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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3金 청산’ 활동 돌입

    한나라당이 이른바 ‘3김정치 청산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결정으로 당분열 위기감은 다소 사그러들었지만 더욱 고삐를 죄자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3김정치청산 특위(위원장 金重緯)’는 28일 여의도당사에서 ‘3김정치 청산을 위한 제1차 대토론광장’을 열고 새로운 정치 구현을 주장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동티모르 파병결정도 3김정치 폐해중의 하나인 1인 보스정치에서 나왔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구태정치 청산을 역설했다.이형배(李炯培)의원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이의원은 “JP는 소신과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라며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향해 독설(毒說)을 퍼부었다.이어 김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에 대해서도 “반독재투쟁은 높이 평가하지만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용납하지 않고 오직 군주와 가신의 관계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3김정치청산 선언문’에서 “30년을 지탱해 온 3김정치가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원흉”이라고 강력 비난했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참석하지 않은채 소속 의원과 당원들로만 치러져 진부한 ‘이벤트성’ 행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이날은 직접적 거론이 없었지만 ‘3김정치’청산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일부 특위 위원들의 문제제기도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다. 한나라당은 내달 춘천(12일)과 서울(23일)에서 연이어 3김청산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UN, 東티모르 인권조사委 설치

    [제네바 유엔본부 AFP AP 연합] 유엔 인권위원회는 27일 열린 특별회의에서 동티모르의 인권유린 행위를 조사할 국제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유엔 인권위의 앤 앤더슨 위원장은 53명의 위원 중 27명이 국제 조사 위원회 설치에 찬성했고 12명은 반대했으며 11명은 기권,3명은 투표에 불참했다고 발표했다.
  • 민주·인권 보호의 상징성… 국제위상 강화

    35년만의 우리 전투병의 해외파견은 민주주의 수호와 인권보호라는 ‘유엔정신’에 바탕을 둔 것이다. 한국이 6·25 당시 유엔의 수혜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사회에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도 적지않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동티모르 사태는 단순한 인도네시아 국내정치 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인류공동 이념의 실현 장”이라며 “이번 파병은 민주주의와 인권수호라는 우리정부의 기본원칙과도 부합된다”고 파병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용병 논쟁’에 시달렸던 베트남전 파병과 달리 확실한 대의명분도 갖고있다.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과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국제적 파병의 당위성과 적법성이 충족됐기 때문이다.다국적군 구성에 있어서 호주의 ‘독주’를 우려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시아 국가의 파병을 환영하는 것도 우리로선 다행스런 대목이다. 논란이 됐던 전투병 파견에 대해서는 동티모르 민병대가 무장을 하고 있기때문에 교전 사태 등에 대비한 자위의 측면에서 제대로 훈련된 보병을 보내는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야당이 지적했던 교전 우려와 인도네시아 국민정서 자극 가능성도염두에 두고 만전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인도네시아 군부를 대표하는 위란토 국방장관도 최근 “(한국군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임무를 수행하면 전투부대를 파병해도 절대 안전할 것”이라며 ‘안전보장’을 약속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파병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적잖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민주주의와 인권수호에 앞장섰다는 ‘상징성’ 때문이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도 최근 “도덕성을 갖춘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번 파병은 국가이익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상록수부대 파병 일정

    국방부는 28일 동티모르 파병 규모를 장교 67명을 포함,419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29일 오후 3시 특전사 흑룡부대 연병장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동티모르 파병부대인 ‘상록수부대’ 창설식을 갖는다.특전사 3공수여단 참모장 박인철(朴仁哲·육사 34기)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상록수부대는 흑룡부대원 201명과 의무·공병·통신 등 지원요원 172명,지휘 및 본부요원 46명 등으로 구성됐다. 상록수부대원들은 30일까지 개인 전술훈련을 끝낸 뒤 10월1일과 2일 기본소양교육을 받으면 준비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된다.이들은 열대성 풍토에 적응할 수 있게 장티푸스·파상풍·A형 간염 접종을 마쳤으며,추가로 말라리아·일본뇌염·홍역 예방접종 등을 받을 예정이다. 상록수부대는 오는 30일 선발대 50∼60명이 공군 수송기 C-130편으로 호주타운스빌로 출국하는데 이어 본대는 1,2진으로 나뉘어 10월 4일과 9일 출국한다.이들은 호주 도착 즉시 1주일간 현지 적응훈련을 받은 뒤 10월17일쯤동티모르로 이동한다. 상록수부대는 개인 화기 외에 장갑차 17대,81㎜ 박격포 2문 등으로 무장돼있다.장갑차와 지프,식량 등 장비는 10월6일쯤 부산항에서 대형 수송함 LSD에 탑재돼 동티모르의 딜리항으로 수송된다. 상록수부대원에게는 하루에 사병 31달러50센트,대령 63달러20센트의 위험·전투수당이 지급된다.현지에서 교전 등으로 사망하게 되면 36개월분의 월급이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파병동의’ 진통 끝 의장 직권상정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이 국감 전야(前夜)의 국회를 뜨겁게 달궜다.여야는 28일 파병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국회의장 직권상정,결국 여당 단독 처리라는 수순을 밟았다. ?통일외교통상위 이날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을 이틀째 심의한 통외위는 여야간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오전으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여야가 각각 자체 대책회의를 갖는 바람에 무산됐다.오후 1시에 가까스로 열린 회의도 1시간여만에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여당은 전날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어 현지 조사단의 조사보고를 청취하는 등 충분한 토론이 이뤄졌으니 표결에 들어가자고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투병 파병 반대라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며 “논의를 계속하자”고 맞섰다.이 과정에서 여당쪽은 한나라당 소속인 유흥수(柳興洙)위원장이 “아직 질문할 의원이 남아 있으니 표결은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하자 “위원장이 ‘편파 사회’를 보고 있다”며 항의했다. 앞서 통외위 소속 여야 간사는 비공식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한나라당 간사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전투병의 수를 20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공병을 100명 늘리는 절충안을 제시했다.이에 국민회의 간사인 김상우(金翔宇)의원은 “파병을 할지 말지가 핵심이지병력구성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며 거부했다. ?본회의 야당의 반대로 난항이 거듭되자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가 오전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직권 상정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박의장은 통외위에 심의시한을 이날 오후 2시로 통보,본회의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그러나 여야간 줄다리기가 시간을 끌면서 오후 2시 본회의는 4차례나연기,오후 5시10분에 개회됐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오후 3시 국회의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다.이자리에서 여당 총무들이 한나라당 이총무의 ‘본회의 찬반토론 TV생중계’요구를 전격 수용,야당을 본회의장으로 불러들였다. 한나라당 이총무는 파병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을제의하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대토론 직후 전원 퇴장하겠다”며 표결 불참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실력저지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당초 지도부는 본회의 파병안 처리시 단상 점거 등 실력 저지를한다는 전략을 짜놓았지만 일부 중진 의원의 반대로 전략이 급선회했다. 하순봉(河舜鳳)총장과 안상수(安商守) 신영국(申榮國) 서훈(徐勳)의원 등이 단상점거를 주장하자 김수한(金守漢)의원등은 “단상을 점거하는 행위는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오늘부터 352개기관 國監

    국회는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일 동안 정부 부처와 산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35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15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국정감사가 정국주도권의 향배와 나아가내년 총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당력을 집중시킬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도청 및 감청 문제를 비롯해 동티모르 파병,재벌개혁 등기업구조조정 문제,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약분업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논란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국가부도 위기를 타개,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운영하되,야당의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국감이 내년 총선에 앞서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352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의 성과와문제점을 집중조명하고 정부의 잘잘못은 분명하게 짚어나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이번 국감을 ‘총선전략’과 연계,현 정권의 실정 및 국정수행능력상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회장과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두산그룹 합병비리의혹,기업구조조정 문제 때문에 정무위원회의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돼 이들의 증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민기자 rm0
  • 동티모르 파병안 국회 통과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병 동의안’ 처리를 놓고 찬반토론 등 진통을 거듭하다 야당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동의안을 표결 처리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동의안의 통일외교통상위 처리가 무산되자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다.총무협상에서 여당은 한나라당이 본회의 참가 조건으로 제시한 ‘찬반토론과정의 방송사 생중계건’을 수용,오후 늦게 가까스로 본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투병을 포함한 419명의 파견부대를 구성,29일 파병식을 갖기로 했다.30일 선발대가 출발하는 데 이어 본대는 10월4일과 9일 출국,호주 현지적응훈련을 거쳐 10월17일쯤 동티모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오후 2시까지 통외위에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국정감사 일정과 동티모르 파병의 시급성을 고려,의장 직권으로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통보했다.오후에 열린 통외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체 토론을 계속하자’고 주장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충분한 토론을 했으니 표결에 부치자’고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은 결국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동티모르 파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동의안 처리를 연기하고 여야 영수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으나여당측은 이날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총재회담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3당 총무는 이날 처리할 예정이었던 윤재식(尹載植) 이용우(李勇雨)유지담(柳志潭)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송정호(宋正鎬)중앙선관위원 선출안은 인물 검증 시간을 갖기 위해 10월2일 본회의로 넘긴다는 데 합의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동티모르 파병안 진통 안팎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간 뚜렷한견해차이 때문에 진통을 거듭했다. 여당 의원들은 유엔안보리가 다국적군 파견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만큼 동의안의 조기처리를 주장했다.야당은 전투병력 파견에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수정동의안을 제출하면서 “파병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전투병력 파견으로 인해 현지 주민 반감을 야기,노사 분규를 겪게되는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활동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비전투병력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정부가 유엔의 요청전에 서둘러 파병을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인권국가이기 때문에 지원한다면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북한 난민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신경을 썼느냐”고 홍장관에게 따져 물었다.같은 당 김덕룡(金德龍)의원도 “전투병력을 파견할 경우 민병대와 직접적인 충돌은 불가피하다”며 “미국은 전투부대가 아니어도 되는데 우리가 굳이 전투병력을 파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의원은 “민병대의 양민학살,부녀자 성폭행을 막고 치안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을 보내는 것이지 전쟁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면서 “과거 월남전·중동전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 군인을 보내면 교전이 벌어져 사상자가 생길 것이라는 야당의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민병대는 속성상 약한 곳만 공격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전투병력만 보내면 더 위험하다”고 반박했다.박의원은 대한매일 등언론기관의 동티모르 파병관련 여론조사 수치를 일일이 제시하며 파병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통일외교통상위는 여당 12명,야당 11명 무소속 1명의 분포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동의안 통과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정의원은 추석연휴 내내 여야의원들과 외교부측의 로비뿐 아니라현지 교민들의 전화 공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장에 들어서면서도 여야 의원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정의원은 회의전 여당측 ‘작전회의’에 참가해 한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으나 정작 본인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대답만 반복,기권 가능성이 제기됐다.당초에는 현대계열 회사들이 인도네시아에많이 파견된 점을 감안,정의원이 파견을 반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정의원은 외교부가 제출한 자료에 쓰여진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을 하면 파병? 순수한 목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대목과 관련,“국회를 업신여기는 것 아니냐”며 홍장관에게 따지기도 했다.홍장관은 이에 대해 “초당적지지를 받고자 하는 뜻에서 적은 것일 뿐”이라면서 사과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사설] 생산적인 國監돼야

    15대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9일부터 시작된다.이에 따라 여야는 정부부처와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총 352개 기관에 대한 감사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이번 국감은 다른 때와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15대 국회의 마지막 감사라는 것 말고도 20세기를 마감하고 새 밀레미엄을 맞을 준비를 갖추는 국회의 핵심적인 행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는 어느 때보다도 생산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그러자면 국감에 나서는 여야의원들은 마땅히 국민을 위한 열정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정파적 이해때문에 국감장을 싸움판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뿐만 아니라 얼마 남지않은 총선과 공천을 의식한 돌출행동과 인기영합,충성경쟁에 매달리는 탈선도 있어서는 안된다.오로지 국민을 대표하는 선량(選良)답게 국정에 대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해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처럼 본령에 충실한 국정감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감기관의 성실한 수감태도 역시 중요하다.수감기관은 국회의 권능을 가감없이 인정하고 충분히 협조해야 한다.이렇게 국회와 수감기관이 서로 호응해야 효율적이며 국민을 위한 국정감사가 될 수 있다.정말이지 여야는 세기말의 마지막 국회만이라도 정쟁으로 마무리짓지 말아야겠다는 인식을 함께 가져야 할 것이다.그래야 국감이 국민이 바라는 대로 생산적이고 건설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더 많이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여야간에 정쟁의 도화선이 될만한 소재들이 이번 국감에 유달리 많다. 특히 야당이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과거처럼 정략적 정치공세에 치중하기로한다면 국감장은 틀림없이 싸움판이 되고 말 것이다.마찬가지로 여당이 방어논리에만 집착한 나머지 야당을 대하는 자세에서 탄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에도 그러하다. 구체적으로 논쟁의 소재가 될만한 것으로는 대북정책과 감청 및 도청시비,불법계좌추적,재벌개혁 등 허다하다.현대주가조작 사건도 그러하며 의약분업문제도 정치공방이 예상되는 사안이다.또 동티모르 파병건도 여야 대립을 불러올 수 있다.따질 것을 따지지 말란 말이 아니다.따질것은 여든 야든 따져야 한다.하지만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동티모르 파병건은 우리가 주도하는 인권외교로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바로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고 중요하다.이처럼 협력할 것은 흔쾌히 협력하면서 국정감사가 치러져야 한다.그렇게만 된다면 이번 국감은 필시 실추된 국회의 권위와 신뢰를 복원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우리軍 파병준비

    동티모르 파병 결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군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파병 결의안이 의결된 직후부터 경보병(특전부대원) 250명과 공병·의무대 등 지원부대원 170명 등 420명을 수도권의 공수부대에 집결시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다국적군의 기본 임무와 과업,동티모르 현지 기후 및 지형 숙지,지뢰 매설 현황 및 동티모르 민병대 동태파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안질서 유지를 위한 경계,주민 보호,구호 등 평화유지 활동 전반에 걸친 반복 교육과 함께 자위권 발동 요건 등도 파병 부대원들의 숙지사항으로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파병군의 주축을 이루는 경보병 부대원들은 전시에는 비정규전을 담당하지만 평화시에는 순찰·경계·철수 및 분리 등 ‘전쟁위해작전’을 수행한다”면서 “동티모르에 파병되면 훈련받은 대로 평화시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다국적군 선발대가 동티모르에 진주하면서 민병대의 활동이 급속히 둔화되는 등 상황은 호전되고 있으나 지난 24일 다국적군 사령관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를 승인하는 등 불안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호주와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하고 귀국한 현지조사팀(팀장 김태영 준장)에 따르면 동티모르는 험준한 산악과 관목수림대(밀림)가 혼재돼 있어 작전을 펼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호주·영국·뉴질랜드·프랑스·태국 등 5개국에서 파병된 3,550명이 동티모르에 진주한 데 이어 호주 등 10여개국의 3,300여명이 호주 다윈과트렌스빌에서 파병 대기중이고 한국 등 16개국이 1만1,000여명을 파병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주둔지와 작전구역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24일 호주의 시드니에 파견된 군수 및 작전분야중령급 연락장교 2명이 세부적인 협의내용을 통보해 오면 합참 작전차장을단장으로 하는 사전협조단을 현지에 파견,파병에 따른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다국적군 참가·활동 현황

    한국이 동티모르 파병 동의안을 놓고 진통을 겪는 동안 외국의 다국적군들은 속속 현지에 도착,평화유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13개국 8,000여명에 이르는 다국적군이 동티모르 현지와 후방에배치됐다.조만간 1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외교부는 보고 있다. 선발대는 지난 20일 동티모르 주도 딜리에 도착,민병대 무장해제 등 질서유지 임무를 개시했다.5,000여명의 다국적군이 동티모르에 배치됐고 3,000여명이 호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조만간 한국·태국·파키스탄·방글라데시·칠레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국가들이 참여하면 다국적군의 참여는 20여개국에 이를 전망이다.일본·독일·스웨덴·스위스 등은 재정지원을 통해 평화유지에 참여할 것으로알려졌다. 다국적군은 현재 주도 딜리를 중심으로 치안유지 등의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민병대 주력 세력이 서티모르로 이동,전체적으로 평온을 회복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만4,000명에 이르는 동티모르 주둔 인도네시아군 철수가 계속되고 있으며현재 5,000여명이 잔류하고있다.다음달 22일까지 전원 철수할 계획이다.외교부측은 “인도네시아군이 완전 철수할 경우 민병대 세력도 크게 약화,평화유지 활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군 철수 과정에서 지난 23∼24일 민명대에 의한 방화와 총격이있었으나 다국적군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다국적군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티모르에는 300여명의 외국인 기자들이 활동 중이다.최근 다국적 배치군주둔지 외곽지역에서 취재중이던 네덜란드 특파원 1명이 민병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23일 동티모르 지역에 내려진 군사비상사태를 철회했다. 27일엔 군사통제권을 피터 코스그로브 다국적군사령관(호주)에게 이양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국적군과 인도네시아군의 원활한 협조관계가 유지되고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마찰이나 갈등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파병, 국민적 성원속에

    동(東)티모르 파병(派兵)동의안을 놓고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여야가 일대 격전을 벌인데 이어 28일 본회의에서도 또 한차례 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일이다.국회가 국제적 신의가 걸린 파병문제에 이렇게 정파적 접근으로 대립과 파쟁을 계속한다는 것은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우리는 베트남 파병 이외에도 6차례나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해 왔다.그러나 파병문제로 국회에서 이런 분란을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한다. 비록 외교문제라해도 잘못이 있으면 따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번의 경우 여야 대결의 명분을 선뜻 이해 할 수 없다. 여야간 공방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전투병 문제다.파병엔 여야가 공히이의가 없으나 야당은 전투병 파병은 안된다는 것이다.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다분히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한국군은 한국군 단독으로 가는 게 아니고 유엔의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가는것이다.인도네시아는 다국적군의 파병을 유엔에 공식 요청했고 다국적군의주력은 호주군이다. 이번 다국적군의 파병목적은 동티모르 독립을 둘러싼 티모르인들 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고 이 지역 치안을 유지하자는 데 있다.총을 들고 서로 싸우는곳에 총 없이 들어가 어떻게 싸움을 말릴 수 있으며 자기보호는 또 어떻게할 수 있는 것인가. 정부가 밝히고 있는 파병부대의 성격도 보기 나름이다.예상 부대편성을 보면 보병 200명, 의료·공병등 지원부대 170명,지휘부 50명 해서 모두 420명으로 돼있다.따지고 보면 전투부대인지 지원부대인지 구분마저 명확치 않은구성이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교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의 충분한 해명이 있었다.파병부대 편성문제로 파병 자체가 어려운 사태는 없어야 한다. 파병에 국론이 분열되면 간다고 해도 문제가 남는다.치안유지 활동 중에 희생자가 나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 국내에서 또 적지않은 논란이 생길 여지가있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 54%가 동티모르 파병에찬성하고 있다. 파병에 대한 원칙이 섰으면 국민적 성원속에 흔쾌히 보내야 한다.파병부대의 사기도 중요하다.국회는 더이상 파병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지말아야 한다.
  • 인니군,동티모르 치안권 공식이양

    [딜리(동티모르) 자카르타 뉴욕 외신종합] 인도네시아군은 27일 동티모르의 치안권을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군에게 공식 이양했다. 인도네시아 계엄군 사령관 키키 샤흐나크리 소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10시 15분) 동티모르 주도 딜리의 인도네시아군 사령부에서 피터 코스그로브 동티모르 다국적군 사령관에게 치안지휘권을 넘겼다. 이에 따라 동티모르에 남게되는 인도네시아군 1,500명과 인도네시아 정부청사 및 공항,통신시설 등을 제외한 동티모르 내 치안권이 다국적군의 손안에들어가게 됐다.인도네시아 잔류군은 국정최고 기구인 국민협의회(MPR)가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동티모르 독립을 비준할 때까지 동티모르에 머물 예정이다.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6일 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의독립 반대파 민병대와 협력을 중지할 때까지 미국의 대 인도네시아 원조는중단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올브라이트 장관은 뉴욕을 방문한동티모르 독립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와 회담을 가진 뒤 인도네시아군과 민병대간의 공모 중단,민명대 무장해제,난민 안전귀향 등을 촉구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엔과 국제동티모르파견군(INTERFET)과 협력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이러한 미국의 요구들을 무시할 경우 미국의 경제지원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동티모르 파병’ 통외위 진통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위원장 柳興洙)는 27일 정부가 제출한 ‘국군부대의동티모르 다국적군 파병 동의안’을 처리한 뒤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었으나한나라당이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통외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측은 파병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교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정부안 가운데 ‘보병 파견’조항을 삭제하고,‘보병을 제외한 지원부대’로 할 것을 골자로하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의원은 “동티모르에 걸프전 처럼 전투를 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권유린을 방지하기 위한 치안유지가 목적”이라면서 전투병 파견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무소속의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전투부대 파견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수정안은 호주가 지휘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등 양쪽(정부안과 한나라당안)에 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홍순영(洪淳渶)외교통상장관은 “동티모르에 국군을 파견할 경우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원안대로 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위원장 金燦于)는 이날 처리시일이 촉박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동티모르 파병동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29일부터 10월18일까지 국정감사 일정에 들어간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국회처리 앞둔 여야 움직임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안’처리를 앞두고 여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이 본회의에서 실력저지까지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권 군부대 동티모르 파견이 유엔과의 약속인 데다 국제사회 기여도 등을감안, 반드시 전투병 파견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자세다.26일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파병동의안의 초당적 처리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국민회의는 오는 29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이후 본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28일에 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파병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다각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소속 의원들의 본회의 전원 참석을 독려하는 한편 본회의 개최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의 불가피성을의원들에게 주지시키는 등 표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재적 과반수 출석에 출석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해외파병 동의안은여당 160석,야당 133석,무소속 5석인 현 의석구조로 볼때 표대결을 하면 본회의 통과는 무난하다.여권은 여야간 물리적 충돌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전투병 파견에 찬성하는 여론이 많은 점을 감안,야당도 극한반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민련도 파병안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본회의에서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한나라당 26일 파병안 반대 당론을 일단 확인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전투병 파견은 우리 교민들에 대한 테러행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송·의무병 등 지원부대에 국한한 파병이라면 수용한다는 자세여서 여당과의 막바지 절충도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파병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7일 총재단 및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실력저지’보다는 ‘참여후 반대’나 ‘퇴장’ 등의 방법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한나라당측은 일부 자민련 및 무소속 의원들도 전투병 파견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심의과정에서의 부결 가능성도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 동티모르인에게 희망을

    인간의 삶이란 위험으로 가득하다.그런 상황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그래서 우리는 지상에서 천국의 수립을 모색하지 않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길을 찾는다.어쩌면 바로 그런 정신에서 다그 하마슐드 전 유엔사무총장은“유엔의 목적은 우리들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는 것이다”고 말했을 것이다. 동티모르인들은 1975년 독립선언 이후 이미 20여만명이 학살당했고 계속 대량학살의 위험에 처해 있다.바로 지옥의 문턱에 서 있는 셈이다.이 때문에유엔은 그들을 구할 책무가 있다. 최근 정부가 보병 등 400여명에 이르는 평화유지군을 보내려는 데 대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다.필자는 평화유지군 파견을 찬성한다. 첫째,유엔의 평화유지군 파견 요구로 한국군의 파병은 보편적 타당성을 부여받았다.이런 의미에서 유엔의 요구는 인류애의 요구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한국과 유엔의 특별한 관계도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유엔은 대한민국 탄생때 일종의 ‘산파’였으며 한국전 당시 구원자였다. 평화유지군은 1956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종전을 감시하기 위해 당시 캐나다의 래스터 피이슨 외무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사실은 50년 11월 3일 한국을 돕기 위한 총회의‘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안’정신에 근거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유지 활동은 어떤 면에서 바로 한반도에서 태동했다.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셋째로 총 400여명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우리의 군사력 관점에서 볼 때 결코 어려운 일도,무리한 파병도 아니다.악랄한 제국주의적 포함외교도 아니다. 전통적,즉 냉전시대 제1세대의 평화유지군은 교전국들 사이에서 냉각기를부여하고 완충지대 역할을 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감시하는 기능에 국한돼있다.하지만 냉전 종식후 제2세대 평화유지군은 평화 수립과정에서 현지의법과 질서 유지는 물론 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1만여명이 넘는 무장 민병대들이 유엔 감시하의 선거결과를 거부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무정부 상태의 동티모르에 파견되는 평화유지군이 최소한의 전투병을 포함하는 것은 평화유지군의 자위적 차원에서도필요한 것이다. 전투병 포함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군사적 과잉행동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하나의 기우다.왜냐하면 동티모르의 무장민병대를 효과적으로 꾸준히 도울 만한 국가는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로 평화유지군 파견은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국가이익이란 당장 눈앞의 실질적인 소득에 국한되지 않는다.국제사회에서의 명성과 국제적 지위향상이라는 정책 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오늘날까지 국가안보의 위협에서비교적 자유로운 캐나다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강대국도 아니면서 주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것도 국제평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우리도 강대국은아니면서 국제사회의 주요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력신장과 함께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용이 들고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것은 개인이나국가의 경우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우리도 여러가지 국제적 경험을 쌓아야한다.이왕 파병을 결정했다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소말리아에서 ‘우울한미국’이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동안 르완다에서 80여만명이 학살당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우리가반세기 동안 그렇게 회원국이 되고자 염원했던 유엔헌장의 첫 마디부터 우리는 모두 ‘유엔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姜 聲 鶴 고려대교수·국제정치학]
  • 金대통령“파병안 처리 초당적 협조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와 관련,“민주국가로서 국제적 사명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여야가 초당적인 입장에서동의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국은 6·25때 유엔 결의에 따라 보낸 세계 각국의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구출됐다”라고 지적한뒤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메시지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전달,여야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승현기자
  • 印尼, 동티모르 계엄령 해제

    [딜리 다윈 외신종합] 유엔동티모르 다국적군의 호주군 사령관 피터 코스그로브 소장은 26일 독립반대파 민병대에 무기를 내려 놓고 정치적 해결방안을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코스그로브 소장은 1만5,000명이던 동티모르주둔 인도네시아군의 규모가 27일이나 28일쯤 1,5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주축인 호주군 병력이 유엔 평화유지군에 임무를 인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말까지 주둔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4일 동티모르의 치안권을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군에공식 이양하고 지난 7일 동티모르에 내린 비상계엄령을 공식 해제했다.
  • 李會昌총재 對與공세 포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추석연휴가 끝나기도전 대여(對與)공세의칼날을 세웠다. 이총재는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해복구,동티모르파병,도·감청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총재는 “지난 여름 큰 수해를 입은 파주지역을 추석연휴 기간동안 둘러봤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책비가 지난 96년보다 못하다’는 불만을 나타냈다”면서 “정부가 수해주민들의 안정과 복구에 진정한 배려를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발표 내용과는 달리 서민들은 경기가 나아지는 것을 실감하지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서민경제회복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총재는 또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한층 더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일 뜻을 내비쳤다.이총재는 “제일은행의 매각조건 충족을 위해 7조원을 투입하는 등 막대한 공적자금 소요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내년 예산에도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정부의 방만한 예산편성을집중 추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동티모르 파병안의 국회 통과 저지 의사도 다시 강조했다. 이총재는 도·감청문제와 관련,“올해 감청기 구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면서 “이런 마당에 누가 정부의 도·감청 근절방침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반문했다. 이어 이총재는 “소선거구제는 당 연찬회 등을 통해 당론으로 확정한 것”이라며 선거구제 협상에서 소선거구제 고수 방침을 분명히 했다. 내년 총선에서의 거취에 대해 “송파갑에서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서울송파갑 선거구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아르헨티나 대사 호르헤 랍센손

    호르헤 랍센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26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보다 잘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랍센손대사는 아르헨이 중남미국가중최초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한 나라임을 상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대사로 부임한 뒤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가장 힘쓰신 분야는. 대사관이 하는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전에는 정치·외교적으로 강력한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지금은 경제,통상활동 지원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경제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져야한다.이를 위해 아르헨의 탱고음악 소개전,유명화가 전시회등을 활발하게 열고있고앞으로 아르헨티나 축구팀도 초청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두나라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아르헨에는 이민온 4만명의 한국인이 살고있다.이들에게 아르헨은 제2의 고향이다.아르헨은 국제무대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아르헨은 라틴아메리카에서 KEDO에 참가한 첫번째 나라다.우리가 갖고있는 수준높은 원전기술을 북한 경수로 건설에 제공하기를 원한다.아르헨은 다른 국제문제에도 적극 참여한다.현재 동티모르를 비롯,보스니아,서부사하라,중동,과테말라 등 10곳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르헨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아르헨은 한국,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세계최대 쇠고기수출국이다. 매년 48만t을 수출한다.인구 3,600만명에 소는 5,100만 마리로소가 사람보다 훨씬 많은 나라다.질도 최고다.아르헨 쇠고기는 풀만 먹여 키운다.한국은 아르헨이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口蹄疫) 전염지역이라는 이유로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내년 4월 세계농업질병기구로부터 안전확인(Zero Risk)판정을 받으면 기술적인 장애물은 없게 된다.한국정부가 결단을 내려맛좋은 아르헨 쇠고기가 한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기 바란다. ■지리적으로 아르헨은 한국과 가장 먼 나라중 하나다.그런데도 직항로가 없어 여행하기에 너무 불편하다.한국 민항기의 직항로 개설이 왜 안되고 있는가. 한국에서 아르헨까지 논스톱으로 가면 23시간 걸린다.중간급유가 필요하기때문에 로스앤젤레스등 미국내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미국은 자국 항공사 보호를 위해 미국내 도시 경유시 경유지에서 승객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다는입장이다.한국항공사로서는 그럴 경우 채산성이 안맞기 때문에 직항로 운항결정을 못 내리는 것이다. ■아르헨은 북한과 77년 단교했다.관계복원 계획은 없는지. 북한과 관계개선을 할 경우 반드시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다.북한이 관계복원을 매우 원하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최근의 페리보고서는 북미관계에 매우 좋은 진전이며 이는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 아르헨 입국 비자 얻기가 힘들다는 불평이 있다. 양국은 지난 92년 상용복수사증 발급협정을 체결했다.아르헨을 방문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3년 복수 비자를 발급한다.필요한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48시간내 비자를 발급한다.서류가 너무 복잡하다는 불평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를들면 왕복비행기 티켓 제출등이다.하지만 이는 본국정책이라 어쩔 도리가 없다. ■아르헨과 거래하는 한국기업인들에게 주문할 말이 있다면. 중소기업인들이 아르헨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금년에도 여러 도시를돌며 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아르헨은 개방사회다.한국 이민자들을 포함해 여러 민족이 이민 와서 살고 있다.아르헨은면적이 남한의 28배나 된다.무역이든 이민이든 기회가 많은 나라다. ■오는 10월24일 대통령선거가 있고 12월10일 새정부가 들어설 예정이데 정권이 바뀔 경우 한국과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진한다.여야당 모두 민주주의,시장경제,경제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강을 채택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던 한국과의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기동기자 yee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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