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점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6
  • 메시, 눈물의 ‘라스트 댄스’…아르헨, 16번째 코파 우승컵

    메시, 눈물의 ‘라스트 댄스’…아르헨, 16번째 코파 우승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8경기 무패 행진의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했다.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15회 우승)를 밀어내고 대회 최다 우승 국가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결승에서 연장 후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1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기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세 대회 연속 우승 업적을 달성했다. 2008~2012년 스페인이 기록한 메이저 대회 3연패와 동률을 이뤘다.‘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7)는 주장으로서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영광을 안았다. 메시의 국제경기 ‘라스트 댄스’가 눈물로 얼룩졌다. 후반 18분 메시는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혼자 미끄러졌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메시는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메시 자리는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메웠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메시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부상으로 마무리한 메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울음을 쏟아냈다. 메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 유일한 골이다. 에콰도르와의 준준결승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기량이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승부는 연장 후반 6분 결정됐다.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가 중원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받고 침투한 마르티네스는 골문 상단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했고, 골망을 그대로 열었다. 아르헨티나가 1-0 앞섰다. 콜롬비아는 경기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아르헨티나 벽을 뚫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2022년 2월 아르헨티나에서 패한 이후 28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콜롬비아는 2001 코파 아메리카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입장권이 없는 관중들이 무단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기가 8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또 전반전 직후 콜롬비아 팝스타 샤키라의 공연으로 휴식 시간은 25분간 이어졌다.
  • ‘축구 신’ 메시가 목욕시킨 야말, 유로 최연소 골

    ‘축구 신’ 메시가 목욕시킨 야말, 유로 최연소 골

    2007년생 라민 야말이 ‘꿈의 무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넘었다. 스페인은 온라인 수업과 학교 숙제를 병행하는 야말의 최연소 득점 신기록(16세 362일)을 앞세워 결승에 선착했다. 야말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뽑혔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4강에서는 우승팀 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혔으나 올해는 유로 역사상 최초로 승부차기 없이 본선 6연승을 거두면서 통산 네 번째 정상을 향한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는 코뼈 골절을 당한 음바페가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 4득점에 머무르면서 24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는데 8강까지 2번의 상대 자책골과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이 팀 득점의 전부였다.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넣었다. 2004년 스위스의 요한 볼란텐이 세운 최연소 기록(18세 141일)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유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모든 주요 국제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연소 득점 기록 보유자인 브라질 출신 축구 황제 펠레가 세운 17세 239일 기록도 뛰어넘었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잉글랜드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야말은 경기를 마치고 “골문 구석을 노렸는데 정확하게 들어가서 기뻤다. 그러나 아직 결승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도 “야말은 몇 년 안에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에는 야말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인연이 화제가 됐다. 2007년 9월 FC바르셀로나 에이스로 떠오른 스무 살 메시가 바르셀로나 지역신문 행사에서 태어난 지 두 달 된 야말을 목욕시키는 달력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행사 추첨에 응모한 야말 가족이 당첨되면서 축구 전설과 신성의 17년 전 운명 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이 사진은 야말의 아버지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알려졌다. 메시도 이날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대회 첫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스무 살 메시에게 ‘기’ 받은 야말, 16세에 유로 최연소 득점 폭발…메시도 코파 첫 골 결승행 신기한 인연

    스무 살 메시에게 ‘기’ 받은 야말, 16세에 유로 최연소 득점 폭발…메시도 코파 첫 골 결승행 신기한 인연

    새로운 천재의 출현에 세계 축구계가 떠들썩하다.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껏 주목받았던 라민 야말이 그 주인공이다. 2007년 7월 13일생으로 곧 만 17세가 되는 그가 월드컵에 버금가는 유럽 축구 제전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쓰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렸다. 야말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12년 만에 대회 통산 5번째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역대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네덜란드 전 승자와 오는 15일 우승을 다툰다. 스페인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문전에서 훌쩍 뛰어올라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댄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프랑스의 공세를 분위기를 바꾼 건 야말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뒤편에서 툭툭 속임 동작으로 공간을 만들더니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몸을 날려 손을 뻗었으나 유려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 포스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대회 도움만 3개 기록하던 야말은 세계 최고 꿈의 무대 중 한 곳에서 기어코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세 362일 나이의 야말은 2004년 대회에서 스위스 요한 볼렌텐이 작성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18세 141일)을 깨고 새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인은 4분 뒤 다니 올모가 역전 골을 뽑아냈고, 결국 2-1로 승리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빠른 속도와 유연한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는 야말은 2014년 FC바르셀로나 유스팀(라 마시아)에 합류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했다. 2022~23시즌 중간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올라와 ‘최연소 1군 승격’ 기록을 세우더니 지난해 4월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투입되며 팀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작성했다. 2023~24시즌 개막 후에는 2라운드 만에 선바 출장해 라리가 최연소 선발 기록을 썼고, 3라운드에서 라리가 최연소 도움, 9라운드에서 라리가 최연소 데뷔골 등 신기록 행진을 이었다. 47경기 7골 9도움으로 1부 무대에서도 주전을 굳힌 야말은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9월 유로2024 예선을 통해 스페인 A매치 역대 최연소 데뷔전을 치렀고, 득점까지 올리며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유로 본선 역대 최연소 출전에 최연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고, 최연소 데뷔 골까지 낚았다. 야말은 6경기 3어시스트로 대회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우승 트로피에 개인상까지 품는다면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화룡점정’을 하게 되는 셈이다. 야말은 원래 세 가지 대표팀 유니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아버지가 모로코, 어머니는 적도 기니 출신에 자신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야말은 청소년 시절부터 스페인을 선택해 뛰고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축구화에 모로코와 기니의 국기를 새겨 넣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에도 헌사를 바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야말의 우상인 메시가 같은 축구화 모델을 신고 현재 남미 축구 축제 코파아메리카 USA 2024 무대를 누비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야말과 메시의 신기한 인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7년 9월 당시 바르셀로나 신성으로 떠오른 스무살의 메시는 지역 신문과 유니세프의 연례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바르셀로나 선수와 지역 주민이 함께 달력에 실릴 사진을 찍는 행사였다. 야말 가족은 자선 촬영 행사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고,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야말은 우연히 메시와 짝을 이뤄 사진을 찍게 됐다. 장발의 젊은 메시가 야말의 어머니 옆에서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기는 장면이 렌즈에 담겼다. 이 장면은 야말의 아버지가 지난주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한편, 메시도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후반 6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4경기 출전 만에 첫 득점포를 가동한 메시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2022년 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우루과이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15일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유로 무대 씹어먹는 무서운 막내들…벨링엄, 무시알라, 야말 샛별 삼국지

    유로 무대 씹어먹는 무서운 막내들…벨링엄, 무시알라, 야말 샛별 삼국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와 독일, 스페인이 유럽 무대를 씹어먹는 무서운 샛별들의 활약에 싱글벙글이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2003년생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와 저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이끌고 있다면, 스페인에는 차세대 메시로 불리는 2007년생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극적인 종료 직전 터진 벨링엄의 동점골로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만에 슬로바키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를 1분 가량 남겨둔 후반 50분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연장전에 결승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16세였던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해 첫 시즌부터 주전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1억 300만 유로(1524억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대표팀에는 2020년 데뷔전을 치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중원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무시알라는 이번 대회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무시알라는 전날 열린 덴마크와 16강전에서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으며 독일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 세번째 골로 조르지 미카우타제(조지아), 이반 슈란츠(슬로바키아)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다. 조지아와 슬로바키아가 8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2019년부터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뛰었던 무시알라는 17세인 2020년 1군 데뷔전을 치르며 뮌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2022~23 시즌부터는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벨링엄과 무시알라는 나란히 A매치 33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8강에서 독일은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대결한다. 두 팀은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스페인 대표팀 야말 역시 전세계 축구팬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크로아티아와 맞붙은 유로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하며 올해 17세로 유로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쓴 야말은 대회 최연소 공격 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메시의 후계자임을 각인시켰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클럽에서 육성한 인재로 2022~23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23~24시즌 공식 50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조지아를 상대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러 골까지 넣으면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A매치 데뷔 및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 21번째 생일 맞은 벨링엄, ‘기사회생 골’로 잉글랜드에 화답

    21번째 생일 맞은 벨링엄, ‘기사회생 골’로 잉글랜드에 화답

    잉글랜드 축구 ‘신성’ 주드 벨링엄이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한 팬들에게 기사회생의 극장골을 선물했다. 벨링엄은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끝난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주장’ 해리 케인(30)의 2-1 역전골로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의 극장골은 잉글랜드의 첫 유효 슈팅이었다. 연장 후반 주어진 추가 시각 6분 가운데 4분이 넘게 흘렀다. 오른쪽 코너킥으로 넘어온 공을 마크 구에히가 머리로 문전 앞에 올려주자 벨링엄이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패색이 짙었던 잉글랜드는 이 골로 슬로바키아를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연장 전반 1분, 슬로바키아의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확보한 잉글랜드는 골대앞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어 2-1 역전을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두 번째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벨링엄과 케인의 득점은 잉글랜드 팬들에겐 오래 기억될 골이다. 때마침 벨링엄은 지난달 29일 맞은 21번째 생일을 축하한 팬들에게 기사회생의 골로 화답한 것이다. 케인은 “그건(벨링엄의 동점골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다. 벨링엄은 우리가 토너먼트에 남아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없이 ‘무관’에 머물고 있다. 유로 2024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오는 7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스페인은 이날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16강전에 조지아를 4-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상 처음 유로 본선에 진출한 조지아가 16강까지 오른 기적이 마무리됐다. 나란히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독일과 오는 6일 8강전을 치른다.
  • 모드리치, 가장 슬픈 ‘스완송’ 불렀나…“축구화 벗을 시기 와”

    모드리치, 가장 슬픈 ‘스완송’ 불렀나…“축구화 벗을 시기 와”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루카 모드리치(38·레알 마드리드)는 2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온갖 경험을 다 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그의 축구 인생이 이 경기 한 판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끝난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을 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9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혀버렸다. 아쉬움의 탄성이 환호성으로 바뀌는 데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모드리치가 동료 슈팅이 돈나룸마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38세 289일의 모드리치는 이 골로 유로 최고령 득점 기록을 작성하면서 유로 16강 진출의 희망이 가득 찼다.하지만 추가시간 8분, 크로아티아는 마티나 자카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드리치는 탈락을 직감한 듯 울 듯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걸어나왔다. 이날 경기로 이탈리아(1승1무1패)는 스페인(3승)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가고, 크로아티아(2무1패)는 3위로 내려앉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크로아티의 16강 운명은 다른 조 3위의 결과에 달려 있지만 크로아티아는 골 득실에서 -3이어서 매우 불리한 상태다. 모드리치는 이날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지만 슬픈 표정이었다. 그는 경기 직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모르겠지만, 축구는 때때로 잔인하다”라고 말했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미카 리처츠는 “모드리치는 미드필더로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성격, 기량, 재능이라는 모든 말을 그에게 적합하다”라면서도 “그에겐 슬픈 날이다. 영웅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모드리치의 이탈리아와의 경기는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출전일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9월 39세가 되는 모드리치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40대가 된다. 모드리치가 유로 최고령 득점자가 됐지만 공격수가 그 나이까지 출전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이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를 제친 동료 페페는 41세다. 모드리치는 “나는 영원히 뛰고 싶지만 아마도 축구화를 벗어야 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BBC에 “모드리치가 국가대표로서의 경력을 끝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드리치가 이번이 크로아티아를 위한 마지막 경기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매우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위기의 친정팀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두 신임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선홍(56)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절묘한 용병술로 첫 승을 거뒀고 김두현(42) 전북 현대 감독은 대패와 함께 꼴찌로 추락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32·수원FC)는 K리그1 복귀전을 치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현재 K리그1 11위는 대전, 최하위는 전북이다. 두 팀의 흐름은 상반된다. 대전(승점 18점)은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22점)를 2-1로 제압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전북(15점)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20점)에 0-3으로 완패했다. 대전은 황 감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천성훈을 바로 선발 출격시켰는데 천성훈이 동점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 감독이 교체 투입한 송창석의 극장 역전골이 터졌다. 지난 20일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까지 출전하면 대전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K리그1 4경기 1무3패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를 상대로 전반 39분 요시노 쿄헤이에게 실점한 전북은 세징야의 후반 연속 골로 무너졌다. 공격 호흡까지 맞지 않으면서 슈팅 수 8-17로 밀렸다. 김 감독은 “1승만 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영입생) 한국영의 몸 상태가 좋다. 미드필더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손준호는 전날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4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왔다. 후반 15분 운동장을 밟았는데 패스 성공률 95.3%의 안정된 기량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2020시즌 모습을 연상케 했다. 다만 수원FC의 0-3 패배를 막진 못했다. 손준호는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가족한테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참았다”며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 서니까 어색하고 떨렸다. 아직 국가대표를 생각할 겨를은 없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HD(35점)는 23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20점)를 3-2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주민규가 2골, 김민우가 1골을 넣으면서 헤이스(2골)가 고군분투한 제주를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33점)도 원정에서 인천(20점)에 3-1로 승리하고 2위로 뛰어올랐다.
  •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가상이지만 잠시나마 세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진짜는 아니었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석에 두 사람 분장을 한 관객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루미나아에 0-3 충격의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이반 슈란츠 선취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 후반 35분 로만 야렘추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조에서는 루마니아가 1승 무패로 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가 1승 1패, 벨기에가 1패를 기록 중이다.경기도 경기였지만 관중석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 꾸민 관객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서로 전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원수지간이지만 최근 북한을 방문해 밀착 관계를 과시한 김 위원장과는 절친한 사이다. 사이가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두 관객 덕분에 가능해졌고 잠시나마 세계 평화의 시간이 찾아왔다.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푸틴을 배신했다”, “푸틴이 굴욕당했다”, “진짜였다면 오늘 세상이 바뀌었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 “푸틴이 배신당했다”…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서 나와?

    “푸틴이 배신당했다”…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서 나와?

    가상이지만 잠시나마 세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석에 두 사람 분장을 한 관객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0-3 충격의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 후반 35분 로만 야렘추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경기도 경기였지만 관중석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시선을 강탈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서로 전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원수지간이지만 최근 북한을 방문해 밀착 관계를 과시한 김 위원장과는 절친한 사이다. 사이가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두 관객 덕분에 가능해졌고 잠시나마 세계 평화의 시간이 찾아왔다.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푸틴을 배신했다”, “푸틴이 굴욕당했다”, “진짜였다면 오늘 세상이 바뀌었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두 사람의 동행을 두고 “유로는 진정한 평화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 포항, 황인재 선방 힘입어 ‘매탄 소년단’ 잡고 코리아컵 8강행

    역대 코리안컵 최다 우승팀끼리 맞붙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삼성을 꺾었다. 울산 HD 역시 K리그2 경남FC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포항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2분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연장 후반 9분 백성동의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포항이 5-4로 이겼다.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수원 키커인 이종성의 슈팅을 황인재가 막아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패배하긴 했지만 수원은 이날 골키퍼 양형모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을 모두 벤치 멤버로 투입한 속에서 포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4-4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문현호의 선방쇼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반 14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16분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울산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3분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9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연장 전반 11분 다시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울산이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끝에 승부차기에서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K리그1 광주FC는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리그2 부천FC를 3-2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전반 7분만에 박태준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2분 이건희, 전반 33분 가브리엘 등이 잇따라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추격골을 허용하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K리그1 전북 현대는 K리그2 김포FC에 경기 시작 4분만에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한 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탈락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 심정지 이겨낸 강심장

    심정지 이겨낸 강심장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당한 심정지 사고조차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복귀전에서 선제골까지 터트리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에릭센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1차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인간 승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준 복귀전이었다. 덴마크는 후반 32분 슬로베니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지만 풀타임을 뛴 에릭센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에릭센은 2021년 6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0분 공을 받으러 걸어가던 중 갑자기 심정지가 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즉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까지 받았다. 다시는 프로축구선수로 뛰기 힘들 거라는 의사 소견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규정 때문에 소속팀 인터밀란을 떠나야 했던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72경기를 뛰며 건재를 과시한 끝에 유로 2024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이날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은 에릭센으로선 1100일 만에 이뤄진 유로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골을 넣고서 매우 기뻤다. 내가 지금까지 유로 대회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며 “첫 골로 팀을 도울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이번 유로에서 나의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게 무척 큰일”이라며 “다시 경기하는 것에 자신감이 있었고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센의 덴마크는 오는 21일 2차전에서 잉글랜드, 26일 3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 뒷심 못 채운 전북, 인천에 아쉬운 무승부

    뒷심 못 채운 전북, 인천에 아쉬운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과감한 방향 전환과 빠른 공격 전개로 김두현 감독 체제 들어 확실히 달라진 경기 운영을 보여 줬다. 하지만 후반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나쁜 버릇까지 고치진 못했다. 온전한 사령탑 교체 효과를 누리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시간이 부족한 딜레마다. 전북은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김 감독 취임 이후 강원FC와 울산 HD 원정에서 잇따라 패배한 전북은 A매식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며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놓친 게 화근이 됐다. 반면 인천은 전북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8분 만에 문선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전북은 후반 25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앞서갔다. 전북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후반 32분 김도혁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인천의 반격이 통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45분 김성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2주 동안 준비한 것이 경기에서 모두 나타났다.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희망을 본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실점 상황과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이겨내야 한다. 앞으로 선수들과 대응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 취임 이후 세 경기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전북은 오는 22일 대구FC 원정경기에서 첫 승 신고를 노린다. 한편 제시 린가드가 깜짝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FC서울은 울산 HD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패스 실수로 전반 1분 주민규에게 실점한 뒤 전반 42분에는 이태석이 자책골까지 기록하면서 전반에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일류첸코가 후반 6분과 31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패배를 면했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한 무패 행진을 2017년 이후 8년째 이어 갔다.
  • ‘무적함대’ 스페인, 죽음의 조에서 난적 크로아티아 완파

    ‘무적함대’ 스페인, 죽음의 조에서 난적 크로아티아 완파

    스페인이 까다로운 상대인 크로아티아를 완파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전반전에만 세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3-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선제골을 도왔던 파비안 루이스가 직접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7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올해 16세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기대를 모으는 라민 야말은 2021년 개최된 유로 2020에서 17세에 출전한 폴란드 골키퍼 카츠페르 코즐로프스키가 갖고 있던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야말은 쐐기골로 이어진 멋진 크로스로 도움까지 기록해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야말은 지난해 9월 조지아를 상대로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러 골까지 넣으면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A매치 데뷔와 득점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에 더해 이탈리아와 알바니아까지 포함된 B조는 이번 유로 2024에서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 스페인은 8위, 이탈리아는 9위, 크로아티아는 10위로 모두 우승후보들인 데다 66위인 알바니아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2-1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에 역대 유로 대회 최단 시간 득점(24초)이라는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전반 1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5분 후에는 니콜로 바렐라가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스페인에 대패를 당하면서 알바니아에도 뒤진 B조 4위로 떨어진 크로아티아는 오는 19일 알바니아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1일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K리그1 강원 7년만에 5연승 선두 신바람

    K리그1 강원 7년만에 5연승 선두 신바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7년만에 5연승을 달리며 선두까지 도약하는 신바람을 냈다. 강원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유인수-야고-양민혁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수원FC를 3-1로 이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를 다득점에서 앞서며(강원 32득점, 울산 31득점)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이 이번 시즌 중간 순위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은 전반 12분 유인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9분 이승우(수원FC)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야고가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후반 20분에는 고등학생 골잡이 양민혁이 쐐기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이날 골로 세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9호 골로 무고사(인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복귀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전 사령탑으로 지난 3일 선임된 황 감독은 부담스런 포항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포항에서 현역 시절을 보냈으며 지도자로 리그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대전은 전반전 슈팅이 하나도 없는 속에서도 전반 14분 자책골 행운으로 앞서갔다. 포항은 전반 24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포항은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간절함이 요즘 경기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 춘천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5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 “한국 심판 오심에 월드컵 꿈 날아가” 인도, FIFA에 조사 요청

    “한국 심판 오심에 월드컵 꿈 날아가” 인도, FIFA에 조사 요청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탈락한 인도가 한국인 심판의 오심으로 역전패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사를 요청했다. 인도축구연맹(AIFF)은 13일(현지시간) 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지를 보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무산시킨 중대한 감독 오류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카타르 알 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A조 6차전 인도와 카타르의 경기에서 인도가 역전패를 당하며 조3위에 그쳐 사상 첫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타르의 동점골을 둘러싸고 오심 논란이 일고 있다. 후반 28분 카타르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라인을 넘어간 듯한 공을 카타르 수비수 알 후세인이 오른발 뒷꿈치로 밀어 그라운드 안으로 연결했고, 유세프 아이멘이 이를 그대로 밀어넣어 득점했다. 인도 선수들은 주심에게 골라인을 넘어간 공이라고 설명했으나 한국인 주심과 부심은 카타르의 골로 인정했다. 이번 아시아 2차예선은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되지 않아, 심판진은 양팀 선수들이 골대 앞에 몰려 혼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육안으로 공의 위치를 판단해야 했다. 석연치 않게 동점골을 허용한 인도는 후반 40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인도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심판의 판정은 인도 팀의 사기와 추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결정이었다”면서 “인도가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부터 국제 무대에 도입된 VAR 판독시스템은 각국 프로리그는 물론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주관하는 AFC는 참가국 간 인프라 차이로 모든 참가국이 VAR 판독 시스템을 설치할 수 없어 형평성 차원에서 VAR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 ‘동네북’ 전북

    ‘동네북’ 전북

    무리한 태클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꼴찌까지 떨어졌다. 수원FC는 이승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수원FC는 12일 열린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을 3-2로 제압했다. 앞서 FC서울(0-2), 강원FC(1-2)에 2연패를 당했던 수원FC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4위(5승3무4패·승점 18)까지 올라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반면 최근 두 경기에서 인천(0-3)과 포항(0-1)에 연패하며 반등이 절실했던 전북은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전반 막판 나나 보아텡의 퇴장으로 발생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날 역전패로 꼴찌인 12위(2승4무6패·승점 10점)까지 떨어졌다. 12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는 불명예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전북이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데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 2위 팀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충격적인 중간 성적표다. 7경기째 이어지는 감독대행 체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수원FC를 밀어붙인 끝에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전병관과 문선민으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8분 뒤에는 전병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재용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2-0까지 달아났다. 전북으로선 대량 득점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보아텡이 전반 42분 무리한 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한순간에 꺾여 버렸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수원FC를 상대로 위험한 반칙을 했다가 즉각 퇴장당했던 전력이 있던 터라 박원재 감독대행한테서 경기 전에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까지 들었지만 결국 팀을 수렁에 빠트리고 말았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11분과 35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9분에는 정재민이 기어코 역전골까지 넣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북전 세 경기 무승(1무2패)에서도 벗어났다. 한편 1위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를 이어 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와의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울산은 3위 김천 상무를 맞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2-2로 비기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 강호 슬로베니아 잡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헝가리에 아쉬운 역전패

    강호 슬로베니아 잡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헝가리에 아쉬운 역전패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고 톱 디비전(1부리그) 승격의 청신호를 밝혔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고도 헝가리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A(2부리그)에서 헝가리에 2-6으로 패했다. 대회 개막 후 최강팀으로 여겨지던 슬로베니아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세계 21위)으로서는 비슷한 수준이던 헝가리(세계 19위)에 선제골을 넣고도 패한것이 아쉽기만 한 경기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1분 28초 만에 이승재의 중거리 슛이 골리 맞고 흘러나오자 신상훈이 골문 뒤쪽에서 패스한 것을 이영준이 골리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헝가리는 1피리어드 13분 34초에 골문 뒤쪽에서 크리스토프 파프의 패스를 받은 주장 스사나드 에드델리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16분 40초에는 이스타반 소프론이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2피리어드. 오인규의 트리핑 반칙(상대를 스틱 등으로 넘어뜨리는 것)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한국은 벤스 스티프시츠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았다.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불과 36초 만에 연이어 발라사즈 세복과 아코스 미할리에게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1-5로 스코어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한국은 하정호 골리 대신 이연승 골리를 집어넣었지만 에드델리가 한골더 추가하면서 1-6까지 벌어졌다. 3피리어드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은 헝가리의 비신사적 반칙으로 메이저 페널티를 얻어 5분 동안 파워플레이를 펼쳤다. 신상훈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헝가리 팀 수비인 발라사즈 바르가는 “한국이 슬로베니아에 승리했기때문에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해야했다”며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우리도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었고 상대 파워플레이를 잘 막아냈지만 아쉽게도 경기 흐름이 바뀌면서 어려웠다”며 “선제골을 지킬 수 있었다면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일 오후 11시 숙적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헝가리에 1-3으로 패했으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연장 끝에 3-4로 져 2패를 기록 중이다. 앞선 경기에선 슬로베니아가 루마니아를 6-1로 완파, 1패후 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일본, 루마니아가 풀리그 방식으로 각각 5경기씩 치른다. 6개국 중 상위 2개 팀은 다음 시즌부터 미국, 캐나다, 체코, 독일 등이 포함된 1부리그로 올라간다.
  • 7년 만에 1부 진입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강호 슬로베니아 제압 파란…톱디비전 진입 청신호

    7년 만에 1부 진입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강호 슬로베니아 제압 파란…톱디비전 진입 청신호

    2018년 꿈에 그리던 톱 디비전(1부 리그) 승격 이후 절치부심하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를 제압하고 6년 만에 1부 리그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A(2부리그)에서 슬로베니아에 4-2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는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일본, 루마니아가 풀리그 방식으로 각각 5경기씩 치른다. 6개국 중 상위 2개 팀은 다음 시즌부터 미국, 캐나다, 체코, 독일 등이 포함된 1부리그로 올라간다. 한국은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거 외국인을 귀화시키며 사상 최초로 톱 디비전에 올랐으나 2018년 개최된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를 당하며 1년 만에 강등됐다. 한국은 이번에는 귀화선수 대신 전원 국내 선수로 팀을 꾸려 기적에 재도전한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꼽히는 슬로베니아를 승리하면서 톱디비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한국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11시 헝가리와 2차전을 갖는다. 이후 일본(5월 1일), 루마니아(5월 3일), 이탈리아(5월 4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한국은 1피리어드 3분34초에 로버트 사보리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1피리어드 15분 43초에 김상욱과 이돈구의 도움을 받은 공유찬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16분47초에 신상훈이 슬로베니아의 골망을 뚫어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 자카 소자에서 동점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얻은 파워플레이 기회를 잘 살려 8분 17초 만에 이총민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어 15분 14초에 김상엽이 쐐기골을 성공하며 슬로베니아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골리 이연승은 32개의 슬로베니아 유효샷 중 30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펼쳐 승리에 앞장섰다. 김우재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영국 대회는 득점력과 수비가 미진했는데 이번에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에 집중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총민은 “실점이 빨라서 무너질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모든 팀원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며 “첫 경기 이겼다고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남은 4경기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 파리 다음을 보자!… 형이 보낸 ‘위로 골’

    파리 다음을 보자!… 형이 보낸 ‘위로 골’

    유럽 리그에서 뛰는 형들이 동생들의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 무산의 답답함을 조금 달랬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4개월 만에 짜릿한 골맛을 보고,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극적인 동점골 도움으로 팀에 ‘사실상’ 우승컵을 선물했다.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프턴은 4개월 만에 가동된 황희찬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루턴 타운을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이 전반 39분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들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4개월 만에 터진 황희찬의 리그 11호 골(3도움)이다. 황희찬은 1,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고 3월과 4월 중순까지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11골은 황희찬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을 포함하면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2골(3도움)을 작성 중이다. 부활포를 쏜 황희찬은 “쿠냐의 도움이 정말 대단했다”며 “쿠냐에게서 공을 받으면 좋은 기회라고 느껴져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2023~24시즌 리그1 31라운드 르아브르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택배 크로스’로 팀을 패전에서 구했다. PSG는 이강인의 도움에 힘입어 가까스로 3-3으로 비겼다. PSG가 2-3 패배 위기에 몰린 후반 5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곤살루 하무스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선두 PSG(승점 70·골 득실 +47)는 2위 AS모나코(승점 58·골 득실 +18)와의 승점 차를 12로 벌려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 확실시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모나코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1위로 올라서기는 어렵다. 승점이 같아도 골 득실 차에서 PSG가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한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이강인은 리그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 “한국을 격파했다”…‘불꽃 응원’ 인도네시아 열광의 도가니

    “한국을 격파했다”…‘불꽃 응원’ 인도네시아 열광의 도가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오르자 수도 자카르타의 분위기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거리응원 장면을 연상케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약체 인도네시아에 전반전 내내 고전하며 1대2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정상빈(미네소타)의 동점골이 터져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이강희(경남 FC)의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선수단 단체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여자핸드볼만 파리에 간다.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한국을 격파했다”라며 디토 아리오테조 청소년·체육부 장관이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며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행복이다, 파리 올림픽에 나설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했다.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 짓는다. 설령 준결승과 3·4위전에서 모두 패해 4위에 그치더라도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 기회를 갖게 된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막아선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이번 경기 결과는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력이 우세했던 한국 U-23 대표팀에겐 엄청난 충격”이라며 “이 패배는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에서 2골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간판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위크는 “이번 승리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포함한 팀 전체의 협력과 인도네시아의 모든 지원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