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작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65
  • 이희원 서울시의원,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 참석

    이희원 서울시의원,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이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2층 제3간담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나경원 의원(동작을, 국민의힘)이 주최한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구제 방안 간담회’에 사회자로 참석, 현장에서 외치는 다양한 티메프 사태 관련 의견 청취에 힘 쏟았다. 이날 간담회는 나경원 의원이 최근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으로 소비자들과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많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여러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을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함께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티메프 피해 비상대책위원 및 피해 소상공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베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등 각 정부 부처의 실무자가 함께 참석해 사안별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들은 사태 발생 직후 정부의 즉각적인 원인 파악 및 대책 점검을 통해 대응 방안을 재빠르게 시행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많은 실망과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긴급경영안정자금(기업당 소진공 1억 5000만원, 중진공 1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프로그램(기업당 30억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신용조건이 까다롭고 기대보다 높은 금리로 인해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져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E-커머스로 정의되는 다양한 오픈마켓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부실화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변호사 등 전문가 상담 지원, 티몬-위메프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이 위와 같은 절차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합 상담센터 지원 등 많은 대책을 요청해 왔다. 중진공 등 각 정부부처 실무자는 각종 질의에 대해 큰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답했다. 또한 티메프 사태 피해자의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나타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간담회 주제는 소관 위원회 사항으로 매우 무거운 책임을 함께 통감하는 한편, 피해자 입장에서 조속히 티메프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각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 의원도 “각 지역의 근간을 일구는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매일 느낀다. 그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생계를 이루는 다양한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해결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내며 향후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정부 부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이와 함께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 가능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동주택과 주민의 상생…지역축제로 즐기는 동작

    공동주택과 주민의 상생…지역축제로 즐기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입주민과 단지 주변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문화정착을 위한 ‘공동주택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 초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공모해 총 9개 단지를 선정하고 단지별 1개 사업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플리마켓, 야외음악회, 캠핑, 전통 축제 등 공모 분야를 다양화해 단지별 특색을 살렸다. 상반기에는 흑석아크로리버하임 등 3개 단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생·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24일 노량진우성아파트에서 ‘한여름밤 돗자리 야외영화제’를 시작으로 래미안상도3차 등에서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과 주변 주민들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점점 소규모 지역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작은 커뮤니티가 모이고 모여 사회를 이루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최대 10억 시세차익… ‘로또 청약’ 쏟아진다

    최대 10억 시세차익… ‘로또 청약’ 쏟아진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들이 줄줄이 청약을 앞두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4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는 DMC센트럴자이는 최대 8억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는 계약 취소 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26일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가구는 전용면적 84.94㎡(12층) C타입으로, 공급 가격은 2020년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 금액을 추가한 7억 9510만원이다. DMC센트럴자이는 2022년 3월 입주한 단지로, 같은 타입 매물(15층)이 지난 7일 15억 5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7억~8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비규제 지역에 위치해 실거주의무, 재당첨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제외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지만 최초 당첨일로부터 1년이 지나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높은 시세차익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2017년 첫 분양가로 공급돼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294만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 지난해 동작구 ‘흑석자이’ 무순위 2가구 모집엔 93만 4828명이 몰리기도 했다.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는 25~28일 청약을 진행한다.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 84㎡ 기준 22억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신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의 같은 평형 매물이 지난달 28억 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5억~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244가구로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강남 3구 전체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경우 평당 7209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10억원의 차익이 예상돼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청담르엘’의 분양가는 전용 59㎡ 18억원대, 전용 84㎡ 24억원대다. 인근 ‘청담자이’(2011년 준공)의 전용 84㎡ 매물이 지난 6월 32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춰 보면 10억원가량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4일 청약이 진행되는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도 주목되는 단지다. 성동구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평당 52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전용 59㎡ 기준 가격은 14억원 정도다. 7년식인 인근 서울숲리버뷰자이의 같은 평형 시세가 15억~16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 끊이지 않는 감탄…서커스가 된 ‘백조의 호수’

    끊이지 않는 감탄…서커스가 된 ‘백조의 호수’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가 색다르게 변신했다. 원작의 흐름은 그대로 가져가되 서커스를 결합해 발레 보는 재미, 서커스 보는 재미를 모두 잡으면서 관객들의 감탄하고 감탄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은 23~25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렸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1877년 러시아에서 초연한 이후 다양한 버전이 전 세계 무대에 올랐지만 곡예와 결합한 것은 중국이 유일하다. 저주에 걸려 백조가 된 공주를 구하려는 왕자의 여정이라는 기본 얼개는 그대로 하되 중국 장안에서 벌어지는 동양 공주와 서양 왕자의 사랑 이야기로 원작을 살짝 비틀었다.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바꿨다. 서커스 발레답게 화려한 볼거리가 넘쳤다. 줄타기, 외발자전거, 후프 돌리기, 장대 묘기 등 다양한 곡예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중간중간 작은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안전사고 없이, 실수인 게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졌다. 원작인 발레 작품인 만큼 기본 토대인 발레를 잊지 않았다. 출연 무용수 대부분이 정통 발레의 토슈즈를 신고 무대에 올랐다. ‘백조의 호수’는 곡예 훈련과 발레 동작을 모두 마스터한 무용수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장취안 예술단장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발레는 부드럽고 우아하고 곡예는 강인한 힘이 넘친다”면서 “발레와 곡예가 작품 안에서 서로를 보완하며 독특하고 인상적인 공연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원작의 아름다움에 더해 아찔한 곡예까지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호숫가에서 공주와 왕자가 사랑을 약속하는 ‘사랑의 파드되’ 장면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원작은 비극적 요소가 강해 관객들이 웃고 즐길 여지가 많지 않은데 중간중간 웃을 수 있게 재치가 넘치는 장면들도 인상적이었다.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백조의 호수’는 동서양의 결합이라는 면에서도 독특했다. 작품의 배경은 중국 장안인데 이곳은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서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작품 중간과 말미에 고대 장안의 이미지를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원작의 이야기에 동양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지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 “심야에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해주세요” 이웃집 벽보에 논란

    “심야에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해주세요” 이웃집 벽보에 논란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이웃 주민의 호소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어느 주민이 건물 내부에 부착한 호소문이 화제가 됐다. ‘부탁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글쓴이는 “심야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글씨 대신 프린트로 출력해 코팅한 것으로 보이는 이 호소문이 부착된 장소나 일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거냐”,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공동주택에 어떻게 사냐.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길”, “계단 발소리가 더 시끄러울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엑스 사용자는 “자기가 사는 호수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음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가동 소음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은 글쓴이가 예민한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이전에도 생활소음과 관련해 종종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밤 11~12시 샤워가 과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을 쓴 A씨는 3개월간 아랫집 주민이 ‘A씨네 샤워 소리가 시끄러워 아기가 자꾸 깬다. 늦은 시간에 샤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을 3개월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원이 들어오기 전부터 피해가 갈까봐 최대한 조용히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는 데 드라이기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오기 전까지 소음으로 민원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며 “귀가시간이 밤 10시 30분쯤인데, 내 집에서 이렇게 눈치 보며 살아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2014년 6월 제정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해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는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한다고 돼 있다. 또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 청소기나 세탁기 사용 자제도 권고했다. 다만 욕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급·배수는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이 지어질 당시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해 보면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로 인한 소음 역시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올 여름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로 이적한 이영준(21·그라스호퍼 취리히)이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42초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3-1로 꺾었다. 최전방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상대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찬 슈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영준은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발 밑도 좋아 공격 활로를 이어주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그라스호퍼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9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이영준은 득점 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87%(20/23), 크로스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80%(4/5)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K리그1 수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열렸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여해 준우승에 이바지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지난달 수월FC를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지만 그동안 노동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리그 개막 이후로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경찰이 납치범들 막무가내 폭행” 인도 여행 갔다 30시간 감금된 유튜버 사연

    “경찰이 납치범들 막무가내 폭행” 인도 여행 갔다 30시간 감금된 유튜버 사연

    라다크 자전거 여행 중 현지인 트럭 타자다 깨보니 황무지…돈·휴대전화 요구지인에 도움 요청…30시간 만에 풀려나납치범들 경찰 검거 후 무릎 꿇고 빌어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 유튜버가 현지인들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30시간 만에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버 ‘레리꼬’(구독자 7만명)는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에 ‘공포의 30시간 납치, 이후 5일간의 기록 인도 경찰들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하루 10시간씩 자전거를 몰고 인도 여행을 하고 있었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레로 향하던 중 도로에서 트럭 한 대가 멈춰섰고, 차에서 내린 현지인들이 레리꼬를 태워주겠다고 제언했다. 목적지까지는 10㎞도 채 남지 않았지만 레리꼬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트럭에 몸을 실었다. 오랜 자전거 운전으로 체력이 바닥났기에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깼을 때 레리꼬는 자신이 가려던 목적지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트럭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황무지로 달려갔고, 일당은 레리꼬에서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본색을 드러낸 이들 일당은 몸둥이를 들고 레리꼬를 위협하며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 그는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기지 않으려 “현금은 별로 없고 카드가 있으니 인근 도시에 내려주면 현금을 뽑아서 원하는 만큼 주겠다”며 일당을 달랬다. 레리꼬는 연결이 원활하지 않던 모바일 인터넷이 작동하는 사이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렸다. 또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일당은 레리꼬에게 약을 주면서 먹으라고도 했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 약을 총 두 번 먹였다. 한번은 제가 먹는 척을 하고 손에 숨겼는데 30~40분 뒤 또 다른 약을 줬다”며 “이번엔 아예 먹는 것까지 지켜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그 약을 먹고 5~6시간을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당은 결국 휴대전화를 빼앗더니 레리꼬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인한다. 그들은 이미지 번역을 통해 경찰에 신고달라고 부탁한 내용을 알아챘다. 이에 일당은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더니 현금만 빼앗은 뒤 레리꼬를 한밤중 길 한복판에 버리고 갔다. 레리꼬가 빼앗긴 현금은 1만 루피(약 16만원), 트럭에 감금돼 있던 시간은 30시간이었다. 레리꼬는 자전거로 3시간을 달린 끝에 발견한 마을에서 경찰서를 찾아 납치범들을 신고했다. 여러 경찰서를 돌며 수차례 신고를 반복한 끝에 며칠 뒤 경찰에서 납치범들을 잡았다는 연락이 왔다. 레리꼬는 경찰서에 잡혀온 납치범들을 다시 만난 당시 상황에 대해 “그 3명의 얼굴을 보니까 30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너무 화가 났다”며 “뒤통수를 갈기고 싶었지만 경찰이 말려서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이 일당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심지어 몽둥이가 부서질 정도로 폭행하자 그제서야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레리꼬는 전했다. 양손을 귀에다 가져다대 신에게 맹세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2000루피만 빼앗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주머니를 털어 4000루피를 꺼냈다. 이를 본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지금 4000루피밖에 없으니 그만 용서해주면 안 되겠느냐”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한다. 레리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합의 없이 경찰서를 나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설픈 애들이라 잡힌 거지 진짜 나쁜 놈들이었으면 실종자 됐을 듯”, “저 사람들 다음에는 안 살려줄 듯”, “아무 일 없이 풀려난 게 다행이다”, “태워준다고 해서 타는 게 답답하다. 다음부턴 조심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 동작구 전통시장 낡은 전선 싹 갈았다, 불날 걱정 덜었다

    동작구 전통시장 낡은 전선 싹 갈았다, 불날 걱정 덜었다

    서울 동작구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화재위험 요인인 노후 전선을 일제 정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점포가 밀집돼 있어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동작구는 전기화재에 취약한 노후 전선을 교체하거나 정비하도록 지원해 화재위험 사전 차단에 나섰다. 동작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성대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총 83개 점포를 대상으로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각 점포의 ▲옥내 배선 ▲분전반 ▲콘센트 ▲발광다이오드(LED)전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꼼꼼히 손봤다. 동작구는 지난해 3월에도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 상점가 ▲남성사계시장 등 총 370개 점포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은 열․연기․불꽃 등이 감지되는 즉시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자동 통보돼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화재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로 구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지겠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 앞장서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미노 구조’ 고효율 발전기 개발한 포스텍 연구팀…충전 필요 없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 오나

    ‘도미노 구조’ 고효율 발전기 개발한 포스텍 연구팀…충전 필요 없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 오나

    포항공과대학(POSTECH) 연구팀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도미노 구조’를 이용해 효율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한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상용화 될 경우 충전 없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포스텍은 울산대·광운대 등과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불소 탄성체를 사용한 도미노 구조로 고효율 ‘마찰 전기 나노 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 이하 TENG)’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와 이시영 박사 연구팀, 울산대 나노에너지화학과 이승구 교수, 광운대 화학공학과 이기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TENG는 두 물체가 접촉하고 분리될 때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전기 현상인 마찰 전기를 기반으로 한다. 사람의 움직임, 바람, 진동 등 아주 미세한 충격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발전 소자 크기가 작고 유연한 소재로 이뤄져 전자 피부나 헬스케어 등 차세대 휴대용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변환 효율과 변형성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미노’ 원리에 주목했다. 작은 힘으로도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외부에서 가해지는 미세한 힘이나 압력에 의해 쉽게 변형 가능한 마이크로(micro) 규모의 도미노 구조를 TENG에 접목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실생활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탄성체와 불소가 포함된 고분자 탄성체를 혼합해 TENG 소자를 제작했다. 이 소자는 물에 닿았을 때 물방울이 표면에 달라붙지 않고 도미노 구조를 따라 쉽게 굴러가기 때문에 물 한 방울로도 효율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소자 특성상 오염 물질도 잘 붙지 않아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바람과 빗방울로부터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공 나뭇잎’과, 손목 흔들기와 손 씻기 등 간단한 동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웨어러블 ‘손목 밴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작된 TENG는 최대 약 1300v의 높은 전압 혹은 최대 9.8 W/㎡의 출력 밀도로 마찰 전기를 생성하는 등 뛰어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보였다. 포스텍 조길원 교수는 “연구팀이 만든 TENG는 물이나 바람을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비바람이 잦은 지역에서 태양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면 충전이 필요 없는 웨어러블 전자 기기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 앞표지(front cover) 논문으로 최근 게재됐다.
  •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 동작구청장·관리소장 머리 맞댄다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 동작구청장·관리소장 머리 맞댄다

    서울 동작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긴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장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사당동, 흑석동 등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47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상도동, 대방동, 신대방동 등 50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최대 화두는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이다. 앞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지난해 4월부터 직접 현장점검을 통해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응 방안을 강구해 왔다. 동작구가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선제적으로 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기 지상 이전 ▲과충전방지기능이 장착된 충전기 교체 ▲열화상 폐쇄회로(CC)TV 및 내화벽 설치 ▲화재 진압용 보호장구 및 대응 장비 설치 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전폭 지원한다. 공동주택과의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체활성화 사업도 확대한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동별로 ‘동장과 함께하는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이 같은 사항을 안내하고 소장들로부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 등을 들을 계획이다.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소장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격려의 시간도 갖는다. 박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등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앞으로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동주택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나도 놀랐다” 역도 박혜정, 올림픽 감독 실수 언급…무슨 일

    “나도 놀랐다” 역도 박혜정, 올림픽 감독 실수 언급…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혜정이 용상 3차 시기에 발생했던 코치진의 실수를 언급했다. 지난 21일 박혜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용상 1, 2차를 성공하고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장비도 착용하지 못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앞서 박혜정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차 123㎏, 2차 127㎏, 3차 131㎏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그는 용상에서도 1차 163㎏, 2차 168㎏을 연이어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 박혜정이 용상 3차 시기에 173㎏을 신청하자 리원원(중국), 박혜정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던 에밀리 캠벨(영국)이 174㎏을 써냈다. 이에 전용성 감독, 박종화 코치 등 역도 대표팀 코치진은 박혜정의 신청 무게를 더 올릴지 고민하다가 무게 변경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코치진은 3차 시기를 앞두고 대기 중인 박혜정을 다급하게 부르며 “야 혜정아 바로 들어가”, “그냥 들어가”라고 했고 박혜정은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한 채 6초를 남겨두고 플랫폼에 올랐다. 박혜정이 바벨을 잡아 든 순간 남은 시간은 불과 2초였다. 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바벨을 들어 올린 박혜정은 어깨까지 받쳐 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바벨을 놓치며 3차 시기를 실패했다. 당시 박혜정은 경기 직후 올림픽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가 있었는데 용상 3차 시기가 조금 많이 아쉬웠다”며 “시합 끝나고 화가 많이 났다.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셨다. 저도 화났지만 괜찮다고 했다. 아쉬운 마음이 좀 크다”고 전했다. 이날 박혜정은 이에 대해 “코치님, 감독님도 메달 싸움이다 보니까 긴장하시고 신경 쓸 게 많으셨던 것 같다”며 “(시합에서) 선수는 시기 수와 시간을 체크하지 못한다. 코치진이 해주시는 게 당연한 건데 감독님이 ‘3차는 도박처럼 해보자’라는 고민만 하시고 사인을 안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놀랐다”며 “179㎏을 하기로 했는데 제 이름이 불렸다. 뛰어가라고 해서 뛰어가면서 벨트를 차고 마그네슘 가루도 안 바르고 준비 자세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몸도 좋았고 기구도 가벼웠다”며 “만약 촉박하지 않았으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혜정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으로 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 파리 올림픽 목표였다”며 “용상이 아쉽긴 하지만 지금처럼 잘해 나가다 보면 세계신기록도 깰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 [그러니까]아파트 단지명, 너무 길거나 외래어 혼잡…단순하면 안 될까

    [그러니까]아파트 단지명, 너무 길거나 외래어 혼잡…단순하면 안 될까

    최근 아파트 단지명이 지나치게 길거나 이해하기 힘든 외래어가 가득한 단지명 짓기로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행정구역과 다른 지역의 명칭을 넣는 작명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집값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과 혼선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립니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명 글자 수는 1990년대 4.2자에서 2000년대 6.1자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9.86자까지 길어졌습니다. 과거 아파트 이름을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했다면, 현재는 전문 브랜딩 업체들까지 참여하며 단지명 짓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특징을 부각하려 단지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처음 시작된 건 1970년대입니다. 1971년 입주를 시작한 한강맨션이 브랜딩에 성공하자 ▲점보 ▲렉스 ▲리바뷰 등 외래어가 붙은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1976년 신축 아파트에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대신 건설사명과 지역명을 넣은 아파트 이름을 쓰거나 ▲진달래 ▲상록수 ▲청실·홍실 등 우리말이 들어가게 작명하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시대가 본격화한 건 1990년대 후반입니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로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시장이 짓기만 하면 완판되는 공급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이름에 브랜드가 붙은 최초 사례는 2003년 3월 입주한 대림산업의 용인 기흥 ‘e편한세상’ 아파트입니다. 이를 필두로 ‘래미안’, ‘힐스테이트’, ‘자이’ 등 건설사마다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아파트 단지명에 붙였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래어가 아파트 단지명에 붙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명에 건설사명, 브랜드명에 더해 펫네임(pat name, 별칭)까지 붙게 되면서입니다. 펫네임은 공원 근처면 ‘파크뷰’, 숲이 있으면 ‘포레’, 강·바다 근처면 ‘리버’, ‘오션’, 역세권은 ‘메트로’, 학군이 좋으면 ‘에듀’, 중심가면 ‘센트럴’ 등으로 붙입니다. 아파트 입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입니다. 최근에는 건설사 간 같이 시공하는 컨소시엄이 늘면서 각사 브랜드를 더하다 보니 단지명이 더 길어졌습니다. 고급화 전략에 정체불명의 외래어가 범람하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부족해 라틴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도 종종 활용됩니다. 가령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개포동 래미안 루체하임’은 빛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루체’(Luce)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 ‘하임’(Heim)을 붙여 지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단지명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입니다. 공동혁신도시인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대방산업개발 브랜드 대방엘리움이 붙었고, 펫네임 로얄카운티가 더해져 총 25자로 구성됐습니다. 유리한 행정구역명을 내세워 단지명을 짓는 사례도 있습니다. 신정동·신월동 아파트들이 ‘목동’을 붙이고, 효창동 아파트들 ‘용산’을 앞세우는 식입니다. 얼마 전 동작구 흑석동에 들어설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홍보할 때 행정구역이 다른 ‘서반포’를 넣었다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반포가 실제 없는 지역명인데 주변 상급지 명칭을 넣으려고 한 꼼수란 지적입니다. 다만 아파트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단지명에 숫자를 넣는 ‘몇차’라는 식은 오래된 아파트 이미지를 준다며 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명을 바꾸는 이유는 대부분 집값과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 일부 상승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21년 발표된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논문에 따르면 단지명을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변경했을 때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7.8% 집값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7년 11월 기준 9640개 아파트 자료를 기반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입니다. 다만 집값 상승효과는 해당 아파트에만 국한됐고, 그 효과 또한 단기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괴한 단지명에 시민들은 불편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지금의 공동주택 명칭은 길고 복잡해서 불편하다’는 답변이 77.3%에 달했습니다. 자꾸 길어지고 혼잡한 아파트 단지명에 서울시는 지난 2월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를 내놓았습니다.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하기, 펫네임 자제하기, 적정 글자 수 지키기 등이 핵심입니다. 새로운 아파트 이름은 최대 10자 내외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단순하게 아파트를 지으라고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대부분 아파트 단지명에 적용되지 않아 결국 실효성은 없다는 평가입니다.
  • 동작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공공분양 새달 본청약

    동작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공공분양 새달 본청약

    하반기 공공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의 공공분양 단지들이 다음달부터 속속 본청약에 돌입한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지만 공사비 인상 이슈로 최종 분양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본청약 경쟁률의 관건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다음달 수방사 터 본청약이 시행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263가구 중 사전청약 최종 적격 당첨자 수(224명)를 제외하고 남은 39가구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수방사 터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최고 35층,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 조망권에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더블역세권’이어서 일반공급 때 역대 최고 경쟁률 645대1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때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17.8평) 8억 7225만원으로 공지됐다.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 차익이 5억원가량일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A3 블록 본청약도 다음달이다. 10월에는 의왕 월암 A1·A3, 수원 당수 A5가 예정돼 있다. 다만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추정 분양가보다 크게 뛸 수 있다. 본청약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됐는데 그사이 사업비가 뛰었다. 인천 계양 A2·A3는 상반기 기준 사업비가 사업계획 승인 때보다 25~30% 올랐다.
  •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 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한 후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경기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 AI 로봇, 어르신 건강 관리

    경기 AI 로봇, 어르신 건강 관리

    경기도 14개 보건소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약 먹을 시간 안내, 치매 예방을 위한 정서 지원 등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가 탑재된 로봇을 각 가정에 대여해 ▲기상·취침 및 약 복용 시간 안내 등 개인 맞춤형 알람을 통한 건강생활 관리 기능 ▲인지 강화를 돕기 위한 퀴즈·노래 등 질병 예방 콘텐츠 제공 ▲고독사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동작감지센서 기능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정서적 불안감을 나타내는 “우울해”, “죽고 싶다” 등의 단어를 사용하거나 스트레스 및 건강 이상 반응을 보이면 관제 시스템에 즉시 보고되는 시스템을 갖춰 질병이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참여 보건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화성시 서부, 화성시 동탄, 화성시 동부, 안산시 상록수, 파주시, 광주시, 하남시, 광명시, 안성시,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등 14곳이다. 경기도는 모두 583대의 인공지능 로봇을 확보해 지난 6월 말부터 각 가정에 차례대로 대여 중이다. 지원 대상은 각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건강 취약 독거노인을 발굴해 해당 가구가 동의하면 설치한다. 오명숙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24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AI 건강관리 로봇을 도입했다”면서 “건강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 및 고독사 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세대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 9427㎡·50층 내외·약 18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입체적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세대를 계획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이는 접점부엔 디자인 타워를 배치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의 진입로를 기존 1곳에서 2곳(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으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도록 했다. 또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 보행교 2곳을 신설한다. 앞으로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이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돼 이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가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하고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DJ 정신’ 한목소리로 외친 여야, 속내는 따로따로

    ‘DJ 정신’ 한목소리로 외친 여야, 속내는 따로따로

    한동훈 “진영 초월 시대정신 혜안”野 공세 때리며 중도 확장 내비쳐이재명 “늘 강조한 먹사니즘 뿌리”대표 연임 정당성·대권 의지 피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한목소리로 ‘DJ 정신’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DJ 정신을 각각 중도 확장과 먹사니즘을 강조하는 데 활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는 2024년의 어떤 정치인보다 더 지금에 맞는, 진영을 초월해서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 줬다”며 “이 말씀들만 지금 실천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보다 반보 앞서야 한다’,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 봐야 한다’ 등 김 전 대통령의 어록들을 되새겼다. DJ 정치철학을 토대로 거대 야당의 강경 일변도 공세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도 확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앞서 열린 추도식에 후보 신분으로 참석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김 (전) 대통령께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싸운 투사이자 나라의 미래를 설계한 유능한 살림꾼이셨다”며 “이상을 잃지 않되 현실에 뿌리내려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가르침, (제가) 자주 강조했던 ‘먹사니즘’의 뿌리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 주신 길 따라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과 자신의 접점을 강조하며 당대표 연임의 정당성과 함께 대권에 나설 의지까지 피력한 셈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정의의 역사와 지혜로운 국민을 믿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 내겠다”고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추모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전직 대통령 자제인 노재헌·김현철·노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80% 올라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98%)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발표하는 실거래가격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 직전 거래의 실거래가를 비교해 산출한다. 시장에서 실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시장동향을 더 정확히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가 2.36% 올라 매매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 아파트가 1.85% 상승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 아파트가 1.6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 아파트가 1.35% 오르는 등 서울 생활권역 모두에서 전월 대비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직전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7월 거래량은 지난 17일까지 7938건이 신고돼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7월(1만 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산출한 7월 전망지수는 서울이 1.66%, 전국이 0.5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방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0.05%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 아파트값 내림세가 둔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수도권 1.26%, 지방 0.07% 상승해 전월 대비 0.70% 올랐다. 특히 미분양 등 악재가 많았던 지방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지난해 10월부터 실거래가 약세를 지속하다 올해 3월(0.12%) 상승했지만 4월(-0.44%)부터 연속 하락했다.
  • 수원FC, ‘주민규 퇴장’ 울산 꺾고 연패 탈출…손준호는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

    수원FC, ‘주민규 퇴장’ 울산 꺾고 연패 탈출…손준호는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

    프로축구 수원FC가 4년 만에 K리그1 복귀 골을 터트린 손준호의 한방으로 연패를 끊었다. 1위 탈환을 노렸던 울산 HD는 예기치 못한 주포 주민규의 전반 퇴장으로 고배를 마셨다. 수원FC는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27라운드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시즌 13번째 승리(5무9패)를 따낸 수원FC는 승점 44점으로 FC서울(42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위 울산(45점)은 광주FC를 3-2로 꺾은 리그 선두 강원FC(50점)에 5점 차로 뒤처졌다. 지난달 5일 21라운드 1-1 무승부로 울산전 9연패를 끊은 수원FC는 이날 수적 우위를 활용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권경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코르파칸, 이승우가 전북 현대로 이적하고 어려움을 겪었는데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손준호는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2020년 10월 18일 이후 4년 만에 K리그1에서 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나서 첫 득점이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패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황석호는 지난 5월 12일 김천 상무와의 12라운드 이후 3달 만에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전반 5분 다리얀 보야니치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간 울산은 이후 공 터치에서 실수를 범하며 소유권을 내줬다. 수원FC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1분 이용의 긴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가운데로 공을 내줬고 안데르손이 곧바로 처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울산은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슛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변수가 발생했다. 주민규가 페널티박스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 중 팔꿈치로 이재원의 얼굴을 가격한 뒤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전반 막판 정승배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손준호가 상대 퇴장 3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김민준 다리에 맞으면서 골키퍼 조현우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브 루빅손, 엄원상, 야고 카리엘로를 동시에 내보냈다. 루빅손이 투입 5분 만에 보야니치의 프리킥을 곧바로 슛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수원FC에는 안데르손이 있었다. 후반 9분 정승원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안데르손은 속임수 동작으로 조현우까지 따돌리고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루빅손이 야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원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조현우는 후반 37분 안데르손의 슈팅을 막아냈는데 야고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놓쳐 희망의 불씨를 꺼트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