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창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제도화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상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4
  • [부고]

    ●임강식(서울신문·스포츠서울 계룡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대전 유성 선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2)825-9494 ●현원복(전 서울신문 과학부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씨 별세 영근(의사)정근(단국대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부교수)지연(첼리스트)씨 부친상 유영진(미국 템플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1)550-7185 ●김상조(전 경북도지사)씨 부인상 사필(삼성전자 인사팀 상무)씨 모친상 18일 대구 보훈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44-2491 ●문원식(전 유진판지 사장)동석(전 외교통상부 대사)동성(경남은행장)동문(서경테크 부사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5 ●강동진(전 동현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별세 지훈(만도 주임연구원)씨 부친상 박철우(우일화학 대표)씨 장인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430-0398 ●김재홍(LG패션 트윈 대표)재원(건국대 EU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한양대 강사)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63 ●채웅길(용원ENC 부사장)씨 별세 호중(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선임연구원)승도(LG전자 MC사업부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허소영(LG전자 MC사업부 해외마케팅 대리)씨 시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31 ●장평순(교원그룹 회장)탁순(사업)창연(〃)씨 부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79 ●한전숙(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태림(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장)태길(TMG학원 실장)씨 부친상 이희두(더원건설 상무)씨 장인상 장혜숙(경복학원 원장)씨 시부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787-1510 ●김석주(LIG손해보험 SIU팀장)씨 모친상 박철(동영아이텍 상무)이화춘(대호마트 과장)김광옥(국제항공 대표이사)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3 ●최재철(서울9호선운영 재경본부장)재완(육군 교육사령부 대령)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4 ●김두선(전 청구고 축구부 감독·전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씨 별세 일우(LG AE본부 CAC 해외마케팅 과장)은미(인천 진산고 교사)은경(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연구과 보건연구사)은영(한국아마추어테니스연합회 사무차장)씨 부친상 백남규(경민대 교수)박노식(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02)2227-7591 ●신경우(IBK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 상무)선우(부천 정명고 교사)미경(간호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69 ●신흥수(학교법인 만대학원 이사장·조선대총동창회장)남수(전남대 명예교수)인수(소모그룹 상무)장수(대우조선해양 부장)정신(순천대 교수)미숙(광덕중 교사)씨 모친상 김학근(목포대 교수)씨 장모상 18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2)231-8901
  • [싱글 라이프] 홀로맞는 이브…악몽의 장기자랑…당신의 송년은?

    [싱글 라이프] 홀로맞는 이브…악몽의 장기자랑…당신의 송년은?

    2010년도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 한해의 끝자락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은 송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 등 연말 이벤트에 목을 맨다.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한 해를 의미있게 보냈는지 되돌아보게 되고, 옛 이야기를 안주 삼아 술잔을 비우기도 한다. 너무 많은 행사에 참석하다 건강을 해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연말 송년회. 당신은 올 송년 시즌을 얼마나 뜻깊게 보내고 계신가요? ●술~술 연말마감… 알코올에 단기기억상실도 직장생활 3년차인 이성훈(32)씨는 연말만 되면 2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 술을 좋아하는 직장 상사의 ‘수발’을 드느라 소주, 맥주는 물론 독한 양주에 폭탄주까지 끝없이 마신 것이 문제였다. 공식 송년회가 끝난 뒤 알코올성 간염에 걸려 한달간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가 많아 연말이 오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는 “입사 축하 파티부터 송년회다 동창회다 대학 생활 이후 10여년 동안 마신 술을 1년간 다 마신 것 같다.”면서 “건강 생각은 하지 않고 젊은 몸뚱이 하나만 믿고 무리하게 술자리에 나가다 고생했던 끔찍한 기억 때문에 이제는 송년회 자리가 잡히면 더럭 겁부터 난다.”고 털어놨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교사 신정연(29·여)씨도 술자리가 꺼려지기는 마찬가지. 164㎝의 키에 60㎏의 통통한 체격이라 다이어트가 최대 고민인데 알코올만 들어가면 왠지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이 발동해 과식하기 일쑤여서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옆구리살이 불거지고 뱃살이 드러나 속상해하던 터라 한달째 조깅과 식이조절을 하고 있지만 술좌석에만 참석하면 허기를 주체할 수가 없다. 그는 “1년 동안 고생했다며 직장 동료들과 다함께 모이는 자리라 혼자만 빠지거나 술을 안 마시겠다고 빼는 것이 편하지 않다.”면서 “분위기를 깰까 봐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혼식을 생각해서 적당한 때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년회에서 너무 많은 술을 마시다 보면 이런저런 사고가 따르기 마련이다. 알코올이 기억을 지워버리면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까마득할 뿐이다. 바로 알코올에 의한 단기 기억상실. 회사원 정영수(32)씨도 송년회 철이 되면 몸을 사린다. 술만 마시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상급자에게 대들다 다음날 욕을 먹기 일쑤여서 송년회가 달갑지 않다. 현금 수십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리는가 하면 부모님이 사주신 고급 시계까지 잃어버려 가족들에게는 ‘한번만 더 그랬단 봐라.”하며 찍힌 상황이다. 직장 상사에게 심한 욕을 했다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괴로운 연말을 보낸 기억도 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까지 생겨 여기저기 송년회에 불려 다닐 때마다 듣기 싫은 잔소리까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고 산다. 그는 “술 안 마시는 송년회에 가고 싶어도 실제로 그런 행사는 본 적이 없다.”면서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회사도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 회사는 그런 행사가 전혀 없어 부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손꼽아 기다리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연말행사를 기대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싱글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임지성(27)씨도 올해 크리스마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여자친구와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기 때문. 이미 여행사를 통해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인 아키타현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예약까지 마쳤다. 그는 “추운 겨울이면 여자친구와 따뜻한 나라로 배낭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데, 갔다 오면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면서 “둘이 함께 만든 통장에 1년간 각자 조금씩 돈을 넣어 지난해엔 도쿄, 재작년에는 필리핀 세부로 2박3일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후년 이맘때는 이집트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며 “겨울은 우리 커플에게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시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각종 연말 모임이 왠지 꺼려져 여행을 다니는 이들도 많다. 회사원 김준영(30)씨는 12월이 되면 친구들과 회비를 모아 국내 여행을 떠난다. 김씨는 “해마다 산이나 바다를 다니다 보니 연말만 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단순히 술로 친목을 다지는 송년회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는 “올해는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미리 예약해 뒀다.”면서 “친구들과 산을 타러 다니다 보면 적은 돈으로도 훨씬 더 알차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징크스처럼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학원강사 박효원(30·여)씨는 올해도 여고 동창생들과 파티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친한 동창 세 명과 함께 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각자 예쁜 파자마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피자, 떡볶이, 치즈, 케이크 등 좋아하는 음식을 가득 준비해 놓고 와인을 마시며 20대의 마지막 성탄절을 기분 좋게 보냈다. 그는 “애인과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친한 동성 친구들끼리 살찔 걱정도 접어둔 채 실컷 야식을 먹으며 밤새 수다 떨며 보내는 게 최고의 송년파티”라고 말했다. ●“송년회가 무서워요” 소형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직원인 강성훈(33)씨는 ‘송년회 시즌’이 되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든다. 강씨가 3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는 매년 송년회 때 장기자랑을 하는데, 수줍음 많은 강씨에게 장기자랑은 ‘쥐약’이어서다. 강씨는 아직도 입사 첫 해 막내라는 이유로 부서를 대표해 장기자랑에 나갔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그는 “음치인 데다 숫기도 없는데 장기자랑에 나가라니 청천벽력 같았다. 부장님이 자기 애창곡인 ‘땡벌’을 부르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드디어 송년회 당일. 말쑥하게 차려입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쏠리는 시선에 강씨의 다리는 후들거렸다. 강씨는 신나는 트로트 노래를 발라드 스타일로 차분히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동료들의 반응은 최악이었다. 강씨가 남 몰래 관심을 갖고 있던 여직원도 그를 비웃는 눈치였다. 강씨는 “그 사건 이후로 누구도 남 앞에 나서는 일을 시키지 않는다. 송년회 때마다 짐 나르기 등 잡일만 도맡는다.”고 토로했다. 회사원 정현주(28·여)씨는 서른을 앞둔 싱글족이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입사해 일에만 몰두하느라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다들 “결혼은커녕 연애는 언제 하느냐.”며 성화다. 요즘은 다들 늦게 결혼하는 추세라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씨의 회사 동료들은 대부분 기혼자다.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 정씨는 “남자친구 소개시켜 줄 것도 아니면서 애인 없다고 구박하는 사람이 정말 얄밉다.”고 말했다. 정씨의 요즘 최대 고민은 크리스마스. 다른 동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금요일이라 연차를 쓴다는 둥, 야간 스키를 타러 간다는 둥 신들이 났지만 정씨는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 예전 같으면 별 생각없이 야근을 했지만, 올해는 왠지 비참한 것 같아 그것도 싫다. “집에 있으면 엄마 아빠 잔소리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어떻게든 친구들을 모아볼 생각이에요. 연말이 정말 우울하네요.” ●이웃 돌보는 봉사활동으로 한해 마무리 중학교 교사 김연희(33·여)씨는 5년째 사귀는 남자친구와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봉사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학년 담임교사인 김씨는 학생 중 한명이 독거노인을 돕는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을 받아 그렇게 결정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알아보다가 김씨가 고른 것은 ‘연탄 배달’. 그는 “가르치는 학생도 나서는데 나도 당장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안하자 남자친구도 흔쾌히 받아줬다. 내년에 결혼할 예정인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취지를 알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덩달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대한 고민도 사라졌다. 벌써 5년째라 그동안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 김씨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왠지 부끄러워서 말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한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사원 김창희(33)씨도 봉사활동으로 연말을 보낸다. 그는 대형 복지기관을 찾기보다 집 근처에 있는 주민센터를 통해 직접 가까운 기관을 찾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아무런 대가 없이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고추장, 샴푸 같은 생활용품을 직접 전해주는 재미는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쾌감과 같다.”고 했다. 친구들도 그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는지 올해는 송년회 대신 함께 불우한 독거노인들을 돕기로 했다. 친구들이 함께 모은 송년회비 40여만원으로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연말이 되면 왠지 누군가와 행복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해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혼자 집에 있는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송년회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연세행정최고위인상 2명 선정

    최문휴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총동창회장은 제9회 자랑스런 연세행정최고위인상에 ▲임덕수 방배학원 원장 ▲장주성 기업은행 파주지점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신촌동 연세동문회관에서 열리는 ‘2010 가족송년의 밤’ 행사에서 함께 진행된다.
  • 연대 언론홍보대학원 동문상 선정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총동창회(회장 신현일)는 ‘2010 동문을 빛낸 인물’로 최불암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노승숙 전 국민일보 회장, 김영미 한국여기자협회장(연합뉴스 전략사업본부장), 이덕수 타임즈코어 회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 ‘재경조대부고 동문상’ 3명 선정

    재경 조선대부속고 총동창회(회장 김정길 전 법무부 장관)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전만길 전 서울신문사 사장, 김용신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계층분과위원, 이봉원 육군사관학교장이 ‘자랑스러운 재경조대부고 동문상’을 받는다.
  • ‘자랑스러운 컬럼비아인’ 현홍주씨

    한국 컬럼비아대 동창회(회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로즈룸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를 갖고 현홍주 전 주미대사에게 ‘올해의 자랑스러운 컬럼비아인 상’을 수여했다.
  • 연세경영자상에 성영목씨 등 3명

    연세경영자상에 성영목씨 등 3명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동준)는 29일 ‘제30회 연세경영자상’ 수상자로 성영목(왼쪽) 호텔신라 대표이사와 박기석(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제경오(오른쪽) 동방푸드마스타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10 연세경영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 [강지원 좋은세상] 욕심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강지원 좋은세상] 욕심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은 도대체 얼마나 소유해야 할까. 인간에게 소유의 대상이라면 대체로 먹고, 쓰고, 갖고, 얻고, 누리고 하는 것들일 것이다. 이를테면 돈·권력·지위·명예·명성·인기 등 사회적으로 획득 가능한 결과물들이다. 무소유? 그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이 가능한 사회는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빨간 공산주의사회다. 성현들도 무소유 정신으로 살라고 가르쳤지, 아무 것도 갖지 아니하고 벌거벗고 살라고 가르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소유? 아니다. 그것은 결국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작정 이윤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탐욕적 자본주의의 술책에 불과하다. 그래서 성현들은 늘 욕망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이는 곧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꼭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라는 ‘적정소유’를 가르치는 말씀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인간에게 적정소유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인간에게 가장 이기적인 연령이 있다면 언제일까. 갓난아이 때가 아닐까. 이때는 오로지 ‘받는 것’만 있을 뿐 ‘주는 것’은 없는 때다. 갓난아이들은 배가 고프면 무조건 운다. 그러면 어머니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먹일 것을 찾아 먹인다. 세상의 어떤 아이가 지금 당장 배가 고픈데 엄마가 이 시간엔 피곤하시니 조금 있다가 울어야겠다고 할까. 사람의 어릴 적 소유는 이처럼 이기적 소유였다. 그후 소년기를 지나면서 점차 세상은 그렇게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주고 받는 것’이라는 소유방식을 배우게 된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고, 일을 해주고 봉급을 받는 식이다. 그리고 청년기와 장년기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소유를 늘린다. 먹고 살고 자식들 키우고 노후까지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소유의 크기도 극대화된다. 그러다 노년기에는 그 크기도 준다. 쓰임새도 줄고 벌이도 준다. 소유의 적정한 크기는 이처럼 생애주기에 따라 변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더 잇속을 챙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해대며 산다. 돈 욕심, 물질 욕심부터 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젊어서 한참 돈벌이를 할 때부터도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 제 욕심 뒤엔 반드시 누군가의 눈물이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감투욕, 권력욕, 지위욕, 출세욕, 명예욕, 명성욕, 인기욕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열심히 일해야 한다. 하지만 자리까지 탐해서는 안 된다. 그런 욕심은 뒤끝이 좋지 않고 허영이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기에는 이것들의 노욕을 경계해야 한다. 노추(醜)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생은 끊임없는 욕구의 연속이다. 그러나 적정수준의 욕구를 넘어선 욕망과의 싸움은 어렵고도 어렵다. 나도 수없이 많은 싸움에 나섰다. 그런데도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바로 이 싸움이다. 나는 변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지금은 주로 잔무 처리만 하고 있는데, 그런 방식으로나마 욕심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 것이다. 내가 더 이상의 돈벌이를 포기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일거리를 나누어 주는 결과도 된다. 아내 김영란 전 대법관이 임기를 마치고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데는 이런저런 뜻도 포함된 것이었다. 우리는 자동차도 없애고 걷고 지하철 타고 급하면 택시 타고 다닌다. 집도 서울권 밖으로 이사했다. 욕심을 줄이는 데 조금은 기여한 듯한 느낌을 준다. 나는 과거 검사 시절에도 승진 코스인 부장, 차장, 지청장, 검사장 자리를 한번도 안 했다. 대신 내가 원하는 청소년 업무만 찾아 다녔다. 변호사가 된 후에도 정치권의 유혹은 계속됐다. 번번이 사양했다. 그 많은 동기회, 동창회, 친목회, 심지어 경조사 다니는 것도 거의 끊었다. 나도 청첩장을 내지 않을 방침이다. 이제는 이름 석자 뒤에 따라다니는 유명세도 내려놓고 싶다. 그 많은 욕심들, 그것들과의 싸움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사람들이 적정수준을 넘는 그 많은 욕망과 욕심들을 내려놓고 무욕(無慾)의 상태가 되면 그 빈자리에는 무엇이 채워질까. 사랑과 자비 아닐까. 욕심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욕심 없는 사회가 되고 그만큼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가적으로도 심리적 무장조치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변호사
  • [깔깔깔]

    ●담배에 얽힌 여러 상념들 허탈:재를 털었는데 불똥이 통째로 떨어졌을 때 당황:통째로 떨어진 불똥이 보이지 않을 때 기쁨:한 개비 남은 줄 알고 페이스 조절했는데 한 개비 더 남았을 때 갈등:아버지 담배를 슬쩍하려는데 몇 개비 안 남았을 때 유혹:담배를 끊었는데 TV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담배 피울 때 억울:화장실 가서 담배 피우려는데 라이터를 안 가져 왔을 때 배신:친구 만나 커피 산다고 했는데 담배까지 시킬 때 ●하던 일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서로의 근황을 묻고 있었다. 친구1:“야, 넌 요새 무슨 일 하냐?” 친구2:“나? 전에 하던 일 계속하고 있지 뭐” 친구1:“니가 전에 뭐했더라?” 친구2:“놀았잖아!”
  • “의료 후진국에 나눔·베풂 늘릴 것”

    “의료 후진국에 나눔·베풂 늘릴 것”

    “세브란스병원 역사에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세브란스병원의 초석을 놓고, 이 땅에서 본격적인 의학 교육을 시작했으며, 간호 교육과 치과병원을 처음 시작한 올리버 R 에비슨 선생입니다. 그가 이 땅에 ‘세브란스 정신’의 초석을 놓은 만큼 이제 우리가 그 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100년 전 우리가 받았던 수혜를 이제 의료 후진국에 베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비슨은 연세대의대 초대 학장이자 세브란스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낸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스승’. 그는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의학 교육의 기틀을 닦았다. 이전에도 제중원을 통해 의학 교육이 실시됐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학 교육은 그로부터 시작됐다. 1900년 미국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로부터 기부받은 돈으로 남대문 밖에 세브란스기념병원을 세웠으며, 우리말 의학 교과서 편찬은 물론 첫 간호사 교육과 치과병원 설립도 그의 업적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런 에비슨의 헌신을 기려 2006년 ‘에비슨 교육기금’을 만들었다. 연세대 의대·치대·간호대생들의 의료 선교를 지원하고, 몽골 등 저개발국가의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기금이다. 기금 창설 이후 지금까지 몽골, 우즈베키스탄, 케냐, 중국 등지의 의료인 100여명이 연수를 받고 현지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금 확충이었다. 이철 의료원장은 “지금까지는 자체 예산에다 개별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따로 모금한 후원금을 보태 써왔는데, 이게 여간 어렵지 않았어요. 이런 가운데 연세의료원 발전위원회가 출범하고, 여기에 의료 선교 지원 분과위가 설치되면서 에비슨 교육기금을 확대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연세대 동문은 물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흔쾌히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에비슨 교육기금 위원회가 주최한 자선골프대회에는 기업 CEO 등 사회 저명인사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 행사에서만 2억여원의 기금이 마련되기도 했다. 연세대 미주동창회가 1000만 달러 모금에 나선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이제 기금 확충의 동력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이 기금을 지원받는 해외 의료인과 학생들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5년 후에는 기금 규모를 2000억원대로 확충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금으로 키워 의료를 통한 ‘베풂’과 ‘나눔’을 앞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0] “경주합의 불이행시 시장서 ‘국가 신뢰도’ 큰 영향 미칠 것”

    [G20 정상회의 D-10] “경주합의 불이행시 시장서 ‘국가 신뢰도’ 큰 영향 미칠 것”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만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목소리는 바닥을 헤아리기 힘들 만큼 잠겨 있었다. 타고난 ‘강골’이라지만 분(分) 단위로 움직이는 최근의 일정은 무리였나 보다. 다소 힘없는 쇳소리로 인터뷰를 이어 가던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가 구속력을 갖기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내 자세를 고쳐 잡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종교적 신념에 가까운 G20에 대한 확신이 묻어났다. 윤 장관의 머릿속에는 서울회의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외에 G20 회의 이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G20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그림도 있었다. 윤 장관은 G20 경주회의의 성과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모니터링을 해서 그 결과를 G20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윤 장관은 솔직하게 실상과 고민을 털어놨다. 다음은 윤 장관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는 오일만 경제부 차장이 맡았다. ●“환율 경쟁적 절하 자동 견제장치 확보” →경주회의의 합의가 ‘말의 성찬’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어떻게 구속력을 이끌어 낼 것인가. -환율논쟁에서 외신들은 경주회의처럼 강력한 국제공조를 나타내는 코뮈니케(공동성명)는 일찍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흥개도국의 인위적인 환율 절하를 자제하고 선진국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지나친 환율의 쏠림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선진국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신흥개도국이 자본유출에 따른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공조가 법적 의무는 없지만,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그 나라의 신뢰도는 경제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 나라가 합의를 지키는 노력을 안 할 수가 없다. 또한 이번에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각 국가가 탬플릿(경제운용방향 보고서)을 제출하고 상호 평가하는 과정이 있다. 자동적으로 견제가 되고 이 모든 걸 IMF가 모니터링해 결과를 G20에 보고한다. 실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까지 갖춘 셈이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경주회의 이상 진전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경주는 재무장관 선에서 합의를 봤을 뿐이다. 최종적으로 정상에 보고되고 추인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정상 레벨에서는 글로벌금융안전망(GFSN)과 개발이슈가 포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또한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상수지 규모를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이다. →경상수지목표제의 예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서울회의에서 구체화될 수 있나. -큰 틀에서는 합의가 됐으니까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만약 (서울회의까지) 짧은 시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서울회의 이후로도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다. 어차피 G20은 계속돼야 하는 것 아닌가. ●“서울 정상회의로 國格 또 업그레이드” →서울회의의 성과를 어떻게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국격은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향상돼 있다. 경주회의 때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백명이 와서 경주가 천년고도란 걸 알고 가고, 6월에는 부산이 한국 제2의 도시이고, 최대 항구라는 걸 알게 됐다. 서울 정상회의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보고 나면 우리의 국가 브랜드나 국격은 또 한번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안은 얼마나 진전됐나. -실소유주에게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도 있던데 너무 앞질러 간 것 같다.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실명제에서 보완할 부분을 정부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에 예금을 들고 가면 은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형식적 실명 확인이 전부다. 그게 악용돼 범죄행위와 불법적 금융거래로 이어질 경우 대안이 있어야 한다. 물론 동창회나 종중의 돈을 총무나 회장 이름으로 예탁하는 것도 차명인데 그런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금융거래를 정상화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차명으로 말미암은 불법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책은 언제쯤 나올 수 있나. -좀 걸릴 수도 있다. 법적인 문제도 검토해야 하니까 시간이 필요하다. →여당에서 부자감세가 논란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적극적 거시정책의 하나로 재정지출의 확대와 감세, 유동성 공급에 집중했다. 감세 중 법인세는 국제적 경쟁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에 투자가 쏠린다. 세율을 낮추면 기업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기업활동이 탄력을 받고 기업이 성장하면 세율을 깎더라도 세수는 늘어나게 된다. 선순환을 기대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2011년까지 세율 2% 인하를 유예하기로 했다. 감세원칙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 다만 내년 이맘때 정기국회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나. 일부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분리해 접근하자는 의견도 있던데 그런 부분 역시 내년에 국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 주택공급 늘어 전셋값 안정될 것” →8·29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세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 9월 중순 이후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다소 길어지고 있다. 전셋값이 올랐다고는 해도 숫자를 보면 평균을 조금 벗어난 정도다. 가을 이사철과 겹쳤고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유지되다 보니 일부가 전세 수요로 전환됐다. 그래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 공급은 어느 해보다 올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국지적으로 미스매칭된 지역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폭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본다. 곧 안정될 것으로 본다. →외화유동성 2차 규제안을 준비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외국인 채권 수익 비과세 폐지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외환유동성 규제와 관련, IMF도 입장을 바꿨다. 전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신흥개도국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다만 그 조치들이 일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는 게 IMF의 입장이다. 이번에 브라질이 채권투자에 대한 세금을 6%까지, 태국은 15%까지 올렸다. 유럽도 은행세 도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과 국내에 유출입되는 외화 자금 규모 등을 살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외국인 국채 이자 비과세는 국제 금융위기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국채시장 선진화 취지에서 지난해 도입됐다. 폐지 여부에 관해서는 대외 신인도와 외국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탄력세율 도입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정책적 실효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지난 6월에 1차 규제안(선물환 규제)을 내놓지 않았나. 그런 것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시스템과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수출·투자 증가…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 →한국 경제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내년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세계 경제가 내년에도 회복세를 이어 가겠지만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본다. 몇 가지 불안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이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성장의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올해 6% 성장을 할 것이고 내년에는 그만큼 못 되지만 나름대로 성장률을 이어 갈 것이다. 다만 경기회복에 성공하고 있지만, 지표경기 회복을 서민과 중소기업이 체감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고용과 소득이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위기이전 추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다. 또한 위기 이후 구조적으로 대-중소기업, 수출-내수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 성과 격차가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정부는 서민의 체감경기를 개선하고 경제회복의 성과가 취약 부문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손보는 구조적인 개혁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서민 체감경기의 회복과 구조 개혁이 앞으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임무다. 정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72% 찬성

    강원도 고교 평준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5%가 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27일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 용역연구기관인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5%가 고교 평준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8일 춘천·원주·강릉과 주변 지역 79개 초등학교, 54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고교 동창회 등 2만 3958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가운데 응답자 2만 2086명(92.2%)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학생(중학 1, 2학년)들은 74.7%가 고교 평준화에 찬성했다. 또 초·중 학부모 73.1%, 초·중 교직원 64.5%, 고교 동창회 75.8%로 고른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춘천 72%, 원주 71.9%, 강릉 70.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학생을 제외한 찬성률도 70.3%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2012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7%로 가장 많았고 2014년 25.9%, 2013년 15.4% 순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73.8%가 2012년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의 고교평준화 도입 추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직후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찬성을 못 얻으면 평준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강릉(2일), 춘천(5일), 원주(9일)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이어 무작위로 선정된 도민들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나서 다음 달까지 고교 평준화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덕성여대 41주년 동문의 밤

    덕성여대 총동창회(회장 김영숙)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 서울컨벤션에서 창립 41주년을 기념하고 총동창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2010년 동문의 밤’ 행사를 연다.
  • ‘연문인상’ 길전식·김준철·김인회씨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동창회는 19일 ‘제10회 연문인상’ 수상자로 길전식 민족중흥회 회장, 김준철 학교법인 청석학원장, 김인회 전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 길 회장은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 학원장은 청주대학교 총장을 거쳤다. 김 교수는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열린다.
  • [부고]

    ●이우평(대한항공 상무)우백(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 부국장)우광(사업)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유용태(전 노동부 장관)용우(전 SBS아트텍 이사)용기(미국 거주·사업)용구(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58-5961 ●김영규(사업)영섭(〃)영기(LG전자 부사장)씨 모친상 김윤환(사업)곽규영(미림 대표)김영재(화성중앙교회 담임목사)신현식(제주바롯 대표)박은준(선진ENG 부장)씨 장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이창우(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전 부산일보 전무이사)씨 별세 정한(대우증권 차장)씨 부친상 김응석(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조위원장)이해용(엘리트스포츠 대표)박영우(메리츠금융정보 차장)씨 장인상 16일 부산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51)607-2659 ●김기성(한겨레신문 편집국 지역팀 차장)기준(코리아오토글라스)혜정(남양주 현대병원 원무부 대리)씨 모친상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787-1501 ●유준기(전 총신대 총장대행)씨 별세 양복희(서울 동의초 교사)씨 남편상 유형보(포천스포츠 대표)형수(TRM 이사)은정(백석대 교수)씨 부친상 백운호(센스어패럴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안림(전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동원(키움증권 전무)동준(고려대 화공과 교수)씨 부친상 황지현(제일모직 통합구매팀장)씨 시부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923-4442 ●빈기덕(부천 영화산업전기)기권(삼성전자 수석부장)향자(상명사대부중 교사)씨 부친상 김승균(자영업)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5 ●석균철(우리은행 U뱅킹사업단 부부장)균홍(디오주류·비즈애프앤비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홍(전 보건복지부 부이사관)씨 별세 최승희(연세의대 총동창회 사무장)씨 남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2227-7547
  • ‘자랑스러운 경기인’ 홍라희씨 등

    경기여고 동창회 경운회(회장 유중근)는 12일 ‘제17회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상자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홍 전 관장은 한국 미술계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김 교수는 한국 최초 여성 대법관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교내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 17일 서울대 동문 가족 친목대회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는 17일 오전 9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제31회 서울대 동문 홈커밍데이 겸 가족 친목대회’를 연다.
  • [깔깔깔]

    ●건망증 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아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말했다. “당신, 주방에 가는 거면 오는 길에 내 부탁 좀 들어주구려.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요.”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 말아요.” 잠시 후 부인이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남편이 말했다. “고맙소, 그런데 소금은 왜 안 가져왔소?” ●지옥이 더 좋은 이유 어느 여학교 동창회 파티에서 어쩌다 지옥과 천당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한 여자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소곤거렸다. “난 지옥이 더 좋아.” “어머, 지옥이 더 좋다니. 끔찍한 소릴 하는구나.” “정말이야, 멋진 사내들은 지옥에 가 있대.”
  • 가톨릭의료원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출범

    가톨릭의료원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출범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은 최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CMC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박신언 몬시뇰 상임이사,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김대군 신부,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손병두 KBS 이사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박광순 전 가톨릭경제인회장, 산악인 엄홍길씨 등 100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식에서 자선·교육·연구·진료 등 4개 분야를 지원할 생명존중기금의 확산을 위해 제정한 모금명분, 윤리강령, 예우기준, 기부자를 위한 기도문 등을 공표하고 적극적인 후원을 결의했다. 또 정진석 추기경을 명예후원회장에, 김부성(순천향병원 명예의료원장)·백성길(의대동창회장)·조규숙(간호대동창회장) 동문을 고문으로, 이동익 의료원장과 손병두·김광태(대림성모병원 이사장)·한광수(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씨 등을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코레일 ‘철도高·大 마피아’ 논란

    ‘철도대가 다 해먹는다.’ ‘코레일 특성상 철도 관련 학교 출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철도학교 독주 논란이 거세다. 철도학교 출신들이 간부직에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허준영 사장 취임 이후 인사노무실장에 철도대 출신이 임명되고, 이 학교 출신들이 본사 주요 자리에 대거 포진하면서 ‘철도대 마피아’를 형성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7일 민주당 최규성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코레일 직원 2만 9765명 중 철도고·철도대 출신은 8%인 239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2급 이상 간부만 보면 617명 중 54.8%인 338명이 철도학교 출신이다. 더욱이 본사는 218명 중 130명으로 약 60%를 이들 학교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철도연구원 등 부속기관이 61%, 지역본부도 49.5%나 된다. 철도교통관제센터(10명)와 수송안전실(16명), 고객가치경영실(8명)은 각각 90%, 87.5%, 75%로 ‘동창회’ 수준이다. 특이한 것은 2009년 3월 허 사장 취임 이후 철도대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2005년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된 뒤 처음으로 철도대 출신이 인사노무실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1급 승진 인사 때에는 철도학교 출신이 38명 중 25명에 달했고 이 중 철도대 출신이 15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40%를 차지했다. 최 의원은 “편중 인사가 심화되면서 조직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다수 공채 직원의 불만이 높고, 건전한 경쟁문화를 통한 승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실시된 2급 승진시험은 ‘특혜’ 의혹으로 얼룩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 철도대 출신이 출제의원으로 참가했는가 하면 특정 출판사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에 응시한 사무영업직렬 합격자(25명) 중 철도대 출신이 10명이나 합격하면서 밀어주기 논란이 가열됐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코레일은) ‘철도대가 쥐고 흔든다.’는 내부 불만도 적지 않다.”면서 “이런 평가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조직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로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론도 없지 않다. 철도대 출신들의 승진 및 보직은 인력구조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1~3회 졸업생의 경우 나이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조직 내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자연스레 승진 및 주요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청 당시 철도학교 졸업자가 특채되면서 공채자 수혈이 안 돼 발생한 인력 구조상 문제”라며 “특별히 철도학교 출신을 우대한다거나 보직독식 등의 인사편중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