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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80년 구로 노동자들의 ‘외딴방’ 기억하나요

    1970~80년 구로 노동자들의 ‘외딴방’ 기억하나요

    예술작가 8명 쪽방·벌집촌 전시… 산업화 과정 집없는 세대 이야기 “수십 년간 가리봉동은 ‘희망’과 ‘아픔’이 공존해 온 동네입니다.”이성 구로구청장은 ‘가리봉동’을 이같이 설명한다. 1970~80년대 구로공단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이끌던 시대에는 희망을 찾아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후에는 싼 숙소를 구하는 중국 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거주지가 되며 쇠퇴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준으로 가리봉동 1만 9000여명의 주민 중 중국교포의 비율은 40.5%에 이른다. 가리봉동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도 4.7%로 서울시 평균 2.1%보다 훨씬 높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과거와 현재를 예술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오는 28일까지 구로구민회관 1층 구루지 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구로문화재단은 “산업화의 아픔을 간직한 가리봉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쪽방, 벌집촌을 대변하는 ‘방’을 주제로 특별기획전 ‘낮고 높고 좁은 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미술 작가인 이민하씨가 기획을 맡았다. 이 작가는 기획전을 통해 “과거 구로공단의 가리봉 벌집, 쪽방촌과 현시대의 불안정한 주거공간이 이어지는 고리를 탐색해 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회 제목 또한 ‘집 없는 세대’의 집 이야기를 담은 사회학자 정민우씨의 저서 ‘자기만의 방’에서 착안해 명명했다. 정씨는 불안정한 주거공간을 ‘낮고(반지하 방), 높고(옥탑방), 좁은(고시원)’이란 구절로 설명한 바 있다. 예술작가 8명이 참여한 전시회에는 탁본, 회화, 영상, 설치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일요일 휴무.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내 中·러시아인 100만… 별 조치 없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자국민 4만여명을 유사시에 바로 일본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내비친 미국은 한국 체류 자국민 13만명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보호와 대피가 필요할 경우를 상정해 평시부터 준비와 검토를 하겠다”며 “어떤 사태에도 대응하도록 만전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이달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는 교도통신 보도 후에 나왔다. 그는 “북한에 대해 항상 최대한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 한국과 연대하면서 대처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 국민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시했다. 스가 장관은 이를 두고 “바로 당장 일본인의 안전에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정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한국에 체류하거나 여행하려는 자국민에게 어떤 지침도 내놓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2월 7일자 여행 경고를 통해 “체포·장기 구금의 심각한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북한 여행을 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해외여행 경보 사이트에 지침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198만 6353명이다. 한국계 중국인이 31.4%(62만 3772명)로 가장 많고 중국인이 19%(37만 7539명), 베트남인 7.4%(14만 6649명), 태국인 4.8%(9만 6147명) 순이다. 일본은 2%(4만 1107명)로 10번째로 많았고, 러시아는 0.9%(1만 8050명)로 17위였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중·일·러 출신 외국인은 총 120만 414명으로 전체의 60.4%를 차지한다. 해외 동포들이 국내 정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는 것과 달리 국내 분위기는 차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4월 27일 북한 폭격설’이 일본 블로그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보다 불안감을 드러내는 행태는 확연하게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와 비교해 봤을 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전혀 없다”며 “물이나 라면 판매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40)씨는 “미국에 있는 친척이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고 물어 왔다”며 “안보불감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북한과 관련해 과도하게 공포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아웅산 테러범 사형선고 판사 딸 살해 의혹”

    “北, 아웅산 테러범 사형선고 판사 딸 살해 의혹”

    11일 공개된 1986년도 외교문서를 보면 당시 전두환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독재 정권’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자 상당한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반응은 싸늘했으며 특히 이를 둘러싸고 한·미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6년 4월 5~21일 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서며 무리하게 ‘국빈 방문’을 추진했다가 대부분 거절을 당했다. 순방 형식 중 의전 수준이 가장 높은 국빈 방문을 통해 대내외에 정권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한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4개 중 벨기에를 제외한 3국은 모두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순방에 앞서 유럽의회의 인권침해국 명단에서 대한민국을 빼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우리나라는 유럽공동체(EC) 내 유럽의회가 세계인권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선정된 아시아의 인권침해국 7곳 중 한 곳이었다. 정치범에 대한 사형이 일반화된 국가라는 이유였다. 이에 외무부는 EC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인권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순방국 대사들에게 “인권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부는 순방 전 교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주요 장소에 미리 집회 신고를 내는 ‘알박기’를 하기도 했고, 순방이 끝난 뒤에는 순방국 주재 각 대사관에 ‘한국의 민주화 과정 및 전두환 대통령의 민주화 노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對)언론 활동을 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그럼에도 ‘이미지 세탁’은 쉽지 않았다. 1986년 5월 미국 조지 슐츠 국무부 장관과 함께 방한한 개스턴 시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신한민주당 김영삼·김대중 등 야당 인사를 만나려 하자 정부는 “신민당뿐 아니라 모든 야권과 민정당 인사도 같은 형식으로 면담을 가져야 한다”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미국 측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만 콕 집어 만나는 데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다. 또 미국은 신민당 유성환 의원이 회기 중 원내 발언을 이유로 구속되자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훗날 제42대 미국 대통령이 되는 빌 클린턴 하원의원 등이 유 의원의 석방을 탄원하는 서한을 우리 정부에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땡전뉴스’로 유명했던 전두환 정권이 외신을 상대로 “국가원수에 대한 보도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보도 가이드라인을 내렸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올해 공개된 문서에서는 북한에 얽힌 새로운 사실도 다수 밝혀졌다. 북한 정권은 1957~1984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통해 재일동포 교육사업에 350억엔(약 3557억원)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일동포 2·3세를 조총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셈이다. 외무부 영사교민국은 “공산주의 사상 주입을 위한 2세 교육자금으로 사용되는 것 외에 조총련 조직의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와해 공작 등 정치자금으로 유용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대로 조총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즈음해 선물 비용을 강제로 모금해 물의를 빚은 사실도 문서에 기록됐다. 당시 조총련은 김정일 선물 구입비로 50억엔(약 512억원)을 책정해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고, 이에 일부 회원은 항의 편지를 대량 배포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아웅산 테러범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의 딸이 피살된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보고된 사실도 문서에 담겼다. 1986년 12월 이상옥 당시 주제네바 대사는 주제네바 미얀마대사와 만난 뒤 작성한 2급 비밀문서에서 “아웅산 테러 사건 재판에 관여했던 판사의 딸이 약 1년 반 전 일본 유학 중 변사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북한제 담배꽁초가 발견됐으며 자살할 만한 특별한 동기도 없어 사인 규명에 노력했으나 진상을 밝히지 못한 일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후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는지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설명이 없다. 중국과 수교 전인 당시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모란 구상’이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군산항 채널’이라는 비밀 채널을 가동한 사실도 흥미롭다. 당시 북·소 관계가 긴밀해지자 중국은 이에 우려를 드러내며 한반도 문제에 영향력을 높이려는 태도를 보였고, 한·미는 이를 외교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모란 구상을 추진했다. 올해 공개된 문서에 이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담겨 있지 않지만 중국과의 접촉을 강화하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공식 외교채널이 없던 한·중은 이에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중국 신화통신 홍콩지사를 ‘군산항 채널’로 부르며 의사소통의 창구로 활용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양측은 1985년 3월 중국 어뢰정이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표류한 사건을 계기로 접촉을 늘려 가며 자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일 관계 개선에 관심을 가졌던 전 전 대통령이 히로히토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지칭하며 보낸 서한도 공개됐다. 유럽 순방 후 귀국하던 전 전 대통령은 비행기가 일본 상공을 지나는 시간에 맞춰 일왕에게 ‘기상(機上) 메시지’를 보내 “1984년 본인의 귀국 방문 시 폐하와의 만남을 기쁜 마음으로 회상하면서 이 기회를 빌려 폐하의 건안과 귀 왕실과 귀 국민의 무궁한 번영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외교부는 매년 30년이 경과한 외교문서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공개 분량은 1986년도 생산 문서를 중심으로 총 1474권, 23만여쪽에 달한다. 원문은 외교사료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일본 유력정치인 “서울 불바다 될지도 몰라”...한반도 위기 부풀려

    일본 유력정치인 “서울 불바다 될지도 몰라”...한반도 위기 부풀려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서울 불바다”를 언급하며 한반도 위기를 부풀리고 있다. 자민당 내 대표적 차기 총리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지난 9일 미야자키시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서울이 불바다가 될지도 모른다. 몇만 명의 (일본)동포를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다”라며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해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구출을 위한 태세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10일 전했다. 차기 총리를 노리는 그는 정치권내 대표적인 군사전문가로 방위장관을 지냈다. 일본 우익신문인 산케이신문은 “신문은 부산 소녀상 문제로 일본에 귀국했다가 지난 4일 85일 만에 복귀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이유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5월 한국 대선의 정보 수집이 (대사 귀임의) 주목적이라고 강조하지만,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 보호 계획의 구체적 입안을 위해 (귀임을) 서두른 것”이라고 단정했다. 산케이는 미국도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민의 탈출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에는 7년 만에 (해외 거주 미국인을) 주일 미군기지까지 피난하는 훈련을 부활시켰으며, 올해 1월에는 주한 미군 가족이 핵쉘터(핵폭발시 피난할 수 있는 방공호)가 완비된 것으로 관측되는 오키나와현 내의 미군 기지로 대피하는 훈련 및 화학무기용 방호복의 장착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위대도 재외 일본인 구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미군과 태국군이 주최한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 일본 자위대는 태국 해군 항공기지 등에서 재외 일본인 보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하선, ‘유해발굴감식단’ 국내외로 알린다

    박하선, ‘유해발굴감식단’ 국내외로 알린다

    “제 소원은 하루속히 아직 발굴되지 못한 영령들을 발굴해서 영웅으로 대접해 드리는 겁니다” 배우 박하선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홍보 영상 ‘노병의 마지막 소원’에 등장하는 서정열(92) 참전용사의 말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를 맡은 서경덕 교수는 6.25 전사자의 유해를 시급히 발굴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영상을 10일 배포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박하선이 재능 기부했다. 영상에는 유해발굴감식단과 동행한 서정열 참전용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영상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배우 박하선은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커뮤니티는 물론 주요 10개국 대표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해 외국인 참전용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계신 12만여 호국용사를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향후 동영상을 시리즈로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이 많지 않아 제보를 위해 참전용사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한국어 및 영어로 각각 제작됐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간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11일부터 유해발굴감식단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6월까지 개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남북 축구, 1990년과 2017년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남북 축구, 1990년과 2017년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노태우 정부의 대공산권 적대정책 변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북방정책’이 탄력을 받던 1990년 냉랭하기만 했던 남과 북 사이에도 솔솔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해 9월 19일 베이징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터져 나온 남북 간 축구 친선경기 성사 소식은 한반도를 들썩이게 했다. 일사천리였다. 불과 열흘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경기 명칭도 ‘남북통일 축구경기’로 발표됐다. 그로부터 한 달이 조금 못 된 10월 11일 과연 남과 북은 축구공을 앞에 두고 어깨동무를 했다. 오후 3시 한 해 전 평양직할시 대동강구역 능라도에 새로 지어진 ‘5월 1일 경기장’에는 15만명의 북녘 동포가 꽉 들어찼다. 북한이 2-1승을 거뒀지만 이기고 지는 건 그리 중요치 않았다. 축구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된 모습을 경기장에서, 혹은 TV로 지켜보던 한반도의 구성원들에게 남북 통일은 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남측 선수단 고문으로 함께 평양을 방문한 이회택 당시 포항제철 감독은 40년 만에 아버지와 상봉하는 눈물의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보다 격한 통일의 메시지가 또 있었을까.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선 그때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의 선수들이 또 축구공을 앞에 두고 만난다. 주인공은 남북통일 축구경기 당시 실제 경기를 가졌던 남자와는 달리 합동훈련에 그쳤던 여자 선수들이다. 이번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본선, 2년 뒤 프랑스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실전이다. 그러나 지금이 1990년 당시와 가장 많이 다른 건 그동안 양측 정권의 헤게모니 변화에 따라 롤러코스터 타듯 상승과 급락을 거듭한 ‘남북 그래프’의 곡선이 최저점에 와 있는 양측의 상황이다. ‘축구는 정치, 인종, 종교에서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FIFA는 부르짖는다. 하지만 적어도 분단 70년을 넘긴 지금의 우리네 상황에서는 단연코 그렇지 않다. 북측의 상황은 접어 두더라도 우리네 스포츠는 언제부터인가 권력이 좌지우지했다. 1980년대 초 출범한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태생적으로 특정 권력자의 입맛에 맞게 요리되고 달디단 설탕까지 뿌려진, 대표적인 ‘달래기 메뉴’였다. 둘은 환골탈태를 외치며 30년 넘은 몸부림 끝에 지금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외 대부분은 늘 권력자 혹은 그 추종자들에게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용되기 일쑤였다. 동계올림픽을 측근의 돈벌이 장소쯤으로 생각한 전 정권의 추악함도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 특히 남과 북의 경우에는 더하다. 국제 대회장에서 둘이 만나면 이념의 갈등보다는 동족의 전류가 먼저 흐른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나뒹구는 축구에서 둘이 튀기는 불꽃은 밝고 거대하다. 이제 FIFA의 말대로 아무도 간섭하지 않은 남북 축구를 보고 싶다. 만약 1990년 능라도경기장이 누군가 잘 만든 각본의 무대였다면 27년 만에 같은 평양에서 다시 만나는 남과 북 젊은이들이 펼치는 공차기는 어떠할까. 하루 뒤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cbk91065@seoul.co.kr
  • ‘멧돼지는 산으로’ 환경부 멧돼지 줄이기 캠페인 확대

    국립공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멧돼지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성과가 검증된 ‘멧돼지는 산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산의 멧돼지 개체수 조절과 도심출현 예방을 위해 서울시·경기도·국립공원관리공단과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멧돼지 107마리를 포획했다. 또 구기터널 상부에 220m의 차단시설 설치하면서 이 지역 출현 빈도가 설치 전 월 12회에서 5회로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북한산 남쪽인 서울 은평·서대문·종로·성북·강북·도봉구와 북쪽인 경기 의정부·양주·고양시 일대까지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멧돼지 150마리 이상을 포획하고, 멧돼지 도심출현 건수를 3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들 9개 지자체에서는 최근 3년간 300건의 멧돼지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가 1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지자체는 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은 주요 이동경로인 구기·북악터널 등에 4200m 차단시설과 포획틀, 포획장 등을 설� ㅏ楮되磯�. 또 기동포획단을 가동해 상시 예찰에도 나선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내·외 사찰·상� ㅉ寬÷� 음식물쓰레기 및 등산객 음식물 투기 행위를 강하하고 야간산행 단속도 확대한다. 또 샛길 폐쇄와 야생열매 채취금지, 유기견 포획작업 등 멧돼지 서식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관리사례를 만들어 2018년 대전권과 광주권 등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천규 자연보전국장은 “멧돼지와 공존할 수 있도록 멧돼지 먹이인 야생 열매 채취 및 샛길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옷깃을 여미게 했던 꽃샘추위 대신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오는 주말과 다음주 서울 전역에서는 분홍빛 벚꽃과 아련한 내음에 취해 볼 벚꽃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매년 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로 꽃천지가 되는 서대문구 안산에서는 오는 7~9일 사흘간 ‘안산 자락길 음악회’ 가 펼쳐진다.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 7일에는 팝페라 ‘트루바’와 8090디스코밴드, 8일에는 펑키 브라스 밴드와 김형중, 9일에는 퓨전사물놀이 ‘광캐토‘와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 국악인 오정해씨가가 공연한다.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는 같은 기간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에서 주민들을 맞는다. 하이라이트는 군자교~연육교 3.4㎞ 구간의 달빛 벚꽃길. 해가 저물면 밤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낭만 어린 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서울 남부의 대표적 벚꽃 명소가 된 강남구 양재천 에서도 야간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강남구는 5일부터 9일까지 보행자교~영동3교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등 40개와 야간 포토존을 설치한다. 도동 카페거리와 양재천 산책길 주변에서는 벚꽃소원나무, 사랑나눔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7일에는 즉석사진 콘테스트가 있다. 도곡2동 카페 23곳은 이 기간 5~20% 할인해 준다.양천구는 8일 신월5동 ‘방아다리 벚꽃축제’ 와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로 주민들을 부른다. 물레방아·디딜방앗간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방아다리길은 4월마다 연분홍빛이 만발하며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주민노래자랑,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신나는 무대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어울림 벚꽃축제는 서서울청년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8일 동작구의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림천 제방길은 다문화 화합의 무대로 변신한다. “신대방동에 중국동포 3000여명이 사는 지역 사정을 감안해 다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꾸몄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풍물, 난타, 경기민요 등 전통공연과 함께 필리핀 전통무용, 중국동포들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 등이 준비됐다. 은평구는 8·9일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및 불광천변에서 ‘제6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열고 주민 걷기대회, 문화예술 동아리 한마당 등을 개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외교부 前인사국장, 우병우 ‘인사 전횡’ 의혹으로 특검 조사

    외교부 前인사국장, 우병우 ‘인사 전횡’ 의혹으로 특검 조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직시절 ‘인사 전횡’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 인사국장을 지낸 재외공관 주재 간부급 외교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미주지역 공관에 근무 중인 외교부 전 인사기획관 A씨(국장급)는 특검의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달 일시 귀국,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작년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외교부 영사국장과 영사서비스 과장 등의 좌천성 인사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좌천성 인사는 2015년 1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중국 관광객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 기간 1년 연장을 결정했을 때, 외교부 실무자들이 이견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외교부 영사서비스 과장이었던 B씨는 ‘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생긴다’며 보완 조치를 검토해 통보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법무부 등에 보냈다. 우병우 당시 수석이 이끌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를 ‘항명’으로 판단, 인사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이었던 C씨 등이 지난해 1월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으로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결국 C씨와 B씨는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시 청와대에서 해당 사건 관련 직원들에 대한 조치 요구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 윤병세 장관은 장관으로서 외교부가 독자적인 조사를 토대로 공정한 판단을 내리도록 분명하게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당사자들의 충분한 소명을 포함한 자체적인 조사 및 면밀한 검토를 거쳐서 해당 인사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외동포재단·남도국악원 MOU… CIS 지역 고려인 예술가 육성

    재외동포재단은 27일 국립남도국악원과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 전통문화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악원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4일까지 고려인 예술가를 초청해 한국무용, 사물악기 등 국악 실무교육과 한국 문화체험 등을 실시한다. 재단은 고려인 사회에 한민족 전통문화 예술 기반을 조성하고 한류 보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통문화 예술가 초청 연수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민족 전통문화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인적자원이 부족한 고려인 사회에 전문가를 육성하자는 취지”라며 “전문성 강화와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중점을 두고 연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빗자루를 든 구청장

    빗자루를 든 구청장

    본격적인 꽃놀이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가 벚꽃 명소 청소를 벌였다.이창우(오른쪽 두 번째) 동작구청장 등 구 공무원과 주민 등 100명은 27일 신대방동 도림천변 뚝방길을 찾아 새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이 구청장은 “도림천변은 현충원과 함께 우리 구에서 벚꽃이 가장 만발하는 곳”이라면서 “벚꽃 축제를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냇가의 쓰레기 등을 치우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다음달 8일 ‘제6회 신대방1동 어울림 벚꽃축제’를 열 계획이다. 도림천변에는 벚꽃 180그루가 빼곡히 서 있어 봄철이면 장관을 이룬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등 서울의 많은 벚꽃축제가 있지만 어울림 벚꽃축제는 지역에 사는 중국 동포들이 참여해 축제에 이국적 문화를 입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문재인 국내 첫 SNS 동영상 출마 선언… “국민과 함께 출마, 대한민국 바꾼다”

    문재인 국내 첫 SNS 동영상 출마 선언… “국민과 함께 출마, 대한민국 바꾼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4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 교체의 첫발을 내디딘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식 홈페이지(moonjaein.com)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문 전 대표는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한다”며 “정권 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학연·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마 영상은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된 ‘문재인편’, 재외국민이 출연한 ‘재외국민편’, 문 전 대표와 재외동포, 국민이 함께한 ‘모두 함께편’ 등 세 가지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멕시코, 중국 등의 동포·유학생·해외 취업자는 물론 광화문광장과 헌법재판소, 광주 금남로, 창원 3·15 의거탑 등에서 시장 상인과 외국인 노동자, 학생, 실향민 등이 출마선언문을 나눠 읽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작곡가 김형석씨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 버전에 록그룹 YB의 ‘흰수염 고래’가 깔렸다. 문 전 대표 측은 “사자후를 토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문재인을 이용해 국민이 출마한다’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당 소속의 유일한 호남 3선인 이춘석(전북 익산갑) 의원을 공동특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재선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도 안보특보로 합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전보△학생복지정책과장 유정기△사립대학제도과장 이재력△대학학사제도과장 강병구△경남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정시영△목포해양대 사무국장 이병석△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이보형◇부이사관 승진△학교정책과장 최윤홍△산학협력정책과장 염기성◇서기관 전보△홍보담당관 최기수△예산담당관 이상돈△재외동포교육담당관 김정연△민원조사담당관 임용빈△학교생활문화과장 김우정△대입제도과장 이주희△지역대학육성과장 최수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오신종△지방교육재정과장 천범산△지방교육재정분석평가팀장 김석△학원정책팀장 권지영△학교정책실 강종부△공주교육대 총무과장 이종규△공주대 이진묵△대통령비서실 연장흠△강릉원주대 박영재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김현철◇과장급△사회제도개선과장 문석구△복지노동민원과장 최상근△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권석원△국토해양심판과장 홍의표 ■국민안전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덕진△안전정책실 안전개선과장 이종수△안전정책실 안전점검과장 황범순 ■인사혁신처 ◇과장급 직위승진△인재채용국 시험출제과장 이경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김영균△식품소비안전국장 이현규△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정배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재연△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형환 ■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유건상△관광항공과장 박중근△국민권익위원회 전출 문석구△충북여성재단 파견 전정애△여성정책관실 시설관리팀장 신복순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장 유동영 ■경향신문 △논설위원 조찬제△경영지원국장 김수곤△독자서비스국장 최영환△문화사업국장 강기성△편집국 산업부 선임기자 김준△스포츠부 선임기자 류형열△출판국 주간경향 편집장 최우규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 양상우△고문 정영무△편집인 전무이사 김종구△재무담당 전무이사 윤종훈△영업담당 상무이사 이승진△제작·콘텐츠유통담당 이사대우 장철규△사외이사 박병엽 조영탁 이근승 이상규 오창익 박용대△감사 이상근△편집국장 이제훈△출판국장 고경태△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이창곤△제작국장 김왕복△독자서비스국장 김성태△광고국장 이정용△사업국장 박창식△경영기획실장 김광호△인재개발부장 정연욱△미래전략부장 김진철 △논설위원 백기철 ■고려대 △문화스포츠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 이홍종△언론대학원장 겸 미디어학부장 윤영민 ■강릉원주대 △인문학연구소장 박영주 ■신영증권 ◇보직△에쿼티트레이딩본부장 김우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승진 <상무보>△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2팀 홍순모△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문성빈△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2팀 김정길△QPS본부장 방대진△대체투자팀 김성훈△상품&마케팅본부장 박종석△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리스크관리팀 이창일<이사>△경영관리본부 운용지원팀 금정희 ■동국제약 ◇부사장 승진△일반의약품, 메디칼 사업 영업·마케팅 총괄 전세일△홍보 총괄 홍순강△헬스케어 사업 총괄 이종진
  •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가수 남인수가 휴전 이듬해인 1954년 발표한 ‘이별의 부산정거장’ 속의 판잣집은 피란민의 애환과 고난을 말해준다. 고향을 잃고 집을 잃은 사람들은 그곳을 터전으로 해서 다시 삶을 이어 갈 수 있었다. 40여년 전만 해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온통 판잣집으로 뒤덮이다시피 했다. 6·25 전쟁 후 집을 잃은 사람들과 북한 피란민들에게는 판잣집이나 움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일제 강점기에도 무허가 불량주택이 있었다. 땅에 흙담을 만든 뒤 그 위에 가마니나 거적을 덮은 것으로 토막으로 불렸으며 그 속에 사는 사람은 토막민이라고 했다. 유치진의 희곡 ‘토막’은 바로 일제하 토막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소재로 한 희곡이다. 판잣집은 판자와 나무로 만든 집이었다. 판자촌의 생활은 비참했다. 말이 집이지 겨우 비바람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했다. 불법 가옥이어서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우물은 물론이고 화장실까지 공동으로 썼다. 전쟁이 터지면서 200만명에 가까운 이북 동포들이 월남하고 농어촌 주민들이 상경하면서 서울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쟁 이후의 혼란 속에 판자촌은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났다. 서울의 청계천 주변과 용산 해방촌, 금호동 등에 집중적으로 생겼다. 해방촌은 최초의 판자촌이다. 해방촌은 해방(광복)을 전후해서 생겨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일대다.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먼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전쟁 이후 월남한 동포들이 합류하면서 수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판자촌이 형성됐다. 38도선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38 따라지’라고 했다. 따라지는 화투에서 한 끗을 의미하는데 하찮은 인생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낮춰 불렀다. 청계천 양쪽에도 판자촌이 형성됐다. 수표교까지는 판잣집이 없었지만 종로 3가 근처부터 하류 쪽으로 판자촌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었다. 대폿집과 철물점, 보신탕집도 판잣집이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불법 판잣집을 마냥 묵인해 줄 수도 없었다. 정부는 우선 간선도로 주변의 판잣집을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미관보다 더 큰 문제는 화재였다. 판잣집의 재료가 기름칠한 종이와 나무였으므로 화재에는 무방비였다.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은 한 집에서 불이 날라치면 수십, 수백 가구가 동시에 불탔다. 그러나 자진 철거는커녕 도리어 더 불어나고 매매행위까지 공공연하게 발생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판잣집을 전부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1955년 무렵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해 6월 무렵 자진 철거한 판잣집은 9322가구이며 철거 대상 판잣집은 6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판자촌 화재(1972년 1월 5일).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유커 없어 조용” “해고될까 불안”… 엇갈린 관광지

    “유커 없어 조용” “해고될까 불안”… 엇갈린 관광지

    태국·日 등 다국적 여행객 북적… 여유 찾은 제주엔 내국인 13%↑ “한국 여행이 금지됐다더니 경복궁에서 아예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네요. 상인들이 힘들어진다니 걱정도 되지만, 솔직히 말해 고궁 본연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박수현(30·여)씨. “정규직이 아니라 파견업체 소속이다 보니 중국인 단체 여행객 감소로 해고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매출이야 다시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바로 살길이 막막해지니 걱정입니다.”-면세점 직원 정모(39·여)씨.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령 5일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1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서울 경복궁, 명동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매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했고 상점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들은 ‘휴일의 여유’를 되찾았다며 고궁의 봄을 만끽했다. 주말이면 중국인들을 태운 관광버스로 주차 전쟁을 앓았던 경복궁 주변에서는 버스나 여행사 직원이 들던 깃발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그 자리는 태국·말레이시아·일본·터키 등 다른 국가의 여행객과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대신했다. 일본인 여행객 후지와라 미도리(28·여)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령한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실제 와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42)씨도 “백화점에 가면 점원이 중국인을 상대하느라 정작 내국인에게 소홀한 모습이었는데 이제 성의껏 응대하는 것을 보니 관광객이 과도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돈도 좋지만 고궁 같은 문화재는 우선 세금을 내는 시민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의 경우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령 이후 중국인 여행객의 감소 인원보다 국내 여행객의 증가분이 다소 많은 상태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여행객은 1만 80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3599명)보다 1만 5537명(46.2%) 줄었지만 내국인은 12만 1882명에서 13만 7839명으로 1만 5957명(13.1%) 늘었다. 직장인 손모(32)씨는 “중국인지 제주인지 헷갈릴 정도여서 안 갔는데 요즘에는 진짜 제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를 찾았다”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긴 성산일출봉과 용두암은 절경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던 명동, 동대문시장, 연남동 상권은 폐업까지 걱정하는 상황이다. 제주 역시 중국인 대신 내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 속의 중국’이라 불리던 제주시 바오젠 거리 등 특화 지역은 한산한 분위기다. 특히 면세점·여행업계 종사자들은 고용 불안을 우려한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서울 및 제주의 일부 면세점과 호텔들은 이미 중국인 여행객 감소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무급휴직 사용을 강요하고 있다.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중국 동포는 “중국인이 줄어드니 중국어를 하는 직원도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라며 “언제 해고될지 걱정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찰 간부 된 독립 투사 증손 “韓 - 외국인 잇는 교량 될 것”

    경찰 간부 된 독립 투사 증손 “韓 - 외국인 잇는 교량 될 것”

    “‘너는 반드시 고국으로 돌아가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외할아버지의 말씀을 늘 기억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외증조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으라는 의미였죠. 이제 대한민국 경찰이 됐으니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겠습니다.”지난 1년간 경찰 간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16일 임용된 이동빈(36) 경위는 2009년 귀화해 경찰이 됐으니, 이제야 조상을 뜻을 기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 톈진 외국어대 일본어학과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자치경찰단 경찰기마대에서 순경으로 근무했고 2012년에는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었고 2009년 늘 그리던 한국 국적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의 생활은 녹록하지 않았고 일용직, 여행가이드를 전전해야 했다. 하지만 2011년 경찰기마대 순경 공채 공고를 보고 도전하면서 그의 삶은 바뀌었다. “기마대는 수사 권한이 없는 게 아쉽죠.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구사하는 장점을 살려 외사국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자치경찰단에는 외사국이 없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꿈을 접을 수 없어 간부후보생에 도전했습니다.” 이 경위는 앞으로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특히 중국동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시련이 닥쳐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라. 그러면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날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임용식에서는 33기 경찰대 학생 117명과 65기 간부후보생 50명 등 총 167명이 경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 지휘부와 임용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법원 “이재용 사건 담당 이영훈 판사 ‘최순실 후견인 사위’ 아냐”

    법원 “이재용 사건 담당 이영훈 판사 ‘최순실 후견인 사위’ 아냐”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장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후견인 사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안 의원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려고 독일에 갔을 때 임모 박사라는 사람이 현지 동포 어르신에게 ‘최순실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임 박사는 다름 아닌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를 재판하는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은 안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을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현재 이 부회장 재판을 재배당할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 사건은 기존 배당대로 형사합의33부에서 이영훈 부장판사가 재판장으로 계속 맡아 진행하게 됐다. 법원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재판장인) 이 부장판사는 장인이 최씨 일가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고, 언론 보도를 보고 장인에게 설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의 장인 임씨는 과거 독일 유학 중 한인회장을 맡았고, 1975년쯤 귀국해 정수장학회에서 3∼4년 이사로 재직하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숨진 뒤 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임 박사는 정수장학회 이사 재직 당시 장학회장과 동석해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를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전에 최순실씨가 독일에 갈 때 지인에게 최순실씨를 소개해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후에는 최태민이나 최순실 등 그 일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으며, 나아가 최씨 일가의 후견인 역할을 한 바는 전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임 박사의 사위가 이 부회장 재판을 맡은 것은 결코 의도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공정성에서는 시비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 예규상 장인의 연고 관계 등은 재판 재배당 사유는 아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씨 측에 총 433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승민 “박근혜 싫어서 반대편 뽑으면 또 5년간 후회해”

    유승민 “박근혜 싫어서 반대편 뽑으면 또 5년간 후회해”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6일 대학언론 합동 기자회견에서 “박근혜가 싫어서 그 반대편 후보를 뽑는 선택을 한다면 5년간 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 합동 기자회견에서 “탄핵 이후 박근혜가 싫어서 반대편 사람을 뽑겠다는 한 가지 목소리밖에 안 들린다”며 “미래를 보는 선택이 아닌 과거를 보는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원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저는 누구보다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해왔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박근혜 정권의 재창출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의원은 “박근혜 식 보수는 소멸돼야 한다. 감히 거기에 보수라고 말을 붙이기도 싫을 정도”라며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저도 인정하지만 안보든 경제든 책임있게 이끌며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하는 보수에 국민들이 눈을 돌려주면 이번 대선은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위기와 안보위기의 극복을 꼽으며 본인이 위기 극복의 적임자임을 설파했다. 그는 “IMF 못지않은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엄청난 노숙자와 실업자가 쏟아지고 기업이 도산하는 위기를 2017·2018년에 또 겪게 되면 정말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성을 잃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이나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설마 동포가 우리를 공격하겠느냐’며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저는 40년간 경제를 공부했고 국회 국방위에 8년 있으면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누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인지 국민께서 냉정히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안민석 “이재용 담당 판사가 최순실 후견인 사위”

    안민석 “이재용 담당 판사가 최순실 후견인 사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는 책임 판사가 최순실씨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인물의 사위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려고 독일에 갔을 때 임 모 박사라는 사람이 현지 동포 어르신에게 최순실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임 박사는 다름 아닌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를 재판하는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판사는 사법시험 36회(사법연수원 26기)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그는 “임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재판의 책임 판사로 배정된 것은 결코 의도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공정성에서는 시비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임 박사가 이 부회장 담당 판사의 장인이라는 것은 팩트이고, 임 박사가 최순실이 독일에 처음 진출할 때 독일 교민한테 이런 사람이 간다고 소개해 준 사람이 맞느냐는 아직 남아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판사에 앞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조의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조 부장판사가 재배당을 요구해 이 부장판사에게 사건이 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 박인비 명예제주도민 위촉

    ‘여제’ 박인비 명예제주도민 위촉

    브라질 리우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골프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된다.박인비는 2012년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우승 상금 중 일부를 제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제주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 박인비배 주니어 골프대회를 통해 제주 지역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심의를 요청한 박인비가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을 15일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명예제주도민증은 1971년부터 현재까지 도외인과 해외동포, 외국인 등 제주 발전에 공헌한 1625명에게 수여됐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4개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이어 최초로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로운 골프사를 썼다. 지난 5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 통산 18승을 거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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