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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 도약… 민생경제 되살린다

    광주 서구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 도약… 민생경제 되살린다

    어디서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일부 상가 매출 10~20% 오르기도 ‘착한도시’ 브랜드로 고효율 정책천원국시·공유주차장 등 주민 호응‘서구아너스’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동 중심 생활정부로 주민들과 소통 광주 서구가 달라지고 있다.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삶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전국 최초’, ‘전국 유일’의 정책들이 지방자치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으며, ‘착한도시 서구’라는 독특한 도시브랜드가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 구석구석 스며들며 서구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구청장 골목 집무실’ 운영 서구는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과제인 ‘민생경제 살리기’에 가장 먼저 응답했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 선포식’을 열어 골목경제 회복의 새 지평을 열었다. ‘골목이 살아야 민생이 산다’는 절박함 속에 민관이 머리를 맞댄 지 100일 만에 이뤄 낸 성과다. 서구는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1만 1500여개 점포를 119개 구역으로 나누고 골목형상점가로 100% 지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골목형상점가 600여개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번 지정으로 서구는 전 지역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소비자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을 받고 페이백 행사 기간에는 추가 10% 할인으로 최대 20%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일부 상가에서는 매출이 전년도보다 10~20% 늘어 정책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후속 조치에도 나섰다. 매주 주요 골목형상점가를 찾아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듣는 ‘구청장 골목 집무실’을 운영한다. 구청장실에는 ‘골목경제 상황판’을 설치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과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착한정책, 주민 삶의 질 높여 서구는 민선 8기 들어 ‘착한도시’를 도시브랜드로 내걸고 저예산 고효율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쳐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눔과 연대, 주민 체감형 복지를 핵심축으로 한 서구의 ‘착한정책’은 주민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 착한정책인 ‘천원국시’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국수 한 그릇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10개 매장에서 매일 1000그릇씩 판매한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며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신설하는 대신 아파트·학교·종교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30곳 1666면을 확보해 약 2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공공자원 개방 공유 분야 평가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구는 18개 동 전체에 맨발길 32개를 조성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맨발축제, 걷기 지도자 육성 등과 연계해 건강한 지역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고액 후원자 모임 ‘서구아너스’ 출범 서구는 복지 사각지대도 ‘서구형 모델’로 해소한다. 서구는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서구아너스’를 출범했다. 서구아너스는 5년간 3000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9개월 만에 83명이 3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기부금은 ‘복지틈새 제로, 12달이 행복한 서구’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에 쓴다. 서구는 매월 주제를 정해 지난 1월에는 다문화이주여성과 자녀 52명을 선정해 ‘엄마나라 외갓집 보내주기’ 사업을 했고, 2월에는 가족돌봄청년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장학금과 응원금을 전달했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에게 텐덤바이크 20대를 기증했다. 5월에는 서구아너스 회원들이 ‘깜짝 산타’로 변신해 아동 포함 2인 이상 가구 90가구에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 사각지대에 있는 월남참전유공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서구형 통합돌봄’도 주목받는다. 전국 최초 재택의료센터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안심콜·출동 시스템, 스마트 돌봄체계 등으로 디지털 복지를 선도한다. 청년 복지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수당(연 300만원 지급)을 도입했다. 복지와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착한가게 1200여곳이 매월 3만원씩 후원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착한쿠폰을 지급해 착한가게에서 다시 소비하는 구조다. 2023년 651개였던 착한가게는 지난달 기준 1247곳으로 두 배 증가했고, 누적 쿠폰 발행액은 3억 7000만원을 넘겼다. ●정체성 살린 ‘마을BI’ 개발 서구가 빠른 속도로 주민 중심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동 중심 생활정부’ 덕분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리더를 동장으로 발탁,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움직이는 생활행정을 실현 중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거점동·연계동 협업 시스템은 새로운 행정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묶고 각 권역에 거점동을 둬 수직적인 구청 중심 구조를 수평적 네트워크로 전환했다. 성과에 따라 동장이 국장으로 승진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동기를 부여했다. 올해는 ‘생활정부국’ 신설로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서구는 각 동의 정체성을 살린 ‘마을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개발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동마다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BI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풍암동은 ‘힐링쉼터 건강마을’, 동천동은 ‘다독다독 책마을’을 BI로 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동아리,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을 펼친다.
  • 대구 아파트 14층서 제습기에 불…40여 명 대피

    대구 아파트 14층서 제습기에 불…40여 명 대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쯤 북구 동천동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기류 등 내부 4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4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대원 7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습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한달만 시민의 품으로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한달만 시민의 품으로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가 연꽃 개화를 맞아 한 달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상수원 보호구역인 생태습지는 매년 여름 한 달만 개방한다. 2012년 첫 개방 이후 해마다 3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69-67 일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까지 왕복 3㎞를 3시간 동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숲으로 뒤덮인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소개한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1일 100명으로 제한되며, 견학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이다. 다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까지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 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생식물의 자연정화 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58.9%, 총질소(T-N) 42.8%, 총인(T-P) 36.1%를 제거하는 등 수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 순천시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누구?

    순천시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누구?

    올 상반기 순천시에서 가장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은 누구일까? 순천시가 지난 2일 7월 직원 정례조회에 앞서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25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문제 해결과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10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우수사례 선정 건수와 포상금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했다. 최우수상은 첨단산업과 최국일 팀장이 수상했다. ‘순천만잡월드, 어린이의 꿈을 다시 열다’ 사례는 순천만잡월드의 직영 전환을 통해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줄인 운영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도시계획과 김성환 팀장의 ‘동천 그린웨이 조성’ ▲건축과 구천만 주무관의 ‘임차인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보건의료과 황선숙 과장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추진’ 등 3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관광과 김종열 팀장 ▲신청사건립과 장우연 팀장 ▲교통정책과 허귀영 주무관 ▲청소자원과 이재환 팀장 ▲순천만보전과 김종길 팀장 ▲왕조1동 이현주 주무관 등 총 6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들 사례는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비용 절감, 시민안전 강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공직 내에서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품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만 총총:미술인의 편지’ 전시회백남준, 그림처럼 부호·기호 사용한글·한자 어우러진 글씨체 눈길지인 안부 물으며 삶의 증거 남겨석파정 서울미술관이중섭, 두 아들에 보낸 편지 첫 공개공평하게 같은 그림·글 두 장씩 보내‘황소’ 강인한 붓질… 편지에선 애틋이응노 등 여러 거장들 작품도 전시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백남준, 이중섭 등 미술가들의 편지를 읽습니다. 반세기 전 그들은 ‘사랑하는’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이만 총총’ 같은 끝인사로 끝맺더군요. 글로는 부족했는지 그림을 그리거나 꽃잎을 말려 동봉하였고요. 요즘은 진지한 태도를 ‘궁서체’라 한다지요. 제게는 첨부 파일로 전할 수 없는 편지 속 덧붙임의 감정이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삐뚠 글씨조차 손끝에서 피어나는 진심이어서 좋았습니다. ●살랑하고 발칵한 백남준의 연서 “사랑아 사랑 사랑, 사랑아 살랑 살랑, 사랑아 달랑 달랑…” 조금 전 ‘전기수’(직업 낭독가)의 입안에서 찰랑찰랑 물결치던 백남준의 시를 들었습니다. 백남준은 1968년 잡지 ‘공간空間’에 기고한 ‘뉴욕 단상’에 첫사랑 이경희씨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자작시를 실었습니다. 사랑이 ‘살랑’하고 ‘팔랑’하며 ‘담방’하다 ‘바삭’하여 ‘발칵’할 때마다 그가 살았던 1940년대의 창신동을 거니는 듯합니다. 오는 8월 8일까지 열리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 전시에서 제일 먼저 마음을 빼앗은 건 편지를 읽는 목소리였습니다. 사운드 아카이브 ‘미술인의 편지’는 조선시대 소설 등을 읽어 주던 전기수에서 착안한 방식입니다. 영상 속에서 차례로 편지를 읽는 이들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구성원들이고요. ‘뉴욕 단상’을 듣고 나서는 그의 편지를 찾습니다. 백남준은 ‘공간’ 편집부에 짧은 당부를 적은 편지를 같이 보냈더군요.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간 옛날식 우종서(右縱書)가 눈길을 끕니다. ‘小生’(소생) 같은 한자와 옛 말투도 흥미롭고요. 이 편지는 당시 ‘공간’의 편집장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가 보관하다 김달진미술연구소에 기증했습니다. 김달진은 미술계를 대표하는 아키비스트(기록물 관리 전문가)입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 자료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그의 삶이 편지 같습니다. 작가들이 세상으로 보낸 작품 이면의 신호들(전시, 육필, 편지, 등등)을 모아 세상에 재발송하는 것이지요. ●그림 연하장, 편지 속 압화까지 백남준이 ‘공간’에 보낸 편지 곁은 엽서와 연하장이 차지합니다. 백남준은 백남준이어서 그 편지에도 ‘?+?=??’나 ‘VCR=2×SNAKE’ 같은 부호와 기호가 그림처럼 남아 있지요. 문학평론가 정현기가 화가이자 소설가인 황주리에게 보낸 편지도 사랑스럽습니다. 말린 할미꽃을 동봉했습니다. 편지의 수신인인 황주리는 편지 형식의 소설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파람북)을 쓰기도 했지요. 화가인 월전 장우성이 서예가 원충희에게 보낸 편지는 글씨체가 눈길을 끕니다. 한글과 한자가 절묘하게 한몸처럼 어우러집니다. 작가들의 작품 역시 상상의 빈틈을 채웁니다. 세 장의 귀한 우표를 붙인 황주리의 작품이나 김형구의 ‘자화상’이 그러하지요. 김형구는 2015년 고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화상 속 30대의 김형구와 여행 중 가족의 안부를 묻는 50대 김형구의 편지를 빌려 그의 삶을 여행합니다. ‘신군’ 하고 군대에 간 제자를 부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안부를 묻고, ‘그리운 어머니’를 불러 보던, 이들 발신자와 수신자 가운데 누구는 세상을 떠났고 누구는 그 시절로부터 아득히 멀어졌지만 편지는 생의 한가운데 생생한 삶의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그중 난해한 필기체의 편지는 터치스크린 가이드를 빌려 읽습니다. 스크린 속에는 단정한 폰트의 편지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편지 쓴 이의 감정 섞인 손 글씨를 찾길 반복합니다. 그러니 떠나기 전에는 뒤를 돌아볼 수밖에요. 배웅하는 편지를 읽을 수밖에요. 입구에서 읽은 마지막 편지는 박경란이 딸 승리에게 건네는 편지글입니다. “···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현실에 무관심한 것은 옳지 않아. 그래서 화가는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캔버스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 그 사람이 화가야.” 박경란은 그 자신이 화가이자 일찍 세상을 떠난 추상화가 박길웅의 아내입니다. 박길웅 사후에 그의 추상화 1000여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었지요. 좀 전에는 사운드 아카이브에서 그녀가 시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듣고 보았습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대를 이어 전하는 편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중섭이 두 장씩 쓴 편지화 미술인들의 편지는 남다릅니다. 편지는 글로 써야 할 듯하지만 마음을 건네는 표현이고 보면 굳이 글이어야만 할 까닭은 없겠습니다. 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더 가깝고 살가운 표현이 될 테지요. 그래서 화가 이중섭 못지않게 아빠 이중섭을 좋아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이중섭이 아들 태현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를 오는 7월 13일까지 열리는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중섭은 ‘황소’를 그린 거장이지만 삽화 편지를 쓰는 친절한 아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미술사학자 최열은 이중섭의 그림 편지들을 ‘편지화’로 규정했지요. ‘이중섭, 편지화’(혜화1117)에서 그의 편지화는 ‘마음 그림’이고 ‘읽는 그림’이고 ‘보는 그림’이자 ‘느끼는 그림’이라 했고요. 이번에 전시한 편지는 1954년 누상동 시절의 것입니다. “잘 지내니? 아빠는 건강하게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는 글 편지 그리고 양피 잠바를 입고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과 가족의 삽화가 짝을 이룹니다. 삽화는 글 편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옮긴 것이고요. 수신인은 두 아들 가운데 ‘태현군’입니다. 그는 두 아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같은 그림과 글을 두 장씩 보내곤 했다 합니다. 그림 편지 외에 통영 시절 그린 ‘황소’(1954)와 엽서화 등도 전시 중입니다. 저는 ‘황소’와 그림 편지 사이를 오갑니다. ‘황소’의 붓질에는 강인함이, 펜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편지에는 더없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절박한 그리움의 표현일 테지요. 그래서 편지화 속 이중섭의 눈동자는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합니다. 이중섭 외에도 여러 거장의 작품이 편지글(lettering)과 나란합니다. 이응노의 ‘수탉’에는 1963년 박서보가 이응노에게 보낸 편지글이, 김기창의 ‘만종의 기도’에는 제자 심숙자에게 보낸 편지글이 있습니다. 이우환의 ‘대화’(2020)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데요. 흰 캔버스 가운데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섞이듯 호응하는 그림은 강렬한 색감으로 말을 겁니다. 초입에는 그가 50여년 전 이세득에게 보낸 편지가 있어요. 거장 이우환도 한때는 선배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던 젊은 작가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소통의 흔적은 그림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결국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게 되니 우리는 그 고뇌를 알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조선시대 명당, 별장의 동네 본관의 전시를 감상하고는 석파정으로 나갑니다. 부암동에는 조선시대 별장이 여럿 있었습니다. 무계동 계곡에는 안평대군의 무계정사가, 백석동천에는 추사 김정희의 별서가, 그리고 석파정은 김흥근의 별장인 삼계정이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삼계정이 무척 맘에 들었나 봅니다. 김흥근이 팔기를 거절하자 기어이 아들 고종과 함께 찾아 자신의 별장으로 삼았지요. 지금은 서울미술관 입장 후 정원을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석파정의 첫인상은 너른 바위의 계곡과 깊고 푸른 숲입니다. 그 품에 그림처럼 안긴 청나라풍의 정자가 있고 숲의 반대편에 안채와 사랑채, 뒤편엔 높은 땅의 별채가 있지요. 정원보다 공원에 가깝지요. 별채 마루에서는 북악산과 부암동 경관이 시원스럽습니다. 멀리 삼애교회 자리 즈음에는 한양도성이 지나고 시인 윤동주의 언덕이 있겠지요. 그 아래쪽 골목은 환기미술관을 향할 테고요. 거기서 다시 북악산 자락을 따라 백사실계곡으로 길은 이어질 겁니다. 아마도 조선시대에는 사방이 석파정의 숲과 같은 푸른 풍경이었겠지요. 사랑채 곁에는 바위에 새겨진 ‘삼계동’이란 글자가 옛 주인의 흔적을 전합니다. 그 앞에는 석파정 별당이 있었겠습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앞 한식당 석파랑으로 옮겨 간 건물이지요. 하지만 여름 석파정에서는 숲속을 거니는 게 제격입니다. 푸른 그늘이 더위를 쫓아 느긋한 쉼을 허락하지요. 삼계동 정사를 탐낸 흥선대원군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석파정을 떠나기 전에는 별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전시 중인 ‘사란란’을 보았습니다. ‘미라이짱’의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가와시마 고토리의 개인전입니다. 미라이짱은 까만 눈동자에 딸기 볼을 가진 소녀입니다. 깜찍한 인형 같아 잊히지 않는 얼굴이지요. 사진을 보면 ‘아~’ 하실 겁니다. 먹고, 울고, 화내는 표정은 거짓이 없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작가는 친구의 딸인 미라이짱을 2년 동안 촬영했습니다. 글 대신 사진으로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또한 사진 편지 같아 이중섭의 편지화가 겹칩니다. ●이만 총총··· 별처럼 빛나는 날들이길 부암동은 동네 그 자체로 한 통의 편지 같습니다. 번화한 거리는 많지만 부암동만큼 느리게 변하는 동네도 드물 테지요.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건물들은 산기슭에 살포시 기대어 자리하고 동네 사람들은 느린 걸음으로 언덕을 산책합니다. 그 길목에서는 문 하나도, 담장 밖으로 뻗어 나온 꽃과 나무도 남다르네요. 그러다 산과 동네의 풍경이 깜짝 선물처럼 ‘활짝’ 하고 펼쳐지기도 합니다. 저는 당신과 걷던 동네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윤동주문학관을 지나 청운문학도서관의 누정에 자리잡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산기슭의 한옥 도서관입니다. 열람실은 도서관과 별개의 건물인 양해 만인의 쉼터가 됩니다. 저는 누정의 방문 너머 연못과 폭포가 보이는 마루에 앉아 펜을 꺼내 들고서는 예전의 미술가들처럼 ‘궁서체’로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부암동은 불편을 벗 삼는 동네라 적습니다. 지명 부암(付岩)은 붙임 바위를 뜻하는데 바위의 산에 정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동네라는 말처럼 들린다고도 하고요. 대신 별빛이 아름다운 언덕, 서울의 야경이 빛나는 걸 볼 수 있는 동네라는 사실도 잊지 않고 덧붙입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백남준과 김환기처럼 ‘이만 총총’이라고 남깁니다. 그리하여 이 편지가 닿을 때의 총총은 당신에게 ‘몹시 급하고 바쁜 모양’이 아니라 ‘촘촘하고 많은 별빛’에 가깝기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오전 10시~오후 5시(평일), 오전 10시~오후 2시(토요일), 일요일·월요일 휴관 ■ 석파정 서울미술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월요일·화요일 휴관, https://seoulmuseum.org
  • 순천 ‘갯벌치유관광플랫폼’으로 세계적 치유도시 틀 짠다

    순천 ‘갯벌치유관광플랫폼’으로 세계적 치유도시 틀 짠다

    순천시가 순천만에 들어설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도시전략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19일부터 26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독일을 대상으로 국외연수를 추진한다. 시는 세계적인 정원도시이자 세계연안습지인 순천만이라는 치유 자원을 활용한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통해 생태와 문화를 기반한 도시 전략을 담아내기 위해 연수를 기획했다.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은 습지보전지역에서 제외된 도시계획상 문화공원 구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중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 테마 사업으로 국비 160억원이 확보돼 있다. 플랫폼 조성을 위한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가 선정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으로 순천만의 원시성을 잘 보전하면서 순천만을 비롯한 순천 전역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수단은 관광, 문화예술, 건축, 공원, 도시공간 등으로 구성해 복잡다양한 세계적 변화를 다각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영국의 Maggie‘s 치유센터, 국립사회적처방아카데미(NASP), 브린들리 플레이스, 독일의 자연치유도시 바트 뵈리스호펜(Bad Worishofen) 등을 방문해 순천형 치유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맨체스터의 ‘Maggie’s 치유센터’에서는 자연채광과 곡선형 목재건축으로 구성된 치유 건축 공간을 살펴보며, 순천 갯벌 치유 관광 플랫폼 내 심리 회복을 위한 공간 구성 방안을 모색한다. ‘국립사회적처방아카데미(NASP)’는 사회적 처방 개념을 중심으로 의료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공공 복지 모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런던에서 개최되는 미식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자연 친화적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생태와 문화를 통한 치유, 건축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순천형 웰니스 관광 기반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실행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만습지, 동천, 원도심 등 도심 전역에 치유 개념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도시로 도약해 실증적인 경제활력의 대안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수원,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위해 숙소 200실 제공

    한수원,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위해 숙소 200실 제공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한수원이 사택을 제공해 손을 보탠다. 17일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수력원자력㈜ 동천 사택 200세대와 함께 침구류 등 숙박 물품을 제공받아 경찰 및 경호인력 등 행사 관계자 숙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약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7700실에 달하는 숙박 수요가 발생한다. 한수원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동천동 일원 사택 15개동 200실을 지원한다. APEC 주요 행사장이 될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 사이에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행사 지원 인력을 위한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시는 한수원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충분한 수용 능력을 갖춘 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의 전향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사택의 원활한 활용과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서 물멍·산멍 즐겨볼까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서 물멍·산멍 즐겨볼까

    서울 강북구 우이천이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 삼아 ‘물멍’하고 북한산을 보며 ‘산멍’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우이천에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열한 번째 거점이다. 앞서 개장한 묵동천 장미카페와 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문을 연 곳이다. 이곳은 사계절 북한산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봄에는 벚꽃길이 이어지는 천혜의 입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하천 제방 상부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흐르는 강물을 형상화한 건물형 테라스가 눈길을 끈다. 테라스 내부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화 테마 카페’와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됐다. 테라스 하부에는 분수와 계단형 수변 스탠드를 설치해 물줄기 사이를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야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북한산 정취와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도 설치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천이 단순한 하천을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에 머무르고 즐기면서 특별한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우이천에 이어 올해 수변활력거점 6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달 양재천, 9월 성북천, 10월 구파발천·당현천, 12월 여의천·장지천 등이 문을 연다. 오세훈 시장은 “내년까지 수변활력거점을 27곳 만들어 살기 좋고 즐길 거리도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발표한 ‘강북 전성시대’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 발전이라는 주민의 꿈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붓글씨에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아”…서예 개인전 여는 네 명의 신부들

    “붓글씨에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아”…서예 개인전 여는 네 명의 신부들

    “붓글씨가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는 그릇이 됐지요. 네 명의 신부가 서예전을 열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요.” 천주교와 서예. 딱히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는 조합이다. 한데 붓글씨를 기도처럼, 묵상처럼 경건한 자세로 익혀온 네 명의 사제가 있다. 한만옥·도현우·정성훈·용하진 신부다. 천주교의정부교구 소속의 네 사제들이 서울 명동성당 지하 1층 갤러리1898에서 계주 개인전 ‘축성(祝聖)의 서예가, 심성필성(心聖筆聖)’ 전을 연다. 동명의 책 출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네 신부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전시 제목에 이들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그대로 녹아 있다. 도 신부는 “‘축성’은 ‘하느님의 거룩함을 담을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서예 작품 속에 자신의 수양과 거룩함을 함께 담아낸다는 뜻이다. ‘심성필성’에 관해선 “서예를 탐구하며 가졌던 마음”이라며 “마음이 거룩해지면, 글씨도 거룩해지고, 글씨가 거룩해지면 마음도 거룩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한 스승 아래 붓글씨를 익힌 ‘동문’이다. 서예가 이동천 박사로부터 왕희지, 김정희 등 옛 거장들의 필법인 전번필법과 신경필법을 사사하고 있다. 각 20점씩, 총 80점의 붓글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작품을 선보이는 정 신부는 ‘미사’를 주제 삼아 ‘아멘’, ‘천주적 고양’ 등의 작품을 내건다. 그는 “성경구절과 미사경문을 글로 쓰며 개인만이 아닌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내려 했다”고 밝혔다. 한 신부는 “생태적 회개”를 전시의 목표로 삼았다. 그는 “환경 파괴와 기후재앙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잘 보존하고 가꿔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도 신부는 ‘수양’을, 용 신부는 ‘만남’을 주제로 각각 전시 공간을 꾸민다. 정 신부의 전시는 20일~29일, 도 신부는 7월 4일~13일, 한 신부는 7월 18일~27일, 용 신부는 8월 8일~17일이다. 9월 15∼20일에는 일본 도쿄 오즈갤러리에서 ‘일기일회’란 제목으로 전시를 이어간다. 도 신부는 “관람객들이 서예작품을 통해 풍성한 정서적 기운을 받으며 영혼이 건강해지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품을 활용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관람은 무료다. (02)727-2336.
  • 대구서 선거 운동하던 민주당 구의원 폭행당해…경찰 수사

    대구서 선거 운동하던 민주당 구의원 폭행당해…경찰 수사

    선거 유세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이 폭행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북구 동천동 한 도로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을 하던 채장식 북구의회 의원이 10대 후반 A씨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유세차 주변에서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다 채 의원이 말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채 의원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신속하고 강력히 처벌 해야 한다”며 “선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더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 울산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 ‘출발’… 6월부터 2개월 동안 운행

    울산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 ‘출발’… 6월부터 2개월 동안 운행

    울산시가 6월부터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조류사파리 명소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 조류사파리 명소는 총 20개 지점이고, 지점마다 표지판을 설치했다. 구역별로는 ▲태화강 구수교에서 하구 명촌교까지 9개 지점 ▲반구동, 농소3동 제방 관찰 데크 포함 동천 3개 지점 ▲정자항·대왕암공원·슬도 포함 3개 지점 ▲회야강 웅촌 석천리 오복마을·남창들 대보교·발리 자전거길 데크 등 회야강 3개 지점 ▲솔개공원·간절곶 등 서생면 2개 지점 등이다. 탐조객들은 명소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명소 내 조류 사진과 정보를 얻어 현장에서 포착한 새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탐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운영한다. 수요일은 동천, 목요일은 대왕암·슬도, 금요일은 태화강 하구, 토요일은 태화강 선바위, 일요일은 회야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하루 2회, 회당 선착순 12명을 모집한다. 비용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스스로 탐조 관광이 가능한 명소 탐방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30일 성남서 열려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30일 성남서 열려

    경기도가 선정한 80인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인 판교 출신 남상목 의병장을 기리는 순국 117주기 추모제가 30일 오전 성남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제는 사단법인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유족대표 남기형·남수현)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원이 주관하며,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식전 행사로 연극배우 이주희의 헌시 낭송 ‘동천은 횃불을 들고’, 성남시립국악단의 ‘하얀 나무’ 연주가 있다. 남 의병장의 부인이 생전 즐겨 부른 것으로 알려진 구전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벨칸토 합창단이 추모가로 부른다. 애국가 대신 ‘아리랑’ 합창으로 의병 정신의 민족성과 애절함을 전한다. 이어지는 묵념은 아쟁 연주(주숙연 단원)와 김광명 시인의 시 ‘이 땅의 충절 꽃이여’ 낭송으로 진행하며, 신상진 시장 등이 추모사를 한다. 남상목 의병장(1876~1908)은 성남 판교 너더리 출신으로, 조선 말 대표적 항일 의병장이다. 1906년부터 의병을 조직해 안성 용인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성남문화원은 2008년 순국 100주년을 기점으로 독립운동 교육, 다큐 제작, 추모제 정례화 등을 추진해왔다. 2015년 성남시와 함께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해 지역 항일 정신 계승에 힘쓰고 있다.
  • 서울 기습폭우에 청계천·도림천·안양천 등 출입 통제

    서울 기습폭우에 청계천·도림천·안양천 등 출입 통제

    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서울시는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18개 하천의 출입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통제 하천은 구파발천, 정릉천, 향동천, 묵동천, 홍제천, 우이천, 청계천, 도림천, 당현천, 성북천, 반포천, 목감천, 중랑천, 도봉천, 불광천, 역곡천, 안양천, 방학천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11건의 배수 지원과 14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 ‘상황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으며 빗불펌프장 25곳을 가동 중이다. 용산구, 영등포구 등은 재난문자를 통해 ‘저지대 및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마라’고 공지했다.
  • 지금 순천 풍덕동에는 화려한 빨간 장미가 울긋불긋···주말 만개

    지금 순천 풍덕동에는 화려한 빨간 장미가 울긋불긋···주말 만개

    순천 동천 옆 풍덕동 장미터널이 화려한 빨간 장미로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다. 순천시 풍덕동이 지난 10일 풍덕동 장미터널 일원에서 개최한 ‘제4회 풍덕동 장미축제’는 시민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현재 20% 개화에 머물렀지만 날이 차츰 따뜻해지면서 13일부터 활짝 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에는 만개 상태의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꽃이 덜 핀 상태에서도 ‘장미 활짝 피었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장미터널을 중심으로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순천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까지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년밴드 청록의 무대를 시작으로 선샤인 라인댄스, 아고라팀, 청소년 댄스, 마술,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난타 공연은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참여형 퀴즈 이벤트 ‘장미골든벨’은 시민 128명이 접수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1등은 왕조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서연(10) 학생이 차지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몰린 체험부스도 인기였다. 업사이클 낚시, 작은 놀이터, 자가발전 자전거 등 친환경과 재미를 접목한 체험 공간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플리마켓도 활발히 운영됐다. 셀러로 참여한 박모(43) 씨는 “가족,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장미축제를 찾아줘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민들도 시종일관 웃음 꽃을 피웠다. 축제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즐길 거리 덕분에 만족스러웠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장미축제가 내년에도 기대된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김종선 장미축제행사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장미를 매개로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풍덕동만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장미가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 해 한 해 쌓여가는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양천·우이천 등에 ‘수변활력거점’ 조성…올해 17곳으로 확대

    안양천·우이천 등에 ‘수변활력거점’ 조성…올해 17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현재 8곳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을 올해 9곳을 추가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으로 안양천(구로), 묵동천(중랑), 우이천(강북)에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양재천(강남·6월), 성북천(성북·9월), 구파발천(은평·10월), 당현천(노원·10월), 여의천(서초·12월), 장지천(송파·12월) 등 6곳을 차례로 조성할 예정이다. 수변활력거점은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지방하천을 문화와 경제, 일상 휴식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내놓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다. 전날 개장한 안양천 수변활력거점은 기존 물놀이장·체육시설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종합피크닉장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9일 개장하는 묵동천 수변활력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 공간’을 주제로, 이달 말 개장하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에는 벚꽃길과 북한산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활용한 수변 스탠드와 테라스를 조성한다. 시는 강북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이천 인근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전역을 선형의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매년 5월이면 빨갛게 활짝 핀 장미 넝쿨을 찾아요. 올해도 당연히 장미 향기에 푹~ 빠질거예요.” 30일 오후 순천시 남내동 도심에서 만난 박모(53)씨는 “친구들과 벌써 약속을 잡았다”며 “노랗게 퍼져있는 유채꽃도 보고 시원한 동천에서 즐기는 여유를 생각하면 벌써 기대감으로 설렌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순천시 풍덕동이 다음달 10일 토요일 풍덕동 장미터널 일원에서 ‘제4회 풍덕동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 활짝 피었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낮에는 화사하게 핀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경관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는 즐거움’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풍덕동만의 개성을 담은 조형물과 포토월도 마련해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 퀴즈 이벤트인 ‘장미골든벨’이 새롭게 마련됐다. 이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올해 장미축제는 꽃을 매개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풍덕동을 찾아오셔서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와 함께 봄날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구 “고택에서 국악 감상 어때요”

    종로구 “고택에서 국악 감상 어때요”

    서울 종로구가 고택종갓집과 전통산사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누하동천 안의 시간, 기억, 추억’과 ‘새로운 일상 속으로’다. 누하동천 안의 시간, 기억, 추억은 종로를 대표하는 고택이자 국가유산인 서울 누하동 이상범 가옥에서 올해 11월까지 이뤄진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주관으로 이상범 화백의 작품과 현대한국화를 소개하는 전시, 부채그림(선화) 그리기, 한옥 테라리움 만들기, 국악공연 ‘서촌악행’, 이상범과 화숙이 한국화단에 미친 영향 등을 알아보는 학술 프로그램 ‘한국 근현대미술세미나’, 전통등·달력 제작 등이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인 ‘새로운 일상 속으로’는 구기동에 자리한 금선사 주관으로 9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 금선사 신중탱화를 사불하는 ‘금선사 신중탱화 그리기’, 불교미술을 재미있게 배우는 ‘금선사 신중탱화와 한국불교미술 강의’, 금선사에서 국가유산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지까지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환경운동 프로그램 ‘금선사와 비봉이야기’, 금선사를 배경으로 한 문화공연 ‘우리 국가유산이 있는 곳’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으로 누하동 이상범 가옥, 금선사와 같이 종로의 의미 있는 장소들을 홍보하고 활용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 양준석 덕분에… LG, 11년 만에 챔프전 진출

    모비스에 3연승 ‘퍼펙트 게임’양준석 후반에만 16점 맹활약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쌍둥이 형제 사령탑 대결에서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선착했다. 조상현 감독에게 승리를 안긴 건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친 양준석이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지난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쓴잔을 마신 LG는 시리즈 3연승으로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밟게 됐다. LG는 다음달 5일부터 서울 SK, 수원 kt 맞대결의 승리 팀과 정상 자리를 두고 결전을 치른다. 야전사령관 양준석이 팀 내 최다인 17점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후반에 3점 2개 등 16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선 2점 2개, 3점 1개를 100%의 성공률로 넣었다. 빅맨 듀오 아셈 마레이(17리바운드)와 칼 타마요는 각 16점을 지원했다. 마레이는 경기 종료 3초 전 74-74로 맞선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레이업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양준석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 몸이 무거웠는데 동료들이 저를 믿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이우석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8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 ‘승리 요정’ 양준석 4쿼터 야투 100%…쌍둥이 4강 PO 대결, 형 조상현 LG 감독 3연승으로 끝

    ‘승리 요정’ 양준석 4쿼터 야투 100%…쌍둥이 4강 PO 대결, 형 조상현 LG 감독 3연승으로 끝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쌍둥이 형제 사령탑 대결에서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선착했다. 조상현 감독에게 승리를 안긴 건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친 양준석이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지난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쓴잔을 마신 LG는 시리즈 3연승으로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밟게 됐다. LG는 다음 달 5일부터 서울 SK, 수원 kt 맞대결의 승리 팀과 정상 자리를 두고 결전을 치른다. 야전사령관 양준석이 팀 내 최다 17점 7도움 맹활약했다. 전반엔 1점에 머물렀지만 후반에 3점 2개 등 16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선 2점 2개, 3점 1개를 100%의 성공률로 넣었다. 빅맨 듀오 아셈 마레이(17리바운드)와 칼 타마요는 각 16점을 지원했다. 마레이는 경기 종료 3초 전 74-74 상황에서 결승 레이업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양준석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 몸이 무거웠는데 동료들이 저를 믿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힘을 낼 수 있었다. 3경기만에 끝내서 체력도 아낄 수 있게 됐다. SK, kt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이우석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8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시리즈 내내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던 숀 롱은 리바운드 없이 13점을 올렸다. 미구엘 옥존도 10점을 보탰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지 못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유기상이 공을 던져 림을 가르자 박무빈이 프림과의 2대2에 이은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어 서명진이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아 정면 3점을 꽂았다. 타마요의 블록으로 이우석의 골밑슛을 막은 LG는 유기상이 속공 득점했다. 대릴 먼로가 연속 점수를 올리며 LG가 1쿼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엔 함지훈과 숀 롱이 높이 우위를 살려 차이를 벌렸다. 이에 재투입된 마레이가 개인 기량으로 점수를 쌓았다. 팀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LG는 타마요가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롱이 야투를 계속 놓치자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투입했다. 프림은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스크린으로 서명진의 슛을 도왔다. 타마요와 먼로의 2대2 공격에서 실책이 나왔고 프림이 속공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39-35로 앞섰다. 3쿼터,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기선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수비 로테이션이 꼬인 사이 장재성이 덩크슛을 꽂았다. 하지만 타마요가 마레이에게 패스받아, 양준석은 마레이의 스크린을 활용해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어 양준석이 드리블에 이은 플로터와 레이업으로 역전했다. 롱이 장거리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1점 우위를 점했다. 4쿼터는 양준석의 무대였다. 양준석은 마레이의 핸드오프를 3점포로 연결했다. 이에 코너로 돌아 나온 미구엘 옥존이 외곽슛으로 응수했지만 양준석이 서명진을 제친 뒤 레이업을 올렸다. 서명진이 실책을 범한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공격이 타마요에게 막혔지만 이우석이 3점으로 만회했다. 이어 옥존과 이우석이 프림에게 공을 투입해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으로 맞선 가운데 LG의 공격이 실패하자 양준석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마레이의 레이업을 도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 반도체 클러스터·교통 편리한 알짜 단지

    반도체 클러스터·교통 편리한 알짜 단지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 일원(은화삼 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이달부터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3724가구 규모로 완성되는 이 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이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 처음 분양한 1단지(1681가구)가 100% 계약된 만큼 후속 분양인 2·3단지도 빠르게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2·3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정부 지원으로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도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부도 송전선로 비용, 전력과 용수 공급 등을 지원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된다. 45번 국도의 이설·확장 사업이 상반기에 발주된다. 45번 국도와 국지도 57호선, 영동고속도로 등과 연결됐고 향후 세종~포천고속도로와 경강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견본 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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