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일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회식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투신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탄핵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카스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0
  • 주택·기업은 96년 민영화 추진/신경제 5개년계획 금융개혁안 내용

    ◎정책금융 신설 올해부터 억제키로/신금 합병… 영세기업 전담기관으로/중기의무대출비율 축소… 지방은 서울점포 확대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한국은행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 금융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금융자율화,통화신용 정책,금융구조 개편,금융의 국제화등 네 부분으로 돼 있다.연내,94∼95년,96∼97년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자율화 ▷금리자유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연내 추진한다.94∼96년에 시행될 3단계에는 모든 여신금리와 요구불예금외의 2년 미만 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또 시장금리에 연계된 수신상품을 도입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채(RP)등 단기상품의 발행한도와 만기의 규제를 완화한다.97년에 요구불예금의 자유화방안을 마련,점진적으로 자유화하며 단기 금융상품의 규제를 철폐한다. ▷인사및 경영자율화◁ 7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자율화하고 현재 15명인 임원정수를 늘린다.지방은행의 서울 및 직할시 소재 점포 수를 확대한다.2단계에는 증자 및 배당률의 규제를풀고 금융기관의 경영자료를 공시,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며 경영성과에 따라 점포증설을 차등화한다.3단계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하도록 한다. ▷자금운용자율화◁ ▲정책금융=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2단계에 그 대상을 점차 줄이고 정책금융을 특수은행이나 재정으로 이관한다.수출 및 중소기업 관련은 특수은행으로,농수축산과 농어가 자금은 재정으로 넘긴다.3단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일반은행의 취급을 전면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여신금지 대상업종(현행 14개 업종)을 축소한다. ▲부실채권=자체상각 기준을 현 1억원보다 높이고 감독원의 사전승인 절차를 완화한다.내년 이후에 산업합리화 여신의 조기상각을 지원해준다. ○통화 신용 정책 ▷통화정책◁ 올해 총통화량의 목표선정과 운영방식을 개선한다.2단계에 한은의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콜시장등 단기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통화지표의 변경을 검토한다.상업어음의 할인실적을 반영한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도입한다.3단계에는 국공채의 매매를 통해 자금수위를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을 본격화하고 지준률을 인하한다. ▷금융감독체계◁ 자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금 차단장치를 마련한다.비은행감독원을 설립,단자·신탁·종금·금고·신협·리스등을 감독하며 국책은행도 포함시킨다.금융권 고객의 예금보호 제도를 개선하고,각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부여한다.3단계에 예금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구조 개편 ▷대형화·전문화◁ 증시상황을 감안해 은행의 증자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전문화는 고객·지역·업무 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특수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증권사의 국제업무와 인수업무를 특화한다.창업투자사와 투자자문사의 고유업무를 전문화시킨다. ▷업무영역조정◁ 결제서비스 업무는 은행만이 하도록 한다.단종 업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은행=예대업무외에 부대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국·공채의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은행창구 판매를 허용한다.5천만원 이상의 RP를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주식의 인수·매매·중개업무는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한다.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상품을 폐지하고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은행계정과의 업무차단 장치를 강화한다.주택관련 상품도 취급토록 한다. ▲단자·종합금융사=단자사는 단기금융의 전문중개 기관으로 육성한다.RP의 중개와 외환업무의 취급을 허용하고 어음관리구좌(CMA)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지방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하고 서울의 8개사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한다.종금사에 외국환 업무,회사채 주간사 업무를 허용하고 증권투자 신탁업무를 폐지한다.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 ▲투자신탁회사=전업체제를 유지한다.투자대상에 기업어음·무역어음을 포함한다.3개 투신사는 경영이 정상화되면 운용조직만 갖도록 개편한다. ▲증권사=주식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투신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인다.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대해 외국환 업무를 허용한다.투신업무는 투신사의 판매조직을 인수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다. ▲보험사=보장성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다른 기관과의 상품 및 판매 제휴를 넓힌다.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대출비중을 줄인다.상해·질병·간병등 생·손보간의 업무영역은 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한다.국·공채 판매를 오는 96년 은행과 함께 허용한다. ▲리스사=해외로부터 직접차입을 허용,설비자금을 공급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전업사에 연불판매등 종합적인 서비스 기능을 부여한다. ▲지역 금융기관=상호신용금고는 합병해 영세기업과 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 만든다.지점의 추가설치는 불허한다.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 통합,대형화한다.신협·새마을금고등 업무가 비슷한 기관은 운영과 감독을 효율화한다. ▲체신금융=수신상품의 신규취급을 억제한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해 공공자금으로 쓴다. ▷특수은행◁ 산업은행의 해외자금 조달기능을 강화한다.주택은행에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은행은 전문화한다.주택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민자참여를 확대하고 96년에 민영화를 검토한다. ▷소유구조◁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증권사는 제1 대주주 및 10% 이상 주주,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여신,유가증권 보유를 각각 제한한다.지급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 ○국제화 ▷외환자유화◁ 전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의 해외 외화보유는 2억달러까지,국내 보유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실수요 증명의 제출이 면제되는 원화대가 외화예금의 한도를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늘린다. ▷자본자유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내년에 높이고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확대한다.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와 상업차관의 도입을 96년에 허용하고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 1백20일에서 1백80일로 늘린다.
  • 금융의 자율·개방과 국제화(사설)

    세제개혁및 규제완화와 함께 신경제개혁의 3대지주의 하나인 금융개혁부문안이 제시되었다.재무부는 금융개혁계획이 자율성및 효율성의 제고와 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금융산업에 있어서 발전저해요인들로 지목된 과제의 해결에 역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선택이라고 평가된다.이 계획은 올해부터 97년까지를 4단계로 나누어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고 은행장인사와 내부경영의 자율화를 추진토록 하고 있다.또 정책금융의 축소,대기업여신관이제의 정비,부실채권의 정리와 함께 통화신용정책을 시장원리에 의한 금융운용이 정착되도록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꿔나가고 감독기능도 예방위주로 강화토록 하고 있다.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경쟁력강화를 위해 합병이나 증자를 통해 금융기관을 대형화,전문화시키면서 고유업무에 대해서는 분업주의를,유사업무는 겸업이 가능토록 했다.가장 관심이 가는 소유구조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차단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으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명쾌한단안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개혁계획은 이렇듯 우리 금융산업이 안고있는 과제들을 모두 짚고는 있으나 당초 기대됐던 만큼의 의지가 다소 후퇴했고 포함된 내용들의 실행에 회의가 남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금융개혁에 있어서 최대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을 필요한 부문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배분하느냐에 있다. 지금까지는 배분기능이 주로 정부의 정책판단에 맡겨져왔고 여기서 자율성의 상실과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이다.따라서 자율성은 정책판단기능을 최소화하고 시장기능에 맡기는데서 찾아진다.또한 자율성은 책임경영이 수반되어야하고 이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되느냐가 자율성의 관건이 될것이다. 그러나 금융개혁계획은 금융기관의 기업성보다는 여전히 공공적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 해서 자율성이 충분히 확보될수 있는 여지를 좁혀놓고 있다.하나의 딜레마는 있다.대기업에 의한 사금고화 방지,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간의 문제다.이 문제에 있어서 개혁안은 명료한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은행의동일인 소유한도는 단지 은행법령에 맡겨놓고 있으며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소유지분의 한도설정 없이 지배주주에 대한 여신한도의 신설과 계열기업에 대한 유가증권보유의 제한등 근원적인 것보다는 부수적인 차단장치만이 마련되어 있을 뿐이다.정책금융의 축소도 재정쪽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다.개혁은 이처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그러나 금융개혁의 뜻과 의지가 높고 강한만큼 개혁내용대로라도 실행되어 금융산업을 진일보,선진화시켜야 할것이다.
  • 한양 부도 초읽기/대출한도 한계에

    (주)한양에 대한 상업은행의 대출한도가 거의 바닥나 수일내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한양의 부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업은행의 이용희이사는 21일 『물대어음과 함께 지급보증서도 속속 돌아오고 있으나 현재 상업은행은 동일인 여신한도에 묶여 한양에 대한 추가 대출여유가 50억∼60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지급보증에 대해서는 대출한도가 초과해도 대불이 가능하나 어음은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신금·신협 지점설치 선별허용/금발심,금융제도 개편안 주요내용

    ◎금융기관 파산대비 「정리절차법」 마련/은행 추가 신설·체신금융 확대는 억제 금발심이 10일 마련한 금융산업 제도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신규진입◁ 은행의 추가신설을 억제하고 단자사·종금사등 비은행 산업내의 업종전환을 유도한다. 소비자할부신용회사·팩토링 등 전문금융분야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이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다.파산에 대비,「금융기관 정리절차법」을 만든다.신설은행에는 점포증설을 허용하고 신용금고,신협에도 지점설치를 선별 허용한다.은행과 증권사는 합병및 전환을 통해 대형화하고 다른 기관은 전문화한다. ▷업무영역조정◁ 부분겸업화의 방법은 자회사나 지주회사설립 방안을 혼합한다.장기적으로는 은행·금융·보험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종합은행(유니버설 뱅킹)설립쪽으로 유도한다. ◇은행기관내 영역조정=일반은행에 장기금융 업무를 취급케하고 장기금융 전문기관에도 상업금융업무를 허용,일반은행화 한다.지방은행을 전국은행으로 발전시키거나 자회사를 통해 타업종의 핵심업무를 하도록 한다.◇비은행기관내영역조정=단자사는 자율적으로 종금사·신용금고 등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거나 전문중개기관으로 키운다. 신용금고에 대여금고·예수금보호·공과금 수납업무를 추가하거나 서민전담 단위은행으로 키운다.신협·새마을금고·농수축협에 조합원의 일반대출·예수금보호·공과금 납부업무를 추가한다.창업투자회사를 신기술사업 금융회사로 통일하고 리스사에는 연불판매 등을 할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그러나 체신금융의 업무확대는 규제하고 예금자에 대한 대출도 금지시킨다. ◇은행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은행에 상업어음을 쪼개파는 표지어음 발행을 허용하고 단자사의 전환과 맞춰 융통어음을 취급케 하며 시장금리연동부 정기예금(MMC)도입을 유도한다.은행과 보험사가 제휴,은행이 보험대리·중개업무·판매대행을 할수 있도록 한다. ◇증권기관과 비은행기관영역조정=증권사가 입출금의 온라인화(은행),신용카드결제(카드사),보험료 자동이체(보험사)업무 등을 위해 이들 기관과 제휴한다. 채권투자 이자를 보험료로 대체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합병및 전환에 따른 사업성 평가업무도 맡는다.장기적으로 금리연동부 펀드(MMF)나 저당증권 등의 신상품을 도입한다. ▷소유구조◁ 은행은 행장추천위에서 뽑힌 은행장이 대주주의 입김에 좌우될 우려가 있어 동일인 소유한도를 시중은행 8%,지방은행은 15% 이하에서 각각 단계적으로 낮춘다. 소유제한 완화는 시기상조이며 현행 기준을 유지할 때는 대주주가 주식을 새로 취득할때 감독원에 신고 또는 허가를 받도록 한다.증권·보험등 제2금융권에도 소유상한을 설정한뒤,대주주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낮춰 경영지배를 막는다. ▷금융감독◁ 체계금고·신협등 비은행 저축기관을 맡을 감독기구를 설립하거나 이의 감독을 은행감독원으로 일원화한다.국민등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원과 은행감독원의 감독및 검사업무를 일원화하고 수시검사활동을 강화한다.
  • “소모성설비 담보융자 늘려야”/김 대통령 참석 중기구조개선 대화록

    ◎분규로 경영난 봉착땐 자금지원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 자금지원 현황보고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의 거래기업 대표들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중소기업 경영인과 이우영 은행장 간에 오간 건의내용과 답변을 정리한다. ­안경테의 기초소재인 티타늄·하이니켈 등은 국내조달이 불가능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이런 소재의 국산화에 지원이 필요하다(육동창 (주)서전사장). ▲이행장=소재산업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기술개발 시범기업(씨드 컴퍼니)의 발굴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술개발 자금으로 5백억원을 책정,융자하고 있으며 안경테 산업에도 지원하도록 검토하겠다. ­금형등의 시설은 담보로 잡아주지 않아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모성 설비에 대해서도 수명과 투자비용을 감안해 담보취급을 늘려달라(박기참 (주)우영사장). ▲이행장=그동안 담보위주 대출관행 때문에 문제가 돼왔다.앞으로 중기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기준으로 신용대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우영에 대해서도 신용대출로 자금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 ­기업이 연초 세운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연간 자금수요량이 제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대출을 수시로 보장하는 운전자금 대출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이영섭 (주)진합정공 사장). ▲이행장=기업평점이 60점 이상인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운전자금을 미리 정한 한도내에서 언제라도 대출해주고 있다.앞으로 대상업체의 선정기준을 완화해 필요한 운전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하겠다. ­노사분규를 방지하기 위한 지원대책이 아쉽다(유대형 대광다이캐스팅 사장). ▲이행장=노사문제는 노사가 원만한 대화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노사분규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기업에 대해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중이다. ­시화공단에 입주하려다 자금부족으로 포기했다.자가공장 마련을 위해 시설자금의 지원이 필요하다(정순관 (주)상림기연사장). ▲이행장=3만6천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공장설비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자금형편상 공장부지 매입자금까지는 지원을 못해주고 있다.자동화기계를 제작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겠다. ­반도체 부품업체를 비롯,해외에 진출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달라(정창훈 내외반도체사장). ▲이행장=해외진출 업체에 대해 현지 투자자금을 동일인당 5억원 이내에서 대출해주고 있다.또 외화대출도 가능하다.반도체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 불법대출 경기·송탄신금/기업은·신용기금서 인수

    지난해 거액의 불법대출 사건 이후 신용관리기금과 업계 대표로 구성된 공동관리단이 운영해온 경기상호신용금고와 송탄상호신용금고가 중소기업은행과 신용관이기금에 각각 인수된다. 26일 관계당국은 지난해 10월 5억원의 동일인 여신한도 규정을 어기고 사주등에게 4백80억∼1천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준 경기 및 송탄금고에 대한 처리방침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금고를 파산시킬 경우 지역경제의 혼란은 물론 8천명에 달하는 예금자들이 예금액에 상관없이 규정에 따라 최고 1천만원 밖에 보상받지 못하는등 부작용이 예상돼 제3자 인수 쪽을 택했다. 경기금고의 경우 당초 소재지가 같은 수원인 경기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은행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고 은행마저 부실화될 우려가 커 국책은행 가운데 신용금고가 없는 중소기업은행에 넘기기로 했다.송탄금고는 지난 88년 장부외 거래자금 3백억원으로 부동산투기를 했다가 부실화된 장일금고를 인수해서 경영을 정상화시킨 능력을 감안,또 다시 신용관리기금에 떠맡기게 됐다.당국은 두 금고의 인수금액과 기간등의 구체적인 조건을 이번 주 중 확정,발표한 뒤 인수절차도 빠르면 5월 중 마무리지어 그동안 3천만원 이상의 예금을 찾지 못한 예금자들이 나머지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금고및 송탄금고는 지난해 10월 부동산 업자와 사주등에게 당시 총수신규모 1천2백50억원 및 9백70억원에 가까운 1천억원 및 4백80억원을 각각 불법대출해 준 뒤 부실화돼 임원이 구속됐었다.
  • 여신관리제 98년까지 폐지/금융제도개편안/정책금융도 대폭 축소

    ◎통화·국공채금리 자유화/금발심토의 거쳐 6월말 확정 올 하반기 중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과 함께 금액 3천만원 이상,예치기간 1∼2년짜리 시장금리연동부 예금상품(MMC)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 현재 각 금융기관이 용도별로 맡고 있는 정책금융의 경우 정부 내에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설치,총괄조정토록 하고 중소기업은행등 특수은행이 기능별로 정책금융을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제도의 경우 주력업체 제도는 오는 96년까지,여신관리제도는 98년까지 각각 없애기로 했다. 재무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제도개편안」을 마련,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전체회의 토론에 붙였다. 이날의 토론대상은 ▲금리자유화 ▲정책금융 ▲여신관리제도 ▲부실채권 ▲통화신용정책 등 5개분야의 개선방향이었다. 재무부는 이달하순쯤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소유구조 ▲감독업무에 관한 개편방안을 김발심의 토론을 거쳐 오는 6월말까지 확정한 뒤 신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시행예정인 2단계 금리자유화에는 당초 3단계로 예정됐던 통화채를 포함하고 국공채 금리의 자유화를 3단계로 앞당기기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MMC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시판하고 있는 상품으로 정기예금의 금리자유화에 앞서 CD금리에 연동해 일반에 판매하는 것으로 돼있다. MMC의 수익률은 CD금리보다 0·5∼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금리자유화이후 일반은행의 여·수신 금리는 선도은행이 통화채(1년짜리)금리를 기준으로 콜금리에 연계해 결정하게 된다. 산업정책 차원에서 지원돼온 정책자금은 과감히 축소·폐지하고 농어가 자금과 주택자금등 소득보상 차원의 정책금융은 점차 재정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은행의 정책금융 취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산업·주택·중소기업등 특수은행을 전문 정책금융 기관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편중여신 해소를 위한 여신관리제도는 앞으로 공정거래법·공업발전법·세제 등으로 규제해 나가는 여신 주력업체 제도와 여신관리제도를 각각 폐지하기로 했다. 금리자유화로 인해가중될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추가로 설립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금융제도 개편안 요지/국민 등 3개 은행 민영화 검토/시장금리 운동 정기예금 신설 금발심의 토론에 붙여진 금융산업 제도개편안은 금융시장의 개방과 자율화 추세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이 추구해야 할 5년동안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과제별 내용을 요약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수정 ▲3단계 자유화 예정이던 통화채금리를 2단계에서 앞당겨 자유화 ▲국공채금리 자유화 4단계에서 3단계 앞당겨 시행 ▲보험권의 여신금리는 2단계에서,수신금리는 3단계에서 자유화. ◇2단계 자유화 보완 ▲지준률인하 ▲금리담합방지 고객별 차등금리적용. ◇시장기준금리 ▲통화채금리를 기준금리로 정착,또는 CD·중개어음·통화채·회사채 금리를 가중평균해 사용. ◇자유화이후 여·수신금리결정 ▲콜금리에 연계해 선도은행이 결정.다른 은행파급 ▲비은행기관의 금리는 은행의 유사상품에 연동. ▷통제금융◁ ◇통제금융범위 ▲산업합리화 자금의 구제금융 ▲중기설비자금과 같은 지시금융을 포함 ▲한은 재할인대상을 포함,92년말 현재 은행및 개발기관의 총대출금 1백17조원 가운데 정책금융은 55.8%인 65조4천억원. ◇단계별 정리방안 ▲1단계(93년):기준및 상한선 선정,지시및 구제금융 폐지,정책금융 통폐합,자금공급의 전문화(특수은행전담)또는 일반화 ▲2단계(94년):소득보상 자금을 재정·특수은행으로 이관,제조업 대출비율 하향조정,가계대출 지도비율 폐지 ▲3단계(95∼96년):기능별 지원체제 확립,대출금리 자유화,일반은행의 정책금융 폐지 또는 국민등 3개 특수은행의 민영화 ▲4단계(97∼98년):예금은행의 정책금융 폐지,중기·지방대출의무비율 폐지,재정투융자의 기능활성화. ▷여신관리제도◁ ◇4단계 개선방안 ▲1단계(93년):대기업의 여신관리기준 확립 ▲2단계(94년):주거래은행제도를 기업과 은행의 자율관계로 개선,기업투자 승인등 여신관리업무 축소▲3단계(95∼96년):편중 여신억제,재무구조개선 체제로 개편,기업투자 승인제도 폐지,주력업체제도 폐지▲4단계(97∼98년):여신관리제도의 대폭 축소 또는 폐지,여신관리제도를 금융기관의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하는 동일인 여신한도 규제로 흡수. ▷부실채권◁ ▲산업합리화·기업부도로 은행이 떠안은 부실채권 규모가 92년말 현재 1조9천억원(고정이하 10조원) ▲은행이 자체 해결토록 조기상각에 따른 세제지원 필요 ▲기융자된 한은특융 5천억원의 상환만기 연장.
  • 중기 자금지원 늘려/2개은,당좌대출기간 연장·융자 확대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당좌대출 1회전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3개월로 연장,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기업신용평점 60점 이상인 우수 중소업체와 각 은행이 선정한 유망중소기업에 한해 다음달부터 당좌대출금을 적어도 하룻동안 전액 상환해야하는 1회전 기간을 3개월로 늘려 매월 상환에 따른 자금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조흥은행도 31일 중소기업 대출한도를 1억원으로 높이고 가계의 자동대출한도를 1천만원으로 늘려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기업통장대출제도도 대폭 개선,일반자금 회전대출한도를 현행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 적금대출 5천만원을 신설,동일인이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계의 자동대출한도를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고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은 과거 예금실적이 없어도 5백만∼1천만원까지 대출해주며 보증인의 인감증명서 대신 서명만으로도 자동대출이 가능하도록 종합통장대출제도도 개선했다.
  • 금융산업 개편(새 경제팀의 과제:5)

    ◎자율경영·경쟁력부축 양대과제/개방 발맞춰 서비스개선·대형화 유도/하반기 정책금융축소 등 단계적 시행 새경제팀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개혁정책 중 하나가 금융산업의 개편이다. 우리 금융산업은 실물경제에 비해 지나치게 낙후돼 경제발전을 돕기보다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에는 일찍이 공감대가 형성됐다.80년대 이후 두어차례 개편작업이 시도됐으나 각계의 반발로 그때마다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자율화 추세에다 오는 4월까지 금융자율화 및 개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미국에 약속함으로써 국제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가 됐다.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맨 몸으로 경쟁해야 하는 국내 금융기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개편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됐다. 우리 경제가 3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지금처럼 눈부시게 발전하기까지는 금융산업의 기여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개방화·국제화·자유화가 진행되면서 관 주도하의 자원 배분은 과거와 달리 더 이상 효율성이 없어졌다.관치에 길들여진 은행의 자율성을 키우는 일은 발등의 불이 돼 버렸다.인사 및 경영권의 제약,산더미 같은 부실채권등 금융의 경쟁력은 빵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비효율로 인한 높은 비용은 금리로 전가돼 기업들이 높은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연말 자문기구인 금융산업발전심의회(김발심)에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의뢰했다.이달말 쯤 초안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론을 거쳐 6월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 하반기에 관련법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작업은 ▲금융자유화와 금융서비스의 질적 향상방안 ▲금융기관 간의 업무영역 조정 ▲대형화와 전문화방안 ▲은행장 및 임원선임의 자율화 ▲8%로 제한된 동일인 은행주식 소유한도 재조정을 통한 금융재벌 육성과 제2금융권의 소유구조 개편 ▲정책금융의 범위축소 ▲특수은행의 기능조정 ▲여신관리제 개선 ▲통화신용정책 및 금융감독청 신설등 감독체계의 개선을 비롯한 모든 과제를 망라하고 있다. 이같은 대수술이 한꺼번에 단행될 경우의부작용과 충격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정부도 이를 가급적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대비책을 생각하고 있다.시급하고 손쉬운 부분을 먼저 시행하고 이해관계가 날카롭게 대립되는 민감한 과제는 뒤로 미뤄 여건부터 미리 조성한다는 것이다.올 하반기중 시행될 1단계 과제는 ▲통화신용정책 개선 ▲인사등 내부경영 자율화 ▲정책금융 축소등이 될 전망이다.2단계로는 겸업화등 업무영역조정방안이,마지막으로 대형화와 전문화 및 소유구조 개선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일정이 모두 제시될 것 같지는 않다.각 분야의 이해가 상충되는 가운데 강제로 시행할 경우 혼란이 빚어져 정책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대신 정부 시책에 순응하는 기관들이 상대적 이익을 보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 의견/“개편앞서 이해기관 공감대형성”/이환균 재무부1차관보 금융산업 개편에 대한 논의는 80년대부터 시작됐다.최근 국내적으로 금리자유화가 진행되고 대외적으로 개방이 가속화되는등 금융환경이 급변하며 또다시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금융의 제도와 관행은 시대에 맞지 않는 면이 많다.전면적인 개방에 앞서 금융의 틀을 고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김발심에 의뢰한 것은 우리 나름대로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보자는 뜻이다.기본 방향은 우선 금융이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두번째는 우리 금융기관이 해외에 나가서나 국내의 외국 금융기관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김발심의 안을 검토,시급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이 작업은 각 금융기관의 이해가 민감하게 대립되므로 이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제도개편에 앞서 이해 당사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 간첩단사건의 시각차/박성원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마무리된 「남한조선노동당」사건 관련피고인들에 대한 법원의 1심판결을 놓고 검찰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등 간첩단사건에서는 보기드물게 법원­검찰사이의 불협화음이 연출되고 있다. 법원판결에 대한 검찰의 불만은 사형이 구형됐던 황인오피고인등 반국가단체 수괴급이 무기징역으로 형이 낮아지고 어렵게 구속기소한 62명가운데 20여명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는등 단순히 과거 간첩단사건에 비해 선고형량이 너무 적어졌다는 섭섭함에만 있는게 아니다. 검찰이 무엇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재판을 맡은 서울형사지법4개 재판부가 ▲간첩단 명칭은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이 아니라 「민족해방애국전선」이며 ▲이 조직의 결성·활동전반을 지도키위해 황씨를 데리고 월북한 북한 공작원이 조선노동당 서열 22위의 정치국후보위원 이선실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히는등 사건의 기본구도를 문제삼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두가지 사항에 대해 법원이 검찰및 당초 수사주체였던 안기부의 수사결과를 배척하기는 했으나 황씨등관련피고인들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반국가단체를 결성,활동해 왔다는등 공소장의 범죄사실은 대부분 인정했다고 법원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남로당이후 최대 간첩조직」으로 발표됐고 구속자만도 62명에 달하는등 큰 충격을 주었던 이 사건이 「요체」가 다르다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도 차원을 넘어 국민의 대공경각심에도 적지않은 상처를 줄수도 있다는게 검찰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씨가 북으로부터 받은 지령문과 남한조선노동당 결성식에서 천명된 전위당건설방침등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로는 수사당국의 발표를 그대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모든 재판부의 한결같은 입장이라는 현실을 단순히 시각의 문제로만 바라볼 수는 없을 것같다. 법원은 이미 김락중·노중선피고인등에 대한 양형에서 「피고인들이 누설·전달한 국가기밀이 국가안위를 외형적·물리적으로 침해했다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형량인 사형과 징역10년을 각각 무기징역과 집행유예로 크게 낮춰 선고하는등 간첩단사건에 대해 종래와 달리 엄격한 증거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이제 왜 민애전이 아닌 남한조선노동당이며 이선화가 어떻게 이선실과 동일인물인지,나아가 이들 조직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구체적으로 입증해야할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할 수 있다.
  • 신금 동일인대출 5억원제한 철폐

    상호신용금고의 동일인에 대한 과다한 여신을 막기위해 최고대출한도를 5억원으로 묶은 제한이 철폐됐다. 재무부는 23일 상호신용금고의 업무운용준칙을 고쳐 동일인여신한도를 현재대로 자기자본의 5%이내로 제한하되 5억원으로 상한선을 정한 최고대출한도를 없애기로 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이에따라 동일인여신한도가 늘어나는 금고는 납입자본금에 이익잉여금을 합한 자기자본이 1백억원을 넘는 32개이며 특히 자기자본이 3백59억원인 제일의 겅우 동일인에 17억9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케됐다.
  • 잘못된 의료관행/이석우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의 인공수정시술과 관련,클리닉 책임자 서병희씨(43·전 경희의대부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여부결정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한 의료계와 관련자들의 반응은 상식에 바탕을 둔 일반인들의 시각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교수를 포함한 의료계의 반응은 관행화된 의료행위에 대해 실정법위반을 이유로 문제삼는 것은 『아닌밤중의 홍두깨식이 아니냐』며 당혹해하고 있다. 단적으로 서교수는 28일 검찰소환조사에서 『어렵게 정자를 제공받는 현실에서 어떻게 각종검사를 할수 있느냐.다른 병원도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말해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다. 또 동료의료인들도 서교수의 진술처럼 『현재의 관행은 1백%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지만 잘 아는 사람을 통해 정자를 제공받은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투다.서울의대 산부인과의 모교수는 정자제공자의 건강검사 없이 시술하는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을 통해 정자제공을 받는데 무슨 큰 문제가 되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전문의도 동일인의 정자를 여러사람에게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서교수의 검찰진술처럼 『외국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윤리문제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며 갸우뚱했다. 관행을 앞세워 원칙을 무시하기는 주무관청인 보사부도 마찬가지다. 배우자 아닌 사람간의 인공수정이 86년부터 보편화됐는데도 보사부는 무검사 인공수정이 의료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온 것에 대해 그동안 실태조사 한번 하지 않았다.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보사부를 포함한 의료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할 중요한 원칙을 모두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원칙을 망각하고 관행을 우선하는 풍토.이번 사건은 사회전반에 만연해있는 원칙을 벗어난 「관행묵습풍조」의 일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노력이야말로 새한국건설의 핵심요소라고 생각된다. 의료인들도 이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정자제공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기에 앞서 관행속에서 뒷전에 물러 앉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의술은 인술」이라는 평범한 원칙을 곰곰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 상품으로 전락한 생명/마구잡이 체외인공수정 파문

    ◎“단가 높다” 개업의들 불임시술 성업/법·윤리 사각… 병력검사 등 대책시급 경희의료원이 지난7년동안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병력검사도 하지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것은 그간 국내의료계가 소중한 생명을 얼마나 편의에 따라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희의료원처럼 국내 다른대학병원및 일반병원들도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자제공자의 성병·간염검사 및 병력검사등도 하지않고 불임시술관계자의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공자를 선택,주먹구구식으로 특별한 절차없이 정자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적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정신이 상술에 밀려난 셈이라는 비판이 높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1년 평균 2백여건의 비부부간의 인공수정이 시술돼 오고 있는등 비부부간 인공수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규제법규등이 아직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따라 남자쪽 결함으로 인한 불임여성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주는 비부부간 인공수정방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법적·제도적 규제·안전장치마련없이는 관행으로 굳어진 「생명조작」 의료행태는 고쳐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임시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의료단가가 높아 개업의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개인병원단위에서 크게 성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B형간염,매독등 각종 질병과 유전병이 정자를 통해 전이·유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사등 기초검사없는 인공수정의 보편화는 AIDS 감염은 물론 기형아·유전병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경희의료원의 경우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 등이 기록돼 있지않고 동일인의 정자가 여러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보여 동일인의 정자가 자매등 가까운 혈연관계의 불임여성들에게 제공됐을 경우 사회윤리적인 면에서 뿐아니라 우생학적으로도 가계혼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와 관련경희대의대 학생등은 경희의료원측의 자체 특별감사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이 발표의 배경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경희대의대 학생회측은 『의료원측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행이 되다시피한 인공수정방법상 미비점 등을 사유로 책임자인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를 지난12일자로 파면조처한 것은 지난해초 교수평의회분회설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총장직선제운동등 학내민주화운동으로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온 서교수를 밀어내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대산부인과교실의 송찬호교수는 『인공수정은 불임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의료계의 신뢰회복과 윤리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도 혈액및 성병검사의무화 등을 규정한 관련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여신금지 규정 무시/2백억원 불법대출/건국금고 사장 면직방침

    ◎은감원 은행감독원은 호텔업체에 2백억원을 불법대출해준 건국상호신용금고의 김경문사장을 면직시키기로 했다. 건국금고는 최근 실시한 감독원의 정기검사결과 여신금지업종인 호텔업을 경영하는 한국코타(사장 김유택)에 동일인 여신한도(5억원)를 어겨가며 2백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법인 건국학원이 1백억원을 출자,지난 72년 설립된 건국금고는 여·수신규모가 8백억원 수준인 서울소재 중위권 금고이며 한국코타의 김사장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의 처조카 사위이다. 대출을 받은 한국코타는 충주지역에서 콘도와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콘도분양이 제대로 안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기부서 밝힌 베일속 북 공작원 정체

    ◎여간첩 이선실은 제주출신 이화선/94살 생모 제주에 거주/50년 월북뒤 66년 남파/남동생은 조총련 핵심요원 활동 지금까지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북한 최고위남파간첩 이선실(76·북한내서열22위)은 본명이 「이화선」으로 제주도 출신이며 생모 김경양씨(94),남동생부부 조카등 가족다수가 제주도등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간첩 이는 1916년1월 제주도 남단 가파도(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가파리552)에서 아버지 이재춘씨(일본 오사카에서 77년8월 사망)와 현재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에서 살고있는 어머니 김씨의 6남1녀중 장녀로 출생,고향에서 신유의숙(현 가파국교)을 4학년까지 다니다 형편이 어려워 중퇴했다고 밝혔다.안기부는 이가 국내활동 당시 제주도 출신자로 행세했던 점에 착안,제주 출신 월북자를 대상으로 집중 내사한 결과 이가 가명으로 사용했던 「이선화」라는 이름의 앞뒤가 바뀐 「이화선」이라는 인물을 찾아내 행적을 추적한 끝에 동일인임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는 37년 부산에서 어부생활을 하던 국교동창 김태종씨(76)와 결혼,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며 생활하다 47년 남편 김씨가 대마도로 밀항한 뒤 혼자 떨어져 친구 집에 살면서 30대초반의 여자로부터 공산주의 사상교육을 받고 남로당에 입당,여맹원으로 활동했다고 안기부는 말했다. 이는 이후 은신처등을 제공하면서 접촉해오던 남파간첩이 경찰에 붙잡혀 수배를 받게 되자 50년4월 월북,노동당 경공업위원회과장,황해도 여맹간부등을 거친 뒤 63년 공작원 양성소인 「695정치대학」에서 전문적인 간첩교육을 받고 66년과 73년 두차례에 걸쳐 남파돼 대남공작을 벌였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이가 합법신분을 얻기 위해 60년 북송된 재일교포 신순녀씨(74·전북 완주출신)로 위장,74년 일본에서 신순녀로 외국인등록을 하고 조총련모국방문단 일원으로 78년6월과 12월 79년9월등 모두 3차례 입국해 전북 전주시의 신씨 언니를 만나 동생으로 속여 근거지를 마련했으며 80년3월 영주귀국형식으로 재입국해 90년10월 입북할 때까지 10여년간 공작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의 첫째동생 이치효(70)는 「이창권」이라는 가명으로 현재 일본 오사카시에 거주하는 조총련 핵심요원으로 그의 둘째 딸과 사위가 간첩혐의로 구속된 황인오등에게 일본 연락거점을 제공했다고 안기부는 덧붙였다. 한편 안기부는 이의 남편 김씨는 71년 북송을 신청,47년 자녀가 없어 입적 시킨 양녀를 데리고 북한에 갔으나 이는 신분상 차이 등으로 양녀만 받아들이고 김씨는 외면했다고 말했다.
  • 신용금고 태업위반/형사고발 취하기로

    김명호 은행감독원장은 20일 출자자에게 대출하거나 동일인 여신한도를 위반한 금고등에 대한 문책기준을 강화하고 중대한 위반의 경우 영업정지,인가취소등의 행정조치를 건의하고 형사고발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날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의 임원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호신용금고 임원에 대한 교육에서 거액 부당대출 취급사고가 빈발한 것과 관련,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2차 특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신금대표 10명 문책/「광화문곰사건」 관련

    동부상호신용금고등 10개 상호신용금고의 대표이사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일명 광화문곰)에 대한 불법대출과 관련해 면직,정직,감봉,견책등의 조치를 받았다. 은행감독원은 18일 고성일씨에 대한 상호신용금고의 부당대출과 관련한 26개 상호신용금고의 특별조사결과 10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생보 대출억제업종 완화/동일인 신용대출한도 상향조정

    생명보험회사들은 다음달부터 대출억제 업종을 완화하고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지난해 1월부터 보험자금을 건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도·소매업까지 대출억제 업종으로 지정,이 업종에 대한 대출 한도를 제한해 왔으나 다음달부터는 한도에 관계없이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그동안 대출억제 업종의 경우 동일인에 대해 2억원 이상을 지원해 주지 않았으나 11월부터는 한도에 관계없이 대출을 하게 된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대출 억제업종을 지정하고 있지 않은 은행과 단자사등 다른 금융권과 여신부문에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최근 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라 보험자금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대출선의 다변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은 이와함께 현재 보험사 총자산의 0.5%와 2억원을 비교,더 큰 자금만큼을 지원토록한 동일인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 신금 불법운영땐 인가 취소/자기자본 초과대출 임원 형사고발

    ◎재무부,「사고방지대책」 마련 앞으로 상호신용금고의 대주주가 출자자 대출과 동일인 예신한도 등 관련 규정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금고를 이용,금고에 손해를 끼치면 영업양도명령·인가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내려져 더 이상 금고업을 할 수 없도록 된다. 또 자기자본금을 초과해 출자자에 대출을 하거나 고질적으로 위반행위를 한 금고에 대해서는 관련 임직원이 형사고발된다. 이와함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대주주 1인주식보유비율이 신설금고는 20%,기존금고는 50% 이하로 조정된다. 그러나 일정기간 동안 법규위반행위등이 없는 금고는 우수금고로 지정돼 동일 여신최고한도 5억원이 적용되지 않고 지점설치를 허용받는 등 우대를 받게 된다. 재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상호신용금고 사고방지 및 경영쇄신 대책」을 마련,관련 규정 및 법규의 개정을 통해 조속한 시일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정재재무부 이재국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고의 위법행위를 막기위해서는 금고 경영자의 준법정신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대책은 검사 보강과 함께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금고의 위반행위를 철저히 가려낼 수 있도록 검사를 강화,현재 2∼3년에 한번씩 하게 돼 있는 은행감독원의 검사를 1년마다 갖도록 했다. 또 상시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고의 월말계수보고서를 신용관리기금에 제출토록 하고 문제가 있을 때에는 재무부장관이 은행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고의 감사를 선임할 때 감독기관과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하고 이 감사는 은행감독원장에게 매월 자체감사결과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대책은 이같은 검사의 강화에도 불구,위반행위를 저지른 금고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관리인을 선임,경영지도를 하거나 영업의 정지등 조치를 내리고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금고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23일부터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를 실시,그 결과가 나오면 이번 대책의 내용에 따라 문책의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1차 검사가 끝나면 ▲대주주가 부동산관련 업종에 연관이 있꺼나 ▲여·수신이 급격히 변동한 금고 ▲대주주(친·인척 포함) 1백% 지분소유 금고에 대해 2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신용금고「여신한도위반」대출/올 66개사서 8백92억원/은감원 자료

    올들어 동일인 여신한도를 어겨 대출된 상호신용금고의 불법대출금은 총66개 금고,8백92억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새한 동부 동아등 66개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 5억원을 초과해 대출해준 금액은 모두 8백92억1천4백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이들 금고의 총대출금 1천2백82억7천5백만원의 6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민의 푼돈을 모아 신용금고가 사주·건설업자·부동산업자 등에게 편중대출해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불법대출규모가 가장 큰 신용금고는 송탄금고로 총대출금 4백71억원 가운데 98·5%인 4백64억여원을 사주에게 빌려줬으며 ▲동부금고가 1백7억원▲대아금고 47억원▲민국 36억원▲신중앙·동아금고가 24억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은감원의 정기검사결과에서도 98개금고가 총대출금 1천89억7천4백만원 가운데 58·8%인 6백40억9천8백만원을 동일인한도 5억원을 넘겨 초과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