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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회 놓치면 우리는 영영낙오”/김 대통령 국회연설 요지

    APEC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국민과 제가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이 지역은 앞으로 세계사를 이끌어 갈 중심무대가 될 것입니다.이 지역 열두개 나라 정상들이 처음으로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것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발제연설에서 협력있는 경쟁,경쟁속의 협력이라는 아태경제협력의 비전과 우리가 다함께 추구해 나아가야 할 5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저는 일련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아태지역 국가간의 공조체제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특히 중국의 강택민주석과의 심도깊고 의미있는 정상회담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이 이웃으로서 아태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서로 협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저는 북한이 APEC에 참여하는 문제를 함께 검토할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저는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양국의 공통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했습니다.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은 물론,남북한 사이의 상호사찰과 대화가 북한 핵문제해결에 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선결요건이라는 점을 양국이 확인했습니다.이렇게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아래 한미양국은 핵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한반도 문제에 관한한 팀스피리트훈련 등 최종적인 결정은 한국 정부가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또한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주한미군의 감축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대통령은 금융개방과 농산물관세화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물었습니다.저는 UR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노력할 것이지만 나라마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그외에 어떤 합의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미민주당국제문제연구소(NDI)로부터 「해리만민주주의상」을 수상했습니다.민주화의 긴 역정속에서 먼저 가신 분들과 조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자랑스런 동지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려 드리고자 합니다. 외국사람들에게도 한국은 문민과 개혁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APEC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을 경이와 존경의 눈길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안으로 3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국제화·개방화·세계화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권이 국제화·미래화를 선도해야 합니다.정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적인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모든 영역에서 높은 비용,낮은 능률로 허덕이고 있습니다.특히 경제가 그렇습니다.생산의 3대요소라 할 지대·김이·임금 상승률이 경쟁상대국에 비해 너무 높습니다.규제나 절차가 아직도 복잡합니다.과학기술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행정능률과 체계가 구시대적입니다.새로운 변화에는 새로운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영영 낙오할 것입니다.그것이 제가 이번여행에서 느낀 감회요,결의입니다.우리 모두 힘을 합해 세계로,미래로 나아갑시다.
  • 김 대통령 답사

    나는 클린턴 대통령과 지난 7월 서울에서 만나 돈독한 우의를 다진바 있습니다. 지난주 시애틀 APEC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모임이었습니다.그것은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변화하는 세계속에서,각기 자신에게 필요한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나는 변화하는 시대의 개혁의 동지로서,클린턴대통령에게 각별한 연대와 우정을 새롭게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나는 우리 국민들이 미국이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서,우리의 굳건한 맹방으로남아 있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한미간의 깊은 유대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이것은 한국전쟁에서 자유를 위해 미국의 젊은이들이 고귀한 희생을 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봉사단 활동등에서 볼수 있듯이 오랜기간 양국 국민간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위해 힘써온 수많은 이들의 땀에 힘입은 것입니다. 나는 어제 영광스럽게 해리만 민주주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나는 이 상의 수여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지원하고 격려해 온 미국 국민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축하와 격려의 표시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조들은 깊은 샘에서 솟는 물만이,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평범한 진리를 매우 소중히 생각해 왔습니다. 나는 이제 우리 모두가 다가오는 미래에,우리 양국간의 유대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깊은 샘을 잘 간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그 샘은 바로 민주주의와 자유의 샘입니다. 클린턴대통령께서 지난 7월 서울에 오셨을 때 「희망의 봄」과 「민주주의의 봄」을 얘기하셨습니다.지금 우리는 「결실의 계절,감사의 계절」에 와 있습니다.이제 한미 양국국민이 각기 위대한 결실을 거두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문화재연,장보고 해상왕국자리 전남 완도 3차유적조사

    ◎장군섬 남쪽서 성곽·목책방어벽 발굴/통일신라 토기·기와조각 무더기 출토/“장보고 활동 문헌기록보다 활발” 추정 9세기 중엽 동지나해를 장악해 한­중­일간 국제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해상왕국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청해진이 있었던 전남 완도에 대한 유적발굴 제3차연도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해진의 본부가 있었던 장도(장군섬)에 대한 이번 조사기간 동안 조사단은 섬 내부에서 건물지 3곳,생활용품등을 묻은 구덩이 5곳을 찾아냈으며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와 기와조각을 무더기로 발굴했다. 또 내성은 안쪽 판축이 폭 5.6㎝,최고 높이 2.4㎝로 흙을 18겹으로 차곡차곡 다졌으며 판축면 밖에는 폭 8.7m 크기로 돌기둥을 돌려가며 세워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음을 밝혀냈다. 특히 장군섬 남쪽 해변에서는 지름 40㎝ 가량의 통나무를 80㎝ 깊이로 촘촘히 박은 원목열을 확인했는데 이 원목열은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외적을 막는 목책시설이다. 이밖에 화살촉·철솔편·손칼등의 쇠 제품과 4.7㎝ 길이의 바늘,추·혁대고리·장식품·그릇조각등의 청동제품이 나왔다. 발굴단은 장군섬에서 대규모 성의 유적과 목책방어벽,많은 양의 생활용품들이 발굴됨으로써 장보고의 활약상이 문헌에 기록된 수준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보고에 대한 기록은 한국의「삼국사기」「삼국유사」를 비롯,중국측의「신당서」,일본의「속일본후기」등에 두루 등장하는데,그는 평민 출신으로서 청년시절 당나라에 건너가 장교를 지냈다. 이후 828년 귀국해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해 신라정부로 부터 청해진대사라는 규정에 없는 특별직을 받았다. 동지나해 일대의 해적을 소탕,해상권을 장악해 신라­당­일본을 잇는 국제무역을 주도하던 장보고는 그러나 신라의 왕권다툼에 연루돼 846년 암살됐다. 청해진에 대한 유적발굴 작업은 지난 91년 시작돼 8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어 오는 98년 말이면 장보고 해상왕국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날 전망이다.
  • “우린 개혁동지” 백악관서 동반조깅(김대통령 방미여로)

    ◎외국정상으론 처음 트랙 3.2㎞ 달려/김대통령 “짧은 일정속 많은일 했다”/정담 주고 받느라 공식만찬 45분 길어져 김영삼대통령은 8박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무리짓고 미워싱턴을 떠나기 직전인 24일 아침(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조깅을 함께 하는 등 한미우호를 거듭 다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뒤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방미성과를 결산했으며 저녁에는 클린턴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백악관 조깅◁ ○…김대통령은 24일 귀국에 앞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백악관 뜰에서 조깅으로 방미일정을 마무리. ○손흔들며 담소 나눠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45분(현지시간)부터 약 15분동안 클린턴대통령과 백악관 뜰에 마련된 4백m 트랙을 8바퀴 조깅. 흰색 점퍼에 빨간 모자 차림의 김대통령은 역시 흰색 점퍼에 파란색 모자를 쓴 클린턴대통령과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조깅했는데 달리는 도중 기자들에게 함께 손을 흔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김대통령은 『지난 7월 서울에 이어다시 함께 뛰게되어 기쁘다』며 『재생고무트랙이 달리기 편하다』고 인사. 또 김대통령이 평소 새벽 5시에 조깅하는 습관이 생각난듯 『조금 일찍 뛰는게 좋다』고 얘기를 건네자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7시20분쯤 딸을 학교에 보내고 난뒤 뛴다』고 설명. 클린턴대통령은 『젊어서 운동을 많이 해야 건강에 좋다』는 김대통령의 말에 『젊을때 체중이 많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답.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조깅을 마친뒤 천천히 걸으면서 트랙을 두바퀴 더돌며 의료보험문제를 화제로 담소. 「우정의 조깅」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백악관 조깅은 클린턴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가진 첫 조깅이어서인지 20여명의 미국기자들도 나와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백악관 공식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23일 저녁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국빈에게 베푼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은 이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백악관에 도착,입구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예정에도 없이관저로 안내돼 약 10분간 양정상 내외만의 시간을 가져 돈독한 우의를 과시.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에 대한 김대통령의 지도력과 1백만 한인사회의 역할을 치하한뒤 『지난 7월 방한시 김대통령과 조깅을 하면서 한국지도자의 따뜻함과 정력,인내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한국민족의 계속적인 번영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예정없는 관저 안내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나는 변화하는 시대의 개혁의 동지로서 클린턴대통령에게 각별한 연대와 우정을 새롭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청와대에서 했던 것처럼 내일 백악관에서 조깅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소개해 좌중에 웃음. 이날 만찬에 김대통령은 블랙타이 만찬복을,손여사는 노란색 한복을 입고 참석했으며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룸은 초대된 한국측 27명을 비롯,1백40명이 촘촘히 앉을 정도로 비좁은데다 헤드테이블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김대통령과 힐러리여사,클린턴대통령과 손여사는 떨어진 테이블에착석. ○…이날 만찬은 두정상 내외간 정담이 계속되는 바람에 당초 예정시간을 45분이나 넘긴 11시15분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제시 노만 공연관람 두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을 끝낸뒤 기자회견장이었던 이스트룸으로 자리를 옮겨 유명한 여자오페라가수 제시 노만의 공연을 20여분간 관람. 조지아 출신으로 피바디에서 수학했고 영국 왕립음악아카데미 명예회원이기도한 제시 노만은 이날 번스타인과 거쉬인작곡의 「Falling in Love」 「Lonely Town」등 모두 6곡을 열창,국빈만찬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수행기자 간담회◁ ○…김대통령은 23일 하오 캐피틀 힐튼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미일정을 결산. ○“쉴틈 없어 머러 멍해”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너무 짧은 일정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기자 여러분들이 하루 1∼2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일할 수 밖에 없었던데다 시차까지 겹쳐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한뒤 『나 자신도 한시도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느라 머리가 멍하다』고 조크.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여정에 몇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면서 LA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배경,재미교포 사회의 의식전환,APEC 지도자회의,한미정상회담,NDI민주주의상 수상,아메리칸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참석과 연설 순으로 그 의미등을 평가. 김대통령은 특히 『재미교포사회가 과거에는 따로따로 놀았으나 이번에 하나로 합심해서 격려해 준데 대해 무한한 힘과 용기를 얻게 됐다』면서 『오늘의 국제화시대에 동포들이 미국화돼 가는 것을 보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APEC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적으로까지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물어오더라』고 소개하고 『우리나라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실감하고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이번 APEC의 성과는 역사적으로도 대단히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데 대해 『북한핵개발 저지라는 절대절명의 문제,7천만 생명에 관한 문제를 충분히 협의하느라 그랬다』고 설명하면서 『한미가정말로 하나가 되어 안보문제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으므로 조금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주문.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모든 것 때문에 변화와 개혁을 중단하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여러분도 이부분(개혁)을 빼고 다른 부분(외교)만 취급하지 말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 ▷한미정상회담◁ ○…클린턴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23일 상오11시10분부터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은 예정시간(65분)을 훨씬 넘겨 1시간55분동안 진행. ○옛친구 다시 만난듯 정상회담시간이 이같이 길어진 것은 당초 3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이 1시간30분동안 계속됐기 때문으로 이바람에 확대회담은 당초 예정시간 30분에서 25분간으로 축소. 먼저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미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두 정상은 시종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한승수주미대사·박관용비서실장·이양호합참의장·박재윤경제·정종욱외교안보·이경재공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애스핀국방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레이니주한대사·크리스토퍼보좌관이 배석.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손명순여사와 힐러리 여사는 블루룸에서 별도 환담을 갖고 7월 서울회담때 만난 「구정」을 되새기며 반갑게 인사. ▷손여사 워싱턴요양원 방문◁ ○…힐러리여사와 백악관환담을 마친 손여사는 이날 낮 숙소인 영빈관에서 한글학교교사 20여명을 접견한데 이어 워싱턴요양원(양로원)을 방문,입원자들을 위로. ○휠체어 밀어주기도 이날 요양원에 도착한 손여사는 입원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홀리스원장으로부터 요양원현황을 청취. 손여사는 이어 노인들이 숙박하는 1·2층 각방을 돌며 입원자들의 뺨을 부비면서『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격려했으며 휠체어를 탄 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붙잡아주기도. 손여사는 이 요양원의 브라운이사장으로부터 요양원안내책자를 선물받고 금일봉을 전달.
  • 사회주의 시장경제 「비법」 전수/강택민 「20시간 쿠바방문」 배경

    ◎중­소분쟁이후 오랜 앙숙관계 청산/군중 열렬한 환영,「오늘의 동지」 과시 ○최고의 훈장 받아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했던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행선지인 브라질 공식방문에 앞서 잠시 쿠바에 들러 하룻밤을 묵는 동안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중국 TV에서는 강주석이 쿠바 최고의 영예인 호세 마르티 훈장을 받는 모습으로부터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과의 뜨거운 포옹,공항주변 연도에 나온 수많은 군중들의 열렬한 환영모습 등을 비춰주고 있어서 불과 몇년만에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케 했다. ○카스트로와 포옹 소련과 동구에서 사회주의체제가 흔들리기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쿠바는 견원지간이었다.카스트로가 혁명에 성공한 직후인 60년 중국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쿠바와 국교를 맺을 정도로 양국관계는 처음에는 좋게 출발했으나 곧이어 시작된 중소분쟁의 와중에서 쿠바가 철저하게 친모스크바 노선을 추종하자 서로 등을 돌린채 살아왔었다.그래서 카스트로는 중국을 「이단자」로 공격하기도 하고심지어는 비동맹회의에서 세계의 불행이 미국과 그 동맹국인 중국에 있다고 까지 비난했을 정도였다. 그토록 매정하게 중국을 매도하던 바로 그 카스트로가 지난 21일밤 아바나의 혁명궁에서 벌어진 강주석 환영 리셉션에서는 『영원불멸의 마르크스 레닌주의 사상을 중국 현실에 맞도록 영명하게 적용시켰다』고 극구 찬양하는가 하면 중국인구가 거대함을 들어 『아직도 세계 인구의 5분의1 이상이 사회주의 깃발 아래 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중 싸잡아 비난 하지만 중국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북한 베트남 등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들을 모아 맹주 노릇을 꿈꿀 것인가.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중론이다.쿠바로서는 붕괴된 소련 대신 중국을 맏형으로 모셔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지 모르지만 중국으로서는 그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이런 점에 비추어 얼마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더 이상 붕괴되지 않은채 견디어 주기만을 바라고 있는게 중국의 속마음인지도 모른다.그래서 사회주의체제를 허물지 않고도시장경제체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는게 가장 큰 쿠바방문 목적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추정되고 있을 정도다. ○위싱턴방문 좌절 강주석의 쿠바방문이 불과 20시간에 불과하고 그것도 시애틀 APEC회담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려던 당초의 희망이 「한국과의 선약」을 이유로 미국측이 반대하는 바람에 아바나 기착이 결정되지 않았나 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기 때문이다.
  • 올겨울 「기습한파」 잦다/기상청 전망

    ◎한랭·온난전선 교차… 작년보다 추워/호남·영동 대설 여러차례/기온차 평균 10도이상… 건강관리 주의를 올 겨울은 한·난의 차이가 커 기습한파가 여러차례 닥치면서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년보다 총강수량은 적겠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서해안과 영동지방 등에는 몇차례 큰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12,1,2월 겨울철 기상전망」을 발표,『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평균기온은 비슷하겠으나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세력이 확장,일시적인 기온급강하현상이 여러차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월에는 동서로 형성된 고압대의 영향으로 비교적 온화한 날이 많겠으나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2차례 강추위도 있겠다. 하순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올 성탄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1월은 대륙성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추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겠으나 한·난의 변동이 심해 평균 10도이상 기온차이가 나는 「변덕추위」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은 이같은 한·난차이로 전국적에 걸쳐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오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호남과 강원영동지방은 큰눈이 예상된다. 2월은 평균기온이 예년의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보다 더 떨어지는데다 찬 대륙성고기압이 2∼3차레 엄습,강추위가 한달동안 주기적으로 이어지겠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최근 대기상층의 찬 공기의 흐름과 태평양해수면의 온도편차로 보아 올 겨울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변화가 심해 온난하고 추운 날씨가 번갈아 이어져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의 기상현상에 대해 『지난 여름은 평균기온이 20∼23도의 분포로 예년보다 1∼4도정도 낮아 영동지방은 지난 6월 하순부터,그밖의 지방은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저온현상을 보인 것이 가장 큰 기상이변』이라고 밝혔다.
  • 불붙는 증시/폭등세… 객장 이모저모/“무조건 사달라” 주문 폭주

    ◎증권사마다 신규투자자 몰려 우량주 기관투자가가 독점/“예탁금 비해 너무 오른다” 일부선 우려도 증시의 폭발장세가 이어지며 각 증권사 점포에는 80년대 말 상승세를 주도했던 옛 「꾼」들과 10여명 이상의 신규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사정한파와 실명제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은행에 묻어두었던 2천만∼3천만원씩을 들고 「한몫」의 꿈을 품고 나서는 셈이다.그러나 지난 4년간 증시 침체기를 겪으며 경험을 쌓은 탓인지 예전처럼 막연한 풍문에 따라 충동구매하지 않고 과학적인 투자기법을 구사한다는 게 증권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부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추천한 부동산이 많은 우량주의 경우 회사 부근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찾아가 부동산 보유사실을 확인한 뒤 매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일반 투자자들은 최근 폭등한 자산가치 우량주나 고가의 저PER(주가수익률)주는 감히 엄두를 못 내고 2만∼2만5천원 선에서 상대적으로 내재가치가 나은 종목을 고르고 있다. ○…각 지점의 객장에는 연일 주식을 사려는 고객의 전화가 폭주하는가 하면객장에도 4년만에 매일 1백여명씩 몰려 시세판을 주시.한신증권 압구정지점의 엄원종 지점장은 『경기회복세,외국인의 투자동향 등을 들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면서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주를 적극 권유한다』고 설명.럭키증권 강남지점의 이양기 지점장은 실명제 이후 투자기법이 바뀌면서 본사 연구소의 자료 외에도 매일 정보팀 회의를 열어 추천종목을 선정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해서는 주식투자를 재산증식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지금의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돼 불안하다는 말도 꼭 해 준다』고 소개. 대우증권 태평로지점의 강두창 부지점장도 『현재의 증시 주변 여건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고객예탁금 유입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치솟는 느낌』이라며 『과거처럼 또다시 주저앉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승세를 주도하는 자산가치 우량주나 고가의 저PER주는 유통물량이 절대 부족한 데다 대부분 기관 투자가들이 싹쓸이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챙기는 돈은 거의 없다.기관투자가들은 12월 결산을 앞두고 실적을 올리기위해 매수주문량을 무조건 늘리기 때문.이를 반영,기관투자가의 이달의 거래비중은 지난 달보다 6%포인트 높은 30·6%를 기록. 동서증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주 몇 백주 정도는 가지고 있으나 과거의 쓰라린 경험 때문에 선뜻 다른 종목으로 말을 갈아타지 못한다』며 『일반 투자자 3명 중 기껏해야 1명 정도만 이익을 남긴다』고 소개. 대신증권 영동지점의 서정곤 지점장은 기관투자가들의 거래가 사실상 끝나는 12월 중순쯤부터 일반 투자자들에게 증시의 주도권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그 때가 되면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넘어서는 금융장세가 시작되며 전 종목의 상승국면도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 ○…상승세를 주도하는 우량주 중 태광이나 이동통신 같은 종목은 외국인의 한도가 가장 먼저 소진된 종목으로 내년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에 앞서 외국인에게 되넘기기 위한 선취매 성격이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 그러나 최근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이 삼성전자·포철·현대자동차 등 대표적 간판기업임을 감안하면 외국인을 겨냥한 자산가치 우량주 매입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대두.
  • 개도국수출 선진국 첫 추월/10월/39억불로 4억7천만불 초과

    대개도국 수출이 월간으로 사상 처음 대선진국 수출을 앞질렀다. 19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지역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개도국 수출은 39억8천8백만달러로 선진국 수출(35억1천9백만달러)을 4억6천9백만달러나 웃돌았다.올들어 9월까지는 선진국 수출이 3백12억8천8백만달러,개도국 수출이 2백81억4천만달러로 선진국 수출이 크게 앞섰었다.그러나 10월까지 선진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가 감소한 반면 개도국 수출은 17%나 늘어 개도국 수출이 선진국 수출을 추월하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월의 선진국 수출은 미국이 10.7%,일본이 8.8%,EC가 2.3%나 각각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9%가 감소했고,개도국 수출은 아세안과 중국·중동지역의 수출증가로 22.3%가 늘었다.
  • 한화 실명전환 명의대여자 7명/예금계좌 압수수색

    ◎김승연회장 내주 소환 사법처리 한화그룹 비자금조성 및 불법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83억원의 비자금중 49억원을 조성,관리해온 경영기획실 재무팀 최상순전무(47)와 이상희부장(43)을 소환,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이 49억원을 실명전환시켜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어명화씨(39·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7명의 계좌가 있는 서울신탁은행 화양지점과 본점 영업부,제일은행 천호동지점등 10개 금융기관의 15개 본·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4억1천1백만원이 입금된 30여개 예금계좌의 원장등을 압수해 거래내역을 역추적,한화그룹의 비자금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49억원이 예치된 제일증권등 4개 증권회사 12개 계좌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거래내역추적이 끝나는 다음주중 김승연회장을 재소환,비자금의 개인유용 여부등을 조사한 뒤 외화밀반출 및 횡령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쌍용자노조쟁의 가결 사용자측 중재 신청

    쌍용자동차 회사측은 18일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과 관련,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에 중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중로위는 이에따라 노사양측에 대해 20일까지 중재위원을 지명하도록 요청하고 아울러 12월2일까지 쟁의행위가 중지된다고 통보했다. 노조측은 이날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4천4백78명)의 59·2% 찬성으로 쟁의를 결정하고 앞으로는 파업여부등 행동지침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 주식계좌 허위개설 매도대금 10억 챙겨 증권사직원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럭키증권 소공동지점직원 이병록씨(2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낮12시쯤 사무실에서 미리 개설해둔 S투자신탁의 계좌에 매매중개의뢰를 받은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매도한 D증권주식 4만5천주의 대금 10억5천1백만원을 입금시키겠다며 돈을 챙겨 홍콩으로 달아난뒤 지난 17일 홍콩에서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힌뒤 입국,경찰에 붙잡혔다.
  • 중­일,“아시아맹주” 쟁탈전 가열/미 뉴스위크지 커버스토리

    ◎“대중화”­“대동아” 표방,곳곳서 마찰/「APEC」 계기 더욱심화… 미선 “주시” 『사무라이와 드래곤의 아시아맹주 쟁탈전이 시작됐다』 미국 시애틀에서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부터 일본및 아시아지역 판매에 들어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의 커버 스토리 제목이다.뉴스위크는 정상회담 주최국인 미국이 그동안 아시아는 물론 세계만방에 홍보해온 「APEC 15개 회원국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다」는 슬로건 따위는 아예 모른 체하고 이 역사적 회동 뒤에 숨어있는 아시아 두 주축간의 상호경계와 갈등을 강렬한 톤으로 부각시켰다.다음은 이 기사의 요약이다. 그간 명칭만 떠들썩하게 알려진 「태평양시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려질 이번 합동정상회담에서 특히 미국·중국·일본의 세 지도자들은 이 만남이 미래의 황금기에 초석을 놓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이 멋진 비전에 마냥 흐뭇해하기에는 이 3대 강국의 자부심은 너무나 크고 뿌리 깊다.이 3개국의 만남과 접촉은 서로 얽히고설킨 과거역사의 인연으로 인해 화학적인 폭발성을 안고 있는데 특히 새로운 경제적 풍요로 일본과 중국 두나라에는 자기나라가 최고라는 국민정서가 높아만 가고 있다. 과거에도 어찌됐든 아시아정치의 최강국이었던 중국은 이제 경제 거국으로 변신중이다.아시아의 경제 초강국인 일본은 부에 걸맞는 정치력을 발휘하고자 한다.이같은 경향이 계속되면 양국간의 경쟁의식과 그 실제 양상은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지금도 대만 북동쪽의 센카쿠열도 영유권 문제로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섬 자체 보다는 기선제압의 심리적 측면이 엿보인다.아시아개발은행에서 가입순으론 후배중의 후배인 중국이 이 은행의 돈줄인 일본에 고분고분하기는 커녕 틈만나면 맞서 경제강국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저의가 드러나곤 했다. 일본과 중국은 또 중동지역에 누가 더 영향력을 행사하는가를 두고 조용하나 결의에 찬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말할 것도 없이 중동은 양국에 석유 공급국으로서 언제나 안전한 파이프라인이 확보돼야 한다. 이 중동석유와 관련,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해상로 요충인 말라카해협의 경유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말라카해협 뿐아니라 동남아는 양국 경제적 주도권 싸움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홍콩과 동남아제국의 화교경제력은 중국 남부지역과 연결돼 흔히 「대중화」로 확장 지칭된다.그런데 화교의 경제지배력이 뚜렷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일본의 자본과 기술에 경제발전이 연계되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조금 과장해 이 지역을 일본의 「대동아」로 부르기도 하는데 중요한 점은 대중화와 일본의 대동아가 갈수록 충돌이 심해진다는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제3의 축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아시아는 일본과 중국간에 한쪽의 우세를 용납하지 않는 끊임없는 상호견제로 이번 시애틀회담의 슬로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위기의 시대」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문화체육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11)

    ◎문화예술부문 47.5% 늘려 1,920억/중앙박물관 신축기초비용 1백50억/체육·청소년분야엔 6백14억원 확보 ○민간주도 활성화 문화체육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국민의 문화향수 욕구가 늘어난데 발맞춰 문화예술활동 지원강화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또 국책사업으로 결정된「옛 조선총독부청사 철거­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을 비롯한 시설확충및 문화재보호에도 중점이 두어졌다. 반면 안정기반을 어느정도 구축한 것으로 인정받는 체육·청소년 부문은 투자를 확대하기 보다는 운영을 내실화하는 쪽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 내년 문화예술부문 예산(순수 사업비)은 올해의 1천3백2억원보다 무려 47.5% 늘어난 1천9백20억원으로 정부예산 증가율 13.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문화예술부문 사업비가 급증한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문화예술부문 예산을 전체의 1%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데 힘입은 것이다. 이 부문 예산액을 좀 더 세분하면 우선 문예시설 확충비가 5백76억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전·신축을 위한 기초비용이 1백50억원 신설됐고 올해에 이은 계속사업비로 ▲제주·김해등지의 박물관 건립에 1백28억원 ▲종합촬영소 건립비 55억원등이 지난해와 같은 액수만큼 책정됐다. ○유물구입비 13억 서울·남원의 국악당 건립비는 지난해의 42억원에서 87억원으로,예술종합학교를 짓는 비용은 3억원에서 40억원으로,공공도서관 건립지원비는 47억원에서 65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시설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부문이 민간의 문예활동에 대한 직접지원이다. 이 부문은 지난해의 5백48억원에서 8백36억원으로 52.6%나 늘었다. 정부가 민간주도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 부분이다. 문예진흥기금 출연금이 올해의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비롯,예술학교 연극원 개원에 따른 비용이 13억원 새로 계상됐으며 ▲지방문화원 육성사업비가 23억원에서 34억원으로 ▲국어대사전 편찬사업비가 1억원에서 11억원으로 ▲자료·작품·유물등의 구입비가 18억원에서 38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박물관 내실화에 큰 걸림돌이 됐던 유물구입비가 올해 1억원에서 1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된다. 이밖의 계속사업비는 국립예술단체 활동지원 1백9억원,독립기념관 운영비지원 47억원등이다. ○경복궁복원 50억 문화재보호를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59억원 증가한 5백8억원이 책정됐다. 경복궁복원을 위한 사업비가 50억원으로,무형문화재 전승보존비가 55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특히 눈에 띈다. 문화예술 부문의 예산액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반면 체육·청소년 부문은 오히려 줄었다. 올해의 예산액은 6백44억원인데 비해 내년도에는 6백14억원이 책정돼 있다. 이처럼 체육·청소년 부문의 예산액이 준데 대해 문화체육부 관계자는『체육·청소년 부문을 홀대해서라기 보다 회계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수련·선도비가 53억원 줄어든 것이 총액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나,실제로 투자액이 그만큼 준 것이 아니라,올해 50억원이 책정된 청소년육성기금이 집행되지 않은채 내년으로 이월돼 새 예산액에서 빠졌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올 미집행분 이월 다만 청소년개발원에 대한 지원금이 3억원,청소년수련시설 지원비가 7억원 준 것이 실질적인 감소액인데 이는 청소년개발원을 비롯한 수련시설들이 이제는 제 궤도에 올라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체육부문에서도 ▲선수촌 시설보강등 대한체육회 지원금은 39억원이 ▲지방체육시설 지원금은 3억원이 올해보다 늘어났다. 또 생활체육 지원금,우수선수육성비,청소년수련활동 지원비등은 올해와 같은 액수가 계상됐다. 문화체육부가 구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던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지원확대,체육·청소년 부문의 안정적 유지를 특징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 독 기업,검사부실 혈액제제 수출/전유럽 에이즈 “비상”

    【베를린 연합】 독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검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제조된 혈액제제가 독일 국내는 물론 주변국과 심지어는 중동지역에까지 팔려나간 사실이 밝혀져 5일 유럽각국에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문제의 UB플라스마사가 법정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해낸 혈액제제를 독일 국내는 물론 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이탈리아,스웨덴,그리스 등 주변 유럽국들로 수출해왔으며 현재 UB사의 혈장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만도 7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블렌츠에 있는 혈액제제 제조업체인 UB사는 경비절약을 위해 매 혈액봉지마다 실시해야하는 에이즈바이러스 검사를 생략,일부 샘플만 검사하거나 혹은 여러 봉지에서 채취한 샘플혈액을 한데 섞어 시험하는 등 법정 절차를 거치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B사는 혈장제제 제조를 위해 독일 국내에서 입수된 혈액뿐 아니라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루마니아등에서도 피를 수입,원료로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프랑스,영국,체코,이탈리아등 주변 유럽국 보건당국은 UB사의 혈장을 수입한 국내 의료기관들을 확인하기 위한 긴급작업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 김영삼대통령 만찬사

    오늘 회담은 우리 두 나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매우 유익한 만남이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두나라는 올해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으며 다함께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역사의 흐름은 우리 두 나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계기를 주고 있다고 믿습니다.나는 일본의 역대총리 중에서 가장 높은 국민적 기대와 신망을 받고 계시는 호소카와 총리대신에게 개혁의 동지로서 깊은 존경과 신뢰를 느끼고 있습니다.새 일본을 상징하는 호소카와 총리대신께서 새로운 역사관을 밝히고 한국과 더 가까운 이웃이 되려는 의지를 적극 실천하고 계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나도 지난 2월 취임이래,우리 두 나라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우리 두 나라는 수천년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문물을 주고 받으며 깊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우리 두나라가 한때 불행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수천년 교류사 중에서 극히 짧은 기간에 불과합니다.우리는 이제 더이상 과거에 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우리 두 나라가 양국간의 상호이익과 세계를 위하여 함께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우리 두 나라는 새로운 문명,새로운 국제질서가 탄생하는 이 시기에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연극관련도서 잇달아 나온다/「예니」·「현대미학사」등 전문출판사출범

    ◎극작가연극집 출간 활발히 추진 공연예술,특히 연극과 관련한 수준 높은 도서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지난 77년 무대예술 전문출판사를 표방하고 연극관련도서를 꾸준히 출판해온 도서출판 예니에 이어 현대미학사가 출범했고 최근에는 평민사가 가세해 이들 도서의 출판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뒤늦게 공연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평민사는 오태석,이윤택의 공연자료집을 시작으로 공연예술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평민사가 추진중인 「공연예술총서」(가제)는 우선 작품만 실었던 기존의 희곡집과는 달리 희곡과 공연평,공연사진,그리고 무대작업등 중견 연극인들의 명실상부한 연극자료집으로 꾸며진다.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달말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질 「신오구­죽음의 형식」 공연에 맞춰 이윤택씨의 연극집이 처음 선보이며 다음달 초에는 중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씨의 연극집이 모두 1·2권으로 나눠 출간될 예정으로 교정작업이 한창이다.「오구­죽음의 형식」「시민K」「불의가면」「바보각시」등이 수록될 이윤택씨의 연극집에는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연사진과 여러 평론가들의 평이 동시 수록된다.문학차원에서의 희곡,무대예술로서 완결된 연극,그리고 이에대한 각양각색의 평들을 한권에서 모두 접할 수 있어 연극에 대한 총체적인 관람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6월쯤에는 「사랑을 찾아서」「홍동지는 살어있다」등을 쓴 극작가겸 연출가인 김광림씨의 연극집도 나올 예정이다.한편 평민사측은 이미 전집이 나왔거나 출간중인 원로 극작가들은 섭외대상에서 제외하고 대신 아직 희곡집을 내지 못한 대다수의 기성·신인극작가들에게 기회를 확대시킬 생각이다. 또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발굴 희곡들도 적극 출판할 예정이다.공연된 작품들만을 묶어 희곡집으로 냈던데서 탈피,공연되지 않은 작품들도 작품의 수준에 따라 선별,「창작희곡집」으로 출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연극이해의 길」(이재명 번역)등 연극관련 번역서도 펴내고 있는 평민사는 「연기론」등 연극관련 전문서도 펴낼 예정으로 필자 선정에 나섰다.또 외국의 우수희곡들이 적기에 제대로 번역·소개되지 않는 점에 착안,외국의 수준높은 희곡들도 적극 번역·출판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일본의 현대희곡과 폴란드등 동구권 희곡들을 검토하고 있다.영·미·불·독등 서구권의 희곡들만 소개돼오던 것에서 탈피,다양한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그러나 정확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감당해낼 수 있는 우수 번역인구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 「등소평 문선」 중국서 “불티”/구매인파 몰려 서점 큰 혼잡

    ◎언론도 출판사실 대서특필 지난 8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년간에 발표됐던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각종 담화와 연설문등을 모은 「등소평문선(제3권)」이 2일 발간되자마자 전국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며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마치 이 책을 선전이라도 하듯 전국의 모든 주요 신문들은 3일자 조간에서 이 책의 출판사실과 강택민 총서기등 주요 간부들이 이 서적 출판보고회에서 행한 발언들을 1면 머리기사에 통단 컷으로 크게 보도했다. 북경시 중심가 왕부정 신화서점의 경우 2일 아침 문을 열기가 무섭게 이 책을 사려는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큰 혼잡을 빚었다.이 서점의 한 간부는 불과 한시간도 못돼 1천권이 팔렸다고 말하면서 자기네 서점에서 출판사측에 넣은 주문량이 자그마치 35만5천권이나 된다고 밝혔다. 각 기관별 단체주문도 많아서 북경시당 간부들이 첫날 1천5백권을 사들인 것을 비롯,외교부 1천5백권,공상은행 9백권,북경전신국 6백권등등 엄청난 부수에 이르고 있다. 중국 제2의 도시 상해의 각서점에서도 구매행렬이 줄을 이어 첫날 4만2천권이 팔렸다고 한다. 등소평의 고향인 사천성의 성도 성도에서는 각 서점입구에 아침 일찍부터 노동자,농민,지식인,군인등이 길게 늘어서 책방문이 열리기만 기다렸다고 중국신문들은 전했다. 북경대학의 한 교수는 『이 책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갈망해 온 것이다』고 말하고 『이 책속에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등동지의 담화와 문건까지 다수 실려 있어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이론을 학습하는데 가장 좋은 교과서』라고 주장했다.
  • 교명·지명까지 체제유지 활용

    ◎김일성 일족이름 붙인 학교 10여곳 넘어/거의 교원양성기관… 최근 「이인모학교」도 생겨/풍산·신파는 김형권군·김정숙읍으로 바꿔 북한은 최근 양강도 김형권군에 있는 파발인민학교를 「이인모인민학교」로 개칭했다.여기서 군이름인 김형권은 김일성주석의 삼촌을 가리키며,파발인민학교는 우리측이 지난 3월 북한으로 되돌려 보낸 빨치산출신의 미전향장기수 이인모노인이 다닌 곳이다. 때문에 우리측이 인도적 견지에서 조건없이 방북시킨 이노인을 체제선전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이는 북한당국이 이 학교에 『신념과 의지의 화신 이인모동지를 우리 당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는 김정일의 친필비를 건립한데서도 명확히 입증된다. 이처럼 북한에는 북한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인물의 이름을 딴 학교나 오랜 역사를 지닌 옛이름 대신 김일성부자체제의 북한정권에 충성을 강요하는 새로운 지명이 부지기수다.김일성종합대,김책공대와 같은 학교 이름과 김정숙읍이니 「붉은별」이니 하는 북한식 지명이 그것이다.이 가운데서 김일성일가의 이름을 딴 학교명과 지명이 가장 많은 것은 물론이다.이같은 김일성일족의 성가주화 작업은 유사종교집단과 같은 북한사회의 속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로 개교 47주년을 맞은 북한 유일의 종합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은 최초로 김일성일가의 이름을 딴 교육기관이다. 김주석과 그 가족의 이름으로 세워졌거나 개명된 학교의 수는 10여개가 넘고 있다.그의 전처이자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이름을 딴 김정숙사범대학과 김정숙교원대학을 비롯해 김형직사범대학과 김형권사범대학 등이 있다.김철주사범대학,강반석고등중학교,강반석혁명유자녀학원,정일봉고등중학교,김정숙여자고등중학교 등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물론 김형직은 김일성의 아버지이며 강반석은 김주석의 어머니이다. 김형직사범대학은 평양교원대학이 그 전신이며 지난 75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김형권사범대학은 함남제1사범대학에서,김일성의 동생 이름인 김철주사범대학은 평양사범대학에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이밖에 김정숙교원대학은 회령교원대학을 그 모체로 하고 있으며 김정숙사범대학은 지난 81년 혜산제2사범대학이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일가의 이름을 딴 이들 교육기관들은 주로 교원을 양성하는 학교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김일성종합대학과 일부 고등중학교를 제외하곤 모두 사범 및 교원대학으로 북한의 교육이 그 만큼 김일성체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유도하는데 맞춰져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들 학교 이외에도 북한에는 「봉화」「복흥」「건설」등의 개념으로 된 「북한식」지명과 김일성일가의 이름을 빌린 지명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나진과 함께 북한당국에 의해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된 웅기는 최근 선봉이라는 전투적 이름으로 개명되었다.지난 89년 건설된 백두산 케이볼카의 아래쪽역은 백두이지만 정상에 있는 역은 「향도」이라고 불린다. 압록강에 인접한 김형권군은 원래 명칭이 풍산군이며 역시 중국과의 접경에 자리잡고 있는 신파는 김정숙읍이라는 엉뚱한 지명으로 개명되었다.
  • 부동산 실사대상 의원 10명선/국회윤리위

    ◎누락·축소 등 허위신고 드러나/1백10명은 금융실사도 함께 국회 공직자윤리위(위원장 박승서)는 1일 8차 전체회의를 갖고 의원들의 부동산 실사결과 누락 또는 축소 등 허위신고사실이 확인된 10여명에 대해 정밀실사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18일부터 의원들의 부동산 신고자료와 정부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부동산 관련자료사이에 차이가 난 40여명에 대해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정밀대조작업을 벌여온 끝에 이같이 실사 대상을 압축했다. 윤리위는 이들에 대해서는 본인을 직접 윤리위에 출석시켜 소명을 듣고 현지의 부동산실사작업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윤리위는 나머지 의원 30여명이 실사작업에서 제외된데 대해 신고과정에 착오가 있거나 신고후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경우,종중소유의 부동산이 포함된 경우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조사않기로 결정했다. 또 도로,도랑 등 재산가치가 극히 적은 부동산을 신고대상에서 누락한 경우에도 조사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 신고전에 처분해놓고도 등기를 마치지 않았거나,자신의 소유인줄 모르고 신고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경우,명확한 과실등이 밝혀진 의원 10여명에 대해서는 이같이 현지실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윤리위는 금융실사와 관련,의원 2백99명을 포함한 전체 공개자 3백28명에 대해 여의도지역의 금융기관 50여 곳을 선정해 오는 8일까지 금융거래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정밀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실사대상으로 압축된 1백10여명에 대해서는 주거지 및 주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5개의 금융기관을 임의로 선정,실사작업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 15일∼새달 25일 김장 최적기

    ◎강원 산간지역 15일부터/중부·영남내륙 25일 적당/영호남·영동은 새달 10일 올해 김장적기는 지난해보다 평균 4∼5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일 『11월 기온이 중순에는 예년보다 다소 낮겠으나 상순과 하순에는 예년의 평균기온을 2∼3도 웃돌아 올해 김장시기는 다소 늦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원산간지방은 11월15일,중부·영남산간 및 내륙지방은 11월25일,중부해안과 영호남및 영동지방은 12월10일이후,남부해안지방은 12월25일쯤이 김장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연중 비교적 기온이 온화해 김장시기가 따로 없으나 예년의 경우와 같은 내년 1월말쯤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관계자는 『김장적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이하이고 평균기온이 4도이하를 유지할때』라면서 『담근 김장은 3∼4도에서 2주일정도 지나면 제맛을 내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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