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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퀸’ 러시아 집안싸움

    ‘피겨 퀸’ 러시아 집안싸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퀸’ 자리를 놓고 러시아의 집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초전 격인 팀이벤트(단체전)에서 2위 그룹과는 격이 다른 퍼포먼스로 자신이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의 후계자임을 자처했다.자기토바는 1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이벤트 경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주자로 나와 기술점수(TES) 83.06점, 구성점수(PCS) 75.02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인 158.08점을 받았다. 레온 밍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 선율에 몸을 맡긴 그는 초반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예열한 뒤 트리플(3회전) 러츠와 트리플 루프 등 고난도 점프로 연기를 이어 갔다. ‘너무나 가볍게 점프를 뛰어 이렇게 쉬웠나’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앳된 얼굴과 달리 기술적으로 ‘퍼펙트’였다. 마지막 스핀 연기를 마친 뒤 입술을 살짝 벌리고 미소를 띤 모습에서 마치 ‘금메달은 나의 것’이라고 속삭이는 듯했다.전날 메드베데바도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쇼팽의 ‘녹턴’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한 그는 TES 42.83점, PCS 38.23점을 합쳐81.06점을 받았다. 자신의 종전 최고점(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러시아 10대 소녀들은 경쟁자이면서 닮은 점이 적지 않다. 가냘퍼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력한 체력을 토대로 후반부에 고난도 점프를 뛴다.대부분 피겨 선수들은 초반에 점프한다. 그나마 힘이 빠지지 않은 시간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들처럼 후반부에 점프를 뛰면 수행점수(GOE) 10%를 더 받는다. 자기토바는 프리 점프 7개 모두를, 메드베데바도 쇼트 점프 3개 모두를 후반부에 배치해 ‘폭풍 GOE’를 받아냈다. 이들은 점프 동작에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타노 점프’로 GOE를 또 챙겼다. 다만 표현력에선 ‘소녀 감성’의 자기토바보다 ‘성숙미’가 엿보이는 메드베데바가 한수 위다. 메드베데바가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클린한다면 자기토바보다 금메달에 더 가깝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점프 실수가 있었던 메드베데바가 2위, 완벽한 클린 연기를 보여 준 자기토바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위 그룹보다 상당한 격차로 앞서있다. 이날 프리 2위는 미라이 나가수(137.53점·25·미국)로 자기토바보다 20.55점이나 낮았다. 메드베데바도 점수 구성이 프리의 절반 수준인 쇼트에서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75.10점·31·이탈리아)보다 5.96점 높았다. 새 피겨퀸은 오는 23일 가려진다. 이들의 선전에도 팀이벤트 금메달은 남자 싱글과 페어에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에 돌아갔다. 여자 싱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OAR이 은메달, 미국이 동메달이다. 특히 캐나다 남자 싱글의 ‘베테랑’ 패트릭 챈(27)은 이날 프리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성공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소치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남자 싱글, 팀이벤트)를 땄던 그로서는 금메달의 한도 풀었다. ‘흘러간 물’로 여겨졌던 챈의 강력한 모습에 하뉴 유즈루(24·일본)와 네이선 천(19·미국) 등 우승 후보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평창을 은퇴 무대로 예고한 챈은 16일 쇼트, 17일 프리에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챈이 ‘세월의 물’을 거슬러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BBC도 흥유라에 반했다 “개인전 때는 옷을 단단히 여미겠다”

    BBC도 흥유라에 반했다 “개인전 때는 옷을 단단히 여미겠다”

    영국 BBC도 ‘흥유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피겨스케이터 민유라(23)는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 알렉산더 겜린과 함께 나서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윗옷 어깨끈이 풀어져 여러 차례 끌어올리려고 애쓰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져 결국 9위에 그쳤다. 낙담할 만한 상황인데도 구김살 없고 활달한 민유라는 “개인전에서는 옷을 단단히 여미고 경기하겠다”고 웃어넘기는 여유를 부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민유라는 연기를 마친 뒤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동료들에게 윗몸을 튕기는 익살스러운 동작으로 좌중을 들었다놨다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인 부모 아래 태어난 민유라는 트위터에 영어로 다음 글을 올렸다. ‘의상 사고에도 난 조국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느라 휘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인전 때는 옷을 여미고 나온다고 약속할게. 우리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관중들에게 감사드리고자 한다. 여러분이 없으면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감사(grateful)’겜린과 더불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민유라는 국내 취재진에게 “의상 문제에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연기를 했다. 관중들의 환호에 큰 에너지를 느꼈다”며 “얼음 위에 올라갔을 때 긴장했지만 ‘멋지다’고 소리쳐 주는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먼저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연기 초반 상의 후크가 끊어져 연기를 중단할까 생각했지만, 응원 소리를 들으니 그럴 수 없었다”면서 “옷이 완전히 벗겨질 수 있는 사고가 날 수 있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연기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연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우리가 했던 연기 중에 가장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개인전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미국 일간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틴 동작에 들어가자마자 5초 만에 후크가 풀렸다. ‘오 노(Oh no)!’라고 외쳤던 것 같다. 이어 “그 일만 없었더라면 전체적으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잘 풀렸을 것이다. 하지만 난 전체 프로그램 걱정에 붙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위터에 그런 경험을 털어놓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재미있었던 일로 삼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이 그에게 붙인 별명은 ‘흥유라’. 팀이벤트 내내 동료들을 응원하며 오륜 마크 선글래스를 쓴 채 짓까불고 리듬만 나오면 춤사위를 보여주는가 하면 사물놀이에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어대서다. 겜린 역시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민유라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려놓고 “여전히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들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민유라의 의상 사고에도 끝까지 파트너를 다독여 연기를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롱다리 가수’ 김현정, ‘비행소녀’ 합류..럭셔리 싱글하우스 최초 공개

    ‘롱다리 가수’ 김현정, ‘비행소녀’ 합류..럭셔리 싱글하우스 최초 공개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롱다리 미녀 가수’ 김현정이 요가 8년차에도 불구, 여전히 뻣뻣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12일(오늘)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선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한 ‘90년대 디바’ 가수 김현정의 첫 비혼 라이프가 공개된다. 먼저 김현정은 남다른 레깅스 사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정은 요가 수업을 앞두고 뭘 입을지 세상 진지한 고민에 들어갔고, 그녀의 거실 한 켠을 갖가지 스타일의 레깅스로 빽빽하게 가득 채워 놀라움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출연진들은 “거실 바닥 가득 레깅스로 덮을 기세다” “남다른 클라스”라며 수북하게 쌓인 수많은 레깅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현정은 “제가 꺼낸 레깅스만 40여벌 정도”라면서 “레깅스가 제일 편하다. 요가와 필라테스, 발레 등 여러 가지 운동을 다방면으로 할 때도 레깅스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해결이 된다“고 밝히며 진정한 레깅스 성애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현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가수 이미지와는 달리, 8년째 요가를 배우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뻣뻣한 동작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깜짝 놀래켰다. 8년차라 왠만한 동작은 쉽게 할 것이란 주위의 기대와는 달랐기 때문. 이 모습을 두고 주위에선 “8년차라고 느낄 수 있는 동작이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면서 그녀의 반전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에 김현정은 “끝까지 전혀 못 느끼실 것“이라면서 “요가를 배운 지 어언 8년이다. 의외로 유연성이 많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어려운 동작을 하면 못 따라 한다. 이상하게 스트레칭은 더 힘들다. 몸이 뻣뻣해 슬프다”고 털어놨다. 특히, 직업이 모델인 그녀의 반려견 ‘짱이’는 초특급 ‘귀염’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김현정이 “짱이도 요가수업에 안 빠진다”고 말하자, “쟤도 모델이라 관리하는구나” “빠져든다” “신기하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김현정은 운동을 끝낸 뒤 점심으로 삼겹살을 폭풍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이 “운동량에 비해 먹는 양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 “요가수업보다 요가 강사님한테 테라피 받으러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다이어트 중인데, 고기는 괜찮으냐”고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자, 김현정은 “고기는 단백질이니까 괜찮다”면서 “고기를 그리 먹어도 살 안 찌던 시절이 있었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정은 직업이 모델인 반려견 ‘짱이’와 함께 사는 럭셔리 싱글 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김현정은 리얼 민낯으로 방송 최초 생얼 라이프를 쿨하게 공개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는 등 독특한 일상으로 엉뚱 매력을 발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12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학가 치솟는 주거비…내 방은 어디에

    대학가 치솟는 주거비…내 방은 어디에

    새학기 개강을 앞둔 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에서 한 학생이 원룸과 하숙집 전단지가 빼곡히 붙은 담벼락을 지나고 있다. 나날이 치솟는 주거 비용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10곳 대학가 평균 월세는 49만원, 평균 보증금은 1378만원이었다. 전년보다 월세는 1만원 올랐고, 보증금은 220만원 올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해”···임종석 실장과 환송 만찬북측 김영남 단장, 최휘·리선권·김창선 등 대남 핵심라인 동석남측 안보실장·통일장관·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고위급과 소통수석 참석비공식·비공개 만찬…문 대통령 방북 초청 이후 단계 위한 기반 다지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비공식 환송만찬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만찬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90분동안 진행됐다.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는 북측에서는 김 특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창선 보장성원이 참석했다. 김창선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국방위 서기실장으로서 첫 비서실장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보장성원 자격을 동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 청와대 참모들이 김여정을 옆에서 가장 가까이 본 셈이다. 임 실장은 만찬을 시작하면서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 먹는 자리”라며 김 특사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 특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을 잘 못 한다.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했고 생소하고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은 것도 많더라”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특사는 “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건배사를 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어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자 김 특사는 “우리 응원단의 응원 동작에 맞춰 남쪽 분들이 함께 응원해줘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그게 바로 저희였다”고 화답해 남북 양측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만찬 메뉴는 비빔밥과 갈비찜 등이었다.윤 수석은 “만찬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송을 위한 만찬 형식이지만 우리측에서 대북 문제를 책임지는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인사들이 포함되고,북한 역시 대남 핵심라인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 이후 단계를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한때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김창선이 보장성원 자격으로 동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김 특사 등 고위급대표단은 만찬 직후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극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광주시민께 5·18 사과”…38년 만에 고개 숙인 국방장관

    “광주시민께 5·18 사과”…38년 만에 고개 숙인 국방장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광주시민을 향해 헬기 사격을 가한 사실을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민과 광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전면 재조사 후 주요 관련자 군적 박탈 가능성 송 장관은 9일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이 38년 전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에 대해 국민과 광주시민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군을 대표하는 국방부 장관이 5·18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과 관련해 직접 사과한 것은 38년 만에 처음이다. 5·18진상규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독립적 조사기관이 당시 계엄군의 추가적인 불법 행위와 최초 발포 명령자 등을 밝혀낸다면 군이 자체적으로 강력한 후속 조치 등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관련자의 군적(軍籍)을 박탈하는 등의 ‘상징적’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군이 더이상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제도적 조치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 특조위는 지난 7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당시 진압작전은 육군은 물론 해군(해병대)과 공군을 포함한 ‘3군 합동작전’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硏 시절 수행 임무 특조위에 상세히 설명 송 장관은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특조위의 법적 한계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보다 완전한 진상 규명을 위해 5·18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1988년 국방부의 5·18 관련 자료 왜곡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이날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차관은 ‘사과문’을 통해 “당시 입사 2년의 초임 연구원으로 부여된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제가 한 모든 것은 제 책임으로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특별법이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그에 따라 진상 규명을 위한 후속 조사가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서 차관은 이른바 ‘5·11연구위원회’ 참여 경위와 실제 수행 업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특조위 조사 활동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남북 태권 기합… “우리는 하나”

    남북 태권 기합…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다.”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북측 응원단이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품새 공연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장이 금세 상단부에 자리잡은 북측 응원단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조국 통일”, “조선은 하나다” 등의 응원구호가 이어졌다. 한국 주도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은 성별에 따라 빨간색, 검은색 도복 바지를 입고 발 동작에 집중했고, 북한 중심으로 성장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은 위아래 흰 도복을 입고 주로 손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두 시범단 감독이 무대 가운데로 나와 송판을 격파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남북 시범단원 40여명은 박수를 보내는 관객에게 인사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화합의 순간을 연출했다. 태권도는 하계올림픽 종목이라 동계올림픽과 그리 관련돼 있지 않지만 남북한 화합을 위해 중심에 섰다. 이날 남북 시범단 공연은 개회식 사전공연으로 남북 단독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으로 구성돼 약 20분간 진행됐다. 태권도는 남북 모두에서 국기(國技)다. 하지만 분단 65년 역사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만큼 단독 공연에서는 다른 느낌을 줬다. ITF 시범단은 약간 투박한 느낌을 안겼다. 높은 점프를 뛰기보다는 기합이 세고, 송판 격파에 공연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반면 남측은 ‘아리랑’에 맞춰 품새를 보여 주고 날아차기 등 화려함에 집중했다. WT·ITF 시범단의 만남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ITF 시범단은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WT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시범 공연을 위해 10년 만에 남쪽 땅을 밟았다. 이후 WT 시범단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답방 형식으로 방문하기로 ITF와 구두 합의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합동 시범 공연 추진도 함께 논의됐다. 하지만 북핵 문제에 따른 남북 관계 경색으로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은 무산됐다. 태권도 시범 공연은 10일 속초 강원진로교육원에서 다시 열린다. 이후 남북 시범단은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지방분권 개헌촉구 1인 릴레이시위

    유용 서울시의원 지방분권 개헌촉구 1인 릴레이시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 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지난 8일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정문 앞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유 의원은 ‘국민의 명령 지방분권 개헌, 개헌없이 주권없다’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방분권개헌 촉구를 요청했다. 이번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하여 천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구청장 및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유 용 의원은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를 담은 분권개헌을 추진토록 하기 위한 실천 행동이다”라고 강조하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는‘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2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구, 저소득층·장애인 병원동행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카’ 실시

    서울 동작구 사당5동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카’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저소득 소외계층과 중증장애인이 복지카를 신청하면 ‘찾동이 차량’으로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동해준다. 진료 접수와 검사, 수납, 약국 방문 등 모든 절차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도 동행한다. 진료 후 사후관리로 복지플래너가 맞춤형 개인 의료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찾아가는 복지카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로 1주일 전까지 방문 또는 전화(820-2846)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2015년 2개동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시범 도입 한 후 2016년 7월 전 동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말에는 신속한 복지서비스 전달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찾동이’를 전 동에 배치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온라인]동작구, 저소득층·장애인 병원동행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카’ 실시

    [온라인]동작구, 저소득층·장애인 병원동행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카’ 실시

    서울 동작구 사당5동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카’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저소득 소외계층과 중증장애인이 복지카를 신청하면 ‘찾동이 차량’으로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동해준다. 진료 접수와 검사, 수납, 약국 방문 등 모든 절차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도 동행한다. 진료 후 사후관리로 복지플래너가 맞춤형 개인 의료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찾아가는 복지카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로 1주일 전까지 방문 또는 전화(820-2846)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2015년 2개동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시범 도입 한 후 2016년 7월 전 동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말에는 신속한 복지서비스 전달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찾동이’를 전 동에 배치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5·18 헬기 사격’ 지시한 인물 추가로 밝혀내야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군 당국이 인정하기는 처음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군의 부인으로 묻혔던 헬기 사격 논란이 38년 만에 종지부를 찍은 점은 큰 성과다. 지난해 9월 발족한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4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당시 진압이 육·해·공 3군 ‘합동작전’이었음을 처음 확인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소득이다.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특조위는 당시 공군 전투기와 공격기가 이례적으로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한 것을 확인했지만 광주 출격이 목적이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정작 헬기에서 누가 총을 쏘고,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도 규명하지 못했다. 특조위가 수사권이 없는 데다 조사가 국방부 중심이어서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번 조사에서 수집한 자료는 향후 5·18특별법 통과 시 진상 규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 국가와 군은 우선 ‘3군 합동작전’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특히 시민에 대한 헬기 사격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임을 절대 잊지 말기 바란다. 5·18특조위가 그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해산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의 추가 진상 규명의 ‘공’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여야가 힘을 합쳐 ‘진상 규명 특별법안’을 처리하면 곧 독립적인 조사기관이 새로 구성될 것이다. 현재 국회 국방위에 계류된 특별법안 5건은 모두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국방부 특조위는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에 국한해 조사 활동을 벌였지만, 새 조사위는 발포 명령자 규명, 암매장 의혹 등까지 재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2월 국회에서 여야가 초당적인 뜻을 모아 5·18특별법부터 조속히 통과시켜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국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특조위 발표에 대해 “정무적으로 특별히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그렇게 뒷짐 지듯 해선 곤란하다. 특별법 처리에 비협조적·방관적 태도를 버리고 협조해야 한다. 추후에 자신들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더이상 조사가 늦춰지면 진실은 영원히 묻힐 수 있다. 처벌 여부를 떠나 최소한 ‘5·18 헬기 사격’의 지시 인물이 누군지, 첫 발포 명령자가 누군지만은 밝혀져야 한다.
  • 어린이 통학 안전한 동작

    서울 동작구는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2억 5000여만원으로 어린이 보호 구역 개선 사업에 5600만원,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에 1억 98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신길초, 상도초 등 학교 주변 위험 지역 4곳을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 어린이 안전 취약 지점 등 9곳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강남 8학군 뜬다더니… 올 강남 일반고 신입생↓

    강남 8학군 뜬다더니… 올 강남 일반고 신입생↓

    올해 ‘강남 8학군’의 일반고 신입생 수가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의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힘빼기’ 정책 기조에 따라 학생들이 대치동 등 강남에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상반된 경향이다. “학생, 학부모가 달라진 정책에 맞춰 움직이려면 시간이 걸려 통계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과 “강남 집중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후기고(일반고) 신입생 수는 4만 9961명으로 전년보다 13.9% 감소했다. 이 중 강남구의 후기고 신입생은 3930명으로 전년 대비 15.0%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저출산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신입생이 줄었는데 강남 지역은 더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강남·서초구와 함께 ‘강남3구’로 묶이는 송파구 신입생 수도 1년 전보다 14.6% 줄어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서초구의 일반고 신입생 감소율은 12.8%로 서울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인접한 동작구에서 넘어온 학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원업계에서는 “비강남 지역의 자사고와 외고 등으로 학생이 분산돼 강남 일반고 신입생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권에 살면서 지역 내 일반고 보다 대입 실적이 좋은 강북권 자사고나 외고에 진학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입시 정책 변화에 발맞춘 학생들의 지역 이동은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이뤄진다”면서 “외고·자사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 폐지 등 일반고 우대 정책의 영향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1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사고·외고 약화에 따른 강남집중화 우려는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대학 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강남보다는 비강남 지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 “강남집중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록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입시에서 수능 외에 다른 요인의 비중이 커질 수록 강남에서 비강남 지역으로 학생들의 분산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가상화폐 투자’ 30대 숨진 채 발견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회사원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A(30)씨가 동작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족과 지인들로부터 “A씨가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에 다니는 A씨는 평소 우울증 등 병력이 없는 데다 유족과 지인의 진술 등으로 미뤄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가상화폐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5·18특조위 조사 결과] “전남도청 진입 전 5월 21일에도 비무장 시민에 헬기 사격”

    [5·18특조위 조사 결과] “전남도청 진입 전 5월 21일에도 비무장 시민에 헬기 사격”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7일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의 조사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육군이 헬기를 이용해 비무장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공군 전투기와 공격기가 이례적으로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으며 ▲해병대 1개 대대도 광주에 출동하려 했었다는 사실 등을 새로 밝혀냈다고 강조했다.이건리 특조위 위원장은 “당시의 진압 작전이 육군과 해군(해병대), 공군 3군의 ‘합동작전’이었다는 사실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헬기 사격 등이 실제 자행됐다는 세간의 의혹을 규명한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스모킹건’을 제시하지 못해 과도한 추정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헬기 사격의 최초 발포 명령자 규명 등도 숙제로 남았다. 전투기가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한 이유 등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특조위는 그 원인 중 하나로 많은 자료가 은폐,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방부에 발족된 특조위는 5개월간에 걸쳐 62만쪽에 이르는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당시 광주에 출동했던 190개 대대급 이상 군부대 및 관련기관, 당시 군 관계자들과 목격자 등 총 120명을 조사했다.특조위는 우선 당시 계엄사령부의 지시 문서와 명령, 목격자 증언, 광주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UH1H 장착 M60 기관총 피탄 흔적 등을 통해 헬기 사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에 출동한 40여대의 헬기 중 일부 500MD 공격헬기와 UH1H 기동헬기에서 1980년 5월 21일과 27일 각각 비무장 시민과 시민군을 향해 여러 차례 사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특조위는 계엄사가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와 함께 더 강경한 진압작전을 계획하면서 다음날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 헬기 사격이 포함된 구체적인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을 하달한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지침에는 위협 및 실사격에 사용할 기총 종류 등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특조위는 또 황영시 당시 계엄사 부사령관, 김재명 육본 작전참모부장 등이 전교사 간부들에게 무장헬기 투입 및 위협사격 명령 등을 하달한 내용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이 최초 헬기 사격 발포 명령자인지는 규명하지 못했다.특조위는 특히 5월 22일 103항공대장 등 조종사 4명이 AH1J 코브라 헬기 2대에 벌컨포 500발씩을 싣고 광주에 출동했다고 진술한 점, 20사단 충정작전상보 첨부자료에 ‘103항공대가 5월 23일 전교사에서 벌컨포 1500발을 수령했다’고 적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코브라 헬기에서 벌컨포를 사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5월 21일 헬기 사격은 비무장 상태의 시민을 향했다는 점에서 ‘자위권적 조치’였다는 계엄군의 주장을 뒤집는 증거”라면서 “비인도적이고 적극적인 살상 행위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특조위 조사에 응한 헬기 조종사들은 사격 행위를 모두 부인했다. 해병대 1사단 3연대 33대대 병력이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하고 있다가 진압작전 변경으로 출동해제됐다는 사실도 새로 확인된 내용이다. ?전투기들이 광주 폭격을 준비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았다. 특조위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경기 수원과 경남 사천에서 각각 F5 전투기와 A37 공격기가 MK82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채로 대기했던 사실까지는 확인했으나 어떤 목적에서 대기했는지는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특조위 측은 “폭탄이 장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확한 근거자료는 발견하지 못했고, 미국 등 외국자료까지 포함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을 주도했던 ‘511 연구위원회’(이하 511위원회)의 실무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511위원회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청문회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 합참, 보안사, 육군 KIDA 등이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서 차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말단 연구원으로 발표문 초안, 예상질의응답 수정 등 주로 시키는 일을 했다”며 “만약 당시 주도적으로 일했다면 지금 5·18 운동 진상조사 규명에 전심전력으로 노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5ㆍ18때 시민에 헬기사격 육ㆍ해ㆍ공 3군 ‘합동 진압’

    전투기 폭탄 장착한 채 대기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광주 시민들을 향해 헬기에서 사격을 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시 진압작전은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군 ‘합동작전’이었다는 사실도 새로 확인됐다.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건리 변호사)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당시 전투기와 공격기가 이례적으로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광주 출격이 목적이었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5·18특조위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헬기 사격과 전투기 중무장 출격대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해 조사를 벌여 왔다. 특조위는 육군이 광주에 출동한 40여대의 헬기 중 일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1980년 5월 21일과 5월 27일 광주 시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가 구두 또는 문서로 수차례에 걸쳐 헬기 사격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헬기 사격 근거로 계엄사령부가 5월 22일 오전 8시 30분쯤 광주의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 하달한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 등의 문건과 증언 등을 제시했다. 지침에는 ‘무장폭도들에 대하여는 핵심점을 사격 소탕하라’, ‘시위 사격은 20미리 벌컨, 실사격은 7.62미리가 적합’이라는 등의 구체적 지시 내용이 담겨 있다.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기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F5 전투기에, 경남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에서 A37 공격기에 각각 MK82 폭탄이 이례적으로 장착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 자료는 찾지 못했다. 특조위는 또 해병대 1개 대대 병력이 경남 마산에서 진압을 위해 광주로 출동하려고 대기했던 사실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진압이 육군과 해군(해병대), 공군이 공동의 작전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려 한 3군 ‘합동작전’이었음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한 것도 이번 조사의 성과”라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 감사패 받아

    박기열 서울시의원 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6일 오전 동작아트갤러리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 제3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김종옥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로 결성되었으며 인권에 기초한 장애 이해교육을 통해 장애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직업교육의 확대를 도모하여 사회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부모회이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는 “박기열 의원이 평소 헌신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장애인과 장애가족들을 위한 정책에 힘써온 공로와 동작지회를 위해 후원기관을 수년 동안 꾸준하게 연결해 준데 대한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시설 지원 조례’를 발의해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이른바 복지콜의 요금을 장애인콜택시 수준으로 인하해 요금 차별을 해소했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강서구 공진초 이적지의 특수학교 설립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또 우리나라 최초 지체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연세대학교 재활학교의 전공과 시설 증축에 힘써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 교육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 권리신장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박기열 의원은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동작지회에서 감사패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약자가 아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으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투자 실패 비관 추정” 30대 숨진 채 발견

    “가상화폐 투자 실패 비관 추정” 30대 숨진 채 발견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30대 회사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A(30)씨가 동작구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은 A씨 본인에게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IT 분야 기업에 다니는 A씨는 평소 우울증 등 병력이 없는 점과 유족 및 지인의 진술 등으로 미뤄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가상화폐 투자 금액과 손실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특조위 조사결과 “군, 시민에 헬기 사격…사과해야”

    5·18특조위 조사결과 “군, 시민에 헬기 사격…사과해야”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건리 변호사·이하 5·18특조위)는 7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공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례적으로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시켰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발족한 5·18특조위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기간 헬기 사격과 전투기 무장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5개월간 62만 쪽에 이르는 자료를 수집·분석했고 광주에 출동했던 190개 대대급 이상 군부대 및 관련기관을 방문조사하는 한편 당시 군관계자들과 목격자 등 총 12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는 문서 또는 구두로 수차례에 걸쳐 헬기 사격을 지시했으며, 인적이 드문 조선대 뒤편 절개지에 AH-1J 코브라 헬기의 벌컨포 위협사격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군 측은 지금까지 5월 21일 19시30분 자위권 발동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광주에 무장헬기가 투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로는 5월 19일부터 31사단에 무장헬기 3대가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이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5·18특조위는 계엄사령부가 5월 22일 오전 8시30분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 ‘무장폭도들에 대하여는 핵심점을 사격 소탕하라’, ‘시위 사격은 20미리 발칸, 실사격은 7.62미리가 적합’이라는 등의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을 하달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당시 계엄사령부 황영시 부사령관은 5월 23일께 전교사 김기석 부사령관에게 ‘UH-1H 10대, 500MD 5대, AH-1J 2대 등을 투입해 신속히 진압작전을 수행하라’, ‘코브라로 APC를, 500MD로 차량을 공격하라’는 취지의 명령도 하달했다고 전했다. 5·18특조위는 “5월 22일 103항공대장 등 조종사 4명은 AH-1J 코브라 헬기 2대에 벌컨포 500발씩을 싣고 광주에 출동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20사단 충정작전상보 첨부자료에 의하면 103항공대는 5월 23일 전교사에서 벌컨포 1500발을 수령했다”면서 “따라서 코브라 헬기에서 벌컨포를 사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5월 21일 헬기 사격은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으로 계엄군 진압작전의 야만성과 잔학성, 범죄성을 드러내는 증거”라며 “특히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실시되었던 지상군의 사격과 달리 헬기 사격은 계획적·공세적 성격을 띠는 것이다.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을 상대로 한 비인도적이고 적극적인 살상행위로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당시 헬기 조종사 5명은 헬기에 무장한 상태로 광주 상공을 비행했으나, 헬기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5·18특조위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5·18특조위는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5·18특조위는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F-5에 MK-82 폭탄이 장착되었던 사실 및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A-37에 MK-82 폭탄이 이례적으로 장착되었던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현재로서 그것이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확한 근거자료는 발견하지 못했고,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당시에 존재했던 ‘광주 폭격설’ 또는 ‘광주 폭격소문’은 그 진원이 당시 광주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주둔했던 미 공군 관계자들이었던 것은 확인했으나 그와 같은 말을 한 인물의 구체적인 신원 및 과연 어떠한 점을 근거로 광주 폭격 계획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5·18특조위는 “해군(해병대)도 광주에 출동할 목적으로 5월 18일부터 마산에서 1개 대대가 대기했다가 출동명령이 해제되었던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5·18민주화운동 진압은 육군과 공군, 육군과 해군(해병대)이 공동의 작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려 한 3군 합동작전이었음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5·18 특조위는 “이제 국가와 군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과거로부터의 절연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광주시민을 상대로 하는 헬기 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정부는 시민을 상대로 자행된 헬기 사격에 대해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윤정수 “15년 전 이경규에 슬리퍼로 맞았다”

    ‘한끼줍쇼’ 윤정수 “15년 전 이경규에 슬리퍼로 맞았다”

    윤정수가 과거 이경규에게 슬리퍼로 맞았던 사실을 폭로했다.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 개그맨 윤정수와 가수 홍진영이 밥동무로 참여해 동작구 사당동에서 한 끼 대결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윤정수는 이경규와 얽힌 ‘슬리퍼 사건’을 소개했다. ‘슬리퍼 사건’은 윤정수와 이경규가 200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당시 벌어진 일화. 윤정수는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까부는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이런 윤정수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윤정수에게 “방송 할때는 차분히 들으면서 해”라고 조용하게 경고를 했다. 하지만 차분한 이경규의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경규가 갑자기 ‘버럭 경규’로 돌변해 윤정수에게 슬리퍼를 던졌다. 윤정수는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하며 억울함을 몸소 표현했다. 이경규는 윤정수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진땀을 흘리며 ‘슬리퍼 사건’을 해명했다. 또한 사건 다음 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윤정수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유도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와 윤정수의 ‘슬리퍼 사건’은 7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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