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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규의 연예in] 이문세 독종이지만 괜찮아

    [강태규의 연예in] 이문세 독종이지만 괜찮아

    지난 10년간 그의 공연을 본 사람은 40만명.10배로 관객이 늘었고,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공연으로 기록적인 수치를 일궈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이문세이다. ‘명품공연’임이 입증된다. 티켓값이 없어 고추를 팔아 어머니를 공연장에 모셔왔던 경북 구미시 한 아주머니의 공연관람기, 이혼을 앞둔 부부가 마지막으로 공연장을 찾았다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던 사연, 남루한 삶을 포기하고 세상과 작별을 결심한 중년이 공연을 보고 삶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는 편지 등…. 그의 공연을 끌고온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 앞으로 보내진 눈물겨운 사연들이었다. 1978년 기독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세븐틴’의 재치있는 진행자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이문세는 이후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하며 8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문세는 10집 음반 ‘조조할인’을 통해 가수로서 평생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곧 열정적 무대위에서 관객과 교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터득했다. 늙지 않는 가수로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노력, 트렌드를 읽어내는 섬세함에서 출발한다.‘독종’으로 불리는 악역도 모두 대중을 위한 배려다. 그러나 그 ‘독종’은 결국 철저한 ‘의리’로 치유함으로써 이문세 사단을 구축하는 원동력으로 꽃핀다. 10년전 이문세의 공연 무대를 못질했던 30살의 청년은 이제 무대이동 업체의 사장이 됐고, 조명 스태프도 조명업체 대표로서 성장했다. 그와 함께 일하는 작가도 아직껏 호흡을 맞추고 있고, 매니저 역시 13년째 달리고 있다. “이문세는 앞만 보고 달리는 무소불위의 야생마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좋은콘서트 최성욱 대표는 스물넷의 나이에 그를 만나 국내 대표적인 공연업체를 일군 제작자로 성장했다. 지난 22일부터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리고 있는 ‘이문세 동창회´ 공연은 그간의 공연기술을 축약해 놓은 무대다. 공연장 로비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이미 공연이 시작되었음을 직감케 하는 섬세한 연출은 공연이 끝나고 자막이 오르는 동안까지 관객을 영악하게 묶어둔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문세의 공연을 추억하는 일이 빛바래지 않는 까닭에는 그렇게 남모를 이유가 숨어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 ‘BDA 송금 지연’ 6자 발목

    |베이징 김미경특파원·서울 서재희기자|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2500만달러의 북한 계좌로의 송금작업이 당초 알려졌던 21일 이뤄지지 않고 지연되면서 제6차 6자회담이 ‘2·13합의’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회담 참가국들은 회기를 하루 이틀 더 연장키로 했다.6자회담 참가국들은 회담 3일째인 이날 잇단 양자회동에 이어 오후 늦게 수석대표회의를 갖고,BDA문제 해결 및 비핵화 초기조치 이행 등을 협의했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1일)까지 BDA 북한 돈이 기술적인 문제로 송금되지 못했다.”며 “휴회를 하자는 참가국이 없어 회기를 연장, 하루 이틀 더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BDA 북한자금 송금과 관련, 북측으로부터 50개 계좌 소유주의 계좌이체 신청을 받는 문제와, 당초 북·미간 송금하기로 한 중국은행이 돈을 받는 것을 꺼리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겹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도 당장 휴회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BDA 동결자금만 받게 되면 실질적인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22일)이라도 BDA문제가 해결되면 실질적인 협의가 시작될 수 있고, 시작이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 본부장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나라들이 북한이 원하는 계좌에 돈을 보내려고 애를 쓰는데 보낼 수 없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돈이 보내지지 않는 한 북한을 협상장에 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며 협상 진전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학과 총동창회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은 골치 아프고 알 수 없는 집단이며 그런 과정에서 외교는 ‘대실패’와 ‘구미에 맞지 않는 결과’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지 딱 맞는 뭐를 가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보유 배경은 복합적인 만큼 ‘외과 수술식’ 접근방법은 적합지 않고 입체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며 이런 데 한·미가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여성&남성] 나한테 작업건 게 아니었다고?

    [여성&남성] 나한테 작업건 게 아니었다고?

    여자와 남자는 서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미묘한 간극을 쉽게 좁히지 못한다. 상대의 머리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를 평생동안 고민하다 결국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을 마감한다. 여자와 남자가 서로에게 애정표현을 받았다고 착각하게 만든 행동, 이 때문에 어떤 황당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경험담을 들어봤다. ■남자를 아리송하게 하는 여우의 행동 회사원 최모(27)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고등학교 여자 동창생의 가냘픈 행동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지난해 말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최근 남자 친구와 헤어져 힘들어하고 있던 중. 따로 술을 한잔하자던 친구가 술에 취한 뒤 “집에 데려다 달라.”고 졸라댈 땐 가슴이 쿵쾅거렸다고 한다.“오랜만에 만난 나에게 좋은 감정을 품은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며칠 뒤 ‘예전 남자친구와 다시 사귄다.’며 기뻐하는 전화가 와 혼자 허망하게 ‘삽질’을 했다는 걸 알게 됐죠.” 회계사 박모(30)씨 역시 동기 회계사의 취중 작업에 마음이 움직였다. 외모는 돋보이지 않지만 평소 매사에 자신감이 넘쳤던 여자 동기에게 마음을 빼앗긴 박씨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지만 한마디로 차이고 말았다. 하지만 동기는 미련이 남았는지 그 뒤로 자주 연락해왔고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에 바래다 주겠다는 그의 제의도 쉽게 응했다. 이때다 싶어 용기를 내 고백을 한 박씨. 하지만 답이 걸작이었다.“네가 하도 불쌍해보여 그랬던 거야.” ●영화 보자고 해놓고… 회사원 송모(26)씨는 대학 동아리 여자 후배가 영화를 보여달라고 조르는 태도에 설마하는 마음이 들게 됐다. 지난 추석 연휴 때 후배가 갑자기 ‘오빠, 저랑 영화 같이 보실래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응했더니 후배는 덜컥 커플석을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관 안에서도 후배는 송씨에게 딱 달라붙어 송씨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나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확신하고 며칠 뒤 고백했지만 그때 후배의 표정은 송씨에게 악몽으로 남게 됐다. 회사원 김모(29)씨도 대학교 2학년 때 한 여대와 함께한 개강파티에서 만난 여성과의 영화관람 데이트가 착각의 원인이 됐다. 마음이 맞아 급격히 친해진 두 사람은 개봉 영화는 전부 섭렵하고 쇼핑도 함께 했다. 하지만 뒤에 알고 보니 그 여성은 김씨의 친구와도 그렇게 함께 놀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용기를 내 ‘나와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했더니 결국 그에게 가버리고 말았죠.” 회사원 이모(28)씨도 미모의 대학 선배에게 첫눈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했고 놀이공원과 미술관 등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싹틔웠다고 ‘잘못’ 생각하게 됐다. 여선배는 이씨를 후배라기보단 남자로 봐줬고 심지어 가족들에게마저 소개시켜 줬다. 그러던 여선배의 생일날. 이씨는 여선배의 나이 숫자만큼 송이가 채워진 장미 꽃다발과 선물을 사서 여선배의 집앞에서 전화를 했지만 여선배는 “미안해, 내가 행동을 잘못해온 것 같아 나갈 수가 없어.”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여선배의 집앞에는 이씨 말고도 과 선배 2명과 동기 한명이 더 진을 치고 있었다. ●어려운 부탁은 다 들어줬는데…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여학생의 친절에서 애틋한 마음을 느꼈다고 ‘혼자’ 생각했다. 원래 다른 반에 있던 김씨 친구가 그 여학생을 마음에 들어해 메신저 역할을 하던 김씨에게 그 여학생은 “난 그 애 싫어. 너하고 연락할래.”라고 말하며 추파를 던졌다. 그 여학생은 매일 사물함에 피자와 도넛 등의 주전부리를 살짝 넣어둬 김씨를 기쁘게 했다. 넉달 뒤 수학여행을 간 경주에서 김씨는 용기를 내 고백했지만 답은 “우리는 그냥 친구사이일 뿐이잖아.”였다.“여자들은 그냥 친구에게도 그런 친절을 베풀 수 있구나 싶더군요. 통 이해가 안 됐어요.” 대학원생 박모(26)씨는 학부 시절 한 여후배가 남긴 기억만 떠올리면 기분이 씁쓸하다. 학부 2학년 때 1년 아래였던 여후배는 보고서 제출기한만 되면 찾아와 “오빠, 내가 아파서 다 못했는데 도와줄거죠. 대신 제가 영화 보여드릴게요.”라며 간접적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한 학기 동안 그렇게 써준 보고서만 무려 7개. 여후배는 그 덕에 평점 4.3점 만점에 4.1점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하지만 방학 때 연락이 끊기더니 2학기 때 다시 만난 후배는 영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죠.”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다 그런거야? 공기업에 다니는 성모(26)씨는 대학시절 스터디 후배의 문자메시지 한 방에 마음을 잃었다. 후배가 보내온 ‘열심히 하는 오빠 모습이 보기 좋아요.’라는 문자는 성씨 생각에 쉽게 보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스터디 모임 때마다 그 후배가 눈에 밟혔고 온종일 그 후배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뒤 그 후배는 스터디 모임에서 “오늘 남자친구 생일이라 좀 일찍 가면 안될까요.”라고 하고선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모임장소를 나가버렸다.“알고 보니 그 문자를 스터디 모임 남자 선배한테 다 보냈더군요.”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여자를 헷갈리게 하는 늑대의 습관 회사원 김모(25)씨는 술만 마시면 전화를 걸어오는 친한 대학 후배 때문에 ‘착각의 늪’에 빠진 적이 있다. 그 후배는 술에 잔뜩 취한 채 “나 요즘 너무 많이 힘들다.”거나 “내 미래가 너무 두렵다.”면서 속내를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전화를 받다 보니 그는 ‘이 녀석이 날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친구가 “걔 원래 술 마시면 여기저기 전화해. 나한테도 했어.”라고 말해줘 혼자 얼굴만 붉혀야 했다. 회사원 손모(24)씨도 마찬가지. 대학에서 만난 그 남자는 평소에도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고 MT(야유회)에 가서는 밤새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고 잠이 들면 옆에 누워 고이 잠이 드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 남자가 어느날 밤 술을 마시고 전화해 “요즘 사는 것이 힘들지 않니.”라는 말을 물어왔다. 남자의 전화에 마음이 두근거린 손씨는 고백을 기다렸지만 묵묵부답이었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에겐 다른 소중한 여자가 있었다. ●남자의 문자메시지에 마음이 두근두근 학원강사 전모(29)씨는 대학의 남자 동기가 보내준 문자메시지에 마음이 동했다. 전씨는 몇년 전 자신의 생일 전날 별 생각없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그 남자 동기가 자정이 되자마자 보내준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고 마음이 두근거렸다. 자신도 잊고 있었던 생일을 축하해준 그 동기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그날부터 그 동기만 보면 묘한 감정이 일었다.“며칠 뒤 다른 여자 동기가 ‘오늘 내 생일인데 그 남자동기가 문자보냈더라.’고 하더군요. 김이 팍 샜죠.” 회사원 우모(28)씨는 4년전 함께 공부하던 2년 선배의 감정이 아직 궁금하다.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같은 스터디 멤버에게 하기 힘든 사생활 얘기까지 하던 그. 어느날 그 선배가 ‘널 위한 음악을 카페에 올려놨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스터디 멤버들이 함께 쓰는 카페에 들어가 보니 며칠 전 무심코 좋아한다고 말했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3개월가량 친하게 지내며 거의 사귀기 직전까지 갔던 관계에 마음 졸였던 우씨는 스터디가 흐지부지되며 연락이 뚝 끊기고 말았다. 회사원 이모(26)씨는 매일 영문도 모른 채 받은 한 선배의 초콜릿이 머릿속을 온통 헝클어놓았다. 항상 무뚝뚝하고 말이 없던 선배가 어느날 포장도 하지 않은 초콜릿 몇개를 건네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이라는 답만 돌아왔다. 그 선배는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이씨에게만 ‘영문 모를 초콜릿’을 건넸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이씨는 결국 술을 잔뜩 마신 뒤 그 선배에게 전화해 이유를 물었다. 그 선배는 “응, 우리집이 작은 구멍가게를 하다 얼마 전에 정리해서 초콜릿이랑 사탕이 많이 남았거든. 처리할 데가 없어서….”라고 했다.“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주지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선배가 너무 미웠죠.” ●뜨거운 눈빛, 무슨 의미일까? 회사원 이모(25)씨는 ‘석호필’(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같은 한 남자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렸다. 친구의 친구로 자연스레 알게 된 그 남자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이씨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마주치는 눈빛에 지긋함이 담겨있었다. 마음이 있는 줄 알고 연락처를 주고 다음에 보자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지만 그 남자는 이후 연락이 뚝 끊겼다. 궁금증이 일어 안부를 물어본 친구는 “걔는 남자랑 얘기할 때도 눈을 쳐다보며 얘기한대.”라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27)씨는 회사 윗기수 남자선배의 가벼운 스킨십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선배는 대화할 때 항상 어깨를 툭 치거나 팔을 살짝 잡곤 했다. 얼굴에 뭐가 묻었다며 털어준다든지 옷깃을 바로잡아 주기도 했다. 게다가 무슨 말을 할 땐 항상 귓속말로 해 김씨를 긴장시켰다.“행동만 보고 ‘아,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한참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그 선배는 누구에게나 귓속말로 얘기하는 소심한 남자일 뿐이었죠.” 비서로 일하는 이모(31)씨는 회사 후배의 매일 아침 커피 한잔 공세에 마음이 끌렸다. 후배는 평소 회식 자리에서도 이상형을 물어보곤 “내가 바로 그 남자”라며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더니 출근하면 매일 책상 위에 커피 한잔을 올려놨다. 은근히 애교 많은 후배의 ‘작업’을 즐기고 행동을 기다리기만 했더니 얼마 뒤 사내 소식통을 통해 그 후배가 거래처 여직원과 사귄다는 소문을 들었다.“넋놓고 기다리다가 버스만 놓쳐버렸죠.”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립대 법인화 9일 입법예고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국립대 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국립대를 국가에서 독립된 법인 조직으로 바꾸고, 다수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로 전환해 인사와 조직, 재정 등의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보면 총·학장은 법인의 대표자로 대학 운영에 관한 최종 책임을 지게 된다. 현행 교수 직선제 방식의 총·학장 선출은 총·학장선출위원회를 통한 간선제로 바뀐다. 위원회에서 2∼3명의 후보자를 뽑아 제출하면 이사회가 1명은 선임한다.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의사결정 구조는 교무회의와 교수회에서 이사회 중심으로 크게 바뀐다. 이사회는 정부 추천 2명을 비롯해 법인 소재 광역자치단체장 또는 단체장 추천 1명, 총동창회장 또는 동창회장 추천 1명, 산업계·경제계 인사 등 학내·외 인사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정관 변경, 예·결산, 재산관리, 대학 조직의 신설·폐지, 교원·직원 인사 등 법인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교육부는 특별법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9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서울대와 인천시립대 등 5개대를 법인화할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학법 첨예대치… 막판 파행 조짐

    사학법 첨예대치… 막판 파행 조짐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률안 등 88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강경대치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막판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1년 3개월째 이어져온 여야의 사학법 재개정 협상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열린우리당과의 사립학교법 재개정 협상이 결렬된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일정에 불참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우리당의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경우 2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6일까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주택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의 처리까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철야농성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다른 정당들의 협조를 얻어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의 직권상정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 당 소장파 의원 20여명은 이날 국회 본청 우리당 원내대표실에서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와 민생법안 연계처리 움직임을 규탄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임채정 국회의장측은 “최소한 과반수의 지지가 있어야 직권상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양당간 우선 합의를 종용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3월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런 가운데 양당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간 최종 담판을 통해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의 추천주체를 둘러싼 이견이 워낙 커 합의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 확대가 마지막 쟁점 사학법의 마지막 최대 쟁점은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 확대 문제다. 한나라당은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회, 종단, 동창회에서 각 2배수를 추천해 이사회에서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학운위나 대학평의회가 2배수 추천하면 종단이 단독 추천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행 사학법은 ‘이사 정수의 4분의1 이상은 학운위나 대학평의회에서 2배수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선임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양당의 안은 외견상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다르다. 한나라당 안은 종단이나 동창회의 추천권을 인정하자는 것인 반면, 우리당 안은 학운위나 대학평의회 추천을 종단이 ‘검증’하는 개념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우리당의 안이 개방형 이사 선임을 둘러싼 종단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고, 반대로 우리당으로서는 한나라당의 안이 종단에만 특권을 인정함으로써 사학법의 근간을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당 내부에서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4월 임시국회로 넘기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종락 황장석기자 jrlee@seoul.co.kr
  • 사학법·주택법 개정 불투명

    여야간 사립학교법 재개정 협상이 또 결렬됐다. 또 출자총액제한 대상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여야 합의로 건교위를 거쳐 법사위에 넘겨진 주택법 개정안 역시 오는 5,6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지 불투명해졌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교육위 간사단은 2일 제3차 비공개 협상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안의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이사 추천권자로 현행 학원운영위원회(중·고교)와 대학평의회(대학) 외에 종단을 포함시키는 것까지만 양보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고, 한나라당도 종단뿐 아니라 동창회와 학부모회 등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4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4인 회동을 갖고 마지막으로 절충을 시도하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 오는 5일 막판 타협안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자총액제도 적용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목이 잡혔다. 정무위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겨진 개정안은 추가 심사가 필요하다는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의 반대로 법안심사소위로 넘겨졌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 법안의 처리가 무산될 경우, 다음달 15일 출총제 적용 기업집단을 지정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오는 5,6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들 법안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힘 겨루기가 재연될 경우, 주택법 개정안 처리도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건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 법사위로 넘겼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주택법 ‘양보’에 열린우리 사학법 고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주택법과 사학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쟁점 조율이 한창이다. 그러나 양당이 1년 넘게 대치해 오며 격렬한 반대 입장을 펼쳤던 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당은 협상에 임하는 한편 각당 내부 강경론자들의 반발기류를 어떻게 무마할 것인지 등 ‘모양새 갖추기’와 해명 마련 등으로 고심하고 있다.●주택법, 법안소위 통과 안팎 한나라당에서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분양원가공개, 분양가 상한제 등 법안의 ‘반(反)시장적’ 요소를 이름만 바꾼 채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통과시켜 줬다는 비난이 가장 크다. 또 외부에서는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지지층인 일부 종교·사학 재단을 의식, 주택법 개정을 볼모로 사학법 문제를 풀려 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부가 ‘부동산문제가 안정되지 않으면 책임지겠다.’고 장담하니 통과시켜 준 것”이라면서 ‘공’을 정부쪽으로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나라당 건교위 간사인 윤두환 의원은 “주택법은 위헌 소지가 있지만 국민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대선을 앞둔 여론’을 이유로 내세웠다.●사학법 통과에는 진통 주택법이 건교위 소위를 통과한 같은 날 양당은 정책위의장과 교육위 간사 협의를 갖고 사학법 재개정안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주택법을 너무 쉽게 통과시켜 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최대 쟁점인 개방형 이사의 추천 주체와 관련, 종단에 대해 예외적으로 개방형이사의 추천권을 주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은 종단 외에 동창회와 학부모회도 개방형 이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맞서 협상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사학법 재개정 불가’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도 부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사학법 재개정’에 있어서 최근 변화된 원내 역학구도에 따라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생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끌게 될 경우, 재정비한 열린우리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노무현대통령 모교 진영중 내달 재개교

    노무현 대통령이 졸업한 경남 김해 진영중학교가 폐교된 지 28년만에 재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27일 폐교된 진영중학교가 다음달 5일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재 개교한다고 밝혔다. 입학생은 남학생 99명과 여학생 70명 등 모두 169명이며, 앞으로 30학급에 1050명을 수용하게 된다. 1948년 개교한 진영중학교는 노 대통령을 비롯,6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나 이농현상 등으로 진영읍 인구가 줄어 지난 79년 2월 32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됐다. 그러다 지난 94년 진영읍일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증가,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진영읍 진영리일대 터 1만 2899㎡에 민간투자시설사업(BTL)으로 새 교사 건립공사를 착공, 이달초 준공했다. 새 교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391㎡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수준별 교실과 다목적 강당, 시청각실, 급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식 이후 동창회 등과 협의해 올해 신입생부터 졸업횟수를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영중학교 동창회는 다음달 5일 입학식때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발전과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국민투표권 만19세 하향”

    26일 중앙선거관리위는 국민투표권 연령을 만 20세에서 19세로 하향조정하는 등 국민투표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개헌론이 제기된 후 국민투표법도 함께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됐다.”며 “국민투표법이 1989년 전문 개정 후 전혀 개정되지 않아 국민의식과 정치문화의 변화를 반영해 개정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번에 낸 국민투표법 개정의견이 현행 공직선거법과 주민투표법 등 유사법제의 규정과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또 선관위는 국민투표운동의 범위에 현행 찬반행위 외에 투표거부운동도 포함시키고, 사전투표운동 금지 규정을 폐지해 법이 금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투표일 전일까지 투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출했다. 개정의견에는 단체의 투표운동에 대해서도 국가·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지방공사, 국민운동단체 등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만 제외하고 농협·축협·수협 등 조합과 종친회, 동창회, 향우회 등의 투표운동은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고]

    ●유용태(중앙대 총동창회장ㆍ전 노동부 장관)용우(전 SBS아트텍 이사)용구(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남부지사장)씨 부친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860-3510●윤돈영(일산 윤내과의원 원장)은미(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씨 부친상 신규식(하나로텔레콤 부사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1●반기로(한국인프라자산운용 대표)기혁(고려개발 상무이사)기흥(자영업)기운(미국 거주)현정(화성 화산초등학교 교장)현주(신림교회 전도사)씨 모친상 이봉준(수원시 한일초등학교 교장)이성환(대한 이사)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0●이문영(고려대 명예교수)씨 상배 선표(경기대 교수)씨 모친상 이영석(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이사)장이권(이화여대 연구교수)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1-9499●송승영(사업)찬영(외환은행 인사운용부장)씨 부친상 정우양(대경 감사)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7●김수봉(계명대 환경계획과 교수)수웅(LG전자 부장)수찬(자영업)씨 부친상 18일 동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53)250-8141●김조영(전 잠실고 교장)씨 상배 성훈(알티케스트 부장)성환(콘트롤 대리)씨 모친상 20일 강남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572-2899●전준규(지니잉글리쉬 지사장)씨 부친상 구준서(네오피스 대표)씨 빙부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2)2030-7907●권헌철(제이케이인터내셔널 대표)헌량(성신인터내셔널 〃)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2●장재국(광릉레저개발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11●정중근(마이다스라이프 실장)씨 모친상 홍권희(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빙모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0499●정관웅(MBC 보도제작국 부장)관이(자영업)관일(캐나다 가든교회 당회장)관호(미국 만나교회 〃)관석(분당 피플스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02●김선기(한미보석감정원 팀장)선진(신세계백화점 본점 부장)선민(한국야쿠르트 고객만족팀장)씨 부친상 김영출(한미보석감정원 원장)씨 빙부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2650-2751
  • [이명박·박근혜 이번엔 ‘정책 선명성’ 경쟁] 李 “교육부 정책관여 안했으면 나았을것”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 중학교 교장단 초청특강에서 실업계 고교 육성구상을 밝히면서 정부 주도의 교육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특강에서 “교육부가 30여년간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해 왔지만 나아진 게 없다.”면서 “오히려 교육부가 교육정책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는 나았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의 수요·공급이 맞지 않다.”면서 “나는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면 관련 기업에 100% 취업하고 4년 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그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출생 관련 의혹에 대해 “어머니 태몽에서 보름달이 너무 밝아 밝을 명(明), 넓을 박(博)을 써서 이름을 붙여줬는데, 인터넷을 보니 명치유신의 명, 이등박문의 박자로 이명박이 됐다고 한다.”면서 “다른 것은 다 참겠는데, 어머니를 일본 여자로 둔갑시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그래도 용서하는 게 유리할 것 같아 용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 총동창회 초청특강에서는 “경직성 예산은 줄일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한쪽 눈을 감고도 (국가 경직성 예산을)20조는 줄일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근로소득세를 안 받더라도, 세금을 올리지 않아도 교육과 복지에 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법대 동창회 신년 인사회

    서울대 법대동창회(회장 이재후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7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 [깔깔깔]

    ●달이야? 해야? 술에 취한 두 사람이 함께 걷고 있었다. 한 사람이 말하기를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또 다른 이가 술 취한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틀렸어. 달이 아냐, 그건 해야.” 두 주정꾼의 말다툼은 시작되고 마침 길가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그러자 길가는 사람이 “미안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지 않아서….”●아내 이름은?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동창회에 참석한 사오정. 모임 내내 아내를 ‘허니야’‘자기야’‘달링’등 느끼한 말로 애정을 표현하자 친구들이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오정이 대답하길, “사실 3년전부터 아내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네.”
  • ‘자랑스러운 숭문인상’ 수여

    숭문중고 총동창회(회장 박홍섭)는 16일 최성국 세빛에셋 회장과 서일 연세대 의대학장에게 ‘제18회 자랑스러운 숭문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10일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성균관대 총동창회(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는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자로 추경석 전 건설부장관, 이원종 전 서울시장, 조규학 한성화학공업 대표, 심상철 북미주연합동문회 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2007년도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다.
  • 16회 ‘경복동문대상’ 윤형섭씨

    경복고 동창회(회장 엄병윤)는 제16회 경복동문대상 수상자에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윤형섭 전 서울신문 사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 [KDI ‘사회적 자본’ 실태조사] 50%가 동창회 가입… 연줄 여전

    [KDI ‘사회적 자본’ 실태조사] 50%가 동창회 가입… 연줄 여전

    “불신의 벽은 높고, 공무원들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연줄은 약해져도 중요하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 조사결과’의 주된 골자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극복해야만 선진 사회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힘있는 공공기관 불신 높아 불신은 0점, 신뢰는 10점으로 했을 때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교육기관과 시민단체 등은 각각 5.44점,5.41점, 언론기관과 군대는 4.91점,4.85점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회(2.95점), 정당(3.31점), 정부(3.35점), 지방자치단체(3.89점), 법원(4.29점), 경찰(4.49점)은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처음 본 낯선 타인의 경우 4점이니까 이들보다도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대기업(4.69점)과 노조(4.61점)보다도 낮았다. ●공직자 절반은 부패 응답자의 70%가 공직자 2명 중 1명은 부패하다고 여겼다. 특히 ‘공무원들은 법을 잘 지킨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1%가 ‘별로 혹은 전혀 지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평균 4.8점, 공식적인 조직인 직장·학교의 동료에 대한 신뢰도는 6.5점, 비공식 조직인 동호회·단체 신뢰도는 6.0점으로 나타났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저신뢰 국가의 현상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충청지역 정부신뢰 가장 낮아 소득계층별로는 월소득 ‘250만∼350만원’ 계층이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저학력 집단은 공공기관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충청도 응답자들이 정부, 국회, 정당에 대해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영남 응답자들은 경찰, 검찰, 법원에 대해 낮은 신뢰를 나타냈다. ●소득 상위집단이 연줄활용 가능성 높아 연줄 의존도가 과거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동창회, 향우회 등 전통적인 관계망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가입비율은 동창회가 50.4%로 가장 높았고 종교단체 24.7%, 종친회 22.0%, 스포츠·야외 레저 동호회 22.0%, 향우회 16.8% 등으로 조사됐다.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사회적 관계망 참여율이 높았다. 소득 상위집단이 하위집단에 비해 연줄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대학 이상 졸업자가 연줄을 활용한 부탁을 하거나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은 연줄 부탁을 받거나 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연줄이 거의 작용하지 않았다. 광주는 그 반대였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불신은 6·25전쟁, 급속한 도시화, 권위주의적 근대화 등을 거치면서 소득, 학력 등으로 상당한 사회적 단절이 발생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KDI는 진단했다. ■ 용어해설 ●사회적 자본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력과 사회적 거래를 촉진시키는 사회적 자산을 포괄적으로 일컫는다. 제도, 규범, 관계망, 신뢰 등을 포함한다. ●사회적 관계망 사회적 자본, 특히 사회 신뢰를 확충하는 주요한 통로에 해당한다. 동호회, 노조, 직능단체, 소비자단체, 인권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 사이버공동체,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등이 포함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낯선사람보다 못믿을 公기관”

    국민들이 국회·정당·정부·지방자치단체 등 공적기관을 낯선 사람보다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회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검찰·법원·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 역시 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은 동창회와 향우회 같은 친목단체 가입률이 높은 반면 공익단체 활동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공동체 가입자들은 비가입자보다 집회와 기부 등 정치 참여 경험이 풍부하고, 진보적인 성향이 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조사’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신뢰도를 0∼10점으로 측정한 결과, 국회가 2.9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정부·정당 각 3.3점, 지방자치단체 3.9점, 검찰 4.2점, 법원 4.3점, 경찰 4.5점, 노동조합 4.6점, 대기업 4.7점, 언론·군대 각 4.9점 등으로 중간값인 5점에도 못 미쳤다. 특히 국회·정당·정부·지자체 신뢰도는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의 신뢰도인 4.0보다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70%는 ‘공직자 2명 중 1명은 부패했다.’고 답했고,‘공직자들이 법을 거의 지킨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에 불과할 정도로 공적기관이나 사람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민들은 동창회와 향우회 등 학연·혈연·지연 중심의 전통적 관계망을 여전히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 가운데 동창회 가입률이 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교단체 24.7%, 종친회 22.0%, 스포츠·레저동호회 21.5%, 향우회 16.8% 등의 순이다. 반면 환경·동물보호단체 2.1%, 국제구호·인권단체 2.3%, 소비자단체 2.5%, 빈민구호·사회봉사단체 3.9% 등으로 공익단체 가입률은 저조했다. 다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연줄(줄대기) 문화’는 과거에 비해 희석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DI ‘사회적 자본’ 실태조사] “한국 ‘저신뢰 함정’에 빠져있어”

    “우리 사회가 사적인, 배타적인 연결망만을 강화하려는 ‘저신뢰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종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6일 “상당수 국민들이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가 있는 사람들과는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적 신뢰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날 공개된 ‘사회적 자본실태 종합조사’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보고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에 포함돼 있는 사회적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후속작업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교수는 “국민들이 어떤 단체에 가입해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면서 “동창회와 향우회 같은 이른바 ‘끼리끼리’ 활동은 활발한 편이지만, 공익성을 갖춘 시민·사회단체 참여는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의 사적 연결망이 사회 분위기를 해치고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6·25전쟁, 급속한 도시화, 권위주의적 근대화 등을 겪으면서 불신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소득, 학력, 거주지, 성별에 따라 사회적 단절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상호 신뢰 없이는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개방형 이사제’ 실제로 도입해보니

    ‘개방형 이사제’ 실제로 도입해보니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교육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을 변경한 사학들은 대부분 “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실제 실시해 봤더니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들은 “이사의 임기가 끝나 어쩔 수 없이 개정 사학법에 따라 정관을 바꾸고 개방형 이사를 모셨다.”면서 “아직 이사회의 본격적인 활동이 없어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부평정보고를 운영하는 봉선학원 남상면 행정실장은 20일 “새로 선임한 2명의 개방형 이사는 변호사와 성직자”라면서 “우리 학교 발전에 기여할 분들로 적정하게 잘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 가운데 사학의 설립 취지에 맞는 인물이 있었다고 했다. ●개방형 이사제엔 원칙적 반대 봉선학원은 지난 9월 기존 이사 4명의 임기가 끝나 이사회 정족수(과반)가 모자라 정관을 변경하고 2명을 외부 인사로 들였다. 전체 이사 8명 가운데 법정 비율 25%를 개방형 이사로 채워야 한다는 개정 사학법에 따른 것이다. 나머지 2명은 유임시켰다. 남 실장은 “아직 새 이사들과 회의를 한 적이 없어 문제가 있다, 없다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앞으로 갈등이 생긴다면 사립학교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식을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학이념에 맞는 이사 모셔” 인천 덕신고를 운영하는 덕신학원도 지난 10월 선임한 외부 이사 2명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다. 감리교 재단인 이 학교의 건학이념에 맞는 성직자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철승 행정실장은 “우리 학교운영위원회는 원래부터 재단에 협조적이었다.”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 학교에는 전교조 교사가 없다.”고 밝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에 대한 불신 때문에 개방형 이사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사학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단국대도 최근 이사와 감사 각 1명씩 궐석이 생겨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했다.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을 지낸 박주현 변호사가 임시이사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개방형 이사로 선임됐다. 감사 1명은 대학 동창회원을 선임했다. ●정관 안바꾼 사학서 항의전화 빗발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다. 지금까지는 별 탈 없이 운영하고 있지만 만약 사학법을 재개정할 수만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다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불만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남 실장은 “만약 헌법재판소가 내년 초에 사학법 위헌 결정을 내린다면 임기 단축 등의 방법을 통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이사를 선임한 사학들에는 다른 사학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헌법소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학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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