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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학습채널 “영어? 곰돌이 푸한테 맡겨”

    값비싼 유아용 영어 학습지를 아무리 내밀어도 TV 이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우리 아이.TV를 보면서도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방법은 없을까.미취학 아동 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디즈니’는 만 2∼5세까지의 미취학 아동과 부모를 위한 학습채널인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을 오는 12일 국내 케이블TV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국 럿거스대 르네 체로 레리 교수의 ‘아동전인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제작된 이 채널은 애니메이션·인형·라이브액션·컴퓨터 그래픽 등의 기법을 동원해 인지력·상상력·운동능력·호기심·사회윤리·창의력 등을 배양하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광고 없이 하루 24시간 종일 편성을 기본으로,영어 음성에 한글 자막을 섞어 방송한다. 우선 3D기법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곰돌이 푸’를 통해 단어와 언어 그리고 책에 대해 배워나간다.‘수달친구 피,비,제이’캐릭터를 통해서는 문제해결 방법을 보여주고,로봇가족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롤리 폴리 올리’를 통해서는 상상력을 키워준다.애니메이션 ‘스탠리’와 ‘파란집의 곰’은 각각 호기심과 사회성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4번째로 방송되는 ‘플레이하우스‘는 디지털 케이블 방송인 ‘큐릭스’를 통해 성동·광진·노원 등 강북지역 8개구에 우선 공급되며,추후로 방송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통일부 ◇1급 승진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洪在亨◇국장급 승진△사회문화교류국장 高景彬△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李康洛◇국장급 전보△공보관 金弘宰△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韓相逸△남북회담사무국 회담연락부장 尹正遠 ■ 정보통신부 ◇3급 승진 △총무과장 黃鐵增△정보통신진흥국 통신이용제도과장 金治東 ■ 과학기술부 ◇서기관 전보 △기초과학지원과 金是先 △충청남도 파견 盧載翼 ■ 농림부 ◇서기관 전보 △개발정책과 李周明 ■ 통일연구원 △사무국장 金昇壕△통일문제연구협의회 운영부장 宋基華 ■ 신한생명 ◇부장전보 △개인고객부 孫明鎬◇지점장전보△혜화 吳濟延△중부 吳東現△성동 曺重根△의정부 成仁模△종로 崔令豪△원효 李相龍△안양 丁暎澤△부평 張柱喆△대전 任世淳△보령 簡鍾澤△서면 沈權輔△양산 沈奎奉△군산 李相昊△동전주 裵亨哲△남원 韓仁洙△중앙AM 崔東孝△서울AM 李汪伸△상무AM 裵森容△제주방카슈랑스 金洙道◇고객지원센터장전보△강남 李建珩△경인 安智洙 △영남 崔亮鎬△호남 李南圭 ■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任廷基△분당서울대병원장 姜興植△기획조정실장 成明勳△교육연구부장 尹炳宇△홍보실장 金熙重△기획담당 朴魯賢 ■ 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 柳永敦△부사장 張俊燮
  • [인사]

    ■ 통일부 ◇1급 승진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洪在亨◇국장급 승진△사회문화교류국장 高景彬△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李康洛◇국장급 전보△공보관 金弘宰△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韓相逸△남북회담사무국 회담연락부장 尹正遠 ■ 정보통신부 ◇3급 승진 △총무과장 黃鐵增△정보통신진흥국 통신이용제도과장 金治東 ■ 과학기술부 ◇서기관 전보 △기초과학지원과 金是先 △충청남도 파견 盧載翼 ■ 농림부 ◇서기관 전보 △개발정책과 李周明 ■ 통일연구원 △사무국장 金昇壕△통일문제연구협의회 운영부장 宋基華 ■ 신한생명 ◇부장전보 △개인고객부 孫明鎬◇지점장전보△혜화 吳濟延△중부 吳東現△성동 曺重根△의정부 成仁模△종로 崔令豪△원효 李相龍△안양 丁暎澤△부평 張柱喆△대전 任世淳△보령 簡鍾澤△서면 沈權輔△양산 沈奎奉△군산 李相昊△동전주 裵亨哲△남원 韓仁洙△중앙AM 崔東孝△서울AM 李汪伸△상무AM 裵森容△제주방카슈랑스 金洙道◇고객지원센터장전보△강남 李建珩△경인 安智洙 △영남 崔亮鎬△호남 李南圭 ■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任廷基△분당서울대병원장 姜興植△기획조정실장 成明勳△교육연구부장 尹炳宇△홍보실장 金熙重△기획담당 朴魯賢 ■ 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 柳永敦△부사장 張俊燮
  • [토막소식]

    ●서울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정귀래)은 7일부터 16일까지 창동중소기업창동전시장에서 열릴 ‘2004 성장유망 중소기업 초청기획전’에 참가할 기업신청을 받는다. 서울시와 도봉구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창4동 창동농협하나로마트 지하 1층 창동중소기업제품전시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기업은 서울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나 중소기업 관련 협회·조합·기관·단체 등에 소속된 회원업체,기타 중소기업제품 제조 또는 판매 대행업체 등이며 특허·인증·유망 지정 중소기업체의 경우 수도권지역 소재기업의 참가도 가능하다. 행사품목은 생활용품,의류,등산·스포츠용품,잡화제품,캐릭터상품,아이디어 상품 등 중소기업제품 전반이다. 신기술 또는 신상품 보유업체를 우선으로 50여개의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며 기본부스(9㎡)당 1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행사 안내광고 등 홍보비는 재단에서 부담하며 기타 행사집기일체는 업체 부담이다. 참가신청서(소정양식)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사업자등록증명원 원본 각 1부와 생산제품 카달로그 또는 사진을 방문·팩스·이메일(eppni@sipro.seoul.kr) 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문의 (02)997-1906∼7. 특히 도봉구는 14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신청을 받아 무료로 부스를 대여해준다.문의 (02)2289-1572∼4.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경기도는 오는 14∼18일 안양시 동안여성회관에서 소자본창업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능률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교육은 창업에 관심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여성을 위한 여성창업스쿨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과정도 개설된다. 교육내용은 창업절차,세무지식,창업아이템선정,입지 및 상권분석,마케팅 전략 등이며 5000만원대 소자본으로 창업할수 있는 아이템 위주로 실시될 예정이다.희망자는 안양 취업정보센터에 신청하면 된다.(031)249-3037. ●경기도 포천시는 남아시아 시장 개척단 참가업체를 모집한다.시는 이달말까지 희망업체 신청을 받아 10곳을 선정,오는 9월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방글라데시로 파견할 계획이다.참가업체들에게는 시장조사비,현지어 통역비가 지원되고 바이어 섭외 및 홍보활동 지원도 받는다. 업종 제한은 없으며 시 홈페이지(www.pcs21.net) 새소식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031)530-8286.
  • [메트로 탐방-경찰서]우리署 명물-홍갑표 반장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겨도 틀림없이 잡고 만다.홍반장.’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강·절도 수사통으로 알려진 강력1반 홍갑표(56) 반장.그는 범인을 잡기 위한 가장 첫번째 수칙으로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미련한 진돗개가 되는 것”을 꼽는다. 홍 반장은 지난 2002년 경찰청의 중요수사 사례로 선정된 아파트 전문털이 사건을 떠올렸다.당시 강동구 암사동과 둔촌동 일대에서 금품 11억원어치를 털어온 일당 7명을 잡게 된 단서는 백화점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였다.범인들이 훔친 신용카드를 백화점에서 사용한 것을 확인한 홍 반장은 점원을 상대로 몽타주를 작성,주차장 CCTV에 찍힌 출입객 3000여명의 얼굴과 일일이 대조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을 찾아낸 뒤 부산에서 범인들을 덮쳤다.홍 반장은 “3000여명의 얼굴을 모두 확인할 때는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뿐이었지만 결국 그것이 중요한 단서가 됐다.”면서 “범인을 잡으려면 미련스러울 정도의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반장은 범인 검거와 함께 그 과정에서 수사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 반장이 주로 쓰는 수사기법은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구성원들에게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토의를 통해 적절한 수사기법을 찾는 것이다. 증거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다 지난 5월 천신만고 끝에 해결한 택시회사 강도사건도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실마리가 됐다.범인이 금고에서 훔쳐간 수표를 사용하기 전 수표분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전화한 것을 추적,인천과 수원의 발신지 3곳을 찾아내고도,모두 공중전화라 손쓸 도리가 없었다.그러다 회의 중 “혹시 전화건 뒤 동전이 남았다면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고 통화내역을 추적한 결과 추측대로 내연녀에게 전화한 것을 확인,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지난 1973년 경찰에 입문해 총리공관 경호원,김포공항 탑승보안관 등을 거쳐 12년 전부터 형사과에서 근무,정년퇴임을 한해 앞둔 홍 반장은 “내 밑에서 후배들이 특진해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면서 “후배들이 물고 절대 놓지 않는 ‘진돗개 수사정신’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행 방화로 9명 부상

    4일 오후 4시38분쯤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국민은행 강릉중앙지점 1층 객장에서 30대 중반가량으로 보이는 남자가 폭발장치가 돼 있는 시너가 든 배낭을 폭발시켜 불을 질렀다. 방화범은 이어 불이 붙은 배낭을 은행 수납 창구로 던진 뒤 건물 3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20분 동안 계속된 불로 객장 20평이 타고 객장에서 업무를 보던 손성호(42) 차장 등 은행직원 8명과 고객 송모(47·여)씨 등 9명이 질식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은행 1층 객장의 출금과 입금,공과금 등을 수납하는 창구 부분이 주로 심하게 탔다. 경찰은 “방화범의 주머니에는 동전 300원만 있었을 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이 없었다.”면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책] 나귀 끄는 아이/김기정 글

    옛 선인들이 그린 민화나 풍속도를 보다 보면 가끔 그 그림속에 숨겨진 뒷이야기가 궁금할 때가 있다.조선시대 풍속화가 김홍도가 그린 ‘서당’이 대표적인 예. 한 아이는 돌아앉아서 울고 있고,할아버지 훈장님은 난감한 표정이다.주위에 빙 둘러앉은 아이들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키득거리고 있다.도대체 아이는 뭘 잘못한 것일까.혹 일부러 우는 시늉을 하면서 훈장님을 골려먹는 것은 아닐까.이 책의 첫번째에 실린 ‘빨간 여우’는 매일 서당에 지각해 야단을 맞게 된 아이가 꾀를 내 여우 이야기로 훈장님을 속인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동화이다. 표제작 ‘나귀 끄는 아이’(호암미술관)는 조선시대 화가 김시의 동명 그림을 소재로 한 것.나귀를 데려가는 심부름값으로 동전 한닢을 얻은 아이가 개울가에서 고집부리는 나귀와 실랑이를 벌인다는 이야기가 꽤 그럴 듯하게 들린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술동화’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그림 7가지를 소재로 지어낸 독특한 유형의 창작동화집이다.민화 ‘까치호랑이’에서는 사람들 눈을 피하려고 주먹만큼 작아진 호랑이(‘주먹 호랑이’)를,장승업의 ‘수탉’에서는 이젠 할아버지가 된 늙은 아버지(‘늙은 수탉’)를,그리고 민화 ‘십장생도’에선 서로 나이가 많다고 뽐내는 동식물(‘내가 니 할애비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폭 밖으로 걸어나온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 여겨지는 미술의 세계가 어느새 한층 가깝게 다가온다.뒤쪽에 원본 그림과 지은이의 소감을 실어 이해를 도운 점도 돋보인다. 초등 저학년용.8000원.이순녀기자coral@seoul.co.kr˝
  • 수출 항로 제3세계로 돌린다

    한국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의 신장세를 이어가려는 기업들의 새로운 개척지 확보노력이 치열하다. 내수 침체의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하반기에 수출마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급부상한 곳으로는 러시아와 아프리카가 꼽힌다. ●자동차 러시아·동구권 ‘질주’ 대기업들은 고유가 덕택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러시아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원유매장량 8위의 자원대국이다. 현대차는 이달 초 폴란드에 있던 동유럽 지역본부를 모스크바로 이전,신(新)동구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현재 신동구 지역에서 4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2010년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로 옮긴 동유럽 지역본부는 발틱 3개국을 제외한 러시아 등 CIS(독립국가연합) 12개국과 루마니아,불가리아를 비롯한 동유럽권 7개국 등 EU 미가입 19개국의 판매·사후보상서비스를 관할한다.러시아에서 현대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 3만 5000대를 팔 계획이다. IT(정보기술) 분야의 러시아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지난 98년 러시아 GSM(유럽형 이동전화) 사업자인 NTC를 인수한 KT는 극동 러시아지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NTC는 현재 80만명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체 가입자의 41%를 확보,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올 1·4분기 휴대전화 500만여대(점유율 22.5%)를 팔아 노키아·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에어컨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지난 3월에는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에어컨,진공청소기,오디오부문의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됐다. 건설업계도 러시아를 제 2의 중동으로 인식,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LG건설은 올해 초 러시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에서 3500만달러어치의 석유화학공장 건설공사를 따낸데 이어 26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사할린 남쪽 코르사코프 항구 인근에 건설되는 7750만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가전업계 아프리카 쟁탈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가전시장을 잡기 위해 뛰고 있다.삼성 윤종용 부회장과 LG 김쌍수 부회장이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에 에어컨 조립공장을 가동,연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마케팅 활동과 ‘삼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최근 모로코 최대 관광도시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케냐·탄자니아·우간다 등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을 알리는 발표회를 가졌다.LG전자는 지난 4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FIFA(국제축구연맹)이 공인하는 A매치 대회인 ‘2004LG컵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했다.인기스포츠 후원을 통해 LG브랜드를 알리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남아공·모로코·나이지리아·이집트를 거점으로 1개의 생산법인(이집트)과 3개의 판매법인(남아공·모로코·나이지리아)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5억달러였던 아프리카 매출을 올해 7억 500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수출시장 다변화는 지속적인 수출신장세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러시아나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 국제적인 상관행이 엄격히 정착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오승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현재 동구권보다 외국인 투자관련 법규가 더 불투명하다.”면서 “특히 건설업 등은 자금 회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기네스 코너]

    ●880개 동전 쌓기 동전 쌓기의 명수는 벨로루시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벤디코프이다.그는 1995년 11월15일 수직으로 세운 동전 위에 880개의 동전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았다. 1991년 5월3일 인도 야무나 나가르출신의 디펙 시알은 세운 동전 위에 원통 모양으로 253개의 동전을 쌓았다.그는 인도의 5루피 짜리 동전 위에 1루피짜리 동전을 균형 있게 올려놓았다.또한 1루피 동전 10개와 10파스 동전 10개를 번갈아서 뉘었다 세웠다 하면서 원통형 모양으로 균형 맞춰 쌓아 올리기도 했다. ●달에 착륙한 최초의 사람들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 사령관 닐 암스트롱은 세계에서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그 뒤를 이어 버즈 엘드린이 달착륙선 ‘이글 호’ 밖으로 나왔다.그동안 마이클 콜린스가 조종하는 사령선 ‘콜롬비아호’는 궤도를 선회하고 있었다.‘이글 호’는 21시간36분 동안 달에 체류한 후 7월21일 다시 지구로 돌아왔는데 3명 모두 미국인이었다. ●몸에 90군데 구멍 뚫기 1999년 9월19일 뉴질랜드의 퀼리 드세이드는 속죄기간 동안 연속해서 90번이나 몸을 뚫었다.이것은 뉴질랜드 크라이트 처치에 있는 ‘속죄를 위한 신체 뚫기 스튜디오’에서 수행되었는데 마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50.6km 기어간 인간지렁이 기어가는 것을 가장 오래 한 인간 지렁이는 피터 매킨러이와 존 머리이다.그들은 스코틀랜드 팔커크에 있는 경주용 트랙을 115바퀴 돌아 총 50.6㎞를 기어갔다.이것은 1992년 3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세운 기록이며 경기할 때 한쪽 무릎이 완전히 땅에 닿아야 한다.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는 인도의 자그디시 칸더이다.그는 1983년 12월부터 1985년 3월까지 거의 16개월을 기어갔는데 거리상으로 1400㎞였다.인도 알리가르에서 자무까지 기어간 것은 일종의 의식으로 힌두교 여신 마타의 노여움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소득세를 안내는 나라 독립국가중 소득세가 가장 적은 나라는 바레인과 카타르다.소득여하를 막론하고 전혀 세금을 내지 않는다.두 나라 모두 석유가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 수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초의 우주 장례식 1997년 4월21일 우주를 사랑하고 개척한 24명의 우주 장례식이 거행되었다.영화 ‘스타트렉’의 감독 진 로든베리와 대항문화(기성 관습이나 가치관에 반항하는 문화)의 권위자 티모시 리어리 등이 포함된 이들의 유해는 스페인 로켓 ‘페가수스’에 실려 궤도권으로 진입한 후 우주 공간에 뿌려졌다.장례 비용은 1인당 4920달러가 들었다.
  • 거스름돈 번거로워…

    거스름돈이 담배가격을 끌어내렸다. KT&G(옛 담배인삼공사)는 1일 신제품 ‘제스트’의 가격을 2300원에서 이날부터 2000원으로 300원 내렸다고 밝혔다.이미 출시된 담배의 가격이 내린 것은 지난 1994년 ‘솔’ 가격이 내린(500원→200원) 이래 처음이다.제스트는 한 달 전에 출시된 제품으로,밀어올리는 휴대전화처럼 담뱃갑을 ‘열지’ 않고 ‘미는’ 슬라이드형이다.회사측은 “제스트를 사려면 잔돈 300원을 준비하거나 거스름돈을 챙겨야 하는데 여간 번거롭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아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산담배 가운데 가장 비싼 ‘클라우드9’도 2500원으로 잔돈이 붙어 있지만 500원짜리 동전이 따로 있어 불편이 덜하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심코 ‘밀었다가’ 담배 개비가 쏟아지는 낭패를 봤다는 하소연도 잦아 이를 보완키로 했다.회사측은 “어두운 곳에서도 담뱃갑의 위 아래가 잘 구분되도록 디자인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길섶에서] 백동전 한 닢/심재억 기자

    운동회 날 아침,고무신을 동여맬 새끼줄 두어발을 챙겨 집을 나서는 내게 아버지,“옛다.사이다 사 마셔라.”동전 한 닢을 건넸다.운동회 생각에 밤잠 설친 아이들,하나,둘 만국기 아래 모여 신바람을 주체하지 못했다.횟가루가 선명한 운동장 어름,뒤질세라 호떡집 번철이 달아오르고,천막 주점의 솥단지에서는 순대며,돼지 살코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갔다. 성미 급한 ‘아이스께끼’장사들이 목을 가다듬으며 모여들 무렵,그 대목에서 문제가 생겼다.얕은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동전이 등굣길에서 짓 내고 까부는 통에 어디론가 달아나버린 것이다.서둘러 살 두어바탕쯤 왔던 길 되짚어 가보지만 싸한 바람만 눈가를 스칠 뿐 동전은 흔적이 없다.눈앞이 하얘지며 온 몸에 힘이 쭈욱 빠지는 그 낭패감이란.달리기에서 1등을 하고도 통 흥이 나질 않았다. 낮 무렵,계란말이 도시락을 싸오신 어머니 덕분에 사이다는 마실 수 있었지만,잠자리에서도 그 일이 잊혀지지 않았다.당시 5원으로 쳐주던 액면가 50환짜리 백동전 한 닢.요즘 애들 들으면 “5원 때문에? 거짓말.”할 일이다.이러다 우리 삶이 통째로 인플레되지나 않을는지.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경제플러스] 월드폰 중국에도 수출

    삼성전자는 27일 자사의 ‘월드폰(모델명 SCH-W109)’을 미국에 이어 다음달부터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월드폰은 CDMA와 GSM(유럽형 이동전화)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휴대전화로 통신방식을 선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한·일 산업大戰

    ‘한수 아래였던 한국에 뒤질 수 없다.’‘이 분야에서만큼은 일본도 어림없어요.’-한국과 일본의 산업대전이 점입가경이다. 한국이 디지털과 전자 일부 품목에서 일본을 추월하자 일본이 대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추격전에는 일본 정부까지 가세해 국가대항전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일본의 뒤만 따라 다니다가 전자 분야 등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한국은 이 기세를 다른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국가와 산업계가 공동전선을 펴는 반면 우리는 그러지 못해 이대로 가다가는 조만간 비교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자분야,뒤쫓아오는 일본 일본 마쓰시타 전기산업은 도레이산업과의 합작을 통해 일본 효고(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공장 건설에 950억엔(8억 3400만달러)을 투자한다.이 공장은 2006년에는 연간 300만대의 42인치 PDP 패널을 생산,2007년에는 세계 수요량의 52%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마쓰시타의 이같은 투자는 한국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지금까지 PDP분야는 한국이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1,2위를 다퉈왔다. LCD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일본업체들이 중소형 시장에서 추격하고 있다.히타치디스플레이는 현재 250만개인 LCD모듈 처리 능력을 내년까지 500만개로 늘리기 위해 중국 쑤저우(蘇州)와 장쑤(江蘇)의 생산설비에 1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동차는 한국이 추격중 자동차는 한국이 일본을 추격중이다.지금까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으나 한국이 급성장하면서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 20일 현대·기아차의 2003년 세계 총 판매와 생산량이 각각 304만 6333대와 308만 5836대로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해 PSA그룹(푸조-시트로앵)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던 혼다는 판매 부문에서 290만대로 9위,생산은 296만 8316대에 그쳐 8위에 머물렀다.생산과 판매량에 있어서 현대·기아차를 앞선 일본 업체는 도요타(세계2위)뿐이다. 작년 세계 판매 1∼5위는 GM(제너럴모터스)과 도요타,포드,폴크스바겐,다임러크라이슬러였다. 한국의 맹렬한 추격에 일본 업체들은 한국 시장을 공략중이다.도요타의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혼다 어코드가 국내 상륙을 기다리고 있다.어코드는 현대의 그랜저 XG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사활건 총력전,경합분야 늘어 조선과 제철은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다.건설분야도 한국이 일본을 맹렬히 추격중인 업종 가운데 하나다.경쟁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일본에는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롯데건설,삼부토건,신동아 등 6개 건설사가 진출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한국에는 일본의 다이세이(大成)와 후지타건설이 진출해 있다. 한국업체들은 일본에서 지난해 1억달러가량의 공사를 수주했다.이에 비해 일본기업은 후지타가 90년대 후반 76억원 규모의 YKK평택공장 일부 공사를 벌인 게 고작이다.그러나 일본업체들은 오는 2006년 국내 엔지니어링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양국 업체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TV의 경우 당초 소니와 샤프 등 일본업체의 독무대였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추격이 무섭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의 3000달러 이상 고급 프로젝션 TV시장에서 45.9%의 점유율로 소니 24.7%,미쓰비시 15.5%를 압도했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도 경쟁에 간여하는 양상이다.PDP분야가 대표적이다.한국이 대형업체 중심으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일본 기업을 압박하자 일본도 최근 후지쓰,히타치,파이오니어 등 5개 PDP업체가 공동출자해 ‘차세대PDP개발센터’를 만들었다.여기에 일본정부가 절반을 출자하고,또 PDP부문 해외매각을 추진하던 NEC를 설득,공동출자회사에 매각토록 했다.이같은 현상은 LCD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LG경제연구원 김창현 책임연구원은 “일본 기업이 한국을 목표로 혁신을 꾀하고 있는 지금 한국은 작은 성과에 취해 선진기업의 자만부터 재현하고 있다.”면서 “2∼3년후에 한국의 전자산업이 위기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아이서플라이의 인데릭 리도 회장의 경고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단병호의원 보좌 강문대변호사, 첫 변호사 출신 보좌관

    첫 ‘변호사 보좌관’이 나왔다. 민주노동당이 21일 공개채용 결과를 발표한 보좌관 78명 가운데 강문대(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강 변호사는 단병호 의원실에서 일할 예정이다.그는 2002년 1월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민주노총에 들어가 노동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떨쳐왔다. 민주노동당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보좌진을 공채했다.5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은 6.5대1에 달했다.특히 환경노동위 분야에 300여명이 몰려 최고의 관심 분야였음이 확인됐다. 채용된 보좌진 중에는 박사급 12명,회계사,노무사 출신 등이 포함돼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中 거대 내수시장이 뜬다

    |우한(武漢)·창사(長沙)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중원경제권’이 한국 등 외국자본 유치를 본격화하는 등 새로이 용틀임을 시작했다.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먼저 부자가 되라.’)에 입각해 동부 연안경제지역이 급성장했고,이어 서부 대개발과 동북 3성 개발이 본격화되자 뒤늦게 경제개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중원경제권은 중국인구의 4분의1을 넘어서지만 경제규모는 5분의1에도 못미치는 낙후된 지역이다. 중국 중앙정부도 대륙의 ‘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 일부 과열품목을 제외하고 지방정부에 상당한 투자 승인권한을 이전했다.중국의 과학기술부가 중부 5개성 개발을 위한 전략연구소조를 구성,오는 27일 첫 회의를 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중국의 허브경제를 꿈꾸는 중부의 대도시들 중원경제권을 대표하는 후베이성과 후난성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우호주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하중)이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마련한,일명 ‘팀 코리아(Team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동북 3성에 이어 중국 내륙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우한이나 창사 등 중부의 대도시들은 지리적으로 중국 정중앙이라는 점을 활용,중국의 ‘허브경제’가 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한국기업들 속속 중원경제권 진출 이번 한국 우호주간 행사를 통해 100여개 투자유치 항목을 제시한 후베이성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LG전자가 현지 국유기업과의 3세대 이동전화용 통신장비 합작 조인식을 갖고,한국 미생물연구소가 동호그룹과 축산동물용 백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한국의 자본과 첨단기술이 속속 중원경제권으로 진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과열과 맞물려 무분별한 외자유치는 자제하는 분위기다.우한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는 한국의 투자사절단에게 “오염이 심한 업종은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중원경제권의 핵심기지인 우한은 과거 오(吳)나라의 수도로,청(淸)나라 말 중국 최초의 철강회사(우한철강)가 설립될 정도로 경제 열기가 높았던 곳이다.내륙의 교통 중심지라는 이점 덕분에 불과 5년 사이 우한시의 GDP는 65%,1인당 소득은 41%가 성장했다.중국의 물류거점을 확보하려는 일본은 이토추,미쓰이물산 등이 진출했고 프랑스의 카르푸와 이탈리아,독일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성배 코트라 우한 관장은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은 동서남북의 요지로 창장(長江·양쯔강) 중앙의 해운 중심지”라며 “수출보다 중국의 내수시장을 겨냥할 경우 투자의 적격지”라고 설명했다. 우한시에는 현대자동차 투자공장인 만통기차와 금호고속 현지법인,LG전자 판매법인,SK지사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최근 들어 건설 등 내수시장을 겨냥한 중소기업들이 속속 진출 중이다. 후난성 성도(省都) 창사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이 지역 최대 기업인 LG필립스 진출에 이어 한국전기초자 공장이 7월1일 문을 연다. 브라운관용 유리 밸브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50년간 무상임대 조건을 확보했다.후난성 허퉁신 부성장은 “동부지역에 비해 토지용수,전력 등 공장운영을 위한 종합비용이 30%가량 적다.”며 후난 사람들의 근면성을 강조했다. ●중원경제권은 장시,후난,후베이,허난,안후이 등 5개성을 포함한 중국 중부 경제권이다.중국에서는 “후난에 풍년이 들면 천하가 족하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부지역은 중국 전체 농산물의 70%를 공급하는 식량기지다. 그러나 중국의 중부지역은 동부와 서부의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 개혁·개방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서부 대개발과 동북3성 개발에 자극을 받은 중부 경제권이 최근 “과거 중원의 영광을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후난성 양정우 당서기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난은 농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제조업,특히 장비 제조업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허퉁신 부성장은 “현대적인 서비스업 등 3차산업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근들어 후난성은 광둥·홍콩·마카오 주강 삼각주의 산업기지 이전기를 활용,광둥·홍콩 지구의 경제합작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반면 인구 6000만명의 후베이성은 중원경제권의 핵심이다.1997∼2002년 GDP 연평균 성장속도는 9.2%로 중부지역 5개 성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50년대 말부터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로 국방기지로 성장한 후베이성은 최근 중국에서 유일한 국가광전자경제개발구를 출범시켰다.첨단 국방기술의 상업화를 겨냥한 것으로,2000여개의 입주 기업 가운데 지멘스와 필립스 등 세계 굴지의 거대기업들도 즐비하다. oilman@˝
  • [경제플러스] 공CD·DVD 무인자판기 출시

    CD와 DVD 유통업체인 용산웹서비스㈜는 공 CD와 공 DVD 무인자판기인 ‘DVD 박스’를 20일 출시했다.1000원짜리 지폐와 동전을 사용할 수 있다.문의 (02)714-6701.
  • [삶과 경영이야기] ⑩ 풀코스 7차례 완주 ‘마라톤 경영인’ 신현철 SK(주) 사장

    SK㈜ 신헌철(59) 사장은 ‘마라톤 경영인’으로 불린다.과중한 업무로 얻은 퇴행성 관절염을 치유하기 위해 56세에 마라톤을 시작한 뒤 풀코스 42.195㎞를 7차례나 완주한 마라토너다.신 사장은 ‘홀로서기 경영인’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지난한 삶을 거친 호흡을 내뱉으면서 떠올리곤 한다.신 사장의 경영철학 역시 ‘마라톤 경영론’이다.“경영과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입니다.계획을 세우고 투자해야 결과가 나오고,고생한 만큼 환희를 얻게 됩니다.너무 욕심내고 달린 사람은 절대로 결승점에 골인할 수 없습니다.” ●보잘 것 없었던 스타트 -유년과 청년시절은 ‘가난’과 ‘열등감’으로 점철됐다.부산 해운대 초등학교 1학년때 부친이 돌아가신 뒤 어머니,남동생(신우철 부산지법 부장판사),여동생과 함께 어려운 가정을 꾸렸다.미군이 주는 초콜릿과 껌을 얻기 위해 교회를 다녔고,일류대에 낙방해 눈물도 흘렸다. 재수를 거쳐 대학(부산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동기들보다 늦은 대학생활을 시작했다.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병대(179기)에 자원 입대했다.제대를 4개월 앞둔 68년 1월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8개월을 더 연장 복무해야 했다.그러나 이런 고난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이때 ‘기다리고 인내하며 겸손해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다. ●도전의식에 불타다 -72년 유공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했다.이듬해 전국을 누비며 주유소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특명’이 떨어졌다.수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모여드는 해인사에 주유소 개발권을 따내라는 것이었다.일대가 사찰 소유 토지여서 주유소는 1개만 들어서게 돼 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정유 4사의 직원들이 스님들을 찾아 큰 절을 올리며 사활을 건 전쟁을 치렀다.결국 경쟁사들보다 한 발 더 뛰고 노력해 개발권을 따낼 수 있었다. -70년대 말 차장급인 판매기획부장대행으로 일할 때 치른 ‘정유사 전쟁’도 인생좌표에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CS3’라는 첨가제를 넣어 돌풍을 일으키던 경쟁사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인 것이다.한 발 빠른 공격 영업으로 이를 초토화시킨 일은 지금도 정유업계 전설로 남아 있다.이때 경쟁사를 제압하지 못했다면 유공의 ‘1등 신화’는 급격히 무너졌을 것이다.이때의 공헌을 인정받아 입사 10년 만에 파격적으로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유공 사장실 영업담당 팀장과 경영기업 개발부 부장,SK가스 영업담당이사와 상무이사를 거치며 순조로운 회사생활을 이어 나갔다.굴곡없이 평온한 시기였다. ●반환점은 또 다른 도전-기름쟁이에서 디지털업자로 -95년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경영인생으로선 반환점을 돌고 맞닥뜨린 고비였다.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수도권 마케팅본부장 겸 상무이사로 발령을 받았다.한국이동통신은 시장독점으로 경쟁마인드가 형성돼 있지 않았다.회사는 정유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력을 인정,전격 투입했다. -통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김수필 SKC사장,최진모 전 SK텔레콤 전무 등과 함께 선발대의 일원이 됐다.아날로그 전화를 CDMA전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 방법과 마케팅 전략 등 새로운 사업전략을 마련해야 했다.세계 최초로 CDMA휴대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기름쟁이’에서 통신업자로 변신한 뒤 매일 새벽 2∼3시에 퇴근해 옷만 갈아 입고 아침 7시에 출근했다.아예 1주일에 3∼4일은 사무실에 마련된 야전침대에서 잠을 자며 업무를 봤다.회사의 기대대로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부문의 가입자가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96년 1월에 시작된 CDMA 가입자는 98년 700만명으로 증가했다.95년 6500억원이던 매출액은 96년 1조 2000억원,97년 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기름이나 통신상품이나 유통은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됐다.남보다 더 빨리 부지런하게 움직여 시장을 선점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당시 구축한 유통망이 밑거름이돼 CDMA가입자가 현재 1800만명일 정도로 SK텔레콤은 이동전화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경영능력을 입증받아 98년에는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사업체인 SK텔링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당시 분당 1200원 하던 통화요금을 700원대로 낮추는 파격서비스를 실시,휴대전화 국제전화서비스 1위 업체로 이끌었다. ●데드 포인트가 찾아오다 -거칠 것 없을 것 같던 경영인생에 ‘데드 포인트’가 닥쳤다.마라톤에서 결승점을 앞두고 기력이 완전히 소진된 일종의 한계상황이 온 것이다. 98년 말 어느 날 갑자기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퇴행성 관절염이 찾아온 것이다.사무실 계단도 오르내리기가 어려웠다.골프 퍼터를 거꾸로 세워 지팡이로 삼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이젠 끝났구나.’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경영인은 건강하지 못하면 바로 퇴출되는데 내 인생도 이제 여기서 마친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자괴감이 엄습해 왔습니다.나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집사람(김양숙씨)은 매일 펑펑 울었습니다.” 이때부터 유명한 병원은 죄다 뒤졌으며 용하기로 소문난 수원의 한약방을 찾아가고,서울 사당동 ‘간첩 침쟁이집’도 들렀다.별 효과가 없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물리치료에 몸을 맡겼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 오전 7시부터 물리 치료를 받았다.매일 물속에서 자전거타기와 스트레칭을 반복했다.자전거타기를 365일 매일 한다는 각오로 365회,55세에 맞은 고비를 극복한다는 자세로 서서하는 스트레칭 55회,33세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33회를 지속적으로 해나갔다.특히 33세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주 생각났다.아버지를 일찍 여윈 뒤 장남으로 온갖 고생을 하며 자란 터라 ‘나도 33세에 죽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불안감을 늘 안고 살아왔는데 이제 그런 시기가 온 것 같았다.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던 지난날을 되새기며 ‘1’에서 ‘33’까지 세며 치료에 전념했다. -물리치료가 효력이 있었는지 근근이 버틸 수 있었다.이런 상태에서도 회사일에는 최선을 다했다.때문에 직원 52명에 불과하던 SK텔링크에서 연매출 1200억원,4년 동안 600억원 흑자를 낼 수 있었다.한국통신을 제치고 국내 휴대전화 국제전화 제1위 사업자가 됐다. ●결승점이 보인다 -2001년 유니세프가 주최한 국제아동돕기 행사에서 결정적인 ‘은인’을 만났다.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국암웨이 김희진 전 부사장이 퇴행성 관절염에 마라톤이 ‘최고’라는 얘기를 전해줬다.환갑을 앞둔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한다는 것이 두려워 수십번을 망설인 끝에 2001년 조일마라톤 20㎞부문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1주일에 두세 차례 7.6㎞인 남산순환도로를 왕복해 달렸다.그러나 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20㎞부문이 취소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고민하다가 내친김에 풀코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두 달여 동안 피나는 연습 끝에 4시간39분 만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38㎞를 지나자 결승점이 시야에 들어왔다.그때부터 무릎관절로 고생하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결승 테이프를 끊자 그곳에서 4시간 넘게 가슴 졸이며 서있던 집 사람이 달려와 끌어안고 대성통곡했고,함께 있던 여직원들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 신헌철 사장은 마라톤에서 경영을 배운다고 한다.그는 “마라톤을 통해 참으며 견디는 겸손을 배웠고,인간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며 그가 펼치는 사람경영이 SK의 경영이념인 ‘SKMS’(SKManagement System)와 맥을 같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신 사장은 자신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장애인 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마라톤 출전 전에 지인 등 후원자들에게 완주를 조건으로 1인당 1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유니폼 상의에 배번호 대신 후원자 이름들을 빼곡히 적고 달린다.지난 2001년 동아마라톤 대회부터 5397만 5000원의 기금을 적립,장애인 단체 등에 성금을 보내고 있다. 그는 업무에서는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투철한 기업가이지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하다.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신 사장에게 제일 어울린다고 말한다.그는 한 번 맺은 인연을 지속적인 연락이나 모임 등을 통해 끈끈한 인간관계로 이어간다.그래서 ‘한 번 신헌철을 알면 영원한 신헌철 맨’이 된다.’는 게 주위의 일치된 평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LG ‘30조 프로젝트’ 대공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저마다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LG가 12일 ‘30조 프로젝트’를 발표,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1999년부터 추진해온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성공리에 끝난 데다 최근 공동창업주인 허씨 계열사에 대한 분할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올해부터는 그룹차원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그룹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수성전략’에서 ‘공세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LG는 지난해 전략회의에서 올해 R&D투자규모를 2조 1000억원으로 확정했지만 이번에 2000억원을 늘렸다. LG 관계자는 “R&D투자는 설비투자와 달리 외부영향이 적기 때문에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연구인력 확충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걸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휴대전화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그동안 미뤄왔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본격 진출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최근 휴대전화 육성을 공식 선언하고 올해 4000만대,2007년 1억대 판매 계획을 공표했다. LG는 또 시스템 IC,카메라 모듈,PDP 후면판 등 핵심부품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계열사간 역할 분담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성능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시스템IC·PDP 후면판은 LG마이크론이,올해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자체적으로 반도체·LCD를 소화하고 삼성전기로부터 카메라모듈·LED 등 부품의 80%를,삼성SDI로부터 배터리·OLED 등을 공급받는 ‘수직계열화’로 경쟁력을 높인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4분기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이 3%대에 머물렀지만 GSM(유럽형 이동전화) 단말기가 자리를 잡고 핵심부품의 자체조달이 가능해지면 두 자릿수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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