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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화물선 이란 도착/반다르 압바스항/미,다른 북한배 계속 추적

    ◎북한 미사일 수송관련 이란선박도 추적/미,6월전 북핵사찰 안받으면 폭격 검토 【워싱턴 AP 연합】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이란 또는 시리아로 향해 떠난 것으로 추정되던 북한 화물선 한척이 이란 남부에 위치한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한 고위 소식통이 10일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그간 북한의 중거리 스커드미사일 인도가 불안한 중동지역의 안정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크게 우려해 왔는데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 화물선이 아직 하역작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으며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 있는 반다르 압바스항 외항에 「정박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이와 유사한 무기를 싣고 반다르 압바스항으로 항해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제2의 북한 선박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바이어방한 늘고 있다/올들어 두달동안 상담 42% 증가

    ◎신용장 내도액 14% 상승/무공 조사 올들어 우리나라 상품을 사기위해 찾아오는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87년이후 높은 임금상승 및 과격한 노사분규로 우리상품이 가격은 올라가고 품질은 떨어짐에 따라 발길을 대만·말레이시아·중국 등으로 돌렸던 바이어들이 다시 우리나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10일 상공부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무역진흥공사를 찾은 해외바이어는 3백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3%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에는 KOTRA를 찾은 해외바이어가 2백51명으로 90년 같은기간에 비해 6.7%가 줄었었다. KOTRA를 찾아온 해외바이어를 지역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지역인 북미지역과 아시아·대양주지역 바이어들이 1백63.6%와 45.9%가 각각 늘어났으며 특히 중동지역은 44명으로 지난해 13명에 비해 2백38.5%나 급증했다. 바이어들 가운데 섬유제품 상담을 위해 찾아온 경우가 1백9명으로 전년보다 53.5%가 증가했고 잡제품상담이 1백33명으로 54.7%,기계·화학 제품 상담이 87명으로 33.9%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전기·전자제품상담은 28명으로 전년에 비해 3.5%가 줄었다. 무공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바이어가 이처럼 증가하는데 대해 『한국상품의 가격이 높아 중국이나 태국·인도네시아·홍콩 등의 값싼 제품으로 발길을 돌렸던 해외바이어들이 품질면에서 역시 한국제품이 낫고 최근에는 생산과 가격도 안정됐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공은 국내외 유명상품 전시회가 예정돼 있는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해외바이어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바이어의 증가와 함께 앞으로의 수출을 예고해 주는 수출신용장(L/C)내도액도 크게 늘어 올들어 2월까지 76억2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늘어났다.지난해 1,2월에는 90년보다 2.2%가 감소했었다.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수출은 1백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5억5백만달러보다 11.5%가 증가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1

    ◎“공천헌금 수십억”야당가 공공연한 비밀/돈보따기 들고 밀실흥정… 물건 거래하듯/“정치자금 조성한다” 명분 내세워 도덕성 마구 훼손/정경유착·부정축재 「검은돈」으로 선거판 흐려 돈으로 국회의원 자리를 사고파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또 과거 정경유착이나 부정·비리로 축재한 검은 돈을 정치판에 마구 뿌려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구·전국구를 불문하고 공천때마다 돈공천·밀실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야당일각에서는 또다시 전국구의원후보공천발표를 앞두고 헌금공천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과거 한자리했던 인물,권력을 남용해 축재를 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들이 너도나도 나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바람에 국회의원이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정치판 자체를 흐려놓고 있다.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살수있다는 그릇된 정치행태,또 그것을 파는 정당 수뇌부,부정한 검은 돈을 뿌려 국회의원만 된다면 마치 명예를 회복한양 자기변명하려는 그릇된 관념들은 우리의 정치선진화를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로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과거나 지금이나 야당의 관행으로 정착(?)되어가고있는 전국구헌금공천에 대해서는 여론은 물론 야당가에서조차 시선이 곱지않다. 전국구의원제도를 도입한 근본취지는 지역구의원들이 지역을 대표하다 보니 자칫 결여되기 쉬운 전문성과 직능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같은 전국구제도의 근본취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실제로는 전국구후보 대부분을 돈을 받고 팔거나 실력자들의 측근들이 차지해왔기 때문에 이 제도의 본질이 외면되어온 실정이다. 야당은 전국구공천을 헌금자위주로 하는 이유에대해 야당에 기탁되는 정치자금이 적은데다 법적으로 충분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국민의 대표자리를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또 이같은 이유로는 헌금공천의 도덕성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야당이 정치자금에 급급해 「돈은 있되 자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금배지를 달아주었을 경우 이들이 의정활동이라는 구실로 무슨 행위를 할지 뻔하기 때문이다. ○…금명간 두껑이 열릴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과정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당의 고위당직자조차도 『1백억원을 내겠다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현재 신생정당으로 가 고위당직을 맡은 민주당출신 S모의원은 두차례나 50억원을 들고 김대중대표의 측근을 찾아와 전국구공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신당에 입당해버렸다.또 한 C모의원은 헌금제의가 거절당하자 당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민주당지역구공천시 3억원을 특별당비로 내놓은 K모의원은 전국구공천조차 가망이 없자 부인을 통해 3억원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전국구의원인 K모·L모·K모씨는 30억원이상을 내겠다며 재공천을 희망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중 K의원은 부인과 함께 김대표의 동교동자택에서 철야농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하다. 현재 민주당 전국구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K모씨는 지난 12대때 민한당에 5억원을 냈으나 당선권에서 밀려났고 현재 민주당전국구의원인 L모의원은 당시 민한당에 헌금을 내고도 순번에 밀려 당선되지않자 소송을 제기해 일부승소판결을 받기도 했다. 12대때 신민당전국구로 당선된 김모의원은 공천헌금으로 낸 당좌수표를 부도낸 파렴치한 케이스도 있으며 13대 평민당전국구로 당선된 H모씨는 7억원을 내기로 했다가 이중 4억원만내고 나머지는 흐지부지해버려 당관계자는 이를 공개적으로 받을수도 없어 난감해했다는 후문도 있다. 또 13대당시 평민당의 L모·C모씨는 공천경합을 벌이다 C모씨가 공천되자 L모씨는 전국구로 배정됐는데 L씨의 전국구공천헌금 7억원중 3억원은 C씨가 부인명의의 토지로 대납했다.C씨는 이 토지값이 당시3억원정도 나간다고 주장했으나 평민당이 감정한 결과 2천만원밖에 나가지 않아 결국 지가상승후인 지난해 광역선거때 3억원에 팔아 당의 선거자금으로 썼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헌금자 전국구후보를 7∼8명으로 잡고 이들에게 최고30억원씩 받아 총2백여억원을 당선거자금및 후보지원자금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14대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 과거 비리나 축재에 연루된 인사들도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어 일부의 눈쌀을 찌프리게하는 실정.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H모씨는 과거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축재한 돈을 명예회복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5공의 대표적 정경유착 및 뇌물사건의 하나로 꼽히는 명성사건 당시 H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려는 로비스트로부터 14억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이 사람은 기관원 명의로 뇌물로 받은 돈을 S은행 혜화동지점에 예금했다가 82년 이를 찾아 다른 사람을 통해 기업체를 설립하고 빌딩임대업등으로 자금을 늘려 14대총선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모연구소에서는 88년 노사분규가 발생하자 주모자를 일거에 해고시키고 공권력투입까지 요청했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 공단근로자를 대상으로 노조사무실 집기류를 거액을 들여 구입해 주는등 계층간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50억원정도 쓸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13대국회에서 비리에 연루된 의원,5공청산과정에서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전례까지 있는 인사들의 출사표도 눈길을 끄는 대목.경남지역에 후보등록을 한 L모씨는 부인과 함께 후보등록을 해 관심을 끌었는데 L씨는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피소돼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L씨는 유죄판결이 나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 부인이 대신 선거를 치를수있도록 보완조치까지 강구했다.이 사람도 선거공고전 이미 막대한 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이외에도 13대에서 입법과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됐던 P모의원과 상공위뇌물사건의 또다른 P모의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동반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어 비난받고 있기도 하다. ○…정경유착과 관련된 기업 자금의 정치판 유입도 정치퇴보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크다. 국민당의 경우 현대그룹직원과 자금등을 정치판에 유입하고 있다는 점때문에 당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케이스. 국민당측은 강남갑지구당대회를 현대가 설립한 관내 모고교에서 개최하는등 학원까지 정치로 오염시키고 있으며 국민당행사에 대학생을 2천명이나 동원해 2시간동원수당으로 1인당 2만5천원까지 지급했으며 이중 수당을 받지못한 대학생 1천여명으로 부터 항의를 받는등 정치자금사용에 있어서 부도덕적인 행태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돈으로 국회의원이 되어보겠다는 발상,부정한 돈으로 명예를 사겠다는 발상은 이번 14대총선을 계기로 사라져야만한다는 지적이 높다.
  • 석가모니 출가·열반절 행사 다채

    ◎11∼18일 「불교도 경건주간」… 보살행 실천 석가모니의 출가절(음력 2월8일)과 열반절(음력 2월15일)을 맞아 불교계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한 새불교신행운동을 벌여나간다. 출가절과 열반절은 석탄절(음력 4월8일)성도절(음력 12월8일)과 함께 불교계 4대명절로 꼽히고 있는 경축일이지만 그동안 소홀히 여겨져 왔다. 불교계는 이에 대한 범불교적 인식을 제고시키는 한편 신앙운동의 재정립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올해부터 출가절과 열반전을 통해 다양한 기념행사와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계종과 태고종등 각 종단은 이를위해 출가절인 11일부터 열반절인 18일까지를 「불교도 경건주간」으로 선포,각 교구본사및 전국사찰에 이 기간중 지켜야할 행동지침과 주제를 시달했다. 경건주간의 주제를 「연꽃으로 피어나라」로 설정한 이들 종단은 시행지침을 통해 출가절과 열반절의 참뜻을 되새기기 위해 용맹정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자비로운 언어생활·물자 아끼기등 보살행 실천노력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경건주간동안 수계식·사진전·환경정화운동등 각종기념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출가절인 11일 전국 각 사찰에서 수계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12일부터 18일까지 봉은사앞 KOEX전시장에서 신도들이 농수산물을 싸게파는 불자공동체 알뜰장터가 계속해 열린다. 13일엔 동국한방병원과 광명의원,공주 불광한의원,대구 불교한방병원에서 전국 여성불교연합회 등의 후원으로 무료진료가 실시되고 14·15일 이틀동안에는 한강·도선사·승가사·연주암 등 전국 사찰주변에서 환경정화운동이 펼쳐진다. 이밖에 경건주간동안 펼쳐질 주요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자비의 쌀한줌모으기=11∼18일 전국 각사찰,불교방송3층공개홀 ▲꽃꽂이·사진전=16∼18일 조계사불교회관,경복궁 지하철역전시장 ▲염주달아주기=16일 불교방송국앞·강남터미널주변·종로2가종각주변,14∼15일 공주 국민은행앞 ▲시한부출가=11∼18일 봉선사·흥국사 선학원·부천석왕사 ▲회향법회=18일 전국사찰및 불교방송3층공개홀
  • 중국 보수파,「개혁」에 정면반발/인민일보 통해 「모사상」부활요구

    ◎개방싼 보혁갈등 표면화/등은 망명인사들 총사면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주도해온 개혁개방 열풍에 한동안 소극적으로 저항해오던 보수파간부들이 갑자기 모택동주의 부활과 경제의 안정성장을 촉구하며 개혁파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시작함에 따라 중공당내 개혁·보수파간 노선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5일 당선전부 부부장 서유성의 논설을 통해 『당정주요 지도자들은 불굴의 혁명실천가인 뇌봉동지를 본받자』고 주장,최근 등소평 등 개혁파가 벌이고 있는 「사상해방」투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모택동이 문화혁명 당시 모범적인 인민해방군의 영웅으로 선정했던 「뇌봉정신」은 당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의 「사상해방」운동과는 상치되는 것이다. 이날 인민일보에는 개혁파 간부들이 최근 모택동찬양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대해 『지도자들도 인간이지 결코 신이 아니라는 사실은 오늘날의 상식이 되고 있다』며 모에 대한 개인숭배를 비난하는 글이 실려 이 신문이 보수·개혁파간 설전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은 해외에 망명중인 모든 중국인들에게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고국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그들을 처벌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6일 소식통들이 밝혔다.
  • 국민당,전화도청 주장/경찰,“살인사건수사”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동부경찰서는 6일 「경찰이 최근 동울산전화국에서 국민당 울산동지구당 사무실을 비롯,울산의 현대그룹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도청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국민당이 발표한데 대해 『살인사건범죄수사를 위해 감청을 해왔을뿐 국민당과 특정출마예상자를 탄압하기 위해 도청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영목 울산경찰서장은 이날 『지난해 11월7일 상오 울산시 전하동 약수터 뒷산에서 발생한 오정숙여인(29)피살사건의 수사전담반 요원인 수사과 형사계 송상근 경장(36)이 용의선상에 오른 이모여인(56)의 거주지인 시내 전하동 일대의 전화를 감청해왔다』며 『자제조사결과 이같은 오경장의 감청은 상부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고 범인을 잡겠다는 욕심으로 이뤄진 독단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 영동산간 대설경보/미시령 70㎝… 곳곳 교통두절

    【강릉=조성호기자】 경칩인 5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70㎝의 폭설이 내려 영동산간지역과 강릉지역 일부등 곳곳의 국도가 두절됐다. 이날 눈으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5시간여동안 통제됐으며 하오 8시부터는 속초∼인제간 미시령이 전면 통제됐다. 강릉등 영동일부지방에도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눈이 쌓이고 있어 교통 소통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지방의 눈은 6일 0시 현재 대관령 50㎝를 비롯,진부령 44㎝,한계령 40㎝,미시령 70㎝,설악산 대청봉 50㎞ 등의 적설량을 보였고 강릉에는 25㎜의 비와 1㎝의 눈이,속초·삼척에는 22㎜의 봄비가 내렸다. 한편 동해 및 남해 전해상에는 5일 하오 10시30분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동해안 4천5백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들이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눈이 6일 하오 늦게까지 30∼6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 민자,전국구 오늘 발표/노재봉·권익현·이만섭씨등 포함 53명

    민자당은 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전국구 후보인선문제를 매듭짓고 5일 상오 당무회의를 거쳐 53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이에앞서 4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및 박태준최고위원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전국구인선에 대한 최종 조정작업을 가졌다. 그러나 김종필최고위원은 사전조정된 인선결과에 불복,만찬에 불참했다. 전국구순위는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이 1·2번,김재광국회부의장,권익현전민정당대표,이만섭전국민당총재,노재봉전총리를 3·4·5·6번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37번까지를 당선권,40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보고 예비후보인 나머지 53번까지는 당료 또는 당료에 준하는 인사를 배치했다. 김명윤·최재구고문은 당고문들은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박옥재 5·18부상자동지회회장은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로 인선에서 제외됐다. ▷예비후보 명단◁ 윤원중 이연석 이수심 허세욱 김무성 임종순 박승웅 김재석 진경탁 배길량 양계숙 김정숙 이유형 이민헌 이춘식
  •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신선한 구호 눈길(3·24총선 길목)

    ◎“경제 재도약엔 안정의석 필수적”/민자 박 최고위원/“곳곳서 지지 확인… 1백20석 확보 무난” 장담/민주 이 대표/“김대중 민주대표가 호남위해 한게 뭐 있나”/국민 정 대표 선고공고일을 사흘 앞둔 4일 민자당은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에서,국민당과 신정당은 충남·호남및 경남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4일 하오 자신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의원(서초을)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한뒤 이어 서초갑(위원장 이종율)지구당을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하는 등 수도권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강남지역 지원활동에 돌입. 이날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단합대회는 평소 아이디어맨이라 불리는 김위원장의 별명에 걸맞게 다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 식전행사로 진행된 김위원장의 의정활동보고는 여타 지구당과는 달리 비디오상영을 통해 김위원장의 정치역정과 김영삼대표와의 관계등을 집중 부각시켜 자신이 차세대 지도자임을 강조. 또 당원용으로 배포된 소형 안내물에는 김위원장의 인생역정을 만화로 그려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기도. 김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김덕용의원은 18년동안 나와 동고동락을 같이한 동지』라고 김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한뒤 『김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그 어느 중진의원 보다 중요한 사람』이라며 김위원장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 김대표는 이어 14대 국회의 의미와 역사성을 강조한뒤 『수도권에서의 안정의석확보가 민주주의를 완결시키는 최대 관건』이라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이날 행사장에는 「주목받는 사람 어딘가 느낌이 다른 정치인」이란 대형 플래카드가 연단앞에 걸려 김위원장의 참신성을 부각시켰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 씨름선수 이봉걸,개그맨출신 서울시의원 허원,탤런트 박규채 등 체육인및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 한편 이날 초청인사로는 김명윤고문,강인섭당무위원등 중앙당주요 당직자이외에 황산성변호사,남주홍국방대학원교수등 30여명이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견제세력 육성을 호소하되,바람이 필요할 때는 또 그에 알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 김대표가 이처럼 「엄살」을 피우고 있는데 비해 이기택대표는 『곳곳에서 민주당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역구에서만 1백20석 이상 획득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국민당◁ 4일 국민당 충남 금산(위원장 김범명)과 고창(노동채)·나주(김덕영)·고흥(신귀자)등 호남권 3곳지구당 창당대회 지원연설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호남권을 의식,지구당위원장은 민주당 김대중대표세력등 호남세 비난을,정대표는 신규공장유치와 발전공약제시 등을 나눠 맡아 연쇄공세를 펴면서 DJ바람 막이에 안간힘. 정대표는 『13대 때 호남바람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에 DJ가 아무런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으로 서두를 꺼내며 여당비방으로 말을 이은뒤 공약제시의 순으로 호남권연설을 장식. 이날도 정대표는 『사단장 경험밖에 없는 노태우정권의 민자당은 연말이면 끝장이다』면서 『국민당이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면 국가부채도 없애고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며 또 다시 인신공격을 해댄뒤 『38선이남을 동서로 나눈 박정희대통령과 거기에 경상남북도를 분열시킨 전두환정권에 이어 경상북도도 너무 넓어 대구출신 TK만 쓰는 시야좁은 노정권 경상도정권을 싹 몰아내자』고 지역반감을 부채질. 정대표는 연설도중 통일국민당을 통일민주당으로 호칭하는가하면 위원장 이름을 바꿔 부르는 등 실수도 연발.
  • 아주지역,최대건설시장 부상/국내업체 진출 중동 앞질러

    ◎작년 수주액 18억불… 전체의 62.1% 기록/아·태권도 9%로 늘어… 시장 다변화추세/플랜트비중 35.4%로… 단순 시공은 격감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과거의 중동편중에서 벗어나 아시아·태평양·북방권 등으로 다변화되며 기술집약형및 대형공사 수주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4일 건설부가 발표한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주액 30억3천8백만달러 가운데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주액이 18억8천8백만달러로 전체의 62.1%를 차지,우리나라가 해외로 진출한 지난 65년이후 처음으로 중동지역을 앞질렀다. 이에 반해 중동지역 수주액은 8억6천8백만달러로 전체의 28.6%를 차지,지난 65년부터 90년까지의 중동지역 점유율 88.7%에 비해 60.1%포인트나 낮아졌다. 태평양·아프리카등 기타 지역의 비중은 지난해 9·3%로 그전까지의 1.6%에 비해 7.7%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지난 90년까지는 토목및 건축등 단순 시공분야가 84.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64.6%로 낮아졌으며 그대신 기술집약형인 플랜트 수주가 15.5%에서 35.4%로 높아졌다. 공사규모면에서도 지난해에는 5천만 달러이상의 대형공사가 82.8%를 차지,그전의 63.4%에 비해 그 비중이 대폭 커졌으며 민간 발주공사의 수주비중도 17.4%에서 43.1%로 높아져 과거 정부기관 발주공사 위주의 수주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지역의 입찰참여비중이 감소하면서 아시아등 기타 지역에서의 참여실적이 점차 높아지고 건당 공사금액도 중동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입찰형태면에서도 90년까지 27.1%에 머물렀던 수의계약비율이 지난해에는 57.8%를 차지해 국내 건설업체에 대한 발주처의 신용도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 업체가 참여한 2백58건의 입찰 가운데 낙찰자가 결정된 공사는 1백76건으로 이중 국내업체의 최저입찰은 63건,계약 체결은 57건이었다.최저입찰률과 계약체결률은 종전의 26.7%및 25%에서 35.8%및 32.4%로 각각 높아진 것이다. 탈락된 공사 80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현지업체와의 임금경쟁에서 탈락한 단순 토목및 건축공사가 30건,선진국업체와의기술경쟁에서 탈락한 기술집약형 공사가 26건이었다. 가격경쟁측면에서 보면 국내업체의 입찰가격이 최저입찰가의 5%이내에서 탈락한 공사가 7건,6∼10%범위내 탈락 9건,10%이상 탈락 64건이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과제는 단순시공 공사의 경우 현지업체를 하도급으로 활용하는 선진국형 공사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기술집약형 공사는 선진국업체와 합작 또는 하청시공으로 공동 참여하면서 기술수준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81년 1백36억8천1백만달러를 고비로 점차 감소됐다가 90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에는 약 4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백화점 주차장서 교수부인 납치/「현대」 압구정점

    ◎9시간후 풀어준뒤 2주일간 협박/신용카드 뺏고 “입금” 강요/16차례,5백32만원 갈취/30대 검거 백화점에 들렀던 대학교수부인을 납치,다이아몬드팔찌등 6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8시간30분만에 풀어준뒤 피해자의 약점을 이용해 계속 협박,5백여만원을 더 빼앗은 납치강도가 범행2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이웅락(33·상업·양천구 신월5동88)을 강도등 협의로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가 피해자에게 협박해 돈을 빼내 쓴 서울신탁은행 신용카드와 피해자의 6백여만원짜리 다이아팔찌,범행에 쓰인 손톱깎이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범행◁ 이는 지난달 19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나와 옥외주차장에서 차를 타려던 서울S대학 김모교수의 부인 이모씨(37·서초동 S아파트)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는 이씨가 백화점주차장에 세워두었던 서울 1르1609호 소나타 승용차에 이씨를 밀어넣고 범행에나섰다. 이는 이씨에게 손톱깎이 칼을 들이대고 눈을 노란색 테이프로 가리고 손과 발을 묶은뒤 8시간30여분동안 서울 일대를 끌고다니다 20일 0시쯤 강서구 신월동 경인고속도로 근처에 차와 함께 버려두고 달아났다. 이는 승용차안에서 이씨가 차고있던 다이아팔찌와 남편의 서울신탁은행 발행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협박◁ 이는 납치 다음날인 20일 상오 이씨집으로 전화를 걸어 『김호란 이름으로 국민은행 신월동 지점에 구좌를 개설했으니 6백만원을 서초지점에 입금시키라』고 협박했다. 이는 같은 날 하오 국민은행 신월동 지점에서 돈을 꺼내려했으나 수표로 송금해 인출하지 못하게 되자 이씨가 알려준 이씨의 언니(40·주부)집에 다시 전화를 걸어 『통장을 방배동 「코커스」음식점에 맡겼으니 이를 찾아 수표가아닌 현금을 입금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현금 6백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뒤 이날 하룻동안 모두 16차례에 걸쳐 역삼동지점 등에서 5백32만원을 인출했다. 이씨 가족들은 처음 이의 협박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못했으나 이가 협박을 그치지 않자 지난달 24일 이씨 언니를 통해 서울 방배경찰서에 납치및 협박사실을 신고했다. ▷검거◁ 경찰은 신고를 받자 김씨의 구좌번호를 확인,은행에 지불정지신청을 하고 돈을 인출하려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각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범인은 지난 1일 전화를 걸어 『카드가 사용중지됐으니 이를 해제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이씨로부터 『해제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경찰은 일단 이씨의 요구에 따라 지불정지를 해제했으나 송파구 잠실동 BC카드 본사 전산실에 형사를 배치,현금인출기 상황을 24시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낮 12시55분쯤 신탁은행 신월동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이를 은행청원경찰에 연락,검거했다.
  • 전국 땅값 평균 12.7% 상승

    ◎서울 명동 상은지점 1평 1억4천214만원/공시지가 발표/가장 싼곳 경남 통영 임야 120원/부산등 지방 5대도시 큰폭 올라/주거지론 서울 신사동 5천57만원 최고 지난 1월1일 현재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으로 평가됐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역시 경남 통영군 산양면 연곡리의 임야로 지난해에 비해 20% 올랐으나 평당 1백20원을 기록했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약1백20만배나 됐다. 2일 건설부가 토지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한 올해 전국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78%가 올라 전반적으로 땅값이 안정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 용도별 지가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강원 1.3 ▲경북 .·1 ▲충북 1.0 ▲충남 0.8 ▲전북 0.6 ▲전남 0.4의 수준에 머물렀다. 또 부산등 5대 도시도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용도에 따라 3.8(대구·임야)∼71.4(부산·상업용지)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30만 표준지의 땅값 분포를 보면 평당 1백만원 이하인 땅이 전체의 89·75%를 차지했으며 평당 1천만원이 넘는 곳은 0·13%인 4백2필지에 불과했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6(평당 5천57만9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1천4백87만6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7백7만4천원)로 나타났다. 토지용도별로 제일 비싼곳은 ▲상업용지는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용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41의7(9백58만7천원)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도선동 14 천일콘데서(9백58만7천원)▲농경지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348의1(3백83만5천원) ▲임야는 서울 도봉구 수유리 516(1백88만4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같은 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5월30일까지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6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 발표된 공시지가는 올해부과되는 토지초과 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의 과표결정과 종합토지세의 과표조정·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택지초과소유부담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정치에 내몰리는 기업실태와 우려/국민당 선거조직으로 전락한 현대

    ◎계열사 부장은 동책·대리는 반책임명/계열사 사장단회의서 입당실적등 일일보고/하청업체에도 위기감 조성… 입당·지원에 동원 정주영씨가 정치에 참여하면서 현대그룹의 조직과 인력을 통일국민당의 정치활동지원에 총동원함에 따라 현대그룹이 심한 업무공백에 기업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아직도 정씨의 절대적인 영향력아래 있는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은 정씨와 국민당의 요청에 따라 업무는 뒷전으로 젖혀두다시피한채 당원배가운동에서부터 지구당창당대회등 각종 행사지원,국민당후보의 선거운동 등에 본격적으로 동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기업업무를 제대로 하지못해 그룹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게되자 현대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정회장이 정치는 하더라도 제발 현대만은 끌어들이지 말아 현대를 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항간에는 현대가 정치적인 외압을 받아 기업경영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현대의 대부분 임직원들은 오히려 정치동원에 따른 업무공백으로 신규 수주부진 등 영업활동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는데다 정회장이 정치판에 돈을 마구 뿌리고 있어 그돈이 현대에서 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평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동원」과 업무사이에서 고민하다 모계열사사장은 최근 사표까지 냈으나 반려됐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간부들은 새벽 출근/퇴근후도 득표활동 현대계열사중 국민당의 선거지원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주로 전국 영업망을 가진 기업들이다.이들 기업은 전국영업망을 지역구 선거대책본부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열사 사원들을 거주지와 연고지별로 파악해 서울등 대도시의 경우 차장·부장급은 동채으로,대리급은 반채으로 임명,선거운동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과장급이상 간부들에게 평소보다 30분∼1시간씩 앞당겨 조기출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하오 시간과 퇴근이후 시간을 활용,거주지 주민및 친인척등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이도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자신들이 당선가능 지역으로 꼽고 있는 서울 Y지구당창당대회에 현대직원을 10개조로 편성,집중 투입한 것을 비롯 현대전자는 Y지구당,현대화재해상보험은 K지구당대회에 참석시키는등 계열사별로 인원을 동원하기도 했다. ○수백명 연고지 파견/일부는 휴일도 없어 현대계열사중 전국 영업조직을 갖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화재해상보험등의 영업사원및 일선 생활설계사(보험모집인)들은 소비자 접촉이 활발한 점을 이용,국민당 입당 권유와 선거홍보용 팸플릿을 집집마다 돌리는등 본업보다는 선거운동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경남창원 동부영업소와 서부영업소는 영업사원 1백여명에게 국민당 입당원서 50∼2백장씩을 할당,교회 이웃등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으면 입당을 권유하는 바람에 지역주민들의 불평까지 사고 있다. 울산의 현대자동차 관리직사원들은 토·일요일마다 전국에 흩어진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자를 찾아 국민당 입당원서를 받고 있으며 평일에도 회사내 2백여개 부서별로 2∼3명씩 연고지에출장을 보내 당원모집과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부품과 최모씨(30)는 지난25일 부인과 함께 자신의 스텔라승용차로 고향인 경북 경산군 진낭면에서 친지들로부터 국민당 입당원서를 받은뒤 급히 돌아오다 트럭과 충돌,부인 박춘희씨(26)가 숨지기도 했다. ○권유실적 인사반영/수당도 갑자기 인상 현대자동차써비스 모영업소는 지금까지 매년 3차례씩 판촉실적 우수자에게 3만∼5만원씩 주던 수당을 지난달부터는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25만원씩 지급하고 많게는 35만원까지 주며 선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현대는 임직원들의 입당권유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최근 계열사별로 단행한 대리·과장급인사에서 이를 상당부분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얼마전까지만해도 경영난을 이유로 인원동결을 고수해 왔으나 올해 신입사원 모집에서 이례적으로 대졸·고졸을 포함,7백여명을 대거 선발했다.대부분 기존사원들은 회사의 이같은 인력확보조치를 『사원 1명이면 당원 10명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모두 표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다. 현대그룹은 이밖에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을 국민당 경제정책 자문기관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아산재단의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부녀회원들도 여성득표요원으로 동원하고 있다. 현대종합기획실은 현대증권·현대해상화재보험등 전국 점포망을 통해 수집한 여론을 종합분석한뒤 득표가능성을 정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여론조사기관」역할을 맡고 있다. 종합기획실에서는 직원 50여명이 도별로 파트를 나눠 국민당 의석확보 가능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조직과 인력이 동원돼 받아온 입당원서는 매일 계열사별 사장단 회의에 보고되고 사장들은 이를 수시로 정씨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것이다.심지어 일부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정씨로부터 무선호출기로 호출돼 국민당 정치활동과 관련된 자료나 자문을 요구받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견제마저 망칠우려/현대건설 위험수위 현대 임직원들의 「정치동원」에 대해 재계와 관계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이 「경제를 망친 것은 정치」라고 주장하며 정치를 스스로 바로 잡아 보겠다고 나섰으나 현대그룹을 국민당의 하부조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제마저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경제부처의 한 고위당국자는 『현대그룹이 요즘처럼 파행 경영을 하다 계열사중 1∼2개를 정략적으로 부도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하면서 『특히 이라크로부터 공사 수주액 6억달러를 회수하지 못한데다 신규수주를 못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의 경우 기업경영이 상당히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룹직원의 반응/“정치바람에 기업 거덜난다” 한숨/정치동원 고민 사장,사표내기도/“정씨 손떼야 현대산다” 임직원들 하소연 계열사의 이사이상 임원들은 자신들의 거주지역에 국민당 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리면 예외없이 불려나가 그것도 맨 앞자리에 앉아야 하기 때문에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한 임원은 『당원배가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1백여명을 입당시켰는데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자주비워 결재를 제때에 못하고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요즈음은 기업경영을 하는건지 정치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고 회사일은 완전히 뒷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회사의 한 중견간부는 『부하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종종자리를 뜨더라도 「입당 권유하러 간다」고 하면 말릴수도 없어 인원관리를 포기한 상태』라면서 『임원들도 이석이 잦아 1주일이면 가능한 결재가 한달넘어 지연되는 경우까지 있어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계열사들은 자사직원들로만은 부족해 협력업체및 하청업체들까지 국민당 입당과 지원에 동원하고 있다.이들은 협력업체들에게도 『국민당이 선거에서 패하면 현대가 쓰러지고 현대가 망하면 당신들도 같이 망한다』며 위기감을 조성,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이같은 국민당 지원에 노사분규가 심했던 현대해상화재·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의 생산직 근로자들은 『월급은 5%로도 인상 안하면서 철새 정치인들에게 쓸데 없는 돈만 뿌린다』며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승진을 앞둔 현대자동차의 한 직원은 『입당원서 10장을 채우기 위해 지방 친지드른 물론 회사주변 구두닦는 사람들에게까지 권유해 겨우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의 한 임원은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수 없이 하지만 사원들의 무리한 권유로 입당한 유권자들이 과연 얼마나 표로 연결될지 회의적이다』면서 『정치바람에 현대가 거덜나게 생겼다』고 걱정했다. 또 현대건설의 한 고위간부는 『공사기성금만 정상적으로 관리해도 기업경영이 어렵지 않을텐데 돈이 자꾸 정치자금으로 흘러가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말을 사석에서 털어놓았다. 현대그룹은 최근 자금난이 가중됨에 따라 올해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만하고 경비를 가능한한 아껴쓰라고 지시를 계열사에 공문으로 보냈다. 어쨌든 대부분의 현대임직원들은 국민당이 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든 않든 현대그룹은 피해를 보게 돼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정씨가 약속대로 현대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당에서 일하고 있는 현대임직원들도 모두 회사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 안동 삼용방적 부도/어제 2억7천만원

    안동군 남선면 신석리 781의1 삼용방적이 2일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 안동지점에 2억7천여만원의 부도를 냈다.
  • 민자,전국구인선 마무리/4일 발표/직능·당 간부등 35번이내 배정

    ◎최병렬 노동·김종인 경제수석 확정적/권익현·정석모·이원조·김명윤씨 포함 민자당은 오는 4일 당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전국구의원 후보자 50명 가운데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인사들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짓고 청와대측과 최종적인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전해졌다. 민자당이 당선안정권으로 보는 35번까지의 후보자는 당쪽에서 20명,직능대표등으로 15명이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계파별로 자파인사 2∼3명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다 청와대측은 노재봉전총리의 전국구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당일부에서 반대해 조정에 난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선권안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김영삼대표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강용식·김영진 서상목씨등 선거대책부본부장,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최병렬 노동부장관,김영수 전안기부차장,정석모·박재홍·강신옥의원,권익현씨,박근호 동국대교수,호남배려케이스인 이환의 정시채 김광수전지구당위원장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구의원 가운데에는 이원조 임인규의원등의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고,김재광국회부의장 김명윤고문 강인섭당무위원등은 민주계의 요구에 따라,조용직부대변인등은 공화계의 천거에 따라 당선안정권내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당원로인 민관식씨,안무혁전안기부장,여성계의 김경오씨,민화위의 박옥재5·18부상자동지회회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정신대 할머니의 삼·일절(사설)

    상처가 너무 깊고 너무 생생해서 입에 담기도 진저리가 쳐지던 일이 우리에게 있어 「정신대문제」였다.이제 겨우 조금씩 석회화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그 수렁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된 한많은 「조선녀인」들.우리의 왕고모이기도 하고 이모할머니이기도한 그들을 생각하며 맞게되는 3·1절아침은 새삼스럽게 신열이 나게 한다. 딸과 누이와 아내까지 빼앗겨 짓밟히고 더렵혀지는 굴욕을 당해온 이땅의 남성들은 탱천하는 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세의 현실에만 결박당해 왔다.『정신대문제는 한국측이 논의에서 회피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그들의 입장을 우리는 이해한다.이제는 우리 민족에게 강요되어온 이 시궁창 같은 고통을 토해버릴 때가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고모할머니거나 이모할머니」였을 그들 한서린 정신대세대들의 증언을,그들의 피맺힌 육성을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그리고 위로할 수 있는 모든 방책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심미자할머니의 증언(서울신문 2월29일자보도)은 바로 그런 육성이다.심할머니도 정신대의 전력이 부끄러워 숨어살다가 오늘에야 말하기 시작했다.그의 정신대행도 누구나 그랬듯이 그의 의지나 허물과는 아무 관계가 없이 주어진 부당한 형벌이었다.16살의 소학생이 「일본」을 욕되게 했다고 보내진 가혹한 형벌이었다.일제가 얼마나 잔혹했는가를 보여주는 실증이다.그런데도 그는 「일인의 여자노릇」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독립운동에 헌금했고 우리의 레지스 탕스 활동들을 지원도 했다.그리고 그렇게 했던 시절에 대한 자부심으로 숨어사는 70평생을 지탱해온 할머니다. 포악하고 무도한 손에 끌려가 찢기고 짓눌려 속절없이 녹아없어져 버릴 수밖에 없는 운명속에서도 정신의 비수를 갈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모험했던 효녀들.그분들이 그런 분들이었다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고 구원해준다.그들의 증언은 침략국 일본의 만행을 되살려주기보다 그들이 지녔던 반듯하고 아름다운 「조선의 딸」로서의 자존심을 복원시켜 준다. 3·1운동은 손수건만한 태극기 하나에 목숨을 걸고 총칼앞에 맨가슴을 들이댄 치열한 민족운동이다.우리에게 3·1운동이 없었다면 나라를 되찾아 가질만한 「자격」에 결격되었을지도 모른다. 애국부인회를 이끌던 김마리아여사는 당시의 독립운동지도자들이 『남녀 합쳐서 김마리아 같은 이가 10명만 되어도 조선독립운동은 진작 성취했을 것이다』라고 칭송했던 분이다.심할머니는 피눈물 맺힌 돈을 모아 그분의 독립자금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민족 개체에게 질곡과 설움만 안겨주고 보잘것없이 스러져가는 듯하던 조국을 위해서도 그토록 애처로운 사랑을 쏟을 수 있었던 정신대여성들은 우리의 떳떳한 육친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수모를 일본에 따져야 하고 할 수 있다면 사죄는 물론 보상도 물려야 한다.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된다.그들의 가족이고 후손인 우리가 빛나고 당당하고 능력있는 민족이 되어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요리조리 말재주나 피워가며 이기주의로만 살쪄가는 일본에게 떳떳하게 금도를 보이는 당당한 나라의 국민이 되는 것이다.3·1운동정신도 그래야만 제대로 구현될 수 있다.
  • 정당행사 조직폭력배 검거 착수/광주 무등산파 15명 영장

    ◎야 개편대회서 세 과시/국민당 대학부장 동직원 때려/인천/대구/2개파 65명 선거개입여부 감시/무술경관 2천5백명 투입/경찰청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조직폭력배와 폭력전과자들이 정당의 지구당 창당대회 등 각종 집회에 「위세과시용」으로 동원되거나 「신변경호」등을 빌미로 선거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어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29일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를 모두 파악해 일망타진하는 등 폭력배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선거와 관련된 모든 폭력사태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라』고 일선 경찰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이날 긴급지시에서 선거와 관련된 폭력사태가 발생할 때는 지위와 신분을 막론하고 즉시 현장에서 관련자를 검거하는 한편 폭력관련사범은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단토록 강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도지방경찰청별로 2∼5개씩 전국적으로 30개대 2천5백명의 무술유단자 경찰관으로 특별수사기동대를 편성,폭력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 투입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남과 대구 등지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위력을 과시하고 향응을 제공받거나 선거분위기를 틈타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또 인천지역에서는 국민당원이 선거관련 불법광고물을 철거하던 동직원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도 했다. 【광주=남기창기자】 전남경찰청은 29일 정당행사에 동원돼 위력을 과시하고 그 대가로 향응을 받은 광주 「무등산파」폭력배 임모군(18·무직·광주시 서구 양동)등 15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행동대장 양성근씨(24)등 13명을 수배했다. 임군등은 지난 22일 하오2시 전남 화순군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화순지구당(위원장 홍기훈의원)개편대회에 당원자격 없이 참석,행사장 주변경비를 한다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이 대가로 같은날 저녁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동대장 양씨가 지난 20일 민주당원 2명을 만난 뒤 이들에게 『한달여동안 화순에 상주하면서 타정당의 행사방해에 대비,민주당행사의 경호경비 업무를 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대해 민주당 화순지구당측은 『조직폭력배들이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동원사실을 부인했다. 【대구=최암기자】 대구경찰청은 29일 총선분위기에 편승,조직폭력배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정치집회장 등에서 폭력사태를 유발할 것에 대비,「동성로파」두목 김원봉씨(45)등 수배된 주요 폭력배 10명을 하루빨리 검거키로 하는등 폭력배들의 선거개입을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동성로파」37명,「향촌동파」28명등 모두 65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신흥 조직폭력배및 출소한 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선거와 관련된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지 지속적으로 동향을 관찰하고 있다. 【인천=김동준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29일 불법 선거용광고물을 철거하던 동직원을 사무실로 끌고가 폭행한 통일국민당 인천 남동지구당 대학부장 하경원씨(34·남구 주안6동 915의1)를 폭행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하씨는 지난 28일 상오10시30분쯤 남동구 간석3동 마을금고앞 가로수사이에 걸어놓은 「통일국민당 지구당창당대회」플래카드를 떼던 간석3동직원 권성우씨(28·행정서기보·간석3동 544의16)를 당원3명과 함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남동구 만수5동 국민당 지구당사로 끌고갔다는 것이다. 하씨는 권씨를 당사 4층 사무실에 1시간동안 감금한채 무릎을 꿇게한 뒤 뺨을 3차례 때리는등 폭력을 휘둘렀으며 플래카드철거에 대한 자인서를 받고 권씨를 풀어줬다.
  • 자기앞수표도 자동인출시대/신한은행,새달 2일부터 서비스

    ◎명동지점등 2곳에 운영 현금자동지급기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도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내달2일부터 현금인출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현금자동인출기(CD기)에서 현금과 함께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동시에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수표발행 CD기는 먼저 서울 본점영업부와 명동지점에 설치한뒤 점차 전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번에 찾을 수 있는 자기앞수표 한도는 50만원이지만 여섯번까지 계속 뺄수있어 최고 3백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 두만강 개발/예비사업비 82억불 승인/3개실무반 활동 집중 논의

    ◎우리측/“개발경험 살려 최대한 지원” 두만강 개발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계획관리위원회(PMC)1차회의가 27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으로 남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6개국대표와 아시아개발은행(ADB)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앞으로 18개월동안 두만강개발계획의 타당성조사연구에 나설 PMC회의와 3개실무작업반의 활동지침을 집중 논의하고 PMC회의와 실무작업반 활동에 소요되는 82만달러의 예비사업비등 UNDP의 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 아울러 북한이 제시한 선봉·나진의 자유무역지대개발구상에 대해서도 비공식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싱 UNDP사무차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두만강지역개발사업은 접경국들이 산발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상호협력아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세계적인 경제블록화 추세에 비추어도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두만강개발사업에는 많은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무엇보다 민간기업의 참여가 따르도록 각국정부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값싼 노동력,높은 수준의 기술과 자본 등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이 높아 발전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말하고 『두만강개발계획이 각국의 협력아래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동북아지역이 중계무역과 투자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차관은 또 『한국은 두만강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개발경험을 살려 최대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두만강개발과 각국 의도(사설)

    유엔개발계획(UNDP)이 동북아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지역개발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두만강개발과 관련,지난해 8월말 UNDP 「동북아경제기술발전회의」가 중국 장춘에서 열렸었고 같은해 10월 2차회의가 평양에서 열린바 있다. 이번회의의 주된 의제는 두만강개발의 타당성조사등 연구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것으로 되어있다.이번회의는 그 명칭을 두만강지역개발계획관리위원회(PMC)로 좁히고 있고 사업추진을 위한 활동지침을 마련키로 한 점에서 지난해 회의 보다는 진일보한 느낌을 받는다. 이 개발계획의 윤곽은 북한·중국·구소련 접경지역의 두만강하구에 자유무역지역 성격의 산업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현단계에서 이 사업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관련당사국간의 이해관계와 소요자금조달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개발에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이면을 보면 관련 국가들의 개발의도가 쉽게 발견된다.북한은 청진·나진·선봉등 3개항을 연결하는 「경제무역지구」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청진항에서 중국에 이르는 물류루트의 컨테이너화등 3항을 환동해권의 거점국제항으로 개발하려는 의도이다. 이에반해 중국측은 북한의 선봉과 중국의 경신,구소련의 포시예트를 잇는 지역을 「소삼각자유경제지구」로 하는 방안을 비롯,북한의 청진과 중국의 연길,구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대삼각경제특구」의 건설을 제의하고 있다.중국은 동해쪽에 항구를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두만강개발을 통해 항구이용과 낙후지역 개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구소련은 「삼각경제특구」보다는 블라디보스토크의 개방과 함께 시베리아개발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구소련은 천혜의 양항을 갖고있어 두만강개발에 관심이 적다.삼각지구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보다는 독자적으로 자본을 유치하여 시베리아를 개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은 청진을 비롯한 3항개발,즉 북한안에 관심이 높다.북·일본국교수립을 계기로 청진∼신석의 구북선루트를 활성화하려는 심산이 많다.일본은 신석을 거점으로하는 이른바 「환일본해개발계획」시나리오에 의해 동북아의 경제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UNDP의 두만강개발계획 청사진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지만 이 사업의 주된 자금원은 일본이 되기 쉽다. 북한의 자세 역시 일본자금을 끌어들여 사업을 추진하려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같다.북한의 경제난과 일본의 대륙진출 교두보 구축이라는 의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북한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일본의 「환일본해권개발계획」이다.현재의 경제난에 급급한 나머지 대일종속 뿐이 아니라 이른바 북선루트를 다시 제공하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하다. 북한이 남한과 협력하면 경제란은 타개할 수 있다.그러므로 북한은 남북한경제협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사찰문제를 수용하고 남포공단과 3항개발문제를 우리측과 진지하게 협의,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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