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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돌’ 홍경민, 100일 된 둘째와 함께 컴백 ‘누구 닮았나?’

    ‘슈돌’ 홍경민, 100일 된 둘째와 함께 컴백 ‘누구 닮았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홍경민-라원 부녀가 100일된 둘째 라임이와 함께 다시 찾아왔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73회는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 중 16개월 때 ‘슈돌’에 첫 등장했던 홍경민 딸 라원이 동생 라임이와 함께 재등장할 예정. 언니가 된 라원이와 100일 둥이 라임이의 왁자지껄한 하루가 웃음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사진 속 라원이는 지난 ‘슈돌’ 출연 때에 비해 무럭무럭 자란 모습. 단, 지난 출연 당시 랜선 이모-삼촌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똘망똘망한 눈매와 애교 가득한 볼은 그대로라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올해 1월 1일 태어난 홍경민의 둘째 딸 라임이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날 홍경민-라원 부녀는 100일을 맞은 라임이를 위해 삼신상을 차렸다. 라원이는 음식을 하느라 바쁜 아빠를 대신해 라임이를 돌보며 언니 포스를 제대로 발휘했다고. 막춤부터 추임새까지 라원이만의 흥 넘치는 동생 돌보기 스킬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라원이는 배우 유해진을 떠올리게 하는 말투와 동작, 여느 아이들과는 차별화된 입맛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 흥 넘치는 라원이의 컴백이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궁금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나경원 의원실 점거농성’ 학생단체 회원 1명 구속영장 청구

    ‘나경원 의원실 점거농성’ 학생단체 회원 1명 구속영장 청구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나 원내대표 의원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1명의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지난 13일 신청한 이 단체 회원 A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A씨를 포함한 이 단체 회원 20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나 원내대표 의원실을 기습 점거해 “김학의 성접대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발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50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자파학회 세미나에 참석한다며 들어온 뒤 기습적으로 의원실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거 후 구호를 외치던 학생들은 국회 방호팀에 의해 끌려나갔다. 이들은 경찰 버스 안에서도 구호를 외치고 몸부림을 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이 단체 소속 대학생들은 지난달 20일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 ‘적폐청산 반대하는 나경원 면담 요청’이라고 적힌 간이 현수막을 들고 “면담 요청 거부하는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모두 석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회 위원장,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 긴급 현장시찰

    유용 서울시의회 위원장,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 긴급 현장시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 제4선거구)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11일에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을 기습 방문해 운영주체가 변경된 3월 이후의 업무상황을 보고 받고 교직원, 학생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서울시는 시민의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지역별로 4개(동부, 북부, 남부, 중부)의 기술교육원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은 금년도 3월에 남서울대학교로 수탁기관이 변경되어 운영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획경제위원회는 18년 만에 수탁기관 변경으로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의 운영에 차질이 없는지 살펴보고, 교직원·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가감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교육원에 사전 통보없이 기습적으로 긴급 현장시찰을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재학생들은 부실한 식당 메뉴, 낙후된 시설 및 교육 장비, 부족한 실습재료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호소했고 교직원들은 표준교육훈련비의 제한적 지급에 따른 예산 부족, 민간위탁 방식으로 인한 고용불안, 교육생 모집과 취업 실적에 대한 과도한 압박 등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유용 위원장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위원회 위원들과 해결방안을 찾아봤고 학생 모집의 적극적인 홍보, 실습시 안전물품 구비 등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빠른 이행을 약속하고 고용주체의 변경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유용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직업훈련 교육에 힘쓰는 교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수탁기관의 변경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나경원 사퇴하라” 나경원 의원실에 드러누운 학생들

    “황교안·나경원 사퇴하라” 나경원 의원실에 드러누운 학생들

    대학생 20여명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하는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2명은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하고 “김학의 성접대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발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50여분간 시위를 벌였다. 또 나 원내대표가 강원도 산불진압을 방해하고 황교안 대표에게는 아들 특혜채용 의혹이 있다며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제지하자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자파학회 세미나에 참석한다며 들어온 뒤 기습적으로 의원실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거 후 구호를 외치던 학생들은 국회 방호팀에 의해 끌려나갔다. 이어 회관 앞에서도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시위가 이어지자 경찰은 학생들을 현주건조물침입죄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이들은 경찰 버스 안에서도 구호를 외치고 몸부림을 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연행된 이들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3개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단체 소속 대학생들은 지난달 20일 나 의원의 동작구 지역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바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 대통령 SNS “한미 정상회담 잘 마쳐, 북미 대화 동력 유지에 큰 도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미 정상회담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올리고 “이번 정상회담 자체가 북미 간의 대화 동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미 연방의회에서는 때마침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군과의 공동작전을 통해 승전국 지위에 서려 했던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목표는 일본의 항복으로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임정 요인들과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 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 결의안에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임시정부로 규정하며 외교와 경제,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흔들림 없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의 아쉬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한 완전한 광복으로 풀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박 3일간의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12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봄은 운동의 계절, 곧 ‘부상의 계절’이라는 걸 아는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재난연감’의 2013~2017년 5년간 생활체육 사고 평균치를 살펴보자. 3월(247.8건)부터 조금씩 늘어나다가 5월에는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인 평균 404.6건까지 올라간다. 3~5월의 평균 생활체육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사고의 29%를 차지한다. 등산 사고 건수도 4월(평균 574.6건)에 급증하기 시작해 5월에는 평균 781.4건까지 치솟는다. 봄철은 단풍이 드는 가을철과 더불어 등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날씨가 선선한 4~6월에는 자전거 사고도 급증한다. 이 시기의 평균 발생 건수가 1년 전체의 33.2%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재단이 2016년 3~4월에 1만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포츠 안전 사고 실태조사에서도 봄(27.1%)에 주요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전체 주요 부상의 25.6%가 발생했고, 여름(24.4%)과 겨울(22.9%)이 그 뒤를 이었다.햇살이 점점 따사로워지고 봄꽃이 봉우리를 활짝 펼치는 이 무렵 전문가들은 절대 주의, 절대 조심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봄철 생활체육은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겨우내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연성과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임을 잊기 쉬워서다. 관절 기능은 약해져 있는 반면 피하지방은 축적돼 체중이 늘어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봄기운에 취해 자신의 체력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의욕을 뽐내며 등산이나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손민기 교육사업팀장은 11일 ‘쉬어가기’를 추천했다. “봄철에는 날씨가 좋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 스매싱을 20번 하면 적당한 사람이 30번까지 했다가는 어깨에 무리가 간다”면서 “이럴 때는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체육시설 내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때는 비상구나 소화기, 안전요원 등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통증의 소리를 들으라”고 했다. 김 교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라면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통을 극복해야 체력이 한 단계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고통을 무리해서 극복하면 다치게 된다”며 “봄철에 새로운 다짐으로 운동을 하곤 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을 줄이거나 종목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종목별로 주의점도 다르다. 동호인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우선 마라톤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충분히 체력 관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대회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기 쉽다. 발이나 무릎 부위에 무리가 생기기 십상이다. 심장 혈관계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탈수도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6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28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20대 중국인이 출발한 지 10분여 만에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즈음, 미끄러지거나 물체에 걸려 넘어져 발생하는 부상도 급증한다. 무릎·손바닥 찰과상이나 손목·발목 염좌 등이 흔하다. 헬멧이나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 주행시에는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눈에 띄는 옷을 입거나 자전거에 거울을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에 나설 때는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더라도 고도가 높은 산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초봄에는 아이젠(등산화에 부착하는 미끄럼 방지 기구)이나 등산 막대, 등산화를 갖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신는 등산화의 밑창 무늬가 닳아서 거의 없다면 교체해야 한다. 봄철에는 일교차도 심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코스의 산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등산 중 입는 부상의 약 80%는 하산할 때 발생한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이다가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오를 때 체력의 대부분을 사용하면 하산 시에는 다리가 풀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어느 종목이든 부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 전후 실시하는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운동 전에 발목이나 손목 같은 작은 관절부터 시작해 허리처럼 큰 관절까지 차례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각 동작을 정확한 자세로 5~20초 동안 유지하며 3~5회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기상 후에 실시할 때는 너무 갑자기 움직여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모두 마친 뒤 5~10분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마무리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줄이고,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때가 많다. 일기예보를 주시하다가 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배드민턴이나 탁구, 수영 같은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 낫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머신러닝과 딥러닝… AI, 게임도 부탁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AI, 게임도 부탁해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입력한 명령어에 따라 캐릭터나 NPC(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도우미 캐릭터)가 동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AI 기술은 계속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한층 고차원의 AI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 넷마블은 AI 기반 지능형 게임을 넷마블의 미래로 설정했다. PC 게임 사업으로 성장한 시기가 ‘넷마블 1.0’, 모바일 게임에서 전성기를 찾은 현재가 ‘넷마블 2.0’이라면 AI 기반 지능형 게임이 ‘넷마블 3.0’을 이끈다는 구상이다.넷마블은 2014년부터 게임 퍼블리싱, 마케팅 등의 운영 노하우를 인공지능화하기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엔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AI 기술개발 전담 조직인 NARC를 신설하고, 미국 IBM 왓슨연구소에서 20년 동안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한 이준영 박사를 NARC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넷마블은 AI 분야에서 약 6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15건의 등록이 완료됐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게임 서비스와 관련해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AI 기반의 운영 고도화 기술이다. 게임별, 국가별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안하고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광고수익률, 잔존율, 매출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AI를 활용해 광고 사기나 게임 내 비정상 이용자를 탐지해낼 수 있다. 콜럼버스 기술은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에 탑재돼 있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약 6800만 MAU(한 달 동안의 게임 접속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이용자로부터 방대한 게임 로그를 분석해 게임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콜럼버스가 운영 측면 기술이라면 게임 개발·플레이에 AI를 활용하는 ‘마젤란 프로젝트’도 있다. 플레이 측면에서 마젤란은 게임 이용자의 수준과 패턴을 분석해 가장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자를 위해선 게임 내 밸런스 검증 도구, 테스트 자동화 기술이 활용된다. 기존 게임 개발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사이의 밸런스 데이터를 입력하고 직접 테스트하는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캐릭터들의 특성과 능력치를 정하는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을 사람의 직관에 의존해 수행해야 했지만 이 작업을 AI가 돕는 것이다. 넥슨도 2017년 4월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해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넥슨은 현재까지 약 160명의 인텔리전스랩스 소속 인력을 확보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려 300여명 규모 조직으로 키울 계획이다.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대두되는 AI 기술들은 빅데이터를 얼마나 유실 없이 축적하고 지속 관리했는지 여부에서 퀄리티 향방이 좌우된다”면서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는 AI 솔루션 중 효과적인 부분을 게임과 게임서비스에 알맞게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텔리전스랩스가 연구·개발을 주도한 AI는 게임 이용자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이용자들이 접속한 뒤 어떤 플레이를 하고, 게임 내 어떤 사건을 겪는지 등 경험 관련 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됐다. 결국 AI는 개발자 업무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엔 개발자가 어떤 현상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검증해야 했다면 지금은 유저의 일상적인 게임 플레이 패턴과 접속기록 빅데이터를 수집해 딥러닝 기반으로 비교 분석해 특수한 사건 원인을 찾는 AI가 개발, 활용되고 있다. 게임 속 부정기능인 아이템복사, 덤핑 같은 고의적인 오류를 시스템이 직접 찾아내고 조치하도록 안내하는 어뷰징탐지와 이상탐지도 활용된다.AI가 본격 개발에 활용된 게임으로는 ‘야생의 땅:듀랑고’가 있다. 게임 속 지도(맵)의 경우 시스템 알고리즘이 스스로 이용자 접속수치에 따라 방대한 대륙을 생성해 나가고, 지형과 기후에 따라 서식생물과 생태계를 알맞게 출현하게 만드는 기술을 활용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엔씨)에는 AI 연구개발 조직으로 2개 센터와 산하 5개 랩이 운영된다. 2011년 2월 AI 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엔씨는 이듬해 12월 AI랩을 출범시켰다. 이어 2016년 1월 AI센터로 조직을 확대했다. 2015년 1월엔 AI랩 산하에 신설된 자연어처리(NLP)팀은 2016년 1월 NLP랩으로 격상됐고, 2017년 9월 NLP센터가 됐다. 김택진 대표 직속 AI센터와 NLP센터는 연구인력 약 15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엔씨는 AI가 더 재미있고 사용하기 편하고 가치있는 게임과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엔씨의 AI 기반 야구 정보 서비스인 페이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야구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 요약, 편집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팀과 선수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페이지에서 관심 구단을 설정하면 선호 구단의 뉴스, 경기일정, 결과, 순위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블레이드&소울 무한의탑 콘텐츠에도 AI 기능이 적용됐는데, 딥러닝을 적용한 AI와 대결하며 이용자들은 마치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AI는 또 게임 개발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소요 시간, 비용을 단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게임 규칙은 창작” vs “아이디어일 뿐”

    “게임 규칙은 창작” vs “아이디어일 뿐”

    킹닷컴, 포레스트매니아 유통사에 소송 1심 일부 인정 2심 반대… 대법 최종 결론“화면을 보시죠. 토끼가 기절하면서 별이 왔다 갔다 하고 눈동자가 움직이는데 피고 게임에서도 토끼가 늑대로 바뀌었을 뿐 동일합니다.”(원고 측 변호인) “‘갤러그’, ‘스페이스인베이더’ 게임 등 이전에 오락실에서 했던 게임도 다 비슷한데 저작권 침해가 문제된 적 없습니다.”(피고 측 변호인) 11일 엄숙한 대법원 법정에 “뿅뿅뿅” 모바일게임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대법원 3부는 이날 모바일게임 표절 사건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공개 변론을 열었다. 주심 조희대 대법관 등 4명의 대법관 앞에서 원고 측과 피고 측은 프레젠테이션(PPT)을 띄우고 각자 게임을 시연하며 2시간 3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법정에 등장한 문제의 게임은 2014년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팜히어로사가’와 ‘포레스트매니아’다. 두 게임 모두 똑같은 블록 3개를 맞춰 없애는 ‘매치3 게임’에 속한다. 포레스트매니아는 홍콩 제작사(젠터테인)가 개발하고 국내 업체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게임으로 2014년 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이후 4개월 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자회사 ‘킹닷컴’이 개발한 팜히어로사가가 카카오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발매 당시부터 두 게임의 유사성 논란이 일었다. 포레스트매니아가 먼저 국내 출시됐기 때문에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 팜히어로사가가 포레스트매니아를 베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건 킹닷컴 쪽이었다. 킹닷컴은 팜히어로사가는 2013년 한국 외 다른 국가들에 먼저 출시한 게임으로, 포레스트매니아가 자사 게임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변론에서 게임 난이도 상승에 따라 등장하는 여러 규칙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규칙은 다른 규칙과 유기적으로 조합돼 재미를 촉발시키는 요인인데, 피고 게임은 ‘옷’(캐릭터)만 갈아입었을 뿐이지 동작 등을 구현하는 구체적 모습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작성을 가진 게임은 보호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고 측은 ‘팜퍼즐스토리’, ‘프룻 록커’ 등 기존에 출시된 다른 게임을 예로 들면서 “원고 게임에 등장하는 규칙들도 과거 게임에서 나타난다. 반짝이는 효과 등 표현 방식도 아이디어 영역에 속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1심은 저작권법 위반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부정경쟁행위와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2심은 이를 뒤집고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변론을 종결한 대법원은 2~3개월 안에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법원까지 간 모바일게임 표절 논란...“창작성 보호돼야” vs “아이디어일뿐”

    대법원까지 간 모바일게임 표절 논란...“창작성 보호돼야” vs “아이디어일뿐”

    “화면을 보시죠. 토끼가 기절하면서 별이 왔다 갔다 하고 눈동자가 움직이는데 피고 게임에서도 토끼가 늑대로 바뀌었을 뿐 동일합니다.”(원고 측 변호인) “게임 장르별로 규칙은 대단히 유사합니다. ‘갤러그’, ‘스페이스인베이더’ 게임 등 이전에 오락실에서 했던 게임도 다 비슷한데 저작권 침해가 문제된 적 없습니다.”(피고 측 변호인) 11일 엄숙한 대법원 법정에 “뿅뿅뿅” 모바일 게임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대법원 3부는 이날 모바일 게임 표절 사건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공개 변론을 열었다. 주심 조희대 대법관 등 4명의 대법관 앞에서 원고 측과 피고 측은 프레젠테이션(PPT)을 띄우고 각자 게임을 시연하며 2시간 3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법정에 등장한 문제의 게임은 2014년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 ‘팜히어로사가’와 ‘포레스트매니아’다. 두 게임 모두 똑같은 블록 3개를 맞춰 없애는 ‘매치3 게임’에 속한다. 포레스트매니아는 홍콩 제작사(젠터테인)가 개발하고 국내 업체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게임으로 2014년 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이후 4개월 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자회사 ‘킹닷컴’이 개발한 팜히어로사가가 카카오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발매 당시부터 두 게임의 유사성 논란이 일었다. 포레스트매니아가 먼저 국내에 출시됐기 때문에 일부 국내 이용자 사이에서는 팜히어로사가가 포레스트매니아를 베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건 킹닷컴 쪽이었다. 킹닷컴은 팜히어로사가는 2013년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출시한 게임으로, 포레스트매니아가 자사 게임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변론에서 ‘히어로’, ‘양동이’, ‘물방울’ 규칙 등 게임 난이도 상승에 따라 등장하는 여러 규칙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규칙은 다른 규칙과 유기적으로 조합돼 재미를 촉발시키는 요인인데, 피고 게임은 ‘옷’(캐릭터)만 갈아입었을 뿐이지 동작 등을 구현하는 구체적 모습은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작성을 가진 게임은 보호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고 측은 ‘팜퍼즐스토리’, ‘프룻 록커’ 등 기존에 출시된 다른 게임을 예로 들면서 “원고 게임에 등장하는 규칙들도 과거 게임에서 나타난다. 반짝이는 효과 등 표현의 방식도 아이디어 영역에 속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1심은 저작권법 위반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부정경쟁행위와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심은 이를 뒤집고 피고 손을 들어줬다. 이날 변론을 종결한 대법원은 2~3개월 안에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리우올림픽 마라톤 X자 시위 페이사 이제야 조국의 따듯한 격려

    리우올림픽 마라톤 X자 시위 페이사 이제야 조국의 따듯한 격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마라톤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하면서 조국의 민주화를 외치며 두 팔을 교차시키는 오로모 시위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페이사 릴레사가 3년 만에 조국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따듯한 격려를 받았다. 1년 전 취임해 많은 민주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아흐메드 아비이 총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릴레사에게 조국으로 돌아올 것을 설득했고 최근 에티오피아의 새로운 자유를 위해 희생을 치렀다는 평가와 함께 1만 7000 달러(약 19435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에티오피아 최대 종족인 오로모 공동체는 팔을 머리 뒤로 들어올리며 교차시키는 시위로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데 이 시위는 최대 종족이면서 재산을 빼앗기고 경제적으로 소외되면서 2015년 11월부터 시위를 시작해결국 지난해 2월 전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를 퇴진시켰고 그 뒤를 아비이 총리가 잇고 있다. 2년 동안 망명 생활을 견뎌온 페이사는 이날 사힐레워크 제우드 대통령, 아비이 총리 등과 어울려 이제 그의 두 팔은 자유로워졌다는 동작을 취한 뒤 “상금을 받아서 기쁜 것이 아니라 내 싸움이 우리 나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목격하게 돼 기쁘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시위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자 에티오피아 정부는 그가 조국에 돌아와도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친척들이 감옥에 있으며 민주적인 권리를 얘기하는 순간 곧바로 살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사는 2000년 이후 올림픽 남자 마라톤 2위 안에 든 첫 에티오피아 선수로 기록되는데 에티오피아로 귀국한 뒤 대회 출전을 전혀 하지 못해 조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역시 오로미아 출신인 아비이 총리는 취임 몇달 만에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고 수천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반체제 인사들의 귀국을 허용하고 수백개의 웹사이트와 TV 채널을 허용하는 등 과감한 민주화 조치를 밟고 있다. 여기에다 에리트레아와 영토 분쟁을 벌였던 지역을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전쟁을 끝내고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해 국교를 정상화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수컷들’은 똑같네… 희귀새는 어떻게 그녀를 사로잡았을까

    ‘수컷들’은 똑같네… 희귀새는 어떻게 그녀를 사로잡았을까

    1년 6개월 짝짓기 해외촬영 진땀춤추고 보석 바치며 ‘구애’ 눈길국내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희귀 조류 13종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컷들의 기상천외한 구애가 화면을 수놓을 예정이다. EBS1은 생명의 번식욕을 다룬 2부작 자연 다큐멘터리 ‘수컷들’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방송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손승우(왼쪽) PD는 10일 서울 서교동 프리스타일 이벤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애와 짝짓기를 다룬 다큐의 대상으로 조류를 선택한 데 대해 “조류는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구애 방식을 가진 동물”이라며 “찰스 다윈이 역작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다큐 제작을 위해 1년 6개월 동안 14회 해외 촬영을 다녀왔다. 스웨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호주, 에콰도르, 코스타리카를 방문했고, 제작비는 10억원가량 들었다.1부 ‘광기의 세계’에서는 2인조로 구애 활동을 하며 싱크로나이즈처럼 일치된 동작으로 춤을 추는 뉴기니의 큰극락조, 몸길이 2.5배에 달하는 장식깃을 안테나처럼 달고 있는 기드림극락조, 연극을 하는 스웨덴의 목도리도요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 ‘예술의 탄생’에서는 매일 새벽부터 암컷을 부르는 뉴기니의 검은낫부리극락조, 날개로 박수를 치는 방망이날개무희새, 암컷에게 보석을 바치는 정자새 등이 소개된다. 제작진은 새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가까이에서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25m 나무 위에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새장 구조물을 설치하고 하루 종일 매달려 촬영하는 등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손 PD는 “이 다큐 보고 나서 ‘아휴 수컷들이란’이란 얘기가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며 “어렵고 무게 잡는 다큐가 아니니 그냥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정은 “자력갱생·새 전략노선 관철”… 대북제재 장기전 대비

    김정은 “자력갱생·새 전략노선 관철”… 대북제재 장기전 대비

    북한이 11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지난 9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 10일 중앙위 전원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내외 전략노선을 최종 확정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자력갱생을 통해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라고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정치국은 조성된 혁명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투쟁 방향과 방도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1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혁명과 건설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고도의 책임성과 창발성,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간부들 속에서 만성적인 형식주의, 요령주의, 주관주의, 보신주의, 패배주의와 당세도, 관료주의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 현상들”도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아나운서가 이 내용을 전하는 대목에서 다소 흥분하고 찌푸린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하나씩 꼽아 가며 간부들에게 관료주의 타파를 강조하는 듯했다. 3분가량 되는 전체 영상에서도 김 위원장은 내내 굳은 표정으로 여러 가지 손동작을 써가며 설명했고,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이 왼 주먹을 불끈 쥐고 발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이 2011년 집권한 이후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와 중앙위 전원회의, 최고인민회의가 연달아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최고인민회의는 총 9차례 개최됐으며 직전에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나 중앙위 전원회의 중 하나만 열린 적은 4차례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당과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회의를 3일 연속 열었다는 것은 그만큼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국내외 정세가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끝내고 새로 채택한 경제건설 총력집중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간다”고 언급한 만큼 당분간 지난해 대내외 노선에서 일탈하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경제건설 총력집중노선을 재확인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여지는 남겨두되 미국의 양보를 압박하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내적으로는 대북 제재가 장기화되는 위기 상황에서 경제건설을 위해 자력갱생을 내세웠다는 해석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비핵화 협상의 여지가 아직 있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비핵화 협상 중단이나 핵·미사일 실험 재개 등을 선언해 정책 자율성을 제한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와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경제건설 총력집중노선의 성과를 거두고자 과감한 경제 개혁·개방 조치가 결정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북 소식통은 “최근 내각에서 독립채산제 확대와 무역회사의 해외 진출 허용 등 경제 개혁·개방 조치를 결정하고 내부적으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관련 정책을 정령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방탄 티저 속 착시 영상 美서 화제…지민의 춤, 정면 뒷면?

    방탄 티저 속 착시 영상 美서 화제…지민의 춤, 정면 뒷면?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타이틀곡 티저에 등장한 ‘착시 현상’이 해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에서 화제가 된 부분은 영상 말미 지민의 안무. 영상 34초 지점 멤버 전원이 뒤로 턴하며 마무리 동작을 선보이는 와중에 지민 혼자 앞으로 턴하는 듯하더니 그대로 뒷모습이 보인다.이를 두고 혼란에 빠진 미국 팬들은 ‘지민이 어느 쪽을 보고 있는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FrontOrBack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각종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버즈피드 등 주요 해외매체는 물론 미국 CBS 방송 ‘인사이드 에디션’까지 나서서 지민의 동작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정도다. ‘버즈피드’는 ‘지민은 지금 앞을 보고 있나 뒤를 보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투표도 진행하고 있다. 1초가량의 안무만으로도 이 정도의 이슈 몰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인사이드 에디션’ 리디아 워런 수석 편집장은 “지민이 정면을 보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100% 확신하지는 못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작 레이히트 프로듀서는 지민의 발 방향에 주목하면서 “지민은 우리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 뒤로 돈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인사이드 에디션의 에디터 스테파니는 “지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정면을 향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엘리트 데일리’는 지민이 정면을 향해 돌아선 것이 맞지만 조명 때문에 뒷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쟁은 국내에서 하나의 원피스를 두고 흰색 바탕에 금색 줄무늬로 보이는지 파란 바탕에 검은 줄무늬로 보이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것과 유사하다. 코트니 리치먼드 인사이드 에디션 비디오 편집자는 “지민의 영상은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동시 발매하고 13일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회 기제위원장, 한미 우호의 도시텃밭 조성

    유용 서울시의회 기제위원장, 한미 우호의 도시텃밭 조성

    서울시 도시농업·도농상생교류 지원 확대겉은 한옥, 실내는 서양식으로 건축된 미국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Habib House)에 한국과 미국의 협력과 우호를 상징하는 도시텃밭이 조성됐다. 10일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도시농업의 날 텃밭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 우호의 상징과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도·농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시와 미국대사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 서울의 도시농업을 총괄하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유 위원장과 이준형 의원이 참석하여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 부대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텃밭 개장을 축하하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작물심기 행사도 진행했다.이날 조성된 텃밭은 인근 덕수초등학교와 드와이트 학생들이 직접 농업을 체험하고, 작물 생육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의회는 2019년도 예산안 의결 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반려식물 보급 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3배로 증액시킨 바 있다. 유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가꾸는 대사관저 도시텃밭을 통해 도시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 며 “이번 텃밭 조성을 계기로 서울 도시농업의 활성화는 물론 해외도시와의 교류 확대와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농업의 날은 2015년 도시농업 단체들이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됐고, 2017년 3월 21일 「도시농업법」이 공포되면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생애 첫 부동산 계약 도와주는 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청년들의 생애 첫 부동산 계약 도우미를 자처한다. 20~30대 청년 인구가 몰린 노량진 학원가와 중앙대, 숭실대 등이 자리한 서남권의 유일한 대학 밀집 지역이다. 이에 구는 임대차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부동산을 계약할 때 입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초년생 전·월세 안심 계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월세 계약을 앞둔 청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임대차 계약 때 주의사항들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정상 저녁 시간에만 상담이 가능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야간 부동산 상담실’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운영한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실생활에서 생기는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고자 사업을 벌인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시가 2억 넘게 오른 우리 집 산정 과정 설명 한 줄도 없네

    공시가 2억 넘게 오른 우리 집 산정 과정 설명 한 줄도 없네

    직장인 강모(42)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소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파트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냈다. 지난해 6억 3000여만원이었던 김씨 아파트(전용면적 84㎡)의 공시가격은 올해 8억 4800만원으로 34.6% 올랐기 때문이다. 김씨는 “단순히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이의신청을 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형평성 강화를 위해 공시가격을 대폭 올렸다고 하는데, 시세 대비 인상폭이 다른 단지에 비해 높아서 이의신청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의 경우 김씨 아파트보다 더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공시가격은 8억 4800만원으로 김씨 아파트와 같았다. 김씨는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도 줄줄이 따라 오르는데, 덜렁 가격만 올려놓고 왜 이런 공시가격이 산정됐는지 설명 한 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30년전 도입된 공시가격 제도 바꿔야” 30년 전 도입된 공시가격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89년 노태우 정부는 토지공개념 도입과 함께 주택 200만호 정책을 추진하고 신도시 건설에 나서면서 토지 소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토지초과이득세, 종합토지세 등이 만들어졌다. 세금을 걷기 위해 전국 단위의 토지가격에 대한 평가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공시지가가 탄생했다. 노무현 정부 들어 종합부동산세가 생기면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등으로 공시가 제도 범위가 확대됐다. 그런데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형평성 강화를 위해 올해 비싼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주택 소유자들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단독주택 51.8%, 토지 62.6%, 공동주택 68.1% 등으로 차이가 적지 않다. 때문에 토지와 단독주택, 아파트 등 부동산 유형별로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 차이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대부분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공시가격 산정 체계가 베일에 싸여 있고, 가격 인상·하락에 대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공시가격 산정 과정이 ‘깜깜이’라서 발생하는 문제다. 공시가격이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 60여 가지 조세 및 준조세에 영향을 준다는 점과 단독주택의 경우 표준주택(한국감정원)과 개별주택(지방자치단체)의 산정 주체가 다르다는 점이 불만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원이 산정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에 비해 지자체가 정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가 최대 7% 가까이 낮게 나오면서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먼저 토지와 단독주택은 감정원이 표준단독주택을 뽑아 가격을 매긴다. 또 표준지는 국토부와 감정원이 만든 지침에 따라 감정평가사협회가 산정한다. 이후 나머지 개별지와 개별주택은 감정평가사와 지자체들이 표준지와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참고해 정한다. 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표준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감정원이 일괄 산정한다. 정부는 매년 200페이지가 넘는 공시가격 산정 기준을 국토부와 감정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주택의 용도와 경사도, 인접한 도로와의 거리, 건축 연한, 각종 편의시설 등 해당 주택의 상태를 알 수 있는 항목과 최근 실거래가 등을 바탕으로 평가사가 거래 가능 가격을 산출한다. 이렇게 계산된 거래 가능 가격에 공시비율(80%)을 적용하면 공시가격이 된다. 산정된 공시가격은 가격균형협의와 중앙부동산 가격공시심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야 비로소 공시가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산정 세부 과정 전문가 영역 공개 불가” 이런 과정은 모두 비공개다. 특히 주택은 더욱 그렇다. 법무법인 명륜의 임형욱(감정평가사) 변호사는 “공시지가는 필지마다 시세반영률이 얼마인지를 표시하게 되어 있지만, 주택은 그런 것이 제도화돼 있지 않다”면서 “투명성을 위해서 주택 부문의 시세반영률을 공개하고, 그 과정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감정원은 평가사에 따라 지역을 지형, 용도, 개별 요인 등 가치를 두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주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런 주관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평가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부 내용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의미다. 1989년 공시가격 도입에 중추 역할을 맡았던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가격 결정 때 조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어 이를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공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크다. 공시가격 산정이 단순히 부동산 가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매기기 위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납세자의 권리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수입 혹은 수익을 근거로 하는 근로소득세나 양도소득세와 달리 보유세는 나라에서 과세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성격이 있다”면서 “때문에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의 산정 과정을 납세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정부의 의무이고, 납세자가 (산정 과정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의 신청 접수 건이라도 과정 공개해야” 공시가격 산정 주체와 산정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감정원은 표준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있는데 평가 인원은 감정원 소속 감정평가사 200여명을 포함 550여명 수준이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정평가사 자격증이 없는 직원들이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거래가 많은 저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거래가 적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 국장도 “(공시가격 산정 절차 비공개는) 계산이 주먹구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며 “주관적인 판단의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잔는 “감정원은 공시가격에 대한 산정을 할 뿐, 감정평가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2006년부터 법률에 의해서 부동산조사산정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감정원이 업무를 수행한 것을 전문성이 없다고 한 것은 법에 있는 규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시가격 산정 과정을 공개할 수 없다면 이의 신청이 접수된 것만이라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미국에서는 공시가격 관련 시민들의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평가사가 직접 공시가격이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를 설명하고, 이 내용을 1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작성하게 하고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 절 하는 이갑성 애국지사 후손들

    [서울포토] 절 하는 이갑성 애국지사 후손들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임시정부묘역에서 이갑성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절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국외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97명이 한국을 찾았다. 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박기열 부의장, 7호선 남성역 엘리베이터 설치 검토

    박기열 부의장, 7호선 남성역 엘리베이터 설치 검토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8일 사당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사당로 확장공사 관련 7호선 남성역 1,2번 출구 사이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검토 설명회를 주관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마련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박기열 부의장과 함께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지역위원장, 국윤모 서울교통공사 토목처장, 배정호 서울교통공사 토목처 과장, 오반교 동작구 도로관리과장 등과 사당4,5동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남성역 1,2번 출구 사이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동작구 사당로 218 인근에 위치한 남성역은 현재 총 1번부터 4번까지 4개의 출입구에 2번 출구를 제외한 1,3,4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각 2기씩 설치돼 있고, 3번 출입구에는 지하 2층까지 연결된 엘리베이터 1기가 설치돼 있다. 현재 4차로인 사당로가 6차선으로 확장돼 남성역 1,2번 출구 위치도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는 1,2번 출구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서울교통공사의 검토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리게 됐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사당로 확장사업에 포함해 시행하는 1안과 확장사업과 별개로 시행하는 2안 중 비교적 사업기간이 짧고 공사비용이 적은 제1안을 설치방안으로 제시했다. 설명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지하2층까지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처음 주민들로부터 건의를 받고 교통약자를 위한 깊이있는 고민에 놀랐다”면서 “사당로 확장으로 인한 남성역 출구 이전은 물론 서리풀 터널 개통 등 지역 교통 상황이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들께서 빠르고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누리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발품을 팔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번에 모든 관계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 건 또한 주민들 의견을 중심으로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동작구와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주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열하게 사는 노량진 청년위한 ‘꿈터’ 열렸다

    치열하게 사는 노량진 청년위한 ‘꿈터’ 열렸다

    연면적 759.49㎡ 규모·2~3층에 위치 총괄 매니저·코디네이터 등 9명 상주서울 동작구에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꿈터가 문을 열었다. 동작구는 청년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를 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하루 유동인구가 12만명에 이르는 노량진은 공무원 시험 준비, 일자리 재교육을 위해 5만여명이 상주하는 청년들의 치열한 삶터다. 이에 구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부터 성공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일자리센터를 노량진에 마련했다. 연면적 759.49㎡ 규모, 지상 2~3층에 둥지를 든 청년일자리센터에는 총괄 매니저, 일자리 코디네이터 등 9명의 운영 인력이 상주하며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살뜰히 돕는다. 취업 상담·지원 거점이 될 2층은 취업 상담실, 스터디 공간, 면접 정장 대여실 등으로, 취업 역량 강화, 치유 거점이 될 3층은 교육 프로그램실, 휴게 공간, 미니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는 취업 상담과 취업 연계, 1대1 취업 멘토링, 일자리정보 제공 등의 종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취업 특강,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취업 활동을 돕는다. 심리 상담, 일 경험 멘토링, 직업적성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량진1번가, 웰센터(Work experience learning Center) 등을 통해 공시생들의 진로 전환도 이끈다. 취업 준비로 지친 청년들이 스트레스를 덜고 쉴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 영화 상영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청년일자리센터를 통해 수험 준비에 국한된 노량진의 도시 기능을 청년들의 일자리 허브로 확장시키겠다”며 “앞으로 청년의 미래를 위한 시설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등 지원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해병대 출신 ‘합참의장’ 나올 수 있을까…9부능선 넘었다

    해병대 출신 ‘합참의장’ 나올 수 있을까…9부능선 넘었다

    지난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사령관의 4성장군(대장) 진급의 길이 열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친 후 자동으로 전역하던 시스템을 개정한 새로운 ‘군인사법 일부개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연합작전·합동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해병대사령관의 전문성을 다른 중장급 또는 대장급 보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 군인사법 제19조 제4항에는 “해병대사령관은 그 직위에서 해임 또는 면직되거나 그 임기가 끝난 후 전역된다”고 명시돼 있었다. 현재 중장 계급인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치면 자동으로 옷을 벗어야 하는 구조로 제한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개정안은 해당 조항을 “그 임기가 끝난 후에도 진급하거나 다른 직위로 전직되지 아니하면 전역된다”로 수정됐다.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치면 다른 보직 및 대장급 직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해병대사령관의 대장 진급은 군 안팎에서 여러 논의가 이어오고 있었던 상황이다. 1973년 해병대사령부 해체 이전 9대 사령관까지 해병대사령관의 계급은 대장이었다. 하지만 이후 해병대가 해군에 편입되면서 최고 지휘관 계급이 중장으로 내려왔다. 17대 사령관 시절인 1987년 해병대사령부 재창설 때도 사령관 계급은 중장으로 제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해병대사령관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최근 진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국회에서는 2017년 해병대사령관의 대장 진급 법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여기에는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친 이후 합참의장 등으로 보직을 옮길 경우 조직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타군과의 이해관계 등 복잡한 문제가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친 뒤에도 전직 및 진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내용의 ‘군인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지난 2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위 정책간담회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들이 해당 법안의 개정에 반대하지 않기로 뜻을 모으면서 해병대사령관의 대장 진급의 길이 열리게 됐다. 단 이날 통과된 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까지 8~9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이유로 오는 12일 임기를 마치는 현 전진구 사령관에게는 이 조항이 적용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곧 새로 보직되는 후임 사령관부터 새 조항이 적용되며 대장 진급이 가능해졌다. 안 의원은 이날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해병대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전체 군 발전을 위한 첩경”이라며 “해병대 대장 진급법안 통과를 위해 공감해 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해병대전우회와 현직 장병들, 그리고 국민께 아낌없는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한 관계자는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은 올해 옛 위상을 되찾을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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