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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D-3] 서울 정상회의 기간 교통운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12일 서울시내 대중교통이 증편 운행되고 회의장인 삼성동 코엑스 주변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시는 7일 G20 정상회의 기간을 ‘서울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하고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증편 운행 등을 골자로 하는 ‘G20 서울 정상회의 종합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출퇴근 시간을 기존의 오전 7~9시, 오후 6~8시에서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1시간씩 늘리고, 이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또 이 시간대에 지하철은 임시열차 58편을 추가 편성, 배차 간격을 2~2.5분으로 유지하고, 시내버스도 예비차량 428대를 투입한다. 개인택시의 부제도 임시 해제, 택시 1만 5000여대를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기간 주행사장인 코엑스 주변 도로의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변경된다. 12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지하철 2호선이 삼성역에서 무정차 통과한다. 봉은사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342, 640, 3411, 3412, 3418, 4431번)도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근 삼성로로 우회하거나 청담공원앞사거리, 경기고사거리, 삼성역사거리 등에서 회차 운행한다. 삼성역사거리~경기고사거리 구간 영동대로와 삼성역사거리~현대백화점삼거리 구간 테헤란로에는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하지만, 코엑스 근처 일부 정류소는 무정차 통과한다. 11~12일 국가원수급 32명이 서울 시내에서 이동함에 따라 곳곳에서 수시로 차량운행이 제한된다. 같은 기간 강남, 서초, 송파, 동작구 초등학교의 등교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지며, 12일에는 코엑스몰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코엑스 옆 현대백화점도 영업하지 않는다. 신용목 교통정책담당관은“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G20 정상회의 D-5] 회담장주변 통제 1시간만에 동작구까지 ‘정체 쓰나미’

    [G20 정상회의 D-5] 회담장주변 통제 1시간만에 동작구까지 ‘정체 쓰나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승용차는 집에 두고….’ 원활한 정상회의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로 서울 전역이 교통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교통정체는 경찰의 G20 교통통제 모의실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영동대로, 테헤란로, 봉은사로, 아셈로 등 코엑스 주변 반경 500m에서 1.5㎞ 지역의 도로에서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하는 것을 전제로 교통통제 모의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교통통제 30분 후에는 영동대로 통제로 동서간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1시간 뒤에는 행사가 열리는 강남구는 물론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흑석동 등 서초구와 동작구에서도 정체가 시작됐다. 게다가 행사장은 코엑스이지만 강북 곳곳에서도 G20 관련 행사들이 벌어진다. 11일 오후6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만찬이 열린다. 이어 경복궁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각국 영부인들은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행사를 갖는다. 12일에도 창덕궁 후원과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한다. 또 각국 정상이 머무는 롯데·신라·리츠칼튼·그랜드하얏트 등 서울시내 12개 호텔 인근에서도 교통정체가 생길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 신영·미아·동작동 정비예정지구 지정

    서울시는 2일 단독주택 지역 3곳을 정비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종로구 신영동 214 일대 4.9㏊ ▲강북구 미아동 87-33 일대 3.5㏊ ▲동작구 동작동 102 일대 2.1㏊이다. 시는 또 이들 지역의 권리 산정일을 지난달 22일로 확정했다. 때문에 권리 산정일 이후 단독주택을 여러명 소유의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지분 쪼개기’를 해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다. 토지를 나누거나 주택을 새로 짓는 등의 행위도 분양권 제한 대상이다. 자연경관지구인 신영동 정비예정지구에는 용적률 170%를 적용해 3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미아동 지구에는 용적률 190%의 평균 10층짜리 아파트가, 동작동 지구에는 용적률 190%의 7층 아파트가 각각 건립된다. 이들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 계획은 추후 확정된다. 시가 올 들어 정비예정지구를 지정한 것은 처음이다. 정비예정지구를 지정하는 이유는 지분 쪼재기 등으로 가구 수가 늘어날 경우 주민들의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투기가 성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또 성동구 하왕십리 987 등 63곳을 정비예정구역 후보지로 정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봉사활동 등으로 대체 더 효과” “탈선행위 바로 잡는데 체벌 필요”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전면체벌금지령’을 선포한 1일, 체벌에 대한 찬반 논쟁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까지 번졌다. 일부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체벌금지 규정을 내세워 교사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심지어 대드는 등 ‘통제 불능’ 학생들이 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상당수 교사들은 학생 지도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학교 ‘통제불능’ 학생 늘어 체벌금지에 대한 논란은 학교 현장을 벗어나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도 뜨겁게 이어졌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에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그동안 반복됐던 교내 체벌방지 대책이 실효성이 없었다며 이번 조치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학교 3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는 학부모 김혜수(48·여)씨는 “얼마 전 학생을 교실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오장풍 교사’의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체벌 전면 금지 규정이 제대로 시행돼 학교 안에서부터 아이들을 폭력이나 체벌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교 1학년생 윤모(16)군은 “요즘 학생들은 때리는 것에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벌을 하지 않고 면담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체벌 금지를 환영했다. 트위터 아이디 humptyempty씨는 “체벌 금지 방향은 옳지만 대책 없이 무작정 도입해버리면 결국 통제가 안 되는 애들은 그대로 포기하는 식의 교육밖에는 안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마포구의 한 사립 중학교 김모(45) 교사는 “교육청에서 대안으로 내놓은 상담이나 학부모 면담 등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해왔던 것이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교사들도 말로 타이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은 알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작구 한 고교의 최모(52) 체육교사는 “엇나가는 아이들이나 탈선행위를 하는 아이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간혹 체벌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이번 방침으로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행위를 사전에 자기검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도 체벌금지 검토 한편 충북도교육청도 체벌금지령 도입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체벌 금지가 다른 지방으로까지 확산될 움직임을 보였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가 ‘학생권리보장을 위한 법령개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현행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긴급제동시설이 대형참사 막았다

    긴급제동시설이 대형참사 막았다

    긴급제동시설과 안전벨트 착용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 강원도 인제와 속초를 잇는 미시령 관통도로 고갯길에서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0시 52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울산바위 전망대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단풍 관광객을 태운 S관광버스(운전기사 신모·34)가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긴급제동시설의 산비탈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0명 가운데 권모(75·서울 동작구)씨가 숨지고 운전기사 신씨 등 3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버스는 다행히 도로 옆 긴급제동시설로 진입, 속도가 줄어들면서 대형 참사를 피했다. 긴급제동시설이 없었다면 사고 버스는 가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계곡으로 추락하거나 중앙선을 넘어가 맞은편 축대벽을 들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탑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도 큰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됐다. 승객들은 “미시령 터널을 빠져나와 고갯길을 내려가는데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 뒤 차량이 뒤뚱거리다 제동시설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내리막 구간에서 브레이크 파열 등 제동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지난 2007년 3월에도 버스가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가 10m 높이의 계곡으로 떨어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플러스] 가수 신효범 등 ‘희망콘서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27일 오후 7~9시 사당동 삼일공원에서 무료 희망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을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김혜연, 신효범, 이중성, 가야랑 등이 출연한다. 관내 저소득층에게는 특별 초대권을 배부해 지정석을 운영한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문화공보과 820-1254.
  • 자치구 ‘일자리 중매’ 앞장

    자치구 ‘일자리 중매’ 앞장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일자리 중매’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취직을 못해 속이 타는 청년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중소기업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1일 자치구 등에 따르면 중랑구는 매월 19일을 일자리 구하는 날로 지정하고 ‘1·9 데이(Day)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구청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1대1 현장면접이 이뤄지는 ‘미니 취업박람회’ 형태이다. 지난 8월부터 행사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열린 행사에서도 구직자 51명이 중랑고령자취업알선센터와 크린토피아, 마임(재활용 분리수거 업체), 효원노인복지센터, 베스트실버요양원 등 5개 업체에 지원서를 내고 현장 면접을 봤다. 이를 통해 모두 14명이 업체로부터 일차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구로-전문가 특강, 마포-중견인력 알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효원노인복지센터에 이력서를 냈다는 김광석(49)씨는 “공공기관 일자리지원센터를 찾기는 처음”이라면서 “채용 인원은 많지 않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경우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 전문인력과 이들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체 간 만남인 ‘4050 중견전문인력 Job Fair’를 주선해 눈길을 끈다. 행사는 오는 30일 구청에서 열리며, 종업원 10인 이상인 우수 중소기업 20곳과 구직자 700여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층 구직자 700여명 중 10%인 70여명이 채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구는 22일 오후 1~6시 충무아트홀에서 구직자와 유망 구인업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에 위치한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체 30여곳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취업정보와 면접노하우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작구는 22일 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전문직업상담사가 현장상담을 거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워크넷 등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준다. ●도봉·서초·중구도 박람회 개최 도봉구와 서초구는 각각 26일과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를 연다. 투어에서는 1대1 맞춤상담 채용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취업지원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성공회대와 손잡고 다음 달 3일 성공회대에서 ‘사회적 기업 박람회’를 연다. 30여개 업체로부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문가 특강도 펼쳐진다. 강동삼·장세훈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구와 성북구로 나뉜 아파트도

    건물을 관할하는 자치구가 나뉘는 곳은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보라매동(옛 봉천동) 말고도 서울시내에 또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822와 성북구 하월곡동 224 일대엔 샹그레빌아파트가 두 자치구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는 두 자치구에 걸쳐 있는 건물 4개 동 가운데 각각 1개(104동)와 3개(101~103동)를 나눠 가졌다. 역시 주택용지 비율에 따랐다. 아파트를 차지한 면적은 동대문구 2225.7㎡, 성북구 9055.2㎡로 1대4 비율이다. 원래 일반 주택가였을 땐 도로가 가운데 있어 문제가 없었는데 재개발에 따라 2002년 아파트 임시 준공허가를 받은 뒤 분쟁의 빌미가 생겼으며 서울시 행정조정으로 구역을 현재 상태로 매듭지었다. 건물이 아니라 단지 사이로 경계선이 지나가도 간단찮은 문제가 따른다. 강북구와 도봉구에 양다리를 걸친 A아파트의 경우다. 이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조정을 거쳐 20일 차관회의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바뀐 자치구 경계선을 적용하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4조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에는 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바꿀 때에는 대통령령을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 절차상으로는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민투표로 구역이 변경된 적은 없다. 전문가들은 “인구를 기준으로 자치단체 등급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나 각종 선거 등을 감안하면 두 자치구에 여러 건물이 걸쳐도 한쪽으로 몰아주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 아파트에 ‘넌 관악구·난 동작구’

    강민아(6·관악구 보라매동) 어린이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다. 같은 주상복합단지 건물에 사는 동네 친구가 “우리 집은 (동작구) 신대방동이야.”라고 우겼기 때문이다. 20일 동작구와 관악구에 따르면 보라매 우성·우성 캐릭터·해태 보라매·롯데복합단지등 4개 대형건물은 관할 구청이 동작구와 관악구로 나뉘는 별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933가구 가운데 471가구는 동작구 신대방 2동으로, 462가구는 관악구 보라매동으로 관할 행정구역이 나뉜다. 이 같은 기현상은 타운이 형성된 1995~2000년 사이에 건축 관련 민원 등이 자치구 소관으로 넘어가면서 불거졌다. 경계 그대로 선을 긋는다면 한 집안까지도 쪼개져 주소지를 달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날 게 뻔했다. 자치구간 경계를 그대로 둔 채 관할 행정구역만 자치구별 건물의 대지면적 비율에 따라 분할했다. 가능한 한 실제 대지면적 비율에 맞도록 조정하다 보니 같은 건물인데도 앞집과 옆집은 물론 위층, 아래층 주민끼리 다른 자치구에 속하는 기현상도 수두룩했다. 같은 생활권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이 달라 우여곡절이 적지 않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 거주자라도 한집은 쓰레기수거를 월요일에 하고 다른 집은 목요일에 하는 식이다. 전화기 고장신고 접수 등 자치구에서 다루지 않는 업무는 어디로 신청해야 하는지도 헷갈리기 십상이다. 주상복합단지에 입주한 한 업주는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넓혔는데 관할 자치구가 바뀌었다고 해 사업자 등록을 다시 하는 일도 많다.”고 귀띔했다. 다행히 구청 청소업무의 경우 두 자치구에서 행정구역과 관계없이 처리하고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서로 어려운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그런지 큰 분쟁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두 자치구는 2000년 8월 시 행정국,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을 대지가 많은 자치구로 편입시킨다는 데 모처럼 의견을 모았다. 보라매 우성과 우성 캐릭터는 동작구로, 해태 보라매와 롯데복합은 관악구로 편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을 가진 주민 투표에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다른 생활권으로 바뀌는 것을 주민들이 싫어해서다. 백호 시행정과장은 “경계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현행법상 강제조정을 할 수 없는 터여서 해당 자치구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두 자치단체장이 주민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어떤 지혜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라매병원 리모델링 완료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병원 본관이 노후 이미지를 벗고 첨단 의료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4966㎡ 규모의 희망관(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립 보라매공원은 지상 11층의 행복관, 6층의 진리관, 8층의 희망관, 5층 사랑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는 희망관과 사랑관 건물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일부 병동이 있는 사랑관은 내년 5월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본관인 희망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병상(583개)보다 약 37%인 217개가 늘어난 800개 병상으로 확대됐다. 중산층을 위한 다인병상(5인 이상) 171개를 추가로 늘려 일반 병상수(특수병상 제외)의 70% 수준인 497개까지 확충, 공공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등 첨단 의료장비가 새로 보강됐는가 하면 응급실도 630㎡에서 930㎡로 1.5배나 확대했다. 특히 시립병원 최초로 핵의학과가 신설돼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첨단 암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의료정보 조회가 가능해져 환자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누드 브리핑] 사육신 vs 사칠신

    “사칠신(死七臣)이냐, 아니냐를 놓고 민원이 많아 골머리를 앓아요.”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쪽에서는 김문기(1399~1456) 선생을 묘역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쪽에선 넣는 게 맞다고 맞서기 때문이다. 김문기 선생의 후손인 김녕 김씨 충의공파 대종회는 “수양대군(세조)이 1455년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자 단종 복위를 꾀한 최고회의를 공조판서 겸 삼군도진무(군 최고위직)인 김문기 선생이 주재했고, 거사의 성패를 가름할 군대 동원까지 맡았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량진 사육신묘 조성 과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원래 성삼문·박팽년·이개·유응부 선생만 모셨지만, 1977년 서울시가 묘역을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김문기 선생의 묘도 들어섰다. 이 무렵 서울시는 문교부에 ‘김문기 선생의 사육신 묘역 봉안여부’에 대한 고증을 요청했다. 결국 국사편찬위원회 조사를 거쳐 사육신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명칭과 달리 일곱 충신의 묘가 봉안된 것이다. ‘사칠신’ 후손들은 해마다 10월9일이면 이곳에 모여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김문기 선생 묘역 봉안을 둘러싸고 한쪽에선 당시 김재규(1926~1980) 중앙정보부장이 권력을 등에 업고 선조를 모시도록 힘썼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동작구 관계자는 7일 “세조실록에는 유응부 대신 김문기가 소개되고, 생육신으로 꼽히는 남효온 선생의 육신전엔 김문기 아닌 유응부가 나오는 등 역사서 내용이 엇갈린 통에 이런 혼선을 빚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량진 사육신역사관 12월 개관

    동작구 노량진동 사육신 역사공원에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사육신(死六臣) 역사관’이 올해 말 들어선다. 구는 7일 “2008년 4월 착공한 사육신역사관을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 규모로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라며 “역사관은 조선시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인 사육신 등에 관한 자료를 비롯, 당시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전시실과 체험교육실, 영상실 등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새로 단장하는 사육신 역사공원은 구가 조성 중인 동작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동작 올레길은 문충실 구청장이 중점 추진하는 공약사업으로 현충원에서 출발해 한강수변길~노량진 배수지공원~사육신 역사공원~노량진 가로길~노량진 근린공원~대방로길~보라매공원을 잇는 12.23㎞ 코스를 자연과 역사·문화가 있는 웰빙 산책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중 현충원에서 한강변과 배수지공원을 거쳐 사육신 역사공원에 이르는 7.25㎞ 구간은 내년 말 완공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현대HCN, ‘디지털케이블TV 공부방’ 오픈

    현대HCN, ‘디지털케이블TV 공부방’ 오픈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현대HCN은 서울 동작구에 ’현대HCN 디지털케이블TV 공부방’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동작구 공부방협의회와 ‘디지털 방송 공부방 협약식’을 가진 현대HCN은 8일부터 ‘현대HCN 디지털케이블TV 공부방’을 본격 운영한다.현대HCN은 동작구 8개 공부방의 어린이 241명이 디지털 케이블TV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방송 및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또 5개 공부방에 대해서는 디지털TV를 제공하고 공부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 및 유료 VOD도 무제한 제공한다.유정석 현대HCN 동작방송 대표는 “디지털 TV를 비롯한 디지털 방송 및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꿈나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女아나 술자리면접 파문…문화원 “우리도 몰랐다”

    서울 동작구 산하 동작문화원의 여자아나운서 채용 과정에서 진행된 ‘술자리 면접’에서 면접과 상관없는 인사가 합석을 했고 성희롱 발언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달 초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 게시판에 “동작문화원에서 아나운서를 뽑는다고 해 지원을 하고 지난 8월 말 면접을 봤는데 술자리 면접이었다.”면서 “술자리 매너와 아나운서에 대한 열정을 본다는 면접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같은 모집공고를 보고 8월 초 면접을 봤다는 다른 지원자는 “술자리에 이어 노래방까지 갔다. 관계없는 남자분이 등장했다. 성적인 농담도 했다. 참 기분이 나빴다.”고 밝혔다.  이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채용 면접을 진행한 동작문화원 문화사업 담당 이모(47) 부장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12명을 대상으로 수일동안 조별로 술자리 면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지인인 한 남성을 술자리에 동석시켰다.  이 부장은 6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배와 선약이 있었는데 면접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부득이하게 합석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외부 심사위원”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딸 자식 4명 키우는 아빠다.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작문화원은 “문화원과 직접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면접을 진행한 이 부장은 인사권자도 아닌데다 상부에 보고없이 혼자 면접을 진행해 아무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동작문화원 김선화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6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내부에서는 당시 모집 공고를 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어느 때부터 채용 문의전화가 와서 알아보니 보고도 없이 이 부장이 혼자 채용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이 문화원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취업사이트 등에 채용 글을 올려 개인 이메일로 입사지원서를 받았기 때문에 몰랐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이어 “이 부장은 인사권도 없다. 이번 일은 우리(문화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장 혼자서 채용 절차를 진행했더라도 모집공고 이후 서류 접수와 상당기간 면접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문화원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중견 간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이 부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 또한 의문이다. 독단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간부를 두달 가까이 방치했다. 문화원은 논란이 커진 6일 저녁에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기자는 이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면접 진행시 상부 미보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낸 제보자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만 대답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동작문화원은 6일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인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이 부장은 참석하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작구 박원규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작구 박원규 의장

    “동작의 발전을 위해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서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 서울 동작구의회 박원규 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에 따라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바뀌더라도 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핵심 역량 부서가 집행부에 설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민들의 높은 개발 욕구를 의식한 듯 박 의장은 인터뷰 내내 강남구와 서초구를 언급했다. 그는 “구민들은 항상 강남과 동작을 비교하지만 구의 재정자립도는 50% 정도”라면서 “이를 시급히 해결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집행부에 싱크탱크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말한 싱크탱크 부서는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 전문가들과 집행부의 지적과, 토지측량과 등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별도 부서를 말한다. 이 부서에서 계획적인 도시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게 하자는 것이다. 여기서 장기적인 구정 목표를 개발하고 중점 추진사항 등을 점검하자는 게 그의 복안이다. 그는 “사당동만 보더라도 길 건너 서초구에는 높은 빌딩이 죽죽 서 있는데 우리 구는 우후죽순 난개발된 듯한 모습”이라며 “구의 장기적이고 일관된 발전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업지구 확대를 꼽았다. 상업지구를 확대해 세수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규제와 제약이 많아 기초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싱크탱크 부서를 통해 서울시와 중앙부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모색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박 의장은 의회의 집행부 견제보다는 조화와 화합을 강조한다. 박 의장은 “의회의 집행부 견제는 당연한 말이지만 구의 발전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회 내의 여야 화합을 중시했다. 그는 “의원마다 여야로 갈려 정치적 입장이 다르지만 구의 발전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런 공감대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면 갈등과 이견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험하는 의정활동과 정보공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작구 의회는 서울 동작구의회는 17명의 구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8석, 민주당이 9석으로 여야가 팽팽한 세를 이루고 있다. 상임위 중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정재천 의원, 행정재무위원회는 민주당 문오현 의원이 각각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홍운철 의원이 구의회 부의장, 황동혁 의원이 복지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3개 상임위 모두 위원장을 포함해 여야 동수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임위 논의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되는 대목이지만 박원규 의장은 “정당을 초월해 구 발전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들의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문 행정재무위원장도 “의원들 모두 구의 재정자립도를 개선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도 상업지구가 협소하다는 것이 맹점인데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구청장 휴일 수해복구 구슬땀

    구청장 휴일 수해복구 구슬땀

    지난 21일 집중적으로 물폭탄을 맞은 서울 자치구 공무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수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역 사령관 격인 구청장들은 추석 연휴 첫날부터 지역을 떠나지 않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강서구는 10월 초 예정됐던 강서한마음축제 등 모든 가을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소요예산 6억여원을 수해복구비로 쓰기로 했다. 또 양천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울시’에 요구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고 있다. 주택과 공장 등 1900여곳이 물에 잠긴 동작구도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청소를 하는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직도 주택침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구 직원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강서구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를 없애고 모든 예산을 피해복구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강서구는 10월8일부터 예정됐던 ‘강서한마음축제’를 전면 취소했고 공직자 연수비와 각종 워크숍 비용 등을 전액 삭감해 만든 6억여원의 예산을 수해복구 비용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26일 노 구청장과 구청 및 강서경찰서 직원 500여명, 215연대 군장병 500명, 각 직능단체회원 1000여명, 자원봉사자 2000여명 등 4000여명은 청소와 가재도구 정리 등 자원봉사를 하며 휴일을 보냈다. 2700여건의 침수 피해를 입은 양천구도 6일째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복구에 나섰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가 천재지변이지만 미리 준비를 했다면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주택과 공장 등에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대형 저수로 개설과 하수관 용량확대 등 실직적인 수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서·양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 추가지원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에 대한 지원 ▲재난의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지원 ▲중소기업 융자 지원, 상환 기한 연기, 이자감면 등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의 특별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1900여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관악구도 유종필 구청장이 직접 복구, 재해구호, 수해폐기물 수거작업 등 추진상황을 챙겼다. 또 구청 모든 직원이 나서 이날 응급복구 및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유 구청장은 “하수도 역류 등 침수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도 휴일을 반납하고 수재민들의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청 직원 100여명과 삼성전자 직원 50여명은 25~26일 사당1동과 상도4·5동을 찾아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 107대를 수리했다. 또 동작소방서와 함께 사당4동 산사태지역을 긴급 복구했으며 군과 함께 상도 제7구역 담벽 보수공사를 마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도심에는 자연산책로가 없을까.”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와 등용로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올해 새로 조성된 노량진근린공원 산책로가 눈에 들어온다. 작은 산책로이긴 하지만 이번에 새로 조성하면서 계단없이 다리가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및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길이 700m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존 산책로의 훼손없이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또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를 확보해 생태적인 측면을 배려했다. ●길이 700m… 유모차도 쉽게 이동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원시림이 펼쳐진다. 주변의 계곡과 오랜 세월을 버티고 선 나무에서 뻗어나온 줄기, 크고 작은 돌덩어리에 자리잡은 이끼까지 번잡한 도심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평일에는 인근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주말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기 위한 ‘출사족’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여름방학이면 어린 학생들이 잠자리채를 들고 와 자연체험학습을 하기도 한다. 노량진근린공원으로 가기 위한 길이지만, 울창한 숲의 매력에 빠져 산책로만을 걷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15분이면 산책로 끝에 다다른다. 거기서부터는 대방동에 위치한 생태육교와 연결되고, 이 통로를 지나면 조깅트랙이 설치된 다목적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생활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노년층을 위한 운동시설, 어린이 보호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있다. 어둠이 일찍 내려오는 산속이다 보니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CCTV)도 설치돼 있다. ●안전위해 CCTV도 설치 구는 산책로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노량진근린공원에 인접한 공군부대 토지매입 협의를 거쳐 진입로를 확보했다. 예산 28억원을 들여 나무정자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이 산책로는 구의 대표적인 도심 속 올레길로 시골 뒷동산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시내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책로가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면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다. 노량진근린공원은 37만 8032㎡의 면적으로 대방동에서 상도2동 백로공원, 노량진동 송학대공원, 본동 고구동산까지 구의 서쪽을 넓게 아우르는 녹지공원이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여야 의원들이 전하는 ‘성난 추석민심’

    여야 의원들이 전하는 ‘성난 추석민심’

    여야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체험한 올 추석 민심이 당초 예상보다 더 ‘험악’했다고 23일 전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추석 연휴기간 ‘물가 폭등과 일자리 부족으로 살기 힘들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래도 국민의 기대가 아직 남았다.”고 말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정부·여당의 친서민 정책이 정작 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으며, 4대강 반대 여론도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물가폭탄에 물폭탄… 최악” ●서민경제 한나라당 김무성(부산 남구을) 원내대표는 “민심이 교차하더라.”면서 “경제 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장사하는 자영업자 분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서병수(부산 해운대구 기장군갑) 최고위원도 “연휴 내내 만나는 사람마다 물가가 폭등했다고 걱정했다.”면서 “주부들은 채소값이 너무 올라 추석 차례상 차리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고 했고,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장사가 전혀 안 된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병헌(서울 동작구갑) 정책위의장은 “물가 폭탄과 수도권 물 폭탄으로 추석 연휴 동안 현장 민심은 최악이었다.”면서 “재래시장·골목 상인들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점으로 초토화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농민들의 경우 쌀값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추곡 수매가가 어떻게 책정될지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 없다” “철저히 검증을” ●총리 청문회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한나라당 허태열(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은 “아직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서인지 총리 인사청문회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장세환(전주 완산구을)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김황식 후보가 전라도 출신이라고 민주당이 봐주면 안 된다. 따질 건 따지고, 흠이 없을 경우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낙마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처럼 야당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고 전했다. “예산 전용” “사업지역 거의 찬성” ●4대강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정부가 온갖 예산을 4대강 예산으로 전용해 지방재정이 나빠졌다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특히 매년 명절 때마다 지역구 지자체에서 경로당에 쌀을 보냈는데 올해는 지방재정이 나빠져 이마저 보내지 못했다. ‘이게 다 4대강 사업에 돈을 다 끌어써서 그렇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낙동강 하구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찬성 여론이 높다.”고 전했다. “늑장대응 원성… 재난지역 선포를” ●수해 한나라당 구상찬(서울 강서구갑)·김용태(서울 양천구 을) 의원은 추석연휴 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지역구 주민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성난 민심을 전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 측에 “수해를 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공항동, 양천구 신월동·신정동 등 4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창구·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나라 잠룡 8인8색 추석행보

    추석 연휴는 한나라당 잠룡(潛龍)들에게 정국 구상의 좋은 기회가 된다. 일부는 2012년을 바라보며 전략을 가다듬고, 일부는 지역구 등을 다니며 민심을 챙겨볼 예정이다. ●박근혜, 매년 그랬듯이 ‘방콕’ 박근혜 전 대표의 추석 보내기는 ‘방콕형(방에 콕 박혀 지내다)’이다. 매년 그래왔듯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에는 연휴 내내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조용한 추석을 보낼 예정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재오, 지역구 일일이 인사 이재오 특임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시간을 내 선산이 있는 경북 영양을 찾는다. 이외에는 평소처럼 지역구 내 교회 등을 찾아 추석인사를 한다. 7·28 재·보궐 당선 11일 만에 특임장관을 맡은 점을 감안, 추석 연휴 대부분의 시간을 지역구에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재래시장·양로원 등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한복을 입고 재래시장,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힌다. 21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1시간가량 출연, 시민들에게 명절 덕담을 전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내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 등의 대비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서울시내 경찰서 지구대 등을 방문한다. ●김문수, 개인적 기력 충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추석 연휴에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연휴 기간을 보내실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향에 내려가실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몽준, 가족과 오붓하게… 정몽준 전 대표도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추석을 보낼 계획이다. 정 전 대표는 “지역구가 서울 동작구인지라 자주 방문한다.”면서 “며칠 전에도 경로당을 방문, 의정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역구 방문했을 때 내게 ‘정신차렸냐’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고마운 분들”이라면서 “추석 연휴를 막론하고 지역 주민들을 자주 뵙고 민심을 들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룰라대통령 전기 탐독 홍준표 최고위원은 “집에서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기간 성장과 분배를 모두 개선시키는 데 성공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전기집을 읽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가족·친지와 ‘오순도순’ 당내 살림살이를 도맡아 숨가쁘게 달려온 원희룡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들과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낸다. 원 사무총장은 20일 당 지도부의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 외에는 부인, 두 자녀 등과 함께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내에서 ‘트위터 전도사’로 통할 만큼 활발한 트위터 활동을 펼치고 있어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과 트위터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黨 행사·회의 참석 나경원 최고위원은 황금 추석 연휴에도 워킹우먼의 길을 걷는다. 나 최고위원은 20일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에서 귀성인사 일정을 마친 뒤 23일 열리는 국민지향공천개혁특위 회의에 참석한다. 나 최고위원 측근은 “나 최고위원이 추석 연휴에도 당 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허백윤기자 kimje@seoul.co.kr
  • 동작구, 30일부터 산하기관 감사

    동작구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하 동작문화원과 복지재단, 보육정보센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주관부서의 자체 점검 외에 종합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유관기관 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기 감사는 아니지만 민선 5기 출범 후 주로 민간인 주도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공직사회 못지않은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도 있다. 구 관계자는 “감사 중점사항은 보조금 집행 등 예산회계처리와 자체 사업실시의 적정성 여부”라며 “인력 및 조직과 사업 운영 상황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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