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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한진그룹 총수 일가 모녀, 오늘 첫 재판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한진그룹 총수 일가 모녀, 오늘 첫 재판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나란히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오늘(2일) 오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조씨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재판에서는 검찰 측이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 측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밝힌다. 이씨와 조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꾸며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6명, 조씨는 5명의 가사도우미를 각각 불법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지시를 받은 대한항공이 필리핀 지점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선발한 뒤에 대한항공 소속 직원으로서 본사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다고 둘러대고 ‘일반 연수생(D-4)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실제 필리핀 지점에 재직하는 외국인을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와 결혼이민자(F-6) 등 내국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경우로 제한된다. 애초 지난 3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은 지난달 9일로 연기됐다가 조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 차례 더 미뤄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조선족, 허드렛일 하는 ‘바닥 인생’ 인식 안타까워…우린 최첨단 광학렌즈 생산”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조선족, 허드렛일 하는 ‘바닥 인생’ 인식 안타까워…우린 최첨단 광학렌즈 생산”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우리 회사가 만든 초정밀 광학 렌즈는 삼성이나 LG, 소니, 화웨이 등에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렌즈에 들어가는 거죠. 우리가 공급에 차질이라도 빚을라치면 이런 세계적 대기업들도 공장 가동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겁니다. 우리 광학 렌즈는 TV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은 물론이고 독일, 일본, 미국 자동차 제조회사에도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중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도 우리 기업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를 만나고부터 첨단 기술로 창업을 꿈꾸는 중국 동포 청년들의 ‘롤 모델’이 된다는 이유를 알 듯했다. 중국 첨단산업의 심장부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 이끄는 남기학(南基學·58) 회장. 창업 18년째인 그의 회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눈인 광학 렌즈, 귀이자 입인 음향기기 및 스피커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그가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한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빼곡한 일정 탓에 서울에서 만나기는 어려워 24일 행사장으로 무작정 차를 몰았다. 조선족 사업가인 그를 인터뷰하면서부터 중국 동포들은 가난하고 힘들게 살 것이라는 편견은 여지없이 깨어졌다. “창업 18년에 9개 계열사…올매출 8천만 달러4차산업의 ‘눈’ 초정밀 광학렌즈…‘中톱5’ 들어삼성·화웨이 공급…美日·유럽車 제조사도 공급”- 한국말이 사투리도 거의 없이 유창하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헤이룽장(黑龍江)성 지시(鷄西)시 융핑(永平) 조선족 마을에선 한국말로 다 이야기합니다. 물론 학교에선 중국말을 하지만요.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사는 어떤 분의 말은 쉽게 알아듣겠는데 옆집 다른 할머니 말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할머니가 사투리를 심하게 써서 그랬던 겁니다. 8도 사람들이 다 모여 살았기에 제 말투에는 전국의 사투리가 조금씩 섞여 있을 겁니다.” 그의 말투는 나긋했고, 조심스러웠다. 목소리도 높이지 않았다. 전직이 교수여서인지 말하는 스타일도 설명하듯 했다. 선비형 최고경영자(CEO)로 느껴졌다. 그는 자신을 거리낌 없이 ‘조선족’이라고 칭했다. -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말씀드린 대로 최첨단 정밀 광학 렌즈를 생산하는 광학사업부가 가장 큽니다. 최근 5년간 3억 위안(516억원 상당)을 투입해 초정밀 광학 렌즈 가공기계와 전자설비 및 전자동 라인 시스템을 스위스, 독일, 일본에서 도입했습니다. 중국에서 ‘톱5’에 꼽히는 광학 렌즈공장일 겁니다. 음향기기 및 스피커 사업부, 실리콘사업부, 전자사업부, 자동차전자사업부, 헬스케어 사업부 및 플라스틱 공장도 있습니다. 계열 자회사가 9개로, 전체 종업원은 1500명 정도입니다. 공장은 선전, 동관, 절강에 있습니다. 차량에도 들어가는 광학 렌즈는 차량 조명이 LED와 레이저 램프로 바뀌면서 우리 제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지시대학 교수생활 10년…日기업 ‘러브콜’ 받아안정된 교수 그만두고 中남쪽 끝에 내려가 도전가방 하나 딸랑 들고 선전 도착…풍토병에 고생”- 언제, 어떻게 창업했나. “제가 일본 기업에 7년째 다니던 2001년 3월 창업했습니다. 당시 프린터기와 복사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해 전량 일본 회사에 납품했습니다. 초창기엔 일본 회사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저녁 9시부터 새벽 두세 시까지 휴일도 없이 일했습니다. 처음 7~8달간은 적자에 시달렸습니다만 그 고비를 넘기자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우리 4형제와 친척의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들여서 시작했습니다. 3년 뒤 일본 회사를 그만두고 완전히 독립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혁신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4년부터 광학 렌즈 사업에 주력했습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가 온다는 것을 예감하고, 광학 렌즈에 집중투자한 것이 시대의 흐름에 맞았던 겁니다.” - 2년에 한 개꼴로 회사를 만들었다. 승승장구 비결은. “늘 위기감을 가지고 긴장하면서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잘 될 때 다음 사업, 또 그다음을 준비하는 것이죠. 또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재가 있으면 세계 어디든지 찾아가 모셔 옵니다. 현재 일본에서 스카우트한 직원이 회사에 많이 있습니다. 회사에는 조선족과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이 있고, 물론 중국인이 제일 많이 있습니다.” “日기업 다니던 2001년 창업…새벽 두세시까지 일해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혁신사업 절감…광학렌즈 투자” - 매출은 얼마나 되나. “아직은 적습니다. 작년에 6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8000만달러(930억원 상당)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봅니다. 내년에는 1억달러 달성과 함께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 한국에 공장은 없지만, 회사는 있습니다. 한국은 땅값이나 인건비 등에서 제조업 경쟁력에서 중국에 비교되지 않지만, 브랜드 가치를 높이거나 세계화에선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한국 브랜드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 전략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상장하면 정부의 간섭이 많아지지 않나. “중국에선 기업 상장 자체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현재 중국에 4000만개가 넘는 회사가 있는데, 상장된 회사는 3800여개에 불과합니다. 상장되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지만,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등을 제대로 평가받는다는 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어떤 면에선 국가가 기업가치를 인정했다는 것이고, 정부가 그만큼 보호도 해줍니다. 그래도 우리만의 기술을 위해 설비투자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문화 너무 변해 원형 찾아보기 어려워조선족들, 항일운동 지원한 독립 투사들 후손들中정부, 항일투쟁 무시 못해…韓도 잊지 않았으면”- 거래 업체는 어떤 곳이 있나. “협력사는 일본의 캐논, 소니, 도요타, 파나소닉, 교세라, 닌텐도, 샤프 등 15개사입니다. 한국은 삼성, LG, MOLEX 등이 있고, 미국은 IBM, GM 등 5곳입니다. 중국 내에선 화웨이, 샤오미, 오포, 하이센스 등 많은 회사가 있습니다. 현재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와 지역으로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 순으로 최근에는 중국 내수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루는 제품은 정밀광학렌즈, 인공지능 가전제품,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AR)제품, 프린터, 게임기, 건강관리제품, 생활용품, 음향기기, 자동차전자제품, 자동차부품, 핸드폰과 복사기 부품 등입니다.” - 창업 전에는 무엇을 했나. “1994년 광둥성 선전에 있는 일본 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갔습니다. 일본 회사에 취직했을 때 임원들이 더럽고 힘든 일을 앞장서서 하고, 세밀히 체크하면서도 단합심과 러더십을 발휘하는 등의 경영관리를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제가 경영할 때 이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일본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시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10년간 있었습니다. 그에 앞서 1984년 7월 하얼빈공업대학 동북중형기계학원(현재의 옌산대) 자동제어 학부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유학하려고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본어도 되고, 중국어도 되는 저를 일본 기업이 영입했던 겁니다. 당시 안정된 교수 직업을 버리고 일가친척 하나 없는 중국 대륙 최남단인 선전까지 내려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사실 고민스러웠습니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내년 매출 1억달러 돌파…거래소 상장도 동시 추진인공지능 가전제품, AR/VR 제품, 음향기기도 생산” 남 회장은 중국에서 대학입시가 부활한 지 2년 만인 1980년, 지시 지역에서 손가락에 뽑힐 정도의 고득점으로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지시대학에 배치되면서 컴퓨터, 전력분야 지식도 더 쌓고 석사과정도 마치며 1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일본 기업에 들어가면서 유학의 꿈을 접었다고 했다. - 당시 중국에서 남방붐이 불지 않았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1번지인 선전경제특구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외자 기업들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당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나가지 않고 선전을 비롯한 연해도시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갔습니다. 이들이 성장해서 지금은 그 회사의 경영인이 되거나 독립해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가방 하나 딸랑 들고 내려갔습니다. 춥고 건조한 북동쪽 끝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무덥고 습한 남쪽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기후 차로 습진 등 피부병에 걸려 온몸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워 긁으면 또 터지면서 상처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북방에서 온 사람 누구나 첫 한두 해에는 풍토병을 겪습니다.” 남 회장은 2009년 전 세계 76개국에 147개 지회 70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 회원을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에 가입해 중국심천지회 1, 2대 회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작년 10월에 수석 부회장이 됐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 회장, 중한일기업연의회 부회장, 광둥성조선민족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무도 맡으며 민족 사회에 기부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민족사회에 좀 더 많이 헌신하려고 합니다. 한국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졌거나 너무 변해서 원형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연변에 가보면 우리 민족의 풍속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조선족 동포 사회에 좀 더 헌신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韓서 조선족, 3D 일하는 ‘바닥 인생’ 인식 안타까워식당서 허드렛일하는 아주머니가 조선족 전부 아냐한국 오면서 문화차이로 적응애로에 거칠어졌을 뿐조선족 경제력 급성장…이제 누구도 무시못할 공동체”- 중국 동포들, 경제력 얼마나 되나. “동북 3성이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의 혜택을 늦게 보지만 요즘 무섭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족들 역시 경제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조선족 기업들이 다수 있습니다. 2014년 한국의 유명 유아패션용품업체 아가방을 인수했던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북한에 호텔 등을 다수 건축한 길림천우건설그룹의 전규상 회장, 건축·무역·부동산·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자회사를 많이 거느린 요녕신성그룹 표성룡 회장…. 이런 분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일부 젊은이들에겐 서울의 음식점에서 허드렛일을 하거나 서빙하는 아주머니를 보고선 조선족들이 3D 일을 하는 ‘바닥 인생’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소양도 안 갖춰져 있고, 거칠게 사는 조선족도 일부있지만 그들이 우리 중국 동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 오면 문화도 생활습성도 일하는 방식도 달라서 조선족들이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서 거칠어진 사람도 있겠지만 …. 조선족은 이제 누구도 무시못할 커다란 경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동포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국과 우리 조선족, 그리고 중국과도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 - 북한 진출 관심은. “북한에 생필품 공급이나 부동산과 광산 개발 등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2500만명이나 살고 있으니깐요. 우리에게 휴대폰 공장 제의가 왔습니다만 IT는 당장 유엔 감시 대상이어서 조심스럽습니다. 북한에 500만명이 휴대폰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엔 눈치를 보는 요즘 중국인들은 정말 많이 북한에 드나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편이나 단둥에서 넘어가는 기차편은 항상 거의 매진이라 들었습니다. 북한과의 물밑 움직임이랄까 접촉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죠. 대북 제재 해제와 동시에 북한에 진출하면 늦다는 것을 우리 같은 사업가들은 직감적으로 압니다.” “北진출?…베이징~평양행 항공티켓 매진이라 들어물밑 접촉이 많다는 방증…재제 해제후 진출은 늦어우리에겐 휴대폰 공장 제의도…UN 제재 탓에 조심”- 어떻게 해서 중국에 살게 됐나. “돌아가신 제 아버지가 11살 때인 1927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사시던 할아버지가 만주로 건너왔습니다. 3대 독자였던 할아버지가 당시 일제로부터 엄청난 유뮤형의 정치적·경제적 압박을 피해 고향을 등지고 왔던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생계 때문에 항일운동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 농사를 지으셨지만 독립지사들을 물심으로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고향은 강원도 철원입니다. 아버지는 우리 마을의 촌장(지부 당대표)를 지내면서도 밤에는 이불 속에서 KBS 라디오를 몰래 듣곤 하셨습니다. 흘러간 옛노래라도 나오면 눈물을 훔치며 따라 부르거나 가사를 적어 외우시곤 하였습니다. 수교되기 이전의 일입니다만 아버지가 고향 땅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이천에 가봤지만, 할아버지가 3대 독자여서 친척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천에 가면 가슴이 뭉클한 묘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이게 피붙이인가요.” “3대 독자 할아버지, 1927년 일제 압박 피해 만주行선친, 이불 속에서 KBS라디오 몰래 들으며 눈물 훔쳐이천 갔지만 친척 못찾아… 뭉클한 ‘피붙이’ 감정 느껴” 남 회장은 조선족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는 이유와 관련해 일제의 압박을 피해 만주로 건너간 선조의 항일운동에서 찾고 있다. “중국의 항일운동에 우리 조선족 선조가 많이 참여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를 결코 무시하지 못하죠. 그래서 조선족 학교에 대해 중국 당국이 어려워도 지원을 끊지 않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존할 수가 있었던 겁니다. 올해가 항일운동 100주년이라고 하는데 우리 할아버지들도 많이 참여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글·사진 정선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법원, ‘한신대 간첩 조작 사건‘ 목사 3명 ‘국가 배상’ 판결

    법원, ‘한신대 간첩 조작 사건‘ 목사 3명 ‘국가 배상’ 판결

    1975년 유신시절 당시 이른바 ‘재일교포 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한신대 출신 목사들에게 국가가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유석동)는 전날 김명수·나도현·전병생 목사와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김 목사에게 1억 5268만원, 나 목사에게 9721만원, 전 목사에게 1억 6543만원과 지연이자를 각각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1975년 10월 한국신학대(현 한신대) 재학 중이던 이들은 1975년 10월 중앙정보부에 영장 없이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김 목사는 무기징역을, 나 목사는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 전 목사는 징역 10년과 자격정지 1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한신대 재일동포 유학생이던 김철현씨의 지시를 받아 유신 철폐 시위를 벌였다는 혐의였다. 항소를 거쳐 김 목사는 징역 10년과 자격정지 10년으로, 나 목사도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전 목사는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으로 감형된 뒤 모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후 1979년 대통령긴급조치 9호가 해제되자 검찰은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도 있었던 김·전 목사에 대한 형 경정을 청구해 징역 3년 6개월로 형이 줄었다. 나 목사는 1977년, 나머지 두 사람은 1980년 출소했다. 2014년 세 사람은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고 이들에 대한 과거 판결이 불법 체포·감금 중 가혹행위로 받아낸 진술로 증거능력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가 선고돼 2017년 3월 재심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전 목사와 가족들은 2013년, 김 목사와 나 목사, 가족들은 2017년 국가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이들이 출소한 뒤 5년이 지난 후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멸시효가 지나 손해를 배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심절차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사실상의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수사과정을 통해 유죄 판결이 확정됐던 데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세 사람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와 관련, “불법구금의 경위, 고문과 가혹행위의 정도, 선고형 및 구속기간,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고려했다”면서 “특히 공산주의자가 아님에도 구속 중 사상전향을 강요당했을 뿐 아니라 출소 이후에도 장기간 보안관찰처분을 받은 점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46개도시 800명 한인 경제인 한 자리에,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146개도시 800명 한인 경제인 한 자리에,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3~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 중이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 지회의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 지자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성학 이사장, 남기학 수석부회장 등 집행부와 조병태, 이영현, 서진형, 천용수, 권병하, 김우재, 박기출 명예회장, 각국 지회장 등 월드옥타 회원 800여명과 강원도 내 중소기업·유관기관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김정훈(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오제세(더불어민주당), 이상민(더불어민주당), 홍일표(자유한국당), 백재현(더불어민주당),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이용주(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해 코트라 김종춘 부사장, 강원도 류태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한규호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수출 유관기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경제, 사회, 교육, 지역사회 봉사를 아우르는 고향 상생발전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우수한 한인 대표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네트워크를 만들며 강원도와 대한민국도 함께 발전하도록 월드옥타가 돕겠다”며 “강원도와 우리가 만나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함께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재능 있는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절망할 때 우리 월드옥타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우리는 올해 200명의 목표를 넘어 300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를 찾아준 한인경제인들을 환영 한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국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과 이번 대회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의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류태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도 축사를 통해 이번 세계대표자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각각 영상메시지와 축전 영상을 전달해 대회를 축하했다. 국회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은 이번 월드옥타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환영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한국수산회, 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 대학교와 기관 내 취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상담회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20대 집행부의 핵심 비전인 ‘함께하는 OKTA, 힘 있는 OKTA, 자랑스러운 OKTA’를 실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의 활성화와 회원 간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대회 하루 전 지회장과 상임이사의 글로벌 CEO 역량강화 및 추진사업의 이해를 높여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광복 위해 죽는 날까지 싸우겠다”… 임정 자금 대고 발해농장 개척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니 유한(遺恨)이 없다. 동포의 고난을 네 고난으로 알고 살아가거라. 가사(家事)든 국사(國事)든 오직 자력(自力)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58세의 백산 안희제를 일제는 9개월 동안이나 악랄하게 고문했다. 피가 눌어붙은 죄수복을 입고 반송장이 돼 풀려난 백산은 장남 상록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몇 시간 후인 1943년 9월 12일 새벽 2시, 백산은 숨을 거두었다. 그가 그토록 염원하던 광복 두 해 전이었다.백산은 1885년 9월 12일 충절의 고장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마을(설뫼마을)에서 태어났다.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생가가 지척에 있는 곳이다. 백산의 선조 안기종은 왜병과 싸운 의병장이었다. 입산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유곡천이 마을 앞에 흐르는 비옥한 땅으로 백산의 집안은 700석 부자였다. 안향의 후손인 탐진 안씨가 조선 중기부터 이 마을에 정착했으며 선생의 생가인 ‘백산고가’(白山古家)가 남아 있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백산의 장손자 안경하(80)씨를 만나 백산의 일생에 대해 들었다. 안씨의 어머니, 즉 백산의 며느리는 왕산 허위의 형인 방산 허훈 가(家)의 자손과 결혼했다고 한다. 안씨는 “할아버지는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 줄도 모를 정도로 독립운동을 비밀리에 했다”고 말했다. “새는 한가하여 벽곡(僻谷)을 찾았는데 해는 싫어하여 중천에 떠 두루 비치도다.” 한학에도 뛰어났던 선생이 유년 시절 지은 시다. 백산은 20세에 을사늑약 소식을 듣고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달이 밝은 날 밤 몰래 구국의 일념으로 상경했다.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 후 양정의숙으로 옮겼다. 백산의 조국독립 방략은 무력 저항보다는 실력 양성, 계몽운동이었다. ●발해농장, 실질적인 국외 독립운동기지 1909년 먼저 부산 구포에 구명학교를, 의령에 의신학교를, 입산마을에 창남학교를 세웠다. 그해 9월에는 남형우, 김동삼, 서상일 등과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비밀결사체인 대동청년단을 결성했다. 26세 때인 1911년부터 3년 동안은 러시아와 만주를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다. “국민을 교육하는 일이 급선무인데 우리가 가난해서는 어렵습니다. 부산을 일본인 손에 넘겨줘서야 되겠습니까.” 귀국한 백산은 부산으로 가서 이렇게 호소해 1914년 9월 백산상회를 창립했다. 고향 논 2000마지기(40만평, 132만㎡)를 팔아 자금으로 썼다. 백산상회는 곡물, 면포, 해산물을 위탁 판매하는 개인기업이었다. 3년 후 합자회사로 전환, 경남 양산의 대지주 윤현태와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최준 등 영남 자산가들로부터 거액의 협력을 받았다.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 움직임이 일 무렵인 1919년 초 백산상회는 백산무역주식회사로 확대 개편됐다. 주주들의 출자금 대부분은 임정 운영자금으로 보내졌다. 윤현태의 동생 윤현진은 아예 상해로 건너가 임정 재무차장을 맡았다. 백산상회는 국내외 20여 곳에 지점 및 연락사무소를 두었다. 겉만 기업이었지 독립운동 자금원이자 연락조직이었다.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할 때 백산은 경비를 제공했다. 낌새를 알아차린 일제는 수색, 고문, 장부 검열을 계속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독립운동 자금을 장부상 결손으로 꾸며 추적을 따돌렸다. 백산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다. 일본인 여관에 묵었으며 금테 안경을 쓰고 일본식 복장을 했는데 의심을 사지 않으려는 위장술이었다. 그러나 1921년부터 자금난이 심해졌고 주주들 간에 마찰이 생겼다. 경영 부실보다 독립운동 자금 탓이 컸다. 1928년 1월 백산상회는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광복 후 백범 김구가 최준에게 독립운동 자금 장부를 보여주자 최준은 백산의 묘소를 향해 엎드려 통곡했다. 그가 준 돈이 한 푼도 어김없이 임정에 전달됐음을 보았기 때문이다.백산상회를 경영하는 한편으로 백산은 자산가들의 지원을 받아 후학 양성을 위한 기미육영회를 결성했다. 국회의원과 사회부 장관을 지낸 전진한, 초대 문교부 장관 안호상, 북한 조평통 위원장을 지낸 국어학자 이극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신성모 등이 육영회 돈으로 독일, 영국에서 유학했다. 백산의 눈길은 언론으로 향했다. 이미 1920년 4월 동아일보 발기인으로 창간에 참여했었다. 1928년 6월 당시 3대 일간지의 하나로 필화사건을 겪던 중외일보를 인수,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원진 중에는 독립운동가 최윤동, 임유동도 있었다. 백산은 조석간 발행 등 지면 및 경영혁신을 꾀했다. 그러나 일제 통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다 1929년에 26회, 1930년에 31회 신문을 압수당하는 등 탄압을 받았다. 그러는 새 경영은 날로 어려워져 1931년 9월 중외일보는 결국 해산하고 말았다. 조국 땅을 지키며 민중과 더불어 합법적인 조직과 방법으로 독립을 꾀하겠다던 백산의 계획은 뜻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남은 것은 좌절밖에 없었다. 백산은 지인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조국은 감옥이다. 자유 천지에 나가서 활개를 펴고 조국 광복을 기어코 달성하는 데 죽는 날까지 싸워보겠노라.” 백산이 선택한 또 다른 길은 만주였다. 만주 땅을 일궈 빈농의 자립을 돕고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고자 했다. 김태원이라는 경제적 협력자를 구했다. 그는 경북 봉화 금광에서 노다지를 캐내 일약 거부가 되어 백산과 가까이 지내던 인물이었다. 만주 목단강성 영안현에 토지를 매입했다. 발해국 고도인 동경성이 있었던 곳이다. 1932년부터 목단강 상류 일부를 석축으로 막고 수로를 내 황량한 땅을 개간했다. 백산은 발해농장으로 이름 짓고 조선에서 실농 300여호를 이주시켰다. 자작농창제(自作農創制)를 고안했다. 농민에게 분배한 토지에서 생산한 곡물의 절반을 받아 다른 농지를 개간하고 수도를 개설하며 토지는 농민에게 무상으로 분배해 자작농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1935년까지 농장 직경은 4㎞가 넘었고 수로는 16㎞에 이르렀다. 수차 증자받은 돈은 농장경영 자금 외에는 모두 독립운동 자금으로 몰래 보냈다. 백산은 청년기에 귀의했던 대종교에 심취했다. 발해농장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종교로 정신적 결집을 이루고자 했다. 대종교 총본사를 동경성으로 옮겼다. 대종교 서적을 간행하고 단군전인 천진전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독립투쟁을 벌이고자 했다. 발해농장은 표면적으로는 농장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외 독립운동기지였다.●백산 장손자 “후손들 할아버지 이름 기억” 농장 규모가 커지고 교세가 나날이 확장되자 위협을 느낀 일제는 백산을 붙잡을 기회만 노렸다. ‘대륙 첩보의 귀신’ 난베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었다. 1942년 일제는 조선어학회 사건을 일으켰다. 조선어사전편찬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백산을 체포할 빌미를 잡았다. 일제는 조선어학회 이극로가 대동교 교주 윤세복에게 보낸 ‘널리 펴는 말’을 ‘조선독립선언서’로, 글 가운데 ‘일어서라’를 ‘봉기하자’로 조작했다. 일경은 대종교 간부 21명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이른바 ‘임오교변’이다. 입산마을에서 치병 중이던 백산은 목단강성 경무청으로 포박되어 끌려갔다. 10명이 숨질 정도로 고문은 악랄했다. 사건 배후에는 밀고자가 있었다. 그러나 선생은 숨을 거두기 전 그를 용서하라고 유언했다. 광복 후 후손들은 밀고자를 찾아냈지만, 유언을 따라 응징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안민석 의원과 발해농장에 다녀온 장손자 안씨는 “지금도 개척자의 4~5세가 농장에 살고 있고 후손들은 할아버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교황 “스리랑카 테러, 잔인한 폭력” 규탄

    교황 “스리랑카 테러, 잔인한 폭력” 규탄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연설에서 미사 직전 발생한 스리랑카 폭탄 테러를 강하게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은 “나는 부활절 일요일인 오늘 테러 소식을 슬픈 마음으로 알게 됐다”면서 “기도하는 동안 공격받은 사람들, 그런 잔인한 폭력의 모든 희생자들에게 기독교 공동체와의 애정 어린 친밀감을 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이날 발표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에서 시리아, 예멘, 리비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이르기까지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열거하면서 갈등 종식과 평화 정착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 각 성당과 교회에서는 21일 부활절을 맞아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거행됐다. 천주교 신자 1000여명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한반도 그리고 온 세상에, 특별히 북녘 동포들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신교도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 예수와 함께, 민족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총회 등 70여개 교단과 신도들이 참여했다.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부활의 생명력이 오늘 우리에게 불일 듯 일어나가기를 축복한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남북 교회 공동 기도문’을 통해 “봄바람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듯이 반만년 우리 겨레의 마음도 분단과 냉전의 장벽을 넘어 하나 됨을 느끼게 해 달라”고 바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文 “독립유공자 유해 국내 봉환은 정부 임무…독립운동의 완성”

    文 “독립유공자 유해 국내 봉환은 정부 임무…독립운동의 완성”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오늘 국립묘지로 文 “이국서 생 마감하신 분 최고 예우 보답”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로)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주관한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4위의 유해 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계·황 지사님의 삶은 조국의 독립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국외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네 분 어르신을 (고국에) 보내드리는 일이 어려운 결정이었겠으나 걱정하시지 않게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머나먼 이국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며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미래를 여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해 봉환은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이다. 4위의 유해는 22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로 서울 공항에 도착,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계 지사는 1919년 임시정부 수립 후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고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후에도 ‘조선문법’ 등을 집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황 지사는 함경북도 종성 등지에서 3·1운동에 참여했고 러시아 연해주 일대 일본군 전투에 참가한 공로 등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정부는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조율 중이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현지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계 지사의 증손녀 계이리나씨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증조)할아버지의 살아생전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려인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존중받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러우면서도 짠한 심정을 갖고 있다”며 “내 조국이 대한민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고려인들의 문화·예술 공간인 고려극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교민들로부터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환호를 받았다.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극장 안에서도 기립 박수 등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강제 이주를 내용으로 한 한국어 연극을 관람한 뒤 무대 위로 올라간 문 대통령은 공연단과 악수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역대 최초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주관

    문 대통령, 역대 최초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주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봉환된 유해의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다. 정부는 이들 지사에게 1995년과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군악대가 아리랑을 연주하는 가운데 계봉우 지사께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운정 지사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헌정했다. 이들 지사와 배우자 김야간·장해금 여사의 유해 총 4위는 오는 22일 오전 6시45분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영접한 가운데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된다.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정부 출범 직후부터 네 분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유가족,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해 왔고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를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고려인 동포들께 자긍심의 뿌리이며, 기댈 수 있는 언덕일 텐데 어려운 결정을 한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고, 성심성의를 다해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에도 감사하다”며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유공자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재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는 총 152위다. 지금까지 9개국 총 141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이국서 숨진 독립운동가에 최고 예우로 보답”

    문 대통령 “이국서 숨진 독립운동가에 최고 예우로 보답”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동포 여러분을 만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알마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유공자로 현지에 안장된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한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에는 독립운동 별들이 높이 떠 있다“며 ”백마 탄 장군으로 불린 항일명장 김경천 장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한글학자이자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계봉우 지사, 연해주 독립군부대에서 활약한 황운정 지사는 우리 역사 지평에 저물지 않는 별이 됐다“고 전했다. 또 “정부는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며 “마침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애국지사들을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두 애국지사의 후손들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계봉우 지사의 후손 계 이리나님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독립유공자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독립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황운정 지사의 손녀 황 라리사님은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협회 고문을 맡아 선대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려주는 일”이라며 “양국 사이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교류의 길을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을 의미하는 것은 ‘성실하고 정직함’이라고 들었다”며 “김만삼님, 채정학님 같은 수많은 ‘노동영웅’이 고려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세대의 개척정신, 근면과 성실을 지켜온 후손들은 고려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강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만든 주역들”이라며 “카자흐스탄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고 있는 동포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카자흐스탄을 찾은 우리 국민은 사상 최초로 5만명을 넘었고 양국 인적교류는 9만명에 가깝다”며 “재외국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의 토대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내일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며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을 맞는 해로, 양국 정부는 이를 더욱 굳건히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대해 ‘모범적인 비핵화 국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모범적인 비핵화 국가이기도 한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카자흐스탄 도착, 환영 꽃다발 받는 문 대통령 내외

    [포토] 카자흐스탄 도착, 환영 꽃다발 받는 문 대통령 내외

    중앙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출발해 1시간 여를 비행해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대통령의 알마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측과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 지나가도록 하겠다”

    문 대통령 “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 지나가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간) 다음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하면서 대륙 철도 연결을 포함한 ‘신(新) 북방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즈베키스탄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이번 국빈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역에 내릴 수 있도록 꼭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나라 간 우정은 지리적으로 멀고 가깝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까지 우리 삶의 영역, 우리 우정의 영역이 얼마든지 넓어져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동맹국가에 버금가는 형제국가라 할 수 있다”며 “1500년 전 고대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벽화에 새겨져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경제·기술 협력을 하고 싶은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을 꼽았고 양국 기업은 플랜트, 발전소, 병원, 교통 인프라, 교육시설 등 120억 달러 수준의 협력 사업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나라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농기계 같은 전통산업, ICT·5G 등 첨단산업 등 다양한 협력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고려인 동포의 눈물 어린 역사 또한 우리의 역사”라며 “우즈베키스탄은 어려울 때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품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8만 고려인이 사회의 주역으로 사는 우즈베키스탄은 결코 낯선 나라가 아니다”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깊은 형제애 뒤에는 고려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의 마지막 밤까지 우리 내외와 함께 해줬다. 3박4일 방문동안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해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성의와 환대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어제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도 참석해 고려인과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23일 강원 정선서 개막...26일까지 계속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23일 강원 정선서 개막...26일까지 계속

    재외동포 경제인 800여명, 모국 경제발전 지원 위해 방문국내 우수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 1200명 참가 재외동포들의 가장 큰 경제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가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고 강원지역의 우수 상품 수출을 모색하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가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막한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재외동포재단,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세계대표자대회에는 전 세계 57개국 112개 도시의 월드옥타 지회 소속 회원 800여명과 강원도 내 50개 중소기업, 한국수산회, 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40개사, 대학 및 기관의 취업 실무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태백·삼척·영월·정선·인제 등 6개 지역 시장·군수 등 강원도 내 18개 시군 관계자도 함께한다.  이번 대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라는 목표로 경제, 사회, 교육, 지역사회 봉사를 아우르는 고향 상생발전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하용화 회장은 “올해 세계대표자대회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이 앞장선다는 콘셉트로 추진한다”며 “고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홈 커밍’ 행사의 하나”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월드옥타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우수한 청년 인재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도와 월드옥타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호를 계기로 도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의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전날인 22일 월드옥타 지회장과 상임 이사진이 모여 최고경영자(CEO) 역량강화 및 추진사업의 이해를 높여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CEO 회의’로 대회는 문을 연다. 한민족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방안,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등의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23일 개회식은 하용화 회장의 개회사, 강원도지사 주최 환영 만찬, 웰컴 불꽃 축제 등의 순서로 열린다.  24일에는 월드옥타 통상위원회 14개 분과 회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통상위원회 친선교류의 밤 행사, 25일에는 대륙별 네트워킹 간담회, 월드옥타 주요사업 설명회, 차세대 네트워크 포럼, 강원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실무자 간담회, 해외취업자 선호지역 설명회, 강원도 투자환경 및 주력상품 소개, 폐회식 등이 차례로 열린다. 26일에는 한인 경제인 강원도 투어와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이 마련된다.  월드옥타 20대 집행부의 핵심 비전인 ‘함께하는 OKTA, 힘 있는 OKTA, 자랑스러운 OKTA’를 실행 하기위해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의 활성화와 회원 간의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축하하는 재중동포가수들의 예술공연이 18, 19일 북한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영혼과 생명을 빼앗는 혐오표현 추방, 어릴 때 인성교육이 시급합니다”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영혼과 생명을 빼앗는 혐오표현 추방, 어릴 때 인성교육이 시급합니다”

    ‘국민 영어선생님’ 민병철이 말하는 혐오표현 추방운동“제가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평화운동인 선플운동에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참여했습니다. 한국 민간단체가 제안한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 활동에 대해 구글 코리아가 전 세계 구글 공익사업 담당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해서 채택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선플운동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도 악플·혐오표현 추방 운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국민 영어 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진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한양대 특훈교수)은 악성 댓글 및 혐오표현 추방운동을 12년째 이끌고 있다. 선플운동이 수익과는 아무 관계 없지만 “영어교육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공익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선플은 좋은 댓글을 의미한다. 착할 선(善)에 영어로 댓글을 의미하는 reply를 합친 조어다. 하지만 영어로는 ‘sunfull’로 쓴다. 민 이사장은 “한자 문화권이 아닌 외국 사람들에게 선플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할 이름을 고민하다 sunfull을 만들었습니다. full of sunshine, 즉 햇살이 가득한 사이버 세상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악성 댓글은 근거 없는 비방과 인신공격, 비하를 말합니다”며 “논리와 나름의 근거를 갖고 주장하는 건전한 비판이나 대안 제시는 바람직하죠”라고 말했다.- 구글이 선플운동에 참여했다고? “네, 그렇습니다. 제가 피해자의 영혼을 파괴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 운동을 같이하자고 제안했더니 최근에 받아들여졌습니다. 한국의 민간단체가 제안한 것을 인터넷 본고장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 구글이 받아들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만달러를 지원받아서 ‘선플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참여학교에 ‘선플운동 우수학교’를 인증하는 현판을 부착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오가며 이 현판을 보면 자긍심을 갖고 선플 운동에 참여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70여개 시민단체가 ‘악플·혐오표현 추방 시민연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플운동에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합니다.” “구글,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운동에 후원韓민간단체 제안 받아들여…상당한 의미악플에 연예인 극단적 선택에 충격받고 시작학교 등 현재 7000개 단체서 70만명 참여”- 선플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12년 전인 2007년, 근거 없는 악플 때문에 한 가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학생 한 명이 연예인 10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가서 악플을 찾아 악플을 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적고, 악플에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을 달아주라는 과제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5700개의 아름다운 댓글이 달렸는데, 중요한 것은 이 과제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실제로 악플의 폐해를 깨닫고 선플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교수인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선플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악플과 혐오표현들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나? “선플운동이 처음 중앙대에서 제 강의를 듣던 한 반의 학생들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7000여개의 초·중·고·대학교와 단체에서 70여만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육·해·공군, 환경부, 경찰청 등 여러 기관뿐만 아니라 7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여 악플·혐오표현 추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 297명이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300여명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선플 SNS기자단’ 학생들이 국회 회의록을 분석하여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선플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6회째 이어왔습니다.” “英윌리엄 왕세손, 2년전 악플추방 운동 시작日환경장관, 에티오피아 국회의장도 참여”- 선플운동이 한국만의 캠페인인가? “2007년 5월 당시 시작할 때는 저희가 세계 처음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사이버 폭력)과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혐오 표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확산과 맞물린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2017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악플 추방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악플 추방운동이 세계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선플운동본부에서는 20대 국회의원들이 선플을 다짐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이를 동판으로 만들어 국회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구마모토 지진 당시, 한국 청소년들이 작성한 ‘구마모토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사이트’를 전달을 계기로 하라다 요시아키 의원(환경부 장관)이 선플운동에 서명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타게세 샤포 국회의장이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을 마쳤습니다. 선플 운동은 상대방이 먼저 선플 달아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선플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영어를 배울 기회도 많아졌고, 잘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수출 급신장과 함께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아진 1970년대 후반부터 직장인들에겐 영어 회화가 필수였다. 이런 사정에 맞춰 민 이사장은 1981년부터 10년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6시30분부터 30분간 MBC TV에서 생활영어를 가르치는 방송을 했다. 이런 연유로 그에게 ‘국민 영어 선생님’이란 닉네임이 붙여졌다. 그의 영어 방송 탓에 학원 수강생이 줄어들 정도였다. 그의 방송을 계기로 한국의 문법 위주의 영어 교육이 실용 위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 국민으로부터 영어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선플운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선플인터넷평화상 제정…지난해 첫 시상노벨 평화상 수상자 2명도 심사위원 참여日 ‘혐한발언 반대’ 시민인권단체가 첫수상”- 선플운동, 결국 인터넷 평화운동이다. “그렇습니다. 2017년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험악한 말, ‘증오의 말폭탄’이 많이 오갔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그때 강원도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는 평창평화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일이 잘 풀리고,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면서 평창평화선언문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선플인터넷평화상’을 제정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11일, 일본에서 혐한 스피치를 반대해온 시민인권단체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와 일본에서 2000회 이상 인터넷 에티켓과 윤리교육을 전개해온 ‘오기소 켄’에게 첫 인터넷평화상을 수여했습니다. 상금은 1만달러입니다. 심사위원으로 노벨평화수 수상자 2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상에서의 혐오표현 얼마나 심각한가. “악성 댓글에 시달린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카톡방에서 이루어지는 악플에 견디지 못해 청소년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건들이 왕왕 보도되고 있습니다. 악플은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생명까지 빼앗는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혐오표현은 편견과 차별을 강화시켜 증오범죄의 자양분이 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식 부족이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역사를 돌아보면 ‘OO충’ 같은 잘못된 언어 사용이 편견을 낳고, 그 편견은 정책·취업·교육 등에서 차별을 불러옵니다. 이것이 악화하면 살인, 방화, 테러와 같은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심지어는 집단학살로까지 이어집니다. 나치범죄, KKK 범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집단학살…. 이런 것들이 혐오표현에서 자라난 증오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증오범죄에 희생당한 쪽에서는 보복하려는 증오전쟁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한국에선 ‘OO충(蟲)’과 같은 혐오 발언이 많다. “초·중학생이 친구와 나누는 일상대화에 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왜 욕하느냐’고 물어보면 ‘대화에 끼기 위해 욕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곤충에 비유해서 맘충, 급식충, 한남충 등으로 부르고, 외국인에 대해 똥남아, 흑형, 외노라며 비하하는 혐오발언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SNS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에 익숙한 10~20대에서 악플이 많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말을 배우는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는 외국 속담이 있습니다. 자신의 악성댓글이 무슨 잘 못을 저지르는지 모르는 어린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인터넷 윤리교육을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상에서 이같은 비하·혐오 표현이 등장하면 ‘OO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창이 뜨도록 하는 기술적 보완을 하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악플, 영혼 파괴에 생명 뺏는 심각한 범죄혐오표현→편견·차별 강화→증오범죄 연결어릴 때부터 꾸준히 인터넷 윤리교육 해야혐오표현 규제 법제화 시급 … 日도 시행”- 혐오표현 규제 법제화에 대한 생각은. “정부 차원에서 혐오 표현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아니 시급하다고 봅니다.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법안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0개국, 브라질, 캐나다 등 미주 5개국이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도 2016년부터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법안이 시행되었고 작년 말부터 혐오표현 가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제가 안효대 의원을 통해 국회에서 혐오표현 규제 법안을 만들자고 국민제안을 했지만 법제화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혐오표현은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20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고, 전 세계에 750만 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존중하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 역시 존중받을 것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포옹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을 향한 혐오 표현을 추방하는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선플운동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나. “2012년부터 선플달기운동에 동참한 울산교육청은 학교 폭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선플운동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언어폭력 피해율이 40.7%에서 5.6%로 떨어졌습니다. 2013년 4월에는 2%까지 감소했고, 신체 폭행 발생 건수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는 교육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 2012년 서울 강남경찰서와 함께 선플재단 홈페이지에 방문한 학생 14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0%가 ‘선플달기가 본인의 언어 순화와 학교 폭력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악플을 달아 기소된 이들에게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과정’ 선플 교육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자신이 쓴 악플을 읽어보라고 하니 눈물을 흘리면서 크게 후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플운동 실시해보니 언어폭력 감소 확연울산교육청, 언어폭력 41%→6% 감소 확인기소된 악플러, 자신이 쓴 악플 읽고 눈물”- 선플운동, 한계가 있지 않나요. “선플운동은 단순히 악플을 달지 말자는 차원을 넘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응원하자 인터넷 문화 운동입니다. 다른 사람과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자는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선플운동이 사회를 한꺼번에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한 명 한 명 늘어 가다 보면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장애수당으로 어렵게 생활하던 중증 장애인 부부가 첫 아이를 갖게 되자 기쁜 나머지 어려운 살림살이에서 생활비 일부를 떼 내 기부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런 훈훈한 기사에도 ‘세무조사 좀 해봐라. 잘사나 보다’, ‘적은 돈으로 얼굴을 알리려고 한다’ 등 여러 개의 악플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찡한 기사다’, ‘기부 안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나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와 같은 선플이 달리기 시작하자, 게시판 분위기가 바뀌고 악플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렇듯 악플을 방관하지만 말고, 선플을 달게 되면 상대적으로 악플이 줄어들게 됩니다.” - 외국에서도 선플운동을 했다던데.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건이나,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우리 청소년들이 써 올린 추모와 응원의 선플이 1만개가 넘었습니다. 이 선플을 모아서 추모집을 만들어 주한미국대사와 중국 CCTV에 각각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중국에서는 세월호 참사 때 추모사이트를 개설하고 5만여명의 네티즌들이 추모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6년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때는 희생자와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 1만 3000여개가 올라왔습니다. 2017년 1월, 한국 청소년들이 올린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사이트’를 오노 타이스케 구마모토현 부지사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선플운동 재원, 어떻게 마련하나. “12년 동안 이 운동을 이끌면서 가장 큰 고민입니다. 대부분은 사비로 충당하지만 친구들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으면 더욱 활발하게 악플 추방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美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건, 中쓰촨성 대지진日구마모토 대지진에 추모 선플집 만들어 전달中, 세월호 희생자 추모 사이트 개설로 위로도”- 악성 댓글 대다수가 익명이다. “우리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힐 때 이름과 소속을 당당하게 밝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집회나 토론회에서도 발표자는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히고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개진합니다. 그런 것이 인터넷상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생각 없이 올린 한 줄의 악플이 상대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흉기임을 인식시키는 인터넷 윤리 교육이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민 이사장은 요즘도 대학에서 강의한다. 영어와 관련된 과목을 가르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특훈교수로서 한양대 국제학부에서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티(Business Creativity)’를 강의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이 글로벌 취업과 창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글, 삼성, CJ 등 기업체에 연결시키거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도록 연결시켜준다고 한다. 다만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조언한다면. “사실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원칙은 너무나 간단 합니다. 중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어 교과서에 갈등과 협상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를 경우 협상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정한다면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협상의 절차는 첫째, 상대를 만나 문제를 확인하고, 둘째, 상대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하고, 셋째, 협의와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갑니다. 갈등 상황에서 상대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강요할 경우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내뱉게 되는데 칼로 입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말이나 글로 입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말과 글은 마음에 깊숙한 상처를 냅니다. 우선 정치인등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우리 사회의 힘있는 지도층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언어들은 상대방에게 폭풍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사이버 세상의 언어를 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 합니다. 현재 청소년들은 온·오프라인 세상을 동시에 살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이버 세상이 그들에게 더 큰 비중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버 세상에 대비한 교육은 참으로 중요 합니다. 이럴때 일 수 록 직접 만나 끊임없이 소통을 지속하고, 상대를 인격체로서 배려하면서 서로 간의 보다 좋은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 영어 잘하는 비결은. “인간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열량이 필요하듯이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언어습득의 기본량이 필요한데요.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기본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 중심의 입시제도 탓에 외국인과 통하는 실용 영어의 기본량을 채울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생활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촌을 사로잡고 있는 BTS가 얼마나 많은 양의 연습을 했겠습니까? 수 없는 반복훈련을 했을 것입니다. 대화체 영어를 배우는 데는 그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배울 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필요한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자신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뽑아 내서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두 번째로 반복훈련을 통해 익히고, 마지막 단계는 실제로 영어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만 영어공부는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과 관련이 없는 내용은 공부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효과가 떨어집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동정] 권순영 충북대병원 상임감사, 글로벌 사회공헌상 수상

    △권순영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는 지난 16일 사단법인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의장 남문기)로부터 글로벌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권 상임감사는 사회복지시설원을 16년간 운영하며 장애인 선도 보호, 여성 자활시설 확충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7년 창설된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는 750만 해외동포와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 “한·카자흐 ‘비핵화 모델’ 공유… 신북방정책 외연 확장 큰 의미”

    “한·카자흐 ‘비핵화 모델’ 공유… 신북방정책 외연 확장 큰 의미”

    우즈베크·카자흐 개혁개방과 맞물려 文대통령 발빠른 방문으로 선점 효과 향후 대북제재 완화 대비 선제적 투자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이번 순방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짚어 보기 위해 주카자흐스탄 대사를 지낸 백주현 동국대 석좌교수를 동국대에서 인터뷰했다.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의미는. “이번 방문은 특히 중요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본다. 독립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굉장히 폐쇄적인 정책을 폈고 카자흐스탄은 개혁개방 정책을 폈다. 카자흐스탄은 처음부터 핵무기를 버리고 경제건설을 한다는 것이 목표였기에 개방 정책을 펴고 외국인 투자를 과감하게 유도했다. 그런데 우즈베크에서 2016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숨지고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개혁개방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해 한국 기업들이 몰려드는 추세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독립 후 27년간 집권하며 개혁개방을 추진했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갑자기 사임하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상원의장이 대통령이 됐다. 폐쇄적인 우즈베크가 개혁개방으로 나가고 카자흐스탄은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는 시점에 문 대통령이 다른 국가원수에 비해 비교적 빨리 두 국가를 방문하는 거다. 한국이 선점하는 효과가 크다.”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경제 교류협력은 왜 중요한가. “중앙아시아 국가는 무슬림 국가지만 세속주의적 경향이 강해 이슬람 율법이 과도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 동포인 고려인들이 우즈베크에는 18만, 카자흐스탄에는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0년간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연결고리가 튼튼해졌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는 케이팝뿐만 아니라 한국어 열풍도 거세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를 고사장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일본은 중앙아시아에 이러한 인프라가 없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폐쇄국가지만, 이곳을 뚫고 들어가 사업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교역량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지만 투자하고 사업하기 위한 인프라만큼은 뿌리깊고 단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기존의 자원개발을 넘어 정보기술(IT), 원격의료 등 협력분야를 확장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 -과거 핵무기를 포기한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비핵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번 순방의 의의 중 하나가 카자흐스탄과 비핵화 교류를 하는 것이다. 한국은 핵을 개발한 적이 없기에 북한 핵무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또 핵을 폐기하는 기술도 경험도 없다. 핵시설을 폐기한 후 오염 지역을 관리하는 기술도 부족하다. 카자흐스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기술을 배우고 북한 비핵화 과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 카자흐스탄과 미국이 핵무기와 경제 지원과 투자를 교환하며 벌인 구체적인 협상 과정과 합의도 향후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구체적 단계에 들어가면 훌륭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의 향후 과제는. “문재인 정부가 보수·진보 프레임을 넘어 전임 정부의 정책을 계승·발전했다는 것은 북방정책이 초당파적이라는 의미가 있다. 지금은 대북 제재는 물론,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제재로 북방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향후 제재 완화·해제에 대비해 북한과 러시아의 배후지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남자 화동으로부터, 김 여사는 여자 화동으부터 꽃다발을 받은 다음 현지의 인사 관습에 따라 화동이 준 빵을 두 번 떼어먹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무하멧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의전장 등과 인사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플랜트, 석유화학 산업 등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해 19일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증진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한다. 21일 오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가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평화경제시대 언론의 역할은…재외동포언론인 심포지엄

    평화경제시대 언론의 역할은…재외동포언론인 심포지엄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평화경제를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29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전 행사로, 이수영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상근이사의 주제 발표 ‘왜 개성공단인가’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만찬이 이어졌다. 16일에는 강원도 춘천으로 옮겨 ▲최문순 강원지사의 개회식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의 ‘지역사회(언론)의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시대 에 발맞춘 혁신과 역할’ ▲권혁철 한겨레신문 평화영구소장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교훈으로 본 접경지대 개발 전망’ ▲김강일 연변대학교 조선학연구센터 교수의 ‘한반도 평화정착의 과제와 조선족사회의 역할’ ▲리동렬 동북아신문 발행인의 ‘재한조선족 60만시대 그 현황과 문제점’ 등 주제 발표를 한다. 17일에는 강릉에서 남북미 쟁점과 북한 바로알기(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 주제 발표와 대회종합평가 및 결의문 채택, 종합토론 등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중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강원도·춘천시·동해시·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대한언론인회 등 언론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 교포언론사 편집간부 50여명과 국내언론인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원연구회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 제4회 치매예방운동 포럼 성료

    서울시의원연구회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 제4회 치매예방운동 포럼 성료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19 제4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을 개최했다. 치매예방포럼에는 문병훈, 오중석, 오한아 서울시의원과 홍정기 교수(차의과학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 미스코리아 출신 정아름 트레이너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치매예방운동 포럼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치매예방운동, 관련 분야 청년일자리 창출, 노노케어 구축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 “다가오는 6월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 예정인 ‘제5회 치매예방운동 포럼’은 관련 분야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높고 특히, 이시형 박사와 MOU체결도 앞두고 있다” 고 덧붙이며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중석 서울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치매예방운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치매예방운동에 대해 많은 분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2019 제4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에서는 홍정기 교수(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의 ‘치매예방운동 스펙트럼의 재설정 : 스몰그룹에 적용 가능한 운동법의 예시’를 주제로 시니어를 위한 심폐체력 향상 및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홍 교수는 복지관, 보건소, 찾동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들의 심장 상태를 고려한 운동법을 쉽게 접하고,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여 본인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치매예방운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치매예방운동법 중 하나인 ‘3분 스텝테스트(Step Test)’를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아름 트레이너는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 동작을 함께했다. 정 트레이너는 다양한 운동법을 제시하며 “오늘 배운 동작들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피트니스 요소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허수정 연구원(차의과학대학교)의 ‘식단과 치매예방 관련 연구’와 송승민 총괄(O&O아카데미)의 ‘명상과 치매예방운동’ 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문병훈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활동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치매예방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김광수, 문병훈, 박기열, 오중석, 오한아, 이경선, 이동현, 이준형, 이호대, 최웅식, 추승우, 한기영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구속기소…조선족 3명 적색수배령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구속기소…조선족 3명 적색수배령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다운(34) 씨가 15일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에게 강도살인,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 3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를 내리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 씨 등 중국동포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경기도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외국으로 달아나기 위해 흥신소에 밀항 비용 4000만원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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