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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與 윤석열 부인·장모 공격, 받아칠 해법 3가지 있다”

    이준석 “與 윤석열 부인·장모 공격, 받아칠 해법 3가지 있다”

    “윤석열, 안철수, 김동연 등 누구라도 보호”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상황과 관련해 “(여권의 공세를) 받아칠 정도의 해법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매일신문 유튜브 ‘프레스18’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온 뒤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윤 전 총장에 비단 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단 주머니 3개’는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금낭묘계’를 빗댄 표현이다. 제갈량은 동오로 아내를 맞으러 가는 유비의 호위 장수 조운에게 “위험이 닥칠 때 열어보라”며 3개의 비단주머니를 준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이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든 누구라도 당과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당원이 되면 당 대표로서 모든 당원에게 동지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으로 활동하는 대선주자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설사 지지하지 않는 후보일지라도 철저히 아끼고 보호하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18은 현재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독재에 가깝다는 얘기”라며 “범야권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후보는 야권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주요 인사”라며 “대선후보가 누구든 대선에서 승리하고 나면 국무총리로 가장 영입하고픈 분이 그 분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혜원 경기도의원, 도내 성인 장애인주간보호센터·활동지원사 부족 개선 방안 모색

    이혜원 경기도의원, 도내 성인 장애인주간보호센터·활동지원사 부족 개선 방안 모색

    이혜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정의당, 비례)이 지난 26일 부천상담소에서 장애사랑 맘 및 수원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경기지역 성인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및 활동지원사 부족에 따른 대안 마련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도의원은 장애인들이 성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퇴소 이후 가정에서 돌봐야 하는 점과 활동지원사 자격이 있어도 활동하기 어려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장애사랑 맘 관계자는 “성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중계기관의 부족으로 경기도 차원의 현황 파악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도의원은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장애인의 시급한 현실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찾기 위해 경기도 및 관계 상임위와 협의를 통해 토론회를 마련하고, 현안 파악을 통해 정책적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공론화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성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들이 고교 졸업 후 20살이 되면 입소를 하게 되는데, 최대 8년 이용 후 퇴소함에 따라 30여살이 되면 가정에서 돌봐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2007년 도입된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괄하는 서비스이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위한 필수적인 권리이다. 하지만 활동지원사의 활동을 위해선 정부가 인정하는 중계기관에서 일정 계약에 의거 활동을 할 수 있으나 중계기관의 계약인원수 제한에 따라 자격이 있어도 활동이 어려운 실정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심·민심 다 잡은 ‘이준석 돌풍’…‘7 대 3’ 본선 비율 돌파할까

    당심·민심 다 잡은 ‘이준석 돌풍’…‘7 대 3’ 본선 비율 돌파할까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예비경선 1위 통과로 ‘이준석 돌풍’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5명의 본선 진출자 중 일반국민 조사 1위, 당원조사에서도 1위인 나경원 전 의원(32%)과 근소한 차이로 2위(31%)를 기록했다. 세대 간 대결구도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인 이 전 최고위원이 최종 승부까지 바람을 이어갈지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 조경태 의원과 함께 본선 진출 5인으로 확정됐다. 이이 전 최고위원의 종합 득표율은 41%로 나 전 의원(29%), 주 의원(15%)을 넉넉하게 앞섰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51%로 과반 득표를 기록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이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나 전 의원(32%)에 이어 31%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하고, 5선 현역인 주 의원(20%)에도 앞선 것이 눈길을 끌었다.‘이준석 바람’에 당심과 민심 괴리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본선에서는 당원 조사 비율이 50%에서 70%로 커지기에 당원들의 지지를 더 끌어올리지 못하면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예비경선 1위 통과 후 페이스북에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라며 계파 정치 비판을 들고 나온 중진 후보들을 겨냥한 발언이다. 나경원·주호영 의원의 계파정치 비판에 “내가 이준석계를 하겠다”고 나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민심이 우리당에 바라는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예비경선 결과를 총평했다. 하 의원은 또 “그런데도 중진들은 ‘이준석이 되면 안 되는 이유’만 지어내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이준석 네거티브 말고 이 놀라운 민심을 어떻게 받아 안을 것인지 본인들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0선’인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초선 바람을 일으켰던 김웅·김은혜 의원은 본경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아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은혜는 비록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지만 전당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우리의 축제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보다 애인”… 7시간 말폭탄 얻어맞은 英 총리

    “코로나보다 애인”… 7시간 말폭탄 얻어맞은 英 총리

    “총리의 약혼자, 반려견 관련 기사에 대응하는 일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검토보다 우선이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최측근 도미닉 커밍스 전 최고 수석보좌관의 폭탄 발언에 영국 정가가 뒤숭숭하다. 커밍스 전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정부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할 때 실패했다”고 사과하며,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이 얼마나 총체적으로 부실했는지를 장장 7시간을 들여 조목조목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성과를 앞세워 초반 대응 부실 비판을 넘겼던 존슨 총리는 옛 동지의 작심 비판에 또다시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그에 따르면 총리실은 중국 등 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 지난해 2월에도 어떤 형태로도 위기대응 체제를 갖추지 않았다. 그달 초 총리는 2주간 휴양지로 떠났고 주요 인사들은 중순에 예정대로 스키 여행을 갔다. 커밍스는 “영국이 늦어도 그해 3월 첫 주에는 봉쇄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총리에게 경고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큰 잘못”이라고 토로했다. 존슨 총리는 3월 23일 봉쇄를 발표했지만, 4월에도 추가적인 국경 통제에는 반대했다. 개인적으로 존슨 총리는 2월 중순부터 사적인 일로 상당히 골치가 아픈 상황이었다. 이혼을 마무리해야 했고 여자친구 캐리 시먼스는 임신과 약혼을 발표하길 원했다. 그가 묘사한 3월 12일의 모습은 이랬다. 정부는 봉쇄를 검토하고 있었는데, 총리의 여자친구는 반려견 기사에 미친 듯 화를 내며 공보 담당자들을 닦달했다. 안보 분야 담당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밤 중동 공습에 동참하기를 희망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회의는 완전히 밀려났다. 영국 정부는 집단면역이 정책 목표였던 적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해 3월 초 집단면역을 검토했다고 한다. 영국인들이 봉쇄나 아시아식 검사·추적 체계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마크 세드윌 내각장관은 총리에게 TV에 출연해 집단면역을 수두 파티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존슨 총리는 TV 생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사로 맞는 장면을 보여 주려고도 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코로나19 회의에서 한 거짓말을 포함해 해임 사유가 20가지는 되는” 인물로, 지난해 4월 경질될 뻔하다 살아남았다. 나중에 희생양으로 삼기 편하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행콕 장관은 개인보호장비 사정이 괜찮다고 했고 요양원 입소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고, 결국 확진자를 요양원에 들여보낸 셈”이었다. 사태 초반 요양원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였다. “4월 존슨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맬 때 정부 운영이 멈출 뻔했으나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맡아서 잘 해냈는데, 행콕 장관은 그달 말까지 하루 10만명 검사 등 바보 같은 목표나 세우고 있었다”고 했다. 커밍스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사임한 것은 총리 약혼자 시먼스가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친구들을 총리실 특정 자리에 채용하려던 것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오늘 천둥·번개·우박까지? 장마도 아닌데 왜 하늘은…

    금요일인 28일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주말은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8일 금요일 새벽 수도권에서 시작된 비가 낮 시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면서 “비는 밤 늦게 그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전북, 경북권은 10~40㎜, 전남, 경남은 5~10㎜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대기불안정 때문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최근 비가 잦은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고도 5㎞ 부근 상층 저기압에서 주기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로 인해 29일까지 평년(아침 최저기온 11~16도, 낮 최고기온 22~27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0~15도, 낮 기온은 20~25도에 그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노동자 지원 기관 발전에 관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노동자 지원 기관 발전에 관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노동자 지원 기관 발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의 사회와 채인묵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과 전병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의 축사로 시작한 토론회는 이병도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자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었다. 토론자는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기획실 실장, 정숙희 서울시 도심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강화연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 양지윤 서울특별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과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과장이 자리를 빛냈다. 발제자인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자지원센터의 과제들을 제시하면서 현재 노동자 지원센터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기획실장은 광역-권역-자치구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조율할 것을 강조하며 “협력, 연대, 지원, 자율”의 키워드를 강조하는 제언을 내비쳤다. 두 번째 토론자인 정숙희 도심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운영방식과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강화연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자치구의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운영 현실을 이야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은 서울시의 노동정책과 노동자 지원센터의 역할로 제언을 시작했다.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동지원정책과 서울시 노동정책의 유기적인 사업체계, 정책과 현장조직이 협치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의 강화를 주장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양지윤 서울특별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비대면’ 키워드에 맞춘 노동자 지원조직들의 역할과 변화 속도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장영민 과장은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얘기한 광역, 권역, 자치구 센터들의 역할분담 및 유기적 관계구축 그리고 다른 노동자 지원기관들과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병도 의원은 “많은 과제가 나온 만큼 지속적 논의를 비롯한 후속활동을 바란다는 말씀과 노동자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환경과 처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나온 의견들과 주신 말씀들 잘 갈무리하여 앞으로도 서울시 노동정책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토론회 평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마도 아닌데 또 빗방울?…내일 전국에 비·주말은 쾌청

    장마도 아닌데 또 빗방울?…내일 전국에 비·주말은 쾌청

    화요일과 목요일에 비가 온데 이어 금요일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8일 금요일에는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밤이 되면 그칠 것”이라고 27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 경북권은 10~40㎜, 전남권, 경남권은 5~10㎜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대기불안정 때문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며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비가 잦은 이유는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고도 5㎞ 부근 상층 저기압에서 주기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로 인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10~15도, 낮 기온은 20~25도로 평년(아침 최저기온 11~16도, 낮 최고기온 22~27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선선하겠다. 2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이며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부산 22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방중소도시도 브랜드 아파트 강세

    지방중소도시도 브랜드 아파트 강세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한 아파트를 말한다.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하다 보니 인테리어는 물론 마감재 등 세부적인 면에서 비 브랜드 아파트와 차이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높은 기대감과 관심을 갖는 이유다.때문에 브랜드 아파트는 지방 중소도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후에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서 GS건설이 지난 12월에 분양한 ‘중산자이 1, 2단지’는 최고경쟁률(전용 96㎡, 2단지) 416.05대 1을 기록했으며 1, 2단지 통틀어 9만 31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초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원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인데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지리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로 구성된 총 977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다. 전용 84~101㎡는 중, 대형 평면 구성이며 전용 117~142㎡는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주택형별(전용면적 기준)로 살펴보면 ▲전용 84㎡A 707가구 ▲84㎡B 156가구 ▲101㎡ 105가구 ▲117㎡P 3가구 ▲131㎡P 1가구 ▲133㎡P 2가구 ▲137㎡AP 1가구 ▲137㎡BP 1가구 ▲142㎡P 1가구 등이다. 여기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대구광역시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과 경산시 동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경산 아이파크는 행정구역상 압량읍으로 되어있어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으며,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경 3㎞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산점도 위치해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편리한 교통도 자랑거리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에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성도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경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법원 “박진성 시인 성희롱, 허위 아니다”

    [단독] 법원 “박진성 시인 성희롱, 허위 아니다”

    최초 폭로 김현진씨에 소송 제기했지만“남자 맛 알아야” 카톡 보낸 개연성 인정피해자가 낸 소송서 1100만원 배상해야金 측 “형사고소 진행”… 朴도 항소 예정가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피해를 호소했던 시인 박진성(43)씨가 고등학생 때 박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김현진(23)씨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박씨는 김씨가 트위터에 올린 성희롱 피해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김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성희롱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반소)에 대해선 성희롱 사실을 인정해 1100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박씨가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이후 피해자의 성희롱 폭로가 거짓이 아니라고 본 법원의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노승욱 판사는 지난 21일 원고 박씨가 피고 김씨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청구 소송에서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이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2016년 10월 트위터에 ‘미성년자 시절 박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등의 글을 올렸고, 이를 계기로 박씨에 대한 문단의 미투가 시작됐다. 박씨는 자신이 김씨를 비롯한 여성 습작생에게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가 나오자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이 기사를 허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제출했고, 그 내용 중에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해석될 만한 표현은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번 재판부는 박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성희롱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 판사는 “이 사건의 내용은 대부분 카카오톡 메시지에 기초한 것으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할 뿐 아니라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며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여자 맛도 알아야지’라고 말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박씨가 네 차례 통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김씨에게 구애했음을 추단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섹스에 관한 시를 썼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된다’고 말했을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성희롱 사실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호의적 언동을 넘어 피고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며 “피고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로서 불법행위를 구성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박씨가 김씨에게 사과문을 게재할 것과 민형사상 고소하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강요나 협박 등 불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김씨 측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여성 문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소송비용을 지원한 사건이어서 이번 판결이 개인만의 사안으로 보기 어려워 판결문을 공개했다”며 “손해배상액과 관련해 민사 항소심을 진행하고 추가로 박씨를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판사 3인이 낸 법원 판결을 지방법원에서 뒤집어 억울하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년간 제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서 패소한 건 처음”이라며 “99개의 판결과 그 반대의 단 1개의 판결, 무척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법원,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

    [단독]법원,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

    가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피해를 호소했던 시인 박진성(43)씨가 고등학생 때 박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김현진(23)씨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박씨는 김씨가 트위터에 올린 성희롱 피해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김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성희롱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에 대해선 성희롱 사실을 인정해 1100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앞서 박씨가 한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당시 법원은 김씨의 성희롱 폭로를 허위사실로 판단했는데, 이를 뒤집고 김씨의 편을 들어준 것이다. 박씨가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이후 성희롱 폭로가 거짓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노승욱 판사는 지난 21일 원고 박씨가 피고 김씨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청구 소송에서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이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 사건이 허위임을 전제로 하는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 수년간 여성 습작생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가 나오자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해당 언론사의 기사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특히 김씨와 관련된 성희롱 부분에 대해선 “원고(박씨)가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제출했고, 그 내용 중에 미성년자에 대한 성희롱으로 해석될만한 표현은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여성이 음해성 글을 올린 후 돈을 요구하기도 한 점 등을 종합해 허위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당시 김씨는 트위터에 ‘미성년자 시절 박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을 올려 박씨에 대한 문단 미투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노 판사는 “이 사건의 내용은 대부분 카카오톡 메시지에 기초한 것으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할 뿐 아니라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며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여자 맛도 알아야지’라고 말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고와 피고는 적어도 4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위 통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피고에게 구애했음을 추단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자신이 섹스에 관한 시를 썼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된다’고 말했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박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피고(김씨)가 이 사건 최초 게시글을 게시한 이후 먼저 원고(박씨)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원고가 피고를 돕고 싶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자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가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이 게시글을 올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성희롱 사실도 인정했다. 박씨가 김씨에게 1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호의적 언동을 넘어 피고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피고의 인격권을 침해나는 위법한 행위로서 불법행위를 구성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원고는 이로 인해 피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김씨 측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박씨로부터 판결문을 비공개 요청을 받았지만, 피해자가 장시간 공개적으로 피해입은 사건이라 명예회복의 첫 단초가 되는 사건인 만큼 판결을 공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성 문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소송비용을 지원한 사건이어서 이 사건 판결이 개인만의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손해배상액과 관련해 민사 항소심 진행은 물론이고 형사 고소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판사 3인이 낸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지방법원에서 뒤집어 억울하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박씨는 “서울신문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단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광명시, 사회적 약자 보호 힘쓴다

    “7단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광명시, 사회적 약자 보호 힘쓴다

    “광명 어디에서 살든 균등한 삶의 질과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018년 7월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한 뒤 지난 3년여 동안 ‘모두가 누리는 희망복지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복지 향상에 힘써 왔다.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으로 복지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사회복지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복지 부서를 5개부서로 확대했다. 광명시는 모든 시민이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긴급·생계유지 등 복지 안전망 구축… 복지사각 지대 발굴 광명시는 복지 안전망을 7단계로 촘촘하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1단계로 맞춤형 복지급여 지급을, 2단계는 긴급복지 지원을, 3단계 생계유지 복지 지원, 4단계 물품, 서비스 지원, 5단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지원, 6단계 광명핀셋 지원, 7단계 광명희망띵동사업으로 법적·제도적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계해 광명만의 복지 안전망인 ‘광명핀셋지원발굴단’을 구성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곳곳을 살펴 어려운 시민을 찾아내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코로나19 STOP 희망릴레이 성금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광명핀셋지원으로 도움을 준 시민은 1244가구 4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올해 2월에는 취약계층을 더 촘촘하게 돌보기 위해 ‘광명희망띵동사업’을 시작했다. 띵동사업단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돌봄 취약 중장년층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1780가구를 방문해 1371가구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으로 ‘광명희망 체인지홈즈 사업단’을 구성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 집 청소, 집수리를 한 번에 지원하고 있다. ‘행복나눔 빨래터(이동세탁차량)’운영으로 신체적 어려움으로 빨래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 안전망도 촘촘하게 구성했다.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60명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2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을 비롯해 주민밀착형 직종인 고시원, 아파트관리소, 돌봄기관, 야쿠르트배달, 도시가스 검침 종사자와 일반주민 등으로 구성된 ‘광명수호 1004’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약자 보호·아동보호전문기관·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다. 2019년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우리노무사 상담소,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장애인 복지타운을 설치했다. 올해는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고 있다. 2019년 2월 문을 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기관설치 공약 중 첫 번째로 지킨 성과다. 광명시는 이전까지 광명시 아동학대 문제를 인근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 처리해왔으나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아동학대 예방뿐 아니라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과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관 후 올해 3월까지 688건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해 아동학대에 적극 대처하고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예방 교육에 나서는 등 아동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시청 종합민원실에 개소한 ‘우리노무사 상담소’에서는 공인노무사 2명이 취약노동자 권익보호와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면상담 178건 및 전화상담 74건, 현장컨설팅 9건 등 총 261건을 상담·지원했다. ‘홀몸어르신 공동가구’는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에게 거주지를 제공해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지원하고 외로움과 고독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공동가구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에 방3개, 거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3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구축과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장애인 복지타운’은 2019년 10월 1일 문을 열었다. 장애인 복지타운에는 광명시립 성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광명시립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가 입주하여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1일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광명시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뿐 아니라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법률과 노무·금융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아동·노인 복지 서비스 강화…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광명시는 2012년에 이어 2019년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돼 성평등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밀착형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택배함이나 여성안심 4종세트(안심벨, 센서, CCTV, 보조 잠금장치 지원),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CCTV 및 로고젝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등으로 여성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초등돌봄시설인 아이안심돌봄터 2곳과 다함께돌봄센터 1곳,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1곳을 추가 조성해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30곳을 운영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방과 후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세부터 만12세 아동에게 보건과 복지·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아동의 건전한 성장 발달을 돕고 있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노후한 시립철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적 어린이집으로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1년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뽑혀 광명동초등학교복합시설에 2023년까지 어린이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놀이형 창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 127억원 예산을 투입해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2019년 8월 문을 연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의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을 비롯해 취미여가, 건강생활지원, 치매예방 인지활동 서비스, 사회참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일할 의욕과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32개 사업에 200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공공 일자리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는 민간참여 공모로 3개의 광명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명시니어클럽을 신설해 참여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인위원회를 구성해 노인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경로당 지원 및 함백산 추모공원, 경로목욕 이·미용권 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등 통합 돌봄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힘이 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 약자도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복지는 공정한 사회로 가는 토대다. 시민이 모두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복지로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쿄대 의대생, 세단뛰기 대학대항전 우승

    도쿄대 의대생, 세단뛰기 대학대항전 우승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 의학부 재학생이 관동지역대학대항전 육상 여자 세단뛰기에서 우승해 화제다. 도쿄대 의학부 6학년인 우치야마 사쿠라는 22일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기온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0회 일본관동지역대학대항전 여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2m8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현지 매체는 “도쿄대 여자 선수가 관동지역대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우치야마가 최초”라고 전했다. 우치야마는 지난 2년 연속 이 종목 4위에 올랐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일구며 도쿄대 육상부의 새 역사를 썼다. 우치야마는 고교 시절 멀리뛰기 선수였고 대학 진학 후에도 지역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멀리뛰기로는 일본 전국규모대학대회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했다. 3학년 때부터 시작한 세단뛰기는 달랐다. 2019년에는 일본대학선수권에서 13m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쿄대 의대생’ 타이틀로도 화제였던 우치야마는 “2019년 관동지역대학대항전에서 4위를 하고도 주목받았다”며 “내가 도쿄대생이 아니었으면 기사화되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결과를 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의혹…“허위사실” 재단 해명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의혹…“허위사실” 재단 해명

    남성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페미니즘 교육을 후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재단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1일 홈페이지에 ‘일부 사이트 게시판에 게시된 글에 대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입장’이라는 공지를 올리고 “재단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근 남초 사이트 ‘에펨코리아’ 등에는 ‘10대 페미니스트 성장 동아리-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하는 경기여성위원회’라는 현수막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가 들어간 점, 페미니즘 책을 읽는 모임이 세종시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렸다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을 끊겠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사진 속 행사는 2018년 10월 20일 진행된 ‘2018 대한민국 시민 in 학생축제’로 교육부 주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교육개발원·충남교육청·세종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됐다”며 “행사에서 운영된 전체 부스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놀이 및 권리체험, 정책 부스를 운영했으며 사진 속 부스는 재단과 무관하고 재단이 행사에서 함께한 기관들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페미니즘 책 읽기 모임에 대해서도 “장소제공으로 참여했고 해당 모임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어 재단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확산할 경우 재단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서울 도봉구 창4동주민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지역 내 취약계층 160세대를 대상으로 화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 거동 불편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함으로써,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으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준비한 화분은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명지킴이, 적십자봉사단 등 지역 주민 봉사자 20명이 사전 연락 후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집앞에 화분을 두고 오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화분은 1인당 1개씩이며 동성제약에서 후원한 유산균도 1세트씩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분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단체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화분비대면 전달을,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화분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화분 구입 예산을 지원했다. 적십자봉사회와 생명지킴이 봉사자들은 비대면 전달을 위한 사전 유선 안내와 화분 겉면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부착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참석한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대화가 많이 단절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홀몸어르신들이 꽃과 함께 대화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 어르신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번 나눔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 및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유력 언론 편집·보도국장 꿰찬 여성들… 변화를 읽다, 다양성을 쓰다

    유력 언론 편집·보도국장 꿰찬 여성들… 변화를 읽다, 다양성을 쓰다

    세계 언론계에 여성 파워가 막강하다.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서 1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나왔다. 앞서 영국의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170년 만에 첫 여성 편집국장을 지명했다. 이 밖에 현재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 등 세계 유력 언론의 편집·보도국장이 모두 여성이다. 미국 ABC뉴스와 CBS뉴스, MSNBC뉴스도 여성이 사장을 맡아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세계 주요 언론 중 여성 편집국장이 나오지 않은 곳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유일할 정도다. 여성 편집국장이 뉴스룸의 다양성을 높이고,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디지털 독자를 확대해 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 낼지 언론계가 주목하고 있다.●WP는 143년, 로이터는 170년 만에 여성 국장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첫 여성 편집국장인 샐리 버즈비(55)를 새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버즈비는 6월 1일부터 WP 뉴스룸을 이끈다. 캔자스대를 졸업한 뒤 1988년 AP통신에 들어가 미 의회와 백악관, 연방정부를 두루 취재했다. 이집트 카이로의 중동지국에서 에디터로 근무하고 워싱턴지국장을 지냈다. 2017년 편집국장에 임명돼 2800여명의 기자와 250여개 지국을 총괄해 왔다. 연내 서울과 영국 런던에 뉴스본부를 개설하고 미국 이외 지역의 지국을 26곳으로 늘려 24시간 뉴스를 제공할 계획인 WP 경영진은 세계 최대 통신사 편집국장이라는 버즈비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버즈비는 임명 직후 화상회의에서 “깊이 있고 사실에 기반한 저널리즘”을 강조했다. 편집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포용과 소통을 중시했다. 탐사보도와 정치보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2013년 WP를 인수한 뒤 기자를 늘리고 디지털 분야에 집중 투자하면서 WP의 현재 디지털 구독자는 300만명으로 2016년의 세 배가 됐다. 하지만 뉴욕타임스(75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 1분기 뉴욕타임스 신규 디지털 구독자의 44%가 뉴스가 아닌 요리, 게임, 퍼즐 등 때문에 구독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잠재 구독자의 요구를 겨냥한 콘텐츠 제공이 숙제다.로이터통신은 지난 4월 12일 이탈리아 출신 알렉산드라 갈로니(47)를 새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갈로니 편집국장은 전 세계 200여 지국과 2450명의 기자를 총괄하는 로이터의 첫 여성 편집국장이다. 로이터의 이탈리아어 뉴스 부문에서 기자로 시작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3년간 정치부, 산업부 기자와 에디터로 활동했다. 2013년 로이터 남유럽지국 에디터로 돌아왔고, 2015년부터 편집부국장으로 일해 왔다. 양질의 저널리즘을 유지하면서 비용은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갈로니 국장이 편집국장뿐 아니라 사업가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파이낸셜타임스(FT)도 2019년 11월 레바논 출신 룰라 칼라프를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1888년 창간 이래 131년 만에 첫 여성 편집국장이다. 지난해 1월부터 FT 제작을 책임지는 칼라프 국장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미 시러큐스대와 컬럼비아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포브스에서 4년간 일하다 1995년 FT에 합류해 북아프리카·중동 특파원과 중동뉴스 에디터, 국제뉴스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편집부국장으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년째 캐서린 바이너(50) 편집국장이 이끌고 있다. 바이너는 지난 2015년 44세의 나이로 194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디언의 제12대 편집국장에 올랐다. 1997년 가디언에 입사해 주말판·일요판 에디터를 거쳐 2013년 온라인으로만 제작되는 가디언 호주판 창간에 편집국장으로 참여했다. 이후 미국판 편집국장과 가디언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바이너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양질의 콘텐츠로 수용자의 참여와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설적인’ 전임 앨런 러스브리저 국장의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면 독자와 광고 수입 급감, 코로나19까지 겹쳐 상황이 어렵지만 ‘온라인 기사 무료화 전략’을 유지하면서 독자 후원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6년째 여성 편집국장 재니 민턴 베도스(54)가 이끌고 있다. 2015년 171년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된 베도스는 1994년 이코노미스트에 입사해 경제부장, 워싱턴지국장 등을 지냈다. 잡지 구독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콘텐츠로 디지털 독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정 보도로 정평이 난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의 보도국도 여성이 책임지고 있다. CNN에서 25년간 기자와 특파원, 뉴욕지국장, 워싱턴지국 부국장 겸 부사장을 지낸 에디스 채핀은 2012년 NPR로 옮겨 2015년부터 보도국장 겸 부사장으로 뉴스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세 번째 여성 편집국장인 니콜 캐럴(53)이 지난 2018년 2월 조엔 리프먼 국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탐사보도와 디지털·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보다 10년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포스트보다 10년 앞선 지난 2011년 9월 질 에이브럼슨(당시 57세)을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에이브럼슨은 2014년 5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뉴스룸을 총괄했다. 국장으로 있으면서 온라인 전략을 성공시켰고, 퓰리처상을 8번 수상했다. 이 같은 업적에도 NYT는 편집국장의 정년을 65세까지 보장해 오던 관행을 깨고 에이브럼슨을 2014년 물러나게 했다. ‘중도하차’ 이유를 놓고 추측이 무성했는데 경영진뿐 아니라 기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다는 보도를 NYT는 부인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권위지 르몽드도 2010년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 실비 코프만(당시 55세)이 나왔다. 3년 뒤인 2013년 3월 나탈리 누게이레드(당시 46세)가 첫 여성 사장 겸 편집국장에 선임돼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디지털 전략을 놓고 편집국 기자들과 충돌해 14개월 만에 사임했다. 공교롭게 에이브럼슨의 교체와 같은 날 사임이 발표됐다. 독일 대중지 디 빌트도 지난 2016년 38세의 타니트 코흐를 편집국장에 임명해 2018년 2월까지 2년간 뉴스 제작을 맡겼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낸시 깁스는 2014년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돼 종이 신문과 잡지의 쇠락, 구독자 급감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4년간 온라인과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해 타임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1년 세계 미디어와 여성 리더십 뉴스 제작을 총괄하는 여성들이 늘었지만 아직은 소수이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 3월 펴낸 ‘2021년 세계 언론과 여성, 리더십’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편집·보도국장은 10명 가운데 2.2명꼴이다. 연구소는 지난 2월 말 기준 아시아와 유럽·북남미·아프리카 등 4개 대륙, 12개 국가의 주요 오프라인·온라인 매체 240곳의 편집·보도국장 성별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240개 매체 가운데 신원을 확인한 편집·보도국장 180명 중 여성은 22%에 그쳤다. 지난해 조사에 포함됐던 10개국의 여성 편집국장 비율은 23%로 똑같았다. 편집·보도국에서 여성 언론인의 평균 비중이 약 40%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다. 전 세계적으로 뉴스룸의 다양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했지만 거의 변화가 없었다. 작년과 올해 조사에 모두 포함됐던 178개 언론사의 여성 편집국장 비율은 24%로 2% 포인트 늘었다. 일본은 2년 연속 한 명도 없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7%에서 60%로 늘었고, 유일하게 여성 편집국장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은 11%에서 15%로 늘었다. 연구소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은 어떤 뉴스를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고, 기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뉴스 제작 최고책임자의 경험과 시각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뇌졸중·골절 등 5가지 항목 건보공단 ‘질병예측’ 서비스

    Q.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건강보험공단 서비스가 있나요. A. 네, ‘질병예측’ 서비스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와 생활 습관 설문 결과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졸중, 심장질환, 골다공증 골절,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개인별 건강 상태와 최대 10년 내 발병 가능한 질환을 예측합니다. 그뿐 아니라 영·유아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한 ‘우리아이 AI 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비만, 성장, 안전사고 예측 및 개인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서비스 이용은 어떻게 하나요. A. 현재 두 가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www.nhis.or.kr) 접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The건강보험’ 접속 가운데 더 편한 방식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내용인지 궁금해요. A. ‘우리아이 AI 건강지킴이’와 ‘질병예측’ 서비스 말고도 ‘건강나이 측정’ 서비스가 있습니다. 성별·연령별 위험요인(흡연, 음주 등)을 기반으로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 질환 통계를 활용해 실제·현재·목표 나이를 보여 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지침과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마지막까지 남는 관계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마지막까지 남는 관계

    표절이나 아웃팅, 대필 문제로 주변 작가들이 정점에서 바닥으로 추락할 때, 미투나 폭력 문제로 유명인들이 인생의 진창으로 떨어져 꼼짝없이 붙들릴 때 맨 먼저 드는 생각은 ‘인간이 어쩌면 저럴 수 있나’가 아니다. 그들의 과오를 점검하고 비판하는 와중에 곧바로 떠오르는 생각은 ‘나도 만약 저런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하지?’다. 이건 인간의 본능적인 두려움으로, 누구나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데다 사회는 이미 좁아질 대로 좁아져 여기 사람들이 한꺼번에 손가락질한다면 달리 벗어날 곳을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럴 때는 보통 마지막까지 자신을 신뢰해 줄 사람 한두 명을 찾아가게 될 텐데, 나는 몇 번의 생각 속에서 K선생을 떠올렸다. 그와 나는 관계를 맺은 지 18년쯤 됐다. 20대 때 나는 그의 칼 같은 글에 사로잡혔고, 30대 때는 저자ㆍ편집자가 돼 간간이 그의 책을 내는 것에 출판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 40대가 되니 예전만큼 흠모하거나 들뜨는 기분은 옅어졌지만, 뭔가 작지 않은 산이 뒤에 버티고 있는 느낌이고 앞으로도 이 관계는 지속될 것 같다. K선생과 나는 초반에는 얼굴 보고 만나서 밥도 먹고 했지만 지방과 서울이라는 거리 때문에 대면하는 일이 점점 드물어졌고, 전화통화를 한 일도 손에 꼽으며, 거의 이메일로만 소통한다. 하지만 20대 때부터 내 세계를 구축하는 데 그는 영향력을 미쳤고, 그가 가끔 보내오는 격려와 신뢰는 중간에 텅 빈 시간을 곧바로 메울 만큼 힘이 있다. 역사 속의 수많은 사람이 ‘동지’, ‘동반자’라 일컬을 만한 관계를 맺었다. 그중 인상적인 예를 꼽자면 18세기 후반의 황윤석과 김용겸이다. 한양의 명문 거족 출신인 김용겸과 궁벽진 시골 출신에다 관직도 보잘것없는 황윤석은 나이 차가 거의 서른 살이 났는데도 ‘박학’(博學)에 대한 관심이 일치해 단단한 동반자 관계가 됐다. 황윤석이 한양에 머문 기간은 3~4년에 그쳤으며, 그 시절에도 늘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김용겸은 황윤석에게 귀한 책들을 제공해 주었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세계에 들어오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사실 그 시절 큰 어른이기도 했던 김용겸은 사람을 사귀는 데 호방하고 탁월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같은 젊은이도 김용겸이 자신과 가장 가까운 관계라고 말했다고 한다. 시간은 모순된 힘을 지녀 어떤 관계는 시간의 축적으로 단단해진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호기심을 건조하게 변화시켜 지난 수십 년의 관계가 끊어지는 데 별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다. 아마 가장 큰 잣대는 상대가 추구하는 세계(관)에 내가 계속 흥미와 흠모의 마음을 갖느냐 아니냐일 것이다. 얼마 전 봤던 라주 리 감독의 영화 ‘레미제라블’에서는 경찰이 문제를 일으키는 한 어린이에게 오발탄을 쏘는 장면이 나왔다. 사건 직후 고무탄을 쏜 경찰, 옆에서 이를 지켜봤던 동료 경찰, 그리고 고무탄을 얼굴에 맞아 눈과 피부가 일그러진 아이, 이 세 사람은 각자의 고독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중 주목할 만한 인물은 엄청난 사회적 비난에 휩싸일 경찰이었다. 나는 그의 행위보다는 사건 직후 그가 엄마 집으로 가서 일상적 안부를 나누며 엄마의 품에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장면이 더 눈에 들어왔다. 인간은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자기가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할 때(요즘은 이런 일이 빈번하니까)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경관에게는 그게 엄마였지만 꼭 가족일 필요는 없다. 그냥 옆에 있어 내 사연을 들려주지 않고도 무언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관계면 된다. 인간관계는 시간의 압력을 버텨 내지 못하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단히 인연이 쌓여 단단하고 깊어지기도 한다. 우리 개인의 삶에는 그런 관계가 하나둘씩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는 잠시나마 당신을 구해 주고 뒷사람들에게 당신과의 기억을 전해 줄 이가 있는가.
  • 하얼빈 日영사관 습격… 잊혀진 사회주의 계열 ‘백마 탄 여장군’

    하얼빈 日영사관 습격… 잊혀진 사회주의 계열 ‘백마 탄 여장군’

    경남 마산(창원시 마산합포구)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김명시의 흔적을 찾기는 어려웠다. 생가가 있던 곳은 문화광장으로 바뀌었고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시민들이 묘소를 찾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언니와 여동생의 후손들이 경기 이천과 경북 상주에 살고 있음이 최근 확인됐다. 김명시가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고 독립운동가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사회주의 계열, 즉 좌익이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차례 거부했다. 친인척들은 숨어 지내다시피 했다. 취업과 해외여행에도 제약을 받았다고 한다.김명시는 일제강점기에 중국 공산당과 조선의용군에서 활약했고 광복 후에는 부녀운동에 앞장섰다. 마산에서 김명시를 기리는 사업을 시작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김명시의 생가에서 그가 다녔던 성호초등학교로 가는 오동동 골목길을 벽화로 단장한 것도 그 일환이다. 김명시와 관련해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 정도밖에 없다.조용한 아침에 찾은 오동동 골목은 도심인데도 인적이 드물었다. 그라피티 작가가 그렸다는 벽화에서 김명시는 경찰복을 입고 진돗개를 붙들고 있어 엉뚱하고 생경하게 느껴졌다. ‘백마 탄 여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명시의 모습을 재현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벽화의 뜻이 백마 대신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시민들을 지켜 준다는 것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다. 생가가 있었다는 오동동 문화광장(실제로는 동성동)에는 표지판만이 한 모퉁이에 서 있었다. 시멘트와 보도블록으로 덮어 버린 광장에서 김명시가 나고 자란 곳임을 느낄 수는 없었다. 표지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린 김명시는 중국 대륙에서 대일 항전에 참전해 총을 들고 싸운 독립운동가이며 혁명가이다.” ●오빠·남동생도 좌익 항일투사로 옥살이 김명시는 1907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189번지에서 다섯 남매의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김봉권은 일찍이 사망했고 어머니 김인석이 자식들을 키웠다. 어머니는 생선 장사를 했지만, 마산 3·1 만세운동에 앞장서다 붙잡혀 고문을 당할 정도로 민족의식이 강했다. 오빠 김형선과 남동생 김형윤도 사회주의 계열 항일투사로 모두 옥살이를 했다. 김형선은 1924년 마산 지역에 공산당 지부를 세웠고, 김형윤은 1930년대에 부산과 진해에서 적색노동조합운동을 이끌었다. 1924년 3월 김명시는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큰 세상에서 견문을 넓히고자 서울로 갔다. 배화고등보통여학교에 입학했지만 학비가 없어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 김명시를 사회주의의 길로 이끈 건 오빠 김형선이었다. 조선공산당이 결성되기 한 해 전 마산에서 공산당을 조직한 김형선은 사회주의 혁명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다. 김명시는 이듬해 7월 김형선이 활동하던 고려공산청년회(고려공청)에 들어가 마산 제1야체이카(사회주의의 세포 조직)에 배속됐다. 더 공부할 기회가 찾아왔다. 고려공청의 모스크바 유학생으로 뽑힌 것이다. 그해 10월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 입학했다. 코민테른(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이 공산주의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이었다. 유학 동기생은 모두 21명이었는데 조봉암의 부인인 김조이, 조봉암의 동생 조용암, 조선공산당 여성 트로이카 중의 1명인 고명자가 있었다. ● 친인척들 숨어 지내고 취업·해외여행 제약 1927년 6월 김명시는 공산대학을 중퇴하고 중국 상하이로 갔다. 중국공산청년단 상하이한인지부 결성이라는 지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상하이 거리는 장제스의 쿠데타로 공산주의자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김명시는 조봉암과 홍남표를 도우며 지부를 만들었다. 김명시는 항일투쟁도 병행했다. 1928년 6월 각국 식민지 민족과 중국인 운동가 300여명과 피압박민족반제동맹을 조직했다. 이듬해 10월에는 홍남표와 만주의 길림성 아성현으로 가서 한인 당원들을 중국공산당에 가입시켰다. 반일동맹을 조직하고 기관지 ‘반일전선’을 제작하는 것도 김명시의 몫이었다. ●일제 만주 침략하자 한인반제동맹 조직 1930년 5월 30일 밤 12시. 김명시가 이끄는 300여명의 한인 무장대가 하얼빈 일본영사관과 경찰서 등을 습격했다. 독립운동가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던 영사관이었다. 김명시는 일제의 추적을 뿌리치고 홍남표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흑룡강을 넘고 치치하얼과 톈진을 거쳐 상하이로 귀환, 활동을 이어 갔다. 1931년 9월 일제가 만주를 침략하자 한인반제동맹을 조직하기도 했다. 무대는 국내로 옮겨졌다. 국내 노동 현장 잠입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김명시는 1932년 3월 중국공산당 본부의 지령을 받아 여성 노동자 조직 결성을 위해 인천으로 숨어들었다. 전단을 비밀리에 배포하고 여성노동자들을 교육했다. 그러나 몇 달 후 일제의 감시망에 걸려들고 말았다. 고명자에게서 40원을 얻어 밤낮을 걸어 신의주로 탈출했지만 그곳에서 체포됐다. 동지의 배신 때문이었다.김명시는 조선공산당 재건 사건 주모자로 혹독한 심문을 받은 뒤 기소돼 미결 기간까지 합쳐 7년의 옥살이를 한 뒤 1939년 출옥했다. 스물다섯에서 서른두 살까지 꽃다운 나이를 옥중에서 보냈다. 조선공산당 재건 총책이었던 오빠 김형선은 1933년 7월 서울 영등포에서 체포돼 징역 8년을 선고받아 광복이 돼서야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출옥 후에도 일제의 사상범 감시는 엄중했다. 이를 뚫고 김명시는 수만 리 길을 헤쳐 김원봉의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를 찾았다. 부녀복무대의 지휘관으로 일본군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펼치고 톈진과 베이징 등 일본 점령 지구에 파견돼 항일투쟁을 벌였다. 이때 김명시는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렸다. 진짜 백마를 탔다기보다는 김명시를 흠모했던 사람들이 붙여 준 별명이었을 것이다. 어느 신문은 김명시를 ‘조선의 잔다르크’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광복 후 무정과 종로 거리 개선행렬 광복이 되자 김명시는 북으로 가지 않고 오빠 김형선과 박헌영, 홍남표 등 ‘화요계’가 활동하고 있는 서울로 왔다. 조선의용군 총사령 무정과 함께 1945년 11월 조선국군준비대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하며 이름을 알렸다. 종로 거리 개선 행렬에서 김명시가 무정의 뒤를 따라 말을 타고 지나갈 때 시민들이 “김명시 장군 만세”라고 외쳤다고 한다. 1946년 11월 21일자 독립신보에 실린 김명시 인터뷰 기사 서두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크지 않은 키, 검은 얼굴, 야무지고 끝을 매섭게 맺는 말씨, 항시 무엇을 주시하는 눈매, 온몸이 혁명에 젖고 혁명 그것인 듯 대담해 보였다.”김명시의 국내 활동도 활발했다. 12월 22일 개최된 조선부녀총동맹 결성대회에 참가하고 조선부녀총동맹의 선전부 위원으로 선출됐다. 1947년 6월 전라도에서 발생한 우익테러사건과 관련해 민주주의민족전선의 조사단원 일원으로 활동했고 민주여성동맹 대표로 미군정청을 방문, 미군정 사령관 하지 중장에게 반탁시위 항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명시는 1949년 9월 16일 서울 경찰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한 달도 안 된 10월 11일자 신문에 ‘북로당 정치위원 김명시, 부평서 유치장서 자살’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10월 10일 오전 5시 50분쯤 자기의 겉저고리를 찢어 유치장 안에 있는 약 3척 높이의 수도관에 목을 매고 죽었다”는 게 당국의 발표였다. 하지만 고문치사인지 자살인지, 사인을 확인할 만한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 나이는 겨우 42살이었다. 외롭고도 비극적인 최후였다. 오빠 김형선은 건국준비위원회 교통부 위원, 남로당 중앙감찰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1950년 9월 북으로 올라가다 미군 폭격으로 사망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지방중소도시도 브랜드 아파트 강세…HDC현대산업개발 ‘경산 아이파크’ 분양

    지방중소도시도 브랜드 아파트 강세…HDC현대산업개발 ‘경산 아이파크’ 분양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은 1군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한 아파트를 말한다. 브랜드 아파트는 지방 중소도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후에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서 GS건설이 지난 12월에 분양한 ‘중산자이 1, 2단지’는 최고경쟁률(전용 96㎡, 2단지) 416.05대 1를 기록했으며 1,2단지 통틀어 9만 31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최고경쟁률(전용 84㎡) 89.56대 1를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총 1만 8568명이 청약을 신청했는데 이는 구미시 역대 최다 청약자 수였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인데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로 구성된 총 977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다. 전용 84~101㎡는 중, 대형 평면 구성이며 전용 117~142㎡는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주택형별(전용면적 기준)로 살펴보면 ▲전용 84㎡A 707가구 ▲84㎡B 156가구 ▲101㎡ 105가구 ▲117㎡P 3가구 ▲131㎡P 1가구 ▲133㎡P 2가구 ▲137㎡AP 1가구 ▲137㎡BP 1가구 ▲142㎡P 1가구 등이다. 여기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대구광역시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과 경산시 동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경산 아이파크는 행정구역상 압량읍으로 되어있어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입지도 우수하다. ‘경산 아이파크’가 조성되는 압량지구는 총 면적 64만여㎡ 규모의 도시개발지구이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7500여 가구와 단독주택 5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바로 옆 이미 완성된 신대부적지구(3200여 가구)와 함께 1만여 가구 경산의 새로운 미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압량초등학교와 압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교통도 자랑거리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성도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경 3km에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산점도 위치해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경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노래주점 피살자 부검 결과…“턱뼈 골절”

    인천 노래주점 피살자 부검 결과…“턱뼈 골절”

    인천 노래주점에서 업주에 의해 살해된 40대 손님의 시신 부검 결과 턱이 골절될 정도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2일 노래주점 업주 A(34)씨에게 살해된 40대 손님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그러나 “시신에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3시 사이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에서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부평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B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폭행이나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A씨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B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A씨는 “B씨가 툭툭 건들면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노래주점 살인 사건과 관련한 초동 조치 부실 의혹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찰 조사는 노래주점 살인사건 직전에 피해자가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B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같은 날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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