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티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말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파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녹음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0
  • 아시안게임 내일 팡파르, 44개국 부산서 열전 16일

    37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29일 오후 6시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 16일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16·17·18·22·23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 회원국과 동티모르(회원가입 예정) 등 사상최대규모인 44개국 9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38개 종목에서 금메달 419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날 입촌식을 가진 한국은 구덕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몰디브와의 남자축구 A조리그 1차전에서 최태욱 이동국의 활약으로 4-0의 승리를 거두고 2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이명훈 보조침대 붙여 잠자리

    ◆29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44개 참가국들은 ‘개최국 언어 철자순’으로 돼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규정에 따라 한글 자모 순으로 입장한다. 이에 따라 7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네팔이 첫 테이프를 끊고,잠정회원국으로 인정받은 동티모르가 두번째 입장한다. 타이완(대만)은 한글 자모순으로 중국에 앞서지만 중국과 관계를 감안,‘차이니스 타이베이’라는 국호로 중국(29번째)보다 뒤진 34번째로 입장한다.개최국인 한국은 마지막으로 북한과 동시 입장한다. ◆2000시드니올림픽 3관왕인 러시아의 미녀 체조스타 스베틀라나 호르키나(24)가 다음달 3일 부산을 찾아 아시안게임을 관람한다. 세계 랭킹 1위에다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낳고 있는 호르키나는 이번 아시안게임 공식파트너인 스위스 시계제조회사 론진의 초청으로 내한,기계체조 남녀 다관왕에게 ‘론진트로피’를 수여하게 된다. ◆쿠웨이트 왕족인 세이크 아메드 OCA 회장이 대회 기간 부산에서 방값으로만 무려 6897만원을 쓴다. 26일 입국할 아메드 회장은 본부호텔인 부산 롯데호텔에서가장 비싼 로열스위트룸에 다음달 14일까지 19일간 묵을 예정.집무실과 회의실,사우나가 갖춰진 80평 규모의 이 객실 하룻밤 사용료는 363만원. ◆북한 최고의 스타인 ‘인간 장대’이명훈은 엄청난 체격 때문에 계속 화제를 낳고 있다. 전용차량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 “민족의 재산을 소홀히 대접한다.”는 북한측 임원들의 항의를 불러왔던 이명훈은 23일밤 침대가 작아 60㎝짜리 보조침대를 잇대고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이명훈은 전날 점심식사때도 식당의자 팔걸이에 엉덩이가 끼어 앉을 수 없어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산롯데호텔은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급조해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단과 함께 부산에 온 북한 체육과학원 소속 김춘웅 연구실장이 연구사 3명과 함께 24일 동아대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과학 학술대회’에 전격적으로 참석했다. 김 실장 일행은 이날 엄영석 동아대 총장을 예방,“부산에 온 김에 학술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스포츠 분야의 남북 학술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 부산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36억 아시아인들의 대축제인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29일∼10월14일)를 심층 보도하기 위해 23일부터 특별취재단을 본격 가동합니다.특별취재단은 체육팀을 비롯,정치·사회·문화·사진팀 등 관련 취재 부서와 개최도시 주재기자 등 34명으로 구성돼 아시안게임 관련 뉴스를 입체적으로 취재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남측 주최 국제 체육행사 사상 처음으로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는 데다 21세기 첫 독립국인 동티모르까지 참가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4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첫 대회가 됩니다. 대한매일은 이번 대회 38개 종목 전 경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도하는 것은 물론,본지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을 포함한 각분야 전문가들의 깊이있는 분석을 제시할 것입니다.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아 2002월드컵대회에 이어 민족이 하나 되는 또 하나의 경험을 제공할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관련 보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특별취재단 ▲단장 신연숙 문화에디터 ▲부단장 오병남 체육팀장,임태순사회팀장 ▲기자 박해옥 곽영완 차장,최병규 이기철 박준석 이두걸(이상 체육팀) 조현석(공공정책팀) 박록삼(정치팀),김문 차장,이영표 이세영(이상 사회팀),이정규 부장,김정한 차장,강원식 류길상(이상 전국팀) 임병선(국제팀) 김성수(경제팀) 정은주(산업팀),서동철 차장,심재억 채수범(이상 문화팀),이종원 남상인 강성남 차장,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한준규 안주영 도준석 왕상관(부산주재)(이상 사진팀) ◆부산 현지 취재팀 연락처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내 메인프레스센터 (051)741-3652∼3.
  • 정부 공관장급 22명 인사, 아르헨대사 신효헌 캐나다대사 장기호

    정부는 21일 신효헌(申孝憲)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아르헨티나 주재대사에,장기호(張基浩) 전 기획관리실장을 캐나다 대사에 임명하는 등 대사16명과 총영사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탈리아 대사 송영오(宋永吾·전 의전장) △케냐 대사 이석조(李錫祚·전 대구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칠레 대사 신장범(愼長範·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노르웨이 대사 최병효(崔秉孝·전 감사관) △방글라데시 대사 이규형(李揆亨·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부장) △알제리 대사 박대원(朴大元·전 2010년 세계박람회유치위 대외협력국장)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사강선용(姜宣容·전 전남 국제관계자문대사) △동티모르 대사 임병효(林炳孝·주 동티모르 대표) △몽골 대사 김원태(金元泰·인천국제공항 연락실장)△요르단 대사 김경근(金慶根·전 재외국민영사국장) △코트디부아르 대사김종일(金鍾日·전 제2기획심의관) △우즈베키스탄 대사 김성환(金星煥·전북미국장 △카자흐스탄 대사 태석원(太錫源·주러 공사) △우루과이 대사 김재범(金宰範·전 브라질 공사참사관) △상하이 총영사 이선진(李先鎭·정책기획관) △시카고 총영사 추규호(秋圭昊·전 아태국장) △히로시마 총영사이하진(李河鎭·전 오사카부총영사)△벤쿠버 총영사 박종기(朴鍾基·전 뭄바이 분관장)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최재근(崔在根·전 감사담당심의관) △칭타오 총영사 박종선(朴鍾先·전 여권관리관)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해외공관 7곳 폐쇄, 외무성 개혁조치 착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외무성이 중요도가 떨어지는 재외공관 7곳을 폐쇄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한다. 일본 언론들은 21일 외무성이 재외공관 축소,부하에 의한 상사평가제 확대및 의무화,연공서열식 자동승진 관행 파기 등 일련의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외무성은 내부 개혁 차원에서 존속 필요성이 떨어지는 미국과 아프리카 지역의 7개 재외공관을 폐쇄하고,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관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거의 매년 1개 정도의 재외공관을 신설해 왔으나,7곳의 공관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전후(戰後) 처음 있는 일이다. 외무성은 미국 앵커리지 총영사관,라이베리아 대사관 등을 폐지하는 대신,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 발리에 2003년과 2004년 순차적으로 공관을 신설할 계획이다.2005년에는 중국 충칭(中慶)에도 총영사관이 문을 연다. 외무성은 또 자문기관인 ‘외무성을 바꾸는 모임’의 건의를 토대로 만든 ‘개혁 실행계획’에 의거,경력 5년 이상의 직원들이 내년부터 과장,실장 등상사를 ‘역평가’하는 제도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경력 8년 이상 직원들이 ‘역평가’ 제도에 참여했으며,의무적이 아닌 임의적으로 평가서를 제출해 왔다. 또 연공서열에 의해 거의 모든 직업외교관에 대해 과장 승진을 보장해 온 관행을 바꿔 앞으로는 인사당국의 판단에 따라 승진시키지 않는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이와 맞물려 외무성 본부 과장을 지내지 못한 외교관은 대사에 취임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marry01@
  • 지상파 방송 광복절 특집 경쟁 ‘후끈’

    광복절을 맞아 지상파 방송사들이 특집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마련한다.각방송사가 광복절과 관련해 일제히 편성한 올해 특집들은 월드컵 이후 한국의 현주소와 한·일관계를 짚는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 공연단 초청을 비롯해 외국 방송사의 화제 다큐멘터리·영화도 눈에 띈다. 이가운데 KBS와 MBC의 다큐멘터리 경쟁은 가장 눈길을 끈다.KBS가 세대별로 증언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4부작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놓은데 비해 MBC는 일본인을 통해 본 한·일 관계를 다룬 특집으로 맞불 작전을 편다. 우선 KBS1의 ‘포스트 월드컵 8·15 기획-대한민국 재발견’(14∼16일 오후10시).각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통해 세대별로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준다.13일 1부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제헌의원 김인식옹이 기억하는 ‘국호결정의 순간’을 내보낸데 이어 2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가 전쟁이 싫어 조국 대신 브라질로 떠난 인민군 출신 유필홍씨가 전쟁의 폐허를 회고하면서 이를 딛고 일어선 60∼70년대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3부는 민주화와 구조조정의 파고가 높았던 80∼90년대의 모습을,4부에선 요즘 신세대들의 나라사랑 방식을 소개한다. KBS1의 ‘인도네시아의 빛,양칠성’(15일 오전10시50분)은 인도네시아에서 독립영웅으로 추앙받는 한국인을 다룬 다큐멘터리.태평양전쟁 당시 인도네시아 등 남양군도로 끌려간 조선인 6만여명중 한 사람으로,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1949년 사망한 고인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MBC의 ‘정말 부끄럽습니다’(15일 오후11시55분)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의 한·일 관계를 들여다보는 다큐.전후 양국의 문제를 고민하는 양심적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한·일 관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그 개선방향을 살핀다. 15일 오후11시5분 방영될 MBC의 ‘동티모르,독립 그 후’는 지난 5월20일 독립한 동티모르의 실태를 통해 한국 독립의 역사와 의미를 비교하는 프로그램이다. EBS도 두 개의 다큐멘터리를 편성해 놓고 있다.14일 오후10시 생체실험으로 유명한 일본 731부대원들의 생생한 증언과함께,생체실험 피해자들의 소송준비 과정을 담은 BBC의 최신 화제작 ‘충격보고! 731부대의 진실’을 소개한다. 또 EBS제작진이 취재해 15일 오후8시30분 방송할 다큐멘터리 ‘일본 황실제사의 비밀-한국신을 부른다’편에서는 현재 일본 천황이 참여하는 황실 제사에 한국의 신(神)을 청하는 초혼가와 춤이 연간 두 차례 이상 사용되고 있음을 공개한다. 한편 SBS는 북한 인민·공훈배우 10명을 포함해 만수대예술단·피바다가극단·평양예술단·국립무용단 등의 배우 30여명을 초청,15·16일 오후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마련한다.전통 춤과 민요 위주의무대로,공연 내용을 15일 오후7시 생중계한다. SBS는 또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영화 ‘임진왜란’(밤12시55분)을 15일까지 방영한다. 주현진기자 jhj@
  • 4개부처 인력 118명 증원

    행정자치부는 25일 118명 인력증원을 골자로 한 4개 부처 직제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원되는 인력은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인력 증원 등 52명,환경부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3대강 관리인력 보강 인원 47명이다. 또 외교통상부는 동티모르,아프가니스탄,우루과이 등 3개국 대사관 설치로 6명,법제처는 행정심판위원회 등의 인력 보강으로 13명이 증원된다. 최여경기자 kid@
  • 신임 유엔인권고등판무관 동티모르 데 멜루 행정관

    (유엔본부 AP AFP 연합)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R) 후임에 세르히오 비에이라 데 멜루(54) 동티모르 유엔 행정관이 임명됐다고 유엔이 22일 밝혔다.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 대변인은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이 데 멜루 행정관을 신임 인권고등판무관으로 임명한다는 의사를 유엔 총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총회는 23일 데 멜루 신임 인권고등판무관의 임명을 승인할 예정이며,데 멜루 신임 인권고등판무관은 오는 9월12일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 공직 ‘금녀의 벽’ 무너진다

    공직사회에 여성 공무원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금녀(禁女)’의 직무로 여겨지던 분야에 여성 공무원의 ‘최초’보직 기록이 양산되는가 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주요 부서의 여성 공무원 근무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남성도 힘들어하는 특전사 707 대테러부대에 최애순 상사가 임명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해군 함정에 정향량·이현주 소위가 배치되고,화재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소방사에 서울 성동소방서 박양지 소방사가 발령을 받기도 했다.육군대학 첫 여성교관으로 최경희 소령이 활약중이고,전투병과를 받은 여군 4명이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PKF)에 처음으로 해외파병되고,일반직 여직원이 전무하던 기획예산처 예산실에 여성공무원이 배치되는 등 공직사회에도 ‘우먼파워’를 실감케 됐다. 이처럼 여성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부서에여성 공무원의 근무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올해 집계한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중앙과 지방 관청의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부서 근무자 1만 354명중 여성 공무원은 1022명으로 9.9%를 기록했다.이중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이 788명으로 11.6%를 차지,국가공무원 234명(6.6%) 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기획 172명(7.4%) ▲예산 274명(13.5%) ▲인사 319명(11.9%)▲감사 185명(5.5%) 등이다. 이는 주요 부서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를 넘지 못하던 90년대말에 비해 여성 공무원의 진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시학’ 400호기념 작품상 수상 이원씨-미래를 클릭한 겁없는 시인

    어떤 시(詩)는 한사코 오래전에 지나간 시간의 뒷전을 떠돌고,또 어떤 시는 죽어라 바쁜 시간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진다.그런가 하면 어떤 시는 시간을 앞질러 간다. ‘쿠폰이 동백꽃잎처럼 뚝 떨어진다 나는/동백 꽃잎을 단 나를 클릭한다/검색어 나에 대한 검색 결과로/0개의 카테고리와/177개의 사이트가 나타난다/나는 그러나 어디에 있는가/나는 나를 찾아 차례대로 나를 클릭한다’(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흑백으로 찍힌 아날로그 문예지에 박힌 시의 행간에서 사이키델릭한 빛살이 뿜어져 나온다.금속성 시어에서 끼끼거리는 사이보그의 변조음이 울려 나오고 젊은 네티즌들은 키득거리며 그의 시를 탐닉한다.그의 시는 시간 앞에 있다. 적당한 속도감에 기존 시의 도식적 평면성을 극복한 입체성이 마치 FX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시.그러면서도 감성의 촉수를 뻗어 새로운 의식과 질서를 부단히 감지하는 시인 이원(34). 현대시학이 창간 33주년과 통권 400호를 기념해 선정한 현대시학상 작품상수상자인 이원 시인의 시세계는,이렇듯 그로테스크하고 사이버틱한 풍경속에 있다.이 영역은 일찍이 우리 시가 금기시한 ‘현재 이후’의 시제(時制)다.시인은 그러나 주저없이 낯선 곳의 베일을 걷고 스스로 그 시공 속을 보행한다. ‘31029403120469103012022/01죽음은기계처럼정확하다01/10207310349201940392054/눈물이 나오질 않는다/전자상가에 가서/업그레이드해야겠다/감정 칩을’(사이보그3). 한국시가 가진 시간성의 벽이 이런 그의 도발성에 여지없이 무너진다.시어 발탁에도 주저함이 없다.‘허공’‘베란다’‘침묵’‘애인’처럼 동티난 단어들이 그의 시 속에서 되살아나는가 하면 ‘사이보그’‘코드’‘식칼’‘코스닥’‘권총’ 등 다루기 어려운 말도 그의 뇌리를 거치면 말끔한 부품이 된다. 시인 성윤석은 이런 시에서 “인터넷시대의 수백만 네티즌들을 떠올린다.”고 했다.정진규 시인도 “속도가 있는 상상력의 운행과 현란한 이미지의 창출 가운데서도 갑갑하지 않은 질서로 그것들을 우주화하는 면밀한 접속의 긴장과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얼핏,그의 시는 건조하다.그러나 이런 관찰은 표피적이다.그는 ‘같은 곳에서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뿐’이다.스스로도 “사람마다 자신의 한계나 딜레마를 극복하는 방법이 다른 데서 오는 차이”라며 자신을 도회적 감성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평한다.‘실습용 재료같은 사내와 여자가/나란히 검은 주유기를 제 옆구리에 꽂고 서있다/그들은 서울의 밤이 꿈 대신에 선택한 텍스트이다’(서울의 밤 그리고 주유소).확실히 도회적이고 서울식이다. 모성회귀적이고 본태적 정체성도 그의 시 속에 숨어 있다.그의 시에 자주 나타나는 ‘사막’에 대해 그는 “항상 사막이라는 미지의 곳과 현실의 경계쯤에 내가 있으며,사막은 내 시세계의 궁극”이라고 토로한다.그렇게 자신이 구축한 시세계를 떠돌다가도 그는 저물녘의 귀가처럼 ‘일상’과 ‘현실’로 어김없이 되돌아오곤 한다.마치 모래바람을 헤치고 오아시스를 찾아드는‘낙타’처럼. 이원에게 사이버공간은 그의 마당이면서도 결코 몰입의 대상은 아니다.오히려 그의 시는 가상의 사이버세계가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다.컴퓨터를 통해 가상의 공간을 누비는 사이버 포잇(Cyber Poet)이면서도 관찰자의 시각을 잃지 않고 비교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그의 현실인식 덕분이다.‘비명을 안으로 삼킨 것들만이 어둠에 관여한다/유리창으로 얼굴이 뭉개진 머리들이 떠다닌다/그들은 이미 부패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시간은 허공의 침전물같은 그들을 비켜나가고 있다/지금은 번식이 성행하는 시간이다’(심야 버스). 이런 이원의 시를 준비없이 읽는 것은 혼란스러운 일이다.그의 시가 주는 혼란이 아니라 기성 시세계의 몸통을 부수려고 대드는 그의 싱싱한 발상과 거침없이 차용하는 시어,사유의 공간을 확장하는 그의 대담함 때문에 기존 시세계에 익숙한 우리의 ‘안일’은 확실히 혼란스럽다. 우리를 혼란스럽게 흔들어 놓는 ‘경계의 시인’ 이원의 단봉낙타는 클릭음같은 발굽소리 따닥거리며 지금 사막의 어디쯤을 가고 있을까. 심재억기자 jeshim@
  • “세계 굶주린 아동돕기 동참을”/’나라사랑 어머니회’ 방숙자 총회장

    “내 아이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의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8년 발족한 ‘나라사랑어머니회’의 방숙자(70) 총회장은 “지난 4년동안 43만 7000달러를 모금해 남북한 결식아동을 비롯해 베트남,터키,동티모르 등 세계 12만명의 어린이를 도왔다.”며 이 운동에 한국 어머니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나라사랑어머니회’ 본부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으며 한국여성 1500명이 모인 세계최대의 어머니 단체.방 총회장은 여성부 주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을 찾았다. 방 총회장은 “아직도 한국에는 10만명 이상의 아동이 끼니를 거르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소중한 아이들인 만큼 십시일반으로 모으면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라사랑어머니회’는 지난 2월 북한을 방문해 속옷 6800벌,담요 1000장,라면 1000상자 등을 사리원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북한어린이 돕기에 6만달러,한국과 동남아지역 어린이에게 4만달러를 지원했다. 전남 고흥군 벽지의 소년·소녀 가장 270여명을 직접 찾아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방 총회장은 “여러 나라를 직접 돌며 지원품을 나눠줄 때 보았던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생각하면 죽고 싶어도 못 죽는다.”면서 “죽는 날까지 이 아이들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이 ‘나라사랑어머니회’의 활동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한국 여성단체가 많이 나와 월드컵때 하나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다. 방 총회장은 “8월9∼11일 나라사랑어머니회 미국총회에 이어 9월14,15일유관순기념관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모금 바자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에 유학,간호학을 전공했으며 68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간호학 석사와 교육학 박사과정을 마쳤다.현재는 부동산업을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크로아티아 우승한듯 열광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로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자 크로아티아 국민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외신들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무너졌다.”며 또한번의 이변을 긴급 타전했다. ●크로아티아 열광의 도가니=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TV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우리가 해냈다.이탈리아를 이겼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껴안았다.이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서로 얼싸안고 국기를 흔들며 2라운드 진출도 확정짓지 못한 크로아티아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다. 경기가 끝나자 한 라디오 방송국은 길거리 파티를 열겠다며 모든 시민들에게 중심가로 나오도록 촉구했다.어떤 청년들은 연못에 뛰어들기도 했으며 맥주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레스토랑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남성은 “이탈리아가 강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했었다.”고 말했다. ●충격에 빠진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1-2로 역전패한 8일 경기를 지켜보던 로마 시민은 “어째이런 일이…”라며 망연자실해했으며 이탈리아의 2연승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을 떠나지 않았던 국민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시내 중심에 있는 파르네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30대 남성은 “심판 때문에 이탈리아가 졌다.3-2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영국은 지금 ‘축제중’= 영국 국민의 75%가 아르헨전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전국 대도시들은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런던의 블랙캡 택시들은 잠시 운행을 중단했으며 열차회사들도 “기관사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구간의 열차운행을 취소했다.런던 중앙형사법원도 배심원들에게 경기 시청을 허용하는 등 경기시간중 웬만한 도시기능은 올스톱됐다. ●일본,바이롬사의 호텔 예약 대량 해약에 분통= 일본 호텔업계는 월드컵 티켓판매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가 뒤늦게 호텔 예약을 무더기로 해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바이롬사는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시내의 주요 호텔에 잡아놨던 2만 5000여 객실에 대한 예약을 막판에 무더기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바이롬사는 월드컵이 개막된 뒤에도 도쿄의 호텔들에 대한 예약 70건을 사전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으며,위약금 전액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티모르서 미니 월드컵=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에서 미니 월드컵이 열린다.유엔 사무국 부대변인 S 두자릭은 7일 동티모르에 파견된 한국과 일본의 평화유지군이 월드컵 개최와 때맞춰 현지의 40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을 주최한다고 밝혔다.40개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경기의 우승팀은 오는 30일 한·본 연합팀과 결승전을 갖는다.또 동티모르 주둔 한국군은 오에쿠시의 본부 부근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주민들이 월드컵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 기업들,1조 2000억원 손해= 독일 직장인들이 근무시간에 월드컵을 시청함으로써 기업이 입는 손해는 최소 10억유로(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독일 경영컨설팅사의 조사결과 나타났다.독일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3억 1200만유로(약37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월드컵/ “代이은 한국 알리기 가슴 뿌듯”

    “‘월드컵 외교’의 현장에서 일했다는 게 너무나 가슴 뿌듯합니다.아버지를 도와드렸다는 생각도 들고,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거창한 기분도 들어요.” 월드컵 개막식을 전후해 한국을 찾은 VIP 대부분이 서울을 떠난 6일.한꺼번에 찾아온 외빈들 의전에 비상이 걸린 외교부의 손발 노릇을 해준 ‘의전 도우미’들이 세종로 중앙청사 외교부 한 회의실에 모였다.최흥식(崔興植) 주 알제리 대사의 딸인 최유진(崔有辰·24·이화여대 관광홍보학과4)양 등 7명이 주인공.재외공관에 나가 있는 외교관과 각 부처 소속 주재관 자녀들이다. 외교관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외교부의 ‘의전 태스크포스팀’에서 집중 의전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그동안 의전용 무전기를 사용하며 굳은 딱딱한 말투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도우미로 나선 윤재우(尹在佑·20·호주 국립대3)군은 겉보기엔 우아해 보이는 외교 의전이 고생스럽기 짝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개막식 전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귀빈들의 짐을 찾아 들어주는 짐꾼 역할을 한것이다.입국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3시간 정도 새우잠을 자며 일주일을 보냈다. 윤군은 세계적인 문명비평가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 교수가 제일 멋있었다고 한다.이유는 간단하다.손에 든 가방 하나 외엔 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난달 20일 독립한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을 수행한 임지수(林志修·23·이화여대 영문과 졸)양은 약간 실망했다.“노벨평화상 수상자와의 멋진 대화를 꿈꿨는데,3박4일 체류기간중 차속이든 어디든 틈만 나면 잠을 자더라고요.” 임양은 오르타 장관으로부터 들은 말은 ‘생큐’와 ‘굿나이트’ 두 마디라며 아쉬워했다. 스벤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동아시아센터 소장을 수행한 주은혜(朱恩惠·19·고려대 경영1)양은 정반대로 한·일 관계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37세인 라이트 소장의 연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는 주양은 “한국문화에 흠뻑 빠진 것 같았어요.귀국길 선물로 진공 포장된 김치와 비빔밥 재료,호박엿 등을 잔뜩 사들고 갔거든요.”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외빈을 수행하면서 드러난 우리 문화 알리기의 문제점도 지적했다.피터게트 겐스 베를린대 총장을 호암 미술관 외빈전용 전시실로 안내한 손재선(孫載善·19·서강대 사회과학1)군은 “현장에 국보급 도자기 등에 대한 영문 설명이 없어 겐스 총장 등이 의아해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왕족이나 귀족을 수행한 도우미들은 각기 독특한 체험을 했다고 자랑한다.최유진양은 개막식날 브루나이의 빌라 왕세자 측근들이 보여준 ‘충성심’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박지해(朴智諧·20·고려대 경영2)양은 이탈리아에서 온 핀토 백작부인을 수행했다.4박5일 체류에 대형 가방이 4개나 됐으며 보석도 무척 많았다고 한다.영화나 소설에서 본 백작부인의 ‘기품’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수행한 전혜원(全惠元·21)양은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이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박물관을 방문하고는 감격했다.”면서 작은박물관 등 사소하게 보이는 것이 외교의 힘이 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주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눈앞에 닥친 기말고사 준비 등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는 7명의 도우미들이 힘차게 외쳤다.“월드컵 외교 파이팅.” 김수정기자 crystal@
  • 세계석학 원탁회의 열려 “”빈국이 강자로 군림 월드컵은 유토피아””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교수와 자크 아탈리 전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 등17명의 세계 석학들이 2002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1일 서울 힐튼호텔에 모여 21세기 국제사회 최대 화두인 ‘문명간 대화’를 스포츠를 통해 모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자리에는 제임스 레이니·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와 아돌프 오기 전스위스 대통령,주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한승주(韓昇洲) 고려대 교수 등도 참석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아시아유럽재단이 마련한 이번 원탁회의 참석자 가운데 4명의 석학들이 밝힌 내용들을 정리한다. ■“빈부 자리바꿈이 현실로” 5월31일 서울 상암동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세네갈 전 결과는 의미가 깊다.9·11테러 이후 세계인들이 스포츠를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가 자리를 바꿀 수 있다는 하나의 이상향을 보여줬다.사실 프랑스 대표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선수의 연봉은 세네갈 선수 전체 연봉을 합한 것보다 많다.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표팀은 최강이 아니다.최근 경제난에 힘들어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이곳에서는 강대국으로 행세할 수 있다.내가 이상향이라고 비유한 것은 국제사회에서는 절대 일어나기 힘든 부국과 빈국의 자리바꿈이 월드컵에서는 현실로 이뤄진다는 의미에서다. ‘빵과 경기’라는 점을 놓고 얘기해보자.450억의 지구촌 사람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다고 한다.지구촌 5억 인구는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간다.이들은 전기도없고 TV시청도 할 수 없다.월드컵 광고에 나오는 제품을 써본다는 것은 꿈도 꾸지못한다.광고에 쏟아부은 엄청난 돈 가운데 일부만 떼낸다면 가난한 4억의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 자크 아탈리/ (59) 빈민구제 국제기구 '플래닛 파이낸스'회장, 81~9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특별보좌관, 유럽부흥개발은행 설립자이자 초대 총재 역임. ■“스포츠는 평화 사관학교” 최근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더 나은 평화를위해 정치·종교 지도자들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빠진 게 있다.스포츠와젊은이들의 연계다. 스포츠는 인생의 가장 좋은 학교다.스포츠,특히 팀으로하는 스포츠는 팀이 졌다고 해서 세상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상대방을 존중하는 것도 터득케 한다.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고 규칙도 준수해야 한다.선수들의 이같은 경험은 프랑스어나 영어,이탈리아 말을 못해도 감동적 인터뷰를 할수 있게 한다.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많다.현대 지구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구촌 갈등의종류는 200여건에 이른다.이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다.유엔 등이 추구하고 있는 국제사회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를 활용해야 한다.유엔과 각국 정부,비정부기구(NGO),스포츠 용품 제조회사 등이 함께 손잡고 캠페인하는 게 필요하다. 아돌프 오기/ (60) 2001년 발전과 평화 위한 스포츠 분야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 84년 스위스 민중당 당수, 93년 2000년 스위스 대통령 역임 ■“스포츠, 정치시녀 역할도” 스포츠의 역할에 대한 일부 부정적 면을 지적하고자 한다.옛 소련의 브레즈네프와 동독의 호네커 서기장은 스포츠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했다.히틀러는 흑인이 마라톤에서 우승했을 때 분노했다. 정작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정치지도자들의 지도력이다.개막전을 치른 세네갈은 프랑스 치하에서 독립했지만 두 나라는 밀접한 관계다.식민지배자와 피지배국간 증오는 없다.지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우리는 시드니 올림픽때 남북한동시 입장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놀랍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동티모르의 경우를 보면,리더십은 정말 중요하다.25년 만에 대선과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동티모르의 89%는 가톨릭신자다.대통령은 이슬람이다.국민들이 왜가톨릭 국가에서 이슬람 종교를 가진 대통령이 되는가를 비판하지 않는다.정치·종교 지도자들의 지도력을 통해 폭력의 악순환이 근절돼야 한다. 주제 R오르타/ (53) 동티모르 외무장관, 민족위원회(CNRM)대표,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 웨일즈대 법대 교수, 75년 동티모르 독립운동 유엔특사 역임, 96년 노벨평화상 수상 ■“개막식서 아시아 힘 증명” 한국은 월드컵개막식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20∼30년 전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규모의 경기는 서구사회만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월드컵은 아시아의 힘을 확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지구촌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돼 나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이제 국가개념은 없어졌다.세네갈과 프랑스 경기만 보자.누가 어느 나라 소속인지 구분하는 개념은 무의미하다.프랑스 대표팀에는 세네갈 출신들이 다수 들어있다.다인종 다문화 사회가 돼가고 있다는 증거다. ‘이슬람문명권이 현대화에 소극적이다.’고들 하지만 아니다.사우디아라비아의경우는 다르지 않은가.문제는 많은 이슬람 국가들의 교육수준이 낮고 가난하기 때문이다. 개막식 행사에서 한국은 고유 문화와 서구 음악의 결합을 연출해냈다.문화는 그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교육없이는 안된다.인구의 95%가 문맹인 나라에서 문화는발전하지 못한다. 기 소르망/ (58) 프랑스 문명비평가, 파리대 정치학과 교수, 스탠퍼드·베이징·모스크바대 객원교수, 빈곤에 대항하는 국제행동명예총재, 프랑스 전략수립위원회 의장 역임. 정리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기업 동티모르 진출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환담했다.김 대통령은 건설·통신 인프라 구축과 천연가스·유전 개발 등 동티모르 경제재건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구스마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낮 역시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멘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내외 등 정상급 외빈을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레멘게사우 대통령 내외와 찰스 도미니카 총리 내외,게인곱 나미비아 총리 내외,더글러스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3일 방한할 알렉산더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4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성진(金成珍)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월드컵 정상외교전, 정부 외빈맞이 안팎

    2002 한·일 월드컵 대회 한편에서는 정상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 31일 개막식 직전까지 서울에 도착한 각국 정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 7명.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사이드 무사 벨리즈 총리,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전 헝가리 총리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한할 계획이다.국가원수 및 행정수반급만 11명이 들어오는 셈이다.속속 들어오는 각국 정상들과 각료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외교 행사는 전방위 외교전을 방불케 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한동(李漢東) 총리,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지역,구주지역,아중동 지역에서 온 외빈들을 맞느라 분주하다.이 기간중 최대 외교 목표는 ‘2010년 세계여수박람회 한표 더 모으기’.외교부의 각 지역 국장들도 현안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내외 초청인사들과 함께 개막전을 본 뒤 1일 오전에는독립 10일 만에 첫 해외순방지로 한국을 찾은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을 만나환담한다.구스마오 대통령은 동티모르 독립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향후 양국 협력관계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 대통령은 개막식에 맞춰 도착한 정상들과 단체 오찬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과 구스마오 대통령,피어 찰스 도미니카연방 총리,덴젤 더글러스 세인트키츠네이비스 총리,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전대통령,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총리 등이 참석한다. 이 총리의 몫도 크다.3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찰스 도미니카 연방 총리를,오후에는 게인고브 나미비아 총리 일행을 면담했다.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양국간 경제 및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외교장관 역시 대통령 오찬 등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한편,1일 몽골과 세이셀 슬로바키아 외무부 장관 및 차관 부부를 위한 오찬을 주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한인사들의 격에 맞춰 대통령 면담 일정 등을 잡고 있다.”면서 “이들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고 한국의 발전상과 저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세심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의전 예우 방안을 준비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개막식장의 김대통령- 환란 이겨내고 월드컵성사 ‘감회’

    31일 오후 6만여명의 관중이 서울 상암동 경기장을 꽉 메운 가운데 2002 한·일월드컵 대회의 개막을 선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인 97년 말 몰아닥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첫 월드컵 대회를 성사시키기까지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저녁 7시15분쯤 경기장에 도착,귀빈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조제프 블라터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아키히토(明仁) 일왕의 4촌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 명예회장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김 대통령 왼편으로는 고이즈미 총리,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내외,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정몽준(鄭夢準) 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내외 등이 앉았다.또오른편으로는 블라터 FIFA 회장,다카마도노미야 명예회장 내외 등이 자리잡았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초청을 받았으나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김 대통령은 지난 29일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한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오는 3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전 전 대통령에게는 전화를 걸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귀빈석에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총리 등 3부요인과 신건(辛建) 국정원장,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서청원(徐淸源) 대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김 대통령은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 전·후반 경기를 끝까지 관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방한 頂上들 행보/ 구스마오등 ‘아들동반’ 눈길

    월드컵경기 참관을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 등 외빈들의 다채로운 행보가 관심을모으고 있다.이들 정상 및 왕족들은 월드컵 공식행사 외에 자신들의 독특한 관심을 반영한 방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들 데리고 온 정상들= 월드컵경기는 어린애들도 좋아하는 때문인지,아들을 데리고 온 정상도 눈에 띄었다.임신중인 호주 출신 부인 커스티와 함께 방한한 사나나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은 15개월 된 아들 알렉산드르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왔다. 카리브해의 소국인 세인트키츠네이비스의 덴젤 더글러스 총리도 12살된 아들 마스터 덴젤을 개막식과 경기도 고양시의 중남미 박물관 방문 등 각종 행사에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6월말 방한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전 총리도 11살된 아들 가스파르를 데리고 온다. ●일본측 인사 의전= 일본에서 왕족과 행정 수반중 누가 더 위일까.31일 월드컵 개막식때 드러난 의전으로 봐선 왕족이 상당히 우대를 받는 분위기다.아키히토(明仁)일왕의 사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연맹 총재가 고이즈미 총리와 거의 대등한 대접을 받았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측이 특별히 다카마도노미야 총재와 고이즈미 총리의 의전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다양한 관심사= 이번에 한국을 찾은 정상들은 특별히 ‘이것을 한국에서 보고 싶다.’고 요구한 경우가 많았다.팔라우의 토미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28일 도착 직후 부산으로 가 해운대 쓰레기소각장과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공장 등을 시찰했다.또하수 병합처리 시설을 둘러보는 등 환경과 시설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해양자원이 풍부한 나미비아의 하게 게인고브 총리의 경우 31일 유삼남(柳三男)해양부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2일에는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뒤 국립수산과학원 등 해양 관련 시설을 집중 방문한다. 중유럽 국가 지도자들 가운데 손꼽히는 친한(親韓)인사인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2일 도착해 판문점과 도라산을 둘러볼 계획이다.우리 정부에 한반도상황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의향을 일찌감치 밝혀왔다는 후문이다.88년 폴란드 공산당 고위 관료이자 올림픽 대표단 단장으로 한국을 찾았던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은 89년 한국과의 수교를 주도했다. 한편 부자 왕국인 브루나이의 알 무타디 빌라 왕세자는 지난 28일 도착한 뒤 서울 강남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 월드컵 킥오프…디오프 대회 첫 골

    21세기 첫 월드컵이 ‘세네갈 돌풍’과 함께 막을 올렸다.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은 3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30분 파프 부바 디오프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 결장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대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세네갈은 첫 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프랑스를 꺾음으로써 전세계를 경악으로 몰아넣으면서 16강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로써 지난 74년 서독대회 때부터의 전대회 우승팀의 개막전 수난 징크스가 이어졌다.전대회 우승팀이 개막전에 자동 출전하기 시작한 74년 이래 8차례 개막전에서 전대회 우승팀은 2승3무3패를 기록중이다. 오는 6일 프랑스는 부산에서 우루과이와,세네갈은 대구에서 덴마크와 각각 2차전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6만여명이 스탠드를 메우고 전세계 20억명이 TV를 통해 지켜본 가운데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해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피어 찰스 도미니카 총리,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조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FIFA기와 한·일 양국기 입장,양국 국가 연주,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 환영사,블라터 FIFA 회장 대회사,김 대통령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 대통령은 개막 선언문에서 “평화와 축구를 사랑하는 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의 새시대와 한·일 양국간 우호친선의 21세기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뒤 “2002 FIFA월드컵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첫 아시아대륙 주최,사상 첫 공동개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과 일본,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지역예선을 통과한 29개국 등 모두 32개국이 출전했다.다음달 14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서 8개 조별 1라운드를 치러 16강을 가린 뒤 15일부터 토너먼트를 벌여 FIFA컵의 주인을 결정한다. 준결승전은 25∼26일 서울과 일본 사이타마에서,결승전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6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함께 1라운드 D조에 속해 사상 첫 1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박해옥 송한수 김재천기자hop@
  • 월드컵의 날이 밝았다

    21세기 첫 월드컵의 날이 밝았다. 60억 세계인의 축제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31일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세네갈전을 첫머리로 막을 올려 한 달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32경기씩 모두 64경기를 치른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대륙에서,첫 공동개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을 비롯해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대륙별 예선을 거친 29개국 등모두 32개국이 나선다.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동시에 노리는 한국은 본선 1라운드 D조에 속해 다음 달 4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폴란드와 첫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3시30분 대구에서 미국,14일 오후 8시30분 인천에서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31일 오후 7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40분간 펼쳐질개막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정몽준(鄭夢準)·이연택(李衍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나스 쇼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 위원장,조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토미 레멘게사우 팔라우 대통령,피에르 찰스 도미니카 총리,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연인원 350만명이 경기장을 찾고 600억명이 TV로 경기를시청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랑스 국민들은 간판스타 지네딘 지단의 부상 충격을 추스르며 2연패에 대한 열망을뿜어내고 있으며 ‘축구종가’ 잉글랜드 국민들은 데이비드 베컴이 부상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다음 달 2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열광하고 있다.이밖에 축구의 나라들이 즐비한 유럽과 남미에서는 대륙전체가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공동개최국 일본에서도 방송사들이 정규 뉴스시간은 물론 특집을 통해 개막을 하루 앞둔 한국의 풍경을 다투어 생중계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대회 개막 하루전인 30일 전국에서 풍성한 축하행사가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날 오후 서울 한강변일대에서는 ‘월드컵을 통한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세계 49개국의 유니세프(UNICEF) 회원 어린이 250여명이 참가한 ‘평화의 배’ 행사가 열렸고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에우제비오(포르투갈) 등 ‘20세기 축구영웅’과 5만여 시민들이어우러진 공식 전야제가 펼쳐졌다. 박해옥 곽영완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