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작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16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실명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마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앨범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29
  • [포토] ‘엉짱녀’ 심으뜸, 엉덩이빵빵한 시구

    [포토] ‘엉짱녀’ 심으뜸, 엉덩이빵빵한 시구

    ‘엉짱녀’로 유명한 피트니트스 강사 심으뜸이 부산 야구장을 찾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보여줬다. 심으뜸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 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했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심으뜸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쿼트 뒤 공을 던지 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탄탄한 엉덩이로 몸매를 단련한 심으뜸은 이날 자신의 엉덩이가 부각될 수 있는 동작으로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의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위를 날다’ 이색해양스포츠 워터젯 플라이보드

    ‘물 위를 날다’ 이색해양스포츠 워터젯 플라이보드

    아직까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스포츠로 알려진 워터젯 플라이보드(Water-jet flyboard). 아이언맨처럼 물 위를 자유롭게 날이다니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르프앙마리나에 도착한 시간 오후 1시. 덕지덕지 얼굴에 바른 썬크림을 갉아먹는 뜨거움과 눈을 뜨지 못할 정도의 쨍쨍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던 지난 7일 오후. 푸르른 청평 호수 위 3명의 전문 워터젯 플라이보더들이 말 그대로 ‘하늘을 날고’ 있었다. 물 위에 떠있는 높이가 10m 이상은 족히 돼 보인다. 단지 뜨기만 하는 게 아니다. 옆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슬라럼(Slalom), 공중에서 한 두 바퀴 도는 백플립(Backflip) 등 다양한 고난도 동작들도 선보인다. 심지어 물속으로 돌진 후 다시 수면 밖으로 나오는 돌핀(Dolpin)까지, 그저 입이 벌어진다. 이색해양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뿐 아니라 수중까지 아이언맨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다. 한국 여성 플라이보더인 박진민 선수가 프랑스에서 열린 2017 플라이보드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아 그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 워터젯 플라이보드의 치명적 매력은 무엇일까? 물 위로 몸이 솟구쳐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스포츠로 웨이크보드나 제트스키처럼 단지 추진기에 끌려가는 기존 수상스포츠에서 벗어나 체험자의 능동적인 의지가 십분 발휘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 워터젯 플라이보더 최이재 프로는 “하늘에 떠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며 여성도 조금만 연습하면 가능하다”고 말한다.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 추진력을 보드를 통해 발아래로 전달하는 원리다. 데크, 바인딩, 커넥터, 호스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비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풀세트를 구입하려면 제트스키를 포함해 3천 5백여만원의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장비 가격이 합리적인 선으로 점점 내려오고 있어 예비 마니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워터젯 플라이보드 입문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10세 이상부터는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레저스포츠가 그렇듯 항상 안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하체와 허리 근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의 몸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며 타기전 안전 장비 착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까짓 거’하는 마음으로 물 공포증이 있는 본 기자도 ‘목숨 걸고(?)’ 도전했다. 간단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교육을 마친 후, 플라이보드 전용 신발에 발을 넣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믿기지 않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물론 전문가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면 위로 어줍게 뜰 수 있었다. 신기했다. 처음엔 공중에 뜬다는 두려움과 물 공포증으로 몸이 물 속에서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제트스키 추진력을 통해 점차 물 위에 떠있는 균형감과 자신감이 생기게 되자 반대급부로 놀랄만한 흥분과 재미를 선물로 받았다. 영화 속 아이언맨이 부럽지 않은 하루였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다고 한다. 찌는 듯한 여름의 더위를 하늘로 날려 버릴 수 있는 신개념 해양레저 워터젯 플라이보드, 도전해 보면 어떨까? 촬영협조= 르프앙마리나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월드피플+] 어린 딸 위해 발레 선보인 ‘딸바보 변호사’

    [월드피플+] 어린 딸 위해 발레 선보인 ‘딸바보 변호사’

    한 남성이 무대 공포증을 겪는 어린 딸을 도우려고 앙증맞은 발레 동작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버뮤다에서 법정변론 전담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마크 대니얼스. 아내 킴과의 사이에서 어린 세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버뮤다 헤밀턴 시청에서 열린 둘째 딸 벨라의 생애 첫 발레 발표회를 관람하기 위해 막내딸 수리를 품에 안고 참석했다. 그런데 만 2살짜리 벨라가 발레복을 입고 하는 마지막 무대 리허설에 오른 뒤 걷잡을 수 없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선생님의 호출에 벨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수리를 품에 안은 채 무대로 나갔다. 그는 딸을 달래고 나서 손을 잡은 뒤 발레 동작을 선보였다. 비록 발레 동작은 어설픈 수준이지만, 그 모습을 본 다른 학부모들은 물론 교사들도 웃으며 즐거워했다. 대니얼스는 “당시 벨라는 매우 감정적이었고 내가 안아주길 원했다”면서 “딸은 짜증을 냈지만 무대에 계속 서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공연이 시작되기 전 딸을 유일하게 퇴장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벨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난 널 사랑하고 넌 놀라운 발레리나’라고 말해줬다. 딸에게 아빠와 함께 춤을 추고 싶은지 물었고 딸은 고개를 끄덕였다”면서 “딸과는 집에서 여러 번 연습했기에 발레 동작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의 발레 영상은 법원 동료들 사이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그는 “배심원들과 경찰관들, 그리고 검사들이 내 영상을 보고 즐거웠다며 감사의 표시를 해 나를 당황하게 했다”면서 “심지어 얼마 전 법정에서도 한 판사가 내 발레에 대해 ‘그는 직업을 바꾸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웃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인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와인 마니아’의 독특한 스쿼트

    와인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와인 마니아’의 독특한 스쿼트

    운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받고 싶었던 한 여성이 기발한 운동법을 만들어 소개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출신의 유튜버 메건 본(Megan Vaughan)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와인 스쿼트’ 운동법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자신의 얼굴보다 더 큰 와인 잔을 들고 있는 여성이 스쿼트 운동(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을 하고 있다. 그는 자세 하나를 취할 때마다 와인을 한입씩 마셨고, 심지어 스쿼트 자세를 더 오래 더 깊게 유지할 때는 와인을 좀 더 많이 마시며 운동을 이어갔다. 와인과 운동 두 가지를 모두 사랑한다고 밝힌 그녀는 유튜브에 자신이 직접 만든 와인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 와인운동법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영상=Megan Vaugh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학생 2만 명이 만들어낸 소름 돋는 ‘쿵후’ 군무

    학생 2만 명이 만들어낸 소름 돋는 ‘쿵후’ 군무

    무술을 배우는 중국인 학생 2만 6천여 명이 쿵후 공연을 선보이며 멋진 무술 실력을 과시했다. 8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허난성 송산 기슭에 위치한 소림사 샤오린(Shaolin)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2만 6천 명의 무술 학생들이 모여 샤오린 쿵후를 공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은 중국 무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샤오린 쿵후 공연을 펼쳤다. 발로 차고 찌르고 휘두르는 기본 동작은 물론, 에어로빅 동작이나 공중제비 같은 어려운 동작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엄청난 규모의 학생들은 어려운 동작을 표현하면서도 모두가 한 몸인 것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샤오린 쿵후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오래된 무술 중 하나로, 엄격한 정신적·육체적 훈련을 견뎌야만 완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영상=National Geographic/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동작구, 다음달 7일 사회적경제 마을장터 개최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 7일 동작구 사회적경제 마을장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생산품 판로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다음달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상도파크자이아파트 앞에서 열린다. 관내 우수 사회적경제조직과 소셜벤처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생활용품, 각종 수공예품, 유기농 먹을거리 등 업체에서 직접 제작한 질 좋은 제품들이 전시·판매된다.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책도 읽을 수 있고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돗자리 도서관’도 함께 운영한다. 사회적경제 마을 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2일까지 사회적마을과(820-9614) 또는 타래유니버스(070)7767-2239)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손흥민·정우영 불화 의혹 낳은 중계 화면 보니

    손흥민·정우영 불화 의혹 낳은 중계 화면 보니

    볼리비아전이 끝나고 손흥민(26·토트넘과 정우영(29·비셀고베)이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불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내부분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저녁 9시 10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정우영에게 무언가 말했고 정우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손흥민에게 되받아쳤다. 김영권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당시 상황은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다. 내부 분열 의혹이 나올 만한 장면이었고, 아쉬운 경기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다. 축구협회는 “사실 확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조금만 늦게 주지’하며 웃으며 말했고, 정우영 선수는 ‘난 네가 킥하는 동시에 뛰는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정우영 선수 표정이 잔뜩 찌푸리면서 말한 이유는 경기 마지막이라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왔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배움이 즐거운 우리 동네] 놀이에 관심 있는 초보 엄마 찾아요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놀이 문화를 확산하고자 ‘동작구 놀이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놀이에 관심을 가진 초보 엄마·개인·지역 모임 등 25명이다. 사흘(오는 20일과 다음달 5일, 7월 11일) 과정으로 꾸린다.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놀이 활동 전문가 3명이 강사로 나서 놀이에 대한 이해 및 접근방법, 자녀 양육과정에서 실천한 놀이 활동사례, 마을 놀이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등 놀이 활동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워크숍을 수료하면 희망자에 한해 놀이 활동가로 위촉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량진 ‘인강의 그늘’ 신림은 ‘부활의 노래’

    노량진 ‘인강의 그늘’ 신림은 ‘부활의 노래’

    공시생, 실강보다 인강 선호 방값 저렴·조용한 신림동 이주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원조 고시촌’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활기가 돌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터를 잡고 공부하던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이주 러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인터넷 강의’(인강)의 확대, 저렴한 방값, 조용한 환경 등이 이유로 꼽힌다. ‘공시 메카’ 노량진의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공시생들로 늘 북적이던 식당 ‘고구려’의 폐업이다. 이 식당은 싼 가격에도 뷔페식 메뉴를 제공해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공시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식당 주인은 “공시생 수가 크게 줄어 수익이 나지 않고 건강도 나빠져 폐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량진에서 15년 넘게 분식집을 운영하는 안모(58)씨도 “잘 나갈 때에는 하루 매출이 100만원이 넘었는데 지금은 50만원도 채 안 된다”고 토로했다. ‘탈노량진화’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1·2동에 거주하는 20~30대 인구수는 2015년 1만 5872명, 2016년 1만 5583명, 2017년 1만 5228명, 2018년 5월 기준 1만 5118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300여명씩 빠져나갔다. 이와 반대로 관악구 대학동(옛 신림9동)의 20~30대 인구수는 2015년 1만 574명, 2016년 1만 906명, 2017년 1만 1023명, 2018년 5월 기준 1만 1310명으로, 매년 300명 안팎으로 늘었다. ‘이노향신’(노량진을 떠나 신림동으로 향하는 것)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인강의 발달’이다. 과거에는 정해진 시간에 학원에 가야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노량진에서 신림동으로 넘어온 공시생 배모씨는 “학원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실강’은 5과목 6개월 과정에 200만~300만원을 내야 하지만 ‘인강’은 1년 내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리패스’ 상품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저렴한 신림동의 방값도 공시생 유인 요소다. 노량진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70만원인 반면 신림동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40만원 선이다. 건물 임대료도 노량진이 신림동보다 3배 정도 비싸다. 노량진에서 8년간 헌법학을 가르치다 지난해 9월 신림동으로 넘어온 박철한 강사는 “건물 임대료 때문에 신림동으로 넘어오는 학원 운영자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신림동으로 넘어온 공시생 다수는 “여의도 등과 인접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노량진보다 관악산에 가까이 있는 신림동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해 공부하기에 좋다”고 입을 모았다. 신림 고시촌에서 서울신문이 찾아간 부동산 대부분 최근 경시생과 공시생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 부동산은 “원룸이나 고시원에 계약하는 경시생들이 30~40%까지 늘었다” 면서 “경찰공무원 관련 학원도 최근 10개쯤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중개사는 “사시 때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경시생이 늘어나며 거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림동은 애초 서울대가 1975년 서울 종로구 동숭동(현 대학로)에서 신림동으로 이전해 오면서 고시생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이후 사법시험 폐지로 위기를 맞았다가 공시생 유입으로 옛 영화를 되찾고 있는 셈이다. 노량진 학원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취업난 속에 치솟는 공무원의 인기와 맞물려 호황을 누렸다가 ‘인강’이라는 복병을 만나 위기를 맞은 셈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유빈 ‘도시애’ 발매 취소… DJ 나이트템포 “연초에 JYP와 미팅”

    유빈 ‘도시애’ 발매 취소… DJ 나이트템포 “연초에 JYP와 미팅”

    나이트템포 “JYP, ‘베꼈다’ ‘표절이다’ 비난 피하려 ‘저작권’으로 포장”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유빈의 첫 솔로음반 수록곡으로 예정됐던 ‘도시애’ 발매를 취소하면서 대형기획사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JYP는 지난 6일 JYP팬즈를 통해 “유빈의 첫 솔로음반 ‘도시여자’ 수록곡 ‘도시애’ 관련 저작권 논란이 인지돼 발매를 연기했으나 최종적으로 해당 곡의 발매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JYP는 3일 15초 길이의 ‘도시애’ 티저 영상을 유튜브 공식계정에 올렸다. 그러나 공개 직후 일본의 유명 가수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1984년 발표된 원곡보다 2016년 국내 DJ 나이트템포(본명 정경호)의 리믹스 버전과 흡사하다는 논란이 퍼졌다. 나이트템포는 ‘도시애’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초에 JYP에 미팅도 다녀왔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리믹스한 음원의 유튜브 링크를 올렸다. 나이트템포는 7일 “지난 1월 JYP 측에서 ‘플라스틱 러브 리믹스’를 듣고 연락드린다며 접촉해 왔었다”며 “제가 미국, 일본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국내 활동 의사가 별로 없어 (공동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일 JYP에서 연락이 와서 ‘내부회의를 통해 서로 좋게 끝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고 이튿날 ‘발매 취소하겠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나이트템포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저는 ‘플라스틱 러브’의 팬 리믹스를 했을 뿐 저작권이라는 게 없다”면서 “(대형기획사인 JYP가) 인디의 팬 리믹스를 베꼈다, 표절이다 라는 말을 하고싶지 않으니 저작권이라는 말로 얼버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협의로 ‘도시애’ 음원이 공개되길 기다렸던 팬들의 실망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JYP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유빈은 지난 5일 시티팝 장르의 타이틀곡 ‘숙녀’만 공개한 뒤 첫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JYP는 JYP팬즈에 올린 글에서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난 5일 발매된 ‘숙녀’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프로야구] ‘식지 않는 타격감’ 안치홍 전성시대

    [프로야구] ‘식지 않는 타격감’ 안치홍 전성시대

    11홈런·47타점 감각 올라 힘 키우면서 스윙 간결해져 2009년 3월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신인이던 안치홍(KIA·28)은 “이종범 선배처럼 KIA를 앞에서 이끌면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입단해 곧바로 주전을 꿰차며 ‘KIA의 미래’라 불렸던 안치홍은 10년이 흐른 지금 ‘KIA의 현재’로 자리매김했다. 연일 매서운 타격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도 “더이상 어린 안치홍이 아니다. 많이 성숙해졌다”고 치켜세울 정도다. 안치홍은 3월 타율 .357(28타수 10안타), 4월 타율 .385(39타수 15안타), 5월 타율 .392(97타수 38안타)로 꾸준히 감을 올리고 있다. 특히 6월 다섯 경기에서 무려 .556(18타수 10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누적 타율은 .401(182타수 73안타)까지 치솟았다. 두산의 양의지(31)와 함께 4할을 넘나들며 KBO리그 타격 1, 2위를 다투고 있다. 각종 기록에서도 커리어하이를 모두 갈아 치울 기세다. 안치홍은 지난해 21개의 아치를 그리며 데뷔 후 처음 20홈런을 넘겼는데 올해는 벌써 11홈런을 뽑아냈다. 타점도 전체 5위(47타점)에 오르며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 93타점을 뛰어넘으려 한다. 타율은 2014년 .339(434타수 147안타)가 최고였는데 벌써 훌쩍 넘어섰다. 안치홍은 예년과 비교해 타격폼에 엄청난 변화를 준 것은 아니지만 타구 스피드와 발사각에 신경을 썼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타격에 필요한 파워를 키웠다. 그렇다고 잔뜩 힘을 줘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간결한 동작에 집중하고 있다. 스윙 직전 방망이를 살짝 뒤로 눕히고 공을 때리는 방식으로 스윙 궤적에 변화를 줬다. 덕분에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124에 달한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인 KIA는 현재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나쁘진 않지만 기대치를 밑돈다. 구단은 여름을 지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길 고대하고 있다. ‘어른 호랑이’ 안치홍이 신인 시절의 포부를 현실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신지예 녹색당 후보 선거 벽보 잇따라 훼손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신지예 녹색당 후보 선거 벽보 잇따라 훼손

    신지예 후보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선거 벽보 훼손된 장소 20군데 넘어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혐오범죄혐오세력의 ‘페미니스트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온라인 공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는 여성 공직선거 후보자를 겨냥한 오프라인 공격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표방한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와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되고 있다. 신 후보는 이 범죄가 단순히 선거법 위반 사건이 아닌 여성혐오 범죄 사건이라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일까지 20여곳에서 자신의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선거 벽보가 게시된 이후 강남구 21개, 동대문구 1개, 노원구 1개, 구로구 1개, 영등포구 1개, 서대문구 1개, 강동구 1개 등 총 27개의 신 후보 선거벽보가 훼손됐다. 각 선거구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 벽보 훼손 사건을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신 후보는 “단순히 벽보를 떼는 것이 아니라 눈 부위를 파거나, 담뱃불로 지진 지역도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현수막 훼손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정문 앞에 설치돼 있던 현수막 3개 중 1개를 누군가가 고의로 끈을 풀어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이 한 시민에게 목격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커피전문점 앞에 설치된 현수막은 가운데가 절단된 채 발견됐다. 신 후보는 6일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한 명에 대한 유례없는 선거벽보 훼손 사건은 20대 여성 정치인이자 페미니스트 정치인인 신지예 후보를 상대로 한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면서 “경찰은 본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이자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반동적 테러, 여성혐오 범죄로 인지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가장 많은 선거 벽보가 훼손된 선거구로 수서경찰서가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현수막 설치를 방해, 훼손, 철거한 자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 후보는 “많은 여성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함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가 얻는 한표 한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에 맞서는 시민들의 의미 있는 행동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혐오세력의 공격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2월 한 연예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이라는 글이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가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일부 팬들이 그 글은 ‘페미니스트를 대변하는 문구’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이후 사진은 삭제됐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연예인이 휴가 중에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인신공격성 ‘탈덕’(팬에서 탈퇴한다는 뜻)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그를 공격했다. 또 다른 연예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했다는 이유만으로 혐오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한일월드컵 16강전, ‘말도 안되는 사건’ 9위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한일월드컵 16강전, ‘말도 안되는 사건’ 9위

    역대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대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선정됐다.영국 BBC는 6일 ‘역대 월드컵 터무니없는 장면(Maddest Moments) 10선’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이는 BBC 스포츠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이다. 이 순위 9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올라갔다. BBC는 ‘한국, 이탈리아, 그리고 에콰도르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경기를 되짚었다. 이 매체는 “당시 조반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난 것을 비교적 다행스럽게 여겼을 테지만 경기 결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축구 역사에 남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묘사했다. 그때 경기는 한국이 먼저 선제골을 내줬으나 설기현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골든 보이’ 안정환의 헤딩 득점으로 한국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BBC는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주심은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페널티킥이 선언돼야 한다’는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했으며 프란체스코 토티에게는 과도한 몸동작을 이유로 퇴장을 명령했다”고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당시 이탈리아 클럽 페루자에서 뛰고 있던 안정환은 구단주에 의해 방출됐고, 이후 구단주가 마음을 바꿨으나 이번에는 안정환이 팀 합류를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16년 전에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에 대해 “매우 유치한 반응”이라며 “선수는 모두 각자의 나라에서 뛰게 마련인데 그런 조처를 내렸다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BBC 스포츠 독자들이 꼽은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1위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당한 사건이 선정됐다. 2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조르조 키엘리니(이탈리아)의 어깨를 깨문 사건, 3위는 역시 같은 대회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결과였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할美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할美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달 24~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동백꽃을 디자인한 에코백, 카네이션 모양 팔찌 등 독특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핸드메이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61세 이상 노인들이 손수 만든 천연염색 수공예품 ‘할美꽃’이라 불리는 제품들이다. ‘할美꽃’은 ‘할머니가 만든 아름다운 꽃’이란 의미다. 서울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만의 대표 브랜드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2015년 11월 구에서 자본금 2억 9000만원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이다.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생각에서 설립됐다. 일자리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이 적용되며 만 73세까지 정년도 보장한다.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를 다변화하고자 할美꽃 브랜드로 수공예품 제작·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천연염색 작업에 5명, 판매에 3명 등 모두 8명의 노인을 고용했다.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약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 홍보를 수시로 진행 중이다. 노인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2016년 한국사회여론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8%가 어르신행복주식회사 근무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고 구에선 밝혔다. 물론 초기에는 운영이 쉽지 않았다.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다 보니 수익성 확보가 녹록지 않았다. 구측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수익을 내지 못해 다른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할 여력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다행히 지난해 경영수지 개선 노력과 사업 확장을 통해 3000만원가량의 흑자가 발생할 정도로 재정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클리닝 서비스(청소)’에 한정된 일자리 업종을 산타맘(아이돌보미), 할美꽃 등으로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민간 영역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운영을 통해 발생한 모든 이익은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한다. 특히 올해는 9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일시 고용인원이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현충원 5·18 계엄군, 전사자냐 순직자냐

    [생각나눔] 현충원 5·18 계엄군, 전사자냐 순직자냐

    軍, 당시 광주시민 ‘적’으로 간주 경찰은 순직 처리한 것과 대조 추모 시민 10명 중 7명 “순직” 3명은 “전시상황 속 죽음은 전사” 9월 출범 진상규명위, 조사 방침 ‘1980년 5월 ○일 광주에서 전사.’‘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됐다 사망한 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군인 23명의 묘비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서울신문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현충원에 추모하러 온 시민 10명에게 ‘전사’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물었더니 7명은 ‘순직’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모(29)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전쟁이라고 표현하진 않으니 순직이 맞다”고 말했다. 반면 3명은 ‘전사’라는 글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모(66)씨는 “전시 상황과 다를 바 없는 광주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었으니 전사라는 표현이 옳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동작역사연구소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진압 과정에서 숨져 ‘전사자’로 처리된 군인 23명을 ‘순직자’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학규 공동대표는 “당시 사망한 경찰 4명이 순직 처리된 것과 비교해도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이 ‘적’이나 ‘무장폭동’이 아니라면 계엄군 묘에 표기된 전사를 순직으로 고쳐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 측은 5·18 계엄군을 ‘전사자’로 처리한 근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국방부 측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에 육군은 ‘전사망자 및 행방불명자 처리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사’를 ‘적과의 교전행위 또는 무장폭동 및 반란 진압을 위한 행위로 사망했거나 그 행위로 입은 상이로 인해 사망한 자’로 규정했다. 군 측이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을 적 혹은 무장폭동 세력으로 간주했다는 의미다. 현충원 측은 “안장 당시 법령인 국립묘지령에 따라 육군에서 안장을 요청한 신청서의 사망구분란에 ‘전사’라고 표기돼 있어 묘비에 ‘전사’라고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충원은 현재도 안장을 요청한 기관이 명시해 주는 대로 묘비 문구를 표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묘비문은 유족의 희망이 있어야 교체나 수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충원에 안장된 5·18 계엄군의 묘비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9월 출범하는 진상규명조사위가 당시 육군이 계엄군을 왜 전사자로 결정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포토] 묵념하는 어린이들

    [서울포토] 묵념하는 어린이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18.6.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동작 50+센터, 독립운동 특강

    서울 동작구는 6월을 맞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동작50+센터에서 기념특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특강은 오는 22일과 25일 총 2회에 걸쳐 열린다. 강의당 30명씩 참여 가능하다. 먼저 ‘가슴속 애국: 연해주에서의 독립운동’은 가톨릭대 안보학 초빙교수 김칠주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장소는 센터 내 키움둥지다. 두 번째 특강인 ‘안중근의 항일 독립 전쟁’은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린 대표적인 독립 운동가인 안중근의 삶을 알아본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김승기 박사의 강의로 센터 내 세움·보람둥지에서 진행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빈 “원더걸스는 내 20대… 성숙해진 30대의 섬세한 감정선 담았죠”

    유빈 “원더걸스는 내 20대… 성숙해진 30대의 섬세한 감정선 담았죠”

    “30대가 되고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내가 30대가 되다니. 20대 때 많은 걸 경험하고 성숙해진 것 같아요. 이번 곡에 그런 것들을 녹여내려고 애썼고 당당하고 솔직한 여성의 모습 뒤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부분도 담았어요.”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곡 발표를 앞둔 유빈(30·본명 김유빈)을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가 대중 앞에 선 건 원더걸스 해체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그는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라며 “정말 떨리고 기대되지만 준비한 것들을 담담히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텔 미’(Tell Me)로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10년 동안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유빈은 원더걸스의 맏언니로 팀의 중심에서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켰다. 그는 지난해 원더걸스 해체 후에도 JYP와 재계약했다. 예은이나 선미와 달리 JYP에 남은 이유에 대해 유빈은 “원더걸스 활동 10년 동안 JYP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회사 식구 분들이 저를 워낙 잘 알고 챙겨준다”며 “집 같은 곳이라 고민 없이 남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6개월 넘게 걸린 앨범 준비 기간 동안 매일 회사로 출근했다는 유빈은 “열 곡 넘게 곡을 썼고 더 많은 곡들을 수집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보컬, 댄스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다 보니 봄 예정이었던 데뷔가 여름까지 미뤄졌다”고 말했다. 많은 곡을 모았지만 첫 솔로 디지털싱글에는 ‘시티팝’ 장르의 타이틀곡 ‘숙녀’만 포함됐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다.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의 영향을 받아 세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이다. 그는 “오래 준비한 앨범이라 많은 곡을 싣고 싶었지만 임팩트 있게 솔로 데뷔를 알리고 싶어 타이틀곡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유빈은 첫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1970~1980년대 감성을 살리기 위해 안무나 비주얼 부분에서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안무에도 80년대 감성을 담았다”며 “요즘 안무처럼 잘게 쪼갠 절도 있는 안무가 아니라 박자를 크게 타는 단순한 동작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컬에 집중한 점도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의 래퍼였고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도 랩 실력을 보여줬지만 예상을 깨고 보컬로 돌아왔다. 그는 “(랩과 보컬을 나누기보다는) 곡에 어울리는 구성을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유빈이 노래도 잘 하는구나 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원더걸스 시절에 이어 레트로를 선보인 데 대해서는 “원더걸스가 빨강이라면 제 음악은 파랑에 가깝다”며 “원더걸스의 음악이 80년대 미국 팝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숙녀’는 다소 동양적이면서 청량한 느낌으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유빈은 10년간의 원더걸스 활동에 대해 “제 20대의 기반이자 추억이고 20대의 유빈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먼저 데뷔한 친구들이 잘 돼서 길을 터줬고 제 솔로 데뷔곡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것도 그 덕분”이라며 원더걸스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빈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의 타이틀곡 ‘숙녀’를 공개하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날 V앱 라이브 프리미어에는 혜림이 사회를 맡아 유빈의 솔로 데뷔를 돕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업무추진비 分단위까지 밝힌 행안부… 대충 공개한 12개 부처

    업무추진비 分단위까지 밝힌 행안부… 대충 공개한 12개 부처

    공개 범위·방식 명확한 규정 없어 지침 어기고 주말·휴일에 쓰기도‘4월 11일 오후 7시 1분, 서울 동작구 G식당,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생 격려, 45만 6500원, 20명 참석’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부겸 장관의 지난 4월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 중 일부다. 분(分) 단위 정보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누구나 김 장관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업무 추진비를 썼는지 알 수 있다. 반면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4월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에는 ▲정책 회의(14건) 294만원 ▲유관기관 간담회(1건) 17만원 등 대략적인 정보만 적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사용 목적을 ‘농정현안 간담회’라고만 기재했다. 이처럼 부처별로 공개 범위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업무 추진비는 ‘눈먼 돈’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무부 등 12개 부처는 세부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장관의 동선이 노출될 경우 신상에 위해가 우려된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3일 “우리가 낸 세금이 쌈짓돈으로 쓰인다는 인식을 지우기 어렵다”며 “모든 부처가 가장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각 부처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업무 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해 보면 각 부처 장관들은 업무 추진비 대부분을 ‘밥값’으로 썼다. 18개 부처 가운데 업무 추진비를 가장 많이 쓴 송영무 국방부 장관(월평균 955만원)은 주로 군사 외교 활동에 썼다. 지난 4월 23일 열린 베트남 국방장관 환영 만찬 행사 한 번에만 585만원이 쓰였다.일부 장관들은 예산 집행 지침을 어기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업무 추진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천절과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10월 3일과 5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서울의 한 식당과 고깃집에서 각각 2만 7000원, 17만 5000원을 썼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주말이었던 지난 4월 1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한 커피 전문점에서 15만 9300원을 집행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휴일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불가피하게 썼을 때에는 어떤 목적으로 썼는지 엄격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출장 중 업무와 연관 없는 분야에 업무 추진비가 쓰인 경우도 있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15~20일 해외 건설 수주 지원 활동을 위해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터키, 이란을 방문했다. 출장 기간이었던 10월 17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관련 업무회의를 위해 2만 8000원을 썼다. 장관은 해외에 있는데 업무 추진비는 국내에서 사용돼 ‘대리 결제’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업무 추진비는 건당 사용 한도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한 번에 5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증빙 서류를 내야 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악어·오랑우탄 지나 드디어 할머니 품에

    [이주의 어린이 책] 악어·오랑우탄 지나 드디어 할머니 품에

    오후 3시 무렵 기차역 승강장.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 아이가 2호차에 올라탄다. 곰돌이 가방을 꼭 움켜쥔 채 앉아 있는 소년 앞에 나타난 늑대 차장은 승차권을 보더니 오른쪽을 가리킨다. 아무래도 아이가 잘못 앉은 모양이다. 홀로 떠나는 여행에 잔뜩 긴장한 아이는 다른 객차로 향하는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소년을 반기는 건 금목걸이에 금팔찌를 찬 덩치 큰 오랑우탄. 무서워서 황급히 다음 객차로 넘어왔지만 산 넘어 산이다. 악어가 헤어치는 늪을 지나니 커다란 상어가 기다리는 물속이다. 잠수복을 입은 낯선 사람까지 아이의 뒤를 쫓는다. 걸음을 재촉하던 아이는 끝내 주저앉아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소년을 잡아 삼킬 듯 따라오던 악어와 상어, 오랑우탄, 잠수부, 생쥐는 왜인지 소년을 그냥 지나쳐 버린다. 12호차에 다다라서야 안도하는 소년. 떠나온 지 4시간을 넘긴 오후 7시 20분쯤. 드디어 소년의 험난했던 여행은 끝이 났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할머니를 마주하니 웃음이 절로 번진다. 신예 작가 한아름이 지은 첫 창작 그림책 ‘이상한 기차’는 부모님 없이 혼자 여행을 떠난 아이가 느낀 복잡한 감정을 풀어냈다. 2호차에서 12호차까지 자신의 자리를 찾아 달리는 동안 아이는 극도의 불안감을 마주했을 터다. 엄마나 아빠에게 투정을 부리지도 못한 채 낯선 사람들을 피하는 동안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그래도 기나긴 모험 끝에 마주한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할머니의 얼굴을 본 순간은 짜릿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아이의 다채로운 심리 변화를 글 없이 그림만으로 구현해 냈다. 바람에 흔낱리는 커튼,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의 변화, 등장 인물들의 역동적인 동작은 기차 안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