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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제공 6억 자료 공개/신한국

    ◎평민총장명의 계좌번호·입출금내역 밝혀/이 대변인 “DJ비자금 증거 명백… 즉각 수사”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한 6억3천만원의 입출금 계좌번호와 62억원 불법실명전환의 세부내역을 밝히는등 7일 폭로한 김총재 비자금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신한국당의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1년1월14일 대한투자신탁 청량리지점의 평민당사무총장 명의 계좌 11­90­08702­2에 입금된 3억원은 90년12월20일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명계좌인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민영애 명의 계좌 124­05­064113에서 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입금된 3억원은 1억원짜리 수표 3장으로 번호가 04456684∼6”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노전대통령측이 91년 5월30일 대한투자신탁 본점영업부 평민당사무총장 계좌에 입금한 3억원과,같은해 9월 10·11·13일에 걸쳐 동화은행 남역삼지점(지점장 이형택)에 분산예치한 3천만원과 관련된 계좌번호와 계좌소유주,수표번호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김총재가 지난 93년8월14일 주식회사 대우 자금부 남상범 대리를 통해 불법 실명전환한 당좌계좌 번호 110­30­131628도 밝혔다. 이대변인은 “도명계좌 이용,금융실명제 위반,알선수재 및 조세포탈등 김총재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와 자료가 명백한 만틈 검찰은 소모적인 정쟁이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하고 “신한국당은 신속한 수사에 협조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날 추가 폭로에 이어 ▲김총재가 S·D 그룹 등 10대 재벌 3개사와 D건설등 모두 11개 기업으로부터 1백수십억원을 수수했고 ▲김총재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장남 김홍일 의원 등 가족 및 친·인척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최종 확인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은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김총재에게 돈을 준 대기업 명단의 발표 여부는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아침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열어 김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법사위,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집중부각키로 했으며,11일에는 의원총회를 소집,국민회의에 대한 공격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신한국당의 추가 폭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여야 3당 총무회담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국민회의 김총재의 정치자금을 조사하는 국정조사나 특별조사를 제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을 금융실명제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과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 DJ 비자금 파문­2차폭로 내용

    ◎“대우통해 40억 불법 실명전환”/노 전 대통령,91년 두차례 3억씩 제공/‘경호실’계좌 통해 3천만원 추가 입금 ‘DJ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2차 폭로는 비자금 6백70억원과 20억+α의 실체를 입증하는 증빙자료와 불법실명전환 내용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α관련 3억원◁ 91년 1월14일 대한투자신탁 청량리지점 ‘평민당 사무총장’ 명의의 계좌(계좌번호 11­90­08702­2)에 3억원이 입금됐다.이돈은 90년 12월20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계좌인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민영애’(가명,계좌번호 124­05­064113)의 계좌에서 인출돼 20여일후인 1월14일 ‘평민당 사무총장’ 명의의 계좌에 입금됐다.이돈은 1억원짜리 수표 3장으로 수표번호는 04456684∼6이다.이를 추적하면 3억원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가 3억원◁ 91년 5월30일 대한투자신탁 본점 영업부 ‘평화민주당 사무총장’ 명의의 계좌(계좌번호 001­050­00002­2)에 입금됐다.이는 노 전 대통령이 (주)대우에서 받은 돈 26억원중 2억원이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동화은행 영업부 ‘소심회’ 계좌(계좌번호 200­46­003455)에 입금됐다가 그중 1억원이 인출돼 다른 돈 2억원과 함께 입금된 것이다. ▷3천만원◁ 91년 9월10일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대통령 경호실’ 명의의 구좌에서 인출된 1천6백만원(1백만원권 16매,수표번호 23771114∼28,23771135)과 91년 9월11일 같은 구좌에서 인출된 9백만원(1백만원권 9매,수표번호 23773986∼93,23773521),9월13일 역시 같은 구좌에서 인출된 5백만원(1백만원권 5장,수표번호 23774186∼4190) 등 모두 3천만원을 91년 9월16일 동화은행 남역삼지점(당시 이형택 지점장) ‘박득신’ ‘이학구’ 등 6명의 계좌에 분산예치 했다가 91년 10월13일 김대중 총재의 처조카인 이형택씨가 쌍방울건설 유태화 사장,사채업자 구규영씨 등을 통해 실명전환한 20억원에 포함시켰다. ▷불법실명전환◁ 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김총재쪽은 가지고 있던 돈을 실명전환할 필요가 생겨 우선 93년 8월14일 제일은행 남산지점 ‘남상범’((주)대우 자금부 대리)의 당좌계좌(계좌번호 110­30­131628)를 이용해 40억원을 변칙 실명전환했다.쌍방울 유사장은 이형택씨로부터 CD 5억원의 실명전환을 부탁받고 93년 11월11일 경리과장인 주재훈씨에게 지시했다.주씨는 같은달 13,14일 이틀동안 장인인 조기수씨,고교동창인 김문식씨,우준군씨,김승호씨,윤만구씨 등 5명에게 1억원짜리 CD(서울·동화·국민은행 발행)를 한장씩 나누어 실명전환했다.쌍방울 송동섭 상무는 이형택씨의 부탁을 받고 93년 11월2일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에서 CD 1억8천만원을 실명전환하여 같은날 상업은행 압구정지점에서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이형택씨에게 전달했다.명동 사채업자 구규영씨는 이형택씨의 부탁을 받고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에서 93년 10월11일 10억원,10월13일 5억원 등 15억원과 이자 6천만원을 실명전환한 뒤 현금으로 인출,이형택씨에게 전달했다.
  • 북 김정일 총비서 공식추대/당중앙위·군사위 발표

    북한은 8일 김정일이 노동당총비서로 공식추대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하오5시 중앙방송의 당중앙위원회와 당군사중앙위원회 특별보도에서 “조선노동당중앙위와 당중앙군사위는 (김정일 동지가) 우리당의 공인된 당총비서로 추대됐음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2·6면〉 북한은 또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대표회,도대표회 등에서 김정일 동지를 당총비서로 높이 추대할데 대한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전당 전군 전민이 김일성동지의 위업을 완성하려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김정일은 김일성사후 만3년3개월만에 당총비서로 공식추대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추대발표는 당중앙위 전원회의소집 등 공식절차를 거쳤는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지만 승계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내부에서는 김정일을 ‘선출’의 대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추대’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긴장감속 반격준비 분주/국민회의의 대응

    ◎파장 최소화 겨냥 법적대응책 등 강구/국회 감사활동 통한 맞불작전도 병행 DJ의 6백70억 비자금설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회의는 8일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의 채비를 갖췄다.전날 신한국당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발칵 뒤집혔던 당사는 이날 아침부터 냉정을 되찾았다.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역공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이날 아침 일산자택 대책회의에서 “사실무근이니 당당하게 대응하라”는 DJ의 지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무엇보다 비자금설의 파장을 최소화시키면서 여권 정치공작에 따른 허구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신한국당이 증거물로 제시한 1억원짜리 수표 복사본에 대해,장성민 부대변인은 “앞뒷면이 다르고 수표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발행지점(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의 직인이 없다”며 위조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법적인 대응으로 검찰과 선관위에 신한국당 이회창총재와 강삼재총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키로 했다.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는 ‘신한국당의 음해공작대책위(위원장 조세형 총재권한대행)’를 구성,1차회의를 가졌다.김충조 총장,박상천 총무를 비롯,조찬형,김원길,장재식 의원과 박지원 특보 등 14명의 당내 금융통과 법조인들이 대거 포진했다.법사위 등 국회 상임위 국정 감사활동을 통한 맞불작전도 병행키로 했다.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수집한 ‘이회창 파일’도 서서히 개봉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남북 서로 다른 한글날/유만근 성균관대 교수(굄돌)

    한글날이 남한에서는 10월9일,북한에서는 1월15일이다.10월9일은 ‘훈민정음’이라는 ‘책’이 완성된 때를 무심코 문자 반포시기로 여겨 양력을 환산해서 쓰는 것이고,1월15일은 문자 자체가 완성된 날짜를 염두에 두고 북한에서 다소 조정해서 정한 것이다.그런데 ‘문자 완성시기’를 염두에 둔 것까지는 좋지만,어차피 정확하지도 않은 날짜를 공연히 너무 뒤로 잡아,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1443년 대신 그 다음해 1월로 정한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니었을까? 왕조실록 작성 당시,사건시기가 어느 달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대체로 연말에 기록한데다가,오늘날에도 옛 기록상 불분명한 날짜를 처리할 때 월말로 잡는 방식에 따라 문자완성 추정 날짜가 뒤로,뒤로 이중으로 내리밀려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종 당시에 새 문자 창제에 만만치 않게 반대한 세력이 있어,그 사업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훈민정음 문자완성은 사관들이 어림쳐서 기록한 시기보다 훨씬 먼저 되었을 것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니 우리는 문헌상 가장 확실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정인지의 기록 ‘계해동’(계해년 겨울)을 무엇보다도 가장 존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계해동’을 그해 겨울 극점인 동지절쯤으로 짚으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즉 1443년 12월23일을 훈민정음 문자창제 완성일로 보자는 것이다.12월23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 서양사람들도 좀처럼 안 잊어버릴 날이고,1443.12.23은 또한 공교롭게 재미있는 수열을 이루어 기억하기 좋은 숫자구성이다. 역사 연표를 보면 1663년에는 J 밀턴의 유명한 서사시 ‘실낙원’원고가 완성되었고,1883년은 태극기가 공식적으로 우리나라 국기로 제정된 것이다. 어쨌든,늦어도 21세기부터는 남북한이 부디 같은 날에 한글날 기념식을 가지도록 우리 모두 성찰하고 노력했으면 한다.
  • 식량·경제난 해결 최대과제/북 김정일 총비서시대 전망

    ◎유훈통치 지속… 남북관계 등 급격한 변화 없을듯/지도층 세대교체… 강경·온건파 조화여부도 주목 김정일의 당총비서 추대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지난 66년 10월13일 노동신문은 김일성이 하루전 열린 중앙위전원회의에서 당총서기에 추대됐다고 갑자기 발표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김의 당총비서직 승계가 ‘선출’이 아니라 당중앙위와 당중앙군사위의 ‘추대’로 발표돼 승계절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북한 중앙방송의 보도만으로 볼때 당중앙위 전원회의가 개최됐다는 부분이 없어 이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당총비서를 선출하도록 규정된 노동당규약 제24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정일은 선출할 인물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당규약도 무시하고 추대형식을 활용한 것 같다”면서 “지난달 21일 평안남도 당대표회를 시작으로 총비서 추대를 해왔던 것은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궐기대회”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당국자는 “중앙위와 군사위가 공인된 총비서로 추대했다는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말은 곧 당이 전원회의 등 일종의 형식을 거쳤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쨋던 김정일은 당 중앙군사위원장에 이어 총서기직을 거머쥠으로써 김일성 사망이후 3년 3개월동안의 과도기 체제를 마치고 북한의 ‘공식적인’지도자로 등장했다.김정일의 유일지배체제와 ‘김정일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직 주석직 승계가 남아 있지만 북한전문가들은 주석직 승계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주석직을 폐지하거나,상징적인 인물을 내세워 형식적인 권한만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김정일 체제의 시급한 과제는 당·군·정 등 내부체제 정비이다.여기에는 김일성의 ‘빨치산 세대’에서 김정일의 ‘만경대 혁명학원세대’로의 세대교체도 예상되고 있다.오진우 사망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에 해당) 등의 자리도 메우는 등 권력기반인 군부의 자리바꿈도 예상된다. 이런 내부정비는 북한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세대교체와 혁명1세대와의 공존,강경파와 온건파의 조화 여부에 따라 김정일 체제가 튀는 방향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정일은 식량난과 경제난을 해소해 북한 주민들로부터 새로운 지도자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김정일체제가 공식 출범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의 대외정책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전망한다.우선 김정일은 올해 주체연호를 사용함으로써 김일성 유훈을 받들어 나갈 것임을 공공연히 해온 탓이다.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면서 한국과는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들것이다. 이런 까닭에 남북한 관계보다는 대외 관계의 변화가 빨리 올 것으로 예측된다.김정일은 소강상태에 있는 4자회담을 가동해 식량난 등의 내부 과제와 대외정책의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반응/미­예정된 세습… 실용노선 채택 예상/러­“북 내부문제… 주민결정 존중” 논평/중­강택민 “우호관계 발전 기대” 축전/일­대일본 관계개선 속도 빨라질듯 미국무부는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일찌감치 예상되어온 ‘부자세습’의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북한에 이렇다할 극적인 변화는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북한내 최고권력의 ‘표면적 공백’상태가 메워짐에 따라 향후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변화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관련,최근 “김정일은 대외적으로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그에 대한 평가는 여러갈래로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북한이 취해온 정책으로 미루어 실용적인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북한 김정일의 총비서 선출과 관련,러시아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8일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국민의 결정을 존중하며,김의 총비서 선출은 순수한 북한 내부의 일로 간주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정부와 공산당은 8일 김정일의 총비서(총서기)취임결정에 대해 당 총서기를 겸하고 있는 강택민 주석의 축전과 함께 외교부 대변인의 신속한 공식논평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심국방외교부 대변인은 발표에서 “김정일 동지의 ‘조선노동당’총서기 취임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심대변인은 “중·북 두나라와 두나라 공산당은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두나라 공동이익 및 동북아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며 두나라 우호관계가 반드시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계는 북한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식량난 등 내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DJ 비자금­강 총장이 밝힌 내역

    ◎이형택씨 295억·제3인 375억 관리”/노 전 대통령에 받은 ‘+α’ 최소 6억여원/대선잔금 대우·쌍방울 통해 실명전환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7일 하오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일가 1천억원대 비자금 치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우서 돈받아 DJ에 ▷20억+α의 α◁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외에 적어도 6억3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노 전 대통령은 90년12월말 당시 경호실 경리과장인 이태진에게 지시,상업은행 효자동지점의 가명 민영애 명의로 돼 있는 자신의 비자금계좌에서 3억원을 인출,91년1월14일 대한투자신탁 청량리지점의 당시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시켰다.또다른 3억원은 노 전 대통령이 (주)대우로부터 수수했다가 DJ에게 제공한 것으로 91년5월말 대한투자신탁 영업부의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됐다.나머지 3천만원은 경호실 명의계좌에서 91년9월 초순 인출된 것으로,제일은행 남역삼지점에서 돈세탁후 김총재의 비자금관리인인 처조카 이형택씨(55)가 당시지점장으로 있던 동화은행 남역삼지점에 이의돈(이형택의 서울사대부고동창)등 6명의 차명계좌로 분산 입금됐다. ○이씨 349개 계좌 개설 ▷비자금 관리◁ 동화은행에 수백원대의 김총재 비자금이 유입돼 있다는 제보를 확인한 결과 이씨는 지난 7년간 김총재의 친인척 및 자신의 친지 명의로 개설한 가·차명계좌 349개를 통해 2백95억1천2백75만원의 비자금을 직접 관리해왔음이 밝혀졌다.그중 대표적인 것은 동화은행 여의도중앙지점의 43개 계좌를 통해 95년2월부터 96년4월까지 관리해온 65억1천3백만원,동화은행 서역삼지점의 80개 계좌를 통해 93년11월부터 95년2월까지 관리해온 68억5천5백80만원이다.이씨는 본인의 부친·처·여동생등과 고교동창이나 은행고객,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름까지 이용해 349개 계좌를 개설하고 돈세탁 등 비자금을 관리해왔다.이 계좌는 ‘20억+α’자금을 세탁하는데 이용했고 불법 실명전환에도 이용됐으며 친인척들이 마치 자기돈인양 사용한 계좌로 ‘DJ비자금’의 실체를 밝혀주는 중요한 연결고리다.김총재는 또 이씨외에또다른 사람을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김연경’같은 허무인 명의나 심지어는 당사자 모르게 여러 사람의 이름을 도용,3백75억원을 관리해왔다는 사실도 함께 제보됐다. ○CD 등 62억 불법전환 ▷불법 실명전환◁ 김총재는 92년 대선후 쓰고 남은 비자금중 극히 일부인 62억4천만원을 이씨를 통해 불법 실명전환했다.이씨는 먼저 쌍방울건설 유태화 사장에게 CD(양도성예금증서)의 불법실명전환을 부탁,유사장은 금융실명제 유예만기일이 지난 시점인 93년11월 경리과장 주재훈씨에게 지시,5억원의 CD를 주씨의 장인과 친지 등 다섯사람 명의로 시중은행에서 실명전환,현금화해줬다.이씨는 93년1월12일 김총재의 비자금 20억원어치의 무기명 CD를 매입한후 만기일인 93년4월14일에 이자포함 20억4천8백만원을 현금화했다.이 돈으로 같은날 이씨는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에서 20억원의 6개월 만기 CD를 재차 매입했으나 실명제 유예만기일인 93년10월11일이 지나자 유사장에게 부탁,20억원의 CD중 5억원을 류사장 명의로 불법 실명전환했다.나머지 15억원의 CD는 명동 사채업자 구규영씨에게 부탁,불법 실명전환했는데 구씨는 기원에서 일하는 김용일씨(35)에게 부탁,93년10월11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CD 15억원을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과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에서 불법적으로 현금 인출,이씨에게 건네줬다.(주)쌍방울 상무이사 송동섭씨는 이씨의 부탁을 받고 93년11월2일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에서 자신의 명의로 CD 1억8천만원을 실명전환한 다음 상업은행 압구정지점에서 현금으로 인출,이씨에게 돌려줬다.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비자금중 40억원이 대우그룹을 통해 불법전환된 사실이다.노 전 대통령이 한보그룹을 이용한 똑같은 수법을 김총재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주)대우는 실명제 발표 이틀뒤인 93년8월14일 김총재 비자금 계좌에서 나온 40억원을 대우 자금부대리 남상범씨 명의로 중앙투자금융에서 당좌수표로 교환,불법 실명전환해 같은날 제일은행 남산지점의 (주)대우 당좌계좌에 예치했다.40억원의 출처는 92년10월17일 이씨가 관리하는 동화은행 도곡동출장소의 가명 임한섭 명의 비자금 계좌에서 인출된 13억원중 3억원은 14대 대선 홍보회사(한길마케팅서비스)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됐고 나머지 10억원은 김총재측이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실명제 실시 이틀뒤인 93년8월14일에 이 돈과 또다른 자금 29억원 및 김총재의 행정특보인 김재완의 처 황순연 명의의 한국투자신탁 압구정지점에서 인출한 1억원을 합친 40억원을 남상범의 명의로 불법 실명전환한 것이다.
  • 영동 호두/단단한 껍질속 고소함이 가득…

    ◎10월 결실… 올 수확 24% 늘어 149t/영양 풍부해 약용·간식으로 인기 충북 영동의 얼굴상품은 호두다.이곳 호두는 껍질이 얇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영동의 호두 생산량은 전국의 11%를 차지한다.올해엔 1천5백여 농가에서 149t을 생산했다.현재 수확을 마무리하고 호두까기 작업이 한창이다. 올 생산량 149t은 평년작 120t에 비해 24%가 많은 것이고 가격도 생산물량에 따라 폭락사태를 빚는 다른 작물과 달리 안정돼 있어 소득은 그만큼 늘게 됐다. 현재 영동지역 19만4천여평에 재배되는 3만9천여 그루의 호두 품종은 상촌 1호∼5호다.개화기는 5월,결실기는 10월이며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호두는 각종 질병에 효능이 있는 과실로 꼽힌다. 본초강목에는 호두가 독이 없어 폐·신경에 좋으며 기혈을 보하고 대·소장을 윤택하게 한다고 쓰여 있다.또 동의보감에서는 신경쇠약증 불면증 성병 복통과 고질적인 부스럼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되어 있다. 호두는 48∼63%의 기름과 8∼15%의 단백질,10%내외의 당분외에 무기질 망간 마그네슘 인산칼슘 및 철과 비타민 A·B·C와 E가 들어있다. 호두는 페르시아(현 이란)지방이 원산지다.우리나라에는 고려 중엽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용법도 다양하다. 신경쇠약증에는 껍질 벗긴 호두를 매일 4개씩 복용한다.어린이의 기관지염에는 빈속에 호도기름을 복용시키면 효과가 크고,아침·저녁으로 한개씩 복용하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후에 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호두를 4개씩 몇일동안 복용하면 불면증에 효과를 보인다. 이밖에 생호두의 살을 생강차와 함께 복용하면 위산과다증이 치료된다. 난치병인 암 치료에도 호두가 효능이 있다고 한의학과 중국 의학계에 주장한다. 위암엔 익지 않은 열매를 술에 담궈 10㎖씩 하루 3차례 먹는다.식도암에는 손가락 크기의 굵은 호두나무 가지와 달걀 3개를 4시간 동안 다려 달걀만 먹는다. 외국에서는 흑호두의 과육을 우유·사과와 함께 먹어,백혈병에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다.중국에선 이 방법을 이용,‘7421’이란 주사제를 개발해 임상치료 중이다. 호두의햇가지(30㎝ 크기)와 달걀 4개를 함께 삶아서 하루 2회 한 알씩 먹으면 각종 암 치료,특히 자궁경부암에 특효라고 알려졌다. 호두는 간식으로도 좋다. 껍질을 깨고 속껍질을 벗기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는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과육을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가공 식품도 개발됐다. 널리 알려진 호두과자가 대표적이며 호두살에 설탕이나 소금을 가미해 술안주로 이용하기도 하고 호두아이스크림도 상품화돼 있다. 영동 호두는 그동안 대부분 완전 결실기인 10월 이전에 수확되는 것이 상례였다.청설모 피해 때문이다. 재배농가에선 그동안 올무 등을 이용해 청설모를 잡아왔지반 효과적인 퇴치법이 없어 조기 수획이란 소극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영동군 용화면 호두명예연구소의 정낙근씨(62)가 호두나무 과수원 주위에 지지대를 세우고 비닐을 둘러싸 청설모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을 개발,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이 방법을 내년부터 영동을 비롯한 도내 호두재배 농가에 적극 보급할 방침이다. 영동 호두의 주산지는 영동읍과 상촌면·용화면 일대로 1㎏당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1만∼1만2천원선(상품기준)이다. ◎영동호두 전문상가/중앙시장 맞은편 20여곳/1㎏에 1만∼1만2천원/우편판매 4㎏ 4만3천원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영동 중앙시장 맞은편에는 호두 상점이 밀집돼 있다. 매년 9월부터 10월말까지 상점마다 호두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용된 주부들은 호두까기와 고르기에 나쁜 손길을 놀린다. 이곳엔 호두와 곶감·표고버섯 등을 함께 취급하는 상점 10여곳과 호두 전문상점 10곳이 함께 있다. 가격은 1㎏에 1만∼1만2천원이고 우체국에 납품,주문구매도 가능하다. 우체국 주문구매의 경우 우송료를 포함,1·8㎏으로 포장된 것이 2만3천원,4㎏ 짜리가 4만5천원이다. 영동군 산림과에서는 중국산 호두의 국산 둔갑을 막기 위해 매주 2차례씩 계산리 상가와 주산지인 용화·상촌면의 상가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 경수로근로자 행동지침 마련

    ◎KEDO “공사중단 재발 막자” 교육 강화/북 체제·지도자 자극 언행 자제 권고키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북한이 금호지구 한국근로자들의 노동신문 훼손사건을 트집잡아 공사를 중단한 것과 관련,한·미·일 경수로건설근로자들을 위한 지침을 기록한 책자 ‘북한 신포 금호지구내 경수로근로자들의 행동요령’을 마련,배포하기로 했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6일 “폐쇄사회인 북한과 한·미·일 3국은 정서가 매우 달라 유사사건이 또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이 지침서와 함께 입북하기전 근로자들에게 북한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침서에는 우선적으로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부지내 질서유지 책임은 KEDO측에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놓고 있다.금호지구가 북한영토이기는 하지만 경수로건설부지내에 한해서는 KEDO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일 근로자들이 북한근로자와 함께 일하는 사정을 감안,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행동이나 언어 등은 되도록이면 삼가하도록 하고 있다.즉 이번 사건처럼 북한 인민들의 입장에서 북한체제나 지도자들에 대한 ‘훼손’이 가해지는 행위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의하라고 지적한다.또 북한근로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행위 등도 삼가할 것을 권고한다.
  • 중동 비핵지대 설치 촉구/IAEA 연차폐의 폐막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 중동지역에 핵무기 비무장지대 설치를 촉구했다. IAEA는 또 이 지역의 ‘모든 관련 국가들’에 대해 핵확산 금지조약(NPT)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IAEA는 이날 연차 회의 폐막식에서 “직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이 핵무기 비무장지대의 설치를 위한 적절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통상문제 감정 자제해야(사설)

    미국이 슈퍼301조를 발동,한국에 일방적인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공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국민적 정서라고 할 수 있다.미국통상법 슈퍼301조의 규정이 일방적이고 통상패권주의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의 적용을 통상상대국에 강요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슈퍼301조가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인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어긋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더군다나 한국보다 자동차관세율이 월등히 높은 유럽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해서는 아무소리 내지않은 미국이 유독 한국만을 통상보복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충분히 격분을 자아낼 수 있는 사안이다. 경실련이나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교통문화운동본부 등 많는 시민단체들이 슈퍼301조 발동에 항의하고 미국을 규탄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자연스런 국민정서의 발로로 이해된다. 자동차시장 개방문제 뿐아니라 때마침 미국산 쇠고기의 감염문제와 한국의 식품검사능력을 못믿겠다는 식의 미국의 적반하장식 대응이 우리의 심사를 한껏 뒤틀리게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감정이 여과없이 표출된다거나 장기화될 경우 원만한 통상문제의 해결이나 발전을 가져오기 보다는 생각지도 않은 전혀 다른 문제를 부수적으로 초래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부당성은 논리와 증거로써 대응하고 이를 국제기구가 인정해서 미국의 잘못을 응징토록 해야지 지나친 감정분출은 자칫 미국에 빌미만을 제공할 우려가 없지 않다. 물론 터무니없는 주장이기는 하나 미국은 우리의 소비절약운동마저 무역장벽이라고 말하고 있다.미국자동차나 미국제품이 한국시장에서 팔리고 안팔리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제품의 경쟁력에 맡길 일이다. 슈퍼301조에서 보았듯이 세계경제는 적과 동지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냉정한 경제논리만이 있는 것이다.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되 논리와 규범이 갖춰져야 한다.
  • 두아들 병역의혹 직설법 해명

    ◎이 대표 “특혜 있었다면 대선 안나왔을것”/노모 32㎏·딸 41㎏ “사나이 명예걸고 고백”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가 2일 예비역 군인의 모임인 재향군인회에서 ‘사나이의 명예를 걸고’ 두 아들 병역면제 의혹을 소상하게 해명했다.이총재는 이날 하오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4당 대통령후보 초청 안보강연회에 참석,안보정책에 대한 연설을 마친뒤 “병역문제로 여러 시비가 많아 향군동지 앞에서 말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총재는 먼저 “두 아들이 국가가 정한 기준에 못미쳐 다른 장병들과 뒹굴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군 복무중인 장병들과 자녀를 군문에 보낸 부모들에게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그러나 “마치 두 아들이 부정한 방법을 쓰거나 특권층의 혜택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슴 아프고 인간적 비애까지 느꼈다”면서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감히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여러분 앞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어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집안이 원래 과소체중 체질”이라면서 “86세인 모친이 32kg이며 처가 애를 낳을때 38㎏,시집가 자녀 둘을 낳은 딸도 41㎏”이라고 소개했다. 이총재는 “사나이로서 소신과 양심을 말씀드렸다”면서 “믿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을 맺었다.이총재의 해명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박수를 쳤다.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였다.
  • 대선후보 대민접촉 단속/선관위/사전선거운동 간주 형사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일 선관위원회의를 열어 최근들어 급증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방순회등 대민접촉활동이 사전선거운동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현장에 감시반을 투입,선거법위반여부를 단속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같은 단속활동을 통해 위법사례가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각 후보자가 각급 기관이나 단체,산업현장,시장,역,터미널등을 돌며 지지를 유도하거나 각종 강연을 통해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행위등이 모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측이 서울·인천지역 택시기사 2백50여명을 당 직능자문위원으로 위촉,활동지침을 배부하고 ‘김대중’이라고 새겨진 볼펜을 배부한 행위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회의측에 당부했다. 선관위는 또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이 일간지에 ‘이인제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모임’명의로 창당광고를 낸 것도 선거법상 불법으로 규정,이 광고비용을 선거비용에 산입하기로 했다.
  • “지지율 이인제 후보 추월” 여 희색/여론조사 결과에 고무

    ◎“당내분 수습으로 표심 돌아오고 있다”/이한동 대표와 합심 유권자 끌기 총력 9·30 전당대회 이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당 부설기관이긴 하지만 ‘사회개발연구소’에서 1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총재(22.5%)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19.8%)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32.3%로 1위였다. 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와도 같은 결과다.열흘전 사개연의 여론조사에서 이총재(13.9%)가 이 전 지사(24%)에게 완패를 당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반전이다.이총재나 당직자들이나 모두 오랜 가뭄끝의 단비를 맞는 표정이다.자체 여론조사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이 전 지사의 하락세는 분명하다”는 것이 당내 인사들의 분석이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2일 “그동안 당 내분때문에 안정감과 신뢰성이 떨어져 여권 지지세력을 움직이지 못했지만 전당대회를 계기로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표심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자연스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지휘자의 말을 듣지 않던악단이 본격적인 조율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것이다.그는 이 전 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에 대해 “개인은 멋있지만 악단이 기대에 못 미쳐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를 계기로 이총재의 행보도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특히 이날 이총재와 부인 한인옥 여사의 대선 일정을 기획·관리하고 홍보할 활동지원단이 구성됨으로써 대선후보로서 이총재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총재는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민대통합과 국가대혁신을 기치로 김영삼 명예총재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대국민 설득작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일종의 ‘홀로서기’인 셈이다. 한 측근의원은 “국민은 이회창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면서 “이제 이총재는 YS나 당내 문제보다 국민을 먼저 의식할 것”이라고 말해 ‘제목소리 내기’를 강조했다.동시에 잦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법대로’보다 ‘제대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켜 딱딱하고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희석시킨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총재의 자신감에는 이한동 대표의 ‘도움닫기’도 한몫하고 있다.이대표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행보가 후보로서 이총재의 입지를 넓혀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대표는 취임을 전후해 이수성 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의원 등을 잇따라 접촉한데 이어 이날 서청원 의원과 조찬회동을 갖는 등 비주류 인사들을 붙드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그는 또 이날 대표취임 후 첫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이후보를 반드시 21세기 지도자로 당선시켜 청와대로 보내야 한다.당의 모든 역량을 선거 승리에 맞춰 운영해 나가자”고 독려하는 등 당 사무처를 다독이는 작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 일제잔재/유만근 성균관대 교수(굄돌)

    일본이 조선을 지배한 기간은 불과 35년 미만이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남긴 흔적은 여기저기서 좀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그중 언어에 관련된 것만 보아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일본이 학교교육을 통해 독일을 예찬하고 프랑스를 악평하는 편협성을 보인 바람에,우리나라 노인들은 아직도 그 두나라에 대해,어려서 배운대로,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그리고 외국어로서 불어보다 독어를 더 많이 배우는 나라를 이 세상에서 한국 말고 다시 찾기 어려운 것도 다 일본시대 유산과 광복후 우리의 무심 탓이다.지금은 일본조차 독어보다 불어를 더 배운다. ‘인왕산’이 일정시대에 ‘인왕산’으로 둔갑했다가 최근에 ‘인왕산’으로 회복되었는데,‘중량교’는 아직도 ‘중랑교’로 둔갑한 채 쓰이고 있다.서울 ‘다릿골’(교곡)은 한자로 획수가 많다고 획수 적은 ‘월곡’으로 바꾸고,“‘다릿골’이나 ‘달골’이나 그게 그것 아니냐”고 모욕적으로 나왔다 한다.1939년에는 조선총독부가 당시 경성방송국에 날벼락 명령을 내려,‘동경,이등박문…’을 전에 없이 일본한자음으로 읽으라 했다.그때 제2 방송과장 심우섭은 이것이 당치않고 불편하다고 거세게 항의하다가 여의치 않자,집에 와 사표를 써서 우송하고 방송국에 출근하지 않았다.그 해 9월10일에 결국 사표가 수리되었다.그때부터 방송에서 생긴 일본음 혼용관행이 ‘중낭교’처럼 내내 뻗쳐오는 중에,지난 9월 18일에는 KBS보도국이 ‘북경,강택민…’대신 중국한자음을 채택한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참으로 어이없는 잘못이다. 이웃나라 간에 현지원음 사용은 식민지가 아닌 한,어느 나라에도 없는 것이다.현지원음주의라는 역사상 일찍이 문화교류가 없던 지구 반대편 나라끼리,편리한 딴 어형을 도저히 달리 찾을수 없을때,할 수 없이 채택하는 가장 불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이렇게 보이게,안 보이게 우리를 휩싸고 있는 일본 식민지 잔재를 우리는 언제나 다 벗을꼬?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10∼11월에는 곽배희·김종환·유만근·임정규씨가 맡습니다. ▲곽배희(51)=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이화여대 법학과,동 대학원 사회학과 졸.기독교방송 PD 역임.저서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 ▲김종환(40)=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서울대 전자공학과,동 대학원 박사.로보틱스 전공. ▲유만근(58)=성균관대 영문과 교수.국제음성학회(IPA)평생회원.서울대 영문과,동 대학원 석사.저서 ‘한글·로마자 대조표기 서울말 발음독본’ 등 다수. ▲임정규(55)=한국수자원공사 사장.중앙대 행정학과 졸,미국 뉴욕대 국제정치학 수료.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특별보좌역.동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역임. 지난 8∼9월 수고하신 박경미·이승복·조남진·한만진씨께 감사드립니다.
  • 부인,적과 동지(송정숙 칼럼)

    아마추어로 상학을 하는 법조인이 있다.그가 한 말중에 인상에 남는 것이 있다. “남자가 50이 넘으면 그 운명이 부인의 상으로 좌우된다”는 것. ‘운명철학’식으로 그것을 믿는 것은 우습지만 그럴 듯하다는 생각은 든다.인생을 50년쯤 산 남성의 얼굴은 세월로 인해 많이 복잡해져서 상을 읽기 어려워진다는 것이 그 이론의 요체인 것같다.여성은 본래 지녔던 것을 간직한 채 변함없이 기념비처럼 서있게 마련이라는 뜻일 것이다.조신하고 귀티나는 현부인으로 또는 헌신적이고 음전한 자모로,천방지축 나대지만 ‘귀여운 여인’으로. ○남편운명 ‘부인상’에 좌우? 최근의 한 조사에서는 “후보의 부인이 당선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결과도 나왔다.아마추어 상학을 뒷받침하는 결과일수도 있겠다.현재 ‘영부인’이거나 이제부터 ‘영부인되기’를 노리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최근까지 우리가 기억하고있는 몇사람의 대통령부인들은 이런때 비교되게 마련이다. 그럴때면 ‘목이 길어 슬픈짐승’을 예찬한 노천명 시의 ‘사슴’이나 치마저고리 모습의 아름다움 때문에 학과 비유되는 육영수 여사와 반짝거리는 눈빛과 거침없는 언행,화려한 외모와 당돌한 용기로 화제의 중심에 군림하던 이순자 여사가 으레 등장한다.둘중 압도적으로 좋은 평판을 받는 쪽은 육여사인 것 같다.이순자 여사쪽은 상대적으로 실제보다 폄하를 받았다고 주변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어쨌든 점수는 훨씬 덜 얻고 있다. ○고전적 덕목에 높은점수 고전적 덕목을 익히며 성장한 세대여서 공식석상에 나올 때의 육여사는 남편보다 반보쯤 뒤처져 걸었고 손을 들어 흔드는 것같은 ‘대담한’몸짓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그런 ‘다소곳함’만으로 점수를 얻었던 것은 아닌듯 하다.그의 부드러움은 다소 살벌하고 냉혹한 혁명가의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는 남편 박정희 대통령을 연화시킬수 있었고 그리고 국민 모두가 진력이 난 ‘장기집권의 박정희’를 ‘청와대 안의 야당’으로 희석시키는 지혜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5공화국초기,어떤 경위때문이었던지 TV에서 코미디프로를 줄이는 문제가 대두된일이 있었다.시정의 반응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도중하차된 정책이지만.그무렵 언론사에는 어마어마한 항의가 쏟아져 들어왔다.그때 직접 받아본 어떤 여성의 항의 전화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그여자,자기는 영부인 노릇으로 날마다 세상이 재미있고 깨가 쏟아지겠지만 그렇다고 우리한테서 코미디까지 뺏어가면 우리는 무슨 재미로 살란 말이냐?” 그것은 참 황당한 논리였다.그렇기는 하지만 그 저변에 엎드린 서슬퍼런 시의심이 독침으로 살갗을 쏘는 느낌이 들었다.그때까지만 해도 높은 공직에 있는 남성이 아내의 손을 잡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온다거나 남편을 편들기 위해 연단에 올라 고개를 꼿꼿이 들고 연설을 하는 아내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았다.지위높은 남편의 애처로 ‘만고의 호강’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를 ‘눈꼴셔서’ 못봐주겠다고 생각하는 정서가 많이 남아있던 시절이기도 했다. 곁에 있는 반려와 너무 밀착된 꼴도 보기싫고 그렇다고 아내를 기품있고 현숙한 안주인의 자리에 모셔놓지도 못한 남편도 평가하지 않는다.적과의 동거를미덕으로 보기도 하고 귀하게 점지된 운명을 부인의 상에서 기대하기도 한다. ○인기여부 득표에 한몫 올해 여성대회의 구호는 “대통령은 여성이 결정한다.”이다.유권자의 반수가 여성이고 투표행위의 성실성으로 보아 표를 행사하는 일도 여성이 우세할 것이므로 이 말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실려있다.거기에다 세월에 시달려 복잡하게 흐려지지않고 변함없이 투명한 여성의 눈에는 후보중 누가 진실되고 정직한지,어느 후보가 사기성이 있고 정당치 못한지,마침내 누가 책임감을 가지고 약속을 지킬지를 명쾌하게 판단할 직관력을 여성쪽이 가졌다는 선언일 수도 있다. ‘여성정책’‘남녀평등’같은 여성문제 본연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복잡미묘한 감수성으로 반응하기를 서슴지않는 여성표.아내들이 잘하면 표를 얻는 동지가 되지만 까딱하면 표를 깎아먹는 적이 되기도 한다.정치로 나선 남편의 아내노릇이 그렇게 어려운데도 패배를 예견한 남편이 정치에서 발을 빼는데 마지막까지 설득되지 않는 측근도 ‘아내’라고 한다.이런 여성표들이 대통령을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본사고문〉
  • 이·팔 평화협상 6일 재개/뉴욕회담서 합의

    ◎중단 6개월만에… 팔 자치권문제 등 논의 【뉴욕 AP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6개월간 중단돼온 평화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29일 밝혔다.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는 미국의 중재로 이날 뉴욕에서 열린 회담에서 다음달 6일 직접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중동 평화협상은 지난 3월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지역에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강행한 이후 6개월 이상 중단돼 왔으며 회교 과격단체의 잇단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로 양측의 갈등이 고조돼 왔다. 이번 회담을 중재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합의는 중동지역 ‘갈등의 악순환’을 끊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번 합의는 평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며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측의 유태인 정착촌 확대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측은 오는 6일 협상 재개 이전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정착촌 건설 중지 요구를 유보할 계획이다. 양측은 6일 중동지역에서 협상을 개시한 후 13일 뉴욕에서 미국 중재하에 본격적인 평화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93년과 95년에 체결된 팔레스타인 자치권에 관한 오슬로 협정의 이행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간 팔레스타인인 자유통행 문제와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이스라엘 병력 추가철수 등 안보협력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렵게 성사된 중동평화협상이 유태인 정착촌 건설 문제와 회교 과격단체의 테러 가능성으로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개혁 이어갈 정권재창출 기대/총재직 떠나는 김 대통령

    ◎남은 임기 외교·안보·대선공정관리 주력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신한국당 전당대회 연설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는한 ‘정치연설’을 마감했다.김대통령의 첫 공식 정치연설은 지난 50년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한 장택상 전 총리를 위한 지원연설.그후 47년간 누벼온 정치판을 사실상 떠나는 김대통령의 심경이 어떠할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김대통령 자신은 지난 54년 제3대 민의원선거에서 당선됐다.25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그때의 최연소 등원기록은 아직 깨지지않고 있다. 김대통령은 특히 ‘당총재직’에 애착을 갖고 있다.74년 당시 제1야당인 신민당 총재에 오른뒤 몇차례 총재직을 내놓긴 했으나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호칭은 언제나 ‘김총재’였다. 김대통령은 이제 신한국당 명예총재에 추대돼 정치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났다.전당대회 연설의 3분의 2를 과거 정치역정과 문민정부 치적에 할애한 것도 이해가 된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독재정권에 몸을 던져 항거하고 생사를 넘나들며 ‘민주화의 새벽’을 알리던 단식투쟁,그리고 마침내문민정부의 출범에 이르기까지,이 모든 순간속에 4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느낀다”고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총재직 이양후에도 이회창 신임총재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정례적이지는 않겠지만 청와대회동도 수시로 가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이 연설에서 ‘변화와 개혁을 계승하는 정권재창출’을 강조한 것도 이총재 지원의 뜻을 담고 있다.일각에서 나오는 ‘김대통령 탈당설’은 맞지 않는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다.그러나 당총재직을 떠남으로써 보다 편한 입장에서 외교·안보에 치중하고,대선을 공정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통령 연설 요지 이회창 동지는 한국 정치사에 한 이정표로 기록될 진정한 당내 자유경선을 통해 선출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입니다.또한 21세기 민족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역량있는 정치지도자입니다.단임 대통령인 제가 모든 일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미흡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여러분이 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완성해 주십시오.이제 역사의 큰 물줄기는 바르게 잡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저는 국가원수로서,그리고 행정수반으로서 국리민복과 개혁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당의 전열을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변화와 개혁’을 계승하는 정권 재창출을 이룩합시다.
  • 신주체 중심 ‘강한 리더십’ 추구/신한국 전대­이회창호의 행보

    ◎‘대쪽’이미지 복원 공세적 대선전략/‘제도화된 개혁’으로 문민개혁 계승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총재의 취임사는 여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서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이총재는 집권당 총재이자 대통령후보로서 몇가지 메시지를 전달했으며,한때 정체성의 혼란을 빚었던 자신의 ‘색깔’도 분명히 했다.그중에서도 국민대통합의 정치는 가장 돋보인다.이총재는 건국세력과 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정보화세력을 모두 합쳐 ‘민족정예세력’으로 규정하며 보수와 개혁의 조화로 새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1세기 선진대국 실현을 위해서는 어느 한 정파나 계층,지역에 의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그러면서 당의 성격도 명확히 했다.민주적·개방적 정당이요 다양한 이념과 세력을 포용하는 범국민정당이란 것이다.당내 민주화를 차질없이 진행시키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또 국정운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 이총재의 향후 행보도 읽게 한다.결속에 체중을 싣겠지만 끝내 ‘이회창체제’에 소극적인 인사들은 과감히 배제,이른바 ‘신주체세력’의 형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법치주의에 의한 국가운영과 개혁의 지속을 강조한 점이다.우선 법치주의 강조는 그동안 적잖이 손상당한 자신의 ‘대쪽’과 ‘법대로’ 이미지를 복원시키려는 공세적 대선전략으로 풀이된다.지속적인 개혁은 국민이 참여하는 미래지향적인 ‘제도화된 개혁’을 말하지만,이보다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곧 정권재창출에 대한 김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뜻한다.‘한배를 탄 동지’란 차원에서 취임사 서두에 김대통령을 극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대통령도 명예총재 격려사에서 화답,두 사람간의 정례회동은 끝났지만 필요할 경우 수시회동을 가질 것으로 읽혀진다. 국가대혁신의 메시지도 빼놓을수 없다.전반적인 국가경영체제의 재검토가 골자다.이총재는 국회의원 선거구등 선거제도와 현재 3단계로 돼있는 행정구조,지방자치제의 운영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이는 집권후 권력구조의 틀을 바꾸는 문제와 직결된다.그런 맥락에서 ‘21세기 첨단정부 기획단’발족을 공약한 것은 선진대국 실현을 위한 능동적인 자세로 평가된다.
  • 21세기 첨단·건강아파트 개발 붐

    ◎“톡톡 튀어야 APT 살맛 납니다”/자동화·정보화·자연친화·한국형 모델 제시/‘물 공기 소리 3청’·황토방·동판아파트 인기 주택건설업체들이 차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생활에 편리한 21세기형 ‘첨단미래주택’의 개발에 힘쓰는 한편 환경과 인체를 생각한 ‘건강주택’의 건설에도 경쟁적으로 나서 주택공급형태가 다양해진다. 주요 주택건설업체들은 최근 전자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편리함과 쾌적함을 강조한 차세대형의 미래주택에 관심을 갖고 별도의 팀까지 구성,운영하는 등 개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또 수요자의 취향이 최근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주택에 관심이 높아지자 건강주택의 건설에도 열을 올려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95년 서울 남대문 본사사옥에 미래주택관인 ‘휴먼 스페이스’를 마련,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주택사업개발팀에서 첨단과 전통을 묶는 방식으로 꾸준히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한국형 주거’를 모토로 한 대우는 전통적 가치와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기능성에 주안점을 두면서 세대간 프라이버스를 중시한 3세대 혼합동거형주택 등을 연구중이다. 삼성건설은 미래주택을 ‘인텔리전트 주택’으로 보고 구조나 건축방식도 중요하지만 전자와 컴퓨터 발전에 따른 생활의 편리함과 공간의 쾌적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건설은 미래주택의 개념을 ‘자연친화형,그리고 인간 및 문화존중의 주택’으로 요약하고 있다.개발형이 아닌 자연 순응형 구조,편리함과 이용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 배치,입주자들간의 교류 등 생활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주택을 개발중이다.선경건설도 원룸과 같은 도심형 주택인 시티빌을 보강,전문가나 동호인주택 등의 테마 시티빌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전자동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미래주택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청구 등 주택전문업체들도 개발팀을 두고 미래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거나 산학협동의 방법으로 대비하고 있다. 건강주택의 건설도 최근 주택건설업체의 뚜렷한 조류로 자리잡았다.(주)대동 삼성건설 LG건설 (주)우방 대우건설 벽산건설 등은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 황토 수맥차단 청정시스템 원적외선 등을 도입,‘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부응하려 애쓰고 있다. 대동은 바닥과 벽체를 황토로 마감한 ‘황토방 아파트’를 처음 내놓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옛 전통을 살린 황토방은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온돌의 찜질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건설은 다음달 분양예정인 포항 이동지구 아파트에 황토방을 도입할 예정이며 실내에 자연향을 공급,상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향 공조시스템’ 도입도 고려 중이다.LG건설도 그룹계열사인 LG화학이 개발한 바닥재 ‘LG황토방’을 전주 서곡지구에 분양예정인 아파트에 도입하기로 했다. 우방은 최근 분양에 들어간 부산 해운대구 ‘우방 신세계타운’ 1층 바닥에 동판을 깔아 수맥의 영향을 차단,입주자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고려했다.또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 중앙정수 자연환기 소음방지시스템을 도입,‘물 공기 소리’의 3중 청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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