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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의원 프라임 저축銀서 수억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상득(77) 새누리당 의원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프라임저축은행의 돈과 이 의원이 장롱 속에 보관했다는 7억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로부터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 기록을 모두 넘겨받았다. 합수단 관계자는 28일 “프라임저축은행 돈이 이 의원에게 흘러갔다는 첩보가 입수됐는데, 이 돈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는 돈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면서 “연관성이 확인되면 합수단에서 일괄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첩보가 당사자의 진술은 아니지만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나섰다. 이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검찰의 수사가 이 의원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합수단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했다. 이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어느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부탁받은 적이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며 검찰의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수3부는 지난 16일 5개월에 걸친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이 의원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 조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라임저축은행 의혹이 새로 불거짐에 따라 이 의원의 비자금 및 각종 의혹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특수3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합수단과 대검 중수부도 별도로 수사와 내사를 벌여 왔던 터다. 현재 이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특수3부는 이국철 회장의 정권 실세 로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의원실의 여직원 임모(44)씨의 개인 계좌에서 발견된 현금 7억원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은 모두 내 개인 자금”이라면서 “부동산 매각 대금과 집안 행사 축의금으로 들어온 현금을 장롱 속의 보관해 뒀다가 가져다 쓴 것”이라는 내용의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는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에게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합수단은 보좌관 박씨 사건에 이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캐고 있다. 박씨는 SLS그룹을 위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이 회장에게서 5억~6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횡령 및 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에게서 공천 헌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김 이사장의 수사 과정에서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모(37)씨에게서 “김 이사장이 공천 헌금 명목으로 이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고, 모두 2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2억원을 지하 주차장에서 1만원권 두 박스에 나눠 전달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김 이사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이철규 前청장 구속영장 청구

    이철규 前청장 구속영장 청구

    제일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7일 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청장은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4000만원 안팎의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이 청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강원도 모 지방자치단체 인사 A씨의 경찰 수사를 무마해 주고 2010년 3월 유 회장 측 금융브로커 박모씨로부터 A씨의 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2) 묘청과 김부식

    [선택! 역사를 갈랐다] (2) 묘청과 김부식

    1135년(고려 인종 13년) 정월 묘청이 서경(지금의 평양)에서 반란을 일으켜 국호를 대위라고 선포했다. 또 천개라는 연호를 쓰고 ‘하늘이 보낸 충의로운 군대’라고 표방했다. 개경 정부는 김부식을 총사령관으로 삼아 토벌군을 파견해 14개월 만에 진압했다. 이 내전은 그보다 9년 전에 일어난 이자겸의 정변과 함께 고려 중기 정치 격변을 대표하고, 이후 무인정변(1170년)으로 이어지는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의미가 적지 않다. ●흔들리는 고려사회 고려왕조는 12세기에 접어들 무렵 번영의 고조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동안 대외적으로도 평화기였다. 그렇지만 점차 사회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하여, 부가 편중된 가운데 가난에 몰린 농민들이 저항했다. 지배층 내에서는 문벌과 신진관료들 사이에 이해다툼이 일어나고 국정 운영방안을 놓고도 분열이 생겼다. 그 결과 이자의의 난, 이자겸의 난 등 변란사건들이 이어졌다. 더구나 그 시기에 여진족이 흥기하여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었다. 본래 여진족은 고려의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 부모의 나라로 인식했다. 그러다가 세력이 강성해져서 1115년에 금을 세우고 황제를 칭했다. 금은 거란과 송을 공격하는 한편 고려에 군신관계를 강요했다. 당시 집권했던 이자겸 세력은 굴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대외교가 불가피함을 들어 그 요구에 따랐다. 서경의 승려였던 묘청은 이자겸 세력을 숙청한 직후 정계에 등장했다. 실추된 왕권을 강화하려는 국왕과 측근관료, 비상한 수단을 써서라도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보거나 대외적 자존심을 고양하려고 하던 인물들이 묘청을 지지했다. 묘청은 왕조 중흥의 혁신적 비전을 제시했다. 풍수도참설에 따라 서경으로 천도하면 국력이 강해지고 주변국들이 복속할 것이라고 했다. 수도 이전이라는 비상한 방법을 통해 국가를 혁신하자는 주장이었다. 또 황제를 칭하고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해 국격을 높이며, 금을 정벌하여 국치를 해소하자고 주장했다. 그때는 이자겸의 난 과정에서 개경의 궁궐이 소실되고 왕의 권위가 추락했으며 여진에 대한 사대로 대외적 자존심까지 손상된 상황이라서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다. 더구나 풍수도참설이 국초부터 유행하면서 태조 왕건이 서경은 우리나라 지맥의 근본이고 대업을 길이 이끌어갈 땅이라고 유훈을 남겼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다. 묘청은 백두산 호국신 등을 모시는 팔성당을 설치하고 제사를 올린다든지, 비밀리에 기름떡을 대동강 물속에 가라앉혀 두고 기름이 조금씩 새어 나와 오색 빛깔로 물 위에 떠오르게 한 다음 신룡이 침을 토해 대동강에 상서로운 기운이 서렸다고 주장하면서 서경천도론을 선전하였다. 그러나 김부식 등은 묘청세력의 주장이 위험하다고 여겼다. 수도 이전은 그 추진세력에게 정치 주도권이 넘어가고 기득권 세력에게는 타격이 될 것이었다. 그런 이해관계를 배제하더라도, 김부식은 유교 관료정치와 사회윤리 구현에 애쓴 인물이었다. 그는 사회가 혼란할수록 종교에 의지한 기복적이고 비상한 정치행위보다 합리적인 유교이념에 바탕을 두어 지배질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보았다. 대외적으로는 막강한 군사대국 금에 대적하여 모험하기보다 사대외교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겼다. 현실적으로 볼 때 종교에 의탁한 기복적 전시성 행사는 효과가 의심스럽고 그런 식으로는 사회문제가 해결될 리 없기 때문에, 추진세력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묘청이 민심을 끌려고 조작했던 술수들이 마침내 탄로 나고 자연재해까지 자주 발생하면서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상실했다. 이는 묘청 일파가 정치적으로 실세(失勢)한다는 것을 뜻했고, 이에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의 제일대사건” 일제강점기 민족주의 역사가 신채호는 묘청의 서경반란을 우리 역사상 의미가 가장 큰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자주 독립이 그의 역사의식에서 최대의 화두였다. 나라를 잃은 것은 일제의 침략 때문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사대주의가 만연해 자주성을 상실한 탓이 크고 그 사대주의는 고유의 자주적 사상을 짓누른 유교문화에 기인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서경반란을 고유의 낭가사상 대 유교사상, 바꾸어 말해 자주적·진취적 사상 대 보수적·사대적 사상의 대결로 이해했다. 그리고 그 대결에서 전자가 패하고 후자가 승리했기 때문에 우리 역사가 독립적·진취적 방면으로 진전되지 못했으니, 그 내전이야말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오늘날은 시대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런데 천하관의 관점에서는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중화문명국이나 강국에 대한 화이론적 또는 형세론적인 사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천하관과 고려가 해동천하의 중심으로서 황제를 칭하고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다원적 천하관 등이 국초부터 공존해 왔다. 그런 가운데 사대외교를 하더라도 고려 국내에서는 황제국의 위상을 갖추고 팔관회의 국가의례에서 여진, 일본, 심지어 송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조하를 받았다. 묘청이나 김부식의 주장이 갑자기 튀어나와 대립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12세기에 여진족이 성장해 고려에 군신관계를 요구하면서 고려가 해동천하의 중심이라는 인식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대응방안의 차이가 내전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그리고 그때 금국정벌론이 타격 받은 뒤 몽골의 간섭으로 이어지는 동안 고려의 자존적인 천하관이 위축되고 말았다. ●정치개혁의 두 가지 길, 혁신과 보수 묘청이 일으킨 내전은 근본적으로 지배층 내의 국정인식 차이에서 연유했다. 고려 중기에 사회모순이 드러나고 국운이 쇠퇴한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그에 대한 대응책, 특히 정치개혁에 대한 인식 차이가 내전으로 번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자겸 세력을 숙청한 직후 1127년(인종 5년)에 이른바 ‘유신(維新) 조서’를 발표했다. 이 조서는 정변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서 민생 안정, 관리 기강 확립, 관직 구조 조정 등을 개혁안으로 제시했다. 당시 정계에는 국왕 측근 세력과 김부식 세력이 있었고, 발표 직전에 국왕이 서경에 행차해 묘청을 만나고 있었다. 조서의 내용은 그 세력들이 합의한 것으로서 유교적 왕도정치에서 강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유신’이라는 새로운 개혁정치를 표방한 것은 당시 정치권에서 위기상황이라고 공히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후 정파 간에 국정인식의 차이가 벌어져 갔다. 묘청과 정지상 등의 신진관료들은 국왕 측근 세력과 어울려 기왕의 체제로는 개혁에 한계가 있으니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제를 칭하고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자는 주장은 국왕권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고, 금국정벌론은 부국강병책을 통해 대외적 위신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서경으로 수도를 이전하자는 주장은 풍수도참설과 전통적인 서경 중시 사상에 의탁해 혁신적 의제를 제시하고 정치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위의 두 주장을 현실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당시 윤언이처럼 칭제건원론에는 찬동하지만 서경천도와 금국정벌론에는 비판적인 인물도 있었으나, 보통 이 세 주장은 한 세트라고 여겨졌다. 그런 주장에 반대한 김부식 세력은 반개혁론자였을 뿐인가? 그는 수도 이전이나 부국강병책 등은 민생의 곤란과 사회혼란만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런 혁신적 제도 개혁보다는 인격 수양에 바탕을 둔 도덕적 지도력의 확보가 우선이라고 보았다. 정치담당자가 소양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제도를 개혁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백성들의 부담만 늘리고 정치가 왜곡될 뿐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변동기의 사회상황에 대응하려면 유교이념과 윤리 교육에 힘쓰고 그에 기반해서 정치·사회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운영에서 국왕의 전제력 강화나 측근 세력이 권력을 농단하는 것을 경계하고 재상 중심의 관료정치를 중시했다.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라면 강대국에 사대하는 것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보았다. ●내전의 결과 우리는 묘청과 김부식에게서 사회 변동에 대응한 위기 극복의 두 가지 방안을 볼 수 있다. 묘청은 수도 이전과 같은 비상한 조치를 통해 국왕의 전제력을 강화하고 부국강병책을 기획했다. 그렇지만 술수를 부려 이벤트성 행사를 자주 하고 서경에 궁궐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를 벌이는 바람에 백성들의 부담을 늘리고 정치적 입지가 사상적·지역적으로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 비합리성과 함께 정권 장악에 조급한 나머지 실패하고 끝내 내전을 일으켜 고통을 안겼다. 반란 직후 묘청은 내분으로 살해되고, 이후 정부의 강경자세를 확인한 서경 지역민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항쟁으로 바뀌었다. 김부식은 유교적 합리주의에 충실하고 도덕적 지도력의 확보가 통치의 근간이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면 현실상황도 개선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내전 진압에서 중심역할을 맡았다. 그의 주도하에 정국이 안정되고 금과도 우호를 유지했다. 그러나 혁신 개혁을 저지하고 지배질서의 안정을 우선시한 나머지 실효성 있는 개혁방안 마련에 미흡했고, 그 결과 수구적으로 비추어졌다. 뒤이어 의종 때에는 보수적 개혁방안도 이어지지 못했다. 국왕 측근 세력 중심으로 기복적 종교행사와 관념적으로만 태평성대라고 선전하는 데 치중했다. 그 결과 정치적으로 파행을 빚어 결국 무인정변이 일어나고 농민, 천민의 항쟁이 폭발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채웅석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 서울신문·푸른역사 아카데미 공동기획
  • 4000만원 대가성 불확실… 1000만원 진술 엇갈려

    4000만원 대가성 불확실… 1000만원 진술 엇갈려

    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수사가 난관에 부딪혔다. 유동천(72·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 받았다는 4000만원은 대가성 입증이 어렵고, 지방자치단체 인사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받았다는 1000만원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내 이 전 청장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검찰은 2010년 3월 유 회장 측 금융브로커 박모(구속 기소)씨로부터 A씨 수사 무마 대가로 받았다는 1000만원의 대가성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A씨 부탁으로 지자체 인사 B씨와 함께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아가 이 전 청장에게 A씨로부터 받은 돈 1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 전 청장이 모 지방경찰청의 A씨 수사를 무마해준 대가로 건넨 돈이라는 것이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받긴 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사법 처리되지 않았다. 이 전 청장은 펄쩍 뛰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당시 A씨 사건 자체를 몰랐고, 관련 이야기도 전혀 없었다.”면서 “박씨가 승진 축하 인사와 함께 후배들과 식사나 하라며 500만원짜리 봉투 두 개를 놓고 가 부속실 직원을 통해 우체국 송금으로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우체국 송금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 다음 상황이다. 박씨는 검찰에 “이 전 청장이 나중에 서울에 올라와 돈을 다시 돌려 달라고 해 1000만원을 현금으로 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 A씨 수사 기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녹록지만은 않아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 진술이 있어 조사하고 있지만 받은 즉시 돌려준 돈을 (이 전 총장이) 다시 달라고 했다는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배달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당시 A씨에 대해 영장을 두 번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기각했다.”면서 “검찰에 수사 기록이 넘어가면 ‘누구’ 때문에 수사가 안 됐는지 검찰 스스로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향 후배 관리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한 번에 300만~500만원씩 여러 차례 돈을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유 회장 진술로 꽉 막힌 수사를 ‘별건’으로 타개하려던 검찰로서는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수부 고위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의 대가성 입증이 가능하고, 여러 언론에 유 회장이 대가성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사실과 다르다. 1000만원 수수 수사도 별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경기경찰청장 대기 발령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제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최연희 국회의원을 24일 오후 늦게 소환해 조사했다. 최 의원은 이 은행 유동천(72·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늦게까지 최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일단 최 의원을 귀가조치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 검찰의 현역의원 소환은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 이후 두 번째다. 검찰은 또 유 회장으로부터 5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보강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23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이날 이 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이 청장의 후임으로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철규 경기경찰청장 소환조사

    이철규 경기경찰청장 소환조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3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철규(55) 경기지방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소환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 청장을 상대로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경찰이 조사 중이던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선처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이 청장에게 금품을 건넨 시기가 제일저축은행이 유흥업소에 불법 대출해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때와 일부 겹친다는 점에서 대가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청장은 “유 회장과 친분은 있지만 금품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청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유 회장과는 고향 선후배로 30년 가까이 알아 왔을 뿐 돈을 받거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2008년 제18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유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사는 최연희(68·동해삼척) 무소속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통보했다. 최 의원은 24일쯤 검찰에 나오기로 했다. 또 유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화영(49) 전 열린우리당 의원, 정형근(67)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 김택기(62)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치인 4명을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화영·이광재 등 4명 곧 기소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구속 기소)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49) 전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 정형근(67) 전 한나라당 의원, 김택기(62)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치인 4명을 이르면 이번 주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사는 가능하면 빨리 결론을 내서 공천심사 때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아파트 시행 사업과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성헌(54) 새누리당 의원과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의 사면로비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양수(74)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기경찰청장, 유동천에게 수천만원 받아”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유 회장이 이철규(55) 경기경찰청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이 청장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 수뇌부가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합수단은 최근 유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유 회장이 평소 강원지역 고향 후배로 알고 지내던 이 청장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5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회장은 청탁 대가로 건넨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합수단은 일부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청장이 유 회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유 회장 측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합수단은 이 청장에게 이번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청장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청장은 “허무맹랑하다. 유 회장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30년 알아왔고 후배들을 챙길 때 식사를 같이 한 정도일 뿐 현금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판치는 ‘리스트’에 살얼음 현역의원

    여야 의원들이 19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각종 ‘리스트’에 떨고 있다. 공천 국면을 맞아 출처 불명의 각종 ‘살생부’가 여의도 정가에 나돌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돈 봉투 살포 명단, 일명 ‘박희태 리스트’가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9일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의 돈 봉투 수사가 다른 의원들로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공천 신청을 한 현역 의원들이 지목될 경우 그야말로 핵폭탄급 사안이다. 그 의원의 정치적 생명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부산 제일저축은행 로비사건인 ‘유동천 리스트’도 뇌관이다. 구속기소된 유 회장이 돈을 건넨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 입을 열면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자칫 살생부 명단에 오를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충북 충주에 공천 신청을 낸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 민주통합당으로 강원 동해·삼척에 출사표를 낸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펄쩍 뛰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주광덕 의원은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이 이미 ‘당의 쇄신에 누가 되지 않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일이 생겨도 쇄신의 큰 틀에선 ‘어쩔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엔 ‘총선 살생부’ 괴담이 당 내에 한바탕 회자되기도 했다. 각종 말실수나 송사로 물의를 빚은 문제 의원 39명의 명단이었다. 한 재선 의원은 “선거 때마다 온갖 리스트가 횡행하지만 일단 그 명단에서 제외된 의원들은 ‘면죄부를 받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인재영입을 맡고 있는 조동성 비대위원이 작성하는 ‘조동성 리스트’에는 서로 이름을 올리려고 비례의원들이 앞을 다퉜다는 후문이다. 민주통합당은 ‘평가 리스트’로 뒤숭숭하다. 현역의원의 상호 다면평가로 이뤄지는 ‘의원 평가 리스트’는 상임위별로 의정활동이 부진한 의원들을 솎아 낸다는 취지이지만, 계파 간 봐주기가 난무할 수 있어 비주류 의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명숙 리스트’는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한 한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촛불 변호사인 송호창 변호사를 비롯해 백혜련·박성수 전 검사, 김인회 인하대 교수, 이면재 변호사, 유재만 변호사 등이 대상으로 모두 전략공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후보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의 명단은 일명 ‘정체성 리스트’로 불린다. 공천심사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책이슈에 관한 입장을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한·미 FTA 협상파에 힘을 실어 줬던 김진표 원내대표가 살생부 목록에 올랐다는 소문도 이 ‘강철규 리스트’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특정인을 겨냥한 공천 배제는 공심위 내부에서도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야권연대 리스트’도 관건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가 각각 출마하는 서울 관악을과 경기 고양 덕양갑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떨어져 나갈까 봐 좌불안석이다. 관악을에 공천을 희망하는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야권연대 리스트에 반대하는 대표 인사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노형욱△국제조세제도과장 정병식△국제조세협력〃 류광준△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조사분석팀장 정경회 ■통일부 △통일정책기획관 이정옥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 윤승출△〃 조사2과 권순박△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익태△국제조사1과 오상훈<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조사1과 박금구△조사3과 이원봉[조사2국]△조사1과 이외형△조사2과 김광화△조사3과 최대열[조사3국]△조사1과 장철호△조사2과 김광수<대전지방국세청>△감사관 구치서△법무과장 서정화△신고분석2〃 김태식<광주지방국세청>△징세과장 류충선<대구지방국세청>△감사관 이상화△납세자보호담당관 김영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현종현<부산지방국세청>△감사관 박병환△징세과장 박인기△신고관리〃 박선우<국세청>△고객만족센터 인터넷방문상담1팀장 김영진△강상식 ■비씨카드 ◇승진 <실장>△IT개발 양현모△IT운영 박남규△운영혁신 이중규<팀장>△고객서비스 손용선△가맹점서비스 김병희△국제카드운영 이동수△법무 박정우◇전보△변화관리1팀장 김상겸 ■한국남부발전 ◇1직급(갑) <승격이동>△경영전략처장 김병철△건설〃 정승철△하동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한영태△〃 제2발전소장 신충식△남제주화력발전소장 박기욱<보직이동>△신성장동력실장 김태우△신인천발전본부(서울대경영자과정 교육요원) 김문경△안동천연가스건설소장 설인기
  • 이상득 前보좌관 박배수 “보험금 차원 10억 받아”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득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보험금 차원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판기일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공소장에 기재된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그 돈이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해결해달라’며 금품을 준 것이 아니라 보험금 차원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그룹 워크아웃 및 검찰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6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 대가로 1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문닫은 학교가 문화·복지공간으로

    문닫은 학교가 문화·복지공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시가 폐교를 문화와 복지 기능을 포함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남구 감만동 옛 동천초등학교에 문화 복지 복합 공간인 ‘창의문화촌 @ 감만’ 프로젝트(조감도)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옛 동천초교를 인근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친화적 복지기능과 창조형 문화교육시설로 재생 활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폐교는 예술교실, 창작교실이나 복지시설 등 한 가지 기능으로만 활용해 자립이 힘들고 주민과의 교류 부족 등으로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복지시설로 사용돼도 제한된 주민만 이용할 수 있거나 미래 기능이 미흡했다. 시는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창의문화촌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기존 건물을 최소비용으로 최대 활용하는 재생원칙 ▲미래지향적인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주민창의적 원칙 ▲상생적 활용을 위한 복합활용 원칙 ▲자립 우선의 원칙 등 네 가지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커뮤니티 공간, 창의작품 전시공간, 다목적홀, 미술·음악스튜디오 등 창작공간, 창업보육실, 복지공간, 지역주민 자활사업장 등이 들어선다. 또 운동장과 테니스장은 주민 친화적 소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에는 부지매입비 83억원과 건물리모델링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연말에 완공, 내년 초 주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폐교와 유휴공간, 취약지역 등의 기존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창의문화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저축銀 수뢰’ 김택기 前의원 소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3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김택기(62)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008년 초 18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친분 관계가 있는 유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대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유 회장과 알기는 하지만 돈을 주고받을 사이는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16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태백·정선·영월·평창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았으나 측근에게 현금과 수표 등 4100만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정형근 前의원 소환조사

    檢, 정형근 前의원 소환조사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정형근(67)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11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소환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수단은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 전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정 전 의원을 불러 금품 수수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정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유 회장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을 이유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17대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정 전 의원 이외에 유 회장으로부터 2008년과 2010년 각각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최모 의원과 윤모 의원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유 회장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일 이광재(47) 전 강원도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檢 금품수수 이광재 소환…이화영 前의원 영장 기각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8일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46) 전 강원지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2009~2010년 유 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라기보다는 정치자금 명목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지사가 받은 금품의 성격을 파악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참여정부 실세였던 이 전 지사와 이화영(48)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여 왔다. 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강원도 고향 후배인 이 전 지사 등에게 관리 차원으로 금품을 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김동진(62)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청구된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프로농구] 코트엔 훈~풍

    [프로농구] 코트엔 훈~풍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시즌 초부터 느긋했다. “함지훈이 복귀하는 2월 초까지 6강 언저리에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2009~10시즌 최우수선수(MVP)로 통합우승을 이끈 뒤 입대했던 함지훈에 대한 믿음이 엿보였다. 함지훈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톡톡히 이름값을 했다. 전역 후 두 번째 경기였지만, 38분 6초를 뛰며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의 유연한 몸놀림과 현란한 스텝은 여전했다. 미들슛은 정확했고, 외곽으로 빼주는 시야도 넓어졌다. 가로채기도 3개나 곁들였다. 6강행을 가를 ‘단두대 매치’였지만 함지훈이 무게를 잡은 모비스가 시종일관 앞서며 LG를 93-69로 크게 눌렀다. 테렌스 레더가 37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앞장섰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단숨에 7위 LG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남은 9경기에서 6승을 챙기면 LG가 전승(9승)을 거둬도 6위를 확정한다. 부산에서는 전자랜드가 KT를 75-69로 꺾었다. 허버트 힐(17점 8리바운드)과 문태종(19점)의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7개 저축銀 불법대출 1조원 더 있었다

    7개 저축銀 불법대출 1조원 더 있었다

    저축은행 비리의 근원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 행위다. 하지만 금융 감독 당국의 부실 검사, 세무 당국의 봐주기 세무조사, 정·관계 인사들의 불법로비도 한 몫 거들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최운식)은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2차 수사 결과, 추가 불법 대출이 무려 1조 1078억원에 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간부와 세무공무원, 대통령 친·인척, 실세의원 보좌관, 전직 청와대 비서관 등 정치인과 공무원 38명을 사법처리했다. 그러나 불법 대출 가운데 환수액은 10분의 1에 불과했다. 검찰이 앞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대목이다. 7곳은 제일 1·2, 토마토, 에이스, 프라임, 파랑새, 대영저축은행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차 저축은행 비리 수사 결과를 포함, 2차 수사까지 52명을 사법처리하고, 3조 2758억원의 불법 대출액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저축은행의 업무를 검사하고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거액을 받고 은행의 불법을 묵인 또는 비호했다. 신모(52) 전 금감원 수석검사역은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사업자 이모씨에게 불법 대출을 봐주는 대가로 1억 3500만원을 챙겼다. 신 전 수석검사역의 뇌물액에는 6500만원 상당의 빌라 인테리어비, 2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670만원의 아르마니 양복도 포함됐다. 정모(51) 전 금감원 부국장 검사역 등 일부 직원은 3개의 저축은행에서 수억원을 받았다. 일회성이 아닌 일상적인 관행처럼 여긴 것이다. 합수단은 금감원 1급 연구위원 등 8명을 적발,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직원들이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아 챙긴 사례도 적발됐다. 김모(53) 전 서울국세청 5급 직원과 은모(45) 전 국세청 6급 직원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아 서로 나눠 가졌다. 황모(41) 전 중부국세청 7급 직원은 토마토저축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이 은행 감사로부터 세액 감면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챙겼다. 합수단은 국세청 사무관 등 공무원 4명 전원을 구속 기소했다. 저축은행 경영진들은 금융 당국의 규제 완화나 공적자금 지원 등을 받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로비도 시도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6)씨는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 회장으로부터 은행 업계의 규제 및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은 유 회장으로부터 은행 영업정지를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11차례에 걸쳐 4억 2000만원을 수수했다. 합수단은 2차 수사를 통해 68억원 상당의 책임·은닉 재산을 추가로 발견,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금껏 환수된 규모는 모두 2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합수단 측은 “불법 대출 금액 전액이 부실 대출이 아닌 만큼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재산 환수를 통해 서민들의 예금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고]

    ●박노영(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씨 별세 원규(사업)현미(〃)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김인식(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씨 부인상 동천(사업)씨 모친상 김태연(한국지엠 기획부문 상무)씨 장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유강희(중국 거주·선교사)장희(전 이화여대 부총장)관희(고려대 교수)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5 ●나상곤(기획재정부 인사제도팀장)씨 부친상 1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1)384-4634 ●정창덕(계룡건설 토목본부장)씨 부인상 1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42)600-6660 ●이윤하(종근당 개발본부장)씨 부친상 31일 제주대병원, 발인 3일 오전 (064)717-2906 ●이찬수(전 오뚜기식품 전무)씨 별세 재덕(대웅제약 과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한명현(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표이사)씨 별세 장기영(학생)씨 모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79 ●이종원(전남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근홍(자영업)우진, 명진, 경진(꼬마이치과 원장) 준한(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부친상 이상용(강릉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 민정준(전남의대 핵의학과 교수) 박재홍(꼬마이치과 원장)씨 빙부상 김명금, 정민아(베스트이비인후과 소아과 과장)씨 시부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2분향소, 발인 4일 오전 9시 (062)220-3352
  • 이상득 “여비서 계좌 7억은 내돈”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자신의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 7억원은 자신의 돈이라는 입장을 담은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자진해서 이 같은 내용의 소명서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의원 측근이었던 박배수(46·구속기소) 전 보좌관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아 이 의원 소환 조사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명서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일정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전달한 소명서에는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과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각각 6억원과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박 전 보좌관을 구속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9일 서울광장서 평창스페셜올림픽 플래시몹

    내년 1월 개막하는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스페셜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대규모 ‘플래시몹’이 2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플래시몹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특정 장소에 모여 행사나 놀이를 하고 나서 순식간에 흩어지는 군중을 가리키는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대회 개막 362일을 앞둔 이날 특별 이벤트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노래인 ‘롤리폴리’에 맞춘 춤동작을 연습한 자원봉사 대학생과 지적장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티머시 슈라이버 회장과 나경원 위원장도 함께 몸을 흔들기로 했고 ‘피겨 여왕’ 김연아도 개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고려대 아이스하키팀, 지적장애인 스키팀 ‘동천’도 함께한다. 비보이 파핀현준은 지적장애인 댄스팀 ‘몸짓’과 공연을 펼친다. 조직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스페셜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내년 1월 26일 개막해 2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20여개 나라에서 3300여명의 지적장애인 선수와 관계자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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