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장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포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30
  • [핵잼 사이언스] 심장 조직도 냉동 및 해동 가능… ‘냉동장기 꿈’ 실현될까?

    [핵잼 사이언스] 심장 조직도 냉동 및 해동 가능… ‘냉동장기 꿈’ 실현될까?

    인간을 얼렸다가 다시 살아 있는 상태로 해동하는 냉동인간은 SF 영화나 소설에서는 흔한 설정이지만, 현재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다. 냉동 전 아무 문제가 없던 건강한 조직과 세포라도 냉동 과정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냉동된 상태에서 복원해도 문제없는 난자나 정자 같은 세포도 있지만, 상당수 세포와 조직은 얼음 결정이 생기면서 복구 불가능한 손상을 입는다. 이런 이유로 과학자들은 냉동인간의 가능성을 작게 보지만, 조직이나 장기를 냉동하거나 혹은 냉장 상태라도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만드는데 도전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이들의 목적은 간단하다. 귀중한 이식 장기를 얼려서 오래 보존하는 것이다. 이식 장기와 조직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면 이송과정 중에 못쓰게 되는 사고를 예방하고 더 많은 장기를 안전하게 이식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보리스 루빈스키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6년간 냉동이 가장 어려운 장기인 심장 냉동에 도전했다. 움직이지 않는 장기도 냉동했다 살아있는 상태로 해동하기 힘들지만, 계속해서 움직이는 심장을 복원이 가능한 상태로 냉동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연구팀에 따르면 살아있는 세포를 냉각할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얼음 결정이다. 세포 내 액체가 영하의 온도에서 얼어붙으면 얼음 결정이 생기면서 부피가 커지고 세포 내 기관에 손상을 입힌다. 조직 역시 같은 이유로 얼음 결정에 의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연구팀은 냉각 과정에서 부피가 일정하게 압력을 가하는 등체적 과냉각 (isochoric supercooling) 기술을 이용해 얼음 결정 생성을 최대한 억제했다.  연구팀은 인간 줄기 세포로 만든 심장 조직을 이용해 이 기술을 검증했다. 영하 3도에서 냉동시킨 조직을 24시간, 48시간, 72시간 후 다시 섭씨 37도로 온도를 높여 해동한 결과 60-85%의 조직에서 정상적인 수축이 관찰할 수 있었다. 물론 심장 전체를 냉동했다 복원하는 단계까지는 한참 멀었지만, 한 걸음 더 현실로 가까워진 것이다.  냉동장기나 조직이 가능해지면 장기 이식 외에도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고로 신체 일부가 절단된 경우에도 환자의 상태가 당장 접합 수술을 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에서는 얼렸다가 나중에 더 안전한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냉동인간도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될 수 있다. 앞으로 조직 및 장기 냉동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주목된다.
  • 미·유럽 “‘오징어게임’ 폭력성 주의”…인니, 인권침해 교육자료 활용

    미·유럽 “‘오징어게임’ 폭력성 주의”…인니, 인권침해 교육자료 활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의 학교에서 작품의 폭력성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해 관심을 받고 있다. 美부모 미디어단체 “자녀보호 기능 확인해야” 미국 부모들로 구성된 미디어 감시단체인 부모 텔레비전·미디어 위원회(PTC)의 멜리사 헨슨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논평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믿기 어려울 만큼 폭력적”(Incredibly violent)이라고 지적했다. 이어“부모들은 넷플릭스에서 자녀 보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삶의 벼랑 끝에 선 낙오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목숨을 내놓고 참가하는 내용이다.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 작품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이러한 성과는 ‘오징어 게임’이 성인 관람가 또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 작품으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두드러진다. 정체불명의 조직이 낙오자들을 모아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인다는 설정부터 잔혹성을 띠고 있으며, 실제로 총에 맞아 선혈이 낭자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는 장면이 적지 않게 나온다. 미국에서 ‘TV-MA’(성인 관람가)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미 PTC는 “TV-MA 등급을 받았음에도 넷플릭스의 마케팅 공세에 넷플릭스 앱을 열자마자 메뉴 스크린 대부분에 ‘오징어 게임’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영상 스트리밍 특성상 부모가 시청 제한 기능을 켜놓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오징어 게임’을 시청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PTC는 “넷플릭스의 판매 전략은 알고리즘으로 시청 이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게 돼 있다는 것이었지만, 넷플릭스는 빈번하게 이를 우회해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홍보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더해 PTC는 어린이들이 넷플릭스를 통하지 않고서도 간접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요약본이나 반응(리액션) 영상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C 방송에 따르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소셜미디어인 틱톡에서 ‘해시태그 오징어게임(#SquidGame)’의 조회 수는 228억 회에 달한다. PTC는 또한 “다른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에서 등장인물들이 참여하는 게임이 수십 차례 복제되고 있으며 10대 청소년들이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 시리즈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PTC는 폭스뉴스에 나와서도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한 콘텐츠가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부모들이 경계하고 조처를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헨슨 PTC 국장은 “넷플릭스가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콘텐츠가 그들의 플랫폼에서 배포되지 않도록 게이트키퍼(문지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자율 규제에 실패하면 정부 기관들의 규제를 불러오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넷플릭스나 가족들에게 더 나쁜 결과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영국·벨기에 “초등학생들 ‘오징어게임’ 폭력성 모방”영국 초등학교들도 ‘오징어 게임’이 초등학생이 보기에 적절치 않으며 드라마 속 폭력적 내용이 해로울 수 있으니 부모가 시청 감독을 하라고 권고했다.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더 타임스 등이 전했다. 벨기에에서는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불어권 놀이인 ‘1, 2, 3, 태양(Soleil)’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하는 학교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벨기에의 한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우리는 불건전하고 위험한 놀이의 중단을 위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당연히 ‘1, 2, 3, 태양’ 놀이 자체는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오징어게임’ 내용으로 인권침해 사례 8개 설명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잔혹한 설정과 내용을 인권 침해의 반면교사 사례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인권 교육자료로 활용해 관심을 모았다. 10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전날 인스타그램 계정(@amnestyindonesia)에 ‘오징어 게임 속 인권 침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엠네스티 인도네시아는 ‘오징어 게임’ 내용에서 8개의 인권 침해 사례를 연관지었다. ※기사 내용 중 작품 내용과 등장인물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엠네스티 인도네시아는 첫 번째로 ‘생명권’을 연관지어 설명했다. 단체는 “오징어 게임 스토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분명한 형태의 인권 침해는 생명권 침해”라며 “게임에 진 참가자를 죽이는 것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기본권인 생명권 침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주인공 성기훈이 자동차회사에 다니다가 실직당한 내용을 설명하며 ‘근로권’ 침해라고 꼽았다. 단체는 “모든 인간은 일할 권리와 함께 공정한 임금을 받고 노동조합의 회원이 될 권리가 있다”며 “노동자 권리 침해 사례가 있다면 국가는 노동자 보호를 위해 중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에서 파키스탄인 이주노동자 알리 압둘이 고용주로부터 착취당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침해라고 지적했다. 또 알리가 산업재해를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오징어 게임’ 속 탈북자 강새벽의 탈북 과정과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이동의 자유’ 침해 문제를 꼽았다. 앰네스티 인도네시아지부는 “모든 사람은 여행, 이동, 목적지로 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친족 간 성폭력을 당한 지영에 대해서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않을 권리’ 침해, 성기훈의 어머니가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건강권’ 침해 사례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절박함 자체를 ‘적절한 삶의 향유를 위한 기본권’ 침해 문제라고 설명했다. 앰네스티 인도네시아지부는 “모든 인간은 의식주를 포함해 적절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 ‘전국 최강 고교생 가리자’ 전국체전 14일까지 열전

    ‘전국 최강 고교생 가리자’ 전국체전 14일까지 열전

    전국 최강의 고교생을 가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전국체전이 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등부 경기만 개최되는 ‘전국고교체육대회’로 치러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430명(선수 7461명, 임원 및 심판 2969명)이 참가하는 규모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무관중으로 관중석이 텅 빈 경기장에서 풍물패 공연과 치어리딩 공연 등에 이어 각 지역별 선수단이 입장하며 조촐한 행사를 치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등에 이어 대표 선수 2인의 선서가 있었다. 다채로운 공연까지 마무리된 후 송화봉송으로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로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로 눈도장을 찍은 수영 황선우(18·서울체고)와 양궁 김제덕(17·경북일고)의 다관왕 여부가 꼽힌다. 내년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할 예정인 황선우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치르는 수영 5종목(자유형 5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이후 2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서 동기 및 후배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의 반열에 오른 만큼 큰 이변은 없을 전망이다. 김제덕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한다. 고교생 궁사로서 고교 무대를 얼마나 평정할지가 관심이다.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 출전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 타이인 21위를 기록한 이윤서(18·서울체고)와 ‘포스트 장미란’으로 꼽히는 박혜정(18·안산공고)도 유력한 다관왕 후보다. 내년도 프로야구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선수들도 고교생으로서 마지막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월문초 체육관 증축 계획 관련 학부모 정담회 개최

    김경근 경기도의원, 남양주월문초 체육관 증축 계획 관련 학부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경근 도의원(더불어민주, 남양주6)은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월문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체육관 증축 계획과 관련해 상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체육관 증축 내용에 대하여 반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수정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남양주 월문초등학교 체육관 증축 계획에 따르면 체육관 증축 시, 현재 운동장의 40% 가까이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들의 자유로운 야외 체육활동을 제약하게 된다”면서 “현재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목소리에 교육청이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도의원은 “남양주 월문초 체육관 증축공사 배치에 대하여 검토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등의 검토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학부모들과 주민들이 원하는 최선의 방안을 내보도록 노력해보겠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학부모 및 주민들과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남성 평균 키 증가율 전 세계 1위…35년 간 9cm 증가

    중국 남성 평균 키 증가율 전 세계 1위…35년 간 9cm 증가

    중국 청년층 남성의 평균 신장 증가율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의학전문저널 란셋은 지난 1985~2019년까지 총 35년 동안의 전 세계 남성들의 평균 신장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이 시기 중국 남성의 평균 신장이 9cm 증가했다고 8일 이 같이 보도했다. 같은 시기 중국 여성의 평균 신장 증가율은 전 세계 기준 3위(6cm 성장), 동아시아에서는 평균 신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인의 평균 신장은 19세 남성 기준 175.7cm, 19세 여성은 163.5cm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가장 평균 신장이 작은 국가로는 남성 기준 동티모르(160.1cm), 여성 평균 신장 기준 과테말라(150.9cm)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150년 동안 미국인들의 평균 신장 증가세는 단 6cm 커지는 데 그쳤다. 오히려 지난 2019년 기준 지난 5년 동안 국민 평균 신장이 줄어든 유일한 국가로 미국이 꼽혔다. 지난 5년 사이 미국인의 평균 신장은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을 포함한 유럽 다수의 국가 국민의 평균 신장 증가세가 정체, 평균 몸무게 수치만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 시기 중동 지역에서의 비만율 증가는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비만율 1위 국가는 쿠웨이트로 국민 3명 중 1명이 고도 비만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만율 증가세는 서구화된 음식 문화와 운동장 없는 캠퍼스 운영, 체육 수업을 배제한 입시 중심의 교육 체계 등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최근 꾸준한 평균 신장 증가세를 기록 중인 중국의 현상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과 주민들의 여유 시간 증가로 인한 운동량 증가 등이 평균 신장 증가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북방 지역 주민들의 평균 신장이 남방 지역 주민들보다 컸고, 경제가 발달한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도시가 농촌보다 평균 신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국국가보건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18~24세의 남녀 평균 신장이 지난 5년 사이 각각 1.2cm, 0.8cm 이상 커졌다고 집계했다. 또, 6~17세 사이의 미성년자의 평균 신장은 지난 5년 동안 각각 1.6cm, 1cm 증가했다.  이 시기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은 비단 중국인의 평균 신장 뿐만이 아니었다. 국가보건위원회는 지난해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 77.3세를 기록해 매년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소폭 상승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는 지난 1949년 중국인의 평균 수명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부흥고등학교 민원 현장 방문

    문형근 경기도의원, 부흥고등학교 민원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형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이 안양시 동안구 달안로에 위치한 부흥고등학교의 민원현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이뤄진 정담회에서는 김송미 부흥고등학교 교장, 양현아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문 도의원과 함께 현장확인을 위해 학교 주변을 돌아보며 시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장은 “소회의실 및 운동장 펜스 등이 노후화 돼 환경개선사업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문 도의원은 “학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육성하는 곳으로, 주변 환경이 일반지역보다 학생들에게 더욱 최적화돼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인 만큼 쾌적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 신축 학교 ‘모듈러’로 짓는 시범사업 추진…“충분한 정책 설명 필요”

    신축 학교를 ‘모듈러’(조립식 이동 건물)로 짓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다양한 학교 공간의 수요와 학생 수 변화에 따라 건물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첨단 미래형’ 학교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컨테이너 교실’이라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모듈러 교실에 대한 정책 설명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2026년 제1차 교육시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본계획에서 “신축 학교에 (가칭)첨단 미래형 모듈러 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내년에 실시돼 2024년 확대된다. 교육시설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교육시설 분야의 최상위 계획이다. 기본계획에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와 교과교실제 등 다양한 학교 공간을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학령인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교사를 활성화하되, 신축 학교는 처음부터 모듈러 교실을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금은 학교 건물을 증·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운동장 등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임시로 사용하나, 첨단 미래형 모듈러 학교는 학교건물에 모듈러 교실이 연결돼 분리가 가능하거나 사각형에서 탈피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공간을 만드는 등 유연한 방식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 의원 측에 “정책연구 등을 거쳐 구체적인 상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듈러 교실에 대해 일부 학교 및 학부모들이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어, 이에 대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교육부는 학교에 도입되는 모듈러 교실이 내진과 방음, 실내 공기질, 마감재 등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건축물이라고 강조한다. 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교육부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반 학교 건물과 동일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소방청의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럼에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모듈러 교실이 과거의 ‘컨테이너 교실’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학교에 모듈러 교실이 설치될 경우 “어느 학년이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냐”를 둘러싸고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 의원은 “모듈러 학교가 무엇인지, 신설학교를 모듈러로 짓는 것은 의견수렴 없이 모듈러 교실을 도입하려는 방편인지 등 여러 의문이 나올 수 있다”면서 “충분한 정책 설명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늘마음읽기]내 몫을 빼앗겨 자책하신다구요? 대신 분노하세요

    [오늘마음읽기]내 몫을 빼앗겨 자책하신다구요? 대신 분노하세요

    <12회>책으로 보는 마음 이야기동화 ‘꾀많은 여우’가 들려준 교훈중재 자처하며 이익 탐하는 이들가장 큰 원칙인 ‘공정성’ 잊어세상 속 ‘여우’들에 당했을 때필요한 건 자책 아닌 분노#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두 번째 회에서는 전래동화인 ‘꾀많은 여우’를 통해 중재자들이 오히려 남의 이익을 탐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정정엽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드릴게요. 강아지가 산길을 걸어가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고깃덩이’를 발견한다. 강아지가 사랑하는 고깃덩이. 강아지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고깃덩이를 향해 달려간다. 한편, 반대편 산길에서도 그 고깃덩이를 발견한 다른 강아지가 있다. 그 강아지 역시 온 힘을 다해 고깃덩이를 차지하러 달려간다. 두 강아지는 거의 동시에 그 고깃덩이를 잡는다. 그러고는 자기가 먼저 잡았다며 이 고깃덩이를 두고 싸우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던 여우는 두 강아지가 똑같이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중재를 시작한다. <전래동화 ‘꾀많은 여우’(이상교 엮음, 미래엔아이세움) 가운데> 세상에는 다툼이 너무나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깃덩이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 예컨대 ‘인(in)서울’ 대학의 입학 정원, 연봉도 좋고 삶의 질도 좋은 취직자리, 좋은 위치의 아파트, 승리와 보상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자원이 한정적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를 두고 다툼만 벌이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기도 한다. 타협하는 삶이 모두 차지하거나 혹은 하나도 얻지 못하는 양자택일(all or none)의 투쟁만 하는 삶보다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에서 ‘꾀 많은 여우의 중재’를 받아들인다. 사회를 구성하며 겪어 온 경험들이 고스란히 유전자와 마음의 원형에 남아 다툼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본능적으로도 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이 ‘꾀 많은 여우의 중재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뜬금없는 결투가 중재의 방법일 때도 있었고, 현명한 이의 견해가 중재의 방법일 때도 있었다. 근래 들어서는 법과 사회 체계가 분쟁 대부분을 중재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달라져서는 안 되는 중재의 원칙이 있다. 바로 ‘공정함’이다. 어떤 중재 방법이든 기준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다시 동화로 돌아가 보자. 꾀 많은 여우는 공평하게 나눠주겠다며 고기를 반으로 갈라 저울에 올린다. 그리고는 “왼쪽이 더 무겁다”며 고기를 베어먹고, 다음에는 ‘오른쪽이 더 무겁다”며 또 한 번 베어 먹는다. 그렇게 커다랗던 고깃덩이는 점점 작아져 곧 사라지고 만다. 중재자를 자처했던 꾀많은 여우는 심판으로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공정함을 잊었다. 공정은커녕 중재할 수 있는 권위를 앞세워 두 강아지들이 힘들게 성취한 고깃덩이를 다 먹어버렸다. 심판이 경기를 주도하며 제 잇속만 챙긴 셈이다. 그에게는 일말의 죄책감이나 민망함조차 없다. 오히려 자신에게 고깃덩이를 빼앗긴 강아지들을 바보 취급하고 가 버린다. 우리나라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이 과거와 비교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 ‘꾀 많은 여우들’이 존재한다. 중재자를 자처하며 자기 이익만 꾀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그 여우들을 맞닥뜨리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꾀 많은 여우’를 만나게 된 강아지들처럼 ‘이럴 줄 알았으면 싸우지 말고 우리끼리 나눠 먹을걸’이라고 말하며 자책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후회하고 자책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가 우리의 분노에 깜짝 놀랄 수 있게 말이다. ‘꾀 많은 여우들’이 다시는 우리를 바보 취급하며 우습게 보지 않도록 말이다. 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는지도 모르고 노력을 넘어 애를 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계속되는 실패는 사회의 공정함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아이들을 후회하고 자책하며 절망하게 만들 것이다. 운동장이 험하고 거칠어도 좋지만 애쓴 노력의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기를 바란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주저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드론도시 수성’ 만들 것”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드론도시 수성’ 만들 것”

    “수성구가 맞이하게 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린다. 교육과 주거환경 등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 대구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 쯤 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런데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성구의 위기를 화두로 꺼냈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도 대구 전체가 안고 있는 인구 축소와 공동체 약화를 앞으로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여 동안의 성과가 궁금한데.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가진 수성구만의 미래 행정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단계다. 구체적으로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유치를 통해 지역 주민 2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범어역을 지나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되는 엑스코선도 건설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수성정원학교를 운영하고 마을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고 고산서원도 복원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고산어린이집, 두산대권 종합사회복지관, 열린경로당, 수성행복드림센터, 두산레포츠센터, 진밭골생활체육시설, 제2구민운동장도 조성했다. 3년 동안 수성구에 큰 변화가 있었다.” ●他 도시와 차별화된 미래 행정 플랫폼 완성 -외부 기관에서 좋은 평가도 많았는데 “그렇다.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모전에서 ‘걷고 싶은 들안 길 프롬나드’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관리 성과평가, 청소년정책 평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자체 생산성 대상 국무총리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환경과 문화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수성패밀리파크, 매호천, 고모동을 순환하는 금호강권과 대구스타디움과 청계사, 진밭골, 대덕지를 잇는 진밭골권에 ‘생각을 담는 길’을 조성하고 있다. 꽃과 초화류 군락지가 어우러진 환경과 산책로 정비, 경관 데크 조성 등을 통해 주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택지에 수성구만의 이야기를 담아 통일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작품 배경이 된 ‘수성들’을 모티브로 창의적 생각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봄이 온 들안예술마을’을 대표 스토리로 정하고 공공예술창작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예술인, 방문객 등 모두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부지 6곳을 확보했다. 외부 예술인과 민간문화예술시설의 지역 내 유입·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의 문화랜드마크 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 사립미술관을 연계한 미술관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산서당은 전통문화교육관과 한옥촌을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고산서당 주변의 성산봉수대, 성동 고분군 등 문화재들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 ‘미래교육관’ 조성 -수성구 하면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수성구의 강력한 자원은 ‘교육’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 수성구 미래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교육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교육재단 설립을 통해 다양성에 기반한 창의 융합 스마트 학습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전략을 연구해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비정형적 공공 교육서비스와 도서관 밖 도서관, 메이커미래기술체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인 미래교육관을 조성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체험과 탐구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른 시도가 아닌 수성구에 머물게 하겠다. 교육과 관련된 유입인구를 늘리는 구조를 만들겠다.” ●지방도시 첫 ‘UAM’ 비행실증 성공적 완료 -대구·경북권에서 처음으로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됐다. “드론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면서 초고층건물 화재 드론대응 연구, 산불드론 관제차량 도입, 드론 엔터테인먼트쇼, 드론 페스티벌 등 지역 드론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방도시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림보호 감시, 조난자 물자수송 등을 위해 최근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심 산간지역 중심 드론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행정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특화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다른 도시로 확산시키겠다. 드론을 통해 드론테인먼트, 미래교통수단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열어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 이렇게 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산지역에 드론택시의 메인포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인근 경산과 교육·산업 등 상생협약 체결 -인근 경북 경산과의 경제협력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경산시와는 역사·문화, 지리적으로 밀접한 하나의 생활권에 있다. 지역 경계라는 기존의 틀을 한발 넘어 급변하는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경산시와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성구와 경산시 인접지역을 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주요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 지난 2월에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 교육, 문화·관광, 사회간접자본(SOC)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6월 초 기본구상에서 제시된 상생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지자체 상생협력 사업 롤모델 발굴을 위한 실천전략 연구용역을 공동 발주했다.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행정구역 경계가 아닌 주민 중심으로 전환토록 하겠다. 공동번영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조성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 -수성못 관리권 문제로 농어촌공사와 갈등 중이다. “수성못은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대구 대표 관광지다. 못 주변 어디에도 경작지가 없다. 따라서 수성못이 경작지에 물을 대는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 그런데도 문화시설 설치나 확충, 주변 정비를 할 때마다 농어촌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주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추진하려던 각종 수성못 관련 시책이 번번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저수지는 주민을 위한 시설이다. 농업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는 주민 복지를 추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야 효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 -주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그동안 지지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행정환경의 변화, 인구 감소, 소득, 교육 등으로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계획을 수립 중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와 있다.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투구하겠다.”
  • 중구, 회현동 공공청사·장원중학교 복합화

    중구, 회현동 공공청사·장원중학교 복합화

    서울 중구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65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공모에 ‘회현동 공공청사 생활SOC 복합화’, ‘장원중학교 생활SOC 복합화’ 등 사업 두 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는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2~3개 이상의 편의시설을 한 데 모아 새로 짓는 사업으로, 이 분야는 서양호 중구청장의 ‘전공’이나 마찬가지다. 중구는 서울 중심으로 지가가 높고 여유 공간이 적어 신규 부지 확보가 어렵다. 법인과 사업자가 많고 인구는 적은 구조 때문에 주민들은 주차공간이나 생활SOC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서 구청장은 생활SOC 복합화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해 왔다. 중구 사업이 두 건이나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다. 회현동 공공청사 복합화는 동주민센터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공주택, 공영주차장 등을 함께 짓는 사업이다. 예상 건립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21층이다. 또 장원중학교 복합화는 기존 학교 건물에 생활문화센터와 공영주차장을 함께 짓는 사업이다. 노후화한 학교 건물 일부를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겐 문화가 깃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주민에겐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운동장 일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63면을 만들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중구엔 각종 산업·행정이 집약돼 있어 정작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했다”며 “생활SOC 복합화 등 다양한 도심공간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구를 ‘공간 빈곤’을 겪는 곳에서 ‘공간 복지’가 실현되는 곳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자신이 중용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축구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A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님 밑에서도 그랬고, 현재 소속팀 감독님도 나를 많이 신뢰해준다”며 “어디서든 그런 편인데 A대표팀이라 더 크게 부각되고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가 시작된 2018년 9월 A매치에 데뷔한 뒤 25경기에 출전하며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는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황인범은 자신이 지도자들에게 신뢰받는 까닭에 대해 “특별히 기술적인 측면이라기 보다는 감독님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스타일과 추구하는 전술이 다른데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좋게 봐주시고 중용해주는 것 같다”며 “그게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벤투 감독님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느 감독님 밑에서라도 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용되는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왜 중용받는지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그런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정확성이나 과감함을 곁들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시리아전 뒤 이란 원정길에 전세기가 투입되는 것에 대해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미국에서 뛸 때는 일반 비행기로 원정 이동을 하다 보니 경유도 있고 해서 확실히 회복이 힘들었다”며 “러시아에서는 팀에 전용기가 있어 원정을 다녀도 편리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정말 다행이며 감사한 일”이라며 “그렇게 해주시는 만큼 내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이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진출 3년 차인 황인범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겪게 되는 시차 극복 등 컨디션 조절 문제에 대해서는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잘 먹고 잘 자고 싶어도 마음 먹은 데로 되는 건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힘들다고 처져 있기 보다 생활이나 훈련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동료들과 많이 소통하고 운동장에선 ‘이런 걸 해보자’고 얘기하며 스스로 끌어 올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또 이번 2연전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공격진에게 좋은 공을 공급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전진 패스를 계속 시도하고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나설 때 많이 움직이고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도 주문받고 있다”고 말했다.
  • 과밀 해소용 조립식 교실… 강남·목동 맹모들 설득할 지 미지수

    4년 내 서울 과밀학급 80% 해소 추진대치동 초교 한 반에 많게는 35명 달해55곳 교실 증축·86곳 배정 조정 방침우수학군 쏠림 현상 해결 없인 어려워학부모, 재학 중 증축 공사에도 부정적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른바 ‘우수 학군’의 쏠림 현상을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강남 등 지역에서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쳤던 ‘모듈러 교실(조립식 학교 건물) 설치’ 방안을 다시 꺼내들었는데 학부모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과밀학급 해소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관내 과밀학급의 80%를 향후 4년 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3.8명이나, 전체 1316개 학교 중 292개교(22.2%) 5457학급(15.7%)이 과밀 상태다. 초등학교 1916학급(10.9%), 중학교 2064학급(25.0%), 고등학교 1477학급(16.5%)이었다. 교육청은 특정 지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 이른바 ‘우수 학군’을 중심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동의 경우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많게는 35명에 달한다. 교육청은 이중 239개교(81.9%) 4504학급(82.5%)의 과밀학급 문제를 2025학년도까지 연차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55개교 1284학급은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거나 교실 증축, 모듈러 교실 설치 등으로 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86개교 1670학급은 기존의 학생 배정을 균형있게 조정하고, 98개교 1550학급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사립초 32개교와 학급을 늘릴 여력이 없는 ‘초과밀학교’ 21개교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른바 ‘우수 학군’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지 않는 한 과밀학급 해소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쏠림 현상은 입시와 집값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여 해결이 쉽지 않다. 학부모들이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모듈러 교실에서 생활하거나 학교가 공사를 하는 것에 부정적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서울시교육청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보수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남과 목동 등 일부 학교의 학부모들이 반대한 이유 중 하나가 학교의 공사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정작 과밀학급 학교에서도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교실 증축 등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한 교실 증축에 대한 찬성 의견이 59.4%였지만 반대 의견도 40.6%에 달했다. “증축해도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날 것”, “전학생을 제한하는 게 우선”, “운동장이 좁아진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 문제를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학교 및 학부모들과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순천시, 여순사건 역사만화 발간기념 원화전시회 개최

    순천시, 여순사건 역사만화 발간기념 원화전시회 개최

    순천시가 올해 여순사건 73주년과 여순특별법 시행을 기념하는 여순사건 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를 발간해 원화전시회를 갖는다. 시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청소년 교재용 여순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를 5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해 만화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책은 261쪽으로 만화로 그려져 있는데다 여순사건일지와 현장 사진이 들어 있어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순천역광장에서 열림식을 시작으로, 구례·광주·고흥·여수·보성·광양 등 7개 지역을 돌며 10월 한달 동안 열린다. 행사에는 허석 시장을 비롯한 참여작가와 유족,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원화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원화전시회는 11편의 만화 중 중요한 대목을 35개 액자로 만들어 전시한다. 작품소개와 여순사건 일지도 별도로 만들어 소개한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순천역광장, 10~11일에는 구례 매천도서관, 13~14일에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만날수 있다. 오는 15~17일에는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 입구, 18일~20일에는 여수 이순신광장, 20~21일에는 보성군청 입구에서 열린다. 23~24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구, 25~29일에는 광양시청 현관로비에서 각각 전시된다.
  • 2024년 김해 전국체전 슬로건 시민이 결정, 다음달 종합운동장 착공

    2024년 김해 전국체전 슬로건 시민이 결정, 다음달 종합운동장 착공

    경남 김해시는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슬로건을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한다고 5일 밝혔다.김해시는 전국체전 슬로건 공모기간에 접수된 총 113건 응모작 가운데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0건을 뽑았다. 선호도 조사는 최종 후보 10건을 대상으로 오는 6일 부터 15일까지 김해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선호도 조사 참여자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김해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순서로 최우수와 우수 각 1건, 장려 2건 등 최종 당선작 4건을 선정해 김해와 김해전국체전을 홍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시 전국체전추진단 관계자는 “시민들 참여로 결정된 슬로건을 활용해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공개최 의지와 개최지 김해를 널리 알리고 소통과 화합 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전국체전은 당초 2023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전국체전이 열리리 않아 일년씩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 구미에 이어 내년 울산, 2023년 전남 목포, 2024년 경남 김해, 2025년 부산시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김해시는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토목공사를 지난해 6월 착공한데 이어 건축공사도 다음달 착공한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지하5층 지상 3층 규모로 전국체전 개최에 앞서 2024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입, 대장동, 오징어게임/박상숙 국제부장

    수능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눈길을 끄는 해외 뉴스가 있다. 2년 전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대형 입시비리의 첫 형사재판이 개시됐다는 소식이다. 법정에 맨 먼저 나온 피고인은 입시 브로커를 고용해 세 명의 자녀를 하버드대학 등에 진학시키면서 17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지불한 혐의를 받는 금융컨설턴트다. 그의 아들과 쌍둥이 딸은 수구선수 등으로 스펙을 속여 체육특기생 자격으로 명문대 합격증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2019년 3월 터진 이 입시 스캔들에는 할리우드 배우, 패션디자이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주무르는 기업인 등 저명 인사와 윌리엄 릭 싱어라는 희대의 입시 브로커, 대학 스포츠팀 코치, 입학사정관 등 수십 명이 연루돼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그동안 이 사건을 ‘바시티 블루스’ 작전으로 명명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바시티(varsity)는 대학 스포츠팀을 뜻하는 단어다. 33명의 학부모가 금수저 자녀의 ‘뒷문’ 입학을 위해 쓴 총액은 무려 2500만 달러(약 297억원). 기여입학제도가 있어 기부금을 내도 입학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육특기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탠퍼드대 등의 좁은 문을 뚫을 수 있다는 데 부모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미국판 스카이캐슬’이란 제목으로 보도됐던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57명. 혐의자 대부분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조사에 협조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월가의 금융인을 비롯해 무죄를 주장해 온 다섯 쌍의 학부모가 시작한 이번 법정 공방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를 두고 전망이 벌써 엇갈린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 서적 등으로 다뤄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이 스캔들은 해당 대학들이 체육특기생 선발 과정을 재정비한다거나 전반적인 입시 제도의 불공정성을 점검하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체감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의 중론이다. 때문에 이번 재판이 ‘그들만의 리그’에 조금이라도 균열을 가져오는 한 걸음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돈이 신분이 된 사회에서 ‘유전무죄’는 숱하게 학습된 경험이다. 쟁쟁한 변호사들은 부유한 의뢰인들을 위해 대학 입시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논리를 펴고 있어 유죄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설사 유죄가 나오더라도 중형 선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앞서 처벌받은 학부모 중에 가장 큰 죗값을 치른 경우는 고작 징역 9개월이었다.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들이 법의 눈을 가리고 온갖 특권과 반칙을 동원해 대대손손 이득을 얻는 행태는 나라를 따지지 않는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 입시비리에서 이미 선진국에 도달한 한국에선 유력자들이 체면과 도덕도 내던지고 자식의 취업은 물론 내집 마련까지 모두 챙겨야 진짜 부모라고 생각하는 약탈적 풍속이 뻔뻔하게 자리잡았다. 게이트로 비화한 성남시 대장동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치인, 법조인뿐 아니라 자녀들의 이름이 함께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자명하다. 6년 근무에 퇴직금 50억원, 시세 15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헐값 분양 등 특혜의 내용도 점점 대담무쌍해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는 지극히 간명하다. 불평등·불공정한 세상사에 억울해하고 분노한 지구촌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이입하는 진한 동병상련이 흥행의 에너지다. 달고나나 구슬치기 등의 한국적 놀이문화가 낯선데도 순식간에 1억명 가까이가 열광한다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의 세계화를 방증하는 것이어서 입맛이 씁쓸하다.
  • [달콤한 사이언스] 약한 전기자극으로 중증 우울증 치료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약한 전기자극으로 중증 우울증 치료한다

    우울증으로 불리는 우울장애는 의욕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면서 다양한 인지,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을 어렵게 만드는 신경정신질환이다.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른 우울증은 매우 흔한 정신질환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우울증을 한 번이라도 겪는 사람이 10.1~16.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나 정신치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울증이 심한 경우는 약물치료도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 과학자들이 미세전기 자극을 이용해 중증 우울증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신경과학연구소, 의대 정신과학과, 신경외과, 영상진단학과, 신경학과 공동연구팀은 뇌에 약한 전기자극으로 다른 정신과적 치료로도 개선이 어려운 중증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시절 우울증이 발생해 다양한 치료에도 효과를 얻지 못한 36세 여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뇌자극(DBS)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은 우울증을 측정하는 여러 측정법 중 ‘몽고메리 우울증척도’(MADRS)가 36점으로 중증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이다. MADRS가 0~6점은 정상, 7~19점은 경도, 20~34점은 중등도, 34점 이상은 고도 우울증 환자로 구분된다.이번 연구에 활용된 DBS는 파킨슨병이나 무도병 같이 이상운동을 유발시키는 뇌신경질환 환자의 뇌 특정부위에 전극을 이식한 뒤 적절한 전기자극을 전달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DBS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치료방법이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하루에 2~3번씩 10일 동안 저강도 전기자극을 제공한 뒤 뇌파와 행동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물을 이용해 치료할 때처럼 치료 저항성이 보이지 않았고 뇌파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고 우울증 점수도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술은 우울증 수준에 맞춰 전기자극의 강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전기자극을 끄거나 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치료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장 UCSF 의대 신경외과 교수는 “좀 더 많은 환자들에 대한 임상연구 사례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신경정신질환에 대해서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극복 희망 안고”… 전국체전 성화 봉송

    “코로나 극복 희망 안고”… 전국체전 성화 봉송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8∼14일)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25일)를 알리는 성화 봉송 출발식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강화 마니산 참성단(전국체전)과 구미 금오산(장애인체전)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대회 개최지역을 돌면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776명의 주자에 의해 102개 구간(1013km)에서 봉송된다. 전국체전은 오는 8일, 장애인 체전은 오는 20일 구미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대에 각각 점화된다. 102구간은 제102회 전국체전을, 1013km는 경북 10개 시와 13개 군 행정구역을 상징한다. 이날 성화 봉송 출발식은 구미무을농악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화 전달, 성화 합화, 최초 주자들의 성화 봉송 순으로 진행했다. 최초 주자는 올해 경북도와 구미시에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이 맡았다.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출발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담았다. 전국체전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년 순연하고, 대회 축소로 고등부만 참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회장을 훤히 밝히고 국민의 마음에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안전한 성화 봉송과 위드 코로나의 시금석이 되는 안전 체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됐다. 13년 만의 개정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부동산보유세 완화와 관련된 민원 해소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낸 강남구의 경우 과세 대상 주택이 9만 8376호에서 8만 7520호로 1만 856호 감소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그동안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종부세 과세 대상 가액 상향을 비롯해 연금생활자 등 고령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재산세 특례세율 기준 상향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종부세 개정에 대한 환영과는 달리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려는 서울시의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인근 강남·송파 주민들도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서 원안 개발을 원하고 있다. 2028년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1㎞ 구간에 지하 7층, 52m 깊이로 조성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지하까지 합칠 경우 41만 5930㎡에 달해 잠실야구장 30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지하도시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이 사업의 하이라이트다. 따라서 북측 부지의 ‘공공임대주택 3000호 공급계획’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 부지에 공공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나 강남의 미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앞서 서울시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에서도 공동주택 건립을 불허한 바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수서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룡마을 개발이 완료되는 5~7년 뒤 강남은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푸둥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천지개벽하게 된다.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강남 개발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간접자본(SOC)이나 강북 개발에 투자하면 강남·북이 상생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원칙과 상식, 자유와 정의가 공존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꾼다. 미래비전과 정확한 분석을 근거로 한 국가의 백년대계가 필요하다.
  • 추미애, 이낙연 측 ‘사퇴 가능성’ 언급에 “비열한 언행…대변인 해임하라”

    추미애, 이낙연 측 ‘사퇴 가능성’ 언급에 “비열한 언행…대변인 해임하라”

    이낙연 캠프의 대변인인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후보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캠프가 이 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했다. 28일 추미애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이낙연 후보는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밝혔다. 추미애 캠프는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에게 사퇴 가능성을 덧씌워 공격하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언행”이라며 “즉각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이 후보와 캠프는 추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후 어떠한 상응 조치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후보와 그 캠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자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한다는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반발하며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유권해석에 나설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두관 후보가 사퇴했는데 지난 정세균 후보 사퇴 당시에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안 고쳤다”며 “앞으로 추 후보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안 된다. 공정한 경선을 하자는 것이고 이건 법규 해석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 ‘킥라니’ 석 달간 3만여건 적발…누적 범칙금만 10억원 넘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된 지난 석 달간 법규 위반 적발이 3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범칙금만 10억원이 넘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PM 탑승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말까지 적발된 법규 위반 건수는 3만 4068건, 부과된 범칙금은 10억 3458만원이었다. 위반 유형을 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2만 6948건(79.1%), 범칙금만 5억 3895만원으로 전체의 52.1%에 이르렀다. 이어 무면허 운전이 3199건(9.3%·3억 1990만원), 음주운전 1070건(3.1%·1억 630만원), 2인 이상이 함께 타는 등 승차정원 위반 205건(0.6%·820만원) 순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돼 단속됐으나 음주 측정에 불응한 사례도 16건으로, 범칙금은 총 208만원이었다. PM 교통사고도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7.5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117건에 그쳤지만,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폭증했다. 특히 2017년에는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부상자는 124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985명으로 사상자 수도 크게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