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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S 이동전화,한판 붙자!/한통 프리텔 등 3사

    ◎한국이통·신세기에 정식 도전장/상호로밍·기지국 공용 등 합의… 연합전선 구축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양분하던 국내 이동전화시장이 바야흐로 군웅할거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달 식별번호를 부여받은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개인휴대통신(PCS)3사는 이달들어 두차례 연속 실무협의를 가진 뒤 기존 휴대폰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PCS3사는 기존 휴대폰보다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모두 망할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따라서 PCS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각개전투」 보다 공동전선을 통한 이미지메이킹 작업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3사가 똘똘 뭉쳐 기존 셀룰러폰에 대한 PCS의 비교 우위론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기존 「011」(한국이동통신)과 「017」(신세기통신)의 기를 꺽고 겠다는 것이 1차적인 이미지메이킹 전략. 3사는 우선 10억원씩 기금을 모아 4월부터 신문매체를 통해 「PCS우위론」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요금은 휴대폰의 절반,품질은 천양지차라는 것이 주내용.PCS가 휴대폰보다 싸면서도 고품질의 이동통신이라는 점을 확고히 각인할 계힉이다. 그뿐만 아니라 3사는 ▲상호로밍 ▲기지국 고용화 ▲전파교란기지국 공용화 ▲기술표준화 ▲요금제도 개선등 8개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통신망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교환기·중계기·단말기 등 통신장비를 원활히 수급하기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이다. 한달 보름 가량의 공동 이미지메이킹 작업이 끝나면 3사는 곧바로 개별 홍보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식별번호 016인 한국통신프리텔은 3 I-PCS,즉 Integrated(유무선통합)·Intelligent(지능망)·Interactive(상호커뮤니케이션)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PCS경쟁 이전에 맏형기업으로서 가장 앞선 번호를 선택한 점을 들어 「앞선 번호,앞선 기술,앞선 기업」의 연결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018 한솔PCS도 사업 초기에 깊은 인식을 주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중이다.018을 「나의 18번지」와 연결하는 대대적인 광고를 낼 예정이며 「낙랑 18세 컨테스트」와 「018디자인 공모전」등의 이벤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식별번호 019홍보를 위한 슬로건을 개발중이다.「19」라는 번호의 특성상 「무에서 유를(일군다)」이라는 슬로건과 비둘기(구구)를 상징물로 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또 019를 119구조전화와 연상시켜 급할때 반드시 필요한 전화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 악수·키스 나누면 「명함」 자동전달/IBM,새 시스템 개발

    ◎신용카드 크기 「PAN」으로 정보 비밀교환 【베를린 연합】 악수나 키스를 통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독일의 디 벨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BM사 연구진들이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통해 사람들간의 정보교환을 가능케 하는 개인영역네트워크(PAN)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PAN은 전자장을 이용,디지털 데이터들을 인간의 피부로 유도한 뒤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시 이 데이터들을 상대방 PAN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PAN을 바지 주머니 같은 곳에 휴대하고 다니면 여러 종류의 정보들을 제3자가 전혀 모르게 단순한 악수만을 상대방과 주고받은 뒤 집으로 돌아와 PAN에 입력된 정보들을 개인용 컴퓨터(PC)나 랩톱에 보관해 놓을수 있게 된다. 또 PAN을 이용하면 사람들과 처음 만난 뒤 수첩에서 명함을 꺼내 전달할 필요가 없으며 카드전화 통화나 안전장치가 부착된 출입문의 개폐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즉 문 손잡이와의 피부접촉 만으로도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의 신원확인이 가능하며 카드전화기를 사용할 때 신용카드를 집어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수화기를 잡는 것 만으로 누가 어떤 신용카드로 어느 전화회사를 통해 통화하려는지 전화기에 알릴수 있다.
  • 정태기 신세기통신사장의 올 경영 전략

    ◎“가입자 100만명 추가확보”/연말까지 전국서비스체제 완성… 통화 질 개선 정태기 신세기통신사장은 올해는 국내 이동전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기라면서 『100여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해 흑자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사장은 이를 위해 올 설비투자비로 5천억원을 배정해 놓았으며 고객접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집중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내용.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째를 맞아 올해는 사업자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더구나 하반기에는 PCS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어려움이 더할텐데 경영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가 국내 이동전화의 성숙도를 확인하는 계기였다면 올해는 이동전화시장의 폭발적인 도약이 예상되는 시기라고 봅니다.시장점유율 높이는 것이 치열해질 이동전화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란 생각에서 신규 가입자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았습니다.음영지역을 완전 해소하고 지하철·지하상가등 특수지역에 대한 서비스 보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언제쯤 017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까. ▲원래는 98년말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전국 서비스체제를 갖출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될수록 빠른 시일안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말까지 전국망체제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또 5천억원의 설비투자비를 들여 강남·원주·전주·제주 등 4곳에 교환국사를 건설할 에정입니다.이밖에 올안에 545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개통하고 지하철등 음영지역에 240여개의 소형기지국 및 중계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이렇게 되면 연말에는 인구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의 83%까지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해말 패키지상품을 선보여 가입자 유치에 크게 성공했습니다.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판매전략을 세워 놓고 있는지요. ▲지난해 단말기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패키지상품을 선보여 3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이동전화시장은 올해가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유통망을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고객접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유통경로의 개발에 힘을 쏟겠습니다. ­다단계판매방식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최근 설립한 유통전문회사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다단계판매방식이 많은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가입자를 많이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회사가 어떤 모습으로 가입자에게 기억되는지도 중요합니다.단단계판매 과정에서 생길지도 모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신중을 기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다단계판매는 여러 통신사업자의 움직임과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검토할 계획입니다.그리고 단말기 유통은 지난 1월 코오롱그룹이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글로텔이 맡고 있습니다.신세기통신의 단말기 구매·유통·판매·물류관리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지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이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어떤 것을 들 수 있겠습니까. ▲신규 설비투자비가 유선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PCS 등 무선서비스 분야일 것입니다.시장이 개방되기 전에 우리 통신서비스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올려 놓아야 합니다.
  • 「각종설」포함 광범위하게 조사/현철씨 조사 어떻게

    ◎25일 김 대통령 담화… 금주내 마무리 예상/물증없어 현철씨 반박듣는 선서 끝날듯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8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조만간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게 된다.한때 고소대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김대중 총재는 제외됐다. 대검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이날 하오 3시10분쯤 현철씨가 측근을 통해 제출한 고소장을 건네받아 고소내용과 함께 국민회의측 인사들의 발언내용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현철씨측은 대검청사 8층에 있는 총무과에 표지를 포함해 모두 6장 분량의 고소장을 냈다.현철씨는 『정의원 등이 의원총회나 기자회견 등 공식석상에서 고소인이 마치 당진제철소에 2번이나 내려간 것처럼 거짓사실을 흘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했다.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20일부터 이번 주말 사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다음주초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한보사태 등과 관련해 민심수습방안을 발표하기 때문이다.피고소인 조사는 대상자가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 조사는 고소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수사과정에서 항간에 떠돈 각종 의혹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최중수부장도 몇차례에 걸쳐 외압의혹과 명예훼손사건은 「동전의 양면」에 해당한다고 규정했었다. 따라서 현철씨가 당진제철소에 내려간 사실이 있는지,미국에서 한보 정보근회장을 만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금융권의 한보 대출과정과 사업 인·허가 과정에 현철씨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가 주요 조사내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사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한 현철씨의 반박을 듣는 선에서 끝날 공산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야당측이 현철씨를 거론하면서 뚜렷한 증거자료를 내놓지 않은데다 검찰로서도 현단계에서는 현철씨를 추궁할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현철씨 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축소·짜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여론이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철씨 조사」 특별예우 없다”/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이미 구속된 인사들 수뢰액 더 늘어날수도/한보수사 발표때 정치자금 일부 확인될 것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6일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직접 고소장을 내러 올 경우 필요하면 즉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혀 빠르면 17일중 조사가 이루어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철씨 조사 준비는 됐나. ▲아직 고소장도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할수 없다. ­현철씨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두차례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온지가 꽤 오래됐는데 이미 다 조사해 놓은 것 아닌가. ▲아니다.루머에는 관심없다. ­고소인 자격에만 의미를 두면 본인이 부인할 경우 별로 조사할 게 없는 것 아닌가. ▲동전의 양면과 같이 고소 사실을 조사하다 보면 시중의 의혹이 자연히 해소되지 않겠나. ­현철씨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하나.조사때 경호원들도 입회하나. ▲별다른 예우는 없다.조사실에는 혼자 들어간다. ­현철씨의 고소 대상으로 알려진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언제하나. ▲고소인부터 조사한 뒤 추후에 한다.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수사결과에 현철씨 고소사건 조사 결과도 포함되나. ▲고소장을 빨리 접수시키면 즉시 조사를 실시,같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하지만 늦어지면 별도로 발표할 수도 있다. ­발표 내용에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포함돼나. ▲일부는 확인될 것이다. ­김덕룡 의원 등이 5천만원씩을 받았다는 설 등은 수사하지 않나. ▲시중에 나도는 모든 설을 모두 수사할 수는 없다.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어야 수사한다.수사를 하고 안하고는 검찰이 판단한다. ­홍인길 의원이 총무수석 재임중에도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인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 구속된 사람들의 수뢰액이 기소때 늘어날 수도 있나. ▲그렇다.
  • 명예훼손­한보관련여부 병행 조사/검찰 김현철씨 조사 방향

    ◎당진제철소 방문­외압여부 진위확인/두 야 의원 조사 마치면 진실 규명될 것 검찰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상대로 「무엇」을 조사할까. 현철씨는 이번주 중반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사건의 고소인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지난 94년 한약업자 정재중씨 고소사건에서는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조사를 받았지만,이번에는 검찰에 직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 따라 우선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공사현장에 두번이나 내려갔다』는 등 국민회의의 주장에 대한 현철씨의 진술을 듣게 된다.이 진술은 조서로 기록된다. 검찰은 그러나 명예훼손사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항간에 떠도는 현철씨의 한보연루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15일 이와 관련,『(현철씨 조사는)명예훼손의 진실여부를 가리는 수사』라고 전제하면서도 『(한보사건 연루설수사와는) 동전의 양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당진제철소 공사현장에 내려갔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작업과,야당과 일부언론 등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조사는 뒤집어보면 같은 사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권의 한보대출과정과 사업인·허가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조사가 어느 정도 깊이까지 파들어갈지는 미지수다.검찰은 이미 정총회장과 은행장 등 사건관련자를 상대로 현철씨 대목을 추궁했지만 별다른 진술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로서는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셈이다. 최중수부장은 『수사기록에 남겨지지 않은 진술 가운데도 현철씨의 이름은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해 현단계에서는 현철씨의 범법사실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 등 피고소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일단 고소를 당한 이상 이들은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의) 고소사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야당측이) 자료를 내놓는 등 공방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진실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야당측의 자료제시가 수사의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 컴퓨터,다섯가구당 1대꼴 보유/한국정보문화센터,국민정보의식 조사

    ◎용어인지도 휴대폰·멀티미디어·홈쇼핑순/사생활 침해·일자리 감소 등 역기능도 우려 우리나라 국민은 다섯 가구당 한 집꼴로 컴퓨터를 갖고 있으며 이들은 집에서 하루 평균 1시간18분 남짓 컴퓨터를 이용한다.또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부가가치통신망(VAN) 등 정보통신용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고 문서작성도 아직은 대부분 필기도구에 의존한다. 이는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3세이상 65세 이하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생활정보화 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 가정에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은 20.7%였으며 정보통신용어에 대한 인지도의 경우 휴대폰(90.9%),멀티미디어(87.6%),홈쇼핑(77.9%) 등은 잘 알고 있는 반면 ISDN(8.7%),VAN(13.7%) 등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날 생활변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다수 국민들이 생산성 향상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꼽은 반면 사생활 침해,일자리 감소,계층격차 심화 등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밖에 무선호출서비스에 대해서는 절반이상(53.1%)이 만족스런 반응을 나타냈으나 이동전화 통화품질에는 80.6%가 불만을 표시해 대조를 이뤘다. 정진일 정보문화센터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정보화 이용률이 의외로 낮고 인식도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나타났다』면서 『국민생활속에 정보화가 뿌리 내릴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통신시장 신천지 중남미를 공략하라”

    ◎민영화·개방화 타고 업체 앞다퉈 진출/삼성­브라질에 CDMA 수출 마케팅/이통­브라질 이동전화 사업권 “군침”/한통­멕시크사 인수… 전화서업 착수/데이콤­350만불 투자… 칠레에 법인 설립 국내 통신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최근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이 통신현대화 작업의 하나로 민영화 및 투자개방화 정책을 추진하자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서비스업체들이 이 국가들을 집중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국통신은 세계 5대 전략시장중 하나인 멕시코의 전국 기본통신 신규사업자 「미디텔사」의 경영권을 최근에 인수했다.한국통신은 미디텔사에 6천100만달러를 투자해 전체 지분의 49%를 확보하고 시·내외 및 국제전화사업 등을 벌이기로 합의했다.사업기간은 올해 부터 30년이며 한국통신이 6년이내 멕시코 전국 4천768개지역에 전화 1대씩을 보급키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경우 자동으로 30년 더 연장된다. 한국통신은 올 하반기중 멕시코 전역에 시·내외 및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위성망을이용해 원격지역 부가통신서비스와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병행키로 했다.또 오는 7월부터는 위성을 이용한 자체망을 구축,장거리전송망 사업도 펴나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 사업들을 통해 5년안에 멕시코 전체 통신서비스시장의 5%를 점유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멕시코는 지난해말 현재 전화보급률이 100인앞 9.25대로 소득수준 대비 적정치인 25대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데이콤은 칠레에서 위성휴대통신(GMPCS) 프로젝트인 글로벌스타 사업을 벌인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350만달러를 투자,현지에 단독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데이콤은 칠레 정부에서 글로벌스타 사업 면허를 받는 대로 현대전자와 칠레 현지 기업을 파트너로 맞아들여 법인 규모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내년 7월 우선 32개의 중궤도 위성을 이용해 1차 서비스를 시작한 뒤 99년 1월 48개 위성을 통해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 및 단말기 수출의 전략지역으로 브라질을 선정하고 장비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회사는 오는 6월 브라질정부의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가 나오는 대로 CDMA장비 수출에 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브라질이 영토가 넓은데다 경제개발정책으로 이동통통신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CDMA사업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도 브라질 제2이동전화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상파울루등 10개지역 이동전화사업권 수주를 위해 현지 알가그룹 계열사인 라이텔과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4월7일안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지난 90년 이동전화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브라질의 이동전화인구는 지난해말 현재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00년에는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데이콤은 공동으로 콜롬비아 국영통신회사인 에텔사와 계약해 비아비센쇼시 시내전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현지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아비센쇼 사업은 총 1천400만달러를 투자,통신망을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삼성전자와 데이콤은 교환기등 장비 공급과 함께 100만달러 이상을 들여 시내전화운영사업에나설 계획이다. 정통부 김혜영 데외협력담당관은 국내통신업체의 이같은 중남미진출에 대해 『중남미는 기존 통신시설이 대부분 낙후돼 장래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곳』이라면서 『특히 CDMA 관련 시스템의 경우 전략적인 수출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철 한통프리텔 사장의 「PCS선점 전략」

    ◎한통 노하우 살려 유무선 패키지 등 특화/유통망 400곳 가동… 쉬운 가입 등 완벽 서비스 보장 『한국통신의 전화국·대리점 등 유통망 400여곳과 1만2천여개 주주사의 이용가능한 유통망을 최대한 가동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C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 사장은 이미 전국에 걸쳐 고루 갖춰진 고객유통망을 자사의 최대 장점으로 꼽고 내년 3월부터는 완벽한 전국적인 PCS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인구 20만명이상의 시·군지역에 대한 기지국 선정작업을 오는 9월안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016」식별번호를 받은 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016」은 마케팅측면에서 3개사중 가장 앞선 번호로서 앞선 사업자로 인식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기업이미지·마케팅전략·통화품질측면에서 「016」이 가장 앞선 PCS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CS 3개사간 시장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서비스망 구축작업 등 장래 일정을 밝혀주시지요. ▲불완전한 서비스를 조기에 보급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교환망 및 신호망 구성은 독자형으로 구축하고 일반공중통신망과의 상호 접속은 한국통신의 특번 집중교환기와 시외교환기를 활용할 예정입니다.오는 11월이전 시범서비스를 위해 다음달중 서울과 5대광역시에 교환국사 7곳과 기지국 1천17개를 확보하는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그리고 오는 9월 인구 20만명 이상의 시·군지역에 대한 기지국선정 작업이 끝나면 내년 3월부터 명실상부한 전국서비스에 나설수 있게 됩니다. ­한통프리텔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성은 무엇입니까. ▲한국통신과 1만2천여 업체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민기업이라는 점입니다.한국통신의 유선망운용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사에 앞서 있다고 봅니다.유무선패키지서비스 및 지능망통합서비스 등은 경쟁사가 제공할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상품이 될 것입니다.또한 한국통신 전화국·대리점 400여곳과 1만2천여개 주주사의 이용가능한 유통망등을 최대한 활용해 가입희망자들에게 PCS에 대한 문호를 늘 활짝 열어 놓을 생각입니다. ­한국통신이 다음달 중순 CT­2서비스에 나설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모화사와 자회사가 같은 성격의 시장을 놓고 맞붙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CT­2는 발신전용 이동전화로 발착신이 가능한 PCS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점에서 별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그러나 싼값에 먼저 서비스되는 CT­2가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켜야 한국의 무선통신기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져 PCS의 초기 입지도 좋아지리라고 봅니다. ­시장점유율 목표치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PCS수요는 내년 150여만명에서 2002년에는 750여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또 2005년 시장규모는 PCS와 셀룰러폰이 800만명씩 모두 1천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2005년에는 PCS시장의 45%인 3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셀룰러폰을 포함한 전체 이동전화시장의 23% 점유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구성주주가 무려 1만2천개나 됨으로써 경영이 쉽지 않을 것이란우려도 있는데요. ▲1만2천여 업체가 마케팅에 굉장한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특히 100여사가 자사의 유통망 지원에 매우 적극적입니다.총판점 산하 여러 대리점으로 이뤄진 기존의 2차원적 유통망에서 탈피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주주간 상호 협력을 위한 주주협의회를 다음달중 구성해 대화채널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 1센트짜리 동전과 미국 물가/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얼마전 부동의 코카콜라를 누르고 상표인지도에서 세계1위를 차지한 맥도널드 햄버거에 관한 얘기는 많다. 수표나 각종 카드에 의해 거의 모든 상거래가 이뤄지는 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현금에 의해서만 거래되는 상품이 맥도널드 햄버거다. 맥도널드에서 판매되는 패스트푸드는 수십종에 이르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빅맥이다. 전세계에 체인점이 퍼져있고 거의 모든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인지라 영국의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오래전부터 빅맥 가격 하나만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비교하는 빅맥지수까지 내놓고 있다. 생활비다,소비자물가지수다,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질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빅맥값만을 비교하면 한나라의 물가수준을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할때 선진국은 물론이고 한국 등 아시아국가,일부 후진국 등에 비해 미국이 가장 낮은 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빅맥지수」로 각국 물가가늠 이 빅맥은 미국의 물가안정에도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미국 각 주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다수 주의 빅맥값은 1개당 1달러99센트다. 지난 74년에 69센트였으니까 지금 가격은 23년동안 약 3배가 오른 것이다.많은 미국인들은 빅맥을 살때 페니라고 하는 1센트짜리 동전을 수북히 내놓곤 한다. 1페니는 한국돈으로 친다면 9원꼴인데 경제규모로 따진다면 단 1원의 가치도 안된다. 이 페니가 처음 등장한 것이 1792년이니까 2백년 이상의 유통역사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1원짜리 수명이 몇년을 지탱했는지를 생각지 않을수 없다.지금은 10원짜리 동전마저 모자라 희귀품이 돼있어 언제 그 수명을 마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거의 모든 미국의 상품가격은 몇달러짜리 채소는 물론이고 몇천달러가는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센트단위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다. 빅맥처럼 1.99달러라든가 또는 2천9백95.97달러라든가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처럼 9만원,5천원 하는 상품가격 표시는 찾아볼 수 없다. 어느쪽의 가격표시가 잘 되어 있고 못되어 있는지의 판단보다 그만큼 화폐단위를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상품가격표시의 관행이 페니의 역사를 2백년이상 유지시키고 그래서 그것이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격표시단위가 10원단위는 고사하고 1백원 단위도 없다.그래서 5천원하던 상품이 올랐다하면 6천원이고 2만원짜리는 2만2천원이나 2만5천원이 된다. 가격구조에 있어서 정교성이 없고 구체적인 상승이유가 상실되어 있다는 명백한 증거일 것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안정이 정부경제정책의 맨 위에 올라있다.물가안정이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올라 있는지가 벌써 30년도 넘었다. 지난해에도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선상에 머물러 있고 이정도의 물가수준유지가 그러한 정책의지 덕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오른다고 불만이고 정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 국민들의 이러한 불만은 물가상승속도가 지수와는 관계없이 지나치게 빠르고 물가장래도 불안하다는 의견의 표시일 것이다. 80년대 초반 미국물가가 10%대에 있을때 미국인의 82%가 국가정책의 가장중요한 목표가 인플레억제에 두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갤럽조사는 밝힌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율이 1∼3%대인 지금 그 응답비율은 10%도 안된다.미국의 물가가 그만큼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실제물가보다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더 낮아져서는 성장이나 고용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이사회의장 같은 사람이 그런 부류다. 부러운 물가수준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우리가 OECD에 가입할 때 정부는 선진국으로부터 고급정보를 얻고 선진화된 정책수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입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웠다. 그 정보란 몇몇 경제관료나 학자들의 지식놀음을 위해 이용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국민생활편익에 활용해야 진정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물가정책이 30년동안 펴온 구태를 벗는데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정책 구태서 벗어나야 걸핏하면 투기조사반 구성이고 세무조사고,무제한 방출이거나 긴급수입하는 식으로 잡힐 물가가 아니다.과거식으로 한다면 30년이 아니라 100년을 물가우선정책을 편다해도 국민들은 물가우려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이다. 소비자나 상인들도 그렇다.불만자체가 물가를 안정시킬수는 없다.빅맥에서처럼 미국의 소비자에서 보는것처럼 10원짜리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간수하고 지출하는 관행이 서지 않는다면 물가는 결코 안정될 수 없을 것이다.
  • WTO 기본통신협상 타결되면…

    ◎외국기업 상륙 본격화… 통신시장 무한경쟁시대/외국인투자 활성화·기술도입 등 유리한 측면도 WTO기본통신협상이 오는 15일안에 타결될 경우 국내 통신업계는 당장 내년부터 유무선 전 분야에 걸쳐 적자생존의 무한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통신시장에 대한 세계 굴지 기업들의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정보통신계는 어느때보다 격렬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본통신협상 타결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을 다소 늘려 주더라도 지배주주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보다는 통신시장개방으로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고 신기술 도입이 용이해질 것이란 측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통신시장 개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게 통신계의 중론이다. 통신시장 개방을 1년여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통신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미국 AT&T계열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가 국내 업체를 따돌리고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교환국·기지국 장비 납품권을 따낸데 이어 한솔PCS와 한국통신프리텔의 교환기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또 스웨덴 에릭슨사도 지난해 제3 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장비공급권을 따내는등 국내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장비시장에서 시작된 이같은 외국 통신사업자의 국내 시장 잠식바람이 올 연말쯤이면 서비스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설령 대주주는 되지 못하더라도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무선 지분율을 35∼40%까지는 확보할 수 있는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국내 통신업계는 통신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통신시장 개방으로 활성화될 외국인투자와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국내 PDA시장 본격 형성

    ◎음성통화·전자메일·팩스·무선호출까지 가능/LG 「멀티­X」·한메 「파일럿 5000」 등 시판/통산부 KETI의 국산PDA사업 곧 결실 단말기 하나로 무선통신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ce)시장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LG전자가 「멀티­X」라는 이름의 PDA를 국내 처음 시판한데 이어 최근 엘렉스컴퓨터·한메소프트 등이 가격을 크게 낮춘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삼성전자도 이달 중순 새로운 형태의 PDA를,삼보컴퓨터는 가격을 20만원대로 대폭 낮춘 제품을 하반기중 내놓을 계획이다. PDA의 원래 개념은 단말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음성통화와 전자메일은 물론이고 팩스·무선호출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스케줄 관리와 간단한 메모까지 가능토록 한다는 것.그러나 개인휴대통신(PCS)이 지금까지도 개념이 수정·보완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PDA 역시 아직 개념 규정이 명확치 않다.따라서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제품마다 제 나름대로개성을 지니고 있다.본래 개념상 목표로 하는 기능을 완벽히 갖추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멀티­X」는 휴대폰 크기에 이동전화기·무선호출기·팩시밀리·전자수첩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세로 153㎜,가로 65.8㎜,두께 33㎜ 크기에 무게는 310g.액정표시판(LCD)에 손가락이나 특수 플라스틱펜으로 정보를 입력하도록 돼 있으며 5천명 이상의 전화번호와 주소 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무선호출기능과 이동전화기능을 연계,무선호출이 올 경우 단축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해 준다.또 LCD위에 그림이나 메모를 작성,상대방 팩시밀리로 전송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이 보내 온 문서정보도 수신해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멀티­X」는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디지털 방식보다 성능이 떨어지는데다 외국산 PDA에는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키보드가 없어 정보처리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통신기능면에서도 인터넷과 온라인서비스 접속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가격은 99만원. 엘렉스컴퓨터가 최근 내놓은 「뉴튼 130」은 자체의 뉴튼 운영체제를 갖고 있어 윈도 3.0이상의 386DX급 IBM PC 및 매킨토시 전기종과 호환이 가능하고 인터넷통신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팩스·전자메일 송수신·정보검색·전화번호 저장·주소목록기능을 갖추었다.「멀티­X」보다 20만원 싼 79만원에 시판되고 있다. 한메소프트가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파일럿 5000」은 세로 116㎜,가로78㎜,두께 16㎜의 크기에 건전지를 포함한 무게가 160g일 정도로 작은 편이다.주소목록·스케줄 관리·문서보관·계산등 기본 기능을 갖고 있으며 PC·매킨토시 등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하다.부가세를 포함해 35만원에 판매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쯤 일반 소비자가 아닌 보험판매원 등 영업종사자를 겨냥한 PDA를 선보일 예정이다.휴대폰기능에 초점을 맞춘 「멀티­X」와 달리 고객정보 등이 메인컴퓨터에 자동 입력될 수 있도록 하는 등 PC와 인터페이스를 강조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보컴퓨터도 인터넷 단말기능 및 발신전용휴데전화 기능을 갖춘 20만원대의 제품을 올 하반기중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통산부 산하 정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가 산학공동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국산 PDA개발사업」도 결실을 보아 올해 안에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이 사업에는 LG전자·삼성전자·삼원시스템·서울대·경희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 정용문 사장에 들어본 한솔PCS의 「97년 청사진」

    ◎“전문인력 확보… 고품질 통화서비스 최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솔PCS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면에 걸려 있는 「신화 창조」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지난해 6월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거머쥔 신화 창조의 여세를 몰아 이동전화업계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제2의 신화창조를 일궈내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정용문 사장은 이와 관련 『PCS사업을 시작한지 5년 뒤인 2002년에는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최근 서비스 식별번호로 「018」을 받은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까. ▲처음부터 016,018,019 세가지 번호중 018을 희망했습니다.직원들이 한결같이 018을 원하더군요.한국통신프리텔도 018을 선호했지만 막판 양보를 얻어내 우리가 018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 1월 예정대로 서비스는 시작하는 겁니까. ▲지난달 말 현재 전문인력 400여명을 확보해 인력자원면에서 우리가 PCS 3사중 가장 앞서 있습니다.또 서울 강남·강북,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게 지역에 교환국사를 확보했고 전체 기지국사 1천300여개중 50%정도를 이미 완공했습니다.사업준비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이라는 거대한 배경이 있고 LG텔레콤은 유통망이 좋은데다 장비도 그룹에서 조달받습니다.이 경쟁사들과 맞서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텐데요. ▲경쟁사와 뭔가 달라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곧 우리 전략입니다.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통화품질만큼은 완벽하게 만들겠습니다.대신 「아웃소싱」과 소수정예주의를 과감히 도입할 생각입니다.오는 99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업계 최고 수준인 7억8천만원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통화료와 단말기가격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단말기 칩은 미국 퀄컴사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개당 129달러나 받고 있습니다.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비슷한 칩을 자체 개발중이어서 연말쯤이면 선보일 것입니다.단말기 가격은 서비스 초기에는 40만∼50만원대룰 유지하다가국산칩이 상용화되는 내년 중반쯤이면 20만∼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서비스 이용료는 가입비가 3만원,통화료의 경우 기본료 7천원에 10초당 13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유통망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입니까. ▲대리점과 특판조직을 활용할 생각입니다.여기에 다단계판매방식도 병행할 것입니다.고객관리와 과금처리를 컴퓨터로 하기 위해 일본 후지쓰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는지요. ▲오는 2002년 업계 최고 수준인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한다는 게 목표입니다.그러나 당장 2∼3년 동안은 적자가 예상됩니다.감가상각비와 평균 매출액의 20∼30%에 이르는 접속료 등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300여만명에 이르는 2000년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 전통놀이로 가족화목 다지자/쌍륙놀이 등 설날 온가족이 오순도순

    ◎남녀노소 함께… 서먹한 분위기 말끔히 설을 맞아 평소 보기 힘든 일가붙이들이 한데 모였다.떨어져 산데다 집안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나이차가 크다보니 마주 앉아도 서먹서먹하기만 할뿐 서로 할 말이 없다.자연히 남자들은 술마시며 내기화투로 흐르고 여자들은 끼리끼리 둘러앉아 남편흉이나 보기 쉽다.모처럼 한 장소에 모인 친지들이 무릎을 맞대고 앉아 공통의 즐거움을 나눌 방법은 없을까. 우리 전통놀이 가운데는 이럴때 어른아이 할 것없이 온가족이 모여 즐길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놀이가 많다. 함께 즐길수 있는 전통 설놀이 몇가지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의 도움으로 소개한다. ◇쌍륙놀이=주사위를 던져 말을 전진시키는 게임.백제때 시작돼 조선시대 성인들 사이에 가장 유행했으나 일제때 화투에 밀려 사라졌다.이 놀이는 동방은 물론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됐고 현재 세계선수권까지 열리고 있다.두사람이 자기말 15개씩을 판위에 배열한 다음 주사위 두개씩을 던져 나온 숫자의 합만큼 말을 이동시킨다.자신의 모든 말을 먼저 판밖으로 내보내면 승리하는데 도중에 적의 말을 잡거나 막는 등 여러가지 견제수를 쓸수 있다. ◇투전(돈치기)=정초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행하던 놀이.평평한 마당같은 곳에 금을 하나 긋고 5미터쯤 떨어진 거리에 동전 하나 들어갈 구멍을 뚫어놓는다.경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제각기 동전을 던져 구멍에 들어간 사람을 첫째로 삼고 떨어진 곳이 구멍에 가까운 순서대로 차례를 정한다.금을 밟고 차례대로 돈을 던져 구멍에 든 것은 그냥 따먹고 나머지는 지정하는 것을 돌로 만든 목대로 맞혀 따먹는다.두사람 이상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간단한 실외놀이이다.
  • 귀향길 무료전화 서비스/한국통신 등/6·7일 역·휴게소등에 설치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등 통신업체들은 설 연휴기간중 일제히 전국 주요 역·고속도로 휴게소·버스터미널 등에서 무료 전화서비스를 한다. 한국통신은 6∼7일 이틀동안 서울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25개역과 버스터미털·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이동전화국을 설치,무료로 전화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귀성객들은 6일 하오 1시∼하오 5시,7일 상오 10시∼하오 2시에 한국통신 이동전화국 차량에 설치된 카드식 공중전화와 일반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정보망 총동원… 사정방향에 촉각/한보사태… 휴일잊은 여·야 표정

    ◎신한국­엄정수사 강조… 국회열어 사태수습 촉구/국민회의­“대통령 사과·지정기탁금 공개” 대여 공세/자민련­“충청권 재해지역으로” 피해 최소화 요청 이번 주를 고비로 정·관계의 대대적인 사정이 예고되는 가운데 여야는 휴일인 2일에도 검찰 수사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여야 지도부는 지구당대회와 시지부 결성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권 사정의 강도와 속도를 조심스럽게 점치며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이홍구 대표위원과 최형우 이한동 이만섭 상임고문 등 당직자들은 하오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린 안동을 지구당(위원장 권정달) 임시대회에 참석,검찰의 엄정수사를 거듭 강조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한 임시국회 개회를 야당측에 강력 촉구했다.이대표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공정하게 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했다.야당이 특혜의혹 인사로 지목한 최고문은 앞서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포항시의회 의장단 등 지역 유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수사는 성역없는 수사가 돼야 한다』면서 『한보사태가 터지자 항간에는 나도 관련된 것처럼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으나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른 의원들은 가용 정보망을 총가동,사정 방향을 분석하기도 했다.한 중진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현역의원 여러명이 다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산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사건만 나면 대통령 사과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진부한 정치공세』라고 못박고 『중요한 것은 검찰수사에 의한 한보사태의 진실규명』이라고 반박했다. ▷야권◁ ○…「여권흔들기」를 계속하면서도 주말을 이용,대선준비를 서두르는 양동전을 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한보는 김영삼정권이 만든 유일한 재벌』이라며 김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한뒤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동수구성 ▲TV생중계 청문회 개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신한국당이 한보에 1원도 안받았다지만 92년 대선자금의 최대 기여자는 한보』라며 지정기탁금의 총액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여권 흡집내기와 함께 한보사태로 인한 충청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썼다.피해조사단(단장 김현욱 의원)을 3일 한승수 경제부총리에게 보내 충청권을 특수재해지역으로 취급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청와대 정부 여당 등 권력 핵심세력 3곳이 권력형 금융비리 사건과 관련,하나같이 「난 아니야」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달리는 택시안에서도 CDMA 이동전화 서비스

    ◎새달20일부터 서울·인천지역서 새달 하순부터 서울지역을 달리는 택시안에서도 CDMA 이동무선공중전화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 한국이동통신은 부산지역에 이어 오는 2월 20일부터 서울·인천지역 택시에 CDMA방식의 이동무선공중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이동통신이 금호그룹 계열의 정보통신회사인 KD통신의 과금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에 나서는 택시형 이동무선공중전화는 맥슨전자의 CDMA 이동전화기(MAX­1000K)·과금기·핸즈프리로 이뤄지게 된다. 이용요금은 40초당 100원.이용승객은 전화요금 정산기에 표시되는 요금을 내면 된다.이동무선공중전화가 설치된 택시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승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이통은 2월1일부터 서울·인천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으며 단말기 값과 가입 설치비용은 ▲신규 가입자가 70만8천원 ▲기존 아날로그이동전화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경우 60만8천원이다. 한국이통은 택시사업자들이 서비스 가입에 드는 비용 전부를 금융기관(서울:서울할부금융,인천:경기은행)에서 36개월 할부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
  • CDMA 이동전화/가입자 100만명 돌파

    ◎순수국산기술 사용화 1년만에 정착 성공/소통률 92% 넘고 잡음·혼신없어 만족도 높아/「TDMA」보다 통화용량 2배… 해외수출 전망 밝아 한국이동통신이 지난해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처음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현재 국내 CDMA 이동전화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011) 68만3천명에 신세기통신(017)의 32만5천100명을 합쳐 모두 1백만8천100명.정보통신계는 이처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어느 나라도 상용화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무려 1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실로 놀랄만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은다.CDMA 이동전화 상용화 성공은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확실하게 통신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이 CDMA이동통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1년 남짓 CDMA 이동전화시스템을 운용해 본 결과 CDMA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가입자 수용 용량이 아날로그에 비해 6∼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화품질면에서도 소통률이 92% 이상이며 잡음과 혼신이 없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밖에 장비의 국산화로 축적된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장비의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서정욱 사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CDMA 장비 및 기술의 상용화 성공은 국산 이동통신시스템이 앞으로 자동차·반도체 산업을 제치고 전략수출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쾌거』라고 말했다. 지금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CDMA와 시간분할다중접속(TDMA)중 어느 방식이 우세한 시장을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TDMA의 경우 지난 93년부터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앞다퉈 도입하면서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받아 현재 유럽의 기술표준으로 자리잡았다.반면 CDMA는 한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들어서야 비로소 명함을 내밀었을 만큼 출발이 늦다.그러나 앞으로 통신의 발전추세가 당연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감안할 때 통화용량이 TDMA에 비해두배 남짓 많은 CDMA가 미래통신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수 없다. 특히 통신시장 규모가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최근 움직임은 우리나라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CDMA의 장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은 CDMA와 TDMA간 우열논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주파수경매를 통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를 선정한 결과 CDMA를 택한 사업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미국식 TDMA와 유럽식 TDMA는 각각 24%와 22%에 그쳤다.미국식과 유럽식 TDMA간에 호환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CDMA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셈이다.미국 10대 PCS사업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1억5천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를 비롯,세번째 규모의 넥스트 웨이브사,4위의 PCS프라임사,8위의 GTE사 등 4개 업체가 CDMA방식을 채택했다. 상위 10개 사업자중 사업규모 2위인 AT&T사만이 미국식 TDMA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AT&T의 이같은 배경은 무선통신사업체인 맥코사를 흡수하면서 맥코사가 이전부터채택해 온 TDMA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통신시장에서 CDMA가 이처럼 뜻밖의 강세를 보이자 삼성전자·LG정보통신·맥슨 등 국내 정보통신기기업체들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정장호 사장에 들어본 LG텔레콤의 97년 청사진

    ◎“올해말 수도권·주요도시 PCS서비스”/시험통화 성공… 차질없이 준비 좋은 품질 제공 서울 역삼동 중앙종합금융빌딩의 LG텔레콤 본사는 요즘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올 하반기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앞두고 직원들이 온통 기지국 건설과 PCS시험기 운용상황 점검에 매달려 여념이 없다.LG텔레콤 정장호 사장을 만나 「PCS 원년」의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올 하반기로 예정된 PCS사업준비는 잘 돼 갑니까. ▲서울 독산동에 지상 10층 건물의 중앙교환국을 마련하고 PCS시험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1월에는 PCS시험통화에도 성공했습니다.교환국과 기지국 확보도 예정대로 잘 돼 가고 있습니다. ­PCS사업 초기에는 셀룰러사업자 및 CT-2사업자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PCS시장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현재 100명당 전화보급률이 42명인데 이동전화 가입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2000년에는 지금보다 이동통신가입자가 3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휴대전화 하나 더 갖기(One More Phone)」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품질과 서비스로 무선통신혁명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으면 이익이 나야 하는 사업입니다.오는 2000년 전체 이동전화 시장규모는 1천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중 PCS가입자는 절반이상이 될 것이므로 200만명의 가입자 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서비스 범위와 요금수준,단말기 가격에 대한 계획은. ▲올해말 수도권과 주요도시 및 연결도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현재로선 이용요금이나 단말기 가격이 얼마가 될 거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다만 기존의 이동전화 요금보다는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PCS요금이 셀룰러폰보다 싸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술발전과 대량생산으로 장비 투자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단말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장비의 국산화와 효율적인 망 구축도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한국이통과 신세기통신등 기존 사업자에 PCS용 주파수를 배당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어떻게생각합니까. ▲PCS 신규사업자를 감안한 공정경쟁,CDMA장비의 생산여력,부품의 국산화등을 고려한 당연한 산업정책이라고 여깁니다. ­장비공급업체로 그룹사인 LG정보통신만을 선정했는데 단말기등 장비공급 및 성능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봅니까. ▲다른 장비업체들이 성의있게 장비공급의사를 밝히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그러나 LG정보통신은 CDMA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과 무선망을 운용해 본 경험을 갖고 있고 망 설치면에서도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또한 미국에도 PCS장비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질과 양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단말기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 휴대폰으로 문자 송수신/전자통신연 SMS 기술개발

    ◎CDMA방식 세계 처음/한글·영문 최대 224자까지/주식정보·일기예보도 수신 가능 우리나라가 지난해 1월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로 음성뿐 아니라 문자까지 주고 받을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선보여 「휴대폰 문자 송수신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 이동통신기술연구단은 최근 CDMA 이동전화시스템에서 문자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이른바 단문(단문)서비스(SMS:Short Message Service) 기반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책사업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SMS는 CDMA이동통신망을 통해 이동전화 가입자들끼리 한글·영문 혼용메시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공중망·데이터망·인터넷상에서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한글·영문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 CDMA방식의 이동전화에 쓸 수 있는 문자정보 송수신 기술이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이 기술로 장차 디지털 이동전화가입자들은 단말기로 주식정보나 일기예보 등을 받아 볼수 있게 된다.또 계좌이체등의 은행거래도 할 수 있다.이 기술을 이용해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보량은 최대 224자. SMS는 정보를 수신할 가입자가 이동중 단말기의 전원이 차단되거나 메시지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을때는 해당 문자메시지를 단문서비스센터에 저장,착신 가능한 상태가 됐을때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밖에 시간을 지정하는 지연전송과 수신자 응답 확인,음성서비스중 메시지 전달,전자메일 및 팩스메일 등의 기능도 갖고 있다. 이동통신기술연구단 김성희 실장은 『아직은 CDMA 이동전화서비스 단말기가 모두 음성서비스 위주로 돼 있어 문자정보를 주고 받을 수 없지만 액정디스플레이와 한글입출력 기능을 갖춘 음성·데이터 일체형 이동전화기가 보급되는 내년 초쯤에는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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