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지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16
  • 해외건설 수주 증가 “외화내빈”

    ◎1분기 32억7천만불… 작년보다 11% 증가/국내 업체간 저가입찰 심해 순익은 감소 한보부도의 여파속에서도 올들어 해외건설 분야가 꾸준한 수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경제의 불황중 「희소식」이지만 호황 뒷면에는 국내 업체끼리의 덤핑수주로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32억7천만달러.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액인 1백20억달러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4분기중 해외건설 수주액을 지역별로 보면 동·서남아지역이 28억6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중동지역은 1억8천6백만달러로 7%가 줄었다. 업체별로는 중국 상해 대우센터공사(5억4천만달러),폴란드 바르샤바의 대우센터공사(1억4백만달러) 등 투자개발형 공사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주)대우 건설부문이 총 8억1천5백만달러로 수주액 1위를 달리고 있다.현대건설은 6억5천9백만달러,쌍용건설은 5억6천9백만달러로 뒤따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수주성과의 화려함에 비추어 수익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가 42개 상장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원가율)이 해외건설의 경우 무려 97.7%나 된다.이는 95년 보다 0.1%가 더 높아진 것으로 순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수익성의 악화는 우리 업체끼리의 치열한 저가입찰 경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94년 수주,완공을 눈앞에 둔 태국 메타풋의 종합비료공장은 덤핑입찰의 대표적인 사례.당시 현대가 이 공사를 수주,부대시설인 황산공장까지 건설하려 하자 선경건설이 저가입찰로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부대시설은 선경쪽으로 넘어갔다. 동아건설이 수주한 리비아대수로 공사도 덤핑입찰의 한 예이다.동아는 80년대 중반 이 공사를 수주하면서 현대,대우건설 등과 경합,저가로 공사를 따낸 뒤 응찰사끼리의 컨소시엄구성 약속을 깨고 「독식」했다.동아는 현재 3·4단계 공사수주까지 유리한 입장이고 해외건설에서가장 많은 순익을 올리고 있어 저가입찰 「비화」가 묻혀 버렸다.건설업계의 관계자는 『해외건설의 경우 건설현장에 동원됐던 수백억원대의 장비를 놀리거나 처분할 수 없어 수익성 저하를 감수하고 현지 건설사업에 응찰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 업체끼리 과당경쟁으로 원가 이하로 저가입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 텃밭 살피기… 대학강연… 주자는 바쁘다

    ◎이수성 고문­“대권주자 인기보다 국가 공헌도보도 판단”/김덕룡 의원­기자간담회 정례화… “6·3세대 기수” 출사표/박찬종 고문­한양대 특강서 “문민기틀 마련” YS업적 홍보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의 행보가 발빠르다.당내 인사들과의 접촉,대학특강,지역누비기 등으로 얼굴알리기에 한창이다. ○…지난달 31일부터 고향방문길에 나선 이수성 고문은 1일 경북·대구지역(TK)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지역유지들과 만나 시국현안에 대한 구상도 털어놨다.그가 이틀동안 만난 지역유지는 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천주교 대구교구 이문희 대주교 등 이 지역에서는 내노라하는 인사들이었다. 특히 늦은 출발을 의식,『대권주자들의 인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오히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얼마나 헌신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돼야한다』고 선두주자들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출사표로 대신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지역은 민정계의 수장인 김윤환 고문의 정치적 기반이다.이 곳에서 이고문이 당내 경선출마 의사를 내비치는 등 정치인으로서 신고식을 가졌다.김고문으로서는 달가울리 없다.김고문측은 그러나 『정치는 자기 뜻대로 되는게 아니다』고 완곡히 표현했다. 김고문은 이날 계파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15명과 함께 아세아포럼 참석차 필리핀으로 떠났다. ○…한보사태로 그동안 활동을 자제해온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은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주 화요일을 정례기자 간담회 날로 정했다.대선예비주자로서 본격활동에 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김의원은 『경선출마 선언은 정국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어 난국을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오에는 지난 64년 한일 굴욕외교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인사들의 모임인 6·3동지회 임시총회에 참석,회장직을 서청원 의원에게 물려줬다. ○…박찬종 고문은 이날 상오 한양대 초청특강에서 최근의 심경을 피력했다. 박고문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제에서의 권력분산을 주장한 뒤 당대표 임명방식에 대해 『어느날 갑자기 총재가 사람들 모아놓고「어이없습니까」(이의없습니까)라고 물어 임명하는,정말 어이없는 임명방식』이라고 힐난했다. 겉으로야 권력분산과 당내 민주화를 주장했지만 이대표에 대한 경쟁심이 느껴진다.박고문은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민시대의 틀을 만들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추켜세웠다.
  • 「6·3동지회」 회장 서청원 의원

    신한국당의 김덕룡 서청원 박범진 이명박 의원 등 「6·3동지회」소속 회원 및 각계의 6·3세대 인사 150여명은 1일 하오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서청원 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 한보 2차 공판­변호인·반대신문 지상중계

    ◎홍인길­“받은 돈 과거 동지들에 지원”/황병태씨­주중대사 재임시 정씨에 투자상담/김우석씨­당진 산업도로는 이미 계획된 사업/우찬목씨­한보제철소 국가적 사업이라 대출 31일 열린 한보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2차 공판에서는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을 제외한 피고인 9명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변호인 반대신문 중간에 검찰의 보충신문도 있었다. ▷홍인길 피고인◁ ▲김경회 변호사=외환은행장에 전화로 시설자금 대출을 부탁하면서 「한보철강 잘 부탁한다」고 만 짧게 얘기했죠.구체적으로 대출에 대해 부탁한 건 아니죠. ▲홍피고인=네. ▲김변호사=한리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을 보내 사정을 설명해보라고 한 건 피고인보다는 경제수석이 은행장에게 얘기하는게 더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홍피고인=네. ▲김변호사=정태수 총회장은 대출을 부탁할 때마다 사례하겠다고 했으나 총선에 나갈때 지원해 달라며 거절한 사실이 있지요. ▲홍피고인=네. ▲김변호사=96년 12월 이석채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한보 금융지원에 대해 물어본 적은 있지요. ▲홍피고인=네. ▲김변호사=받은 돈은 개인 용도가 아니라 과거 동지들과 찾아오는 인사들에게 얼마씩 지원하는 식으로 썼죠. ▲홍피고인=네. ▷황병태 피고인◁ ▲신성철 변호사=주중대사 재임시 정총회장이 중국을 방문,제철소 투자상담을 해왔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피고인이 15대 의원에 당선된 뒤 정총회장이 축하전화를 걸어와 이를 계기로 몇번 만났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지난해 2월 정총회장이 조선소 입지는 어디가 좋겠느냐고 물어와 중국 청도가 좋겠다고 답했죠. ▲황피고인=네. ▲신변호사=지난해 11월 정총회장이 후원회에 찾아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현금을 가져왔으니 받아달라고 해 일단 사양했으나 정치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 보태 쓰라고 해 그렇다면 예천전문대 후원금으로 쓰겠다고 2억원을 받았죠. ▲황피고인=네. ▲(검찰보충신문)김명곤 검사=2억원을 지난 1월말 넘겨주기까지 받은 돈을 사과박스에 그대로 보관했나요. ▲황피고인=아닙니다.풀어서 뒀는데 후원회 지원금으로 받은 다른 돈과 섞인 걸로 생각됩니다. ▲박상길 검사=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에게 전화한게 다소나마 대출과 관련한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었지요.국회 재경위원장의 지위가 부담을 준다는 걸 피고인도 알고 있죠. ▲황피고인=네. ▷김우석 피고인◁ ▲강원일 변호사=정피고인이 한보 특혜지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은채 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갔다 줘 신한국당 송파구 갑지구당 운영 및 정치자금인줄 알았죠. ▲김피고인=그렇습니다. ▲강변호사=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산업도로 건설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한 것은 이미 계획된 사업이었고 부근 공단 지원을 위한 것이었지 정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대가로 해준 것도 아니고 돈을 요구한 적도 없었지요. ▲김피고인=네. ▷신광식 피고인◁ ▲김정수변호사=피고인이 은행장에 취임하기 전에 이미 공장이 건설되면 담보를 확보할 수 있는 「후취담보조건」으로 한보에 대한 대출이 이뤄져 있었고 한보가 유원건설까지 인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출을중단하면 대출금을 받을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손실이 커 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었죠. ▲신피고인=네. ▲김변호사=은행장 취임 이후 정피고인으부터 돈 받은 것은 대출 대가가 아니라 은행장이 되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받았고 돌려 주려고 했으나 기회를 놓쳐 돌려주지 못했죠. ▲신피고인=그렇습니다. ▷우찬목 피고인◁ ▲황상현 변호사=한보에 대한 대출은 당진제철소가 국가적 사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 한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전임 행장이 후취담보 조건으로 대출해줬기 때문에 담보확보를 위한 것이었죠. ▲우피고인=그렇습니다. ▲황변호사=피고인은 정피고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주려 했으나 장남이 죽어 이사를 가느라 경황이 없어 돌려주지 못한 것이죠. ▲우피고인=(묵묵부답) ▷이철수 피고인◁ ▲조홍은 변호사=대출은 한보 당진제철소가 포항제철 다음가는 제2의 제철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임원 등 14명이 참여하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이죠. ▲이피고인=그렇습니다. ▲조변호사=대출 과정에서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바 있나요. ▲이피고인=없습니다. ▷권노갑 피고인◁ ▲이석형 변호사=정총회장으로부터 93년부터 96년까지 3차례에 걸쳐 받은 1억5천만원은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된 불법 부당한 청탁이나 사례금 명목이 아니었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93년 3월 5천만원을 받은 것은 피고인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로 나온 것을 정총회장이 알고 경비로 쓰라고 준 것이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검찰은 정총회장이 95년 10월 정기국감때 정재철의원을 통해 피고인에게 국민회의 소속 박태영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해 달라고 부탁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정의원으로부터 그같은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정총회장이 정의원에게 부탁한 말을 피고인에게 한번도 내비친 적이 없었는데 만약 그런 의사였다면 피고인을 속인 것이지요. ▲권피고인=정총회장이 처음에 정치자금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꾼 것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변호사=96년 12월 6·7일쯤정재철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신의 사무실에 들르라고 해 운전기사를 보냈더니 돈 1억원이 든 자물쇠가 채워진 가방을 보내왔지요. ▲권피고인=네. ▲이변호사=당시 정의원이 이 돈이 누구로부터 나온 돈이라는 말이나 직·간접적인 시사를 한 적이 없지요. ▲권피고인=네. ▲(검찰 보충신문)김준호 검사=96년 3월 하얏트호텔에서 정총회장을 만날때 정재철 의원과 같이 만났나요. ▲권피고인=아닙니다.혼자 만났습니다. ▷김종국 피고인◁ ▲여상규 변호사=재정본부장이라는 자리는 실질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위치가 아니고 사주인 정피고인의 지시를 받는 피동적인 입장이지요. ▲김피고인=그렇습니다. ▲여변호사=자금회계 처리는 주로 누가했습니까. ▲김피고인=정분순씨 자매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여 대권주자 장외행보 활발

    ◎급한 당무없는 「8룡」 미리 바닥표 훑기/교차 회동­지방·해외방문­특강 등 다양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분주하다.서로의 교차회동속에 지방과 외국 등 장외로 내닫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31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입당후 첫 지방행이다.경북 칠곡의 선산과 영천의 시조묘에 참배한 뒤 저녁엔 대구에서 지역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달 중순쯤에는 여의도에 개인사무실도 열 계획이다. 김윤환 고문은 1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다.일본,말레이시아등 6개국 의원들이 모이는 「아시안포럼」에 참석한 뒤 4∼5일 귀국할 예정이다.강재섭(대구 서을)·윤원중(전국구)·양정규(북제주)·이웅희(경기 용인)·박세환(전국구)·장영철(경북 군위칠곡)·주진우(경북 고령성주) 의원과 이승윤·이환의·김동근 전 의원 등 계보인사 18명이 동행한다.이에앞서 31일엔 박찬종 고문과 오찬을 했다. 박찬종 고문은 지난주 대구,춘천,광주에 이어 4일 부산을 찾아 강연하고 지역인사들과 만난다.8일엔 아시아조사회 초청으로 일본 동경으로 간다. 김덕룡 의원은 31일 군산에서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했다.대우자동차 선적부두 준공식에도 참석했다.1일엔 당안팎의 「6·3동지회」회원 150여명과 만찬을 한다. 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첫 월경(월경)을 시도한다.포항제철을 시찰하고 포항공대에서 강연한다.3일엔 고향인 충남 논산의 건양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한동 고문은 지난주 포항,부산,대구를 찾은데 이어 1일 고려대,2일 인천대에서 특강한다. 이홍구 고문은 4일 정책자문팀인 「새 사회연구소」 발기총회를 가진 뒤 다음주부터 고려대 등을 돌며 대학순회특강에 본격 나선다.민정계 남재두,민주계 황명수 전 의원과의 조찬도 잡혀 있다. 김종호 의원은 2일 전경련회관에서 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임사빈 전 의원,김상구 성균관장,새마을 운동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통일회」발기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나선다. 대선주자들의 활발한 장외행보는 급박한 정국상황의 변화가 없는 점에 우선 기인한다.최대경쟁자인 이회창 대표의 처지를 활용하려는 측면도 있다.이대표를 당무에 묶어 놓고 잰걸음으로 바닥표를 챙기자는 생각이다.
  • 중동평화 회복의 새제안(해외사설)

    외교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폭력이 확산됨에 따라 클린턴 행정부는 중동 중재자 데니스 로스를 중동지역에 파견했다.반복되는 위기의 악순환을 근절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새로운 사고가 요구되고 있다. 로스는 2개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직면할 것이다.하나는 다음 6개월안에 최종합의를 이루려는 희망속에 평화회담을 가속화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제안이다.다른 하나는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같은 노동당 인물을 포함하는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새 이스라엘 연립정부 구성이다.이러한 2개의 제안은 현재의 난국을 뚫는 길을 제공할지 모른다. 네타냐후 총리는 난국을 협상할 책임이 있다.그는 예루살렘 정착민촌 건설 추진 및 추가적인 서안 영토의 팔레스타인 이전에 대한 최근의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모두 앞으로의 평화협상에 직접적 관계가 있는 것이지만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사전협의를 피하면서 내각의 우익 각료들의 요구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이러한 성향은 네타냐후 내각이 변하지 않는 한 되풀이 될 위험이 있다.네탸냐후 총리는 새로운 이스라엘 법에 따라 자신의 의회 다수당으로부터 독립적일수 있다. 이미 네타냐후 총리가 제안한 것으로서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수계획을 18개월 더 연장하고 대신 다음 6개월안에 최종 평화협정을 협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대안일 것이다.평화협정은 정착민촌,국경문제,팔레스타인 지위문제 등의 문제를 풀 것이다.팔레스타인은 단계적 철군에 따른 절차는 다른 문제에 대한 자신의 협상력을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러한 제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이 재검토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방향으로 이러한 제안들을 포장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 같다.팔레스타인의 수락에 대한 대가는 첫 단계 철군 폭의 확대일 것이다.평화를 회복하는 열쇠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도 찾지 못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
  • 세대교체 외치는 정치권의 「청년세대」/6·3동지회 대규모 모임

    ◎내일 총회… 새회장 서청원 의원 선출예정/150여명 참석… 대권관련 야측 불참 예상 우리 정치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6·3동지회의 「간판」이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에서 서청원 의원으로 바뀐다.6·3동지회는 오는 1일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새 회장에 서의원을 선출키로 했다. 6·3동지회는 지난 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을 벌이다 구속된 학생들이 중심이 된 모임.당시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시위를 주도했던 김의원의 주요한 정치기반이 돼 왔다.때문에 6·3동지회의 이번 변신은 김의원의 대권행보와 연결지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신한국당의 박범진 이명박 이재오 안상수 이경재 김길환 의원 등 6·3동지회 회원을 비롯,6·3세대로 분류되는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서청원 회장 선출과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6·3세대의 역할」에 대한 결의를 다질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오는 6월3일에는 대대적인 기념모임도 계획하고 있다.당초 현승일 국민대총장 등 평소 김의원과 가까운 「6·3세대」인사 1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려던 것을 김의원측이 『6·3동지회 회원들과 함께 모이자』고 해 규모가 커졌다.그러나 야당측 인사들은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의원측은 30일 『6·3동지회는 정파를 떠난 모임』이라며 대권행보와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나 이들은 한글세대의 주역을 자처하며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해 온 세력이다.여권의 대선구도와 연결지어 이들의 결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 외국은,중 인민폐 공식 거래/상해 포동지구서 첫 허용

    ◎경화 거래 규제조치 완화 【상해 AFP 연합】 중국 인민폐(원) 취급이 27일 상해 포동신개발지구에서 실험적으로 외국은행 지점들에 처음으로 공식 허용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방일보,문회보,상해증권뉴스 등은 원화예금과 대출이 허용되는 8개 외국은행 지점들 가운데 홍콩·상해금융공사와 일본 흥업은행이 첫번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흥업은행의 한 간부는 흥업은행이 상해 히다치 가구용품사 및 상해 마쓰시다 전자레인지사와 각각 5백만원(60만2천달러)을 6개월간 대출해주는 의향서를 막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상해금융공사도 상해 크라운 포장회사 및 암스트롱 건축자재회사(상해)와 2백만원의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영국의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미국의 시티 뱅크,일본의 도쿄­미쓰비시 뱅크와 삼화은행,파리와 상해의 지노­프렌치 인터내셔널 뱅크에도 시험적으로 원화의 거래를 허용했다.
  • 땅 35만여평…시가 2천억 넘어/한보 재수사­정씨 일가 재산내역

    ◎주식 24개 계열사 1,385억어치 소유/재계 정 회장 재산 1조원안팎 추산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일가의 재산이 검찰이 확인한 것만도 무려 2천9백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등 네 아들,큰 며느리와 3명의 손자,출납담당 여비서인 7촌 조카 정분순씨 자매 등 13명이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주식,전환사채를 합친 것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정총회장등 9명이 모두 335필지 공시지가 기준 8백77억여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주식은 24개 계열사의 소유분인 1천3백85억5천만원(액면가 기준)이다. 전환사채(CB)가 7백10억원이며 예금액은 9억4천여만원이다. 부동산은 정총회장을 비롯 네 아들과 손자 등 모두 남자들이 소유한 점이 이채롭다.토지가 1백17만여㎡으로 공장지·대지·논·밭·임야·잡종지 등 다양하다.특히 정총회장은 묘지로 840㎡를,큰 아들 종근씨는 유원지 25.1㎡를 갖고 있다. 건물은 공장·상가·아파트·주택 등으로 2만3천여㎡에 달한다.3명의 손자에게 아파트와 주택을 사주기도 했다.특히 정총회장은 애초건설업에 손을 댄데다 부동산과 풍수지리에 일가견이 있어 전국 각지에 걸쳐 땅을 소유하고 있다.시가로 따지면 부동산 규모가 적어도 2천억원 이상을 웃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추정이다.대표적인 게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수서땅,장지동땅 등이 꼽히며 강원도 영동지방에도 많은 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을 보면 검찰 조사결과 위장계열사로 밝혀진 두영개발(주)과 (주)중용,대한토건(주)의 주식을 정총회장이 100% 소유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상장사인 한보철강의 경우 액면가가 5천원이나 부도이후 주가가 급락,26일 현재 3천150원에 그쳐 액면가 45억원이 28억원 밖에 나가지 않는다. 전환사채는 정총회장과 보근·한근 형제가 지난 94년 8월에서 95년 9월 사이 182차례에 걸쳐 모두 8백20억원을 인수,이중 1백1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7백10억원을 갖고 있다.예금액은 정총회장이 8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보근씨는 불과 2천여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그러나 한보상사의 출납을 맡았던 조카 정분순씨가 3천9백여만원을 소유,정총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정총회장 일가의 재산외에도 숨겨진 것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재계에서는 정총회장의 실제 재산규모를 줄잡아 1조원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 로스 미 특사 팔 향발/대이 평화협상 중재

    【예루살렘·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은 2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해소와 평화회담 진척을 위해 데니스 로스 특사를 중동지역으로 급파했으나 유태인정착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크게 달라 중재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로스 미 중동특사는 이날 모로코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과 회담을 갖기 위해 워싱턴을 출발했다. 로스특사는 이날밤 아라파트 수반을 만난후 이스라엘로 직행,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러 노동자 수십만 총파업 돌입/주요도시 특수경찰 배치

    ◎체불임금·연금 지급 요구 러시아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총파업이 시작된 27일 러시아 주요 도시 대부분에 특수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수십만명의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에 들어가는등 파업열기가 고조되고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해주 프리모르예 지역에서 약 15만명이,하바로프스크에서 9만명이 시위를 벌였으나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5천여명의 시위대들이 붉은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시내중심가를 행진하면서 체불임금과 연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 독립노조연합은 러시아 전체의 체불임금규모가 약 50조루블(미화 90억달러)에 달한다며 27일 하루동안 전국적으로 약 2천만명의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및 연금 지급을 요구하는 총파업과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달중으로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11조8천억루블(21억달러)를 지급하고 탄광 노동자들의 급여와 석탄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6조4천억루블(11억달러)의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파업에는 파업 참가율이 예상보다 낮아 독립노조연합의 경고와 같은 전국적인 대규모 총파업이 실행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 도서출판 「해냄」 5개장르 압축 「한국문학총서」내

    ◎상고시대∼1990년대 대표적 문학유산 상고시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우리의 대표적인 문학유산을 장르별로 압축한 「한국문학총서」가 도서출판 해냄에서 출간됐다. 「고전시가」「고전소설」「구비문학」「현대시」「현대소설」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진 이 총서는 각 영역별로 문학적 갈래의 특성과 역사적 전개양상을 살피고 원문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붙인 것이 특징.특히 우리 고전소설에 대한 유형분류와 해제는 한국문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이 총서에서는 한국 고전소설을 10개의 유형으로 분류한다.판소리계 소설,영웅·군담류 소설,가정윤리소설,몽자류소설,염정소설,우화소설,송사소설,여류소설,장편대하소설,한문소설 등이 그것이다.소개된 작품은 「춘향전」「유충렬전」「금방울전」「창선감의록」「양산백전」「서동지전」「두껍전」「화산중봉기」「완월회맹연」「이생규장전」 등 18편.서울대 권영민 교수(국문과)·미국 하와이대 마샬 필 교수(동아시아어문학과,96년 작고) 등 10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이 총서는 올해말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으로도 출간돼 한국문학 전공 학생들의 교재 및 외국인들의 한국문학 입문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 내주 이회창·JP 회동/헌정회 정기총회에 참석 시국관 피력

    ◎이 대표 “새 여·야 관계” JP “내각제” 강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헌정회(회장 김향수)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시국관을 피력했다.국민회의측에서는 김대중 총재 대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이대표 취임이후 여야 지도부의 첫번째 회동이었던 셈이다. 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야관계가 전혀 여유도 없이 서로를 적으로 여기고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의 현상은 정상이 아니다』면서 『나라의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큰 길을 위해 같이 한 길을 가는 경쟁상대가 돼야 한다』고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을 촉구했다. 이어 김총재는 『떠난 사람은 날로 소원해지고 온 사람은 날로 가까워지는 법』이라며 포용과 화합의 화두를 제시한뒤 『참된 의회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헌정제도를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바꿔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행사 직전 이대표와 김총재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함께 귀빈실에서 만나 악수를 주고 받았다.이대표는 2∼3분 늦게 도착한 김총재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뒤 답례를 건넸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총재에게 『수일내로 한번 만나자』고 제의,동의를 얻어내 내주쯤 두 야당 총재들과의 잇딴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날 행사에는 고흥문 이철승 이민우 유치송씨 등 200여명의 원로정치인이 참석했다.
  • 불 여성작가 화제의 소설 시리즈로 나온다

    ◎도서출판 열림원,월말 3권 첫 출간 □뒤라스 ·「연인」으로 유명 ·작품 「고통」통해 애증갈등 표현 □유르스나르 ·「알렉스」·「세사람」 화제 소설 두편 ·성,인간성 탐구 □사로트 ·누보로망 기수 ·소설 「황금열매」 진수 선보일듯 프랑스 현대 여성작가들의 화제작만을 골라 맛보여주는 시리즈물이 나온다.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출간될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선」이 그것.이달말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알렉시」「세 사람」(이상 남수인 옮김),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고통」(유효숙 옮김) 세권으로 테이프를 끊은 뒤 연말까지 일차분 열세권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두 프랑스 현대문단의 성감대를 민감하게 건드리고 있고 문학성도 갖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프랑스에서도 각종 문학상에서 여성작가 수상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요즘 우리나라같은 「여성작가 붐」도 일었다.프랑스가 유럽문학의 수원인 점은 누가 뭐래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필력 섬세하기로 소문난 여성작가들의 소설을 찾아 읽는 즐거움은 더욱 클 듯하다. 먼저 나오는 세권은 「…소설선」중에서도 구세대로 어느 정도 문학적 평가가 이뤄진 작가들의 작품.발표시기도 거의 50년 이전이다.지난해 죽은 뒤라스는 자전소설 「연인」이 영화화된 뒤 우리나라에서도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유명해졌다.「고통」은 2차대전때 포로로 뼛가죽만 남게 된 레지스탕스 남편에게서 동지이지만 연인을 느낄수 없었던 솔직한 심경을 그린 소설이다.사회참여와 연애 다방면에 불꽃을 피웠던 뒤라스의 기질을 엿보게 한다. 유르스나르 역시 「어둠속의 작업」「하드리아누스황제의 회상록」 등이 국내 번역돼 풍요로운 인문학적 품격과 여성을 느낄수 없는 선굵은 문체로 적잖은 독자를 모았던 작가.아내에게 자신의 솔직한 「성애론」을 고백하는 편지형식의 「알렉시」는 레즈비언이었다고 알려진 작가의 성취향을 보여주며 「세 사람」은 1차대전 와중에 애인을 쏘아죽이기에 이른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인간성과 사회에 대한 특유의 묵직한 고찰이 펼쳐진다. 93년 내한한 아니 에르노의 최신작 「부끄러움」(이하 원제)「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거식증 소녀를 그린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로 국내 소개된 주느비에브 브리작의 페미나상 수상작 「엄마를 찾아서」 등도 화제가 될 만하다.이밖에 누보로망의 기수인 나탈리 사로트의 「황금열매」를 비롯,앙드레 쉐디드,카롤린 라마르슈,클레르 갈루와,다니엘 살르나브,마리 르도네,마리 카르디날 등 최신 작가들이 대거 소개된다.
  • 한보 국조특위 증인 70명·참고인 5명 명단

    18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과 관련,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증인명단 ▲대통령 친인척­김현철(대통령 차남). ▲대통령비서실­박재윤(전경제수석) 한이헌(〃) 이석채(〃) ▲국가안전기획부­김기섭(전 운영차장) ▲국회의원­홍인길·정재철·황병태(이상 신한국당) 권노갑(국민회의) ▲재정경제원­홍재형(전 부총리) ▲통산부­한봉수(전 장관) 김유채(전 기계공업국장) 안영기(전 철강금속과장) ▲건설교통부­박승(전 장관) 김우석(〃) 박태서(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상채(〃) 신영삼(전 수자원정책과장) ▲감사원­하복동(감사1과장) ▲은행감독원­이용성(전 원장) 김용진(〃) 김명호(〃) 이수휴(원장) 최연종(부원장) ▲증권감독원­박청부(원장) ▲제일은행­이철수(전 행장) 신광식(〃) 박석태(자금담당상무) 김경수(논현동지점장) 박일영(여신총괄부장) ▲조흥은행­우찬목(전 행장) 장철훈(행장대리) 허종욱(상무) 윤원규(여신관리부장) ▲외환은행­장명선(행장)최남규(상무) 이종성(전 강남역지점장) 서성식(여신지원부장) ▲산업은행­이형구(전 총재) 김시형(총재) 손수일(부총재보) 이성근(부산지점장) 윤광순(부장) ▲서울은행­손홍균(전 행장) ▲한국산업리스­박만수(대표이사) ▲한보그룹­정태수(총회장) 정보근(회장) 정원근(부회장) 신상익(총회장비서실장) 김종국(전 재정본부장) 이신영(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남(전 한보사장) 정일기(전 한보철강사장) 홍태선(〃) 이완수(전 자금담당이사) 장명철(한보건설상무) 이도상(세양선박회장) 임상래(정태수 운전기사·의전담당상무) 김갑수(당진제철소 하도급업자) 안정준(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 정분순(전 총회장 여비서) 김대성(재정본부상무) 서성하(재정본부 부장) 예병석(경리담당 차장) ▲현철씨 주변인물­박경식(G남성클리닉 원장) 박태중(주삼우사장) ▲기타­김희완(서울부시장) 이강석(한국기업평가 사장) 장홍열(한국신용정보 사장) 조원(한국신용평가사장) 김신태(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참고인 ▲한승수(전 경제부총리)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 ▲민동준(연세대교수) ▲김주한(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양석(한국기업평가 평가담당본부장)
  • 현실로 다가오는 남·북한 통일/폴 브래켄 예일대교수(지구촌칼럼)

    ◎북의 대규모 군대­극단적 성격 주의해야 한국의 통일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하지만 이 통일은 그 것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들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헤아리기가 여의치가 않다.북한정권은 핵개발계획과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매우 극단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1948년 정권수립이래 북한은 3가지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지구상 가장 위험지역 첫째 북한은 미국과 일본의 해양세력(군사적 및 경제적)으로부터 동북아시아의 대륙세력을 분리하는 완충지였다.둘째 북한은 경제적,이념적으로 남한의 자원을 엄청나게 소모시켰다.마지막으로 북한은 동북아에서 제대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정치·경제·인구규모를 가진 한국의 탄생을 막아왔다.역사적으로 동북아 이웃 강대국가들은 약체 한국을 이용해왔다. 한반도통일은 이 3가지 역할 모두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한국통일을 단순히 이 지역평화에 대한 큰 위험을 제거하는 것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북한의 붕괴가 가져올보다 흥미로운 현상은 지금까지 해온 북한의 이러한 3가지 역할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정권의 위험스런 성격때문에 미국은 이 지역에 군사력을 진출시켰다.그리고 냉전시대 중국과 소련은 동북아시아에서 미 군사력을 막은 초석이었다.그러나 예측을 불허하는 북한정권의 돌발적인 성격과 1백만 군대 및 22개 특수부대 여단을 지닌 군사력은 아시아에서 이 지역을 너무도 위험스러운 지역으로 만들었다.북한은 이 지역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만들어 왔다.북한이 가공할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뿐만이 아니라 이 군사력을 가진 정권이 불확실하고 예측불허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위험은 더 심각해진다.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어떤 사소한 도발행위도 전쟁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런 위험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력을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미국은 이 지역에 많은 군사력을 유지하지는 않았지만 냉전시대의 다른 전선과 비교할때 거의 무제한의 해군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한국 국경 지켜야 그러나 통일된 한국에서는 이 모든게 변할 것이다.한·미 안보관계는 계속되더라도 아마도 다른 형태로 유지될 것이다.즉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국의 국경을 지키는 안보의무를 가질 것이다.미국 및 확대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와의 직접 접촉을 막는 유럽에서의 완충국가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마지막으로 북한과의 전쟁위험이 사라짐에 따라 미 해군력이 이 지역에 진출하는데 장애물도 사라진다.정확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것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어느 나라도 이런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북한의 고립은 또한 동북아시아의 경제적 발전을 저해하는 역할을 해왔다.1957년 아시아에서 가장 빽빽이 얽힌 철도가 북한과 인접한 만주국경에 건설됐다.이러한 교통망으로 인해 북한은 한때 동북아에서 만주와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역할을 했다.그러나 북한 공산정권은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이 교통망의 이용을 막아버렸으며 그로 인해 동북아 전지역의 개발비를급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그러나 북한이 붕괴하면 남한은 북한을 흡수한 뒤에 새로운 방향으로 힘과 부를 돌릴수 있을 것이다.그 방향이 어떠한 방향이든간에 도쿄와 북경에는 큰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주변강국과 대등관계 북한의 세번째 역할은 한국의 규모를 한국의 실제 역량보다 적게 제한해왔다는 것이다.통일한국은 6천5백만명의 인구를 가질 것이다.육지 및 해상무역,확대된 노동력과 함께 러시아 극동지역 및 중국 동북지역의 투자가능성에 고무돼 하나가 된 한국은 일정기간 북한흡수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른뒤 큰 경제적 잠재력을 가질 것이다.이것은 한국으로 하여금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를 갖게 할 것이다.이렇게 됨으로써 외부국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한국을 이용하려고 했던 역사적 관계가 종식될 것이며 한국과 다른 국가와의 대외관계도 동등한 기반에 놓이게 될 것이다. 북한이 이 지역 평화에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지만 북한 붕괴는 장기적으로 워싱턴 당국에는 매우 중요한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경제적 변형을 뜻하는 것이다.북경·도쿄·모스크바 당국은 이런 것들에 대해 주의깊게 생각해봐야 한다.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는 나중에 크게 놀라게 될 것이다.
  • 신한국 신임 당직자 인터뷰·프로필

    ◎박관용 사무총장/“화합 도모… 공정한 경선룰 만들터” 신한국당 박관용 신임사무총장은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룰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현 난국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총장직을 권유받고 괴로웠다.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양했었다.15일 아침 총재와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제의를 받고는 운명일지 모른다고 생각,수락했다.총장직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총장으로서 시급한 현안은. ▲당의 화합을 다지고 공정한 경선의 룰을 만드는 것이다.총재와 대표의 뜻을 받들고 동지들의 중지를 모아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형우 고문과 갈등을 겪은 반면 이회창 대표와는 가깝다고 하는데. ▲금시초문이다.만난 때로 봐도 최고문쪽이 훨씬 오래다.이대표는 내가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있을때 국무총리로 모셨다. ­계파갈등 극복을 위한 복안은. ▲우리당에 계파라는 것은 없다. ­현철씨 문제의 처리는. ▲대통령담화와 이대표 취임회견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 박총장은 현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민주계 5선의원.민주당 이기택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11대부터 원내에 진입했다.분석적이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다른 계파인사들과도 관계가 원만하다.청와대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전 고위공직자 모임인 「마포포럼」을 이끌며 이회창 대표와 친분을 쌓았다.부인 정순자씨(54)와 1남1녀. ▲59·부산 ▲동아대 정치학과 ▲5선의원 ▲청와대비서실장,대통령정치특보 ▲국회통일외무위원장 ◎김중위 정책의장/“실명제 법제화… 경제회생책 마련” 신임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안보확립 등 당면과제에 대해 조화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분에 넘치는 직책이다.세계화의 장애물이 무엇인지 검증하고 그 바탕에서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정부와 호흡을 맞춰 조화있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금융실명제 보완 방향은. ▲필요하다면 대체입법이라도 해야지,긴급명령으로 할 사안은 아니다. ­정치권 쇄신을 위한 복안은. ▲전반적인 정치메커니즘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치자금법이나 정당법,선거법을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4선의 정책통인 김의장은 60년대말 「사상계」편집장을 지내다 당시 유진오 신민당 당수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별명이 「핀치히터」 「속사포」로 순발력과 언변이 뛰어나다.지난 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는 「반YS」성향을 보였으나 경선후 김영삼 후보 정무보좌역을 맡는 등 YS진영에 적극 가담했다. ▲경북 봉화·58세 ▲고려대 정외과 ▲민정당 정책조정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환경부장관 ▲국회제도개선특위원장 ▲12·13·14·15대의원 ◎박희태 원내총무/“현철씨 국회증언 순리대로 처리” 신한국당 원내 사령탑으로 등용된 박희태 총무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국회 증인출석 문제는. ▲모든 것이 법을 존중하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식으로 결말을 맺으리라 본다. ­한보사건 국정조사 문제는.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17일쯤입장을 밝히겠다. ­대야 관계는. ▲여야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다.언제나 입장을 바꿔 야당의 편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율사출신의 3선의원인 박총무는 촌철살인의 기지와 특유의 순발력으로 「역대 최고의 여당 대변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88년 초선때 민정당의 「입」으로 발탁돼 4년3개월간 최장수 대변인을 지내면서 야당 대변인을 다섯명이나 갈아 치웠다. ▲경남 남해·59세 ▲서울대 법대 ▲춘천·대전·부산지검장,부산고검장 ▲민정·민자당 대변인 ▲법무장관 ▲국회법사위원장 ▲13·14·15대 의원 ◎이윤성 대변인/국감 송곳질문 유명한 앵커출신 초선 한국방송공사(KBS)앵커 출신으로 당내 초선 모임인 「시월회」의 중부지역 간사를 맡고 있다.국정감사때 내무위를 자원,송곳질문으로 「야당의원 같은 여당의원」이란 평을 받았다. 노동법 파동 이후에는 당내 민주화와 언로보장 등을 촉구,당 체질 개선을 주장하는데 앞장섰다.성격이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정치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이순구씨(49)와 1남1녀. ▲함북 청진·53세 ▲외대 서반아어과 ▲KBS 정치부 차장·사회부장·9시뉴스 앵커·도쿄특파원 ▲15대 의원(인천 남동갑)
  • 대학가 “탈운동권 ”러시/“바뀐 세상”… 정치투쟁 일변 외면

    ◎한총련 탈퇴 도미노 현상… 황장엽 망명 기폭제/복지·취업 등 관심 변화… 153곳중 비운동권 62곳 대학가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예년 같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가 이어졌을 지금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다. 대학측은 물론 상당수 대학생들도 정치투쟁 일변도의 학생운동에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학생복지와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을 뿐이다. 이는 곧 대학시위를 주도해 온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한총련)」의 뚜렷한 퇴조 현상과 통한다. 반대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을 둔 대학들은 이미 한총련 탈퇴를 결행했거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의 원인은 1차적으로 한총련에 대한 학생들의 「염증」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작년 연대사건 염증 절정 한총련은 학생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무관하게 정치투쟁으로만 치달았고,투쟁 양상은 지난해 8월 연세대 불법점거 시위로 정점에 이르렀다. 특히 한총련의 주축세력으로 「주체사상파(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열의 주장은 주체사상 완성자인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공허한 메아리」로 치부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총련은 어떠한 체질변화도 꾀하지 않았다.당연히 일반학생들과의 거리감이 갈수록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둘째,이제는 대학이 명실상부한 상아탑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인식전환」도 대학가 변화의 주요 동인이다. 장학금 확충을 비롯한 교육여건 개선과 면학분위기 조성,학생복지 확대,건전한 대학문화 창달 등이 대다수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같은 현안을 공약으로 내건 비운동권후보들이 지난 해 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약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세째,신세대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대학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왜 최루탄과 돌멩이가 난무해야 하는가』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실 한총련의 퇴조현상은 지난해 말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상당 부분 예견된 것이다. 전국 153개 대학 중에서 NL계열은 고작 70개대를 장악하는데 그쳤다.반면 62개대에서는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전년의 50개대보다 12개대가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는 같은 운동권이지만 노선이 다른 PD(민중민주)계열과 「21세기진보연합」이 각각 14개대와 7개대를 차지했다. 비운동권의 「약진」은 앞서 언급한 이유들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가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도 바로 이들이다.일반학생들의 유·무언의 지원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다. 20여곳의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 탈퇴를 선언했거나 결별을 목전에 두고 있고 나머지 대학들에도 「이탈 도미노현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띠로 행사 원천봉쇄 일반학생들을 인간띠로 묶어 한총련 행사를 원천봉쇄한 대학도 있는가 하면 회비납부를 거부하거나 한총련과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한 대학들도 있다.연세대 등에서 전개하는 「대학가 정화운동」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몇몇 대학에서는 한총련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한총련 의장의 직선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같은 외우에 직면한 한총련은 내환에도 시달리고 있다. 같은 운동권인 PD계와 21세기진보연합이 NL계 퇴조의 틈새를 비집고 한총련의장에 욕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내분에 휩싸여 한총련 지도부를 공식 추인하는 대의원대회도 열지 못하고 있다.당초 지난 14일 개최키로 했다가 다음달 4일로 연기했다. 한총련의 투쟁일변도에 가장 강하게 반기를 든 곳이 경남지역 대학들이다.경남대를 비롯,경상대·창원전문대·진주전문대·창신전문대·진주간호전문대·남해전문대 등 7개대 총학생회는 지난 14일 건전하고 순수한 학생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한총련 탈퇴와 함께 「경남지역 총학생회 협의회」를 출범시켰다.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총련과 노선을 달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경총협 한삼협의장(30·경상대 총학생회장)은 출범식에서 『학생운동이 90년대 들어 변화하는 사회 상황을 따라가지 못해 연세대 사태와 같은 학생운동의 침체와 위기를 가져와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다수 학생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총련 탈퇴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 ▲건전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등을 다짐했다. 경총협은 건전한 학생운동을 이끌어나가기 위해학생복지 향상과 교육여건 개선,취업률 제고,대학간 상호교류 확대,환경운동 캠페인 등을 주요 사업으로 명문화했다. ○경남대 등 별도조직 출범 지난 12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이 호남대에서 열려던 「고 표정두열사 정신계승대회」는 호남대 총학생회(회장 김성훈·26·경영 4년)의 제지로 무산됐다.호남대 총학생회는 다수 학생들의 참여 속에 「학교 지키기 위한 인간 띠잇기」로 행사 개최를 막았다.남총련은 한총련 산하 지역조직 가운데 가장 과격한 행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호남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어떠한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뜻을 같이 하는 광주·전남지역의 다른 대학 총학생회와의 연대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의 대구대·경산대·경일대 등 3개대는 아예 한총련 회비 납부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운동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위법행위를 자행한다면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한총련의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한총련과 대구·경북총학생회 연합(대경총련)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대구지역 각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회비의 1%를 한총련에,3%는 대경총련에 분담금으로 내고 있다. 이들은 ▲계급투쟁 및 통일우선 논리가 아닌 학생운동의 새로운 방향 제시 ▲한총련의장 직선 및 예·결산 공개 ▲투쟁 위주의 학생운동 노선 지양 ▲상명하달식의 한총련 운동지침 일소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정서순화 주력 등 5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연세대 총학생회는 한총련이 이념투쟁 노선을 버리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선언,이런 움직임을 선도했었다. ○교육여건 등 주력점 변화 이밖에 강릉대·배재대·인하대 등도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총련 주도의 정치투쟁보다는 학생복지와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일상 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바람직스런 방향』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대학이 정치투쟁장소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엄정한 학사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차 왜소해지는 한총련이 위기 국면 탈출을 위해 과격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그러나 일반 학생들의 외면 정도도 이에 반비례해 더욱 심해질 전망이어서 한총련은 이래저래 향후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수밖에 없을것 같다.
  • 이한영씨 테러용의자 전화발신지는 흑석동/경찰 새로 밝혀내

    이한영씨 권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6일 유력한 용의자가 하나은행 흑석동지점 인근 공중전화에서 이씨가 거주하던 경기도 분당의 김장현씨 집에 전화를 건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경찰은 사건발생 1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살해범은 제3국의 공작원으로 국내에 입국,고첩이나 다른 범죄조직을 동원해 이씨를 살해한 뒤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과거에도 국립현충원 주변에 간첩이 사용한 장비를 숨겨두는 「드보크」가 발견됐고 대공 용의점이 많은 곳이라는 점으로 미뤄 흑석동에서 전화를 한 용의자가 간첩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드보크를 찾고 있다.
  • 사석원씨 종이부조·조각작품 개인전

    ◎자연의 생명력·편안함 담아… 22일까지 원초적인 자연에 대한 희구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해내는 작가 사석원씨가 지난 12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샵 전시장(734­1020)에서 종이부조와 조각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갖고 있다.22일까지. 사씨는 주로 어린시절 고향에서 겪었던 아련한 기억과 자연의 편안함을 자유분방하면서도 힘찬 분위기로 담아내는 작가.동화와 같은 이야기 거리를 편안하고 강하게 전하는 작품이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생명력있는 자연 이미지를 확연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부조와 브론즈,합성수지 등 다양한 재료를 써 동양화의 분위기와 서양화의 채색효과,조각의 생동감을 어우러낸 작품 30여점을 내놓고 있다.수탉,호랑이,개,병아리 등 동물과 어린이들을 소재로 부드럽고 활기있게 만든 작품들이 대부분으로 수묵의 은근함과 파스텔조의 색채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특히 중동지역 실크로드를 여행할 때 척박한 환경에서 희망을 갖고사는 현지인들에게서 받은 느낌을 표현한 대형 종이부조 작품 「비단길­광야의 노인」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