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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역삼지구 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심↑…소액투자로 매달 월세 상품 인기

    용인 역삼지구 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심↑…소액투자로 매달 월세 상품 인기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용인 역삼지구에 개발중인 ‘더트리니’ 아파텔에 많은 투자자들이 모이면서 성황리에 선착순 분양중에 있다. 용인 역삼 역북지구는 용인시 동부지역의 활성화정책 일환으로 지역균형개발, 주택용지와 도시기반시설 확보 및 쾌적한 주거환경 창출의 목적으로 개발되며, 주거단지와 중심상업시설이 결합되어 대형 택지개발지구로 거듭나게 된다. 용인시청역과 2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을 자랑하며, 올해 준공을 앞둔 삼가~대촌간 도로가 개통이 되면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강남, 분당, 판교의 3곳을 어우르는 트리플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광역철도GTX 용인역사와 인접해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최근 행정타운이 개발되며 프리미엄이 형성된 세종시, 동작구, 마곡지구의 부동산 상승률을 보면 6.0%~18.6%까지 상승해 행정타운 주변이 부동산 시장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트리니 아파텔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용인행정타운으로 인해 향후 이곳의 미래가치에 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공무원과 법조인, 협력업체 종사자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확보되어 있으며, 용인대, 명지대, 강남대, 송담대 등 약 2만여명의 대학생 임대수요까지 확보한 지역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시세 또한 계속 상승 중이다. 또한 약 3,000억의 사업비를 들여 84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가 2018년 입주를 시작하게 되면 더트리니 아파텔과 인접해 있어 배후임대수요는 더욱 풍부해 진다. 특히 더트리니 아파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부분은 5년간 확정월세를 지급하여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계약과 동시에 임대차 계약이 이루어져 공실에 관계없이 운영사로부터 향후 5년간 매달 월세를 지급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수익을 보장하며, 보증금 3천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실투자금 5천만원이면 2채까지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므로 계약자들의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에 모델하우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분양안내는 전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 역대 최대 예산

    서울 동작구가 올해 구민복지 예산을 대폭 늘렸다. 19일 동작구는 올해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511억원으로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1명에게 110만원가량이 돌아가는 셈으로 이창우 동작구청장 취임 전 편성한 2014년 예산(80만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복지 분야 예산의 증가폭이 가팔랐다. 올해 복지예산 규모는 2224억원으로 2014년보다 32%나 늘었다. 보육사업을 총괄하는 ‘보육청’ 운영 예산을 전년보다 5억 7000만원 늘려잡아 9억 2000만원 편성했다. 둘째 출산지원금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또, 구와 산하기관의 청소원 등이 받는 생활임금 수준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인 8197원으로 올렸다. 이 구청장은 “선거 때부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사람사는 동작’을 실현하기 위해 복지 예산 등을 꾸준히 확충해가고 있다”며 “올해도 구민과 소통을 통해 사람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거제영어마을∙관악캠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모델제시하며 ‘호응’

    거제영어마을∙관악캠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모델제시하며 ‘호응’

    영어마을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때 지방자치단체의 누적되는 적자와 운영난으로 일부 영어마을이 폐쇄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지역밀착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영어마을의 경우, 원어민 강사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검증시스템, 사교육시장 못지 않은 특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난향초등학교 신옥주 전 교장은 “영어마을을 며칠간 다녀온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라며 “하지만 감수성과 지적 호기심이 가장 발달돼 있는 초중등학교 때 또래 학생들과 체험형 영어학습을 경험하게 되면 평생 동안 영어공부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중 가장 모범적으로 꼽히는 곳이 거제 영어마을과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다. 2008년부터 거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제 영어마을은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과 지역 밀착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 중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거제 영어마을은 설립 때부터 사회배려계층의 학생들에게 정규과정 무료 입소 혜택은 물론 매년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이념을 선도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3개 영어마을 중 한 곳인 관악캠프는 지난해 2만명이 이용하며 전년동기 대비 이용인원이 17% 늘어났다. 일반 사설학원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우수한 강사진과 프로그램 등으로 이 지역 일대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명성 때문에 인근 관악구와 동작구 지역 학생들은 물론,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도 관악 영어캠프로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 관악캠프는 이미 전체 정규 교과과정 수용인원의 약 75% 정도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좀처럼 흑자경영이 어려운 지자체 영어마을 현실에서 지난해 순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창초등학교 조영진 교사는 “2013년부터 학생들을 인솔해 관악캠프 영어수업에 참여했는데, 최적화한 프로그램운영과 전문성을 갖춘 검증된 강사진 구성 등으로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 고 말한다. 학교수업을 끝마친 후 운영되는 유치부와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영어교실’은 월평균 350명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로그램 경쟁력 또한 유명 사설학원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늘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악구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성인 대상 영어회화반인 ‘관악 영어사랑방’은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신청자가 많아 매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장동혁 무주 국제화 교육센터 센터장은 “거제와 관악 영어마을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영어교육 체험 이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공동체와 일체감을 갖고 소통하는 등 영어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 식상하지만 최고의 성공비법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식빵전문빵집 ‘밀도’ 위례점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손님 서너 명이 문 앞에 줄을 서서 양손 가득 빵을 사갔다. 성인 두세 명이 들어서면 가득 차는 비좁은 매장에 줄 설 공간이 부족하자 아예 길가에 차를 정차해 두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매장에서 만난 셰프 전익범(49)씨는 “뻔한 얘기지만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고집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웃었다. 전씨는 일본 홋카이도 청정지역에서만 나는 밀가루를 직접 가져다 쓰고, 물 없이 오직 무지방 우유로만 반죽하는 등 재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단일 품목에 집중… 전문성 강화 전국의 식빵 시장 규모는 2012년 442억 3500만원에서 2015년 790억 3100만원으로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런 추세에 2015년 8월 성동구 성수동의 1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1호점을 연 식빵전문점 밀도는 ‘좋은 재료로 갓 구워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간단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식빵이라는 단일 품목에 집중한 것도 외려 맛과 전문성의 측면에서 강점이 됐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에 정자점, 가로수길점, 위례점을 잇따라 열었다. 오는 3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동작구 이수역에 2개 매장을 추가로 낸다. 전씨는 약 10년 동안 경기도 용인에서 ‘시오코나’라는 빵집을 운영한 ‘오너 셰프’였다. 빵부터 케이크, 쿠키에 이르기까지 전 품목을 취급했다.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서 직원만 2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렇다 보니 전씨의 손길이 일일이 닿을 수 없어 제품의 질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전 매장 직영점… 제빵실과 실시간 피드백 결국 전씨는 고민 끝에 잘나가던 가게를 접고 바닥부터 다시 출발하는 도전을 택했다. 전씨가 밀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고 전 매장 직접 운영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도한 신메뉴 개발도 지양한다. 지금도 전씨는 틈나는 대로 각 매장을 돌며 제품을 확인한다. 심지어 제빵실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한다. 올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식빵은 기교를 부릴 수 없어서 만들기는 쉬워도 맛있기는 어렵지만, 그래서 질리지 않고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죠. 밀도도 담백하게 기본을 지켜 사람들이 매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는 게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작구 오랜 꿈 ‘흑석高’ 20년 만에 이룬다

    [현장 행정] 동작구 오랜 꿈 ‘흑석高’ 20년 만에 이룬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은 중앙대가 자리해 전통 깊은 대학가나 교육타운이라는 인상이 짙다. 하지만, 이 동네에 사는 16~18세 청소년 849명이 다닐 일반계 고등학교는 단 1곳도 없었다.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 도곡동으로 이사 간 뒤 이 지역 학생들은 영등포·용산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까지 통학해야 했다. 주민 박모(44·여)씨는 “아들이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데 30~40분씩 통학시킬 생각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고민하던 학부모 중 일부는 서초 등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20년간 지역 주민과 공무원을 괴롭혔던 이 ‘숙제’가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와 서울시교육청은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상반기 중 확정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학생 수가 줄고 있는 타 자치구의 고등학교를 이전해 오는 방안을 시 교육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의 학교 2~3곳이 우리 구로 이전하는 안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도심권 학교들이 이전 후보군에 들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르면 3월쯤 이전 고교를 공식 선정하는 게 목표”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느꼈던 상실감을 감안해 명문 사립고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고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건 지역 사정과 맞물려 있다. 흑석동에는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고, 2400여 가구가 전입 와 고등학교가 더욱 필요해졌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흑석동 내 다른 재개발 구역에도 아파트가 들어서면 7000가구가량이 새로 이사 올 예정”이라면서 “일반 고등학교가 1곳도 없는 상황에서는 이 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초 동작구의 고등학교 유치에 소극적이던 시 교육청도 구민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동 앞에 입장을 바꿨다. 구민들은 2015년 3월 ‘흑석고 유치 서명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만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청에 전달했다. 이 구청장도 2014년 7월 취임 이후 5번이나 조희연 교육감을 직접 찾아 설득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 전체 일반계고등학교도 5곳뿐이다. 가구 수가 비슷한 중랑구와 서초구, 구로구 등과 비교하면 최하위 수준”이라고 현실을 설명했다. 구는 흑석동의 고교 유치 외에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구 교육예산은 70억원으로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해마다 늘리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직접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공부할 맛이 나는 지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역 모두 참배 “봉하마을 전 대통령 묘역도 찾아볼 것 朴대통령에게 전화 한번 드리는 게 마땅” 동네 식당서 청년들과 ‘김치찌개 토크’ ‘BBK 수사’ 김홍일 前고검장 실무팀 합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있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사실상 ‘대권 행보’로 인식된다. 반 전 총장은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안장된 순서대로 참배했다.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 전 총장의 이날 전직 대통령 참배는 여야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 애국지사,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등의 묘역에도 들렀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자택을 나서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회를 봐서 인사를 한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귀국을 했고, 국가원수이시기도 하고”라면서 “새해에 인사를 못 했는데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집어 보면 박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반 전 총장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주민등록증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동장은 반 전 총장에게 동정 현황이 담긴 생활백서를 전달했다. 현장에선 반 전 총장과 시민 간 즉석 간담회가 열렸다. 반 전 총장은 한 학생에게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기 능력을 계발해 한국 지도자뿐만 아니라 세계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젊은이들이 큰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반 전 총장은 사당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청년들과의 ‘번개 점심’에서 6500원짜리 김치찌개를 먹었다. 식사하는 동안 청년실업, 가계부채, 보육, 집값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이어 한 은행에 들러 5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서민 행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반 전 총장은 공식 실무준비팀과 마포 사무실에서 향후 일정과 메시지, 지원 조직을 확장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실무팀에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난 12일 귀국해 “나라를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는 말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들과 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은 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역대 모든 정권의 대통령 묘역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주민등록증상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주민센터에서 만난 한 학생에게 반 전 총장은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고, 큰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자택을 나설 때 기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 드릴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시고, 새해 때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인사들에게 전화로 인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주민센터 방문한 반기문 전 총장

    [서울포토] 주민센터 방문한 반기문 전 총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주민등록증의 주소를 도로명으로 바꾸기 위해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국립현충원 참배하는 반기문 부부

    [서울포토] 국립현충원 참배하는 반기문 부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지지자 1000여명 몰려 환호 “시민들 만나는 게 더 의미” 당초 승용차 이동계획 바꿔 각종 의혹엔 직설화법 응수도 1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E게이트’ 앞에 수백여명이 몰렸다. 그러다 오후 3시 55분쯤 모두 ‘F게이트’로 우르르 몰려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는 통로에 혼선이 생긴 탓이었다. 반 전 총장의 입국 시간이 다가오면서 인파는 점점 불어나 1000여명을 훌쩍 넘겼다. 입국장에는 반 전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 ‘반사모연대’ 회원을 비롯해 충주고 동문회, 각종 보수단체 회원들이 운집했다. F게이트 주변에는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수십개 내걸렸다. 김숙 전 주유엔 대사를 중심으로 하는 공식 실무준비팀과 ‘반기문 귀국 환영대회 준비위원회’라는 비공식 지원 조직이 환영 행사를 동시에 주도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든 사람과 반 전 총장 지지자 사이 실랑이도 잠깐 있었다. 정치인 중에는 박진·이한성·김장실 전 의원, 유창수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얼굴을 비쳤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일반 항공객과 똑같이 입국 심사대를 거쳐 F게이트로 빠져나왔다. 반 전 총장 내외는 오후 5시 38분에 환영 인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준비위에서 동원한 경호원들이 반 전 총장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지지자들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단상에 올라 20여분간 귀국 메시지를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말이 잠깐이라도 끊기기만 하면 ‘반기문, 반기문’ 하는 연호가 쏟아졌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쌓은 경험과 식견으로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에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직설 화법으로 응수했다. “외교관이라기보다 정치인에 더 가까웠다”는 평가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승용차를 타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을 번복하고 서울역행 공항철도를 탔다. 이도운 대변인은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에 인파가 잔뜩 몰리면서 반 전 총장은 1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정권을 잡고 정책을 펼치는 대통령·국무총리와는 달리 중재를 하고 협상의 틀을 만들어 각국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 규탄 촛불집회에 대해 “처음에는 우려 섞인 눈으로 봤는데, 100만명이 모여도 불상사가 없었고, 법원에서 청와대 100m 전방까지 행진을 허용했다”면서 “그런 것이 성숙된 민주주의의 표현 아니냐. 국민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외국에서도 부럽게 쳐다본다”고 말했다. 충청 향우회, ‘반사모’ 회원 등 서울역에 마중 나온 지지자도 200여명에 달했다. 반 전 총장은 이들에게 완전히 포위되듯 둘러싸여 시민과의 인사 일정을 생략했다. 서울역 대합실을 빠져나가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다. 사당동 자택 앞에도 수십명의 인파가 이미 진을 치고 반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3시간 30분의 전쟁 같은 귀국길 내내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올해 강남 4구 대규모 이주 예상…준강남권까지 수요 몰릴 듯

    올해 강남 4구 대규모 이주 예상…준강남권까지 수요 몰릴 듯

    올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준강남권에 수요자가 몰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는 정비사업구역은 21개 구역이다. 본격적으로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 강남권 거주자들은 강남권을 비롯해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준강남권으로 이주를 할 가능성이 높아 매매나 전셋값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최근 2년간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17.4%, 16.96%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 평균 아파트 값 상승률이 14.2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그 만큼 상승폭이 큰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시장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특히 준강남권의 경우 강남권 거주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 46.9대 1, 서초구 42.77대 1, 송파구 25.01대 1, 강동구 24.31대 1은 물론 동작구에서도 25.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남권 못지 않은 청약열기가 나타났다. 준강남권의 경우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강남생활권 공유할 수 있는데다 분양가도 강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강남권 이주수요자는 물론 강남 세입자들이나 강남 입성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준강남권 새아파트에도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준강남권인 사당권역의 경우 강남 서초구와 동작대로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어 사실상 강남생활권에 속한다. 롯데건설이 사당 2구역에서 선보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역시 강남생활권 아파트다. 단지에서 강남권이 직선거리로 약 2㎞ 이내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통해 5정거장만에 강남 주요 업무지역인 논현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9년에는 서리풀터널도 개통할 예정에 있어 입주와 동시에 강남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 편으로 현충근린공원이 있는 것을 비롯해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북측으로 현충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신남성초, 상도중, 상현중 등의 학교시설을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유명 사설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반포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마트(이수점), 태평백화점, 메가박스(이수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사당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일(수)~13일(금)까지 3일간 계약접수를 실시하며,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을 전용 49~59㎡ 1,000만원, 전용 84~97㎡ 2000만원으로 했으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특히 잔금대출규제에도 적용되지 않고, 강남권에 비해전매제한 규제도 덜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한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지하 4층~지상 18층, 17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뤄졌으며 이중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계 수단” vs “면세 특혜”…노점 줄어도 끝없는 갈등

    “생계 수단” vs “면세 특혜”…노점 줄어도 끝없는 갈등

    “15년째 이 자리에서 노점을 하고 있습니다. 상가 건물도 들어서기 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철거라니, 죽으라는 소리입니까.”(이수역 주변 노점상 A씨) “우리도 영세상인인데 임대료에 세금까지 꼬박꼬박 내면서 고객도 노점과 나누라는 겁니까. 억울합니다.”(이수역 주변 상인 B씨) 지난 9일 찾은 서울 동작구 이수역 7번 출구 앞에는 ‘강제 철거 중단하라’, ‘살기 위한 합동장사’ 등 현수막을 내건 비닐 천막 2개와 2층 높이의 컨테이너 박스가 있었다. 노점들이 지난해 9월 동작구청의 강제 철거에 저항하기 위해 만든 ‘합동 노점’이다. 한 노점 상인은 “평생 장사만 했는데 구청에서 다른 교육을 시켜 준다며 장사를 그만두라고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세금을 낼 테니 여기서 장사만 하게 해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인근 상인은 “노점이 간판을 가려서 우리 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아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 한모(50·여)씨는 “다니기 불편하고, 컨테이너가 떨어질까 무서워서 그쪽으로는 안 간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도 “노점이 좁은 인도를 차지하고 바닥에 있는 점자블록까지 가려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노량진의 컵밥거리처럼 부스형 가게로 양성화해 달라는 주장도 있지만, 특화할 만한 테마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과거 노점상은 ‘저소득층 생계수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일부에선 ‘임대료와 세금 없는 특혜 상점’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거리환경 정비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노점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특색 있는 노점군으로 성장하기도 하지만 철거되는 곳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점, 주변 상인, 지자체의 소통 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과 전국노점상총연합에 따르면 현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등에서 지자체와 노점의 갈등이 빚어진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 앞 특화거리 조성,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를 두고 마찰이 인다. 동대문구는 건물 입주 상인과 노점상이 직접 대립 중이다. 제기동 약령시협회 관계자는 “(입주)상인들은 세금에 비싼 임대료까지 꼬박 내는데, 노점상들은 금싸라기 땅에서 큰돈 안 들이고 장사한다. 게다가 판매 품목까지 겹친다”며 “동대문구 상인회와 함께 노점 퇴출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들은 결과적으로 서울시 노점상들이 경기도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3년 8826개였던 서울시 노점은 지난해 7718개로 12.6% 줄었다. 노점 양성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노원구의 경우 생계형 노점만 허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산 3억원(2인 가족 기준)을 초과하는 노점상은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서초구는 최근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에 이르는 650m 구간에 노점상 43곳을 분산시켜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인도 폭이 최소 1.3m 정도 확보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며 “보행이 불가능하면 외면받게 되고 노점과 상인 모두 피해를 본다. 인도 폭에 따라 노점의 크기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노점상이 불법이어도 수년간 장사했다면 어느 정도 점유권이 인정된다”며 “상인과 노점상, 지자체 간에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반기문 오늘 귀국] 潘 귀국 메시지는 화합·통합… 중도·보수 진영에 몸값 높이기

    [반기문 오늘 귀국] 潘 귀국 메시지는 화합·통합… 중도·보수 진영에 몸값 높이기

    공항에서 박연차 의혹 해명 현충원·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팽목항·봉하마을 조만간 방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5시 30분 귀국한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국민 화합과 국가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손에 쥐고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정치권 외곽과 중도·보수 진영에서의 정치적 몸값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의 국내 일정 지원 실무팀은 11일 처음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일정을 공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울 ‘마포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까지는 정치 행보 대신 민생 행보에 집중하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 앞으로 갈 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와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입국장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할 예정이다.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활동 결과도 간략히 설명한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까지는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반 전 총장은 13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의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및 병사 묘역을 참배한다. 곧바로 사당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 신고를 한 뒤 마포로 이동해 실무팀과 첫 회의를 갖는다. 14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에 있는 부친 선영과 충주에 사는 모친 신현순(92)씨를 찾는다. 음성꽃동네를 방문하고 충주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놀라울 정도로 단출하게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계획에 대해 이 대변인은 “어떻게 안 갈 수 있겠나. 당연히 가야 한다”면서 “언제 갈지는 주말에 논의해 날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은 ‘대통합 행보’ 차원에서 부산 유엔 기념공원, 대구 서문시장, 광주 5·18 민주묘지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외교부 측 일정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3부요인은 당연히 만나뵙고 귀국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정부 측이 제안한 국무총리 수준의 경호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현재 총리 수준의 경호가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있었는데 반 전 총장이 가급적 경호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담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 여성·아이들 챙기는 동작

    전담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 여성·아이들 챙기는 동작

    가정폭력 등의 피해를 보기 쉬운 여성과 아동을 돕기 위해 동작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구는 가족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여성·아동 전담 복지플래너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복지플래너는 동주민센터에서 일하는 복지직 공무원으로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계획을 짜고 사후관리까지 맡는 책임자다. 서울 자치구들이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제도를 지난해부터 전면 실시하면서 각 동에 배치됐다. 구 관계자는 “노인과 빈곤층, 영아 등을 관리하는 복지플래너가 있었지만 여성, 아동을 전담하는 인력은 없었다”면서 “동작구의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하는 등 여성, 아동이 위기 상황에 더 쉽게 빠지는 것으로 보고 전담 인력을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상도1동과 대방동에 여성·아동 전담 복지플래너를 시범적으로 두고 위기가정을 발굴하도록 했다. 경찰서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공조해 가정폭력이나 생활고, 건강 문제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아동을 찾아내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지원이 필요하면 지역 복지관과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알맞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원 계층을 세분화하면 조금 더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며 “시범 운영 뒤 오는 5월부터 모든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야권 충돌·여권 분열… 서울 정치판도 ‘카오스’

    새누리 시의원 9명 바른정당으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여파로 중앙 정치권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서울의 정치판도 들썩이고 있다. 당적을 같이하며 한때 ‘한편’이었던 시장과 구청장이 충돌하거나 시의원들이 탈당하는 등 분열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일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자 ‘친문’(친문재인)으로 구분되는 구청장들은 박 시장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께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도전자로 당당히 가셔야죠”라면서 “남 탓 비난은 박근혜의 방식입니다”고 비판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지내는 등 친문으로 분류된다. 박 시장과 친문 구청장의 충돌은 이미 조짐을 보였다. 박 시장을 지지하는 지자체장·지방의원 모임인 ‘분권나라 2017’이 지난 7일 창립할 때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20명 중 ‘비(非)문재인’계인 14명만 참가했다. 김 구청장과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한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은 불참했다. 박 시장은 최근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적폐’로 몰아세우며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정부는 ‘참여정부 시즌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소속의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연쇄 탈당해 신당인 바른정당으로 옮겨 가는 등 갈라서고 있다. 이미 새누리당 시의원 27명 중 9명이 탈당계를 냈으며 다른 의원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진수(강남2) 부의장 등 9명이 9일까지 탈당계를 냈고 조만간 두어 명이 더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10명이 넘으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당 출신 구청장 4명(강남·서초·송파·중랑구청장)은 아직 본격적인 탈당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반기문 前유엔총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반기문 前유엔총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정부가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훈장을 받는 인사는 반 전 총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국가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반 전 총장이 받는 무궁화장은 1등급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다.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 30분 귀국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여장을 푼다. 이틀 뒤인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해 부친 선영에 참배하고 충주에 사는 모친 신현순(92)씨에게 귀향 인사를 한다. 고향 방문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반 전 총장 측은 음성과 충주에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준비해 온 대규모 환영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대망론의 선봉장으로 지역구도에 갇힐 수 있음을 우려한 요청에 음성 사회단체들은 환영대회를 사실상 취소했다. 발기인 555명이 참여한 반 전 총장의 팬클럽 ‘글로벌시민포럼’은 이날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권주자와 前유엔수장 사이… 潘 전관예우 딜레마

    대권주자와 前유엔수장 사이… 潘 전관예우 딜레마

    정부 “3부요인 면담 주선 등 지원” 민주 “근거없는 예우로 潘 띄우기” 반기문측은 정작 의전 고사 밝혀 귀국 뒤 팽목항·봉하마을 등 방문 측근 “새누리·신당 합류 안할 것”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의전 논쟁’이 일고 있다. 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외교부의 의전 계획은 ‘법적 근거 없는 전관예우’라며 비판했고, 여권은 ‘과도한 시비’라며 맞서고 있다. 외교부는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고 있고, 전문가들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 “외교 당국이 법적 근거 없는 전관예우를 행사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반기문 띄우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과거 유엔 사무총장 근무 후 고국으로 돌아간 분들에 대한 외교부의 의전 사례를 점검해 보니 그에 걸맞은 의전을 다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치 개입이라고 시비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부는 반 전 총장 귀국 직후 3부요인 면담 주선 등 전직 총장 자격의 공식 일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이 유력 대권 주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한국인 최초의 유엔 수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만큼 적절한 의전을 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 간부 일부는 12일 공항 영접에 나갈 예정이다. 통상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은 정부 수반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외교부는 외빈 방한 시 국빈 방문, 실무 방문 등 격에 따라 정해진 의전을 제공한다. 다만 전직은 별도 기준 없이 외교부 장관 판단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외교부는 2015년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방한했을 때 차량과 일정을 지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직보다 지원 수준은 낮지만 전직도 고위급이라면 필요에 따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직 유엔 사무총장들도 각자 고국에 돌아가 의전과 경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전 전문가인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이사장은 “전직 국제기구 수장에게 전직 정부 수반에 준하는 예우를 하는 것은 국제적인 룰”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반 전 총장이 어떤 행사에 참여하고 어떤 의전을 받는지 구체적으로 따져 봐야 할 문제”라면서도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의전 논란’이 일자 반 전 총장은 외교부 의전을 고사했다. 반 전 총장 측은 “12일 귀국 시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나 버스를 타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곧바로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고향인 충북 음성에 있는 부친 선영과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 신현순(92) 여사를 방문한다. 다음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남 진도 팽목항,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예방은 이명박 전 대통령만 찾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은 기존 정당과는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에 합류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나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잡고 ‘빅텐트’를 치는 방안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공백 조기 차단 일단 합격점…정치권과 소통 보폭 넓히기 숙제

    국정공백 조기 차단 일단 합격점…정치권과 소통 보폭 넓히기 숙제

    황교안(얼굴)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주말 공식일정을 비운 채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정을 맡은 황 권한대행은 이날 주요 국정현안으로 떠오른 위안부 소녀상 문제 등 대일관계 등을 점검했다. ●안보 태세 확립·AI 확산 진압 성공 황 권한대행의 지난 한 달에 대해 행정 전문가들은 국정 공백을 조기에 메웠다는 측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줬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민관 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매일 참석하는 등 강력 진압에 나서 더 큰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정치권과의 소통 문제와 ‘과잉 의전’ 논란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도 산적한 상태다. 황 권한대행이 그동안 가장 주력한 분야는 안보였다. 지난달 9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방·외교·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국정 안정화를 위한 주요 조치를 내리는 등 첫 행보가 안보태세 확립이었다. 이어 외교·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었고, 지난달 11일에는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16일에는 한미연합사를 방문했다. 특히 AI 확산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달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매일 AI 일일점검회의를 열도록 지시한 이래 지금까지 총 24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일주일 만에 AI 의심신고 건수가 1~2건으로 줄어드는 등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AI 가축방역심의회 위원인 모인필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운이 좋은 건지 모르지만 일주일 만에 AI 확산 진압에 성공했다는 것에는 합격점을 줘도 무리는 아니다”라면서 “일일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가금류 살처분에 있어 군부대를 신속하게 동원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황 권한대행 스스로 본인 역할이 무엇이고, 어느 선까지 챙겨야 하는지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철저하게 현장에 중심을 둬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름의 원칙을 기반으로 권한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마찰, ‘과잉 의전’ 논란은 흠 물론 황 권한대행의 한계를 지적하는 평가도 적지 않다. 우선 정치권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만남은 가졌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는 제대로 된 접촉조차 하지 못했다. 황 권한대행 취임 이후 계속되는 과잉 의전 논란도 문제다. 지난달 23일 동작구 영구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할 때도, 지난 3일 구로구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할 때도 현지 주민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비롯해 대통령 임기 말이 되면서 공무원들이 어느 진용에 줄을 대야 하는지 눈치싸움이 시작됐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사안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레임덕 현상이 빚어진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도 황 권한대행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작구 “아이 맡길 곳 걱정 마세요”

    동작구 “아이 맡길 곳 걱정 마세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는 감기 탓에 병원이라도 한번 가려면 한바탕 난리를 치러야 한다. 아이를 안고 가자니 감기를 옮길까 걱정되고, 마땅히 맡길 이웃도 없고 결국 진료를 포기하는 일이 허다하다. 서울 동작구가 부모들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아이들을 잠시 맡아주는 보호시설을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다. 동작구는 현재 4곳인 ‘영유아 일시안심보호센터’를 올해 8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부모들 사이에서 단시간 보육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안심보호센터는 부모가 급한 사정이 생겼을 때 잠시 아이를 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공간은 기존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별도의 보육실을 만들어 활용한다. 교사 1명이 영유아 5명을 전담한다. 6~36개월 영유아를 둔 양육수당 대상자면 누구나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맞벌이부모는 시간당 1000원, 그외 부모는 시간당 2000원을 내야 한다. 동작구 보육여성과(02-820-9085)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 박주일 보육여성과장은 “부모들이 정말 원하는 보육 서비스를 이해하고 제공하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틈새 보육 수요를 찾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장 행정] 시교육청·혁신지구… 용산 ‘교육도시’로

    [현장 행정] 시교육청·혁신지구… 용산 ‘교육도시’로

    서울 용산에는 개교 100년이 넘은 명문 학교가 모두 6곳이나 있다. 독립운동가 남강 이승훈이 1907년 세운 오산고를 비롯해 숙명여대, 보성여고, 선린인터넷고, 금양초, 남정초 등이 한 세기 넘도록 버텼다. 1970년대까지 ‘교육 도시’로서 이름 날렸던 이유다. 하지만 1970년대 중·후반 고교평준화제가 도입되고 강남 개발로 ‘8학군’이 생기면서 위상이 쇠퇴했다. 용산구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올해 굵직한 교육사업들을 동시에 벌이기로 했다. 3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말 교육 숙원사업을 연달아 해결했다. ‘서울시교육청 유치’가 대표적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7년 전 동작구로 이사 간 수도여고 터(용산구 후암동)에 시교육청을 이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공들여왔다. 3년여 만인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교육청 이전을 위한 ‘용산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성 구청장은 “교육청을 옮겨 오기 위한 행정 절차를 사실상 마친 것”이라면서 “올해 설계안 공모를 받아 내년 새 교육청사 공사를 시작하고 2020년에 교육청 이전을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교육청은 1200억원을 들여 4만 5728㎡(약 1만 3832평) 터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구는 교육청과 숙명여대, 주변 학교들이 어울어져 이 지역에 상징적 의미의 ‘명품 교육 벨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 구청장은 “방위사업청이 이달 용산에서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하게 돼 지역 주민들이 상권에 악영향을 줄까 봐 우려했다”면서 “교육청이 이사 오면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서울시로부터 ‘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았다. 덕분에 시와 교육청 예산 등 모두 4억원을 들여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예술 분야 전문가와 중학교의 예술 교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모임인 ‘용산구 협력종합예술 활동 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 학교에서 이색 교육을 벌일 예정이다. 예컨대, 뮤지컬 배우가 중학교를 찾아 연기와 노래 등을 직접 가르쳐주는 식이다. 또,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를 활성화할 사업도 하며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벌일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꿈나무 장학기금 규모를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껏 80억원을 모았다.”면서 “올해도 기금을 활용해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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