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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통화내역 조회 ‘물의’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스카이라이프)이 회사에 불리한 언론보도가 나가자 정보 유출자를 찾는다며 임직원의 유무선 전화 통화 내역을 대대적으로 조사,사생활 침해 시비를 낳고 있다. KDB는 대한매일(10월18일자 1면) 등에 ‘디지털위성 본방송이 마케팅전략 부재 등으로 당초 올 12월에서 내년 3월1일로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간 것과 관련,이같은 작업에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내부 직원이 언론사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고언론사 출신 등 의심가는 임직원 가운데 법인 명의의 휴대폰을 소지한 일부를 상대로 휴대폰 통화 내역을 조사했다.회사측은 또 이 직원들의 구내전화 내역도 한국통신으로부터 받아 언론사에 회사 정보를 유출했는지를 추궁한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내역 조회는 회사 감사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은 기사를 쓴 기자는 물론 출입기자 전화번호 등과통화내역 등을 일일이 대조했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은 특정 언론사 간부와 통화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조사를 받은한 직원은 “지난주 강 사장이 사장실로 직접 불러 ‘감사팀에서 조사를 한다고 했을 때 막아야 했는데 미안하다.언론의 자유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개인통신의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KDB측은 이와 관련, “직원들의 휴대전화 내역을 조회한적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뒤늦게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이동전화 회사들과 한국통신에 확인한 결과 법인 휴대폰이나 단자함을 이용한 구내전화의 경우 회사쪽에서 통화내역을 달라고 요구하면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신용카드로 자동판매기 이용

    신용카드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카드는 13일 조선호텔에서 이동통신업체 KTF,무선인식시스템 개발업체 삼원FA 등과 함께 무선망을 이용한 자동판매기 결제서비스 시연회를 갖고,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후불식 신용카드인 국민패스카드를 자동판매기의 인식기에 대면 물건을 살 수 있으며,이용대금은 자동판매기에 설치된 KTF 무선모듈에 의해 정산처리돼 약정된 결제일에 카드대금과 함께 결제된다.회사측은 이용자들이 동전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자판기 업자는 재고관리와 장애유무를 실시간으로 원격체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탈레반 “전면전서 게릴라전으로”

    ◇카불입성 의미.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마침내 반군 북부동맹의 수중에 떨어짐으로써 한달째 계속된 아프간전쟁은 중대고비를 맞게 됐다. ▲카불 왜 포기했나=수도가 갖는 상징적 의미에 비춰볼 때탈레반이 카불을 포기한 것은 사실상 항복 선언이라고 볼수도 있다. 북부동맹이 카불을 접수하면 탈레반 정권을 대체할 새 정부 구성 문제가 당장 초점으로 떠오른다.탈레반은 수도를 내줌으로써 북부동맹과 미국,그리고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군을 상대로 지리한 내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100년이라도 전쟁을치를 각오가 돼 있으며 그럴 충분한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호언장담했다.그러던 탈레반이 큰 저항없이 카불을 포기한것은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미국의 공습으로 주요 기반시설이 크게 타격을 입었지만병력과 탱크,장갑차 등 이동전력에 큰 손실을 입지 않았기때문이다. 따라서 탈레반의 카불 철수는 수도를 고수하면서 미국과반군의 공격을 정면으로 당하기보다는 장기,게릴라전을 하는 쪽으로작전을 바꾼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한달이 넘도록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국의 공습 속에카불을 고수하면서 피해를 감수해 봐야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공습은 목표 지점이 명확히 정해져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미국이 공격할 목표를 주지 않음으로써 적의장점은 무력화시키고 탈레반의 장점만 살려나가겠다는 것이 카불로부터 철수한 탈레반의 속셈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 내전 불가피=카불을 포기한 탈레반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남부의 탈레반 거점 칸다하르를 중심으로 한제2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계산인 것 같다. 과거 옛 소련이 10년에 걸쳐 아프간을 점령했을 때 소련군에 저항하던 방식,즉 소규모 게릴라전을 통해 적을 끊임없이 괴롭혀 적 스스로 철수토록 한다는 전략을 이번에도 적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아프간 전쟁은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를장기전으로 들어간 셈이다.잃을 것이 없다는 탈레반측 계산에 비해 인명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미국으로선 어느 선에서 전쟁에서 손을 떼야 할지를 심각히 고민해야 할입장이 됐다. ▲미국 승리 자신 못해=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2일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의 카불 입성에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북부동맹은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입장을 무시하고입성을 강행했다.북부동맹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 한계가있음을 드러낸 대목이다. 이는 미국과 북부동맹이 지금은 탈레반 축출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손을 잡고 있지만 각자의 이해에 따라 언제든반목·대립할 소지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탈레반 이후의 아프간 정부 구성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여러 변수가 생기겠지만 미국과 북부동맹간 제휴에 균열이 생긴다면 아프간 전쟁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유세진기자 yujin@. ◇카불은 어떤 곳인가. 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이 집권 탈레반으로부터 탈환한 카불은 아프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동부의 파키스탄과의 국경과 북부 타지키스탄과의 국경 사이를 흐르는카불강을 따라 놓여 있으며 이 강을 경계로 신·구 두 시가지로 나뉜다.산맥과 계곡으로 삼면이 둘러싸여진 지형 때문에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로 꼽혀왔다. 약 100만∼15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아프간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지만 20년이 넘는 내전으로 피폐한 모습을면치 못하고 있다. 아프간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파벌이 존재해 중앙정부의힘은 미약했지만 카불을 차지하는 세력이 아프간을 지배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같은 카불의 상징성과 중요성 때문에 다양한 파벌간의전쟁터가 돼왔다.1953년 카불을 근거지로 한 정부는 구 소련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1973년에 일어난 쿠데타로 왕정이 전복되면서 공화국으로 변신했다. 아프간에 주둔하던 구 소련 군대가 바락 카말 정권을 지지함에 따라 1980년대부터 내전이 일어나 거리는 총성과매캐한 연기에 휩싸여왔다. 이후 1989년 구 소련 군대가 떠나고 1990년대 말 탈레반이집권하기 전까지 카불은 힘의 공백으로 인한 무정부상태에빠져 있었다. 박상숙기자 alex@. ◇아프가니스탄戰 주요일지. ■10월7일 공습 시작(자살비행기 테러 발생 후 26일 경과). ■10월12일 벙커파괴용 폭탄 투하 시작. ■10월13일 미 전투기,카불 민간지역 오폭. ■10월19일 미 특수부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침투,3시간뒤 철수. ■10월26일 반탈레반 무장봉기 시도하던 압둘 하크 북부동맹 장군 체포·처형,미국 국제적십자위원회 창고 오폭,영국 지상군 200명 파견 계획 발표. ■10월30일 미 국방부,아프간 내 지상군 활동 확인. ■11월1일 터키 지상군 90명 파견계획 발표,탈레반 집권남부지역에서 무장봉기 발생,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지상군증파 계획 발표. ■11월7일 이탈리아 지상전투군 포함 2,700명 파병 발표. ■11월9일 북부 거점도시인 마자르 이 샤리프 함락. ■11월12일 서부도시 헤라트 함락. ■11월13일 수도 카불 함락.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이탈리아(상)

    12일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D-200일을 맞아 ‘2002관광월드컵현장을 가다’시리즈의 무대가 해외로 옮겨진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 월드컵 개최지 10곳을 둘러보았으나,앞으로는 월드컵을 치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미국 등과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점검하게된다. [로마 전경하특파원] 이탈리아에서 열린 1990년 월드컵은 이탈리아 관광산업에 값진 교훈을 안겨주었다.완벽한 준비를 하지않고는 기회가 제아무리 좋더라도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월드컵 개최 이전 관광국가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줄었다.따라서 이탈리아는 월드컵 유치에 힘을 쏟았고 월드컵 중 500여만명이 찾아와 돈을 쓰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관광객은 예상의 절반에도 못미쳤다.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12개 도시의 호텔은 예약손님의 40%만이 찾아왔고 나머지는 예약을 취소했다.큰 사고는 없었지만 훌리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월드컵이 성공을거둔 부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예술행사였다.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기획,환상의 무대를 마련했다.3명 모두 열렬한 축구팬이고 이탈리아가 ‘가곡의 왕국’임을 활용한 기획이었다.당시의 성공과호평으로 이후 3명은 종종 한 무대에 섰다. 이탈리아 관광업계는 월드컵이 끝난 뒤 많은 반성을 했다.쾌적한 숙박시설을 늘려갔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했다.유명관광지마다 관광경찰을 배치해 ‘관광객을 노리는 도둑이 많다’는 이미지를 바꿔나갔다.이탈리아는 이같은 노력 덕분으로 ‘조상들이 남겨준 유산으로 먹고 산다’는 비아냥에서 벗어나,새로운 관광국가의 면모를 갖췄다. 사실 이탈리아는 관광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갖고 있다.로마시대의 화려한 각종 유물은 유럽문화의 진수라고 할 수있다.박물관만 100여곳이 넘는다.따라서 관광객들은 유럽여행을 할 때 제일 나중에 로마를 본다.로마를 보고나면 파리나 런던등을 둘러볼 때 감흥이 그다지 깊지 않기 때문이다. 로마에는 고대와 중세,그리고 현재가 함께 있다.옛 골목길 곳곳마다 멋진 유적지가 들어서 있어 다리품을 팔아야만 제대로볼 수 있다.주요 관광지를 알아본다. ◆바티칸 박물관=14세기 프랑스 아비뇽에 유폐됐던 교황이 간신히 로마로 되돌아와 거주하던 곳이다.내부 박물관·미술관 등이 20여개에 달하고 고전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뛰어난 예술품이 모여 있다.이중 라파엘의 방,시스티네 예배당,이집트 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모습이 보이는 ‘아테네 학당’,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등 사진으로만 접하던 명화를 직접 볼수 있다.이밖에 1세기의 대리석 작품인 ‘라오쿤’에서부터 ‘벨베데레의 아폴로’ 등 수많은 조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성 베드로성당=성 베드로 무덤 자리에 2세기에 처음으로 사원이 세워졌다.증축한 건물이 15세기 경 무너졌고 1506년부터 100년이 넘는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세계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모여든다.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높이 132.5m의 성당 돔,역시 그의 작품으로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조각한 ‘피에타’ 등이 있다. ◆트레비 분수=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를 찾아올 수 있다는 전설을 가진 곳.‘과연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의 좁은 돌길을 따라가다 보면 트레비 광장을 꽉 채우는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1762년에 완공된 조각으로 로마의 역사에 비하면 최근 작품에 속한다. ◆판테온 신전=로마의 모든 신에게 바치려고 기원전 25∼27년에 건축이 시작됐고 100년쯤 뒤 아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했다. 이교도에 대한 신전이 기독교 시대를 거쳐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점이 특징이다.내부의 둥근 천장 꼭대기에 직경 9m의 천정창이 있고 이곳을 통해 쏟아지는 빛이 장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로마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콜로세움=기원 80년에 완성된 원형경기장.당시 수용인원 5만명으로 검투사 시합 등이 열렸다.관람객이 일시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아치형 문을 80개나 만들었다.관객이 경기장 밖에서 좌석까지 오는 시간이 10여분에 불과했다고 전해진다.로마인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부활제 3일전인성 금요일 저녁에는 교황도 참석하는 그리스도 부활제가 이 곳을 중심으로 열린다. lark3@. ■로마시 문화국장 벤나티. 지난해 로마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500여만명.1999년의 1,400여만명에 비해 1,000여만명 이상 늘어났다.새천년을 맞아 많은 성직자가 성지순례에 나섰고 로마시 당국이 편안한 관광환경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이라고 로젤라 벤나티 로마시 문화담당국장은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리 등 주요 관광도시 4곳의 주변인 소도시로까지 관광코스를 확대 개발하려는 중이다. 이들 소도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여름에는 전통의상 야외축제,봄·가을에는 사순절,음악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열고 있다.주요 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무료 관람티켓을 줘 자연스럽게 이들 소도시로 방문을 유도한다. 벤나티 국장은 “중심축인 4개 도시에 들이는 정성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지만 이런 노력이 모여 더 많은 관광객이 이탈리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 계속되면 올해도 관광객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나티 국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고 한국에서그녀가 쓴 ‘이탈리안 그라피티’라는 요리책의 한글판이 출판되기도 했다.로마시 정부가 내년 월드컵 기간에 한국에서 고고학 전시회를 갖기로 결정한 데 따라 관련업무도 추진중이다. 그는 한국의 관광산업에 대해 “관광객들이 한국에 갈 때는 현대화된 모습보다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기대하죠”라고 지적하고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는 강한 한국적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예로 든 곳이 판문점.한국민에게는 슬프고 어두운 현실이지만 전 세계에 ‘유일한’ 관광상품이라는 밝은 면을 볼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서울에 주로 몰리는 관광객을 다른 도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설계 자바넬라. “훌리건 문제는 일단 발생하면 이미 대처가 늦었다고 할 수있습니다.그들이 운동장에 도착하기 전에 모든 정보를갖고 있어야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1990년 월드컵 개최 당시주요 경기와 폐막식이 열렸던 로마 올림피코 경기장의 건설담당 책임자인 지노 자바넬라는 과격축구팬인 훌리건에 대처하는 요령을 이렇게 밝혔다. 로마 외곽 북쪽에 위치,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피코 경기장은 훌리건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입장권이 없는 사람은 경기장 반경 2.5m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원정 응원을 온 다른 도시의 축구팬들은로마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로 추적당한다.카메라 녹화는 경기장에서도 계속되며 이는 법정 증거능력을 갖는다. 경기가 끝나면 로마에 연고지를 둔 팀의 응원단이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원정나온 다른 도시 축구팀의 응원단은 나중에빠져나가야 한다.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자바넬라는 올림피코 경기장의 설계에서도 안전한 경기운영이가장 먼저 고려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물론 지원요원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운동장에 나타날 때까지의 모든 동선을관람객들이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기자들의 동선도 마찬가지다. 또 관람석을 10개 구역으로 나눠 한 구획당 400명 가량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구역마다 편의시설은 물론 응급시설도 갖췄다.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관람객이 5분안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출입구를 설치했다. 자바넬라는 “많은 대책이 있지만 가장 좋은 건 관객 스스로흥분하지 않고 자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 IT 침체 불구 이통업체 영업 ‘굿’

    ‘매출 15조원에 순이익만 2조원 육박’ 올 한해 예상되는 이동통신 4개사(SK신세기통신포함)의 영업성적표다. IT(정보기술)산업이 불황의 터널에서 허덕이지만 이통사들은엄청나게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KTF,LG텔레콤,SK신세기통신은 사상 유례없는 호황속에 올초 잡았던 매출액·순이익 목표를 앞다퉈 상향조정하고 있다.단말기보조금폐지로 인한 마케팅비용의 감소,이동전화 가입자증가와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확대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업계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은 이통시장의 ‘1강2약’ 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연간 순이익 1조1,600억원 전망=7일 발표된 SKT의영업실적을 보면 3분기 매출액은 1조6,010억원,순이익은 2,910억원이다.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5,170억원이며,순이익은9,230억원에 달한다.당초 목표치였던 연간매출 6조600억원,순이익 1조1,600억원은 초과달성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가입자 1인당 월매출액(ARPU)도 4만8,308원(9월기준)으로 3만원대인 후발사업자 KTF,LGT와 격차를 더욱크게 벌리고 있다. ◆후발사업자도 올해는 ‘흑자’=업계 2위인 KTF는 올해 5조2,000억원의 매출과 3,00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순이익은 당초 상반기 전망 2,500억원에서 500억원을 올렸다.단말기보조금 폐지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줄었고,부가가치가 높은 무선데이터의 비중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말까지 7.8%가 예상되는 등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LG텔레콤도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만 1,178억원에 달한다.97년출범한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게 확실시된다.연간 매출도 당초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순이익도 1,600억원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SKT와 합병을 앞둔 SK신세기통신도 올해 매출이 2조415억원,순이익(세전)은 3,1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단체,이동전화 요금 더 내려야=이같은 흑자기조로 볼때시민단체들은 8.3%로 결정된 인하폭을 내년 상반기 이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참여연대 관계자는 “가입자증가 등으로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만큼 요금추가 인하로 가입자에게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까지 KTF는 1조2,000억원,LGT는 7,28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후발사업자들은 절대로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통신위, 휴대폰 보조금지급 조사 불법땐 강력제재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불법지급 사례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통신위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의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조사는 이번주 말까지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주요 지방도시에서 실시된다. 특히 신규 가입자에 대한 출고가 이하 단말기 판매,의무사용기간 설정,부가 서비스 의무가입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계획이다. 통신위 관계자는 “요즘 인기있는 컬러 휴대폰과 cdma2000 1X폰 등 모든 기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정통부, SKT도 손본다

    ‘KT 다음은 SKT’ 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SKT)에게도 강수(强手)를 띄우고 나섰다.최근 한국통신(KT)을 상대로 강력한 규제조치를 연이어 발표한 데 이어 타깃을 SK텔레콤으로 옮기기 시작했다.유·무선통신의 최강자인 두 회사를 겨냥해 비대칭 규제(유효경쟁을 위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통부,‘SKT도 손본다’=정통부는 5일 이동전화 접속료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관련업계의 의견과 전문기관의 원가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접속료 체계를 조정할계획이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의 언급에 따른 후속조치다.양 장관은 사흘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비공식자리에서 “M-M 정산료에도 손을 대겠다”고 운을 뗏다. M-M(Mobile To Mobile) 정산료란 이동전화간 접속료를 말한다. 예를 들어 011(SKT)가입자와 019(LGT)가입자가 통화할 때 두 사업자간에 주고 받는 접속요금이다.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원가만을 기준으로 해서 분당 63원씩 주고 받고 있다.그러나 양 장관은 “셀룰러(011·017)와 PCS(016·018·019)간의 원가체계가 다르므로 정산료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KTF나 LG텔레콤에 주는 접속료는 받는 것보다 훨씬 많다.가입자가 더 많다보니 통화량도 많아 접속료를 더 내기때문이다. 그러나 원가체계는 SK텔레콤이 훨씬 낮다.이를 감안해 접속료를 차등 적용하게 되면 SKT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접속료를 KTF나 LG텔레콤에게 지급해야 한다. ◆SKT,‘해도 너무 한다’ SK텔레콤은 정통부가 본격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PCS 사업자들의 가입자가 적은 데서 오는 근본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PCS사업자들을 일방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이론에 맞지않는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KTF와 LG텔레콤에 200억원을 지급했다.받아야 할 접속료와 줘야 할 접속료를 정산한 결과다.접속료를 재조정하면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서 정통부로부터 휴대폰 요금 8.3% 인하조치를 얻어맞았다.SK텔레콤은 3,888억원,SK신세기통신은 751억원 등 모두 4,639억원의 막대한수입이 줄게 됐다. ◆KTF·LG텔레콤,‘당연한 조치’=후발 사업자들은 “잘못된 사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즉각 반겼다. KTF는 5일 “현행 M-M접속료 체계는 대표사업자(SK텔레콤·SK신세기통신)만 원가를 보상받고 PCS사업자(KTF·LG텔레콤)는 원가를 보상받을 수 없어 경쟁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후발 사업자들이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M-M 접속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100원짜리 동전 발행 이달중 5,000억 돌파

    100원짜리 동전 발행잔액이 29년만에 이달중 5,000억원을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말 현재 100원짜리 동전의 발행잔액이 4,981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그간의 발행 추이를 감안할때이달중 발행잔액이 5,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한은의설명이다.지난 72년 첫 발행된 이래 29년만의 일이다. 100원짜리 동전이 5,000억원까지 발행되는데 든 제조비용은 약 3,000억원. 5t 트럭에 담게 되면 5,600대분이다.차곡차곡 올려쌓으면8,750㎞로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20배다.들어간 구리만도 2만325t,니켈 6,775t이다. 500원짜리 동전도 지난달말 4,975억원을 기록해 이달중 5,000억원 ‘동반 돌파’가 예상된다.100원짜리보다 10년 늦은 82년에 첫 발행됐으나 액면가가 높다보니 5,000억원 테이프는 동시에 끊게 됐다.제조비용은 약 800억원. 안미현기자
  • 휴대폰 요금 내년1월부터 인하

    민주당과 정보통신부는 1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이동전화요금을 내년 1월 1일부터 8.3%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정통부의 ‘8.3% 인하안’을 내년1월부터 적용하되,내년 상반기 이동전화 사업자의 상반기실적 등을 고려해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동전화 요금을 8.3% 내리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내년 수입(매출)은 약 7,320억원이 줄게 돼 이동전화가입자는 1인당 연평균 2만5,920원,월 2,160원의 요금을덜 내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통사업자의 내년 상반기 실적 등을고려해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추가로 이동전화요금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동전화요금 인하안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이통사업자간에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어앞으로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민단체 “”이동전화요금 최소 20% 내려야””

    이동전화요금을 내년 1월1일부터 8.3% 내리기로 최종 결론을 낸 데 대해 이동전화 사업자 3사나 시민단체 양측 모두 불만을 나타냈다. 이통사업자들은 정부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현재 사업자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향후 투자여력이 크게 위축될 것에 대해 우려했다. 20%이상의 요금인하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들도 정보통신부 안이 그대로 당정협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다음주중 구체적인 투쟁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반면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는 시민단체와 사업자 양측의 입장을 절묘하게 고려한 ‘최상의 선택’이라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시민단체,“사업자만 고려했다” 불만=기본요금 30%인하를 포함,최소 20%의 요금인하를 주장했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사업자의 이익만을 고려했다며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참여연대 박원석(朴元錫)시민권리국장은 “당쪽에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지만 결국 정부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박국장은 “내년 상반기 이통사업자의 실적을 봐서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하지만 그때는 또다른 논리를 내세울 게분명하다”면서 “다음주중 이동전화 불매운동 등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통사업자도 ‘불만’ 한목소리=선도사업자인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따라 이동전화요금이무리하게 인하됐다”면서 “시장논리가 아닌 이런 식의 요금인하가 반복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스러운 사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들의 반발은 더욱 컸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인하폭이 훨씬 크게결정돼 실망스럽다”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을 봐서 더내린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KTF관계자는 “기본료 비중이 높은 후발사업자로서는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선발-후발사업자간에 비대칭(차등)규제를 통한 유효경쟁체제 조성이라는 정통부의 무선통신정책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통부는,‘묘수’찾았다=시민단체와 사업자의 틈바구니에서 쩔쩔매던 정통부는 8%대 인하안이 최상의 선택이라는‘자평’을 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이동전화 사용시간 130분 기준으로 내년부터는 연간 3만1,080원,매월 2,590원의 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이용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관계자는 “사업자와 시민단체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최상의 방안을 도출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무선 두 공룡 ‘긴장’

    한국통신(KT)과 SK텔레콤이 긴장하고 있다. 유·무선통신의 두 공룡들은 정보통신부가 연일 강수(强手)를 띄워 압박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정통부가 지배적사업자의 ‘발목’을 거는 비대칭 규제는 국제 경쟁력을떨어뜨릴 뿐이라고 불만이다. 특히 KT는 정통부와 정면 대결까지 벌이면서 반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이 평소 공언한대로 비대칭 규제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통부,KT와 합의없이 망 개방 강행=정보통신부는 1일부터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후발 기간통신 사업자들을 배려하는정책이다. 이들 사업자는 자체망이 없는 곳에서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시내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임대료를 받지만 독점권이 없어졌다.게다가임대료 수준도 불만이다.회선 분리 제공은 월 6,100원으로사업자들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일괄 제공에서는 한국통신이 2만원을 요구하면서 절충에 실패했다. 정통부는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시행을 발표했다.일괄 제공 임대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산정기준인 1만2,200원을 적용했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한국통신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위반하면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 처벌이 뒤따른다. ■KT,‘피해주는 정책만 양산’=한국통신은 정통부에 또한방 얻어맞자 강력히 반발했다.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통부가 후발 사업자의 사업성 개선에 중심을 둔 편파적인 정책을 펼쳐 향후 통신시장에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국통신은 원가를 제대로 보상받지못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되는 이중고를 떠 안게 됐다”고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통부로부터 데이콤·온세통신에접속료를 인하해주는 조치를 당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했다.KT의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밀려 시외전화 수입이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부가 지나치게 편파적인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KT,‘다음은 내 차례(?)’=SK텔레콤은 이달 초 결정될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주파수 대역배정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절실히 바라는 B대역을 LG텔레콤측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과는 달리 정통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다.지난달 29일 이동전화 요금을 8.3% 내리는 내용의 정통부의 잠정안이 나와도 공식적으로 반발하지않았다.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눈치다.LG텔레콤은 B대역을 반드시 배정받아야 한다며 정통부에 건의문을 냈다.전날에는 컬러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일부 부활할 필요가 있다는 SK텔레콤의 주장을 반박하는 소책자도만들어 배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통신요금 개편… 후발주자 희비

    ‘후발사업자중 유선은 웃고,무선은 울었다’ 유·무선 통신의 요금체계 개편안에 따라 통신업계의 후발사업자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선부문의 후발주자인 데이콤,온세통신은 대폭적인 시외전화 접속료 감면방침에 따라 260억원을 추가로 절감받게돼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반면 이동전화요금 8.3%인하(SK텔레콤 요금기준)로 무선이동통신의 후발주자인 KTF와 LG텔레콤은 8.7∼8.9%인하되는 꼴이 돼 내년 수입이 2,500억원 이상 줄게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LG텔레콤 등은 후발사업자의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유선분야에서도 접속료 수입이 크게 줄어든 한국통신이 정통부의 조치를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서는 등 ‘요금전쟁’을 둘러싼 갈등은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전망이다. ***유선,후발사업자 260억 추가절감. ■한통, 정통부에 맹공= 시외전화 접속료 인하로 한국통신의 망을 이용하는 후발 사업자들이 지불하는 접속료가 추가로 감면돼 후발사업자들이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됐다. 데이콤과 온세통신은 올해 각각 201억원과 59억원의 추가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데이콤은 1분기 5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2분기 144억원,3분기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이번 호재로 흑자경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후발사업자의 이득만큼 수입이 줄게 된 한국통신은 반박자료까지 돌리며 정통부의 조치를 비난하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시외전화 매출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사업자에게는 과도한 지원을 하면서 한국통신만 계속 손해를 감수하라는 정통부의 방침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무선,후발사업자 수입 2,557억 줄듯. ■KTF,LGT '빈익빈' = 이동전화 요금 8.3% 인하안이 1일 당정협의에서 확정되면 KTF는 8.7%,LG텔레콤은 8.9% 인하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통화료를 SK텔레콤 기준으로 10초당 22원에서 21원으로 내리면 현재 18원인 후발사업자도 따라서 17원으로 내릴수 밖에 없어 인하폭이 훨씬 커진다는 지적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통부의 인하안은 후발사업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비난했다. 정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요금인하안으로 내년부터 KTF는 1,689억원,LG텔레콤은 868억원의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내년 1월부터 이동전화 부담 월평균 2,160원 준다= 요금인하로 2002년 SK텔레콤은 3,888억원,신세기통신 751억원을 비롯,무료통화까지 계산하면 이동통신사업자의 수입은 모두 7,320억원 줄게 된다. 이 액수를 9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2,824만명으로 나눠서 단순계산해보면 연간 1인당 평균2만5,920원,월 2,160원의 요금을 덜 내게 되는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2001 대한매일 광고 본상/ 우수상 KTF(Na)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지난 한해 Na광고에 힘입어 요즘 청소년이 어떤 생각을 하고,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2001년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Na광고의 의미심장함은 다른어떤 광고와 비교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KTF의 Na광고는 n세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00년 광고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그 결과 2001광고주협회 마케팅 대상 수상,2000년 12월 동서리서치조사결과 이동전화 브랜드 광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6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200만 가입자를 넘어섰습니다. “나는 누구예요?”라는 카피로 청소년의 정체성 문제를제기한 Na는 2001년 새로운 캠페인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를 통해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또 나는 이제무엇을 해야 하는 지 등 삶의 방향성을 상실한 요즘 아이들과 고민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Na는 학교에 가지만 무엇때문에 학교를 다니는지 모르는자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이것은단지 어느 특정 문제아의 모습이 아니며 요즘 세상을 살아가며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진지한 회의를 느끼는 보통아이의 모습입니다. 2001년 청소년은 기성세대가 느끼는 고통만큼,아니 어찌보면(아직은 사회에 덜 적응한 상태에 비추어)더욱 더 큰방황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Na상품의 서비스가 힘든세상속에서 요즘 청소년을 이해하고 생활속에 동반하는 하나의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영훈 KTF 광고팀장
  • 시외전화료 전국 단일화

    다음달부터 한국통신을 이용해 서울에서 오산으로 시외전화를 걸면 요금이 평균 16.3% 오른다.대신 서울에서 제주도로 통화하면 평균 11.3% 내린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시외전화 요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발표했다. 개편안은 이동전화 요금이 8.3% 인하로 잠정 확정된 것과달리 시외전화 요금을 사실상 변칙 인상한 것이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동안 통화거리 30∼100㎞를 2대역,100㎞ 이상을 3대역으로 나눠 통화료를 매겨왔으나 개편안은 2대역을 폐지,시외전화 거리기준을 단일화했다.이에 따라 30초당 2대역 32원,3대역 42원이던 요금을 10초당 14.5원으로 세분화했다. 데이콤과 온세통신 등도 한국통신 수준에 맞춰 개편안을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외전화 사업자가 시내전화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 내는 접속료를 대폭 감면,데이콤은 연간 202억원,온세통신은 59억원의 지출을 줄이게 됐다. 개편안은 시외전화 사전 선택제를 도입해,일반 이용자가시외전화 사업자를 미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데이콤 시외전화를 쓰려면 ‘082’식별번호를 먼저 눌러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용자가 미리 신청하면 식별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96∼97년 시내 통화료 인상을 위해 시외요금이 20% 인하된 데다가 이동전화에 시장이 잠식돼 매출이 크게 감소해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테러전쟁/ 美의원들 “지상군 파병” 확전 촉구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4주째 계속되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작전 변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장기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프간내 안전한 지상군 기지 확보 문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마단(이슬람의 금식월)기간중 공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강경론에 밀려 힘을 잃고 있다. [장기전 대비 작전 전환] 검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장기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28일 영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간 공격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전에 대비한 전술·전략과 국제연대 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프간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주목된다. [미 의원들 확전 촉구] 미국의 잇딴 오폭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국 중진 의원들이 확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28일 CBS와 CNN에 출연,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주장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민주)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도 지상군파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위해서는 아프간내 지상군 기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USA투데이는 29일 국방부 고위 관리말을 인용,미군이 조만간 아프간내 북부동맹 장악지역에군병력 최대 600명이 머물며 특수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중무장 헬기들이 발진할 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포함한 작전 목표가 특공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는 달성할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상군 기지 확보에는 반군인 북부동맹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최근 들어 미국은 탈레반진지를 맹폭,대치중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 [라마단기간중 공습 계속] 이슬람 동맹국에 대한 고려는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28일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라마단중에도 싸웠고 중동전쟁도 그랬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중 공습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온건이슬람국들의 지지확보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미국내 반전여론 등이 작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집중취재/ 확성기 소음 ‘고문’…전국이 몸살

    ■소음 기준과 실태. 과도한 생활소음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생활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개선과 처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고성능스피커를 이용한 확성기 사용집회는 강력한 규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환경부와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청사주변에는 거의 매일 고성능 확성기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서울에서만 하루평균 100여건에 달한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사 주변에서 으레 고성능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가 벌어져 업무에 큰 지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주변 직장인들은 단속기관에 항의를 해보지만 단속할 방법이 없다는 소리만 되풀이해서 들을 뿐이다.시위대들은 합법적으로 벌이는 시위인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갈수록 스피커 볼륨을 높이고 있다. 현행 ‘소음진동규제법’의 생활소음 단속대상에는 사람의 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공장이나 사업장 등의 기계·기구시설에서 나는 소음만해당된다고 돼 있다.따라서 아파트나 공동생활 주택의 피아노 소리나 부부싸움,고성방가,설거지 소리 등은 단속대상조차 아니다.특히 집회소음(주간 80㏈·데시벨)은 단속조차 없는 형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도시의 전용주거지역 생활소음도는 강릉과 마산만 기준치(50㏈) 이내에 들었을 뿐 나머지 23곳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자치단체청사 앞은 시위전용장소가 돼버렸다. 서울시청 주변에는 대형확성기 4대를 동원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서는 전화통화조차 제대로할 수 없는 실정이다.김모씨(52·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여의도에 산다는 죄로 주말마다 한강둔치에서 벌어지는 집회와 야외행사 스피커 소리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게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D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고물상에서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온종일 깡통이나 쇳덩이를 분리하는 망치질 소리에 시달린다.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H아파트의 주부 이모씨(43)는 최근 위층에 사는이웃과 다퉜다.고3 수험생 아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때도 없이 울려대는 피아노 소리 때문이다. 직장인 최모씨(40)도 사흘 걸러 부부싸움을 하는 이웃 때문에 이사갈 계획이다.한밤중 오토바이 폭주족들과 술주정꾼들의 고성방가도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으로 제기되고있다. 지하철내 핸드폰 벨소리와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의목소리도 신경을 거스른다.‘번개상인’들과 ‘주 예수를믿으라∼’하는 ‘전동차 순회선교사’의 외침도 문제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내 냉정초교와 함현고는 교실과 도로가 인접해 있다.냉정초교 유정식(兪楨植) 교감은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항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방음벽 설치를 여러번 건의했지만 ‘조만간 조치하겠다’는 대답뿐”이라고 말했다.교사들도 큰소리로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진상 조현석 박록삼기자 jsr@. ■선진국에선 30㏈만 넘어도 처벌 강력. 선진국에서는 어떤 집회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에서 진행해야 한다.소음으로 피해를 줄 때는 경찰의 단속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는다.집회소음은 지난 99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30㏈을 위반할 경우고액의 벌금을 부과받거나 경찰의 제지를 받는다. 미국 뉴욕에서는 소음문제 및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소음발생 신고시 경찰이 즉각 출동해 단속하며 최고 800달러(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이웃을 괴롭히는 불필요한 소음을 위법으로규정,최고 1만마르크(630만원)의 벌금을 매긴다. 일본의 오카야마현(岡山縣) 공안위원회는 지난 84년 확성기 등에 의한 폭소음(暴騷音) 규제조례를 제정했다.현재전국 47개 도·부·현 가운데 45곳이 이 조례를 운용하고있다. 조례에는 생활소음이 나는 곳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지점에서 85㏈을 초과하는 음량을 폭소음으로 정의,규제하고 있다.규제대상에는 확성기 외에 가라오케 기기,축음기,악기도 포함돼 있다. 경찰서장에게는 반복 확성기 위반자에 대해 확성기를 회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돼 있다. 선진국에서는 생활소음에 대한 주민신고제가 잘돼 있고경찰의 대응체계도 빠르다. 자치단체별로 생활소음과 관련된 공동생활규약을 마련,시행하고 있다.독일은 ‘질서위반법’을 적용해 각주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가사와 음악에 관련된 소음이 발생하면 과태료를 물린다. 조현석 주현진기자 hyun68@. ■시위소음 단속규정 없어…관계기관 속수무책. 시민들이 각종 생활소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경찰과 관계기관은 속수무책이다.소음 관련규제와 처벌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특히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단속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소음진동규제법’상 생활소음의 단속대상에 사람의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기준을 넘어설 경우 방음시설 설치,조업시간 변경,장비조정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형사고발돼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게된다.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생활소음으로서 기준을 넘기더라도 현실적으로 규제가 안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확성기 대수를 포함한 시위방법에 대해 관할경찰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을뿐 소음에 대한 단속규정은 없다.소음진동규제법상에는 집회시 확성기 소음규제 규정을 주간에 80㏈(지하철 운행시소음)이하로 정하고 있다.하지만 소음진동규제법은 일상적인 생활소음을 규제하는 것으로 집회에 이를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도 집회에서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한경찰관은 “단속근거가 없어 현재로서는 피해주민들이 시위대가 확성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 전부”라고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서울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승하(吳承夏)교수는 “일반인들이 60㏈ 이상에서는 수면장애,90㏈ 이상의 소음에서는청력손상 등 건강에 영향을 받게된다”면서 “과도한 소음공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아파트주거환경 문화개선 시민운동본부’ 대표 홍성표(洪聖杓·55)씨는 “주민들은 각종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살 권리’가 있다”면서 “각종 소음을 규제할 수 있는‘주거환경보호법’(가칭)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병규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제언/ 휴대폰·고성방가도 규제 추세. 최근 법적 생활소음 규제대상이 아닌 휴대폰,고성방가,폭죽,피아노 등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 소음도 생활소음에 포함시켜 규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추세다. 이동행상과 도우미업체의 이동확성기 사용이나 행락객의음향기계 사용에 대해 최근 행정심의위원회가 과태료 부과명령을 내린다든지,법원이 집회·시위에서 생긴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 결정한 것 등이 예다. 생활소음을 측정할 때는 소음계라는 장비를 쓴다.장시간의 확성기 사용이나 악기연주에 의한 소음에 대해서는 소음을 측정해 피해를 수치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그러나 휴대폰,폭죽,고성방가 등의 소음은 단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인이 직접 측정하고 그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규제가힘들 수밖에 없다.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노력이 절실하다.휴대폰의 벨소리 크기에 대한 기준안 마련,공연장·도서관에서 휴대폰의 진동모드 자동전환장치 설치 등이 좋은예다.저소음 악기의 생산,아파트 등 공공시설물의 소음 방지대책 강화 등의 조치도 시급하다.무엇보다 양심과 예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정성수 표준과학연구원. ■전문가 제언/ 생활소음 자제 시민의식 절실. 소음방지법은 생활소음을 사업장,공장,공사장 등 시설사용에서 발생하는 소음들로 규정하고 있다.이웃집의 악기소리,취객의 고성방가,공공장소에서의 핸드폰 사용 등 실질적인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법적으로 규제대상이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이같은 생활소음은 거의 시민의식에 의존해 해소하는 분위기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개인주의가 강한 점도 이유지만 신고정신 또한 투철하다. 피해라고 생각되면 타협없이 경찰 등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행정기관도 민원이 생기면 요구대로 바로 조치를해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남을 배려하는 의식이 약한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행정기관이 무마하는 수준에서 일을 끝내려는게 큰 문제다. 예컨대 주거밀집지역 아파트재개발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진동소음을 일으키기 일쑤다.법적 규제치를 넘기는 수준이지만 인근주민의 신고에 대한 구청의 대응태도는지극히 임시방편적이다. 법적용을 하는 행정기관은 공사장이 법규를 지켜 공사를 하도록 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사실로 받아들여 공사장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 이인현 시민환경연부소장.
  • 휴대폰 요금 논쟁 점입가경

    휴대폰 요금인하 논쟁에 유선전화 사업자들이 가세했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온세통신 등 3개 시외전화 사업자들은28일 이동전화 통화료 인하에 반대하는 공동 건의문을 정통부에 제출했다.오월동주(吳越同舟)격으로 경쟁 사업자를편들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건의문은 이상철(李相哲) 한통 사장,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부회장,황기연(黃基淵) 온세통신 사장 등의 공동 명의로 냈다.정통부가 마련한 3개 인하안에 모두 반대하는 내용이다. 두가지 배경이 있다.첫째 이동전화 통화료를 인하하거나무료통화를 도입하면 그만큼 이동전화를 더 많이 쓰게 된다는 주장이다.대신 유선전화를 덜 쓰게 되고,유선전화 사업자들은 경영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이동전화 통화료를 인하하면 유·무선 통화 대체를 가속화해 시외전화 사업자의 경영악화를초래하고 유·무선 사업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동전화 요금인하가 불가피할경우 통화료 보다는 기본료 인하가 이용자 편익과 유·무선 사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둘째 이동전화 요금이 내리면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접속료 인하를 요구할 게 뻔하다.유선전화 사업자들로서는 거부하기가 어렵게 돼 결국 수입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요금 인하 논쟁에는 이동전화 사업자와 소비자단체들이대립하고 있다.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 등 정부 관련부처들이 맞물리고,정치권도 끼어들었다.다음달 1일 인하 폭을결정지을 예정인 민주당과 정통부간 협의도 또다시 연기될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대출기자 dcpark@
  • 휴대폰 불법보조금 형사처벌

    내년부터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불법 지급하면 과징금은 물론 벌금형이나 징역형 등 형사처벌도 받게 된다. 과징금은 현행 매출의 최대 3%에서 최대 5%로 상향 조정되고 매출액 산정이 어려운 사업자에게는 현행대로 10억원까지 물릴 수 있다.벌금은 최고 2억원까지 가능하다. 정보통신부는 26일 단말기 보조금 불법 지급행위 등에 대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했다.올 정기국회에 상정,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전기통신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의 이익 증진을 위해 정통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보조금을부활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은 조항도 함께 신설했다.이에따라 컬러 휴대폰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보조금을 일부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내외 경기 및 통신산업의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제도에정책적 탄력성을 주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중국통신시장 매년 6∼8% 성장

    중국은 매년 7∼8%의 급속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것 만큼 통신시장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굴지의 통신사업자들이 중국시장을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뛰어드는 것도 중국에서의 성패가앞으로 회사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중국의 IT(정보통신)시장 규모는 무려 1조3,000억 위안(약 2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통신서비스 시장은 421억달러(54조7,000억원) 규모이며 중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의 수입은1,116억 위안(약 17조4,000억원)에 이른다. 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2억1,500만명이다.유선전화는 99년보다 3,560만명이 증가한 1억4,400만명이,이동전화는 99년보다 4,179만명이 는 8,526만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동전화 보유 숫자는 세계 2위로 우리나라의 2,800만명보다 3배 이상 많다.‘10억 인구’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전화 보급률은 20.1%로 도시전화 보급률이 29%이며 이 가운데 이동전화 보급률은 6.7%다.97년 8.1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5배나 늘었지만 개척할 시장은 널려 있는 셈이다. 무선호출은 99년보다 190만명이 증가한 4,864만명이 사용하고 있다.전화교환기 회선 수도 지난해 기준 1억7,900만회선으로 세계 2위에 올라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6월 말 현재 2,650만명으로 97년 10만명에 비해 265배나 증가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올해까지 3,210만명,2002년 5,700만명,2003년 8,050만명 등 연평균 80%씩 초고속 성장을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컴퓨터는 1,002만대이며,중국 도메인수(-cn)는 12만8,362개.인터넷사이트(www.-)는 24만2,739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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