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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초청 외국인 고급두뇌/2백평내 부동산취득 허용

    ◎통산부,국제영업활동 지원법 제정 국내 기업의 외국인 고급두뇌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국제영업활동지원법」(가칭)이 제정된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 법안은 내년 봄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제정작업이 진행중이다.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산업의 발전을 위해 초청된 외국인 고급두뇌들은 영구 체류와 일정 규모 이내의 부동산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법안은 국내에 장기거주하면서 연구활동 및 기술이전 등을 할 외국인 고급두뇌에 대해서는 특별신분증인 「그린카드」를 발급,이들의 국내 거주에 있어 화교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 고급두뇌의 경우 현재 18년으로 돼 있는 체류 상한을 폐지,영구 체류를 허용하되 3년마다 한번씩 기한 연장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부동산 보유도 현재는 전면 금지돼 있으나 앞으로는 2백평 이내의 1가구 1주택을 보유할 수 있게 되며,보유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미,군장비 걸프지역 전진배치/미군 2만5천명 「최고 준비태세」

    ◎군대변인­이라크군 활동증가 견제 조치 【쿠웨이트·항모 링컨호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두 사위 망명으로 야기된 이라크내 군사활동 증가에 대한 예비조처로 군장비를 만재한 미국 선박들이 걸프지역으로 속속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걸프지역 등에 있는 2만8천명의 미군들은 「최고 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스코트 레드 미해군 중장이 26일 밝혔다. 그는 이라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있는 2만3천명의 해군,육군,해병대 및 공군과 동지중해에 있는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에 있는 5천명이 공식적인 경계태세는 아니지만 최고 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와의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 대변인 오스틴 존슨씨도 이라크내에서 수상쩍은 군사활동이 감지된후 미국은 걸프지역에서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말하고 7척의 미국 보급선들이 해병 1만6천5백명과 6천명의 육군이 30일간 전투하면서 지탱할 수 있는 각종 탱크와 대포,연료,식량,물,차량 등 기타 장비를 만재하고 걸프만으로 들어오고 있다고밝혔다.
  • 신도시 하수시설 “부실”/환경부 조사

    ◎1㎞구간 평균 9곳 “상태불량”/하수관 파손·접합 잘안된곳 절반 넘어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하수도 시설이 1㎞에 평균 9곳 가량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공 등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부실하게 시공된 하수관거에 대한 일제 조사 및 보수작업을 실시한 결과 조사를 마친 8백51.5㎞에서 7천5백62건의 불량상태가 발견됐다. 흠의 내용을 보면 관접합이 제대로 안된 경우가 27%로 가장 많았고 ▲관파손 24% ▲관내 토사퇴적 22% ▲관연결부 돌출,관침하,오접,맨홀 미설치 등 기타가 27%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모두 7천5백62건의 불량사항 가운데 6천5백2건(86%)이 보수됐으며 나머지는 보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공 등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육안 및 폐쇄회로TV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중동지역이 ㎞당 14곳으로 흠이 가장 많았으며 ▲일산,평촌 각 11건 ▲분당 7건 ▲산본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및 보수작업은 신도시의 하수관거가 부실시공돼 하천이나 호수로 오수가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돼 실시됐다.
  • 9월4일 막올리는 북경 제4차 세계여성회의

    ◎185국 4만여명 참가 성·고용문제 토론/중국,세계여성잔치 손님맞이 분주/천안문 단장·공안요원 증원·승용차 격일 운행/“중국 발전상 알릴 좋은 기회” 정부측 준비 총력 세계여성계 최대행사인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가 9월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각국의 정부 기구(GO)대표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와는 별도로 여성단체 등 비정부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NGO회의가 북경 근교 화이로우현에서 오는 30일부터 9월8일까지 펼쳐진다. 쌍두마차로 달리게 될 이 세계여성들의 잔치엔 세계 1백85개 유엔회원국에서 4만여명이 참가한다. 북경의 준비상황과 회의쟁점 및 주요참가자 면면등을 알아본다. 30일부터 제4차 세계여성회의를 치르는 북경시는 어느때보다 깔끔히 정리돼 산뜻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북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거리 장안가를 비롯,주요도로의 연도마다 대회휘장이 그려진 깃발들이 오색깃발에 섞여 휘날리고 있고 막 설치를 마친 신문가판대겸 정부광고판과 대회개최를 알리는 표지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북경의 중심가인 천안문광장과 주요 도로변에는 지난 24일부터 청녹색 베레모에 치마,넥타이로 정장한 팔등신 미녀 공안원들이 순찰조에 합류해 근무하고 있다.이들은 3인1조로 구성된 순찰조에서 두사람의 남자 공안원을 리드하는 선임자여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건국절행사때 일부 보수가 있었던 천안문은 이번 행사를 위해 외벽 도색이 이미 끝난 상태이고 자금성으로 통하는 통로와 내벽에 대한 보수와 도료 덧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동장안가에 새로 완공된 중국전국부녀회관도 평등·발전·평화라는 대형간판을 걸어놓고 24시간 근무체제로 들어가는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해 있다. 북경시도 30일 비정부기구 회의개막을 앞두고 4만여명의 회의참가자들로 인한 혼잡에 대비,다음주 월요일인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북경시 승용차의 격일제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히는등 이번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중국외교부의 한 관계자도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중국의 발전상과 성취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중국측의 기대를 보였다. 관영 중앙TV는 지난 25일부터 정규 새소식시간을 이용,북경시 외곽 화이로우현(양유현)에서 열리는 비정부기구회의 준비가 모두 마무리돼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는등 순조로운 준비상황을 강조하고 있다.중국 조직위원회측은 비정부기구회의를 위해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천극장과 롱산회의센터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대회조직위는 26일 하오 정부기구회의가 열리는 아시아선수촌내 국제회의센터안에서 프레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북경시 공안당국은 이번 대회기간동안의 안전대회를 장담하고 있고 이미 주요장소와 거리등에는 정·사복 경찰들의 수가 평소보다 2∼3배이상 증가한 상태다. 여성대회라는 성격상 지난 7월말부터 북경공안당국은 호텔과 나이트클럽등을 무대로 급격히 증가해온 매춘호객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펴왔다.이때문에 북경의 호텔및 유락장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수상쩍은 젊은여자들의 모습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북경시는 또 7월말 일부 강력사범에대한 사형을 앞당겨 집행하는등 대회기간중 범죄행위에 대한 강한 대처의사를 강조해 왔다. 중국측의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향한 의욕적인 준비와 기대의 한구석에는 외국의 비정부단체와 관련 참가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있다.중국내의 인권문제와 소수민족문제등에 대한 적잖은 외국단체및 참가자들의 관심표명,시위계획설등과 관련,중국측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격론 예상 쟁점/낙태·빈곤·평등 등 종교·국가간 입장차이/한국,“여아지위 향상위한 가족역할” 발안 이번 북경세계여성회의에는 세계의 여성운동을 주도한 여성운동이론가를 비롯,세계뉴스면을 장식해온 각국 여성 정부수반과 각료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언론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기구(GO)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단은 주로 각국 여성관련부처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서 적게는 몇명에서 많게는 2백50명까지로 구성된다. 미국의 수석 대표는 행정부와 의회주요인사를 이끌고 참석하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대사다.영국은 체릴 길란 교육·고용부 국무상이,독일의 경우 지난해 29세의 나이에 장관에 전격 발탁된 클라우디아 놀테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프랑스에서는 콜레트 코다시오니 세대간연대회장이,개최국인 중국은 첸 무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임위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다.이번에 2백50명이라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이집트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수잔 무바라크가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공식 대표는 아니나 명예수석대표등의 직함을 갖고 참석하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등 여성정부수반과 우리나라의 손명순여사·미국 힐러리여사등 각국 대통령부인들의 면면도 관심대상이다.특히 북경회의 참가 여부 자체가 미·중 외교사안으로 떠올랐던 힐러리여사의 경우 걸림돌이 돼온 해리 우문제가 해결되면서 회의참가가 확정됨으로써 북경에서의 그의 활동에 여성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밖에 여성정부수반으로는 방글라데시의 칼레다 지아 총리,아이슬란드의 비그디스 판보가도티르 대통령,노르웨이의 그로할렘 부룬틀란트 총리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여성운동사에 굵직한 획을 긋고 있는 여성운동가들도 대거참여한다.세계여성환경개발기구(WEDO)회장을 맡고 있는 벨라 압죽을 비롯,이번 NGO포럼대회장을 맡은 태국의 수파트라,미국 릿거스대학 세계여성인권센터소장인 샬롯 번치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장숙 정무제2장관이 모두 36명의 정부대표를 이끌고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이우정·강선영·주양자·정옥순 의원등 국회여성특별위원회위원과 정세화 여성개발원장,김령자 한국노동조합연맹 여성국장등이 참여한다.또 이연숙 한국여협회장,이미경 여연회장,손봉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장,박영혜 한국전문직여성연맹(BPW)회장 등 국내여성운동지도자들이 GO및 NGO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요 참석인사/각국 여성관련부처 장관 수석대표로/손명순·힐러리 여사­부토총리도 참석 북경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참가국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향후 세계여성운동의 흐름을 결정할 행동강령에 대한최종 합의가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포함된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과 유럽연합(EU)간에 이견차가 커서 이번 회의에 긴장관계를 유발할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여기에다 카톨릭·회교·기독교등 종교간 이해관계도 얽혀있다. 행동강령 초안에 사용될 단어 하나를 놓고도 각각 다른 의견이 제시되고 있을 정도이다.가령 성(성)에 관한 용어 사용에서는 「sex」와 「gender」,평등에 대해서는 「equality」와 「equity」,권리의 포괄범위를 놓고 「all」과 「universal」등이 맞서고 있다. 각 나라간에 가장 크게 대립되고 있는 부분은 ▲여성의 개발발전을 위한 국제적 재정지원 문제 ▲여성의 경제권 신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장문제 ▲여성의 무보수 노동문제 ▲여성 빈곤문제 ▲보건 및 낙태문제등이다. 행동강령 이행에 있어서도 이슬람권 국가들은 각국의 문화·전통·종교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EU등 선진국은 유보사항을 담을 경우 도피조항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권 신장을 위한법·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EU와 G77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EU등은 「완전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G77은 차별적인 법령을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여성의 경제권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이처럼 EU와 G77간에 의견 충돌이 있는 것만도 30여개 안건에 이른다. 이와 관련,선진국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개도국과 선진국의 중간입장에서 양자간의 입장 절충 역할을 맡는다는 전략이다.또한 「여자 어린이의 지위향상을 위한 가족의 역할 강화」등 우리가 독자적으로 발안할 안건의 반영에도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 한은본점 간부 곧 수사/폐화폐 절취

    ◎경찰­유출액 적힌 보고서 원본 찾아내/박 전부산지점장 어제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유출사건은 당시 지점장 박덕문씨(52·본점 계리부장)가 본점 인사부장 김종태씨(47·금융결제원 근무)의 연락을 받고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본점 감사실도 이번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박지점장을 허위공문서 변작과 공용서류 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화중 부지점장(47·금융연구원 파견)과 편봉규 화폐정사과장(46·부산지점 외환과장)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사건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4월27일 서울 본점에 보고한 「사고경위서」 및 「사고보고서」에 사고금액을 7천2백65만원으로 작성했다 세단기안에 들어있던 7천2백60만원을 뺀 보고서를 다시 만들어 채송편으로 29일 본점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날 경찰에서 『본점에 보고한 28일 인사부장 김종태씨(57·현 금융결제원 상무)가 기계안에 있는 돈은 사고금액이 아니지 않느냐고 전화를 걸어 와 절취금액을 줄이라는 지시로 받아들여 정사과장 편씨에게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게 했다』고 말했다.박씨는 또 『원래 보고서를 당시 감사실의 정모씨가 사고금액을 축소해 다시 제출한 보고서로 바꿔 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날 편씨의 집에서 범행 수법과 함께 사고 금액을 7천2백65만원으로 기록한 보고서 원본을 찾아내 압수했다. 그러나 당시 인사부장 김씨는 『사건 보고를 위해 서울에 온 강 부지점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29일 박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28일 전화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이밖에 강 부지점장으로부터 1차보고서를 28일 김명호 총재에게 보고할 때 김총재가 형사고발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고 진술을 받았다. 한편 범인 김씨가 지난해 4월21일 동양증권 중앙동지점을 통해 (주)태영의 공모주 3천4백만원상당을 청약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김씨의 범행금액은 모두 4억2천2백80만원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와 가족들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증권 2억4천7백만원,예금 1백51만원,부동산 8천9백만원(담보 7천만원에 설정)등 모두 2억6천7백52만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산지검은 25일 범인 김씨가 검찰에 송치되면 서울지검의 협조를 받아 이 사건을 보고받은 발권담당이사,감사 등 본점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추궁하는 등 전면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동북아 제2홍콩」으로 건설/「용유도 세계도시」 추진 배경

    ◎신공항연결 국제교류 거점화/국제업무·상업시설 집중 배치 24일 건교부의 공식발표로 그동안 물밑작업으로 진행된 세계도시 개발시안이 공론화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 계획은 오명 건교부 장관이 옛 교통부 장관 때부터 추진,일명 「오명 프로젝트」로 불린다.그러나 재경원은 재원,투자 우선순위,외국자본의 대량유입에 따른 문제점 등을 들어 반대해 왔다.그동안 망설이던 건교부가 개각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이 계획을 전격 발표한 것은 청와대 등 다른 정부요로를 등에 업고 밀어붙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따라서 구체적인 부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개발배경◁ 오는 97년 홍콩의 중국 귀속을 앞두고 일본은 간사이 국제공항에 이어 도쿄권내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다.중국은 제2의 홍콩 건설을 위해 상해 포동지역(1억5백만평)을 중심으로 화동경제권 개발을,홍콩도 중국에 귀속되더라도 국제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 맡기 위해 배후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행거리 3시간 안의동북아권에 인구 1백만이상 주요도시가 47개에 이르는 등 동북아 최적의 입지인 점을 최대한 이용,국제업무,정보통신,물류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태동했다. ▷개발방향◁ 신공항의 전방지역인 영종도는 신공항 배후지원 지역으로 개발해 주택,상가,오피스,호텔,학교,공원 등을 배치한다.신공항 후방지역인 용유도·무의도에는 정보통신기지,항만을 갖춘 국제교역기지의 모델로 육성한다. ▲1단계에서 용유도 연접 매립지 50만평에 국제업무·상업 및 주거지역 개발에 착수하고 연결교통로로 경전철을 건설한다.▲2단계로 용유도 4백50만평에 본격적인 국제업무시설 배치에 나서면서 컨벤션센터,레저시설,주거시설,대학·연구시설,첨단산업시설 등을 유치한다. ▲3단계는 무의도 3백40만평을 개발하되 우선 용유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건설하고 양 섬의 접경지역에 국제업무·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재원확보 및 운용◁ 조성된 토지를 매각 또는 장기 임대해 조달한다.분양수입은 1단계에 6천1백억원,2단계 2조5천8백60억원,3단계 1조4천1백억원 등 총 4조6천60억원으로 예상된다.소요재원이 3조6천3백50억원인만큼 9천7백10억원이 남는 흑자사업이라는 분석이다. 세계도시의 운용은 외국인의 체류요건을 완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완전한 자유도시를 표방한다. 외국인 투자 자유화 및 투자비 회수를 보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외국기업에 대한 금융·세제지원 및 외환·자본거래의 자율화로 자금 조달 면에서 자유로운 영업조건을 조성한다.
  • 러시아주지사 접견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러시아의 빅토르 이사예프 하바로프스크 주지사의 예방을 받고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간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사예프 주지사는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의 초청으로 16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중이다.
  • 「정치적 실체」인정…대범한 결단/김대통령의 김대중위원장 초청 의미

    ◎정치판 변화 대응… “못만날 사람 없다”/97대선 세대교체로 정면승부 포석 김영삼 대통령이 23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큰 정치」가 시작됐음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 지고있다. 김위원장이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신당창당에 나섰을때 정부·여당의 핵심관계자들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그것은 김대통령의 심기와도 연결되어 있다는게 일반적 관측이었다. 특히 김종필 자민련총재까지 포함,정국이 「신3김시대」를 맞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측은 시대를 역류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라는 견해를 보여왔다. 때문에 김위원장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이제까지 여권의 정서였다.누구도 김대통령에게 『김대중씨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김위원장을 만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그것도 신당이 법정 지구당을 만들어 정식 창당을 하기 전인데도 그 실체를 인정하는 현실적 판단을 했다.광복 50주년을 맞아 대화합의 정치를 선언한 마당인데 특정인은 제외시키는 식의 옹졸한 자세는 김대통령의 성격에 맞지 않았을 것이다.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의 만남은 3년여만이다.김대통령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대화합의 정치」를 내세우면서 각계 인사를 광범위하게 포용하고 있다.이번 청와대 오찬모임도 여야 정당대표,전직 총리·대법원장 등 정·관계 원로들이 폭넓게 초청됐다. 형식적으로 김위원장은 초청된 29인중 하나이다.또 김대통령과 단독대좌 등 특별한 예우도 준비되고 있지 않다.여러명이 모인 만큼 오찬의 대화 내용도 일반론을 넘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악수를 나누는 사진 한장이 국민에게 줄 인상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과거 야당시절 30년 이상 동지로서,때로는 경쟁자로서 고락을 함께 했던 두사람이었다. 김대통령이 김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한편으로는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김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인정하면서 그를 능가할 후계를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김위원장과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이미 차기 대통령선거전에 돌입한 인상을 주고 있다.청와대 오찬 모임의 초점이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의 만남에 맞춰지는 듯하자 김총재는 불참 뜻을 표했다.김위원장과 김총재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김위원장과 김총재가 이렇듯 서두르는 반면 여권은 느긋한 상황이다.김대통령은 다만 「세대교체」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40대 장관을 다수 임명할 뜻을 밝히고 있으며 집권당 사무총장에 역시 40대의 강삼재의원을 전격 발탁했다.정치권의 분위기를 「세대가 바뀌고 있다」는 쪽으로 몰고가 김위원장과 김총재가 차기 대권을 넘보지 못하게 차단하겠다는 결의는 대단한 것으로 짐작된다.
  • 중랑구 주택조합 시공사 간부 5명/공사비 8억대 횡령

    서울지검 조사부 홍만표 검사는 22일 서울 중랑구 지역주택조합과 관련,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 업무부 차장 최은식씨(46) 등 이 회사 간부 5명이 조합원이 납부한 공사대금 가운데 8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이들이 계좌를 개설한 제일은행 면목동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들은 90년8월 서울 중랑지역주택조합 중계 A지구와 B지구의 아파트 3백98가구에 대한 건축공사를 수주받은 뒤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72억여원 가운데 공사대금과 연체료 54억원을 뺀 18억원을 업무상 보관하다 92년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8억9천여만원을 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작전주 고른뒤 번갈아 매수주문(증권가 비리:중)

    ◎값 크게 뛰면 거액 챙긴뒤 손 털어/물량 적고 「요리」 쉬운 중·소형주 타깃 94년 6월20일 하오5시.여의도 증권가 한 가운데 자리잡은 M빌딩 G카페.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사들이 차례로 들어왔다.종업원 K양이 보기에는 이들이 한 눈에 증권사 직원들임을 알 수 있었다. 모임 참석자들은 여종업원의 직감대로 K증권 K차장,J증권 K차장,D증권 투자상담사 C씨,H증권 H이사,I증권 L대리,사채업자 K씨 등 7명.구석진 곳 원탁테이블에 자리잡은 이들은 저마다 갖고 온 서류를 내놓았다.맥주 한 잔씩을 들이킨 이들은 주위의 눈치를 살펴가며 무언가 중요한 얘기를 나누었다.이른바 「작전」을 위한 예비 전략회의를 시작한 것이다. ○증권사직원 주축 중심인물(주포)인 듯한 J증권 K차장의 설명이 이어졌다.『이번 작전 대상은 건전지 수요확대로 영업신장이 예상되는 R사이다.자본금 1백20억원 규모,상장주식 3백만주,주당 가격 1만5천원,대주주는 K씨 20%…』 본사 법인 영업부에 근무하는 K차장은 이렇게 그동안 조사한 「작전」대상 기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큰 돈을 먹기에 안성맞춤 기업이라는 토까지 달았다. 대상 기업에 대한 토론이 끝나고 본격적인 작전계획 수립에 들어 갔다.1시간동안 토론끝에 구체적 작전계획이 이렇게 확정됐다. 「작전시 매집 주식은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유동물량 2백만주 가운데 25%인 50만주,작전 개시 전에 15만주 확보.예상 목표주가는 5만원.동원자금 1백억원,작전기간 7월1일부터 9월30일.물량확보는 눈치 못채게 나오는 대로 매수.동원자금은 개인자금이 많고 명동지역 사채업자들을 잘 알고 있는 K사 K차장이 관리중인 가·차명계좌의 50억원,J증권 K부장 20억원,H이사 10억원….작전시 증자나 기술개발,판매신장 등에 관한 도움을 받을 회사 대표이사 및 대주주 접촉 K차장,투신사 펀드매니저 접촉 C씨.소문유포와 뇌동세력 모집은 각자 아는 사람이나 영업망 이용」 ○각자 역할분담 작전계획을 끝낸 이들은 D데이 10여일을 앞두고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결속확인을 위해 「작전」기간중 매주 1차례씩 서울 인근 0시 모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D데이를 3일 앞둔6월28일.주포역할을 맡은 J증권사 K대리가 R사 주식 1만주를 주당 1만6천원에 사들이는 등 다른 동참자들이 작전개시 전까지 모두 15만주를 확보,작전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 D데이인 7월1일.주가는 어느새 3백원 더 올라 있었다.이때부터 본격적으로 R사의 신기술개발 등 호재성 풍문을 퍼뜨리며 매도와 매수량 조절에 들어갔다.이들의 농락에 힘입어 R사 주식은 7월말 2만1천원,8월말 3만2천원으로 올랐다.9월중순 목표액에 근접한 4만5천원이 넘자 물량을 털기 위해 매도비중을 크게 높였다.결국 10월 초 물량을 모두 처분했을 때는 예상보다 2만원 더 오른 7만원대였다.작전은 대성공.이익금으로 대주주 사례금,펀드매니저 수고비 등을 빼고 각자 2억∼10억원을 챙겼다. 이상은 올해 초 「작전」설과 관련,물의를 빚은 R사에 대해 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의 심리 및 조사와,검찰 수사,작전 가담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증시 「작전」의 실체이다. ○탐색거래 개시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수 많은 「작전」의 보편화된 한 단면일뿐,대형우량주나 대중주 등을 대상으로 더욱 복잡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지는 고단수의 「작전」이 아직도 증시에서는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작전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는 중·소형주의 대부분인 1백여 업체가 「작전」대상이 됐다』며 『이 때문에 증시가 호황을 누렸고 개별 종목의 가격들이 많이 올랐는 데도 일반투자자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증시에서 이익을 얻은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큰손 배후조종 사례에서 보듯이 대부분 작전 주체는 증권사 직원·펀드매니저·대주주·사채업자 등.그러나 증권사 직원들은 「하수인」에 불과할뿐 대주주나 펀드매니저들은 「작전」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서도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작전」은 기업 내부의 정보나 증자 등을 통해 작전세력을 「비호」해 줄 대주주가 개입되지 않을 경우 성공 확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민자당 새출발 하던날 표정/박수·환호속 대표위원 지명

    ◎신·구 두대표 당결속 재다짐/“개혁·단합·정권 재창출” 호소 김윤환 신임대표위원을 임명하고 집권당의 「새출발」을 선언하기 위해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민자당 전국위원회는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 등 당연직과 선출직 등 1천4백52명의 전국위원 가운데 1천4백12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에 이어 본행사로 들어가 김대통령의 치사,새대표위원 임명 등의 순으로 1시간 남짓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사전에 준비한 원고 없이 메모를 통한 즉석연설로 대화합속의 변함 없는 개혁추진,당의 단합과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강한 어조로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30여분에 걸친 연설 도중 12·12 때 군지휘부의 전화통화 감청테이프유출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치군인」숙정의 정당성을 높은 톤으로 역설,눈길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말미에서 이춘구 전대표에 대해 언급,『어려운 시기에 가장 정직·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당을 이끌어온 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한 뒤 김윤환 사무총장을 대표위원에 지명했다.참석자들이 박수로 동의를 표시하면서 대회는 절정에 이르렀으나 축포와 팡파르는 생략됐다. 김대통령은 김신임대표위원과 이전대표의 양손을 맞잡아 올려 단합을 과시했다. 김대표위원은 수락 인사를 통해 『당의 단합으로 국민이 함께 하는 개혁을 추진,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후년의 정권재창출에 자신감 있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SBS 아나운서 박정숙씨의 사회로 20여분동안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서울 아트오케스트라의 행진곡 연주에 이어 지난 50년간의 격동사와 문민정부 치적을 홍보하는 영상물이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상영돼 분위기를 돋우었다.성악가 신동호씨(중앙대교수)와 김인혜씨(숙대교수)가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등 축가를 불렀다. ○…앵커맨 출신의 이윤성 인천남동지구당 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본행사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김대통령이 이전대표와 당4역의 영접을 받으며 박수속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이대표는 『김대통령과 새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며 한때 행사에 불참할 뜻을 피력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우려,참석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는 후문이다. 정재철 전국위의장의 개회선언,당기입장 등에 이어 최재욱기조위원장이 당대표명칭을 대표위원으로 바꾸고 원내총무 경선제를 폐지하며 국회의원후보자의 중앙당결정권을 강화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개정안을 제안설명하자 위원들은 박수로 동의를 표시,일사천리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차분한 분위기속에 대표위원 인선이 끝난뒤 박범진대변인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역을 볼모로 하는 분열의 정치,파당의 정치를 청산하고 미래와 차세대를 위한 새로운 정치,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가 제창과 김정례고문의 만세삼창,폐회선언을 끝으로 「손에 손잡고」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가운데 민자당의 「새출발 다짐」은 막을 내렸다. ○…대회가 끝난 뒤 기자실을 찾은 김신임대표위원은 당직개편 방향 등에 대한 질문에 간략하게 답변한 뒤 『할 말은대표위원 수락 연설을 통해 다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 「삼청교육」도 불기소/검찰

    서울지검 형사4부(조규정 부장검사)는 21일 삼청교육대피해자동지회(회장 이택승)소속 회원 2백10명이 지난 2월 전두환·최규하 전직 대통령과 이희성 전계엄사령관,김만기 전국보위 사회정화위원장 등 4명을 살인 및 감금치사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전전대통령에 대해서는 무혐의,최전대통령등 3명에 대해서는 「공소권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정문에서 『삼청교육대는 당시 계엄포고령에 따른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삼청교육 실시과정에서 있었던 불법·부당행위는 직접 교육을 담당한 개별행위자들의 책임으로 봐야 하며 삼청교육대 조치를 결정한 관련 피고발인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숨진 이씨·증권가 주변/“작전관련 보복살해” 루머에 충격

    ◎30대가 50평형아파트 등 소유 주위 부러움/“얌전하고 성실한 사람” 동료들 말끝 흐려 ▷증권가 분위기◁ 동방페레그린증권사의 이형근(32·영업관리부)대리가 지난 12일 고양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피살체로 발견되자 최근 증권가는 전율과 충격에 휩싸여 있다.그의 죽음이 단순한 「살인」이 아닌 주식시장의 시세조종인 「작전」과 관련,「보복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특히 지난 3월 D증권사 직원 이모씨가 고객 김모씨의 허락없이 주식 임의매매로 손해를 입힌 뒤 이를 감추기 위해 김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실형까지 받은 전례도 있어 이번 사건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증권사상 주가조작을 둘러싼 초유의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몸을 떨었다. ▷이씨주변◁ 이씨는 서울의 덕수상고를 졸업한 지난 82년 Y증권(총무과)에 입사했고,군복무(83∼86년)후 복직했다.지난 93년3월에 동방페레그린 압구정지점에 스카우트된 뒤 지난해 중반부터 본사에서 근무해왔다.술·담배를 안하고 마음을 터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도 잘 걸지 않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직장 동료들은 『얌전하고 성실한 사원이었는데 갑자기 변을 당해 허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주로 Y증권 입사동기 4∼5명과 자주 어울렸고 최근에는 이들과 포커판을 벌이거나 가끔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은 지난 91년10월 분당의 시범 한양아파트(50평)에 입주,부모와 처(30),아들(3),동생(30·회사원)과 함께 살았다.지난 1월에는 3천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그랜저승용차를 구입했다.가족은 이씨로부터 『주식을 불려 모은 돈으로 샀다』고만 들었을 뿐 정확한 자금출처는 모른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러나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고 형제간 우애도 두터웠다』며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졸지에 살해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주식「작전」관련설◁ 숨진 이씨는 사건당일 함께 있었던 L모씨 등 고교동창 및 Y증권 입사동기 몇몇과 K통신주의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K사 주식은 전문작전조직을 이끄는 K증권의 도곡동지점 P모씨가 주도,지난 7월 한달간 「작전」에 들어가 한달 사이에 주가가 1만5천∼1만6천원대에서 3만6천원으로 2배이상 수직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이 회사 주식은 현재 1만8천원대로 다시 떨어졌다.이 「작전」에는 각 증권사 직원,펀드메니저,일반투자가그룹,대학 또는 고교동창그룹 등도 5∼6명 또는 10∼20명씩 조를 이뤄 대거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의 경우 「작전」에 가담한 뒤 주식값이 올랐을 때 먼저 팔아 함께 참여한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씨가 이 작전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작전」이란/특정주식 대량매입후 루머 유포/가격 오르면 팔아 큰차익 챙겨 증시에서 「작전」이란 집단(증권사지점 등)이나 개인이 특정상장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갖가지 헛소문을 퍼뜨려 가격을 올려 큰 차익을 노리는 불법시세조종행위를 일컫는다.이같은 행위는 우리 증시에 보편화돼 있어 암적 존재로 지적된 지 오래다. 작전의 유형은 주로 ▲지점간 계좌관리자 ▲지역(강남·반포 등)의 특정위탁자그룹 ▲기관간 사전약조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이들은 주식이 적정가격이 됐을 때 대량매집,뜬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올리는 수법을 주로 동원한다. 작전 가담자들은 특히 루머를 퍼뜨린 뒤 『몇월 며칠에 몇주를 산다』는 식의 주식 매입일정을 미리 짜놓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다.또 전장부터 상한가로 주식을 매집하고 종장때 주식을 대량매집해 올리거나 중소형주(자본금 1백억원 안팎)를 소량으로 꾸준히 사들여 주가를 관리하는 수법도 쓴다.때문에 증시를 잘 모르는 일반투자가는 조금만 방심하면 이들의 헛소문에 속아 돈을 날리기 일쑤다. 작전행위는 고도의 수법이 동원되기 때문에 증권사 직원 등 주식전문가들이나 주식투자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면 감히 「작전」을 펼 수 없다. 증권감독원은 올해 들어서만도 B약품·D섬유·S피혁·S물산·R전기 등 5개사의 「작전」과 관련,10여명의 증권사 직원을 적발,형사고발했다.그러나 작전행위가 워낙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 세계 한민족 통일 문제 토론회/지상중계 토론회

    통일원과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공동주최한 광복 50주년 기념 세계 한민족 통일문제토론회가 「통일번영의 한민족시대 전망」이란 주제로 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학자들과 외국에서 활동중인 동포 석학들이 참석,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했다.이 가운데 신창민 교수(중앙대)의 「분단 50년,남북관계의 현황과 과제」,서병문 베를린 자유대 동북아정치연구소 수석연구원의 「통일환경의 변화와 대책」등 두 발제 논문을 간추려 본다. ◎남북관계의 현황과 과제/대북 경협 과감히 … 군비는 과학화/통일구도와 대결구도 분리 대처/신창민 중앙대교수 북한당국은 주민들에 대한 완전한 정보차단으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북한주민들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을 단지 자신들의 과거에만 국한되도록 하고 있다.일제치하에서는 하루 한끼를 먹었는데 이제는 두 끼를 먹으니 행복하게 되었지 않느냐 하는 식이다.그리고 「남조선 역도」들이 「미제국주의자」들의 앞잡이가되어 통일이 이룩되지 않고 있어 과도한 군비지출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이로 인해 경제상황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주민들은 생활이 어려워지면 질수록 북한지도층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남측과 「한판 붙어보자」는 생각이 자연스레 나오게 되어 있다. 북측의 경제는 극도로 피폐해진 상황으로 그 탈출구를 찾기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결국 통일을 감당할 경제력은 그 초기에는 남쪽으로 부터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같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통일을 이룩하는데 있어 우리측 내부의 급선무는 그 접근방법에 있어서 확실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다.점차 설득력을 더해가는 「햇볕론」은 북한이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태로 가고는 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무너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는데서 출발한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시각을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여기면서 북측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장미빛 자기환상에 젖어 큰일낼 소리를 하고 있다고 보고있다.「햇볕론」은 결과적으로 북측체제를 연명시켜 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두 상반된 시각에는 각기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다만 우려하는 점과 추진방법이 다를 뿐이다.이런 두가지 시각을 종합해 우리에게 바람직한 통일접근 방안을 설정해주는 것이 지금부터 설명할 「R이론」(Re­unification)이다.통일후 체제는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체제를 양대지주로 한다는 전제 아래 대북정책은 북측 권력핵심과 주변세력,일반주민으로 양분해 차별화함으로써 한편으론 제약없는 과감한 남북경협을 추진하고 다른 한편으론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시키지 않는 한도내에서 과학화의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군비확충을 통해 북측과 경쟁을 벌이는 방안이다.이 방안은 대결구조와 통일구도를 분리 대처하는 전략이다. 과감한 경협은 분명 북한의 소득수준을 높여 주게 될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 북측의 생산능력 증대와 소득향상이 이뤄지는 속도보다 주민들의 욕구증가(민간소비지출 수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다른 한편으로 남측에서 북측의 핵 무기불투명성 문제를 이유로 군비를 계속 증강시켜 나간다면 북측 당국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군비지출이 불가피하게 되어 국고가 바닥난 상태(정부지출수요 측면)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북한은 남북경협에 따른 완만한 생산력 증가가 있다 하더라도 위의 두가지 수요증가의 합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이에따라 북한체제는 내부적으로 더이상 지탱할 힘을 잃게 되어 통일의 길은 활짝 열리게 될것이다. ◎통일환경의 변화와 대책/정치협상 어려워 교류 우선돼야/북 지도자 안정시켜 변화유도를/서병문 베를린자유대 동북아정치연 수석연구원 적어도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지도층은 한국과의 정치·경제·군사경쟁에서 실패했고,이로인해 한반도의 적화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김일성 사후 북한은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공동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서서히 추진중에 있다.이와함께 제한된 경제개방을 시도하고 있다.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는 계속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나 그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들은경제개혁을 시도할 것으로 생각된다.북한지도자들은 경제발전을 위해선 한국과의 협력이 필연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것이 그들의 정치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한국과의 접촉을 계속 피하고 있다. 북한은 근래에 들어 현재의 휴전협정을 미­북간의 평화협정체제로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이는 한국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신들의 존재를 합법화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평화조약은 반대하더라도 새로운 동북아시아 안보체제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자간 대화에 참여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로 인한 남북간 경쟁이 예견되는 것이다.때문에 현재로선 북한과의 협상을 통한 접근은 어렵다고 본다.따라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우선 시급하고 이를 위해선 다양한 접촉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요컨대 한반도 통일은 우선 한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인정,정치적 통합보다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증가시키고 북한 지도자들을 안정시켜 북한내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중요하다고 본다.결국 한반도에 전쟁위험이 사라지고 남북한간에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면 통일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그러나 북한이 계속 고립된 상태에서는 통일이 이룩될 수 없고,흡수통일은 위험할 뿐아니라 감당할 수도 없다.때문에 우리는 4강국의 정책을 이해하고 주변국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현재 북한과 협상을 통한 접근은 어렵다고 본다.때문에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 다양한 접촉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은 긴장완화 조성과 화해에 걸정적 계기가 될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다.미­북간의 관계개선이나 북한의 전면 개방은 조속한 시일내에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제3국 또는 유엔을 통한 비정치적인 접촉을 장려하는 것도 우선 중요한 통일준비라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민주화·복지화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북한을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유도하고 점진적인 민주화와 개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남북한은 더이상 서로를 불신하고 상대방을 계속 없애야할 적으로 보지 않는,같은 배를 탄 공동체로 인식해야 하며 국제무대에서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로 만들어나가야 한다.한반도의 통일은 주변 4강국의 협력없이는 성취하기 어렵다.따라서 약소국인 한국은 지금까지의 한미안보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를 보충 또는 지지하는 다국 협력체제를 조성하고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후세인정권 전복 지지/하산망명 이라크에 큰 타격”/요르단국왕

    ◎이라크야당 “장교 숙청이 망명원인” 【텔아비브·바그다드 DPA 로이터 연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전복에 지지를 표명하고 『이라크 국민은 후세인대통령 사위의 요르단 망명을 계기로 새 시대와 새 생활을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국왕은 이날자 이스라엘의 일간 예디오트 아하노로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대통령 사위의 망명사건이 이라크측에 일대 타격이었다는 점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세인 국왕은 『이라크 대통령 사위인 후세인 카멜 하산 전공업장관이 이라크의 실상을 나에게 이야기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는 현재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참을 수 없었으며 그래서 그의 망명요청을 지체하지 않고 허용했다』고 밝혔다. 후세인 국왕은 그의 망명을 사전에 알았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다만 그가 지난 7월 중순 요르단을 방문했을 당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반대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사위들이요르단으로 망명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장성 2명을 포함한 10명의 이라크군 고위장교들이 체포되는 등 군에 대한 숙청바람이 시작됐다고 한 이라크 야당이 14일 밝혔다. 이라크 이슬람저항최고회의(SCIRI)의 런던주재 대표 하미드 알 바야티 박사는 이같은 숙청은 지난주 요르단으로 망명한 후세인 카멜 하산장군에 대한 잠재적 지지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고위장교들 외에 수십명의 하위장교들도 함께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미­요르단 군합훈/홍해서 오늘부터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후세인 카멜 하산장군의 망명이후 이라크 정예부대가 바그다드에 배치되고 쿠웨이트에도 돌발사태에 대비,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미국과 요르단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는등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미해병 2천여명은 15일부터 실시되는 미국·요르단 합동군사훈련을 위해 4척의 함정을 이용,홍해로 진입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 “자본주의 경쟁원리”/「인센티브제」 도입 확대

    ◎경제난 해소 겨냥 상금·장려금제 적용/공장·기업소 부분적 독립채산제 실시 북한당국이 최근 자본주의적 경쟁원리인 「물질적 인센티브제」 도입을 부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북한의 월간 대중 교양잡지 「천리마」가 최근 각종 인센티브제를 시리즈로 소개함으로써 확인됐다.북한당국은 특히 상금·장려금제등 이들 인센티브제의 엄격한 적용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에도 공식적으로는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때문에 생산활동 위축 등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현실에 비추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북한에서의 상금·장려금 제도는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난 해소를 겨냥한 주민동원을 위한 고육책의 성격을 지닌다.따라서 자본주의하에서의 본격적 인센티브제와는 달리 보조적 수단으로만 수용될 뿐이다. 북한당국은 인센티브제 도입과 더불어 독립채산제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독립채산제는 생산력 저하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주의적 기업 관리방법이다.공장·기업소가 부분적으로나마 독자적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 유발형 기업 운영방식인 셈이다. 독립채산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계획목표 대비 실적에 대한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원가,가격,이윤 등과 같은 가치형태는 경제계산의 도구로서 형식적으로 이용될 뿐 실질적인 가치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평가기준이 없는 현실이다.특히 북한의 각 기업소는 원자재 생산이나 수송문제 등에 기인한 계획변경과 같은 자율성이 전혀 인정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북한의 독립채산제는 처음부터 생산증대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수준을 벗어나기 힘든 한계를 지니고 있다.요컨대 집단주의 정신 내지 체제유지 범위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용될 뿐이라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이밖에 이윤동기가 없는 농장원들의 생산력 저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이른바 「작업반 우대제」도 인센티브제 확대와 만찬가지 맥락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작업반우대제는 작업반 단위로 우대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초과해 수행할 경우 그 전량을 작업반원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는 보충적 노동지불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주적용대상은 협동농장원들과 농장의 공동노동에 참여하는 트랙터 운전수들이다.
  • 탈출 하산 “후세인 정권 타도” 선언/암만서 회견

    ◎“이라크에 생화학 무기 있다” 폭로/이라크,바그다드에 정예군 배치/망명 추종세력 대대적 검거 선풍 【니코시아·다마스쿠스·암만·워싱턴 외신 종합】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맏사위 후세인 카멜 하산중장등 사위와 딸들이 요르단으로 망명한 뒤 수도 바그다드에 정예군부대를 배치했다고 전이라크 정보기구책임자가 12일 밝혔다. 지난해 이라크를 탈출,다마스쿠스에 살고 있는 전이라크 정보기구책임자 파크 사마라이는 바그다드의 주요건물과 장소에 대한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최정예부대인 공화국경비대와 특수군 소속의 대규모 군병력이 주요건물과 길목에 배치돼 있으며 비밀요원에게는 특별경계태세가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에 은신중인 카멜 하산장군은 이날 망명후 처음으로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세인정권 타도에 앞장서나가겠다고 선언했다.하산장군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앞으로 현재의 이라크정권을 교체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통역을 두고 진행된 회견에서 『망명의직접적인 동기는 정부개혁안이 계속해서 후세인에 의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회견과 관련,서방의 한 외교소식통은 『카멜 하산장군이 이라크의 무기,특히 생물및 화학전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미국 관리들에게 제공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요르단에 대한 이라크의 군사위협과 관련,미국 NBC방송은 클린턴대통령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 전속력으로 동지중해로 항진할 것을 지시했으며 함재기들은 지원의 제스처로 요르단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번 망명사건과 관련,망명자들의 추종세력 색출과 이들에 대한 강경조치를 지시했다고 이라크의 반체제단체인 이라크 회교저항 최고위원회(SCIRI)가 11일 밝혔다.
  • 「1천억 이창수 계좌」 없었다/검찰 압수수색/비자금설 수사

    ◎시티은 「비실명예금」 35억뿐/이씨 거액탈세혐의 포착/전언 이재도씨 등 2명 출금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 예금계좌 보유설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0일 문제의 「4천억원설」은 중간전달자들에 의해 말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카지노자금 1천억원설」이 둔갑된 것으로 결론 짓고 「1천억원설」을 처음으로 발설한 이창수씨(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대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1천억원설」의 최초 발설자로 지목하고 있는 이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잠적한 이씨의 신병확보에 앞서 이날 하오 「1천억원설」의 실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창수」명의로 자금이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시티은행 본점 전산부 및 강남지점 그리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씨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시티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씨 명의의 예금계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모 카지노업소 영업부장으로 일한 이씨가 1천억원 상당의 영업수익금을 과세신고할 때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잡고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이씨는 90년부터 93년 8월사이에 카지노 영업수입금 1천억원 상당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자신 또는 차명계좌로 입금처리하는 방법으로 과세신고에서 누락시켜 액수불상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대리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은행측은 이날 『「이창수」 명의로 된 계좌는 2개이며 거래금액은 3천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은행의 예치금은 모두 1천1백억원이며 이 가운데 비실명자금은 35억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이씨로부터 들은 「1천억원설」을 제3자에게 전달한 이재도씨(35·전 제일은행 압구정동지점 대리) 등 2명을 출국금지 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전달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김일창씨(55·요식업)등 10명을 모두 귀가조치 시켰다.
  • 휴정협정 서명(6·25 내막/모스크바 새 증언:30)

    ◎중국,휴전 앞두고 “마지막 진격” 주장/소선 “미군 상륙작전 감행 두렵다” 반대/해리슨 중장­남일,7월27일 역사적 조인 중국당국은 스탈린앞으로 휴전협상 진행에 관한 상세한 현황보고를 하면서 그에 덧붙여 협상대책까지 건의했다.즉 협상속도를 싸고 미국과 이승만정부 사이에 이견이 있지만 앞으로 미국이 어느 시점에 이르면 이승만에게 더 큰 압력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에 휴전성사 가능성은 높다는 게 중국당국의 기본 시각이었다.53년 7월3일자 북경주재 소련대사관이 모스크바에 보고한 전문에 나타난 중국의 협상대책은 다음과 같다.(N17286) ○“미­이승만 불화 조장을” 『이같은 상황에 비추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시하는 바임.이는 휴전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미·이승만간의 불화를 더 조장하고,미국의 내외여론을 분열시키고 미국으로 하여금 이승만정권에 더 많은 압력을 행사토록 하기 위함임. (1)7월5일자로 클라크앞으로 김일성·팽덕회동지의 답신을 보낼 것.협상재개에 앞서 미국의 입장을 비난하고 앞으로 미국의 유화정책이다시 바뀔 가능성에 대해 경고할 것. (2)휴전협정 서명 전 작전을 전개해 이승만 괴뢰군에게 일격을 가할 것.이는 전선을 조금이라도 더 남쪽으로 내려보내기 위함임.그뒤 휴전협상이 재개되면 이승만정권의 잘못으로 협정체결이 지연됐다고 비난할 것.그리고 상황이 바뀌었으니 휴전개시점을 재조정하자고 요구할 것.미국도 이 요구에 응할 것임.왜냐하면 현재 미국과 이정권과의 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임.반대로 상대가 양보 대신 새로운 선전차원의 술책을 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음.그럴 경우에는 우리가 적당한 시기를 택해 양보하고 현전선에서 휴전하는 데 동의할 것. ○“최후가지 투쟁은 엄포” …중략…휴전협정체결은 7월15일에 해야한다고 생각함.중국대표단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추가로 밝힐 것.즉,중국정부는 최근 이승만정권의 잦은 도발이 한편으로는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용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온 것으로 생각함.이런 이유로 이승만은 미국과 상호원조조약 체결을 고집하고 있음.이는 만약 미국이 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병력이 최후까지 싸우겠다고 말하나 우리는 이것이 엄포라고 생각함. 중국정부는 미국의 이승만정권에 대한 지원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함.미국은 이에게 대규모 지원을 할 경우 그가 심각한 모험을 전개해 미국을 끌어들이려할 것을 우려함.미국은 극동지역에서 더이상 대규모 모험에 끌려들려 하지 않고있음. 앞으로 개최될 정치협상 대책에서도 미·이승만간 이견이 있음.이는 이 정치협상 대신 북한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전개,중·조 국경인 압록강까지 진격하려고 함.위 상황을 종합할 때 중국정부는 휴전협정 조인이 평화에 유익하다고 판단함. 당시 중국외무차관은 이 말을 듣고 농담조로 「중국과 미국이 이승만에 반대해 공동전선을 펴고있다」고 말했음.그는 또한 중국정부는 이가 소규모 발악적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심각한 도발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한편 소련측은 휴전협정 서명을 눈앞에 두고 공산군측 서명당사자의 인선에까지 일일이 간섭했다.유엔군 대표단의 김일성직접서명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누누히 강조했다.남한정부가 김일성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내세웠다. 53년 7월24일 소련공산당중앙위 간부회의는 김일성의 서명식 참석여부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해 직접 김일성 앞으로 내려보냈다.(소련공산당중앙위 간부회의 결의안 NP19/9) 『김일성을 위시한 조선동지들에게 다음과 같이 통보함.소련공산당 중앙위는 판문점 휴전협정서명에 북조선대표로 부수상 1명이,중국대표로는 팽덕회동지가 참석할 것을 권고함.누가 참석할지 여부의 결정은 전적으로 중·조 정부에 속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절대 미국의 압력에 이끌려가서는 안됨. 현상황에서 김일성의 판문점 여행은 위험부담이 큼.이승만 진영이 김일성에게 어떤 종류의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미국의 김일성 참석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휴전협정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임.팽덕회장군이 참석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임.만약 미국이 김의 불참을 이유로 협정서명을 거부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것임』 ○김일성 위해 우려 이유 북한측 대표는 이렇게 해서 부수상 남일로 결정됐다.53년 7월27일 남일은 유엔군 대표인 해리슨중장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에 서명했다.휴전협정이 정식조인되기 불과 하루 전인 53년 7월26일 북경주재 소련대사는 모스크바로 다음과 같이 휴전협상 관련 보고서를 보냈다.모스크바에서 7월3일자로 보낸 중국정부의 한국전 상황평가에 대한 답신이었다.(N8019) 『본인은 모택동에게 소련정부가 한국전 상황평가에 대한 중국정부의 분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음.이제 한국에서 적대행위를 끝낼 시기가 됐다는데 상호동의한다고 말했음.적도 군사적 이유로 전쟁을 계속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음.모택동은 이와 관련,깊은 사의를 소련정부에 보낸다고 말했음.그러면서 모는 적이 군사적 이유뿐 아니라 정치적·경제적 이유에서도 휴전협정체결에 동의했다고 말했음. 군사적으로 볼때 적은 지난해동안 지상에서 진격은 물론 전선사수조차 여의치 않았다고 모는 말했음.반면 중국군은 현위치 사수는 물론 진격작전 수행에도 자신을 가졌다고 했음.정치적인 면에서는 적들이 제국주의 진영내 내분을 겪고있고 전세계 여론이 전쟁에 반대하고있기 때문에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모택동은 설명했음.경제적으로도 제국주의진영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모는 말했음.즉 전쟁초기 2년간 미국의 독점 군수업체들이 엄청난 수입을 올렸지만 이후 휴전협상이 시작되고 반전여론이 강화되면서 이들의 수익이 격감했다는 것임』 이 보고서 내용중 흥미있는 것은 모택동이 순수 군사적인 면에서 볼때 적이 수세에 있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1년 정도 더 계속해 한강주변에 보다 많은 전략거점을 확보하는게 협상에 유리하다고 주장한 점이다.반면 이 보고서를 보낸 중국 주재 소련대사는 남쪽으로의 추가진격이 매우 위험하다는 견해를 덧붙였다.추가 진격을 감행할 경우 동서 해안에까지 전력을 배치해야하는데,그러면 중·조군 후방에 미군이 상륙작전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전후복구 소도움 요청 이렇게 해서 7월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정식조인됐다.휴전이 성사되자 김일성은 즉각 전후복구작업에 들어갔다.김일성은 전후복구 역시 소련의 지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협정조인 며칠 뒤인 8월5일 김일성은 소련지도부 앞으로 다음과 같은 친서전문을 보냈다.(N2060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후 복구·건설계획과 관련 소련 전문가 여단을 초빙키로 결정했음.이들이 조선의 기간 산업체들의 복구,건설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주기를 원함』 이틀 뒤인 8월7일 평양주재 소련대사는 다음과 같이 본부에 보고했다.(N20779) 『우리는 소련 전문가들에게 조선의 복구계획을 짜면서 가장 긴급한 문제부터 시작하되 가능한한 조선국내의 자원을 활용토록 지시했음.…중략…그러나 이미 입안된 계획을 보니 조선내부 자원활용에 큰 역점이 주어져있지 않고 대신 소련을 비롯한 여타 인민민주주의국가들로부터의 원조를 극대화하는 데 주관심을 두고있음. ○김일성 다시 모스크바로 또한 경제복구계획의 주안점이 경공업·농업부문 대신 중공업 분야에 주어져있음.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조선 정부는 정부부처에서 우리 전문가들을 활용치 않고 대신 산업체에다 이들의 파견수자를 늘리고있음.이런 제문제를 협의키 위해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초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이같은 소련의 요청에 따라 김일성은 53년 9월초 전후복구문제를 협의키 위해 모스크바를 다시 방문했다. ◎연재를 마치면서/관련문서 계속 발굴… 속편 준비 이번 30회를 끝으로 「모스크바 새증언」 연재를 일단 마무리합니다.이번 시리즈는 주로 6·25를 둘러싼 스탈린·모택동·김일성 3인의 행적,협조관계등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밖에도 전쟁기간중 중·소·북한 정권 내부의 주요정책 결정과정등 밝혀져야할 「연결고리」는 너무나 많이 남아 있는게 사실입니다.앞으로 관련문서를 더 찾아내 추가집필의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그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세계 금 수요 증가/2분기 15% 늘어

    【런던 로이터 연합】 금년도 2·4분기의 세계 금 수요는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전년도 동기 수준과 대비해 15% 늘어나 6백63t에 이르렀다고 세계금협회 (WGC)가 9일 밝혔다. WGC는 일본지역에서 금에 대한 투자와 극동지역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같이 전반적으로 금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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