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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임대아파트 노려라

    상반기중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유망주거지역에서 모두 3,7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쏟아진다. 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부천 상동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8곳에서 모두 3,764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아파트는 부천·남양주·용인·광명 등 하나같이 서울 출퇴근 가능지역에 밀집해 있는데다 건설업체들이 조기 분양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일반분양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등 5개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중형 임대 2,623가구는 전용면적 18평 초과 25.7평 이하인 중형 임대여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점 건교부는 지난 97년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을 전용면적 18평 이하에서 25.7평 이하로 확대했다.이에따라 중형 임대도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18평 초과 21.17평 이하 3,000만원 ▲21.17평 초과 24.19평 이하 4,000만원 ▲24.19평 초과 25.7평 이하 5,0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임대아파트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은 연간 5.5%의 낮은 이자를 내면서 8년 후부터 10년동안 나눠 갚으면 돼 분양전환때 구입부담을 한층 덜 수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후 2년6개월만 지나면 분양받을 수 있으며 분양전환시 분양가는 건설원가와 감정가를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의 80%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임대기간 중 보증금 인상률도 연간 5% 이내로 제한돼 있어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보증금 인상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공급계획 상반기 공급물량 중 최고의 관심대상은 부천 상동지구 대림아파트.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다 상동지구 및 중동신도시 생활기반시설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도 중동신도시 전세가격의 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읍에 들어설 길훈아파트도 청량리·송파 등 서울 동부지역까지자동차로 30∼40분이면 출퇴근할 수 있어 관심대상으로 꼽힌다. 광주군 오포면 우림아파트도 태재고개만 넘으면 분당신도시에 닿을 수 있어 신도시내 생활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요지에 들어선다. 또 화성군 태안읍과 동탄면에 들어설 우남아파트와 성원아파트도 이들 지역의 개발전망과 함께 장기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용인 상갈,안양 임곡,광명 삼각주 등지에 공급되는 주공아파트도서울 출퇴근뿐 아니라 생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대단지에 속해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격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넘고세대주나 배우자가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1순위,청약저축에 가입한지 6개월 이상 2년 미만이면 2순위 자격을 갖는다. 아울러 순위내 신청자가 많을 경우 해당 지역 거주자가 우선권을 갖는다. 전광삼기자 hisam@
  • [기고] 언론인인가 정상배인가

    역사는 지난 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32년간이라는 정치군인의 장기집권을 ‘언론의 탓’이라고 말할 것 같다.권력화한 언론이 정치권력과 유착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이다.언론이 군사정권의 나팔수를 자임하고 나서 장기집권을 위한 도구 노릇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독재정권의하수인이 되어버린 언론은 시민사회에서 분출하는 민주화 요구를 묵살했고,때로는 매도함으로써 군사정권의 영속화에 기여했던 것이다. 87년 6월의 민주항쟁은 시민사회의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시민사회가 전제적 통치체제에 대항하여 민주체제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국민적 합의에 근거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도출함으로써 시민사회를 억압하던 권력체제를 해체하는 분기점을 맞았던 것이다. 그런데 87년 민주항쟁 이후 세차례에 걸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의보도행태는 시민사회의 발달과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사실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키는 편파보도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심지어 여론조사를 왜곡함으로써 가공의 여론을 조성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정치권력이 야당으로 이동하는 사태를 막으려는 의도에서 그같은 편파보도를 일삼았을 것이다.그것은 언론이 기존의 정치권력과의 밀착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그동안 누려온 부당이득과 특권의식을 계속 향유함은 물론,권력창출에 기여한 대가를 노린 정치적 계략에서 나왔을 것이다. 지난 92년 대선에서 어느 연합통신 기자는 ‘기자사회의 성향보고서’를 작성하여 김영삼 후보에게 넘겨줬다.또 97년 대선에서는 중앙일보 기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전략보고서’라는 것을 만들어 줬지만 작성자는 신분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탈세사건과 관련한 최근 중앙일보 사태는 언론탄압이라는 성격으로 변질되더니 언론대책 문건이라는 것이 돌출됐다.발설자는 작성자가 여권실세라고지목했는데 엉뚱하게도 일선 기자가 그짓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그 문건의 내용은 음모적이고 공작적이어서 언론장악을 기도하라는 권고를 담고 있다.그런데 그 뜻을 모를 리 없는 그 기자는 다른 기자들을 모아 놓고 언론개혁을 위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전달자로 밝혀진 평화방송 기자도 언론상황과 정치현실이 안타까워 그랬다고 말했다.그는 여야의 실력자 사이를 줄타기 하듯이 오가며 한쪽에서는 훔치고 다른쪽에서는 거금 1,000만원을 받고 장물 팔듯이 넘겼다고 한다.여기서 돈을 일찍 받고 늦게 받은 것이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을까.발설자도 접수자도 우연인지 안기부 고위간부 출신이다.그래서 그런지 낮말과 밤말만 다른 것이 아니라 시간마다 말이 다르다. 이쯤 되면 언론사가 기자를 고용해서 정치권에 출입시키는 것인지,아니면정치권이 기자를 언론사에 파견하는지 알 길이 없다.그래서인지 기자들이 영화에서나 봄직한 2중첩자 노릇을 하는 듯하다.정치기사는 거의 인물중심이고가십성 기사들로 꽉차며 그것도 친소(親疎)에 따라 크기도 달라진다. 언론인인지,정상배인지 알 길이 없다. 그들은 목도했다.70년대 초반의 자유언론실천운동,80년의 대량숙청사태,90년대 초반의 언론노조운동을.언론의 정도를 말하면 고난과 형극의 길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것이다.또 그들은 목도했다.정치권력과 결탁하면장·차관도 되고 청와대에도 진출하고 의사당에서도 사자후를 터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디 기자뿐인가.사주들의 각종 불법·탈법행위도 잇따라 터지고 있다.탈세사건,해외도박사건,폭력적 노동탄압,경영권 전횡 등 말이다.특권의식에 젖은탓인지 이들은 정당한 법집행에마저 저항한다. 그래서 기자들도 물들어 도덕의식이 마비된 듯 부끄러움을 잊은 것 같다. 도둑이 던져준 고깃덩어리에 눈이 멀었는지 파수견들은 짖을 줄 모른다.이제 파수견을 지키는 파수견이 나와야 한다.그것은 시민사회의 몫이다.이제시민사회가 감시자로 나서야 한다.늦었지만 언론도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시민사회는 올바른 기자들의 공정보도,진실보도를갈구하고 있다.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신문개혁특별위원장]
  • 양노총 지도부 움직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불법파업 엄정대처 방침 발표에 겉으로는 초연해 하면서도 각종 대화채널을 통해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집행부를 중심으로 대책을 숙의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민주노총 서울지하철 노조로부터 시작된 공공연맹 파업이 갈수록 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파업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예상에 없던 대우조선 노조가 전면 파업으로 가세하고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극히 저조한 등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이 “정부가 민주노총 고립작전을 계속한다면 정권에대한 무한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오는 26일과 새달 12일로 예정된 한국통신 노조와 금속산업연맹의파업이 실현된다면 정부의 ‘양보’도 얻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즉,지금의 투쟁 분위기를 5월1일 노동절 행사로 연결시킨 뒤 5월 초·중순의 대기업 연대파업으로까지 끌고 간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인 것 같다.대부분 노조의 임·단협이 5월에 시작되는 것과 한총련 등 운동권 학생들이 측면지원에 나선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집행부는 승패의 핵심이 조직 결속력에 있다고 보고 한국통신 노조 간부들을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명동성당으로 집결시키는 등 핵심조직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노총 정부로부터 노사정위원회법 제정을 약속받은 상태여서 운신의 폭이 극히 좁은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에 대해서도 “이번 파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노동탄압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면서도 “성의있는 협상을 통해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성명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파업사태가 경찰력 투입이라는 최악으로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여론,특히 노동계의 풍향에 따라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김명승기자
  • 61년 ‘교원노조’사건“명예회복” 재심청구 준비

    5·16 직후 현직교사 1,500명을 ‘용공분자’로 몰아 교단에서 추방한 ‘교원노조사건’의 진상규명·명예회복을 위해 당시 교원노조총연합회 대표였던 姜基哲씨(74)가 최근 姜信玉 변호사를 통해 재심 청구를 준비중이다. “40년 가까이가 지난 사건으로 법률적 시효는 이미 지났습니다.그러나 새 세기를 앞두고 지난 역사의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교원노조사건’의 진상규명과 그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1960년 5월 결성된 한국교원노동조합은 최근 합법화된 전교조의 원조격으로 ‘4·19때 희생된 학생들의 피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자유당시절 교사들이 3·4인씩 조를 짜서 부정선거에 가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학생들의 피로 4·19혁명이 성공하자 교사들은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었죠.그래서 교사들이 다시는 비리나 부정을 저지르지 말자는 취지로 결성한 것이 교원노조입니다.” 60년 7월 전국조직을 갗춘 한국교원노조는 한 때 조합원 수가 4만 명에 달했다.당시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등 전체교원 수가 10만명이 채 안됐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규모였다. 한편 5·16 직후 쿠데타 세력은 교원노조 조합원 1,500명을 ‘용공분자’로 몰아 체포,교단에서 추방하였다.이들중 간부급 54명은 구속돼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됐는데 이 숫자는 당시 정당·사회단체의 피체자 가운데 가장 많은숫자였다.이들은 혁명재판에 회부돼 모두 징역15∼10년을 선고받았는데 강씨는 이들 가운데 최고형인 징역15을 선고받고 7년 넘게 복역했다.민주당 정권을 전복한 장본인인 쿠데타세력들이 이들에게 갖다 붙인 죄목은 놀랍게도 ‘민주당 정부전복음모’.그러나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발견되지 않자 다시 ‘간첩사건’으로 몰아 붙였다. “당시는 통일문제를 언급하거나 한미경제협정·2대악법 반대투쟁에 나서면 모두 용공단체로 규정했습니다.당시 교원노조는 강령에서 ‘반공’을 명시했었고 한미경협문제는 거론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2대악법은 노동탄압과 직결된 것이어서 다른 사회·언론단체들과 함께반대운동을 했지요.그런데 그게 ‘이적행위’로 둔갑하더군요” 68년 7년만에 출옥한 그는 정치정화법으로 6년간 묶여 있다가 10월유신 이후에는 보안처분대상자로 분류돼 이후 20년 가까이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였다.3공시절 3선개헌반대 33인준비위원,민주수호국민협의회 기획운영위원,엠네스티한국위원회 이사 등을 지낸 강씨는 그동안 ‘토인비와 문명’등 역사·문명사 관련 저술과 연구에 몰두해 왔다. 강신옥 변호사는 “상식적으로는 재심의 사유가 충분하나 법 논리상 제한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사건은 역사적·정치적 차원에서 꼭 해결돼야할 역사적 문제”라고 밝혔다.
  • 오산천 자연학습장으로 거듭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 기흥저수지∼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의 오산천3.2㎞ 구간이 물고기와 수중 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복원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李弼遠)은 2001년 5월 초까지 137억7,000만원을들여 오산천 및 인근 둔치를 쾌적한 자연학습장으로 꾸민다는 계획 아래,지난해 하반기 1단계로 하천 양안(兩岸)을 정비하고 8곳에 여울을 조성했다.특히 하천 양안에는 13가지 공법을 적용해 각 하안(河岸)이 특색을 갖도록 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앞으로 오산천 상류로 유입되는 고매천 1.6㎞ 구간을 정비하고 제방을 쌓을 예정이다.9곳에 물고기가 다니는 길(魚道)도 만들 계획이다.둔치에 갯버들·갈대·부들 등 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도 심기로 했다. 오산천은 정비가 모두 끝나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현재 2.4∼8.7ppm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BOD가 13.2ppm인 상류 기흥저수지의 수질도좋아질 전망이다. 李청장은 “오산천을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책을 읽는 공간,새소리와 더불어 산책을 즐기는 공간,낚싯대를드리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文豪英 alibaba@
  • 동아시아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원인 규명·장래 전망한 학술지·단행본 잇따라/비교사회연,동아발전모델 한계점 지적/계간 사상,세계화 현상의 문제점 분석/‘금융위기…’ 기업인의 눈으로 본 원인 올 한해 사회학계의 으뜸가는 화두는 ‘아시아의 위기’였다. 이를 반영하듯 한해를 마감하는 세밑에 아시아 위기의 원인를 분석하고 장래를 전망하는 학술지·단행본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비교사회연구회는 최근 두번째 학회지로 ‘동아시아의 성공과 좌절’(전통과 미학 간)을 펴냈다. 사회과학원이 발행하는 계간 사상도 겨울호를 ‘세계화를 다시 생각한다’는 특집으로 꾸몄다. 비교사회연구회는 동아시아의 발전 모델이 분명한 구조적 한계를 내장했다고 지적한다. ‘동아시아의 기적’은 정치적 권위주의,노동탄압,세계시장 종속,냉전체제 안보우산 의존 등 높은 대가를 치르면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러므로 오직 특수한 지정학적,세계시장적 맥락 속에서만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했다. ‘동아시아의 성공과 좌절’에 수록한 논문 ‘반주변부적 국가발전의 성공과 좌절’에서 이수훈 경남대 교수(사회학)는 우리의 장래는 밝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밝은 미래를 이루려면 “강한 민족주의에서 나온 일국적 발상법을 버리고 세계적 조망과 사유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엘리트들이 대국주의·부국주의를 버리고 ●국내에서 중앙집권주의를 타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간 사상은 아시아의 위기를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짚었다. 지난 94∼95년 ‘세계화’가 한창 유행할 때 비판적으로 입장을 정리했던 사회과학원은 이번에 다시 이슈로 꺼내든 까닭을 “이제는 세계화 현상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거부를 감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세계화’현상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므로 부정하는 대신에 ‘세계화’가 제기하는 문제들에 관해 구체적인 해결책과 대응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학술지말고도 아시아의 위기,세계화를 다룬 단행본 중에서는 외국인의 시각을 담은 ‘금융위기 이제 시작이다’(주식회사 두비)와 ‘세계화란 무엇인가’(현대미학사)가 눈에 띈다. 대만 전자산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온세인이 쓴 ‘금융위기…’는 기업인의 눈으로 위기를 바라보았다. “동아시아는 제작물보다 공장 자체를 성장의 상징처럼 숭배했는데 이는 고품질TV를 마련하고도 프로그램이 없어서 못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호주 태즈메니아대 사회학 교수 말콤 워터스의 ‘세계화…’(원제 Globalization)는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등 다양한 프리즘으로 세계화 개념을 정리했다. 아시아의 위기를 진단하는 학계의 큰 흐름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좌절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모델의 탐색은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 朴弼秀 전 장관 등 12명 輪禍 참변/영동고속도로 버스 충돌

    ◎유각종 전 차관·노진식 전 무협부회장도/부부동반 탄광사찰 여행길… 23명 중경상 영동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정면 충돌,朴弼秀 전 상공부장관(66),劉珏鍾 전 동자부차관(70),盧鎭植 전 무역협회부회장(65),崔承太 경동탄광사장(57) 등 1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3일 오후 4시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신갈기점 153㎞ 지점)에서 경동탄광 소속 강원 70너 1210호 22인승 버스(운전사 정현교·49)와 동부고속 강원 72아 3036호 고속버스(운전사 嚴태화·44)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가 난 회사버스에서는 박전장관 부부 등 전직 상공부 고위간부 출신과 최사장 부부 등 16명이 타고 있었다.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용평리조트를 거쳐 삼척시 도계읍 경동탄광 상덕광업소를 방문할 계획이었다고 경동탄광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최사장과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강릉고려병원과 강릉의료원,강릉현대병원,진부연세병원,진부연합병원 등 5개 병원에 분산 안치되거나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서울에서 강릉쪽으로 가던 22인승 경동탄광 버스가 앞차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마주 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행 14명 가운데 車相弼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64)과 金鍾鶴 전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67·중상)은 중상을 입었다.朴전장관의 부인 李정희씨(64)와 盧전부회장의 부인 李미자씨(61),車전부회장의 부인 張英子씨(58),崔사장의 부인 李귀순씨(52),金전부회장의 부인 양영자씨,李丙吉 대한석탄공사 사장(불참)의 부인 강산옥씨(58)는 숨졌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朴弼秀 △李정희 △劉珏鍾 △盧鎭植 △李미자 △崔承太 △李귀순 △張英子 △양영자 △강산옥 △嚴태화 △정현교
  • 인체 신비 한눈에… ‘20세기 미라展’

    ◎유럽·일서 큰 반향 인간박제전시회/서울신문 주최 내년초 서울서 개최/특수방부비법 이용 핏빛까지 생생 관람객들이 “뇌종양이 이렇게 생겼구나”하며 죽은 암환자의 뇌를 직접 만져보고,혹은 실제로 사람의 간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하는 신기한 인간박제(剝製)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의과대학 해부학실험실에서 볼수있는 해부용 시신도 아니고 박물관의 박제도 아닌 전혀 새로운 ‘20세기 미이라전(展)’이 열리는 것이다. 금년초 독일 만하임에서 특수방부(防腐)기법인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을 통해 만든 인간박제 전시회를 가져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의 군터 폰 하겐스 박사(54)가 23일 서울신문사와 전시회 개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서울신문사와 군터박사는 연말까지 진행예정인 일본순회전시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99년초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이다. 하겐스 박사가 개발한 새 방부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피빛까지 생전의 상태 그대로생생하게 보존되고 두개골안,장기(臟器)까지 낱낱이 보여준다는 점.20년 가까이 하이델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한 군터박사는 “학생들에게 인체의 구조를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까 연구한 끝에” 지난 79년 이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새 방부기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첫째 기증받은 시신을 섭씨영하 25도의 아세톤 용액에 담궈 시신에 남은 수분과 지방을 뽑아낸다.둘째 꺼낸 시신을 액체 실리콘 비슷한 특수용액(polymer)에 담가 이 용액이 빠져나간 수분의 자리를 대신 메꾸게한다.마지막으로 시신을 가스불과 자외선을 이용해 서서히 굳히면 탄력과 빛깔이 살아있는 인간과 거의 같고 반영구적으로 보존되는 인간미이라가 탄생되는 것이다. 하겐스 박사는 “예를 들어 간암 환자의 간에 자란 종양,담배연기에 찌든 흡연가의 폐를 보여주고 직접 만져보게하는 것보다 인체이해에 더 나은 교육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기존 연구방식에 젖은 동료,종교계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만하임에서는 가톨릭,개신교 지도자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헤친다“는 이유로 전시회를 중지시키라는 공동탄원서를 당국에 제출하기도했다고 한다.그러나 3개월여 계속된 만하임 전시회에서는 1백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모였다. 2년여 계속된 일본순회전시회에는 2백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시회에서는 전신박제 20여구와 부분별 박제 150개등이 선보이며 전시품은 근육계,신경계,소화기,생식기,혈관,소화기 등 10여개 분야로 나누어 일목 요연하게 전시된다. 한국은 서구인들과 달리 사자(死者)의 몸을 훼손하는데 특별히 거부감을 갖고 있어 반대여론이 클수있다는 지적에 대해 하겐스 박사는 “전시회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데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그는 지금까지 만든 900여개의 박제가 모두 지원자의 시신으로 만들어졌으며 지원자가 계속 늘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미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를 비롯 전세계 36개국,340개 연구소에서 자신의 방부기법을 이용해 해부학 연구를 하고있다고 소개하고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생명에의 외경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70억대 유통사기 16명 적발

    ◎유령회사 차려 납품 받은뒤 고의부도 【화성=金丙哲 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9일 당좌를 개설한 뒤 수표와 어음을 부도내는 수법으로 70억원대의 물품을 챙긴 趙長濬씨(40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金東旭씨(40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등 6명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취한 물품을 싸게 사들인 李容三씨(31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등 5명을 장물취득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趙씨 등은 지난 해 8월 화성군 동탄면 장지리 471에 희열유통(주)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은행에 당좌를 개설한 뒤 같은해 12월까지 권모씨(43) 등으로 부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5억원어치의 물품을 납품받고 대금으로 발행한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을 부도냈다. 이들은 또 지난해 4월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세광가설(주)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5개월여동안 24억4천만원어치의 물품을 납품받은 뒤 부도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96년 10월부터 청주시와 경기도 용인시등 모두 4곳에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같은 수법으로 모두 72억8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불구속 입건된 李씨 등은 趙씨 등이 사기로 챙긴 텔리비젼 냉장고 만년필가방 참기름 등을 장물인줄 알면서도 시가보다 싸게 사들인 혐의다.
  • 동아그룹 회장 부인상대 소송/9억대 땅 소유권 이전 요구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29일 부인 배인순씨(49)를 상대로 부인 명의의 서울과 경기도내 땅 2천여평(공시지가 9억8천여만원)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회장은 소장에서 “93년 배씨 소유의 서울 중구 장충동 땅 3백여평 등을 사들이기로 하고 당시 가등기를 마친데 이어 지난 6월 매매예약 완결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소유권이(자신에게)이전되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배씨에게 명의신탁한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일대의 1천4백여평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 지방도로 올 321㎞ 착공

    건설교통부는 8일 올해 경기 안성∼양성 14.4㎞ 등 모두 45개 구간 321.47㎞의 지방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고, 경기 동탄∼가남 36.9㎞ 등 9개 구간 111.9㎞는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공사비는 2조4천1백92억원,설계비는 8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건교부는 지난해 착공한 경기 능평∼분당 3.85㎞ 등 11개 구간 44.05㎞에 대한 공사도 계속한다. 건교부는 2026년까지 20조원을 들여 전국 29개 구간 3천500㎞의 지방도로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 연대 총학생회 한총련의장 고소키로

    ◎“범청학력 교내 불법집회로 학생·학교 피해” 연세대 총학생회(회장 한동수·26·법학4년)는 29일 「조국통일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가 최근 교내에서 사전 협의없이 불법 집회를 가진 것과 관련,시위를 주동한 강위원 한총련의장 등 3명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대학 총학생회가 사전협의나 양해없이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한총련 간부들을 고소하기는 처음이다.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범청학련이 우리와 사전협의나 양해 없이 화염병 등을 동원한 기습적인 폭력시위를 벌여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면서 『학교 및 평교수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총학생회장 명의로 한총련의장·건대·홍대 총학생회장 등 3명을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범청학련 소속 대학생 500여명은 지난 28일 하오 7시쯤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민족분열정책 및 통일운동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미국의 내정 간섭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문앞에서 3시간여동안 화염병 시위를 벌였었다.
  • 러 극동탄약고 폭발/4천여명 대피 소동

    【하바로프스크 이타르타스 AP 연합】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 서쪽 유태인 자치지구내 베라 철도역 부근 러시아군 포대 탄약고에서 26일 하오 2시25분(현지시간) 화재로 인한 강력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인근 주민 4천명 이상이 긴급대피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관계당국자들의 말을 인용,유태인 자치지구 수도 비로비잔으로부터 50㎞ 떨어진 한 군포대에서 발생한 이 폭발사고가 산불이 번지면서 촉발됐다고 전하고 강력한 연쇄 폭발음과 함께 포탄 파편들이 반경 12㎞지역에 걸쳐 흩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정확한 피해상황이나 인명피해 여부는 곧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새로운 폭발사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하오 5시까지 베라 지역주민 4천명 이상을 소개시켰다.
  • 전자부품업체 신성전자정밀(G7으로 가는 길:50)

    ◎품질관리 자동화로 불량률 “제로”/30분단위 점검… 결점발견땐 생산라인 스톱/작업자 수시 자주검사제 병행 정확도 높여 『우리 사전엔 「불량품」이란 단어가 없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에 있는 신성전자정밀(주).VTR·HDD·캠코더·공조기기 등에 쓰이는 정밀가공부품 36개 아이템을 주로 생산한다.종업원 100여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제품의 품질에 관한 한 세계적인 수준에 와있다. 전자부품업은 가공기술의 정밀도가 생명이다.지난 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공장자동화를 이룬 89년부터 7년째 제품불량률 100PPM을 기록하고 있다.100PPM이란 제품 1백만개 중 불량품이 100개라는 뜻이다.제품 1만개를 만들면 불량품 1개가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10년째 납품 36개 아이템 가운데 최근에 개발한 3개를 제외한 33개 아이템은 100PPM 보다 훨씬 우수한 18∼50PPM을 달성하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 등 선진국 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정밀한 기술 수준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전기에 10년 이상 부품을 납품,믿음직한 협력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이 회사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의 무결점 부품제조회사로 우뚝 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무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원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우선 500∼700평짜리 공장건물 3개와 축구장이 마련된 공장부지 안으로 들어서면 휴지조각 하나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공장내부도 마찬가지다.부품제조에 쓰일 원자재와 각종 자동화기계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다.무심코 떨어뜨진 부품조각 하나도 찾을 수가 없다. 「무결점 품질은 바른 마음 바른 행동에서부터」.공장내부에 큼지막하게 써붙인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이 회사의 박갑서 관리이사는 『정리정돈은 전 임직원의 기본자세』라며 『이것이 우리 회사를 선진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 올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품질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거리다.불량품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고 해당공정의 작동이 정지되는 풀프루프(Full­Proof)시스템이 그 것이다.모든 부품의 각 공정마다 「초물·종물관리함」이 설치돼 있다.처음 나온 제품에서 마지막에 나온 제품까지 시간대 별로 담아두는 통이다.공정을 거쳐 나오는 제품들 가운데 정확하게 30분에 1개씩이 이 통안으로 들어가게 돼있다.샘플은 품질검사팀이 정밀점검을 통해 불량품 여부를 엄격히 검사하며 불량품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가 울리고 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품질보증팀의 김영천 과장은 『점심시간 등 휴식을 취하다가 작업을 하면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며 『품목에 따라 1∼3개의 표본을 반드시 추출,조기에 정밀체크함으로써 불량품의 발생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작업중 「자주검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이는 작업자가 자신의 공정에서 혹시라도 나올지 모를 불량품에 대비,스스로 수시검사를 통해 대량 불량화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특히 VTR 헤드드럼 회전축(녹화·재생 등 화면의 정확성을 유지케 하는 부품)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소음현상이 나기 때문에 100% 정밀도를 요구한다.그래서 불량품을 없애기 위해 품질검사팀과 작업 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휴지하나 없는 공장내부 지난 5년간 제품의 관리방법 및 제조·검사 등의 풀푸르푸화(Full­Proof=불량품이 생기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장치)를 주축으로 자동화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이를 통한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은 선진국 업체에 밀려 경영위기에 처해 있던 이 회사의 주력제품들을 이제는 일본업체에 역수출하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했다. 신성전자정밀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정밀검사실도 운영하고 있다.3∼4평 남짓한 정밀검사실에는 컴퓨터시스템 등 수십종의 검사기기를 갖추고 공정마다의 제품을 완벽히 검사하고 있다.검사능력도 인정받아 지난해 자율교정업체로 지정됐고 동종업체에 대한 교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 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6월에는 100PPM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밀검사실 내부에는 「품질달력」을 걸어 놓고 사원들이 날마다 보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 달력에는 월별 날짜별로 납품처와 불량품 내용 등이 낱낱이 적혀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1천40일간 무재해 기록도 갖고 있다. ○「품질달력」으로 경각심 중소기업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데는 연구개발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지난 89년 일본에서 1억원을 들여 도입한 「부시 실린더」(VTR 부품의 6가지 공정을 동시에 하는 로봇라인)란 자동화기계는 이 회사가 다시 연구,독자적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지금은 오히려 일본에서 이 기술을 배워갈 정도이며 설비·제작비를 수입가격 보다 50% 절감했다. 삼성자동차의 양산체제에 대비해 이미 자동차부품 13개 아이템에 대한 개발을 완료,부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도 서두르고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오는 2000년까지 출하품질(납품제품)0PPM,공정품질(자체제품평가)50PPM,자재품질(협력업체로부터 오는 재료)100PPM을 목표로 잡았다.또 검사자동화 및 무검사체제도 완벽하게 구축,세계적 중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무장공비 침투 이틀 시간대별 상황 일지

    ▷18일◁ ▲상오0시20분=택시운전기사 이진규씨 강릉에서 동해로 가던 중 수상한 젊은 남자 발견 ▲1시35분=이씨,강릉 앞바다서 잠수정 발견·신고 ▲2시=해안초소 박만권일병(24),강릉해안 남쪽 9㎞지점서 이상물체발견,소초장 양대길소위(24)에 보고 ▲2시5분=해당부대 전병력 해안경계투입 ▲3시40분=적 침투족적 발견,현장부대 「진돗개 하나」 발령 ▲4시55분=1함대 전투단 외곽차단조치,경비함 5척 대잠초계기 P3C 1대 출동 ▲5시=합참 위기조치반 소집,전군 경계·검문검색강화 ▲6시40분=침투인원 10여명내외 추정 유기물 발견(북한제 해당화껌 1통,권총탄약 4발) ▲7시15분=공군전투전력 운용 돌입(F4기 4대 대기) ▲7시20분=인근 해안도로에서 추가유기물 발견(황색구명조끼 1벌,국방색 항공점퍼 2벌,청색바지 1벌,녹색 티셔츠 4벌,권총·소총탄 75발,열쇠뭉치 1개,소형칼 1개,플라스틱볼펜 1개) ▲7시25분=좌초 잠수정 내부서 체코제 기관총 1정,탄약 75발,AK소총 1정,탄약 1백여발 발견 ▲7시30분=2군지역에도 「진돗개 하나」 발령 ▲10시=국방부,무장공비 침투사건 브리핑 통해 무장간첩선은 10∼12인승 잠수정이라고 발표 ▲10시55분=잠수정이 발견된 곳과 9㎞ 떨어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2리 김창수씨의 돼지막사 부근에서 총기를 든 간첩 2명이 길가던 주민 김춘식씨(40·고물상) 폭행 ▲11시10분=군 수색헬기,강동면 모전리 동해고속도로 제2터널 부근서 도주중인 무장괴한 2명 발견 ▲하오4시20분=국방부,좌초된 무장간첩선은 11∼12인승 잠수정이 아닌 21인승 소형잠수함이라고 수정 발표 ▲4시30분=군 수색대,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청학산 중턱에서 청바지차림의 무장공비 11명 시체로 발견 ▲4시40분=무장공비중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이광수(31)가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농가에서 경찰에 체포 ▲6시=국방부,이광수로부터 잠수함에 20명 승선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발표 ▲9시=간첩 1명,강릉시 임곡1리 이규택씨 집에 들어와 옥수수 4자루,담배 2갑반,성냥 2갑 탈취후 도주 ▲9시45분=간첩 2명,강릉시 월호평동 공군비행장부근서 군·경과 15분간 총격전 ▲11시5분=공비 2명,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대관령 바로 아래서 군경과 총격전 ▷19일◁ ▲상오10시15분=강릉시 강동면 임곡2리 영동탄광 뒤편 망덕봉 담경골서 교전끝에 공비 3명 사살 ▲하오2시10분=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칠성산부근에서 특전부대원 도주중이던 공비 3명 사살 ▲하오4시15분 무장공비 1명 사살
  • 유태형 오산시장

    【오산=김병철 기자】 유태형 오산시장이 17일 하오 4시 30분 쯤 경기도 오산시 서울병원에서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향년 54세. 유시장은 지난 77년 화성군 동탄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지난 해 총무처 서기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시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발인 19일 상오 8시 서울병원,(0339)375­4445.
  • 재계 총액임금 동결/한국노총,반대 표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총액임금 동결 및 집단해고」 방침과 관련,『노동자의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노동탄압 정책』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 철골조 아파트/“공기 짧고 공간 이용률 월등” 아파트 철골조시대

    아파트에도 철골조 시대가 활짝 열렸다.지금까지 초고층 사무용 빌딩에 쓰이던 철골조가 아파트에 적용됨으로써 신규 철강재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아파트 건설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포항제철과 동신특강 및 국내 4대 강관업체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서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청계리 80에 세운 동신특강 사원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중저층 철골조 아파트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건설공기가 짧고 공간이용율이 높다는 점. 시공기간이 작년 5월말부터 14개월 걸렸지만 사각형 강재를 묶어 기둥을 만들고 바닥을 메탈덱으로 시공한 탓에 기둥과 바닥에 거푸집을 이용,콘크리트 양생을 해야하는 철근 콘크리트조 아파트에 비해 공기가 30∼45일간 단축됐다.층당 높이는 2.8m인데다 기둥과 기둥사이를 각형 강재를 이용한 덕택에 내부공간에 훨씬 넓어 보인다는 평. 20평형 20가구,22평형 10가구 등 총 30가구 1개동으로 구성된 이파트는 지상 5층 연면적 6백13평 규모. 고층 아파트중 철골조를 택한 것은 포철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이 시공한 광진구 광장동 포철 사원아파트 「상록타워」.1천5백32평의 대지위에 지하 2층,지상 25층 2백가구 규모다. 상자형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와는 달리 초고층 빌딩스타일을 채택하고 내후성이 탁월한 고장력 강재인 TMCP를 사용했으며 1층과 11층에 실내정원을 설치,고층빌딩에서 생기는 지루함을 없앴다. 철골조를 채택한 초고층 아파트의 장점은 공기를 기존 공법보다 30%(10개월) 단축하고 수명이 1백년으로 반영구적인 점과 소비자 취향에 맞게 내부구조 변경이 가능한 점을 꼽을 수 있다.기둥식 구조로 지하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없다.
  • 김문수 의원·조성준 의원 재야출신 맞대결

    ◎김 의원­“노사관계 개혁해야 선진국 진입”/조 의원­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 주장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전노협 지도위원·민중당 노동위원장 등 재야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국민회의 조성준 의원(경기 성남중원)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경실련 중앙위원·공해추방운동연합 정책위원 등 경력에서 보듯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맞대결을 벌였다.서로의 이미지로 볼 때 여야가 뒤바뀐 것같아 더 눈길을 끌었다.모두가 전공인 노동·환경·소외계층 문제에 매달려 정부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신한국당 김의원은 『현재의 대립투쟁적 노사관계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노사관계 대개혁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노동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국영철도 민영화 ▲산업인력관리공단 대개혁 ▲고교 신설 ▲학교급식제 확대 ▲환경지수판 설치 ▲여성청소년부 신설을 제안했다. 조의원은 『정리해고란 미명하에 마구 해고하고 휴일·야간노동 임금을 깎고 여성생리휴가를 없애야만 경쟁력이 있느냐』며 『노동탄압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압구조를 개혁하라』고 맹폭했다.그는 ▲노조 정치활동 허용 ▲6급 이하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 보장 ▲재해예방과 관련한 작업중지권 보장 ▲외국인 근로자 보호 등을 제시했다. 조의원은 또 『정부의 무계획성과 무책임이 환경을 얼마나 심각하게 파괴하는가를 시화호사건을 통해 보고 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의 재심의 ▲여천공단 주민 이전대책 ▲가야산 골프장 허가 취소 등을 요구했다.〈박대출 기자〉
  • 국내 석탄산업/부와 침

    ◎66년­10여년 전성기 연탄파동으로 주춤/73년­12월 석유파동… 제2 부흥기 구가/88년­「합리화 정책」으로 다시 쇠락의 길로 모든 산업은 시대상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석탄산업도 굴곡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석탄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0년대.철도로 연결된 평양인근의 사동탄광이 국내 최초로 개발되고 남한에서는 문경탄전의 개발이 시작됐다. 당시에도 장성과 도계의 삼척탄좌 매장량이 풍부한 것은 알았지만 수송수단이 없어 개발은 엄두도 못냈다.그러다 묵호∼철암간 철도와 묵호항 건설이 병행되고 일본으로 수출 길이 열리면서 이곳 탄전이 빛을 본다. 해방이후 일본인들이 물러가자 국내 탄광은 시련을 겪는다.수송수단이 충분하지 못해 장성·도계의 탄은 해상을 통해 겨우 주소비지인 경인지역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1956년 철암∼영주간 영암선이 개통되며 국내 석탄산업은 66년까지 제1의 전성기를 맞는다.10년사이 공급량은 무려 5배 늘어난다.특히 60년대 전반에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에너지 자급자족 계획이진행되면서 석공은 당시 매출액이 국내 1·2위를 다툴 정도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66년 연탄파동이 일어나면서 석탄산업은 하강국면을 맞는다.연탄수용가인 대도시에 연탄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값이 치솟는 등 파동이 일어나자 정부가 에너지정책을 석유로 전환했기 때문이다.2백여개에 이르던 광산이 50∼60여개로 줄어든다. 제2의 부흥기는 73년 12월 석유파동이 일면서 찾아왔다.유가가 폭등하면서 석탄수요가 급증,광산촌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70년대 두차례 파동을 겪은 석유가 80년대들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88년 정부가 경제성있는 탄광만 육성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석탄산업은 다시 쇠락의 길을 걷게 돼 오늘에 이른다. 제3의 부흥기가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석공은 현재 1억3천4백만t의 가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30년정도 쓸수 있는 물량이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연료로는 석유와 가스를 쓰고 있지만 30년과 50년이 지나면 소진되고 만다.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석유와가스사용이 보편화되면 고갈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석탄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유일의 에너지원이다.태평양전쟁은 석유공급 중단을 우려한 일본이 미국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부분이다.대체에너지가 개발되지 않으면 석탄은 다시 빛을 보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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