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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노양상 현대분규… 실태와 전망

    ◎거대노조 「현총련」,동시다발 쟁의유도/노동계 장악 겨냥… 2월부터 임투준비/점거농성 자제… 아직은 준법투쟁만/급진적 노동정책에도 한가닥 책임 울산지역의 노사분규가 왜 한꺼번에 돌출되고 있는가.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는 해마다 터지는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유독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예년의 분규와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현대계열사의 잇따른 분규에는 34개 계열사 노조의 연합체인 「현총련」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전문가들은 현총련이 숨기고 있는 몇가지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소속노조의 단합된 힘으로 국내 노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재야노동단체인 「전노협」산하 마창노련·영남지역노련·경인노련 등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 그룹이 정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깨고 사용자측인 현대그룹과의 대등한 위상을 구축하려는데도 목적이 있다고 노동계는 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이인제장관의 노동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노동정책에 대한 재계 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때에 돌출됐다는 점을들어 이번 사태가 노동부의 향후 정책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총련은 그룹이 정한 임금인상안인 4.7%를 깨기 위해 지난 2월 「93임금협상 공동투쟁계획」을 마련,「5월중 쟁의발생신고,6월중 연대파업」의 방침을 세워 4월말부터 단위사업장별로 협상을 벌여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현대정공금동섭 노조위원장(31)이 직권으로 회사측이 제시한 통상임금 4.7%(2만7천원)인상안을 수용하자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현총련 소속 가운데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정공등 주력기업 대부분이 울산과 창원지역에 있으며 나머지 15개 노조는 서울·경기지역에 있다. 소속된 근로자는 경남지역에 6만4천여명,경인지역 1만8천여명등 모두 8만2천여명이다. 현재 울산지역 계열사 중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등 6개 업체가 파업에 돌입했거나 결의해 놓고 있다. 쟁의발생 신고후 냉각기간중인 현대종합목재·현대알미늄 등 2개사도 파업을 결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고려화학·현대알미늄 등 6개사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써비스 등 나머지 3개사는 아직 협상에 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이들 회사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파업을 결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총련은 경제현실을 무시한채 연쇄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 『공동파업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에 단위노조별로 독자적인 임금협상을 하다보니 문제점이 드러나 올해는 협상시기를 집중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는 얘기다. 이번 사태는 현총련이 공권력개입과 사법처리의 빌미를 주지않기 위해 준법투쟁을 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점거농성이나 장외투쟁 등 악성분규의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돼 언제 분출할지 모를 휴화산 같은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분규의 장기화에 따른 산업계의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한국통신주 올부터 공모매각/윤 체신

    ◎전체의 49%… 3년간 나눠 추진/1억4천문주 시가 매각키로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6일 『그동안 증시침체로 연기돼온 한국통신의 주식 49% 매각계획을 올해부터 3년간 공모주에 의한 시가매각의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장관은 이날 국회교체위에 참석,『한국통신주식을 국민주로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지난해 미집행된 사업에 필요한 약 6천5백억원등의 재원마련을 위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가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매각대상주식은 자본금의 49%인 1억4천1백만주(액면가액 7천54억원)이며 1차연도인 올해 25%,94년 14%,95년 10%를 각각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공모주매각시 재벌들의 대량매입에 대한 대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전기통신사업법에 동일인(기업)의 구매가 10%이하로 제한돼 있어 그 이상의 매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 『제2이동전화의 통신방식은 국내개발중인 디지털방식의 상용화시기가 95년말로 앞당겨짐에 따라 디지털방식으로 결정했다』면서 『따라서 사업자는 사업준비기간을 고려,내년 6월까지 선정을 마칠 방침이며 사업자의 준비기간은 1년정도면 충분하리라 본다』고 보고했다. 그는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방법에 대해 『지난해와 같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하여 단일업체를 선정하는 방법과 희망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등을 검토해 올해말까지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 제2이통 사업자 내년 6월 선정/정부/전송방식 「디지털」로 확정

    ◎개별심사·컨소시엄 구성 택일 정부는 제2 이동통신의 전송방식을 디지털방식의 하나인 CDMA(코드분할접속방식)로 최종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은 내년 6월로 미루기로 했다. 또 사업자 선정방법은 지난해 처럼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해 선정하는 방법과 ▲희망업체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올해 연말까지 결정키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5일 『이동통신은 전국 규모의 1개 신규 사업자에게 허가한다는 기본방침을 그대로 추진하고 통신기술방식은 국내에서 개발중인 디지털방식(CDMA)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장관은 사업자 선정을 내년 상반기로 늦춘데 대해 『국내에서 개발중인 디지털장비의 상용화가 95년말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도 업체의 준비기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CDMA방식을 채택한 것은 95년말 1백만 회선으로 예상되는 국내 이동전화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기가 좀 늦더라도 국산 개발품을 활용하는것이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DMA방식은 이동전화 가입자의 수용용량이나 기술성,향후세계시장 전망 등에서 아날로그방식에 비하면 월등히 우수한 첨단 기술로 정부의 지원확대및 민간기업의 연구참여로 95년말쯤이면 우리 기술로 상용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신부는 이와함께 디지털방식의 주요 기술기준을 오는 10월말까지 제정키로 했다.
  • 미 육군전략 “기동성위주” 전환/새 야전교범 채택

    ◎원거리 분쟁지역 신속대응 역점/냉전종식·국방예산 삭감 등 영향 미국이 냉전체제하에서 운용해왔던 전투교이를 공식포기하고 원거리 분쟁지역에 대한 신속대응에 역점을 둔 새로운 전투교범을 채택함에 따라 미육군의 역할이 앞으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육군 수뇌부의 면밀한 연구검토 끝에 작업개시 2년여만인 14일 그 모습을 드러낸 새교범 「FM­105」(야전교범­105)는 기존의 전투이론과는 달리 유고지역에서의 평화유지활동이나 미국내 태풍피해지역 질서확립처럼 비전투작전 역시 앞으로는 군사활동 범주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미7사단장으로 걸프전에 참여한뒤 91년 3월 종전 직후부터 교리개편작업에 들어갔던 프레드릭 프랭스 전투훈련교리사령관은 신국제질서에 초점을 맞춘 새 교리의 핵심이 ▲미국의 국익이 우선 고려된 전쟁수행과 ▲무조건적인 전투보다는 효율적인 작전수립에 있다고 밝혔다.미육군은 바르사뱌조약기구에 대항했던 냉전시대의 논리에서 벗어나 중남미지역의 마약소탕작전에서부터 걸프전이나 파나마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익이 걸리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병력을 보내 「과거의 미군역할과는 다른 차원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군사전략은 또 평화유지 임무수행,인도적 차원의 지원및 재난구조활동,폭동진압,민주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과의 유대강화 등 기존의 미군교리와는 전혀 다른 정책을 담고 있다. 미국이 이러한 새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냉전체제의 종식이라는 강대국간 대결구도의 변화와 국방예산의 대폭 삭감이라는 현실 등이 작용했다.예산삭감에 따른 자구책으로 군당국은 장거리이동에 따른 예산낭비를 줄이고 신속배치 능력을 키우는 기동전략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했던 것이다.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3개 중장비사단을 이동하는데만 2개월 이상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똑같은 상황일 경우 그보다 절반이상 단축된 시간안에 모든 일이 끝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새전략의 방향이다. 고든 설리반 육군참모총장은 이와 관련,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한 세계군사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나마 사태에 대한 미군개입은 새 전략의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파나마사태는 여러 측면에서 걸프전의 승리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면서 『당시 육·해·공의 모든 보충병력을 총동원해 수십개의 전략목표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준 것은 새로운 차원의 전쟁수행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나름대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개도국에 현지판매금융사 설립/신경제 무역부문 요약

    ◎고유상표 수출 쿼터배정 우려/유통업 외국기업·종합상사 참여 허용 10일 확정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무역발전 부문은 금융지원 등 직접지원 방식에서 고유상표 수출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간접지원으로 무역정책 기조를 바꾼다는 점이 특색이다.내용을 요약한다. ▷수출상품 고도화◁ 개도국 유망시장에서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기계류 등의 현지 판매금융회사를 세우고 사후관리가 긴요한 자본재의 해외 공동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설립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한다.연불수출금융의 자금공급을 늘리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수출승인과 외환관리 제도도 이에 맞춰 고친다.품질이 우수한 상품에 일류화 마크와 로고를 사용토록 한다.기술적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외국규격 획득을 지원하고 연구개발과 디자인개발 활동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수출시장을 주력시장(미국 일본 EC),미래시장(중국 아시아 중남미),보완시장(러시아 동구 중동)으로 나누어 그에 맞는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해외마케팅 지원◁ 디자인 개발을 위한 해외 용역 등 디자인 현지화사업에 자금지원을 늘리고 대학의 산업디자인 교육과정을 개편한다.최종 소비재의 수출기반 구축에 긴요한 해외상표 인수에 자금을 지원하고 고유상표 수출에 정부포상과 쿼터배정시 우대하는 등의 인센티브(유인)를 준다.해외시장 개척기금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시장개척단 파견,공동상표에 대한 홍보 및 공동판매장 설립을 지원한다.철강 시멘트 화학제품의 해외 공동 물류기지 건설과 섬유 완구 등의 해외 공동전시장 설치를 유도한다.무역협회 부설로 한국홍보센터를 세우며 협회내 무역연수원을 마케팅인력 양성기관으로 개편한다.마케팅 인력개발을 기술인력 개발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한다. ▷기업의국제화및환경개선◁ 해외투자 장려사업과 제한사업을 재정비하고 지원제도를 보강한다.해외투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과 사업규모를 조정하고 해외투자 허가와 신고요건을 완화,신고제로 바꿔 나간다.해외투자 자금의 공급을 늘리고 해외투자보험의 담보범위를 넓힌다.외국인투자 제한업종(2백24개)을 대상으로 개방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개별법과 외국인 투자법령에 규정된 지분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푼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실수요 범위의 토지취득을 허용하고 해외차입이 가능한 해외기업을 확대한다.수출입 대금 결제방법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고 외국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에 대한 절차도 간소화한다. ▷무역관련 제도 선진화◁ 수출승인 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수출보험 인수를 확대한다.수출신용 보증대상과 보증률을 확대하고 무역금융은 한도관리,용도별 융자 등에 따른 번잡한 절차를 간소화한다.물류관련 업종에 외국 기업과 종합상사의 참여를 허용하고 96년까지 외국환은행 세관 항만 등 무역 유관기관의 무역업무 자동화망 연결을 끝낸다.
  • 의식개혁운동 기업 주도로/전경련·노동단체 등 곧 자발참여 천명

    ◎지속적 사정… 법­제도 정비/공직자 의식전환에 주력/당정 민간기업들이 국민의식개혁운동에 앞장선다. 정부와 민자당은 4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계기로 지속적 비리사정,법·제도개혁과 함께 국민의식 및 공직사회 의식개혁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특히 국민의식개혁운동에는 조직력이 강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재벌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체와 노동자단체들은 ▲관공서 급행료 근절 ▲어음결제 기일준수 ▲노사대화 활성화 ▲허례허식 배격 등 의식개혁운동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경련·중소기업협동조합·노총대표자들은 곧 모임을 갖고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앞장서 국민의식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광림기계·김정문알로에 등 30개 중소기업대표들은 오는 17일 서울 강남반도아카데미하우스에서 「바른 경제동인회 창립기념세미나 및 기업인 신생활운동선언식」을 갖고 정부의 개혁추진에 호응하는 신생활 운동전개를 천명할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식개혁운동을 관주도로 벌일 경우 거부감이나 역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정사협 등 사회운동단체가 나서는 방안이 바람직하지만 조직력 등이 미약해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한 재벌그룹이 유관업체까지 합치면 1백만∼2백만명의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조직력이 있다』며 『때문에 기업들 스스로가 나서 국민 의식개혁운동을 주도한다면 상당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총리실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각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실시,공직자들이 개혁의 주체로서 신한국창조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세를 확립하기로 했다.
  • 이제 기업이 나서야한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살리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회생을 위해 이제 기업인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우리경제는 최근들어 완만하게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선 기업이 시설투자를 늘리고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있다. 경제계는 6공말기에 금리가 비싸 시설투자를 할 수 없다고 미루었고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재벌정책」의 향방을 관망하면서 투자활동을 여전히 늦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새정부는 재계의 주장대로 금리를 두번에 걸쳐 인하했다.그리고 경제계의 요구대로 통화공급을 대폭 늘렸다. 그러자 요즘에는 근거가 불분명한 재벌해체설에 촉각을 세우고 투자활동에 손을 놓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통령 취임 1백일 기자회견은 그같은 재계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은 재벌해체란 「자본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과거정부는 정경유착을 강화하기위해 인위적인 재벌해체도 했지만 민주정부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임을 정부 최고지도자가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활성화를 국정의 최우선과제라고 거듭 역설했다.새정부는 경제활성화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고 실제로 경기를 떠올리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경제개혁의 핵심인 김융실명제를 미루면서 경제회생을 꾀하고 있다.경제규제는 대폭 완화하면서 충격적인 개혁은 뒤로 미루는 선경제활성화,후경제개혁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대통령은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은 동전의 양면임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우리가 여러번 지적한 바와 같이 부정·부패가 만연된 나라의 경우 경제가 발전한 사례가 없다.부정·부패척결은 기업의 준조세를 없애 주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의 생산코스트를 낮추는 커다란 효과가 있다.따라서 기업인은 부정·부패척결을 경제재도약의 전기로 삼는 동시에 자기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기업은 「창조적 파괴」와 같은 혁신이 없이는 성장·발전할 수가 없는 유기체이다.확대재생산을 위해 끊임없이시설투자와 기술개발을 해야만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생존경쟁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기업은 생산의 주체이자 경제의 주체이다.기업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은 주체의식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대통령이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기업은 누구를 위해서라기보다 자체생존을 위해 나서야 할 때이다.기업인은 「생산의 주인」이라는 소명의식을 하루 빨리 되찾기 바란다.
  • 창립 한달맞은 경실련 과기위/양지원위원장(인터뷰)

    ◎“과기정책 비판·대안제시에 역점”/과학적 사고위한 시민운동도 전개 과학기술계의 시민운동전개를 목표로 삼은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산하 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양지원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교수·44)가 1일 창립 한달을 맞았다. 과기위는 창립대회를 통해 정부의 과학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기술주권을 위한 과학기술인의 자세확립,국민 생활의 합리화및 과학적 사고를 위한 시민운동 전개등 3대 추진 방향을 내놓았다. 양교수는 『과학기술인 스스로가 시민운동을 통해 침체된 과학기술계를 혁신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모였다』면서 『과학기술인이나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위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와 함께 특히 우리 생활에 도사리고 있는 비합리적·비논리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과학적 사고를 갖도록 하는 시민운동에 더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그는 우리의 과학기술 개발은 장기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장관이나 연구책임자가 바뀔때마다 정책이뿌리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책연구과제나 특정연구과제,G­7프로젝트,미디엄 테크등이 과학기술처가 최근 몇년동안 중점과제와 이름을 바꿔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실례라는 것이다. 『과기위의 정책대안 제시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세미나와 공청회등을 두루 거친 검증된 안일 것입니다』과학기술인들도 현재 상황에 대해 책임 회피가 아닌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한다는 그는 『이같은 바탕에서 국민적 합의를 통해 창조적인 연구와 더불어 우리만의 고유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윤세주열사)

    ◎의용군 지휘… 중국 화북서 일군과 전투/중학때 연무단 조직,개천절시위 주도/일경수배 피해 망명… 조선의열단 결성/독립단체 규합… 40만명과 교전중 장렬한 최후 윤세주선생은 1901년 6월24일 경남 밀양군 부북면 강천리에서 부친 윤희규선생과 모친 김경이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성품은 겸손했으나 일본 식민지통치에 대해서는 온 생애를 통해서 저항할만큼 애국심이 깊었다. 윤선생은 국민학교때 일왕 출생 기념일에 받은 일장기를 변소에 버릴만큼 일본을 증오했다. ○독립선언서 낭독 그는 밀양의 사립 동화중학에 입학하면서 항일 인사였던 김홍표교장의 영향을 받아 항일 정신을 키워갔다. 윤선생은 김교장의 애국사상에 감화,학교내의 비밀결사인 연무단을 조직했다.연무단은 당시 금지됐던 개천절 기념행사를 갖고 시위를 벌였다.이 사건으로 동화중학은 폐쇄됐다.그러나 윤선생의 가슴에 반일·배일사상은 영원히 남게됐다.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에 참가한 그는 만세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 동지들을 규합했다.13일 하오1시쯤 수천명이 모인 고향장터에서 그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동지들은 일제히 독립만세를 외쳤다.그를 그냥 둘리 없는 일제의 당장 잡아들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일본경찰의 수배를 피해 그는 중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 일본은 그해 4월14일 부산지법 밀양지청에서 궐석재판으로 윤선생에게 징역1년6월을 선고했다. 만주로 망명한 그는 요령성 유하현에있는 신흥무관학교에 들어갔다. 신흥무관학교는 당시 국내의 독립운동 비밀단체인 신민회의 결의에따라 이회영형제가 세운 독립군양성 무관학교로 그는 이곳에서 정식으로 군사훈련을 받았다.그는 11월9일 죽마고우 김원봉등 13명의 학생들과 함께 조선의열단을 결성했다. 구체적인 항일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조선의열단은 조선총독부등 일제 침략기관의 파괴와 원흉들을 살해 하기위한 계획을 세우고 폭탄투척자를 물색하게됐다. 19세의 그는 신철휴 윤치형등과 함께 국내에 잠입했다. 그러나 윤선생일행은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면서 국내동지 5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 5년4개월의 감옥생활을하고 27년 출옥한 그는 중외일보 기자·경남주식회사사장으로 위장,독립운동에서 손을 뗀 양 조용히 지내다가 32년 여름 다시 중국 남경으로 망명했다. ○폭탄투척자 물색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방법도 세련되어갔다.그는 『과거에는 열정과 용기만을 갖고 싸웠으나 앞으로는 혁명적 인생관과 과학적 혁명이론으로 재무장, 정확한 혁명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32년 10월20일 중국군사위원회 간부훈련단 제6대(약칭 조선민족혁명간부학교)에 입교,33년 4월21일 1기로 졸업했다.독립운동전선의 행동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때였다. 독립운동단체들은 연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한뒤 해외독립운동단체들을 참가시켜 그해 11월10일 한국대일전선통일연맹을 결성했다. 그는 이 단체에서 안병조·김두봉·김규식·윤기섭·최동오 등과 함께 중앙집행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는 33년 7월5일 독립운동가들이 소망하던 민족혁명단을 탄생시키는 모체가 됐으며 그는 이 단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그는 또 민족혁명당이 일군에 무력으로 대항하기위해 만든 중국과 제휴해 만든 조선의용대에서도 핵심부서인 편찬위원회 주간이 돼 선전공작 활동을 벌였다.그러나 독립운동의 효과는 호전되지 않고 일군에 유리하게 전개되어갔다.독립운동을 적극 협력해주던 중국 국민당 정부도 38년 10월25일 무한이 일본군에 함락되면서부터는 중공군과의 내전에만 심혈을 쏟았다. 그는 직접 조선의용대 지대를 이끌고 중일전투에 참가했다.41년 4월에 그는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황하를 건너 화북을 향해 북상해갔다.그는 마침내 태행산 항일 근거지에 도착, 조선의용대를 조선의용군으로 개칭하고 중공 8로군과 함께 항일 무장활동에 열중했다.그는 모든 대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지휘자로 존경을 받았다.42년2월 일본군은 4만명의 군대를 동원,태행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5월에는 20개사단 40만명의 병력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해왔다.조선의용군은 불과 3천∼4천명에 불과했다. ○“끝까지 투쟁” 유언 일본군은 전투기와 전차까지 동원,본격적인 군사작전을 폈다.5월29일 항일 연합군 사령부에서는 조선의용대에 탈출로를 확보하고 탈출할 것을 명령했다.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양쪽 산봉우리 사이의 탈출로를 확보하기위해 두 산봉우리를 조선의용군이 공격,전군이 탈출할 때까지 사수하기로 했다.작전개시 5시간만에 탈출로를 확보했다. 그는 이 전투에서 적탄을 맞고 쓰러졌다.3일 뒤 동지들이 중상을 입고 쓰러진 그를 발견했으나 이미 중태였다.6월3일 그는 석굴에서 숨을 거두었다.『단결해서 적을 사살하기 바란다』는게 동지들에게 남긴 그의 유언이었다.선생의 나이 41세였다. 선생이 전사한 뒤 1주년이된 43년 6월 중경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조선민족혁명당 조선의용군은 합동으로 윤선생의 추도회를 가졌다.대한민국정부는 80년 윤세주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리비아,대서방 관계개선 “승부수”/카다피 연내 「이」 방문설 안팎

    ◎13개월간 유엔제재로 경제난 심화/「이」와 협조폭 넓혀 미 등과화해시도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회교도 1백92명으로 구성된 성지순례단의 이스라엘 입국을 허용한 것은 지난 67년 중동전 이래 지속돼온 미국·이스라엘과의 적대관계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던진 포석으로 풀이된다. 즉 이스라엘을 징검다리로 삼아 지난 88년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 이후 더욱 악화된 미국 등 서방세계와의 관계개선을 겨냥한 시도라는 해석이다.물론 리비아당국은 유엔의 제재조치에 호응한 사우디 아라비아측의 메카 순례거부로 자국 순례단의 이스라엘행이 불가피했다고 이유를 대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견해다. 팬암기 폭파용의자 서방인도 문제로 13개월째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있는 리비아는 최근 들어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불만을 틈타 회교원리주의자들이 국가전복을 꾀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수있다. 따라서 국제정치의 이단자로 불리는 카다피의 이번 돌출행동은 결코 우연이 아닌 치밀한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더해 성지순례를 주선한 이스라엘출신 사업가 야콥 림로디가 카다피의 올해중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을 흘리고 있어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는게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돌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오는 7월 미국·이탈리아 등 서방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의 트리폴리 친선방문 허용 등으로 미뤄 카다피의 이스라엘에 대한 유화 제스처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순례단의 활동도 비교적 자유스럽다.이들은 사우디의 메카·메디나에 이어 제3의 성지로 불리는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순례를 비롯,헤브론·베들레헴 그리고 여리고까지의 방문도 허용되고 있다. 리비아와 이스라엘은 이번 회교도들의 성지순례 성사를 위해 최소한 3개월전부터 「물밑 협상」을 해왔으며 제안도 지난 2월 리비아에서 추방된 유태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카다피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하튼 아랍권의 강경지도자로이미지를 구축해온 카다피의 이번 「도박」은이스라엘 국가승인에까지 다가선 리비아외교의 마지막 카드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방,「세르비아 완벽제재」 합의안 마련/보스니아정부,수락 거부

    【워싱턴·사라예보 외신 종합】 미국을 비롯,러시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5개국은 보스니아내전 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대처하는 새로운 공동전략에 합의,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현재의 무력점령지역으로부터 완전철수할 때까지 세르비아측을 상대로 「철저하고도 완벽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5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미국무부에서 회동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보스니아내 회교도 안전지대가 세르비아세력의 공격위험에 처할 경우 이 지역 경계임무를 맡은 유엔평화유지군을 보호하기위해 미국은 공군병력을 지원하고,세르비아공화국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에 무력지원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크로아티아공화국에 대해서도 보스니아회교도를 상대로 한 크로아티아계의 공격을 더이상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기득권을 사실상 인정하는 이 제의를 『절대로 수락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보스니아 국민들에게 무장투쟁을촉구했다. 한편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휴전이래 가장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시민 12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 “세르비아계 점령지장악 인정”/미­러 새 유고평화안 합의

    ◎양국 국무장관/「밴스­오웬안」 폐기 방침/학살중단 위해 「봉쇄와 안정」에 역점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유엔이 마련한 보스니아내전 종식 평화안을 포기하고 궁극적으로 세르비아세력의 점령지 장악을 허용하는 새로운 공동전략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사태를 해결하고 대량학살을 중단시키기위해 「봉쇄와 안정」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1년여간의 내전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이 점령한 영토의 절반을 내놓도록 한 유엔평화안을 세르비아측에 강요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이같은 공동대응전략이 유엔평화안으로부터 후퇴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는 보스니아 영토의 70%를 점령하고 있다. 양국의 이같은 보스니아 사태해결방안은 2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간의 회담에서 논의됐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20일 코지레프 장관과 두차례에 걸쳐 회담한후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전 종식방안의 중요 요소들에 관해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우리는 앞으로 수일동안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협의할 일련의 문제들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유고와 로마를 거쳐 워싱턴을 방문중인 코지레프 장관도 현재 토의되고 있는 전략이 「매우 구체적」인 것이라면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치내용과 관련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장관이 21일과 24일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전에는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외국의 실태/“탈세방지” 미선 회계사가 코인 꺼내

    ◎폭력단대책법 시행… 대중화 유도/일본/정부관할 관광총공사 독점운영/마카오 외국의 경우 대체로 슬롯머신의 영업장소가 관광지 등 특정지역으로 제한돼 있고 허가및 사후관리 감독체계도 매우 엄격하다. 미국에서는 라스베이가스 등 환락관광도시가 몰려있는 네바다주를 제외하고는 도박업소의 설치가 금지돼 있다.네바다주에서는 카지노호텔 등 대규모 업소뿐 아니라 술집 음식점 등에도 슬롯머신을 설치할 수 있으나 업주만이 슬롯머신업소를 개설할 수 있다.또 허가를 받으려면 해당 시청의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치도록 돼있어 어느 한 개인이 많은 업소를 문어발식으로 독점운영하거나 폭력배의 개입이 거의 불가능하다.신청인의 범법사실여부와 소득수준 등 신청일로부터 10년전까지의 모든 행적을 조사,영업허가가 나기까지 최소한 1∼2년이 소요될 정도로 허가절차 또한 까다롭다. 규모에 따라 적어도 월1회씩의 세무감사를 받아야 하고 기계에 들어간 동전을 꺼낼 때는 회계사 등 지정인이 돈을 꺼내게 돼있어 업주는 직접 돈을 만지지 못할뿐 아니라탈세는 생각할 수 조차 없다.감독관청인 게임관리위원회에 신고가 되면 기계조작여부를 철저히 가려 속임수가 발각될 경우 가차없이 영업을 취소해버리기 때문에 승률을 조작,부당이득을 취하기란 더더욱 어렵다.2천달러까지는 면세되고 그 이상일때,예를 들어 잭팟이 터져 1만∼2만달러를 따게 될 경우 외국인은 30%,내국인은 20%를 세금으로 즉석에서 공제하며 동시에 세무서에도 보고된다. 마카오의 경우 리스보아호텔 등 8곳에 카지노장이 설치돼 있어 슬롯머신 블랙잭 룰렛 등 갖가지 게임이 벌어진다.이곳 카지노들은 마카오관광오락총공사가 정부허가 아래 독점운영하며 카지노 수입금의 약 3분의1을 꼬박꼬박 세금으로 낸다.그 액수는 전체 마카오정부예산의 54%나 된다.폭력조직이 손을 뻗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고객보호 역시 철저하다. 홍콩에서는 도박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1시간 걸리는 홍콩∼마카오간 페리는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몰려드는 관광객과 노름꾼들로 항시 초만원을 이룬다. 일본에서는 구슬놀이인 파친코(□□□□)가 도박이라기 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용 오락으로 대중화돼 있다.몇천엔만 가지고도 꽤 오랜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간 인기가 높지 않다.92년말 현재 전국에 1만7천여개의 파친코점이 있으며 대부분이 슬롯머신인 파치스로기계를 함께 갖추고 있으나 주종은 역시 파친코다. 파친코는 그러나 폭력단및 정치권과의 유착과 탈세의 온상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때문에 2∼3년전부터 폭력단 추방운동이 전개돼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 작년부터는 폭력단대책법이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파친코업계는 조총련과 민단 등 한국계가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데 특히 조총련계 파친코업소는 북한지원자금의 조달처로 문제가 된 적도 있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주일의 세계)

    ◎뉴욕서 「핵금조약」 평가회/서방,유고무력개입 임박 유엔안보이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11,12일께 표결·채택키로 일정을 잡음으로써 평양당국이 결단을 강요당하게 됐다. 전문 9개항과 본문 5개항으로 된 이 결의안은 안보이가 북한핵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질 것임과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행동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북한이 안보이요구에 불응할 경우 경제제재 등 「강제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은 이같은 안보이의 결의안에 대해 가타부타 태도를 분명히 해야할 부담을 안게된 셈이다.특히 안보이는 이번 경고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NPT탈퇴를 강행하려들 경우 오는 6월10일께 보다 강경한 제재조치 내용을 담은 제2차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운신폭은 그만큼 좁아지게 됐다.관측통들은 이번 표결에서 중국이 반대가 아닌 기권을 택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 표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전망은 중국도 핵은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다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바라고 있지 않은 기본입장에서 도출된 것이다. 따라서 유일무이한 「이념적 동지」인 중국마저 편들어주기를 거부한 마당에 북한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계의 밴스·오웬평화안 거부에 따른 미국및 유럽 우방국들의 군사작전이 이번 주중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조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7일 보스니아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우방국들간의 공동전략이 아주 빠른 시일내에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것도 그 하나다.그는 구체적 전술조치를 놓고 우방국들간에 아직 조율이 덜된 대목이 있음을 밝히긴 했지만 일단 공습결정이 내려질 경우 제한된 기간에 군사적으로 성취가능한 목표를 설정,미국민과 의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EC측 평화협상 중재자인 오웬경도 인도적 활동 목적의 미지상군 파병을 호소하고 있는 처지여서 보스니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군사조치는이제 명분축적단계를 넘어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NPT연장및 평가문제에 대한 준비위 제1차회의도 눈길을 끄는 회동이다.이번 회의에서는 NPT발효 25년을 맞는 95년 본 회의에 상정될 일정·의제등에 관한 토의가 있을 예정인데 핵비확산체제의 유지여부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특히 NPT탈퇴선언을 시발로 세계를 향해 「핵공갈」을 일삼고 있는 북한측 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 하워드 휴즈의 25센트 팁/김호기(일요일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나는 가족과 함께 미사참례를 한다.각계 각층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나타나 울적해지는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 되어 주신다. 지난 주일에도 시끄럽고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그러나 십자가앞에 서서 자신을 생각하면 쉽게 남의 허물에 돌을 던지는 우리의 교만함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쌓인 해묵은 때가 벗겨지는 개혁이 진행되고 있어 국민 모두가 밝은 앞날의 희망에 차 있다.그러나 깨끗한 사회는 드러난 악의 단죄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나라안이 악하고 혼탁하게 보일수록 나라의 주인인 국민각자가 그러한 나라에 살고 있음을 가슴 아파하며 새 출발의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고통도 허물도 우리 모두 분담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서글픈 속담에 따라 우리가 서로의 잘못만을 들추어 내는 데에 그친다면 개혁에는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정신적 개악의 위험이 따를 것이다. 우리는 과거 새 정부가 들어설때마다 부정축재환수,비리청문회등의 정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못한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지속적인 사정과 감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근검절약으로 국민정신의 체질강화를 기하여야 한다.국민 각자가 남의 허물을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잘못을 조금씩 고쳐 나가며 근검절약하고,상부상조하며 살아 나갈때 풍요로운 정의사회가 구현될 것이다. 모두 근검절약하고 살면 남의 떡이 커 보이지 않으니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이에 따라 합리적인 사회제도도 정착되고 더 나아가서는 부의 민주적 분배도 이루어 질 것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재벌 하워드 휴즈가 어느 시골 이발소에 들렀을때의 일화다.시골 이발사는 모처럼 찾아든 큰 부자로부터 두툼한 팁을 기대한 나머지 이발하는 손이 떨렸다고 한다.그러나 막상 팁을 받고 나니 보통 손님들에게서 받는 것과 마찬가지인 25전짜리 동전 한개였다.실망한 이발사는 『천하의 하워드 휴즈가 겨우 동전 한개만 주시니 너무 하십니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나타내었다.그러자 거부는 『내가 달리해서 천하의 하워드 휴즈가 된 것 같소?』란 말을 남기고 유유히 이발소를 떠났다고 한다.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에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 두어겹으로 주차해도 주차장이 모자라 정리하는 경비원들이 큰 고생을 하고 있다.일전에 어누 주부가 반상회에서 한 집에 한대씩만 주차를 허용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집중공격을 받고 두말도 꺼내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한집에 두대이상씩 가지고 있는 동네에서 그 부인은 속절없이 「눈 두개있는 애꾸」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하워드 휴즈가 그 반상회에 참석했었다면 사정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반상회의 구성원들이 휴즈의 생활태도로는 도저히 자동차 두대는 커녕 한대를 굴릴 엄두도 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리를 해서 자동차를 사고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실제로 소형차를 타고 다니면 특히 공공기관 근처에서는 푸대접을 받아 불편할 때가 많다. 상당수의 국민이 정상수입으로는 어려운 과소비 생활을 하고 있으니 사회가 정상적이 될 수 없다.이것이 부정부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도 대체로 틀림이 없을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때 은사셨던 장용학선생님의 가르치심으로 이 글을 끝내고 싶다.우리가 버릇없이 행동할 때마다 선생님은 칠판에 『(나+나의것)-나의것=나』라고 커다랗게 써놓고 『참,수학이라는 것 정확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렇다.우리가 너무나 「나」를 걸치고 있는 재산이라든가 사회적 지위같은 피상적인 것들에 신경을 너무 쓰는 나머지 참되게 사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남의 재산이 부럽기 전에 남의 고귀한 정신을 보고 참된 「나」를 되돌아 보는 마음을 우리 모두 가졌으면 좋겠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2)

    ◎“완벽” 서비스/“고객은 왕” 생활속에 구현/업소마다 소비자에 세심한 배려/불편·불친절 생각할수조차 없어 기술대국,경제대국인 일본에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완벽하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박물관의 각종 전시품에는 비디오 장치가 돼 있어 버튼을 누르면 그 유물에 관련된 설명이 사진·그림·음성으로 나온다.구마모토의 활화산인 아소산 박물관에 전시된 화산자료들도 똑같은 비디오 설명이 따라붙는다. 일본에서 가장 흔한 것이 자동판매기이다.시내 중심지 뿐 아니라 변두리·농촌·공장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자판기가 있다.지난해말 현재 5백46만대나 보급될 정도로 자판기의 천국이다.청량음료 커피 우유 담배 이외에도 술 쌀 성인용 잡지 장난감 아이스크림 넥타이 CD(콤팩트 디스크)토마토 채소 오이등 판매하는 상품도 다양하다.동전은 물론 지폐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표도 자판기로 판다.따라서 주요 도시의 지하철 역에는 표를 파는 사람이 없다.도쿄 중심지인 긴자(은좌)의 우동집과 라면집에도 20여가지의 메뉴가 들어있는 자판기가 있다.모두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다.도쿄의 최대 부도심지인 신주쿠등지에서 성업중인 빠찡꼬장에서도 구슬을 바꿔주는 일은 기계가 한다. 도쿄에서 하카타까지 가는 신간선인 노조미호나 도쿄의 지하철 열차에는 주요 뉴스와 주요 도시의 날씨가 자막으로 나온다.도쿄 지하철의 의자는 러시아워에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도록 접을 수 있게 돼 있다. 또 지하철·공항등에는 20∼30대의 충분한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걸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지하철역마다 평일,토요일,휴일에 따라 달라지는 배차시간표가 붙어 있다.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다. 긴자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품질이 좋은 수박을 한덩어리를 3천5백엔에 판다.그 옆에는 1천9백80엔짜리 반쪽 수박과 1천엔짜리 4분의 1쪽이 있다.핵가족 시대에 맞춰 한번에 먹을 만큼만 쪼개 파는 것이다. 교통신호도 우리와 다르다.파란 불이 켜진 동안 건장한 남성조차 횡단보도를 건너기 힘든 우리와 달리 일본의 파란신호는 노약자가 건너도 남을 정도로 길다. 국내선 기내에서는 화면을 통해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조종사처럼 볼 수 있다.대형 및 소형버스에는 운전석 앞에 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있다.불편하고 불완전한 백미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운전자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배려이다. 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후쿠오카 주요 건물의 엘리베이터에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한 점자 표지와 휠체어를 탄 장애자를 위한 낮은 높이의 표지가 별도로 있다.후쿠오카박물관은 휠체어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본의 앞선 기술 때문에 질 좋은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있다.그러나 기술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서비스도 탓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객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일본 경제를 지탱해주는 힘으로 느껴졌다.
  • 「대용량 정류기」 첫 개발/동아전기,30억 투자

    통신기기용 전원장치 전문 개발업체인 (주)동아전기(대표 이건수)가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전화 기지국용 대용량정류기(사진)를 개발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AT&T와 모토롤라사 등 외국제품에만 의존해오던 정류기를 우리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고 가격도 저렴해 연간 3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국산 전전자 교환기 수출시장 확대일로

    ◎동구·중국 등과 합작공장 설립도 추진 국산 전전자교환기(TDX)와 이동전화시스템 등 주요 통신장비등의 동유럽과 구소련,중국 등에 대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통신장비는 그동안 미국의 AT&T,벨기에의 알카텔,스웨덴의 에릭슨사 등 외국 유명회사들이 세계시장을 주름잡아 왔으나 우리의 기술 수준도 이에 못지않게 급성장,진가를 인정받기에 이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은 구소련과 중국지역에 TDX합작공장을 설립,통신장비의 기술이전 및 생산설치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초 니카라과에 TDX 5천5백회선을 수출해 중남미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구소련 페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에 TDX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앞으로 15년간 1천8백75만 회선을 공급키로 했다.이어 지난 4월에는 독일의 지멘스 등 유명사를 제치고 폴란드 오폴주에 15만회선의 TDX­1B교환기와 광케이블·PCM케이블 등의 설치공사를 따냈다. 금성정보통신도 지난달 말 중국 화광사와 웨이팡(유방)시에 전자식교환기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 사태를 보는 두 시각(4·29폭동 1년… 그 뒤의 LA:상)

    ◎한·흑갈등 앙금 완전해소 멀었다/“흑인차별정책의 유탄맞은 격”/한인/“돈벌면서 지역발전에 등돌려”/흑인 한인교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안겨줬던 로스앤젤레스폭동이 일어난지 29일로 1년을 맞는다.당시 사망 1명의 인명피해와 3억9천만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교포들 가운데 영업을 재개한 교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아직도 장래를 걱정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4·29 LA폭동 1년이 지나는 동안 한흑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교민들의 피해복구는 어디까지 와있는지,또 되새겨야할 교훈은 무엇인지를 3회에 걸쳐 짚어보기로 한다. 인종문제 전문가들은 「4·29LA폭동」이 한흑간의 갈등에서 일어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흑인차별정책」의 결과가 폭동의 원인이며 바로 이 점이 다민족집단인 미국의 숙제라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한인교포사회와 폭동이 전혀 무관하다고 치부하기엔 다소 께름직한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60년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한인들이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이민길에 올랐다.낯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대다수 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정착이 용이한 흑인밀집지역의 상권을 파고 들었다. 흑인상권 공략은 한인들에게 경제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었고 80년대에 들어 이같은 이유로 한해 평균 5∼6건 정도의 한흑간 시비가 발생하기도 했다.주로 상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흑인들의 박탈감에서 비롯된 충돌이었다. 90년 1월18일.뉴욕 한인청과상에서 라임 1달러어치를 훔치려던 흑인여성과 한인 매니저 사이에서 빚어진 말다툼이 흑인들의 불매운동으로 확대된 소위 「레드애플사건」은 LA폭동전에 일어났던 가장 대표적인 한흑간의 충돌이었다. 이때부터 한흑공동체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됐고 같은 해 3월 두순자여인의 「흑인소녀 나타샤 살해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씨는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 붙었다. 흑인사회가 그런대로 누그러졌을 무렵 두여인이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자 흑인사회는 다시 흥분했다.이같은 일련의 반감은 지난해 4월 흑백갈등으로 점화됐던 LA폭동에서 흑인들이 한인업소를 공격대상으로 삼는데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분풀이 상대로 눈부시게 성장한 한인사회를 찍었던 것이다. 다수의 한인들이 흑백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애꿎은 유탄을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흑인사회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흑인들은 『한인들이 흑인사회에서 돈을 벌면서 재투자는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한인들이 흑인종업원의 채용에 인색하며 아주 불친절하다』는 지적도 많다.이같은 지적은 「왜 유색인종이면서 중국교포나 일본인들은 피해가 없었는가」라는 물음과 관련지어 한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퍼스트 에이미교회의 세실 머레이목사(63)는 『누구라도 자신에게 돈을 벌게 해준 고객들을 깔본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내 흑인인구는 전체의 10%,반면 한인의 수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모든 아시안을 합해도 3% 미만이다.이는 같은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흑인을 비롯한 다른 소수민족과 화합하지않으면 살 수 없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한인사회가 문화와 언어·피부빛깔의 장벽을 넘어 흑인을 이해하려는 자세,나아가 그들의 고난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지녀야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 창당방해 부인/장세동씨 첫 공판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기소된 장세동전안기부장(57)과 이택돈전의원(58)에 대한 첫 공판이 26일 하오2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영기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1시간30분에 걸친 검찰측 심리에서 장전안기부장은 『통일민주당 창당선언이 발표된 직후인 87년 4월10일경부터 4월23일경까지 안기부 안가에서 두 이전의원을 3∼4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나 시국향방이나 국가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오갔을뿐 창당방해를 공모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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