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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트럼프 대세론’이 확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줄을 서려는 유력 정치인과 기부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윤리공공정책센터의 헨리 올슨 선임연구원은 가디언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친화적인 공화당의 약 3분의 2가 트럼프 주위로 뭉쳤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쟁이라도 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올슨 연구원은 “현재 공화당에서 생존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 대세에 동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대세는 기울었고, 살아남고 싶다면 ‘트럼프 시즌2’에 올라타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이어 “기부자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에 줄 서는 기부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캠프에 기부자 문의 줄이어”…“승리가 옳은 것 회유” 실제로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인 에드 맥뮬런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후 여러 기부자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뮬런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기부자 수십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싶다며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렇게 강하게 지지했다는 사실은 다보스에서도 큰 충격이었다”며 “그곳에서 많은 기업가들이 나를 찾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고 그에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고도 했다. 여전히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기부자들을 상대로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라는 회유도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헤일리 캠프에서 모금 활동을 해 온 프레드 자이드만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캠프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온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기고 당신들은 질 것이다. 옳은 팀에 있고 싶지 않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깨달은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의 호의를 되찾고자 서두르고 있다”며 “상하원 의원들, 주지사, 전직 내각 관료들, 기부자들이 충성 맹세를 위해 플로리다 마라라고(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를 순례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쟁자 자금 압도한 트럼프 인기…형사기소 무기 삼아 지지층 결집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의 인기가 다른 경쟁자들의 후원금을 압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억만장자 기업가인 코크 형제가 설립한 단체가 반(反)트럼프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그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아이오와주 경선에 5300만 달러(약 71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3위 헤일리 전 대사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데 만족해야 했다. 그가 얻은 한 표당 가치는 무려 2262달러(약 303만원)에 달한다는 계산도 나온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와 법원 출석을 거꾸로 무기 삼아 지지층과 후원금을 모았다. 이는 “전직 대통령이자 리얼리티TV 스타 출신으로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명성을 누린 결과”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 맥뮬런은 “이번 경선의 가장 훌륭한 이야기 중 하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한 수억 달러의 자금이 오히려 그에 대한 지지세를 키웠다는 점”이라며 “사람들은 미국의 과두 집권층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도 승리…“멋진 저녁”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23일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꺾고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경선에서 8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5%,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3.6%를 각각 득표했다. AP와 CNN, ABC, CBS, NBC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개표 초반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중도 성향 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반란’이 예상됐으나, 트럼프는 ‘헤일리 돌풍’을 잠재우며 완전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특히 트럼프는 전례없는 역사적 2연승으로, 이미 팽배했던 대세론에 정점을 찍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1,2라운드로 아이오와 코커스-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정착된 1976년 이후, 두 곳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가 처음이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개표 초반 승리가 유력해지자 뉴햄프셔 내슈아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승리 연설을 하면서 “멋진 저녁”이라며 자축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하면서 재선 도전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이로써 미국은 물론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는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든 vs 트럼프, 4년 만에 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승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고 평가한 뒤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는 것이 나의 메시지”라고 강력히 견제했다. 이와 동시에 양당은 사실상 본선 대결구도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은 주별로 경선을 마친 뒤 공화당은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민주당은 8월 19∼22일 시카고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로 대세를 굳혀감에 따라 양당은 애초 예상보다 조기에 사실상 두 사람을 각각 자당의 대선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측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민주주의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한편, 민주당의 득표 이슈인 ‘낙태 권리’를 강조하며 본격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측은 남부 국경을 통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인플레이션,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정책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남부 국경 봉쇄, 외교·무역에서의 ‘미국 우선주의’ 강화 등 기존 핵심 공약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야당인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인단 수 306대 232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다. 전국 득표율은 51.3% 대 46.9%로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앞섰다.
  • 은평구의회,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해

    은평구의회,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해

    은평구의회는 23일 의장실에서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황재원 부의장, 이동식 운영위원장, 권인경 행정복지위원장, 김승엽 의원 등 은평구의회 의원들과 서덕화 대한적십자사 서북봉사관장, 나해숙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은평지구협의회장, 이광희 은평사업후원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2024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적십자회비는 각종 재해에 대응하는 국내·외 긴급구호활동, 지역보건, 혈액사업, 사회봉사 등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은평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마련해 전달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노만 의장은 “올해도 세계 정세와 경제나 안보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은평구의회는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나눔 문화 확산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 의장은 “적십자 모금액은 소외된 이웃 지원에 쓰이는 만큼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16년 연속 서울시 1위를 달성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에서는 3월 31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 기간을 이어갈 예정으로 모금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누리집 (http://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뉴스 시청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뉴스 시청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2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7시경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면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과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과의 협업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 [속보] 합참 “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속보] 합참 “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합참은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이 북한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북한 주장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열흘 만이다.
  •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촌 주민들 16년째 기부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촌 주민들 16년째 기부

    “남을 위해 시작한 나눔이 삶의 동력이 된다는 걸 매년 이맘때면 또 깨달아요.” 올해로 16년째 인천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기부를 이어 오고 있는 이준모(59)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98년 경제 위기 여파로 실직한 이들과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해인교회에서 설립한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쪽방상담소, 아동공부방, 가정폭력상담소,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과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폐지와 고철을 판매하고 공동작업장에서 볼펜과 샤프 등을 만들며 거둔 수입 등을 십시일반 모았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모은 221만원을 전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16년간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25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쪽방촌 주민들의 나눔은 이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2008년 겨울의 초입, 여느 때처럼 추위를 버틸 연탄과 식료품 등을 나눠 주던 이 이사장에게 한 쪽방촌 주민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을 텐데 매번 우리만 도움받아 미안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형식적인 인사라 치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이사장은 곧바로 모자를 들고 ‘이곳 분들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며 즉석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자 쪽방촌 주민들은 “우리도 1000~2000원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온기는 쪽방촌을 넘어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교회까지 퍼졌다.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 지폐부터 때 묻은 500원짜리 동전까지, 열흘 정도 진행한 첫 모금에서 63만원이 모였다. 사랑의열매에 첫 번째 기부를 하고 나서 나눔은 더 커졌다. 주민들의 기부가 크게 알려지고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따뜻하고 귀한 이야기”라며 직접 사과 두 박스도 보내 왔다. 쪽방촌 주민들은 “남을 도와 보니 기분도 좋고 자부심이 생겼다”며 해마다 정성을 모아 보자고 이 이사장에게 제안했다. 이후 폐지를 팔아 1년 동안 가스통에 돈을 모아 두거나 동전이 생길 때마다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14년째 나눔에 동참한 한 주민은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 감사하고, 기부가 우리의 연례행사가 됐다. 이건 내 평생의 자랑’이라고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고, 나눔으로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 주민들 십시일반 16년째 이어온 온기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 주민들 십시일반 16년째 이어온 온기

    “남을 위해 시작한 나눔이 삶의 동력이 된다는 걸 매년 이맘때면 또 깨달아요.” 올해로 16년째 인천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이준모(59)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98년 경제위기 여파로 실직한 이들과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해인교회에서 설립한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쪽방상담소, 아동공부방, 가정폭력상담소,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과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폐지와 고철을 판매하고 공동작업장에서 볼펜과 샤프 등을 만들며 거둔 수입 등을 십시일반 모았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모은 221만원을 전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16년간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25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쪽방촌 주민들의 나눔은 이 이사장의 제안이 시작이었다. 2008년 겨울의 초입, 여느 때처럼 추위를 버틸 연탄과 식료품 등을 나눠주던 이 이사장에게 한 쪽방촌 주민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을 텐데 매번 우리만 도움받아 미안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형식적인 인사라 치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이사장은 곧바로 모자를 들고 ‘이 곳 분들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며 즉석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자 쪽방촌 주민들은 “우리도 1000~2000원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온기는 쪽방촌을 넘어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교회까지 퍼졌다.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 지폐부터 때 묻은 500원짜리 동전까지, 열흘 정도 진행한 첫 모금에서 63만원이 모였다. 사랑의열매에 첫 번째 기부를 하고 나서 나눔은 더 커졌다. 주민들의 기부가 크게 알려지고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따뜻하고 귀한 이야기”라며 직접 사과 두 박스도 보냈다. 쪽방촌 주민들은 “남을 도와보니 기분도 좋고 자부심이 생겼다”며 해마다 정성을 모아보자고 이 이사장에게 제안했다. 이후 폐지를 팔아 1년 동안 가스통에 돈을 모아두거나 동전이 생길 때마다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14년째 나눔에 동참한 한 주민은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 감사하고, 기부가 우리의 연례행사가 됐다. 이건 내 평생의 자랑’이라고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고, 나눔으로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육군회관 전면 리모델링... 1인1실 간부숙소로 재탄생한다

    30년 넘게 컨벤션 시설로 사용해온 육군회관이 1인1일 간부 숙소로 탈바꿈한다.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을 리모델링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군인 간부들의 숙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며, 모든 간부가 1인 1실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육군회관은 1955년 육군 간부 클럽으로 개장한 시설로 객실과 식당,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건물은 시설운영을 중단할 수 없어 1993년 준공 후 30년이 넘도록 오래된 설비들을 교체 없이 사용해 전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육군호텔이 작년 4월 개관해 운영이 안정화된 만큼 기존의 육군회관 운영을 종료하고, 노후한 육군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부족한 간부숙소를 확보하는 데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합참에 근무하는 군인 간부들은 국방부 앞 국방레스텔을 숙소로 쓰고 있다. 하지만 숙소가 부족해 291실 중 98실에서 2인이 생활해야 하는 실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참에 근무하는 중령들은 주거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며 “위기관리 요원은 주말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이 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2인 1실이면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증축에 대한 계획은 없고 현 건물을 기준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간부 숙소가 들어오고, 지하 체력단련시설은 직원 선호를 조사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시흥 “절대 안 돼”

    인천시가 옛 소래습지 일대를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세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흥시가 동참하지 않기로 해 시흥시에 속한 지역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와 경쟁 중인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가 문화·예술을 융합한 세계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원을 주제로 한 페스타(축제)를 상반기 자유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 후보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6.65㎢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다. 시는 소래습지 최소 범위를 올해 안에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한 후 성사될 경우 인접한 고잔공원 늘솔길공원과 시흥시에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에 편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은 연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시흥시의 상징이자 대표 랜드마크로 인천의 국가도시공원 일부로 편입되면 그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지금까지 구축한 공원과 관련한 수많은 부가가치 산업과 정책이 힘을 잃게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소래습지와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신청 한 후 시흥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아우르는 세계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축의 중심 공간이자, 과거 국내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염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해놨다.
  • 광양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시민운동 본격화

    광양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시민운동 본격화

    광양시가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위해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15만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양시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하 석등)’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반출돼 1932년 경복궁 자경전 앞, 해방 이후 1959년 경무대, 1960년 덕수궁으로 이전됐다.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1962년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라는 명칭으로 국보 제103호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형태를 갖추고 뛰어난 조각 기법과 우아한 조형미를 지닌 석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22일 70여개 시민단체와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홍보캠페인 전개, 우리 문화유산 바로 알기 운동,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을 병행(QR코드, 서명부 작성)한다.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광양을 떠난 쌍사자 석등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디지털 격차 해소 동행할 어르신 모십니다…어디나지원단 150명 모집

    디지털 격차 해소 동행할 어르신 모십니다…어디나지원단 150명 모집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지원단 강사로 활동한 A씨는 지난해 청각장애가 있는 어르신에게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했다. 이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받은 문자를 삭제하는 방법조차 알지 못했는데, 교육을 통해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A씨는 “어르신이 외로움도 해소됐다고 말씀해,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 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디지털 약자 없는 서울시 만들기에 동참할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1대1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해 서울시민 4만 8000여명을 교육했다. 어디나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서울시 내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를 운영해 교육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디지털 학습설계 및 학습 코치 제도’도 신규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디지털 역량 진단을 받고 수준별 학습 체계를 코칭받을 수 있다. 해당 과정은 최소 3회 이상 교육을 연속적으로 수강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어디나지원단의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55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 ▲디지털 관련 분야 자격증 및 활동 이력 보유자다. 지원단에 선정되면 월 30시간 내외 활동하고, 90분당 3만 3000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과 함께 ICT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신기술 체험교육’ 등도 지원받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교육하는 새로운 ‘노노(老老)케어’ 체계를 만든 어디나지원단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강사의 만족도(4.9/5점)도 높은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강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축산업 미래 성장산업 육성 나서

    전남도, 축산업 미래 성장산업 육성 나서

    전라남도가 농림업 가운데 생산액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축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3090억 원을 들여 축산 소득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24년 환경 친화 축산 사업으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지원과 축산시설 기반 구축 확대, 축산악취 저감 노력, 반려동물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등 4대 전략과제 9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별로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의 경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958억 원과 사료구매자금 600억 원, 가축 생산비 절감 40억 원 등 33개 사업 1938억을 지원해 경영안정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 축산시설 기반 구축 확대는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 원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57억 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원 110억 원 등 10개 사업 552억을 지원해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농장을 육성한다. 축산악취 저감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지원 103억 원과 악취저감제 공급 75억 원, 축산악취 개선 66억 원 등 14개 사업 399억을 지원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 추진에 앞장선다. 반려동물 등 미래성장산업은 반려동물 산업 68억 원과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등 38억 원, 꿀벌산업 육성 30억 원, 말산업 육성 25억 원 등 33개 사업 201억을 지원해 축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 10억 원과 축산물 종합 가공·유통시설 10억 원, 낙농가 축사 환기시스템 8억 원, 가축인공수정사 활동 지원 3억 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3억 원 등 10개 사업 107억을 중점 지원한다. 전남도의 맞춤형 축산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남의 2022년 축산업 생산액이 3조 7801억 원으로 전년의 3조 4990억보다 8%인 2811억원이 늘어 역대 최고 생산액을 달성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인 만큼, 전남 축산업이 새로 변모하도록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산업 혁신기반 마련과 축산정책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 명절·총선 앞둔 지자체… 부패방지·공직기강 확립 ‘청렴주의보’

    설 명절·총선 앞둔 지자체… 부패방지·공직기강 확립 ‘청렴주의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청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선다. 울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15일까지 부패 방지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올해 첫 청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렴주의보는 반부패 청렴 정책의 하나로 인사철, 휴가철, 명절 등 부패 취약 시기에 공직자 청렴 의무를 유지하려고 발령된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청렴한 울산 만들기에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등 수수 금지, 설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솔선 참여,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금지 등이다. 시는 또 오는 4월 10일 시행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등에 대한 특별감찰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청렴 주의보 발령 및 사전 안내를 통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실천하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 부패 방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 울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바로잡으려고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특별감찰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선거철 복무위반 및 품위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행위 ▲설 명절 금품향응 수수행위 ▲소극행정 업무처리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이다. 더불어 공무원의 선거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단속한다. 경남 김해시도 2월부터 4월까지 특별 감찰을 한다. 본청 등 모든 부서와 김해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대상이다. 주요 감찰 분야는 공무원 선거 관여 행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심성 행정 행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행위, 갑질 행위 등 공무원 품위 손상 행위 등이다. 위반자는 사안 경중에 따라 형사 고발, 징계 요구 등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7일 군청에서 공직자의 반부패 청렴 의식 함양을 위한 ‘청렴 실천·갑질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군수와 간부공무원 등 40명이 참여해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에 한목소리를 냈다.
  • “미성년 아동 채찍 성폭행에 무죄 선고라니” 경남 시민단체 격분

    “미성년 아동 채찍 성폭행에 무죄 선고라니” 경남 시민단체 격분

    최근 법원이 미성년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에 무죄 판결을 내리자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성폭력상담소 등은 22일 창원지법 앞에서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무죄 판결 규탄 및 엄중 처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어이없는 무죄 판결에 피해자 가족과 여성 폭력 피해자 상담소 및 지원단체는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경남여성단체연합과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국선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피해자 진술에는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진술할 수 없는 내용들이 포함됐다는 전문가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13세 미만이라는 점을 피고인이 인식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판결한 것은 피고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이러한 성 착취 범죄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가해자는 반드시 처벌받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성폭력 가해자 행위와 그 파급력에 대해 제대로 심리해 온당한 판결을 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앞서 30대 A씨는 지난해 5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B양을 채찍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근 A씨에 무죄를 선고했다. B양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B양의 몸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검찰은 “B양의 진술과 압수한 범행도구, 범행 수법 등을 종합하면 죄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판단된다”며 항소했다.
  • ‘따거’ 주윤발 “난 겨우 9살”…하프마라톤 2번째 완주

    ‘따거’ 주윤발 “난 겨우 9살”…하프마라톤 2번째 완주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두 번째로 하프 마라톤에 도전,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 출전, 주최 측과 취재진의 큰 관심 속에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라톤에는 7만 4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록은 그가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했을 때 세웠던 2시간 27분 56초 기록을 1분 이상 단축한 것이다. 저우룬파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면서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1955년생인 그는 “60세가 지난 두 번째 갑자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우룬파는 앞으로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국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꾸준히 조깅을 해온 저우룬파는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도 조깅을 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저우룬파는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따거’(큰형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예매 고민하고 있다면··· K-촬영 감독 참여한 ‘웡카’ 어떨까 [시네마랑]

    예매 고민하고 있다면··· K-촬영 감독 참여한 ‘웡카’ 어떨까 [시네마랑]

    신비로운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가 돌아온다. 엉뚱함과 괴짜스러움을 모두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웡카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누적 수익 5억 794만 달러(약 6758억원)를 기록하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등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웡카’가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웡카’는 ‘올드보이’ 촬영감독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정정훈 감독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작 소설과 세 편의 ‘웡카 시리즈’ ‘웡카 시리즈’는 1964년 ‘아동 문학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이 발표한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을 원작으로 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공개된 이후 32개국으로 출간, 현재까지 약 20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다. 로알드 달은 아동 문학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동화를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만드는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 방문할 기회(황금티켓)를 얻은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공장을 견학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전 세계적 인기를 끌자 소설 출간 후 7년이 지난 시점인 1971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첫 번째 영화가 공개됐다. 멜 스튜어트 감독의 ‘초콜릿 천국’(Willy Wonka & The Chocolate Factory)이다. 원작 소설 작가 로알드 달이 직접 각본을 쓴 만큼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따른 것이 특징이다. ‘초콜릿 강’과 ‘움파룸파’ 등 원작의 유니크한 판타지를 스크린에 구현했지만 개봉 당시 흥행몰이에는 실패했다. 이후 미국 영화 평론가의 대명사인 로저 에버트(1942~2013)가 “오즈의 마법사 이후 최고의 아동 영화”라고 극찬하며 재조명받았고 영국의 출판사 Quintessence Editions Ltd.에서 출간하는 인기 시리즈 ‘1001 Before You Die’의 영화 편(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다.‘윙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그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이다. 앞서 소개한 ‘초콜릿 천국’(1971)의 리메이크작으로 역시 원작에 충실한다. 감독인 팀 버튼은 물론 조니 뎁(윌리 웡카 역), 프레디 하이모어(찰리 버켓 역), 데이빗 켈리(조 할아버지 역) 등 배우들까지 로알드 달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고 원작의 감동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팀 버튼이 그려낸 판타지 세계관과 화려한 영상미, 매력적인 음악 등으로 개봉하자마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얻었다.‘초콜릿 천국’과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순수한 어린이 ‘찰리’의 시선으로 보여졌다면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웡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웡카’는 초콜릿 공장장인 ‘윌리 웡카’의 시점에서 만들어졌다.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 출간 60주년 기념해 제작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프리퀄(Prequel) 영화다. ‘웡카’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폴 킹이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라고 상상하며 시작됐다. 영화 ‘웡카’에는 찰리가 태어나기 전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도시로 온 윌리 웡카의 역경과 열정이 녹아있다. 가진 것이라곤 단돈 12소베른과 낡은 모자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청년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 종족인 움파룸파를 만나 초콜릿 공장을 만들기까지의 모험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조력자와 함께 악당을 물리쳐라!’ 유쾌한 가족 영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시로 상경한 웡카는 겨우 머물 곳을 구했지만, 여관 주인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맨)과 블리처(톰 데이비스)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된다.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 가는 작은 도둑 ‘움파룸파’(휴 그랜트)와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까지. 세상 모두가 웡카의 달콤한 꿈을 가로막는 듯 하지만 그에게도 조력자가 있다. 웡카는 고아 소녀 누들(칼라 레인)과 4인의 조력자를 만나 이곳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간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를 꿈꾸는 웡카의 결말을 알고 있다. ‘웡카’가 프리퀄 영화이기도 하고 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영화’인만큼 스토리 전개의 예측이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가족 영화 전통의 권선징악 구조를 그대로 따랐다. 그래서인지 영화 전개가 밋밋하고 평범해 아쉽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현재 평론 리뷰 매체 로튼 토마토 82%를 기록하고 있는 ‘윙카’의 평론가 비판 대부분도 화려한 영상 뒤에 숨은 빈약한 스토리텔링을 지적한다. 하지만 ‘탄탄하지 않은 몇 개의 플롯에도 영화 속 달콤한 순간순간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는 영화 작가 페리 네미로프의 후기처럼 어린 시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풍부한 상상력에 매료된 경험이 있다면 가볍고 달달하게 즐기기엔 충분하다. 티모시 샬라메의 노래, 춤, 연기··· 반응은? 국내에서 ‘듄’, ‘본즈 앤 올’ 등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우드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 윌리 웡카 역을 맡았다. 특히 기대되는 점은 ‘웡카’가 뮤지컬 영화라는 것. 영화 ‘윙카’에서는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티모시 샬라메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을 듯 하다. 영화 평론가 코트니 하워드는 “영화에는 기발함, 신랄함, 순수한 상상력이 있다”며 “특히 티모시 샬라메의 카리스마에 반했다”고 평가했다. ‘윙카’의 감독 폴 킹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윌리 웡카를 서사의 감정적 구심점에 놓으면서 그의 기이한 면을 더한다면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윌리 웡카 특유의 기행과 기묘함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코미디 감각도 갖춘 티모시 샬라메를 기용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표 웡카 연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을 찾아보길 권한다. 정정훈 촬영감독 우리나라 촬영감독 정정훈이 ‘웡카’에 참여했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영화 ‘올드보이’(2003)를 시작으로 ‘친절한 금자씨’(2005), ‘신세계’(2013), ‘아가씨’(2016) 등 국내 유명 작품에 참여한 그는 2013년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진출 8년 만에 한국 출신 촬영 감독 중 최초로 미국촬영감독협회(ASC,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의 정식 회원에 선정된 바 있다. 영화 평론가 코트니 하워드는 ‘웡카’ 감상 후기를 전하며 “정정훈 감독의 영화 촬영법은 아주 훌륭하다”고 평했고, 포브스의 사이먼 톰슨은 정정훈 감독의 풍부한 촬영기법에 감탄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 “한미일 동맹 수준 관계로 격상해야”…와세다대 심포지엄 개최

    “한미일 동맹 수준 관계로 격상해야”…와세다대 심포지엄 개최

    올해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 등 세계 주요국에 각종 선거가 예정되며 국제 정세 예측이 불안정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동맹 수준의 관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은 20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한미일 협력과 한일 상호 이해 모색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와세다대 일미연구소와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한국외대 HK+국가전략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한 원장은 이날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자료집을 통해 “장기적으로 3국 협력이 ‘3각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대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 안보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선거로 국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경쟁 구도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때에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무역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간 동맹 체제의 형성은 평화와 번영의 인도 태평양 지역을 구축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한미일은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 위협과 중국의 부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등 북중러 3국으로부터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3각 동맹으로 이어져야 할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재 한미일 결속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그의 당선이 한국에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기태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북한에 대한 재래식 방어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역할론을 강조할 수 있고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의 대가로 핵 추진 잠수함 허용 등 반대급부를 확보하면서 남북 간 핵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따른 북중러 연대에 따른 진영화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후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은 한중일 협력에 대해 적극적이며 진영화와 신냉전을 반대하기 때문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러한 구도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중일 간 갈등이 있지만 한중일은 별도의 협력 기제로 고려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한중일 협력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한국은 대북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미치는 동아시아 국제 관계 변동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이러한 영향을 고려하면서 대만 유사가 곧 일본의 유사와 같다는 인식이 있고 일본 입장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책 우선도가 한국과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대만 유사(전쟁 발발 등의 가능성)와 한반도 유사가 연계된다는 관점에서 한미일 간 역할 분담 논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변현섭 계명대 교수는 한국 정부가 한러 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이자 대북 영향력 행사의 중요한 통로 등으로 가용 가치가 높은 국가”라며 “우리나라가 한미동맹과 가치 외교 차원에서 대러 제재에 동참하긴 했지만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외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면서 국익 관점에서 냉정한 판단과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변 교수는 “러시아도 지난해 3월 말 발표한 대외정책개념에서 비우호 국가의 비즈니스 업계와 실용주의적 협력에 대한 개방성을 유지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협력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제재와 관련 없거나 제재 이후 상황을 대비한 민간 차원의 공동 연구와 협력 네트워크의 유지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 ‘홍콩H지수 ELS’ 이어 ‘대출 담합’ 의혹까지…은행권 골머리

    ‘홍콩H지수 ELS’ 이어 ‘대출 담합’ 의혹까지…은행권 골머리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로 재무적 부담이 가중된 은행권이 최근 불거진 ‘대출 담합’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금리 시기 얻은 막대한 이자수익이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적극 동참했지만 각종 악재에 당면한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담보안정비율(LTV)’ 담합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8일 이들 은행에 LTV 정보 교환을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담합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높은 LTV를 설정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데 사전 정보 교환으로 더 낮은 LTV가 정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봤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LTV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데, 가령 6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LTV가 70%라면 4억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은행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따로 밝히진 않았으나 담합 의혹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은행끼리 금리 등 정보에 대한 공유는 자주 있는 일이며, 타행의 LTV 수치를 참고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타행의 LTV 정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는 점도 담합 의혹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 중 하나다. LTV 기준이 정책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비슷할 수밖에 없는 데다, LTV를 낮게 설정하면 대출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에 이득이 되는 구조도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부당한 이득을 얻었는지 여부는 담합 행위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란 지적도 있다. 은행 간 정보 교환으로 인해 경쟁이 줄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은행 간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면 일부 차주는 부족한 자금을 신용대출이 아닌 은행 담보대출로 충당했을 가능성도 언급된다. 공정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은행별 소명서를 받기로 했다. 이에 이르면 3월 제재 여부 결정을 위한 심사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이 소명서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심사는 더 미뤄질 수 있다. 정보 교환 행위가 담합 유형에 포함된 건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인데, 첫 사례인 만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4대 은행은 공동으로 로펌을 선임해 향후 공정위 심사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개별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4대 은행은 공정위 제재가 확정될 시 불복 소송까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매출에서 담보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제재가 확정되면 과징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는 담합 기간 발생한 관련 매출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HD현대,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 추진…온실가스 18.6t 감축 기대

    HD현대,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 추진…온실가스 18.6t 감축 기대

    HD현대는 19일 유한킴벌리와 함께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폐핸드타월 제로 달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HD현대가 추진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 HD현대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t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하고 온실가스 1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HD현대는 판교 글로벌R&D센터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한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HD현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을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판교 글로벌 센터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세상의 어지러운 소리와 단절… 침묵 사이 ‘풍성한 대화’가 있네[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세상의 어지러운 소리와 단절… 침묵 사이 ‘풍성한 대화’가 있네[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강원 태백의 두메에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공간이 있다. 세상의 소리와 속도로부터 떠나와 순례자로 살고자 하는 작은 결단들이 모인 곳. 갈수록 개인이 원자화, 파편화되는 시대 조류에 정면으로 항거하는 공간이다. 아니, 어쩌면 그 시대 흐름의 결과물일지도 모르겠다. 신앙과 노동의 공동체, 예수원이 바로 그곳이다. 예수원은 1965년 미국의 고 대천덕(루번 아처 토리 3세) 성공회 신부가 하사미동 골짜기에 세운 신앙 공동체다. ‘노동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하는 것이 노동이다’라는 가르침에 따라 신도들이 모여 자급자족의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원에서는 금식이 허용되지 않는다. 교제가 밥상머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루 세 번의 식사는 정회원과 단기회원이 함께 준비한다. 정회원은 3개월~2년간 머물며 수련하는 이들, 단기회원은 2박3일 일정으로 찾는 이들이다. 밥상마다 여럿이 둘러앉아 국 하나 김치 하나 놓고 간소한 식사를 한다. 인천에서 왔다는 한 단기 회원에게 물었다. 왜 이곳이 마음에 드는가. “텔레비전이나 전화가 없어서”다. 그 덕에 매 순간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 벨 소리에 방해받지 않아도 된다. “수많은 사람이 각자 자기 휴대전화에 대고 통화를 하고 곳곳에서 벨 소리가 울리고 온갖 장소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우리는 침묵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아무 말 없이 침묵하며 귀에 이어폰을 꽂지 않고, 휴대전화나 노트북으로 하는 온갖 작업을 멈추고, 잠시만이라도 침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침묵 기도와 더불어 예수원에서 하느님과 접속하는 방법은 노동(1주일 이상 체류자 필수)이다. “노동하는 것은 기도요 기도하는 것은 노동이다”라고 쓰인 현판이 이를 일깨운다. 예수원을 찾은 손님들은 각자 노동을 선택할 수 있다. 다소 힘든 노동도 있고, 소일거리라 할 노동도 있다. 노동을 통해 생각을 비우고 그 자리에 하느님을 채운다. 손님들이 가져온 과일, 과자 등 자잘한 먹거리는 나눈다. 그 덕에 매일매일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 하루 세 차례 예배 시간을 제외하면 예수원엔 늘 침묵이 머문다. 어떤 이들은 도서관에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어떤 이들은 티룸에서 나지막이 삶을 나누고, 어떤 이들은 침묵 기도실에서 하느님과의 대화를 이어 간다. 산책을 하는 이도 있다. 아마 그는 겨울의 대지에 임재한 신의 내밀한 음성을 듣는지도 모른다. 예수원의 문은 비신도들에게도 열려 있다. 다만 하루 세 차례 열리는 예배에는 반드시 참여한다는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본인이 희망하면 노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토·일요일에는 머물 수 없고, 평일에도 2박3일 일정만 허용된다. 숙박료는 없다. 스스로 ‘감사’하다고 느낀 만큼 감사헌금을 내면 그만이다. 이런 몇 가지 조건들을 감내한다면 예수원은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된다. 이도 저도 아닌, 단순 방문자에게 허용된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그래도 가볼 만하다. 휴대전화를 꺼둔 20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어서다.
  • 중랑, 무인회수기로 ‘똑똑한 재활용’

    중랑, 무인회수기로 ‘똑똑한 재활용’

    서울 중랑구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으로 자원순환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종이팩, 캔, 페트병 등의 재활용품을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재활용품 배출 기기다. 구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자원 선순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2019년부터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단지 등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무인회수기로 수거된 캔과 페트병은 약 19만 691kg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다. 구는 종이팩 무인회수기 38대, 캔·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포함해 최근 투명 페트병 전용 무인회수기 5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총 45대의 무인회수기가 마련돼 있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로 적립된다. 종이팩 무인회수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내려받아 가입해야 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우유 등의 보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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