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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돌아와요, 괴물처럼

    [MLB] 돌아와요, 괴물처럼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14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야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던 류현진(28·LA 다저스)이 결국 외롭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그동안 한 번도 매스를 대지 않았던 어깨 수술을 받고 짧으면 6개월, 길면 1~2년의 재활을 해야 한다. 다저스는 22일 류현진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경(내시경) 수술을 받는다고 2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류현진의 어깨에 작은 구멍을 뚫고 소형 카메라를 집어넣어 상태를 살핀 뒤 부상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도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기에 최후의 수단을 쓰는 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연골 일부를 살짝 깎아내는 ‘청소’(clean up) 정도로 수술이 끝나는 것이다. 투수가 받는 어깨 수술 중 가장 경미한 것으로 6~7개월 만에 복귀가 가능하다. 재작년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테드 릴리는 2012년 9월 이 수술을 받았고, 이듬해 4월 하순 실전에 등판했다. 원래 빠른 공 투수가 아니긴 했지만 부상 전과 거의 비슷한 직구 구속을 냈다. 그러나 관절 연골판 등이 손상된 부상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재활 기간이 1~2년으로 크게 늘어나고 복귀하더라도 구속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박명환(NC)과 한기주(KIA) 등이 어깨 수술 뒤 강속구를 잃어버렸다. 팔꿈치와 달리 어깨 수술이 투수에게 치명적인 이유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투수가 어깨 부상으로 쓰러졌고, 과거 애리조나 등에서 뛰던 커트 실링 정도가 거의 유일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상태를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류현진이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잘 극복한 것도 재기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또 엘라트레체 박사가 미국 최고의 스포츠의학 권위자인 것도 다행이다. 미국 정형외과계에서는 엘라트레체 박사를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고 있다.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스포츠 의학의 ‘메카’인 LA 컬란 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현재 이 병원 이사를 맡고 있다. 정민태(한화 투수코치)와 배영수(한화), 한기주 등도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거포들을 삼진으로 잡는 류현진의 모습을 당분간은 볼 수 없다. 수술 후 류현진은 최소 한 달간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팔을 뒤로 넘기는 동작 등 관절 각도 회복 운동을 한다. 이어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 힘을 기르며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롱토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피칭 등 다음 단계를 밟는다. 류현진이 가장 피해야 하는 건 조급함이다. 2000년대 중반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요한 산타나(토론토)는 2010년 어깨 수술 뒤 2012년 무리해서 21경기를 던졌다가 이듬해 다시 수술을 했다. 올해를 빼고도 아직 3년이나 다저스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전해 들은 NC 베테랑 투수 박명환(38)은 “재활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류현진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재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숭실평화통일연구원 1주년 학술대회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개원 1주년을 기념해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문화와 마음의 통합’ 학술대회를 연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이 축사를 하고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북한 사회 되짚어보기’, ‘남북한 마음의 장벽을 넘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한다.
  •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②Zambia 잠비아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②Zambia 잠비아

    여행 3일째,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을 떠나 잠비아 리빙스톤 하뤼 왕가 엔쿰 블라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비행시간은 겨우 1시간 50분.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간다. 빅토리아 폭포를 빼면 이름마저 낯선 나라가 잠비아다. ●Victoria Falls 천둥치는 빅토리아 폭포 하늘로 피어오르는 폭포 빅토리아 폭포는 폭포다. 이 말은 맞지만 틀렸다. 그 모습을 ‘폭포’라고 간단히 말해 버리기에 그 위용은 너무 대단하다. 위엄찬 그 모습은 우리의 상상을 간단히 뛰어넘는다. 우리에게 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거다. 빅토리아 폭포는 아래로도 어마어마하게 떨어지지만 하늘로도 흘러간다. 우리는 폭포에 대해 말할 때 ‘하늘로 흘러간다’고 쓰진 않는다. 빅토리아 폭포가 특별한 한 가지 이유다. 이는 원주민들이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모씨 오아 튠야Mosi-oa-Tunya’, 즉 ‘천둥치는 연기’라고 부르는 이유다. 실제 멀리서 들으면 빅토리아 폭포는 천둥이 우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며 물줄기는 연기처럼 보인다. 엷은 안개, 물보라, 심지어 빗줄기처럼 보일 때도 있다. 엷은 안개 같은 물줄기는 빅토리아 폭포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보일 때도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밑으로 떨어지는 물은 어떠한가? 폭포에서 한참 떨어진 곳을 걸어도 양동이로 들이붓는 것 같은 빗줄기가 머리 위로 쏟아진다. 빅토리아 폭포 주변을 걷다 보면 ‘나이프의 가장자리 다리Knife’s Edge Bridge’라는 이름을 가진 다리 하나를 건너게 된다. 빅토리아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다. 종종 거대한 무지개가 다리를 가로지르기도 한다. 한데 다리를 건널라치면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비를 맞게 된다. 빅토리아 폭포수로 즐기는 샤워다. 너무 시원하고, 너무 흥분되는, 지구의 미스터리가 실감나는 순간이라 나도 모르게 큰 소리라도 지를 것 같다.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 쪽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쪽에서도 볼 수 있다. 누군가는 짐바브웨 쪽에서 보는 게 빅토리아 폭포를 훨씬 더 제대로 볼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러니 양쪽에서 모두 봐야만 진정으로 빅토리아 폭포를 제대로 보는 셈이다. Victoria Falls Helicopter Tour 빅토리아 폭포 헬기 투어 바오밥 나무 옆 헬기 이륙장 난생 처음 헬기를 탔다. 그것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 위해서. 인생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는 순간이다. 심장이 쿵쾅거리지 않겠는가! “헬기에 탈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헬기에 타고 내릴 때 프로펠러를 피해 항상 안전지대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액체류는 휴대할 수 없습니다. 모자도 쓸 수 없습니다. 하늘거리는 옷도 안 됩니다.” 헬기장 직원이 전하는 주의사항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헬기 이륙장 바로 옆에 서 있는 커다란 바오밥 나무는 헬기에 탑승하는 순간, ‘그래 여기가 아프리카 맞지!’ 하는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기장이 건네주는 헤드셋으로 양 귀를 감싸자 프로펠러의 굉음이 차단되며 기장의 환영인사가 들려온다. “안전벨트 하셨나요? 우리는 빅토리아 폭포 위를 한 바퀴 반 정도 선회한 후 코끼리와 하마를 볼 수 있는 롱 아일랜드를 거쳐 기린, 버펄로, 영양 무리를 볼 수 있는 모씨 오아 튠야 국립공원으로 날아갑니다.” 헬기는 순식간에 500m 상공으로 올라가 빅토리아 폭포로 향한다. 장엄하게 펼쳐진 빅토리아 폭포와 굴곡진 주변 지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헬기는 여러 앵글에서 다채롭게 빅토리아 폭포를 보여 준다. 짐바브웨 국경도 무심코 넘나드는 게 아닌가 싶다. 잠비아 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짐바브웨 쪽 빅토리아 폭포가 보인다. 헬기를 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다. 빅토리아 폭포 바로 옆, 내가 3일 동안 지낸 더 로열 리빙스톤 호텔도 눈에 띈다. 까마득하지만 코끼리도 내려다보인다. 잠베지강줄기를 따라 고개를 돌리면 강물은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로 흘러간다. 지평선밖에 보이지 않는 평원을 헬기로 비행하니 땅이 정말 살짝 둥글게 보인다. 지구는 정말 둥근 게 틀림없다. 아쉽게도 15분간의 비행은 너무 짧다. 헬기에서 내리니 살짝 멀미가 느껴진다. 기체가 흔들렸기 때문만은 아닌 듯싶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봤다. www.uaczam.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Mukuni Big 5 Safaris 사자와의 산책 무쿠니 빅 5 사파리 www.mukunibig5.co.zm 사자와 치타를 직접 안아 보다 무쿠니 빅 파이브 사파리Mukuni Big 5 Safaris에서는 치타, 사자와 인터액션을 경험한다. 인터액션Interaction이란 치타, 사자 같은 야생동물과 신체적, 정서적 교류를 경험해 보는 액티비티다. 무쿠니 빅 파이브에 도착하면 먼저 10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는 치타를 지켜볼 수 있다. 자욱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치타의 속도는 눈앞에서 봐도 신기할 나름이다. 작은 머리에 길고 가는 다리, 치타가 시속 120km, 육상 동물 중에서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이유다. 치타의 질주가 끝나면 쓰다듬고 안아 주는 식으로 치타와의 인터액션을 경험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치타를 쓰다듬을 때는 힘을 주어 세게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치타는 이를 애정으로 받아들인다. 치타를 겁내 살살 쓰다듬으면 간지럼을 태우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자연히 치타는 이를 성가시게 여기고, 그 동작을 멈추게 하려 든다. “아프리칸 타투를 만들 게 아니면 조심해야 해요.” 아프리칸 타투는 야생동물에 의해 생긴 상처를 말한다. 불현듯 치타와 표범이 어떻게 다른가 했더니 몸의 얼룩무늬 모양이 다르다. 얼핏 치타와 비슷하게 생긴 표범은 몸에 도넛 모양의 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모양의 점을 가진 치타와 구별된다. 표범은 빅 5 중 하나다. 아쉽게도 사파리 일정 내내 표범을 볼 기회는 없었다. 이곳엔 아홉 마리의 치타가 있다. 잠비아 전체에 스무 마리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치타가 여기 있는 셈이다. 참고로, 전 세계에 치타는 1만~1만2,000마리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절반이 나미비아에 있다. 인터액션 후에는 치타와 함께 덤불 사이를 산책한다. 치타 다음은 사자다. 레인저가 사자를 만나기 전 사람들에게 막대기 하나씩을 건넨다. 이 가느다란 막대기의 역할은 사자와 대적하는 게 아니라 사자의 주의를 흩뜨리는 것뿐이다. 사람이 든 막대기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레인저를 따라가니 저 앞에 사자 두 마리가 보인다. 사자와의 인터액션은 치타 때보다 주의할 점이 더 많다. 관람객은 항상 무리를 유지해야 한다. 사자에게 다가갈 때는 사자 뒤쪽에서 다가간다. 비명을 지르거나 하는 식으로 사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면 안 된다. 사람의 비명 소리를 사자는 사람이 자기랑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거라고 오해한다. 사자가 앉거나 눕는 방향을 바꾸면 사람들도 위치를 바꿔야 한다. 사람은 항상 사자의 시선을 피해 사자 뒤편에 있어야 한다. 아주 어린 사자를 선 시티의 라이언 파크에서 잠깐 쓰다듬어 본 적이 있지만 여긴 차원이 다르다. 덩치부터 완전히 다르다. 이제 두 살이 좀 지난 수사자 테리와 암사자 다이애나의 덩치는 어른 사자 못지않다. 사자들은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슬에 묶여 있는 것도 아니다. 사자와 나 사이를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당장이라도 예상치 못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사자가 몸을 큰 동작으로 뒤집으면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던 일은 있었으나 다행히도 사자와의 인터액션은 무사히 끝이 났다. 인터액션 후에는 덤불 사이를 사자와 함께 걷는다. 바로 눈앞에 밀림의 왕, 사자가 있다. 2013년 여기서 살던 암사자 세 마리는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있는 어느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졌다. 암사자들은 거기서 모두 엄마가 되었다. 비록 개인이 운영하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지만 거기서 야생의 방식 그대로 살고 있다. 테리와 다이애나 역시 다섯 살이 되면 야생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무크니 빅 5 사파리는 리빙스톤 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Zambezi River Safaris 잠베지 리버 사파리 하마의 역습 리버 사파리에는 택시 보트가 이용된다. 최저 20cm의 깊이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장치를 갖췄다. 제트 프로펠러를 장착해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하고, 몸체는 작아 협소한 지형에도 최대한 근접해 야생동물과 주변 환경을 보여 준다. 빅토리아 폭포 쪽으로도 최대 200m 지점까지 접근할 수 있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빅토리아의 지형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잠베지 리버 사파리를 하면서 제일 먼저 만난 동물은 하마다. 하지만 하마는 좀체 온전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 사람들의 애를 닳게 했다. 하지만 주변을 맴도는 보트 엔진 소리가 성가셨던지 하마는 어느 순간 버럭 화를 내듯 화다닥 수면 위로 뛰어올라 보트에 있는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난생 처음 수면으로 뛰어오른 하마를 봤다. 유순히 물속에서 유유자적하던 하마의 예상 못한 역습이었다. “금방 봤어? 하마가 뛰어올라 왔다고?!” 보트 위에선 하마의 점프로 인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한참 동안 끊이지 않았다. www.seasonsinafrica.com ●The Royal Livingstone Express 향수 어린 증기기차 www.royal-livingstone-express.com 빅토리아 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붉은 카펫 위에서 웰컴 드링크를 받고, 기차에 오른다. 기관차에선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른다. 증기기관차다. 라운지 객차를 통해 기차에 오르면 다양한 음료와 스낵이 제공된다. 마치 빅토리아 시대의 한 장면 같다. 더 로열 리빙스톤 익스프레스(이하 리빙스톤 익스프레스)는 실제 증기기관차 이름이다. 마치 100년 전 증기시대의 개척자라도 된 기분으로 증기기관차 타고 떠나는 시간 여행이 리빙스톤 익스프레스에서 이루어진다.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창틀, 내부를 장식한 나무에 따뜻하고 은은한 빛을 더하는 백열등 조명은 리빙스톤 익스프레스라는 무대의 배경막이 된다. 실제 리빙스톤 익스프레스는 1926년 운행을 시작했다. 리빙스톤 익스프레스는 다섯 개의 객차와 두 개의 다이닝 객차, 라운지 객차, 주방 객차 등으로 구성된다. 다이닝 객차 중 하나인 ‘더 웸블리The Wembley’는 버밍엄 철도 회사가 만들었다. 1924년 대영제국박람회 때 선보인 후 남아프리카로 수입되어 지금까지 운행을 이어 가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더 웸블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리빙스톤 익스프레스의 운행구간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이집트 카이로를 잇는 철도 구간의 일부다. 선로의 한 쪽 끝은 아프리카 대륙 남단의 케이프타운을, 다른 한 쪽은 대륙 북단의 이집트 카이로를 향한다. 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철로라는 꿈은 식민시대의 유산이자 욕망이다. 부시트랙역을 출발한 기차는 얼마 되지 않아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을 이어 주는 다리 위에 멈춘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석양을 보기 위해서다. 승객들은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과거는 늘 그리운 것일까. 오늘의 주인공은 승객도 아니고 빅토리아 폭포도 아니고 리빙스톤 익스프레스가 상기시키는 19세기, 과거의 시간이다. 사람들은 리빙스톤 익스프레스 안에서 모두 꿈을 꾼다. 여기가 아닌 과거의 한 순간을 사는 꿈을. 리빙스톤 익스프레스의 디너 타임 때는 은으로 만든 나이프와 포크, 숟가락, 크리스털 유리제품, 두툼한 린넨으로 세팅된 테이블 위로 다섯 가지 코스 요리가 선보인다. 시발역인 부시트랙역을 출발한 지 세 시간 반 만에 디너까지 모두 마치고 기차는 다시 부시트랙역으로 돌아왔다. 시간여행의 꿈에서 이제 깨어날 때다. The Royal Livingstone Hotel 더 로열 리빙스톤 호텔 “여기는 지상 낙원이에요” 잠베지강변에 바로 인접한 호텔, 더 로열 리빙스톤은 이제는 사라진 아프리카의 지난날을 추억하게 한다. 모던하고 럭셔리한 스타일로 고상했던 과거의 시간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 걸어서 10분이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한다. 더 로열 리빙스톤 투숙객들은 더 로열 리빙스톤만의 입구를 통해 무제한으로 빅토리아 폭포로 갈 수 있다. 더 로열 리빙스톤은 아프리카에서 수상택시나 스피드 보트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호텔이다. 우리 일행이 리빙스톤 공항에서 ‘더 로열’로 이동할 때도 택시 보트를 이용했다. 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보트를 타고 호텔에 접근하니 마치 호텔이 한적한 섬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호텔에서 대부분의 액티비티 장소까지는 15분 이내에 도착한다. 호텔 안에서 얼룩말, 기린과도 종종 마주친다. 호텔 안에서 사는 동물들이다. 체크인을 하고 포터가 운전하는 카트를 타고 내 방으로 가는 길에 얼룩말과 마주쳤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일행 중 한 사람은 새벽에 바람을 쐬러 베란다로 나갔다가 바로 옆에서 쓰윽 얼굴을 들이대는 기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내가 리조트를 꿈꿀 때 기대하는 모든 게 더 로열 리빙스톤에 있다. 이국적이고, 따뜻하고, 편안하고, 호사스럽고, 친절하다. 호텔 수영장이나 정원의 데크에서 맞는 잠베지강의 석양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콘드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는 더 로열 리빙스톤 호텔을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더 로열 리빙스톤 레스토랑의 긴 베란다는 정원과 잠베지강을 응시하며 애프터눈 티를 마시기에 최고의 장소다. 내가 호텔 주변 풍광에 넋을 놓고 있을 때 옆 자리에서 차를 마시던 30대 여자가 말을 건넨다. “여기는 정말 지상 낙원이에요.” 나는 더 로열 리빙스톤 호텔에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 www.livingstone-hotel.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02-777-6943 www.flysaa.com, Sun International www.suninternational.com, Thomson Gatraway www.thompsonsafrica.com
  • 분노의 분칠, 박용성 전 이사장 “분 바르는 여학생..” 발언에 여성단체 분노 퍼포먼스

    분노의 분칠, 박용성 전 이사장 “분 바르는 여학생..” 발언에 여성단체 분노 퍼포먼스

    분노의 분칠, 박용성 전 이사장 “분 바르는 여학생..” 발언에 여성단체 분노 퍼포먼스 ‘분노의 분칠’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가 화제다. 박용성 전 중앙대 재단 이사장(75)이 일부 수시모집 전형 과정에서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입학하면 뭐하느냐”고 발언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여성단체들이 중앙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회원 20여명은 21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정문 앞에서 “박용성 전 이사장의 발언은 여학생들의 학습권 및 인권을 침해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를 하며 “이런 증언이 사실이라면 객관성, 공정성이 생명인 대학의 학생 선발 과정에서조차 성차별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용성 전 이사장의 발언은 중앙대의 학생 선발 과정은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의 보장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성별에따른 차별의 과정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교육의 기본을 허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와 함께 이들은 중앙대 측에 박용성 전 이사장 발언에 대한 공식사과, 공정하고 투명한 학생 선발 기준 마련, 학교 운영에 대한 불법적인 재단 개입 방지 대책 마련, 대학 내 성차별적 관행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를 향해서도 “대학 입시 과정에서 이른바 ‘성비조작’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대안을 마련하라”며 “각 대학은 이사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앙대 정문 잔디밭에 세워진 중앙대 로고 뒤에서 밀가루를 얼굴에 바르며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서 박용성 전 이사장은 2015년 경영경제계열 지식경영학부 수시모집 면접 당시 입학처장을 통해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입학하면 뭐하느냐. 졸업 뒤에 학교에 기부금도 내고 재단에 도움이 될 남학생들을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중앙대 측은 지난 20일 “내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분 바르는 여학생’이라는 표현은 사용된 적이 없고 남학생 우대 역시 사실과 달랐다. 박용성 전 이사장의 발언은 ‘재직자 전형’이라는 특수성을 띄고 있는 지식경영학부에 지원자 수가 많지 않으니 앉아서 지원자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재직자 전형의 장점을 알려 지원자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분노의 분칠 퍼포먼스 대박”, “분노의 분칠 멋지다”, “분노의 분칠, 잘했다”, “분노의 분칠, 박용성 발언 사실이면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홀로 선 해금강은 외롭지 않았다. 웅장한 돌섬의 등 뒤에는 어머니의 자궁 같은 해금강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태생적으로 연결된 둘은 오랫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선하게 닮아 있었다. 해금강이 태어난 곳 거제 하면 해금강. 오래된 공식이다.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1971년에 지정됐다(참고로 명승 제1호는 강원도 명주 청학동 소금강이다). 한려수도의 그 많은 섬 중에서 유독 ‘갈도葛島’라는 작은 섬이 ‘제2의 해금강(북한의 해금강과 비교하여)’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아온다. 그러나 해금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거제 해금강의 속살을 샅샅이 알고 있는 곳은 해금강 마을뿐이라는 것이다. 비밀은 지형에 있다. 해금강 마을은 거제 남부면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돌출된 갈곶乫串에 자리잡고 있다. 그 모양이 마치 해금강을 위한 디딤대 같다. 세상의 모든 섬이 육지의 일부였듯, 해금강은 오래전에 해금강 마을의 일부였다. “제가 세상을 많이는 못 다녀 봤지만, 아침나절에 바다 위에 나가서 해금강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금강 마을에서 나고 자라 60여 년을 살아온 해금강 유람선 김재덕 사장의 말은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울림이 컸다. 진심의 힘이다. 해금강 유람선이 처음도 아닌데 그를 따라 배에 오르는 마음이 새삼 두근거렸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다던 해금강의 얼굴. 그것이 휴가철이면 여행자로 만선을 이룬 유람선들이 거제 앞바다를 바쁘게 질주하는 이유일 것이다. 예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갔을 만큼 마을 선착장과 해금강은 가까웠다. 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자바위를 지나 십자동굴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두 개의 큰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해금강의 안쪽에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십자동굴이 있다. 남쪽 동굴은 길이가 100m나 되어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유람선은 덩치가 커서 입구만을 서성였지만 선장은 약수동굴, 십자동굴 등도 모두 놓치지 않고 노크를 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통은 십자동굴을 해금강 유람선의 하이라이트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감동한 순간은 좀 달랐다. 오후의 역광 속에서도 신랑신부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은 분명한 실루엣을 자랑했고 수직의 입석들마저 다양한 무늬와 색채로 매력을 발산했다. 해풍과 파도에 견뎌 온 세월 동안 무수한 이야기가 이끼처럼 돌섬을 덮고 있었다. 유람선이 동쪽으로 가장 멀어졌다가 선수를 돌려 해금강을 마주하던 그 순간, 드디어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금강의 얼굴이 나타났다. 오랜 시간 삭풍에 씻기면서도 섬은 곱게 늙어 있었다. 풍란과 작은 새들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해금강의 넉넉함은 마을 주민들과 닮았다. 완벽한 전망대, 우제봉 해금강 마을을 가장 완벽한 해금강 조망장소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선착장이 가까워서가 아니다. 우제봉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 올라가면 해금강을 한눈에 담아올 수 있다고 했다. 해금강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었다. 우제봉은 높지도 멀지도 않았다. 해발 107m 정상까지의 거리는 1km 내외로, 천천히 걸어도 20~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해금강 매표소 옆에서 시작한 오솔길은 금세 빽빽한 자생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길로 변했다.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시림이 무성한 곳이다. 짧은 경사 구간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 나무데크 길이 등장한다. 2012년 2월, 데크가 깔리기 전까지만 해도 우제봉 능선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날 땔감을 줍기 위해 오르내리던 곳이었다. 지금의 우제봉은 객지 손님이 찾아오면 마을 주민들이 입을 모아 ‘강추’하는 트레킹 코스다. 조촐히 시작한 트레킹에는 어느새 유람선 사장님 내외분, 펜션 사장님과 그녀의 서울 친구, 두어 달 전에 해금강 마을에 부임한 목사님까지 합세해 있었다. 봄날 오후의 정겨운 산책이다. 유쾌한 사람들의 기운에 힘든 줄도 모르고 계단 위에 올라서니 순식간에 시야가 확 트였다. 그리고 왼쪽으로 낯익은 돌섬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었다. 처음 보는 (듯한) 해금강이었다. 저 섬이 이리도 가까웠던가. 만져질 듯 가까운 해금강을 향해 팔을 뻗으니 손등 위로 따가운 봄볕이 쏟아졌다.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상기된 동백꽃 한 송이가 새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의 경계선 사이로 핏빛 포물선을 그리며 낙화했다. 그 순간 떠오른 감탄사는 ‘완벽하다!’였다. 전망대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감시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좋은 지점이다. 전망대에는 해금강을 액자 속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 망원경, 벤치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전망대에 가만히 앉아서 시선을 멀리 던지면 외도와 서이말등대, 대·소병대도, 매물도까지 걸려드는 풍경마다 대어고 월척이다. 한려해상의 수많은 섬 중에서 특별히 해금강을 주목한 것은 우리 조상만이 아니었다. 약초섬으로 불릴 만큼 약초가 많았기 때문인지 진시황제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먼 길을 떠났던 서불徐市 일행도 잠시 이곳에 머물렀었다. 실제로 우제봉 정상의 석벽에 ‘서불과차徐市過次’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손상되었다고 한다. 글자를 보았다는 아버지들의 증언이 바람을 타고 아들들에게 전해질 뿐이다. 수만,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 화강암 돌섬에 동굴이 생기고 글씨는 지워졌지만 해와 달의 약속은 여전하다. 우제봉과 해금강 마을 갯바위 일대는 소문난 일출, 일몰 명소다. 매년 3월 중순~4월 중순과 10월 중순~11월 중순경이면 ‘오메가’라고 불리는 해돋이 광경이 연출된다.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 수면을 뚫고 올라오는 명품 일출을 보고 싶다면 적기는 1월1일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 ●interview 해금강 마을기업 김옥덕 대표 팔방미인 동백처럼 해금강 마을기업 “해금강은 그야말로 보물섬이죠. 90년대만 해도 ‘거제 하면 해금강’이었으니까요. 박정희 전 대통령도 서거 전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해금강호텔에 머물렀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83년 오랜 단식 투쟁 이후에 여기에 와서 몸을 회복했습니다. 예전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왔고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은 전국 5대 일출에 듭니다.” 산증인이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말일까. 추억과 자랑을 막힘없이 풀어내는 김옥덕씨는 해금강 마을기업 대표와 이장직을 겸하고 있다. 인구 120명, 65호수의 작은 마을이지만 그의 하루가 바쁘기만 한 이유다. 주민들이 조금씩 출자하여 설립한 해금강 마을기업은 해수부의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에 지원한 28개 마을 중 최종 선정된 4개 마을에 포함됐다. 2014년에는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김대표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어촌으로서의 기능이 줄어들고 고령화로 활기가 줄어든 해금강 마을에는 다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주민 모두 6개월 동안 어촌특화 역량강화 컨설팅 교육까지 받았다. 6차 산업은 생산1차, 가공2차, 서비스 제공3차을 모두 더한 개념으로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설명하면 어렵지만 예를 들면 쉬워진다. 유람선 터미널 1층에는 김, 오징어, 멸치 등을 파는 특산물 매장도 있지만 동백껍질을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가판대도 있다. 아내 강진순 여사의 아이디어로 동백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을 이용해 브로치, 머리띠, 목걸이 등의 장식품 제작에 성공한 것. 앞으로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여수 동백은 나무가 잎이 작고 꽃도 작은 편이지만 거제의 동백은 꽃도 크고 두꺼워요.” 김 대표는 거제 동백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마을에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개조해서 게스트하우스로 분양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힐링을 품고 있는 천혜의 절경, 머물고 싶은 우리 해금강 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뜻이 달리 보인다. 객지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자녀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읽혔다. ●fresh seafood 해금강 마을의 감성 식도락 <삼시세끼-어촌편>을 촬영한 외딴섬 만재도쯤은 가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군소를 거제 해금강 마을에서 만났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 유해진이 그렇게 잡고 싶어했던 자연산 감성돔의 맛도 볼 수 있었다. 거제 ‘참바다’의 맛이 해금강 마을에 살아 있다. 군소는 이런 맛이구나! 군소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산물이다. 군소는 가르쳐 주지 않고 혼자 먹는 맛이라던데, 사실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바다토끼라는 별명이 있는가 하면, 바다의 민달팽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흐물흐물하고 반점 투성이 비호감 비주얼이지만 일단 삶아 놓으면 의외로 쫀득쫀득하게 씹는 맛이 있다. 저온숙성의 비밀, 성게비빕밥 첫술을 뜨는 순간부터 도저히 동작을 멈출 수 없었던 성게비빕밥. 그동안 먹어 온 냉동성게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한 성게맛의 비결은 다진 멍게를 약간의 양념과 간으로 버무려 저온에서 숙성을 시키는 것이다. 살짝 얼었다가 밥의 온기에 버터처럼 녹아내리는 성게의 풍미는 밥알을 씹을 때마다 되살아난다. 쌀로 만든 진짜 전복죽 죽을 ‘정성 반, 재료 반’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생쌀을 오래도록 저으며 죽을 쑤려면 시간도 힘도 많이 들기에 요즘은 그냥 밥을 사용하는 음식점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해금강 대해횟집에서는 전통방식을 고집한다. 불린 쌀을 끓이기 시작해 죽이 될 때까지 젓고 또 젓는다. 그리고 수조에서 건져낸 신선한 전복을 다져서 넣고 죽이 적당히 퍼질 때까지 또 젓는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안주인의 인사가 송구할 만큼 전복죽은 맛있다. 전복도 쌀알도 존재감이 살아있는 진짜 전복죽이다. 감성돔은 살아 있다! 두툼한 감성돔의 식감은 신기하게도 고기를 연상시켰다. 여전히 아가미를 움직이고 있는 신선한 감성돔은 싯사 20만원에 육박하는 귀하신 몸이기도 하다. 겨울이 제철인 이 녀석을 잡겠다고 밤낮없이 낚시대를 던지는 낚시꾼들이 일대에 수두룩하다. 자연산 감성돔의 남다른 위엄을 느껴 보시라. 해금강도 식후경! 시간이 부족했다. 마을의 모든 식당을 가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공유는 가능하다. 관광횟집식당055-633-1466은 회가 주력이다. 깨끗하게 관리한 수조에서 유영 중인 어종들을 살펴본 후 선택하면 된다. 영양 듬뿍한 성게비빕밥도 이 집에서 먹었다. 천년송횟집055-632-6210은 해물탕이 유명하고, 그래서인지 유명한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집이다. 냄비가 넘치도록 담겨 나오는 해물은 그저 황송할 지경. 간을 약하게 해서 신선한 해물맛을 제대로 살렸다. 아침에 부드러운 죽이 당긴다면 대해횟집055-633-7700을 추천. 정성으로 쑨 전복죽은 맛도 그만이었다. 대부분의 식당은 유람선 매표소 주차장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해금강 마을에서는 봄철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도다리 쑥국, 해장국으로 좋은 물메기탕, 고소한 볼락구이, 담백하고 깔끔한 어죽, 청정해역의 자랑인 굴구이를 추천한다. ▶travel info 거제 해금강 마을 Road 찾아가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몇년 사이 거제로의 접근성이 월등히 개선됐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고속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고현에서 해금강 마을까지는 승용차로 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거제 고현 시내버스터미널 1688-5003 Boat 해금강 마을의 자부심, 해금강유람선 해금강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은 여럿이지만 해금강과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해금강 마을에 있다. 선착장에서 해금강이 빤히 바라보인다. 가까운 만큼 해금강을 둘러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해금강과 외도 주변을 유람하는 제1코스와 우제봉 인근, 외도 기착까지뿐 아니라 외도, 매물도 코스도 있다. 휴가철에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해금강유람선매표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270 제1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외도부변(선상) 성인 1만3,000원 소요시간 50분 제2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우제봉-외도 기착 성인 1만6,000원 소요시간 130분 055-633-1352 www.hggtour.net Shop 반짝반짝 빛나는 동백이야기 해금강 마을은 마을기업인 ‘동백이야기’라는 브랜드로 액세서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동백씨를 담고 있는 씨방의 겉껍질을 말린 다음 다양한 색깔의 매니큐어를 칠해 브로치, 헤어밴드 등으로 재탄생시킨 것. 그 화려함에 있어서는 동백꽃을 능가한다. 유람선 선착장 지하층에 작업장이 있어서 직접 액세서리를 제작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동백이야기 haegeumgang.com 055-632-0555 Stay 경치 좋은 파도소리펜션 창문은 창문이 아니었다. 담아낸 경치를 보면 그 자체가 멋진 액자다.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파도소리펜션에서는 진짜 파도소리가 들렸다. 총 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층형은 2층 침실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37 (비수기, 준성수기 기준) 원룸형 10만~15만원, 복층 원형 13만~17만원. 055-632-8956 www.padosorinet.com Famous 여차-홍포 해안드라이브 길 여차에서 홍포로 이어지는 3.5km의 해안도로는 60여 개의 섬들이 떠 있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알알이 박힌 작은 어촌들을 통과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여차의 몽돌해변, 홍포의 명사해수욕장 등 다양한 모래사장도 경험할 수 있다. 일출과 낙조의 명소들 남부면 일대에는 일출과 낙소의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시기에 따라 해의 위치가 바뀐다. 예를 들어 홍포 바다의 일몰은 11월 초순부터 2월 초순 사이가 절정이고 우제봉의 ‘오메가’ 일출은 3월과 10월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신선대 전망대 해금강 마을 초입의 도로변에 조성한 조망 공간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망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선대 전망대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신선대. 하지만 오른쪽으로 남부면의 작은 어촌부터 왼쪽으로는 먼 바다 위에 떠 있는 대소병대도와 다포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금강 마을로 들어오는 차량의 행렬이 활기를 더해 준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해금강유람선 055-633-1352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노량진 명물 ‘컵밥거리’ 사육신공원 맞은편 옮긴다

    서울 동작구는 그동안 좁은 인도에 자리잡아 통행을 불편하게 했던 노량진 학원가의 ‘컵밥거리’를 오는 9월까지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옮기고, 이 지역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컵밥거리는 노점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하루 유동인구가 12만명인 노량진에는 컵밥이라는 노점 명물이 태어났지만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보행에 불편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구는 노점상의 단속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노점상인, 주민, 구청장 등이 참석한 ‘노점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구는 노점과 지역 주민의 상생이라는 원칙을 세웠고, 기업형 노점은 막고 생계형 노점의 영업은 보장하기로 했다. 구는 노점주, 상인, 일반 주민,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노점 이전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공청회를 열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기업형 노점도 파악했다. 끈질긴 구의 노력에 매출 감소를 우려하던 노점상인들도 구의 이전안에 동의했다. 현재 노량진로에는 46개의 노점이 있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34개가 집중돼 있다. 이들 학원가 노점 중 음식물을 취급하지 않는 5곳만 남기고 29개가 이전한다. 새 이전지인 만양로 입구에서 사육신공원 육교까지 약 270m 구간으로 오는 9월까지 거리가게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은 보도의 폭이 넓어 통행에 불편이 없으며 노점은 규격화(2.8×2.15m)된다. 노점이 떠난 곳은 노점 없는 거리로 바뀐다. 이창우 구청장은 “노점 이전에 맞춰 노량진역 보도육교 철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량진의 노점정책을 동작구뿐 아니라 서울시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동, 에너지 관리도 스마트 하게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에너지자립마을 주민이라는 자긍심이 더 커졌어요.” 서울시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강동구 천호동 십자성마을 주민 노성남(69)씨는 20일 “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에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연말까지 십자성마을 내 가정에는 전기계량기 옆에 통신기능이 내장된 전력계측기가 설치된다.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력 사용이나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생산 정보, 누진세 관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십자성 마을은 1974년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을 위해 조성됐다. 2012년에는 서울시 에너지 자립 시범 마을로 선정됐다. 그동안 참전자 회원 46가구 중 3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조성됐다. 마을절전소 운영, 틈새 바람잡기, 친환경 펠릿 난로 설치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에너지 자립률은 40%를 달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의 37개 에너지자립마을을 현장 점검해 십자성마을과 동작구의 현대푸르미아파트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1억 9000만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365일 오페라를 만나세요

    365일 오페라를 만나세요

    오페라 상설 공연을 지향하는 ‘오페라비바’(OPERA VIVA·살아 있는 오페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가 지난 2월 출범 이후 두 작품을 들고 나왔다. 오페라 연중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페라비바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아트홀에서 베르디의 ‘리골레토’(왼쪽)와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오른쪽)를 번갈아 공연하고 있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90분간 공연한다. 월·수·금요일은 리골레토를, 화·목·토요일은 코지 판 투테를 무대에 올린다. 7월 31일까지 공연된다. 8월 1일부터는 2차 프로그램으로 ‘카르멘’과 ‘라보엠’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리골레토는 세계 3대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3막 오페라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법 위에 군림하는 군주와 귀족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신분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은 걸작이다.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을 바탕으로 1790년 발표한 오페라 부파(희극적 내용의 가극)다. 모차르트 생존 당시 빈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을 오페라로 만든 것으로 당시 빈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됐다. 코지 판 투테는 이탈리아어로 ‘여자란 모두 똑같이 행동한다’는 의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충원 찾은 한국전쟁 실종 美장병 유가족들

    현충원 찾은 한국전쟁 실종 美장병 유가족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한국전쟁 당시 실종 미군장병의 유가족들이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합동 분향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배비장의 숨겨진 욕망 애랑의 치명적인 매력 역동적 몸짓에 담았죠”

    “배비장의 숨겨진 욕망 애랑의 치명적인 매력 역동적 몸짓에 담았죠”

    ●정동극장 무용수 발탁 4년 만에 ‘배비장전’ 안무가로 변신 정동극장 기획공연 ‘배비장전’이 확 달라졌다. 더 역동적이고 더 빨라졌다. 전통창작무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규운(37) 정동극장 안무감독의 힘이다. 이 감독은 공공예술단체 최초로 30대에 안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았다. 19일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에서 이 감독을 만났다. 그는 “이른 나이에 감독 기회가 찾아온 데다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어깨도 무겁고 책임감도 막중하다”면서도 인터뷰 내내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일 막을 올린 뒤 연말까지 640회 공연이 계획됐다. ‘배비장전’은 조선시대 풍자문학의 대표작이다. 양반들의 위선을 조소하는 해학이 돋보인다. 정동극장의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원전을 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장단 등 우리의 전통 장단과 음악, 몸짓으로 새롭게 창작했다. 내용이야 익히 알려졌다. 배 비장은 신임 사또와 함께 제주에 도착한다. 신임 사또 환영식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홀로 깨끗한 척하며 기생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사또는 배 비장을 유혹하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제안한다. 제주 기생 ‘애랑’이 나서서 배 비장의 위선을 벗겨낸다. “지난해보다 볼거리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움직임도 전체적으로 더 다이내믹하게 하고 해학적으로 꾸몄고요.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보완하고 제 색깔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말춤’·‘물허벅춤’ 등 제주 정취 춤으로 구현… ‘러브신’ 새로 추가 주 배경인 제주의 특색을 제대로 구현했다. 물동이 소품을 이용한 여자무용수들의 물허벅춤 등 제주의 독특한 정취를 풀어냈다. 여자무용수들이 치마를 이용해 파도를 연출하는 군무, 신임 사또와 배 비장이 제주로 부임해 가는 뱃길 장면에서 배꾼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동작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말춤 장면’은 백미다. 말을 형상화한 특수 의상을 입고 휘모리장단에 맞춰 남성무용수들이 추는 군무다. 돌하르방도 살아 움직이게 하고 동물들도 절로 춤추게 하는 제주 최고의 기생 애랑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감독은 이 장면을 위해 제주 조랑말의 특징을 주도면밀하게 연구했다. 큰 움직임에서부터 꼬리털을 흔드는 등 세세한 동작까지 관찰했다. 지난해엔 없었던 배 비장과 애랑의 ‘러브신’도 추가했다. 위선을 떨던 배 비장이 상사병에 걸려 잠이 든 뒤 꾸는 꿈에서 애랑을 안는 장면을 둘의 2인무로 표현했다. ●예술성·재미 등 두루 갖춰… “대사 최소화하고 움직임으로 메시지 전달” 이 감독은 한국무용을 늦게 시작했다. 고3 때 무용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자존심이 세 남들에게 지는 게 싫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1996년 충남대 무용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4년 내내 연습실에서 살았다. “국제통화기금 사태 때 아버지 사업이 힘들어져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어요. 살 집이 없어 연습실에 딸린 탈의실에서 지냈어요. 잠이 안 올 때면 밤새 연습하곤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 시절이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한 최고의 시절이었습니다.” 졸업 후 국립무용단에 입단했다. 학자의 길을 걷고 싶어 무용단 생활을 중도에 접었다. 후진 양성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국제바뇰레콩쿠르, 부산 젊은춤안무가전, 부산국제무용제 등 여러 무대에 직접 안무한 작품들을 올렸다. APEC 정상회담에서 축하공연도 했다. 안무가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는 나날이 이어질수록 2%가 아쉬웠다. 무용수로서의 경험 부족이 마음에 걸렸다. 2010년 오디션을 거쳐 정동극장 무용수로 발탁된 뒤 4년여 만에 다시 안무가의 자리로 돌아왔다. 이미 노련한 안무가이기에 처음 내놓은 작품이건만 자부심이 뚝뚝 묻어난다. “배비장전은 그동안 판소리, 뮤지컬, 창극 등 여러 형태로 공연됐습니다. 정동극장 배비장전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배비장전 가운데 미학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친 다리 잠시 풀었다 가요”

    “지친 다리 잠시 풀었다 가요”

    19일 서울광장에서 ‘CJ라이온 휴족시간’이 주최한 힐링 스트레칭 클래스에 참여한 여성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다리의 피로를 풀고 있다. 휴족시간은 발과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쿨링시트로 5가지 허브 성분이 포함돼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90년 만에 무대 오른 ‘이영녀’

    90년 만에 무대 오른 ‘이영녀’

    가난 속에서 몸을 팔아 생계를 이으면서도 억척스럽게 자녀들을 교육시켰던 여인.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인 김우진(1897~1926)이 윤심덕과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지기 1년 전인 1925년 탈고한 희곡 ‘이영녀’의 주인공이다. 식민지 조선의 밑바닥 현실을 강인하게 헤쳐 나갔던 여인의 이야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90년이 지나도록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극단이 ‘이영녀’를 무대에 올린 건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시작한 한국 근현대극 재조명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영녀’를 지난 12일부터 공연하고 있다. ‘이영녀’는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 희곡으로 꼽히며, 1920년대 조선의 현실을 정확하게 관찰해 날카로운 필치로 써 내려간 사실주의 희곡이기도 하다. 1924년 목포, 남편이 도박빚을 못 이기고 가출한 뒤 홀로 남은 이영녀는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매춘으로 내몰린다. 그를 잠시 공장 노동자로 고용했던 동네 유지 강 참사도, 혼인을 올렸던 동거남 유 서방도 그의 몸을 수시로 탐한다. 희곡은 이영녀의 성매매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유보한 채 그가 자신의 고결함을 어떻게 지켜 갔는지에 주목한다. 이영녀는 창녀라는 이유로 머리채를 쥐어 잡히고 이리저리 내던져진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희롱에 저항하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영녀’는 이영녀의 비중이 적은 대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 당시 하층 여성 전반의 삶으로 시야를 넓힌다. 박정희 연출은 실험적인 연출로 이영녀의 정신과 궁핍한 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을 포착해 낸다. 주변 인물들이 슬로모션을 하듯 얼굴을 찬찬히 일그러뜨리며 왜곡된 동작으로 움직이는 동안, 이영녀는 야위어 가는 얼굴에 눈빛엔 총기를 밝히며 서서히 스러져 간다. 음울하다 못해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한 식민지 조선에서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전석 3만원. 1688-596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작 성대골 안전해집니다

    동작 성대골 안전해집니다

    동작구는 18일 상도4동 성대골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미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도시재생’과 ‘안전’ 관련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상도4동은 아파트 비율이 0.6%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저층 주거지다. 좁고 막다른 골목길이 많고 전체 건축물의 65% 이상은 지은 지 20년이 지났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7세 이하 어린이 거주 비율도 구의 다른 지역보다 높다. 반면 지역 공동체는 활성화됐다. 구 마을공동체 43개 가운데 28개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민 정착률도 높아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전체의 70%를 넘는다. 이번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와 관련해서 자율방재단, 지역 통·반장협회 등 지역주민들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문제와 개선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구는 상도4동 안전마을 전략을 ‘도시재생사업에 안전을 입히다’로 정했다. 향후 지역 주민들은 마을안전지도를 토대로 마을 내 재난 및 안전 위해요인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후 구는 주민과 협력해 안전 인프라 정비에 나선다. 구는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골목환경 조성, 서로 협력하는 주민 안전네트워크 강화, 생활 속 주거환경 개선, 재난안전 인프라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로 상도4동이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네, 맘 편히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복면가왕’ 소진이 ‘새침데기 불여시’였다…산들 “정답 맞췄는데 소름”

    ‘복면가왕’ 소진이 ‘새침데기 불여시’였다…산들 “정답 맞췄는데 소름”

    ‘복면가왕’ 소진이 ‘새침데기 불여시’였다…산들 “정답 맞췄는데 소름” 복면가왕 소진, 새침데기 불여시, 하니, 산들 ’복면가왕’ 새침데기 불여시 정체가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으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복면가왕)’에서는 ‘이리와 함께 춤을’과 ‘새침데기 불여시’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해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이리와 함께 춤을’이 승리했다. 이리와 함께 춤을은 새침떼기 불여시에 15표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판정단 중 최희는 “불여시 분은 EXID 하니 씨 같다”며 “다리를 자연스럽게 잘 벌리고 귀여운 안무가 하니 씨”라고 집었다. ‘위 아래’ 안무를 요청했으나 ‘불여시’는 간단히 귀여운 동작으로 마무리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탈락자 ‘새침데기 불여시’는 2라운드 준비곡 타샤니 ‘경고’를 선곡, 프리스타일 랩으로 음악을 소화하더니 특유의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음 끝처리로 ‘걸스데이’ 메인 보컬이자 리더의 매력을 발산했다. 산들은 앞서 ‘새침데기 불여시’를 두고 소진이라고 추측한 바 있어 자신이 맞춘 사실을 알고 “진짜 소름돋았다”며 본인의 추측에 놀라워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소진에게 “꼭 가수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음색이 중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통일·세계 평화 오기를”… 국내외 불자 30만명 운집

    “한반도 통일·세계 평화 오기를”… 국내외 불자 30만명 운집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성대한 대중법회인 ‘야단법석’이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광복 70주년과 오는 2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겸 세계간화선 무차대회를 봉행했다. 세계적 고승 200명과 불교지도자, 신자, 시민 30만명이 참여해 한국불교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오색 연등이 화려하게 수놓인 광화문광장 일대는 동대문∼종로구 간 연등 행진을 마친 스님과 불자들이 집결해 한목소리로 불경을 낭송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종정 진제 스님은 20여분에 걸친 법문을 통해 “나 혼자만 구원받으면 되고, 모든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회 풍조에서 인격도야의 실천행이 더욱 절실하다”며 영원한 행복과 대지혜를 얻기 위해 갖출 길을 제시했다. 진제 스님은 특히 세월호 희생자와 네팔 지진 희생자들의 극락세계 왕생을 기원하고 “내년에 다시 나뭇가지에 새 움이 자라서 봄바람에 어지러이 쉬지 못함이로다”라는 법어를 내렸다. 모든 참석자들은 법어에 앞서 5분간 선정에 들어 침묵 속에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해외 종교지도자 4명이 무대에 올라 “이 시대 마지막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지구촌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종식해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기원대회에 앞서 진제 스님과 자승 스님은 해외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 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식전행사로 러시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 온 세 명의 스님이 수행법을 나누고, 한국인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달마토크 시간이 마련됐으며, 진혼제와 예불도 진행됐다. 기원대회에 참석한 해외 스님 200여명은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15일에는 각국 스님과 종교계 대표 20명이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세계종교인회의’를 열어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기원 선언문’을 채택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또 공존과 상생, 합심의 원칙을 강조한 ‘한반도 불교 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진정한 통일은 ‘땅의 통일’과 함께 ‘마음의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나만 옳다’는 자기중심적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공존, 상생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최승희 발자취 따라 한국의 춤 세계에 알릴 거예요”

    “최승희 발자취 따라 한국의 춤 세계에 알릴 거예요”

    “최승희 선생님이 섰던 무대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공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첫걸음을 떼는 것 같아서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요.” ‘리틀 최승희’ 석예빈(19)이 우리나라 신무용의 여제 최승희가 19살 때 섰던 국립극장에서 그의 춤사위를 재현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갖는다. 석예빈은 새달 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최승희의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초립동, 보살춤 등 최승희의 대표작을 3D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최승희의 제자인 탈북 무용인 김영순과 그에게서 사사한 김미래 문화예술통합연구회 이사장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석예빈은 7세 때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최연소 단독 공연을 펼친 무용 신동. 어머니인 김미래 이사장에게 세살 때부터 기본무를 배웠다는 석예빈은 5세 때 최승희의 초립동춤을 시작으로 7세 때 물동이춤을 완벽히 재현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최승희의 진주무희 독무가 북한에서 1950년 초연된 이래 65년 만에 처음으로 석예빈을 통해 부활한다. “김영순 선생님이 북한에서 보신 기억으로 손에 구슬을 끼고 치면서 추는 춤 등 서너 개의 동작을 전수받았어요. 춤에 대한 기록이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아서 6분짜리 춤을 추려니 막막했죠. 하지만 최대한 증언에 기초하고 최승희 기본무를 약간 변형시켜서 진주 조개가 열리면서 등장한 비너스의 여신이 진주를 갖고 노는 것 같은 춤으로 재창조했어요.” 특히 이번에는 최승희의 춤이 3D 영상을 배경으로 재탄생한다. 석예빈은 “한국무용과 3D의 컬래버레이션은 처음인데 동작을 영상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특히 보살춤은 움직임이 1m 이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최대한 본래의 모습을 승화시켜 전통의 맛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최승희의 춤은 ‘물동이춤’이다. 소녀가 물동이를 들고 물을 길러 나와서 추는 춤으로 민족적 색채가 넘치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대부분 한국무용은 지루하고 진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최승희 선생님의 춤은 굉장히 경쾌하고 맛깔나는 동작이 많아요. 스토리 텔링도 있고 춤의 강약도 분명하고요. 최승희 선생님은 조금만 움직여도 무용이 될 만큼 춤태가 아름다웠다고 하더라고요. 키도 크고 미인으로 여러 무용을 섭렵하고 노래까지 했던 팔방미인이었는데 저도 그 모습을 닮고 싶어요.” 이번 공연에서 최승희가 공연 당시 불렀던 민요 ‘이태리 정원’도 부를 예정인 석예빈은 전 세계에서 공연했던 최승희의 발자취를 따라 공연하며 한국의 춤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무용은 마음을 움직이는 춤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가면 관심을 많이 받는데 한국에선 외면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우리의 춤이 발레나 힙합보다 아름답고 재미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 업무중 스트레칭…유연함이란 이런 것

    빅토리아 베컴, 업무중 스트레칭…유연함이란 이런 것

    영국의 셀러브리티 빅토리아 베컴(41)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완벽한 몸매를 자랑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빅토리아 베컴은 출장을 위해 떠난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놀라울 정도의 유연함을 담은 포즈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토리아 베컴은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블랙 컬러의 점푸수트를 입고 있으며 쇼파에 기댄 채 한쪽 다리를 높이 올리는 요가 자세를 취했는데, 이는 다리를 곧게 뻗은 채 상체 가까이 대는 고난이도 동작에 속한다. 그녀는 양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었으며,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칭과 요가 등의 동작으로 유연성을 잃지 않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 베컴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점프수트의 ‘편리함’을 강조했으며, 자신이 현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이 입은 점프수트는 142만원 상당의 고가로 알려졌다. 한편 빅토리아 베컴은 영국의 전 축구선수이자 유명 셀러브리티가 된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로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딸 하퍼 세븐 베컴 등이 있다.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베컴은 미국에서 자신의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동시에 여전히 ‘가장 핫한 스타’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패션계와 광고계 등을 종횡무진 누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마일리 사이러스+숀리 추천 방법? ‘몸매 만들기 도전’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마일리 사이러스+숀리 추천 방법? ‘몸매 만들기 도전’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름을 딴 다리운동법이 재조명받았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에서는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다이어트로 약 9kg를 감량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다리처럼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방법 등이 담겼다.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은 런지와 스쿼트, 한 쪽 다리 들어올리기, 엎드려서 뒷발차기 등 하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됐다. 스쿼트도 보통의 스쿼트 외에도 보폭을 넓힌 스쿼트를 해야 하며 ‘애플힙’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엎드려서 뒷발차기로 이뤄져 있다. 이밖에도 발목 살을 뺄 수 있도록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동작도 있다. 한편 트레이너 숀리에 따르면 특정 부위 살을 빼려고 그 부위만 집중해 운동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전신 운동으로 몸의 지방을 전체적으로 연소시키면서 허벅지 부위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연예인 꿀벅지 부럽지 않은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소식에 네티즌은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나도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 운동으로 올 여름 비키니 입어야지”,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몸매 부럽다”,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빨리 몸매 만들고 싶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슬림한 허벅지 만들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황석정 “첫 남자친구가 침뱉었다” 대체 왜?

    라디오스타 황석정 “첫 남자친구가 침뱉었다” 대체 왜?

    라디오스타 황석정 배우 황석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황석정은 지난 3월 방송된 MBC ‘세바퀴-친구찾기’에 출연해 서울대 재학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광규는 황석정에 대해 “팔색조 연기 내공을 지니고 있다. 겉보기와는 달리 팔도 남자를 다 만나봤다고 한다. 서울대 재학 시절 김태희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고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황석정은 ‘너 서울대 아니지’와 ‘너 처녀 아니지’ 등 서울대 재학 당시 독특한 별명을 공개하며 “등교할 때마다 수위 아저씨가 붙잡았다”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89학번이다. 또 MC 신동엽은 황석정에게 “첫사랑이 침을 뱉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황석정은 “어렸을 때 동네 핫도그 가게에 동갑내기 아들이 있었다. 집에서 같이 놀다가 귀신 놀이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황석정은 “그래서 귀신 흉내를 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무서워서 경악을 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표정과 손동작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놀란 남자친구가 ‘하지 마라 가시나야’라고 말하면서 침을 뱉어버렸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척병원, ‘가정의 달 특집’ 무료 건강강좌 개최

    서울 척병원, ‘가정의 달 특집’ 무료 건강강좌 개최

    서울 척병원(병원장 김동윤)이 오는 18일 무료 원내 건강강좌를 ‘가정의 달 특집’으로 마련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서울 척병원 14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1, 2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5월 건강강좌의 주제는 ‘척추질환, 이제 걱정마세요!’로 1부 ‘최신 치료법으로 통증, 흉터 해결!’, 2부 ‘직접 해보는 허리건강 운동법!’ 등의 시간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서울 척병원은 참석자들이 척추질환의 최신 치료법부터 운동법까지 배워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강좌 1부의 진행은 서울 척병원 척추전문센터 이덕주 원장이 맡는다. 이 원장은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나 레이저 시술 등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을 중점적으로 다뤄 참석자들의 척추질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덕주 원장은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해감에 따라 치료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지만, 환자분들의 경우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어떤 치료법으로 적합한지에 대해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5월 건강강좌 1부에서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최신 치료법들을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건강강좌 2부에는 서울 척병원 재활센터 안형태 물리치료사가 나선다. 안형태 물리치료사는 허리건강을 증진시키는 생활 속 운동법을 간단히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직접 동작을 따라 해보는 방식으로 강의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강좌를 마친 후 10~15분간 강의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평소 허리통증으로 고민이던 이들의 고충을 덜어줄 예정이다. 서울 척병원은 이처럼 매달 셋째 주 월요일마다 무료 건강강좌를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의료 정보를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하는 병원’이라는 의료철학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강북 지역의 유일한 척추전문병원다운 면모라 할 수 있다. 원내 무료 건강강좌 참여 및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척병원 컨택센터(1599-003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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