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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리조트] 뽀로로와 찰칵 한복 입으면 할인

    [추석 리조트] 뽀로로와 찰칵 한복 입으면 할인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가 준비한 한가위 이벤트를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알찬 한가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이벤트를 연다. 거제마리나리조트는 ‘보름달 소원빌기 요트투어’를 14~17일 운영한다. 요트를 타고 거제 앞바다를 60분 동안 항해하며 ‘보름달에 소원 빌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떡, 커피 등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경주에선 ‘신라 금관 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에선 ‘달려라 피아노 버스킹 공연’을 무료로 연다. 변산은 15일 체크인 고객에게 오색색동지갑을 추석선물로 준다. 한화리조트 설악은 15일 ‘뽀로로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가족에게 촬영한 사진을 출력해 케이스와 함께 제공한다. 해운대 티볼리는 레스토랑 블루시걸에 가족 3대(4인 이상)가 함께 방문하면 1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제주에선 추석 당일 합동 차례상을 준비한다. 아울러 제이드가든 수목원도 14~18일 3대 가족이 방문 시 1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휘닉스파크는 모든 고객에게 윷놀이 세트를 준다. 넓은 스키 베이스에서는 풍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이벤트가 열린다. 한가위 당일 오전에는 합동 차례 이벤트를 벌인다. 휘닉스파크가 해마다 명절 때 벌이는 고유 이벤트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14~18일 카니발 광장에서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펼친다. 이벤트 부스에서 한복을 유료로 대여하고, 한복을 입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14~16일엔 서예 명인들이 액운을 쫓는 도깨비 그림과 수능시험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를 무료로 써 준다. 이 기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을 연다. 18일은 밤 9시까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4~18일 ‘한가위 강강술래’를 진행한다. 사물놀이 전통 공연과 관객들의 거대한 강강술래가 어우러지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민속 놀이마당 ‘판’도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18일까지 한복을 입은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되고, 인스타그램에 송편 인증샷을 제시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선 12일부터 연말까지 ‘조선의 여류유행’ 전시를 진행한다. 세종시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15~18일 가족방문객에게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 준다. 웰컴하우스 앞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 진행한다. 추석 연휴 3일간 화분 만들기 무료체험도 진행된다. 하루 100개씩 총 300개의 식물을 선착순 제공한다. 아울러 이 기간 다문화가족의 ‘엄마’는 입장이 무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닮아 가는 막말 전쟁

    닮아 가는 막말 전쟁

    클린턴 “트럼프 지지자 절반은 인종·성 차별… 개탄할만한 집단” 트럼프 “클린턴 총으로 사람 쏴도 기소 안 될 듯” 이메일 사건 비난 미국 대선을 60일가량 앞두고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비난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클린턴은 “트럼프 지지자의 절반이 인종·성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여 논란을 자초했고, 트럼프도 클린턴을 향해 “총으로 사람을 쏴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욕적 언사를 쏟아냈다. 아직까지도 확실히 승기를 잡지 못한 두 후보의 초조함이 대선 후보로서의 품격마저 무너뜨린 것 같아 보인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저녁 뉴욕에서 열린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기부 행사’에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은 개탄할 만한 집단이라 부를 수 있다”면서 “이들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 외국인, 이슬람 혐오 성향을 띤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차별주의 성향을 부추겼다”면서 “그(트럼프)는 공격성과 증오심이 가득한 비열한 수사들을 트윗하고 리트윗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린턴은 트럼프의 뒤에 선 절반의 사람들이 ‘구제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클린턴의 발언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트위터에 “열망과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수백만의 미국인을 모욕했다”고 썼다.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이다”며 “클린턴의 저급한 의견은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어젯밤 지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얘기한 것인데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절반’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후회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도 9일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유세에서 사법당국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을 불기소한 것을 비판하며 “총으로 사람을 쏜다 해도 기소되지 않을 인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기소를 피하는 것, 그것이 바로 클린턴의 유일하고 훌륭한 업적”이라면서 “클린턴은 철통 보호를 받고 있다. 그가 지금 이곳에 들어와 2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으로 누군가의 가슴 한복판을 쏜다고 해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언급에 지지자들은 클린턴을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라고 외쳤고, 이에 트럼프는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을 할 것이다. 바로 11월 8일(대선일)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중동지역 정세 혼란을 거론하며 “(국무장관으로서) 클린턴은 오로지 죽음과 파괴만 초래했을 뿐”이라면서 “그는 매우 호전적이고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닮아 가는 막말 전쟁

    닮아 가는 막말 전쟁

    클린턴 “트럼프 지지자 절반은 인종·성 차별… 개탄할만한 집단” 트럼프 “클린턴 총으로 사람 쏴도 기소 안될 듯” 이메일 사건 비난 미국 대선을 60일가량 앞두고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후보의 비난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클린턴은 “트럼프 지지자의 절반이 인종·성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여 논란을 자초했고, 트럼프도 클린턴을 향해 “총으로 사람을 쏴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욕적 언사를 쏟아냈다. 아직까지도 확실히 승기를 잡지 못한 두 후보의 초조함이 대선 후보로서의 품격마저 무너뜨린 것 같아 보인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저녁 뉴욕에서 열린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기부 행사’에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은 개탄할 만한 집단이라 부를 수 있다”면서 “이들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 외국인, 이슬람 혐오 성향을 띤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차별주의 성향을 부추겼다”면서 “그(트럼프)는 공격성과 증오심이 가득한 비열한 수사들을 트윗하고 리트윗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린턴은 트럼프의 뒤에 선 절반의 사람들이 ‘구제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클린턴의 발언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트위터에 “열망과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수백만의 미국인을 모욕했다”고 썼다.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이다”며 “클린턴의 저급한 의견은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어젯밤 지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얘기한 것인데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절반’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후회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도 9일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유세에서 사법당국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을 불기소한 것을 비판하며 “총으로 사람을 쏜다 해도 기소되지 않을 인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기소를 피하는 것, 그것이 바로 클린턴의 유일하고 훌륭한 업적”이라면서 “클린턴은 철통 보호를 받고 있다. 그가 지금 이곳에 들어와 2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으로 누군가의 가슴 한복판을 쏜다고 해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언급에 지지자들은 클린턴을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라고 외쳤고, 이에 트럼프는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을 할 것이다. 바로 11월 8일(대선일)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중동지역 정세 혼란을 거론하며 “(국무장관으로서) 클린턴은 오로지 죽음과 파괴만 초래했을 뿐”이라면서 “그는 매우 호전적이고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거제 찾은 문재인 ‘나·가·자’ 건배

    거제 찾은 문재인 ‘나·가·자’ 건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조선업 불황에 콜레라 발생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 거제와 통영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이 태어난 거제시 명진리 남정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난 대선 때 많이 부족해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일일이 막걸리를 따르며 ‘나·가·자’로 건배제의를 했다. 문 전 대표는 “나·가·자는 ‘나도 좋고 갸도 좋고 쟈도 좋고’의 경상도 사투리로 너 나 없이 모두 좋다는 뜻”이라며 “요즘 사회가 편가르기가 심한데 네 편 내 편 나누지 말고 함께 통하는 세상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거제 연초면 조선 사외협력업체인 삼녹을 방문해 조선업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정부에서 체불 임금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줬으면 한다. 내년 대선은 우리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유능한 정부를 선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원외정당 ‘민주당’의 김민석 대표를 만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세웠다가 당내 호남·86그룹은 물론,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취소했던 추 대표가 외연 확장 행보를 재개한 셈이다. 추 대표는 김 대표를 만나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뵙고 입당할 무렵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김민석 동지”라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86그룹의 원조인 김 대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등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지만, 2002년 대선 국면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를 지지하는 등 ‘철새 행보’로 추락했다. 2010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정계를 떠났던 그는 지난해 9월 민주당을 창당했다. 추 대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가을 전어의 역할을 하겠다”며 “좌절하고 실망하고 분노해 당을 떠난 분들을 정성껏 모시겠다”고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저희는 뿌리가 같다. 김 전 대통령의 같은 문하생”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년수당 제재 자치 침해” vs “예산감독 국가 권한”

    “법 근거없는 협의 위법” 주장에 “교부세 감액·반환 합법” 설전도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동의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면 재정 지원(교부금)을 줄일 수 있도록 한 현행 지방교부세법을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이 법이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지가 쟁점이다. 헌재는 8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가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한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공개 변론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 성남시의 의견을 들었다. 변론에는 이재명(52) 성남시장이 청구인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10일 개정돼 올해 1월 1일 시행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는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경우 정부와 협의하거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보장위원회의 조정을 따르도록 한다. 이를 위반할 때는 지자체가 집행한 금액만큼 지방교부세를 삭감할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구인인 서울시 등은 이 규정이 “헌법이 보장하는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청구인은 “지자체의 사회보장제도는 헌법과 지방자치법이 보장하는 ‘주민복리사무에 관한 자치권’에 따른 정책인데, 중앙정부의 방침이나 사회보장위원회의 견해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방교부세를 삭감하는 것은 지자체의 자치권과 교부세수급권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행정과 재정제도가 법령의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정하고 있어 지자체가 신설·변경하려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국가의 감독·제재 권한이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해당 규정이 ‘행정권의 발동은 법률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는 법률유보원칙에 어긋나는지 여부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 서울시 등은 “해당 시행령은 모법인 지방교부세법의 위임 없이 정부와 협의하거나 사회보장위원회의 조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법률의 위임 없이 법률에 규정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정한 것으로 법률유보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 측은 “해당 시행령은 지방교부세법에 정한 교부세 감액제도의 하나로, 교부세 감액이나 반환에 관한 집행명령을 정한 것에 불과하므로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서울시는 청년활동지원사업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다 올해 1월 사회보장기본법상의 협의·조정 결과에 따르지 않는 경우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도록 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이 지자체 권한을 침해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청년활동지원사업은 3000명의 청년에게 월 50만원의 취업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무상 공공산후조리와 19~24세 연 100만원 청년배당 등 복지시책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다 같은 취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고산자, 대동여지도’/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산자, 대동여지도’/서동철 논설위원

    “병인양요가 일어나자 김정호는 간수하고 있던 지도를 어느 대장에게 주었더니 뛸 듯이 기뻐하며 곧 대원군에게 바쳤다. 그러나 대원군은 다 아는 바와 같이 배외심(排外心)이 강한 인물이라 크게 노해 ‘함부로 이런 것을 만들어 나라의 비밀이 다른 나라에 누설되면 큰일 아니냐’ 하며 지도판을 압수하고 김정호 부녀를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부녀는 오래지 않아 통한을 품은 채 사라지고 말았다.” 1934년 일제가 발간한 ‘조선어독본’에 실린 ‘김정호전(傳)’의 한 대목이다. 언급된 ‘지도판’이란 당연히 ‘대동여지도’의 목판이다. ‘김정호전’은 이렇게 이어진다. “일로전쟁(日露戰爭)이 시작되자 이 지도는 일본군에 지대한 공헌이 되었을 뿐 아니라 조선총독부가 토지조사 사업을 벌일 때도 대신할 것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자료로 그 상세하고도 정확함은 보는 사람을 경탄하게 하였다.” ‘김정호전’의 내용은 광복 이후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거의 그대로 실렸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지도는 국가 안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밀 중의 기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문제는 우리 역사의 어떤 대목에도 대원군이 ‘대동여지도’를 받아 들고 격노해 지도를 만든 김정호와 판각을 도운 그의 딸을 처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조선어독본’ 서술은 조선을 우매한 국가로 낙인찍기 위한 창작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대동여지도’는 서양 과학기술까지 수용해 당대 어느 지도보다 정밀하고, 필요에 따라 분리해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뛰어난 지도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고 ‘대동지지’(大東地志)를 편찬하다 세상을 떠났으니, 한마디로 국토 사랑에 평생을 바친 지리학자였다. 그럼에도 김정호는 정확한 생몰연대조차 밝혀지지 않았을 만큼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다. 신분 역시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에 실린 것으로 미루어 중인 이하였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19세기 중엽의 문인 유재건이 당대 양반이 아닌 신분으로 명성을 날린 예인(藝人)들의 생애를 서술한 책이다. ‘김정호가 전국을 세 차례 빠짐없이 답사했고, 백두산에는 일곱 차례나 올랐다’는 것도 한동안 정설이었다. 하지만 ‘이향견문록’은 “그는 재주가 많아 그림도 잘 그리고 조각도 잘했는데, 특히 지리학에 빠져 많은 지도와 지리지를 수집하고 깊이 고찰해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고 적었다. 모든 위대한 지도가 그렇듯 발품만 팔아 만든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김정호를 다룬 영화가 완성되어 오늘 개봉한다는 소식이다.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그것이다. 역사적 사실이 분명치 않고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을수록 영화적 상상력을 보탤 여지는 늘어난다. 그러니 이 걸출한 지리학자의 생애를 어떻게 풀어 갔는지 궁금해진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북촌의 기와 물결 아래 근대의료·독립史 숨결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북촌의 기와 물결 아래 근대의료·독립史 숨결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보존정책을 펼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정책을 통해 소유자와 시민들이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에 눈을 뜨고, 스스로 가꿔나가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문화유산 보존정책에 시민들의 자발적 역량을 더하자는 취지다. 이런 취지를 앞세워 2013년 284건, 2014년 53건, 지난해 45건의 미래유산을 소유자(관리자)의 동의를 얻어 선정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신문, 문화지평과 공동주관으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를 확인하고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어? 여기 뒀던 플래카드 가방 못 봤어요?” 여섯 번째 서울미래유산 탐방일인 지난 8월 20일 집결 장소인 3호선 안국역 근처 서울노인복지센터 간판 옆에 뒀던 행사 플래카드 가방이 통째로 없어졌다고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가 중얼거렸다. 모임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시설관리팀에 잠시 다녀왔더니 그새 사라진 것이다. 시설관리과 직원이 난감해하면서 찾아보겠다며 안으로 들어갔다. 잃어버린 가방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센터는 넓었고 어르신도 많았다. 시계 초침은 야속하게 답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를 향해 지체없이 째깍거리며 돌아갔다. 답사 시작 3분 전 시설과 직원이 플래카드 가방을 들고 뛰어왔다. 잃어버린 돈을 되찾은 것만큼 기뻤다. ‘10시 정시 시작’ 전통을 깨지 않아서 무엇보다 다행이었다. 한 어르신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을 들고 들어간 것으로 해프닝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배건욱(45) 서울미래유산 해설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옛 통계청 건물 ‘노인복지센터’…격자 패턴 등 건축가 이희태식 모더니즘 ‘발 담근 김에 멱 감는다’고 시설관리팀 직원에게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서울미래유산’ 현판 앞에서 사진 한 컷을 부탁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1961년 준공돼 통계청으로 사용되어 온 유서 깊은 건물로 2014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서울노인복지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 2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1500여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손꼽히는 대규모 사회복지 시설이다. 시설관리팀 박충식씨는 “내부는 전면 리모델링해 옛 모습이 남아 있지 않다”며 “외부의 적벽돌, 머릿돌에서 그나마 옛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관에 가려진 머릿돌에는 ‘준공 단기 4293년 11월 1일’, 1961년에 지어졌다는 표식이 뚜렷하다. 우수관을 꺾어서 머릿돌이 잘 보이게 만들면 명물이 될 만도 하단 생각이 들었다. 배 해설사는 “건축가 이희태의 모더니즘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격자형 패턴의 디자인이 차양창과 함께 모던한 감각을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 계동 사옥 앞에는 굴뚝처럼 생긴 석조물이 있다. 관상감 관천대다. 조선시대 천문관측대로 사용됐다. 원래 옛 휘문중고 자리에 있던 것을 1984년 가을 지금의 자리에 복원했다. 이 관천대는 경주의 신라 첨성대, 개성 만월대의 고려 첨성대, 서울의 창경궁 관천대 등과 함께 우리나라 천문관측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사적 제296호로 지정돼 있다. 김기도 에스이앤티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도대체 뭐하는 구조물일까 궁금해만 했지 적극적으로 알아보지는 않았다”면서 “천체 망원경도 없던 그 옛날에 이런 시설에서 하늘을 보고 천문을 읽었다니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첫 양방병원 ‘제중원’ 표지석…백인제 가옥 등 근대의학 태동지 북촌 현대 계동 사옥 앞에는 ‘제중원’터 표지석이 있다. 헌법재판소 안에 있는 표지석 자리는 제중원이 처음 세워졌던 곳이고 훗날 이곳으로 옮겨졌다. 제중원은 고종이 1885년 미 공사관 공의(公醫)인 알렌의 건의를 받아 설립한 양방 병원이다. 알렌은 1884년 갑신정변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하면서 궁중의 전의(典醫)로 발탁됐다. 실록에는 고종이 혜민서와 활인서를 대신할 의료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정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설치를 허락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면에는 알렌이 고종에게 서양의학의 보급과 서양식 의료기관의 설립을 건의해 제중원 설립을 이끌었던 사연이 숨어있다. 그러고 보면 북촌 지역은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태동지다. 이날 답사에 참가한 김치중 한국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연대세브란스 병원의 모태인 제중원, 1900년대 초기 우리나라 콜레라 방역대책을 세워 근대의학 도입에 공헌한 독일인 의사 리하르트 뷘시의 병원,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가옥 등 북촌 지역은 근대의학의 의향(醫香)이 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북촌팔경 중 한 곳인 북촌1경을 가기 직전 여운형 집터 표지석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응암감자탕과 현대그룹 건물 사잇길 끝까지 가서 우회전한 뒤 안동칼국수 맞은편이다. 몽양 여운형은 우리나라 해방 정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민족주의 진영의 인물이다. 특히 1936년 조선중앙일보 사장 재직 시 손기정 사진에 있던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의 주역이었고 광복 직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해방 전후 공간에서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배 해설사는 “일장기 말소사건은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1936년 하계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의 사진에서 일본 국기를 삭제해 보도하자 이를 조선총독부가 문제 삼아서 생긴 사건”이라며 “당시 조선중앙일보는 인쇄기 품질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총독부가 알아차리지 못해 검열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쇄품질이 좋았던 동아일보가 검열에 걸리면서 결국 전모가 밝혀져 두 신문 모두 정간되고 여운형도 사퇴하고 만다. 조선중앙일보가 있던 건물은 현재 NH농협 종로지점으로 서울미래유산이기도 하다. 배 해설사는 답사단을 대동세무고 교정으로 이끌었다. 대동세무고는 김만수란 사람이 1925년 전국 인력거꾼의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한 대동학원이 전신이다. 건학이념은 ‘불학위빈’(不學謂貧)이다. ‘배움은 곧 가난을 벗어나는 길이요, 배워야만 민족독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 해설사는 “대동학원 설립은 일제강점기에 경제·교육·문화 면에서 민족 역량을 배양하고 민족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지사들의 뜻있는 결합이었다”며 “서민들의 자구적 노력의 결정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 해설사가 답사단을 대동세무고로 이끈 진짜 이유는 옆집인 인촌 김성수의 옛집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독립 투사들 모였던 인촌의 집…지금은 굳게 닫혀 ‘단절된 유산’ 느낌만 김성수는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됐다. 3·1운동에도 참여했던 그가 1940년대에 학도지원병을 고무하고 징병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매일신보 같은 매체에 실었다. 김성수는 이 집에서 1918년부터 1955년까지 살았다. 현재는 인촌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2·8 독립선언 준비, 3·1운동의 초기 준비 단계 등에서 항일 독립투사들이 모인 밀회 장소이자 중앙고보, 보성전문, 동아일보 설립을 구상하는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배후 지원, 민족 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장소로서 보존 가치가 있다’며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서울미래유산이면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이 집 대문은 굳게 잠겨 있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 명의로 대문 옆에 ‘이곳은 개방된 관광구역이 아닙니다’란 안내문을 커다랗게 써 붙여 놨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시민 공통의 기억이어야 하는데, 닫힌 대문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굳게 닫힌 대문이 소통의 단절을 의미하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답사단은 만해 한용운이 불교잡지 ‘유심’을 발행한 유심사터를 지나 북촌 주민들의 용수원이었던 ‘석정보름우물‘에 들러 이곳의 역사를 전해 들었다. 옆에 아주머니 세 분이 모여서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살고 있는 우리가 이곳 역사를 가장 잘 알지. 우리한테 물어봐야지.” 맞는 말씀이다. 원래는 그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게 맞다. 문제는 그런 분을 찾아서 앞장세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북촌팔경 핵심 ‘한옥마을’…관광객들 ‘북적’ 에티켓 ‘기본’ 본격적인 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서자 집집마다 대문에 ‘조용히 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가회동 31 일대는 북촌 한옥마을의 메인 골목인 데다 북촌팔경 중 한 곳이라서 관광객이 늘 북적인다. 특히 주말에 많이 몰리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은 휴식에 방해를 받고 있다. 안내문은 관광객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주민들의 고육지책인 것이다. 가회동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안내문이 신기한 듯 사진을 연신 찍어대고 있다. 북촌 한옥마을 일대가 서울미래유산이다. 배 해설사는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다채로운 공간과 전통가옥인 한옥들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답사단은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가옥에 들러 땀을 식히고 서울미래유산인 돈미약국을 거쳐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헌법재판소는 1993년 지어져 건축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헌법수호의 최고기관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터는 조선말 좌의정을 지냈던 박규수 선생 저택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종합병원인 제중원이 있던 장소다. 최근에는 헌재 도서관 증축 부지에서 조선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1754∼1772) 집터가 발견됐다. 이곳은 구한말 개화파 민영익의 집, 일제강점기 군국기무를 총괄하는 통리기무아문 자리이기도 하다. 배 해설사는 “사대문 안은 조금만 파내려 가면 거의 모든 곳에서 유구가 발견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를 인근으로 수평 이동해 보존하기로 했다. 답사에 참가한 박수현(39)씨는 “유물이 발견되면 공사를 중단하는 게 시민 눈높이”라며 “헌법기관이 법을 어기며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답사단은 탐방 시작 이후 처음으로 종로경찰서 옆 한식집 ‘금수저’에서 경후식(景後食)을 했다. 성준경(48)씨 부부가 막걸리를 샀다. 북촌답사가 운치 있게 마무리됐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김영란법 공직자 매뉴얼] ‘직무 관련성’ 먼저 체크… 거절해도 또 청탁 땐 신고하세요

    [김영란법 공직자 매뉴얼] ‘직무 관련성’ 먼저 체크… 거절해도 또 청탁 땐 신고하세요

    ‘예외 사유’ 해당 여부 자가진단 헷갈릴 땐 기관별 상담관 찾고 전화·문자 등으로 명확히 거절 부정한 목적 신고 보상 못 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청탁금지법)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00여쪽 분량의 매뉴얼을 발간했다. 허재우 권익위 청렴총괄과 과장은 “법 적용 대상자들이 실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따져야 하는 ‘직무 관련성’을 판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체크리스트 형태의 표준가이드”라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공직자가 부정청탁이나 수수 금지된 금품 등을 받았을 때 따라야 하는 단계별 행동지침이 담겼다. 스스로 김영란법에 저촉될 만한 사항인지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매뉴얼은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 게시됐다. 자가진단 항목은 크게 4가지다. 먼저 부정청탁인지 여부를 구분하도록 한 ‘예외 사유’ 진단이다.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국회법, 청원법 등에 따른 권리구제 요구는 부정청탁과 관계가 없다. 이를 포함한 7가지 예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김영란법이 제재하는 인허가, 인사 개입 등 14가지 부정청탁 유형 중 어느 것에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자가진단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모호한 경우 기관별로 지정된 청탁방지담당관과 상담하면 된다. 거절 의사 표시, 수단 등 대응 방법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거절 의사를 표시하고 택배, 퀵서비스, 계좌 송금 등의 방법으로 즉각 반환해야 한다. 거절 의사를 표시한 공직자는 처벌을 면할 수 있지만 청탁자는 청탁 사항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제재 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법에서 명시한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 언론인, 사립교원이지만 실제로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지된 금품을 제공한 국민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며 “법 적용 대상자의 소속기관들은 자체 매뉴얼을 발간하거나 청렴 교육을 추진하는 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공직자가 거절했는데도 동일한 부정청탁을 받은 경우 소속기관, 감사원, 수사기관, 권익위 중 한 곳에 신고해야 한다. 구술로 먼저 신고하고 나중에 신고서를 제출해도 된다. 제3자의 신고 절차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허위 사실을 신고하거나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하면 보호나 보상을 받지 못한다. 권익위는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신고서를 작성할 때 제공자, 공직자 인적 사항 등 세세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신고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자에게는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로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증대 또는 비용 절감을 가져온 경우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매뉴얼에는 구체적 사례도 제시됐다. 원활한 직무 수행을 목적으로 식사를 한 경우 비용이 3만원을 넘는다면 음식물 제공자가 공직자의 식사비까지 총 6만원을 결제하고 초과분은 더치페이를 해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행정기관이나 공직유관단체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간담회를 하고 오찬을 할 때는 통상적 범위 안에서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액기준 범위를 넘어도 처벌받지 않는다. 행정기관 안에서 민간 기업이 불특정 다수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첨 경품을 제공할 때 가액이 5만원을 넘더라도 허용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일부 특정 언론사를 대상으로 식사나 경품 등을 제공하는 경우 부정청탁으로 간주돼 제재받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고]

    ●고규영(KG그룹 부회장)규호(청주시청소년수련관장)규창(충북도 행정부지사)씨 부친상 6일 충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43)269-7211 ●오국근(전 동국대 부총장)씨 별세 정경래(전 서울안산초 교사)씨 남편상 오경환(연세대 교수)성환(자영업)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227-7580 ●이흥래(전주MBC 국장)덕래(사업)씨 모친상 이용익(매일경제신문 기자)서연(서울 대원국제중 교사)씨 조모상 6일 전주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63)227-0444 ●오승민(LG화학 안전환경여수공장장)승욱(우리은행 창동지점장)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20 ●김현직(대한화섬 공장장)씨 별세 5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2)260-1006 ●김태용(이노션 전무)미나(미국 거주)씨 부친상 5일 미국 LA 천주교성그레고리성당, 장례식 9일 오후 2시(이상 현지시간) 010-5267-4186(이노션) ●최재천(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6일 해남종합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1)537-1091
  • 북한 김정은, 미사일 발사 훈련 직접 지도…“핵무력 계속 확대해야”

    북한 김정은, 미사일 발사 훈련 직접 지도…“핵무력 계속 확대해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일 성공적인 훈련 진행에 만족하며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 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훈련 일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한·중 회담 직후 동해상에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훈련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장에 도착한 김정은은 훈련 계획과 탄도로켓의 기술적 제원을 파악한 다음 훈련 명령을 내렸다. 이어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구령에 이어 탄도로켓이 발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전략군 화성포병부대’에 대해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부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성포병들은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함부로 입부리를 놀려대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섬멸적인 핵불소나기를 들씌우고 승전포성을 높이 올릴 전투적 의지에 충만돼 있었다”고 위협했다. 또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통해 최고사령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적들에게 선제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군종으로 강화 발전된 화성포병부대들의 군사적 위력에 만천하에 과시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발사 훈련은 실전 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 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련에서는 화성포병부대들의 로켓 실전운영 능력과 탄도로켓들의 전투적 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김정은 이외에 리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병철 제1부부장, 김정식 부부장 등이 참관했다. 현지에서 김락겸과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김정은을 맞이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일 낮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000㎞ 내외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러 정상회담, 한·유라시아 FTA 추진…4400억 극동개발 참여

    한·러 정상회담, 한·유라시아 FTA 추진…4400억 극동개발 참여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전체세션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하고 한·유라시아 FTA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EAEU간 FTA 민간연구를 마무리하고 FTA 협상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EAEU 양측은 이르면 10월쯤 정부 차원의 FTA 협의에 들어가 공동연구 절차를 종료하고,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 협상시기와 범위 등 후속조치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AEU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총인구 1억 8000만명, 국내총생산 1조 6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동맹체다. 이와 함께 한러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3억 9500만 달러(약 4412억원) 규모의 극동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모두 2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 수석은 “제조업, 에너지 자원에 집중됐던 한러 경제협력 관계를 농업, 수산, 보건의료, 환경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대하고, 러시아 서부 위주로 이뤄졌던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극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추진을 계기로 극동지역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참여가 추진되는 극동 프로젝트는 △ 블라디보스토크 수산냉동창고(5000만달러) △ 캄차트카 주립병원 건설(1억 7000만달러) △ 하바로프스크 폐기물 처리시설(1억 7500만달러)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불용 재확인 한·러 정상회담, ‘사드’ 직접 거론 없어

    북핵불용 재확인 한·러 정상회담, ‘사드’ 직접 거론 없어

    러시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및 북핵 외교를 펼쳤다. 북한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우방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담은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이행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두나라는 평양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동방경제포럼(EEF) 전체세션에서도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정을 존중·이행해야 하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정상적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러 정상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양국이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 비슷한 목소리를 낸 것은 북핵 외교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발표(7월8일)하고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 북핵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그동안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러 정상이 사드 대치 속에서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데는 북한이 최근 SLBM 시험발사에 성공,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극동지역 개발과 남북러 3각 협력을 활성화기 위해서는 북한·북핵 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사드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며,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다는 이른바 ‘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언급한 것도 고려됐을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불과 수 분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우리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간 전략적 이해관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사드 배치 절차가 진행되면 러시아의 사드 배치 공세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러 정상회담…朴대통령 “신뢰 중요”, 푸틴 “한국은 파트너”

    한·러 정상회담…朴대통령 “신뢰 중요”, 푸틴 “한국은 파트너”

    박근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관계를 잘 관리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그런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서로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전체세션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초청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유익한 의견들은 한러 양국관계 발전은 물론이고 극동지역의 협력을 활성화를 하는데도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러 관계는 그동안 여러 변화를 겪어왔지만 양국이 서로에게 갖는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푸틴 대통령님과 여러 계기에 진솔한 대화를 나눈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의 발전 방향,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서로 잘 논의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논의를 시작하면서 양국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은 아태 지역 내에서 우리의 우수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하고 있다. 에너지, 농업, 화학, 제조업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직접 만나 우리 정상들이 접촉할 수 있는 데 대해 흡족해 하고 있다. 정부 간, 의회 간 차원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북핵·북한 문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업무오찬,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북한 도발 제거되면 남북러 3각 협력 재점화”

    朴대통령 “북한 도발 제거되면 남북러 3각 협력 재점화”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러시아 방문 중에 “현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인해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포함해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되면 극동지역을 매개로 한·러·일, 한·러·중 등 다양한 소다자 협력도 본격화될 수 있고, 전력, 철도, 에너지 등 동북아 지역 인프라망 연결을 촉진해 역내 공동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 내 핵심적 단절고리이자 최대 위협인 북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동방의 핵대국’이라고 부르며 핵선제공격을 위협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한 채 모든 재원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면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그간 확고한 북핵불용의 원칙 아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채택 및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 “극동지역은 러시아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약속의 땅이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지역 모든 국가들에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동지역은 석유, 천연가스 등 각종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및 물류 대동맥이 시작되는 곳으로 러시아의 새로운 심장”이라며 “북한이라는 끊어진 고리로 인해 극동의 엄청난 잠재적 에너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고리가 이어질 때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태지역과 하나로 연결하는 번영과 평화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이는 역사의 교훈”이라며 “러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한국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다면 유라시아 경제통합이 촉진돼 극동개발이 더욱 활력을 갖고, 개발의 혜택 또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지식재산정책관 고서곤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파견) 김용태△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장구중△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장 김기출△국토지리정보원 최영락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개발과장 최광학△해사안전관리과장 최성용△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 공현동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및 파견△금융현장지원단장 박정훈◇과장급 전보△금융제도팀장 홍성기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박철희△박물관장 이선복△관악학생생활관장 조제열△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하순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상임이사 박진수△호암교수회관장 김진모△서울대학교대학신문사 부주간 오성주 ■한양대 ◇ERICA캠퍼스△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도경구 ■건국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유광하△연구부원장 김형곤 ■하나금융투자 ◇신규 선임△미래전략팀장 상무대우 조한백△상인동지점장 김희석 ■휴온스내츄럴 △대표이사 홍재길
  • 해양쓰레기 OUT… 청정 제주 지켜요

    제주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해양환경미화원 도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3년 8281t, 2014년 7250t, 지난해 1만 4475t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도는 지난해 제주시 12억 5900만원, 서귀포시 10억 9300만원을 들여 폐기물수거업체와 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 각 읍·면·동에 배정된 8~10명 정도의 공공근로자가 지역의 해안변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공공근로사업은 고령층 참여 등으로 쓰레기 수거작업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청년회, 부녀회 등 마을자생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도 늘어나는 해양쓰레기를 제때 처리하는 데 역부족이다. 더구나 해안마다 바다에서 밀려와 방치된 쓰레기 더미로 청정 관광지 제주에 대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정이다. 도는 해양환경미화원을 선발, 거점별로 고정 배치해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17년도 본예산에 해양환경미화원 배치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배치 지역이나 선발인원, 근무기간 등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레기 발생 억제 등을 위해 내년부터 제주지역 생활쓰레기 봉투 가격이 인상되고, 쓰레기 배출 시간도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로 제한된다. 종량제 봉투 가격이 20ℓ 기준(동지역) 500원에서 740원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립·운반·처리 수수료도 ㎏당 22원에서 32원으로 인상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60대 성범죄자, 출소하자마자 전자발찌 끊고 달아나…경찰 추적

    60대 성범죄자, 출소하자마자 전자발찌 끊고 달아나…경찰 추적

    경북 안동에서 60대 성범죄자가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일 오전 11시 20분쯤 이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모(60)씨가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그는 2012년 저지른 성범죄로 안동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이날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출소했다.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는 전자발찌가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10여분 만인 11시 40분쯤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다. 안동교도소와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은 자동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다. 경찰과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 충북 충주보호관찰소 등은 김씨가 고향 등으로 숨어들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중국·라오스 3개국 순방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표면화하고,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연쇄 회담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제2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EEF는 러시아 극동개발 촉진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창설한 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3일 EEF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포럼의 주빈으로 초청한 것은 극동 개발에 있어 양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 참석은 극동 지역 개발 파트너로 한-러 간 호혜적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업무오찬, 협정 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한다. 이번 방러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러시아 방문으로 2013년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국 정상은 4번째로 갖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기후변화와 테러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을 계기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사드 배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벌어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부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막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박 대통령은 8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이 포럼에는 미, 중, 일, 러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8∼9일에는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라오스 양자방문 일정을 소화해 지난 4월 출범한 라오스의 신 지도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 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섬 막기’ 제주 특단조치

    내년 1월부터 제주지역 쓰레기봉투 가격이 인상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시간도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로 제한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안과 음식물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20ℓ 기준(동지역) 500원에서 740원으로 인상하고 읍·면지역은 내년 7월 1일부터 동지역과 같게 적용된다. 또 종량제봉투를 일반용, 특수용, 공공용, 재활용 등으로 구분, 영업장과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의 가격을 일반 가정보다 2배 이상 올리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 수립·운반·처리 수수료도 ㎏당 22원에서 32원으로 인상하고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를 설치하는 공공주택의 범위를 50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종이박스, 캔류 등 재활용 쓰레기의 요일별 배출제가 도입되고 호텔 등 음식물 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자체 처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관광객에게 쓰레기 처리 비용인 환경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은 내년 3월까지 도입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봉개 매립장 내 소각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용량이 1일 130t 수준이나 최근 관광객 증가와 이주민 유입 등으로 반입량이 1일 220t에 이른다”며 “잔여량은 고형연료로 만들어 야적보관하지만 이를 도외로 반출하려면 연간 50억원의 비용이 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늘어나는 하수처리 등을 위해 2020년까지 도두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을 1일 13만t에서 17만t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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