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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병시위로 약국 전소”/학생회 상대 손배소(조약돌)

    ○…대구시 북구 산격3동 1399 동아약국 약사 이상원씨(52)는 7일 시위중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약국이 불에 타 1억4천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경북대와 총학생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지금까지 경북대주변의 시위피해는 피해당사자나 학교,대구시가 부담해 왔으나 이번은 피해금액이 엄청나 먼저 총학생회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시위대학생중 타대학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으며 학교총장과 의논끝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소송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하오 6시45분쯤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 의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학생 80여명이 경북대에서 시위를 벌이다 북문밖으로 진출,북부경찰서 산격3동파출소를 습격하고 교내로 돌아가던중 경찰을 향해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는 과정에서 화염병이 자신의 약국에 맞아 약품 9천5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4천만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최선」은 아름답다/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다른 스포츠경기에서 늘 그랬지만 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의 TV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새삼 똑 같은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메달을 딴 선수들의 얼굴은 어찌 그다지도 한결같이 아름답고 늠름할까. 여자유도 72㎏급 결승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행복한 웃음이 얼굴 전체에 펴져가는 김미정.금메달을 겨냥해 사대에 선 공기소총의 18살짜리소녀 여갑순,그리고 여자양궁개인전의 조윤정과 김수령의 집중력 어린 긴장된 표정. 유도 78㎏급 1차전에서 91세계챔피언을 꺾고난 뒤 눈빛이 빛나던 김병주,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함박웃음을 터뜨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의 안한봉. 모두의 얼굴이 해맑고 빛난다.메달을 따지못한 선수들도 경기중의 표정은 아름답다. TV카메라가 메달리스트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비추어주기 때문에 그들의 얼굴이 유독 돋보일 뿐일게다. 그러고보니 오래전 벳쇼(별소)라는 일본의 스포츠칼럼니스트에게 들은 이야기가 기억난다. 『한때 한국남자농구의 간판스타였던 신동파의 현역시절,플레이를 본일이 있습니다.신동파가 농구코트에서 뛸때의 얼굴은 참 좋아요.평소때의 얼굴과 다른 그 무엇이 경기때에는 겉에 배어나오는 것 같아요』 벳쇼의 말로는 사람이 한가지 일에 집중했을 때는 얼굴모습마저 달라진다는 것이다.확실히 한가지 일에 집중할때 그 사람의 얼굴은 물론 태도마저 달라진 것같다. 『으응! 이 표정 참 좋은데…』 스포츠사진을 여러장 놓고 고르다보면 그 선수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던가싶은 좋은 표정을 발견할 때가 있다.영화배우나 TV탤런트들은 연기로 생활해가는 사람들이다.그러나 때로는 연기자도 따라가지 못하는 박진감 넘친 표정이 스포츠선수에게는 나타나곤 한다. 아마 실제상황에서의 긴박감이 선수의 표정이나 동작을 연기자의 그것보다 앞서게 만드는 모양이다. 우리가 스포츠선수에게 배워야할 것이 있다면 아마도 우리의 삶에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것이 아닐지.
  • 경관이 공기총 오발/동사무소직원 부상

    【대전】 경찰관의 공기총 오발 사고로 동사무소 직원이 총탄에 맞아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자체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하오 10시50분쯤 대전시 중구 유천동 대전중부경찰서 유천2동파출소 앞길에서 이 파출소 소속 김동환 순경(23)이 공기총 격발시험을 하던중 맞은 편에 서있던 유천2동사무소 직원 김승태씨(27·대전시 중구 산성동 36의5)가 총탄에 우측 어깨를 맞아 부상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김순경이 총기안전수칙을 어기고 격발시험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김순경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숨진 한국원씨 부인 국가에 5억손배소

    지난해 9월 파출소기습시위현장을 지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부인 서윤경씨등 유족들은 9일 국가를 상대로 5억6천9백여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신림2동파출소 조동부경위가 안전수칙을 어기고 총을 쏴 지나는 시민이 무고한 피해를 입은데 대해 관리책임이 있는 국가는 배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연행자 폭행치사 경찰관 2명 입건/파출소장 직위해제

    【부천=조덕현기자】 경기도 부천경찰서는 18일 만취된 상태에서 파출소로 연행된 사람을 때려 숨지게 한 부천경찰서 중동파출소 조영림순경(24·부천시 남구 역곡3동 108)안재숭순경(31·인천시 북구 십정1동)등 2명을 폭행치사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부천경찰서 중동파출소 소장 신부종경사(36)를 직위해제했다.
  • 「계명대 방화」 현장배회 20대 추적

    ◎학생 30명 조사… “서성이다 사라졌다” 진술 【대구=이동구기자】 계명대 학생회관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경찰청의 화재 감식결과가 방화로 결론이 내려짐에 따라 화재 발생직후 현장에서 서성거렸다는 20대 청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학교 인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본부장 허판남부경찰서장)를 설치한 경찰은 화재발생 당시 학생회관안에 있었던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철야조사를 벌인끝에 『20대 청년 한명이 화재 현장에서 잠시 서성거리다 사라졌다』는 일치된 진술을 하고 있어 이 청년이 방화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학생회 간부들은 이날 경찰에서 불이나자 소화기를 가지러 수위실로 달려갔을 때 이 청년이 『불이 났느냐』고 묻고는 혼잣말로 『불만은 내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을 해 학생들이 『당신은 누구냐』고 묻자 어둠속으로 사라졌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히 이 청년이 학생들에게 자신은 총학생회 간부의 친구라고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 청년이 이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청년을 본 총학생회장 정종대군(일문과3년)등으로 하여금 학적부에 부착된 전체학생들의 사진을 대조시키고 있다. 경찰은 또 정군이 화재발생당시 학생회관 복도에서 보았다는 청년 2명은 이 학교 이모군(23·산업미술과2년)과 임모군(23·도시공학과2년)으로 밝혀내고 이들을 불러 화재현장에 있었던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계명대총학생회가 지난 23일 학교운동장을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학생 노동자 대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외부에서 『나는 운동권 학생이다.학생회 사무실에 화염병을 까 넣겠다』는 협박전화를 총학생회측에 걸어온 점으로 보아 운동권의 계획적인 방화일 가능성에 대해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
  • 대구 계명대 학생회관에 불… 4명 사망

    ◎운동권의 「계획적 방화」여부 수사/비운동권 학생회 주도에 운동권서 잦은 시비/감식반 “발화한 지점은 플라스틱의자 쌓인곳” 【대구=김동진·남윤호·이동구기자】 26일 상오3시40분쯤 대구시 남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불이 나 강병찬(21·신학과 4)박종국(24·〃2)김홍삼군(21·경영과 2 휴학)배숙경양(20·국문과 2)등 4명이 숨지고 박용찬군(20·무역과 2)등 학생 10명과 성명소방파출소 이희록소장(38)등 소방관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학생회관에는 2∼3층 동아리 방에 30여명의 학생이 남아 이날부터 시작되는 학교축제「비사대동제」준비를 마치고 대부분 자고 있다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골절상등을 입었다. 수사에 나선 대구 남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는 경찰청 화재 감식반의 의견에 따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방화범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경찰청에 급파된 화재 감식반은 화재 발생지점이 학생회관 복도 플라스틱의자 더미로 최초 발견자의 진술과 일치하고화재 발생지점에는 전기 시설이 없으며 담뱃불 등으로는 쉽게 불길이 번질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방화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 정종대군(24·일문3년)과 수위 배홍출씨(59)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발생 30분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학생회 부근 공중전화 부스를 깨는 등 소동을 벌이고 달아난 20대 청년 2명과 정군이 화재 현장에서 보았다는 학생2명,화재 발생직후 인근주민이 보았다는 학교담을 넘고 달아난 2명 등 화재현장 부근에서 4∼6명이 서성거렸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적인 방화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후문 경비원인 나모씨(46)가 불이 난지 5분쯤뒤 학생 1명이 학생회관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자 『기어이 일이 터졌구나』『서로 싸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점을 중시,운동권과 비운동권간의 다툼에서 빚어진 화재가 아닌가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노동자 대회 장소를 허락지 않아 운동권과 심한 의견대립을 보여 왔었다. 한편 이날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계단과 복도,각방등에 시위용 시너병과 화염병·플래카드·비치파라솔등이 쌓여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진데다 학생들이 축제준비를 마친뒤 술에 취한채 자고 있었으며 각층마다 동아리 방이 밀집해 있으며 계단이 한곳뿐이어서 학생들이 쉽게 대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대학생 파출소 기습

    【광주=남기창기자】 20일 상오 3시15분쯤 광주시 서부경찰서 백운2동파출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50여명이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다. 청년들은 파출소직원들이 사과탄 20여개를 던지며 제지에 나서자 3분여만에 모두 흩어져 달아났다.
  • OB파·동아파 전두목등 조직폭력배 15명 구속

    ◎세력재규합 움직임 조기차단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19일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뒤 은신하거나 도피생활을 해오면서 조직의 재건을 꾀하거나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하려한 폭력조직 「순천시민파」행동대장 강창호씨(32·폭력전과5범)등 조직폭력배 1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조직폭력배 가운데는 국내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전 「오비파」두목 오종철씨(46)와 전 「동아파」두목 김종채씨(40),「군산그랜드파」행동대장 배종관씨(29),「이리중앙동파」부두목 김용석씨(38)등 거물급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뒤 거물급 폭력배들이 대량검거되면서 기존폭력조직의 활동이 주춤해진 틈을 타 이들이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하려하거나 조직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범죄예방차원에서 일제히 검거했다고 밝혔다.
  • 맥동연소식 가스버너 개발/에너지연 김영일박사팀,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연소실내 압력진동으로 점화·비기/열효율 높아 비용 10% 절감효과 일반 가스버너보다 열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등 공해물질 배출도 적은 새로운 방식의 맥동연소식 가스버너가 개발됐다. 한국에너지연구소 김영일박사팀은 한국 가스공사의 박달영박사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용 맥동연소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박사에 따르면 현재의 가스연소방식은 기체연료의 연소특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액체연료의 연소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맥동연소는 연소실 내에서 발생되는 압력진동,즉 맥동에 의해 흡입·점화·폭발·배기의 연소과정을 수행하며 이때 맥동파가 대류열 전달의 역전달 방해막을 파열시키므로 열 전달 속도가 빨라져 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뿐만아니라 일반가스 연소시 문제가 되고있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도 크게 준다. 김박사는 『용량이 33.5㎾급인 공기 가열기를 제작,시운전을 해본결과 열효율이 88.7%로 나타나 유류연소버서의 76.0%,일반가스버너의 80.6%보다 높았으며경제성분석결과 일반가스연소식 공기가열기에 비해 운전경비가 10%가 절감됐다』고 말하고 『이를 국내에 도입되는 천연가스에 적용하면 연간 34만통의 LNG를 절약,연간 6천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연소기 전문제조업체인 (주)엘코 코리아에 기술이전,상품화할 계획이다.
  • 중국고유명사 표기/이동하 문학평론가·서울시립대교수(굄돌)

    최근에 들어와 우리사회에서는 동양문화의 유산에 내재된 가치를 새롭게 탐구하는 작업이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보다 창조적인 것으로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하다라는 인식아래 중국의 사상이나 문학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솔직이 밝히자면 나 자신도 그러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그런데 중국의 사상과 문학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를 해온 비전문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우리나라의 중국 전문가들에게 한 가지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그것은 중국사람 아무개의 이름이나 중국 땅 어떤 곳의 이름을 아무 생각없이 우리식 발음대로 표기하는 습관을 버리고 원음을 충실히 살려 표기하는 일에 중국 전문가들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달라는 부탁이다.오늘날의 실정을 보면 「소동파」를 소동파,「유비」를 유비,「적벽」을 적벽이라고 표기하는 낡은 관습을,중국 전문가들 가운데 대부분이 그냥 답습하고 있다.이래서는 안 된다.지금까지 조상대대로 그렇게 해왔던 것은 되물릴 수 없는 노릇이지마는 그것이 조상대대로 내려온 관습이라 하여 명백한 오류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을 앞으로도 반드시 계승해가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중국사람과 중국 땅의 이름이 모두 중국 발음으로 표기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그 사람이나 그 땅의 진짜 이름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런 진짜 이름을 살려주는 태도가 우리들 사이에서 정착될 때에만 우리는 중국의 사상이나 문학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며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냉철하고 객관적인 안목으로 재어볼 능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을 「소동파」나 「유비」나 「적벽」의 중국어 발음이 무엇인지도 전혀 모르는 나같은 비전문가가 어떻게 해볼 수는 없다.다시 말하지만 중국전문가들이 앞장서주어야 한다.
  • 대 어린이·여성범죄 예방 강화/학교·주차장등 취약지에 이동파출소

    경찰청은 13일 유괴·납치등 어린이와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유치원·학교·공단·빌딩·지하주차장등을 범죄취약지역으로 지정,경찰관을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범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오는 4월말까지 경찰서·파출소별로 관내건물의 시설주와 함께 각 지역에 대한 일제방범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경찰은 이 진단결과를 토대로 방범시설의 개선이 가능한 곳에 대해서는 「개선지도」를 해나가는 한편 시설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이 되면 이동방범파출소·방범초소등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새로짓는 아파트등 건물에 방범시설을 갖추도록 건설부·시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크로아­세르비아,막판 힘겨루기/르몽드(해외사설)

    이번엔 사라예보가 폭력에 휩쓸려 들고 있다.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분리독립 선언으로 불이 당겨진 도화선은 유고슬라비아 전역을 전쟁에 몰아넣으면서 계속 타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의 분리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이뤄지자마자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연방의 하나였던 이 지방의 수도에 무장병력과 바리케이드가 등장했으며 1일밤 최초의 총성이 공존에 경종을 울렸다. 보스니아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회교도들과 크로아티아계 주민 일부의 요망에 따라 지난 2월29일과 3월1일 주민의 뜻을 묻는 투표가 행해졌다. 보스니아 인구의 30% 남짓되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이에 극심하게 반발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연방내 공화국들의 이탈을 막고 하나의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세르비아에 동조하고 있다. 보스니아 사람들은 공화국의 장래에 대한 심한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로는 놀랄만한 자제력을 보이고 있다. 회교도들은 세르비아인이 판치는 유고슬로비아 연방의 소수파로 남아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 주민들의 의사는 두 갈래로 갈린다. 대다수가 자신들의 거주지역이 크로아티아에 합병되기를 원하고 일부는 회교도들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심한 긴장상태와 몇건의 산발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의 3개공동체(회교도·크로아티아계·세르비아계)는 이제까지 충돌을 피하는데 성공해 왔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공포와 적대행위는 크로아티아 영토내에서 자행된 학대행위로 증폭된 증오심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모두가 극렬분자가 되어 무장하고 전투에 대비하는 시절이 됐다. 더구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세르비아 주축의 연방군에 의해 광범한 병영으로 변형되었으며 크로아티아와의 전쟁때 후방기지처럼 사용되었다. 연방군은 이제 다시 이 공화국을 풀어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이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가 다 함께 보스니아에 행동파들을 두고 있는 셈인데 양측은 언제라도 불에 기름을 퍼부을 태세가 되어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체로 충돌이 확산되면 유엔의 평화 노력이 송두리째 뒤집히고 크로아티아 안에서 전쟁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온누리호가 자랑하는 첨단장비

    ◎스매닝 소너/8㎞ 주변 물고기 크기까지 파악 조사선 주변 8㎞까지의 어군분포와 운동파악에 쓰이는 어군탐지기.연구담당자 유신재박사(한국해양연구소응용생태연구실)는 『물고기의 개체수는 물론 크기까지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어군탐지기와 짝을 이뤄 쓰이는 생물량음향측정기는 수심 1천m까지의 어류분포분석이 가능하다.특히 시속 20㎞정도로 항해하면서도 연속측정이 가능,기존방식의 오차를 크게 줄일수 있다.일반적으로 「에코 사운더」라 불리며 이 기기를 통해 국내 연근해의 어류생물량조사와 남극 크릴새우의 부존량조사 등이 가능하게 됐다. ◎탄성파 탐사기/지하 10㎞ 암석·지각구조도 분석 석유탐사등 지하지질 구조 규명에 쓰이는 장치로 지하 10㎞까지의 암석및 지각구조의 조사분석이 가능하다.바다로 던져져 바닷물속에서 공기폭발을 통해 음향을 발생시키는 RCL3과 선실에서 그 자료를 분석하는 장비들로 나뉜다.RCL3은 1백40기압의 공기가 들어있다가 바닷속에서 터지면서 음향을 발생시키는데 16개의 RCL3이 온누리호에 장착돼 있으며 배의 후미에서부터 3㎞나 이어진다.또 압축공기의 폭발때에는 멋진 물보라가 발생,사진작가들의 작품소재가 되기도 한다.
  • 정당행사 조직폭력배 검거 착수/광주 무등산파 15명 영장

    ◎야 개편대회서 세 과시/국민당 대학부장 동직원 때려/인천/대구/2개파 65명 선거개입여부 감시/무술경관 2천5백명 투입/경찰청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조직폭력배와 폭력전과자들이 정당의 지구당 창당대회 등 각종 집회에 「위세과시용」으로 동원되거나 「신변경호」등을 빌미로 선거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어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29일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를 모두 파악해 일망타진하는 등 폭력배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선거와 관련된 모든 폭력사태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라』고 일선 경찰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이날 긴급지시에서 선거와 관련된 폭력사태가 발생할 때는 지위와 신분을 막론하고 즉시 현장에서 관련자를 검거하는 한편 폭력관련사범은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단토록 강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도지방경찰청별로 2∼5개씩 전국적으로 30개대 2천5백명의 무술유단자 경찰관으로 특별수사기동대를 편성,폭력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 투입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남과 대구 등지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위력을 과시하고 향응을 제공받거나 선거분위기를 틈타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또 인천지역에서는 국민당원이 선거관련 불법광고물을 철거하던 동직원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도 했다. 【광주=남기창기자】 전남경찰청은 29일 정당행사에 동원돼 위력을 과시하고 그 대가로 향응을 받은 광주 「무등산파」폭력배 임모군(18·무직·광주시 서구 양동)등 15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행동대장 양성근씨(24)등 13명을 수배했다. 임군등은 지난 22일 하오2시 전남 화순군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화순지구당(위원장 홍기훈의원)개편대회에 당원자격 없이 참석,행사장 주변경비를 한다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이 대가로 같은날 저녁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동대장 양씨가 지난 20일 민주당원 2명을 만난 뒤 이들에게 『한달여동안 화순에 상주하면서 타정당의 행사방해에 대비,민주당행사의 경호경비 업무를 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대해 민주당 화순지구당측은 『조직폭력배들이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동원사실을 부인했다. 【대구=최암기자】 대구경찰청은 29일 총선분위기에 편승,조직폭력배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정치집회장 등에서 폭력사태를 유발할 것에 대비,「동성로파」두목 김원봉씨(45)등 수배된 주요 폭력배 10명을 하루빨리 검거키로 하는등 폭력배들의 선거개입을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동성로파」37명,「향촌동파」28명등 모두 65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신흥 조직폭력배및 출소한 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선거와 관련된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지 지속적으로 동향을 관찰하고 있다. 【인천=김동준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29일 불법 선거용광고물을 철거하던 동직원을 사무실로 끌고가 폭행한 통일국민당 인천 남동지구당 대학부장 하경원씨(34·남구 주안6동 915의1)를 폭행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하씨는 지난 28일 상오10시30분쯤 남동구 간석3동 마을금고앞 가로수사이에 걸어놓은 「통일국민당 지구당창당대회」플래카드를 떼던 간석3동직원 권성우씨(28·행정서기보·간석3동 544의16)를 당원3명과 함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남동구 만수5동 국민당 지구당사로 끌고갔다는 것이다. 하씨는 권씨를 당사 4층 사무실에 1시간동안 감금한채 무릎을 꿇게한 뒤 뺨을 3차례 때리는등 폭력을 휘둘렀으며 플래카드철거에 대한 자인서를 받고 권씨를 풀어줬다.
  • “유세장에 이동파출소/김 경찰청장,폭력사태 대비”

    경찰청은 제14대국회의원총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되도록 하기위해 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각종탈법·위법사례를 적극적으로 추적·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원환경찰청장은 24일 상오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강력·방범과장연석회의를 열고 『정치집회장에서의 집단폭력사태에 대비,이동방범파출소를 운용하라』고 시달하고 『입후보자 사무실과 주택 주변까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거와 관련된 범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 동거녀와 말다툼/경관이 권총 자살

    【광주=남기창기자】 28일 하오11시40분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 광주북부경찰서 동운2동파출소2층 옥상에서 이 파출소 김형근순경(23)이 결혼문제를 비관,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이마를 쏜뒤 7m아래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9일 하오8시30분쯤 숨졌다. 경찰은 김순경이 동거해 온 박모양(23·백화점근무·광주시 북구 운암동 461의 11)과 결혼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했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분당 임대아파트 “부실”/「한양」서 시공

    ◎천장서 물새고 난방도 잘 안돼/급수도 엉망… 입주자 항의 잇따라 【성남=한대희기자】 분당신도시 시범단지내 12,14평형의 2차 임대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천장에서 물이 새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5일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총 7백74가구 가운데 2백36가구가 입주했으나 대부분이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창문과 방문의 틈새가 벌어져 시공회사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들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자 출입문옆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고 화장실 양변기도 작동이 안되는데다 수돗물마저 제대로 공급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입주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시공회사인 (주)한양측은 4만∼6만원짜리 전기장판 1백50장을 공급해 주고있다. (주)한양측은 『천장의 화장실 PVC배관이 파손되거나 이음매가 잘못된 부분은 배관을 모두 교체했고 동파된 32가구의 수도계량기와 양변기의 조절밸브도 수리가 끝난 상태』라며 『현재 수리전담반을 운영,입주민들을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역무원과 시비 10대/경찰관 폭행에 숨져

    지난30일 하오10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서울지하철2호선 아현역 구내 역무실에서 송진규군(19·대입검정고시준비 학원생·서울 마포구 염리동 8의 131)이 서울마포경찰서 아현2동파출소 김충건경장(37)과 방범순찰대 219중대 김철현수경(19)에게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오 11시10분쯤 숨졌다. 송군은 이날 고모군(19·인천전문대1)등 친구 6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돼있는 역구내 계단에 앉아 다른 3명과 함께 담배를 피우다 이 역 환경담당직원 홍모씨(50)와 시비를 벌인끝에 역무실로 끌려가 3명의 역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경장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이날 이웃 생맥주집에서 술을 마신뒤 전철을 타고 이화여대 근처에 있는 송년회장으로 가던길이었다.
  • 폭력조직 「학동파」/행동대장 사형 구형

    서울지검 강력부 이재순검사는 9일 지난 88년 광주시내 유흥가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다툼끝에 반대파 행동대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광주 「학동파」행동대장 김기주피고인(23)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살인죄등을 적용,김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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