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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노는 양반이었네”…심상치 않은 쇼트트랙 반중 분위기

    “오노는 양반이었네”…심상치 않은 쇼트트랙 반중 분위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의 편파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20년 전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안톤 오노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2002년 당시 반미운동 영향을 준 오노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의 도 넘은 편파판정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노메달 ‘충격’…중국이 금·은 ‘어부지리’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런쯔웨이는 7일 중국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 중국 선수 2명이 대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샤올린 샨도르 류가 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결국 옐로카드를 받고 탈락했다. 이에 중국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준결승전부터 1위 한 번 없이 금메달을 가져갔다.2002년 동계올림픽 당시 안톤 오노 ‘할리우드 액션’ 재조명 중국의 도 넘은 편파판정에 재조명되는 인물이 있다. 아폴로 안톤 오노(40·미국)다. 오노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선 은메달을 따며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500m 결승 경기에서 그가 보인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한국에서 오노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오노는 2002년 당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김동성과 출전했는데, 당시 2위로 달리던 김동성에 추월당하자 놀란 표정으로 양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했고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선을 김동성이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심판진은 실격을 선언했다. 당시 ‘오노 파문’은 생각보다 컸다. 반미 감정은 그해 6월에 발생한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로 폭발하면서 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끝나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노 사태 능가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이날 열린 쇼트트랙 경기를 보지 않았다면서, 2002년 당시 반미운동 영향을 준 오노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오노는 양반이었다”, “이번엔 반중(反中) 운동가나요”, “오노 재평가 받을 듯”, “오노는 쇼맨십 수준이었다”, “오노는 할리우드 액션에 심판이 속은 것”이라고 반응했다.
  • “北무용교사, 10대들에게 몰래 디스코 가르치다 체포”

    “北무용교사, 10대들에게 몰래 디스코 가르치다 체포”

    북한에서 10대 학생들에게 외국 춤을 가르친 30대 여성 무용교사가 당국에 체포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무용강사 A씨가 설 명절 즈음 당국의 단속에 적발됐다. 최근 북한 곳곳에서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연합지휘부가 한국영화 시청자나 외국문화 유포자 등에 대한 단속이 강도 높게 진행돼왔다. 소식통은 “보통 명절날이면 단속이 뜸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마음 놓고 한국영화를 시청하거나 외국 노래를 틀어놓고 자본주의풍의 춤을 추곤 했는데, 최근엔 주민들의 경계심이 풀어진 틈을 노려 설 명절 전후 단속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그 결과 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김정숙1고급중학교(고등학교)가 있는 평성시 양지동에서 10대 학생들 6명에게 외국풍의 디스코 춤을 가르쳐주던 30대 여성 강사가 단속반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적발 당시 현장에는 외국 노래와 춤 영상이 담겨 있는 이동형 저장장치가 TV에 꽂혀 있었으며, 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춤 동작을 따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단속반은 저장장치를 회수하고 강사 A씨와 학생들을 모두 끌고 갔다”고 전했다. RFA의 또 다른 소식통도 이 소식을 평성의 지인과의 통화에서 전해들었다며 “A씨는 평성예술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몇 년 전 평성시 옥전 고급중학교 교사로 부임했지만, 북한 돈 3000원(KPW) 정도의 월급으로 살기 어려워 무허가 무용학원을 몰래 운영하며 생계를 해결해왔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북한 전통춤보다 한국이나 미국, 중국에서 유행 중인 외국 춤을 배우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기준 북한 장마당(시장)에서 쌀 1㎏ 가격은 5000원(KPW)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춤 강습은 A씨 자택에서 초·고급중학교의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 한번에 1~2시간 동안 이뤄졌는데, 강습비가 1시간에 약 10달러였다. 단속반이 A씨 자택을 급습한 것은 길거리 스마트폰 불시 검열에서 비롯됐다. 도당 간부의 10대 손녀가 한국영화를 저장해놓은 스마트폰 SD카드를 적발당했고, SD카드를 구입한 경로와 출처를 실토했다. 한국영화와 외국 춤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 등을 불법판매한 도 검찰소 간부의 친척 B씨까지 줄줄이 체포됐고 B씨는 누구에게 문제의 영상을 팔았는지 진술했는데, 그 중 ‘양지동에서 무용학원을 운영하는 여성이 외국 춤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를 사갔다고 털어놓으면서 A씨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단속반은 학생들까지 한꺼번에 잡아들이기 위해 설 명절 이틀 전 긴장이 느슨해진 틈을 노렸고, A씨 집 주변에서 사복 차림으로 잠복해 있다가 학생들이 A씨 자택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현장을 덮쳤다”고 전했다. 춤을 배우던 학생들의 부모들은 도 간부 또는 돈주(신흥 상업계층)로 권력과 돈을 가졌지만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위반한 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하게 처벌하라는 중앙의 지시 때문에 노동교화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27조에는 “남조선(한국)영화나 녹화물, 편집물, 도서, 노래 등을 보았거나 들었거나 보관한 자 또는 남조선문화가 반영된 노래, 그림, 사진, 도안 같은 것을 유입 유포한 자는 정상에 따라 5년부터 15년까지의 노동교화형에 처하거나, 이를 집단적으로 시청, 열람하도록 조직하였거나 조장한 경우에는 사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RFA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밀반입한 주민이 사형을 선고받았고, 영상을 구입한 학생은 무기징역, 영상을 돌려본 학생들은 노동교화형 5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모니터 166개 너머 콜라주… 빛의 거북, 동해를 홀리다

    모니터 166개 너머 콜라주… 빛의 거북, 동해를 홀리다

    울산시립미술관, 전용관 첫 설치대왕암공원서 백남준 ‘거북’ 소개 광주시립미술관, ZKM 95점 구성1988년 작품 ‘스크린 자전거’ 주목온통 깜깜한 사방에서 점 하나가 다가온다. 갈수록 커지는 점은 흰 별들을 흩뿌리더니 마침내 공간 전체를 잡아먹을 듯이 거대해진다.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우주에서 크고 작은 먼지가 흩어졌다가 나타나고, 다시 커졌다가 사라진다. 관객은 92평 크기의 전시관을 벗어나 먼 우주를 떠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알도 탐벨리니의 작품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들이다’의 일부다. 국내 곳곳에서 해외의 수준급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지역미술관들이 기존 미술품과 다른 미디어아트를 전시 주요 테마로 내걸면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지난달 6일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은 한 달 만에 관람객 4만 2000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한 이곳은 국내 공공미술관 최초로 미디어아트 전용관을 설치해 차별성을 뒀다. 오는 4월까지 총 5개 전시관에서 다양한 개관 기념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관은 탐벨리니 외에도 개관 특별기획전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중요한 화두인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히토 슈타이얼의 ‘이것이 미래다’, 정보의 ‘양치류 식물’ 등 독특한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펼쳐지는 미술관 소장품전 ‘찬란한 날들’은 작품을 푸른 파도와 함께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절묘하게 기획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건물 강당에 떡하니 자리잡은 백남준의 대작 ‘거북’이다. 미술관 1호 소장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모니터 166개로 구성됐는데, 동해를 바라보는 거북의 위로 백남준 특유의 콜라주 영상이 반복적으로 지나가며 신비로움을 준다. 광주에서는 미디어아트의 60년 역사를 한눈에 살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의 ‘미래의 역사쓰기: ZKM 베스트 컬렉션’ 전은 독일의 세계적 미디어아트센터 ZKM의 핵심 소장품을 선보인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디어아트 역사에서 방점을 찍은 작품 95점으로 구성됐다.제프리 쇼의 ‘읽을 수 있는 도시’는 실내용 자전거에 대형 스크린을 연동시켜 페달을 밟거나 핸들을 돌릴 때마다 스크린 속 이미지가 움직인다. 오늘날 스크린골프의 원리와도 비슷한 이 작품이 만들어진 건 1988년.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가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이 이때 이미 반영됐다는 뜻이다. 발터 지에르스의 1990년작 ‘더 하우스’는 건물 속 현대인의 일상을 표현했다. 작품 앞에 선 관객의 동작에 따라 방의 불이 하나둘 깜빡이고, 옆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코 고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 외에도 게리 힐, 스타이나, 우디 바슐카,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빌 비올라, 백남준, 브루스 나우만, 제니 홀저, 토니 오슬러 등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이를 예술에 접목한 선구자들의 작업이 펼쳐진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이어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까지 등장한 21세기 관객의 눈으로 보면 언뜻 엉성하고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이미 수십년 전에 ‘매체’에서 ‘미학’을 추구하려 했던 거장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인다. 4월 3일까지.
  • “동작, 경제적 자립 미래도시로 변신… 복지·문화 사각지대 없어”

    “동작, 경제적 자립 미래도시로 변신… 복지·문화 사각지대 없어”

    “리더가 자리를 떠나도 조직이 스스로 혁신하고 인재가 나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선 6·7기를 거친 지난 8년간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머릿속은 온통 ‘동작의 미래’뿐이었다. 안으로는 구청 내부 조직의 혁신을 통해 구를 ‘일 잘하는 조직’, ‘공모사업에 특화된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구는 단순히 현상을 개선하는 조직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며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조직으로 진화했다. 밖으로는 한강을 낀 천혜의 입지를 갖고 있음에도 주거 중심 도시에만 머물렀던 과거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미래 도시’로서의 기반을 세웠다. 노량진 일대 용양봉저정 관광 명소화 사업은 용산과 여의도를 잇는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장승배기 일대는 구청 및 보건소,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과 시설관리공단, 구민회관 등 산하기관까지 집결한 행정의 중심지로 조성되고 있다. 8년간의 레이스 막바지에 이른 이 구청장과 지난 3일 집무실에서 만나 지난 임기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이야기했다. –지난 8년간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이었나. “동작의 미래 도시 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버려진 야산에 불과했던 용양봉저정 일대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거쳐 서울의 대표 명소로 탄생했다. 전망대, 정원, 놀이터, 카페 등이 들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용양봉저정을 중심으로 카페와 상점이 생기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연결되고 있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서울의 중심에서 묵을 수 있도록 120실 규모의 호텔을 짓기로 했다. 앵커 시설엔 게스트하우스와 주민 자치 시설, 전망 카페도 새로 들어선다. 완성되면 서울의 관광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 건립 중인 종합행정타운도 미래 도시구조 개편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사업 구상 단계부터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본 공사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지상 골조공사가 시작되면 신청사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공무원들의 일터만이 아닌, 지역상인과 상생하며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다.” –엄청난 변화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을 위한 일을 해 왔던 구청 조직이 주민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으로 변화한 덕분이다. 대표적인 게 공모사업이다. 민선 6기 이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공모사업을 이제는 우리가 자체 심사위원회를 열어 통과된 공모사업만 응모해야 할 정도가 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57개 사업, 1640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구 직원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벗고 무모할 정도의 ‘도전적’인 자세로 변화해 설득이 필요한 현장 어디든 찾아다니고 있다. 경직된 공직사회에 일하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지역균형발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그동안 취약했던 부분이 문화공연장, 도서관 등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었는데 이 부분이 획기적으로 도약했다. 오는 10월 신대방동 구립도서관이 개관하면 5개 생활권역에 모든 도서관 인프라가 완성된다. 낙후된 남성역 인근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4~5년 후에는 동작구 전역의 지하철 사각지대가 완벽히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 사각지대인 상도4동과 신대방1동에도 지하철이 들어온다. 기본 도로망도 확충했다.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신상도지하차도를 확장해 개통했으며 사당로도 6차선으로 확장했다. 노량진 장승백이 구간도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의 종결이라 할 수 있는 흑석동 고등학교 이전 문제까지 해결했다.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 문제도 잘 진행되고 있다. 모두 과거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사업들을 이뤄 낸 것이라 자부심이 크다.” –‘일 잘하는 조직’이 구상하고 실현한 복지 정책을 소개한다면.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집을,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줬다. 또 ‘보육청‘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보육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보육도시로 다시 태어났다고 자부한다. 우리 구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53.9%인데 서울시 평균보다 7%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민선 6기 임기 시작 전 29곳이었던 구립어린이집이 69곳까지 늘어나는 등 시설이 확충됐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도입했고 교사가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통합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해 어르신들에게 만 73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아닌가. 현재 154명의 어르신이 생활임금(시급 1만 766원)을 받고 각종 공공기관 클리닝 서비스 ‘해피클린’, 베이비시터를 매칭하고 양성하는 ‘산타맘’ 등에서 일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구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민선 8기에서도 6~7기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된다는 것을 주민들께 알려 드리고 싶다. 3~4년 내에 모두 마무리되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마지막 출근날까지 치열하게 달리겠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중간중간 지탱할 수 있는 매듭이 있듯이 지난해 매듭지어진 구정 사업을 발판 삼아 그간의 노력이 더 훌륭한 발전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매듭을 완성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단단하고 튼튼한 매듭(백서)을 곧 주민들께 정리해서 보고드리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내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도 집중해 주민의 일상을 꼼꼼히 살피겠다.”
  • 동작구형 공공주택, 주거문화 패러다임 바꿨다

    동작구형 공공주택, 주거문화 패러다임 바꿨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민선 8기에서 꼭 이어 갔으면 하는 사업으로 구청이 직접 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동작구형 공공주택’ 정책을 꼽았다. 구는 민선6기부터 자치구 주도의 동작구형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주거안정성이라는 철학을 갖고 주택 공급을 ‘경제’에서 ‘복지’ 개념으로 확대한 것이다. 실제로 구는 실질적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국가가 정한 최저 기준인 14㎡보다 넓은 20㎡ 이상 전용면적의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사회취약 계층, 청년층 등의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상도3동 모자안심주택 26가구 공급으로 시작된 공공주택 사업은 지난해 총 440가구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185가구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동작구형 공공주택은 입주자 간 어울려 사는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주택 유형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상도동과 신대방동에 공급한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지역 수요 맞춤형으로 공급됐다. 2020년 사당동에 공급한 행복주택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로당과 청년주택이 결합한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이 들어섰다. 지난해 전국 최초 자치구 단위에서 건설한 ‘대방동 미소주택’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방정부에서 공공주택을 자체 건설한 혁신 사례로 꼽힌다. 이 구청장은 “임대주택은 주거 복지가 절실한 이용자에게는 삶의 빛이지만, 주변 집단민원이 많이 발생해 (집행부의) 강한 의지가 없으면 흔들리기 쉬운 사업”이라면서 “요즘처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다음 구청장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주거 복지를 포기하지 않고 공공주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檢,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 책임자들 3년 만에 기소

    檢,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 책임자들 3년 만에 기소

    검찰이 2018년 9월 서울 동작구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관련 책임자들과 법인을 3년여 만에 재판에 넘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우)는 지난해 11월 30일 상도 유치원 인근 주택 시공사의 안전보건 총괄책임자 등 7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공사를 포함해 법인 4곳도 양벌규정에 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는 2018년 9월 6일 밤 11시쯤 유치원 인근의 다세대주택 공사현장에서 건물을 세우기 전 땅을 파낸 자리에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설치한 흙막이 가시설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밤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어지고 근처 지반이 침하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 토목 설계 관련자들을 조사해 2019년 1월 총 11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시공사 현장 책임자들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흙막이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부착력 시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발생 3개월여 전 안전진단에서 위험 징후가 발견됐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흙막이 공사 과정에는 건설업 무등록업자도 하청을 받고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흙막이를 설계한 토목기사가 다른 업체의 명의를 빌려 공사에 참여한 점도 드러났다. 검찰은 건설기술사 자격증을 불법 대여한 업체 대표도 함께 기소했다.
  • [우주를 보다] “놀란 얼굴 같다!” NASA 화성 탐사 로버, 암석 채취 성공

    [우주를 보다] “놀란 얼굴 같다!” NASA 화성 탐사 로버, 암석 채취 성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우여곡절 끝에 화성에서 암석의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NASA가 2020년 7월 발사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 궤도에 진입해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이후 화성에서 토양과 암석 표본을 채취하고 나서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NASA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퍼서비어런스는 ‘이솔’(issole)로 명명된 화성의 바위를 내리친 뒤 이 과정에서 생긴 암석 조각을 채취했다. 퍼서비어런스가 확보한 화성의 암석 표면에는 채취 과정에서 남은 구멍 두 개 및 둥글고 평평한 패인 자국 등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NASA는 지난달 31일 퍼서비어런스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성의 바위는 마치 놀란 얼굴처럼 보인다. 감사하게도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잃어버렸던 시료 대신에 새로운 시료를 채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암석은 지금껏 퍼서비어런스가 수집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퍼서비어런스가 부품 사이에 돌조각이 끼이는 난관을 무사히 해결한 뒤 수행한 첫 번째 임무 수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지난달 초, 조약돌 크기의 화성 암석이 퍼서비어런스 아래쪽에 끼이면서 표본을 밀봉하고 보관하는 작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작은 돌조각 하나로 임무 실패의 위기에 있던 퍼서비어런스를 ‘되살리기’ 위해 돌조각이 끼어 있는 부분을 돌리고 흔들어 방해물을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 NASA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돌조각이 끼어있던 퍼서비어런스의 부품 부분을 돌리고 흔드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채취한 이솔의 시료를 버려야 했지만, NASA 퍼서비어런스팀은 이미 소실됐을 가능성이 큰 샘플을 포기하고, 임무를 재개하는 방향을 선택했다.지난달 15일과 20일, 퍼서비어런스는 돌조각이 있던 목 부분을 이리저리 흔들어 입구 부분에 끼어 있던 방해물 2개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NASA는 “도전과 마주했을 때, 때때로 한발 물러서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 퍼서비어런스에 끼인 돌을 제거하기 위해 근처 바위로 후진시킨 뒤 흔들었고, 그 덕분에 (방해물이 된) 돌 두 개를 떨쳐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서비어런스의 목표는 화성에서 35억년 전 방대한 물과 수로로 가득했던 예제로 크레이터의 지질학적 진화 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샘플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년간 25㎞를 이동하며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집한다. 퍼서비어런스가 수집한 샘플은 이르면 2031년,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공동작업을 통해 지구로 운반될 예정이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올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전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전투체계로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도 최근 인공지능과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천명하고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인구절벽으로 현재 규모의 병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한국군을 과학화·지능화하자는 후보들의 주장과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공약엔 군사작전의 어느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설명도 없고,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자율 무기 운영과 관련한 윤리적 기준도 제시돼 있지 않다.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 자율무기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돼 있지 않은 섣부른 공약 남발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무분별한 기술 도입이 초래할 치명적 위험을 자각한 미국은 인공지능을 국방에 적용하는 데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 국방혁신단(DIU)의 ‘책임성 있는 AI 실행지침’ 보고서는 인공지능 적용과 관련해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인간이 AI의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책임을 유지한다. 둘째, 국방부는 AI 기능의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한다. 셋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데이터 소스, 설계 절차, 기술, 개발 프로세스 및 운영 방법을 추적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명확하고 잘 정의돼야 하며, 그 범위 안에서 안전, 보안 및 효율성을 보증해야 한다. 다섯째, 국방부는 AI 기능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보여 주면 시스템을 해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제되지 않는 새로운 대량살상무기 출현이다. 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대통령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핵무기 출현 과정과 유사하다. 1945년 핵무기가 처음 출현한 뒤에도 인류는 핵무기 통제 불능의 위험성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미국은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터키나 독일의 미군 사령관에게 권한을 위임했다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 문턱에 가서야 위험성을 깨달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짐은 소련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 밖에 존재하는 군대였다.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이 핵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응과 유사하게 바이든 대통령은 모종의 위험을 자각하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사작전이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매우 빠른 전장에서 인간의 느린 판단 능력을 기계로 보완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의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을 충족할 수 있는 무기는 현실적으로 인간보다 먼저 위험을 자각하고 신속하게 공격하는 자율 무기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 북의 미사일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 조짐을 보이는 긴박한 순간에는 인공지능이 먼저 판단하고 드론과 전투기를 통제하도록 해야 선제타격이 가능하다. 강경한 대북 정책을 선호하게 되면 그만큼 인공지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면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기계에 통제되고 조종당하는 처지가 된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 “선거 다시하라” 고교생들 외침… 아직도 생생한 1960년 3월 17일

    “선거 다시하라” 고교생들 외침… 아직도 생생한 1960년 3월 17일

    “3·15 부정선거 다시 해라.” “100만 학도여, 총궐기하라.”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와 서슬 퍼런 독재에 맞서 저항했던 고등학생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외쳤던 구호를 생생히 기억했다. 27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 교정에서 만난 이종석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81)은 “성남고 학생들의 3·17의거는 부정선거 이후 서울 지역 최초의 항거로 이후 4·19혁명 등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됐다”고 말했다. 1960년 3월 15일 선거를 앞두고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국회의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부정선거 계획을 짰다. 부정선거가 자행된 선거 당일 저녁 경남 마산에서는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벌어졌고 1만명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이 회장이 다니던 성남고에서도 1·2학년생 400여명이 주축이 돼 부정선거 이틀 뒤인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였다. 이 회장은 “다 같이 출발하면 경찰에게 쉽게 붙잡히니 오전 수업을 들은 후 학교에서부터 3㎞가량 되는 집결지까지 학생들 각자 무리를 지어 가두시위를 벌이며 모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학생들은 시위 준비를 들키지 않으려 비밀리에 준비했다. 교내 동아리와 학생 임원을 중심으로 선언문과 구호 등을 준비하는 사이, 다른 학생들은 수업 시간마다 거리에 배포할 구호문(전단)을 선생님의 눈을 피해 노트에 직접 써서 여러 뭉치로 만들어 주머니에 숨겼다. 이 회장은 “17일 오후 1시에 영등포로터리에는 도로가 꽉 막힐 정도로 학생들이 모였다”며 “초등학교 학생들과 시민들도 함께 구경하고 손뼉 치며 호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경찰과 소방서에서 사방을 둘러싸고 공포탄을 쏘면서 학생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붙잡히지 않으려 도망치다가 한 자동차 공업사에 숨었는데 그때 직원 서너 분이 경찰이 지나갈 때까지 숨겨 줘 운 좋게 끌려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경찰은 100여명에 이르는 고등학생을 연행하고 심문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3·17민주의거 기념 조례안’을 만들어 공포하며 “서울지역에서 일어난 3·17민주의거는 4·19혁명의 단초가 된 학생 의거”라고 평가했다. 61년 만에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독재 정권의 강압과 삼엄한 경계 속에서도 학생들이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데 모인 역사인 3·17의거를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61년만에 민주화운동 인정…이승만 부정선거 맞선 고등학생들의 저항

    61년만에 민주화운동 인정…이승만 부정선거 맞선 고등학생들의 저항

    ‘3·15 부정선거’ 맞선 성남고교생들 의거“서울 지역 첫 항거로 민주화운동 도화선”“3·15 부정선거 다시 해라”, “100만 학도여, 총궐기하라”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와 서슬 퍼런 독재에 맞서 저항했던 고등학생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외쳤던 구호를 생생히 기억했다.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 교정에서 만난 이종석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사진·81)은 “성남고 학생들의 3·17 의거는 부정선거 이후 서울 지역 최초의 항거로 이후 4·19 혁명 등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됐다”고 말했다. 1960년 3월 15일 선거를 앞두고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국회의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부정선거 계획을 짰다. 부정선거가 자행된 선거 당일 저녁 경남 마산에서는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벌어졌고 1만명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이 회장이 다니던 성남고에서도 1·2학년생 400여명이 주축이 돼 부정선거 이튿날인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였다. 이 회장은 “다 같이 출발하면 경찰에게 쉽게 붙잡히니 오전 수업을 들은 후 학교에서부터 3㎞가량 되는 집결지까지 학생들 각자 무리를 지어 가두시위를 벌이며 모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학생들은 시위 준비를 들키지 않으려 비밀리에 준비했다. 교내 동아리와 학생 임원을 중심으로 선언문과 구호 등을 준비하는 사이, 다른 학생들은 수업 시간마다 거리에 배포할 구호문(전단)을 선생님의 눈을 피해 노트에 직접 써서 여러 뭉치로 만들어 주머니에 숨겼다. 이 회장은 “17일 오후 1시에 영등포로터리에는 도로가 꽉 막힐 정도로 학생들이 모였다”며 “초등학교 학생들과 시민들도 함께 구경하고 손뼉 치며 호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경찰과 소방서에서 사방을 둘러싸고 공포탄을 쏘면서 학생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붙잡히지 않으려 도망치다가 한 자동차 공업사에 숨었는데 그때 직원 서너 분이 경찰이 지나갈 때까지 숨겨 줘 운 좋게 끌려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경찰은 100여명에 이르는 고등학생을 연행하고 심문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3·17민주의거 기념 조례안’을 만들어 공포하며 “서울지역에서 일어난 3·17민주의거는 4·19혁명의 단초가 된 학생 의거”라고 평가했다. 61년 만에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독재 정권의 강압과 삼엄한 경계 속에서도 학생들이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데 모인 역사인 3·17 의거를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본궤도에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 덩크 꽂고 춤 추는 ‘말리 특급’, 누가 말릴까요

    덩크 꽂고 춤 추는 ‘말리 특급’, 누가 말릴까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를 지배하고 있는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21·말리)의 활약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케이타는 지난 26일 여자농구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 등장했다. 노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시투에 나선 케이타는 도움닫기를 하더니 시원한 원핸드 덩크를 꽂으며 팬들을 환호를 이끌어냈다. 케이타는 평소 농구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의 팬이다. 배구 경기에서도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선다. 남동생도 현재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쇼맨십을 펼치는 케이타는 V리그에서 가장 세리모니가 뛰어난 선수다.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손가락을 펴고 얼굴에 흔드는 ‘You can‘t see me’ 세리모니가 대표적이다. 두 팔을 벌리고 코트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브 에이스가 성공하면 우사인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 동작도 보여준다. 아직은 어린 소년같은 모습도 있다. 지난 23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케이타의 못 말리는 행동은 계속됐다. 1세트 여자부 경기를 먼저 치른 뒤 2세트에서 혼성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기다릴 수 없었던 케이타는 1세트 경기 도중 겉옷을 벋더니 코트로 들어가 경기를 즐겼다. 한국 무대 2년차인 케이타는 올 시즌 날개를 달았다. 득점과 서브에서 1위를 달리며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력을 가졌다. 높은 점프력으로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붓는다.그의 활약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들도 존재한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 일명 ‘페이더웨이 스파이크’를 보여줬다. 페이더웨이는 농구에서 무게 중심을 뒤로 두고 점프하면서 슛을 쏘는 기술이다. 케이타는 토스가 뒤로 쏠리자 뒤로 점프해 큰 스윙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 점프를 한 뒤 몸을 180도 돌려 상대팀 미들블로커를 등지고 공을 때려버리는 ‘노룩스파이크’도 팬들을 경악게 했다. 거리가 한참 먼 곳에서 때리는 후위공격도 강력하다. 케이타는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그는 “매 경기 즐기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퉤!” 돌맹이 뱉고 임무 재개한 화성 탐사 로버

    [영상] “퉤!” 돌맹이 뱉고 임무 재개한 화성 탐사 로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부품 사이에 돌조각이 끼었던 난관을 해결하고 다시 임무를 시작했다. NASA가 2020년 7월 발사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 궤도에 진입해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이후 화성에서 토양과 암석 표본을 채취하고 나서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하던 퍼서비어런스를 멈추게 한 것은 작은 돌조각이었다. 이번 달 초 NASA는 조약돌 크기의 화성 암석이 퍼서비어런스 아래쪽에 끼이면서 표본을 밀봉하고 보관하는 작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NASA는 작은 돌조각 하나로 임무 실패의 위기에 있던 퍼서비어런스를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중 하나는 돌조각이 끼어있는 부분을 돌리고 흔들어 방해물을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이 방법을 취할 경우 이미 채취했던 화성 바위 ‘이솔’(issole)의 샘플(시료)을 버려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NASA 퍼서비어런스팀은 이미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은 샘플을 포기하고, 임무를 재개하는 방향을 선택했다.NASA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돌조각이 끼어있던 퍼서비어런스의 부품 부분을 돌리고 흔드는 작업을 실시했다. 퍼서비어런스는 돌조각이 있던 목 부분을 이리저리 흔들어 입구 부분에 끼어있던 방해물 2개를 털어냈다. 이어 샘플을 이동시키고 보관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회전시키고 흔들어 채취된 시료를 버렸다. NASA가 공개한 영상은 퍼서비어런스가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암석 시료가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SA 퍼서비어런스 팀은 “퍼서비어런스의 하단에는 아직 돌조각 2개가 남아있지만, 이는 퍼서비어런스가 남은 임무를 수행하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현재 퍼서비어런스는 정상 작동 상태로, 다시 본래의 임무를 재개했다. 한편, 퍼서비어런스의 목표는 화성에서 35억년 전 방대한 물과 수로로 가득했던 예제로 크레이터의 지질학적 진화 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샘플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년간 25㎞를 이동하며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집한다. 퍼서비어런스가 수집한 샘플은 이르면 2031년,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공동작업을 통해 지구로 운반될 예정이다.
  • 중국서 콜센터 차려놓고 83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중국서 콜센터 차려놓고 83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해외결제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으로 80여억원을 챙긴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경찰이 중국 공안과 공조로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대 남성 A씨를 비롯한 한국인 6명과 중국인 4명 등 10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236명에게서 83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상대로 “○○몰 결제 승인완료, 본인 아닌 경우 연락 요망”이라는 내용의 허위결제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문의전화를 하도록 유도한 뒤 전화가 오면 소비자보호센터,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계좌에 남아있는 돈을 안전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속여 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A씨는 조직을 허위결제 문자를 무작위로 전송하는 DB팀과 피해자들과 통화를 하는 기망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국인 4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이미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A씨 일당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가정보원과 함께 3개월간 각종 증거를 수집한 뒤 저장성 공안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A씨 일당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중국 공안청은 지난해 11월 5일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2일 콜센터를 급습해 A씨 일당을 검거했다. A씨 일당은 최근 구속 상태로 기소돼 중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수사한 내용을 중국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공안과 협조해 현지 콜센터를 단속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붙잡은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공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M’, 3단계 색온도 조절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M’, 3단계 색온도 조절

    프리즘의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M(LSP-9100·사진)’은 삼성 휴먼 센트릭 LED 칩을 사용한 LED 스탠트다. 프리즘 관계자는 “삼성전자연구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생체리듬 LED 조명은 빛의 파장을 이용해 생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절해준다”며 “이 제품은 LED로 ▲멜라토닌 호르몬 조절 ▲생체리듬 활성화 ▲집중력 향상 등을 돕는다”고 말했다. 제품은 800㎜ 초대형 프로페셔널 LED로 넓은 배광 면적을 확보했다. 눈부심 방지 가드를 적용해 빛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다. LED 모듈에서 나오는 빛이 확산 판을 통해 부드럽고 고르게 퍼진다. LED 사용 시간은 최대 4만 시간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일반 조명보다 80% 정도 낮다. 특히 헤드 상단부에 동작감지 센서를 탑재해 타이머로 사용자가 직접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앉으면 자동으로 켜져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아울러 주변 환경에 따라 3단계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색온도 변환 버튼을 누르면 ▲‘Warm(창조·예술 영역)’ ▲‘Bright(언어·암기 영역)’ ▲‘Cool(논리적 사고·수리 영역)’ 등 3가지 색온도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헤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평평한 곳에 놓고 쓰는 ‘베이스 타입’과 책상 두께 최대 8.5㎝까지 고정할 수 있는 ‘클램프 타입’이 있다. 제품 외관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다.
  • 온몸으로 맛 표현하는 모델… 보는 재미도 ‘꿀맛’

    온몸으로 맛 표현하는 모델… 보는 재미도 ‘꿀맛’

    오뚜기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댄서를 제품 광고에 활용하며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말 대표 제품인 ‘진라면’과 ‘육개장 컵’의 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발탁하고 새 광고를 공개했다. 오뚜기는 남궁민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건강한 이미지가 진라면·육개장 컵의 특장점을 살리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진라면 광고는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로, 담백한 순한맛과 얼큰한 매운맛이 지닌 두 가지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남궁민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평소 진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남궁민은 촬영 내내 능숙한 면치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식욕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함께 공개한 육개장 컵 광고는 ‘양은 20%, 맛은 200% 벌크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남궁민의 탄탄한 건강미를 활용했다. 검은 민소매 차림의 남궁민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운동에 집중하는 장면을 통해 양과 맛 모두 업그레이드된 육개장 컵의 매력을 표현했다. ●댄서 노제, 화려한 춤동작으로 매운맛 전달 화끈한 매운맛을 품은 ‘열라면’은 ‘힙’의 대명사로 떠오른 댄서 노제와 만나 더욱 ‘핫’해졌다. 지난해말 오뚜기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를 열라면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 영상에서 노제는 높게 땋은 양갈래 머리에 진한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였다. 새 광고는 ‘요즘 매운맛’을 콘셉트로, 노제의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춤동작을 통해 열라면의 화끈한 맛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칼칼한 국물을 맛보고 감탄하는 노제의 모습과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을 나란히 구성해 매운맛을 강조했다. 또한 ‘화끈하면서 확 끌려야지, 나처럼’, ‘요즘 매운맛, 이게 진리야’ 등의 멘트를 통해 열라면의 존재감을 자신과 비유해 차별화 있게 표현했다.
  • “SM 춤춰서? NO…서울포레스트 떨림 원인은 공진현상”

    “SM 춤춰서? NO…서울포레스트 떨림 원인은 공진현상”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조감도)에서 발생한 진동의 원인은 ‘공진 현상’(내·외부에서 발생한 진동 주기가 건물 고유의 진동 주기와 일치해 진동 폭이 커지는 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긴급 출동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이 얼마되지 않은데다 SM엔터테인먼트(6∼19층)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라 관심이 커 화제를 모았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일부 층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주요 층별로 정밀 계측기를 설치하고 지난 23일까지 재현 실험을 진행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험과 분석에는 대한건축학회와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와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물 소음 진동 분야 전문가인 단국대 이상현 교수, 문대호 연구교수, 한양대 유은종 교수가 참여했다. DL이앤씨의 박사급 진동 전문가와 구조기술사 등 10여명도 함께 투입됐다. 실험은 다수의 사람을 동원해 일정한 리듬에 따라 진동을 발생시키고 주요 층마다 계측값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지난 20일 발생한 진동은 일종의 공진에 따른 미세 진동으로 인해 바닥 판 떨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종 교수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 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건물 바닥 판의 고유 진동 주기는 6.6∼7.5헤르츠(Hz) 수준으로, 2.2㎐ 주기의 진동이 가해지면 일부 바닥 판에 공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사람이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2.2㎐의 진동 주기를 특정 층에 발생시켰는데 멀리 떨어진 다른 층에서 실제로 공진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DL이앤씨는 전했다. 아울러 DL이앤씨와 교수자문단은 건물의 유리창 깨짐이나 누수 등의 단순 파손은 이번 진동과는 관계없이 입주 후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번 진동이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입주사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건축학회의 검증을 받아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진 감지 장치 확인 결과 진동 감지는 없었지만, 입주사 직원들은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했다. 2020년 12월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 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 불법영업 단속 89회나 따돌렸던 노래주점 ‘덜미’

    불법영업 단속 89회나 따돌렸던 노래주점 ‘덜미’

    심야 불법영업 신고를 89회나 당하고도 경찰 단속을 따돌렸던 부산의 한 노래주점이 최근 잇따라 적발됐다. 2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24분쯤 부산진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노래주점은 지난 13일 심야에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던 곳이다. 당시 경찰은 관할 서면지구대 인력을 총동원해 이 노래주점 주변을 봉쇄하고 쪽문까지 차단했다. 그러고 나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불법영업 현장을 덮쳤다. 그동안 무려 89번이나 불법영업 신고가 됐지만, 경찰은 번번이 허탕을 쳤었다. 경찰은 이번에도 서면지구대 모든 인력을 동원한 데 이어 소방서 측에 공동대응 요청을 한 뒤 건물 옥상과 도주로 등에 인원을 배치해놓고 현장을 급습했다. 노래주점은 철문을 걸어 잠근 채 룸 2곳에 손님 13명을 출입시켜 영업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영업과 단속이 반복되고 있다”며 “관할 구청 차원에서 폐쇄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동작 한강변 게스트하우스로 관광명소 노려

    서울 동작구가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용양봉저정 공원’을 개장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했고, 청년카페 제1호점 ‘THE한강’을 개관해 본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올해는 본동 일대 변화를 가속화하는 거점시설로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을 준비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체류형 앵커시설’을 표방하고 있으며, 연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밑그림을 그리고 내년에는 건축공사 준공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타 시설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 역량을 집중해 우선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건립 예정지 입지 분석 ▲앵커시설 개발 콘셉트 구상 ▲사업의 경제성 분석 및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검토하며,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주민공동이용시설(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이 주요시설로 포함될 예정이다.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본동 지역이 선정되며 9개의 마중물사업을 추진해왔다. ▲카페거리 조성 ▲달빛전망대 설치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로 본동 일대의 지역가치 제고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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