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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종로봉비 동작류시’(鐘路逢批 銅雀流視)는 ‘종로에서 빰 맞고, 동작에서 흘겨본다’는 우리 속담이다.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의 한 대목이다. ‘개성을 서울로 삼은 나라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은 나라는 석가와 공자를 받들어 종교가 달랐다’는 ‘개경한도 공석교수’(開京漢都 孔釋敎殊)처럼 우리 역사도 다루었다.‘대동천자문’의 서두는 ‘천지복재 일월조현’(天地覆載 日月照縣)이다. ‘하늘은 만물을 덮고 땅은 만물을 실었는데 해와 달은 하늘에서 비친다’는 뜻이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런데 우주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는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으로 시작하는 ‘천자문’을 떠올리게 한다. ‘대동천자문’은 유학자 염재 김균(1888~1978)이 1948년 완성한 것이다. 1000개 한자를 네 자씩 조합해 250구절을 만든 것도 ‘천자문’과 같다. ‘천자문’은 중국의 양무제(502~549)가 왕자들에게 글씨를 가르치고자 은철석(殷鐵石)에게 위나라 종요(鍾繇)와 동진 왕희지(王羲之)의 글씨 1000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탑본해 오도록 했고, 이를 다시 주흥사(周興嗣)에게 운문(韻文)으로 짓도록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 전체에서 독보적 학습서로 떠오른 것은 우주와 자연의 섭리, 인간의 도리와 처세의 교훈 등을 함축한 뛰어난 문학성 때문이다.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285년 백제 왕인(王仁)이 논어 10권과 함께 천자문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대목이 있다. 주흥사 이전에 ‘천자문’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왕희지의 7대손인 지영선사(智永禪師)는 ‘한나라 장제(章帝·56~88)가 천자문을 쓴 바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렇듯 몇 가지 ‘천자문’이 더 있었지만, 생명력은 길지 못했던 듯하다. ‘천자문’은 한문 학습서이자 한자 교재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주해서와 서첩(書帖)이 만들어졌다. 율곡 이이, 백사 이항복, 석봉 한호가 ‘천자문’을 써서 남겼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이 초서로 쓴 ‘천자문’도 간행됐다. 한말 이후에는 ‘대동천자문’과 함께 ‘천자동사’(千字東史)와 ‘조선역사천자문’(朝鮮歷史千字文) 같은 창작물이 속속 등장한다. 고려시대 영국사가 있던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 터를 발굴조사하면서 수습한 돌 조각의 글자가 ‘천자문’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같은 장소에서 찾은 10세기 말 혜거국사비와 글씨체가 닮아 비슷한 시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사찰에서 왜 천자문을 조각했는지 궁금하다. 조각된 글씨는 단아하면서도 위엄이 있다. 누구의 글씨인지도 밝혀내면 좋겠다.
  • [평창 완전 정복] 날개 없는 8초의 비상…인간의 꿈 이루다

    [평창 완전 정복] 날개 없는 8초의 비상…인간의 꿈 이루다

    하늘을 나는 건 인간이 오래전부터 품었던 꿈이다. 언덕이 많은 북유럽 지방에선 스키점프로 이런 꿈을 잠시나마 실현시켰다. 1862년 노르웨이에서 첫 정식 경기가 열렸는데,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에 성공한 1903년보다 40년 이상 빠르다.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35~37도의 경사면을 시속 90㎞ 이상으로 내려오다 도약대에서 몸을 날리는 경기다. 선수는 약 8초간 100m 이상을 날아가 눈밭에 착지한다. ‘점프’라는 이름 때문에 선수들이 도약대에서 뛴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제로는 몸을 그대로 던지는 일종의 ‘다이빙’이다. 가속도에 따른 관성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것이지, 육상 멀리뛰기처럼 펄쩍 뛰는 게 아니다.스키점프 세부종목은 노멀힐(Normal Hill)과 라지힐(Large Hill)로 나뉜다. 도약대에서 착지점까지의 비행거리가 75~99m면 노멀힐, 100m 이상이면 라지힐이다. 라지힐의 비행거리가 긴 만큼 더 높은 곳에 위치한다. 평창 스키점프센터 라지힐 도약대에서 착지점 높이는 60.08m, 노멀힐은 46.73m다. 아파트 15~20층 높이다. 점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거리점수는 기준거리를 둬 딱 여기에 맞추면 60점을 준다. 노멀힐의 경우 기준거리보다 1m씩 더 갈 때마다 2점을 가산한다. 기준거리에 미치지 못할 때는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뺀다. 예컨대 노멀힐에서 A선수가 기준거리보다 5m를 더 날았다면 거리점수는 70점(60점+2점X5)이다. 라지힐은 1m당 1.8점씩 가감한다. 기준거리는 점프대마다 약간씩 다르며, ‘K’로 표기한다. 착지점을 뜻하는 독일어 크리티슈 포인트(kritisch point)를 줄인 단어다. 평창 점프대 노멀힐은 K-98 규격인데, 기준거리가 98m란 뜻이다. 라지힐은 K-125, 즉 125m 이상 날아야 가산점을 준다. 멀리 난다고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 자세점수 비중도 크기 때문이다. 5명의 심판이 비행과 착지자세를 관찰해 20점 만점으로 매긴다.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나머지 세 점수를 합산하기 때문에 최대 6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점수와 거리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린다. 착지의 경우 한쪽 무릎을 굽힌 채 두 팔을 벌리는 자세를 이상적으로 본다. 이 동작의 이름은 ‘텔레마크’로 실패 시 큰 감점 요인이다. 바람에 따른 가산점도 있다. 스키점프는 바람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풍향이나 풍속에 따라 약간씩 점수를 더하거나 빼야 공정하다. 바람이 선수 앞에서 불면 불리할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다. 위로 뜨는 힘인 ‘양력’을 받아 오히려 비행거리가 늘어난다. 따라서 맞바람 땐 감점한다. 초속 1m일 경우 8점을 뺀다. 바람이 뒤에서 불면 가점을 준다. 풍속이 초속 3m 이상이면 선수 안전을 고려해 경기를 중단한다. 스키점프에선 스키 길이도 중요하다. 길수록 양력을 많이 받고 비거리도 더 나온다. 무작정 긴 스키를 신을 순 없고 키의 1.45배까지로 제한된다. 따라서 장신 선수가 좀 유리하다. 몸무게도 중요하다. 1㎏ 덜 나가면 2~4m 더 멀리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몸무게를 줄인다고 좋은 건 아니다. 키뿐 아니라 몸무게에 따라서도 스키 길이에 제한을 두기 때문이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1 이상이어야 키로 제한하는 최대 길이 스키를 쓸 수 있다. 만약 선수 키 170㎝라면 몸무게가 60.69㎏ 이상이어야 자신의 키 1.45배인 스키를 쓸 수 있다. 몸무게가 이보다 덜 나가면 더 짧은 스키를 써야 한다. 평창 대회엔 남녀 노멀힐과 남자 라지힐 및 단체전 등 모두 4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개인전은 두 차례 뛰며, 팀당 4명씩 출전하는 단체전은 라지힐에서 경기한다. 고작 8명인 국내 스키점프 등록선수 중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평창 무대에 선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들인 최흥철(37), 최서우(36), 김현기(35)가 남자 라지힐에 출전한다. 영화는 이들의 첫 올림픽인 1998년 나가노 대회를 다뤘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이들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대회에선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자랑했다. 여자 노멀힐에선 박규림(20)이 생애 첫 올림픽을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킬레스 힘줄’ 끊어진 소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아킬레스 힘줄’ 끊어진 소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생각하는 것도, 자는 것도, 먹는 것도 정도를 지키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요즘 다이어트 열풍이 광풍 그 이상이다. ‘과도한 운동’도 마찬 가지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격투기에서나 볼 수 있는 무릎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니킥(knew kick)’ 동작을 반복해 연습하다 스스로 ‘넉다운(Knock down)’ 당한 한 여성의 웃지 못할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은 2016년 10월, 그녀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 소개할 새로운 운동 모습을 촬영하다 벌어졌다. 영상 속에 티파니 반 다이크(41)라는 여성이 니킥 동작을 하고 있다. 정확히 20번째 동작 후에, 총소리 같은 ‘탕’하는 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이 소리는 영상 시작 후 25초만에 들리는 ‘아킬레스 힘줄 끊어진 소리’다. 어지간한 일반인도 들어본 적 없는, 놀랍도록 큰 소리다.고등학교 과학선생님이자 온라인 헬스코치인 그녀는 ‘뭔가 크게 잘못된 거 같다’고 느꼈다. 이윽고 쇼파에 몸을 기대며 눕는다. 7살 아들 브로크(Brock)가 다가오며 “엄마, 무슨 일이야?, 지금 뭘 도와줘?”라고 묻자 아이스 백을 가져다 달라며 여전히 고통스러워 한다. “저 자신도 믿을 수 없었다. 아킬레스 힘줄 끊어지 소리가 이렇게 클 줄을. 말 그대로 집에서 총소리가 난 거 같았다”며 “그 순간에도 아들이 나를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그녀는 이틀 후 수술을 받고 3개월이 지난 2017년 1월에나 다시 조깅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녀는 “아킬레스 힘줄 끊어진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었지만 마음 아프게도 완쾌된 사례는 찾아보지 못했다”라며 “지금도 심한 절름발이지만 기본적인 운동은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객이 주문한 ‘피자 토핑’ 훔쳐 먹는 배달원

    고객이 주문한 ‘피자 토핑’ 훔쳐 먹는 배달원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서리(Sureey) 지역의 도미노 피자 배달원 ‘토핑 훔쳐 먹기’로 인해 도미노 피자 명성에 큰 상처를 입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선(Sun)은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탐한 배고픈 피자 배달부를 보도했다. 영상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피자 배달부가 문을 닫으면서 시작한다. 이 배달부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도 전에 서둘러 배달 가방에서 피자를 꺼낸다. 피자를 꺼내는 동작과 문이 닫히는 동작이 정확히 일치하는 걸로 봐서 ‘동일 전과’가 다수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피자 박스를 열고 토핑을 먹기 시작한다. 고객이 눈치채지 않게 피자 여러 곳의 토핑을 골라 먹는 치밀함까지 보인다. ‘욕구’를 다 채운 시간은 12초. 재빨리 박스를 닫고 배달가방에 넣는다. 다행히도 이 장면은 엘리베이터 CCTV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피자를 주문한 주민에게 바로 알려졌다. 사건을 전해 들은 도미노 캐나다의 마케팅 부사장 제프 카크마렉(Jeff Kacmarket)은 CTV 뉴스 밴쿠버에 “매우 당황스럽고, 좌절감을 느꼈다”며 주문 고객에게 사과했다. 물론 지난 7월부터 서리 지역 배달팀 일원이었던 대학생 직원은 해고 됐다. 또한 도미노는 이 사건을 당국에 알렸고, CCTV 영상은 관할 부서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Globa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롯데건설,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에 가정용 IoT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

    롯데건설,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에 가정용 IoT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

    최근 롯데건설이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에 SK텔레콤의 가정용 IoT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을 발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은 IoT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실내외 어디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주거에 필요한 대부분 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아파트 홈네트워크와 연결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AI 스피커로 조명과 난방 등은 물론, 70여 가전기기 제조사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밥솥 등 300여 디지털 제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외출 시 밖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조명·가스·난방·냉방·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공동현관 출입문도 개방할 수 있다. 일부 홈투카(Home to Car) 연동 차량은 주차 위치 확인, 시동 걸기, 에어컨 켜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단지 내 시설 및 인근 학교 기반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단지 안심 서비스 및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단지 전체에 설치되는 최첨단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또한 도입 예정이라 주목 받고 있다. 헤파필터가 적용된 자동환기 방식의 세대 환기 시스템은 세대 내부에 설치된 미세먼지 센서가 실내 공기 질을 감지, 자동으로 환기장치를 동작시켜 미세먼지를 99.9% 필터링해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각 세대 현관에는 전용 진공청소기를 적용해 외출 후 의류 등에 붙은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실내 오염을 최소화하며 제공되는 툴셋(Tool Set)으로 현관 및 신발장 청소도 할 수 있는 등 편리함을 더했다. 의류로 인해 먼지, 곰팡이가 많은 드레스룸 내에는 공기순환 및 자외선 살균 모드가 가능한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습도와 공기 청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의류의 손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지하주차장에도 센서를 설치해 주차장 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배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을 적용해 세대 내 월패드로 정보를 전송, 미세먼지에 약한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수종의 나무들을 단지와 외부의 경계선, 단지 내부에 식재해 안전한 단지 환경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더불어 최첨단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통해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 입주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 입주민에게 최상의 편리함과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서울 명품 단지로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전에서 좋은 결실을 얻어 흑석동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조성해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포토] ‘캠퍼스 K-페스티벌’

    [서울포토] ‘캠퍼스 K-페스티벌’

    26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제 2회 ‘K-페스티벌’에 참여한 외국인유학생들이 K-POP 공연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4강전 4시간 앞두고 40분 워밍업

    정현, 4강전 4시간 앞두고 40분 워밍업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의 호주오픈 남자딘식 4강전을 앞둔 정현(22·한국체대)이 경기를 4시간 앞둔 오후 1시30분(한국시간)부터 약 40분간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몸을 덥혔다. 정현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장 내 18번 코트에서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네트 앞 발리, 서비스 리턴, 서브 등의 훈련을 실전처럼 소화했다. 현은 낮 최고 기온 30도 가까이 되는 멜버른의 무더운 날씨 속에 온몸에 땀을 흠뻑 흘렸다. 또 훈련 중간중간 네빌 고드윈(43·남아공) 코치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테니스 실업선수 출신인 아버지 정석진(52) 씨는 코트 옆에서 말없이 아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정씨는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와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언론의 많은 기자들도 정현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 훈련을 마치고 코트를 떠나자 한 및 외국인 팬들은 박수로 선전을 기대했다. 정현은 하루 전인 25일 테니스 샌드그렌(미국)과의 8강전에 따른 피로를 풀기 위해 아무 훈련없이 자신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진조기경보 15→7초로 단축… 호우특보 기준도 대폭 강화

    올해 말부터 지진 조기경보시간이 최대 7초 이내까지 단축되고 호우특보의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동작구 본청에서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 ‘2018넌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진 주무기관으로써 지진 관측 공백을 해소하고 해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 감시를 위해 지진 관측소를 54곳 신설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하고 선진 기술을 도입해 지진 분석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015년 50초 이내에 전달하던 조기경보가 지난해 15~25초로 앞당겨졌는데 올해 10월부터는 이 시간을 더 줄여 길게는 25초, 짧게는 7초까지로 하겠다는 것이다. 또 체감 진동을 알려주는 진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해지며 여름철 국지적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것에 따라 6월부터는 호우특보 기준이 바뀐다. 지금까지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 70㎜ 이상 혹은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 예상될 때’였는데 ‘3시간 60㎜ 이상 혹은 12시간 100㎜ 이상 예상될 때’로 바뀌고 호우경보도 ‘6시간 110㎜ 이상 혹은 12시간 180㎜ 이상 예상될 때’에서 ‘3시간 90㎜ 이상 혹은 12시간 150㎜ 이상 예상될 때’로 강화된다. 유희동 예보국장은 “국지적 집중호우 실시간 감시 능력 강화를 위해 관측주기를 10분에서 5분으로 줄이고 강수 추정 정확도를 현재 43%에서 78%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인종차별 논란에 되려 언론 비난“정현과의 경기, 엄청 어려운 퍼즐 푸는 느낌”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정현(22·한국체대)에 3-0 완패를 당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언론들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샌드그렌은 정현에 대해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쳐내 큰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머지 않아 대회 우승컵을 몇개는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과거 흑인 여성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하하고 인종과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샌드그렌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앞서 속사포같은 말투로 언론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신들은 선입견으로 재단한 작은 상자에 사람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제발 군중들이 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악마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에 게시물 몇개 팔로우하고 ‘좋아요’ 몇개 누른 것으로 내 운명은 이미 결정돼버렸다”면서 “자극적인 기사를 쓰려고, 나를 아주 크게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당신들도 놓친 게 있다”고 주장했다. 샌드그렌은 “당신들은 기꺼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정보들은 연구하는 대신 선전용 기계가 되려고 한다”면서 “당신들이야 말로 펜과 종이로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웃을 이웃에게서 등돌리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피하고 싶어할 지옥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차별 논란에 대해 샌드그렌은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에 관계 없이 사람마다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나의 확고한 믿음”이라면서 “할 수 있는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그리스도가 내게 주신 사랑을 구현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나는 오직 주님께만 응답한다”며 종교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샌드그렌은 테니스 경기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기자가 “언론들이 어떻게 비인간적으로 굴었다는 건지 얘기해달라”고 말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가 거듭 “왜 당신만 (언론을 비난하는) 코멘트를 하고 우리는 대응을 못 하게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관한 질문은 괜찮지만 이 질문은 테니스에서 너무 엇나간거 같다”면서 “다른 것(인종차별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내 입장을 밝혔다. 질문 없으면 이만 나가보겠다”며 맞섰다. 샌드그렌은 이날 경기 상대였던 정현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했다. 정현은 환상적인 선수다. 최근 2주 동안 그와 2번 경기를 치렀는데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정현은 움직임, 리턴, 포핸드 등 굉장히 멋진 동작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는 매우 어려운 퍼즐을 푸는 것 같았다. 나는 그 퍼즐을 풀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즐겼다”고 말했다.강력한 서브가 장기인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에선 서브 실수가 적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첫번째 서브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다른 서브들에 비하면 수준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샌드그렌은 “그렇다. 아마 좀 피곤했던 것 같다. 네트가 12피트(약 3.7m) 높이는 돼 보였다”면서 “정현이 워낙 잘 받아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정확히 서브를 꽂아 넣어야 했었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갔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샌드그렌은 “두번째 세트는 나한테는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더블폴트까지 넣었다. 두번째 서브를 너무 서두른 게 아닌가 싶다”면서 “정현은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쳤다. 그가 나한테 압박을 줬다. 난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좀 느긋했었더라면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샌드그렌은 “정현과 같은 선수와 경쟁 하려면 계속 나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정현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칭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폭력 트라우마 고려한 재판부 ‘디딤돌’…“허리 비틀면 성관계 피해” 검사 ‘걸림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2017 성폭력 사건 피해자 인권보장을 위한 시민감시단 디딤돌·걸림돌’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성협은 2004년부터 매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한 사례는 ‘디딤돌’, 침해한 사례는 ‘걸림돌’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선정한다. 지난해 피해자 인권 보장에 기여한 ‘디딤돌’에는 서울고등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홍동기, 판사 이수영·성언주) 등 6개 팀이 선정됐다. 전성협은 “서울고등법원 제12형사부가 준강간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서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 경험 트라우마로 인해 우는 것 이외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는 등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법 제31형사부 나상용 재판장, 신동일·이아영 판사 ▲함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차경식·정철현 경위, 박홍조 경사, 최선영 경장 ▲대전검찰청 김정화 검사 ▲부산지법 제6형사부 김동현 재판장, 정진화·정승화 판사 ▲전북 부안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이지홍 경감 등이 디딤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권침해로 2차 피해를 야기한 ‘걸림돌’ 사례로는 서울중앙지검 김모·손모 검사, 부산 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등 10개 팀이 선정됐다. 김모 검사 등은 지난해 7월 가수 박유천의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허리만 비틀면 성관계를 피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수사 기관 이외 기관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를 선정하는 ‘특별 걸림돌’에는 KBS전주총국과 JTV전주방송이 뽑혔다. 두 매체는 전북 전주 모텔에서 일어난 준강간 사건 당사자들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동작에선 75세 이상이면 치매 검진이 공짜

    서울 동작구는 올해 만 75세가 되는 2656명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중심이 돼서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가정,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가는 ‘방문검진서비스’도 실시한다. 다음달부터는 동주민센터에서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 치매선별검진으로 위험도를 확인하고, 치매가 의심되면 2차 정밀검진을 거쳐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1, 2차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3차 확진검사비(혈액검사, 뇌영상촬영)는 소득과 상관없이 구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에 상관없이 확진비를 구에서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25개 구 중 처음이다. 그동안은 저소득층만 지원대상이었다. 치매확진자와 고위험군은 맞춤형 치매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중점 관리를 받는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건강프로그램 및 투약관리를 병행해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만 75세 이상 대상 치매 전수조사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2119명을 대상으로 치매 93명, 치매고위험 142명을 검진했다.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쉼터와 치매가족을 위한 카페를 신설하고 치매사례관리위원회도 새로 조직할 예정이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만 75세는 치매 유병률이 2배 이상 급증하는 시작점”이라며 “조기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로 치매 발생을 줄이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극복선도기관에 선정됐다. 현재 사당1동에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등 치매돌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꿈 향한 몸짓…실기고사 연습 중인 수험생들

    꿈 향한 몸짓…실기고사 연습 중인 수험생들

    2018학년도 정시모집 나군 실기고사일인 23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수험생들이 현대무용 실기고사를 앞두고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U-23 한국, 우즈벡에 1-4 대패…결승진출 실패

    U-23 한국, 우즈벡에 1-4 대패…결승진출 실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졌다.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연장전까지 버텼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베트남에 패한 카타르와 3위 자리를 놓고 싸운다. 대표팀은 20일 말레이시아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는데, 19일 일본을 꺾은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 덜 쉰 상태에서 경기에 치렀다.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했던 수비라인이 이날 경기에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내줬다. 중앙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준 사이 스루패스를 받은 자비칠로 유린바예프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까지 대표팀은 슈팅 단 2개를 기록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44%로 밀렸다. 후반전 초반까지 우즈베키스탄에 밀리던 U-23대표팀은 후반 13분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을 황현수(서울)가 살짝 방향을 바꾸는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장윤호는 상대 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태클에 걸렸는데, 이후 과도한 발동작으로 경고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표팀은 라인을 당겨 수비 위주로 버텼다. 골키퍼 강현무(포항)는 수차례 선방하며 가까스로 골문을 지켰다. 대표팀은 힘겹게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연장 전반 9분 아지즈잔 가니예프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대표팀은 연장 후반 수비를 포기하고 남은 힘을 짜내 공격을 펼쳤지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연장 후반 5분 상대 팀 자슈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진짜 무림 고수’, 현실 속 고수들의 모습은?

    ‘내가 진짜 무림 고수’, 현실 속 고수들의 모습은?

    현실세계 무림 고수(?)들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주킨비디오가 소개한 해당 영상은 놀라운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매서운 눈빛과 당찬 기합소리를 앞세운 어린 소녀의 무술 시범이 눈길을 끕니다. 매 동작 신중하고 절도 있는 아이의 모습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이렇듯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속 고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사진 영상=JukinVide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노인 일자리 아이디어 “톡톡”

    경기도 지자체 노인 일자리 아이디어 “톡톡”

    경기도를 비롯한 기초 자치단체체들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단순 일자리 창출에 머물지 않고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서 수익이 보장되고 전문 기술과 노동력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색 일자리를 만드는 등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경기도는 도시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사회적경제형 식물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식물공장은 밀폐된 공장식 건물 공간에서 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으로 제어하며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365일 농작물을 생산하는 첨단시설이다.도는 올해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4월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형 식물공장 사업대상지 2곳을 공모하고 시공업체도 선정할 예정이다.노인복지시설, 경로당, 지역주민센터 등이 사업대상지이며 식물공장은 노인들의 작업여건에 맞춰 26∼36㎡ 컨테이너형을 고려하고 있다. 사업대상지 1곳당 1억 5000만∼2억원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식물공장은 전문기술과 노동력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아 노인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시농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와함께 공공기관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노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스팀세차단’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인재개발원에 설치한 시니어스팀세차단의 운영 성과가 좋게 나타나자 지난 2일부터 도청 청사 내에 추가 설치했다.어르신 스팀세차장은 만60세 이상 노인 10명으로 구성됐다. 평일은 2인 1조, 격일제로 8명이 주 5일간 근무하며 공휴일은 2인 1조로 2명이 주 2일간 근무한다. 경기도는 이밖에 최근 성남시 산성동에 노인 일자리와 주거를 융합한 고령친화마을 모델인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했다.마을 노인종합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해 구직 희망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알선해 주는가 하면 복지관 내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어르신 32명에게 부품 조립 등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또 복지관에 ‘국시랑 밥이랑’ 2호점을 개설해 어르신 13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오산시는 지난해 11월 세교 복지타운에 실버 반찬가게인 ‘손맛찬’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노인 일자리 초기투자공모 사업에 응모해 당선된 사업으로 10명의 어르신이 반찬 제조 및 매장관리 등에 참여하고 있다.시흥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반찬가게 ‘찬이랑밥이랑’은 어르인 26명이 참여,연간 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어르신 한분 당 하루 6~7시간 일을 하며 월 90만원 안팎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화성시가 운영하는 노노카페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 브랜드이다.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커피를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변모시킨 노노카페는 신세대 노인층의 자립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 남부노인복지관에 첫 노노카페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50여곳의 노노카페가 운영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17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만6483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는 지난해 5만1019개보다 1만5464개, 30.3% 증가한 것이다.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분야와 노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민간분야 틈새시장을 공략한 시장형, 기업에 노인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평창 종목 본뜬 방한체조… 아리아리걸스와 응원해요”

    “평창 종목 본뜬 방한체조… 아리아리걸스와 응원해요”

    경기장 찾아가 10여 차례 공연 응원 앨범 만들어 수익금 기부 “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 ”“마치 제가 조직위 직원 같네요.” 래퍼 노현태(43)씨는 요즘 동계스포츠에 부쩍 많은 관심을 보인다. 몇 달 전만 해도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 같은 인기 종목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크로스컨트리 스키·스켈레톤을 비롯해 다른 쪽으로 지평을 넓혔다. 이처럼 변하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자신이 코치로 뛰던 여자 연예인 야구단(고고스 프레밀리)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서포터스인 ‘아리아리 걸스’의 리더로 활동하면서다. 치어리더 박기량(27), 안지현(21), 정다혜(27)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아리아리 걸스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 경기장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생각이다. ‘아리아리’는 없는 길을 찾아 주거나 막힌 길을 뚫어 준다는 뜻을 지닌 우리말로 서로 격려할 때 쓰였다고 한다. 큰, 또는 소중한 당신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어서 응원에 그만이다. 지난 21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만난 노씨는 “평창조직위 야구단과 친선 경기를 하다가 홍보 서포터스를 맡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며 “아리아리 걸스라는 이름으로 경기장에서 10회쯤 공연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인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앨범 ‘아리아리’를 내놨다. 수록된 5곡에 맞춰 춤을 추며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며 “음원 수익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다문화 청소년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원문화복지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노씨는 21~30일 강원도를 돌며 평창올림픽 운영 인력에게 응원 동작을 가르친다.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스키 점프를 접목해 직접 개발한 춤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중간에 ‘아리아리 걸스’의 응원 댄스가 전광판에 나올 예정인데 운영 인력들도 미리 춤을 익혀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교육을 받은 20여명의 운영인력은 쭈뼛대다가도 이내 흥겹게 따라해 강의실을 후끈 달궜다. 아리아리 걸스가 가르치는 응원 동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한 체조’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원도의 겨울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것이다. 노씨는 “2주 전쯤 조직위에서 연락해 방한 체조 영상을 제작하자고 했다. 설상 경기 중간에 상영되면 관중들이 따라하며 몸에 열을 내게 된다. 세 치어리더가 이미 영상을 찍어서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한 체조는 크로스컨트리 동작-가슴 동작-옆구리 동작-아리아리 인사-점프 동작으로 이뤄진다. 올림픽 땐 관중석이 가득 찰 것이기 때문에 옆사람과 부딪치지 않도록 지나치게 큰 동작을 뺐다. 아리아리 걸스로 활동하는 가수 이미미(30)씨는 “올림픽 기간 공연을 통해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코치 폭행 사건을 겪은) 쇼트트랙의 심석희(21·한국체대) 선수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다”며 “새달 나오는 음반 준비로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을 쪼개 응원 동작 교육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씨는 “운영 인력들이 흥이 넘쳐야 관중들도 덩달아 신나는 것이다. 나이트클럽에 가도 직원들이 가만히 있으면 손님들 사이에서도 즐겁게 노는 분위기를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관중들이 즐겁게 놀다 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세계 관중들이 한국에 왔다가 ‘재밌고 즐거웠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글 사진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루 한 끼’ 최 할머니… 동작이 보살핍니다

    ‘하루 한 끼’ 최 할머니… 동작이 보살핍니다

    서울 동작구가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긴급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긴급 지원 대상은 실직 등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가구, 임차료 체납으로 퇴거 위기에 있는 가구,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돼 소득이 없을 경우, 주요 4대 보험이 장기 체납된 가구 등이다. 실제로 상도동에서 홀로 살면서 하루 한 끼로 연명하던 최모(83) 할머니는 지난해 긴급 지원금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월세가 9개월가량 밀려 있는데도 가족과 연락이 끊겨 기본적인 수급 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최 할머니처럼 지난해 긴급 지원을 받은 가구는 모두 2909가구이며 지원 총액은 16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 긴급 복지 등 복지지원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복지정책과(02-820-9683)로 연락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가 생계와 주거 등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지원군 임무를 수행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기본적인 복지 지원 조건에서 벗어나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해 동별로 통·반장, 요쿠르트 배달원 등을 활용한 위기가정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치어리딩 도전기 ‘고군분투’ 우지원 만나 ‘팬심 폭발’

    ‘비행소녀’ 이태임, 치어리딩 도전기 ‘고군분투’ 우지원 만나 ‘팬심 폭발’

    MBN ‘비행소녀’에서 배우 이태임의 치어리딩 도전기가 전파를 탄다.22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한 농구 구단으로부터 시투와 치어리딩을 제안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단 관계자는 이태임과의 미팅에서 “그동안 이태임 씨께 러브콜을 굉장히 많이 보냈는데, 드디어 응답을 받게 됐다”면서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태임은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첫 시투와 치어리딩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태임은 치어리딩 연습을 위해 치어리더들과 함께 맹연습에 돌입,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로 환상의 칼군무 시범을 보이는 치어리딩 팀의 모습에 멍하니 반쯤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이더니, 만만치 않은 안무 동작에 마음과 다르게 실수를 연발하며 한층 더 높아진 부담감을 느꼈다. 이어 이태임은 “처음이다 보니 많이 걱정된다”면서 “제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될 것 같아 책임감이 막중하다. 치어리더 팀에게 민폐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의욕 가득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치어리딩 개념은 춤을 춘다는 개념보다는 관중들과 같이 응원한다는 개념이라, 다른 춤보다 더 많은 에너지 발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쉬운 일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또 이태임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을 만난다. 이날 이태임의 매니저는 “너무 다급해서 수소문 끝에 어렵게 모셨다”며 시투 선생님으로 우지원을 소개시켜 줬다. 전직 농구 황태자의 화려한 손놀림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이태임은 그저 감탄한 듯 존경 가득한 눈빛으로 시종일관 팬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양세찬과 윤정수는 “너 밝은 애였구나” “그냥 여기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었구나”라며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우지원은 “본격적인 수업 전에 간단하게 몸풀기로 2:1로 농구를 하자. 10점내기에 7점을 먼저 주겠다”며 농구 내기를 제안했다. 이는 이태임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고, 그녀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엄청난 리액션과 강한 승부욕으로 의외를 파워를 선보이며 마치 익룡같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와 같이 게임에 열중한 채 무서운 승부욕을 보이는 이태임을 향해 우지원은 “TV에서 보던 얌전한 이미지와 완전 다르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럭비 하느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우리도 이런 태임 씨 모습이 처음이다” “태임 씨 용감하다” “6천명 관객 앞에서 치어리딩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인데” “치어리딩은 역시 군무의 맛이 있다” “멋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태임의 치어리딩 도전기는 22일 월요일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설원 위의 공중 곡예’라고 불리는 프리스타일스키는 가장 근래에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신생 경기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중 모굴이 처음 채택된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에어리얼,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키 크로스가 포함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와서야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추가되면서 프리스타일스키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프리스타일스키는 슬로프를 활강하며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비틀기), 점프 등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경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모굴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눈 둔덕(모굴)들을 턴(회전) 기술로 헤쳐 내려오면서 두 곳의 점프대에서 각각 공중 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0m 길이의 슬로프에 높이 1m 모굴이 3~4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슬로프 3분의1과 3분의2 지점에 점프대가 세워진다. 점수는 턴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에어(공중 동작) 20%, 스피드(시간 기록) 20%로 구성된다. 심판 7명 중 5명이 턴, 2명이 에어를 평가한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내려오다 싱글·더블·트리플 점프대 중 한 개를 선택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종목이다. 싱글은 뒤로 한 바퀴, 더블은 뒤로 두 바퀴, 트리플은 뒤로 세 바퀴 회전하는 것이 기본 동작이며, 여기에 공중에서 풀 트위스트, 더블 풀 트위스트 등의 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점수는 에어(점프 시 도약, 높이, 거리) 20%, 폼(공중 동작의 스타일, 실행, 정확도) 50%, 랜딩(착지) 30%로 계산된다. 심판 5명의 점수 중 최고, 최저 점수를 빼 합산한 뒤 점프대 난이도 점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낸다. 에어리얼은 도약, 공중 동작, 착지로 이어지는 게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들이 에어리얼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도마의 신’ 양학선을 키워 낸 조성동 감독이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에어리얼 여자부 1호 국가대표인 김경은도 재작년까지 12년간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스키 크로스는 세부 종목 중 유일하게 여럿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며 기술이나 연기가 아닌 속도를 겨룬다. 선수 4명이 1개 조를 이뤄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통과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면 우승하는 방식이다.●에어리얼 김광진 부상 탓 출전 불투명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술로 구성된 연기의 전반적인 테크닉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스키 하프파이프 선수는 기울어진 반원통형(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 슬로프의 양쪽 끝을 오르내리며 점프와 공중 회전을 선보인다. 슬로프의 끝 부분(플랫폼)에서 점프하는 높이가 3m를 넘는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한국 에어리얼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23)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선에서 한국 사상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지만 부상을 입고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짧은 올림픽 역사 탓 2관왕 아직 없어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가 자신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종목 모두 심판 5명이 점프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 뒤 평균을 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두 번 연기를 해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른다. 프리스타일스키의 경우 짧은 올림픽 역사 속에 금메달을 두 차례 이상 목에 건 챔피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리 트라(44·노르웨이)가 모굴에서 1998년 동메달, 2002년 금메달, 2006년 은메달을 획득해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을 세웠을 뿐이다. 따라서 평창에서는 장 프레데리크 샤피(29·프랑스)가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2014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 차지한 샤피는 지난 15일 스웨덴 이드레피엘에서 열린 2017~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메달 2관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中 치광푸 ‘소치 노메달’ 한풀이 나서 아울러 지난 올림픽 때의 부진을 설욕하겠다고 벼르는 프리스타일스키 강자들도 눈길을 끈다. 소치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모굴 로봇’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는 2017~18 FIS 월드컵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2013년, 2015년 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에어리얼 종목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에어리얼 강자’로 등극한 치광푸(28·중국)도 소치 노메달의 설움을 4년 만에 풀고야 말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가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하고 출산한 뒤 2012년 복귀해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 놀라게 한 스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캐나다 귀화 제안 뿌리치고 태극마크…술·친구 끊고 차 팔고 ‘평창에 올인’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캐나다 귀화 제안 뿌리치고 태극마크…술·친구 끊고 차 팔고 ‘평창에 올인’

    2015년 1월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최재우(24·한국체대)는 4위를 차지해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메달에 딱 한 걸음만 남긴 듯했다.하지만 긴장이 풀렸을까. 다음달 훈련에서 착지 실수로 등 부상을 당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월드컵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이러다간 생애 목표로 삼은 올림픽을 망치겠다는 위기감이 덮쳤다. 술과 친구를 끊고, 승용차도 팔며 훈련에만 매달렸다. ●20일 월드컵에서도 4위 올라 지난해 부활의 날개를 폈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월드컵에서 두 차례 4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메달에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간 것이다. 지난 11일 디어밸리에서 열린 월드컵 결선에선 넘어져 실격했지만, 앞서 치른 1차 예선을 ‘세계 최강’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마저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캐나다 퀘벡 트랑볼랑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월드컵에서도 4위를 차지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포인트 50점을 쌓아 랭킹 4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네 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스키 폴을 잡았다.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 탔다. 초등학교 때 상을 휩쓸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캐나다 휘슬러로 유학을 떠나 4년간 제대로 배웠다. 이곳에서 프리스타일스키를 접하며 쑥쑥 실력이 늘었다. 캐나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로부터 귀화를 제안받을 만큼 가능성을 보였지만 국적을 버리지 않았다. 15세인 2009년 사상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뒤 스키 변방 한국에서 ‘개척자’로 이름을 높였다. ●소치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기록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최재우는 당당히 5위에 오르며 국내 스키계를 흥분시켰다. 올림픽 메달을 노릴 만한 인재가 나왔다고 환호했다. 이듬해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최재우는 ‘소치에선 시상대, 평창에선 금’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에서 최재우는 메달엔 실패했지만 희망을 쏘았다. 상위 10명을 우선 뽑는 1차 예선 15위로 2차 예선에 나섰다. 여기서 2위를 하며 1차 통과자 포함 총 20명을 선발하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선 1라운드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12명이 통과하는 2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첫 번째 공중동작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나 실격하고 말았다. 최종 성적은 12위. 한국 스키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림픽메달리스트 도슨 감독과 호흡 최재우의 성장엔 토비 도슨(미국) 감독의 공을 뺄 수 없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자 2006년 토리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2012년부터 최재우를 지도하고 있다. 체력 관리와 영상 분석을 함께하는 마이클 도미닉 코치, 국내 최고 모굴 전문가인 황성태 코치도 한껏 돕고 있다. 최재우가 가끔 범하는 실수만 줄인다면 평창 설원에 태극기를 휘날리는 건 꿈이 아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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