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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은하 3호’ 뭐가 달라졌나

    북한이 발사를 앞둔 ‘은하 3호’ 로켓을 공개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은하 2호와 비교해 개량된 성능과 발사 목적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이번 발사 목적이 탄도미사일 사거리 확장보다는 로켓의 기술적 신뢰도 향상에 있다고 본다. 북한이 지난 8일 공개한 은하 3호 로켓은 일단 외관이 2009년 은하 2호와 동일한 대포동 2호 계열로 드러났다. 2009년의 은하 2호는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은 1단 추진체와 사거리 1000여㎞의 노동A미사일을 사용한 2단 추진체, 그리고 3단인 고체추진체를 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리 정보 당국은 로켓의 길이를 32m, 직경은 2.0~2.2m로 추정했다.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은하 3호 로켓의 길이는 30m, 직경 2.5m로 크게 다르지 않으나 무게가 92t으로 10t이상 무겁다. 이는 로켓을 미는 힘인 추력을 보완하기 위해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더 많은 액체연료를 주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동창리 발사대의 대형 수직발사대의 높이는 50m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 비해 1.5배 높다. 로켓들을 수직으로 조립하거나 점검할 때 편리한 대형 거치대와 이동식 발사대도 갖췄다. 윤웅섭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켓의 단 분리가 될 부분이 보다 매끈하게 바뀌었고 연료 공급선과 동력장치 등이 연결되는 발사대도 더욱 견고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북한이 제시한 은하 3호 로켓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의 낙하 지점이 은하 2호에 비해 짧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1단과 2단 추진체가 동창리 발사장에서 각각 460㎞, 2500㎞ 떨어진 지점에 낙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 4월 당시 1단 650㎞, 2단 3846㎞인 낙하지점에 비해 짧아진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발사 각도를 높여 로켓이 위성궤도로 진입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사설] 북 로켓발사·핵실험 실질적 대책 세워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의 동체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에 장착한 사진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공개됐다. 북한은 이달 중순으로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제재할 경우 3차 핵 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공언해 왔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쑥쑥 키워가는 모습을 우리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은 지난 주말 중국 닝보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간다 하더라도 뾰족한 해결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안보리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데까지는 인식을 같이했지만,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확대가 가져오는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적인 안보위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중·미·일·러 등 주변 관련국들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안보리 회부, 의장성명, 결의안, 추가 제재 논의와 같은 대응은 관련국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 ‘면피’는 될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올해는 동북아의 정세가 크게 변화하는 시점이다. 러시아에서 이미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중국에서 지도부 교체가 예고돼 있으며, 우리 나라와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일본도 정치 상황이 유동적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와 관련국들은 앞으로 북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 정부는 통일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으로서 주변국 외교에 나설 필요도 있다.
  • “로켓 1단에 노동미사일 추진체 4기 장착”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문가들은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대에 설치한 로켓의 1단에 노동 미사일 추진체 4기가 장착됐다고 분석했다. 9일 NHK방송에 따르면 언론이 촬영한 미사일 발사 시설을 살펴본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은 발사대에 설치된 3단 로켓 가운데 1단에 ‘노동’으로 보이는 4기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추진체가 묶여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1단부터 3단까지 완성된 조립형태로 발사대에 설치돼 있었으며, 북한 측은 높이가 30m, 무게가 91t이라고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으로 군사기술에 정통한 다구치 쓰토무는 “형태와 크기가 3년 전에 발사된 ‘대포동 2호’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면서 “이번 발사는 프로그램한 대로 미사일의 비행과 분리가 확실하게 이뤄질 것인가를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로켓 1단의 하부에 로켓 엔진의 분사구 4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대포동 2호는 지금까지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추진체 4개를 묶은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발사가 성공하면 북한은 장거리 사정의 대형 미사일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손에 넣게 돼, 아시아 각국과 미국 등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로켓에 탑재할 실물이라고 공개한 인공위성과 관련해 “매우 민감한 인공위성을 이처럼 공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정보 수집용의 복잡한 위성이 아니라, 노래 등을 전송하는 수준의 위성이 아니겠느냐.”면서 “북한이 위성을 핑계 삼아 탄도미사일의 기술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NHK는 북한이 쏘아 올릴 로켓의 연료로는 옛 소련의 탄도미사일 연료 등에 이용된 ‘디메틸하이드라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물질은 반응성이 높고,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화상과 같이 짓무르고, 수증기를 흡입하면 폐수종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동물실험에서 발암성도 확인돼 일본에서는 법률로 엄중한 관리가 필요한 ‘독극물’로 지정돼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금명간 로켓연료 주입” 정부 상황실 동향 파악중

    북한이 ‘광명성 3호’ 로켓 장착에 이어 금명간 연료 주입을 시작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동창리 기지 발사대에 장거리 로켓 1~3단 추진체 장착을 마치고 연료 주입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연료 주입에 2~3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금명간 주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와는 달리 평북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는 연료를 지하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위성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통상적으로 발사 1~2일을 앞두고 연료를 주입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12~16일 중 날씨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김일성 100회 생일인 15일에 앞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취재를 원하는 해외 언론에 12일까지 평양 입국을 통보한 만큼 동창리 기지까지 이동 시간을 비롯, 11일 당 대표자회와 13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감안할 때 13∼14일 발사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당 대표자회 등을 통해 김정은에 공식 지위를 부여하고, 15일 ‘강성대국 원년’ 선포에 맞춰 ‘축포’를 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국방부·외교통상부·통일부 등 관계 부처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태세를 강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무수단리서도 위성발사 계획”

    북한이 동창리뿐 아니라 무수단리 발사장에서도 위성을 발사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장명진 총책임자가 ‘우주개발’과 관련, 이번에 위성을 발사하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뿐 아니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발사장에서도 위성을 발사할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무수단리에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발사 계획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 총책임자는 “무수단리에서 위성을 발사할 경우 로켓 1단의 낙하지점이 육지가 될 수 있어 남쪽으로 발사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해 동쪽으로 발사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위성 발사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무수단리에서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 열도 상공을 가로지르는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무수단리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1998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의 중북부인 도호쿠(東北) 지방의 상공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軍당국 ‘北로켓 14일 발사 유력’ 근거는

    북한이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로켓의 1~3단계 추진체와 탑재물 장착을 모두 완료하고 발사 이후에도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은 발사 절차와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당국자가 언급한 로켓 추진체 장착 단계는 일반적으로 발사 예정 5일 전부터 3일 전에 이뤄지는 과정으로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켓 전문가인 조광래 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일단 발사대에 장착한 이후에도 이음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 등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연료와 산화제로 이루어진 추진제를 주입하는 절차는 빠르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으며 주입이 되고 기상 상태만 맞으면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009년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던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와 달리 동창리 기지에서는 연료를 지하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위성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립 이후에도 전력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발사 1~3일 전 연료 주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 발사 일정을 잡는 가장 큰 변수는 주로 기상에 달려 있다고 본다. 기상청이 공개한 10일부터 14일까지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인근 기상예보에 따르면 13~14일은 구름은 많지만 풍속이 초당 4~6m로 12일보다 초당 2~4m 느린 것으로 밝혀졌다. 조 단장은 “낙뢰가 내리지 않는다면 흐린 날씨는 문제 없는데 돌풍이 불면 로켓이 발사대와 충돌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초당 풍속 4~6m 정도는 발사에 문제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달 17일 발사 참관을 위해 초청한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이 12일에도 입국하도록 허용했다. 이들이 로켓 발사를 참관하려면 시기는 13일 이후가 유력하다. 13일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마무리하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이달 15일 직전인 14일이 로켓 발사를 통해 극적 효과를 내는 데 최적인 날로 보인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로켓 발사 뒤 3차 핵실험할 듯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의 동체와 탑재물 장착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정보 당국이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내 동쪽·서쪽 등 기존 2개의 핵실험 갱도 외에 새로운 남쪽 갱도를 굴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남쪽 갱도 입구에는 다른 곳으로부터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토사 더미가 식별됐다. 토사량은 지난달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과거 북한이 핵실험 직전 마지막 준비 작업으로 갱도를 토사로 다시 메우는 작업을 해 왔다는 점에서 광명성 3호 발사 후 국제사회의 압박을 구실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8일 “북한이 오늘 1∼3단계 추진체는 물론이고 추진체 위에 올릴 탑재물까지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서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 및 조선신보 등 매체 보도를 통해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제재할 경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장에서 물리적 준비를 하는 것과 핵실험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로켓 1단추진체 발사대 설치”

    북한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가 발사대에 설치되는 등 발사 준비가 예정대로 진척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지난 4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3단 로켓 가운데 1단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 내 은폐된 지지탑에 옮겨진 것으로 추정됐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또, 다 쓴 연료 및 산화제 탱크가 이미 치워지는 등 급유를 마친 정황도 포착됐다. 보안을 위해 발사장으로 향하는 인근 도로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지지탑 주변의 물체들이 제거됐고 발사대도 정리된 상태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방문 연구원은 “과거의 발사 사례를 참고할 때 북한이 계획대로 (오는 12~16일) 발사하려면 최소 로켓 1단이 지지대에 설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TV도 “(북한의) 3단 로켓 가운데 1단을 발사대에 이미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TV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주말에 미사일을 발사대에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발사 준비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오는 14일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력하게 제기됐다. 13일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되고 15일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4일에 발사해야 극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北로켓 일부기술 보완땐 美본토 타격…곧 핵실험 가능성”

    “北로켓 일부기술 보완땐 美본토 타격…곧 핵실험 가능성”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를 앞둔 북한의 로켓 발사 능력이 일부 기술만 보완하면 미국 본토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 기술을 토대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미국 본토까지 도달 할 수 있는 사거리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2009년 4월 발사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후 단시일 내 핵실험을 할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이 같은 분석은 현재 북한의 로켓 기술이 유도조정장치와 단분리 능력 등 핵심 기술이 향상되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2009년 4월 미사일 발사 때 연소 단계에서 자세제어장치(DACS)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스커드미사일보다 더 정확히 목표지점에 도달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09년 대포동 2호를 발사할 때 궤도 진입은 실패했으나 2단과 3단 로켓은 분리됐다.”며 “북한의 로켓 단분리 기술은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북한이 최소한 사거리 2500㎞ 중거리 수준의 탄도미사일 재진입체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재진입체 기술은 사거리 1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있어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는 6000~7000도 정도의 고열과 충격을 견뎌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재진입체, 고체연료, 클러스터의 정밀성과 신뢰성만 향상된다면 미국 본토인 8000㎞ 이상까지 사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급인 사거리 5500㎞ 이상의 미사일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16일 발사될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체의 사거리는 북한이 재진입체 기술 등을 얼마나 향상시켰는가 여부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비용이 약 8억 5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북한 주민 1900만명의 1년치 식량비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북한 인구가 2300만명에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비용은 주민을 1년간 먹여살릴 수 있는 돈이다. 세부적으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 건설비 4억 달러, 탄도체 개발에 들어간 3억 달러, 초보적 위성 개발 비용 1억 5000만 달러 등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에 소요되는 8억 5000만 달러로 옥수수를 구매한다면 중국산 옥수수 250만t을 살 수 있고, 현재 배급량을 기준으로 북한 주민 1900만명의 1년치 식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북한 주민의 하루 배급량이 1인당 355g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첫날] 여야 북핵문제 정반대 입장

    26일 여야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국내 원전 및 북한 핵 문제에는 상당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조윤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 의제인 핵테러 방지는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가장 긴급한 현안”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잘 치러지기를 기대하며 민주당도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견 차는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구체적인 각론에서 드러났다. 북한 문제가 대표적이다. 조 대변인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동체를 동창리 기지로 운반해 발사 준비를 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저해될 도발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계 심리를 드러냈다. 반면 박 대변인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외교의 장이 아니라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 무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정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여야는 원전 정책에서도 평행선을 달렸다. 새누리당은 ‘원전 건설 지속’을 거듭 다짐했다.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항으로, 이런 기조에서 여성 핵물리학자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4·11 총선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원전 확대 정책 재검토’를 총선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민주당 소속 김두관 경남지사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는데 외국 정상들을 불러들여 핵안보를 논의하는 것은 국민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수명이 다한 고리 원전 1호기를 폐쇄하고, 곧 수명이 끝나는 월성 원전 1호기 재활용 계획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백령도 영공 지날 듯… 공중서 폭발한다면 파편 떨어질 수도

    국방부가 새달 발사될 북한 광명성 위성 3호 로켓 추진체가 우리 영토에 떨어지면 요격하는 대책을 강구한다고 천명함에 따라 우리 영공 통과 가능성과 군 당국의 요격 대비 태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로켓이 우리 영공을 통과한다면 현실적으로 백령도 상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26일 “연산프로그램으로 비행궤적을 분석하면 이번 북한의 로켓은 백령도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창리와 백령도 그리고 1단계 추진체의 낙하지점으로 알려진 변산반도 서쪽 140㎞지점이 일직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창리 기지와 백령도는 동경 124도 42분으로 경도상 위치가 같다. 장 교수는 “동창리와 백령도는 직선거리가 200㎞가 안 돼 로켓이 우주로 올라가지 못하고 공중에서 터진다면 잔해물이 백령도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이 지난 2009년 발사한 대포동 2호와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면 고도 100㎞ 이내로 백령도 상공을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택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도 “동창리 발사대에서 쏘는 로켓은 우리 영공 통과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고도 100~110㎞ 이내는 영공으로 분류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 로켓이 우리 영공을 통과할 가능성은 있으나 그동안 축적된 로켓 기술로 보면 정상궤도를 벗어나 추진체가 우리 영토에 바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공언한 요격 수단은 세종대왕함(7600t) 등 이지스구축함 2척에 장착된 사거리 148㎞의 SM2 함대공미사일과 사거리 25㎞수준의 패트리엇(PAC2)미사일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군 당국의 실제 요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다. 장 교수는 “로켓이 200㎞ 넘게 날아가면 속력이 마하 10(시속 1만 2240㎞)이 넘는데 현재 우리 군에서 이를 격추할 기술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군사전문가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미사일(PAC2)은 목표물 근처에서 터져 파편을 날리는 방식”이라며 “미국이 보유한 SM3 함대공미사일과 패트리엇미사일(PAC3)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우리 힘만으로는 요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동창리에 미사일 동체 반입”

    북한이 4월 발사를 공언한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체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의 동체를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기지로 운반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 연합사는 25일 “한국군과 미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동체를 동창리로 운반해 건물 내에서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 산음동의 한 병기공장에서 특수 제작된 화물열차에 미사일 동체를 실어 24일까지 동창리 발사 기지 인근 조립 건물로 운반했고 추진체와 동체 조립 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09년 4월 5일 발사한 광명성 2호 위성로켓보다 최소 나흘 일찍 운반한 것이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대포동 2호 계열의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 준비 기간으로 15일이면 충분하다.”면서 “북한이 2009년 4월에 비해 일찍 동체를 운송한 것은 발사 실패 등의 부담감과 함께 분리돼 운송된 추친체와 동체를 조립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광명성 3호를 다음 달 12~16일 오전 7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앞서 일본 후지TV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탄도 미사일의 본체 부분으로 보이는 물체를 북서부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대로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동창리 기지의 규모가 무수단리 기지의 3배이며 미사일 발사대의 높이는 50m 이상으로 무수단리(30m)를 웃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정보 당국은 동창리 발사대 높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미사일은 2009년 발사된 광명성 2호(32m)보다 3~4m 길고 추진력도 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동창리 기지는 연료 공급 장치가 지하에 있어 연료 주입이 시작되더라도 정찰위성으로 포착하기 어렵고 연료 주입이 자동화돼 있어 단시간 내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30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이 발사하는 위성이나 부품이 일본 영토로 낙하할 경우 요격하기 위한 ‘파괴 조치 명령’을 발령할 방침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를 위해 이지스함 3척을 동중국해와 태평양, 한국의 동해 쪽에 배치하는 한편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하종훈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북은 핵안보정상회의에 담긴 메시지 새겨라

    오늘 개막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다음 달로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새벽 방한 직후 첫번째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도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도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핵 물질 감축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가 공식 의제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 핵 문제를 이번 회의의 의제 가운데 하나인 ‘핵 물질과 방사성물질의 안전한 관리’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북한은 현재까지 10기 가까운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핵 물질은 핵 무기와 달리 소재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반면, 이동하기가 쉽고 저장소에 대한 접근 등 보안성은 크게 떨어진다. 만일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핵 물질이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이고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커다란 안보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27일 발표되는 정상선언문에 북한 문제가 어떤 식으로 담길 것인가도 주목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점증하는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사를 예고한 장거리 로켓의 동체를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기지로 운반하는 등 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에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 등이 나올 경우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내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 [북 광명호3호 발사] 성공땐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예측…실패땐 中·韓·필리핀 등 직접 피해

    북한이 오는 4월 12~16일 사이 ‘은하 3호’ 로켓에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가 아니라 새롭게 건설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처음으로 발사하는 것으로, 성공할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가능성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동창리 기지가 무수단리 기지보다 규모가 크고 현대화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처음 발사하는 것이니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새로 만든 기지라서 발사 경험이 없는 만큼 궤도를 조금이라도 이탈할 경우 중국이나 우리나라, 필리핀 등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수단리에서 1998년 발사됐던 ‘광명성 1호’와 2009년 발사됐던 ‘광명성 2호’는 모두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정부는 이 때문에 ‘광명성 3호’가 예정대로 발사될 경우 성공 여부는 기술력이 얼마나 개선됐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하더라도 로켓은 ICBM 개발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상황이다. 2001년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완공된 것으로 알려진 동창리 기지는 2009년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이 옮겨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ICBM급 발사 준비를 해 왔고, 평양 인근 미사일 공장·영변 핵시설과도 가까워 향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도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 광명호3호 발사] 군 당국 궤도추적 어떻게

    군 당국이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궤도 추적에 나섰다. 궤도 추적에 성공한다면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에 대한 자료 분석이 가능하고 로켓의 잔해 회수도 가능하다. 우리 군의 정보 능력을 평가할 기회인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한·미 연합 정보 감시 태세를 강화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중심으로 감시하고 이지스함 등을 통해 궤도를 추적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로켓의 발사 감지는 미국의 DSP조기경보위성과 KH12 정찰위성이 맡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DSP조기경보위성은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서 고성능 적외선 센서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다. 1999년 8월 북한 대포동 1호가 시험 발사됐을 때 이를 확인한 것도 이 위성이다. 우리 군이 현재 실전 배치한 이지스구축함은 두 척이다. 2007년 5월 진수한 세종대왕함(7600t급)은 이미 2009년 4월 북한의 광명성 2호 위성 발사 당시 발사 후 15초부터 로켓의 궤적을 성공적으로 추적했다. 두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7600t급)은 2008년 11월 진수했다. 율곡이이함은 나로호 2차 발사 때 궤도를 추적했다. 이지스함은 표적의 탐지 및 추적, 위협 순위 평가, 결정 및 미사일 발사 유도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공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강력한 이지스 레이더인 SPY1D로 사방 360도를 감시할 수 있으며 최대 1054㎞ 떨어져 있는 항공기 등 목표물 900개를 동시에 찾아내 추적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 이지스함 두 척을 서해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북한 로켓의 1단 추진체 잔해가 서해 변산반도 서쪽 140㎞ 인근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로켓 잔해 회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는 수심이 평균 40m로 얕아 동해상에 떨어진 대포동 2호 발사 당시와는 달리 기술적으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군부체제 강화 신호탄

    김정은 군부체제 강화 신호탄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 전후인 4월 12~16일 사이에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 내 지도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2개월 만에 베이징에서 북·미 ‘2·29 합의’를 도출했던 북한이 16일 만에 이와 배치되는 발표를 내놓는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군부와 외교 관료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군부를 중심으로 한 체제 안정을 위해 강경한 대외 정책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8일 “북한이 북·미 2·29 합의에 의한 이행 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 약속을 깨고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김일성 탄생 100주년과 강성국가 건설을 앞세운 대내용이라고 하지만 군부와 외무성 간 손발이 맞지 않아 발생한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리용호 북 외무성 부상이 지난 6일 뉴욕에 도착, 활동했을 때에도 위성 발사 계획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리 부상이 러시아를 거쳐 어제 오후 중국에 도착했는데 그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은 군부가 하는 일을 외무성이 모르는 등 군부가 대내외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부위원장도 체제 안착을 위해 군부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최근 전략로켓사령부 등을 시찰하며 군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한 대북 소식통은 “군부가 북·미 2·29 합의는 김 위원장의 유훈으로 생각하고 놔뒀지만 외무성 협상파를 계속 견제해 왔다.”며 “군부 작품인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의 첫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강성국가 선포를 위한 축포를 쏘고 세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지난해 완성됐지만 수송용 철도는 최근 완공돼 물자가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가 처음인 만큼 한국은 물론 중국도 정확도 등 안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북한이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발사할 예정인 광명성 3호의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지난 16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위도, 경도 등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원래 계획한 대로 광명성 3호 발사가 이뤄질 경우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공해상에, 2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공해상에 각각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성 3호 발사가 당초 계획과 비교해 얼마나 오차를 벗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노탐’(NOTAM·안전 운항을 위한 항공 정보)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정부는 관련 위험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 등에 사전 위험 경보를 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광명성 3호 발사 장소로 알려진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와 관련, “동창리 기지까지 들어가는 철도는 올 들어 완공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 철도가 연결된 것”이라면서 “미사일 자체가 아직 동창리로 옮겨진 징후는 없으며 발사 며칠 전에 옮겨서 발사대에 올려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광명성 3호가 기상 관측을 위한 실용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위성체든 미사일이든 어떤 경우도 모두 유엔안보리 결의(1874) 위반에 해당된다며 한목소리로 발사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식량 지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 대사를 초치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장즈쥔 부부장(차관급)은 지난 16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중국은 북한의 위성 계획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문제의 위성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같은 주변국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반공화국 압살 정책의 전형적인 발로로, 우리의 평화적 우주 이용 권리를 부정하고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앞서 17일 보도문에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우주 과학 기술 부문 전문가들과 기자들을 초청하여 서해 위성 발사장과 위성 관제 종합지휘소 등을 참관시키고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3호’의 발사 실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성수·김미경기자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sskim@seoul.co.kr
  • 北 “4월 12~16일 광명성3호 위성 발사”

    北 “4월 12~16일 광명성3호 위성 발사”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로 실용위성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완공된 것으로 알려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제2미사일기지에서 발사될 ‘은하 3호’는 위성뿐 아니라 핵탄두까지 장착할 수 있는 발사체로, 실용위성이라는 북한 측 주장과 달리 남북 간, 북·미 간 적지 않은 긴장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은하 3호’ 발사는 북·미 간 2·29 합의에서 북측이 약속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일성 동지 탄생 100돌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쏘아 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 운반로켓 ‘은하 3(호)’으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4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체제 강화-한·미 압박용 분석

    김정은체제 강화-한·미 압박용 분석

    북한이 16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4월 12~16일 사이 운반 로켓인 ‘은하 3호’에 실용위성인 ‘광명성 3호’를 탑재해 발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의도가 주목된다. 북·미가 최근 우라늄 농축 활동 유예 및 대북 영양 지원에 합의하면서 북핵 문제 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은하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경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북한이 밝힌 소위 ‘실용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북한이 발표한 대로 ‘실용위성’을 발사한다면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또 “북한이 이러한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에서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경우 북·미 ‘2·29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는 북한이 ‘은하 3호’를 운반 로켓이라고 주장해도 ‘대포동 2호’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은하 3호’에 인공위성이 아닌 핵탄두를 장착하면 대량살상무기(WMD)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동창리 제2미사일기지는 북한이 ICBM급 발사를 위해 건설해 온 것으로, 무수단리보다 규모가 크고 기능이 향상됐다. 기지 완공 후 첫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되는 셈이다. 북·미 간 지난달 29일 합의했다고 발표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유예’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배경에는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국가 진입’을 선포하는 도구로 사용해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다지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북·미 합의 후 한국과 미국을 압박함으로써 협상 과정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강성대국 원년’을 선포해야 하는데 경제 등 다른 부분에서 내세울 것이 없으니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핵실험 가능성까지 보이면서 향후 대미, 대남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휴전선 상공서 北 목표물 1000개 탐지… ‘하늘의 지휘소’

    휴전선 상공서 北 목표물 1000개 탐지… ‘하늘의 지휘소’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 AEW&C·일명 피스아이)가 1일 대한민국에 안착했다. 피스아이는 오는 9월부터 영공 방위의 첨병 역할을 도맡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오후 경남 김해 공군기지에서 우리 공군의 첫 번째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 1호기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넘겨받았다. 지난 2006년 11월 EX 사업의 기종을 최종 확정한 지 꼬박 4년 9개월 만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한달간 운용 시범비행과 최종 수락검사 등을 거쳐 9월 초 공군에 인계할 계획이다. 외관은 보잉의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700기 플랫폼에 중절모 모양의 다기능 전자 주사 배열(Multi-rol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MESA) 레이더를 얹은 모양새다. 노드롭 그루먼사의 MESA 레이더는 전천후 기상 조건에서 360도 전방위로 공중과 지상을 탐지·감시할 수 있다. 전투기, 미사일은 물론 해상의 고속정, 호위함 등 각종 함정도 탐지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 때는 반경 360㎞, 일정 방향만 집중할 때는 600㎞ 범위에서 동시에 1000개의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다. 북한의 동창리와 무수단리 미사일기지, 제1·2 전투비행단의 움직임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다. 특히 북한의 AN2기 등 저고도 침투 비행체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마하(음속) 0.78의 속력으로 전투기 작전 고도의 2배인 9~12.5㎞ 상공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항속거리는 6670㎞, 최대 이륙중량은 77t, 체공시간은 9시간이다. 항공기 내부에는 탐지·분석·식별 등 10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 지상으로 전달하는 10개의 임무 콘솔(컴퓨터를 제어하기 위한 계기반)과 10개의 초단파(VHF)·극초단파(UHF) 채널, 위성통신 체계, 링크11(해군)·링크16(공군) 채널을 탑재하고 있어 KF16과 F15K 전투기는 물론 이지스함, 지상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4000억원이며 2012년 인도될 예정인 2~4호기는 현재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M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는 체계조립 중에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피스아이의 최대 강점은 평시 적 감시라는 임무 외에 전시 주요 레이더와 MCRC 등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우리 합동전력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피스아이 보유에 따라 우리 공군력이 한꺼번에 세 단계나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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