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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신청사·상업부지 맞교환… 장승배기 행정타운 ‘상생’

    [현장 행정] 신청사·상업부지 맞교환… 장승배기 행정타운 ‘상생’

    서울 동작구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승배기는 행정의 중심지로, 노량진은 상업의 중심지로 바뀌면서 동작구의 도심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동작구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구청에서 본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으로 LH는 재원을 먼저 투자해 장승배기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고, 구는 그 대가로 현 노량진 청사의 부지를 LH에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188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재원 마련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올해 실시 계획과 기본 설계 등을 거쳐 2020년 착공한 후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동작구에서 추진해 왔던 장승배기 조성사업은 단순히 신청사를 짓는 게 아니고 동작구의 미래 도시 구조를 만드는 첫 번째 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서 장승배기는 동작구의 새로운 행정중심지로, 노량진은 경제중심지로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의 실력과 자산을 쏟아부어서 동작구의 행정타운 공사가 다른 지역이 배우고 싶어 하는 역사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갑 국회의원인 김병기 의원도 참석해 “행정타운 건설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주민을 위한 건설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은 동작구민의 숙원 사업이었다.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구의 지리적 중심임에도 발전이 더딘 반면, 노량진 현 청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세 번째로 값비싼 상업 용지에 있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현 노량진 청사와 흩어진 구청, 구의회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 기능을 한데 모으고, 노량진의 현 청사 부지는 상업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승배기 행정타운 사업으로 400억원 정도의 잉여 재원이 생기는데 이를 사당권에 집중 투자해서 동작구를 고르게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8팀(국내 44팀, 국외 34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5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설계안을 마련하는 것이 구의 목표다. 설계안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기름없이 ‘모래’로 음식 튀기는 인도 남자

    기름없이 ‘모래’로 음식 튀기는 인도 남자

    기름 없이 모래로 음식을 튀긴다고? 인도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모래로 프리엄스(Fryums)를 튀기고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라이브릭이 소개했다. 영상 속엔, 수레 위 이미 튀겨져 판매용으로 봉지에 담겨 있는 프리엄스가 진열돼있다. 또한 수레 옆엔 열로 뜨겁게 달궈진 하얀 가루가 있다. 육안으로는 가는 모래처럼 보인다. 남성이 프리엄스를 하얀 가루통에 넣고 이리저리 휘젓는다. 그러자 프리엄스가 점점 맛있게 부풀어 오른다. 이렇게 몇 번 같은 동작을 반복한 후 구멍 뚫린 철판 위에 튀겨진 프리엄스를 올려 놓는다. 그리고 프리엄스에 붙어 있는 하얀 가루를 구멍으로 떨어지도록 여러차례 흔든다. 최근엔 기름이 아닌 뜨거운 공기로 음식을 튀기는 조리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하얀 가루로 튀기는 방법은 생소하기만 하다. 이 영상은 벌써 50여만 명의 누리꾼이 방문했고 영상 속 하얀 가루 정체에 대한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저건 모래가 아니고 소금이다”, “하얀 모래가 맞다”, “인도에 오래 살아서 잘 안다. 저건 깨끗한 모래다. 이걸로 땅콩도 튀겨 먹는다”, “소금이든 모래든 비위생적으로 보여 먹고 싶지 않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사진 영상=Radheesh 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음악은 몸짓보다 마음으로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음악은 몸짓보다 마음으로

    지휘자의 고민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휘자는 앞과 뒤를 모두 만족하게 해야 한다. 좋은 연주를 위해 단원들에게 명료한 지시를 내려야 하고, 멋진 지휘 동작을 기대하는 청중들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 이 두 가지에서 모두 성공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내 앞의 단원들과 뒷모습을 바라보는 청중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을 포기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는 일이라서 힘들다는 의미인 듯하다. 그런 면에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미국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청중과 단원을 모두 만족하게 했던 인물이었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방송인이기도 했던 그의 격렬한 지휘 방식은 청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지나친 쇼맨십이라는 혹평도 들었지만 동시에 매우 세심하고 날카로운 지시와 힌트로 어느 오케스트라든 최상의 음향을 만들어 내곤 했다. 포디엄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그의 모습이 단순히 볼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은 이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달 20일 도쿄 산토리홀에서 있었던 요미우리 닛폰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만난 러시아의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 역시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독특한 지휘 방식으로 유명하다. 지휘봉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음악을 만드는 그는 개성적인 사인들을 통해 단원들이 지닌 창의력의 최고치를 이끌어 낸다. 여든이 넘은 고령이 됐지만 테미르카노프는 간결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손동작으로 프로코피예프와 드보르자크의 대곡들이 지닌 예술적 핵심을 재치있게 포착해 냈다. “지휘자의 손은 나와 오케스트라가 경험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청중들도 똑같이 누리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의 평소 지론이다. 무대에서 의자에 앉아 옆모습만 보이지만, 피아니스트 역시 그들의 연주 매너와 함께 기억된다. 20세기 최고의 거장이었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스완 다이브’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제비식 다이빙’으로 풀이할 수 있는 이 동작은 팔을 건반 위로 높이 올려 내리치듯 연주하는 것이었는데, 스케일이 크고 당당한 루빈스타인의 스타일과 멋지게 어우러지며 그의 인기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이 멋진 포즈는 무대에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곡이 어떤 분위기로 전개되는지 동작으로 설명해 주는 것에 불과한바 루빈스타인 역시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이 포즈를 취했으며 음악적으로 불필요한 곳에서는 철저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개성파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다양한 실험과 개척 정신만큼 남다른 풍모로도 유명하다. 몰아지경에 빠진 듯 눈을 반쯤 감고, 입을 연 채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크레머의 모습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뛰어난 테크닉과 결합해 결코 미남이 아님에도 그를 매우 사진발을 잘 받는 인기 음악가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젊은 시절 독특한 몸동작을 하며 연주하는 모습으로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불필요한 곳에 그의 ‘춤’이 들어갔던 적은 결코 없었다. 근본적으로 무곡의 악상을 가득 지니고 있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하며 춤을 추듯 움직이는 크레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작품의 본질을 훌륭히 설명하고 있다. 다시 번스타인 이야기다. 젊은 번스타인을 가르쳤던 선생님 중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프리츠 라이너는 강한 카리스마와 완고함으로 단원들에게 악명이 높았다. 그는 최소의 지휘 동작으로 단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조용한’ 지휘자였는데, 그의 제자 중 가장 성공한 인물은 지휘 폼이 매우 요란한 번스타인이었다. 어째서 제자의 지휘를 용납했느냐는 질문에 라이너는 간단하게 답했다. “번스타인은 천재니까.” 탁월한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음악가라면, 그 음악에 진실이 들어 있다면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술은 어차피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이기에 그렇다.
  • 양정철, 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양정철, 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인세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저소득층 청소년과 주민에게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익명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작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고, 동작구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 9명과 저소득 주민 8명 등 17명에게 1인당 50만~6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 학생 A군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노인 B씨는 천식과 췌장염 등의 질병으로 일을 할 수가 없고 질병치료를 위한 정기검진도 받지 못하는 처지여서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에게 “책 인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 달라’고 문의했고, 이 구청장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2012년 대선 때는 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태양의 도시’ 닻올린 서울

    ‘태양의 도시’ 닻올린 서울

    서울시가 2022년까지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서울시에너지공사는 이를 위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를 12일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태양광지원센터는 도심권(종로), 서북권(은평), 서남권(동작), 동북권(노원), 동남권(송파)에서 운영한다. 올해에는 서울시내 12만5000가구 등 80MW(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센터는 태양광 설치·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서비스’를 선보인다. 태양광센터에 신청하면 컨설팅과 설치,애프터서비스(AS)까지 통합관리해줘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행정절차도 간소화돼 태양광업체에도 이롭다. 센터는 서울시 공공부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대규모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펀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사업인 1만kW(키로와트) 규모의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발전사업부터 시작한다. 10MW 규모의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사업, 400kW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사업 등도 실행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양정철, 동작구 저소득층에 책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단독]양정철, 동작구 저소득층에 책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사진)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인세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저소득층 청소년과 주민에게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익명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작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고, 동작구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 9명과 저소득 주민 8명 등 17명에게 1인당 50만~6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 학생 A군은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노인 B씨는 천식과 췌장염 등의 질병으로 일을 할 수가 없고 질병치료를 위한 정기검진도 받지 못하는 처지여서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에게 “책 인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달라’고 문의했고, 이 구청장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2012년 대선 때는 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면서 ‘백의종군’을 외친 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책 출간과 관련해서만 잠깐씩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의 책을 출판한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2만5000부 정도 판매됐다”면서 “양 전 비서관은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민원인도 경찰도 성희롱… 무기계약 주무관은 ‘미스 김’이 아니다

    “밤길 조심해라. 친구들을 풀어 가만히 안 놔두겠다.” 충북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성 주무관 A씨는 민원인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 민원실에서 과태료·범칙금 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그는 하루에도 수차례 민원인으로부터 폭언에 시달린다. 과태료를 내기 위해 민원실에 찾아온 민원인이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마치 때릴 것 같은 동작을 취해 겁을 먹기도 했다. 그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는 민원인도 수두룩하다”면서 “민원인이 소리치고 윽박지르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아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 상관이 상습 성추행… 다른 경찰은 알고도 모른척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주무관 B씨는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용기를 내고 5년 전 ‘그 일’을 지난 7일 경찰청 인권센터에 털어놓았다. 2013년 직속 상관 김모 과장(경정)이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뒤 상습적으로 목덜미, 어깨,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B씨는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경찰관들 또한 그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징계 시효(3년)가 지나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B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사과라도 받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 말뿐인 인권경찰… 2000명 주무관 인권 나몰라라 경찰청이 인권 경찰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정작 같은 식구인 주무관들의 인권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밖으로는 악성 민원인의 횡포, 안으로는 비인격적인 대우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 소속 주무관은 7급 공무원과 ‘호칭’만 같을 뿐 실은 무기계약직 직원이다. 경찰 일반직 공무원인 ‘행정관’과 달리 민간인 신분이다. 전국적으로 약 2000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사무 보조, 시설 관리, 환경 미화, 주차 관리 등이다. # 민원실 주무관, 하루 수차례 폭언·협박에 시달려 서울신문 취재 결과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서울, 경남, 충북, 강원 지역 여성 주무관들은 거의 매일 민원인들로부터 욕설을 듣고 협박을 받았다. “높은 사람한테 말해서 본때를 보여주겠다”, “인터넷에 글을 올려 제대로 당하게 해주겠다”는 등 협박 내용도 다양했다. 민원실 근무 3년차인 여성 주무관은 “경찰관과 달리 사복을 입고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민원인 횡포에 시달려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게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 ‘아줌마’·‘미스 김’으로 부르며 커피 심부름도 민원실 대신 경찰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주무관들도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호칭을 주무관으로 통일했지만, 일부 경찰관은 여성주무관에게 여전히 ‘아줌마’ ‘미스 김’으로 부르거나 커피 심부름을 시키기도 한다. 그래도 주무관들은 싫은 내색을 할 수 없다. 상관의 눈 밖에라도 났다가는 다음 인사에서 민원실로 발령 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찰에게 성희롱,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된다. 지난해 말 주무관 160여명으로 구성된 경찰청공무직노동조합이 경찰청 송년간담회 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경찰관이 한 여성 주무관의 귓불을 만졌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내용은 경찰청 윗선까지 보고가 됐지만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추가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성준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경찰 내부에서 궂은일을 하는 주무관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고충 상담 체계를 갖추고 폭언, 협박하는 민원인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등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5·18 당시 발포 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추서식

    ‘5·18 당시 발포 명령 거부’ 안병하 치안감 추서식

    文대통령 “우리 경찰의 모범”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당시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추서하는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안 치안감은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1980년 5·18 당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했다. 육군사관학교 8기 출신으로 1963년 치안국 총경으로 특별 채용된 안 치안감은 당시 시민들 희생을 우려해 시위 진압 경찰관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위대에 음식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그는 이 일로 같은 해 5월 26일 직위해제됐고,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다 결국 1988년 10월 10일 사망했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2003년 안 치안감에게 광주민주유공자 증서가 수여됐고, 3년 후인 2006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2015년 국가보훈처의 ‘8월의 호국인물’, 지난해 경찰청의 ‘올해의 경찰영웅’에도 선정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시민 보호에 힘쓴 안 치안감의 뜻을 기려 고인이 생전 근무한 전남경찰청에 추모 흉상을 세우고,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치안감 특진 이후 현충원 측이 묘비를 새롭게 제작하며 마련됐다. 부인 전임순(85)씨가 30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묘비 앞에 치안감 임명장과 계급장을 올리는 추서식을 진행하는 등 모든 행사는 유족과 시민단체 ‘SNS시민동맹’ 주도로 이뤄졌다. 현직 경찰관 및 경찰대·간부후보 교육생 40여명도 함께했다. 경찰은 올해부터 ‘호국 보훈의 달’ 정례행사로 안 치안감과 5·18 순직 경찰관 4명의 합동추모식을 열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안 치안감 추서식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며 “뒤늦게나마 치안감 추서가 이뤄져 기쁘다”며 “안병하 치안감의 삶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안 치안감은 오랫동안 명예회복을 못하다가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처음 순직 판정을 받았고, 2017년 경찰청 최초의 경찰영웅 칭호를 받았다”면서 “위민정신의 표상으로 고인의 명예를 되살렸을 뿐 아니라 고인의 정신을 우리 경찰의 모범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시민들을 적으로 돌린 잔혹한 시절이었지만 안 치안감으로 인해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작은 우주 인간의 뇌 ‘의학계 시인’ 유작서 듣다

    작은 우주 인간의 뇌 ‘의학계 시인’ 유작서 듣다

    의식의 강/올리버 색스 지음/양병찬 옮김/알마/252쪽/1만 6500원 사람의 뇌는 경이롭다. 작은 우주라 불릴 만큼 정교하게 진화했다. 반면 터무니없는 실수도 저지른다. 예컨대 종종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됐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더 어처구니없는 건 이들이 진심으로 이를 믿는다는 것이다. 지각이 순간적으로 멈추는 경우도 있다. 그 탓에 욕조에 물이 넘칠 때까지 앉아 있다가 홍수가 나고서야 이를 깨닫기도 한다.이처럼 완벽해 보이면서 허점도 많은 인간의 뇌와 신경계에 대해 통찰력 넘치는 책을 펴낸 이가 ‘의학계의 시인’이라 불리는 올리버 색스(1933~2015)다. 책 ‘의식의 강’은 그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에세이집이다. 책엔 모두 10개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가 타계하기 전 발표했던 글들을 직접 선별한 것이다. 저자는 과학의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등 동물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의 과학적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고 느낀다. 한데 이런 느낌이 단지 실존적, 심리적 현상이 아닌 뇌의 실제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이는 저자의 임상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노인들에게 눈을 감고 3분을 헤아린 뒤 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거의 예외없이 3분 30초나 4분대에 손을 들었다. 반면 젊은이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3분 즈음에 손을 들었다. 물론 물리적 시간이 짧아지거나 늘어날 수는 없다. 뇌의 지각 과정에 시간이 더디 흐르길 바라는 실존적, 심리적 느낌이 더해지면서 인식의 괴리가 생긴 것이다. 죽음이 임박한 상태에서 느끼는 시간도 매우 더디다. 자동차 충돌, 기차 사고 등으로 임사 체험을 했던 이들의 경험담은 한결같이 “당시 시간이 슬로모션처럼 흘렀다”는 것이었다. 현실 공간에서, 물리적 시간을 실제로 줄이는 이들도 있다. 투레트증후군(단순한 동작이나 소리를 갑작스레 반복하는 신경 질환)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로 공중의 파리를 잡을 수 있다. 신경계가 팔의 동작 시간에 믿기 힘든 영향을 미친 것이다. 파킨슨병 환자 역시 일반인을 훨씬 능가하는 시간과 속도 감각이 있다. 저자는 이처럼 시간과 속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사례들을 ‘스피드’(2장)에 압축시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다른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책이 천착하고 있는 건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관한 의문들이다. 그는 과학자들의 저서와 논문, 자전적 체험, 그리고 자신이 진료했던 환자들의 임상 기록 등을 비교하며 자신만의 ‘비글호의 항해기’를 이어 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로봇 강국 日에서 탄생한 늑대 로봇…용도는?

    로봇 강국 日에서 탄생한 늑대 로봇…용도는?

    ‘로봇 강국’ 일본에서 전과 달리 비교적 ‘허술한’ 로봇이 탄생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된 이 로봇은 홋카이도의 한 전기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일명 ‘슈퍼 몬스터 울프’로 불린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로봇의 ‘정체’는 다름 아닌 늑대다. 개발 업체는 4족 로봇의 뼈대 위에 늑대의 털과 유사함 감촉의 털가죽을 입히고, 얼굴 부분에는 마치 인형을 연상케 하는 붉은 눈의 탈을 뒤집어 씌워 실제 늑대처럼 보이게 하려 애썼다. 길이 65㎝, 높이 50㎝의 이 동물 로봇의 얼굴에는 하얀 송곳니가 드러나있으며, 다른 생명체가 접근할 경우 센서로 감지해 늑대의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누가 봐도 인형탈처럼 보이게 하는 붉은 눈 부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가 내장돼 있어 머리를 좌우로 움직일 때 마치 눈을 껌뻑이는 것처럼 불빛이 들어오기도 한다. 전자회사인 ‘오타세이키’와 홋카이도대, 도쿄농업대가 함께 개발한 슈퍼 몬스터 울프 로봇의 ‘존재의 이유’는 멧돼지다. 현지에서는 멧돼지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잇따른다는 농민들의 불편사항이 꾸준히 접수됐고, 이후 전문가들은 멧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해왔다. 일본 전국 농업협동조합연합회이 지난해 7월부터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한 논에 1대, 9월부터는 인근 숲에 각각 1대의 슈퍼 몬스터 울프를 설치한 뒤 관찰한 결과 피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기사라즈시는 매년 멧돼지의 피해가 너무 커 농사를 아예 포기하는 논 주인이 있을 정도였는데, 놀랍게도 지난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멧돼지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훗카이도 등지의 골프장이나 고속도로 등 총 7개 장소에서도 시범 설치한 결과, 사슴 등 야생동물의 습격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현재 재작업체와 농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일본 각지의 농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멧돼지 피해가 유독 컸던 기사라즈시는 오는 4월 슈퍼 몬스터 울프 로봇 10대를 임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늑대의 동작과 외형이 지나치게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다는 의견 등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산다’ 전현무 커플댄스 보는 한혜진 ‘찌릿’

    ‘나혼자산다’ 전현무 커플댄스 보는 한혜진 ‘찌릿’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팬미팅을 위해 댄스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9일 MBC ‘나혼자산다’ 측은 “스파르타 교육에 집중력 향상된 전현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팬미팅에서 선보일 댄스 연습을 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일일 댄스 선생님으로 나선 댄스스포츠선수 박지우는 전현무에게 여성 파트너의 얼굴을 터치하는 동작을 가르쳤다. 그러자 전현무는 손을 파르르 떨며 “너무 밀착돼 있다. 미치겠다. 이걸 어떻게 하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나혼자산다’ 출연진들은 박장대소했다. 그 가운데 연인 한혜진은 매서운 눈빛으로 화면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현무가 춤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박지우는 결국 교정봉을 활용해 전현무의 자세를 고쳐줬다. 이에 그가 안무를 완벽 소화하게 됐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작구, 독거어르신 7천여명 대상 돌봄서비스 현황조사 실시

    서울 동작구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하고자 오는 30일까지 관내 만 65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황조사는 동작구 독거어르신 1만2606명(지난해 말 기준) 중 생활형편이 어렵고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6945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기초생활 미수급자, 재가복지서비스 수혜자 등은 제외된다. 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37명을 투입해 독거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주거상태, 가족과의 관계, 생활여건, 건강상태, 타 재가서비스 이용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 데이터는 향후 독거어르신 정책 수립 시 근거자료와 생활수준 향상 등을 위한 서비스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독거어르신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먼저 장수노트 등을 활용한 생활교육이 추진된다. 방문과 유선통화 등을 통한 정기적인 안전 확인도 이루어진다. 특히 독거어르신의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고자 한파와 폭염 등 기상 특보 발령 시에는 안전 확인이 매일 실시된다. 이 외에도 독거어르신의 환경과 상태에 따라 지역 내 보건 복지 프로그램을 추가로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연고 독거어르신 사망 시에는 최소한의 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구는 전입 등으로 인한 신규 독거어르신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시행해 상시적으로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현황조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어르신청소년과(820-9560)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영미~ 부를 빗자루질 없어…더 정확한 투구 묘미

    [평창 완전 정복] 영미~ 부를 빗자루질 없어…더 정확한 투구 묘미

    스틱으로 스톤 굴리기도 허용 다른 선수가 휠체어 잡아 고정평창동계올림픽의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컬링 열기가 휠체어컬링으로 옮겨 붙고 있다.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휠체어컬링 입장권이 진작 매진됐지만 판매 문의가 빗발친다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양해를 얻어 기자석과 경기인석도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휠체어컬링은 장애인들도 컬링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 규칙을 손질해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휠체어에 앉은 선수들이 화강암 재질의 20㎏짜리 스톤을 35m 거리의 지름 1.83m 표적(하우스)에 누가 더 가깝게 접근시키느냐로 실력을 겨룬다. 장애 유형이나 등급도 따지지 않아 누구나 휠체어를 이용하면 즐길 수 있다.한 팀이 4명에다 후보 한 명으로 구성되는 건 컬링과 같지만, 여자 선수를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한 게 이채롭다. 동계올림픽 컬링에선 남녀와 믹스더블(혼성) 등 금메달 3개가 걸렸지만 패럴림픽에서는 하나뿐이다. 리드(Lead)와 세컨드(Second), 서드(Third), 스킵(Skip) 순으로 스톤을 미는 것도 컬링과 같지만, 스위핑(빗자루질)을 하지 않는다. 이동에 제약이 따르고 부상 위험도 있어서다. 관전하는 재미가 떨어질 것 같지만 투구의 정확도를 높여야 해 오히려 보는 이를 더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휠체어 한쪽을 붙잡은 채 손으로 스톤을 밀어도 괜찮으며 딜리버리 스틱(익스텐더 큐)으로 스톤을 굴릴 수도 있다. 스톤 손잡이의 홈에 스틱이나 큐를 끼워 투구 동작을 취한다. 또 정확하게 스톤을 놓을 수 있도록 다른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 주는 동작도 허용된다. 아울러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과 달리 8엔드로 승부를 가린다. 팀당 68분의 투구 시간이 주어지며 1분씩 두 차례 작전타임을 부를 수 있다. 한 선수당 2개씩 8개의 스톤을 상대 팀과 번갈아 굴리면 한 엔드가 끝난다. ‘얼음 위의 체스’라 불릴 정도로 작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두뇌 회전과 상대 팀과의 심리전에서 오는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팀워크가 필수다. 장애인들이 접하기 힘든 얼음 위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2시간 30분쯤 이어지는 경기를 소화해야 해 체력과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캐나다가 이번 대회 4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8년 전 밴쿠버 대회 결승에서 7-8로 분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설움을 털겠다고 벼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요트 위 크로스핏 선보이다 망신당한 남성

    요트 위 크로스핏 선보이다 망신당한 남성

    브라질 남동부 해안에 있는 산타 카타리나(Santa Catarina) 주 포르토 베로(Porto Belo)에서 한 남성의 엉성한 ‘크로스핏’ 동작을 하다 요트 바닥에 코 박는 어이없는 모습을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보도했다.  영상 속엔, 요트 가장자리 난관을 양손으로 잡은 남성이 섹시한 춤을 추는 모습이 나타난다. 영상을 찍는 사람이 “뭐 하는 거냐”라고 묻자 “크로스핏 운동하기 전에 간단히 몸을 푸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크로스핏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곧 이 남성은 양손을 보트 갑판 위 난간봉을 양손으로 잡고 다리를 올린 채 묘한 동작을 한다. 순간 손에 힘이 풀렸는지 얼굴이 정면으로 보트 바닥에 부딪히고 만다.  꽤나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 휴가뿐 아니라 남성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힌 것 같다.사진·영상=Daily World Virtu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작,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 운영

    서울 동작구가 ‘장애인 건강 증진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스스로 관리 역량을 강화해 사회참여를 이끌어 내는 맞춤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국립재활원, 한국복지대학과, 중구보건소의 협업 사업이며 동작구, 중구, 종로구의 등록 장애인 80여명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운동, 영양, 심리 등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정은, 솔직·대담했다… 회담 장소·발표문 대부분 확정”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정은, 솔직·대담했다… 회담 장소·발표문 대부분 확정”

    “솔직하고 대담했다.” 평양의 조선노동당사에서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6일 귀국한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인상 비평은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7일 전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등 남측 조문단이 상주인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 그후 남측 당국자가 북의 권력자로 김 위원장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체제안전이 보장되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비핵화는 선대(김일성·김정일)의 유훈”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히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한 데서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만남을 10여분간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자주 웃었고, 큰 동작을 섞어 가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6개 항의 발표문 내용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대부분 확정지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발표한 내용은 우리 특사단이 북에서 들은 이야기를 발표해도 되겠느냐고 북측 의사를 묻고, 포괄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국가 간 신의와 무게감이 실려 있는, 북한이 인정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된 것도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논의된 결과로, 대담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화의 집’ 하나만 놓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몇 가지 안을 가지고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면서 “남북이 자유롭게 논의한 끝에 회담 장소가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방북한 만큼 남측에서 제3차 정상회담은 남측의 여론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방남하기를 요청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여야 회동에서 “ 평양, 서울 또는 판문점 어디든 좋다고 제안했는데 북측이 남쪽의 평화의 집에서 하겠다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공개되지 않았던 특사단의 평양 일정도 알려졌다. 특사단은 5일 만찬을 마친 후 ‘고방산 초대소’에서 묵었으며 6일 오전 11시부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배석했다. 특사단은 김 부위원장과 실무회담을 마치고 북측 참석자들과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특별기(공군 2호기) 편으로 귀환했다. 방북 기간 특사단과 남측의 팩스 교신은 3차례였다. 지난 5일 오후 5시 ‘1보’를 보내 김 위원장과의 면담 및 만찬 확정을 알렸고 오후 11시 20분쯤 4시간 12분간의 만찬이 끝났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6일 오후 3시쯤 ‘4시 30분 순안공항 출발, 상황실 종료’라는 내용의 상황 보고를 보낸 뒤 귀국길에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억 5000만원 넘는 썰매에 구멍 낸다 하니 미쳤다고 해”

    “1억 5000만원 넘는 썰매에 구멍 낸다 하니 미쳤다고 해”

    한국계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킴이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공중서 2연속 1080도를 도는 리플레이 장면이 TV에 잡혔다. 순식간에 회전하는 동작을 슬모모션으로 잡아낸 화면은 연속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1080도 회전을 실감 나게 보여 줬다. TV 해설자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첨단 중계기술이 나왔네요”라며 놀라워했다.●“여태껏 보지 못한 첨단 중계 기술” 이는 5세대(5G) 통신이 적용된 ‘타임 슬라이스’(100대가 넘는 카메라를 경기장에 설치해 연속 장면으로 잡아내는 기술) 덕분이었다. 올림픽 통신 주관사였던 KT의 김종선 부장과 팀원 8명이 세계 최초 5G 중계 서비스를 위해 3년 넘게 고군분투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팀 킴’을 이끌었던 김 부장은 5일 “대회 기간 강릉, 평창 등을 얼마나 오갔는지 모른다”며 “강원도에서 움직인 차량 거리만도 3000㎞가 넘는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팀 킴’은 KT융합기술원과 함께 방송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관건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과는 차원이 다른 실감 나는 경기 방송을 경기마다 어떻게 최적화시키느냐”였다. 10여개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최종적으로 타임 슬라이스, 싱크뷰(선수 시각에서 경기 중계), 옴니뷰(시청자가 원하는 선수나 지점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다시점 서비스) 등 3가지 기술이 낙찰됐다. 김 팀장은 “봅슬레이 경기에 싱크뷰 서비스를 하려면 썰매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다들 미쳤다고 했다”고 첫 장면을 회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썰매 가격만 1억 5000만원이 넘었다. 그런 고가품에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달자고 하니 누구 한 사람 반길 리 만무했다. 선수들도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봐 반대했다. 김 부장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있는 오스트리아까지 날아가 경기력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서야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금메달을 딸 때 시속 140㎞로 활주로를 질주하는 속도감이나 독일팀 썰매가 90도로 넘어지는 긴박감은 그렇게 완성돼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됐다. 경기장마다 5G 네트워크망과 연동하는 작업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하프파이프는 경기장 길이만 200m로 구간이 긴 데다 사전데이터가 거의 없어 카메라를 어느 위치에 어느 높이로 설치해야 할지 감조차 안 잡혔다”고 털어놓았다. ●“내년 상용화 땐 새 서비스 선보일 것” ‘팀 킴’의 일원인 정철원 과장은 “경기장에서 눈을 만들어 뿌리면 바람에 날아와 (우리가 설치한) 설비 기둥에 달라붙는 바람에 일일이 제빙작업도 직접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뒷얘기 하나. 봅슬레이 썰매에 진짜 카메라가 설치된 것은 한국팀 등 종목별 톱10 등 33개팀뿐이었다고 한다. 모든 팀의 경기를 중계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참가팀 80개의 썰매에 모두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무게 150g, 가로·세로·높이 38㎜·29㎜·35㎜의 진짜와 똑같은 ‘더미 카메라’를 달았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조건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김 부장은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에 폐회식 날부터 팀원들이 하나둘 몸살이 나기 시작해 지난주에는 전원 연차를 썼다”며 웃었다. 이어 “내년 5G 상용화 때는 전혀 보지 못한 새로운 중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상현실로 영어 동화구연하는 송파

    가상현실로 영어 동화구연하는 송파

    서울 송파구는 7일부터 구립글마루도서관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체험형 영어 동화구연’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동화구연은 카메라가 인식한 동작을 대형 스크린에 구현해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독서진흥 프로그램이다. 글마루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해마다 2편씩 제작되는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를 선정해 국문 16편, 영문 8편을 보유하고 있다. ‘아기돼지 3형제’, ‘오즈의 마법사’, ‘흥부야 놀부야’, ‘혹부리 영감과 아기 도깨비’ 등 국내외 동화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프로그램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에 5~9세 어린이로 구성된 25명 이하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송파글마루도서관 홈페이지(www.splib.or.kr/spjlib)에서 접수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장 행정] 안전에 전시행정은 없다…동작은 사후약방문 없다

    [현장 행정] 안전에 전시행정은 없다…동작은 사후약방문 없다

    “내리막길에 급커브 구간이라 사고가 자주 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큽니다.”(동작구민 김모씨) “부서별로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바로 조치하겠습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이창우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구 관계자들과 함께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재난취약지역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문한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옆 내리막길이 급커브로 돼 있어 소음이 크고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이렇게 현장에 나와 주민들을 만나면 구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위험요소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회에 걸쳐 동작구 15개 동 전역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해마다 2~3월이 되면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이 약화돼 공사장, 축대, 옹벽 등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고자 이 구청장과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안전에 대한 대비가 잘돼 있는지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사고가 난 후 수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행사성 안전점검이 아니라 주민에게 위험이 되는 시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충신경로당과 흑석동 옹벽 위험지역, 흑석3구역 이주센터, 흑석8구역 공사현장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노량진 1동 본동어린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구 관계자에게 “밤에는 한적한 곳이라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 “폐쇄회로(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비상호출장치도 하루빨리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작구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최근 잇따른 화재로 주민 불안감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오는 9일 소방서, 경찰서 합동으로 소방도로 점검도 진행키로 했다. 위급 상황 시 소방차가 전통시장 등 대중밀집시설로 진입하는 데 방해요소가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또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인 만큼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안전한 동작, 모두가 안전한 동작’을 목표로 올해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CPTED) 사업도 올해 15개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당역~남태령고개 버스차로 연장

    사당역~남태령고개 버스차로 연장

    서울시는 사당역 일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당역에서 남태령고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동작대로 이수교차로에서 방배경찰서 구간까지 약 2.7㎞만 개통돼 있지만 남태령고개까지 2.8㎞를 더 늘이겠다는 것이다. 연장 구간에는 버스정류장 4곳(방향별 2곳)이 들어선다.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장되면 도심 방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시속 17.8㎞에서 24.1㎞로 약 35%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대로와 연결된 과천대로는 서울 도심과 과천, 안양 등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중심 도로로 사당역 주변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강남순환로 진출입 등으로 차량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6일부터 시작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는 오는 6월 말 완료된다. 시는 공사 기간 사당역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2000여명의 모범운전자를 배치하고 현수막, 공사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공사 중 차량정체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과 주변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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