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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F대출·분식회계…정·관계 비리 복마전 되나

    PF대출·분식회계…정·관계 비리 복마전 되나

    2000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리 행각이 앞서 사법처리된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와 닮은꼴이다. ●‘카지노 호텔’ 200억 대출… 착공 안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모방한 횡령부터 대주주의 불법대출과 조직적인 분식회계까지 ‘저축은행 비리 종합세트’를 본뜬 듯하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 직전 퇴출을 피하기 위해 정·관계 전방위 로비를 벌인 다른 저축은행과 같은 길을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김 회장이 필리핀 카지노 호텔 건설 관련 사업 시행사인 국내법인 A사에 200억원을 대출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A사가 투자금을 받고도 아직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김 회장이 투자를 가장해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미래저축은행에서 제3자 명의의 차명대출을 통해 리조트가 딸린 1500억원 규모의 골프장을 인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증권사에 분산 예치된 대기업 주식 20여만주(270억원어치)를 빼내 사채시장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190억원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 회사 돈을 세탁해 자신의 부모 계좌에 20억∼30억원을 넣어두고, 타인 명의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서도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멍 난 재정을 막기 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솔로몬저축은행에서 450억원을 대출받는 등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차명대출로 1500억 골프장 인수 혐의도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은 1990년대 말 캄보디아 신도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4965억원을 투자했지만 이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또 은행의 영업정지를 막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해 청와대와 금융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은 고객 1만 1663명의 명의를 도용, 1247억원을 대출받아 자신의 차명대출 채무를 갚다가 지난해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포함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경찰 고위간부에게도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 또한 금융당국의 검사를 무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간부들에게 불법대출을 알선해 주고 이자를 대신 갚아 준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은 대부분 퇴출 직전까지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 김 회장 역시 지난해 9월 영업정지 유예 판정 이후에도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뚜렷한 만큼 자금의 흐름과 용처가 파악될 경우 검찰 수사가 정·관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 측은 지난 6일 영업정지 전 5000만원 이상 VIP 고객들에게 전화해 예금인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노원, 장애청소년에 찾아가는 성교육

    노원구가 2일부터 장애인 복지관을 돌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은 현실을 감안했다. 지적장애인 청소년 60여명을 대상으로 다운복지관, 동천의 집, 성민복지관에서 이뤄진다. 먼저 성민복지관에서는 ‘임신과 출산, 성문화 점검’이란 주제로 ▲성(性)이란 & 우리몸 ▲사랑과 데이트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등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대상이 20대 이상인 점에 비춰 연인과 데이트 때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유의점, 책임 있는 성관계의 중요성 알기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히 보고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손인형과 탈을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성폭력 상황에 따른 역할극도 한다. 이로써 ‘싫어요’라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도록 학습시킨다. ㈔탁틴내일의 이상은 성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그는 “성교육 하면 흔히 남녀의 신체에 대한 것만을 떠올리는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예절, 성폭력에 대한 교육도 아우르는 게 바람직하다. 내 몸의 주체가 ‘나’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자녀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도록 장애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내 올바른 성교육’도 곁들인다. 15일 하계동 동천학교에서 100여명에게, 7월 2일에는 정민학교에서 50여명에게 실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 소집단으로 교육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중랑·묵동천 낚시 금지

    중랑천과 묵동천에서 낚시가 금지된다. 중랑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정고시를 거쳐 오는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지정된다고 1일 밝혔다. 낚시와 함께 야영, 취사도 할 수 없다. 학술조사, 어종 탐구, 낚시 축제 등 부득이한 경우 허가를 받으면 괜찮다. 제한규정을 어기면 하천법 제46조 및 제98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국가하천인 중랑천(묵동천 월릉교 합류지점~면목동 장평교) 좌안 5.15㎞와 지방하천으로 분류된 묵동천(중랑천 월릉교 합류지점~신내동 71-37) 2.94㎞가 대상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는 동대문·노원·도봉·성북·성동·광진구, 경기 의정부시와 함께하는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의 결실이기도 하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중랑천 유역 정비를 위해 정부에 대한 건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제정 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들 하천은 평소에도 소일할 거리를 찾는 낚시꾼들로 붐벼 이같은 대책을 내놓게 됐다. 중랑천에는 평일 70~80명, 휴일이면 200~300명이나 몰리고 있다. 주로 노인층이다. 중화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에 걸쳐 자리한 이화교 하부구간을 오락가락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중랑천 및 각 지천의 경우 대부분 복원하천으로, 생태계 회복 및 수질개선을 먼저 이뤄야 하는 데도 낚시로 인한 쓰레기 투기, 떡밥 사용 등 탓에 수생태계를 해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협의회를 통해 낚시 등의 금지지역으로 고시해 수질개선 및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MB 사촌처남 김재홍 징역2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는 27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2·구속기소)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인 김재홍(73) 전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탁이나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유 회장은 대가 없이 금품을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돈을 마련한 유 회장의 측근도 피고인이 민원 해결의 역할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학원서 왕따” 여중생 투신 중태

    경북 영주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투신자살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구에서 여중생이 성적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26일 오전 8시 45분쯤 북구 동천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천모(14·대구 D중 3년)양이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김모(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천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턱뼈와 대퇴부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천양은 투신 후 아파트 앞 화단 나뭇가지에 몸이 걸리면서 충격이 완화돼 생명을 건졌다.”고 밝혔다. 천양은 언니 책상에 유서를 써놓고 방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에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지난해 학원에서 동급생인 남녀학생 2명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학원을 못 다니게 됐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천양을 왕따시킨 학생의 실명이 유서에 거론돼 있으며 다른 학생들은 따돌리지 말라는 충고도 담겨져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천양은 투신하기 전 평소와 다름없이 언니와 아침을 먹고 장난까지 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학교 이모(55) 교장은 “천양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결석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다.”며 “담임교사와도 수시로 대화하며 고민을 상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천양의 부모와 다니던 학원, 유서에 언급된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마포구 안전도시 사업추진

    서울 마포구가 재해·재난에서 자유로운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마포구는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2012년 안전도시 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재난안전, 지역안전, 가정안전, 학교안전 등 4대 분야 54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구는 기상재해가 잦은 만큼 침수 등 호우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 509억여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노후관 붕괴, 배수불량 등을 막기 위해 합정배수분구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성산동 및 대흥동 일대 하수관 개량 등에 84억 9000여만원을 투입했다. 또 성산빗물펌프장 증설 공사가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수해가 발생한 홍제천, 불광천 복구사업과 난지·향동천 하천 정비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구자성(전 사회복지법인 인강재단 이사장)씨 별세 본국(서울인강학교 행정실장)본권(인강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923-4442 ●하경구(전 부산 동천고 교장)씨 별세 수헌(세인트시큐리티 이사)씨 부친상 박명수(이넥스 이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94 ●박기현(테크빌닷컴 부사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1 ●최병길(전 철도청 철도건설국장)씨 부인상 대규(전 동서증권)씨 모친상 김세환(미국 거주)최병진(인사이트컨설팅 대표)이제훈(어니언텍 부사장)박열희(사업)김종필(미국 거주)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김상수(사업)미희(포항중 교사)씨 부친상 송한구(사업)신현호(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변호사)배성민(기풍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0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 △헌법연구관 이진철△헌법연구관보 송창성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정관영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신동민◇우체국장△인천계양 독고무△부천 오충근△부평 정연석△창원 박기섭△김해 조대찬△대전 고용석△동천안 이상명△광주광산 한병수 ■코레일 ◇본부장 △기획조정 유재영△사업개발 송득범◇단장△해외사업(직무대리) 강규현◇처장△사업개발전문위원실(TF) 손우화 김종일△차량사업개발팀장 김현구<처장>△언론홍보 박진홍△문화홍보 김양숙△고객서비스 최경수△행정감사 노춘호△경영감사 김호순△감찰조사 이재성△자재관리 김진준△인사기획 서병섭△경영관리 권영석△여객계획 조형익△광역계획 박진성△물류수송차량 오진호△사업기획 하권찬△신사업개발 허철수△역사개발 김천수△역세권개발 한광덕△선로관리 이방우△토목시설 이상대△건축시설 김상욱◇부속기관△철도교통관제센터장 전우상△연구원 기술연구처장 임오진△정보기술단 경영정보처장 이창남△인재개발원 인재개발처장 김순철△대전철도차량정비단 기술계획처장 봉만길◇지역본부장△대전충남 한문희△강원 정해범△전남 손영수△대구 하승열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총장 박옥식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총괄본부장(상무이사 겸임) 전중연△인사총무담당 부국장 김태형△인사총무부장(재무기획부장 겸임) 심재용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이정환 ■서울대 △평생교육원장 장소원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김건식△QI부장 김덕윤△심장혈관센터장 김범식<과장>△흉부외과 김수철△순환기내과 김우식△가정의학과 원장원△응급의학과 최한성◇경희대치과병원△QI부장 이백수△연구〃 권긍록△임플란트센터장 김형섭△치과응급실장 최병준△교정과장 김성훈 ■교보증권 ◇승진 <전무>△리테일본부장 박창주<상무>△종합기획실장 김대중△법인금융본부장 박성진◇신규 선임 <임원보>△준법감시인 장승호◇전보 <부서장>△경영기획팀장 이종계△마케팅전략〃 최민△업무개발〃 김산호△영업지원〃 이지훈△인사〃 박현수△기업금융〃 홍윤기<지점장>△시흥시 강정근△양평동 유성진△여의도PB센터 신기환△교보타워 조기형△삼성타운 김덕영△강남PB센터 이선주△전주 김순애△청주 김웅규△서문 김광수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전무>△강남지역본부장 오빈영<이사>△Sector Coverage 4실 임성주◇임원 전보 <전무>△파생총괄 이용철<상무보>△주식파생본부장 홍용재 ■대신정보통신 ◇이사대우 △금융사업본부 김기섭◇부장△POD사업본부 김상환△정보통신연구소 김재덕 박희영△NI사업본부 김봉찬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생산지원본부장 신동열△해외영업〃 이민호<상무>△아로마틱생산부문 서민석△구매부문 홍융표△경영기획부문 강민수△정유해외마케팅부문 배중호△기술부문 김형배△영업전략부문 서정규△분해생산부문 유성학△윤활부문 강기태 ■유한양행 ◇임원 승진 <부사장>△경영관리본부장 이정희△약품사업〃 오도환<상무>△경영기획·IR·법무담당 김상철△홍보담당 하정만△생활건강사업부장 강덕현△ETC영업2〃 신현윤△개발실장 사철기△생산담당 이영래◇임원 전보△해외사업부장 최재혁△경영관리본부 박종현△마케팅담당 조욱제△중앙연구소장 남수연
  •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이변은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가 순리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동부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모비스를 79-54로 눌렀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으로 통합챔피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두 시즌 연속 결승행이다. 반면 함지훈 복귀 후 탄탄한 짜임새를 갖춰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모비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차전에서 20점 차 완승(70-50)을 거둔 동부는 정규리그를 평정했던 ‘완벽한’ 면모를 되찾았다. 경기 감각에도 물이 오른 모습. 가드진 박지현·이광재·황진원이 전반부터 19점을 합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가드진까지 힘을 보태니 공격이 다채로워졌다. 전반을 6점(31-25)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물오른 외곽포와 경기 조율을 보여주던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3쿼터 종료 6분 4초를 남기고 파울 4개를 범한 것이다. 2년 차 안재욱이 대타로 들어왔다. 시간만 벌어줘도 다행이었지만 3쿼터에서만 어시스트 3개와 가로채기 1개를 곁들였다. 야전사령관이 바뀐 게 오히려 모비스를 흔들어 놨다. 마침 모비스도 김동우와 레더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이 더뎠다. 양동근과 박구영이 3점포를 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가 있었다. 안재욱은 4쿼터에서 더 빛났다. 11점 차(49-38)로 앞서며 출발한 마지막 쿼터에서 3점포를 연속 두 방 꽂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4쿼터에서만 10점 3어시스트. 강동희 감독은 “안재욱이 정말 잘해줬다. 오늘은 제레미 린이 부럽지 않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동부는 김봉수·석명준·최윤호 등 식스맨을 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만끽했다. 이광재(3점슛 4개)와 벤슨(8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으로 안팎의 중심을 잡았고 윤호영(8리바운드)·김주성(5리바운드 3블록)·박지현이 8점씩 보탰다. 강 감독의 설욕전도 성공했다. 2년 전 4강 PO에서 모비스에 1승3패로 졌던 강 감독은 노련한 3년차 감독이 되어 ‘만수’ 유재학 감독에게 당시 아픔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3점 8리바운드)의 부진과 승부처마다 나온 턴오버(15개)에 울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롯데(사직, SBS ESPN) ●삼성-넥센(목동, KBS N) ●SK-LG(잠실, MBC 스포츠플러스) ●두산-한화(청주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미친가드’ 박지현… 동부 “1승만 더”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난 동부와 모비스. 서로를 속속들이 분석해 ‘패’는 잘 알았다. 상대의 장·단점과 패턴까지 훤히 꿰뚫었다. 정해진 전술과 약속을 코트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승리의 포인트. 강동희 동부 감독은 “미친놈(!) 하나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큰 무대에서 펄펄 나는, 소위 말하는 ‘PO의 사나이’를 애타게 바랐다. 동부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다 고만고만했다. 엄밀히 말하면 ‘PO 사나이’가 나올 환경(?)이 못 됐다. 두 팀 모두 수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동부는 높고 빠른 ‘트리플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틀어막았고, 모비스는 철저히 짜맞춰진 수비 로테이션으로 찬스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1차전(65-60모비스 승)과 2차전(66-59동부 승) 모두 60점대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참 빡빡했다. 그런데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강 감독의 기대대로 미친 선수가 나왔다. 포인트가드 박지현. 3점포로 포문을 열더니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확실한 기선제압이었다. 동부는 전반을 6점(30-24) 앞섰다. 승부는 3쿼터 때 갈렸다. 동부가 24점을 넣으며 모비스를 8점으로 묶었다. 박지현은 5점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와 스틸을 2개씩 곁들였다. 김주성이 쿼터 종료 9분 23초를 남기고 파울 4개가 됐지만 박지현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 흔들림이 없었다. 별다른 공격루트가 없었던 모비스가 외곽포를 8개나 던졌지만 그마저도 박지현이 악바리같이 따라붙어 막았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32점에 그쳐 역대 PO 최소득점을 갈아치웠다. 그나마도 버저비터로 터진 함지훈의 3점포가 아니었다면 더 민망할 뻔했다. 동부는 4쿼터에 식스맨을 내보내며 여유 있게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동부가 70-50으로 이기고 먼저 2승(1패)을 챙겼다. 박지현은 팀 최다인 14점(5스틸)을 넣었고, 상대 가드진 양동근(10점)·박구영(4점)과의 대결에서도 활짝 웃었다. 모비스는 역대 PO 최소 득점의 수모를 안았다. 울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넥센(목동·MBC 스포츠플러스) ●LG-두산(잠실·SBS ESPN) ●롯데-한화(청주·KBS N, XTM)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PO 3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4강PO 4차전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드림식스(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 성남-톈진(오후 7시 탄천종합운)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남해공설운)
  • [데스크 시각] 부산시 폐교활용 눈여겨볼 만하다/김정한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부산시 폐교활용 눈여겨볼 만하다/김정한 사회2부 부장급

    출산 감소 등으로 취학 아동 수가 줄면서 도심에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베이버 부머 세대(1955~1963)의 학창 시절인 1960~70년대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정원이 거의 70여명에 달했다. 당시 대부분 초등학교에서는 오전·오후반으로 나눈 2부제 수업을 했다. 그러나 반세기가 채 지나지 않은 지금은 한 반 학생 수가 30여명으로 예전의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격세지감이다. 올해 부산 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5.2명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문을 닫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 당국은 재정 확보 차원에서 대부분의 폐교를 매각했고, 교통과 입지조건 등이 좋은 폐교 자리에는 여지없이 고급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또 일부는 지자체에서 매입해 공용주차장이나 예술창작공간, 연극마을, 창립보육센터, 복지 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창작 공간, 연극마을 등의 시설은 자립이 힘들어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교류부족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단순 복지시설은 제한된 주민만 활용하거나 미래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폐교를 해당 지역 주민과 입주자 간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일고 있다. 부산시가 이달부터 추진 중인 도심 폐교를 활용해 문화와 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자체에서 폐교 자리를 예술 및 창작교실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문화와 복지 기능을 접목한 것은 전국 처음이어서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남구 감만동 옛 동천초등학교를 문화와 복지 기능을 겸한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창의 문화촌 @ 감만’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옛 동천초등학교 자리를 인근 주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친화적 복지 기능과 창조형 문화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981년 건립된 5층짜리 옛 동천초교는 인근에 북항 부두가 있어 컨테이너 야적장을 오가는 대형 차량 등의 왕래가 빈번해 소음이 심하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우려돼 부산시교육청이 2003년 인근에 학교를 새로 지으면서 현재 비어 있다. 그동안 관리를 잘해 조금만 손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이곳을 시교육청으로부터 매입해 커뮤니티 공간, 창의작품 전시 공간, 다목적홀, 미술·음악스튜디오 창작 공간, 창업보육실, 복지 공간, 지역주민 자활사업장 등 문화와 복지시설이 어우러진 창의 문화촌을 조성하기로 했다. 운동장과 테니스장에는 주민 친화적 소공원과 생활체육 시설을 만들어 주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르면 연말쯤 개보수를 끝내고 창의 문화촌을 열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이 시설들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 지역 대학, 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네 가지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는 기존 학교 건물을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재생원칙, 둘째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주민창의적 원칙, 셋째는 상충되지 않는 시설들의 상생적 활용을 위한 복합 활용의 원칙, 넷째는 향후 자립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도입하는 자립 우선의 원칙 등이 그것이다. 내실 있고 활기 넘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여기에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 주 5일 수업이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 기능도 곁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는 앞으로도 폐교 및 시내 유휴공간과 취약지역 등의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 편의적 문화 공간을 많이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창의 문화촌 조성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jhk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연승… PO 4강 행

    [프로농구] 모비스 3연승… PO 4강 행

    이렇게 싱겁게 끝날 줄 몰랐다. 모비스가 ‘디펜딩챔피언’ KCC를 KO시켰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79-66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17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와 챔프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전 모든 눈길은 전태풍에 쏠렸다. KCC가 1·2차전을 고전한 이유가 전태풍의 공백 때문이란 분석이 많았다. ‘공수의 핵’ 전태풍이 돌아온다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전태풍도 “컨디션이 좋다. KCC다운 농구를 해서 완벽하게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금 상태에선 전태풍이 나와도 큰 차이는 없다.”고 단언했다. 제 컨디션이 아니란 이유에서였다. 2연승 상승세를 등에 업은 자신감이 엿보였다. 실제로 그랬다. 전태풍은 스타팅으로 출전해 초반 5점을 몰아치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가라앉은 경기력은 코트를 누비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11분44초를 뛰며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불 붙은 모비스는 거침없었다. 이날 주인공은 양동근. 포스트업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실마리를 풀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포를 넣는 등 40분 풀타임을 뛰며 17점(3점슛 4개)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시소게임이던 3쿼터 종료 3분21초 전 3점슛을 넣으며 반칙까지 얻어내는 ‘4점 플레이’로 8점차(56-48)로 벌리더니, 정민수의 3점포로 추격당한 4쿼터 초에도 5점을 거푸 넣어 승리 굳히기에 앞장섰다. 테렌스 레더는 더블더블(20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PO의 사나이’ 박구영(14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3스틸)과 함지훈(14점 5어시스트)도 살뜰하게 뒤를 받쳤다. KCC 하승진(13점 14리바운드)은 모비스의 철저한 로테이션 수비에 막혀 힘을 못 썼다. 5시즌 연속 4강행을 노리던 KCC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0일(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전자랜드(오후 3시 부산사직체) ■여자농구 신세계-KDB생명(오후 5시 부천체) ■프로배구 ●대한항공-KEPCO(오후 2시)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루브리컨츠-서울시청(오후 6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11일(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청주체) ■프로배구 ●드림식스-삼성화재(오후 2시)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서울 장충체) ●도로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성남체)
  • 조현오 “양아치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

    조현오 “양아치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단 경찰 수뇌부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얼굴을 못 들겠다.”며 격노했다. 또 “이날 아침 간부회의에서 ‘술 사주고 밥 사주고 용돈 준다고 접근하는 그런 양아치 같은 사람들 절대 만나지 말고 신중하게 처신하라’고 재차 당부했다.”면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니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조 청장의 분노는 경찰 수뇌부의 비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 1일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이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경무관급 해외주재관 P씨가 총경 시절 친분이 있던 지인으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P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문제의 돈에 대한 사건 청탁 등 대가성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P씨는 경찰청 핵심 요직과 서울 시내 주요 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찰은 P씨가 6일 귀국하는 대로 소환,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추교석(전 상림상사 사장)교인(삼성물산 부사장)씨 모친상 장성봉(전 범소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정호(서울중앙지검 검사)정진(연세SK병원 검진과장)정혁(성산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5 ●조용준(아시아경제 사진부장 겸 여행전문기자)씨 장인상 2일 강서 중앙장례식장, 발인 4일 (02)2664-6668 ●최유진(전 경희대 치과대학장)씨 부인상 한우(삼성증권 청담지점 팀장)한규(쿠마야 대표)한주(인투 해외영업팀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6 ●조용선(전 현대중공업 상무)씨 별세 제욱(AIA생명 과장)훈영(삼성에버랜드)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63 ●이상홍(어드밴스트마린테크 대표)은경(이화여대 통계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윤동(서강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87 ●전용준(태진인터내셔날 회장)씨 모친상 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779-1857 ●최성진(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52 ●김학준(한겨레신문 디지털미디어국 부장대우)덕준(동천안농협 북면지점장)씨 모친상 이철(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과장)씨 장모상 2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1)550-7167 ●김익태(서울 서초구의회 의원)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2)2258-5940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KT(전주체) ●모비스-SK(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5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8시 이상 삼척체)
  • 이철규 前 경기경찰청장 구속

    이철규 前 경기경찰청장 구속

    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유동천(72·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29일 구속됐다.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이 유흥업소에 불법 대출해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당시 이 전 청장은 유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4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또 2010년 3월 지방자치단체 간부 A씨의 경찰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융브로커 박모씨를 통해 A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이상득 의원 프라임 저축銀서 수억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상득(77) 새누리당 의원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프라임저축은행의 돈과 이 의원이 장롱 속에 보관했다는 7억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로부터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 기록을 모두 넘겨받았다. 합수단 관계자는 28일 “프라임저축은행 돈이 이 의원에게 흘러갔다는 첩보가 입수됐는데, 이 돈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는 돈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면서 “연관성이 확인되면 합수단에서 일괄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첩보가 당사자의 진술은 아니지만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나섰다. 이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검찰의 수사가 이 의원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합수단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했다. 이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어느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부탁받은 적이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며 검찰의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수3부는 지난 16일 5개월에 걸친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이 의원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 조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라임저축은행 의혹이 새로 불거짐에 따라 이 의원의 비자금 및 각종 의혹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특수3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합수단과 대검 중수부도 별도로 수사와 내사를 벌여 왔던 터다. 현재 이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특수3부는 이국철 회장의 정권 실세 로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의원실의 여직원 임모(44)씨의 개인 계좌에서 발견된 현금 7억원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은 모두 내 개인 자금”이라면서 “부동산 매각 대금과 집안 행사 축의금으로 들어온 현금을 장롱 속의 보관해 뒀다가 가져다 쓴 것”이라는 내용의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는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에게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합수단은 보좌관 박씨 사건에 이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캐고 있다. 박씨는 SLS그룹을 위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이 회장에게서 5억~6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횡령 및 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에게서 공천 헌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김 이사장의 수사 과정에서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모(37)씨에게서 “김 이사장이 공천 헌금 명목으로 이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고, 모두 2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2억원을 지하 주차장에서 1만원권 두 박스에 나눠 전달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김 이사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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