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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민규의원, 하남상담소에서 예산담당와 2020년 상반기 특조금 대상사업 논의

    추민규의원, 하남상담소에서 예산담당와 2020년 상반기 특조금 대상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추민규(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2020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대상사업에 대하여 하남시 예산과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증축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생존수영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쓰임새가 넓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하여 건립예정인,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 조성과 초이로 126번길 개설공사 및 하남시 멀티스포츠센터 건립도 특조금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부족 예산을 확보하는 외에 추민규 의원의 공약 14개 중, 11개 공약이 완료된 상황이고, 남은 3개의 공약 이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해석이다. 추 의원의 3가지 남은 공약은 반려견 놀이공원 센터 건립, 방송통신대 하남학습관 설립, 미사강변도시 학교설립으로 하남시 미래형통합학교 설립 등이 있다. 또한, 반려견 놀이공원은 이미 추진위원회를 발촉한 상황에서 준비과정을 거친 뒤라 계획에 착수한 상황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추민규 의원은 “이미 지난 연말에도 추가 특조금을 지원받는 등(덕풍시장 도로개선사업) 더 많은 예산확보 획득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으며, 하남시 예산 과와 잘 협의하여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바로 집행될 수 있게 도의원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년간 300억 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했던 추 의원의 활동에 하남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측의 관심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호의원,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이정표지판 수정요구 민원해결

    김경호의원,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이정표지판 수정요구 민원해결

    김경호 도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입구 이정표지판 수정 요구 민원을 받았다. 가평군 가평 종합운동장은 지난 1993년에 준공된 가평군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서 문화, 예술,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가평 공설운동장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지판은 두 곳이 있는데 가평 공설운동장 삼거리에서 내려와 좌측으로는 가평군청, 우측으로는 서울방향, 정면으로는 가평천 제방까지 연결되는 이정표지판이 사거리인데 삼거리로 되어 있다. 또 한 곳은 공설운동장으로 진입하는 곳으로 이곳 역시 당초 1993년도에 개설 당시에는 직진형으로 편도 2차선으로 준공되었으나 2014년도에 도시 외곽도로(선힐 아파트~한석봉 체육관 방면)가 개통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정표지판이 삼거리인데 사거리로 되어 있다. 이에 김경호 의원과 장기원 상담관은 현장 확인하여 이곳을 찾는 도민 운전자가 판단을 잘못하여 사고 위험이 있다며 현장과 일치된 이정표지판 시정을 요구했으며 이에 관련하여 관련부서에서는 도로표지판 보수(수정) 작업 추진 27일 설치했음을 알렸다. 이에 김 의원은 “나의일이 아니라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민원이 주민의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고충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암동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 서울로 이동 편리

    상암동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 서울로 이동 편리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 각각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조감도) 2개 단지를 분양한다. A4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지상 24층 6개동의 전용면적 84~99㎡ 702가구며,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지상 최고 24층 5개동의 전용면적 84㎡ 318가구다. 덕은지구는 64만여㎡, 총 9개 블록 4815가구 규모의 택지지구다. 공동주택 부지 7개 블록(주상복합 2개단지 제외) 중 3개 단지 총 1600여가구가 자이 브랜드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가까워 상암의 기존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상암DMC 내에는 MBC본사, KBS미디어센터, JTBC, CJ E&M센터 등 각종 언론·방송기업이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인근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덕은지구에서 가양대교를 이용하면 바로 서울 강서구에 닿을 수 있으며 자유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권 내에는 각종 문화행사와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이 있다. 한강다목적운동장과 노을공원도 가깝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도 근처에 신설될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진설명] 재개된 자격시험… 운동장서 거리두기로코…

    재개된 자격시험… 운동장서 거리두기로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두 달간 잠정 중단됐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26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운동장에서 야외 시험으로 재개된 가운데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야외에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꽃피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서울포토]꽃피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됐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26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2020. 4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시험 실시’

    [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시험 실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보험설계사 시험이 25일 서울 명지전문대학 운동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2020.4.25 연합뉴스
  • [애니멀 픽!] 대규모 홍학이 만든 ‘분홍빛 물결’…코로나19의 역설

    [애니멀 픽!] 대규모 홍학이 만든 ‘분홍빛 물결’…코로나19의 역설

    전 세계 19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는 사람에게는 재앙이지만, 일부 야생동물에게는 다소 의미가 다르다. 전염병 창궐로 인간이 숨어든 사이 날아온 수만 마리의 홍학은 지구의 오염원이 다름 아닌 인간이었다는 걸 방증한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인도 뭄바이 인근 샛강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홍학이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나비뭄바이 주거지역 네룰의 한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타네강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홍학이 내려앉아 마치 분홍빛 물결이 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현지언론은 이 지역에 매년 홍학이 찾아오긴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그 수가 많았다고 전했다. 인도 최대 비정부기구인 봄베이자연사협회 측은 ‘더프린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비 25% 이상 많은 약 15만 마리의 홍학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타네강에 형성된 홍학 생츄어리(Sanctuary) 관리자는 “홍학은 보통 10월에서 3월 사이 이 지역으로 날아왔다가 6월 다른 곳으로 떠난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홍학 무리가 날아왔다”며 "코로나19 봉쇄령으로 활동인구가 줄면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개선됐고, 그만큼 먹이군도 풍부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간의 활동이 지금까지 야생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국의 경제활동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공기질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은 중국과 인도의 개선 수준이 두드러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벵갈루루의 이산화질소 수치는 5년 전보다 35% 떨어졌다. 이달 초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의 잘란다르에서 161㎞ 이상 떨어진 히말라야산맥의 눈 덮인 정상이 수십 년 만에 맨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인간이 사라지고 깨끗해진 도심에는 야생동물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미국 시카고 도심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근처에는 야생 코요테가 나타났으며, 애리조나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돼지처럼 생긴 페커리가 관찰됐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퓨마와 영국의 한 쇼핑가를 배회하는 야생 염소떼도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야생 염소가, 콜롬비아 수도 보코타에는 야생 여우와 주머니쥐, 심지어 개미핥기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인간이 잠시 빌려 살던 땅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 것 같은 분위기다. 듀크대 환경보호과학자 스튜어드 핌은 “인간이 침범당한 게 아니다. 야생동물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사람 옆으로 잘 오지 않던 동물이 인간이 사라지니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규모 홍학 모여 ‘분홍빛 물결’…인간 활동 줄자 돌아온 동물들

    대규모 홍학 모여 ‘분홍빛 물결’…인간 활동 줄자 돌아온 동물들

    전 세계 19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는 사람에게는 재앙이지만, 일부 야생동물에게는 다소 의미가 다르다. 전염병 창궐로 인간이 숨어든 사이 날아온 수만 마리의 홍학은 지구의 오염원이 다름 아닌 인간이었다는 걸 방증한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인도 뭄바이 인근 샛강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홍학이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나비뭄바이 주거지역 네룰의 한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타네강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홍학이 내려앉아 마치 분홍빛 물결이 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현지언론은 이 지역에 매년 홍학이 찾아오긴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그 수가 많았다고 전했다. 인도 최대 비정부기구인 봄베이자연사협회 측은 ‘더프린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비 25% 이상 많은 약 15만 마리의 홍학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타네강에 형성된 홍학 생츄어리(Sanctuary) 관리자는 “홍학은 보통 10월에서 3월 사이 이 지역으로 날아왔다가 6월 다른 곳으로 떠난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홍학 무리가 날아왔다”며 "코로나19 봉쇄령으로 활동인구가 줄면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개선됐고, 그만큼 먹이군도 풍부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간의 활동이 지금까지 야생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국의 경제활동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공기질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은 중국과 인도의 개선 수준이 두드러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벵갈루루의 이산화질소 수치는 5년 전보다 35% 떨어졌다. 이달 초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의 잘란다르에서 161㎞ 이상 떨어진 히말라야산맥의 눈 덮인 정상이 수십 년 만에 맨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인간이 사라지고 깨끗해진 도심에는 야생동물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미국 시카고 도심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근처에는 야생 코요테가 나타났으며, 애리조나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돼지처럼 생긴 페커리가 관찰됐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퓨마와 영국의 한 쇼핑가를 배회하는 야생 염소떼도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야생 염소가, 콜롬비아 수도 보코타에는 야생 여우와 주머니쥐, 심지어 개미핥기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인간이 잠시 빌려 살던 땅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 것 같은 분위기다. 듀크대 환경보호과학자 스튜어드 핌은 “인간이 침범당한 게 아니다. 야생동물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사람 옆으로 잘 오지 않던 동물이 인간이 사라지니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울산 실외체육시설 등 재개장

    울산 실외체육시설 등 재개장

    울산지역 실외 체육시설 등이 다시 문을 연다. 울산시설공단은 정부의 공공 실외 체육시설 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실외 시설 15곳의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다시 개장하는 실외 시설은 종합운동장, 종합보조경기장, 동천다목적구장, 문수축구경기장, 문수보조경기장, 문수야구장, 문수인라인스케이트장, 문수론볼경기장, 문수테니스장, 문수풋살경기장, 문수시립궁도장 등이다. 또 울산대공원에 있는 동물원, 장미원, 풋살경기장, 파크골프장도 다시 문을 연다. 여성인력센터 취업상담 연계 서비스와 직업훈련 과정은 종전과 같이 정상 운영한다. 울산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7일부터 이들 시설에 대한 이용 예약을 받는다. 동천체육관과 문수수영장, 가족문화센터, 근로복지회관 등 실내 시설은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재개장 시기를 결정한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4일 “재개장하는 실외 시설에는 전시설 방역, 대청소, 시설 정비·점검, 시운전을 철저히 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방역 지침을 지키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여파로 신난 동물들…英 맥도날드 매장 접수한 양떼들  

    코로나 여파로 신난 동물들…英 맥도날드 매장 접수한 양떼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사라진 거리에 야생동물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영국의 한 마을에는 평소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양떼가 나타났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주의 한 마을 패스트푸드점에 양떼가 출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영국 전역에서 봉쇄령이 발동된 이후, 웨일스 남부의 탄광도시에부베일에도 적막감이 감돌았다. 문을 닫은 상점이 늘면서 쇼핑가는 한산해졌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도 찾기 어려웠다. 주민이 사라진 거리는 동물 차지가 됐다. 특히 마을 중심에 자리한 패스트푸드 매장을 접수한 양떼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마을 주민 앤드루 토마스 역시 18일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양떼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토마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신해 생필품을 구입하고 돌아가다 맥도날드까지 접수한 양떼와 마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 외곽에서 양떼를 자주 목격했지만, 쇼핑가와 맥도날드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매장을 둘러싼 양떼는 마치 햄버거 주문이라도 하려는 듯 주변을 배회했다. 영국에서는 이달 초에도 사람 없는 놀이터를 접수한 양떼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 지역의 놀이터를 어슬렁거리던 양떼는 회전 놀이기구, 일명 ‘뱅뱅이’에 올라타 빙글빙글 돌며 여유를 부렸다. 지난달 31일에는 산에서 내려온 야생 염소떼가 영국 북웨일즈의 유명 휴앙지 란두드노 도심을 활보했다. 시의회 앞마당은 물론 성당 내 묘지를 떠돌던 염소떼는 며칠간 마을 광장을 점령하고 주인 행세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먹이가 줄면서 예민해진 원숭이 수백 마리가 패싸움을 벌였다. 얼마 전 일본 길거리에는 사슴이 나타났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는 야생 염소와 멧돼지, 늑대가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야생 염소가, 콜롬비아 수도 보코타에서는 야생 여우와 주머니쥐, 심지어 개미핥기까지 목격됐다. 마치 인간이 잠시 빌려 살던 땅에 원래 주인이 돌아온 것 같은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사람의 터전에서 야생동물이 목격되는 사례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약 77억 9480만 명의 세계 인구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62만6929명, 사망자는 18만3283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순천시, 코로나19 대응 위한 읍면동장 화상회의 개최

    순천시, 코로나19 대응 위한 읍면동장 화상회의 개최

    순천시가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장의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업무용 PC를 이용한 화상회의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돼 빠르고 효율적인 상황 대처를 위한 조치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허석 시장의 주관으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일일 상황판단회의에 읍면동장들은 격주로 1회씩 참석해왔다. 지난 21일부터 도입한 ‘읍면동장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읍면동장들은 회의장소로 이동해 참석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읍면동 청사에서 개인 PC 영상화면을 통해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현장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읍면동 행정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업무와 고단위집단시설 점검, 긴급생활비 지원신청 접수, 격리자 보호 등 관련 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업무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화상회의에 필요한 웹켐, 헤드셋 등 장비를 읍면동에 설치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신속한 전파와 공유가 필요한 재난상황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한 행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화상회의는 대면회의가 익숙한 조직문화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효율성이 높다”며 “코로나19 대응과 산불발생 등 또다른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뻥튀기장수의 추억

    [이호준의 시간여행] 뻥튀기장수의 추억

    담장이 무너진 폐가,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 하나 구경하기 어려운 고샅길, 바람만 을씨년스러운 학교 운동장…. 고향에 가면 만나는 쓸쓸한 풍경이다. 그때마다 궁금해진다. 농촌이 언제부터 이렇게 허물어져 갔을까. 그 많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 가고 가뭄에 콩 나듯 노인만 보일까. 물론 산업화에 따른 농촌 공동화니 뭐니 하는 교과서적 설명을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농촌은 활기가 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학교마다 2부제 수업을 해야 할 정도로 아이들이 넘쳤다. 사람이 있으니 동네마다 물건을 팔려고 찾아오는 장사꾼들도 많았다. 방물장수가 드나들었고 엿장수가 들렀다 갔고 여름이면 아이스케키장수도 심심찮게 찾아왔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단골이 뻥튀기장수였다. 뻥튀기장수는 옥수수, 보리, 쌀, 콩, 누룽지, 가래떡 등을 주물 틀에 넣고 튀겨 주는 이를 말한다. 훗날 둥그렇게 튀겨 낸 쌀과자에 ‘뻥튀기’란 이름을 내주었지만, 진짜 뻥튀기는 ‘강밥’이나 ‘깡밥’이라고도 부르던 튀밥을 말한다. 뻥튀기장수가 동네 어귀에 멍석을 깐 뒤 시커먼 뻥튀기틀 아래에 불을 지피는 날은 그 동네 아이들의 잔칫날이었다. 옥수수나 보리, 쌀자루를 들고 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빈손으로 와서 한 자리 차지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어려운 시절이라 어느 집에서나 아이들 군것질거리로 곡식을 낼 수 있던 건 아니었다. 곡물자루를 받은 뻥튀기장수는 하나씩 깡통에 쏟아 순서대로 줄을 세워 놓았다. 튀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달콤했다. 무엇이든 뻥튀기틀에 들어갔다 나오면 황홀한 간식거리가 됐다. 누룽지나 가래떡 같은 재료는 부잣집 아이들이나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뻥튀기장수가 뻥튀기틀을 돌리다가 둥그런 철망을 댄 뒤, 뻥이요! 외치면 아이들은 귀를 막고 과장스러운 동작으로 도망쳤다. 잠시 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면 아이들은 다시 쏜살같이 몰려들었다. 손 빠른 아이들은 자루 속에 손을 넣거나 멍석 위로 흩어진 튀밥을 한 움큼 훑어냈다. 자신도 남의 것을 먹은 ‘전과’가 있는 튀밥 주인은 눈을 감아 주기 마련이었지만 가끔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튀밥은 주로 군것질거리였지만 강정을 만들 때 쓰는 등 식재료가 되기도 했다. 뻥튀기틀에 곡물을 넣을 때 ‘사카린’ 같은 감미료를 첨가했는데 그 단맛이 아이들의 손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뻥튀기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했다. 뻥튀기틀에 곡물을 넣고 밀폐한 뒤 서서히 가열하면 용기 속의 압력이 올라간다. 틀에는 압력측정기가 달려 있는데 눈금이 적절한 단계에 도달했을 때 가열을 멈추고 뚜껑을 연다. 그 순간 갑자기 압력이 떨어지면서 곡물이 부풀어 오르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요즘도 5일장에 가면, 뻥튀기장수가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앉아 시골 노인들의 추억과 군것질거리를 튀겨 내는 모습을 보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옛날처럼 아이들이 목을 빼고 둘러앉은 풍경은 구경할 수 없다. 시골에 아이들이 없기도 하거니와, 어른 못지않게 바쁜 아이들이 거기 앉아 있을 까닭이 없다. 대신 허리 굽은 노인들이 비닐봉지에 담아 놓은 튀밥을 사간다. 튀밥을 만드는 방법도 많이 달라졌다. 뻥튀기틀을 가열하는 원료는 가스로 바뀌었고 손잡이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돌리도록 개량됐다. 편해진 것이야 어디 뻥튀기 만드는 과정뿐일까. 세상은 쉬지 않고 앞으로 달려간다. 그 속에서도 느티나무 아래 둘러앉아 뻥! 소리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던 풍경은 여전히 엊그제 일인 듯 생생하다.
  • 8단 습식 변속기 품은 고성능차… 현대차, ‘2020 벨로스터 N’ 출시

    8단 습식 변속기 품은 고성능차… 현대차, ‘2020 벨로스터 N’ 출시

    현대자동차가 1종 보통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고성능차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신형 벨로스터 N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모델이 추가됐다. N DCT는 수동변속기에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작동장치를 적용한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로 겉모습과 사용 방식은 자동변속기와 같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하는 시간은 5.6초로, 수동변속기 모델보다 0.5초 단축됐다. 신형 벨로스터 N DCT 모델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6.0㎏·m, 복합연비는 10.2㎞/ℓ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3382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출금지령 무시하고 축구하던 튀니지 청년들, 군헬기 출동에 해산

    외출금지령 무시하고 축구하던 튀니지 청년들, 군헬기 출동에 해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에서는 군이 출동해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국가의 한 지역에 있는 운동장에서 수십 명의 젊은이가 외출금지령을 무시한 채 축구 시합을 하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군용 헬리콥터가 일으킨 모래 바람에 시합을 중단하고 해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11일(현지시간) 함자라는 이름의 튀니지 거주 남성이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현지 정부가 군을 앞세워 이처럼 외출금지령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자택으로 돌아가도록 촉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튀니지에서는 건강이상이나 필수적인 쇼핑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주 동안 모든 국민의 외출이나 집밖의 활동을 금지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이들 젊은이가 운동장에 모여 축구 시합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사실 이런 강경 조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월 초 브라질에서도 이동 제한 등 봉쇄 조치를 어기고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헬기가 접근해 모래 바람을 일으켜 물리적인 해산을 종용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지난 19일 엘리에스 파크파크 총리가 국영TV에 나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를 5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튀니지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17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튀니지에서는 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879명 나왔고 이들 중 사망자는 38명이다. 사진=함자_지오우/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양시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 운행 구간 등 밑그림 윤곽

    경기도 안양시는 시청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6.8km 구간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1년 시청사 주변에 자율주행 시범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자율주행셔틀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도시로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계도시로서의 위기를 타개해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동주행셔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 교통 약자를 태운 자율주행 도심셔틀은 속도 25km 미만(국토부 실증 승인 조건)을 유지하며 해당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중앙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내외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시는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 운영 방안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실증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안양시청, 범계역, 종합운동장, 비산체육공원을 잇는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 시범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시범구간에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도입한 스마트도로로 구축될 예정이다. 스마트 보행자 케어, 도로 돌발 상황 감시, 도로 노면상태 정보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는 IoT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 가공, 자율주행자동차 및 인근 보행자에게 전달해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시는 평촌역을 포함한 7km 구간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원순, 초1 학생들에게 손편지 “미안하고 고마워요”

    박원순, 초1 학생들에게 손편지 “미안하고 고마워요”

    페이스북에 자필편지로 입학축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온라인 입학식을 이틀 앞둔 18일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축하편지를 전했다. 온라인개학은 지난 9일 중·고교 3학년이 첫 타자로 나섰고, 지난 16일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원격수업에 합류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학식을 앞둔 1학년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우리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박 시장은 “20일 미뤄왔던 초등학교 입학식이다. 코로나19로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 가기를 손꼽아 기다렸을 입학생들에게 마음을 담아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컴퓨터 영상으로 입학식을 치를 수밖에 없어 아쉽지만, 이제 곧 멋지고 씩씩한 1학년이 되는 우리 친구들에게 온 마음을 담아 축하의 박수를 보낼게요. 운동장으로 놀이터로, 산으로 강으로 친구들 손 잡고 맘껏 뛰어놀아야 할 눈부신 계절에 조심조심, 마스크로 가득한 거리를 보면서 두렵기도 할 거예요. 그래도 걱정 말기로 해요”라며 “우리 모두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 아빠도, 학교 선생님도,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도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모든일들을 하고 있어요. 물론 여러분들도요. 갑갑한 하루를 대견하게 참아내고 있잖아요”라며 “우리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아저씨는 우리 친구들이 어서 빨리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잘 견뎌주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작구,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골목청소대장 모집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생계가 어려운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골목청소대장’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만 19세 이상 동작구 주민 45명이다. 동별로 3명 배치되는 골목청소대장은 이면도로 및 뒷골목 등 지역 내 취약지역 청소, 상습 무단투기 집중 관리, 폐비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 홍보, 내집 앞 내 점포 앞 쓸기 운동 등 동네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한 생계곤란 증빙자료, 응시원서, 구직등록필증 등을 지참해 20일과 21일 이틀 간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27일까지 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이 응시자의 자격, 해당 직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인성 등 서류와 면접을 통해 역량을 종합평가한 뒤 결정한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동시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살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이트 가입·과제 제출… 슈퍼 워킹맘 ‘온라인 개학은 괴로워’

    사이트 가입·과제 제출… 슈퍼 워킹맘 ‘온라인 개학은 괴로워’

    K는 2013년생 자녀를 둔 예비 초등학교 1학년 엄마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로 학교가 정식 개학을 하지 않았으니 아직도 예비 학부형인 셈이다. 1학년은 오는 20일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한다. 하지만 이미 ‘자가격리형 가정 학습’ 체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엄마들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본격적인 출결 확인과 온라인 숙제 제출이 이뤄지는 20일 이후 엄마들은 얼마나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조여 온다. 3월이 오기 전, ‘학교종이’ 앱에서는 가정통신문 폭탄이 떨어졌다. 개학 연기, 긴급돌봄 등 코로나19 파장들이다. 앱으로 날아오는 가정통신문을 제때 안 보면 수십개가 쌓인다. 중요한 정보나 하루 이틀 새 끝나는 설문들을 놓칠 땐 아찔하다. 동병상련의 엄마들끼리 서로 일깨워 주고 부족한 정보를 묻지만 늘 아쉽다. 정부가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을 이해한다. 문제는 엄마들의 일이 갑절로 늘었다는 점이다. 1차 개학 연기가 확실시되던 지난 2월, ‘노느니 온라인 학습’이라는 취지로 학교 자체 온라인 과제물과 EBS 사이트 등 각종 교육·독서 사이트들이 소개됐다. 스마트폰을 볼 줄만 알았지 회원가입 한번 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을 대신해 엄마들은 학교가 알려 준 각종 교육 사이트에 가입했다. 아이가 쉽게 접속해 쓸 수 있도록 모든 걸 ‘세팅’해 놓는 것은 엄마들의 몫이다. 모니터 스크롤을 내려 주다 ‘유튜브에 접속해 그림책 제목을 입력하고 이야기를 들어 보라’는 대목에서 한숨이 나왔다. 아이를 봐줄 수 없는 가정에서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했을까. EBS 사이트를 찾아가 학습 자료를 출력하고 제시간에 TV 앞에 앉혀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엄마 일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중독 방지를 위해 전자기기를 잠금 상태로 두고 살아왔거나 TV를 없앤 엄마들은 울상이다. 2·3차 개학 연기 속에 원격교육 방침이 정해지자 학교는 태블릿PC 신청을 받았다. 기기를 받아 오고 며칠 뒤 ‘1학년은 EBS TV로 교육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다시 기기를 반납해 달라는 공문에 기기를 반납하러 학교로 가는 일도 생겼다. 지난 6~9일에는 교과서 배부가 이뤄졌다. 학년별, 학급별로 수령 시간 30분이 주어졌는데 이때 처음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교실도 아닌 건물 밖 운동장 옆길에서 서로 마스크를 쓴 채 1분 정도. 처음 학교 가는 날이라며 새 옷을 입고, 생애 첫 교과서를 담을 새 가방을 힘껏 멘 아이는 선생님을 만난 뒤 “정말 기분 좋다”며 행복해했다. 지난 9일 학교는 온라인 개학 중에 맞벌이 등 보호자 관리가 곤란한 학생들을 등교시켜 원격수업을 시키겠느냐는 설문을 벌였다. 워킹맘으로서 마음에 갈등이 일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 학교로 보내고 싶었지만 등교 중지가 원칙인 상황에서 보내는 게 서로 불편한 건 아닌지 고민하다 결국 설문에 답하지 못했다. 온라인 개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출결은 물론 아이가 학습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종이 앱 알림장에 댓글로 달아 성실히 학습했는지를 과제물로 제출해야 한다. 재택이 안 되는 부모거나 스마트기기에 익숙지 않은 조손 가정의 경우 어려움이 예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교육 혁신의 기회”라고 했다. 새로운 ‘슈퍼우먼’이 돼야 하는 초등학교 1학년 엄마에게 있어 정부가 말하는 미래 교육 개혁은 그저 자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빚어낸 부모의 끝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과일 것이라고 감히 말한다. 글 사진 jurik@seoul.co.kr
  • 2만석 공연장 품고 문화도시 변신… 동북권 거점 꿈꾸는 도봉

    2만석 공연장 품고 문화도시 변신… 동북권 거점 꿈꾸는 도봉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음악시장이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케이팝의 본고장이다. 하지만 국내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없어 유명 대중 가수들이 체육시설에서 공연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주기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2023년이 되면 더는 이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될 서울아레나가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5만 149㎡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서울 변두리’로 불리던 도봉구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2만석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 건립되는 것이다.서울아레나를 필두로 도봉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중심 문화도시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아레나 건립에 멈추지 않고 도봉구는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경제적 파급력을 극대화하고자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아레나 건립은 서울시와 도봉구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서울아레나는 시유지에 민간자본 3932억원을 투입해 2만석에 달하는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중형 공연장(2000석),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8개관), 부대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아레나 공연장은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관객이 무대를 둘러싸는 원형 실내공연장 형태에 최첨단 무대장치와 음향시설을 갖춘 1만~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다. 왜 도봉구는 문화를 택했을까. 도봉구는 서울시 평균 고용률 43.9%의 3분의1 수준인 17.1%에 불과할 정도로 고용률이 낮지만 지역 여건상 대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도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발전전략을 고민한 끝에 문화를 선택하게 됐다.2012년 도봉구가 아레나 건립을 서울시에 공식 제안한 이후 서울시가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 11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3년 만인 2018년 12월 3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아레나는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며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사업부지에 있는 창동운동장 체육시설을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인근 다락원 체육공원으로 이전하고 남은 체육시설의 철거를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한 주요 운영자인 카카오가 음악산업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울아레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또 하나의 과제는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다. 서울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파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300여개의 문화기업들과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49층 높이, 총건축비 3610억원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으며 202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완공 시 창업·상용화·소비가 연계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지하철 1·4호선과 향후 GTX-C가 환승하는 창동역 역세권 부지에 연면적 14만 3551㎡ 규모로 지상 16층의 문화창업시설과 지상 49층의 오피스텔이 서로 연결된 형태로 건립된다. 문화창업시설에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약 2500명 수용)과 문화 창업 오피스 약 300개가 들어선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은 올해 9월에 완공되는 ‘동북권 창업센터’와 동북권 15개 대학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유입,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는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은 올해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486억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7744㎡ 규모다. 앞으로 10년간 420여개의 창업기업 육성, 21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동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설은 창동역 환승주차장 북쪽에 위치해 지열, 태양광 등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될 뿐 아니라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유무,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동북권 창업센터, 청년창업가와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청년주택(48실), 신중년의 맞춤형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하는 50+북부캠퍼스 등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아레나 주변에 307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로봇과학관이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로봇과학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이 로봇산업, 인공지능, 가상 및 증강현실 등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로봇과학관 우측에는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지난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도에 미래차 SW 연구 제2거점 증설

    현대모비스가 인도 중부의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연구소 인근 신규 정보기술(IT)단지에 미래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을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직원 700여명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는 인도연구소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섀시 제어장치, 에어백 제어장치, 전자식 제동장치 등의 품목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새로 지어지는 제2거점은 자율주행과 주차를 위한 제어 로직, 자율주행용 센서(카메라·레이더·라이다)의 인식 알고리즘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 인식 알고리즘과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국·독일·중국·인도에 연구개발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연구 인력 규모는 총 5000여명이다. 북미 연구소는 자동 차선변경 기술을, 유럽 연구소는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중국 연구소는 안면 인증 활용 스마트키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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