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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외버스·트럭 충돌/승객 등 셋 사망

    【천안=이천렬기자】 22일 상오9시30분쯤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사리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96.1㎞ 하행선에서 수원에서 청주방면으로 가던 충일여객소속 충북5아1395호 직행버스(운전사 김명수·43)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석교화물소속 1.5t 봉고트럭(운전사 이정수·31·충북 청주시 내덕동 내동아파트 라동502호)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봉고트럭 운전사 이씨와 함께 타고 있던 지두식씨(60·축산업·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송1리587),버스승객 고영현군(20·한양대 기계공학과2년)등 3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김씨와 승객 김광서씨(28·회사원·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 907의1)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일제 형사작성 「요시찰활동 예규철」 첫 발견(광복절화제)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항일운동 탄압실상·시행세칙등 생생히/거의 「영구보존」 문서… 영구통치야욕 입증 일제시대때 일제가 항일운동 독립투사들을 탄압했던 증거로 당시 고등계형사들이 작성한 「요시찰활동등에 관한 예규철」이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에서 발견됐다. 총무처 안조일 정부기록보존소장은 14일 지난3월부터 조선총독부 문서를 한글 해제작업을 벌이던 중 일제 고등계형사들의 업무에 관한 시행세칙과 문서취급규정등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부기록보존소의 이 자료 발견으로 일제시대때 항일운동탄압을 전담했던 고등계 형사들의 탄압실상과 함께 이들이 작성한 문서의 종류·취급방법·보존연한등을 파악할수 있게 됐다. 더욱이 총독부 고등경찰과에서 작성한 문서의 대부분이 「영구보존」문서로 분류돼 일제가 식민통치를 영구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항일운동감시활동을 하려했음이 드러났다. 일제가 지난 1931년4월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각 도경찰부에서 총독부 경찰국의 지시를 받아 자행한 사찰을 규정해놓은 「요시찰인 취급내규 시행세칙」에 따르면 요시찰대상자는 ▲1차로 상습적으로 도당을 만들어 집단적 위력을 악용할 우려가 있는 자로 규정하는 한편 ▲타인의 소송사건이나 분쟁에 개입해 간여하려는 자 ▲불온행위 혹은 불온문서·도서를 밀매·반포하려는 자등으로 분류해 대부분 항일운동 관련자들을 지목했다. 또한 시행세칙 9조에는 요시찰사항을 9가지로 들고 있는데 ▲범죄 기타 부정행위의 유무 ▲생업의 유무 및 자산수입의 상황 ▲행동의 양부 및 직업의 근면여부 ▲가족의 상황및 세평 ▲교제인물 및 출입자의 모양 ▲보호훈계 또는 구제를 요하거나 혹은 장려해야 할 상황 ▲시행처 및 그 목적·출가관계 ▲명부기재사항의 이동여부 ▲기타 참고사항 등이라고 규정,요시찰대상에 한번 오르면 고등계형사들로부터 철저하게 사생활을 감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행세칙 11조에는 고등경찰과의 형사특무·순사들은 매월 1∼2회씩 요시찰활동내용을 경찰서장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발견된 「경찰서처무규정」은 지난 1930년부터 경찰업무전반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에 따르면 총독부경찰은 모두 2백78종의 문서를 작성하도록 해왔었으며 일제는 요시찰대상자뿐만 아니라 빙과류행상자·고물상·인력차꾼·약장사·정신병자에 이르기까지 이 출입이 잦은 사람을 모두 감시해와 어느 독재국가에도 견줄수 없는 철저한 감시를 해왔음이 드러났다. 특히 고등경찰과에서는 요시찰명부·요시찰인 수사부등을 작성,감시해온 것뿐만 아니라 귀순자(일제에 투항한 자)명부·유력자산가명부등도 작성한 것으로 밝혀져 친일성향의 인사들도 결국 피지배계급으로서 감시돼온 것도 밝혀졌다. 이들 문서들은 영구·20년·15년·10년·5년·3년·2년·1년 등 8단계로 분류됐으며 모두 2백78종 문서 가운데 1백49종은 「영구문서」로 분류돼 일제는 식민지배가 영구적일 것으로 판단해왔음도 밝혀졌다.
  • 국교생강간 피의자/화성사건관련 수사

    【화성=조덕현기자】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8일 강간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춘만씨(37·화성군 동탄면 지화리 371)의 혈액을 채취,화성사건 범인의 유전자 지문과 동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 탄광 가스폭발/광원 1명 사망

    【삼척=조한종기자】 25일 상오 10시10분쯤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상덕리 경동탄광 상덕광업소 막장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석탄운반차 운전사인 김성학씨(50·삼척군 도계읍 흥전1리)가 숨지고 기계수리공 김광흡씨(44·삼척군 도계읍 달전아파트21동 101호)등 19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 학생회간부 중징계 항의/공주교대생 수업거부

    【공주=이천렬기자】 공주교대(학장 이충구) 학생 1천여명은 28일 학교측의 학생회간부 부당징계및 자치활동탄압 철회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학생 2백여명은 지난 9일부터 학교측이 올해 신입생들에게 4년간의 총학생회비를 한꺼번에 받은 총학생회장 최현문군(21·미술교육과정 3년)등 2명을 제적하고,이들의 제적철회를 요구하며 학내시위를 주도한 총학생회 교육부장 박형숙양(22·사회교육과정 4년)등 5명에게 무기정학등의 징계를 내린데 항의,학장실등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학교측도 지난 10일부터 대학내의 전기와 전화등을 전면 차단하고 교대부속 국민학교로 옮겨 학교업무를 보고 있다.
  • 일 사회당의 생일축하 사절(사설)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이 오는 15일 김일성 80회 생일잔치에 당수를 단장으로 하는 1백30여명의 대규모 축하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되었다.일본·북한국교정상화촉진전국연합(가칭)을 만들어 전국적인 운동에 본격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가.곤혹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선진민주국가의 하나로 되어 있다.냉전시대엔 아시아자유진영의 선도적 위치에 있었으며 탈냉전이후엔 아시아의 바람직한 민주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는 나라다.그런 나라의 제1야당이 공산독재의 수호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북한의 수령 생일잔치를 축하하러 대규모 사절을 보낸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얼마전 일본·북한조기수교추진을 이유로 가네마루부총재가 극우파의 저격까지 받은 집권 자민당도 이번엔 1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여야가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다.북한이 어떤 나라이며 김일성이 누구인가.일본의 자민·사회당이 모를리없다.지도자들도 마찬가지다. 국가수반의 생일을 국경일로 정해 해마다 거국적으로 축하행사를 벌이는 나라는 군주국가가 아닌이상 북한뿐일 것이다.부자의 생일을 모두 그렇게 하는 나라는 더욱 없을 것이다.평양등 일부 전시용도시와 군사적 준비를 제외한 많은 인민의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1천만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부하고 있다.많은 권위있는 국제기구에 의해 세계 최악의 인권 및 노동탄압국으로도 평가되고 있다.국제적 테러국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일본인들도 그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나라의 수령생일 잔치에 일본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함께 잔치를 벌인다는 것은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대규모 축하사절을 보내는 저의는 무엇인가.북한과의 조기수교 달성을 위한 정지작업에 있을 것이다.거듭 지적하는 바이지만 우리는 일본이 북한과의 조기수교를 서두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남북분단 고착과 양다리외교 및 남북견제가 목적인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일본은 반핵운동으로 유명한 나라다.특히 사회당은 그 기수역할을 해온 일본 제일의 야당인 것이다.북한은 핵무장을 고집하고 있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북한의 핵무장 포기를 요구하는데 앞장서야 할 정당이다.그런데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일본의 신문들도 사설을 통해 지적한 일이 있다.침묵을 지킬뿐 아니라 북한의 은폐전략을 돕고 있는 인상마저 주고 있는 것이다. 핵은 덮어둔채 조기수교운동을 벌이고 대규모 생일축하 사절을 보내는 사회당을 보면서 받는 인상이다.그런 일본과 사회당을 세계는 어떻게 볼 것인지 한번쯤 반성해 보길 바란다.우리도 일·북수교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민주화까진 못가더라도 핵무장의 야심만 분명히 포기한다면 우리뿐 아니라 세계도 적극 찬성할 것이다.무리하게 서둘 이유가 없다.일본 사회당은 북한의 핵무장 포기 설득을 위한 대규모 사절부터 먼저 파견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 여성개발원장 권영자씨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자유노조연맹(ICFTU)은 북한이 세계 최악의 인권 및 노동활동탄압국의 하나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자유노조연맹은 지난 24일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제15차 총회를 폐막하면서 채택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북한의 노동 현항을 비판하고 또 한국정부와 노동자들간의 대결상황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억압을 중지할 것과 구속자를 석방하도록 요구했다.
  • “현대중 노조원 집단해고/재벌의 반사회적 횡포”

    ◎민주당,비난 성명 민주당은 5일 현대 중공업 노조대의원 52명의 집단해고 사태와 관련,발표한 성명에서 『현대중공업의 이번 노동탄압행위는 최근 현대그룹의 주식위장매각을 통한 탈세혐의와 같은 차원에서 엄중히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회사측이 노사평화를 스스로 깨뜨리는 보복인사를 이번에 단행한 것은 산업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완전히 저버리는 오만한 재벌기업의 반사회적 횡포』라고 비난했다.
  • 유엔 사찰활동 보장 겨눈 “압력”/미,이라크 재공격 시사 안팎

    ◎신경독가스등 살상무기 은폐 기도에 쐐기 미국정부의 대이라크 군사행동 준비결정은 금지된 이라크의 대량파괴 무기를 적발하기 위한 유엔 사찰활동의 뒷받침을 겨냥한 것이다. 미국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행동을 이번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전달한 최후통첩에 군사적 신뢰를 부여하는 노력이라고 표현했다. 사담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유엔의 대이라크 사찰활동이 방해받지 않고 진행되도록 무조건 서면 보장해야 한다는 통고를 받았다. 유엔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핵관련 장비를 수색하기 위한 특별 사찰팀을 이라크에 들여 보내 공격적인 수색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미국정부 관리들은 사찰의 표적이나 유엔의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이유등에 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 이를 공개할 경우 사찰을 무위로 돌릴 구멍을 이라크에 제공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공격적인 사찰계획은 이라크가 핵및 생물학 무기와 탄도미사일 계획의 핵심 요소를 여전히 숨기고 있다는 증거가 누적되면서 촉발됐고 미국등 연합국 정보 전문가와 무기과학자들의 협조를 받아 성안됐다. 이라크에 대해 대량파괴 무기생산능력의 포기를 요구한 4월 3일 정전결의안의 집행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의 이라크문제 특별위원회가 결의안 집행을 위해선 이라크내에서 유엔 헬리콥터의 자유로운 비행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연합국 전투부대의 지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미관리들은 말하고 있다.헬리콥터는 지난 4개월 동안 사찰을 실시했던 바그다드 인근 보다 멀리 떨어진 광범한 지역의 이라크 군사시설을 기습방문하거나 공중사진을 통한 새로운 사찰계획을 수행하는데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사찰의 표적은 이라크의 핵무기용 분열성 물질 생산에 관건으로 여겨지는 특이 금속및 우라늄불화가스,핵무기 구성품생산용 첨단기계공구와 장비,걸프전때 사용된 것과 같은 이동탄도미사일,핵무기용 풀루토늄 생산을 위해 비밀리에 입수한 중수등으로 알려졌다. 만일 유엔 사찰반이 차량편을 이용해 활동을 벌일 경우 이 물질 가운 일부는 수색을 피해 이리 저리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그러나 유엔이 이번에 동원하는 시속 1백73마일의 시코르스키 CH­53 헬리콥터 3대는 광범한 지역내의 군사시설감시와 물자 이동 추적에 도움을 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가 장비를 숨기기전에 사찰반의 현지 도착을 보장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헬리콥터들은 또 이라크 화학무기를 파괴할 수 있는 특수장비의 수송에 도움이 되고 특히 이동미사일 추적에 유용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유엔은 그동안의 사찰을 통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이라크의 비밀 노력과 관련된 소수의 기지를 드러냈고 시고되지 않은 수천개의 화학무기 통을 발견,목록화했다.또 탄도미사일 62개와 위장 미사일 10여개의 파괴를 준비했으며,이라크의 치명적인 신경독가스 연구를 공개시켰다.
  • 통일을 위한 대행진(사설)

    「통일대행진」의 남북공동주최와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골자로 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7·15대북제의는 우리정부의 통일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시의적절한 조치로 이 제의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노태우대통령의 「밴쿠버지시」를 구체적으로 다듬은 이 제의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일들을 가능한 것부터 차근 차근 추진해 나간다」는 합리적인 명제를 토대로 하고 있어 북한도 호응해 올 것으로 믿는다.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남북의 국토를 종단하는 통일대행진은 이미 북한이 제의한 것을 우리정부가 전향적으로 수용한 것이며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은 순수한 인도적 차원이기 때문이다. 통일대행진에 대한 우리정부의 구상을 보면 남북의 각계각층과 해외동포를 망라한 남북 각1천명씩 2천명으로 통일행진단을 구성하되 쌍방정부의 지원과 보장아래 민간기구의 주도로 추진하게 되어 있다.북한의 「국토종단순례」계획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차이가 있다면 이행사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다.북한은 이른바 「범민련」이라는 친북단체를 조종하면서 국토종단 순례행사를 이미 그쪽부터 시작했으며 순례가 끝난뒤 우리정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서울에서 「범민족대회」를 갖겠다고 고집하고 있다.우리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북한 당국은 「민간 통일운동탄압」 운운의 논리를 내세워 극렬한 대남비방과 선동을 일삼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를 지켜보면서 남북양측 정부의 지원과 보장없이 남북관계 개선이나 민족동질성회복을 위한 행사와 운동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으며 설사 어느 한쪽 정부를 제쳐놓고 이런 행사와 운동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오히려 불신과 갈등의 폭만 넓힐뿐이다.따라서 우리는 북한이 지금이라도 국토종단순례계획을 포기하고 우리정부의 제의에 호응해줄 것을 바란다.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비방과 선동을 중단한뒤 통일대행진을 함께 추진하고 실현시킨다면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크게 빛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기틀도 마련될 것이다. 북한이 내부사정때문에 통일대행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이것을 제외하고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펼쳐질 「통일문제대토론회」나 판문점에서의 「통일문화축전」등 우리정부의 제의를 선별적으로 수용해도 좋을것이다.우리정부는 남북관계개선과 민족동질성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북한의 선별적수정제의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남북이 함께 풀어야할 또하나의 과제는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는 일이다.지금 남과 북에는 1천만 이산가족이 뼈저린고통과 불행을 겪고 있다.이들의 슬픔을 외면하고서는 통일의 길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우리정부가 올 추석(9월22일)을 기해 70세이상의 이산가족만이라도 고향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하자는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인도적인 제의이며 북한도 흔쾌히 호응해야 한다.이제 통일은 관념적인 명분이 아니라 실천적 의미를 갖는 현실적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북한의 당국자들도 이 엄연한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이것만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확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
  • 「화성」 10대 용의자/무혐의 밝혀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본부장 윤원태·경기도경2부장)는 27일 강간미수혐의로 붙잡힌 박 모군(19·노동·화성군 동탄면)이 10차 권순상씨(69)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박군이 사건 당일인 지난 4월3일 하오 7시30분쯤부터 사건 현장에서 4㎞ 가량 떨어진 오산시 궐동 임 모군(20)의 집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부천 중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나도록 단서를 찾아 못해 수사가 벽에 부딪치자 더 이상의 탐문을 통한 수사로는 사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단 동탄면과 태안읍 일대의 용의자 10여 명의 혈액을 채취,일본 수사기관에 범인 정액과의 유전자 대조를 의뢰하기로 했다.
  • 미성년 추행 박모군/화성살인 관련 수사

    【화성=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6일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부천중부경찰서에 붙잡힌 박모군(19·무직·화성군 동탄면)을 넘겨받아 화성 10번째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군이 10번째 사건이 일어난 지난 4월3일 권순상 노파(69)가 숨진 채 발견된 동탄면 반송리 566 야산에서 4㎞ 떨어진 자신이 생활했던 동탄면 장지리 신명보육원에 눌러왔다가 이날 하오 8시쯤 나갔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건이 일어난 시간을 전후한 행적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 「화성살인」 30대 용의자 검거/어제 강원 태백서

    【춘천=정호성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박사호씨(39·폭력전과 2범·태백시 철암1동)가 20일 하오 3시20쯤 태백시 철암1동 속칭 피내골 산중에서 경찰에 검거돼 화성경찰서로 넘겨졌다. 경찰은 이날 박씨 집을 감시하던중 박씨의 어머니 이경란씨(66)가 주먹밥을 가지고 산으로 가는 것을 미행해 산에서 내려오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지난 3월 화성군 동탄면 김모 여인(31) 강간사건 발생 이후 잠적,그 동안 화성군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왔다.
  • 민예총,서울대집회 강행/학교측 불허통보 불구/7백여명 행사 치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지난달 30일 하오 6시 서울대측의 행사장대여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학생·노동자·시민 등 7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메이데이 1백2주년 기념 전야제 및 노동·예술운동탄압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 서울대측이 전국대학 총·학장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행사강행을 불허,대회장인 문화관의 출입문을 봉쇄했으나 학생 1백여 명이 출입문의 대형유리창 1장을 깨고 들어가 행사를 진행했다.
  • 연대 「노동자대회」 무산/대학측 거부로 경찰봉쇄 첫 선례

    ◎근로자등 1천명,동인천역으로 옮겨 격렬 시위 「전국노동조합공동투쟁본부」 주최로 21일 하오 2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지려던 「구속노동자석방과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수도권 노동자대회」가 학교측의 집회장소 사용불가방침에 따라 인천 동인천역 광장으로 장소가 옮겨져 강행됐다. 외부단체의 대학내 집회가 학교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열리지 못한 것은 지난 16일 전국대학장회의에서 이 문제를 결의한 이후 처음이다. 「전노협」측은 『연세대측에서 교내집회를 못하게 통고했고 경찰도 원천봉쇄에 나서 장소를 불가피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이에 앞서 20일 김우식 총무처장의 명의로 공문을 보내 『지난 16일 대학교육협의회 회의의 결의에 따라 학교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일체의 외부단체집회를 금지하니 장소를 옮겨줄 것』을 「전노협」에 요청했었다. 【인천】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 근로자·학생 등 1천여 명은 21일 하오 5시10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대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노동운동 탄압 수도권지역 노동자결의대회」를 갖고 노조탄압을 위한 대우자동차 휴업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 연세대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장소를 인하대로 변경,대회를 강행했다. 대회가 계속되자 경찰은 하오 6시25분과 7시8분 등 2차례에 걸쳐 5개 중대 6백여 명의 병력을 동원,최루탄을 쏘며 교내에 진입,이들을 해산시켰다. 이보다 앞서 이들은 하오 1시55분부터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광장에 모여 부근에 위치한 인천 중부경찰서 축현파출소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여 파출소 유리창 3장이 깨지고 파출소 앞에 세워져 있던 서울1나2758호 소나타승용차가 불에 탔으며 경찰은 M16소총 공포탄 20여 발과 사과탄 등을 발사,이들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동인천역과 인하대에서 유성주(21·인하대 정외과3년) 신동진군(21·서강대 경제학과2년) 등 모두 40여 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화성살인」용의자 투신자살/경찰에 연행된 뒤 도주… 아파트 옥상서

    ◎환각제 상용 30대 전과4범 【화성=김동준 기자】 10번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수사대상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장기영씨(32·화성군 동탄면 청계리 297의7)가 17일 하오 2시10분쯤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55의4 희망아파트 라동 4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목격자 조명구씨(40·회사원)에 따르면 이날 비명소리와 함께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장씨가 신음중이어서 199에 신고,인근 기독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장씨는 16일 밤 진해거담제인 러미나 70알을 먹고 환각상태에 빠져 오산시 원동 역전갈비집 앞에 세워둔 차 밑에 누워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경찰에 신고해 오산파출소로 데려갔으나 17일 상오 6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파출소 2층 계단을 통해 달아나 파출소에서 1.5㎞ 정도 떨어진 희망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수사본부는 장씨가 절도 등 전과4범인 데다 10년 전부터 약물을 상습 복용해왔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장씨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 16일 밤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신문을 하려했으나 장씨가 횡설수설하여 깨어나기를 기다렸었다는 것이다.
  • 오토바이 소유자 수사/행방감춘 5명도 추적/화성 10번째 살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 연쇄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도경은 8일 수원에 사는 김 모씨(30·여)가 사건 당일인 3일 하오 7시40분쯤 동탄면 반송리 소재 관음사에 갔다 자기차로 돌아가는 길에 사건현장 부근에서 오토바이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제보해옴에 따라 화성군에 오토바이 소유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독신생활을 하며 이상심리의 소유자로 권순상씨 살해사건을 전후해 행방을 감춘 강 모씨(52·동탄면 오산리)와 방위병 심 모씨(20·동탄면 금곡리) 등 5명에 대해 행적수사를 펴고 있다.
  • 겉도는 「화성 수사」… 장기화 조짐/10번째 살인

    ◎윤곽조차 못잡고 제보만 기대/피해자 손가방서 지문 2개 채취 【수원=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10번째 피해자 권순상씨(69)가 피살된 지 4일째인 7일 현재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치 못한 채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권씨 사체에 대한 부검결과 하체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발견했으나 이 정액이 극히 적은 양이어서 혈액형 등의 판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뒤진 것으로 보이는 피살자 권씨의 손가방에 든 박 모씨(수도전기 대표·화성군 동탄면 오산리)의 명함과 버스시각표에서 각각 1개씩 2개의 흐릿한 지문을 채취했으나 권씨의 지문이 아니라는 사실만을 밝혀냈을 뿐 지문 자체가 불완전해 치안본부에 보관중인 자료와는 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손가방 안에서 먹다 남은 사과와 사체에서 모발 33개를 찾아내 감식중에 있으나 결정적 단서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초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하오 8시45분쯤 동탄면사무소 앞버스종점에서 권씨와 함께 내린 승객 8명에 대해서도 행적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5일 밤 동탄면 일대 10개 부락에서 임시반상회를 열고 주민신고를 바라는 전단 5천여 장을 뿌리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목격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밖에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4일 살해현장 부근의 M건설을 갑자기 그만두고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갔다는 정 모씨(34)와 인근 동탄면 금곡리에 거주하는 채 모씨(20·방위병)가 사건 후 땀을 자주 흘리는 등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수사를 폈으나 이들 모두 당일의 알리바이가 성립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다. 경찰은 초동수사단계에서 현장에 일반인 접근을 완전 차단,철저하게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정밀 감식을 실시했으나 단서가 될 만한 유류품은 발견치 못해 탐문수사와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탄면 수사본부에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문원태 경기도경 제2부장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있다』고 밝혀 결정적인 물증과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번 사건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현지 주민들은 수사가 이처럼 원점에서 맴돌자 『이번 사건 또한 앞의 다른 사건처럼 미궁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면서 경찰의 수사 무능을 비난하고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촉구했다.
  • 다시 공포에 휩싸인 「화성」/김동준 제2사회부기자(현장)

    ◎“잊는가 했더니 이번엔 할머니까지…” 부녀자만을 골라 폭행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화성은 다시 공포의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86년 9월19일 이완임 노파(71)가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의 목초지에서 폭행·살해된 뒤 5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일어난 화성미스터리가 지난 4일 귀가길의 권순상 할머니(69)가 폭행·살해된 채 발견됨으로써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권 노파는 지난 3일 밤늦게 수원에 사는 큰딸 집에 다니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1백50여 m 떨어진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의 아카시아와 소나무가 우거진 야산에서 변을 당했다. 이에 따라 「화성부녀자 연쇄폭행살해사건」으로 이름 붙여진 사건은 화성군 태안읍내에서 7건,팔탄면 1건,정남면 1건이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지역이 동탄면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사실 화성사건은 지난 88년 9월 박 모양(14)이 자기방에서 폭행살해된 뒤 10개월 만에 윤 모씨(25)가 범인으로 경찰에 검거돼 한 동안 잊혀지던 중 2년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여중생 김 모양(13)이 하교길에 또다시 폭행·살해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김양 사건은 범인으로 지목된 윤 모군(19)의 진범여부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으며 이후 당국은 사건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었다. 경찰은 국내유일하게 태안읍 1개읍내에 태안·태봉·안녕지서 등 3개 지서를 운영하고 방범순찰대 3개 중대 4백여 명의 병력을 배치,야간순찰을 강화해 왔으며 안응모 내무부 장관은 연초 경기도청 연두순시 때 『더 이상 화성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을 뿐 아니라 지난 기초의회에 나선 이 지역 모 후보는 화성사건 재발방지를 공약으로까지 내세워 당선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범인은 독립된 자연부락이 많고 군데군데 산재해있는 솔밭 등지를 이용,범행을 서슴지 않고 자행해 수사경찰을 우롱하고 있다. 선을 보러간 처녀가 상대남자가 화성에 산다는 이유로 기겁을 하고 달아난다는 내용으로 코미디프로에서조차 소재로 삼은 화성사건의 피해자인 화성주민들은 한결같이 고희에 가까운 노인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치를 떨면서 이번 사건의 범인을 빨리 검거,불안을 해소해주고 제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 함께 내린 버스승객 행적조사/성폭행 흔적… 머리카락등 감식 의뢰

    ◎화성 10번째 살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군 동탄면 권순상 노파(69) 폭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6일 권씨가 사건 당일인 3일 하오 8시45분쯤 버스종점에서 다른 승객 8명과 함께 내렸다는 S여객 버스운전사 최 모씨(36)의 말에 따라 승객 장 모씨(30) 등 4명을 찾아내 행적수사를 벌이는 한편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권씨의 사체 감식결과 얼굴 등에 아카시아나무 가시로 긁힌 듯한 상처로 보아 범인도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3일 밤 이후 화성일대의 약국·병원에서 약을 사가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상오 11시30분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시한 권씨 사체의 부검결과 사체와 국부에 끼어있던 양말에서 범인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추출,권씨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밝혀내고 현장에서 수거한 5개의 머리카락과 부검 때 발견된 3개의 머리카락을 분석,혈액형 등을 파악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권씨의 손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에 현장부근의 솔잎이 묻어 있으며 큰딸이 준 돈 3만원이 없어지고 옷가지 등을 뒤진 흔적으로 보아 금품을 노린 강도강간사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권씨가 살해된 동탄면내에는 지난 1년 전부터 여인을 대상으로 강도·강간이 잇따라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1일 하오 7시40분쯤 동탄면 영문2리 야산에서 김 모씨(27)가 괴한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겼으며 지난해 10월초 권씨 피살현장에서 1백여 m 떨어진 농로에서 홍 모양(25·동탄면 금곡2리)이 20대 괴한에게 끌려가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명지건설 직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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