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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창업 하면 동작! 통합센터서 원스톱 지원 [현장 행정]

    취·창업 하면 동작! 통합센터서 원스톱 지원 [현장 행정]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청년·어르신 관련기관 한곳 모아“업무 공간 외 세무·경영 상담까지‘노량진벨리’로 성장 가능성 충분” “동작구에서 청년 취업가를 위해 공간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더 환경이 좋습니다. 중앙대와 숭실대, 총신대 등 동작구에만 3곳의 대학이 있는 만큼 인력도 풍부합니다.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노량진벨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곳입니다.”(방재희 IT 스타트업 대표)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문을 연 동작취업지원센터에 각 세대를 대표하는 취업자 대표 5명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작취업지원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고 앞으로 발전할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다.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방 대표는 동작구가 서울시에서 가장 앞서 가는 창업의 메카가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동작취업지원센터에 대해 “취업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업무 공간 외에 세무·경영·법률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효율이 높은 공간”이라며 웃었다. 동작취업지원센터는 동작구 각지에 흩어져 있던 취·창업지원 관련 기관을 모두 통합해 한자리에 모아 문을 연 곳이다. 총면적 1660.5㎡에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와 동작50+센터, 어르신일자리센터, 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한민국동작㈜ 등 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노량진동 메가스터디타워 건축 당시 기부채납으로 받은 공간을 모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취업 관련 기관을 모두 한자리에 모은 것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동작구가 유일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날 청년대표로 참석한 방 대표를 비롯해 중장년·어르신을 대표해 참석한 동작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동작구에서 취·창업 지원을 받은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더 많은 이들이 지원 혜택을 볼 수 있고, 기존에 지원받던 분들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구청의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주민센터와 여성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등 흩어져 있는 기관을 찾아다니느라 고생하셨다”면서 “관련 기관을 동작취업지원센터로 일원화해 앞으로 더 많은 분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동작취업센터를 통해 단기적 일자리가 아니라 청년과 여성, 경단녀(경력단절여성) 등 모든 이들이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 학부모 설명회서 관련 기관 적극 협조 주문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 학부모 설명회서 관련 기관 적극 협조 주문

    이희원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8일 ‘(가칭)흑석고 설립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해 2026년에 고등학교 개교가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설명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헤 나경원 동작을 당협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동작구의원 및 주민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추진 경위와 본격적인 세부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4~27개 학급(특수 3학급 포함·546~621명) 규모로 만들어지며,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쳐 설계·공사는 올해 9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흑석동은 지난 1997년 중대부고가 도곡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최근 흑석뉴타운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2030년까지 1만 5600세대가 추가 입주 예정으로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절실했으며, 2016년부터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타관 내 학교를 흑석동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추진하려 했으나 이전하기로 계획했던 학교 지역주민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학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11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시회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설립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학교 이전 방식과 함께 새로 신설하는 방식도 함께 모색하기를 교육청에 주문했으며, 관련해 국회 간담회와 주민 간담회 등 집행기관 및 주민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교육부가 지난 4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개정하면서 총사업비 300억원이 넘는 학교 신설 공사 중 사업비 전액을 민간자본으로 충당하는 경우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 흑석뉴타운 내 사업시행자(조합)가 학교 부지와 건축비를 교육청에 기부채납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는 지난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장애요인에 대해 상호협력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나경원 동작을 당협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 관계자 및 동작구 주민들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셨다”며 “흑석동이 교육 선도 지역이 되어 일류 동작이 완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비롯한 지역 개발에 따른 불균형 문제와 교육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흑석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고등학교 설립이 사실상 확정됐다”라며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 간 MOU가 체결된 만큼 앞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관련 절차가 탄력을 받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히 챙겨나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관련 부서 간 적극 협조를 거듭 당부하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54% ‘역전세’…하반기엔 더 심각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54% ‘역전세’…하반기엔 더 심각

    올해 상반기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은 2년 전에 받았던 보증금에서 평균 1억여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줬다. 문제는 현재 전셋값 수준이 유지된다고 해도 올 하반기엔 역전세 거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역전세 공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R114가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 5205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 가운데 올해 6월 현재까지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가 발생한 3만 7899건의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이 중 54%인 2만 304건이 역전세 거래였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2020년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폭등했던 전세시장은 지난해 거듭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와 맞물려 급격히 얼어붙었다. 서울에서 역전세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중구로 아파트 전세 거래의 63%가 2년 전보다 보증금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동작구(62%), 서초구(61%), 은평구(60%), 강북·관악구(각 59%), 강남·서대문·구로구(각 58%) 등의 순이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은 평균 1억 152만원의 보증금을 갱신 또는 신규 계약하는 세입자에게 돌려줬다. 전체 규모로는 총 2조 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셋값이 높은 서초구 아파트 보증금 반환액은 평균 1억 6817만원, 강남구 1억 6762만원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월세 상한제에 따라 갱신 계약 시 ‘5% 인상 제한’이 걸려 신규 계약만 놓고 보면 전셋값이 수억원 가량 떨어진 곳도 상당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98㎡는 신규 전세 계약의 경우 2년 전 20억∼2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억∼15억원 선으로 떨어져 보증금 격차가 5억원 이상 벌어졌다.올해 하반기엔 역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 정점을 찍었던 전셋값의 계약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속속 돌아오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가 2021년 하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7만 2295건 중 올해 상반기 같은 단지·면적·층에서 거래돼 전셋값 비교가 가능한 2만 8364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전셋값이 그대로 유지돼도 하반기 계약의 58%인 1만 6525건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예측됐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내줘야 하는 예상 보증금 차액도 평균 1억 3153만원으로, 올 상반기보다 3000만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사고를 막고자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을 목적으로 대출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日 “오염수 방류 피할 수 없다” 설득…오늘부터 ‘시운전’

    日 “오염수 방류 피할 수 없다” 설득…오늘부터 ‘시운전’

    일본이 올여름 무렵 강행을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돌입한다. 11일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12일부터 약 2주간 벌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시운전”이라며 시운전 때에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담수와 혼합된 바닷물을 해저터널을 통해 목표 지점까지 흘려보내는데 해저터널의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방사성 물질 정화나 트리튬 희석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해저 터널을 즉시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운전을 마치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넣었다. 후쿠시마 어민들 “방류 반대” 입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작성한 최종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은 여전히 방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하고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어민들의 동의 없이는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어업인들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해를 구했지만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동작·서울교육청 ‘흑석고 신설’ 업무협약

    동작·서울교육청 ‘흑석고 신설’ 업무협약

    서울 동작구가 서울교육청과 흑석동에 신설되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2026년 3월 흑석고 개교와 원활한 학교 운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장애요인에 상호협력해 대응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흑석고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협력사항 ▲학교용지 확보 ▲학교시설 건축 등도 협약에 포함됐다. 아울러 공립학교 신설 시 학교부지와 함께 학교시설 건축 비용까지 모두 구에서 교육청으로 기부채납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구는 2008년 9월 흑석뉴타운 지역 내 학교용지 결정 이후 서울교육청과 관악구 소재 공립고 이전을 추진해 오다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에 따라 학교 신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구는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 방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 80.3%가 공립학교 신설을 찬성해 공립고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흑석동 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원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과 협의해 2026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잇골 으라으.”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방이2동 ‘동민의 날’을 기념해 제7회 방잇골 어울림 페스타 축제가 열린 것이다. 이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동문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방이2동 어쿠스틱 통기타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또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인 ‘천마응원단’이 출연해 활력 넘치는 공연을 이어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도 국민 응원가인 가요 ‘아파트’에 맞춰 힘찬 응원 동작을 선보였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뛰어야 할 때가 왔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활기찬 송파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품추첨 행사 및 주민 노래·장기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방이시장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민단체인 방이2동 통장협의회와 부녀회에서는 먹거리장터를 열어 각종 전과 묵무침, 두부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통장협의회에서는 방이2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서 구청장도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상인들과 함께 장터에 들러 먹거리를 즐겼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시장이 북적였다. 방이2동의 자매마을인 괴산군 감물면에서는 특산물인 표고버섯 등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했다. 새마을문고에서는 책나눔 플리마켓을 열었고, 주부환경협의회에서는 직접 제작한 친환경 비누 등을 선보였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페이스 페인팅과 피에로의 풍선만들기 행사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방이시장은 구민들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자 소통 장소로 꼽힌다. 잠실관광특구의 요충지로서 상업과 주거기능, 교통이 편리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방이2동은 한층 젊어지는 추세다. 최근 오피스텔 건축 붐으로 1인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기성세대와 젊은 청년세대가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구민 행복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지령 받아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국민참여재판 원하지 않아”

    북한 지령 받아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국민참여재판 원하지 않아”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만 20세 이상 주민 중 무작위로 선정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앞서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 관계자 황모(60)씨 등 4명과 또 다른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는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하거나 공작금을 받고 북측 지령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 간첩단 사건의 경우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강두례)가 지난달 9일 피고인들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수원지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목록에는 석씨 등 피고인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하는 장면이 촬영된 12시간 분량의 동영상도 포함됐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석씨 등은 북한 공작원을 만날 때 ‘생수 물병을 마시는 동작’이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닦는 동작’ 등 사전에 약속한 신호로 은밀하게 만남을 추진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직접 촬영한 이 동영상도 공개될 전망이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29일 오후 1시 40분에 진행된다.
  • 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청약

    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청약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호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달 시작된다. 한강변 역세권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물량도 나왔다. 하반기에는 입지가 좋은 ‘알짜 부지’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하남 교산, 화성 동탄2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약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뉴홈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돼 지난해 말 첫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1의 경쟁률(최고 경쟁률 82.4대1)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한강 이남,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이달은 9일부터 1981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공고된다. 사전청약 단지는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방사(255호)와 남양주 왕숙(932호), 안양 매곡(204호), 고덕 강일 3단지(590호)다. 수방사 부지 추정 분양가는 59㎡가 8억 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남양주 왕숙 등 3곳의 분양가는 2억 6400만~5억 4300만원(46~74㎡) 사이로 예상된다. 9월에는 3274호가 풀린다. 하남 교산(452호), 안산 장상(439호), 서울 마곡 10-2(260호)가 시세의 70% 이하 가격에 분양하는 ‘나눔형’ 주택으로 나온다.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선택형’도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군포 대야미(340호), 화성 동탄2(500호)에 처음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구리 갈매역세권(365호)과 인천 계양(618호)에서 나온다. 12월에는 4821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 나눔형 주택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급 물량인 서울 강남권(지구명 한강 이남) 300호와 남양주 왕숙2(836호), 마곡 택시차고지(210호), 위례A1-14(260호), 고양 창릉(400호), 수원 당수2(403호) 등이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이 전부 서울·경기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작 성대시장 일대 주거→상업지역 상향

    동작 성대시장 일대 주거→상업지역 상향

    서울 동작구는 지난 1일 상도동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대시장 인근 역세권 부지(4995㎡)에는 용도지역이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지상 30층 이상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 개발 논의가 계속됐음에도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동력이 낮아 10년 이상 정체돼 있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 분석을 통해 최적 사업모델인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을 선제적으로 토지주에게 제시해 이번 결과를 이끌어 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은 구의 선제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도시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파리올림픽 금빛 브레이킹 기대하세요

    파리올림픽 금빛 브레이킹 기대하세요

    김현우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공식 기념주화 공개회에서 어깨를 바닥에 기대고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브레이킹은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뉴스1
  • 한강변 역세권 수방사 떴다…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 청약

    한강변 역세권 수방사 떴다…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 청약

    올해 사전청약 물량 1만호 확대‘더블역세권’ 동작구 9일 시작9월 3274호, 12월 4821호 공급하남 교산·화성 동탄2 등 9개 추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호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달 시작된다. 한강변 역세권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물량도 나왔다. 하반기에는 입지가 좋은 ‘알짜 부지’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하남 교산, 화성 동탄2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약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뉴홈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돼 지난해 말 첫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1의 경쟁률(최고 경쟁률 82.4대1)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한강 이남,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수원 당수2, 안산 장상, 군포대야미, 화성 동탄2, 구리갈매역세권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이달은 9일부터 1981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공고된다. 사전청약 단지는 지하철역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방사(255호)와 남양주 왕숙(932호), 안양 매곡(204호), 고덕 강일 3단지(590호)다. 수방사 부지 추정 분양가는 59㎡가 8억 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남양주 왕숙 등 3곳의 분양가는 2억 6400만~5억 4300만원(46~74㎡) 사이로 예상된다.9월에는 3274호가 풀린다. 하남 교산(452호), 안산 장상(439호), 서울 마곡 10-2(260호)가 시세의 70% 이하 가격에 분양하는 ‘나눔형’ 주택으로 나온다.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선택형’도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군포 대야미(340호), 화성 동탄2(500호)에 처음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구리 갈매역세권(365호)과 인천 계양(618호)에서 나온다. 12월에는 4821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 나눔형 주택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급 물량인 서울 강남권(지구명 한강 이남) 300호와 남양주 왕숙2(836호), 마곡 택시차고지(210호), 위례A1-14(260호), 고양 창릉(400호), 수원 당수2(403호) 등이 공급된다. 안양 관양 276호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일반형으로 공급한다. <br> 사전청약 물량이 전부 서울·경기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접수처 방문 접수는 방문 예약을 신청한 인터넷 사용 취약자(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만 가능하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했다”면서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방·수도권의 우량한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뉴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현충원 정국교/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현충원 정국교/서동철 논설위원

    현충(顯忠)이란 충렬을 높이 드러낸다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아산 현충사가 그렇고 국립현충원이 그렇다. 현(顯)에는 ‘드러낸다’거나 ‘밝힌다’는 뜻에 더해 죽은 사람을 추모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한다. 한자사전 ‘설문해자’(說文解字)는 현(顯)이 ‘머리에 밝은 장식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고대엔 실 꾸러미나 천을 걸치고 죽은 사람의 혼령이 좋은 데 가도록 기도했는데 그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주장도 있다.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은 1953년 부지가 확정됐다. 1956년 군 묘지령이 제정되면서 군인과 군무원은 물론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를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동작동국립묘지로 불렸지만 2005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때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 대상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울현충원에는 수충교, 정난교, 정국교라는 다리가 있다. 1956년 당시 함태영 부통령이 ‘삼국사기’의 편찬자로 잘 알려진 김부식의 훈호 수충정난정국공신(輸忠定難靖國功臣)에서 따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서경 천도, 곧 평양으로 도읍을 옮기겠다는 묘청의 난을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선시대에도 정국공신이 있었다. 연산군을 폐위하고 중종을 추대한 이른바 중종반정의 공로자들이다. 정국(靖國)은 ‘어지러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송 휘종의 연호도 건중정국(建中靖國)이다. 건중은 당쟁을 없애 국가를 안정시킨다는 뜻이다. 정국은 고유명사라기보다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이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도 한자로 표기하면 정국신사(靖國神社)다. 메이지유신 직후 막부군과의 싸움에서 죽은 군사를 추도하는 도쿄 쇼콘샤(招魂社)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메이지정부가 무사들의 반란인 세이난전쟁을 진압한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야스쿠니(靖國)도 ‘춘추좌씨전’의 뜻을 취한 것이다. 현충일만 되면 서울현충원의 세 다리 가운데 하나인 정국교가 야스쿠니신사를 연상시키니 바꿔야 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정국’의 역사가 ‘야스쿠니’의 그것보다 훨씬 깊다는 것을 이해하면 논쟁거리가 아니다.
  •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애플의 첫 번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상현실(VR)과 분명히 선을 그었고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애플이 460만원에 달하는 아주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뒤 악화된 시장 등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앞서 출시한 제품들처럼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기기로,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가 다른 기기와 가장 다른 부분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다이얼로 ‘몰입감’을 조절할 수 있다. 한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외한 배경이 완전히 가상 공간으로 바뀐다. 반대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은 물리적 공간으로 대체된다. 실제로 사용자의 두 눈앞은 두 개의 엄지손톱만 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각각 1150만 화소)로 가로막혀 있다. 하지만 12개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한 입체 영상이 마치 안경을 쓰고 주변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R1’칩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지연 시간은 12㎳(밀리초, 1000분의12초)에 불과하다. 이는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8분의1 정도다. 기기를 쓴 사용자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사용자가 마치 투명한 안경을 쓴 것처럼 타인이 시선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일러나 컨트롤러 등 전용 외부 입력 기기가 없다. 대신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을 감지한다. 사용자의 눈이 커서가 되고 손가락이 버튼이 돼, 물리적 동작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체험기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놀랍도록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손동작을 인식한다. 모든 기능들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 개발한 공간 운영체제 ‘비전O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3D 공간 캡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주변 공간과 상황을 3D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재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운 것은 3499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다. 메타가 애플에 한발 앞서 공개한 헤드셋 신제품은 500달러(약 6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을 3개나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품과 긴 선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지만 사용 시간이 2시간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
  • 이래경 이어 권칠승까지…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

    이래경 이어 권칠승까지…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

    최원일 前함장 이재명 만나 항의與, 권 대변인 중징계·李사과 요구 현충일을 맞아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 이사장과 권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맹폭하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당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 이사장이 과거 페이스북 등에서 ‘자폭된 천안함 사건은 조작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때문에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민주당 해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권 수석대변인이 지난 5일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난 최 전 함장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어제 수석대변인이 내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 아닌가,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 입장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 연락바란다”고 면담을 요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별도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박광온 원내대표는 “알겠다”고 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피해자,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더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의 ‘설화’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당시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하던 도중 “‘무조건 이게 북한 잘못이다’라고 결정을 내고 말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 전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 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 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의원 시절인 2010년 4월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고 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해 5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색깔론’에 민감한 민주당으로선 북한군의 천안함 어뢰 공격을 공당에서 부정하냐는 지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당내에선 당시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 책임에 대해 정부·여당과 이견을 보일 수 있는 것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13년이 지난 만큼 당내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도 “권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함장이 부하들을 잃은 책임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여당이 ‘안보팔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인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과 같이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일부 운동권 출신 인사에게 당직을 맡기는 등 검증 작업이 불충분했던 점은 아쉽다”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안보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사과와 권 수석대변인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 대표부터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을 공개 모독한 권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권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주장했다.
  • 호국형제, 국가는 잊지 않았다

    호국형제, 국가는 잊지 않았다

    김봉학·성학 일병 나란히 6·25 참전 동생 전사 직후 수습 현충원 안장형 유해는 2011년 찾아 신원 확인 형제 묘역에 전투경로 새긴 추모석尹, 안장식 직접 참석해 유족 위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던 다섯 살 터울 국군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나마 다시 만나게 됐다.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강원도 격전지에서 9개월 간격으로 산화했던 김봉학 일병과 김성학 일병 형제의 유해를 합동 안장하는 ‘호국 형제’ 안장식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현충원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호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묘비 앞에 고인의 조카가 쓴 추모글과 전투 경로가 새겨진 추모석을 설치했다. 형제의 유해 위에 고향인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가져온 흙을 덮어 의미를 더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나란히 현충원에 묻힌 것은 2011년 이만우 하사와 이천우 이등중사, 2015년 강영만 하사와 강영안 이등상사 유해 안장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일 정도로 매우 드물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형제가 뒤늦게 넋이 돼 만난 사연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들의 형제애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역대 대통령 중 호국 형제 묘역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해 호국 형제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김봉학 일병은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5사단이 미 2사단 9연대와 함께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북한군과 벌인 ‘피의 능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1년 9월 5일 28세 나이로 전사했다. 동생 김성학 일병은 육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0년 12월 24일 강원 춘천시 부근 전투에서 23세 나이로 산화했다. 김성학 일병의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김봉학 일병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 둔 상태였다. 김봉학 일병 유해는 2011년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에서 처음 발굴됐고 2016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습됐다. 그 뒤 2021년 실시한 대구·경북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에 예비군 지휘관이 지역별 전사자 명부를 통해 김봉학 일병의 동생 김성환씨를 찾은 뒤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면서 최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으로부터 두 형제의 어머니가 1990년 초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두 분이 전사했으니 40년 생을 어떻게 사셨겠느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봉학·김성학 일병의 막내동생 김성환씨는 “죽어서도 사무치게 그리워할 두 형님을 넋이라도 한자리에 모실 수 있어 꿈만 같다”며 “큰형님이 어두운 곳에 계속 계셨는데, 이제 밝은 곳으로 나왔으니 두 형제가 손 꼭 잡고 깊은 잠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형님을 나란히 안장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안장식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됐다”며 “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서 상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영우’ 강태오 맞아? 현충일 추념식 ‘포착’

    ‘우영우’ 강태오 맞아? 현충일 추념식 ‘포착’

    배우 강태오가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 공연에 나서 감동을 안겼다.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강태오는 육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스물하나 비망록’ 추념 공연을 했다. 공연에 앞서 ‘김윤환(본명) 상병’이라는 자막이 나갔다. 강태오는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혀 2005년 작고한 6.25 참전 유공자 고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낭독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강태오는 더욱 늠름한 모습을 자랑했다. 왼쪽 가슴에 ‘대한민국 육군 조교’라는 표식을 달고 차분한 목소리로 고 이학수 상병의 비망록을 읽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낭독을 마친 강태오는 칼각으로 경례를 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를 얻은 강태오는 지난해 9월 20일 육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오는 2024년 3월 전역 예정이다.
  •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현충일을 맞아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 이사장과 권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맹폭하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당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현충일인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권 수석대변인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 대표부터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민주당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그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최근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 관련 입장을 얘기해달라며 면담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동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여러 가지 일에 있어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피해자,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더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이 대표가 말씀했듯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의 ‘설화’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 도중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잘못이지 우리나라의 잘못이냐고 했던 얘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말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원일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조 부위원장이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의원 시절인 2010년 4월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고 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해 5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색깔론’에 민감한 민주당으로선 북한군의 천안함 어뢰 공격을 공당에서 부정하냐는 지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당내에선 당시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 책임에 대해선 정부·여당과 이견을 보일 수 있는 것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13년이 지난 만큼 당내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면서도 “권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함장이 부하들을 잃은 책임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여당이 ‘안보팔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인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과 같이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일부 운동권 인사에 당직을 맡기는 등 검증 작업이 불충분했던 점은 아쉽다”라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안보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前천안함장, 이재명 찾아가 항의…“빨리 면담 연락달라”

    前천안함장, 이재명 찾아가 항의…“빨리 면담 연락달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된 데 반발했던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이재명 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6일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최 전 함장은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종료되고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가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면서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 연락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를 찾아간 자리에서 ‘어제 당 수석대변인이 내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이죠’,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와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인데,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 ‘입장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 연락 바란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별도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박 원내대표는 ‘알겠다’라고 대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최 전 함장은 전날 SNS에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면서 이 대표가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같은 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비난하고는 논란이 거세지자 “최 전 함장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최 전 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간 상황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추념식) 행사 직후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이 대표에게 다가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니 좀 만나자’라고 말하는 장면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라고 적으면서 알려졌다.
  • ‘호국형제’ 73년 만에 현충원에 나란히 묻혀

    ‘호국형제’ 73년 만에 현충원에 나란히 묻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9개월 간격으로 전사했던 국군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나마 다시 만나게 됐다.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강원도 춘천시와 양구군에서 각각 산화했던 김봉학 일병과 김성학 일병 형제 유해를 합동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유가족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국립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히는 건 2011년 이만우 하사와 이천우 이등중사, 2015년 강영만 하사와 강영안 이등상사 유해 안장 이후 세 번째다. 역대 대통령 중 호국 형제 묘역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 12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안장식에서는 두 형제의 고향인 대구 비산동에서 가져온 흙이 사용됐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호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묘비 앞에 고인의 조카가 쓴 추모글과 전투경로가 새겨진 추모석을 설치했다. 안장식에는 김봉학·성학 일병 유가족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두 형제 중 형인 김봉학 일병은 육군 제5사단 소속으로, 5사단이 미 2사단 9연대와 함께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북한군과 벌인 ‘피의 능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1년 9월 5일 28세 나이로 전사했다. 동생 김성학 일병은 육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0년 12월 24일 강원 춘천시 부근 전투에서 산화했다. 김성학 일병의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김봉학 일병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다. 김봉학 일병 유해는 2011년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에서 처음 발굴됐고 2016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습됐다. 이후 유전자 분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으로부터 두 형제의 어머니가 1990년 초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 두 분이 전사했으니 40년 생을 어떻게 사셨겠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봉학·김성학 일병의 남동생 김성환씨는 “죽어서도 사무치게 그리워할 두 형님을 넋이라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꿈만 같다”며 “큰 형님이 어두운 곳에 계속 계셨는데, 이제 밝은 곳으로 나왔으니 두 형제가 손 꼭 잡고 깊은 잠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형님을 나란히 안장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안장식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됐다”며 “두 형제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서 상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형제가 뒤늦게 넋이 되어 만난 사연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들의 형제애와 고귀한 희생정신의 의미를 기리는 차원에서 한자리에 나란히 모셨다”고 말했다.
  • 베일 벗은 애플 첫 헤드셋 460만원...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들까

    베일 벗은 애플 첫 헤드셋 460만원...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들까

    애플의 첫번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상현실(VR)’과 분명히 선을 그었고,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애플이 460만원에 달하는 아주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뒤 악화된 시장 등 제약을 극복하고 앞서 출시한 제품들처럼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기기로,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 보이게 하는 증강현실(AR)의 확장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는 현실과 차단된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VR과 확연히 구분된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은 세심하게 짜여진 발표 중에 ‘가상 현실’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VR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몰입형 온라인 세계 ‘메타버스’ 급속하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고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특히 아직까지 수많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VR 붐은 사그라들었다. ‘구글 글래스’, ‘매직 리프’,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메타의 ‘퀘스트 프로’ 등 수많은 VR 기기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메타가 헤드셋 시장에서 유일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비전 프로가 다른 기기와 가장 다른 부분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다이얼로 ‘몰입감’을 조절할 수 있다. 한 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외한 배경이 완전히 가상 공간으로 펼쳐진다. 반대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은 물리적 공간으로 대체된다.실제로 사용자의 두 눈 앞은 두 개의 엄지손톱만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각각 1150만 화소)로 가로막혀 있지만 12개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한 입체 영상이 마치 안경을 쓰고 주변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R1’칩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지연 시간은 12㎳(밀리초, 1000분의 1초)에 불과하다. 이는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8분의 1 정도다. 기기를 쓴 사용자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사용자가 마치 투명한 안경을 쓴 것처럼 타인이 시선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일러나 콘트롤러 등 외부 입력 기기가 없다. 대신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한다. 사용자의 눈이 커서가 되고 손가락이 버튼이 돼, 물리적 동작이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체험기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놀랍도록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손동작을 인식한다.모든 기능들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 개발한 공간 운영체제 ‘비전OS’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3D 공간 캡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주변 공간과 상황을 3D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재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운 것은 3499달러(약 457만원)에 달하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다. 메타가 애플에 한발 앞서 공개한 헤드셋 신제품은 500달러(약 6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도 3개는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품과 긴 선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지만, 사용시간이 2시간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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