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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사랑고백 몇 년 전 문자 메시지가 한참 유행할 때였다. 나도 유행에 발맞춰 여자친구에게 보낼 이런저런 문자를 고민하던 중 정말 괜찮은 것을 찾아냈다. “나 어제 한강에 500원짜리 동전을 떨어뜨렸는데 우리 그거 찾을 때까지 친구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괜찮은 문자였다. 나는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그 문자를 보냈다. 다 보내고 나니 왠지 모를 만족감에 스스로 뿌듯해졌다. 문자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답신이 왔다. “감동받아 얼른 문자 찍었군. 그럼 그래야지.” 그러나 휴대전화를 열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까무러칠 뻔했다. 그 답신은, “내가 천원 줄게 꺼져!”
  • ‘감청’ 1건당 전화번호수 급증

    ‘감청’ 1건당 전화번호수 급증

    수사기관이 ‘감청’과 ‘통신사실 확인’을 위해 통신업체에 문서 1건당 요청한 전화번호의 수가 크게 증가, 오·남용 논란과 함께 끼워넣기식 의혹이 일고 있다. 통화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는 ‘감청’의 경우 올 상반기 수사기관이 요청한 전체 전화번호 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문서 1건당 요청한 전화번호 수는 지난해 상반기 6.06건보다 크게 늘어난 9.90건이었다. 특히 국가정보원은 올 상반기에 문서 1건당 15건의 전화번호를 요청했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일시 등 통화정보 확보를 위한 ‘통신사실 확인자료´의 경우 문서 1건당 전화번호 수가 평균 3.36건에서 4.45건(국정원 7.38건)으로 늘어났다. 9일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올 상반기 감청 협조 등 통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무선 기간·별정통신업체 94개사가 수사기관에 협조한 ‘감청’ 건수는 55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17건에 비해 40% 감소했다. 하지만 ‘감청’에 협조한 문서 1건당 전화번호수는 6.06건에서 9.90건으로 증가했다. 국정원의 경우 문서 1건당 감청을 위해 요청한 전화번호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올 상반기 14.51건으로 수사기관 중 협조요청 전화번호수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건수는 지난해 동기의 8만 492건보다 38.1% 늘어난 11만 1134건이었다. 문서 1건당 전화번호수도 3.36건에서 4.45건으로 급증,‘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전화번호수는 49만 446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7만 384건보다 82.9% 늘어났다. 정통부 관계자는 “감청이 까다로워지고 이동전화, 인터넷 사용이 많아지면서 통화내역 조회 활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명,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인터넷ID 등 가입자의 단순 인적 정보만을 알려주는 ‘통신자료 제공’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2만 4893건) 대비 40% 늘어난 17만 5000건이었다. 전화번호수는 문서 1건당 7.88건으로 지난해 동기 4.85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해 70달러선을 오르내리면서 제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1ℓ의 가격도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가뜩이나 움츠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허리케인까지 발생해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시설에 피해를 줌으로써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에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해 치솟는 유가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70년대의 오일쇼크 오일쇼크(석유파동)는 70년대에 두차례 있었다.1973년이 1차이고 1978년이 2차다. ▲제1차 오일쇼크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 이스라엘 분쟁)이 10월17일부터 석유전쟁으로 비화해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걸프만 6개 원유생산국은 10월16일 원유 가격을 17% 인상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부터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5%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기로 선언한 것이다. 이듬해 원유생산국들은 원유가를 또 인상해 단기간에 4배 가까이 원유가격을 올렸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닥쳤다.OPEC은 원유가격의 결정권을 장악, 자원민족주의를 강화시켰다. ▲제2차 오일쇼크 1978년 12월 OPEC 회의는 유가를 14.5% 인상했다. 이때 세계 석유공급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던 이란은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석유생산을 대폭 줄이고 수출을 중단했다.1980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이 일어나 원유가의 폭등에 부채질을 했다.1차 석유파동 이후 배럴당 10달러선을 조금 넘던 원유가격은 20달러선을 돌파했고, 현물시장에서는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단 5개월 사이에 2.6배 상승했다. 2차 오일쇼크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를 상승시켰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는 무려 32%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경상수지는 1978년의 116억 달러 흑자에서 1979년 322억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도 1980년의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국제 거래 가격 기준이 되는 유종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Dubai), 미국의 서부 텍사스에서 뉴멕시코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Western Texas Intermediate), 영국 북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Brent)가 있다.WTI유와 브렌트유가 주로 선물로 거래되지만 두바이유는 중동권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미국은 세계시장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WTI 가격이 세계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선물로 거래되는 WTI는 API(미국석유협회)가 정한 비중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이며 유황 성분이 0.24%로 매우 낮아 가격이 비싸다. 유황 성분이 적으면 정제비가 적게 들고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많이 생산된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8%를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두바이유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전략비축유 미국이 1973년 석유위기 이후 전쟁이나 수급차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 접한 멕시코만의 소금동굴에 약 5억 7100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다. 다른 국가들도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국제유가 왜 오르나 유가가 오르는 첫째 이유는 원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PEC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아 수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소비 증가를 OPEC의 생산능력이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인 중국은 전략비축유를 확대하는 데 외환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올 1·4분기 하루 8380만 배럴이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4분기에는 하루 평균 8590만 배럴로 210만 배럴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 능력은 이에 못미친다. 유가 상승의 또다른 원인은 이라크 전쟁 등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것과 북미 지역의 자연재해를 들 수 있다. 원유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원유를 사재는 투기세력들도 원유가를 올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의 상승은 우선 원유수입금액 자체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수지를 악화시킨다. 원유를 원료로 쓰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석유화학, 철강, 제지, 섬유 등의 채산성이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게 한다. 수출 대상국과 세계 전체의 경기 악화는 우리의 전체적인 수출량 감소를 부른다.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도 오르고 내수는 침체된다. 운송료 인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진다.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상승하면 제조원가 및 수출단가를 상승시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가 7.5억달러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은 0.1%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유가 상승에 대처하는 방법은 범국민적인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해외자원개발,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것 등이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책을 유도하고 더 심각해지면 자동차 부제 운행 등을 강제로 실시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전기 코드만 빼두는 것만으로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체에너지는 원자력, 태양력, 풍력, 수력,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총 1차 에너지의 5%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태양력이나 풍력 등은 개발비가 많이 드는 만큼 에너지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와 국민들이 어떤 대응책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클릭 이슈] ‘노사로드맵’ 勞·政 격돌 2라운드

    [클릭 이슈] ‘노사로드맵’ 勞·政 격돌 2라운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이 노·사·정 관계의 A급 태풍으로 등장했다. 정부의 조속한 입법화 방침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노동전문가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드맵은 지난 4월부터 노·사·정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법안에 이어 노·사·정 격돌의 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입법화 수순 밟는 정부 노동부는 지난 5일 로드맵이 노사정위원회로부터 이송됨에 따라 즉각 입법화 수순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정기국회에 입법안을 낼 계획인 만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연구원은 6일 제1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로드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리적인 입법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날 공개토론회는 노·사·정 3자가 모두 빠진 자리여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문무기 연구위원은 “당초에는 공개토론회가 아닌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다.”면서 “노동계가 불참의사를 보내옴에 따라 파트너인 사측과 정부도 결국 빠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노동계가 불참하더라도 사와 정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입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 노동계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오는 2007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등 제도가 대폭 바뀜에 따라 로드맵 입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또다른 화약고 로드맵은 지난 2003년 5월 노동문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원회’가 3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만든 선진화 보고서다. 로드맵은 그해 9월 노사정위원회에 넘겨져 2년 동안 논의키로 했으나 노동계의 불참으로 제대로 된 노·사·정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동부에 이송된 안도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로드맵 관련 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기준법’,‘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노동위원회법’ 등 4개이다. 노동부는 로드맵 34개 항목을 모두 이들 법안에 반영해 11월 정기국회에서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복수노조 허용시 교섭창구 단일화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비롯 ▲공익사업 대체근로 허용 ▲쟁의행위에 대한 직장폐쇄 전면허용 ▲직권중재 폐지와 공익사업 범위확대 ▲긴급조정 발동시 쟁의행위 금지기간 확대 등 대부분이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이어서 화약고나 다름없다. ●반발하는 노동계 정부가 로드맵 입법화에 대한 속도를 내면 낼수록 노동계의 반발은 거세질 게 뻔하다. 로드맵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정규직법안과 마찬가지로 노·사·정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로드맵 관련 법안이 노·사·정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정규직법안보다 더 큰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라며 “노동부는 무리한 로드맵 추진에 앞서 노·정관계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게다가 로드맵 관련 법안을 일괄처리하겠다는 노동부의 방침에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34개 항목 하나하나 노·사·정간 합의가 쉽지 않고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단계적 입법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연구위원은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문제 등 시급한 문제부터 풀고 단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일괄처리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 한편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로드맵 입법화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히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고]

    ●원로 한학자 조병호 선생 원로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정향(靜香) 조병호(趙柄鎬) 옹이 3일 낮 12시15분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6세 때부터 위창 오세창과 우하 민형식 선생으로부터 한학 및 금석학을 수학했으며, 특히 금석학에 조예가 깊어 중국 금문(金文)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글꼴을 연구·해석해 중국학계에 널리 알려졌다.1939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 서예부문,1950년 중국·만주국·일본 3국의 합동전인 흥아전의 작문과 서예부문에 입선했다.43세 되던 1956년에는 흐트러진 민족혼과 국혼을 바로잡기 위해 사재를 털어 고향인 충남 청양군 정산에 단제묘(檀帝廟)를 창건하기도 했다.1993년에는 단군사당을 포함해 10억원대의 전재산을 대전대학교에 기증했으며, 대전시로부터 대전시민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종합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덕성리 선영.011-240-1504.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이 2일 오후 9시24분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3세. 고인은 1978년부터 만 12년간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해, 삼성에서 역대 최장 비서실장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강한 추진력으로 비서실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미주전자 부회장, 삼성카드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영안실은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6일 오전 7시.(02)3410-6915. ●신승남(전 검찰총장)승희(자영업)승환(엘케이로지스틱 사장)숙희(신세기산업 사장)씨 부친상 유선주(전 한일은행 부장)박정구(자영업)송호근(와이지-원 사장)씨 빙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590-2697,2698 ●박종호(정신과 의사·풍월당 대표)씨 모친상 박봉윤(괴정범일병원 이사장)송정호(전 법무부 장관·변호사)김오수(동영물산 대표)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20 ●홍찬석(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6 ●김경수(삼성증권 잠실지점 부장)흥수(외교통상부 서기관)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08 ●변영기(전 대건통상 사장)씨 별세 성엽(전 영풍축산 사장)씨 부친상 신기복(전 캐나다 대사)이필호(하이메트 사장)홍세택(대한제분 전무)최백(재미교포)씨 빙부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1-719-3007 ●김연문(현대시멘트 부사장)연성(영진로지스틱스 상무)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 ●윤영현(대일사 대표)영진(G&R 전무이사)용석(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사무국장)석(뉴질랜드 한우리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홍현광(대우 매직스 과장)씨 빙부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92-0699 ●박정엽(한국국제교류재단 편집장)정식(서울대 교수)정대(한양대 〃)정갑(이큐무역회사 사장)정연(치과의사)정열(〃)순복(재미 의사)씨 부친상 황인봉(재미의사)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원상(한마루유통 대표)원항(사업)원일(전문건설 공제조합)원경(상명여중 교사)씨 모친상 이범(범우I.S.P 대표)씨 빙모상 손운숙(서울 방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010-2292 ●손교균(국민은행 마장동 지점장)김흥배(구리시청 건축과)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51 ●박종민(철기 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부회장)씨 상배 영수(명화석유 회장)창욱(사업)정숙(동바원예 대표)정순(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모친상 상훈(Bain & Company Korea)씨 조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 ●김태헌(산들네트웍스 부장)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66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고객중심 차별화된 가치 창조해야”

    ‘LG의 화두는 고객’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고객만족 경영’을 강조한 데 이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도 2일 “고객 중심 사고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 앞으로 보낸 ‘9월의 메시지’에서 “고객이야말로 기업 생존의 기반이며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블루오션 전략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읽어낼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출장 중에도 항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라고 강조하는 것도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을 읽으라는 의미이며 연구원들에게 R&D(연구개발)와 마케팅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강조하는 것도 또한 같은 맥락”이라며 “고객을 이해해야만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고객을 위한다는 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데, 이는 내 생각이 고객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미리 예단하기 때문”이라며 “‘자기중심적 사고’로 고객을 이해하려 하는 탓에 진정으로 고객에게 유익한 가치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장님, 정말 나빠요!

    인천의 한 선박업체가 전 직원의 유급휴가비 172만원을 모두 10원과 50원,10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03년 5월 H사 예인선 기관장으로 11개월간 근무하다 퇴직한 정모(62·부산시 대연2동)씨는 지난해 6월 회사에 밀린 유급휴가비 172만원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근로계약 시 휴가비는 연봉에 포함됐기에 줄 수 없다.”며 버티다 정씨의 진정을 받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측이 휴가비 정산을 명령하자 지난달 30일 오후 172만원을 10원짜리 동전자루 14개,50원짜리 8개,100원짜리 1개 등으로 지급했다. 동전자루만 23개에 달하는 데다 200㎏이 넘는 무게에 질린 정씨는 마침 은행업무도 끝나자 택시를 불러 동전을 싣고 인천 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로 가 사정을 설명한 뒤 무기고에 보관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강도 부동산대책 관련2題

    고강도 부동산대책 관련2題

    ■ 주식시장 훈풍 불까 31일 종합주가지수가 오른 것을 보면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에 주식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희망대로 부동산에 투입됐던 자금이 건전한 기업투자를 위해 증시로 즉시 유입될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편이다. ●주가 상승, 증권가는 조용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1%) 오른 1083.33을 기록, 이틀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503.95로 5.99포인트(1.2%) 상승해 500선을 회복했다.KRX,KOSPI200,KSQ50 등 국내 증시의 전 주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기관은 633억원, 외국인은 760억원을 순매수해 전날의 ‘팔자’ 분위기에서 사자 쪽으로 돌아섰다. 다만 전날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만 재빨리 매도 물량(순매도액 909억원)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날 증권사 각 지점에는 부동산대책 등과 관련된 별다른 문의는 없었다. 발표 내용이 이미 알려진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김모 지점장은 “정부의 대책 발표에 강남 사람들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한참동안 눈치를 보며 정부의 의지를 저울질할 것”이라면서 “몇달간 투자총액이 증가하겠지만 이는 부동산대책 때문이 아닌 지수 1000포인트 돌파 이후 증시에 대한 시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기 효과, 길게는 글쎄 현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을 때 증시는 발표일을 전후해서 단기적으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2003년 5월23일 분양권 전매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안정대책 발표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11.51로 전날보다 2.71%가 올랐다. 발표 1주일 후에도 3.58%가 상승했다. 올해 5월4일 종합대책 발표 때에는 앞서 부동산대책이 잇따라 쏟아진 탓인지 지수가 당일(929.21)에는 1.70% 올랐지만 1주일 뒤에는 0.88%가 빠졌다. 과거 정부 때에도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때가 많았다. ●시장은 두고 보자 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기자금의 증시 유입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증권 김지환 전략가는 “부동산세 중과로 부동산투자가 주춤할 수 있지만 부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다만 정책의 방향이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는 대신에 주식시장의 상승에 대해서는 관대하다는 점 자체가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 급등에서 비롯되는 부동산의 버블화와 붕괴 위험 등을 미리 없애 경기회복의 건전성이 확보되는 효과도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영업 ‘역풍 비상’ “이제 주택담보대출을 포기하란 말이냐.” 지난 3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가구별 아파트담보대출 제한 조치에 이어 31일에는 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오면서 시중은행들이 앞으로의 영업 전략을 놓고 신음하고 있다.31일 각 시중은행 본점의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들과 부동산·세무 관련 프라이빗뱅커(PB)들은 하루종일 대책회의를 하며 대응책 마련에 골몰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 위축 불가피, 고객과의 분쟁 격화 우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는 “지난 30일 조치로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면서 은행과 고객들의 마찰이 계속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가장 큰 고민은 가구별 대출 규제를 일선 영업점에서 당장 실시하기에는 불편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에 제공되는 은행연합회의 공동전산망은 동일인의 금융기관별 대출액만 파악할 수 있게 돼 있다. 가구원들의 대출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동일인의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인지 신용대출인지도 구분할 수 없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대출 용도가 구분된 전산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나 금감위의 이번 조치는 당장 오는 5일부터 실시돼 은행들은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에게 ‘취조’하듯 대출 자격을 캐물어야 한다. ●“부자 고객을 안심시켜라” 31일 발표된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술렁거리는 ‘큰 손’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은 PB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상담에 나설 태세다. 하나은행은 대책 발표 직후 본점의 부동산 전문 PB들이 앞으로의 대응책을 마련해 일선 PB들에게 뿌렸다. 오는 5일 은행 전체 PB가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달 말 부터는 PB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로 PB 고객들을 초청해 대응 방법을 소개하고, 이날부터 서울 지역 PB센터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연다. 우리은행도 1일부터 15일까지 PB들이 강남지역의 PB센터를 돌며 부자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대출처 찾기에 ‘올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은행들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소호) 대출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은행에서만 고용하던 대출모집인 제도를 시중은행은 물론 농협,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까지 앞다퉈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들은 한국은행이나 경쟁 은행 직원을 상대로 대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검찰도 휴대전화 감청기 보유 장비구입 예산 99년에도 신청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24일 “법무부가 지난 1998년 정기국회에 제출한 ‘99년도 예산안’에 25만달러에 상당하는 검찰의 디지털휴대전화 감청기 구입비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 공개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당시 디지털휴대전화 감청기 1대(25만달러), 데이터통신감청기 1대(9만달러), 팩스감청기 1대(2만달러), 무선호출감청기 1대(1만9231달러) 등의 구입을 위한 예산을 요구했다. 권 의원측은 “이중 휴대전화감청기 구입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구입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한편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 질의를 통해 “검찰은 지금까지 휴대전화 감청기 보유 사실을 부인해왔다.”며 “그러나 대검찰청은 95년 3월 미국산 이동전화 감청기 1대를 구입했고,96년에는 이탈리아산 이동전화 감청기 2대,98년에도 이탈리아산 이동전화 감청기 5대를 구입했다.”고 말했다.주 의원은 이어 “대검찰청이 98년에 구입한 이동전화 감청기는 디지털 휴대전화 감청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검찰이 과거 디지털휴대전화 감청기가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감청 장비는 보유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는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가정보화지수 한국 세계3위

    국가정보화지수 한국 세계3위

    우리 나라의 올해 국가정보화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4단계나 뛰어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23일 한국전산원이 발간한 ‘2005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국가정보화지수(NCA)를 조사한 결과, 우리 나라는 3위로 평가돼 지난해 7위에서 4단계 상승했다. 스웨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2위에 올랐다. 또 덴마크가 4위, 스위스 5위, 노르웨이 8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홍콩 6위, 타이완 7위, 일본 13위로 아시아 국가들도 지난해보다 3∼6단계 약진했다. 우리 나라의 세계 3위 평가는 세계 상위권인 인터넷 이용자수(3위)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1위),CATV 가입자수(3위)의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TV 보급대수(25위), 이동전화 가입자수(24위)는 예상과는 달리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산토 아리코 지음

    “차도르를 입고 어떻게 수영합니까.” “우리 관습에 왜 당신이 이러쿵 저러쿵 합니까. 이슬람의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옷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그녀는 호메이니의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차도르를 벗어 그의 발 앞에 던졌다.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호메이니에게 그녀가 던진 말,“어디 가세요. 쉬하러 가십니까.” 호메이니를 비롯해 덩샤오핑, 헨리 키신저, 바웬사 등 세계의 거물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는 주눅들기는커녕 그들을 ‘갖고 놀듯’ 이야기를 끌어갔다. 이들은 팔라치의 날카로운 질문공세에 피곤해했고, 승리는 늘 팔라치 몫으로 끝났다.‘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산토 L 아리코 지음, 김승욱 옮김, 아테네 펴냄)는 저널리스트 팔라치의 평범하지 않은 삶과 이력을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수천 가지의 분노를 갖고 인터뷰해 팔라치는 타협하지 않는 정치적 인터뷰어로 유명하다. 권력을 움켜쥔 자들을 철저히 해부했다. 이를 모아 출간한 ‘역사와의 인터뷰’는 미국에서 인터뷰 기법을 위한 교재로 쓰일 정도. 그녀는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마다 수천 가지 분노를 가지고 (인터뷰에)임했다. 그 분노는 수천 개의 질문이 되어 내가 상대에게 공격을 퍼붓기 전에 먼저 나를 공격했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종군기자로 베트남전쟁에서 중동전쟁, 헝가리 침공에서 남미 봉기, 멕시코 대학살에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고 다녔다. ●스스로 신화를 만들어 팔라치는 기사를 쓰면서 자신을 모험가로 묘사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놓았다. 우주 비행사들과의 인터뷰, 베트남 전쟁기사 등에서 사실 전달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이미지에 환한 조명을 비췄다. 거물과의 인터뷰에서는 결정적인 발언권을 가진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녀는 ‘한 남자’‘인샬라’ 등 소설가로도 성공, 헤밍웨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능력은 독서광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소산이다. 팔라치에게 저널리즘은 단순한 정보전달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기사를 ‘문화의 연장’으로 봤다. 신문에 대해서는 “지적인 능력을 힘차게 자극하는 자극제”라고 정의내렸다. 그녀는 20세기를 뒤흔든 인물에 대해 모든 것을 폭로하는 일에 매달려 왔지만 정작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하는 태도로 신화의 옷을 벗지 않았다. 평생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 그녀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암투병 중. 최근 이슬람을 정면으로 비판한 책 때문에 종교모독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가자 유대인 정착촌 38년만에 철거돌입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건설되기 시작한 유대인 정착촌 자진 퇴거 시한이 완료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15일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전면 봉쇄,38년 만의 역사적인 정착촌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21개 정착촌 주민 9000여명에게 전날 자정까지 자진 퇴거를 종용했으나 아직도 수천명의 유대인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더욱이 가자지구 외곽에는 정착촌 철거에 반대하는 강경파 유대인 5000여명이 운집해 있어 군이 17일 강제철거에 돌입할 경우 대규모 유혈 충돌이 우려된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7500명도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 배치돼 팔레스타인 군중의 접근을 막는 한편 무장세력의 도발을 경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구이 추르 여단장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쪽 키수핌 검문소에서 간단한 의식을 갖고 정착촌 철거를 위한 본격적인 군사 작전 돌입을 선언했으며 직후 수천명의 군경을 태운 트럭들이 검문소를 통과해 정착촌으로 향했다. 검문소 봉쇄 7시간 뒤 이스라엘 병사들이 정착촌을 가가호호 방문해 퇴거 권고장을 나눠주는 모습이 목격됐다. 구시 카디프의 최대 정착촌인 네베 데칼림 마을에 진입하려는 군경에 맞서 타이어들을 불태우고 인간사슬을 형성하며 수백명의 정착민들이 대치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 정착촌에선 전날에도 이스라엘 육군 지프를 포함,4대의 차량 유리창을 깨부수고 타이어에 불을 질렀다. 이날 새벽에는 크파르 다롬 정착촌에서 주민들이 총격을 가하고 이스라엘군이 대응사격하는 바람에 팔레스타인인 1명과 이스라엘 병사 5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15일 이스라엘 내각은 구시 카디프 정착촌 철수에 대한 투표를 실시, 전체 네 차례로 예정된 승인 절차 중 두번째를 마무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광복60-한·일 국력 현주소] 日 GDP 7배·수출입 4배…선박·IT는 韓國 우위

    [광복60-한·일 국력 현주소] 日 GDP 7배·수출입 4배…선박·IT는 韓國 우위

    ■1. 경제력은‘잃어버린 10년’을 겪은 일본이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실제 나타난 경제지표나 사회지표들도 그렇다. 한국이 일본을 앞선 부분은 선박과 정보기술(IT) 분야뿐이다. 인구 수는 우리나라가 4829만명으로 1억 2764만명인 일본의 절반을 밑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 기준 4조 6734억달러로 한국(6801억달러)의 7배에 가깝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국이 1만 2720달러로 일본(3만 4192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외환보유액도 일본은 8435억 3700만달러로 우리나라(2049억 86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많다. 우리나라의 수출·수입이 크게 늘고 있지만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에 뒤진다.2004년 우리나라의 수출·수입액은 각각 2538억 4500만달러,2244억 6300만달러로 세계 12위,13위다. 반면 일본은 수출·수입액 규모가 모두 세계 4위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스위스국제경영대학원(IMD)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9위.IMD 평가에서는 일본(21)에 근접해 있으나 WEF 평가로는 일본(9)에 한참 뒤져 있다. 이는 국가신용등급에도 나타난다.S&P는 일본 신용등급을 위에서 4번째 등급인 AA-로 평가한 반면 우리는 이보다 2단계 더 낮은 A다. 그나마 최근 한 단계 올린 결과다. 무디스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가장 높은 Aaa로 평가했고, 한국은 6단계나 낮은 A3다.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은 AA, 한국은 3단계 낮은 A로 평가했다. 산업별로도 여전히 주요 기간산업은 일본에 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 9000대로 일본(1051만 2000대)의 3분의1 수준이다. 철강생산량(조강 기준)도 우리나라는 4750t으로 일본(1억 1270만t)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선박 건조량은 지난 2002년 일본을 추월한 뒤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다.2004년 선박 건조량은 831만 9000CG/T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17.1% 늘어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나 이동전화가입자 수 등은 우리가 훨씬 앞선다. 삶의 질은 일본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인당 보건지출액의 경우 한국은 577달러인 반면 일본은 2476달러로 한국의 4배 이상이다. 유엔이 평균수명, 교육수준 등 주요통계를 통해 인간개발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인간개발지수는 한국이 28위, 일본이 9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 군사력은광복 이후 한·일 양국은 군사력 측면에서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여왔다. 1945년 패전(敗戰)으로 인해 군사력 측면에서 사실상 ‘잿더미’를 경험한 일본은 이미 군사 대국화(大國化)의 길로 들어섰다. 동족간 전쟁에 분단까지 겪은 한국도 군사력에서 적잖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남북한이 군사적 대치 상황을 오랜 기간 지속해온 탓에 나름대로 군사력은 크게 확충됐다. 패전 이후 일본은 군은 물론 타국에 파괴적 피해를 주는 무기도 보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군대 아닌 군대’로도 불리는 자위대(自衛隊)의 이름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자위대의 활동 영역은 이미 전 세계로 확대됐고, 보유 전력도 중국 러시아 남북한 등 주변국 어느 나라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육상·해상·공중으로 나뉘어진 자위대의 병력은 지난해 말 현재 23만 9000명.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 등 주변국보다 적다. 하지만 보유 장비 등 전력을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해상 자위대는 한국이 단 한 척도 없는 이지스함을 4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함은 건조 비용만 해도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최신예 함정. 또 잠수함 16척 이외에 구축함과 순양함, 호위함 50여척을 갖고 있다. 항공 자위대 역시 공중전에 강한 최첨단의 F-15J 전투기는 200대가 넘는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일제시대 의병과 독립군, 광복군 등으로 활동하다가 광복 당시 ‘국방사령부’로 출범했으며, 정부 수립과 함께 국군으로 정식 발족했다. 정부 수립 당시 5개 여단 5만여명에 불과하던 남한의 병력은 현재 13개 군단,49개 사단에 68만여명으로 늘었다. 물론 북한의 경우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남한보다 훨씬 많은 117만명의 정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재래식 무기이긴 하지만 야포 8700여문, 전차 3700여대 등 만만찮은 육상 전력과 남한보다 우위로 평가받고 있는 해상 전력도 보유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15일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지 1갑자(甲子)가 되는 제60주년 광복절이다.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이나 당시 독립을 쟁취한 한국은 이후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간 국력 변화의 추이를 군사력과 경제력 측면에서 조명해 본다. ■ 민족문제硏 조문기이사장의 ‘광복60년 直言’ 1945년 7월24일. 거물 친일파 박춘금 주최로 ‘아세아민족분격대회’가 열린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렸던 그다. 해방 뒤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되려 하자 여기에 반대해 삼각산(현 북한산)에서 봉화를 올리고 폭탄을 터뜨리려 했던 이른바 ‘인민청년군 사건’의 주역이기도 하다. 이리저리 떠돌던 그는 한때 광복회 경기지부장을 맡았지만 90년대 초 민족문제연구소가 출범하자 미련없이 이 자리를 내던졌다. 함께 항일운동을 했던 동지들은 빠짐없이 독립유공자 명단에 올렸으면서도 자신의 이름은 끝내 올리지 않았다. 보다 못해 딸과 사위가 몰래 독립유공자로 등록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조문기 이사장. 이런 그였기에 약속 장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찾아가는 발길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8·15를 앞두고 몇 마디 얻어 들을 양으로 찾아가 ‘아이고∼, 그러세요∼.’라고 맞장구치는 것으로 마무리하기엔 우리 같은 후대의 역할이 너무 부끄럽고 자괴스러워서다. 예전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몸이 많이 축나 보였다. 그래도 힘주어 말할 때마다 눈빛이 형형하게 되살아 난다. 건강을 묻자 최근 다리에 이상이 와서 거동이 불편하다고 했다.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급해?” 그런다. 숨 좀 돌리자는 뜻이다. 옆에 있던 기념사업회 차영조 상임이사와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광복절 행사 때문에 청와대 등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참석 안할 거냐고 물었더니 노한 목청의 대답이 돌아온다.“해방은 무슨 해방, 해방된 건 친일파 놈들이지. 일본 사람들 눈치나 보던 친일파나 일본 사람들한테서 해방된 거지. 해방이란 게 나라를 몽땅 들어다 친일파한테 바친 거요.” 예상대로다.“친일파들이 득세했다는 거,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반공’과 ‘친미’ 기치 아래에서 기생해 왔다는 것도 다 알아. 그런데 이들이 후계자를 양성해서 각계 요직에 다 앉혀 놨어. 그러니 어쩔 수가 없어. 지하에 계신 선열들이 대로하실 일이지.”손자뻘 되는 기자가 8·15의 의미에 대해 묻자 카랑한 목소리의 대답이 돌아왔다.“8·15라는 게, 그것 때문에 남북이 분단됐잖아요. 그런데 무얼 기념하고 무얼 경축해. 차라리 분단의 날로 정하고 그 날의 의미를 되살리고 각오를 다지도록 해야지.” 그가 광복절만 되면 차고 넘치는 태극기와 ‘경축’‘기념’ 따위의 문구를 피해 산사나 절에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비판 대상이다.“독립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더 어쭙잖아. 대통령이 불러주면 밥 한 끼 먹고 그걸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게 말이 돼? 친일파 청산과 분단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민족국가’를 꿈꿨던 독립운동가일 수가 있느냐고?” 매섭게 내려치는 말투, 그러나 이내 누그러든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전부 어림잡아 200만명, 만주나 이런 곳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최소한 70만명 정도야. 그런데 우리가 이제껏 유공자로 인정했다는 사람이 고작 1만명 정도야. 나머지는 다 잃어버린 거지. 이게 광복하고, 해방된 나라냐고.” 사무실을 빠져나올 때쯤 기온이 다소 내려앉았다. 시원할 만도 한데 등줄기로 땀이 더 흐른다. 후텁지근한 날씨 탓만은 아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문기씨가 걸어온 길 ▲1926년 경기도 화성 출생 ▲일본강관주식회사 파업주도(42년) ▲부민관 폭파사건 주도(45년) ▲단정반대 시위로 투옥(48년) ▲이승만 암살 조작 사건으로 투옥(59년) ▲광복회 경기지부장(85년) ▲건국훈장 애국장 수상(90년) ▲민족문제연구소 2대 이사장 취임(99년)
  • 한국은행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 펴내

    한국은행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 펴내

    자동차 생산량은 50만배, 전화가입자는 700배, 대학생·대학원생은 66배 증가…. 광복후 60년.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한국 사회와 경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국은행이 12일 펴낸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을 보면 이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우선 경제규모를 보면 비교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한국전쟁(6·25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 13억 달러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에는 6801억 달러로 무려 520배가 커졌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953년엔 67달러(2000원)에 불과했다. 이를 소비자물가변동(213배)을 감안해 2004년 가치로 환산하면 42만 6000원.2004년 1인당 소득인 1만 4162달러(1621만원)의 약 10일간 소득에 그친다. 광복 이후 60년간 소비자물가는 11만배(연평균 상승률 21.3%)가, 생산자물가는 7만배(연평균 상승률 20.4%)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내 버스(전차)요금은 1945년 0.16원(圓)에서 2005년에는 800원이 됐다. 두 차례 화폐개혁으로 ‘1000원(圓)=1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00만배가 오른 셈이다. 쌀은 55만배가, 담배는 50만배가, 금은 13만배가 각각 올랐다. 1975∼2005년 설렁탕·자장면 등 주요 외식 가격이나 대학납입금 등은 평균보다 높은 20∼30배 상승했다. 서울지역 땅값은 1975년 이후 30년간은 다른 필수품과 비슷한 수준인 29배 올랐다. 또 올 상반기 예금금리는 연 3.46%로 1949년 이후 최저치였다.1945년에는 연 3.4%,1946∼48년에는 연 3.2%였다. 예금금리가 가장 높았던 때는 1965∼67년(연 26.4%)으로 대출금리(26%)보다 예금금리가 높은 역금리체제가 지속됐다. 올 상반기 대출금리인 연 5.56%도 광복 이후 가장 낮다. 한국은행 콜금리는 올 상반기 중 연 3.26%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최저치였다. 최고치는 1980년의 22.85%였다. 총예금은 가계, 기업의 금융자산 증가를 반영, 지난 6월 말 현재 555조원으로 확대됐다.1960년에는 141억원이었다. 소득수준의 지속적인 향상으로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955년 200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2004년에는 47조원이나 됐다. 생명보험의 지급보험금도 1955년엔 30만원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28조원이었다. 주식거래량도 그간의 자본시장 발달을 반영하듯 1956년 4억원에서 2004년에는 556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최초 생산한 1955년의 7대에 비해 2004년에는 347만대로 약 50만배가 늘었다. 쌀 생산량은 1988년 최고치(605만t)를 기록한 이후 매년 500만t 안팎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철강(조강기준)생산량은 정부의 기간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1946년의 800t에서 2004년에는 5만 9000배 신장한 4752만t을 기록했다. 2004년 시멘트 생산량도 그간의 꾸준한 건설투자 증가 등을 반영,1945년의 9000t보다 6000배 증가한 5433만t이었다. 세계적인 교육열을 보여주듯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1952년 3만명에서 2004년에는 66.1배인 211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의료기관수는 2004년 4만 7403개로,1962년의 6247개보다 8배가 많아졌다. 우유소비량은 2004년 1인당 연간 63.9㎏으로,1962년의 0.1㎏에 비해 639배가 늘어났다. 도로, 통신, 주택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이어졌다. 도로 총길이는 2004년 10만 278㎞로,1944년(2만 5550㎞)보다 4배가 길어졌다. 자동차 총보유대수는 2004년 1493만대로 1945년(7300여대)보다 2000배 가까이 많아졌다. 전화가입자수는 올 6월 현재 약 2300만명으로 1955년의 3만 2000명에 비해 700배가 증가했다.1987년 1만명에 그쳤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2004년에는 3659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주택수는 그간의 주택건설촉진정책 덕에 1962년의 362만가구에서 2004년에는 3.6배 늘어난 1300만가구나 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집권후반기 국정장악력 강화

    청와대가 12일 단행한 비서관 6명 인사 가운데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 386의 맏형 역할을 해온 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통하는 그의 국정상황실장 기용은 청와대와 여권내의 역학구도 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다 민정비서관을 지내 해당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점이 고려됐다.”면서 “앞으로 후반기 임기동안 국정운영에 있어 국정상황의 전반을 치밀하게 챙기고 점검하는 데 적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비서관의 자리이동 차원을 넘어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얘기다.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천호선 국정상황실장은 두번째 의전비서관을 맡게 됐다. 김경협 사회조정3비서관은 87년부터 경기도 부천지역의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노동전문가다. 제도개선비서관에는 조명수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임명됐고, 인사관리비서관에는 최광웅 행정관이 승진 기용됐다.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권찬호 의전비서관은 국무총리실로 복귀하고, 박남춘 인사제도비서관이 후임으로 자리를 옮겼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어린이에 우유를…] 홍보대사 가수 이현우 인터뷰

    [北어린이에 우유를…] 홍보대사 가수 이현우 인터뷰

    “큰 일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잖아요?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이 남북한 사이에 가로놓인 거대한 벽을 허무는 작은 구멍 같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가수 이현우(38)씨는 최근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의 홍보대사 역할을 제의받고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승낙했다. 그는 “대중에게 익숙한 연예인으로서 이번 캠페인의 ‘알림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그냥 북한 어린이를 만나고 우유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의 경직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 생활로 늘 바쁜 몸이지만, 그는 틈 나는 대로 방송국 등에서 만나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며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윤종신, 배칠수씨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단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저금통’을 하나씩 건네주며, 모금운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다.“우유 보내기 운동과 함께 북한 어린이에게 보낼 성금을 모금하는 거죠. 사실 생활 속에서 아무렇게나 방치되는 자투리 동전들이 엄청나게 많잖아요?”그는 “우리에겐 하찮은 티끌일 수도 있지만, 그게 하나 둘 모이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태산 같은 도움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우유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는 그는 이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우유 전문가가 다 됐다며 활짝 웃었다. 우유도 열심히 먹는단다. 그는 “같은 또래의 나이임에도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남한 어린이들에 비해 30∼40㎝나 키가 작다.”고 안타까워했다. “북한 어린이를 돕고, 남한의 남아도는 우유를 소비해 낙농업의 부활도 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요? ‘통일 우유 보내기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모금계좌 농협 069-01-271561,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ARS 060-700-1001(한 통화 2000원) ●모금기간 연중
  • 추월당한 한국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6801억달러로 세계 1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2003년에 비해 멕시코는 추월했으나 인도에 추월당해 순위는 같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 4162달러로 세계 30위였다. 수출은 12위, 수입은 13위다. 국민들의 보건비 지출은 매우 인색하고 에너지는 펑펑 쓰는 등 불균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2002년 1인당 보건지출액은 577달러로 세계 26위지만 이는 1위인 미국(5274달러)의 10.9%에 불과한 수준이다. 보건지출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94위에 그쳤다. 에너지 과소비형 경제구조로 인해 자원 빈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에너지 총소비량은 10위,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4517㎏으로 17위였다. 2002년 일본을 추월하며 세계 1위를 차지한 선박 건조량은 831만t으로 4년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전자제품 생산액은 903억달러로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철강 생산량은 4752만 1000t으로 5위,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 9000대로 6위다. 첨단 IT산업이 급속히 성장한 덕에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3년 기준 61명으로, 아이슬란드와 스웨덴에 이어 3위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는 70명꼴로 세계 30위다. 종합적인 사회·경제발전 척도로 쓰이는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지수(HDI)는 28위에 불과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8)

    [김성수의 맛있는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8)

    ■ 웃기는 영어(8)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father and son are walking down the street when they happen to walk by two dogs mating.When asked by the boy what they are doing,the father replies,“Son,they are making puppies.” That night the little boy wakes up because he is thirsty.He goes to his parents’ bedroom,opens the door,and discovers them in the act of making love. “What are you doing?” he asks. “Son,we‘re making babies,” the father replies. “Oh,” says the boy.“Well,could you turn Mommy over? I think I’d rather have a puppy.” (Words and Phrases) walk down∼:∼를 따라 걷다 happen to∼(동사 원형): 우연히∼하다 walk by∼:∼곁을 지나다 mate:짝 짓다, 교미하다 puppy:강아지 thirsty:목이 마른 discover:발견하다 in the act of making love:성 행위 중에 있는 turn over:뒤집다. (해석) 아버지와 아들이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우연히 교미하고 있는 두 멍멍이 곁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멍멍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아들의 질문을 받고,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얘야, 개들이 강아지를 만들고 있구나.” 그날 밤 아들이 목이 말라 일어났습니다. 부모의 침실로 가, 문을 열었는데, 부모가 성 행위 중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뭐 하는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얘야, 우리 아기 만들고 있어”라고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아들이 말하길,“그런데, 엄말 뒤집어 놓을 수 없어요? 난 차라리 강아지를 가지고 싶단 말예요.” (해설) 교미 중에 있는 멍멍이가 뭘 하고 있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아버지가 재치를 부려 강아지를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성 행위 장면을 아들에게 들키자, 이 아버지가 아기를 만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부모에게 정상위가 아닌 견공(犬公) 체위를 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견공 체위를 해야만 강아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절대문법 1. 자리매김 학습 그동안 힘들고 어렵게 배웠던 영어 문법을 버리고 영어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절대 문법. 절대문법은 학습자들이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특성을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하며 복잡한 용어의 나열이나 언어적 현상의 설명이 없다. 절대문법은 학습자들이 영어 문장이 구성되는 기본원리와 틀을 단계적으로 이해해 나가도록 다양하게 연습시키며 기본적인 문법 용어만을 사용하여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아래 표의 순서에 따라 제시된 문장들을 풀어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문장들을 제시된 표의 순서대로 응용해서 공부해 본다. 10회에 걸쳐 절대문법의 기초 내용을 함께 접하면서 이제까지 힘들게만 여겨왔던 영어문법을 완전히 끝장 내자. 이땅의 소외된 영어포기자 여러분 파이팅(Fighting)! 절대문법 기본개념 Ⅰ (1) A lion touches a porcupine with its paw. (2) They catch fish in the warm water. (3) Far away in Scotland, spring is coming. ■ Life Essay for Wrighting ①교재 정가표와 100원 짜리동전 영어학습지 정가표를 가방에 숨기고, 백원짜리 동전을 던져서 숫자 면이 나오면 오른쪽, 반대 면이 나오면 왼쪽부터 방문을 시작해라! 세일교육으로 보면 정말이지 황당하기 짝이 없는 말이지만 85년 학습지회사에 들어가서 내가 받은 세일교육은 그것이 전부였다(That was the first and last thing I learned on salesmanship). 초보자이니 교육(?)받은 대로 매일 반복을 해도, 아니 교육(?)과 반대로 동전을 던져서 숫자 면이 나오면 왼쪽부터 방문을 해 보아도 돌아오는 것은 소 닭 보듯 한 사람들의 표정(a kind of vacant looks)과 “테이프로 무슨 공부를 하냐?”는 질책과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배고픈 얼굴이 전부였다. 당시는 과외 금지 시기이어서 테이프로 공부하는 학습지 판매의 호기였는데도 나는 수개월을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사람들에 대한 실망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실망과 고통을 키워만 갔다. ∼한 것은 그것이 전부이다: that is the only/the first and last thing (that).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받은 세일교육”을 “판매술에 관해 내가 배운”으로 말을 풀어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세일교육이란 개념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이”라는 우리말 속담은 서로가 아무런 관심이나 흥미 없이 맹하니 쳐다보는 모습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영어 속담이 없기 때문에 다소 싱겁게 보일지 모르지만 “맹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표정”을 뜻하는 vacant look 또는 look with no interest(or look without any interest)를 써야 한다.
  • 아키하바라 가전상가 게임업체가 점령

    아키하바라 가전상가 게임업체가 점령

    |도쿄 특별취재팀|1999년 여름 일본 기타큐슈에 자리한 국제동아시아연구센터(ICSEAD)를 찾았을 때의 일이다. 한국은 점차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본은 사뭇 달랐다. 당시 방문한 국제 규모의 연구센터엔 제법 빠른 속도의 인터넷망이 연결돼 있었지만 공공기관이나 가정에선 거의 대부분 전화선을 통한 ‘거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 전후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이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사회기반시설을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할 즈음 뒤늦게 출발한 일본 IT는 2005년 현재 한국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e재팬 전략’의 성공 한 나라의 IT 수준을 평가하는 기본 잣대로 초고속인터넷 이용 현황이 종종 거론된다.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26만가구. 총무성 통계국 자료 등에 따르면, 이는 일본 전체 4937만가구의 37% 수준이다. 가입자 비율로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1533만가구 가운데 80%인 1220만가구가 가입한 한국에 뒤지고 있지만 규모로는 이미 2003년부터 한국을 추월했다.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한국에 비해 성장 여력도 크다. IT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초고속인터넷의 이같은 ‘초고속’ 보급은 일본 정부의 ‘e재팬(Japan) 전략’이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1999년 실무진 검토를 시작으로 2001년 1월 본격 시작된 ‘e재팬 전략’을 주관하는 일본 정부의 IT전략본부 본부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장기침체에서 허우적거리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IT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2001년 당시 ‘5년 내에 일본을 세계 최고수준의 IT국가로 만든다.’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며 출발한 ‘e재팬 전략’에 대해 정부 담당자들은 “속도가 빠르고 값싼 인터넷을 사용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재팬 전략’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정보정책과 사카이 마사요시 과장보좌는 일본에서 인터넷 종량제가 사라진 상황을 예로 들었다. 종량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회사는 일본 굴지의 기업인 NTT였다고 한다. 그런데 2001년쯤 모뎀에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으로 인터넷서비스가 바뀌면서 종량제는 거의 사라지고 월 정액제가 주종을 이루게 됐는데, 이는 ‘e재팬 전략’의 성과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가 기업으로 하여금 요금을 강제로 내리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같은 방향으로 유도했다는 뜻이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2001년 3월 1개월에 7800엔이었던 요금은 지난해 7월 2600엔으로 급격히 인하됐다. 같은 기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9배 이상 증가했다. ●IT를 이끄는 게임산업 IT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정보통신기기과 히라이 아쓰오 과장보좌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IT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에 대해 묻자 경제의 ‘거점’이란 뜻의 ‘플랫폼(platform) 기업’이란 신조어를 사용해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IT산업을 이끌고 있어서 분야를 구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 않다.”면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인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인 게임프로그램을 동시에 만드는 소니(Sony)를 언급했다. 그가 선뜻 대표적 게임기업인 소니를 거론한 것은 게임산업이 일본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발간한 ‘2004 CESA 게임백서’에 따르면,2003년말 현재 일본 게임시장은 4462억 1800만엔(약 4조원) 규모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일본판 7월호에서 일본 억만장자들에 포함된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와 통신기업 히카리쓰신 등도 IT산업의 대표기업으로 평가받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일본의 게임기업들이 IT산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 갈수록 높아지는 게임산업의 위상은 한때 최첨단 전자제품 상가로 이름을 날리던 도쿄 아키하바라의 변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상점들이 최근 3∼4년새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게임 관련 점포들로 대체되고 있다.”는 아키하바라의 전자제품 상점 직원 미조베 교코의 말처럼 이미 게임이 아키하바라를 장악한 지 오래다. 그나마 남은 전자제품 상점들은 상당수가 전자제품뿐 아니라 향수와 여행 기념품까지 파는 잡화점 형태로 바뀐 상태였다. ●새로운 도전 온라인게임 정부의 ‘e재팬 전략’으로 구축된 초고속인터넷망과 게임산업이 만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온라인게임이다.‘게임은 게임기로 즐기는 것이며 컴퓨터는 사무용 기기다.’는 인식이 뿌리깊이 박힌 일본의 엄청난 변화다. 아직까지 온라인게임이 게임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세는 눈부시다.‘디지털 콘텐츠 백서’에 따르면,2000년 9억엔에 불과했던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3년 198억엔에 이어 지난해 382억엔을 기록하는 등 불과 4년 새 42배나 성장했다. 한국의 게임기업들이 온라인게임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게임업체들도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까지 그렇게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다만 온라인게임은 이용자가 서버에 접속하는 시간에 비례해 요금을 받기 때문에 복제품 범람으로 개발비도 건지기 어려운 중국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임기업 남코(Namco)의 이시무라 시게이치 사장의 말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일본 게임업계의 평가를 대변한다. surono@seoul.co.kr ■ “게임 업계 경쟁력은 돈 작년 200억엔 R&D 투자” |도쿄 특별취재팀|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게임 ‘철권(鐵拳·일본명 데켄)’시리즈로 유명한 남코(Namco). 지난 5월25일 도쿄 오타구 야구치에 있는 남코 본사에서 이시무라 시게이치 사장을 만나 일본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연구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들었다. 남코가 ‘기동전사 건담’ 등 캐릭터 장난감과 게임 ‘다마고치’로 유명한 일본 최대 완구업체 반다이(Bandai)와의 합병을 발표하고 20여일이 지난 시점이어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합병 문제로 시작됐다. 게임업체 ‘세가(Sega)’와 슬롯머신업체 ‘사미(Sammy)’가 합병하는 등 일본 게임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짝짓기를 통한 몸집불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같은 합병 바람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게임과 장난감 업계의 경쟁 격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다이와의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출산율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다이의 어린이 고객과 남코의 청소년 및 성인 고객이 합쳐질 것을 기대했다. 우리가 만든 게임을 즐긴 세대가 부모가 되고,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서도 자녀는 물론 손자 손녀와 더불어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인생을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본 게임 경쟁력의 원천은. -돈이다. 돈을 많이 투자한 게임은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785억엔(약 1조 6300억원)의 연간 매출 가운데 200억엔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마케팅의 경우 특별히 정해진 비용은 없지만 10억∼20억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남코가 최근 10년간 집중적으로 투자한 부문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되면서 철권 등 격투기와 총격전 등의 3차원(3D)게임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그 때문에 살아남지 않았나 싶다. ▶일본의 IT산업에 대한 전망과 게임업계와의 관계에 대해. -IT와 관련, 컴퓨터 운영체계(OS)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대표되는 미국 기업이 단연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이나 주변기기 등에 있어서는 일본과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본다. IT와 게임산업의 관계를 보면, 예를 들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해상도 높은 화면을 제공하는 액정이 필요한데, 그런 액정이 개발되면 그런 화질로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상호 보완적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을 어떻게 보나. -아직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역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보다 게임기로 즐기는 게임 문화가 훨씬 먼저 정착된 일본은, 온라인게임 문화가 발달한 한국이나 중국과는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도 온라인게임에 주목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즐기는 게임은. -(남코의 대표적 게임인 철권 등의) 격투기 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웃음). 자동차 운전게임을 좋아한다. surono@seoul.co.kr ●특별취재팀 한종태 국제부장(팀장), 황성기 사회부장, 이춘규 도쿄특파원, 주병철(경제부)·손원천·이언탁(사진부)차장, 안미현(산업부)·김상연(정치부)·황장석(국제부)·유지혜(사회부)·정연호(사진부)기자
  •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안 승인

    이스라엘 내각이 강경파 장관의 사임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오는 17일 시작될 유대인 정착촌 1단계 철수안을 7일(현지시간) 확정했다. 유대인 정착촌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통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이스라엘 스스로 이를 해체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이스라엘 각의는 이날 총리 출신인 베냐민 네타냐후 재무장관이 정착촌 철수 계획에 항의해 사직서를 내던진 가운데 소집돼 가자지구내 21개 정착촌 가운데 팔레스타인 마을에 둘러싸인 크파르 다롬, 네차림, 모라그 등 3곳의 정착촌 철수 일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각의는 가자지구의 나머지 정착촌 18곳과 요르단강 서안 북부지역 4곳의 철수 계획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며 아리엘 샤론 총리는 9월말까지 4단계로 나눠 철수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착민들의 반발을 고려, 정착촌별 구체적인 해체 일정이나 방법은 비밀에 부쳐졌다. 그러나 유대인 정착민들은 집권 리쿠드당에서 샤론 총리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네타냐후 장관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른 4명의 장관들도 동반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측 역시 “미흡하다.”는 반응이어서 열흘 정도 남은 철수 일정이 순탄하게 시작될지는 미지수다. 온건 이미지를 굳혀온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가자지구를 방문해 요르단강 서안의 나머지 정착촌과 동예루살렘에 대한 철수 일정도 하루 빨리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이 안보상 중요한 이 지역을 순순히 내줄지는 의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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