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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서 불법파업 선동”/신한국당 비난성명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15일 야당이 노동계의 파업을 합법이라고 규정,지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야당의 소위 반독재투쟁공동위원회가 노동계의 불법파업을 합법이라고 규정한 반면 정부의 법에 의한 공권력 행사를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은 야당이 국법을 무시하면서 분명히 불법 노동파업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공공부문 파업대책 점검 지시/이수성 국무총리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노동파업 확산문제와 관련,『공익기관 노조까지 불법파업에 가세한다면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라면서 『각부처는 특히 지하철·버스 등 공익사업에서의 불법파업을 막고,파업사태에 대비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반대책을 재확인,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남북관계,새해 새조짐(박화진 칼럼)

    연말·연시가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 시인·사과 및 재발방지노력다짐 공식성명 속에 저물고 밝았다.북한의 사과성명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던 남북관계의 중요한 돌출장애요인이 제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속단은 금물이지만 어떤 이유와 계산의 사과요 수용이건 그것은 이미 시작된 새해의 남북관계를 위해,일단은 좋은 징조요 고무적인 조짐으로 환영할 만한 사태의 전개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소행임을 시인하는 일조차 거부하다 「훈련표류」를 내세우며「백배천배의 보복」위협까지 일삼던 북한행태를 생각하면 잠수함사건을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까지 다짐한 작년말 북한외교부 공식성명은 정말 전례 없이 큰 변화요 발전이라 할 수 있다.새해엔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남북화해와 공존시대의 돌파구가 마침내 열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성급한 기대까지도 갖게 하는 상황전개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북한이 그같은 공식사과성명을 내는데 동의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심각한 경제난·식량난에 주로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제·식량난의 북한은 연이은 탈북사태 등 주민의 동요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을 비롯한 외부세계의 경제지원이 절실한 형편이었다.잠수함사건은 한·미·일을 비롯한 세계의 대북경제·식량지원을 그나마 동결시킴으로써 북한 스스로의 숨통을 더욱 죄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식량난만이 절대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제3의 새롭고 중요한 동기도 작용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다.금년 7월8일은 김일성사망 3주년이다.말하자면 「3년상」이 되는 해요 날인 것이다.이날을 계기로 혹은 그 전후의 금년중 어느날 김정일의 공식권력승계가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조짐은 김의 7월 방중 타진 등 그동안 여러가지로 있어왔다.경제·식량난 완화는 물론 한·미·일 등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정지작업이 필요하다는 계산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경제·식량난→북 주민 동요 절실한 경제·식량난 완화를 위해서건 김정일 공식권력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이건 혹은 금년이 우리 대선의해임을 노린 것이건 어떤 이유에서라도 좋다.중요한 것은 북한이 아무리 싫어도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계속 직면해가고 있음을 이번 사과성명발표는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정부의 확고하고 끈질긴 「북의 공식사과」요구를 미국이 이해하고 관철하기 위한 공조노력을 강력히 전개함으로써 북한의 「통미봉남」전략이 먹혀들지 않도록 한 것은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것이다. 이제는 북한의 대남도발 아닌 남북화해·협력의 돌파구로 유도해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불만스럽고 미흡한 대목이 없지 않았지만 북한의 이번 성명을 대국적 견지에서 받아들이고 수용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바람직스러운 결정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통미봉남」이 아니라 북한의 동독이나 루마니아식 붕괴를 막는데도 결국 우리의 도움이 필수적인 「통한봉괴」의 전략이 필요함을 북한으로 하여금 깨닫게 만드는 노력의 하나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화해·협력 동파구 마련을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이번 사과를 받아내는 과정의 한·미공조 특히 초기의 양비론적 반응으로 분노를 샀던 미국의 협조노력은 대단히 바람직스러운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사과성명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다시 한번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물론 미·일등 세계도 모두 원하는 남북화해·협력시대 유도를 위해선 한·미·일의 공조와 중국·러시아 등 세계의 협조가 절대적임을 잊어서 안될 것임을 북한의 사과성명은 일깨워주는 교훈이라 할 수 있다.북한의 이번 사과성명을 계기로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는 미·일 등의 일방적 대북접근 독주가능성을 특히 경계하게 하는 역설적 교훈이기도 한 것이다.〈심의·논설위원〉
  • 신용카드 4천여장 위조/미 마피아에 기술배워 장비 밀반입

    ◎8명 구속·2명 수배 신용카드 사용자의 카드관련 정보를 빼내 위조카드 4천여장을 만든 일당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다행히 위조 카드는 실제로 사용되지 않았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5일 최성규씨(38) 등 신용카드 위조단 일당 8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재미교포 박상렬씨(42)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위조 신용카드 1천758장과 신용카드 검색기 6대,신용카드 매출전표 126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수배된 박씨는 미국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신용카드 위조기술을 배운 뒤 지난해 4월 신용카드 판독기 등 위조장비를 국내로 밀반입,신용카드 할인업자인 이망희씨(40·수배 중)가 수집해온 신용카드 및 매출전표에 기재된 개인정보를 플라스틱판에 복제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4천여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출전표의 개인기록을 플라스틱판에 양각으로 새기거나 「전자기록 판독·입력기」를 이용,신용카드 뒷면의 전자띠에 기록된 성명·카드번호·유효기간 등 개인정보를 복사해 신용카드를 위조했다. 일당 가운데 최씨는 지난 8월 중순 위조 신용카드 100장을 폭력조직 「상계동파」 김용식씨(42·구속) 등에게 1천만원에 팔았다.김씨는 그 뒤 최씨가 위조 카드를 많이 지닌 사실을 알고 『카드를 내놓지 않으면 혼내주겠다』고 위협,1천374장을 빼앗아 이를 카드할인업자 김기동씨(39·구속)에게 판매했다.
  • 극동유화 대주주 변경/장홍선씨 12만주 매입

    윤활유와 유동파라핀 판매업체인 극동유화의 대주주가 바뀌었다. 증권거래소는 21일 극동도시가스의 장홍선 회장이 지난 19일 특수관계인인 세양산업을 통해 극동유화의 대주주 최기선 대표이사로부터 장외에서 12만주를 주당 2만6천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장회장은 또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한불종합상사와 고성진흥을 통해 역시 장외에서 같은 가격으로 극동유화의 주식 11만8천590주를 사들였다.이에 따라 극동유화 최사장의 지분은 16만9천696주(14.14%)에서 4만9천696주(4.14%)로 낮아진 반면 장회장의 지분은 6만2천610주(5.31%)에서 30만1천200주(25.1%)로 높아져 장회장이 극동유화의 대주주로 부상했다.
  • 과로 경관 순직 잇따라

    부산 금정경찰서 회동파출소장 이상원 경사(55)가 7일 상오2시쯤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새동래 1차아파트 라동 207호 자택에서 과로로 숨졌다.또 이날 상오3시쯤엔 과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강원지방경찰청 경무과 장비계 소속 김창석 경사(46)가 뇌출혈로 숨졌다.
  • “유흥업소 불법영업 단속말라”/폭력배가 구청장 협박

    ◎대구지검 수사착수 조직폭력배가 심야불법영업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이재용 대구시 남구청장을 협박한 사실이 밝혀져 검찰과 경찰이 6일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검 강력부 서상희 검사는 이날 『이 사건과 관련,수사전담반을 편성,이구청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피해내용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검사는 또 『이구청장을 협박한 폭력배는 남구의 신흥폭력배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동성로파와 향촌동파가 이 지역에 진출하고 있어 이 두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습한파·폭설/전국이 얼어 붙었다

    ◎오산∼송탄 하행산 21㎝ 동파… 열차 연착소동/빙판길 곳곳 사고… 채소수습 비상 초겨울 기습 한파는 1일에도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달 30일 쏟아진 폭설은 이날도 충남·호남지방 등에 계속 내렸다. 이날 하오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추위에 동파돼 하행선의 운행이 1시간가까이 중단됐으며 호남지방의 폭설로 서울로 향하던 귀경열차의 대부분이 연착했다. 빙판길로 변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교통사고로 얼룩졌다.공항과 항만 대합실은 이·착륙금지 및 결항으로 인적이 끊겨 한산했다. 또 채소류가 제대로 반입되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의 김장철 채소류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상가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지난달 30일에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가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역 기점 61.6㎞지점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맹추위에 21㎝ 동파됐다.이때문에 하행선 열차 6대가 40분∼1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또 하오4시42분에 순천을 출발한 서울행 3256호 무궁화열차가 50분 연착하는 등 호남선 열차 16대도 폭설로 20분∼1시간 연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으로 1일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서울에서는 30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모두 1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여수·목포·군산·제주·강릉 등 5개 공항의 국내선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59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70척이 결항했다. ▷겨울상품 매상 급증◁ 난방용품과 모피 등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로 백화점 및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다.서울 신촌 G백화점 난방용품점은 1일 하루동안 15∼20대의 가정용 전기스토브와 업소용 가스난로가 팔려나갔다. ▷농산물 수급 비상◁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 및 충청지방에 내린 폭설로 채집작업과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장채소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소비되는 채소류의 60%를 공급하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채소 반입량은 평소 3천500t보다 20∼30% 가량 줄었다.
  • 소동파 합리주의 시세계/솔출판사,62수 정리 「여산 진면목」펴내

    소동파의 시선집 「여산 진면목」이 솔출판사에서 나왔다.(유종목 옮김) 당송팔대가로 꼽히면서 아버지 소순,동생 소철과 함께 송나라 삼대문장가를 이루는 동파는 교과서에 빠지지 않는 유명시인이지만 정작 그 문학을 본격적으로 접할 기회는 드물었던게 사실.62수를 시대순으로 정리한 이 시집은 유가와 불로사상의 영향을 어느 한편에 치우침없이 받은데다 「철학적 실리주의」경향을 드러내는 동파의 시세계에 흠뻑 젖어볼 기회다.많은 시들에서 합리주의에다 통달한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밭을 가는 사람은 비 오기를 기다리고/수확하는 사람은 맑아지길 바라는 법/가는 이에게 순풍이면 오는 이에겐 역풍인 법/빈다고 사람마다 소원 성취한다면/조물주는 하루에도 천변만화해야 하리.〉(「사주의 승가탑」중) 서울대 교수이며 동파전공자인 옮긴이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국어의 맛을 한껏 살린 유려한 번역,시의 배경과 용어 등에 대한 자상한 각주 등으로 동파시 이해를 돕는다.이와 함께 모든 시에 원문을 함께 실어 공부하려는 이들의 편의도도모했다.
  • 겨울철 안전관리대책회의 내용

    ◎산불 진화/「공익요원 기동대」 31일 가동/화재취약 사업장 합동단속 다음달 실시/유도선 불법행위 휴일 감독자 상주/유원지 놀이시설 11월초까지 일제 점검 정부는 22일 김용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관계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래시장·백화점 등에 대한 화재예방과 공사장 및 상수도 안전관리·산불예방 등 겨울철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내무·교육·문화체육·보건복지·환경·통상산업·노동·건설교통부와 산림·해경청 등 10개 부처·청의 안전관리 관계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분야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공공 및 민간시설물 안전관리대책=11월중 재래시장·백화점·유흥업소등 화재취약 시설에 대해 관계부처로 구성된 소방·전기·가스·건축분야 합동점검반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체육관 및 용인 「에버랜드」등 종합유원지 시설을 포함한 놀이시설에 대해서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문체부와 복지부 등 관련부처에서 일제안전점검을 펼친다.학교시설은 교육부 주관으로 초·중등학교 등의 노후시설 및 신축공사장을 중심으로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장 안전관리대책=경부고속철도 등 주요국책 사업 및 가스관 등이 매설되어 있는 공사장 등 1천700여개 건설공사장에 대해 노동부 주관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일제점검 한다.점검은 건교부 및 통산부 등 관련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효율을 높인다. ◇유·도선 안전관리대책=여객선 및 유·도선에 대해 해경청 및 내무부가 22일부터 11월10일까지 과승·과적행위를 일제단속하고 주말 등 취약시기에는 담당자를 상주시키는 등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한다. ◇상수도 관련 안전관리대책=상수도관 파열방지를 위해 지하철공사 등 취약현장에 대한 관로순찰을 강화하고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상수도 상시 기동복구반」을 편성,동파사고가 났을 때 신속히 대응한다. ◇산불예방대책=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내년 2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를 산불취약시기로 정하여 입산을 통제하고 논·밭두렁소각을 강력히 단속한다.오는 31일부터 공익근무요원 960명으로 「지상진화대」를 구성하여 초동진화체제를 구축한다. ◇해상오염방지대책=정유공장 및 저유소 등 대량유류 취급시설과 유조선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양오염 취약지역에는 방제선 및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를 집중 배치하여 유류 유출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서동철 기자〉
  • 활동적이고 우아한 멋 연출/“니트의류로 가을을 입자”

    ◎구김없고 몸에 밀착… 여성미 강조/섹시 패션 “만점”… 신세대들에 인기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은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따뜻하면서도 활동적인 니트의류가 진가를 발휘하는 때이다. 짧은 셔츠위에 걸쳐 입다 더울때 벗어서 허리에 묶거나 그냥 들고 다닐 수 있는 니트의류로 이 가을을 감싸보면 어떨까. 니트의류는 몸의 선을 강조,여성미를 살려주고 좀처럼 구김도 가지 않아 가을·겨울을 잇는 실용패션으로 자리잡은 아이템.원래 조끼나 스웨터 등 품목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아온 니트의류이지만 최근 들어 20대 연령층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데다 각 여성의류업체들이 지퍼여밈 등 새 감각의 디자인을 개발,활동적인 신세대의 구미를 당겼기 때문이다.더욱이 몸에 밀착하는 소재자체의 특성은 90년대 들어 인기를 끈 「섹시 패션」과 부합해 더욱 주가를 높였다.이런 기세로 지난 여름에는 가슴·등이 많이 노출되는 홀터넥 스타일이나 배꼽티가 유행하기도 했다. 올 가을에는 지난 60·70년대 복고풍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하거나 단정한 선으로 처리,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살린 것이 많다. 니트의류의 장점은 활동미와 우아한 정장미를 모두 연출할 수 있다는 점. 청바지에 로퍼를 신고 지퍼여밈 가디건을 입으면 활동파의 이미지가 살아나고 스웨터와 가디건 앙상블을 입으면 고전적이고 우아한 복고풍이 연출된다.이때 폴로나 터틀넥 스웨터를 받쳐 입고 스카프나 목걸이를 늘어뜨리면 이지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그러나 목이 짧은 사람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목선 아래의 라운드넥을 고르고 목선과 꼭맞는 가는 줄의 목걸이를 해야한다고 패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앞을 열어놓고 입을 수 있어서 요즘 입기에 안성맞춤인 가디건은 너무 짧거나 길면 맞춰입기 어렵다.헐렁하고 긴 스타일의 가디건인 경우 몸에는 편하나 늘어져 보이기 쉬우므로 하의를 짧게 입어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윗옷이 길이가 짧고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면 하의도 타이트하게 입는 것이 제격. 니트원피스는 많은 여성들이『한번 입어봤으면…』하는 바람을 갖는 품목. 「꼼파니아」 디자인실 전형정 실장은 『니트원피스 위에 같은색 계열의 짧은 가디건이나 쉬퐁 블라우스를 입으면 정장풍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몸이 드러나는 니트원피스가 부담스러우면 상의부분만 니트로 된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고 말한다.
  • 올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76건 선정/과기처·산기협

    ◎11월초 KT마크 부여… 자금융자 등 혜택 과학기술처와 산기협은 29일 96년도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예정기술 76건을 선정 발표했다.전기전자 20건,정보통신 10건,기계 23건,화학 12건,소재 7건,환경 4건등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 신기술에 대해서는 금명간 공고후 20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확정돼 오는 11월 초 KT마크가 부여된다.KT마크를 받은 기술은 2∼3년간 기업화 자금 융자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는다.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 ▲2선식 버스 데이터 전송기술을 위한 조명제어시스템(주 나라계전) ▲TV튜너용 RF IC설계및 제조기술(대우전자주) ▲4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광픽업의 설계및 제조기술(〃) ▲인공지능형 연기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 감시장치및 통제 시스템(동방전자산업주) ▲가스보일러용 동파방지 플라스틱파이프및 모듈화기술(동양매직주,서웅정밀주) ▲컴퓨터데이터 그래픽화면 확대투사기(두리비젼주) ▲염색공정 전자동제어 시스템(삼광전자통신주) ▲디지털 캠코더용 초소형 데크 메카니즘(삼성전자주) ▲유도전동기 위치제어(〃) ▲복합 메탈 인 갭 헤드 〃) ▲고배율 전자 영상현미경 모듈(삼성항공산업주) ▲전철용 고분자 장간 애자 제조기술(엘지전선주) ▲펄세이터 세탁기용 카오스 3개더를 이용한 세척기술(엘지전자주) ▲17인치 평판 텐션 마스크형 컬러모니터 브라운관(〃) ▲가변 풍량 온도제어기술(엘지 하니웰주)▲이동식 레이저 자동영상 속도 측정시스템(오성통산) ▲정수용 3­웨이 밸프및 자동 순화 시스템(웅진 코웨이주) ▲무결점 솔더링 기술(주 일특엔지니어링) ▲다기능리모콘 타이머 스위치(조흥전자주) ▲전동차용 견인 전동기 가변속 제어장치기술(현대중공업주) ▷정보·통신◁ ▲택시용 이동 공중 무선 전화기(KD통신주) ▲초저가형 가상현실시스템(가산전자주) ▲수신제한 기능이 내장된 디지탈 인공위성 수신장치(주건인) ▲광통신용 아이솔레이터 제조기술(삼성전자주) ▲웨이브 쉐이핑 기법의 TX이퀄라이저를 이용한 Nx64kbps 바이 페이스 베이스 밴드 모뎀 기술(주씨엔씨 엔지니어링) ▲안티 바이러스 엔진(컴퓨터바이러스 보안)(주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다기능 첨단정보 전화단말장치(제일정밀공업주)▲다국어 혼용문서 자동인식(한국인식기술) ▲한글정보검색엔진(주한글과 컴퓨터) ▲그룹웨어(주헨디 소프트) ▷기계◁ ▲상용차용 경량화 클러치 부스터(주기아정기) ▲배관자재용 이음쇠 및 체결장치(남성정밀공업주) ▲김치 저장용 진공유리용기 기술(다보상사) ▲승용차용 전륜구동축용 하이트렐 실(대우기전주) ▲세단기 커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대진기계공업사) ▲기밀 효과 배가된 신냉매 R134­A용 차지 밸브(동일기계공업(주) ▲중형 흡수식 냉온수기 설계기술(범양냉방공업주) ▲음극 아크에 의한 TiAIN/TiN 다층박막을 이용한 초경공구 코팅기술(삼성전자주) ▲무급유 윤활시스템(삼성중공업주) ▲첨단 수지이용성형 제조기술(〃) ▲의료용 내시경 제어장치(삼성항공산업주)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엔진기술(〃) ▲원자흡수 분광광도계제조기술(선일기계진흥주) ▲전자 자카드(전자제어식 개구장치)(성도실업주) ▲대공간용 고속제트기류분사 노즐기술(주엑타)▲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주원다레이져) ▲회전수 제어방식의 부스터펌핑시스템기술(장한기술주) ▲공작기계 CNC장치에서 고속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기(주터보테크) ▲고압 다단 터빈 펌프기술(주한돌펌프) ▲가솔린엔진용 엔진 매니지먼트시스템(현대자동차주) ▲전유압식 수직 심굴 신축 굴삭기 개발 설계기술(현대중공업주) ▲경량 클러치 릴리즈 베어링 소성가공기술(주현대틀링시스템) ▲무진동 무소음 유압 암반 절개 시스템 기술(주홍상테크노베이션) ▷화학◁ ▲Tin Free자기마모형 방오도료용수지(고려화학주) ▲컴퓨터 파일 자카드 환편기(금용기계주) ▲수성경화형 도막방수재(주대우,중앙방수기업주) ▲도금형 전자파 차폐 섬유제조기술(주동진 EMI섬유) ▲비닐코팅이 안된 포장용 접착테이프 제조기술(주삼부연) ▲하이드록시프로길메틸셀룰로즈(HPMC)의 제조기술(삼성정밀화학주) ▲65℃ 상변화형 잠열축열재 제조기술(〃) ▲소 산유력 증강제(BST)의 제조기술(주엘지화학) ▲R­134a에 적합한 카에어컨용 냉동기유의 제조기술(이수화학주) ▲팔라티노스 생산을 위한 효소배양 및 바이오리액터 기술(제일제당주) ▲디아조디니트로페놀의 구형 결정화 방법(주한화) ▲5년 무교환 부동액 제조기술(현대자동차주/극동제연공업주) ▷소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튜브 제조기술(주금강) ▲균열방지용 저수축 혼화제의 제조기술(주대우/주중부실업) ▲복합알루미나 코팅 초경절삭공구 제조기술(주대한중석) ▲다공성 실리카 겔 분말 제조기술(쌍용양회공업주) ▲마그네슘 주석 동합금선 제조기술(엘지전선주/대한전선주) ▲자기기록 매체용 2(마이크로미터cH 박막 코팅 조합기술(엘지전자주) ▲초경량 불연 흡음내장재용 발포알루미늄 제조기술(한성소음진동주) ▷환경◁ ▲열경화성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부성화학주) ▲부식성 가스처리를 위한 내식성 수지집진판 제조기술(서울샤프엔지니어링주) ▲혐기성 소화공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퇴비화 처리기술(한라중공업주) ▲Z­필터와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장치(현대금속공업사)
  • “강릉선 헌 청바지 입지마라”/허름한 행색 공비로 오인 십상

    『강릉에서는 허름한 청바지에 T셔츠를 입지 맙시다』 전시를 방불케 하는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강릉시 일원에는 시민들 사이에 옷차림에 대한 주의가 내려졌다.공비들의 전형적인 침투 복장인 청바지와 반팔 T셔츠를 입어 괜한 오해를 받지 말자는 것.이같은 옷차림에 덥수룩한 행색으로 돌아다니다가는 공비로 몰리기 십상이다. 20일 상오 11시30분쯤 강릉경찰서 강동파출소에는 『잠수함이 좌초된 해안 근처에서 청바지와 반팔 T셔츠를 입은 수상한 20대 남자가 시내버스 타는 곳을 묻더니 버스를 타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그러나 경찰이 추격에 나서 동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찾아낸 남자는 경남 거제에서 좌초된 잠수함을 구경하러 온 김모씨(23·무직).김씨는 청바지와 T셔츠 차림에다 군용 가방까지 둘러메 공비로 몰린 것이다.행색도 전날 강릉에 왔다가 야간 통행금지에 걸려 귀가하지 못한 탓에 덥수룩했다.영락없는 공비 잔당으로 오해를 받을 만했다. 요즘 강릉시내에서 꾀죄죄한 모습을 한 채 외부로 나가는 길을 묻거나 상점을 찾다가는 일단 시내로 스며든 공비로 의심을 받는다.군·경이 성공적인 수색을 위해 시민들의 신고를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북 수해현장서 유일하게 의료활동/「국경없는 의사회」어떤 단체인가

    ◎창립 25년된 세계 최대 민간 구호단체/91년 이라크 화학무기 살포 최초로 폭로 11일 제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의 민간구호 단체다.지난 71년 12월 창립돼 올해로 25년째를 맞았으며 프랑스의 필립 비베르송이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68년 프랑스 의사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요청을 받고 프랑스 적십자사의 일원으로 나이지리아 이보족 분리독립투쟁에 파견돼 1백만명이 기아로 숨져가는 충격적 현실을 목격한 게 이 단체 설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당시 이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정치적인 제약 때문에 국가간의 협정없이는 분쟁에 개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단체를 설립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들은 곧 「나이지리아의 비하프라학살에 항의하는 위원회」를 설립,정치적인 이유로 인도적 구호활동이 방해받는 것에 반대한다고 선언했고 70년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의 대홍수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던 의사들과 뜻을 같이해 순수 민간구호단체인 MSF를 정식으로 탄생시켰다.▲중립·공평·자원의 3대 활동원칙을 가지고 ▲정치·종교·경제적 권력으로보터 자유로우며 ▲곤경에 처한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돕는다는 것이 설립취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모인 2천9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35개국에서 활발한 구호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들의 도움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국가는 모두 70개국에 이른다. 걸프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르완다 내전 등 현대사를 피와 기아로 얼룩지게 만든 비극의 현장에는 언제나 이들의 구호활동이 뒤따랐다.걸프전 때는 60대의 전세기를 동원하는가 하면 난민캠프 7곳을 설치,7만명을 구호했으며 91년에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살포 현장에 직접 들어가 이를 최초로 전세계에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비정부단체(NGO)로는 유일하게 북한 수해 현장에 직접 투입돼 전염병 예방활동을 벌이고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또 올 1월에는 자이르의 킨샤사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3백50명이 사망하고 4백70명이 부상하자 제일먼저 구호활동에 나섰다.전체 예산 2억달러 가운데 86%를 구호활동에 쓰고 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5곳에 자체보급 센터를 갖춰 세계 어느 지역에라도 24시간 안에 투입돼 조직적인 활동을 벌일 수 있다.
  • 기업형 폭력배 14명 구속/유흥가 청부폭력·집단살인도

    ◎「방배동파」/백화점 강탈·고의 부도… 1백50억 챙겨 기업을 인수,어음과 수표를 남발한 뒤 고의로 부도를 내는 등의 수법으로 1백50억원대를 갈취한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식 기업형 폭력조직인 「방배동파」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이형진 검사)는 8일 「방배동파」의 총두목이자 자금책인 정순환씨(37)와 두목 기로흥씨(32),부두목 최양섭씨(30),행동대장 김영주씨(29) 등 14명을 폭력(범죄단체 조직),살인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부두목인 명형철씨(30)와 행동대장인 김재호씨(28) 등 17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국내 3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 「양은이파」 「OB파」가 90년 들어 와해되자 범서방파와 「영등포 북부동파」의 조직원을 흡수해 「방배동파」를 결성,서울의 강남과 영등포일대 등을 무대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흥 폭력단이다. 이들은 지난 93년 7월 정씨의 내연의 처인 김인자씨(38·구속)를 내세워 「구경산업(주)」을 설립한 뒤 한일은행 소유(지분 40%)인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나드리 백화점」을 매매대금 51억원 가운데 계약금 5억원만을 지불한 뒤 인수,상호를 「월드코아 백화점」으로 바꿔 영업을 강행했다.이어 농협 등에 개설한 당좌계좌를 통해 어음과 수표 26억7천만원어치를 발행,물품과 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고의로 부도를 냈다. 이들은 지난 94년 조계사 난입사건의 주범이자 영등포 남부동파의 행동대장인 오일씨를 흉기로 집단 살해한 뒤 박태진씨 등 일부 조직원들이 저지른 것으로 꾸미기 위해 박씨 등을 위장 자수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방배동 등의 유흥업소에서 금품을 뜯거나 청부폭력을 일삼고 마약을 상습 복용하는 등 갖가지 범죄를 저질러 왔다.
  • 구슬땀 장병들 “하루가 짧다”/연천·문산 수해복구 현장

    ◎다리·제방 12곳 한나절에 거뜬히 【연천·문산=김명승·박성수·박준석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 연천·문산지역의 이재민들은 29일 폐허 속에서도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상오 9시쯤 경기도 연천군 차탄리.연천군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던 차탄천을 끼고 있는 곳이다. 구멍이라도 난 듯 물동이처럼 비를 퍼붓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쏟아내고 있다. 차탄천에서 불과 10여㎞ 떨어진 무궁화빌라 20가구 주민들은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쓴 채 진흙으로 범벅이 된 가재도구들을 끄집어내느라 흐르는 땀방울로 온몸이 흠뻑 젖었다.마당 가득 쌓인 장롱과 전자제품·책더미 등 가재도구는 폐자재 창고를 연상시킨다. 이 빌라 103호에 사는 박소연씨(37·주부)는 『가재도구를 정리하느라 밤을 꼬박 새웠다』며 때마침 지원나온 30명의 경찰과 함께 이불과 옷가지를 빨아 널었다. 비슷한 시각 연천군의 장남면 원당2리.워낙 저지대라 전날 하오에야 물이 빠지기 시작해 이제 막 차량통행이 시작됐다.마을 곳곳에는 폭우에 씻겨내려온 쓰레기와 가재도구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다.농경지와 가옥은 온통 황토흙을 뒤집어썼다.폐비닐과 나무뿌리 등이 걸려 있는 마을 앞 전깃줄은 빨랫줄과 흡사하다.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옥산리 연경금속공장.동파이프를 만드는 이 회사도 작업장 5천여평과 대형 시설물들이 고스란히 물에 잠겼었다.아직도 고물창고와 다름없다.그러나 종업원 43명은 물에 잠긴 가정도 잊은 채 이틀째 밤을 지새며 기계를 닦아내고 부서진 시설들을 일으켜 세운다. 연천지역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군남면 진상1리. 입구부터 진흙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다.발목까지 빠지는 진흙더미 속을 허겁지겁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굳어 있다.건물은 거의 무너질 듯이 기울어 있다.언제 무너질지 몰라 손을 못쓰고 있다. 마을에 들어서자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가게에서 무엇인가를 꺼내고 있다.「고헌상」(48·자동차부품가게 운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남은 게 아무 것도 없다』며 고개를 흔든다.떠내려가다 나무에 걸린 타이어 몇개를가게 앞에 걸어놓았다.건진게 이것뿐이라고 한다.가게 뒤편의 집은 보기에도 참혹하다.온통 흙탕물과 쓰레기 투성이고 벽과 지붕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내려앉았다.살림살이는 흙더미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연천군 백학면 322번 지방도를 따라 1.5㎞를 달리자 군병력 2백여명이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차탄교 등 다리 3개소와 유실된 하천제방 9곳 3천7백여m가 하루 반만에 복구됐다. 사흘간 4백30㎜의 폭우가 휩쓸고 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역 앞. 상가가 밀집한 문산의 중심가인 이곳의 도로와 인도 양편에는 상가 주민들이 꺼내 놓은 각종 물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자제품 대리점 앞에는 아직도 물에 젖은 TV,냉장고,세탁기가 즐비했고,가구점 앞에도 장롱,문갑,책상 등이 얼룩진 채 쌓여 있다. 주변 도로도 거대한 개펄을 연상케 한다.주유소 주변은 기름과 오물이 범벅이 돼 악취를 풍겼고 양수기가 뿜어낸 물로 도로는 온통 황토색이다. 이틀여 만에 다시 상가를 찾은 상인들은 한숨과시름속에서도 토사더미를 뒤지며 쓸만한 물건을 찾아내느라 분주하다.
  • 「병원서 얻어온 병」속엔 「마음의 병」도(박갑천 칼럼)

    별의심없이 쓰는 말도 곱씹어보느라면 되뜬 경우가 있다.가령 약국에 가서 설사약을 달라고 했다치자.설사를 멎게하는 약인지 하게하는 약인지 알 수 없다.하지만 우리사회 통념은 멎게하는 약쪽이다.그점에서 볼때 「병원」이란 말도 야릇하다.「병들병」자에「집원」자니 글자뜻대로라면 「병집」아닌가.그건 병을 낫우는 집이라는 뜻과는 반대되는 인상을 준다.「의(료)원」이나「치(료)원」으로 부르든지 아니면 「낫움집」같은 만듦말을 써도 괜찮을듯 싶다. 그런데 병원은 정말로 병집이란 말인가.병원에서 병얻어오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서울신문 7월10일자).특히 결핵등 감염성질환은 그걸 치료하는 의료인이 걸리기도 한다니 입원환자나 일반인의 경우는 더 말할것이 없다고 하겠다.그런 사고를 막기위해 감염관리사를 두게 되어있으나 거의의 병원이 그 규정을 지키지않고 있다한다.사정이 이렇고보면 병원으로 문병가는 마음도 꺼림칙해질 수밖에 없다. 천재극작가 몰리에르도 병원을 싫어한다는 점에서는 범인과 같았던 듯하다.칼과 침이두려웠던 것일까.도리어 병을 얻는다는 미덥잖은 마음이 있었던 것일까.죽을병에 걸려서도 병원가자는 주변의 말을 괘괘떼며 설레설레.나중에는 그런 소리도 듣기 싫었던지 아예 침실문을 잠가버린다.보다못한 친구 한사람이 의사를 데려왔더니 심부름꾼을 불러들여 이렇게 말했다던가.『나는 지금 병든 몸이니 아무도 면회못한다고 전해줘』 병원에 가서 병얻는다는 우스개일 수 없는 우스개는 교도소가서 더몹쓸짓 배워나온다는 곤지곤지논리를 생각게 한다.기술도 배우고 잘못도 뉘우치면서 새사람이 되는 경우가 물론 많을 것이다.그러나 거기서 「새로운병」을 더얻어서 사회의 「새로운 독버섯」이 되기도한다. 학문이라해서 그같은 측면이 없는것은 아니다.차라리 배우지않은 묵정밭인채가 나았을텐데 배웠기에 병걸린 사람이 좀많은가.「순자」(:권학편)가 『군자의 학문은 그몸을 아름답게 하지만 소인의 학문은 금독이 되게한다』고 했던 것도 그뜻이다.금독은 새와 송아지이니 사람과 다르다.그것들은 남에게 바쳐진다.소동파가 『인생은 글자를 알때부터우환이 시작된다』(인생지자우환시)고 읊었던 것도 지식의 병을 개탄하는뜻 아니었던가 한다. 병원은 병다스리는 곳이다.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그래야 할곳이 찬바람돌고 돈만 밝히고 할때는 또다른 감염성질환인 「마음의 병」을 퍼뜨리게 된다는 데에도 생각들은 미쳐야만 하겠다.〈칼럼니스트〉
  • 심정구 의원/예결위장 내정(얼굴)

    ◎깔끔한 일 처리… 중기에 큰 관심 과묵하고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 행동파.운수통관회사를 경영하다 85년 12대 총선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출마,여의도에 진출한뒤 내리 당선됐다.특히 중소기업 문제에 관심이 많고 10년가까이 국회 재무위에서 활동한 재무통이다. ▲인천(65·4선) ▲서울대 경제학과 ▲(주)선광공사사장 ▲민정당 재정위원장·민자당 인천시 지부위원장·국회 재무위원장.
  • 야 상위·특위장 8명 내정

    ◎국민회의­행정 김인곤/농수산 김태식/통산 손세일/복지 신기하/여성특위 신낙균/자민련­교육 김현욱/통신 강창희/환경 이긍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신한국당에 이어 6일 야당몫 7개 국회상임위원장과 여성특위위원장 후보를 내정함으로써 15대국회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사실상 완료됐다. 국회는 8일 개원식에 이어 제1백80회 임시국회 1차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여야와 무소속 국회의원 2백99명의 상임위를 배정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6일 국민회의몫 4개 국회상임위원장 후보로 행정위원장에 김인곤,농림수산위원장에 김태식,통상산업위원장에 손세일,보건복지위원장에 신기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또 국회 여성특위원장에는 신낙균의원이 지명됐다. 자민련도 이날 자민련몫 3개 상임위원장 후보로 교육위원장에 김현욱,통신과학기술위원장에 강창희,환경노동위원장에 이긍규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야 상위·특위장 내정자 프로필/=국민회의 =자민련 ◎김인곤 행정/당적 자주 옮긴 학원 재벌 광주대학교와 인성고교 등을 소유한 「학원재벌」로 한다.13대때 김종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90년 3당 통합때에는 민자당에 합류했다가 91년 수서사건후 또다시 평민당으로 적을 옮겼다. 지난해 6·27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전남 영광·68·3선 ◎김태식 농림수산/대인관계 원만한 재경통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평민당 시절 대변인과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한 야당의 재경통.수서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해 여야의 막후협상에서 능력을 보였다. ▲전북 완주·57·4선 ▲중앙대 경제과 ▲민주당 사무총장 ▲국민회의 지도위원 ◎손세일 통산/화술 뛰어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으로 81년 민한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논객.90년 3당합당때 상도동 캠프를 떠난뒤 김대중총재와 정치행로를 같이했다.73년 일본에서 납치됐다 생환한 김대중총재를 인터뷰한 것이 첫 인연.논리정연한 화술과 분석력을 갖춘 국제통. ▲부산·61·3선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신기하 보건복지/치밀한 성격의 원칙론자 판사 출신으로 5공때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권유로 민추협에 참여,12대때부터 광주에서 내리 당선한 소신행동파. 치밀한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전남 함평·55·4선 ▲전남대 법대 ▲광주지법판사 ▲평민당 광주시지부장 ▲민주당 원내총무 ◎신낙균 여성특위/일처리 깔끔… 여권운동가 소녀같은 수줍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처리에 있어 깔끔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국민회의 창당때 여성계 대표로 영입된 뒤 부총재에 중용된 전국구 초선. ▲경기 남양주·55·초선 ▲이화여대졸 ▲이화여대·국제대 강사 ▲국민회의 부총재 ◎김현욱 교육/총선때 옥고치른 국제통 매사에 적극적이고 호방한 성격이나 가끔 직설적인 언사로 곤욕을 겪는다는 평.11대 때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 민정당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한 국제통.지난 총선과정에서는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충남 당진·57세·4선 ◎강창희 통신과학기술/14대때 재기한 군 출신 육사출신이지만 충남대 총장을 지낸 부친의 영향으로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80년 신군부의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했으며 11대때 전국구 승계로 원내에 진출.진의종국무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13대 총선에서 낙선한뒤 14대때 무소속으로 재기에 성공한 억척의 집념형. ▲대전·50세·4선 ◎이긍규 노동환경/월계수회 참여했던 재사 언론인 출신답게 상황판단력이 빠르다는 평을 듣는 재사형.13대 때 충남 서천에서 민정당 공천으로 원내에 진출.한때 박철언 의원이 주도하는 「월계수회」에 참여했다. ▲충남 서천·55세·3선 ▲동국대 법대 ▲신아일보 정치부차장 ▲한국기자협회장 ▲자민련 총재비서실장
  • 여 국회상위장 9명 내정

    ◎운영 서청원/법사 강재보/재경 황병태/통일외무 박관용/내무 이택석/국방 김영귀/문체 이세기/건교 백남치/정보 김종호/윤리특위 변정일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여당 원내총무가 당연직으로 맡게 되는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에 서청원 원내총무를 지명하는 등 여당몫의 상임위원장 후보 9명과 윤리특위 위원장 후보를 지명했다. 법사위원장 후보에는 강재섭 의원이 지명됐으며 재경위원장 황병태 의원,통일외무위원장 박관용 의원,내무위원장 이택석 의원,국방위원장 김영귀 의원,문화체육공보위원장 이세기 의원,건설교통위원장 백남치 의원,정보위원장 김종호 의원,윤리특위원장 변정일 의원 등으로 내정됐다. 이들은 오는 8일 소집되는 제180회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야당몫 상임위원장 후보와 함께 여야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고문단과 당무위원,15개 시·도지부 위원장 등에 대한 후속인선을 곧 마무리지은 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당고문에는 김윤환전 대표위원,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최형우 이한동 의원,박찬종 전 의원 등 이른바 「차기주자」들을 위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 국회상위·특위장 내정자 프로필 ◎강재보 법사/기획·판단력 뛰어난 검사출신 검사출신으로 기획·판단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구민자당때 고교·대학선배인 박철언 의원(자민련)이 이끈 「월계수회」 2인자였으나 14대 대선정국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박의원의 탈당제의를 거절,잔류해 김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문민정부 첫 민자당 대변인으로 발탁,부드러운 언어구사로 대변인의 차원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이다. ▲경북 의성·48·3선 ▲서울대 법대 ▲청와대 정무·법무비서관 ▲민자당 총재비서실장 ◎황병태 재경/관·학·정계 두루거친 팔방미인 경제기획원 차관보,한국외국어대 총장,주중대사 등 정·관·재·학계를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87년 대선직후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들어온 뒤 「좌병태 우병태」란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분석력이뛰어나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매끄러운 화술이 장점이다. ▲경북 예천·61·2선 ▲서울대 상대 ▲통일민주당 부총재 ▲민자당 당무위원 ◎박관용 통일외무/개혁작업 주도했던 5선의원 정치감각과 논리를 두루 갖춘 5선의원으로 문민정부 출범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개혁작업을 주도했다.부산중학교 1년 선배인 이기택민주당총재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81년 11대때 민한당후보로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뒤 내리 배지를 다는 관록을 쌓았다.문민정부의 전직 장·차관과 청와대수석 등이 회원인 정책 싱크탱크 「마포포럼」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58·5선 ▲동아대 정치학과 ▲신민당 국회전문위원 ▲청와대 비서실장·정치특보 ◎이택석 내무/JP 탈당때 잔류한 공화계 텁텁한 외모와 모나지 않은 성품이 돋보이는 신한국당내 유일한 공화계 출신의원이다. 지난 87년 김종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 고양·파주지구당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초 JP가 민자당을 떠날때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당에 잔류키로 한 어려운 결심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전주·53·3선 ▲고려대 법대졸 ▲민자당 원내부총무 ▲경기도지부장 ▲당무위원. ◎김영귀 국방/의리 중시하는 저돌적 행동파 건강한 체격에 두주불사의 행동파.직선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에 의리를 중시한다.특히 상하불문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한다.얼굴이 검어 「흑선풍」이라는 별명을 가졌다.「폭탄주」를 즐기는 이한동 의원과 가까워 「폭탄계」로도 불린다.구공화당때부터 당 청년조직과 운영에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최광수 전 외무장관의 손아래 동서이다. ▲서울·56·5선 ▲동국대 경제학과 ▲민자당 원내총무·사무총장 ▲정무1장관 ◎이세기 문체/논리·추진력 겸비한 학자출신 정연한 논리와 추진력을 겸한 학자출신이다.여당후보로 서울에서 드물게 4선을 기록한 민정계 중진.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를 지내다 11대에 정계에 진출한뒤 12대때는 민정당 원내총무를 지냈다. 통일문제에 일가견을 지녀 상임위에서 곧잘 날카로운 질문으로 정부측을 궁지에 몰기도 한다.훤칠한 키에 호탕하면서도 주변에 대한 배려에는 섬세한 일면을 갖고 있다. ▲경기 개풍·59·4선 ▲고려대 정외과 ▲통일원장관·체육부장관 ▲민자당 정책위의장 ◎백남치 건교/6·3세대로 민주계내 브레인 6·3세대로 민주계내 브레인이다.포용력이 넓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단신에 꼿꼿이 허리를 편 자세로 항상 자신감에 차있다.78년 10대당시 34세의 정치학도로 부여·서천·보령지역에 무소속출마,정치에 입문했다.85년 민추협과 민주산악회에 몸을 담으면서 김영삼대통령과 인연을 맺은뒤 고비때마다 중책을 맡았다. ▲충남 서천·52·3선 ▲서울대 법대 ▲경찰대 교수 ▲민자당 정책조정실장·기획조정실장 ◎김종호 정보/내무관료 출신의 외유내강형 수재형 실무행정가출신.61년 내무관리로 첫발을 디딘이래 매사에 치밀하고 실수가 없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대 법대 후배 20여명에게 남모르게 장학금을 대줄 정도로 인정이 많고 소탈하다.겉으로는 버들처럼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문제가 닥치면 24시간 전력투구하는 외유내강형이다.유림의 총본산인 성균관이사장도 맡고 있다. ▲충북 괴산·60·5선 ▲서울대 법대 ▲충북도지사·내무장관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변정일 윤리특위/율사 출신… 너무 신중한게 흠 서울형사지법판사,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율사출신 3선의원.매사 진지하고 논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조용하고 사려가 깊은 반면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4대 총선때는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국민당에 입당,대변인을 지냈으나 14대 국회 중반 민자당으로 적을 옮겼다. ▲남제주·53·3선 ▲서울대 법대 ▲국민당 대변인 ▲한일의원연맹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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