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작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범사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을사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황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74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비례경선 투·개표록-관련 프로그램 등 확보

    검찰은 21일 천신만고 끝에 이번 수사의 핵심 자료인 ‘당원 명부’가 보관돼 있을 것으로 파악된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서버 관리 업체의 압수수색에 성공, 서버를 통째로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중앙서버 관리업체에서 통째로 떼어낸 서버 본체 ▲비례대표 경선과 관련된 투·개표록 ▲선거인명부 ▲당원 명부 ▲현장 투표 진행 경과와 전산 자료 등 투표 결과가 기록돼 있는 자료 ▲투표 관련 프로그램 ▲투표 프로그램과 관련된 투·개표 내역이 기록된 데이터베이스 ▲투표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 내역 또는 열람·수정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 기록 등과 관련된 자료 등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자료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3시간 30분 뒤 서버 본체를 떼어내 반출하는 부분만 기각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중앙서버에 저장된 내용을 이미징, 즉 복사만 할 것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통진당원의 거센 반발로 ‘서브 이미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서버 본체를 통째로 떼어 온다.’는 내용의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법원이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중앙당사와 중앙당사의 서버를 총괄하는 ㈜스마일서브, 비례대표 경선 때 온라인 투표를 관리한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동작구, 수해 대비 야간훈련

    동작구, 수해 대비 야간훈련

    동작구는 고질적인 침수 피해로 고통받는 사당1동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22일 사당역 인근 친수공원 일대에서 수해 대비 야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사당1동 주민센터 직원, 민방위 대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약 1시간 동안 인근 주택과 상점을 대상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소방차 2대와 청소차, 방역차를 동원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물막이판 설치와 배수 지원 및 오물 수거 훈련, 방역 차량을 이용한 기동 방역 훈련을 실시해 수해 대비 준비 태세를 갖춘 바 있다. 앞으로 한 차례 더 주야 훈련을 실시해 올여름 사당1동 주민들이 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야간 종합훈련을 통해 재해 발생 때 민관 협력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민 방재 의식을 한층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숲속 아파트’ 윤곽 드러내… 분당·과천보다 입지 우수

    ‘숲속 아파트’ 윤곽 드러내… 분당·과천보다 입지 우수

    “두두두두….” 21일 낮 12시 22분.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 고수부지 헬기장에서 헬기에 탑승한 지 5분여. 빌딩이 빽빽이 들어선 송파구 상공이다 싶었는데 벌써 강남보금자리지구 상공. 그곳에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이 영글어 가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잠실 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잠실엘스와 리센츠를 지나 금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나오고 바로 옆 대모산을 넘으니 강남보금자리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강남지구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들어서는 보금자리답게 숲 속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었다. 강남지구 바로 옆에 세곡지구가 눈에 들어오고, 멀리는 경기 성남 분당과 입주를 시작한 지 2년여가 지나면서 도시의 모습이 완성돼 가는 판교 신도시가 보인다. 관악산 쪽으로 눈을 돌리니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입지면에서 자웅을 겨루는 서초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2008년 8월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지 3년여가 다 돼 가면서 이제 서서히 보금자리지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강남보금자리지구 A2 블록 912가구는 이미 공정이 84%나 진행돼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입주를 시작한다.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이미 골조는 거의 마무리단계였다. ●A2블록 공정 84% 진행 다음 달에는 대모산 바로 밑 A6블록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92~101㎡로 구성된 1020가구의 민영 아파트를 분양한다. 그동안 보금자리주택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고, 드디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지역 가운데 하나인 강남지구에서 첫 입주가 이뤄진다. 시범단지에서 주변 시세의 70%선에서 분양을 받은 무주택 서민들의 강남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서민들이 살기에 편리한 도심 근처의 훼손된 그린벨트에 중소형과 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지어 서민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강남지구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입주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이 실현되는 것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택 서민의 강남시대 도래 조달희 삼성물산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 강남 힐즈’ 분양소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인 데다가 입지여건이 빼어나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는 물론 강남권 거주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마감재와 주차장 등 주거여건을 고급화해 보금자리지구의 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남지구 입주를 앞둔 박모(48·서울 동작구)씨는 “평생을 집 없이 살았는데 오는 9월이면 강남권에 입성하게 된다.”면서 “보금자리주택이 아니었으면 나에게 이런 기회가 왔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서초보금자리지구는 오는 12월쯤 108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당 힘으로 해결” 검·경과 대치… “네 탓이다” 신·구당권 대립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당 힘으로 해결” 검·경과 대치… “네 탓이다” 신·구당권 대립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논란으로 갈라선 통합진보당 신·구당권파가 21일 맞닥뜨린 검찰의 압수수색에 극렬히 반발하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의 사퇴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던 양측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중앙당사에 영장을 든 검찰과 경찰이 들이닥치자 “당내 경선 문제는 당의 자정 능력으로 해결할 일”이라며 어깨를 맞대고 검경과 대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게 만든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는 등 당권 대치에는 여전히 날을 세웠다.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압수수색은 우리의 수습을 돕는 게 아니고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압수수색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당선자와 지역위원장 모두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구당권파의 당원비대위에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구당권파인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당원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내고 “당을 침탈하고 당의 모든 정보를 탈취해 가기 위한 공안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으로 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면서 “당을 사수하기 위한 전면전에 전 당원이 힘을 결집할 때”라며 당원 명부 사수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의 압수수색 책임을 놓고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신당권파는 부정 경선을 야기하고 의원직 사퇴 등을 거부하는 구당권파를 비판했으며 구당권파는 오히려 신당권파가 사실을 왜곡한 부실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게 문제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김미희 당원비대위 대변인은 혁신비대위원회를 향해 “검찰 압수수색의 빌미를 제공한 책임이 있다. 당 일부 간부가 얼떨결에 검찰 지휘를 받고 온 경찰들을 당사로 들어오게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일부 당원들은 당원 게시판과 트위터에 “강기갑 비대위 김용신 부총장이 명부, 회계 자료까지 내주라고 했다. 진보당을 제물로 바치려 했다.”며 신당권파의 김 전 사무부총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사인을 해줬다고 주장해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이지안 당 부대변인은 “유언비어로,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에는 “북한의 조선노동당에는 줘도 대한민국 검찰에는 못 주는 게 당원 명부냐.”며 신·구당권파 전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아이디 ‘델라러차’는 “옛 민노당 당원 정보를 조선노동당에 넘겨준 놈은 정책기획실장 하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하는 데 쓰는 걸 막으면서 국민들에게 탄압이라고 하면 참 수긍해 주겠다.”고 비꼬았다. 당 안팎의 어지러운 상황 속에 신당권파인 혁신비대위는 오전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출당시키기 위한 당기위원회 제소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회의를 연기했다. 이·김 당선자는 지난 17일 당기위 제소를 피하기 위해 서울시당에서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이 주도하는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김 당원비대위 대변인은 “누구나 공정한 판단을 내릴 당기위를 선택할 권한이 있다.”고 두 당선자를 두둔했다. 이에 대해 신당권파가 많은 서울시당 당기위 측은 성명서를 내고 “당기위는 통합 3주체가 2대2대2로 인원을 구성해 운영위 만장일치로 합의 인준한 독립적 기구다. 근거 없이 불공정 기관으로 낙인 찍어 위원회의 명예를 실추한 김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檢, 압수수색 배경·혐의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檢, 압수수색 배경·혐의

    검찰이 21일 통합진보당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의 고발 20일 만에 통진당 중앙당사를 비롯해 투표 서버 관리 업체 등 핵심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자정 기준 통진당원들의 거센 반발로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실패했지만 ‘당원 명부’ 확보 핵심지 중 한곳인 서버 관리업체 ㈜스마일서브 사무실과 온라인 투표 관리 업체인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통진당 내부 고발이 있기 전까지는 수사에 나서지 않거나 관망하겠다던 검찰이 돌연 ‘칼’을 빼들었다. 검찰 측으로부터 ‘뼈’가 담긴 얘기가 흘러나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뉘어 분열하는 통진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를 계기로 똘똘 뭉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완전히 갈라설 때까지 기다렸다는 의미다.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등 구당권파 핵심 인사들은 압수수색 전날인 20일 당원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강기갑 위원장 등 신당권파가 지난 14일 출범시킨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맞서기 위해서다. 검찰이 구당권파의 당원비대위 출범을 통진당 내 양대 세력의 완전한 결별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의 고심대로 통진당 구당권파와 신당권파는 언제 ‘막장 싸움’을 벌였느냐는 듯 이날 하나가 돼 압수수색을 적극 저지했다. 강 위원장, 이정희 전 공동대표 등은 당원 수십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중앙당사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에 진을 치고 검찰에 밤늦게까지 저항했다. 검찰은 일단 ‘위계(爲計)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와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통진당 일부 당원들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5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두 가지 혐의 모두 입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관련자들이 드러나는 대로 사법 처리 수순을 밟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건은 당원 명부와 비례대표 경선 투·개표 자료 확보 여부다.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들 자료를 확보할 경우 통진당을 넘어 진보진영 전체에 메가톤급 핵폭탄이 몰아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원 명부를 통해 유령 당원은 물론 공무원 당원 등의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칼을 뺐으니 앞뒤 안 가리고 수사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수사 과정에서 무엇이 더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업무방해 등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당원 명부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주목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黨 사무총국 금고 보관… 교원·공무원 포함 가능성

    통합진보당이 21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항해 결사 저지하는 핵심은 ‘당원 명부’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이날 당원 명부를 가리켜 “정당의 심장”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그만큼 통진당으로서는 이 당원 명부에 당운을 건 듯한 모습이다. 통진당의 당원 명부는 통진당 서버를 관리하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업체에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있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중앙당사 12층의 사무총국에는 7만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진성 당원’ 명부가 사무실 안의 컴퓨터에 있으며 문서 형태로 금고에도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명부는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 선거 사태의 시발점으로 지목돼 왔다.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제기한 ‘유령 당원’의 존재를 대조 확인할 수 있는 원천 자료가 바로 당원 명부다. 당원 관리는 구당권파 중에서도 경기동부연합 핵심인 백승우 사무부총장이 총괄해 온 사무총국 내 총무실과 조직1실이 관장해 왔다. 총무실은 당비 납부 등 재정과 회계 부문을, 조직1실은 전국의 권역별 진성 당원 명단을 쥐고 있다. 옛 민주노동당 때부터 경기동부연합 등 구당권파가 장악해 왔다. 통진당으로서는 검찰이 당원 명부를 입수하는 사태가 최대 악몽이 된다. 현행법상 정당 활동이 금지된 교원·공무원 등 ‘반드시 숨겨야 할’ 진성 당원이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노당 시절인 2010년 2월 전국교직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의 정치자금 후원 등을 수사하던 검경이 당원 명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민노당이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반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경찰 진입시도에 당원들 유리문 봉쇄로 맞서 ‘밤샘 대치’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경찰 진입시도에 당원들 유리문 봉쇄로 맞서 ‘밤샘 대치’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하겠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 12층에 입주한 중앙당사에 들이닥친 검찰들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날 국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 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려던 통진당은 검찰의 느닷없는 압수수색으로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룬 채 당직자와 당원 수백명이 당사를 에워싸고 검경과 온종일 격렬하게 대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 소속 검사 2명, 수사관 25명 등 30여명의 검찰 관계자들이 들이닥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이다. 검찰은 당원 명부와 회계 자료 등이 보관돼 있는 이 건물 12층 당사로 몰려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당과의 협의를 거쳐 수색해야 한다며 맞섰다. 30분 뒤에는 경찰 병력 150여명이 당사가 입주한 건물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 중 경찰 20여명은 검찰이 12층으로 올라가자 이 건물 정문에 진을 치고 출입을 통제했다.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선동·이상규·김재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은 뒤늦게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듣고 당사로 달려왔다. 이 당선자는 ‘압수수색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시간 당사 안에선 압수수색을 막으려는 당 관계자들과 검찰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오전 10시 27분쯤에는 경찰 병력 50여명이 건물로 진입했다. 경찰 현장 지휘부는 이들에게 “과잉 진압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 입은 닫고 비밀은 없으니까 압수수색 영장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병력이 12층 당사로 몰려오자 당직자들은 당사 유리문의 손잡이를 수건으로 동여매고 그 사이에 각목을 끼워 단단히 봉쇄한 뒤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경찰이 장갑을 끼고 유리문을 강제로 열어젖히자 맨손이었던 이들은 “유리가 깨지면 사람이 다친다.”고 고성을 질렀다. 몇몇 당원들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계속되자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당직자들은 전선줄과 테이프로 유리문을 밀봉했다.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는 동안 검찰은 압수수색을 위한 2차 협상을 시도했지만 김용신 전 사무부총장은 완강하게 거부했다. 당사 안으로 들어간 김선동·이상규·김재연 당선자 등은 당직자 30여명과 함께 당원 명부가 보관돼 있는 회의실 입구를 지켰다. 검찰 수색은 중앙당사뿐만 아니라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프로그램을 관리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당원 명부를 관리해온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 등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검찰은 특히 11시 30분쯤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가 보관돼 있는 스마일서브 서버 전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당원 100여명은 200여명이 넘는 경찰 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며 당원 명부 DB의 반출을 필사적으로 저지했고 강기갑 위원장과 노회찬·김제남·김미희·박원석 당선자도 경찰과 대치했다. 통진당은 “당원 전체의 신상을 확보하고 당의 모든 정보를 권력기관이 갖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현정·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통진당 ‘심장’ 검찰 손에 넘어갔다

    통진당 ‘심장’ 검찰 손에 넘어갔다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후보 공천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둘러싸고 자정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결국 부정 경선의 실체 규명과 이에 따른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맡기는 상황을 맞게 됐다. 검찰은 21일 통진당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 서울 동작구 대방동 당사 등 10여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통진당의 전체 당원 명부를 관리해 온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전체 당원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으나 통진당 당직자들의 극렬한 저지에 막혀 자정 넘도록 자료를 반출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통진당 당직자들은 신·구당권파 가릴 것 없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 중앙당사 사무총국 사무실의 문을 걸어 잠근 채 검찰 및 경찰과 대치했다. 당원 DB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당의 심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통진당 구성원의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핵심 자료다. 통진당으로서는 검찰에 심장을 내맡기게 된 형국이다. 검찰의 통진당 압수수색은 2010년 4월 30일 전국교직원노조 및 전국공무원노조 등 공무원의 민주노동당 정치자금 후원 수사와 관련해 통진당 전신인 민노당 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민노당이 당원 명부가 든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반출하면서 검찰은 압수수색에 실패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에 위치한 통진당 당사와 ㈜스마일서브 사무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스마일서브 지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해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이라며 “압수수색 이후 조준호 전 공동대표 등 진상조사위원회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진당 신·구당권파는 압수수색에 강력히 반발하며 대방동 중앙당사와 스마일서브 사무실에서 수사관들과의 대치 상태에 돌입했다. 구당권파인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며 강력 저지에 나섰다. 신당권파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도 “검찰이 정당의 심장과 같은 당원 명부 등을 압수하는 것은 당 전체를 압수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압수수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혁신비대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구당권파 비례대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비례대표 15번 황선 후보는 사퇴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무당파인 비례대표 7번(장애인 경선) 조윤숙 후보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거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비례대표 경쟁 부문 14명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10명을 제외하고 4명이 사퇴를 거부한 것이다. 당초 이날 오전 출당 조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던 혁신비대위 회의는 검찰 압수수색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혁신비대위는 검찰 압수수색을 저지한 후 사퇴 거부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논의할 방침이다. 안동환·김승훈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고령 88세 이종태씨 비밀특훈…외국인 1000여명 ‘우정의 질주’

    최고령 88세 이종태씨 비밀특훈…외국인 1000여명 ‘우정의 질주’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뛰겠소.” 올해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인 이종태(88)씨는 지난해에 이어 5㎞에 도전했다. 이씨는 18일 동안 “비밀 특훈을 했다.”며 농담을 섞어 자랑했다. 2시간씩 헬스와 수영, 체조 등을 즐긴다는 이씨는 지금도 법무사로 일하고 있다. 이씨는 “운동을 하니 사람들이 열살은 젊게 본다.”면서 “머리도 아직 까매서 아무도 내가 할아버지인지 모른다.”며 웃었다. 외국인도 1000여명이나 참가했다. 주한 외국인 마라톤 동호회 서울플라이어스 회원 71명은 단체로 참여해 힘껏 뛰었다.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동호회에서는 미군 30여명을 비롯해 영국·호주·러시아·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180여명이 마라톤을 통해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고 있다. 회원인 배선태(54)씨는 “달리기를 통해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사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삼성농아원 학생들은 마라톤을 공감의 자리로 만들었다. 지난 10년간 삼성농아원에서 봉사를 해 온 직원들이 마음이 맞는 청각장애인 학생 15명과 짝지어 달렸다. 올해로 4번째 참가다. 김관(18·여)양은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종목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양은 더 긴 코스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뛰기 위해 5㎞ 코스를 달렸다. 서울 일본인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30여명도 참가했다. 재미 삼아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던 게 계기가 돼 동호회로까지 이어졌다. 야마사키 히로키(41) 동호회 단장은 “외국에 나와 살면서 외롭고 적적할 때도 많은데 야외로 나와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한국 사람들과 여러 가지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모기 꼼짝마라

    모기 꼼짝마라

    17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열린 새마을방역봉사대 발대식에서 대원들이 모기를 잡는 방역기를 시연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뭉치고… 변신하고… 교회 2제] 옛 건물은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뭉치고… 변신하고… 교회 2제] 옛 건물은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동작구는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내 옛 성무교회(공군사관학교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안에 각종 전시전을 열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관련 특별교부금 7억원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중구(충무아트홀), 금천구(금나래아트홀), 구로구(구로아트밸리갤러리), 광진구(나루아트센터) 등 주변 자치구들은 각종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동작구에는 공공 전시공간이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2500여명에 이르는 관내 예술인들의 활동에 제약이 많았고, 주민들의 불만도 높았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토지 소유 주체인 서울시와 협의를 갖고 교회 건물 사용 협조 및 관리 전환을 요청하는 등 문화예술공간 확충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구는 리모델링비 6억원, 설계·감리비 1억원 등 총 7억원을 들여 미술 및 사진작품, 시화전 등을 전시할 공간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른 시일 안에 서울시 및 공군본부 등과 문화예술공간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옛 성무교회 건물은 보라매공원 입구에 자리했다. 보라매병원, 백화점 등 대형 건물과 이웃해 있다. 따라서 많은 유동인구 등 비교적 많은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용이한 곳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전시공간 부족으로 창작의욕을 갖고도 활동하는 데 제한을 받던 예술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인프라 확충에도 한몫 거들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누드 브리핑] 스승의 날 ‘일일 담임’ 박원순 시장

    “여러분만 할 때 30리를 걸어서 학교에 갔어요. 처음엔 성적이 참 나빴어요. 그런데 선생님 칭찬 한마디에 확 바뀌었죠.”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승의 날인 15일 동작구 대방동 강남중 3학년 1반 ‘일일 명예교사’를 맡아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굉장히 가난한 시골에서 자랐지만 오히려 훨씬 더 꿈을 갖고 지내던 시절이었다.”고 운을 뗐다. 먼저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공부를 게을리했는데 어느날 ‘바람을 이용해 바람을 일으키는 기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풍로라고 대답했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라고 되돌아봤다. 착한 아이로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책을 파고들었다는 얘기다. “또 마음속에 간직한 스승은 고교 때 선생님인데, 지금은 물장사를 하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도 선생님이 나한테 전화를 걸면 돈을 좀 버셨다는 증거”라면서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힘들어하는 분들을 도와주려고 연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생님은 귀한 집 아이에게도 회초리를 들고, 어려운 아이에겐 월급을 떼 등록금으로 내라며 건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장 큰 스승은 역시 부모님”이라고 박 시장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정신의 샘’으로 불렀다. 양친은 늘 남한테 절대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하셨단다. “한겨울 아들이 덜 추워하도록 운동화를 솥뚜껑 위에 올려놓곤 했다.”면서 “버릇 없이 자란 아들에게 더없는 사랑을 주셨지만 일찍 돌아가시고 말았다.”며 씁쓸한 얼굴을 했다. 그러곤 “오늘 집으로 가서 안마를 해 드려라.”라며 다시 웃었다. 박 시장은 또 일문일답에서 “원래 시장을 꿈꾼 게 아니라 작년 선거 때 압력에 못 이겨서 나오게 됐다. 100% 지켜지는 꿈은 없으며, 지금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인생의 변화를 맞을 수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당권파’ 40대男 분신 중태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이은 폭력 사태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4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14일 오후 6시 14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당사 앞길에서 박모(43)씨가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박씨는 경기 수원 지역에서 통진당 당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박씨는 분신 직전 욕설과 함께 “못살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또 다른 목격자는 박씨가 “중앙위 전자투표 결정은 무효”라고 외쳤다고 했다. 박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진호·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법무행정은 공동체 재산 지키며 신뢰도 높여”

    “법무행정은 공동체 재산 지키며 신뢰도 높여”

    “자신이 바로 전문가, 프로라는 의식만 갖고 일한다면 결코 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지난 2010년 ‘서울시 행정의 달인 10인’으로 선정되면서 ‘베테랑 법무행정가’로 이름을 알린 이수복 서울 마포구 공보관광과장은 14일 자치단체에서 법무 행정을 맡아보는 후배 공무원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 법조인이 아니라고, 행정 일선에서 일한다고 기죽을 것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법조인 아니라고 기죽을 것 없어” 이 과장은 1992년 마포구 기획예산과 법제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법무행정과 인연을 맺었다. 거기서 각종 행정·민사소송 실무를 담당했던 그는 체계화된 업무 지침이 없어 본인은 물론 동료들이 매번 업무의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보면서, “이럴 거면 내가 실무 지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자료 수집에 나섰다. 그렇게 3년 뒤 그가 내놓은 책이 ‘알기 쉬운 법제 및 소송 실무’였다. 그는 “그때도 법무 이론서는 많았지만 실제 행정업무에 도움이 되는 실무서는 전무했다.”며 “법학을 전공한 나도 눈앞이 캄캄했으니 법 분야가 생소한 직원들은 어떡하나 싶어서 법무도서 시리즈를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시작한 집필이 20여년간 이어졌고, 그 결과물이 총 15권에 달하는 ‘알기 쉬운 법무도서 시리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그 과정에서 석사 학위까지 땄으며, 업무 공적을 인정받아 2010년 서울시 행정의 달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기 쉬운 법무도서 시리즈’ 15권 펴내 최근 이 과장은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알기 쉬운 법무도서 시리즈가 소송 실무자들의 바이블로 알려지면서 관계기관에서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실제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천시 인재개발원, 서울 강서구, 동작구, 중구, 중랑구 등 여러 자치단체 및 관련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무원으로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소송 업무를 수행하는 건 부당한 쟁송 청구에 맞서 공동체 금고를 지키는 일”이라며 “나아가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유시민 “애국가 왜 안부르나”… 당 정체성 논란까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인한 극심한 당내 갈등이 당 정체성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참여당 출신의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0일 “(당 행사에서) 애국가와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게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이냐.”고 당 지도부와 핵심 간부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이날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2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작심한 듯 “당이 발전하려면 우리 당을 지지해줄 가능성이 있는 국민들과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국가주의적인 의례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은 자연스러운 의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관적인 이념 체계에 얽매이지 말고 함께 호흡하면서 때로 내키지 않아도 국민들에게 져주는 자세로 일해 나갈 때 우리 진심을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은 2000년 1월 창당 이후 12년간 한 번도 당의 공식 행사 때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를 하지 않았다. 태극기 대신 민노당기를 걸고 애국가 대신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열사들에 대한 묵념을 하는 ‘민중의례’를 해왔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을 군사정권 때 시작된 국가주의적인 통제 정책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이다. 민중의례는 진보정당 정체성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구 민노당계 입장에서 보면 유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진보당이 고수해 왔던 ‘정체성’에 대한 도전인 셈이다. 유 대표는 “이런 문제를 갖고 토론하는 게 왜 금기처럼 돼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참여당은 통합 때부터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를 것을 요구했왔다. 지난 1월 15일 진보당 창당대회 때는 결국 참여당의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져 태극기를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는 하되 애국가는 부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시 “국가 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국가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비난이 빗발쳤었다. 진보당은 지난 4일과 10일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례는 물론 민중의례도 생략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선거명부 조작 비례순위로 무마”… 지도부 정치적 공멸 위기

    “선거명부 조작 비례순위로 무마”… 지도부 정치적 공멸 위기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과정에서 공동대표단이 부정 선거 행위를 알고 일부 후보를 희생해 사건을 무마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또한 10일 9시간 넘게 진행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이후 당 쇄신을 책임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막판 철회돼 처리되지 못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 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노항래 후보로 하여금 비례 10번을 받아들이도록 가장 강력히 주장한 사람은 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지난 8일 진상조사 재검증 공청회에서 부정 선거로 인해 투표함 전체가 무효 처리된 거제 현장 투표소 문제를 언급하며 “대표단은 정치적 해결 노력이 당원의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간과하고 월권을 범했다.”고 토로했다. 이 공동대표는 “매우 잘못됐고 당원의 의사를 왜곡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저의 책임은 징계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당기위원회에 자신을 회부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공동대표의 발언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유 공동대표는 월권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진상조사를 할 수 없는 시점에서 한 후보의 대승적 양보를 이끌었던 것”이라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당의 주도권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정 경선과 관련해 당권파에 집중되는 여론 포화를 ‘대표단 공동 책임’이라는 화두를 꺼내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이 공동대표의 고도 전략이라는 해석과 부정 선거에 대한 정치적 무마 시도를 하고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를 펴는 유 공동대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충돌했다. 당초 오후 2시 예정이었던 회의 시작이 한 시간 30분 이상 지체되는 등 파국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운영위는 이날 당내외 인사(총 11명)를 각각 40%, 60%로 구성해 비례대표 경선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는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특위’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19대 총선 평가 심의 의결 ▲강령 개정 ▲당헌·당규 제·개정안 등도 순조롭게 합의 처리해 봉합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밤 9시 50분 마지막 안건인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의 건’이 현장 발의안으로 상정되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당권파로부터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당권파는 먼저 정회를 요구했고, 비당권파의 반대를 누르고 이를 관철시켰다. 이어 이 공동대표 등 당권파가 긴급 회의를 여는 동안 회의장 외부는 순식간에 ‘당원총투표를 실시하라’는 패널을 든 당권파 지지자 등으로 가득찼다. 비당권파들도 속속 몰려들었다. 이들은 오전 “당 파괴자 조준호는 사죄하라.” “누더기 진상보고서를 폐기하라.”며 회의장 퇴장을 요구하는 비당권파 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신경전은 오전에도 치열했다. 이 공동대표는 회의 30분 전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진상조사 결과를 언론에 배포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조준호 공동대표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같은 유령당원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소스코드를 열람한 뒤 한 후보의 득표율이 수직 상승했다.”고 인터뷰한 조 공동대표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으며 이를 보도한 언론과 기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지역 사람의 주민번호 뒷자리가 동일하거나 일련번호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어떻게 정당 대표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당원들을 유령당원으로 서슴없이 단정하고 매도하느냐.”고 비판했다. 200여명의 당권파 지지자들은 “힘내십시오, 대표님.”이라고 외쳤다. 비당권파도 가만있지 않았다. 심 공동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처리 발언에 대해 “정치적·도의적 책임과 실제 사법적 책임을 구별해서 절차로 해결하자.”면서 “(부정 경선을) 합리화하고 책임을 미루는 것이야말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최악 부정선거… 진보당 기로

    최악 부정선거… 진보당 기로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부실·부정 선거의 진위 공방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도부까지 공모한 사상 최악의 부정 선거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단이 지난 3월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부정 선거의 정황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총선 타격을 우려해 정치적으로 무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1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노항래 후보로 하여금 (비례대표) 10번을 받아들이도록 가장 강력히 설득했던 사람이 저 자신”이라고 밝혔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진상조사위 재검증 공청회에서 “공동대표단이 부실·부정 선거 정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정치적 타격을 우려해 최소화하는 데 급급했다.”는 폭로가 확인된 셈이다. 절차적 민주주의와 선거 투명성이 모두 훼손됐다. 당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놓고 당권파와 대립하며 이번 사태를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 규칙을 지키지 못한 정치적 정통성 위기”로 규정했던 유 공동대표 등 지도부 전체가 ‘정치적 공멸’ 위기를 맞게 됐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작심한 듯 “자기고백을 하겠다.”며 “노 후보에게 비례대표를 양보하도록 한 대표단의 결정이 중대한 잘못이었으며 당의 규율을 위반하고 독립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를 대표단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이름으로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당기위원회에 회부해 가장 무겁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발언 직후 유 공동대표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당을 정비하기 위해 판단한 것이고 그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노 후보였어도 10번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선 당시 경북 지역 현장투표에서 ‘선거인 명부 조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공동대표단이 인위적으로 재조정한 게 정치적 해결의 실체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놓고 대립해 온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격돌은 12일 개최되는 중앙위원회로 미뤄졌다. 양 진영은 회의 개시 9시간 만에 비대위 구성안을 공동대표단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진상조사 결과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진상조사위원장인 조 공동대표가 제기한 ‘유령 당원’ 주장에 대해 “부정이 있어야 한다는 악의적 선입견으로 13년 동안 유지해 온 진성당원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격하게 비난했다. 이어 “진보당 법적 대표 자격으로 조 공동대표 및 관계자(일부 조사위원)와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지도부에 영입됐다는 점에서 최대 조직 기반인 민노총의 ‘집단 탈당’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운영위는 당내외 인사로 구성된 2차 진상조사위원회인 ‘진상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는 외부 출신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6명과 당내 인사 4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안동환·이현정·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주민번호 뒷자리 ‘2000000번’… 소스코드 열린 시점 ‘몰표’

    주민번호 뒷자리 ‘2000000번’… 소스코드 열린 시점 ‘몰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선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조준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은 전날 당권파가 부정 선거 진상조사 결과를 ‘정치공작’ 보고서라고 매도하자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도용과 조작 의혹 사례를 추가로 폭로했다. 그는 “동일 IP로 투표한 사람들의 이름은 다 다른데 5명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남성을 나타내는 첫 자리 1, 여성을 나타내는 2를 제외하고 동일하거나 실제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운 2000000으로 기록된 사례도 드러났다.”며 “123, 124, 125 식으로 주민번호 뒤 세 자리를 일련번호로 쓴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온라인 투표) 그래프를 보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50%대의 득표율을 유지하는데 이 시점에 특정 후보만 73%를 얻었다. 이 시점이 바로 소스코드가 열린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당권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조 위원장이 의혹을 제기한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10일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2차 전국운영위원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주민번호 2000000은 해외 거주 당원의 것으로 선거 당시 주민번호가 없어 임시로 기재했고 선거일에는 귀국해 새 주민번호를 부여받고 정상적으로 투표했다고 반론을 폈다. 또 당원 가입 시 주민번호 주소를 오기했을 뿐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 분명하고 다른 당원들 역시 존재하는 당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조 위원장뿐만 아니라 기자의 실명을 이례적으로 거론하며 정치적·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총투표율이 100%를 넘는 선거구가 적어도 두 곳이었고 이 중에는 당권파인 비례대표 2번 이석기 당선자에게 몰표가 나온 곳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이 공동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책임을 거론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언론 플레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각각 언론을 선별적으로 만나 정보를 흘리는 방식이다. 조 위원장은 인터뷰가 있었던 당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는데도 기자회견 뒤 특정 언론을 따로 만나 ‘유령당원설’을 제기했고, 당권파 실세인 이석기 당선자와 우위영 대변인도 연이어 이틀간 방송사를 중심으로 오찬 간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고 뜯는 양측의 공방 속에 진실은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진보정당의 부정 선거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대부분 ‘조직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덮고 넘어가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원이었던 P(34)씨는 기자와 만나 2006년 당 대표 선거 당시 민주노동당 성남지구당에서 당비 대납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P씨는 군 입대 후 당비를 2년간 내지 않아 투표권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 “처음에 투표를 하라고 해서 당비 미납으로 투표권이 없다고 하자 최근 3개월치만 내면 나머지 2년치는 대납해 준다고 하기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P씨는 이 일이 있고 난 뒤 진보정당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활동을 그만두었다. P씨는 “나중에 들으니 이런 식의 부정 선거는 숱하게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보당 당원인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김을래 전 부지부장도 전화통화에서 “이전 당내 선거가 있을 때 바빠서 투표를 못 하고 있으면 도당·시당 간부가 전화를 해서 대리투표를 해줄 테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인증번호가 오면 재전송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믿고 알아서 하겠지 생각해 두어번 인증번호를 알려줬지만 4·11총선 비례대표 경선 때도 대리투표 제안이 왔기에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증번호 전송 요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무연고 호국영령에게 꽃 한송이를…

    무연고 호국영령에게 꽃 한송이를…

    ‘충효의 고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울 동작구가 다음 달 6일 제57회 현충일을 앞두고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꽃을 구매해 국립서울현충원의 무연고 묘지에 드리는 것으로,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자의 상당수가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자로, 세월이 많이 흘러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무연고 묘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2일까지 개인은 물론 단체나 기업체, 어린이집, 학교 등을 대상으로 헌화용 꽃 한송이(1000원) 구매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구 자치행정과에 기탁서를 제출한 뒤 현충원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계좌(우리은행 1006-401-228314)에 입금하면 된다. 구는 헌화용 꽃을 구매한 개인이나 단체에 헌화 확인증을 제공한다. 구 자치행정과(820-9116)나 현충원(826-6234)에 문의하면 상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24일 오전 10시~낮 12시 현충원 현충문 앞에서 사회단체와 주민, 어린이집 아동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 시작을 알리는 공식 참배 행사도 갖는다. 참석자들은 현충탑 헌화와 참배 행사를 갖고 의장대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묘역 헌화와 무연고 묘지 주변의 쓰레기를 정리하고 묘비를 닦는 정화활동도 펼친다. 문충실 구청장은 “나라사랑과 가족사랑을 다짐하고 충효의 고장 주민으로서 애향심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에 가족·이웃·단체·친구끼리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충원 찾은 박지원

    현충원 찾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 함께 7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위해 가슴에 손을 얹은 채 걸어 들어가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