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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 △헌법재판연구원 교수 이영민 (5월 1일 자)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파견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병국△2012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 김일환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교육과장 유세형△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 안영길△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최창섭△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김해광△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심성태△공공주택건설추진단 파견 곽민희 ■법제처 ◇과장급 전보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손대수△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장 배지숙△제주특별자치도 파견 이정규 ■새마을운동중앙회 ◇승진 △기획조정국장 이종열△경영관리실장 박영묘△기획조정국 기획부장 홍지영△부산광역시지부 사무처장 이희영 (5월 1일 자) ■양산부산대병원 △원장 최창화△진료처장 이준우△중앙수술부장 신상욱△응급의료실장 류지호△교육연구〃 강대환△홍보〃 이창형 ■국민은행 ◇부점장급 승진 △수지상현지점장 이석배△아중〃 백진호◇부점장급 전보△내손동지점장 최병용△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엄완용 ■한국씨티은행 ◇전보 △광명지점장 사공수△안산〃 조강섭△테헤란로기업금융〃 심삼수△한남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정홍
  • 울산 ‘고래센트럴파크’ 청사진

    영남권 최대 국제 해양복합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야심 차게 돛을 올린 울산 강동종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이 ‘고래센트럴파크’ 건립 사업 설명회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고래센트럴파크 건립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해센트리아㈜는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래공연시설을 갖춘 아쿠아리움을 2014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북구 강동종합관광휴양도시 내 1만 8000㎡에 950억원(민간투자)을 들여 아쿠아리움과 고래쇼장, 고래체험장 등을 갖춘 고래센트럴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고래 10여종을 비롯한 650여종 5만 5000여 마리의 생물이 전시된다. 민간 사업자가 20~35년간 운영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된다. 시는 사업 설명과 함께 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검토를 의뢰할 방침이다.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검토의견을 보내오면 시의회 동의와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시는 또 연내 강동종합관광휴양도시에 국제중학교(2014년 3월 개교 예정)와 강동지역주택조합 아파트(2013년 12월 입주) 등 시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5월 독립운동가 어윤희 선생, 5월의 호국인물 이진무 선생

    5월 독립운동가 어윤희 선생, 5월의 호국인물 이진무 선생

    국가보훈처는 29일 3·1운동 당시 개성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어윤희(여)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충북 충주 소태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동학군인 남편이 전사하자 10여년간 황해도 평산, 해주 등을 전전했다. 경기 개성에 정착한 선생은 민족 대표 33인 중 한명인 정춘수의 설교에 감명받아 애국 계몽 운동가로 활동했다. 1919년 3·1운동이 지방으로 확산되자 선생은 조선독립선언서 80장을 받아 개성 읍내에서 배포했다. 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으나 유관순 등 옥중의 동지들과 함께 일제에 항거했다. 신간회 개성지회 설립 준비 단계부터 간사로 활동했다. 1931년 5월 신간회 해산 이후에도 아동 복지 활동에 헌신했다. 이와 함께 전쟁기념관은 일제 강점기 때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이진무 선생을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평북 정주군 옥천면에서 출생한 선생은 19세 때인 1919년 만주로 건너가 광복군총영에 가입했다. 이듬해 8월 미국 상·하의원들로 구성된 동양시찰단 일행의 서울 방문을 틈타 입국해 신의주 호텔에 폭탄을 투척했다. 1924년 11월 정의부 제5중대에 배속되어 경찰 주재소를 습격하고 일경을 사살하고 1931년 노농자위군을 조직해 대장을 맡았다. 1932년 안동에서 체포돼 이듬해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34년 평양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거센 추위로 한반도 주변 바다와 갯벌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 철새들의 월동지가 남하하는가 하면 개체 수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더 따뜻한 지역의 갯벌로 더 많은 철새들이 찾아든 것이다. 그리고 그 갯벌에 봄이 찾아들었다. 겨울에서 봄, 두 계절에 걸쳐 한반도의 갯벌에서 벌어진 철새들의 생명 활동에 대한 기록을 함께한다. ●와글와글 꼬꼬맘(KBS2 오후 3시 5분)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듣는 엄마의 활기찬 인사에 기분 좋아진 병아리들은 개구리와 까마귀 등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큰 소리로 인사한다. 마을 사람들도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오늘은 ‘큰 소리로 인사하는 날’로 정한다. 순식간에 마을 전체는 인사를 나누는 시끌벅적해진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승아는 태풍에게 쩔쩔매는 김 원장을 보고 속상하기만 하다. 그리고 승아는 김 원장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태풍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며, 김 원장에게도 강경한 태도로 태풍과 맞서라고 말한다. 한편 두준과 가짜 연애를 하기 싫다고 말다툼하는 순덕. 금지는 두준과 순덕 사이를 다시 좋게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다. ●드라마 스페셜 49일(SBS 밤 9시 55분) 강은 지현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채 사실을 모르는 척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지현은 갑작스럽게 강이 자신에게 잘 대해 주는 게 이상하기만 하고 혹시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게 아닌지 알아봐 달라며 스케줄러에게 호들갑을 떤다. 한편 인정은 지현의 친구 박정은에 관한 이상한 점을 하나하나 떠올리는데….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세상을 밝히는 수많은 빛. 그 빛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각 가정까지 공급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송전철탑. 그 철탑의 유지·보수·관리를 책임지고, 목숨을 걸고 고압송전탑 위를 오르는 송전 전기원들을 만나 본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980년대 최고의 선남선녀 청춘 스타가 만났다. 최고의 멜로 전담 배우 이영하와 청순미와 섹시미가 공존하는 원조 요정배우 금보라가 출연한다. 70, 80년대 멜로 영화 주인공을 독점했던 이영하와 걸을 때마다 금가루가 날렸다는 원조 꽃미녀 금보라가 독식한 CF, 영화 장면들과 금보라 얼굴 크기를 공개한다.
  • 아프간 탈레반 500여명 ‘쇼생크 탈출’

    아프간 탈레반 500여명 ‘쇼생크 탈출’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탈레반 사령관 등 조직원 500여명이 25일 야음을 틈타 땅굴을 통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7월 미군의 단계적 철군을 앞둔 시점에 대규모 탈옥 사건이 터져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전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간 정부는 이날 사건을 ‘재앙’으로 묘사했다. 투리알라이 웨사 칸다하르 주지사는 이날 탈옥 사실을 확인하고, 탈레반 사령관과 조직원 등 최소 478명이 도망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탈레반 측은 모두 541명이 탈옥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도소는 2008년 6월에도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탈레반 조직원 등 1000여명이 탈옥했던 곳이다. ●실패 대비 자폭테러 대원들까지 대기 탈레반 지도부는 오전 교도소 당국이 땅굴을 발견하고 당황한 사이 당국의 구멍 뚫린 보안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속하게 성명을 발표, 탈옥 과정 등을 밝혔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탈레반 전사들을 탈옥시킨 땅굴은 수감자들이 아니라 외부에서 탈레반 전사들이 판 것”이라며 “다섯달에 걸쳐 군경의 초소들을 우회하고 칸다하르-헤라트 고속도로 아래를 통해 교도소 남쪽으로 320m를 파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루에 약 2m씩 판 셈이다. 탈레반은 “땅굴은 어젯밤 11시쯤 완성됐고, 탈옥 계획을 미리 알고 있던 탈레반 동지 3명이 땅굴이 완성되자 수감자들을 깨워 새벽 3시 30분까지 4시간 30분간 외부로 탈출시켰다.”고 탈출 과정을 밝혔다. 교도소 밖 터널이 연결된 가옥에는 탈옥한 죄수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기 위해 탈레반 조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작전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자살 폭탄 테러 대원들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유세프 아흐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탈옥한 541명 가운데 106명이 사령관급이며, 나머지 435명은 일반 병사라고 밝혔다. 탈레반 측은 교도소 당국은 탈옥 작전이 성공한 뒤 4시간이 지날 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칸다하르 경찰과 교도소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탈옥한 죄수들 가운데 탈레반 사령관 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카불의 탈레반 전문가 와히드 무지다는 “이번 사건은 내부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내부 공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대규모 탈옥 사건은 칸다하르를 비롯해 탈레반 근거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다국적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 점진적인 철군에 나서는 미국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내부 공모 가능성 제기 반면 이번 탈옥 사건은 칸다하르 등 남부 지역에서 나토군의 군사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탈레반의 기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 경험이 많은 사령관과 군인들이 대거 충원됨으로써 탈레반군의 작전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이날 탈옥사건에 대해 와히드 오메르 대통령 대변인은 “이것은 타격”이라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앙을 갚아 주기 위해 (칸다하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잘 쓰여진 詩 같은 모차르트 들려주다

    잘 쓰여진 詩 같은 모차르트 들려주다

    1976년 스위스 루체른페스티벌. 피아노를 치는 친오빠와 협연을 펼친 열세살짜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솜씨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소문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의 귀에 들어갔다. 카라얀의 초대를 받은 소녀는 마에스트로와 베를린필 단원 앞에서 바흐의 ‘샤콘’을 연주했다. 넋을 잃고 듣던 카라얀은 소녀를 베를린필의 정식 협연자로 채용하는 한편, 이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대해 베를린필과 같은 무대에 세웠다. ‘바이올린 여제’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15세 때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첫 음반(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3·5번)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10대 소녀에게 카라얀은 “세계 3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며 경우에 따라서 1인자일지도 모른다.”는 극찬을 했다. 1989년 카라얀이 세상을 뜨기 전까지 음반과 공연에서 함께했다. 안네 소피 무터(48)의 얘기다. ‘여제’의 위기는 카라얀 사후에 찾아왔다. 정신적 지주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을 터. 그 즈음 스물입곱살 연상인 카라얀의 변호사 데트레프 분더리히와 결혼했다. 세상은 ‘의외의 선택’에 놀랐지만, 두 아이를 낳고 행복했다. 1995년 분더리히가 암으로 숨지면서 또 한번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2002년에는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재혼했다. 4년 만에 헤어지고 음악적 동지로 남았다. 범접하기 힘든 연주력은 물론,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와 짙은 화장, 어깨끈 없는 과감한 드레스 등 음악 외적인 요인으로도 두터운 팬을 확보한 무터가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선다. 2008년 트론하임 솔로이스츠와 내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핵심 레퍼토리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K454를 선보인다. 무터는 “모차르트 음악은 잘 쓰여진 시와 같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간결하게 행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등 도 연주한다. 변신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선택이다. 깊어진 여제의 품격을 확인할 기회다. 5만~18만원. (02)318-4301.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40% 넘겨라” 여야 지지층 투표 총력

    “40% 넘겨라” 여야 지지층 투표 총력

    “4할대 넘길까.” 4·27 재·보선 투표율에 여야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과 선거 전문가들은 35~40%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이전 선거보다 ‘낮아질’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20~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5~2009년 치러진 9번의 재·보궐선거 평균 투표율은 32.4%다. 하지만 전국적인 관심과 여야 총력전 등 선거 위상이 높아질 경우 투표율은 동반 상승했다. 이번 재·보선은 시기·내용적으로 중차대한 의미가 부여됐다. 선거 전문가들이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질 요인은 없다.”고 자신하는 배경이다. 세대별 투표 양극화가 심화된 것도 특징이다. 재·보선을 6일 앞둔 22일, 여야는 나름의 투표율 전망 속에 총력전을 폈다. ●분당 을 한나라당은 40% 초반대 투표율을 점쳤다. 고정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 전체 8개 선거구 가운데 정자1동은 전체 유권자의 23.6%가 거주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을 평균 60%대 정도로 지지해 준 지역이다. 민주당은 4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55% 정도라고 한다. 분당을 전체 유권자 16만 5000여명 중 30, 40대 유권자가 절반을 넘는다. 조직 동원에 엮이지 않는 세대다. 인터넷과 자전거 유세 등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출근 전, 퇴근 후 투표를 강조한다. ●김해 을 한나라당은 30~35%대로 파악한다. 여론조사상 부동층은 한나라당에 우호적 유권자로 분류, 이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예상은 35~40%대다. 30~40대를 투표율의 관건으로 여긴다. 40대 이하 비율은 70.1%에 이른다. 경상남도와 김해시 차원에서 벌이는 투표 후 출근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 강원도는 유달리 지방선거에 관심이 높은 곳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투표율은 62.3%다. 전국 평균 투표율(54.5%)보다 높다. 한나라당은 45~50% 정도 전망한다. 지역일꾼론, 인물론 선거 구도가 통한다고 판단, 고정 지지층은 물론 우호적으로 변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투표를 호소한다. 민주당은 최대 50%까지 생각한다. 40%대 이하면 우려스럽다고 본다. 30~40대가 평균 투표율 45% 이상은 돼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영동지역 유권자가 전체의 40%대를 차지하는 만큼 이 지역의 ‘평화’ 비전에 주력한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통일신라 광림사… 조선시대 오정사… 1200년만에 빛 보다

    통일신라 광림사… 조선시대 오정사… 1200년만에 빛 보다

    1200년 동안 땅속에 묻힌 채, 역사가 놓쳐 왔던 절의 실체가 확인됐다. 조선시대의 사찰로 전해지는 오정사(烏井寺) 터와 함께 그 아래쪽에서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절 광림사(廣林寺) 터가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1일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하는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445 일대에서 통일신라시대 이후부터 고려시대 중·후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절터에서 적심건물터 9동, 축대시설 6기, 부속시설 8기 등을 발굴했다.”면서 “이와 함께 거의 완벽하게 형체를 보존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4점과 금동보살입살 1점 등 7점과 ‘광림사부’(廣林寺付)라고 적힌 기와가 여러 점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림사는 적심건물터의 층위 양상과 금동불상, 통일신라시대 연화문수막새, 고려시대 귀목문수막새 등을 통해 볼 때, ‘오정사 터’보다 훨씬 앞선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동불상 7점은 모두 광림사의 대웅전 터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적심건물지 2호 내부에서 수습됐다. 금동여래입상 4점과 금동보살입상 1점은 부식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나머지 2점은 훼손이 심해 형태를 추정하기 힘든 상태다. 불상 중 가장 큰 것이 높이 19㎝이고 대부분 12~17㎝ 크기다. 오정사 또한 해동지도(海東地圖), 광흥도(廣興圖) 등 조선시대 고지도 등에서, 그리고 서거정(1420~1488)과 김종직(1431~1492)의 시조 등을 통해 조선후기에 존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체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한도식 책임조사원은 “오정사의 구체적 실체를 밝혔다는 점에서 발굴 조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집된 유물에 대한 편년이므로 연도 자체는 부정확할 수 있고 더욱 자세한 유구 조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광림사는 1200년 전의 사찰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점 출토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무더기로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금동불상 역시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헬기로 선상 확인 → UDT 승선 → 연락두절 14시간만에 작전 완료

    [한진텐진호 전격 구출] 헬기로 선상 확인 → UDT 승선 → 연락두절 14시간만에 작전 완료

    “해적들이 승선해 선교(船橋·선장이 지휘하는 장소)까지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해적의 규모는 판단이 되지 않는다.” 한진텐진호 구출 작전 결과를 발표한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이같이 밝혔다. 해적들이 사용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정밀수색 중 선교와 긴급피난처 앞에서 발견한 것을 근거로 추정했다. 또 다수의 맨발 자국과 통신을 시도하려던 흔적이 선박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해적들의 납치 시도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21일 오전 5시 45분쯤 합참 지휘통제실에 긴급한 상황이 접수됐다. 한진해운 소속 한진텐진호가 소말리아 가라카드에서 65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보안경보가 발령된 후 통신이 두절됐다는 내용이다. 상황이 접수되자 합참은 소말리아 해역 인근에 있던 최영함에 한진텐진호로 향할 것을 명령했다.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두절된 시각 최영함은 오만 살랄라항 남쪽에서 우리 국적의 선박 호송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최영함은 오전 7시 10분 현장으로 출발했다. 당시 최영함과 한진텐진호와의 거리는 대략 300마일(480㎞)로 최영함이 시속 40㎞로 12시간을 꼬박 달려야 하는 거리다. 최영함은 한진텐진호를 향해 이동하면서도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임무를 담당하는 연합 해군사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된 지점으로부터 2시간 거리에 터키 군함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도움을 청했다. 터키 군함은 오전 8시 36분 현장에 도착해 헬기를 출동시켜 한진텐진호의 상황을 확인해 최영함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살랄라항 인근에서 출발한 지 9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최영함은 한진텐진호에서 불과 수십㎞까지 접근했다. 합참 지휘부는 선원들의 안전과 해적들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진텐진호에서 20㎞ 떨어진 해역에서 K6기관총을 장착한 링스헬기를 최영함이 도착하기 2시간 전에 먼저 출동시켰다.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한진텐진호의 연기는 최영함 부대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작전이 종료된 후 연기는 선박의 연돌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링스헬기는 혹시라도 컨테이너에 숨은 해적으로부터 저격을 받지 않기 위해 먼거리에서 선상을 확인했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즉시 출동지시가 내려졌다. 2대의 고속정에 나눠 탄 특수요원 16명은 한진텐진호에 접근해 승선한 뒤 컨테이너와 72개의 격실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적의 것으로 추정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수거했다. 두발은 선교에서, 한발은 선원들이 대피한 긴급피난처 입구에서다. 오후 7시 5분 연락이 닿지 않던 선원들과 긴급피난처 입구에서 통신이 연결됐다. 안전을 확인한 후 7시 30분 굳게 닫힌 문을 열고 20명의 안전을 확인했다. 납치 위협이 발생한 지 14시간 만이다. 해적들은 한진텐진호 납치를 시도했지만 선원들이 긴급피난처로 대피한 데다 터키 군함이 접근하자 도주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선원들의 신속한 안전격실 대피와 연합 해군사의 공조,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숙달된 청해부대의 작전 능력이 이번 작전의 성공요소”라고 설명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8) 부여 백강마을 ‘부여동매’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8) 부여 백강마을 ‘부여동매’

    매화만큼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도 없다. 고즈넉한 선비의 정원 귀퉁이에 홀로 은은한 향기를 자아내며 피어 있는 매화는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 가는 길목에서 화사한 꽃을 피운다. 선비들은 한겨울에 눈 속에서 고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매화의 결기가 세상사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제 길을 가는 선비를 닮았다고 보았다. 은근하게 배어나는 매화 향기는 사락사락 책 갈피 넘기는 소리만 살아 있는 극단적 고요 속에서 더 짙게 느낄 수 있다. 옛 사람들이 매화 향기를 귀로 들어야 제격이라며 문향(聞香)이라는 말을 지어낸 것도 그래서다. ●볼모로 잡혀 갔던 청나라서 몰래 들여와 적막감이 감돌 만큼 나른한 봄날 오후 충남 부여 규암면 진변리 백강마을의 깊은 침묵을 깨뜨린 건 은은한 향을 담고 화사한 꽃을 피운 한 그루의 매화나무였다. 마을회관 옆집에 사는 김영갑(83) 노인이 매화 꽃의 봄노래를 한 수 거들고 나섰다. “400년 전 병자호란이 났을 때, 인조의 세 아들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인평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어. 그때 그들이 붙잡혀 간 곳은 압록강보다 더 북쪽인 심양이었지.” 김 노인은 나무를 바라보며 400년 전 조선의 역사부터 아주 느릿하게 풀어 놓았다. “심양은 오줌을 누면 오줌발이 그대로 얼어붙을 만큼 엄청나게 추운 곳이야. 선비 중에 백강 이경여 선생이 왕족을 수행하기 위해 심양까지 갔지. 선생이 어느 날 그 추운 곳에서 환하게 핀 꽃을 본 거야. 얼마나 놀라웠겠어. 이 양반이 나뭇가지를 한뼘만큼씩 꺾어서 몰래 들여와 여기에 심었지. 그중에 두 그루는 빨간 꽃이 피는 홍매고, 한 그루는 하얀 꽃이 피는 백매였어.” ‘부여동매’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는 백강마을의 매화나무는 그러나 그만큼 오래돼 보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50년 정도 돼 보이는 나무인데, 일제 침략기에 천연기념물 제105호로 지정됐던 나무라고 한다. 나무의 나이와 나무에 얽힌 이야기의 연대 아귀가 맞지 않는다. “세 그루의 매화나무가 잘 자랐어. 워낙 추운 지방에서 꽃을 피우던 나무여서 여기에서도 추운 겨울에 꽃을 잘 피웠지. 한데 그중에 두 그루의 홍매는 오래전에 죽었고, 백매 한 그루만 남게 됐어.” 이야기가 길어지자 노인은 아예 길가로 이어진 밭 둔덕에 주저앉아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 갔다. ●마을 정신적 중심에 놓인 한 그루 나무 김 노인의 말 끝에는 나무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이 마을 선조에 대한 자부심까지 가득 묻어 있다. 노인은 자신의 10대조 할아버지가 조선 중기의 예학자인 김장생 선생인데, 매화나무를 이 자리에 심은 백강 이경여 선생은 김장생의 아들인 김집 선생 때에 이르러 사돈 관계를 맺었다고 했다. 매화나무 바로 뒤편으로 보이는 부산서원은 이경여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손수 세우고, 후학을 양성하던 마을의 정신적 중심이다. 지금은 이경여 선생과 사돈 간인 김집 선생을 함께 배향하고 있다.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마을은 백강마을로 불린다. 매화는 예로부터 선비 정신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부여동매는 조선 중기에 우의정 영의정을 모두 지낸 이경여 선생이 특별히 애지중지하며 키운 까닭에 마을 사람들에게는 보물처럼 여겨질 뿐 아니라 선비 마을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마을의 극진한 보호 덕에 일제 침략기까지만 해도 이 나무는 나라 안에서 가장 훌륭한 매화나무로 자랐다. 일본인들까지도 이 나무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고, 나무 앞에 ‘조선의 동매’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우기도 했다. 그때 세운 비석에 새겨진 글씨들은 세월의 바람에 깎여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 그 곁에 새로 ‘부여동매’라는 글씨를 선명하게 새긴 새 비석을 세웠고, 부여군에서는 나무의 내력을 담은 큼지막한 안내판을 놓았다. “저 안내판에는 이경여 선생이 심은 나무가 불에 타 죽고 나서 한참 지난 뒤에 죽은 나무의 뿌리에서 새로 싹이 나서 이만큼 자랐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 불에 타 죽은 나무에서 어떻게 새 싹이 돋겠는가. 지금 저 나무는 40년 전에 규암면장을 지낸 이가 새로 갖다 심은 거야. 그러니까 겨울에 꽃을 안 피우고, 이렇게 따뜻한 봄에 꽃을 피우는 거지.” 부여동매는 해마다 동지 즈음에 하얀 꽃을 피우고,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또 한 차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이 나무는 겨울에 꽃을 피우지 않고 봄에만 꽃을 피운다. ●천년의 향을 담고 오랜 세월을 살아 나무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척 건강하고 우람했다고 한다. 둘로 나눠지며 자란 줄기 중 하나에는 그네를 매 뛸 만큼 단단했다는 것이다. 동매가 쇠약해지고 죽음에 들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우선 김 노인은 “나무가 하도 좋아서 일본 사람들이 너도나도 꺾어 가는 바람에 약해졌다가 나중에는 아예 불을 질러 죽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이야기로는 일본인들이 물러간 직후 홍수가 들었고, 마을 앞 백마강이 나무를 덮쳐 죽게 됐다고도 한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건만 나무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400년 전의 역사를 안고 살아 왔던 매화나무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대를 이어 가는 애정만큼은 분명했다. 김 노인이 앉아 있는 밭 둔덕 위로 상큼한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매화꽃 바람이 건듯 불어 온다. 한 그루의 매화나무는 지금의 김 노인처럼 이 자리에 주저앉아 우리 역사의 한 토막을 서리서리 풀어낼 것이다. 하얗게 센 노인의 머리카락 사이로 흘러드는 봄바람에 1000년의 향이 담겼다. 글 사진 부여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혁명영웅…50년 권력…두 얼굴의 카스트로 감색 운동복 차림으로, 그렇게 떠났다

    혁명영웅…50년 권력…두 얼굴의 카스트로 감색 운동복 차림으로, 그렇게 떠났다

    “비바(만세) 피델” “비바 피델” 19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의 당 대회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대표들은 피델 카스트로(84)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고, 그는 주석단에서 때때로 손을 들어 답례했다. 19일(현지시간) 쿠바공산당(PCC) 제6차 당대회 폐막 회의에 참석한 카스트로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공식 지위인 당 제1서기직을 이날 주석단에 나란히 앉은 친동생이자 혁명 동지인 라울(79)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넘겨줬다. ●혁명동지 동생 라울에게 권좌 넘겨 BBC 등 외신들은 쿠바 국영TV 등을 인용해 14년 만에 열린 당대회에서 쿠바공산당은 이날 라울을 당 제1서기로 선출했으며, 최고 권력기관인 당 중앙상무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1959년 게릴라전을 펼쳐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1965년 쿠바공산당을 설립한 뒤 쿠바의 정치·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무소불위의 신처럼 군림하던 카스트로는 어떠한 직책도 갖지 않은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갔다. 이날 발행된 관영언론 ‘그란마’에 그는 “중요한 것은 내가 당 명부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당내 원로들과 함께 옆으로 빠져 있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많은 영예를 받았으며 이렇게 오래 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감색 운동복을 입은 카스트로는 당 대회 폐막식에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대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에 천천히 걸어 들어왔으며, 동생 라울의 손을 들어 주기도 했다. 카스트로 형제가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함께 드러낸 것은 2006년 피델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면서 동생 라울에게 의장직을 넘긴 뒤 처음이다. ●5년만에 공식석상서 고별 인사 외신들은 카스트로가 당과 국민들에게 고별 인사를 했고, 그의 마지막 공식행사 참석으로 보인다면서 라울 카스트로의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 시장 사회주의로 불리는 중국식 개혁개방과 외국투자 확대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평했다. 중국 외교부는 “쿠바의 개혁이 깊고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당 대회에서 쿠바공산당은 300여개에 달하는 경제개혁안을 승인했다. 쿠바 국민들은 혁명 50여년 만에 주택과 차 등 일부 사유재산을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하게 됐으며, 소규모 매매업과 서비스업 등 자영업의 설립도 더 쉽게 됐다. 1단계로 5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등 공공분야 인력 감축과 민간 영역에 자율권을 주는 개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쿠바개혁 심대한 영향 줄 것” 개혁에 대한 교차되는 우려와 기대감을 경계하듯 라울은 제1서기로 지명된 뒤 “경제적으로 필요한 변화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경제모델 현대화는 하룻밤에 이뤄지지는 않는다.”면서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개혁 의지에도 불구하고 당 상무위원 중 60대 이하가 3명뿐이며 라울이 맡던 제2서기는 혁명1세대인 호세 마차도 벤투라 부의장이 맡는 등 최고 권력층의 세대 교체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문남권 외국어대 교수는 “개혁개방의 폭을 확대하며 관광업 등 서비스업에 기반한 스페인식 성장 모델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당내 민주화도 확대되겠지만 공산당 일당 독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여론조사로 본 4·27 재보선 판세분석

    여론조사로 본 4·27 재보선 판세분석

    ‘분당 대접전, 김해 김태호 추격, 강원 엄기영 우세.’ 4·27 재·보선이 종반전에 진입한 18일 현재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하지만 섣불리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 총선과 달리 산개전이라 여야의 집중 강도가 높은 데다 막판 변수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분당을의 여론조사 결과가 대표적이다. 중앙일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43.8%로 강재섭(35.4%) 한나라당 후보를 8.4%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한겨레 조사에선 강 후보(43.0%)가 손 후보(38.8%)를 오차 범위에서 제쳤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수도권은 조직 프리미엄이 없어 여당에 우세하지 않다. 정권심판 구도라 하기에도 ‘숨어 있는’ 불만이 많다. 갈수록 혼전”이라고 내다봤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당을이 손 후보의 대권 실험장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손학규 인물론’이 뒷심을 발휘한다고 보고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현재 ‘엄기영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가 48.5%로 최문순(28.5%)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한겨레는 엄 후보와 최 후보가 각각 45.5%, 33.7%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엄 후보가 최 후보를 12~20% 포인트 앞서고 있다. 삼척 원전과 고성 금강산관광 등 영동지역 이슈가 막판 쟁점으로 꼽힌다. 최 후보가 인지도 상승세를 탈 것인지, 이광재 전 지사의 동정론이 확장력을 보일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나라당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판세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춘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27일은 강원도가 평화 속에서 번영할 것인가, 아니면 전쟁의 위협 속에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 날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해을의 경우 중앙일보 조사에서 이봉수(41.4%) 국민참여당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37.1%)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한겨레 조사는 이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46.8%, 38.9%로 나타났다. 한때 이 후보가 김 후보를 20% 포인트 정도 앞섰다. 김 후보의 인물 우위론이 추격세를 뒷받침하지만 자신할 순 없다. 당세가 약한 지역인 데다 김해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노풍에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지만 중량감 있는 인물 경쟁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리서치 심재웅 상무는 “이번 주 후보 공보물이 도착한다. 결국 블랙박스(선거결과 공표금지, D-6) 기간 내에 일어나는 표심 변화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상청 “오늘 비에 방사능 유입 희박”···일시적 동풍, 편서풍에 밀려갈 듯

     기상청은 ‘저기압이 통과하는 이번 주초 한반도로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수 있다’는 독일 기상청의 최근 분석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7일 예보를 통해 “18일 새벽 경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강원과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는 오후 늦게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19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쪽에서 일시적인 동풍이 불 가능성은 있다.”면서 “이 바람은 편서풍에 밀려 다시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가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이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기상청은 17∼18일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후쿠시마 부근 고도 4㎞ 상공의 기류 일부가 일시적인 동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기류는 일본 북부지역과 연안 해상까지만 이동했다가 맞은편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다시 태평양 상공으로 돌아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서 독일 기상청은 방사성 물질이 17일부터 동풍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19일에는 한반도 전역을 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날에는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도 18일 한반도에 방사성 물질이 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엔 회원국 192개국 주요 정보 한눈에

    유엔 회원국 192개국 주요 정보 한눈에

    유엔의 192개 회원국에 대한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여행 전문가이자 교육자인 서진근(왼쪽)씨가 최근 펴낸 ‘192개국 유엔 회원국 다이제스트’(오른쪽·하늘교육 펴냄)가 바로 그 책이다. 서씨는 2000년 한국 기네스북의 ‘가장 많은 나라를 여행한 사람’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0여년 동안 전 세계를 발로 뛰면서 모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유엔 회원국들에 대한 각종 정보와 나라별 주요 사건 등을 담았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을 위한 필수교양서이자 생활안내서인 셈이다. 특히 저자는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전 세계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요약서가 없는 것을 아쉬워했으며 젊은이들의 세계 여행이 늘어나는 등 국제화 추세에 따라 필수 사전지식을 한권에 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책에는 유엔에 가입된 192개국의 국기와 인구, 면적, 위치, 종교, 국민의 구성비, 언어, 국민소득, 화폐 등 최신 통계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또 각 국가에 대한 소개와 비자 발행 정보, 대표적 명승지 등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국가별 주요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 이슈도 담겼다. 저자는 2009년 책을 출시한 뒤 2년 만에 개정판을 냈다. 유엔 회원국 수는 192개로 변함이 없지만 나라마다 인구 및 화폐가치, 1인당 국민총생산(GDP) 등 정보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얀마는 2010년 국명·국기 등이 바뀌었고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은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 이집트·튀니지는 대통령이 물러났으며 리비아 등 여러 나라가 혼란 중에 있다.”며 “이런 변화를 반영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됐으며, 학생·기업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참가 직원 후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오는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115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채성문(서울 역삼역지점) 지점장과 김찬옥(인천 송림동지점) 부지점장에게 150만원씩 총 3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채 지점장은 2005년, 김 부지점장은 2004년 마라톤에 입문했으며 한국씨티은행 마라톤동호회인 ‘시티-런 클럽’에 소속돼 있다. ‘시티-런 클럽’은 은행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2003년 1월 결성돼 현재 100여명이 등록돼 있다.
  • 원주로 이삿짐 싸는 대학…영동지역 주민 ‘가슴앓이’

    강원 영동권 대학들의 원주지역 이전이 잇따르면서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릉·속초 등 영동지역 주민들은 13일 속초 동우대학에 이어 강릉에 위치한 강릉원주대 공과대 일부 학과가 원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영동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를 가속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 대학들은 지방대의 우수학생 유치가 점차 치열해지고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수도권과 훨씬 가까운 원주로 이전해 수도권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강릉원주대의 제2대 총장선거에서 강릉에 있는 공대 6개 학과의 원주캠퍼스 이전을 공약한 김명호(58) 교수가 총장 후보자로 선출되면서 학과 이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공대가 이전하면 1000여명의 학생이 옮기게 돼 주변 상권의 몰락은 불 보듯 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속초 동우대학도 2009년 치기공과·유아교육과·간호과 등 5개 학과를 원주 문막캠퍼스로 이전하고 피부미용과·호텔조리과 등 5개 학과도 정원 중 일부를 문막캠퍼스에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당초 올해 3월 원주캠퍼스를 개교하고 학과를 이전할 계획이었던 동우대는 캠퍼스 신축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2012년 3월 개교로 계획을 늦췄지만, 이전은 이미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정원 2208명인 동우대는 계획대로 일부 학과를 문막캠퍼스로 이전하면 속초 캠퍼스는 12개 학과에서 1250명만 모집하게 돼 학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대학과 일부 학과의 이전으로 영동지역 전체의 침체는 물론 우수한 인재를 지역으로 끌어들이지 못해 강릉시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산업단지 및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연구역량이 뛰어난 공과대 교수들이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지역 산업화 등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학 이전이 현실화되자 강릉시의회는 최근 ‘강릉원주대학교 공대 원주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 관계기관에 발송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4·27 재보선 강원 르포… ‘시장서 정치와 선거를 묻다’

    4·27 재보선 강원 르포… ‘시장서 정치와 선거를 묻다’

    봄도 오고, 선거전(14~26일)도 가까이 다가온 탓인지 강원 곳곳 시장통에서는 선거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엄기영 예찬론’, ‘최문순 친근론’, ‘이광재 동정론’, ‘박근혜 영향력’ 등이 점포에서 골목통으로 버무려져 확산되고 있었다. 그 시장에서 정치와 선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광재 동정론 vs 박근혜 영향력 시장통에는 정치 풍월로 주변 민심을 쥐락펴락하는 기인(畸人)들이 있었다. 지난 9일 강릉 중앙시장 입구 공영주차장 좌판에서 만난 오모(56)씨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여론조사 수치, 지난 선거 득표율, 지역별 인구수까지 줄줄 읊어가던 그는 “이광재 동정론과 책임론이 상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동정론이 세다. 원주는 민주당 세로 돌아섰고, 소외론이 짙은 영동은 아직 한나라당 세가 강해 승부 예측이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한나라당 박근혜·정몽준 전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이 강원에 얼굴을 내비치며 이번 선거가 대리전, 대중영합주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도 변수”라고 촌평했다. 춘천 민속풍물시장의 박명순(64)씨는 “한나라당 엄기영·민주당 최문순 후보 모두 춘천고를 나왔다. 하지만 엄 후보는 인제 출신으로 학교만 춘천에서 나왔을 뿐이다. 여기서 나서 자란 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자주 온다지만, (동계올림픽은) 영동지역 사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포대 건어물 시장의 김영희(38·여)씨는 “이광재 전 지사가 진취력으로 당선됐지만 중도 퇴진으로 본인과 민주당이 가진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광재 돌풍을 이끈 젊은층의 실망이 커진 반면, 박근혜 전 대표가 강원을 자주 찾으며 한나라당 세가 많이 회복됐다. 인지도까지 높은 엄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도직입적으로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묻자, 격전지답게 대답도 제각각이다. 지지 이유도 명료하지 않았다. 지지 정당, 인지도에 따른 인기투표 분위기가 역력했다. ●‘엄 앵커 vs 민주당 후보’ 대결? 원주 문막시장 생선가게 주인 박모(34)씨, 춘천 시장에서 만난 이통통신사 직원 이수형(28)씨는 “오랜 동안 뉴스 앵커로 봐서인지 엄 후보에게 신뢰감이 간다.”고 말했다. 강릉 임당시장 앞에서 사설주차장을 관리하는 최호집(67)씨는 “이러쿵저러쿵해도 한나라당 텃밭인 강원에선 엄기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춘천 민속풍물시장의 오명만(42)씨는 “한나라당은 청와대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닐 뿐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면서, 강릉의 회사원 손모(30)씨는 “이 정권에 믿음이 안 가서” 민주당 쪽 후보를 찍겠다고들 했다. ●‘강원홀대론’도 무시 못 할 변수 시장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떠오른 ‘강원 홀대론’이 무시 못할 변수로 꼽힌다. 임당시장의 자영업자 박모(50)씨는 “저마다 ‘강원을 살리겠다’며 큰소리치지만 ‘정치 쇼’일 뿐이다. 당장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가면 정권 부침에 따라 영·호남 터미널만 커지고, 그 틈새에 영동선은 떠밀려 다닌다. 정치판에는 영·호남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중앙시장 통장인 심철승(60)씨는 “20~30대 아들 딸이 일자리가 없어 타지로 나가고 늙은이들만 남아 있다. 먹거리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원주·춘천·강릉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송파·강동 매매가 하락… 수도권 전세 오름세

    송파·강동 매매가 하락… 수도권 전세 오름세

    서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발 재건축 호재도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포주공아파트의 경우 재정비안 통과 직후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 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추격 매수는 없었다. 송파구(-0.07%), 강동구(-0.06%) 등이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자치구는 대부분 보합세였다. 송파지역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형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1000여만원 내렸다. 강동지역 역시 천호동 성원상떼빌,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의 중대형이 거래부진으로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고덕시영 사업시행인가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변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신도시 역시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어든 데다 취득세 감면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분당이 0.03% 하락했고, 일산·평촌·산본, 중동 등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또 전세시장은 수요 감소로 서울과 신도시(0.02%)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은 반면 수도권(0.08%)은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방학철 학군수요의 이동이 마무리된 강동(-0.15%), 강남(-0.10%), 서초(-0.05%), 양천(-0.03%), 송파(-0.01%) 등에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거나 업무시설 접근성이 우수한 도봉, 성북, 동작, 관악 등의 지역은 0.1% 내외의 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신혼부부가 몰린 광명(0.17%), 하남(0.16%), 의왕(0.16%), 고양(0.14%), 구리(0.13%), 수원(0.10%) 등 지역은 여전히 강세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희철 ■ubc울산방송 △보도국장 박용주△편성제작〃 박수열 ■우리금융지주 ◇신규 채용 <부장>△리스크관리부 이기만△준법지원부 도충호◇이동 <부장>△경영지원부 이준석 ■경남은행 ◇부행장보 유임 △업무지원본부 안상길◇부행장보 승진△울산본부 조태구△서울본부 허철운◇본부장 유임△신탁금융사업단 김성덕◇본부장보 유임△개인고객본부 손교덕△서부본부 박건욱△경영기획본부 문양호△준법지원부 경원희△기업고객본부 정호상△여신지원본부 이경균△지역발전사업본부 박태훈◇본부장보 선임△동부본부 최규원△리스크관리본부 김창국◇1급 승진△동래지점장 변섭△여신심사부장 이선우△울산영업추진〃 한성우△임원부속실장 황수인△지내동지점장 이영호◇2급 승진△거제기업금융지점장 이진관△경제금융연구실 팀장 홍순택△기관영업지원부장 정용운△뉴코아지점장 박진옥△마산자유무역〃 유충렬△서부영업추진부장 김갑수△울산시청지점장 김성곤△전략기획부장 전병도△정관지점장 진흥배 ■미래에셋증권 ◇전보 <지점장>△부산중앙 박성배△구포 문종식△사하 최화영 ■바텍 <바텍글로벌>△사장 김수봉
  • 현대건설 “부비안을 명품항만으로”

    현대건설 “부비안을 명품항만으로”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공사 기공식이 6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3918억원) 규모의 항만 공사 기공식에는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황태자, 국왕의 조카인 셰이크 나세르 총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도 기공식에 맞춰 부비안 섬을 방문했다. 이날 기공식은 한국 전통 대북 공연으로 시작했다. 김 사장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명품’ 항만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쿠웨이트 공공사업성(MPW)에서 발주한 항만 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쿠웨이트 북단의 부비안섬에 25만 TEU(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여의도 면적의 60% 크기인 배후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완공 예정은 2014년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부비안섬에 모두 204억달러를 투자, 모두 60개의 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을 걸프 지역 북부의 최대 물류단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에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다른 중동지역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면서 “UAE 원전, 카타르 및 싱가포르 건축공사와 함께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77년 슈아이바 항만 확장 1, 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 처음 진출한 뒤 30여년간 도로·발전담수 등 48건(39억 2900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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