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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운 50돌 제헌절/의장 없고 의원들은 표밭에/국회 기념식

    제50돌 제헌절 기념행사가 17일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없이 치러졌다. 이로써 입법부는 헌정 반세기사에 부끄러운 한페이지를 스스로 기록했다. 국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윤관 대법원장,金容俊 헌법재판소장,金仁湜 제헌동지회장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헌 반세기’라는 뜻깊은 행사를 헌정사상 유례없이 의장이 없는 가운데 치렀다. 경축식에는 여야 3당대표들이 7·21 재·보궐선거를 이유로 불참, 국회의 무책임함과 무능함을 스스로 드러냈다. 국회는 당초 각계 주요인사 1,4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의원들의 덧없는 싸움에 염증을 느낀듯 상당수 초청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아 행사장을 썰렁하게 했다. 더욱이 행사주체인 국회의원들마저 재적의원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70여명만이 참석했으며 일사천리로 30여분만에 행사를 끝냄으로써 제헌절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경축사 낭독자로 여야가 지정한 金守漢 전 국회의장은 이날 “헌정의 중심이 돼야 할 국회가 지난날의 타성과 극한대립등후진적 정치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파행·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소모적 정쟁만을 거듭한다면 국회의 설 땅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심각히 자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여야 의원 가운데 일부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뜨는 ‘무례’를 보였고,행사가 끝나자마자 의원들은 우루루 선거운동 현장으로 달려갔다. 여야 3당은 제헌절인 이날에도 국회 공전책임을 서로 전가하고 비난하는 공방과 성명전만을 되풀이 해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구성 지연을 여권탓으로 돌리며 ‘헌정회복’이라고 쓰인 검은 리본과 검은 넥타이를 매고 기념행사에 참석,제헌반세기 경축일을 ‘추도일’로 만들어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제헌절 성명을 통해 “국난극복에 앞장서야 할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것은 여야를 떠나 부끄러운 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자민련 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즉각 총리인준에 찬성하고 정치개혁법과 국회구성에 합의,입법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金大中 정권은 국회기능을 정략적으로 마비시키고 3권 분립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민생·구조조정법안 등 318건 계류/국회서 낮잠자는 안건들

    ◎예금자 보호·외국환관리법 등 처리안돼/금융산업구조개선법 묶여 구조조정 난항/미분양주택 구입때 양도세 면제도 요원 주요 민생법안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손때’ 대신 먼지만 수북하다. 정리해고에,퇴출에,실업에 서민생활의 주름은 늘어 가는데 의원들은 기본 입법 활동마저 외면하고 있다. 17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률안은 266건. 여기에 동의안 8건과 결의안 10건,건의안 2건,규칙안 1건,의원 징계안 30건,윤리심사 1건 등을 포함하면 국회가 처리해야 할 총 안건은 모두 318건에 이른다. 특히 시급한 사안은 경제구조조정 관련 법안들이다. 급여 소득자의 조세형평성을 유지토록 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나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면제토록 한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 등은 국민 경제생활과 직결돼 있다. 부실금융기관 합병의 사전조치로서 자본금을 줄이는 과정에 필요한 규정을 담은 ‘금융산업구조 개선법’과 부실채권 매각을 용이하게 한 ‘자산의 유동화에 관한 법률’등은 원할한경제 구조조정을 위해 빠져서는 안될 ‘톱니바퀴’들이다.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외국투자촉진법’이나 외환거래를 대폭 간소화한 ‘외국환관리법’,기존 투신 3사의 소유제한을 폐지한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금융기관이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예금보험료율을 인상토록 한 ‘예금자보호법’등도 한시가 급하다. 국민연금 범위를 도시 자영업자까지 확대 적용토록 규정한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자본조달의 편의를 제공토록 한 ‘상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인사청문회 실시와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이나 총경·경정의 계급 정년을 연장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수질개선 관리를 일원화한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조치 법안’,지방(소방)공무원의 정년을 단축한 ‘지방(소방)공무원법 개정안’등도 국회에 묶여 있다. 동의안으로는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의 건’등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무장공비침투로 인한 강원 영동지역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안’,‘실업대책특위 구성 결의안’,‘제주도 4·3사건 진상규명특위 구성 결의안’,‘미국산 일부 수입 쇠고기의 병원성 대장균 O­157검출과 관련한 결의안’등 주요 결의안들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 국회 제헌절 50돌 기념식 이모저모

    ◎“폐업 국회” 3당대표 전원 불참/의원들 50여명만 참석해 “썰렁”/한나라 검은 넥타이·리본 착용/국민회의선 “정치쇼 중단하라” 제헌절 50돌을 맞은 17일 정치권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없는 기념행사’를 치뤘다. 두달 가까이 15대 하반기 원구성에 실패한 여야는 이날 ‘식물국회’라는 따가운 눈총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추태를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구성 지연에 항의하는 뜻에서 검은 넥타이와 리본을 착용했고,이에 여권은 ‘정치쇼’라고 몰아 붙이는 등 치열한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윤관 대법원장,金容俊 헌법재판소장,金仁湜 제헌 동지회장,정당대표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가졌다. 그러나 정작 행사 주체인 의원들은 7·21 재·보궐선거 지원 때문에 50여명만이 참석,장내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여야 합의로 경축사를 대독한 金守漢 전 국회의장은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고난의 터널을 앞장서 헤쳐가야 할정치권이 국회를 공동화시킨 채 소모적 정쟁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경축행사에 여야 대표들이 전원 불참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은 광명을에,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강릉을 출마한 상태이고,朴泰俊 총재도 지원유세를 이유로 불참했다.대신 국민회의 金令培 의원과 한나라당 李漢東 총재대행,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가 각각 대타로 참석,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李대행등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은색 넥타이와 ‘헌정수호’ 리본을 달았다. 경축식 참석의원은 한나라당 15명,국민회의 30여명,자민련 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헌절을 의식한 탓인지 여야의 공세는 더욱 격렬했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은 넥타이 및 리본 착용과 관련,“생일잔치에 부의금을 갖고 온 격”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정치쇼를 중단하고 13대 국회 관례대로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具天書총무도 한나라당의 의원들의 돌출행동에 “적반하장“이라며 “한나라당은즉각 원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국회 본관 앞에서 6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행사를 갖고 ‘제헌절 50주년을 즈음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당이 국회의 기능을 정략적으로 마비시켜 3권분립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무장간첩 흔적 발견 못해/軍,이번주 수색종결 검토

    군 당국은 무장간첩들의 내륙침투 가능성에 대비해 16일에도 산악지역 등의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수색 및 매복작전을 실시했으나 침투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은 또 이날 새벽 4시쯤 지난 14일 거동 수상자 2명이 신고된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전을 종결했다. 수색작전 결과 이들 거수자가 약초 등을 채취하던 주민이거나 일반 범법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닷새째 계속된 수색작전에도 불구하고 무장간첩의 도주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데다 수색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피서철을 맞은 영동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이번 주말을 전후해 수색작전을 종결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DJ의 리더십(청와대 취재수첩)

    서울신문은 청와대가 국민에 좀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취재수첩’을 신설했습니다.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력과 일화,시행착오 등을 솔직히 보도함으로써 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일 것입니다.매주 1회 보도를 원칙으로 합니다. 金大中 대통령은 정책결정에 앞서 많은 대화와 설득의 절차를 거친다.그러나 끝없는 명분축적과 논리개발의 과정일 뿐이다.여론이 성숙하길 기다리고 때를 포착하는데 능한 타고난 전략가다.그의 리더십의 근본은 ‘복음’과 ‘채찍’이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 복음에 해당한다면,채찍은 법과 제도,그리고 합의문이다.실사구시(實事求是)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추진과정에서는 일단 민주적 자율단계를 거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론 민심의 흐름을 면밀히 살핀다.‘채찍’을 사용할 절묘한 때를 찾기 위해서다. 정계개편 추진과정이 대표적인 예이다.취임초 측근들은 60% 가까운지지여론 조사를 곁들이며 “전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그러나 金대통령의 대답은 “좀 더 기다리라”는 것이었다.지난 96년 4·11 총선뒤 당시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의 ‘의원 빼가기’가 여론의 몰매를 맞던 때와 비교하면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최근 전경련 회장단과의 9개항 합의도 그렇다.합의문 발표는 단지 회의 모양새를 중시해서가 아니다.2시간 넘도록 자유스럽게 얘기를 나눈뒤 만들어 낸 합의문이다.물론 그 자리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金대통령은 또다시 ‘속도를 높여달라’는 주문을 하며 지켜볼 것이다.그러나 때가 되면 “이렇게 합의하지 않았습니까” “도와달라고 했쟎소”라며 꼼짝 못하도록 합의문과 명분을 턱밑에 내밀 것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임기내내 결코 변치않을 국민의 정부의 복음이다.70년대부터 숱한 정치적 굴곡과 역경을 거치면서도 한결같이 지켜온 그의 정치철학이자 이데아이다.주변에 군사정권의 그 어려움 속에서 이탈하지 않고 꿋꿋이 노선을 함께한 ‘동지’들이 즐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라고 해서,또 시장경제라고 적당히 하려다간 낭패를 당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말한다.金대통령은 스스로도 말했듯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
  • 예산확보 ‘錢爭’(어떻게 돼가나 인천 신공항:3·끝)

    ◎한달에 1,000억 쏟아붓는다/외국금융기관 20곳 투자문의 쇄도/재원조달 낙관… 이자율 낮추기 주력/고속도·주차장 진척늦어 차질 우려 한 여름 인천 국제공항 건설현장은 70년대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뙤약볕에 검게 그을린 근로자들의 얼굴이 그렇고 바쁘게 움직이는 크레인은 제2의 경제 발전을 향한 몸짓으로 느껴진다. 영종도를 누비는 인부는 하루 7,700여명. 크레인과 굴삭기같은 장비 2,000여대가 쉴 틈없이 움직인다. 인천공항 건설은 쉽게 말하면 공항 부지 전체를 200여개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른바 초대형 복합사업이다. 200여개의 공사가 나중에 하나로 묶어지면 최첨단 국제공항이 탄생하게 된다. 각기 진행된 토목,건축,전기,전자통신 등의 모든 분야를 연결하는데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것이 ‘신공항 3차원 검퓨터 디자인(CAD) 시스템’.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이 내세우는 대표적 자랑거리다. 2차원의 설계도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3차원의 가상공간을 구성,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문제점을 집어내고 시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전기 케이블이 들어갈 자리에 배수관이 지나도록 된 잘못을 바로잡아 준다. 朴文洙 홍보실장은 “공항건설에서 국제적인 품질관리 인증인 ISO9001과 환경관리인증 ISO14001을 최근 획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공기를 맞추고 부실시공을 없애는 문제보다 IMF 파고를 이겨내는 일이 더 급해졌다. 곳곳에서 민간자본 유치계획이 축소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공항건설 비용은 모두 5조3,914억원. 올해만도 한달 평균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게 된다. 건설공단의 崔秉國 자금처장은 “재원조달은 문제없고 해외차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해외차입을 늘리기로 계획을 바꾸자 마자 외국 금융기관의 투자협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4월이후 문의해 온 외국의 금융기관은 20여곳. 이자율을 낮추는 일이 관건이 되고 있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교통난이다. 공항과 서울을 잇는 42㎞의 고속도로가 제때 완공될 것인지가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육지와 섬을 잇는 4.4㎞의 영종대교 건설은 난공사여서 진척도가 늦다. 11개 건설업체가 지난 95년 컨소시엄으로 신공항 고속도로(주)를 만들어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일부 참여 업체가 부도를 맞기도 했다. 고속도로의 적기완공 여부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영종대교는 유일한 관문이다. 까닭에 인천에서 공항을 드나들 수 있는 교각 건설도 시급한 과제이다. 주차장 시설인 교통센터 건설도 심각하다. 지난해 말 민자를 유치하기로 했지만 업계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공사에 들어가도 공항개항 시점에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민자사업인 화물터미널은 업체의 경제난 때문에 규모를 줄였다. 또 공항단지의 전기공급원인 열병합발전소도 당초 1월 발주에서 5개월이 늦춰졌다. 민자유치를 활발하게 하려면 투자자에게 최소한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방법을 깊이있게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 여름방학 어린이들 책읽히기 걱정되십니까?/사이버공간 클릭해보세요

    ◎PC통신 하이텔동호회 ‘동화읽는 어른’/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도서 추천·비평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은 희희낙락이지만 엄마들 마음은 오히려 복잡하다. 다들 떠나보내면 낮시간만은 한숨 돌릴 수 있었는데 하루종일 들볶일 생각,다른집 아이들에 뒤지지 않게 학원이며 캠프 챙겨 보낼 생각,모처럼 여유를 갖게 된 아이들에게 책도 읽혀야 할텐데….생각이 아이들 독서에 이르면 더욱 난감해진다. 양서를 추천하는 목록들은 많지만 거의 어른용이고 어린이책 지침서는 가물에 콩나듯 하기 때문이다. 이런 엄마들은 PC통신 하이텔 동호회 ‘동화읽는 어른’(SG98)을 노크해보자. 제목 그대로 동화,그림책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모여 좋은 작품을 추천,비평하며 동화문화를 일궈나가는 곳이다. 이곳의 모태는 드물게 어린이책만 조직적·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어린이도서연구회로 이 연구회 지역모임인 ‘동화읽는 어른모임’에서 활동하던 이혜 영씨(30)가 튼 둥지다. “통신을 하다보면 문학모임이 무수한데 동화나 어린이 문학을 다루는 곳은 없더군요. 통신ID가 있는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10여명이 우선 문패만이 라도 걸어 놓자고 시작했지요” 아동학을 전공한 이씨의 소박한 문제의식이 씨를 뿌린 이 모임은 사이버공간에서 뜻밖에 많은 동지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그새 회원이 160명까지 늘었다. 아이를 둔 주부들이 많지만 동화에 관심있는 젊은 문학도,동화작가 등도 이 공간을 기웃거린다. “모임을 꾸려나가면서 엄마들이 정말 동화 정보에 굶주려 있구나 하는 점을 절감했어요. 저 혼자 감당하기 버거울만큼 질문 E메일이 밀려들더군요. 이를 해갈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출판사가 동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원해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족적인 동호회를 넘어서기 어려워요” 1주년을 맞아 ‘동화읽는 어른’은 게시판 목록에 여러가지 새로운 항목들을 추가하려 한다. 동화작가와의 만남도 열고 어린이도서연구회와 연계해 사이버 상담실도 꾸릴 생각이다. “여름방학 독서요? 아이들에게 시원한 자연을 느끼고,모처럼 우리 문화유적지도 찾아가고,또 읽고나면 따라 해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을 골라주세요. 그게 어디 쉽냐고요? 여기 지침을 하나 드릴께요”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여름방학에 권하는 어린이책 ◇유아=△쪽빛을 찾아서(보림) △물(〃) △심심해서 그랬어(보리) △고사리손요리책(길벗어린이) △우리는 바다로 간다(혜인) ◇1,2학년=△오소리네집 꽃밭(길벗어린이) △닭장에 갇힌 주머니쥐(곰)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사계절) △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푸른나무) ◇3·4학년=△아기 개미와 꽃씨(오늘어린이) △신나는 교실(산하) △숲은 누가 만들었나?(다산기획) △아씨방 일곱 동무(비룡소) △흙꼭두 장군(서강) ◇5·6학년=△와우!동물친구들(그린비) △비밀의 동굴(국민서관)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창작과비평사) △라스므스와 방랑자(비룡소) △별난 박물관 이야기(산하) ◇초등 전학년=△이색 박물관 여행(두산동아) △쉽게 찾는 우리 꽃­여름(현암사) △개구쟁이 산복이(창작과비평사) △사물놀이(길벗어린이)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보리) ◇청소년=△물총새 이야기(개미) △파도타는 소년(문원) △가출일기(문학수첩) △쟁점으로 보는 한국사(푸른나무) △나의 산에서(비룡소)
  • 美·日 “亞 경제난 공조 배경 뭘까”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삐’를 바싹 당기고 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소득세와 주민세율을 인하,내년부터 연간 2조∼4조엔(140억∼290억달러) 규모의 세금을 영구히 감세해 주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내수 침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두차례에 걸쳐 4조원의 감세조치를 단행했으나 한시적으로 실시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이날 금리를 현 수준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자본의 흐름을 좌우하는 은행간 오버나이트 론 금리는 지난해 3월 0.25% 인상됐던 대로 계속 연 5.5%가 적용된다. ◎美­금리 현행 5.5% 유지/금리인상땐 호황국면 반전 우려/亞 투자자금 유입땐 ‘공멸’ 위험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것은 경제 성장률 둔화와 함께 아시아 경제위기를 배려한 정책적 결단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용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경기과열로까지 우려되던 미국의 경제성장이 요즘들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판단이 고려된 것 같다. 경기가 주춤하는 시점에서 금리를 높인다면 자칫 호황국면을 반전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구매관리협회(NAPM)가 조사한 제조업 활동지수는 6월들어 49.6으로 5월의 51.4보다 1.8포인트 줄었다. 또 신규 주문과 고용,생산 등과 관련된 지수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동결 방침에는 아시아 경제상황이 더욱 비중있게 논의되면서 반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아시아에 투자됐던 자금의 미국 유입을 촉진시키기 십상이다.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금융위기에서 시작됐고 금융위기는 바로 국제적 유동성 자금이 아시아에서 한꺼번에 빠져나오며 유발됐었다. 미국은 아시아 경제가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왔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아시아 수출시장이 위축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5∼1.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日­소득·주민세 영구 減稅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내년부터 소득세율과 주민세율을 영구히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이다. 소득세율 등을 내릴 경우 연간 2조엔에서 최고 4조엔까지 세금이 줄어 들어 그만큼 국내 소비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본이 맞고 있는 경제위기는 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달리 외환이 부족해서 비롯됐던 게 아니다. 금리가 낮은데다가 내수 부진으로 제조업의 경기마저 퇴조하며 해외의 유동성 자본들이 급격히 일본에서 빠져나가면서 시작됐다. 따라서 이번 감세조치는 국내 소비를 촉진시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조치와 함께 지금의 경제위기를 치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2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려던 것을 영구적으로 운용하려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본은 두차례에 걸쳐 일시적으로 세율을 내려 4조엔의 감세조치를 취했으나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실패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이와 관련,엔화 약세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무라오카 가네조(村岡兼造)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에서 감세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면서도 “참의원선거가 끝나면 8월쯤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어느 퇴출銀 지점장/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난 해 11월 24일 일본 4대 증권회사 가운데 하나인 야마이치(山一)증권의 쇼헤이 노자와 야마이치 사장이 눈물을 흘리며 마이크 앞에 섰다. 100년 역사를 지닌 이 유명 증권회사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TV를 통해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그 순간 일본열도는 물론 세계도 놀랐다. 노자와 사장은 일본을 흔들고 있는 금융위기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모든 고객과 주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가슴 아픕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대책을 세우느라 며칠 밤 낮을 분주히 뛰어다니느라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고 면도도 못한 얼굴이었다. 이 회사는 이후 지난 3월31일 남아있던 40개 점포를 마지막 폐쇄하고 잔무를 정리하던 직원 3,100명을 해고함으로써 정식으로 문을 닫았다. 일본이 겪고 있는 금융위기의 실상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해 준 노자와 사장의 발표에서 마지막으로 문을 닫기전 4개월여 동안 1만여명의 직원들은 각자 해고될 때까지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청산작업을 차질없이수행해 찬사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리과장은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같은 운명의 또 다른 증권사 과장은 고객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 했다. 일본에 진출한 미국 증권회사 메릴린치는 지난 4월 야마이치 출신 직원으로만 2,000명을 채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금융 빅뱅이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경우와 너무 대조적이다. 5개 퇴출은행 직원들이 출근거부,주전산기 암호교체,주요 기밀서류 파기,고객예금으로 자신들 퇴직금 미리챙기기 등의 행동으로 고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며 인수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 금융윤리가 일그러진 우리의 현실이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고 거리로 쫓겨나야 하는 처지를 모든 국민들은 이해하며 마음 아파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수인계 작업은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고객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고 나아가 고용승계를 원만히 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충청은행 대전 가양동지점 朴倧德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 8명이 보여준 의연한 근무자세는 그래서 더욱돋보인다. 이들의 마음도 찢어지게 아팠지만 고객들에 대한 신뢰와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 인수팀을 적극 도운 것이다. 朴지점장은 “우리를 믿고 거래했던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일뿐”이라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인수작업을 도운 다음 날에는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그동안 도와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할일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 전산망 정지땐 금융시스템 마비 고려안해/5개銀 6·29퇴출 허점

    ◎퇴출노조의 행동지침 입수못해 대책 불재/월말­분기말 겹친 시기에 발표해 혼란 자초/재경부선 강건너 불구경하다 뒤늦게 “부산” 금융당국의 판단 착오로 부실은행 퇴출이 금융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뻔히 예상된 퇴출은행 직원들의 반발에 아무런 대책이 없었고,은행업무의 핵심인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퇴출발표 시기를 은행거래가 폭주하는 6월 말로 잡아 피해를 극대화시켰다.중요 허점을 지적해 본다. ■전산망 마비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퇴출은행 발표 이전 예금인출 사태에만 신경을 썼을 뿐 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으면 금융결제 시스템이 마비돼 금융시장이 마비된다는 상식을 잊고 있었다.발표 이전에 12개 은행의 전산실에 관리인을 모두 배치했다면 이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보의 부재와 편중이 심했다=퇴출은행 노조는 미리 발표에 대비,전산 및 영업창구 직원의 행동지침을 만들었다는 소문이다.금감위가 이같은 첩보만 입수했어도 정상 상황을 전제로 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지 않았을 것이다.퇴출정보도극소수만 알고 있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 ■발표시기가 적절치 못했다=세금과 공공요금 납입일이 집중된 월 말에 발표한 것이 잘못됐다.기업들의 월 말 은행거래는 월 초보다 3∼4배가 된다.30일 영업이 끝난 다음이나 7월1일 발표했어도 늦지 않았다. ■재경부와 금감위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는 감독권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 탓인지 ‘강건너 불구경하 듯’ 팔짱만 끼고 있다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한 은행 관계자는 “감독능력만 있고 행정능력이 전무한 금감위는 처음부터 재경부와 상의했어야 했고,재경부도 성의껏 협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퇴출은행 업무차질­이모저모

    ◎전산망 암호해독… 온라인 곧 복구/어음·수표 교환 마비 거래업체 연쇄 부도/예금인출 못한 고객들 집단 항의 잇따라/충청은 가양동 지점 전원출근 인수 협조 5개 퇴출은행 발표 이틀째인 30일에도 해당 은행 직원들의 계속된 반발과 전산망 마비로 업무가 중단됐다. 특히 이날은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각종 공과금의 납기 만기일이어서 예금을 인출하지 못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으며,퇴출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월말자금을 결제하지 못해 어음과 수표가 전량 부도 처리되는 등 파문이 컸다.정부가 지시한 수기(手記)에 의한 예금 지급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산망 암호해독 및 전산시스템 분석작업이 다소 진전됨에 따라 일부 은행은 2∼3일 안에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인수팀 150여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다시 업무 인수 작업에 착수했으나 동화은행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동화은행 직원 1,00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 5도청에 집결,계약직이 아닌확실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충청은행 인수 과정에서는 은행의 전산 요원들이 잠적한 가운데 박종덕 가양동 지점장이 퇴출 발표가 있던 29일 이른 아침에 출근,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동원하면서 까지 하나은행 인수팀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지점장은 인수팀에게 자신은 고용이 안돼도 좋으나 부하 직원들은 모두 고용해 줄 것을 당부한 뒤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종일 인수 업무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하나은행측은 30일 박 지점장을 포함한 8명의 가양동지점 직원을 모두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기은행은 예금 입·출금과 어음교환 등의 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한미은행 전산요원 50여명과 경기은행 컴퓨터와 기종이 같은 전북은행 전산요원 3명 등을 동원,가동 작업을 했다. 동남은행이 주거래은행인 수출기업들은 지난 27일부터 신용장을 할인받지 못해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 2억원짜리 신탁계좌를 운용하고 있는 부산 북구 삼락동 G기업은 자금인출이 안돼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사하구 장림동 자동차부품업체인 A기업은 거래기업인 S사의 잔고가 충분한데도 주택은행이 S사의 당좌수표를 부도처리함에 따라 연쇄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퇴출은행들의 전산망 마비로 해당 은행을 통해 재산세,자동차세,지역 의료보험료,아파트 관리비 등을 이체하고 있는 고객들도 모두 납입을 연체했다.
  • 공시지가 오른곳 더 많다/건교부 발표

    ◎전체의 31%… 부동산값 반영안돼 논란일듯/최고 명동 商銀지점/최저 영양읍 상원리 지난해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전체 필지의 31%인 반면 내린곳은 19%에 불과했다. 96년과 시세가 같았던 땅은 50%였다. 또 전국에서 값이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1 상업은행 명동지점 자리로 평당 1억3,223만2,000원이었고,가장 싼 곳은 경북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 565­2로 평당 86원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98년 개별 공시지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부동산가격이 폭락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토지 관련 조세부과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전국의 토지 3,400만 필지 가운데 과세대상인 2,663만 필지의 올 1월 1일 현재 개별 공시지가 내역을 2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를 포함한 도시지역이 상업지와 주거지를 중심으로 떨어졌고 충남·북,전남·북,경남·북, 강원 등은 대부분 하락 및 보합세를 보였다.
  • 조장에게 보낸 편지

    ◎“전투임무 무조건 수행 조국통일 위업을 이루자” 이 시각도 준엄한 적후의 사나운 바닷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우리의 미더운 적후투쟁 지휘관인 조장동지! 오늘의 이 길은 공화국 창건 50돌 대축전장에 드리는 우리 전투원들의 충효의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적후 투쟁의 독자적인 적후조장으로서의 풍모와 자질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전투임무를 무조건 수행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 충성의 보고,영광의 보고를 올리기 바랍니다. 그 어떤 정황속에서도 침착하게 정황을 판단하고 결심 채택을 옳게하여 작전을 짠대로 진행하며 어려운 정황에 부닥쳤을 때는 언제나 조원들이 전투조장의 얼굴에서 힘과 용기를 얻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뱃심이 든든하게 여유작작하게 전투지휘를 진행하여 전투원들의 일심단결로 전투승리를 이룩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다같이 우리의 이 적후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지음으로써 어버이 수령님의 조국통일 유훈과 경애로운 장군님의 조국통일 위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림으로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립시다.
  • 새달 아파트 1만1,115가구 분양

    ◎서울 3,932­경기 3,750­경북 2,120가구 주택공사와 민간 주택건설업체가 7월 중 전국에서 모두 1만1,11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3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750가구, 경북 2,120가구,대전 889가구,대구 269가구,인천 106가구,전북 49가구의 순이다. 주공은 서울 휘경동지구에서 33평형 321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염리동 홍제동 신길동 도원동 중림동 5곳에서 총 1,642가구를 분양하며 대림산업은 서울 신도림지구에서 1,242가구를 공급한다. 용인 수지지구에서는 성원건설이 31∼54평형 1,171가구를,에이스건설은 파주 아동지구에서 17∼30평형 1,080가구를 임대 분양한다.
  • 실직자 해외취업 길 넓힌다/외통부 국제협력단 각국 구인정보 수집

    ◎노동부 산업인력공단 희망자 선발·지원 무더기 실직(失職)시대,해외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해외취업은 중동지역으로 건설업 기술진들이 대거 진출했던 지난 70년대 이후 크게 줄어들기 시작,지금은 취업정보조차 구하기 힘들다. 이에따라 정부는 25일부터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협력단(KOICA)을 해외취업 정보취합센터로 지정,재외공관에서 올라오는 ‘따끈 따근한’ 정보를 곧바로 소개토록 했다. 해외취업 정보수집에서부터 제공까지의 과정은 이렇다.먼저 KOICA가 재외공관과 해외 10여개의 KOICA 사무소를 중심으로 인력 수요에 대한 정보를 수집,이를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에 통보한다. 공단에서는 이 정보를 받아 해외 구인업체와 연락해 급여 수준이나 취업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이를 바탕으로 각 지방 노동청에 등록한 해외취업 희망자 가운데 적임자를 선발하거나 언론 등에 공고를 내기도 한다. 적임자가 정해진 취업 희망자들은 취업에 필요한 선발시험을 치른다. KOICA는 또 취업이 정해진 사람들의 여권 및 비자 발급, 고용계약서 작성 등의 업무를 도와주며 해외취업 증명발급이나 유사시 문제해결 등 사후관리도 맡을 계획이다. 해외취업 희망자들은 지방 노동청에 자신의 경력,취업희망 분야 등을 상세히 기록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주로 컴퓨터 등 지식산업 분야 인력을,개도국에서는 의사 등 전문직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특히 캐나다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 분야의 한국인 전문가를 1,000명정도 원하고 있으며 에콰도르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도 구인요청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외환위기로 원화가 평가절하돼 월 1000달러만 벌어도 과거 80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140만원정도 되는 셈이어서 국내인력의 해외취업 열망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사선 넘은 전우 명예 찾아주오”

    ◎6·25때 민간인 유격대 ‘백골병단’ 용사들/647명 적후방 침투 3개월 활동 “전과 혁혁”/360여명 전사… “종전후 돌아온건 무관심뿐” “물질적인 혜택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조국을 지키려고 사선을 넘나들었던 우리가 그에 걸맞는 명예를 찾자는 것뿐입니다” 지난 51년 북한군 점령지역에 침투돼 수백명의 전사자와 실종자를 낳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유격대 ‘백골병단’ 용사들.이들은 지금도 이름없이 산화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처절한 가슴을 달랠 길 없다. 백골병단은 1·4후퇴를 즈음해 적 후방교란을 위해 급조한 유격대였다. 육군본부는 민간인 647명을 차출,대구 육군보충대에서 불과 3주간의 특수훈련만 시키고 51년 2월 강원도 북한군 점령지역으로 인민군 복장을 시켜 투입했다. 비록 3개월 동안의 유격활동이었지만 혁혁한 전과를 올혔다. 양양군 인구리에 주둔했던 인민군 69여단의 궤멸은 이들의 공이었다.백골병단 대원들은 69여단의 작전계획,병력 등이 기록된 전투상보를 갖고 상급부대로 가던 인민군 장교 4명을 생포,전투상보를국군 수도사단에 전달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했다. 대남 빨치산 사령관 임무를 띠고 남한으로 내려오던 인민군 중장 길원팔(吉元八)을 인제군 가리산리 필례마을에서 생포한 것도 이들이었다.그러나 길원팔과 함께 붙잡힌 인민군 여장교가 탈출,이 때부터 인민군 부대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시작됐다. 인제군 용대리에서 1만여명 규모의 인민군 부대에 맞서 싸우다 60명이 목숨을 읽었다. 단목령은 이들에게 비극의 자리였다.일주일 동안 굶은 채 격전을 치른 대원들은 이곳에서 120여명이 굶어 죽거나 얼어죽었다.끝내 살아남은 사람은 647명중 283명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정부의 무관심.생존자들중 일부는 대한유격참전동지회를 만들어 국방부에 여러차례 훈장도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훈장수여는 전쟁직후 이미 끝났다는 냉담한 반응이었다. 동지회 全仁植 회장(69·당시 작전참모·대위)은 “우리가 훈장을 받겠다는 것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흐려져가는 호국정신을 다시 살리자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가정교회’ 방문 뜻깊은 신앙의 만남/朴宗和 교수 평양방문기:下

    ◎해일 피해지역 평남 숙천벌 모 누렇게 떠 묘향산은 빼어난 명승지로 관광코스의 일품이었다. 주체농법에 따라 밭으로 개간한 헐벗은 산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금 매장량이 엄청난데도 주석의 명령으로 채광을 포기한 채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보존하고 그곳에 주석이 세계 각지로부터 선사받았다는 20만 5,000점의 선물을 전시한 ‘국제친선관람관’은 북한방문객이나 북한국민의 주체와 자주의 학습터로 활용되고 있다. 5만여점의 보물들을 전시한 ‘김정일도서관’도 신축된 학습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비료제공 적극 배려해야 묘향산을 거쳐 방문단 일행은 평남 숙천군 창동리의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수해전 숙천벌은 17만톤 가량의 쌀을 생산했으나 해일 이후에는 5만톤의 쌀을 건지기도 어렵다는 농촌지도소 간부의 설명이다. 모내기는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일 지역은 이미 심은 모가 누렇게 떴는가 하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어 안타까웠다.해일을 벗어난 지역의 평야에도 모를 심었으나 비료가 모자란다고 했다. 6월말까지 비료를 뿌리지 않으며 금년 농사도 풍작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이 쌀이나 곡물로 비상원조를 하느니 차라리 비료를 제공하여 스스로의 영농을 통한 기근 해소책을 쓰도록 배려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북한의 언론매체는 강성일변도였다. 노동신문이나 TV는 “남조선괴뢰집단”이라고 이쪽 정부를 칭하고 있었다. 평양이나 농촌을 막론하고 눈에 뜨이는 구호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의 사상적 무장과 일사불란한 당의 통치를 강조한 것이다. ○교통·통신 우리 60년대 수준 북한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극심한가 하는 문제를 필자는 북한이 남한의 기준으로 보아 1950년대에서 1990년대를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평양의 중심에 90년대가 있는가 하면 변두리에는 50년대의 모습이 보이고 교통이나 통신은 60년대 같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국민의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평화·화해·협력’의 틀이어떻게 북한의 ‘우리식대로’의 자기 발전에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게 할지가 커다란 과제일 것이다. 주일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의 예배는 가슴 뜨거운 종교적·신앙적 만남이었고,아파트 단지에 있는 ‘가정교회’ 방문도 뜻깊은 신앙의 만남이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민족번영에 헌신하는 종교의 제사장적 역할이 통일 이후까지도 지속되도록 바랄 뿐이다. 끝으로 민간차원의 인도적 교류협력은 조건없이 베풀어야 한다. 분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남북이 지불하는 비용은 너무도 크다. 북한의 경우도 힘겨워 보였다. 인도적 협력은 엄청난 분단유지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엄청난 액수의 생산적 투자임을 명심해야한다.
  • 부동산 매매가 하락 주춤/미분양 주공아파트 노려라

    ◎전국 10여곳 2만가구 교통·편익시설 등 양호/신청자격 제한없고 동호수 선택 자유 ‘메리트’ 정부가 각종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주택 매매가 하락이 주춤해지자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신청자격 제한이 없는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계약할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는 최적의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는 주공아파트는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1,200만∼1,400만원을 장기저리(연리 9.5%,20년 상환)로 융자해 준다. 여기에다 20%이던 계약금 비율을10%로 낮추고 4차례에 걸쳐 내던 중도금을 아예 없앴거나 1∼3회로 줄여주고 있다.그만큼 입주 예정자의 자금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 뛰어난 교통 여건과 좋은 생활 편익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의 미분양 주공아파트를 살펴 본다. ○강남까지 차로 40분 거리 ■남양주 청학=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수락산을 마주보고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와 43번 국도,올림픽도로를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상계동에서 5㎞ 남짓 떨어져 있어 서울 생활권이다. 현재 25평형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다음 공급 물량은 99년 이후 1,200세대. ○평당 280만∼290만원 분양 ■양주 덕정=21평형과 25평형 350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경원선 덕정역에 인접해 있다. 청량리에서 양주를 거쳐 동두천까지 전철화되는 2001년에는 서울의 동북지역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평당 분양가는 280만∼290만원. ■오산 운암=오산시청 맞은 편 오산뜰 25만평에 총 1,651여 가구가 들어선다. 경기 남부 최대의 신흥 거주지로 꼽힌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서 5분거리. 서울∼안양∼수원∼평택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서울∼오산∼천안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난다. 전용면적 18평형을 선착순 분양한다. ■안산 고잔=2000년 5월까지 3,050가구가 들어선다. 사당역까지 지하철로 40분 거리. 신갈∼안산 고속도로,제 2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되어 있다. 승용차로 50분이면 여의도에 갈 수 있다. 2000년까지 초등학교 10개,중학교 10개,고등학교 5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삼산2=선착순 분양 물량은 전체 3,142 가구 중 25평형 100여 가구. 분양가는 융자금 1,200만원을 포함해 8,300만원 정도. 남쪽에는 삼산 1지구 37만5,000평이 대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동쪽은 부천 상동지구가 주거·상업·영상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부산 당감=백양산 자락에 자연친화형 아파트 1,967세대가 들어선다. 인근에 국제중·고교와 과학고가 문을 열었으며 단지 안에 동양초·중학교가 곧 신설될 예정이다. 동서고가도로와 김해공항,사상버스터미널,구포역과 연계된다. 21·25·31평형 470가구를 선착순 분양. ○서울 잠실지구 규모로 조성 ■춘천 퇴계=서울 잠실지구와 맞먹는 크기인 34만여평에 모두 1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복선화 예정인 경춘선 남춘천역이 인근에 있다. 20평형은 민간아파트의 옵션 품목인 거실장·식기건조기·비디오폰·식탁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평당 270만원선. ○시내중심가서 10분거리에 ■청주 분평=청주 남부권의 핵심 개발지역으로 총 26만평에 8,300가구가 93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내 중심지 및 청원IC가 10분거리에 있다. 58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중도금 납부를 2회로 줄였다. 지구내에 상업용지 42필지,단독주택용지 117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가 있다. ■대전 관저=구봉산 자락에 2만여 가구(민간분 포함)가 건설된다. 서대전IC에서 800m 떨어져 있다. 1,2지구안에 초등학교 4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2개가 곧 문을 연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편익시설과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 170%… 녹지 넉넉 ■전주 송천=전주에서 가장 큰 단지로 2,000가구가 들어 선다. 송천대로와 동부순환도로,호남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용적률이 170%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도금이 없으며 최고 4,600만원(연리 16.95%,20년상환)을 빌려 준다. ■광주 상무=인근에 터미널 백화점 공항이 있는 상무 신도심의 핵심지구. 시청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옮겨 올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이 단지 남쪽을 통과할 예정이다. 선착순 분양 물량은400여가구. ○비슬산 감싸 자연경관 좋아 ■대구 명곡=대구시 화원읍 명곡리 일대 10만여평에 1,2차에 걸쳐 총 4,200가구가 건설된다. 단지 주변이 그린벨트지역이며 비슬산이 감싸고 있다. 국도 5호선과 연계되고 단지내 30m 도시계획도로가 앞산 순환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최고 3,000만원(연리 16.5∼16.95%,20년 상환)을 빌려준다.
  • 金 대통령·경제 6단체장 대화록/“5대그룹 경제살리기 외면”

    ◎金 대통령­빅딜성사 간절히 바랐는데… 은행들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金宇中 회장­공장 3교대 돌리면 실업해결.해외합작은 아직 가시화 안돼/金昌星 회장­고용조정 이제는 피할수 없어.외국인들 노조 빨간띠에 몸서리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로 金宇中 차기 전경련회장 등 경제 6단체대표 10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5대 기업이 경제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경제 6단체장 가운데 崔鍾賢 전경련회장은 건강때문에,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은 미국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金대통령=대통령을 해보니 제일 힘드는 게 은행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과거 정부가 인사 등에 관여할 때는 말을 잘 들었다는데 자율성을 주니 역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간섭을 해선 안되니 빨리 금융구조 조정을 해 전력을 다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金宇中 회장=일본은행은 365일 연불수출을 인정해주는데,우리 은행은 180일,90일짜리도 매입해 주지 않아 애로가많습니다.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대기업을 빨리 전문화해야 합니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도 퇴출시켜야 하지만 기업구조 조정의 핵심은 대기업이 돼야 합니다. ▲金宇中 회장=현재 우리는 7,000달러 시대의 기업들인데 선진국과 같은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봐선 안됩니다. 우리 대기업은 언제든 문제가 있으면 중소기업과 얘기하자고 했는데, 지금 대기업과 갈등이 있습니까. ▲朴相熙 회장=갈등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자산재평가시 부채비율이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는 기술력을 감안해 줘야합니다. ▲金宇中 회장=우리나라 산업시설에 1조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이 시설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철덩어리가 됩니다. 시설을 증설할 필요없이 현재 2교대 작업을 3교대로 바꿔야 합니다. 토·일요일까지 일하면 4,5교대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시설투자없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수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출만 늘리면 흑자가 나므로 외채를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방향 설정도 필요합니다.섬유도 100억달러 이상 수출합니다. 어느 업종도 사양산업은 없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국제경쟁력이 있습니다. ▲金대통령=우리는 계획경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를 세계 11번째로 이끈 것이 대기업 공로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을 불러온 것도 대기업입니다. 과거에 기업은 기업능력보다 정경유착으로 발전하려 했습니다. 일부 국민과 노동자는 재벌해체,심지어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과의 TV대화에 나가서도 대기업도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방문 결과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봤다고 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국외적 환경은 돼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노동계의 협력을 얻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까. 나는 확고한 태도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업주가 침해하는 것도,노동자들이 불법파업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기업에는 수출을 많이 하고 돈벌이를 많이 할 것을 요구할 뿐입니다.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노·사·정이 힘을 합쳐 나라를 살리고 5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노력은 하고 있으나 5대 기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빅 딜만 해도 나는 간절히 바랐습니다. 대기업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습니다. 몇 분들이 (빅 딜을)얘기를 다하고 도장을 찍으려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도장을 찍으러)나오지 않았습니다. 은행 부실대출 100조원 가운데 50조원 이상을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마당에 빅 딜이 잘못돼 또 국민세금으로 갚아줘야 해 분위기가 나빠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도네시아,일본 문제도 어려운데,이럴 때일수록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합치고 특히 전경련이 앞장서 주십시오. ▲金宇中 회장=아직 가시화 안되고 있으나 선진국 기업들과 합작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시니 우리도 돕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 안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金대통령=IMF를 맞은 지도 반년이 됐습니다. 국민이 눈에 보고 손에 쥐게 해줘야 합니다. 전경련이 결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 때는 정부가 무슨 말만 하면 지지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지금 국민의 정부가 기업을 괴롭히거나 무엇을 요구하거나 합니까. 수출하고 돈벌라는 것만 요구하지 않습니까. ▲金宇中 회장=저도 언론인들을 만나 정부가 방향을 잘 잡고 노력한다고,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보도되지 않고 다른 얘기만 보도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가시화될 것입니다.대통령께서 고생하시는 것을잘 알고 있습니다. 대우만 해도 3월까지 합작관계를 매듭지으려 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 ▲金대통령=(朴相熙 회장에게)중소기업을 위해 은행·정부와 싸우십시오. 중소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알지 않습니까. 밀어주지 않아도 (중소기업을 위해)싸워야 하는데 밀어주는데 왜 안싸웁니까. 보고를 들으니 모 은행이 중소기업자에게 대출을 해준 후 3일만에 회수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자율적으로 잘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면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스스로 은행이 잘못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金昌星 한국경영자 총연합회장에게)정부는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평생고용제에 익숙해져 있으니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제 반발에)金회장이 많이 참아야 합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노동자에게도 정당한 몫을 줘야 합니다. 노동자와 함께 동지적 애국심을 갖고 해줘야 합니다. ▲金昌星 회장=각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외자도 들여와야 하고 부실기업 퇴출도 해야 하겠지만 고용조정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을 만나니 노사협의때 노조측이 왜 빨간 띠를 두르고 나오는지 몸서리쳐 진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金대통령=노사협의때 노조측에 얘기하십시요. 나도 왜 하필이면 빨간 띠를 두르는지 섬뜩할 때가 있습니다. ▲金昌星 회장=불법 해외노동자들이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이것까지우리 (기업)책임입니다. ▲金대통령=(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에게)즉시 법무장관에게 알아보고 법개정이 필요하면 개정을 해서라도 출국시키십시오. ▲朴相熙 회장=고금리 부담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동산 담보도 인정해 주지 않으니 신용보증 보험기금에 특례로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더 배정해 주십시요. ▲金대통령=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하고 직접 찾아가 해결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컨대 여야 간에 법에 의한 정치자금은 줘도 좋으나 법에없는 자금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계의 이런 협력없이는 내가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수 없습니다. 내 스스로 절약을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 때나 미국 방문 때 과거에 비해 40% 이상 비용을 절약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6만∼7만달러 드는 동포 리셉션을 대사관저에서 열면서 대사관에서 음식을 만들어 5,000달러로 치렀습니다. 과거엔 정치자금을 줘도 위법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위법이 됐습니다. 정치자금 문제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이상한 소리가 나와선 안됩니다. 깨끗하게 주고 받아야 합니다. 협력해 나라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대기업이 경제를 끌고 왔으니 특히 金宇中 회장께서 잘 해주기 바랍니다. ▲金宇中 회장=대기업 대표들을 불러 이야기도 들어주고 사기도 높여 주십시오. ▲金대통령=전경련 분들을 만나겠습니다.
  • 영동 16일째 이상 저온/농작물 냉해 우려/장마 북상…전국 밤비

    18일에는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아침기온은 서울 19도 등 16∼20도로 높겠으나 낮기온은 대구·광주 28도,대전 27도,서울 26도 등 24∼28도로 17일보다 조금 낮겠다. 19일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도까지 올라오고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 영동지방의 저온 현상이 16일째 이어져 농작물의 냉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저온 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방에 동풍이 자주 불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6일째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강릉은 최근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3도, 속초는 2.5도 떨어져 영동지방의 벼를 비롯,농작물의 발육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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