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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지지 호소하는 나경원 후보

    [포토] 지지 호소하는 나경원 후보

    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6일 사당역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4.6 연합뉴스
  • [핵잼 사이언스] 개구리가 뱀과 마주쳤을 때…먼저 움직이면 살 확률 낮다

    [핵잼 사이언스] 개구리가 뱀과 마주쳤을 때…먼저 움직이면 살 확률 낮다

    개구리는 대개 천적인 뱀과 만나면 일단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고나서 이 양서류는 포식자인 파충류가 자신을 먼저 공격하거나 가까운 거리로 다가오고 나서야 단번에 도약해 달아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개구리의 이런 행동은 포식자에게 먼저 움직일 기회를 주고 심지어 접근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생존률을 낮추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개구리는 이처럼 뱀과 대치했을 때 오히려 상대보다 늦게 움직여야 생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뱀 역시 같은 상황에서 나중에 움직여야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교토대 연구진이 참개구리와 산무애뱀의 일종인 줄무늬뱀을 맞딱드리게 한 실내외 상황에서 양측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촬영해 분석했다.그 결과, 양측 모두 먼저 움직이면 불리하게 작용하는 운동학적인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개구리의 회피 동작은 일단 도약하면 착지할 때까지 공중을 포물선을 그리며 이동하는 것이어서 도중에 진로를 바꿀 수 없었다. 따라서 참개구리는 줄무늬뱀보다 먼저 움직이면 움직임을 읽혀 공중에서 잡힐 가능성이 컸다. 줄무늬뱀도 일단 개구리를 잡기 위해 깨물려는 동작을 하면 그 진로를 중간에 바꿀 수 없었다. 또한 이들 뱀은 꿈틀거리는 동작에 따라 몸이 늘어나면 그것을 다시 구부리고 나서야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때문에 줄무늬뱀이 먼저 물려고 하면 그 무는 동작을 피하기 쉽고 그 후 약 0.4초 동안 경직되는 시간이 발생해 추가로 공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0.4초라는 간격은 실외 관찰에서 개구리가 뱀의 공격을 피해 수변의 안전권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기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뱀 역시 먼저 공격하는 것보다 개구리가 도약하기를 기다리는 편이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 조금씩 접근하면서 간혹 멈추고 기회를 엿보는 데 때로는 그 시간이 1시간 가까이 계속 되는 교착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연구 당시 박사 후기과정 학생으로 주저자로 참여한 니시우미 노조미 일본학술진흥회 기초생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은 “연구 성과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전략에 새로운 시점을 제기한 것이다. 두려움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뱀에게 찍힌 개구리’라고 비유하는 말은 위기를 잘 넘기려고 호시탐탐 상대방이 움직이는 순간을 노린 상황에 비유하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더 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캐나다 동물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Zoology) 온라인판 10일자에 실렸다. 사진=니시우미 노조미, 모리 아키라/교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악 노래방, 휴업 동참 고맙습니다”

    “관악 노래방, 휴업 동참 고맙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찾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영업을 중단한 업주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추후 영업을 재개할 때 손쉽게 방역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형 소독제, 리필용 소독제, 필터가 포함된 면 마스크가 차곡차곡 담긴 ‘1020 강감찬 방역물품 상자’도 함께 전달했다.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는 관악구가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물품을 택배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은 박 구청장이 직접 택배기사가 됐다. 해당 노래방 업주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동종 업주들과 뭔가 동참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자발적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업으로 인해 영업 손실은 크지만 저 자신은 물론이고 손님의 건강과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휴업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신림역 일대 노래방 3곳과 인근 상점을 돌며 휴업 상황을 살피고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살기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한 임대료 인하, 영업 재개 시 방역소독 지원 등 이번 휴업 캠페인에 참여한 업소에 대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관악구는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업주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주기로 지난달 31일 결정했다. 대상은 관악구에 신고·허가·등록된 ▲PC방 181곳 ▲노래연습장 306곳 ▲체육시설 188곳 등 모두 675곳이다. 휴업지원금은 영업 중단 권고 기간(3월 27일~4월 5일) 내 자발적으로 휴업한 업소에 지급된다. 김덕섭 서울시 노래연습장업협회 관악·동작지부장은 “자발적 휴업에 동참하고 싶어도 당장 생계가 어려워 휴업을 하지 못하는 업주들이 많았는데 관악구가 휴업지원금을 주기로 하면서 며칠 사이 동참하기로 한 업체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과 먹고사는 문제인 지역 경제 활성화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고통을 기꺼이 분담해 준 주민에게 감사하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민주 “비장한 각오로 국난 극복”… 통합 “조국 비호세력 심판할 것”

    민주 “비장한 각오로 국난 극복”… 통합 “조국 비호세력 심판할 것”

    이낙연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변화 시사 김종인, 충청권 방문… 文 경제 실정 비판 통합당 “파렴치한 조국 받드는 게 민주당” 與 “근거없는 이야기… 대응할 필요 없어”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여야는 코로나19 대응과 ‘조국 프레임’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접전지와 세종을 집중 공략하며 ‘국난 극복·유능한 정부’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충청벨트를 공략하며 ‘정권 심판’과 ‘조국 심판’을 외쳤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종로 무악동 차량유세에서 “국난 극복, 국민 고통의 완화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뭐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 지원론’을 내세워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 위원장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특히 도보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지난 2일 언급한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종부세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에서 협의를 했다. 그렇게 조정이 됐다”고 답해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도권 후보 지원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앞장섰다. 그는 이수진 후보가 뛰는 서울 동작을 유세에서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20대 국회를 가장 싸움을 많이 하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끌었다”며 “싸움꾼을 몰아내고 일하는 새로운 사람들을 국회로 보내자”고 야당 심판론을 꺼냈다. 이에 맞서 통합당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나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여야 모두 동작을을 꼭 사수해야 할 핵심 지역구로 여기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해찬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갑의 홍성국 후보 캠프를 깜짝 방문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조언했다. 통합당은 ‘무능한 여권’의 경제 실정, 코로나19 대응 실패에 ‘유능한 야당의 대안 제시’ 구도 만들기에 집중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세종·충청 등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집중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떼 독립 안보부서로 만들고 국가방역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의 실력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며 “3년간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는 정부와 여당이 갑자기 유능해질 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선거 핵심 전략인 ‘조국 심판론’도 이어 갔다. 김 위원장은 “금태섭 의원을 떨어뜨리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든다는 게 민주당의 실태”라고 지적했다. 임호영(경기 안양동안갑) 후보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도 “지난해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우리가 똑똑히 봐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조국 프레임에 선을 그었다. 이낙연 위원장은 통합당이 “여권이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조국 전 법무장관을 살릴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누가 살리기를 한다는 것인가”라며 “근거 없는 이야기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n번방’ 성착취 범죄 근절 관련 정책도 앞다퉈 내놨다. 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당도 김웅(서울 송파갑) 전 검사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사형을 제외한 사회에서 영구격리 검토, 피해자 구호를 위한 반인륜범죄·성착취범죄 신고센터 설치 계획을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나경원 “임종석 파렴치한 정치선동, 나라 망친 것부터 반성하길”

    나경원 “임종석 파렴치한 정치선동, 나라 망친 것부터 반성하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 생존을 위해 함부로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지난 3년 나라를 망쳐놓은 것부터 반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꾼을 국회로 보내자면서 거짓말꾼을 국회로 보내자는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선동”이라며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판사’ 행적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자를 두고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이 무서운 줄을 잘 안다’고 비호하는 파렴치한 모습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며 “거짓말이나 두둔하는 행태가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이 후보 지원 유세에서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우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끈 책임을 나 후보가 져야 한다. 싸움꾼을 몰아내고 일하는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나 의원 지원 유세에서 “나 후보는 아무리 정치판이 험해도 바르게 해나갈 정치인이다. 이제 당선되면 5선인데 당대표, 대통령도 도전할 수 있다”며 “나 후보의 승리가 정의고 그게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5선하면 대권 도전 커리어”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5선하면 대권 도전 커리어”

    김 전 총리, 나경원 지지유세 “당선돼야 여야 균형”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5일 4·15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지지 유세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동작구 남성역 인근 골목시장에서 진행된 나 의원 유세차량에 올라 “나 의원이 다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여야가 손을 맞잡고, 민생경제를 살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회복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선거 끝나면 다시 정치 싸움이 벌어질 그런 상황이 될 것이다.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들이 과반을 득표해 의석을 차지하면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걸 막으려면, 통합당 등 야권이 세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참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이 당선돼야 여야가 균형을 이루면서 여권과 정부가 정신을 차려서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정치하는 풍토와 여건이 조성된다”라며 “나 의원이 여기서 떨어져 야권의 패배로 이어지면 범여권은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런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여성 정치인이 5선이 되면 당 대표, 나아가 대권에 도전하는 커리어를 갖게 된다. 이건 여야를 떠나 국가의 자산”이라며 “여성이 남성과 어깨를 맞대고 경쟁하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나 의원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지원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아울러 “나 의원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라며 “가정의 아픔조차도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사람 있다. 인간적으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장애가 있는 나 의원의 딸이 유세에 나와 발언한 것을 비판한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논평을 비판한 것이다.김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나 의원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데서 저에게 유세를 해달라고 해도 안 갈 것”이라고도 했다. 대법관을 지낸 김 전 총리에게 나 의원은 판사 후배다. 김 전 총리는 이뿐 아니라 소록도에서 40여년 한센병 간호 봉사를 펼친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에서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나 의원이 추천위원을 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나 의원의 생각이나 인품, 능력을 잘 안다. 저를 믿고 나 의원을 지지해도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내가 보증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김 전 총리 연설이 끝나자 마이크를 잡고 “김 전 총리께서 주신 말씀은 그만큼 더 잘하라는 뜻”이라며 “4선 의원 될 때까지 정말 쉼 없이 달려왔는데 (요새는) 제가 때로는 부족함이 없었나, 지나침이 없었나 많이 성찰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종석 “일꾼을 국회로…동물국회 장본인 나경원 책임져야”

    임종석 “일꾼을 국회로…동물국회 장본인 나경원 책임져야”

    서울 동작구에서 이수진 후보 지지 연설“동물 국회 오명 만든 장본인은 나경원”“이 후보, 정치 신인…국민 무서운 줄 알아”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싸움꾼이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역 4번 출구 앞에서 지지 연설을 통해 “단합이냐 혼란이냐. 지금처럼 국민과 대통령과 정부가 힘을 합해서 이 위기를 더 잘 극복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대립과 갈등, 소모적 정쟁 속에 가슴 아파해야 할지 이번 선거에서 그 방향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은 정치만 좀 일류가 되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 초일류가 될 것이라고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며 “20대 국회는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심지어는 동물 국회란 오명까지 뒤집어쓰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 누구냐.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우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끈 책임을 나 후보가 져야 한다”며 “싸움꾼을 몰아내자. 일하는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이 후보의 판사 시절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 판결, 사법농단 의혹 폭로 등을 거론하며 “국회에서도 그렇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냐. 21대 국회는 일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엔 정말 다행한 일”이라며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이에 이 후보는 “나경원이 한 일보다 몇 배 더 노력해서 우리 동작을 책임지고 살고 싶은 동작으로 만들겠다”며 “오히려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저쪽 후보보다 국민이 무서운 줄을 더 잘 알고 있다. 남은 인생을 정치개혁과 동작 발전을 위해서 바치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남성사계시장을 돌며 “문재인 대통령 모시던 임종석이다. 이수진은 좀 다르게 하겠다. 19년 판사로 일하면서 사회적 약자 편에 섰다. 진짜 따뜻하고 야무진 사람이다. 새로운 사람 국회로 보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호박고구마 9000원어치를 사는가 하면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경기 김포갑 김주영 후보, 김포을 박상혁 후보, 고양병 홍정민 후보, 고양을 한준호 후보를 잇달아 찾아 지원에 나선다. 임 전 실장은 지원 유세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도 전화를 주셨고, 제가 처음부터 제 도리는 하겠다고 말했다”며 “다음 주에는 수도권 외 다른 지역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작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사업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사업체 근로자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관광사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기술창업기업이 대상이다. 관내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의 무급휴직자 중 해당사업장에 가입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신청할 수 있다. 1인 자영업자는 제외한다.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실제 근로일수 기준 하루에 2.5만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한다. 업체당 1명, 관광사업은 2명까지 지원한다.  이달에 신청하는 경우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간 내 5일 이상 무급 휴직에 대해 최대 25일까지 인정된다. 5월부터는 직전달을 기준으로 최대 20일까지 인정된다.  무급휴직자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은 이달 10일까지 신청받는다. 소상공인 사업체의 사업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고, 해당 무급휴직자도 신청할 수 있다. 구청 경제진흥과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이메일, 등기우편, 팩스로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를 마친 위 매월 22일까지 지상대상자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사업체의 고용안정과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잠실운동장서 입국자 하루 1000명 선별진료… 송파 주민 반발

    잠실운동장서 입국자 하루 1000명 선별진료… 송파 주민 반발

    오늘부터 무증상자 전용 워크스루 운영 “공항서 먼 서울 한복판 설치, 이해 불가” “검사 뒤 알아서 귀가도 문제” 우려 빗발 자치구들은 자택 수송·능동감시 등 비상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 30% 이상이 해외 접촉으로 나타나 해외 입국자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1000명이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입국자들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귀가 전에 반드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하루 1000명의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하루 1600명 정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의 경우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송파구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는 “의료인력을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배치해 입국자들이 즉각 검사를 받게 해야지 왜 굳이 거리도 먼 서울 한복판의 대형 주거단지 밀집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는 건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파구민 A씨는 “장소 선정에 대한 고민 없이 눈길 끌기에 급급한 전시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구민 B씨도 “드라이브스루도 아니고 워크스루인 데다가 검사 후에는 각자 알아서 귀가한다는데 검사받은 사람이 배고프고 목마르다고 근처 음식점이나 카페를 돌아다니기라도 하면 어떡할 거냐”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감염이 확산될까 봐 석촌호수도 폐쇄해 놓고 주된 감염 경로로 꼽히는 해외 입국자를 몰려들게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가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서울시민들을 격리하고 3일부터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가 마련한 공항리무진 8대와 별도로 특별수송 공항버스를 마련해 입국장부터 구청 선별진료소까지 데려오는가 하면, 무료 검체 검사 뒤에는 구청 관용차로 자택까지 이송해야 한다. 2주 자가격리 시기에는 생필품을 전달하고 전화로 능동감시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전담요원으로만 시와 지자체 공무원 3000여명이 투입돼 있다. 송파구는 공항에서 구청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을 위해 15인승 관용버스를 마련해 자택 수송을 돕고 있다. 동작구는 이날부터 자택 수송을 위해 34인승 대형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확진환자 감염 경로 1위는 해외 접촉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환자 수는 169명으로 서울시 전체 확진환자 수(511명)의 30%가 넘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용산·송파을·광진을 초박빙…민주 15·통합 6곳 승리 확신

    용산·송파을·광진을 초박빙…민주 15·통합 6곳 승리 확신

    총 49개의 의석이 걸린 서울은 21대 총선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2년 뒤 대선까지 강하고 길게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는 역대 총선 서울 대결에서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가며 경험했다. 17대 때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32석)이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16석)을 앞섰지만, 18대 때는 한나라당(40석)이 통합민주당(7석)을 압도했다. 최근인 19대(새누리당 16석, 민주통합당 30석)와 20대(새누리당 12석, 더불어민주당 35석, 국민의당 2석) 때는 모두 민주당이 이겼다. 여야는 모두 이번 선거에서 현재 보유한 의석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민주당(현재 35석)은 35~40석 획득을 목표로 잡았고, 통합당(11석)은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둬 20석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은 현재의 선거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나 막말 논란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종로·서대문갑·노원을·은평갑·구로을 등 15곳에서 확실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현재 판세는 우리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강남갑·강남을·강남병·서초갑·서초을·송파갑 등 6곳의 승리를 장담하는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지역 수는 민주당보다 적지만 경합지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두 당이 동시에 경합으로 꼽아 초박빙 상태인 지역은 용산·송파을·광진을·동작을 등 10곳이고, 서로 달리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로 점치는 지역도 18곳이나 된다. 30곳 가까이가 접전지인 셈이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결국 서울에서는 대부분 5% 이내의 승부가 벌어질 텐데 우리가 경제 문제 등을 잘 공략하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격돌하는 종로는 ‘미니 대선’으로 불린다. 나란히 국무총리 출신이자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두 후보 중 정치1번지 종로에 누가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각당 총선 결과에 따라붙는 의미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더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시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했다. 황 후보는 “조국 사태를 보면서 이 정권 위선의 진면목을 봤다. 이런 정권 밑에서 우리가 그냥 살 수 있나.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 선거는 여론조사 등이 무의미하다”며 “총선 당일까지 누가 리스크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권역별 판세 분석1]총선 승패 가를 ‘바로미터’ 서울

    [권역별 판세 분석1]총선 승패 가를 ‘바로미터’ 서울

    총 49개의 의석이 걸린 서울은 21대 총선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2년 뒤 대선까지 강하고 길게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념 색채가 짙지 않은 서울은 역대 총선에서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는 비교적 합리적 투표를 해왔다. 17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32석)이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16석)을 앞섰지만, 18대 때는 한나라당(40석)이 통합민주당(7석)을 압도했다. 최근인 19대(새누리당 16석, 민주통합당 30석)와 20대(새누리당 12석, 더불어민주당 35석, 국민의당 2석) 때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서울은 가장 민심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야 모두 현재 서울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석 수 이상을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박빙 승부처가 많아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서울 지역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면 여당인 민주당(현재 35석)은 35~40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1야당인 통합당(11석)은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둬 20석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은 현재의 선거판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악화나 막말 논란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종로·서대문갑·노원을·은평갑·구로을 등 15곳에서 확실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현재 판세는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으로 평가한다”며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유권자가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강남갑·강남을·강남병·서초갑·서초을·송파갑 등 6곳을 승리를 장담하는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 지역 수는 민주당보다 적지만 30곳에 달하는 지역이 격전지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힘든 싸움 끝에 열매를 수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은 여론조사 등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총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결국 서울에서는 대부분 5% 이내 초박빙 승부가 벌어질텐데 우리가 경제 문제 등을 잘 공략하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광진을(민주당 고민정-통합당 오세훈), 송파을(민주당 최재성-통합당 배현진), 동작을(민주당 이수진-통합당 나경원) 등은 여야가 모두 초접전지로 꼽는 지역이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격돌하는 종로는 ‘미니 대선’으로 불릴 만큼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나란히 국무총리 출신이자 여야 유력 대권주자인 두 후보 중 정치1번지 종로에 누가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각당 총선 결과에 따라붙는 의미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 후보는 “더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시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조국 사태를 보면서 이 정권 위선의 진면목을 봤다. 이런 정권 밑에서 우리가 그냥 살 수 있나.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 선거는 사전 여론조사 등이 무의미하다”며 “총선 당일까지 누가 리스크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나경원 “기호 2번 입니다”

    [포토] 나경원 “기호 2번 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2일 오전 동작구 지하철 남성역 1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4.2 연합뉴스
  • 동작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추경 293억 긴급 편성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중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 293억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중소상인 지원 123억원, 민생안정 지원 79억원, 일자리 발굴 지원 16억원, 보육양육 지원 76억원, 재난관리기금 75억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7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액을 50억원 늘린 92억원으로 확대해 한시적으로 융자 금리를 최대 0% 수준까지 인하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작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제로페이 가맹점에는 4개월간 동작사랑상품권 결제액의 5%를 최대 50만원까지 경영보전금으로 지원한다.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생계형 공공일자리 100명, 골목청소대장 45명, 공원관리 8명, 동 방역단 150명, 경력단절여성 교육 20명 등 총 323명을 고용한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인건비도 지원한다.  추경안은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긴급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우리 편을 결집하라.’ 빅데이터로 본 정치 신인과 거물 간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4·15 총선 서울 접전지 양태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빅데이터 연관어에서는 ‘집토끼’인 핵심 지지층을 자극하는 ‘선명성’이 도드라졌다. 코로나19로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총선에서 지지층 확장보다는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6개 지역구 후보(서울 광진을·동작을·구로을·강서을·송파갑, 경기 용인정)와 연관된 빅데이터 6만 7971건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친문’(친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이었다. 서울 광진을은 ‘대통령 지지론’과 ‘대통령 심판론’ 구도가 선명한 대표 지역이다. 빅데이터상으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치고 나갔다. 해당 기간 고 후보의 정보량은 1만 1312건으로, 1만 586건의 오 후보보다 많다. 통상 기성 정치인이 신인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당·후보 연관어 검색 횟수 역시 고 후보(1만 2231건)가 오 후보(7095건)보다 1.7배 많다. 두 후보 각각 ‘청와대 대변인’과 ‘서울시장’ 키워드가 대표 이력으로 언급됐지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미디어 노출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동작을은 이례적으로 여당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화력을 쏟는 승부처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이지만 주요 연관어로는 각각 ‘영입 인재’와 ‘원내대표’가 꼽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 여당 후보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총선에서는 정부의 성공적인 집권을 명분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야당 후보는 정권 심판을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의 경우 독특하게 여당도 네거티브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정보량 분석에선 4선 중진인 나 후보가 총 1만 4310건으로 이 후보(8038건)보다 1.8배 많다. 호감도 분석에서는 나 후보의 경우 ‘친일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 부정어(2만 3338건)가 긍정어(1만 4257건)의 1.6배에 달한다. 이 후보는 긍정어(1만 1287건)와 부정어(1만 60건)가 비등했다.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빅데이터 정보에 반영되고 있다”(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3선의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구로을의 키워드는 ‘심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윤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심판’이 언급된 2월 17일~3월 18일간 정보량이 전달(1월 17~2월 16일) 대비 각각 4배, 6배 넘게 급증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라는 직함보다 ‘문재인의 남자’라는 호칭이 더 강력한 윤 후보의 최대 연관어 역시 ‘청와대’, ‘대통령’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정권 심판론’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통합당 김태우 후보 모두 연관어 10위권 안에 ‘청와대’가 자리한다. 총선 직전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 후보와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김 후보 모두 청와대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진 후보가 청와대와 함께 언급된 연관어 수는 1633건으로, 김 후보의 1526건보다 많지만 전체 정보량에서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 후보(2433건)가 진 후보(2274건)를 앞섰다. 서울 송파갑의 통합당 김웅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정보량에서 3배 이상 앞섰다. 베스트셀러와 동명의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주목받은 작가이자 지난 1월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검사직을 내던진 김 후보의 주목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 관련 ‘부장검사’, ‘검찰총장’, ‘검찰개혁’ 등의 연관어는 전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던 조 후보자의 ‘정책’, ‘국정’ 키워드는 전달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을 고발한 판사 출신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와 통합당 지역당협위원장 김범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용인정은 사법개혁과 지역개발이 접전하는 구도다. 이 후보 관련 정보량(2861건)은 김 후보(1120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그와 관련된 ‘개혁’, ‘사법개혁’, ‘사법농단’ 등의 빅데이터 정보량은 더이상 증폭되지 않고 전달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기업인 출신인 김 후보가 지난달 25일 용인 발전 정책 개발을 목표로 ‘김범수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김 후보 연관어 중에서는 ‘개발’ 관련 정보량이 두 배 늘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자연스럽게 생산된 정보량과 키워드를 통해 각 이슈가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과관계 등 여론조사로 볼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민’ 썼다 지운 김종인, 국기에 ‘목례’ 황교안

    ‘민’ 썼다 지운 김종인, 국기에 ‘목례’ 황교안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습관적으로 민주당 쓰려 한 듯”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황교안 대표 등 선대위 지도부와 서울 동작구 현충원 참배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에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 2020. 4. 1’이라고 쓰고는 직책과 이름을 적으며 ‘민’자를 썼다가 펜으로 그어 지운 뒤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김 위원장이 습관적으로 민주당을 쓰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황, 현충원장 목례하자 ‘같은 자세’ 이날 황 대표도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같이 왼쪽 가슴에 손을 얹었다가 갑자기 손을 내리고 머리를 숙여 목례했다. 동석한 양섭 국립서울현충원장이 목례를 하는 것을 보고 황 대표도 같은 자세를 취한 것이다. 국기법에 따르면 제복을 입지 않은 국민은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注目)하도록 돼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참배객이 많아 원장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여야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며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지역구 38곳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강북은 민주, 강남은 통합 49석이 걸려 있는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은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니 대선’으로 평가되는 종로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과 동작을, 송파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11곳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용산(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과 광진을(민주당 고민정, 통합당 오세훈)의 경쟁도 치열하다. 13석이 배치된 인천은 예측불허다. 경합 지역은 5곳으로 동·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또 서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경합 상태다. ●민주 현역 바짝 쫓는 통합당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는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현역 의원이 모두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통합당이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경기지역 총선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받는 ‘일산벨트’다. 고양갑에서는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로 자리가 빈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경쟁한다. 또 안산단원을(민주당 김남국, 통합당 박순자)과 남양주병(민주당 김용민, 통합당 주광덕)은 ‘조국 사태’의 민심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관심 지역이다. ●패권 없는 ‘캐스팅보터’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은 이번에도 오리무중이다. 선진통일당을 끝으로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사라진 뒤 민주당과 통합당 그 누구도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속내가 드러나지 않는 지역 특성상 투표함을 열어 볼 때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된다. 충북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0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붙는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문진석, 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하게 된 세종은 이번에 분구가 되면서 어느 당에 유리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통합당 TK 압도 속 ‘균열’ 관심 65석이 모인 영남권은 통합당이 우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래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에서만 6석을 확보하며 이 지역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 민주당이 세를 얼마나 넓힐지 관건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는 3곳이 경합으로 꼽혔다. 부산진갑(민주당 김영춘, 통합당 서병수),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민주당 김두관, 통합당 나동연)이 주요 승부처다. 25석이 걸려 있는 대구·경북 지역은 통합당이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기 때문에 통합당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건이다. 민주당에서는 경북 포항남·울릉과 안동·예천, 구미을 등은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 우세, 무소속 파괴력 주목 호남 지역 28석은 민주당이 절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전 불었던 ‘국민의당’ 열풍이 이번엔 없어 민주당으로서는 민생당을 상대로 이 지역을 손쉽게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일부 후보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군산에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에서는 통합당이 우위를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공천 결과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강릉의 권성동 후보 등의 영향으로 여야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3석이 걸려 있는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 모두 “과반 예측”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확보할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130석에 비례 20석을 더해 150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담하긴 어렵다”며 “코로나19 대응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당 역시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포함해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우선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1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관내 25번 환자(40대 여성, 신대방1동 거주)는 3월 19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를 시작하면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3월 20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주간의 격리 기간이 지나고 격리 해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3월 31일 오후에 실시했는데, 1일 정오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병상이 나면 이 환자를 격리병상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환자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3월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지원방문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서울포토] 지원방문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 동작갑 장진영 후보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방명록에 ‘민’ 썼다 지운 김종인…현충원 해프닝

    방명록에 ‘민’ 썼다 지운 김종인…현충원 해프닝

    황교안, 가슴에 손 얹었다 목례로 자세 바꿔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현충원을 참배하는 과정에서 잇단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참석했다. 여기에 나경원·지상욱·김삼화·이동섭·김웅·배현진 등 수도권 출마자들도 함께했다. 첫 번째 해프닝은 현충탑 앞에서 일어났다. 현충탑 앞 국기를 향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다른 참석자들과 같이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었던 황 대표가 손을 내리고는 허리를 숙여 국기를 향해 인사를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자신의 왼편에서 참배를 진행하던 양섭 국립서울현충원장이 묵념하듯 목례를 하는 것을 보고 자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현충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따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는 가슴에 손을 얹어 하는 것이 맞다. 참배객이 많다 보니 원장님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할 때는 김종인 위원장의 실수가 나왔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 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 2020.4.1’이라고 쓴 뒤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적는 순서에서 ‘민’자를 썼다가 지우고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터라 습관적으로 ‘민주당’을 쓰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합행정타운은 주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릴 것”

    “종합행정타운은 주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릴 것”

    “청사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 중심 공간 현 청사 부지 경제가치 부합한 기능 회복 용양봉저정, 근린공원 조성 관광명소화”“새로 생기는 종합행정타운은 공무원의 일터가 아닌 주민들의 쉼터가 될 겁니다. 상인과 상생하는 전국 최초의 청사가 될 것이고요.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과 동작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 중심의 공간이라는 것”이라며 “특별상가를 만들어 상인에게 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량진 현 청사 부지는 경제적 가치에 맞는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청사가 이전하는 장승배기는 동작구의 새로운 행정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으로 발생하는 잉여 재원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하면 결과적으로 동작구 전역의 발전을 유도하고 균형 잡힌 동반 성장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도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구청장은 학창 시절부터 30년 넘게 동작구에 살았지만 긴 세월 동안 변화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 구청장은 전체 면적의 84%가 주거 비율인 주거 중심 도시라는 장점을 유지하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과 함께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용양봉저정은 정조가 화성 행차할 때 잠시 쉬는 행궁으로 쓰이던 장소로 본동에 있다. 이 구청장은 용양봉저정을 “동작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까지 근린공원을 조성해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조망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2022년에는 서울 야경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완성해 노들섬과 연결하는 집라인을 설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한강을 낀 11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없다. 동작구는 한강대교 남단에 수변 공간을 재생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의나루역부터 동작역까지 보행로 개선 사업, 한강철교 일대 석양 전망 다중 데크, 올림픽대로 하부 구간 광장 조성 계획과 용양봉저정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노들섬에서 공연을 감상한 뒤 백년다리를 건너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용양봉저정 전망대에서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 구청장은 동작구의 대책을 ‘방역과 점검’이라고 요약했다. 동마다 10명씩 총 150명으로 구성된 방역소독반이 일주일에 세 번, 8시간씩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한다. 또한 종교시설, 유흥업소, 체육시설, 학원, PC방, 노래방에 매일 현장 점검을 나간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노량진역, 동작구청, 장승배기로 등 통행과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집회금지 대상 공간으로 지정했다”며 “주민들도 모임을 취소해 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 생활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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