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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보다 수출이 우선”

    초우량기업이었지만 IMF 한파를 비껴가지는 못했다.지난해 초 은행들이 대출금 100억원을 긴급회수하는 바람에 자금난을 겪기 시작했다.수출금융지원도 끊겼다.보너스지급도 미루다 연말에야 겨우 해결했다. 외국인 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축적된 기술을 활용,이동전화 단말기 제조로 업종전환을 하면서 수출물량이 늘어나 위기를 넘겼다.지난해 매출액은 750억원.올해는 5배 가까이 늘어난 3,500억원을 예상한다.순이익은 300억원.金東演 사장(42)은 연휴기간에도 일하는 직원들이 안쓰럽지만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직원들을 위로하고 있다.
  • “설 연휴보다 수출이 우선이죠”

    “고향에는 못가지만 IMF 탈출의 선봉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1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구로공단 3단지내 텔슨전자 공장.남들은 귀향준비로 한창 바쁠 시간이지만 직원들은 개인휴대통신 단말기 부품을 조립하느라 일손을 바쁘게 놀리고 있었다. 텔슨전자 직원 280여명 모두는 설날인 16일 하루만 빼고 정상 근무한다.이달 말까지 미국과 브라질에 선적해야 할 1,000만달러 어치의 납기일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부모님께는 일 때문에 못간다고 전화를 드렸어요.실망하셨지만 회사가 잘 된다니까 다행이라며 오히려 위로해주셨어요” 전남 여수가 고향인 金鍾培씨(28)는 입사 8개월째로 휴대폰기기 생산용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다.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직장을 못 구해 방황하는 상황에서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만 하다. 1층 조립부에서 일하는 李小熙씨(20)의 고향은 전남 영암.입사 3개월째로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서운하지만 다음에 내려가기로 했어요.그래도 설보너스는 이미 받아 주머니는 두둑해졌습니다” 텔슨전자는 ‘왑스’라는 삐삐로 널리 알려진 벤처기업.지난 해 중순부터삐삐생산은 중단하고 이동전화와 개인휴대통신 단말기만 생산하고 있다.80%이상을 미국,남미,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金性洙 sskim@
  • 설 연휴 잊은 산업현장

    반도체,이동전화,경차 생산에는 설연휴도 없다.이들 업종은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문이 늘어 국가산업단지 내 95개 업체들이 연휴기간에도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액정화면(TFT-LCD)공장은 설연휴 4일 내내 가동한다.대우자동차의 마티즈공장과 이동전화공장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를 가공하는 기흥공장 8개 라인과 반도체를 조립하는 온양공장을 휴일 없이 가동한다.3조 3교대에서 2조 2교대로 바꿔 일부 인력에게만 휴가를 주었다.또 액정화면공장의 경우도 기흥 2개 라인과 천안 1개 라인을 모두 돌린다. 구미 이동전화공장은 설날인 16일만 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전화의경우 지난달 국내외에 80만대 가량을 판매했는데 이달 들어서도 주문량이 많아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설연휴에도 왼전가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말 그대로 풀가동이다.이천의 반도체공장 7개 라인과 액정화면공장 2개 라인을 평상시처럼 3조 3교대방식으로 돌린다.이동전화공장은 희망자를받아 부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LG반도체도 청주공장 5개 라인과 구미공장 2개 라인을 정상 가동한다.그동안 조업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최대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구미 LCD공장도 3개 라인을 설연휴 내내 가동하기로 했다. 아남반도체도 부천의 조립가공공장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과 부평 광주의 조립공장을 16일만 빼고 정상 가동한다.16일은 조업을 하지는 않지만 반도체공장의 특성상 설비운행은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수출은 물론 내수에서도 호조를 보이던 대우자동차 마티즈의 창원공장은 밀려든 주문량을 해소하기 위해 설연휴는 물론이고 공장을 연중무휴로 풀가동해야 할 형편이다.현재 수출주문만도 1만대 이상이 밀려 있다. 지난해 연간 생산목표를 24만대로 잡았으나 25만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생산능력의 100%를 넘어서는 39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또 14개 국가산업단지 내의 1,599개 업체중 6%인 95개 업체들도 최근 늘어난 수출물량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설연휴 내내 공장을 계속 돌릴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도 수출입상황실을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키로 하고 수출과직원들을 4개 조로 편성,비상 대기시킬 계획이다.수출통관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세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金柄憲 bh123@
  • 남북대화 주선·외교력 확대 이중 포석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남북한 동시 방문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이집트가 중국처럼 한반도 양쪽과 모두 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는 독특한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비동맹’이란 연결고리를 매개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일찌감치 지난 63년 북한과 수교를 했다.무바라크 대통령 개인적으로도 부통령 시절 처음 방북(訪北)한 데 이어 대통령에 취임한 뒤 무려 4번이나북한을 방문했다.그는 金日成과 더 친밀했지만 金正日과도 이같은 관계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 중동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이집트는 지난 95년 한국과 수교한 데 이어 최근‘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국과도 가까워지고 있다.이집트는 경제면에서는 낙후돼 있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국제적문제에 간여하려는‘대국적^251성향을 띠고있다.무바라크의 전임자였던 나세르와 사다트도 그랬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미 지난 96년 초 남북한 동시 방문을 시도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당시 3월 아므르 무사 외무장관의 방한(訪韓)때 남북한 대화재개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통한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우리측에 전달해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북한의 반대로 실행되지 못했다.아프리카 친북(親北)교두보 국가정상의 한국 방문을 극도로 싫어했던 것이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 방문이 실행된다면 시기는 4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미 확정된 중국 방문을 끝낸 뒤 북한을 먼저 들른 뒤 판문점을 통해 한국으로 넘어오는 시나리오가 점쳐진다.남북한 동시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는 지난해 4월 베이징(北京) 차관급회담 이후 중단된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94년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 방문때처럼 남북 정상회담을 전격 주선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키는 어렵다.적어도 무바라크가 북한 金正日의 친서 또는 의향 정도는 金大中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국회환란특위 국정조사결과 보고서(요지)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 보고서작성 소위는 12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초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다.다음은 초안 요지.▒경제위기 발생과정 97년 1월 한보그룹이 부도를 낸 데 이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등 대기업 연쇄부도가 발생,금융기관의 자본회수가 시작돼 자금난이 가중됐다.많은 기업들이 흑자도산에 직면하고 중소하청기업의 연쇄부도를 야기하는 등 ‘기업위기’가 발생했다.대기업 연쇄도산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일부 금융기관은 유동성 부족에 직면하는 등 금융불안이 가중됐다. 97년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에 이은 동남아 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외지불능력을 믿지 못하게 됐다.97년 하반기부터 대출회수가 본격화돼 외화부도 사태에 직면했다.기아사태 처리가 지연돼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에 대한 대외신뢰가 떨어졌다.▒경제위기의 원인▩관치경제와 정경유착=민간경제주체의 정부 의존이 심화되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경영혁신 노력이 미흡한데다 공기업 등 정부부문의비효율성이 심화돼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가 고착됐다.정치권의 개입이 빈번해지면서 정경유착과 책임소재 불분명에 따른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가 만연,종금사 감독부재 등 정부의 역할이 소홀해졌다.▩기업의 부실화=대기업들은 외형 위주의 차입경영과 선단식 경영을 지속해비효율적인 자본투자와 금융비용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불건전해지고 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이 크게 늘어 계열기업 전체의 부도위험이 증가했다.▩금융기관의 부실화=관치금융으로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이 급격히 증가,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졌고 외부압력의 작용으로 기업의 중복과잉투자및 지나친 차입의존을 사전에 견제하지 못했다.▩국제수지의 적자증대=정부의 수출진흥책 부재와 맞물려 경상수지 적자가지속됐다.특히 93년 이후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비해 원화가치만 높은 수준을 유지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상수지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외채증대와 외채관리 부실=金泳三정부 출범 당시 428억달러였던 외채규모가 97년 11월 말 1,569억달러로 증가했고,기업들의해외 현지금융을 포함한총외채는 2,100억달러를 넘었다.이 중 63%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여서외채구조도 나빴다.▩외부적 원인의 작용=97년 10월의 홍콩 주가 폭락 이후 한국의 외환위기 발생 우려가 확산돼 신용등급이 하락되고 외국의 투자비중 축소,달러화 환수등이 환란을 재촉했다.▒정책의 실패▩원화의 고평가=96년 경상수지 적자가 237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자본시장 개방을 추진,자본수지 흑자를 통해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을 억제하는 등 환율관리에 실패했다.97년에는 원화의 평가절하 기회를 놓쳐 외환위기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외환보유고의 소진=97년 1월 한보사태 이후 외환수급 불균형이 심화됐으나 환율방어를 위해 달러를 쓰면서 외환보유고가 97년 1∼3월 46억달러가 줄었다.환율변동폭 확대 및 시장개입 자제 등을 통해 환율상승 압력을 수용할 필요가 있는데도 정부는 무리하게 환율을 방어하려고 달러를 소모했다.97년 12월 18일에는 가용(可用) 외환보유고가 39억달러로 급감했다.▩금융감독의 소홀=국제결제은행(BIS)기준자기자본비율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평가기준을 국제기준보다 완화하거나 유가증권 등 고위험 자산에대한 투자제한 등 건전성 감독기준이 없었다.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건전성 감독기준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종금사 인허가 남발 및 감독소홀=30개의 종금사가 난립,부실 및 파산의 원인이 됐다.정부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투자금융사(단자사)들이 종금사로전환하는 것을 변칙적으로 허용했다.불법 로비 없이는 전환이 이뤄질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재정경제원(현 재경부) 감독책임자들이 종금사에 대한 감사를 허술히 했다.▩조급한 대외개방 정책=96년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성급히 추진했다.해외여행 및 해외유학 급증,사치성 소비재 수입의 증가,과소비 조장 등으로 외환위기 발생의 요인이 됐다.OECD 가입조건으로 추진된 자본자유화 확대와 외환거래 자유화로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이 급격히 늘었지만 외환보유고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뒤늦은 위기인식과 정책 실기=97년들어 대기업 연쇄도산과 금융기관 부실화에 따른 금융위기를 정부가 인식하지 못했고 근거없는 낙관론에 집착,기아사태 처리가 장기화되는 등 위기대처 능력이 없음을 여실히 드러냈다.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의 주요 원인은 ▦정책담당자의 시장상황 인식 등 전문성부족 ▦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李經植전한국은행총재 등경제정책 책임자들의 실력부족과 안이한 판단 ▦金泳三전대통령의 국정파악능력 부족 ▦金전대통령에게 국가부도 위기의 위험성에 대한 늑장 보고 및사후대책의 혼선 등 국가 위기관리 체제의 미비 등을 꼽을 수 있다. IMF행 한달 정도 전에 위험성을 느꼈으나 金전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金전대통령이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은 97년 11월 10일이었다.경제부총리나 경제수석 등에 의해 보고받은 것이 아니라 洪在馨전경제부총리의 전화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특히 재경원은 문서로 金전대통령에게 국가 부도위기의 위험성을 보고하지도 않았다.외채상환능력을 상실했지만 외환보유고가 어느정도 있었던 10월 중에 정부가 IMF와 협상을 시작했더라면 협상조건에서 유리한 입장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다.▒국정운영시스템의 결함▩국가위기관리체제의 결함=정부내에 위기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는 조기 경보체제가 없었다.金전대통령이 비공식적인 조언을 통해 국가 경제위기를 처음으로 감지한 뒤에야 경제부총리가 보고(97년 11월 14일)했다.▩정부조직구조의 문제=金泳三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재경원을출범시켜 일사불란한 정책의 수립을 꾀했으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봉쇄,재경원장관 등 소수 정책책임자들이 독주했다.특히 국제금융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대응이 필요했지만 재경원 국제금융 담당국을 축소하는 등 정부조직 개편이 불합리했다.금융감독 권한이 재경원,한은,은감원,증감원,보험감독원,신용관리기금 등으로 분산돼 체계적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정책담당인력의 전문성 취약=경제위기를 위기 발생 1개월 전에야 겨우 알았다는 姜전부총리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당시 그를 보좌하던 전문 공무원의전문성과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다.▒경제위기의 책임▩정부 책임=정부는 정책의 투명성 및 일관성의 부재,만성적 경상수지적자방치 및 환율정책의 실패,단기외채 누적 방치 등 외채관리의 실패,관치금융의 지속,금융감독의 소홀,기업의 중복·과잉투자 방치 등의 정책적 잘못을범했다.▩기업의 책임=국내외적 경쟁 심화에도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보다는 차입에 의존한 사세확장 등 외형확대 위주의 차입경영을 지속한 것을 비롯,중복 과잉투자,경영투명성의 미흡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금융기관의 책임=편중대출에 따른 위험 증가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다수익성을 무시한 무분별한 외형성장을 추구하는 등 책임경영체제를 이루지못했다.▩정치권의 책임=정치권이 은행장 및 정부 고위관리의 선임 등에 관여해 정경유착을 초래했다.정치권의 필요에 따른 특정지역 대형산업 투자 등 지역이기주의를 조장했다.기아사태 처리지연 조장,경직적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노동법 개정의 당리당략적 추진,금융개혁입법의 무산 등 대외신인도 추락의 계기를 제공했다.▩국민의 책임=90∼96년 무분별한 임금인상을 요구,일본의 6배,대만의 2배에 달하는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이어졌다.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의 한 원인이다.사치성 과소비 등으로 외화를 낭비해 경상수지 적자 및 외채누적의 원인을 제공했다.▒부도발생 원인▩외부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기업확장=기아특수강 기산 등 자동차 외 업종에서 무리한 차입투자를 강행했다.97년 5월 기준 그룹의 총차입금 9조4,000억원 중 47.8%인 4조5,000억원이 제2금융권으로부터 빌린 것이다.▒자금조달의 어려움 97년 대기업 연쇄부도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이 가중됐다.▦李信行전기산사장이 94년 9월부터 97년 7월까지 총 24억9,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다.정치권 로비 등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91년부터 97년까지 기아의 총 분식결산 규모는 4조5,736억원에 이르며 金善弘전회장은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金전대통령은 97년 9월 4일 한 행사장에서 카폰으로 姜전부총리에게 기아를 부도내지 말도록 지시,대통령의뜻에 따라 기아처리가 지연됐음이 확인됐다.▒정치권 로비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서 정치자금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洪在馨전부총리는 “대선 등 정치적 문제와는 관계가 없었고 청탁이나 압력도 없었다”고 증언했다.94년 전환된 9개 종금사중 4개사가 부산·경남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무더기 전환의 문제점 시장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채 2차에 걸쳐 24개 종금사를 무더기 전환해줘외화차입 등 과당경쟁을 유발했다.▒만기불일치에 대한 대처 미흡 단기외채를 빌려 장기 설비투자 자금으로 운용하는 등 만기불일치의 문제가 있었지만 정부의 적절한 대응조치가 없었다.▒주요관련사항 당진제철소 투자비 중 노무비로 과다 계상된 7,332억원이 최소 비자금 규모로 판단되나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은 ‘비자금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증빙처리할 수 없는 부분을 노임으로 처리한 것뿐’이라고 답변했다.그러나 이자금은 음성적인 비자금 등을 위한 은닉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판단된다.92년 대선을 전후해 鄭전총회장은 92년 12월 12일 하얏트호텔에서 당시 金泳三후보에게 100억원을 수표로 직접 전달하는 등 모두 150억원을 전달했다고시인했다.▒PCS사업 인허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심사기준의 변경에 따른 공정성 문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당초 심사기준이 변경되면서 LG텔레콤과 한솔PCS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혜택을 받아 엄격하고 공정해야 할 심사기준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과잉중복 투자로 인한 낭비=이동전화시장 규모에 비해 PCS사업자를 과다선정,전국단위의 5개 사업자가 과당경쟁했다.기지국의 공용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기지국 설치 등에 있어 과잉투자를 초래했다.▒‘사직동팀’의 불법 계좌추적 金相宇 전 은행감독원 검사6국장과 朴在穆 전 경찰청 조사과장에 대한 증인신문과정에서 사직동팀이 계좌추적을 불법적으로 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국민회의가 창당된 95년 10월쯤부터 대선이 임박한 97년 8월까지 당시 金大中국민회의총재의 친인척계좌(소위 ‘DJ비자금계좌’)를 추적했다.이 계좌추적은 법원의 영장 없이 은감원과 증권감독원의 직원을 활용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당시 청와대 비서실의 裵在昱사정비서관이 사직동팀을 지휘했다.97년 10월 7일 당시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이 발표한 ‘DJ비자금계좌’와 관련,朴在穆전과장은 ‘발표내용이 우리가 팀을 동원해 조사한 내용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증언했다. [정당팀]
  • 전화서비스로 귀성길 편안히

    설날을 맞아 귀성길을 나서는 사람들은 각종 전화 서비스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한국통신] 13일부터 17일까지 역,터미널,휴게소 등에 무료전화를 설치한다.집이나 직장을 비울때 ‘착신통화전환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이용요금은 월 1,000원이며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친구,가족간에 단체로 약속을 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141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이동전화]▒SK텔레콤(011)=011휴대폰에서 국번없이 1333번을 누르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고향집에 휴대폰을 두고온 고객이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원하는 장소로무료로 배달해준다.▒신세기통신(017)=대한항공의 귀성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다.문자생활정보 서비스는 기상.뉴스.증권정보 등을 제공한다.▒한국통신프리텔(016)=’핸디넷’에서 교통.날씨정보 등을 제공한다.‘* 016’을 눌러 핸디넷에 접속한 뒤 3번 정보검색→4번교통/114안내→1번 고속도로상황 순으로 선택하면 된다.▒LG텔레콤(019)= 차량고장이나 사고시에는 019-700-2000번으로 전화를 걸어 긴급정보메뉴를 선택하면 긴급 출동서비스와자동차회사 A/S센터의 전화번호를 알수있다.▒한솔PCS(018)=여러사람에게 동시에 같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그룹동보 서비스’가 유익한 서비스.최대 3000명에게 메시지 동시발송이 가능하다金泰均windsea@
  • 이동전화,기존가입자들‘배신감’

    ‘기존 가입자는 봉’ 이동전화(휴대폰)서비스 5개 업체들이 단말기 무상제공은 기본이고 무료통화,경품,현금 등으로 ‘신규가입자 쓸어담기’에 나서고 있어 기존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요금인하,통화품질을 위한 투자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은 무시하고 기존가입자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으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출혈 경쟁은 가입자들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현재 가입자는 1,450만명이 넘는다. 오는 7월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줄이기로 합의한 대목과 무르익고 있는 빅딜설의 영향이 크다.여건이 좋을때 빨리 가입자 수를 늘려 빅딜에서 우위에 서자는 의도도 엿보인
  • 불우이웃-시민 잇는 사랑의 社報

    잔잔한 사랑이 강물처럼 흐른다. 대구지역의 한 주택건설업체가 사보(社報)를 통해 불우이웃과 시민들의 사랑을 연결해 주는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방의 사보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은 매월 ‘이달엔 이분을 도웁시다’라는 코너를 마련,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불우이웃들에게 전해주고 있다.지난 96년부터 매월 소년소녀가장,혼자 사는 노인,모자가정 등 고통받고소외된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추적,100여명에게 시민들의 사랑을 전달했다. 이달에는 아빠의 교통사고와 실직으로 한살배기 동생의 우유값이 없는 데다,영양실조 상태인 한상철군(4·대구시 달서 본동)의 애틋한 가족 이야기를소개했다.이 기사는 맑은 강물에 젖고 싶은 250만 대구시민의 가슴을 눈물로 적시게 했다. 사보를 본 경북 구미시의 자전거대리점 사장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상철군을 위해 자전거 한대를 보내왔다.상철군 가족의 은행통장에는 5,000원짜리에서부터 1만원·10만원 등 시민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IMF가 시작되던 97년 말에는 어려울 때남을 돕는 게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사보 전체를 불우이웃돕기 특집으로 꾸미고 ‘3,000원 들고 은행찾아가기 운동’을 펼쳐 3,400만원의 성금이 답지하기도 했다. ‘사랑으로…’은 올해 또 하나의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인다.이달부터 매월 결식아동들을 소개,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사랑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이를 위해 최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사랑의 동전 띠잇기 행사를 벌여 130만원의 동전을 모아 결식아동기금으로 내놓았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대구 두류야구장 3,000평을 동전으로 채우는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보편집을 맡고 있는 李錫大차장은 “매월 성금을 보내주는 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작은 손길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이웃에 대한 우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양주동박사 업적·작품 정리…東大 제자들 12권 전집으로

    국문학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무애(无涯) 양주동 박사(1903∼1977·사진)의 학문적 업적과 그의 작품 등을 집대성한 12권의 전집이 나왔다. 동국대학출판부는 지난 95년 1차로 ‘고가연구’등 5권을 펴낸데 이어 최근 ‘국문학정화’ 등 7권을 발간,양주동 전집 12권을 완간했다. 대한민국의 ‘국보’라고 스스로 말했던 국문학자 양주동 박사는 ‘삼국유사’등에 실렸던 신라향가를 해독해 내는 등 큰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당대의 대표적 학자였던 그는 비평가·시인·수필가·번역문학가로도 유명했다. 양주동 전집은 그의 지도를 받은 동국대 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 교수들을중심으로 한 제자들이 지난 93년 부터 작업을 시작,이번에 완성됐다.이번 전집의 1∼9권은 ‘고가연구’등 생전의 학술적 업적을 담았다.10∼12권은 양주동박사가 신문이나 잡지에 썼던 글들을 제자들이 모아 새로 편집했다. 한편 무애 양주동전집 간행위원회(위원장 임기중 동국대교수)는 4일 오전10시 동국대 90주년 기념 학술회관에서 양주동전집 완간기념 추모 학술발표회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이동전화 의무가입기간 폐지

    조만간 이동전화에 대한 서비스품질 평가제가 실시되고 의무 가입기간도 4월부터 폐지돼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품질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또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서 및 인감증명서를 내야 이동전화에 가입할 수있게 된다. 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이동전화 5개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비스및 경영개선 대책을 함께 마련했다.
  • 국제전화 싸게 거세요

    미국에 가장 싸게 전화거는 방법은 무엇일까? 얼마전만 해도 일반 국제전화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해 001(한국통신),002(데이콤),008(온세통신)등을 누른 뒤 1분에 800원 이상의 통화료를 물어야 통화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국제전화요금의 절반도 안되는 290∼360원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넷 폰,음성 재판매 등 별정통신업체들의 서비스가 다양해 지면서 요즘은 국제 전화도 골라쓸 수 있게 됐다. 인터넷폰은 디지털 음성신호를 압축해 인터넷망으로 전송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 음성신호로 복원,국제전화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기존의 통신망에비해 설비투자비와 운영비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을 채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서비스는 국제전화망을 싸게 빌린 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의 시내 전화망에 연결,국제간 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국제전화 사업자와 음질은 거의 같지만 요금은 60% 정도 싸다. 최근들어 이동전화 업체들은 사업자별로 전용선을 부여,이동전화를 이용해특정번호를 누른 뒤 국제전화를 거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일반 전화를사용할 때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싸다.신비로,SK텔링크,아이네트 등 이동전화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이용하는 방법 PC와는 무관하게 가정이나 회사의 전화기 또는 공중전화기를 이용해 통화한다.하지만 전화를 한번 하려면 사용자 번호와 접속번호를누른 뒤 국가번호,통화를 원하는 번호를 누르는 등 20∼30개의 번호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아이네트,SK텔링크,현대정보기술 등 서비스업체가제공하는 자동 접속장치를 부착하면 접속에 걸리는 시간(10∼15초)만 기다린 뒤 일반 국제전화와 똑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후불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나래텔레버드,삼성SDS 등 인터넷폰 업체가 판매하는 1만,2만,3만원짜리 카드를 구입해 음성안내에 따라 비밀번호를누르고 상대방 번호를 눌러 통화할 수 있다. 기존 국제전화 사업자들도 인터넷폰 서비스 경쟁에 가담하는 추세다.온세인터넷폰(00365),한국통신 인터넷폰 서비스(00727),데이콤 이코노폰 자동통화서비스(00300)를 이용해 국제전화를싸게 걸 수 있다.사업자별 번호를 누른 뒤 직접 국제전화를 걸면 된다.咸惠里
  • 금강산 관광객 “국내통화 짜증”

    금강산 관광객이 2만명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전화사용에 큰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 금강호와 봉래호에는 현재 온세통신이 설치한 카드식 공중전화 방식의 위성전화가 상업용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동전화의 경우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서비스가 북한 장전항 이외 지역에서 운영되는 반면 이 전화는 금강호가 장전항에 입항한 이후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수단이다. 그러나 온세통신 위성전화의 경우 통화품질이 나쁜데다 불통률도 높고 통화 이용방법이 복잡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금강산을 다녀온 金모(35)씨의 경우 온세통신 카드로 위성전화를 거는 도중 2차례나 통화가 두절돼 8달러를 날리고 말았다.또 南모(32)씨는 복잡한 통화이용방법 때문에 요금을 허비했다. 온세 위성전화는 상대방이 연결된 이후 통화버튼을 눌러야 상대방과 연결되도록 돼 있으나 이용자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서 제공하는 무료 시험통화서비스도 인기를 끌고있지만신세기통신은 무료 서비스를 중단,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관광객들이 금강호내에 설치된 2대의 SK텔레콤 이동전화만을 사용하느라 줄을 서야한다.咸惠里 lotus@
  • 南宮장관, ‘국제 CDMA협의체’ 제안

    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은 1일 CDMA(부호분할다중방식)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 CDMA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南宮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최로 호텔신라에서 열린‘호주 CDMA수주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CDMA가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표준방식인 GSM에 비해 시장확대 노력이 미흡했다”면서“CDMA 운영사업자들이 중심이 된 국제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호주의 이동통신 회사인 허치슨사가 추진한 CDMA국제입찰에서 앞으로 10년간 시드니와 멜버른 지역에 네트워크 설치·운영·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체 시스템을 일괄 공급하는 2억1000만달러 규모의 CDMA사업계약을 맺었다.
  • 오늘의 눈-담배인삼공사의 횡포

    담배는 국민 대다수가 즐기는 기호품이다. 국민은 인체유해 여부를 떠나 내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면 다양한 가격의 물건을 선택하고 싶어한다.그럴 권리도 이들에게 있다.중국집에서 식성에 따라 또는 주머니 사정에 따라 자장면을 먹든 비싼 탕수육을 먹든 자기 마음대로 고르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담배시장은 중국집 수준만도 못하다.30여종에 이르는 국산담배 가운데 동전으로 살 수 있는 담배는 고작‘솔’정도다. 나머지는 1,000원짜리 지폐 한장은 있어야 살 수 있는 고가품들뿐이고 가격도 고만고만하다. 솔마저 구멍가게에서 흔히 찾기가 어려워 이를 사지못해 주인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돈이 궁해 솔을 많이 찾는 노인들은 담배를 고를 권리마저 빼앗긴 서운함으로 돌아서기 일쑤다. 최근까지 돈 없는 서민들이 즐겨 찾던 청자와 백자는 아예 생산이 중단돼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그런데도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지난해 에세와 심플 등 고가담배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고 자랑한다.담배시장을 독점하고고가 위주의 담배만 생산하는 공사의 배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사는 지난달 1일 담뱃값을 갑당 100원에서 200원까지 일제히 올렸다.정부가 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한다는 것이 이유였다.이런 이유라면 10%에 해당하는 값만 올리거나 공사가 일부를 부담하는 게 공기업의 도리다. 하지만 공사측은 에세,심플,오마샤리프 등 지난해 잘 나간 담배에 집중적으로 부가세 10%보다 많은 200원씩을 올렸다. 최근에는 디스와 시나브로를 ‘고급품'으로 분류,또다시 값을 올렸다.끝없는 잔꾀로 ‘눈가리고 아웅' 하며 또 국민을 속인 것이다. 오는 2000년 민영화될 예정인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그 때는 어떤 상혼을 발휘할지 걱정이 앞선다.sky@
  • 유선전화로 휴대폰 통화때 내년부터 요금 50% 인하

    내년부터는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전화요금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유예해온 이동전화망에 대한 원가검증을 실시,이를 토대로 유무선통신사업자간 상호 접속료를 새로 산정해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咸惠里lotus@
  • 각부처 새해 설계-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

    “산업사회에서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였던 것처럼 앞으로는 정보를 빛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가 중요합니다.”정보통신부 南宮晳장관은 27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올 한해 정보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이전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를 인프라에 미친 사람이라고 불러도 좋다”던 南宮장관은 “정보인프라야말로 정보사회의 기반이며 정보화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삼성SDS사장을 지낸 南宮장관은 업계의 ‘마당발’로 통할 만큼 정보통신 분야의 업무를 꿰뚫고 있다.▒LG의 데이콤지분과 관련,특정업체에 대해서만 지분 보유한도를 제한하는것은 공정치 못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LG의 데이콤 지분제한 문제는 PCS사업 허가시 LG가 약속한 사항으로 제한을 푸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 없습니다.▒통신업계 5개 사업자 경쟁구도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장관의 소신은. PCS사업을 시작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과잉·중복투자 여부를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외자유치 등으로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가입자증가 및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말부터 내년 사이에 PCS사업자도 순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동전화사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않습니다.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금융감독위원회 등이 국가적 차원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는어떻게 하실 건지요. 이 입장을 견지하겠습니다.▒올해는 어떤 분야에 정책의 중점을 둘 계획이신지요. 가장 시급한 것은 지식정보화사회의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것입니다.통신망의 고속화·고도화 계획을 앞당기고 정보통신시스템의 세계표준화를추진하며 국민에 대한 다양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또한 정보제공업체(IP)와 콘텐트산업을활성화시켜 우리의 정보로 우리의 인프라를 채우도록 하겠습니다.▒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산업입니다.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묘안이 있으신지요. 입지·창업지원 등 산업기반 마련,정보유통 활성화,수출지원 등 다각적인지원시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서울 강남 등 콘텐트·소프트웨어업체가 밀집한 지역을 최첨단 소프트웨어 타운으로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고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대학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소자본창업을 지원할 것입니다.▒장관께서는 취임 이후 정보통신부와 자택에 근거리통신망을 깔고 퇴근 이후나 휴일에도 집에서 결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정보사회에서는 24시간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의도에서 재택근무를 시도했습니다.업무처리가 빨라졌다고 좋아하고 있지요.다른 부처에서도 문의가 오는데 원하는 부처가 있으면 기술자문을 해줄 생각입니다.▒‘국민 1PC 1인터넷주소 갖기운동’을 강조하고 계신데 가정마다 인터넷망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요. 지금도 가정에서 전화선을 이용해인터넷을 쓸 수는 있지만 속도와 통신요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앞으로 가정에서 전화국까지의 가입자망을 광케이블,케이블TV망,기존 전화선 보완,무선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으로 지금보다 수십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월 4만원 정도의 정액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이동전화시스템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요. 지금까지는 주로 단말기 위주로 수출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 수출에 주력코자 합니다.‘장관은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통신외교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밀레니엄버그(Y2K)문제로 국민이 가뜩이나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요. Y2K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그러나 100% 점검을 전제로 해야 하고 올해 안에 해결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자금이나 기술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올해 1,300억원의 자금과2,500명의 기술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Y2K상황실’을 차관 직속으로 설치했습니다.▒민간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하셨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 막상 장관에 취임해서 일해 보시니까 어떠십니까. 행정 부처는 정책수단이 다양해 정보화에 대한 평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만큼 장관의 의사결정이 국가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기업인 출신인 裵洵勳전장관에 이어 다시 전문경영인 출신이 기용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관료사회의 벽을 깰 자신이 있으신지요. 업무에 있어서는 자신 있습니다.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민간기업의 투지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이지 관료사회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닙니다.관료조직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 정리┑咸惠里 lotus@
  • ‘집단 따돌림’학생 재택학습

    앞으로 일선학교 교사는 사회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규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학생을 체벌할 수 있다.또 집단 따돌림에 앞장서는 가해학생은 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학생선도 대책’을 마련,오는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체벌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교사와 학부모,학생 등 학교 구성원간에 체벌과 관련된 합의를하면 사회통념상 합당한 범위에서 체벌을 할수 있도록 했다. 또 교사의 정당한 훈육행위는 교권수호 차원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생고발사안은 학교장을 통해 처리토록 경찰에 요청했다. 이와함께 교내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180개 지역교육청에 수신자부담 공동전화를 조만간 개설,전화를 받는 즉시 경찰이나 전담 장학사가 출동해 현장처리 및 즉석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는 학생이나 피해학생은 3∼4일간 재택학습을 허용,일정기간 격리하도록 하고 학급 바꿔주기 및전학·퇴학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 이동전화 출혈경쟁 제동 5개사 영업비감축 지시

    정보통신부가 이동전화사업자의 과당경쟁과 중복·과잉투자,통신 과소비 문제에 대해 강도높은 해결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정통부는 이동전화 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단말기 보조금 지급규모와 판촉비 등 영업비를 대폭 줄이도록 하는 한편 기지국 공용화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를 위해 이동전화 5개사로부터 2003년까지의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동전화 전반에 걸친 경영개선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南宮晳장관이 지난 23일 국회 PCS(개인휴대통신)청문회 답변에서“무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개 이동전화사에 대해 ‘마케팅 가이드’를통해 건전한 경영을 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라 이같은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규가입자 확보를 위해 출혈경쟁을 해온 업계의 관행이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특히 수조원에 이르는 단말기 보조금과 연간 수천억원대의 대리점수수료가 줄어 경영이 호전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LG텔레콤(019) 한국통신프리텔(016) 한솔PCS(018) 등 이동전화 5개사는 신규가입자들에게 최소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수십만원씩 지급,거의 공짜로이동전화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말까지 5개사가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출한 단말기보조금 규모가 2조1,176억원에 달해 전년도(97년)의 7,760억원까지 포함하면 2조8,936억원에 이른다. 이들 5사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대리점 수수료 4,622억원,광고선전비로 2,327억원을 지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말까지 단말기보조금과 대리점 수수료,광고선전비를 합하면 전체 매출액(4조8,114억원)중 무려 58%가영업활동비로 쓰여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휴대폰 불법영업 단속 강화

    앞으로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전화에 가입한 뒤 부모들이 해지하려 할 때 위약금을 물리거나 연체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이 강화된다.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미성년 가입자에 대한 부모의 해지요구를 위약금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매출액의 3% 한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 작년 1인당 라면소비 16.5% 증가

    지난해 라면소비는 크게 늘고 쌀 소비는 줄었다.할인점·경차시장에 소비자가 몰린 반면 백화점·항공 및 관광·가전시장은 ‘파리만 날렸다’.특히 외국자본이 들어오면서 유통과 종묘산업 등은 외국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지난해 국민 1인당 라면소비가 전년보다 16.5% 늘었고 쌀 소비량은 99.8㎏으로 97년보다 0.8㎏이 줄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도 24일 펴낸 ‘1998년 한국의 시장’보고서에서 100개 시장 및 품목을 분석,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위기로 시장위축이 심화됐으나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로 라면과 할인점 등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했다.라면시장은IMF체제 이후 34%가 커졌으며 할인점시장은 98%,경차시장은 81%가 신장됐다.소주시장 8%,통신판매시장도 37% 신장됐다. 반면 백화점시장은 25%의 매출감소를 나타냈으며 항공여객시장 20%,광고시장 26%,맥주시장도 19%의 감소율을 보였다.가전시장도 품목에 따라 25∼50%줄었다. 통신분야에서는 이동전화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무선호출시장이 퇴조하고 있고 백화점은 할인점 위주로,자동차부문에서는 중형차가 경차 및 1t트럭시장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한편 월마트 등 외국의 대형유통업체가 국내 점포를 늘리면서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자본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종자시장에서는 국내 점유율 1위업체인 홍농종묘가 다국적기업인 세미니스에 매각되고 중앙·서울·청원종묘가 외국계기업에 인수돼 외국자본의 국내 종자시장 점유율이 57%로 높아졌다.丁升敏 the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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