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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개학 선언한 中 학교, 온오프라인 병행은 유지

    중국 베이징 시 정부는 오는 13일을 기준으로 이 일대에 소재한 초·중등학교에 대해 온라인 개학을 일제히 실시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이혁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온라인 수업 개학을 앞두고 모든 온라인 수업은 하루 중 반나절을 넘지 않을 정도의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온라인 수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강의는 1개 수업 당 각각 25분, 35분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징 소재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를 제외한 중국 상당수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는 4월 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적었던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닝샤, 칭하이 등 11곳의 성에 소재한 학교들은 지난달 30일 고등학교 3학년 수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우선 개학한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 장시성, 후난성, 광시성하이난, 푸젠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지에 소재한 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등 일부 학년에 대해 제한적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들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유지한 채 일정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개학을 선언한 다수의 학교 측은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해 수업 시작 전과 진행 중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이들 학교 측은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수업 중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한 모의 훈련을 수차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학교 운영진 측은 매일 오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개인 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등록, 각 학교 건물 입구에 소독 매트를 설치해오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하얼빈 소재의 학교에서는 수업 종료 후 쉬는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 쉬는 시간 동안 반드시 교실 환기 작업을 실시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또 샤먼 시에 소재한 학교는 쉬는 시간을 20분으로 연장해 화장실 이용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일부 지역에 많은 수의 학생이 몰리는 문제를 방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헤이룽장성 소재의 고등학교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해 각 교실에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과 태블릿 PC 등을 설치했다. 하얼빈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는 개학 첫 주 모든 학년의 각 반을 2개 학급으로 나누는 소규모 인원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특히 매일 6교시 진행되는 수업 중 3교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 나머지 3교시에 대해서는 온라인 생방송 수업 방식을 병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 중 한 장소에 많은 학생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 학교별 정책도 공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식당 내에 배치된 식탁 간격을 1m 이상으로 유지토록 강제, 또 다른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각 학생들에게 식판을 배급한 뒤 각자 교실 또는 기숙사로 돌아가 식사토록 요구했다. 또, 식판 배급 시에도 각 학생들은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배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허난성 정저우 소재 학교에서는 기숙사 당 최대 3명의 학생이 거주하도록 인원 제한을 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샤먼시 소재 학교에서는 매일 밤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이 종료될 무렵에는 많은 학생들이 교실 외부로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당 20명 씩 수차례에 나눠서 하교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하얼빈 시 소재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시간 씩 조기 하교토록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기 이전까지 야간 자율학습 일체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편 중국 국무원 측은 최근 교육 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기준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학교 교실에서의 수업 중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보건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오고 있다. 다만 운동장과 같은 야외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교육과학연구원 추차오후이 수석 연구원은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진행 중인 개학의 의미는 학생들이 가지는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것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앞서 다수의 지역에서 진행됐던 온라인 학습 교육 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 온오프라인 교육 방식의 혼용은 교육 방식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문 대통령 마스크·비닐장갑 끼고 사전투표… “사전투표로 분산되길” (종합)

    문 대통령 마스크·비닐장갑 끼고 사전투표… “사전투표로 분산되길” (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9시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수소차를 타고 삼청동 주민센터에 도착,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구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비닐장갑을 착용했다. 이후 투표용지를 수령해 한 표를 행사했다.문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수령하고자 대기하고 있을 때 한 시민이 “대통령님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손을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주민센터 밖으로 나와 안영미 삼청동장과 투표 상황을 두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투표하러 많이 오시나”라고 묻자 안 동장은 “많이 오고 계신다. 관광객이나 군인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는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 모르니 사전투표로 좀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이 동행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전투표가 국민의 선거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불법촬영 56번 걸렸는데 “충동장애” 핑계댄 대학생 법정구속

    불법촬영 56번 걸렸는데 “충동장애” 핑계댄 대학생 법정구속

    “어릴 적 손을 다쳐 예술을 못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충동장애가 생겼습니다. 치료를 받고 앞으로 예술가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법원이 56번에 걸쳐 여자화장실 등에서 불법촬영을 한 20대 남자 대학생을 법정에서 구속했다. 법원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남성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속하고 집요한 범행의 원인이 과연 병 때문인지 의심스럽다는 게 1심 재판부의 결론이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모(22)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을 휴대전화로 55번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서울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있다. 법원 “집요한 범행 원인이 병증 때문인지 회의적” 채씨는 2017년 4월에도 화장실 불법촬영을 하다 걸렸는데 손해배상금을 내고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씨는 법정에서 범행의 원인이 과거 부상으로 인한 충동장애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아니스트로서의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병증이 심화했다고 변명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하고 있다”며 “그러나 각각의 범행은 피고인이 바로 그 꿈을 위해 연습을 했던 장소를 오가는 도중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어 “지속적이고 집요한 범행의 원인을 과연 피고인의 병증에서 찾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원칙적인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채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정보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됨에 따라 제21대 총선에서 생애 첫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학생 유권자 대표 2명에게 시 선관위원회와 교육청 담당 과장이 투표권이 든 선물 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낭랑18세 생애 첫 선거권 응원합니다”

    8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정보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됨에 따라 제21대 총선에서 생애 첫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학생 유권자 대표 2명에게 시 선관위원회와 교육청 담당 과장이 투표권이 든 선물 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링크장, 영안실로 쓸 수 없어”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링크장, 영안실로 쓸 수 없어”

    ‘영안실 부족’ 사태…농장 냉동고까지 동원한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앙인 뉴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안실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뉴욕주의 사망자는 7일(현지시간) 731명이 늘어나 총 5489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는 하루 증가 폭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부연했다. CNN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의 서퍽 카운티 대변인은 “짧은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영안실에 사체가 넘친다”며 “사체 보관을 위해 농장에서 사용되는 냉동고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퍽 카운티 관계자는 “영안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장 냉동고와 아이스링크를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링크장을 그렇게 활용하지는 않겠다”며 “현재 농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대형 냉동장치를 갖춘 건물들이 있다”며 농장 냉동고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정부의 냉동 트레일러를 포함해 우리 카운티의 영안실은 현지 절반 이상이 꽉 찬 상태”다며 “7일 오후부터 냉동 트레일러가 추가로 가동됐다. 이곳도 꽉 차면 농장의 냉동고를 사용한다”고 했다.뉴저지도 하루 최다 사망자 발생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발병이 심각한 뉴저지에서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필 머피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합병증 등으로 하루 가장 많은 주민을 잃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큰 폭으로 늘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머피 주지사는 덧붙였다. 뉴저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정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뉴저지 전역의 공원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휴대폰 보며 잠시 휴식’

    [포토] ‘휴대폰 보며 잠시 휴식’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2020.4.7 연합뉴스
  •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민용으로 축소

    “강남 3구 입국자 많다” 해명에도 논란 실제 이용객도 예상 못 미쳐 방향 선회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해외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관련 잡음이 커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송파구민은 물론 정치권까지 비난하고 나서면서 기존 워크 스루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운영 방식을 변경한 데 이어 다시 송파구민만을 위한 시설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6일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워크 스루 진료소는 해외 입국 송파구민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감염을 우려한 구민 여론을 반영해 시와의 협의하에 이용 대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 반발은 박 시장이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 방침을 발표했을 때부터 터져 나왔다.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물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취지는 동의하나 방법은 틀렸다”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지적을 쏟아냈다. 직후 박 시장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지난 5일부터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그러나 비판이 계속되면서 다시 전체 시민에서 송파구민으로 이용 대상을 축소한 것이다. 실제로 운영 첫날인 지난 3일 2시간 동안 검사를 받은 인원은 10명에 그치는 등 당초 서울시가 예상한 ‘하루 1000명 검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개별 자치구 보건소의 입국자 수용 역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주민 입장과 입국자 동선을 거주지와 가까운 쪽으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는 송파구민에 한해 이용하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북 장수군에 서울농장 조성

    전북 장수군에 서울시민들이 농업·농촌을 체험하는 ‘서울농장’이 조성된다. 장수군은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농장 사업지로 장수읍 노하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농장은 서울시가 농촌힐링체험과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총사업비 26억원(장수군 20억원, 서울시 6억원)을 들여 교육동, 숙소동, 실습농장,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장수군이 30% 부담한다. 서울농장이 완공되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장수관광과 농촌체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 귀농·귀촌 프로그램, 지역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수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연간 방문인원은 3000여명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군수는 “서울시와 교류를 통해 도농 상생 활성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살기 좋은 장수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순천시청 직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비권위적 리더십

    순천시청 직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비권위적 리더십

    ‘순천시청 2000여명 공직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누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가 2002년 출범이래 처음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순천시지부는 신구세대들의 문화적 충돌을 방지하고, 상대방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매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순천시지부에 따르면 활기차고 서로 존중되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2월 한달동안 갑질인식 및 실태,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조합원 1000여명중 564명이 참여했다. 순천시청 공직자들은 좋은 리더의 조건으로 갑질에 무관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비권위적 간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4급에는 임종필 안전도시국장·채승연 생태환경센터소장, 5급은 이기정 국가정원운영과장·문미정 덕연동장·김왕성 세정과장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업무 해결과 갈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경청과 서로를 존중하는 배려심, 에너지가 충만한 부드러운 품성을 가졌다”는 공통된 평가를 받았다. 또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기획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순천시지부장은 “90년대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예전의 직장 형태가 꼰대 갑질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실태조사를 하게됐다”며 “직원 상하간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선해나가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 6일부터 송파구민만 이용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 6일부터 송파구민만 이용

    서울시가 모든 입국자를 검사하겠다며 잠실운동장에 마련한 워크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6일부터는 송파구민 입국자만 이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송파구는 “6일부터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해외 입국자 중 자차를 이용하는 송파구 거주자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에 대해 전원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히면서 잠실에 하루 1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워크스루 진료소를 차리겠다고 한 바 있다. 개별 자치구 선별진료소와 병행해 운영하는 것이지만, 서울의 모든 입국자가 잠실로 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거주 입국자 검사를 위해 공항에서 먼 송파구까지 이동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선거 국면에서 자칫 송파구민의 표심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인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의 명백한 실수”, “분석 없이 취해진 과잉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송파을 배현진 후보도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다”며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에 설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운영 첫날인 지난 3일 2시간 동안 검사받은 인원이 10명에 그치는 등 서울시가 예상한 ‘하루 1000명 검사’만큼의 이용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며칠 운영해보니 개별 자치구 보건소의 입국자 수용 역량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입국자 동선을 거주지와 가까운 쪽으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라이드온] 콧대 낮추고 젊어진 캐딜락…자연스럽게 ‘꾸안꾸’ SUV

    [라이드온] 콧대 낮추고 젊어진 캐딜락…자연스럽게 ‘꾸안꾸’ SUV

    은색 크롬 ‘최소화’ 전략으로 젊은층 공략 날렵한 헤드·테일램프 세련된 느낌 강조실내는 최고급 천연가죽으로 ‘품격’ 살려 3.6ℓ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직분사 엔진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 조합 강력 국내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또 하나의 걸출한 신형 SUV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정통 SUV 캐딜락 ‘XT6’다. XT6는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 렉서스 RX 등 이름값 묵직한 신차들과 한판 대결을 펼쳐야 한다. XT6가 살벌한 SUV 춘추전국시대에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달 16일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XT6’ 스포츠 트림을 공식 출시했다. XT6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든 공간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3열 SUV라는 콘셉트로 등장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승차감, 안전성, 편의 기능, 디자인, 가성비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SUV”라고 소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XT6를 살펴봤다.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정갈했다. XT6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보다 크기가 작아 ‘베이비 에스컬레이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다른 SUV와 비교하면 몸집이 결코 작지 않았다. 특히 전장은 5050㎜로 경쟁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5m를 초과했다. XT6는 은색 크롬 적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젊은 감성을 자극했다. 전면 그릴 아래쪽에만 얇게 살짝 적용됐다. 메기 입처럼 아래로 축 처진 그릴에 크롬을 과하게 적용한 다른 SUV와는 확실히 달랐다. 좌우 옆 창문 테두리와 후면에도 은색 크롬을 적용하지 않았다. 자동차 외부 크롬은 적당하면 멋있지만 과하면 촌스러운 느낌이 들기 쉽다. 가로로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T자 모양 테일램프는 세련된 느낌을 줬다. 세로형의 독특한 주간주행등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얼굴 디자인을 조화롭게 살려냈다. 옆모습은 정통 SUV의 정석을 따랐다. ‘멋 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SUV’,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민) SUV’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콧대 높은 캐딜락이 일반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껏 젊어진 느낌이었다. XT6의 실내 디자인도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모든 좌석과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은 부드러운 촉감의 ‘아닐린 가죽’으로 뒤덮였다. 아닐린 가죽은 소가죽의 외피를 아닐린 염료로만 가공한 최고급 천연 가죽이다. 천장은 스웨이드 재질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제너럴모터스(GM)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컨트롤 패널(센터페시아)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닮았다. XT6의 플랫폼도 쉐보레 트래버스 등 GM의 중대형 SUV가 공유하는 C1 플랫폼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8인치로, 경쟁 차종보단 다소 작은 편이었다. 보스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의 음질은 아주 맑고 깨끗했다. 음량을 높이니 차 안은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룸미러는 후방을 고해상도(HD) 영상으로 보여 주는 ‘카메라 미러’ 방식이 적용됐다. 단점을 한 가지 꼽자면 운전대 뒤에 있는 방향지시등 레버가 다른 차량보다 조금 높은 11시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조금 불편함을 느낄 것 같은 것이었다. XT6를 타고 캐딜락 하우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12㎞ 구간을 주행하며 성능과 정숙성 등을 살펴봤다. 3.6ℓ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이 선사하는 힘은 강력했다. 차량은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쭉쭉 달려나갔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m는 XT6를 마음껏 움직이는 데 부족함이 없는 수치였다. 구동 방식은 주행 모드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창문에는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돼 고속으로 달려도 노면소음과 풍절음이 실내로 많이 들어오진 않았다. 브레이크는 가볍지 않고 묵직해 조금만 밟아도 곧바로 반응이 왔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취향에 따라 제동장치의 세팅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지만 깊게 밟아야 작동하는 가벼운 브레이크보단 XT6의 브레이크가 긴급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신속한 제동이 가능할 것 같았다. 차량 스스로 속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에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시트 진동으로 경고하는 ‘햅틱 시트’ 등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어두운 곳을 달릴 때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전방을 열감지 카메라로 촬영해 사람이 있는지를 계기판을 통해 보여 주는 ‘나이트 비전’은 캐딜락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독보적인 기술이다. XT6는 올해 동급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인 ‘2020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캐딜락이 ‘크고 튼튼한 차를 잘 만든다’는 통설이 공식 인증을 받은 셈이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 8347만원이다. 가성비는 국산차 제네시스 GV80보단 못하지만, 수입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경쟁력을 갖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검사에 판사까지 다 해먹는다” 금감원 ‘무소불위 권력’ 도마위

    “검사에 판사까지 다 해먹는다” 금감원 ‘무소불위 권력’ 도마위

    “수사는 검사가, 판결은 판사가 하는데 금융권만 금융감독원이 검사역에 판사 역할까지 다 해먹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5일 “금감원이 금융사의 지배구조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금감원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의 불법 행위를 검사하면서 이들을 제재하는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도 열어 벌까지 주는 건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금감원이 제재심을 통해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없어도 은행·보험 최고경영자(CEO)를 날릴 수 있는 막강한 권한까지 갖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행정 제재와 형사 처벌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며 제재심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0일 서울행정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측이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30일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을 열었다. 금감원은 손 회장이 은행 내부 통제를 소홀히 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3년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어 손 회장은 연임에 급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행정법원이 중징계의 효력을 중지시키면서 손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손 회장 측이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낸 ‘징계 효력 취소 청구’ 본안 소송의 최종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이번 행정법원의 판단으로는 금감원이 다소 무리한 징계를 내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며 “금융당국이 제재심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금융업계의 이런 주장을 일축한다. 먼저 금감원이 검사와 판사의 권한을 모두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처벌은 헌법상 3권 분립 원칙에 따라 수사기관(검찰)과 심판기관(법원)이 엄격히 분리돼 있지만 감봉을 비롯한 징계와 과태료, 과징금 등 행정제재는 실효성과 일관성 있는 행정을 위해 검사와 조사기관이 제재까지 직접 하고 있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도 조사를 직접 하면서 행정 제재까지 결정한다”며 “금감원은 검사와 제재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법률에도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금감원이 금융사 검사뿐 아니라 관련 제재 업무도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지만(전 한국금융학회장)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금융감독이라고 하면 금융사에 대한 검사 업무만 생각하기 쉽지만 넓은 의미에서 제재는 물론 금융업 인허가 권한까지 포함한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최종 제재 결정 권한은 금융위원회에 있지만 금융위가 일일이 자질구레한 것까지 결정할 수 없으니 금감원에 위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제재심 운영 방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사 제재를 결정하는 제재심 위원 절반가량이 금감원과 금융위 관계자들이어서 회의 운영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중징계 건을 심의하는 금감원 ‘제재심 대회의’는 위원이 9명이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제재심 담당 부원장보, 법률자문관에 금융위 국장까지 4명이다. 나머지 5명은 법조계와 학계 등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금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 관계자가 제재심 위원의 절반가량인 데다 제재심 위원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이고 금감원이 외부 위원들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구성할 수 있다”며 “이러다 보니 제재심이 금감원 검사국의 징계 원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가 제재심에서 중징계 제재를 받아도 이의신청이나 법원 소송으로 갈 수는 있지만 사실상 소송전으로 가기가 쉽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각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데다 ‘괘씸죄’에 걸리면 다른 사안으로 또 검사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제재심을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제재심 대회의 당연직 위원이 규정상 4명인 건 맞지만 금감원 제재심 담당 부원장보는 수석부원장 부재 때에만 직무대행자로 참석한다. 금융당국 참석자는 9명 중 4명이 아니라 실제로는 3명이라는 얘기다. 특히 금감원은 5명의 외부위원 선정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번 제재심 위원을 선정할 때 금감원장이 관여하지 않고 수석부원장이 인력풀 안에서 안건에 따른 전문 분야와 실무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금융사를 비롯한 제재 대상자의 방어권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제재심이 열리기 3일 전부터 제재 대상 금융사가 조치 안건 전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달 중 규정을 개정해 5영업일 전부터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제재심을 일반 재판처럼 전면 ‘대심제’로 운영하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 검사국은 물론 제재 대상자인 금융사 관계자들이 제재심에 함께 출석해 각각 의견을 발표한 뒤 상대방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제재심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는 조치 안건 열람을 통해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검사국의 의견까지 확인한 뒤 회의에 참석해 제재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충분히 반박하고 의견을 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감원 제재심과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지적들에 대해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운영상의 문제는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 제재심 결정이 구속력이 있는 게 아닌데 현실적으로 제재심 결정을 묵살하기 힘들고 금감원이 제재심을 입맛대로 운영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다. 신성환(한국금융학회장)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감원 제재심 객관성과 독립성이 과거 설립 당시보다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금감원은 사건별로 제재심 위원을 인력풀 안에서 객관적으로 선정한다고 하지만 금감원이 위원 선정에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어떨까.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감독심의위원회, 영국 영업행위감독기구(FCA)는 규제결정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비슷한 위원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두 위원회 모두 내부 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다르지 않다. 미국 OCC의 감독심의위원회는 위원들까지 모두 내부 임원이다. 반면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의 경우 위원들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 우리 금감원 제재심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을 수 있다. 제재심 운영 방식을 보면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를 빼고는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같은 대심제를 운영하는 나라는 없다.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과 일본 금융청은 내부적으로 검사와 제재 업무 간 칸막이를 두지 않고 검사국에서 검사 이후 제재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제재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더 높이고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와 같이 제재심 위원 전원을 외부 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제재심 위원을 인력풀 안에서 사건별로 선정하지 말고 상임위원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풀 제도로 운영하는 목적이 제재심 위원들에게 제재 대상자인 금융사들이 줄을 대는 로비 행위를 막기 위해서인데 상임위원제로 운영하면 임명 과정에서부터 위원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검증할 수 있고 사후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제재심 위원 9명에서 금융당국 내부 인원을 다 빼버리고 대통령이나 국회, 금융당국, 금융업계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모두 외부위원으로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제재심에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 미비점이 있는 경우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박원순 “강남 3구, 입국자 많아 불가피”서울시가 해외입국자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서울시와 송파구는 자가용 이동만 가능하고 보행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산했던 진료소는 4일부터 이용객이 다소 늘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쪽에 10개의 검체 채취소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인 3일에는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많이 이용한 것 같고, 4일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당초 하루 검사 인원을 1000명으로 예상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자 100명으로 예상치를 낮췄다. 이어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하고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꿨다. 송파구 주민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강남 3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송파 31명, 강남 48명, 서초 30명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서울시는 해외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송파·강남·서초 등 강남 3구의 선별진료소 업무 과중이 심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강남 지역의 접근성, 대규모 주차장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받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했다”며 “불필요한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전후 보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전 공유 없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시와 긴밀히 협조해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잠실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진료소

    [서울포토] 잠실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진료소

    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2020.4.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청 몰라…배현진 “당장 철수해야”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청 몰라…배현진 “당장 철수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일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확진자 81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40명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잠실종합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송파구청은 알지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 우리구는 해당 내용을 공유 받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사전 공유 없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검사대상자가 잠실종합운동장을 무단으로 이탈하여 대중교통이나 관내 시설물들을 경유할 가능성에 대해 잠실운동장 진료소는 해외입국자 전용으로,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전후 보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고 시가 제공하는 리무진,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엔 거주지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후 곧장 귀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구 등은 해외입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송파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만으로는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없어 해외입국자 전용 진료소를 잠실운동장에 설치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 송파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배현진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잠실운동장 진료소는 송파구와 사전에 협의된 바가 전혀 없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며 “송파보건소에는 평균 50~70명이 진료받는데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가 운영을 시작한 3일에는 140명이 진료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 진료소가 하루 1000명까지 검사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 3일에는 66명이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4명만이 송파구민이었다고 배 후보는 송파 보건소 자료를 인용해 설명했다. 따라서 잠실운동장 진료소가 아닌 보건소에서 훨씬 많은 인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 잠실 진료소는 당장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일방적인 전시행정에 일대 수만가구 주민과 상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에 있는 국내 최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두번째 확진자가 4일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9살 여자 어린이 A양이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양과 같은 병동 다인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 남자 아기 B군의 어머니(40세)가 4일 오후 2시쯤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B군은 28일 오후 2시쯤 A양이 입원해 있는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B군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라 A양과 B군의 입원 기간이 겹치는 4일 중 28일 2시간과 30일~31일 25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는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시흥시 자택으로 귀가하였으며,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서울아산병원에서 B군을 돌보고 있던 아버지의 개인사정으로 3일 오후 22시 50분쯤 송파구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다시 병원에 오게 됐다.병원에 도착한 B군의 어머니는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B군과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회·클럽 가면 발열 검사…‘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교회·클럽 가면 발열 검사…‘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100명선에서 떨어지지 않는데다 해외 유입자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 이전에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능동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도 2주간 더 이어진다. 특히 교회와 클럽 등에 출입할 경우 반드시 발열 검사를 해야 한다. 정부는 5일 지난달 22일 운영 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무도장,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가급적이면 2주간 운영을 더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영 제한을 권고한 PC방, 노래방, 학원 등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 만약 이들 시설이 문을 열려면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 사항을 지켜야 한다. 교회 등 종교 시설에서는 단체식사를 제공하면 안 된다. 유흥시설에서는 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해야 한다. 무도장, 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운동복과 수건 같은 공용물품을 제공하면 안 된다. 줌바댄스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과 강습도 중단해야 한다. 다음은 정부가 발표한 제한적 허용 시설 및 업종별 준수 사항. 이는 지난달 21일 공개된 수칙과 동일하다.종교시설…전원 마스크, 참여자간 최소 1~2m 간격 유지, 단체식사 금지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종교 행사 참여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실내 체육시설… 최소 일 2회 이상 시설 소독·환기 ▲ 실내 체육시설 중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대상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체육 지도자, 강습자 마스크 착용 ▲ 운동복, 수건, 운동장비(개인별 휴대 가능 용품) 등 공용물품 제공 금지 ▲ 시설 내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탈의실(라커룸), 샤워실, 대기실 소독 철저 및 적정 인원 사용 관리 - 일일 소독 대장에 함께 작성해 관리 ▲ 운동기구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 간 최소 1∼2m 이상 거리 확보 - 운동기구 :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등 고정 운동 기구 ▲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 및 강습(줌바 댄스 등)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클럽·콜라텍·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이용자간 1~2m 거리 유지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시설 외부에서 줄 서는 경우 최소 1~2m 거리 유지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PC방·노래연습장· 학원…마스크 미착용시 입장 금지 ▲ 공통 기준으로 지자체별로 변형하여 적용 가능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서울시 “잠실운동장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속보] 서울시 “잠실운동장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서울시가 3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새로 설치된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후 외부로의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입국자를 신속하게 검사한 후 곧바로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해 지역 감염을 방지한다”면서 “리무진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해외입국자들에게 집까지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잠실 선별진료소 이용자도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서울시의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 설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전날 각각 페이스북 게시물로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이용자는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 중” 서울 잠실운동장에 3일 새로 설치된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후 외부로의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서울시가 해명했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주민들의 “불안하다”는 반발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금요일인 이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입국자를 신속하게 검사한 후 곧바로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해 지역 감염을 방지한다”면서 “리무진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해외입국자들에게 집까지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잠실 선별진료소 이용자도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근처 음식점이나 상가 등에 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가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설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전날 각각 페이스북 게시물로 썼다.박원순 “강남 3구에 입국자 많아 잠실에 설치”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발 유입이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 위반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이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 해당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특히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국자를 모두 검사하려고 하다 보니 말하자면 수용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이 밝힌 잠실에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한 이유

    박원순이 밝힌 잠실에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한 이유

    “지지도 따질 상황 아냐…시민 안전에 최선 다할 때”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3일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송파에 입국자가 특히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며 입국자가 많고, 입국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가 귀가하기 전 이곳을 거치도록 했다. 그러나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의 송파구 주민들은 지역감염을 불안해 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경우 해외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굉장히 많다”며 “지금 서울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확진자가 전일 대비 25명을 늘어났고 그 중에서 해외 접촉 관련이 19명이다. 절대 다수가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중심이 해외입국자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입국자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양성과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가이드라인이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선제적으로 하면 감염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며 “이미 감염되어 들어오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국내에서 지역감염 위험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은 방역의 대상이 아니고 방역의 주체”라며 “민주적인 체제와 함께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다. 확진자수도 최대한 줄였고 사망자도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면서 “지금이 지지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시민 안전과 생명에 올인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심사는 오직 시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주적 체제와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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