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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가입비 대폭 오른다/새달부터 적용

    ◎의무가입기간 내년 7월 전면 폐지/30만∼35만원 규모 보조금 지원 중단 11월부터 이동전화 초기 가입비용이 대폭 오른다.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부과돼온 의무가입기간이 다음달부터 점차적으로 줄어들다가 내년 7월1일부터 전면 폐지되는데 따른 것이다. 의무가입기간 제도가 폐지되면 현행 30만∼35만원인 보조금도 대폭 줄거나 폐지될 수밖에 없어 가입자의 초기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5개 이동전화 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최근 정보통신부에서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임원은 의무가입기간과 보조금 축소·폐지 내용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오는 16일까지 정보통신부에 제출키로 했다. 정통부는 의무가입 기간을 오는 11∼12월 가입자에게는 1년,내년 상반기 가입자에게 6개월,내년 6월30일 이후 가입자에게는 적용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업체들은 의무가입기간이 1년일 경우 보조금을 20만원,6개월이면 10만원 선으로 떨어뜨리고 폐지시에는 보조금을 없애거나 월 기본통화료의 2,3개월 분(3만∼5만원)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통부도 의무가입기간이 폐지되더라도 보조금 지급 문제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두어 어느 정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의무가입기간 폐지시,보조금이 월 통화료의 3개월분을 넘어서는 곤란하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외국의 경우 월 통화료의 1,2개월치를 보조금으로 주는 예는 있지만 의무가입 기간을 두는 곳은 없다는게 정통부의 설명이다. 정통부는 의무가입기간 폐지 문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도 의견을 교환중이다. 공정위도 이번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개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보조금이 일시에 폐지될 것에 대비,단말기 가격과 통화료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 부담을 더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러나 통화료를 낮추는데 대한 업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의무가입기간 및 보조금의 폐지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적지 않다.
  • 日 해상보안청 專門官 마스모토 요시히로

    ◎韓·日 양국 인사교류 따라 한국 근무/“해난 심판 배워 원만한 사고처리해야죠” 한·일 양국의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의 마스모토 요시히로 전문관(45·나고야해상보안청 경비구난과)이 8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한국 근무를 시작했다. 전문관(專門官)이란 우리의 계장에 해당하는 직위.그는 전날 행정자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해난심판을 배워 일본해역에서 한국선원들에 의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활하게 처리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나라의 공무원 교류는 지난 89년 일본 인사원의 우쓰미 히도시 총재가 방한했을 때 金庸來 당시 총무처 장관과의 합의에 따른 것.지난해까지 우리쪽에서 12명,일본쪽에서 9명이 상대나라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우리 해양경찰청과 일본의 해상보안청이 주로 교류 상대.올해도 우리는 해양경찰청 외사과의 許相珍 경사(37)를 해상보안청 교육훈련과에 파견했다. 마스모토씨는 20년 전 ‘이웃나라를 알고 싶어’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다. 그의 우리말 실력은 이력서의 외국어란에 읽기와 쓰기·말하기 항목 모두가 ‘매우 우수’일 만큼 수준급이다. 이 때문에 그는 나고야에서도 한국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한다.최근에도 일본의 500엔짜리 동전과 크기가 거의 같아 자동판매기가 식별하지 못하는 500원짜리 한국동전 2만개를 밀수한 사건과 한국배가 중국인을 밀입국시킨 사건 등을 처리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3달 동안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가능하다면 동해안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 ‘IMF 탈출’ 中企 공동브랜드사업 활발

    ◎‘가보로’ 등 15개 상표 등록… 2,000업체 사업 추진/막대한 초기 비용 절감·과당경쟁 방지 등 효과 중소업체들이 IMF파고를 넘기 위해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발표한 ‘글로벌 경쟁시대의 공동브랜드 전략과 성공조건’ 보고서를 통해 공동브랜드 전략과 활성화 방안 등을 알아본다. ◇현황=현재 공동브랜드를 형성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2,000여곳. 상표명도 30여개에 달한다. 이중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것(98년 6월 기준)은 가보로(목재가구) 가파치(피혁제품) 각시번(핸드백 가방류) 집뜨리(목공예품) BLC(금속가구류) 로자리안(주방용품류) 세누피(가죽의류 혁화류) 이루세(화장품류) 비잔느·클레오페(모피류) 세자르·스펑키(라이터류)등 15개이다. 이천지역의 도자기 업체들도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휴 유형=업종별로 조합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전체의 60%이며 선도업체나 테즈락(부산광역시가 추진)처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형태는 동일 품목이 대부분이고 핸드백과 가방,벨트와 의류 등 유사 품목이나 이종 품목간 제휴도 있다. ◇기대효과=새로운 상표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광고비,유통망 구축비용,해외전시회 참가비 등 막대한 초기비용을 공동부담,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참여기업간 협조체제를 통해 과당경쟁을 방지,기업경영의 고비용 저효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제점=현재 판매전시장 시설 확충 및 브랜드 개발비에 치중돼 있는 정부지원이 마케팅 강화,품질고급화,수출확대 분야까지 이뤄져야 하며 선도기업은 마구잡이식 가맹사 확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마케팅력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와 중소기업경영자들의 공동전략 마인드 확립이 중요하다.
  • ‘천덕꾸러기’ 동전 빛본다

    ◎韓銀 1백원짜리 9월 발행액 2월比 15배/10원짜리도 5.9배나/‘푼돈 아끼기’ 풍조 반영 동전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득 감소와 함께 한푼이라도 아껴 쓰자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동전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발행액은 지난 2월 6억9,300만원에서 3월 10억4,300만원,5월 26억2,800만원,7월 53억1,500만원,9월 76억8,900만원(11.1배)으로 급증했다. 반면 환수액은 3월 288억1,900만원에서 9월 38억6,7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종류별 동전발행은 100원짜리가 2월 2억4,200만원에서 9월 36억6,600만원으로 15.1배 늘었으며,500원짜리는 9.3배,10원짜리는 5.9배,50원짜리는 3.5배가 각각 늘었다. 李哲成 발권과장은 “안방에서 시중으로 쏟아져 나온 동전을 대거 거둬들였다가 동전수요가 늘어 환수한 동전을 시중에 되풀고 있기 때문에 따로 발행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멀티통신 대중화시대 연다/한국통신·하나로 내년 서비스

    ◎영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전화 1회선으로 통화·인터넷 동시 이용 가능 내년부터는 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음성을 주고받는 영상전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종합정보통신망(ISDN),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다.기업의 경우 원거리 화상회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의 대중화 경쟁은 내년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또 선발 시내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멀티통신 서비스에 가세함으로써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50만원선 예상 하나로통신은 특정 도시들을 겨냥,처음부터 멀티통신을 주요 서비스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상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통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상전화 서비스.한국통신은 이미 광화문 전화국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일반인 대상 영상전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연변 지역에 친지를 가진 사람들이 주고객이다.한국통신은 반응을 보아가며 동포들이 밀집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 서비스가 가정으로 까지 파고든다.이용 희망자는 우선 영상기능을 갖춘 단말기(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5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에는 상대방 얼굴을 보여줄 액정화면과 통화자의 얼굴을 감지하는 카메라 장치가 부착된다.영상통화가 이뤄지려면 상대방 역시 영상전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에 나설 대우통신 등은 멀티통신 서비스 경쟁의 본격화에 따라 내년 중 영상전화 단말기의 국내수요가 1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영상전화는 우선 광케이블로 연결된 케이블TV망과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이중 유선인 케이블TV망을 주로 활용하되 이것이 없는 곳은 WLL을 이용,무선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WLL을 이용한 영상전화는 지금의 이동전화에영상기능을 추가한 뒤 단말기를 한 곳에 고정시킨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WLL은 전송속도가 일반 음성전화의 두배 남짓인 150Kbps 정도에 불과해 화면 상태가 일시 정지되는 등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창기에는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초당 신문 40쪽 분량의 정보 전송)인 케이블TV망이 주로 이용된다. 전문가들은 영상전화 서비스의 무선 공급은 2000년 이후에나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매개수단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술.B­WLL은 WLL보다 주파수 대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빨라 영상통신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개발한 B­WLL 시험 시스템은 모두 메가대급 bps의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B­WLL 기술이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에 충분할 만큼 개발되지는 못한 상태다. 멀티통신 서비스는 또 전화 1회선으로,전화를 하면서 고속 인터넷 또는 PC통신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하나로통신은 출범 초기에는 이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VOD 서비스 역시 우리의 사회상을 바꾸어 놓을 멀티통신 서비스중 하나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수시로,선택적으로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노래방에서 곡을 골라 부르는 것과 같다. 서비스 업체는 이를 위해 여러 비디오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이것이 일상화되면 이용자들은 비디오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가 없어진다. ○통신망 광케이블화 가속도 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金成大 가입자관리부장은 “VOD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수요가 문제라는 것이다.하나로통신이 우선 서비스대상 지역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마저 장차 하나로통신의 시내망을 활용해 멀티통신 서비스에 나설 채비여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게다가 통신망의 광케이블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멀티통신 서비스 시대의 개막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9년의 시내전화 및 멀티통신 시장규모가 5조1,759억원을 기록한 뒤 연 평균 14%의 성장을 지속,2002년엔 8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티통신이란/무선가입자·케이블TV망 매개체로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 통합 전달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은 문자 음성 음악 그래픽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를 통합해 전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 서비스로서 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수단과 달리 화상회의나 영상전화,고속 인터넷 등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첨단화된 매개수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개발된 매개수단으로는 무선가입자망(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케이블TV망,광케이블 등이 있다. ◎한국통신/광가입자망 내년부터 공급/340개 전화국 활용 AS에 만전 한국통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인프라에서 앞서 있다.전화보급률이 95%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제는 시대변화에 부응,멀티통신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99년 하반기부터 신축건물 등 수요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공급,기존의 전화서비스에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주문형 비디오 등 첨단 영상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가입자망은 저속의 음성 서비스에서 26Mbps급 동영상 서비스까지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수요밀집 지역에 우선 공급한 뒤 서비스 대상을 점차 일반 주택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국통신은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제한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앞으로 실시될 서비스도 한국통신 상품이 월등히 우월할 것이다.한국통신은 또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340개 전화국 등을 활용,애프터 서비스에서도 한벌 앞서갈 것이다. ◎하나로 통신/통신망 78만회선 내년 설치/유무선망 활용 8개시 공략 내년 4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나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만으로는 한국통신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음부터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로 이어진 케이블TV와 WLL로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했다.대형 아파트지역에는 가정고객용 광가입자망,대형 건물에는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세우고,유선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WLL을 설치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사업 원년에 8,000억원을 투자,우선 78만2,000 회선을 설치하고 2003년까지 회선수를 320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시장 점유율은 원년에 6% 정도를 유지하다가 2003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적으로는 시장성과 주요 주주의 영업권 확보를 고려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등 8개 도시를 사업권역으로 정했다.이 중 부산은 삼성,인천 대우,울산 현대,성남에서는 SK가 영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통신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1회선으로 음성은 물론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고속 처리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 방식인 종량제 대신 월단위 정액제를 도입하며 △여러 상품 중 소비자가 몇가지를 임의로 고르는 ‘번들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내전화와 다른 통신서비스 요금을 통합해 내도록 하는 ‘원 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PCS 1돌/이동전화 대중화 주도

    ◎월평균 31% 성장… 가입자 462만명/업체 출혈 경쟁으로 경영 부실 문제 1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PCS(개인휴대전화)사업은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업체의 적자누증,소비자 이익 외면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PCS 서비스 1년 평가와 대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PCS 사용자는 3개사의 서비스 개시 이후 월 평균 31.9%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7일 현재 462만7,000명을 기록했다. 3.0%의 성장에 그친 셀룰러폰을 압도하며 이동전화 대중화를 주도한 셈이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셀룰러폰만 있던 97년 이동전화 매출액은 3조2,722억원이었다. 그러나 PCS 등장으로 올해는 상반기중에만 이동전화 5개사의 매출액 합계가 2조2,713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한 긍정적 측면도 많다.첫째가 3만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이동전화 5개사는 96∼97년 4조7,0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입비·단말기값·이용료 하락,부가서비스 다양화,통화품질 향상,기술개발에 따른 단말기 수출 증가도 PCS 등장이 가져온 긍정적 측면이다. 그러나 업체의 적자 누증(올 상반기 총 4,584억원)에 따른 경영부실화,의무사용기간(1.5∼2년)에 의한 소비자 불편초래 등은 과당경쟁이 빚은 부정적 측면이다. 정보통신부는 의무가입기간 폐지,미성년자 명의도용 등에 따른 사용자피해 보상 강화와 함께 서비스 업체를 바꾸어도 번호를 그대로 사용토록 하는 등의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재일 학도의용군/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30일 상오 인천시 남구에 있는 수봉공원에서는 조촐하지만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金義在 보훈처장과 辛容祥 재일대한민국 민단본부장,생존한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48주년 기념식’이었다. 산책로와 각종 체육시설,어린이 놀이터도 있어 평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이지만 이날은 때마침 내린 비로 이들 참석 인사 외에는 관심을 갖는 사람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날의 뜻을 기리는 행사장 분위기는 반세기 전,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한 채 현해탄을 건너온 재일 학도의용군들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전하고 있었다. 이들은 병역의무가 없었으나 죽음을 각오하고 자진 참전한 교포 청년·학생들이었다. 중동전에 참전했던 이스라엘 유학생들보다 17년이나 앞선 근세 최초의 자진참전이다. 이스라엘이 그들 유학생들의 참전정신을 민족이념으로 정해 생활의 좌표로 삼고 있듯이 이들보다 훨씬 빨리 달려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재일 학도의용군의 정신은 훨씬 값진 것으로 재평가돼 계승되어야 마땅하다. 이들의 참전정신은 바로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조국을 구하기 위한 애국정신이요 멸사봉공(滅私奉公)정신이며 민족을 구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 살신성인(殺身成仁)정신이다. ‘6·25전쟁 이후 최대 위기’로 표현되는 지금,‘제2의 건국’을 선언한 우리로서는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일으켜 세우고 지탱할 수 있는 기둥 정신으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들이 해외에서 전화(戰火)에 휩싸인 조국으로 달려오는 순간,유학 등 갖은 명목으로 조국을 떠났던 사람들이 있었듯이 오늘도 병역기피,뇌물수수,사치스런 생활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무리들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청소년들은 나약할대로 나약해져 전쟁이 일어나면 해외로 달아나겠다고 하고,걸핏하면 가출이요 자살이다. 이들에게 재일 학도의용군들의 호국·애족정신은 분명 귀감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한미우호협회가 주는 ‘제 3회 한미 우호상’을 수상하기 위해 내한한 레이먼드 데이비스 미국 예비역 해병대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운 역전의 용사다. 그는 “한국전과 2차 세계대전,월남전 등 모든 전쟁은 준비하지 않아 당했으나 철저히 준비한 걸프전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다”면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을 강조했다. 대비하지 않아 처참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았던 우리로선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그리고 재일 학도의용군의 정신을 되새기며 위기의 오늘,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겠다.
  • DJ의 중소기업사랑(청와대 취재수첩)

    중소기업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애정은 남다르다.스스로도 충정이라고 표현할 정도다.전매특허처럼 사용하는 ‘현대는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라는 표현에서도 그같은 애정은 묻어나온다.그래서일까.23일 청와대 오찬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잘되길 바라는 충정을 보이고 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돕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중소기업관은 그의 저서 ‘대중참여경제론’에 잘 나타나 있다. 중소기업도 언제나 경제운용 중심축의 하나다.취임 이후 매일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중소기업 대출현황을 보고받고 있다.金대통령은 언젠가 “은행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은행의 인사와 대출에 자율성을 보장해줬더니,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질타였다.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7월22일에는 대기업에 뒤질세라 9개 합의사항을 도출했을 정도다.경쟁력있는 중소기업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예산 지원을 약속했으며,‘중소기업체와의 대화’를 상설했다. 이날도 金대통령은 “나도 중소기업을 해봐서 알지만,여러분들이 어렵게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리고서는 손톱깎이 세계시장 1위인 대성금속 金형규,YTC 텔레콤 池영천,김치 생산업체인 정안농산 金용운,일본 전문 관광회사인 HIS 코리아 李복희,선박용 케이블 공장인 극동전선 崔병철 사장 등으로 부터 성공사례와 건의사항을 듣고 그때마다 “공무원들에게 돈 줄 생각 말고 꿋꿋하게 사업을 해나가라”고 당부했다. 부정부패를 끝내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스스럼없이 “좋은 말 많이 듣고,많이 배웠다”고 밝힌 金대통령은 “여러분을 도울 장관들”이라며 배석한 장관들을 인사시켰다.따뜻한 배려가 충만해,오찬은 절로 풍성했다. 위축되는 경제상황으로,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의 자신감을 되살리려는 대통령의 ‘안간힘’을 읽을 수 있었다.
  • 이동전화 따져보고 구입하자/소비자 선택 요령

    ◎직영점 많은 업체 애프터 서비스 편리/음질 거의 비슷… 통화료 최대 6원 차이 이동전화 이용자가 1,200만에 이르렀다.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내년말이면 그 수가 1,500만으로 늘어나고 몇년안에 2,00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그러나 5개 이동전화 서비스업체가 각각 자신들의 장점만을 내세우고 있어 예비 사용자나 서비스업체를 바꾸려는 사람들은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따라서 소비자들이 선택시 염두에 두어야 할 주요 사항과 업체별 서비스의 비교내용을 제시한다. 이동전화 서비스의 품질을 가늠하는 잣대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통화완료율 및 소통률,커버리지,본사직영 영업점 수,통화료가 그것이다. ◇통화완료율·소통률=전문가들은 통화완료율(발신자가 다이얼을 누른 뒤 상대방과 끊김 없이 통화를 완료하는 비율)에서는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고 소통률(연결되는 확률)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통화완료율과 소통률의 5개사 평균은 각각 68.5%,95%로 집계돼 있다.통화완료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상대방이 통화중인경우를 계산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커버리지=통화영역이란 뜻으로 기지국 수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이는 음질보다는 소통률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따라서 소통률과 따로 떼어 평가기준으로 삼기에 애매한 면도 있다.일부 업체가 기지국 수를 주요 광고수단으로 삼는 것과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가 기지국을 각각 500개씩 공동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본사직영 영업점 수=숫자가 많을수록 애프터 서비스를 받기에 편리하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직영점은 업체들이 주장하는 영업점 수와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다른 업종의 영업점을 공동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리점을 말한다.순수 직영점이라야 애프터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 ◇통화료=음질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지금 사실상 이용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요인이다. 가입비나 단말기 값은 한번 지불하는데 그치지만 통화료는 사용 기간 내내 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분당 통화료는 현재 업체별로 최대 6원까지 차이가 난다.
  • “통신업계 인위적 구조조정 안해”/裵 정통부장관

    ◎PCS사업자 선정 잘못 없어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21일 통신업계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裵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해서도 안되고,할 수단도 없다”면서 “시장원칙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裵장관은 PCS(개인휴대통신) 회사가 너무 많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 가입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만에 이르렀다”고 말한 뒤 “PCS 사업자 선정에 잘못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동전화 5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특정업체를 퇴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보통신업계의 구조조정 문제 등을 다룬 부즈앨런&해밀턴 보고서에 대해서는“참고자료에 불과하며 정책이 아니다”면서 “이번주안에 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통신이 보유 중인 SK텔레콤 지분(18.35%)매각에 대해 裵장관은 “한국통신의 가치를 늘리는 방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 목표점을 바로 세우자/崔一道 목사·다일공동체 대표(서울광장)

    과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반공(反共)’이었다.그러나 ‘반공’은 차츰 중심부에서 밀려나 ‘경제회생’에 자리를 물려주었다.반공 이데올로기가 가장 큰 힘을 떨치던 시절,이와 대립되는 가치는 우리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반면 반공의 깃발 아래서는 모든 불의가 용납됐다.정의가 불의로 왜곡되어 전달되었고 비겁함이 현명함으로 포장되었다. 우리는 한 공동체의 최우선적 가치가 비뚤어졌을 때 얼마나 많은 고통이 뒤따르는지를 경험했다.지금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호령을 하며 우뚝 서있는 ‘경제회생’이라는 가치는 과연 올곧은 것일까? 과연 우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는가? 요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들이 많다.예전에는 다일공동체 무료식당으로 공짜밥을 먹으러 오는 젊은이들에게 “열심히 일해 제 돈으로 사 먹어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말을 할 수 없게 됐다.정말이지 일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모두들 생존을 건 고민을 하고 있다.‘어떻게 내 밥그릇을 지켜낼 수 있을까? 먹거리를 어떻게 해결할까?’ ○나눔과 섬김의 자세 상실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암울한 터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으로 터널 끝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다.사회의 여론을 이끌어 가는 이들은 백성들을 독려한다.‘더 열심히 일하고 더 아끼고 더 모아들이자’고….경제회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더…’해법은 우리를 이 어둠으로부터 구원해 줄 것 같지 않다.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통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근본 원인은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상실한 데 있다.지금이라도 가진 자가 나누기만 한다면,가난한 사람끼리라도 자기 것을 이웃을 위해 내놓을 수 있다면,위정자들이 자신을 조금만 더 낮출 수 있다면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는 문젯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친 사건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사실 앉은뱅이는 일어나 걷는 것보다 동전 한닢을 더 구걸할 따름이다.왜냐하면 그의 불구는 그에게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동체는 주저앉아 있다.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전 몇푼이 아니다.두발로 일어서서 걷고 뛰는 것이다. ‘경제회생’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올바로 세워가는 일’은 어려운 지금도 선택사항이 아니고 필수사항이다.이웃과 더불어 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가치가 굳게 서 있는 사회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보다는 차선을 택해왔다.그리고 차선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공동체적 가치 회복을 어려운 때일수록 가장 올바른 것들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남북의 하나됨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통일이 되면 이 나라가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이다.노숙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그들이 사회불안을 조장해서가 아니라 그들도 이 땅의 백성이고 또 가장 약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복지,교육,환경 등의 가치들을 다시 올바로 세워야 한다.뒤틀린 푯대를 가리키며 고통분담을 요구할 때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할 수 없다.올곧은 목표점을 향한 행진에는 그 어떤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백성들이 우리 백성들이다.
  • 휴대폰 서비스업체 단말기 생산 움직임

    ◎제조업체 “구조조정 역행” 반발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계가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의 단말기 제조업 진출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최근 모임을 갖고 서비스업체의 단말기 제조업 진출에 반대하는 대(對)정부 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진흥회는 SK텔레콤이 자회사를 이용,일본 교세라사와 공동으로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서비스업체들의 단말기 제조업 진출은 관련 산업에 피해를 주는 동시에 재계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자사가 직접 제조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고 자회사인 텔레텍이 단말기 제조에 나서는 만큼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전기통신사업법상 사업승인도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은 ‘전기통신사업자가 전기통신 사업외 사업을 영위하고자할 때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통부는 양쪽의 대립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이동전화 구조조정 어떻게/‘주파수끼리’ 묶는다

    ◎셀룰러­PCS 통화방식따라 ‘합방’/5개 사업자,3각구도 재편예상/LG텔레콤은 ‘독자노선’ 걸을듯 이동전화 사업의 구조조정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10일 ‘PCS(개인휴대통신) 사업도 재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고 못박은데 따른 것이다. PCS만 말했지만 효과는 셀룰러 폰 사업에까지 미치리라는게 업계 주변의 관측이다. 예상되는 구도는 PCS 사업자중 KT프리텔과 한솔PCS가 합쳐지고 LG텔레콤이 독자노선을 걸으며,셀룰러 2개 사업자(SK텔레콤,신세기통신)가 합방하는 것이다. 5개 사업자 구도가 3각 구도로 재편된다는 시나리오다. 이는 셀룰러와 PCS가 합쳐질 경우,서로 다른 주파수대역을 쓰는 한쪽 시설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 기초한다. LG텔레콤의 독자노선 설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98년 상반기 가입자 기준 시장 점유율이 12%를 갓 넘은 정도지만 업종이 다른 데이콤,온세통신,하나로통신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어 복합 통신서비스 업종군으로서 지위를 지킬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얘기가 나온 배경은 간단하다. 가입자가 200만은 돼야 수지타산이 맞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 6월말 현재 SK텔레콤만 1,018만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있다. 나머지는 모두 150만 이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올 상반기 경영수지면에서도 SK텔레콤만 1,250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나머지 업체들은 300억∼1,15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2001년까지 적자경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3각구도로 재조정되면 LG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물론 해당 업체들은 이같은 시나리오 자체를 거부한다. PCS 3사중 2개사가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마당에 당치 않은 소리라는 투다. 그러나 구조조정 논의가 외자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지적에 대해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외국 투자가들이 노리는 것은 경영권 참여가 아니라 투자 이후 해당 기업의 주식값이 올라 이득을 챙기는 것”이라고말했다.
  • 빅딜 ‘안팎’/‘잘나간다’ ‘빗나간다’

    ◎확대­이동전화·15대 그룹 합류.셀룰러·PCS 끼리끼리 통합 유력.건설 중장비 3社 컨소시엄 전망/혼선­반도체 경영권 싸움 가열.현대·LG “한치도 양보 못한다”.갈등증폭땐 빅딜일정 차질 우려 구조조정 업종과 대상그룹이 확대되면서 산업구조 재편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대기업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다투어 뛰어들었던 PCS 등 이동전화분야에 까지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LG그룹과 현대그룹이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설립할 반도체 단일회사의 경영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구조조정의 복병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추가 구조조정 대상업종과 사업주체 논란을 빚고 있는 반도체 구조조정 방향을 짚어본다. ■PCS 등 이동전화=5개 사업자 중 4사가 단말기 보조금지급 등 과당경쟁을 벌여왔다. 5개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모두 늘었지만 SK텔레콤을 제외한 4개사는 적자지속이다. 예상 구도는 KT프리텔과 한솔PCS,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합쳐지고 LG텔레콤이 독자노선을 걷는 것이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KT프리텔과 한솔PCS가 각각 기지국,교환기,단말기에서 호환성이 있기 때문. 셀룰러(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방식과 PCS(KT프리텔과 한솔PCS)방식끼리 통합하는 식이다. ■조선=당초 2년간 수주물량이 확보돼있고 전량 수출업종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현대·대우·삼성·한진중공업 등 4사의 이합집산이 관심사다. 부도 상태인 한라중공업 처리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현대와 한라,대우와 삼성,한진중공업과 대동조선을 각각 짝짓기하거나 인수·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설비의 잠정 폐쇄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철강=한보철강과 동국제강,인천제철,한국철강 등 전기로업체가 주 대상. 이들 업체의 가동률이 하반기들어 70%대에 있고 건설경기도 회복조짐이 없어 구조조정이 절실한 실정이다. 포철은 민영화 대상인 데다 구조조정에 회의적 이어서 제외될 전망이다. ■건설중장비=현대·대우·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부문이 주 대상.건설경기침체로 가동률이 50∼60%에 머물고 있어 인수·통합이나 컨소시엄, 공동경영 방안이 예상된다. ■반도체=LG그룹이 새로 생길 반도체 단일회사는 자신들이 경영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현대는 경영권을 넘길 수는 없다며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李文浩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LG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50대 50의 지분비율은 사실 LG가 제시한 것이 아니라 전경련이 거중조정한 구조조정의 틀에서 자연스럽게 예상됐던 지분비율”이라고 주장했다. 李사장은 “재무구조나 기술력 등 모든 면을 종합해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앞서는 만큼 단일회사가 이뤄진다면 지배주주는 LG가 돼야 한다”며 “51대 49 등 단 1%의 지분차이도 받아들일 수 없고 50대 50이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측은 “LG가 반도체를 넘기기로 약속하고 나서 뒤늦게 지분 참여를 주장해 그나마 70대 30으로 양보했다”며 “50대 50을 요구하고 더나아가서 경영권까지 갖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반도체 부문이 책임경영주체 선정을 놓고 갈등을 보임에 따라 5대그룹의 전체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숨은 전문직 찾기/스포츠 마사지사

    ◎경기·운동전 피로예방관리/트레이너·헬스강사 등 진출/이론·실기검정시험 거쳐야 스포츠마사지사는 경기 중 부상을 막기 위해 피로예방 등 각종 조치를 취하는 일을 한다. 현재 119개 대학의 체육학과와 대학원에서 전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운용되고 있다.각 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는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30년전 유럽에서 도입됐으며 연간 약 2,500여명의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및 각종 프로·아마팀 의무 트레이너로 채용될 수 있으며,대기업의 근로자 종합건강관이나 스포츠센터,헬스클럽 등에도 진출할 수 있다.물론 개인창업도 가능하다. 대학 체육학과에서 이론·실기 학점을 취득하면 한국사회체육진흥회 스포츠마사지연합회에서 스포츠마사지사 2급자격증이 주어진다.또 사회교육원 스포츠마시자학과 6개월 수료자는 이론·실기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하면 2급자격증이 부여된다. 노동부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된 학교 또는 단체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이론·실기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해도 역시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연락처=한국사회체육진흥회 (02)3272­8307∼8
  • 정부 대책/일시적 지원보다 자립능력 육성(탈북 그 이후:7·끝)

    ◎자본주의 이해부족 정착금 탕진 잦아/생활양식 적응못해 말한마디에 상처/다양한 적응훈련 프로그램개발 절실 “탈북자들은 우리와 이념과 체제가 다른 곳에서 생활했고 특히 다양한 계층 출신이어서 보호와 관리,정착 지원에 애로가 많습니다” 탈북자 보호·관리를 맡고 있는 한 당국자의 말이다. 귀순한 탈북자들은 일정 기간 통일부 안기부 군 경찰 등의 합동심문 과정을 거친 뒤 통일부에 넘겨져 적응교육을 받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시민과 똑같이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제약은 있다. 주변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한동안 이들의 안전을 돌봐야 하는 당국의 감시(?)가 바로 그것이다. 95년 귀순한 金모씨는 “강릉 무장간첩 사건 때 한 직장동료가 ‘친구가 왔는데 만나러 가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농담 삼아 말했지만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감시를 당한다는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있다. 또다른 귀순자 金모씨는 “북한에서 잘 살던사람이 남한에서도 대우를 잘 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고위층은 다 북한 주민들을 착취한 사람들인데 그들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우가 훨씬 좋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탈북자들의 불만은 뒤집어 보면 바로 이들의 보호 및 정착 지원을 맡은 당국의 고민이다. 탈북자들을 일정기간 보호·관리하는 ‘보호경찰관’ 임무를 맡고 있는 朴모경사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부족과 사고방식의 차이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탈북자들을 이해시키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이한영씨 피살 사건과 동해 잠수정 사건 등이 터지면 탈북자들에 대한 테러위협 때문에 특별보호 지시가 떨어진다”면서 “몇 달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탈북자들은 2∼3차례씩 정부에서 직업을 알선해줘도 쉽게 그만둬 애를 먹고 있다”면서 “가끔 능력에 맞지 않는 대우를 요구해 곤란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탈북자 대부분이 3D업종을 기피해 직업 알선이 특히 어렵다”면서 “최근에는 북한음식점이 잘된다고 하자 너도 나도 식당을 열려고 해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당국의 고민은 동전의 앞 뒷면과 같다. 정착지원금과 후원금 이외의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당국.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하는 탈북자들과 무엇보다 이들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당국. 직장 알선 등 탈북자들이 원하는 직업을 제 때에 알선해주지 못하는 애로사항 등. 현재 당국의 대책은 이들에 대한 일시적 지원보다는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 개발 및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자립 자활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강조한다.
  • SK그룹/崔鍾賢의 실용 경영(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섬유→에너지→정보통신 핵심사업 외길/배운 학문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 ‘문어발 확장’ 금기/이윤 추구 절대시… 시너지 효과 바탕 사업 다각화 화려하지는 않으면서도 알차게 실리를 다져온 기업.경제인들은 SK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철저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중용(中庸)의 길을 걸어온 기업인.역시 SK그룹 崔鍾賢 회장이 가장 걸맞는 인물로 떠오른다. 崔회장은 자신의 배움을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한,보기 드문 총수다.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7년간 전공했던 화학은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기치 아래 관련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기초가 됐다.철저한 실용 노선은 세계 경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시카고대에서 익힌 경제이론에 근거한다. 그 결과는 현재 SK가 자랑하는 섬유­에너지·화학­정보통신을 꿰뚫는 일관된 흐름으로 구체화됐다. 그는 ‘이윤 추구의 절대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기업인이다.기업이란 이윤을 남기는 것 외에 더 이상의 덕목도,가치도 없다고 말한다.그래야 결과적으로 국가에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성금이나 기부금을 내는 것도 기업이 할 일은 아니다”면서 한국고등장학재단을 그룹의 돈이 아닌 사재로 설립했을 정도다.때문에 별다른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서 덩치만 늘리는 이른바 ‘문어발 확장’은 금기시해왔다. 73년 친형 鍾建씨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그가 착수한 ‘단순한 사업 다각화’도 철저히 현재의 이익을 보다 늘릴 수 있는 ‘시너지효과’에 근거했다.직물 제조에 필요한 섬유를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원사(原絲)공장을 차렸고,원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원료가 공급자의 농단으로 값이 올라가자 석유화학에 손을 댔다.이어 석유화학에 필요한 원유 확보를 위해 석유회사,나아가 원유 정제회사를 차리는 식이었다.91년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완공 때까지 계속된 SK만의 독특한 ‘사업 확장술’이었다. SK는 95년 남보다 빨리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그 해 창사 후 처음으로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 직원 900명을 명예퇴직시킨뒤 주력사업을 섬유에서 제약으로 전환했다.당시 崔회장은 “명퇴 인원을 최소화하고 꼭 내보내야 하면 돈을 많이 주라”고 지시,60개월분 1억원씩을 지급했다. 이어 계열사간 인수합병,소규모 사업의 아웃소싱을 단행했다.유공(현 SK)은 파이프,바이오테크,탱크로리,가스기기 사업 등을 하청업체에 넘겼고 선경건설은 경량콘크리트 사업을 협력업체에 이관했다. SKC의 CD제작, 음향기기 사업도 정리했다. 그 덕에 SK는 최근 발표된 기업 유보율(留保率) 조사에서 389.6%로 30대그룹 가운데 2위다.유보율은 자금동원 능력과 기업 안정도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또 그룹 전체 부채가 자기자본의 300%도 채 안되고 상호 지급보증도 자기자본의 100%를 넘는 액수가 720억원 밖에 안된다. 崔회장은 지난 1월초 청와대에서 자신이 40년 이상을 믿어왔던 시카고학파의 태두,밀턴 프리드만의 이론을 맹렬히 비판했다.그의 이론에 따라 IMF가 우리나라에 강요한 고금리 정책이 현 실정에 전혀 안맞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崔회장.그는 지금도 ‘실용 경영론’을 고집하고 있다. ◎‘선경직물이 모태’ SK 성장사/57년 나일론 생산… 굴지의 섬유기업으로/80년 유공 인수… 수직계열화사업 가속화 SK그룹의 모태는 42년 조선 선만주단(鮮滿綢緞)과 일본 교토직물(京都織物)이 통합해 만들어진 선경직물이다. 崔鍾賢 회장의 친형인 창업주 鍾建씨는 44년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선경직물 기계수리반 책임자로 입사한다.당시 열여덟 나이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가 이곳에 국내 5대 재벌의 뿌리를 심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그는 타고난 통솔력과 추진력으로 경영인의 꿈을 다져 마침내 53년 10월 부친 몰래 빼낸 지가증서와 약간의 현금으로 공장을 불하받았다. 전쟁의 폐허속에 쓸만한 직조기는 고작 4대뿐이었지만 선경직물의 인조견 양복 안감은 장안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였다.당시 상표였던 닭 그림을 모방한 유사품이 마구 쏟아져 나왔을 정도.선경직물은 57년 나일론 생산을 계기로 굴지의 섬유기업으로 자리잡는다. 崔鍾賢 회장이 미국 유학도중 귀국한 것은 선경이 국내 최초의 직물 수출에 성공했던 62년.이때부터 생산은 형이,기획과 무역은 동생이 맡는 쌍두마차 체제가 가동됐다.69년 선경은 국내 최초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텔 원사(原絲)제조공장을 건립,종합 섬유제조업체로의 시동을 걸었다. 73년은 재벌그룹으로서의 모습이 갖춰진 해.선경개발 영남방적 선경복장이 차례로 세워졌고 워커힐을 인수했다.4차 중동전쟁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도 추진됐다. 그해 말 鍾建씨가 지병으로 타계했다.단독경영에 나선 崔회장은 오래전부터 그렸던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결국 선경은 80년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하는 ‘대사건’을 연출한다.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 5만 배럴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광주민주항쟁 등 극도의 정국불안 속에서도 차관을 끌어내는,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온 결과였다. 곧 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됐다.선경기계 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 16개가 정리된 대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이 설립됐다.91년에는 9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가 완성됐다. 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함으로써 정보통신산업이라는 제2의 중심 축을 확보했다. ◎‘21세기 통신의 꿈’ 실현 SK텔레콤/94년 韓通 인수… 가입자 500만명 시장 선점/세계 최초 CDMA방식 상용화 첨단기술 수출 “당시 지배적인 의견은 가전이나 자동차 쪽으로 가자는 거였습니다.하지만 이미 다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우리마저 그쪽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일이었지요.반면 정보통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21세기를 향해 활짝 열린 무주공산(無主空山)이었습니다” 崔鍾賢 회장은 틈만 나면 사원들에게 이 회고담을 들려준다.80년대 중반 신규 투자사업을 정할 때 그룹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그의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텔레콤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사업은 에너지·화학에 이은 SK의 또 다른 핵심산업.SK의 정보통신사업은89년 관련기술 연구업체인 YUKRONICS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세움으로써 시작됐다.이어 90년 선경정보시스템,91년 대한텔레콤이 생겨났다. 대한텔레콤은 92년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1위로 선정되고도 盧泰愚 당시 대통령과 崔회장이 사돈이라는 점때문에 선정 7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하는 곡절을 겪었다.SK는 94년 7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뒤 지난해 3월 SK텔레콤으로 상호를 바꿨다.가입자수 5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업자라는 점에서 崔회장의 ‘시장 선점(先占)론’이 적중한 셈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첨단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선진국에 우리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가장 앞선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인 CDMA방식은 통화 품질과 보안성,멀티미디어 기능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IMT­2000 시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2년 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개통될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무선망을 통해 음성,데이터,화상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21세기 통신의 꿈’으로 불린다. □SK계열사 현황(*는 상장회사) 회 사 명 업 종 설 립 일 *SK(주) 원유정제처리업 62.10 *SK상사(주) 종합무역업 56.3 *SK텔레콤(주) 전기통신업 84.3 *SK케미칼(주) 화학섬유제조업 69.7 *SKC(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화학제품 73.7 SK건설(주) 종합건설업 62.2 SK해운(주) 해상운송업 82.1 *SK증권(주) 증권거래업 55.7 (주)워커힐 숙박업 73.1 SK에너지판매(주) 연료 및 관련제품 도매업 46.11 *SK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5.11 SK옥시케미칼(주) 기초화학물제조업 87.9 SK생명보험(주) 보험업 88.3 SK유통(주) 사무용 기계장비 도매업 76.11 SK컴퓨터통신(주) 컴퓨터설비 자문업 90.10 대한텔레콤(주)사무용기계장비 도매업 91.4 SK제약(주) 의약제제품 제조업 71.3 SK임업(주) 조경 및 관련서비스업 72.10 청주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7.8 구미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6.3 포항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9.3 중부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92.6 *대한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78.7 대한도기사스엔지니어링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 86.6 SK유씨비(주) 합성수지 제조업 87.8 SK투자신탁운용(주) 금융업 88.3 (주)SK경제연구소 인문 및 사화과학연구개발업 87.2 경진해운(주) 해상운송업 91.7 (주)경성고무공업사 보관 및 창고 46.11 한국이동통신(주) 통신업 95.3 SK캐피탈(주) 금융업 95.8 이리듐코리아(주) 통신업 95.3 (주)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종합수리업 93.3 (주)국일에너지 기체연료 도매업 80.7 (주)중원 부동산 관련 서비스 89.9 양산국제물류(주) 보관 및 창고업 97.6 대구전력(주) 건설업 97.12 동륭케미칼(주) 합성수지제품도매 98.12 (주)마이티브이 방송업 93.9 에스케이엔제이씨(주) 합성수지제품 제조 97.2 SK텔링크(주) 방송업 93.9
  • 楊淳稙 신임 자유총연맹총재 인터뷰

    ◎“젊은층 참여 민주시민교육 역점”/반공교육 일변도 탈피… 회원 대폭 물갈이 “반공과 안보의식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양성을 육성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는 시민운동단체가 될 것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임 楊淳稙 총재는 16일 “권위주의 시절 정권의 들러리 역할로 곱지않은 눈길을 받은 관변단체들이 변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과거 역할은 모두 부정하는가. ▲공산주의의 위협을 받는 냉전체제에서는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반공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연맹의 역할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들어선 만큼 과거처럼 정부눈치나 보지는 않겠다. 잘하는 일은 격려하고 협조하겠지만 잘못한 일은 비판도 아끼지 않겠다. ­핵심과제는 무엇인가. ▲반공교육과 안보의식 고취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민주시민교육에 역점을 두겠다. 민주주의 체제에 자신감을 가지면 안보와 반공의식은 저절로 고취된다. 경제가 이렇게 된 것도 정신이황폐화되면서 국민의식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신교육에 너무 소홀했다. ­통일에 대비한 연맹의 역할은. ▲민주시민교육을 꾸준히 해 나간다면 지역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계층간의 벽도 허물어 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고 통일의 기반은 저절로 형성된다. ­과거 연맹의 통일관과 햇볕정책은 배치되지 않나. ▲햇볕정책은 북한을 평화적이고 순리적으로 개혁 개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에 전략목표를 두고 상황에 따른 강력한 전술적 대응을 해야한다. 북한이 계속해서 무장간첩을 침투시키고 호전적 도발행태를 보인다면 단호한 응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부의 개혁조치는. ▲회원이 전국적으로 25만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잠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직을 재정비하겠다. 국민의식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회원들이 있다. 개혁작업에 헌신하지 않고 처세의 방편으로 있는 회원들은 물갈이 할 생각이다. ­이미지개선을 위한노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천리안에 독자적인 통신망도 구축했다. 사이버 백일장도 열 계획이다. 정보화 사회에 맞춰서 연맹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올해 예산은. ▲40억 2,600만원 가운데 정부가 12억 7,500만원을 지원한다. 건물임대 등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IMF로 타격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게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을 획일적으로 줄여서도 안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식 개혁문제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정부지원이 계속되면 신(新)관변단체가 되지 않겠는가. ▲여권의 꼭두각시로 전락한다면 안 하는 것이 낫다. 정부의 비위를 맞추느라 눈치보지 않겠다는 소신이다. ­다른 시민단체와의 연대계획은. ▲자유총연맹이 정신운동을 맡는다면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는 생활운동을 맡아야 한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다. 선의의 경쟁도 하고 격려도 하겠다. 조만간 姜汶奎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
  • LG그룹/具本茂의 정도경영(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인간존중·가치창조로 ‘초우량’ 지향/“더뎌도 올바른 길 가야” 취임식때 제2혁신 선언/“격식보다 자유토론 통해 의사 결정” 프로정신 중시 “강함은 부드러움에서 나온다” 具本茂 LG회장을 두고 한 말일까. 13만여명을 거느린 재벌총수답지 않게 具회장은 ‘이웃 아저씨’처럼 가까이 다가온다. 양주보다 소주가 제격이고 양식보다는 김치찌개가 더 어울린다. 그러나 이면에는 ‘프로정신’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1등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회장을 가장 좋아한다. 취임 일성도 “초우량 LG,1등 LG”였다. 그러나 지름길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소 더디더라도 바른 길만을 고집한다. 철저한 유교식 교육을 받은 탓인지 외도를 허용치 않는다. 이른바 정도(正道)경영이다. 95년 2월 ‘3세 경영’의 시대를 열때 具회장은 ‘강한 LG’를 강조했다. ‘제 2의 혁신’이란 말도 취임사에 여러차례 담았다. ‘안정경영’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종전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과거 LG는 삼성과 현대라는 재계의 양두마차에 가려 제 빛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현실에 안주,2등과 3등도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곤 했다. 과거의 영화(榮華)가 퇴색하고 있다는 굴욕적인 얘기도 들었다. 具회장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더이상 3등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의 승부근성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영에선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확신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10년 안에 재계의 선두에 서겠다는 ‘도약 2005년’의 발표는 재계에 ‘선전포고’로 비쳐졌다. 미국의 대형 가전업체인 제니스사 인수에 이어 경전철 사업과 부산가덕도 신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참여에도 적극적이었다. 96년 6월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내자 재계는 LG의 변신을 예사롭지 않게 바라봤다. 그러나 LG는 ‘공격경영’이라는 말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LG의 경영이념이 왜곡됐다고 한다. LG가 과거와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한 것은 분명하나 공격경영이라는 표현에는 중요한 점이 간과돼 있다. ‘정직과 공정을 바탕으로 인간존중과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주력한다’는 정도경영이다. LG가 최고를 지향하는 것은 양(量)이 아니라 질(質)이다. 이윤을 추구하는게 기업의 ‘권리’라면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임무’다. 다른 기업보다 뛰어난 기술로 1등을 했을 때만 ‘임무’를 100%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공정하고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다. 具회장이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고 고객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법인은 LG브랜드를 공유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은 정도경영을 구체화한 사례다. 그렇지만 LG가 삭막한 프로의 세계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선대의 경영이념인 인화와 화합은 具회장에게로 이어졌다. 具회장은 격식을 싫어한다. 서류로 보고받기 보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하기를 좋아한다. 회장실은 늘 열려있다. 과장이나 차장은 언제든지 노크할 수 있다. 회장 집무실은 그룹 임직원의 휴게실이기도 하다. 회장 전용헬기는 임직원들의 출장차량으로 활용된다. 具회장은 아직도 임·직원에게 존댓말을 쓴다. 회장과 직원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고 있다. ◎具 회장 진면목/남 배려할줄 알고 직원과 잘 어울려 승부근성 정평 나 얼마전 일이다. 서울 여의도 트윈빌딩 앞을 지나던 LG 具本茂 회장(53) 이승용차 안에서 보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힘겹게 길가 화단에 걸터앉아 있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具회장이 비서에게 말했다. “저기에 의자를 설치하면 어떻겠소” 얼마후 정류장 부근에는 돌의자 63개가 마련됐다. LG 직원들에게 회장에 대해 물으면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세심한 마음씨를 꼽는다. 공장에 기념 식수 하나를 하더라도 기왕이면 휴게실 근처에 심어 직원들이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하지만 “촌사람처럼 생겼다”는 본인 표현에도 불구하고,승부근성은 정평이 나있다. “내 골프 핸디는 고무줄 핸디다. 내기 할 때는 잘 하지만 그냥 치면 잘 못한다”라는 말에서도 그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잘 나타난다. 具회장은 광복 직전인 45년 2월 경남 진양군에서 具滋暻 현 명예회장의 4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고 15회 졸업생으로 63년 연세대 상대 1학년을 수료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애시랜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중매로 만난 부인 金英植 여사(46)는 金泰東 전 보사부장관의 딸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왔다. ◎LG사이언스홀/기업 ‘사회환원’에 좋은 본보기/민간 최대 과학관 10년째 운영/640평 규모… 관람객 200만명 돌파 벽과 바닥이 온통 파란색인 무대에 맨손으로 서서 허공에 공을 튀기는 동작을 하면 한쪽에 설치된 TV에 본인이 실제 농구장에서 농구공을 튀기며 경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덩크슛을 쏠 수도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서관 3층 ‘LG 사이언스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중 하나다. 총 면적 640평으로 민간 최대규모의 과학관인 사이언스홀은 연평균 15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으면서 관람객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곳에 와 보면 기업이 사회를 위해 얼마나 바람직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첨단산업을 개척해온 LG가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87년 개관한 사이언스홀은 방학인 요즘도 하오 1시쯤 되면 대기표가 매진될 정도로 관람객이 많다. 덕분에 트윈빌딩 로비는 언제나 놀이공원 처럼 어린이들로 북적댄다. 관람객이 직접 미래 과학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 비결. 10개의 전시관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생명과학관,신기술관,환상체험관 등이다. 생명과학관에서는 컴퓨터 합성기로 얼굴을 찍고 잠시 기다리면 1∼50년 뒤에 자기가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기술관에 들어서면 4.3g짜리 손톱만한 로봇이 눈길을 끈다. 더 작은 로봇이 개발되면 사람 몸에 들어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도우미가 설명한다. ◎‘락희화학공업사가 모태’ LG 성장사/47년 럭키그림­55년 치약 생산으로 기반/58년 금성사 설리베 흑백TV 최초로 생산/95년 LG로 그룹명 개칭… 사원만 10만명 “보통학교요?” 손위 처남이 불쑥 던진 권유에소년신랑 具仁會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러나 이내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가슴이 콩콩 뛰었다. LG그룹 신화의 서곡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LG의 창업주인 고(故) 具仁會 선대회장은 1907년 경남 진양군 지주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한학을 익히던 具회장은 13세때 만석군 집안인 許씨 가문과 결혼한 뒤 처남의 권유로 보통학교에 편입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신학문에 눈을 뜬 具회장은 19세의 나이에 사회에 뛰어들어 고향에서 소비협동조합 운동을 전개했다. 이때 터득한 ‘장사 감각’을 바탕으로 1931년 진주에서 ‘구인회상점(具仁會商店)’이라는 포목상을 열면서 천부적인 상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45년 해방후에는 부산으로 진출,우연히 손을 댄 화장품판매업에서 짭잘한 이윤을 남긴다. 작은 성공이었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한 具회장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팔기로 결심,오늘날 그룹의 모체(母體)인 ‘락희화학공업사(樂喜化學工業社)’를 설립했다. 이때가 47년 1월로 락희화학에서 만든 ‘럭키크림’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55년 ‘럭키치약’을 생산한 락희는 이어 세탁비누,화장비누,가루비누를 줄줄이 내놓았으며,67년에는 국내 최초로 샴푸도 개발했다. 화학 업계를 석권하는 과정에서 58년에는 전자 쪽으로 눈을 돌려 금성사(金星社)를 설립한다. 당시 일본 ‘통산성백서’에서 전자공업을 유망한 분야로 전망한 것을 보고 힌트를 얻은 것이다. 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 개발에 성공한 금성은 이어 선풍기 자동전화기 세탁기 냉장고 흑백TV 등을 국내 최초로 생산,‘전자제품’하면 금성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具회장은 69년 타계했다. 70년 1월 45세의 나이로 2대 회장에 취임한 具회장의 장남 具滋暻 회장은 25년 동안 재임하면서 취임 당시 8개였던 계열사를 20개로,2만명이었던 사원을 10만명으로 불려 현재의 ‘몸집’을 만들었다. 95년 1월1일을 기해 그룹이름을 ‘LG’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 具회장은 다음달 22일 돌연 장남인 具本茂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계열사 현황(*는 상장회사) 회사명 업종 설립 연월 *LG화학 종합화학 생활건강 47. 1 LG석유화학(주) 석유화학 78. 3 (주)LG실트론 반도체 재료 83. 4 LG얼라이드시그널 엔지니어링 프르스틱 89. 2 (주) CFC 대체 물질 LG오웬스코닝(주) 유리장섬유 제조 도매 90. 5 LG MMA(주) 유기화학제품 91. 3 *LG­Caltex 석유류 및 석유화학제품 67. 5 정유(주) LG정유판매(주) 석유류 도소매 70.12 *LG­Caltex LPG 수입,저장,판매 84. 9 가스(주) 호유해운(주) 유류수송 72. 8 원전에너지(주) LPG 도·소매 95. 6 *LG전자(주) 종합전기·전기·통신 58.10 LG전자부품(주) 종합전자부품,금형제조 70. 8 LG마이크론(주) 전자부품 및 전기사업용 83. 5 기계장치 LG포스타(주) 스피커,스피커시스템 제조 71. 9 LG소프트(주) 컴퓨터 S/W,컴퓨터 교 85. 2 육/출판/음반/영상 LG히다찌(주) 소프트웨어 개발/수출 시 86. 9 스템 자문,판매 및 관련 서비스 *LG정보통신(주) 종합정보통신기기 제조 79. 9 *LG산전(주) 산업용 전기·전자기기 및 87. 3 시스템,승강기,FA기기 및 메카트로닉스 LG하니웰(주) 자동제어시스템 및 기기 84. 5 *LG반도체(주) 반도체 소자 및 디스플 89. 5 레이 기기 (주)LG텔레콤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96. 7 LG정밀(주) 방위산업장비,정밀계측기기,76. 2 차량용전장품 *LG산전(주) 환경산업설비,농업기계, 62. 5 산업기계,무선통신시스템, 케이블류,산업소재 LG기공(주) 전기·통신공사업 74. 7 *(주)LG금속 비철제련,특수소재,금속 36. 6 귀금속 가공 *(주)LG상사 종합무역의류제조,도·소매 53.11 *LG건설(주) 종합건설 69.12 LG엔지니어링(주) 종합기술용역 78.10 LG에너지(주) 발전,전기업 96.10 LG ENC 설계,감리 83. 3 LG엔지니어링(주) 종합기술용역 78.10 (주)LG유통 수퍼마켓,빌딩관리 단체급 71.12 식,편의점 (주)LG백화점 백화점 94. 2 (주)LG애드 종합광고대행 84. 7 (주)LG­EDS 정보처리서비스 87. 1 시스템 *LG증권(주) 증권 73. 6 LG투자신탁운용(주)금융증권,투자신탁업 88. 3 LG선물(주) 선물거래 92. 7 *LG화재해상 손해보험 59. 1 보험(주) LG신용카드(주) 여신금융 88. 3 LG신용정보(주) 채권추심 98. 5 *LG종합금융(주) 금융,부동산 73. 5 (주)부민상호 신용금고업 67. 7 신용금고 (주)LG스포츠 오락,문화,및 83. 1 운동관련 사업 한무개발(주) 관광호텔 85.11 (주)LG경제 경제·경영·환경연구 86. 4 연구원 및 자문 (주)LG레저 서비스 88.11 (주)LG홈쇼핑 종합유선방송,통신판매, 94.12 홈쇼핑프로그램 공급 LG창업투자(주) 금융96. 7 *극동도시가스(주) 도시가스 배관 자재 81. 3 (주)LG인터넷 부가통신 97. 7 (주)LG돔 돔구장의 건립 및 운영 97. 9 (주)LG교통정보 부가통신업 외 97.12
  • 소상공업 육성 중산층 재건을/金昊均(발언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의 구조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조개혁은 경제력 집중의 심화와 중산층의 몰락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외환위기와 금융경색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재벌들은 수출호조와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힘입어 이제는 ‘달러는 물론 원화자금도 흘러 넘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화폐자산 부문에서도 경제력 집중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IMF 경제위기의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는 금융자산가들의 숫자는 십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고금리로 자산을 눈덩이처럼 불리면서 강남의 호화 룸살롱에서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이러한 재벌과 금융자산가에의 경제력 집중은 200만 실업자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고 있는 중산층 및 서민의 생활과는 동전의 양면이다.IMF 경제위기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한국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필연적일 것이다.그 결과는 시장경쟁을 왜곡시키고 가장의 가출,보험금을 노린 가장의 자살 등 가정파괴 현상마저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구조적 실업자들을 단기적으로 새로운 중산층으로 재편해야 한다.이때 그 중심에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다양한 생산적 기능을 수행하는 소상공업의 육성이 자리잡아야 한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정책이 있으므로 별도의 소상공업정책은 불필요하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중소기업정책은 제조업과 규모있는 중기업 중심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상공업 육성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가 이미 벤처기업 육성을 시작했다는 반론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나 소상공업은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음식업,세탁업 등 국민생활과 직접 관계되는 다른 많은 사업분야를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소상공업 육성정책을 펼 때 정부는 그것이 시장경제의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자금지원보다는 자생력 있는 투자자가 자기책임 원칙에 따라 사업을 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주고 기술을 중개해주는 등 주변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소상공업의 육성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실업대책도 될 수 있고 시장경제의 활성화와 사회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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