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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범 탈퇴를 통해 본 잘나가는 박진영의 한계

    재범 탈퇴를 통해 본 잘나가는 박진영의 한계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는 면이 하나 있다. 이른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일단 욕부터 하고 봤다. 그러나 이젠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부터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부한다. 한 편으로는 비겁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과 타협할 명분을 늘 찾는 것일지 모른다는 점에서. 2PM의 박재범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전 같았으면 내 반응은 간단했을 것이다. 당장은 철없는 재범을 욕했을 것이다. 예기치 않게 일찍 그가 자신의 죄를 사하고 그룹을 떠난 후에는, 우리 사회의 광기 어린 애국주의를 비난하고 말았을 것이다. 같은 시간대였다면, 두 가지 입장은 양립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마음이 지나치게 어느 한 쪽으로 쏠렸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양립 불가능한 입장을 잇달아 취하며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내가 사건의 주역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재범이나 네티즌이 아니다. 누구라도 그(들) 입장이었다면, 그(들)로서는 어쩌면 당연히 취할 입장일지도 모를 일이다. 성공하겠다며 한국을 찾은 미국 국적의 가수 연습생 입장에서는 한국을 저주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것도 친구와의 대화에서라면. 유승준과 비교할 처지도 아니다. 문제의 글을 쓸 무렵 재범은 유명 가수가 아니었다. 유명해진 다음에도 군대를 안 간다거나 고국을 외면하겠다고 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건 더 두고 볼 일이었다. 네티즌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고국을 비난했던 사실을 쉽사리 수긍하기는 힘들다. 그렇잖아도 고국에서 돈만 벌겠다는 식으로 활동했던 연예인들이 적지 않았던 터다. 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향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180도 돌아섰다고 비난할 일도 아니다. 비난과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킨 네티즌들은 결코 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언론들은 어느새 네티즌이란 명칭으로, 인터넷에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들을 모두 동일인 취급하기 시작했다. 정작 역지사지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번 사건의 주역은 따로 있다. 바로 2PM을 만들고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다. 더 직접적으로는 그 연예기획사의 박진영 사장이다. 이번 사건에서 그가 취한 입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일단 사건의 초기 단계부터 지금까지 그가 취한 태도를 살펴보자. 물론 그가 공식적으로 취한 입장이 아니라 그의 회사가 발표한 공식 입장이다. 일단은 사과부터 했다. 그 사과의 요지는 재범이 철없던 시절 저지른 실수라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속전속결로 재범의 탈퇴를 묵인했다. 물론 탈퇴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본인의 결정이었고, 말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태도가 불량했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무리 멋있는 말을 동원했다 해도 이 문제를 모두 자신이 만든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에게 돌린 인상이다. 지금 와서 재범에 대한 동정 여론이 다시 우세하게 되자 그의 회사는 입장을 바꿔 다시 입을 다물었다. 이 일이 아니어도 박진영 사장은 늘 영리한 비즈니스맨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미국에서의 대규모 쇼케이스로 몸값이 치솟을 대로 치솟은 비를 붙잡지 않은 것이나, 원더걸스의 미국 입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나, 어느 것 하나 정상의 비즈니스맨으로 손색이 없었다. 지나치게 차갑다는 인상이 들 때는 안전장치도 잊지 않았다. 결별 후 비와는 인간적인 우정을 선보였다. 원더걸스와는 역전된 노사관계를 연출하기도 했다(얼마 전 미국으로 돌아간 박진영을 맞는 원더걸스의 표정은 냉랭했다. 그 사진의 제목은 “원더걸스에게 돌아왔다. 나를 다시 보니 얼마나 반가워하던지.” ).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마케팅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팬들로서는 의구심이 생겼다. 비즈니스맨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박진영의 처신은 나무랄 것이 없다. 수익은 극대화 하고 위험은 최소화 하는 비즈니스의 기본에 충실했다. 그러나 선배이자 사람으로 그의 처신은 어땠을까? 적어도 나라면, 그리고 사업적 이득보다는 인간적 의리나 정을 우선하는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달랐을 것이다. 당장사건이 불거지자마자 사과했을 것이다. 재범의 사과에 앞서, 회사나 사장 차원에서 사과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글을 쓸 무렵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을 것이다. 그 후 재범의 인간적 면모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납득시켰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될 비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돌을 던지라고 나섰을 것이다. 결국 재범과 2PM은 온전히 자신이 기획하고, 운영하고, 판매하는 그 상품이 아닌가? 재범이 고국에 환멸을 느낄 만큼 어렵게 느낀 연습생 환경을 제공한 것 역시 결국 그와 같은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아닌가? 그랬더라면 재범에 대해 들끓던 비난 여론은 잠잠해졌을 것이다. 2PM의 팬들이 JYP엔터테인먼트나 박진영에 대해 화를 낼 일도 없었을 것이다. 매를 자청한 박진영이지만, 그를 비난할 사람들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키우는 후배들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돼 주는 연예인 선배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다. 남의 아픔과 불행을 언제나 감싸 안는 성숙한 인간으로 존경받았을 것이다. 그런 선택을 하기에 그는 너무 약삭빠른 사람이다. 언제나 여론의 추이를 보며 움직이기 바쁜 사람이다. 결코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감각적인 비즈니스맨이다. 그래서 그의 쇼 비즈니스는 결정적인 불황이나 후퇴를 모를 것이다. 그러나 연예계 선배나 인간적인 평가는 다르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운명이다. 연예인들이나 그들의 팬들로부터 자신의 보신(保身)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으로 비난받을 처지다. 그게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잘 나간다는 브레인 박진영의 한계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유골함 CCTV 추가 확보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범인이 유골함을 훔쳐가기에 앞서 최씨 납골묘를 찾은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추가로 잡혔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8월1일 오후 8시쯤 납골묘를 방문한 CCTV 화면을 확보했다.”며 “용의자는 2일 오전 6시까지 10시간 가까이 납골묘 주변을 맴돈 것으로 확인됐고 사전답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동이 틀 시점인 2일 오전 5시30분∼6시에 얼굴을 CC TV 쪽으로 향하는 장면이 일부 잡혔고, 이 화면은 범행 당일 것보다 선명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용의자는 범행 당일과 조금 다른 복장을 했지만 동일인물이 확실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화면을 24일 오전 11시 수사본부가 차려진 양평군 서종면사무소에서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신고보상금을 내걸어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기로 했다.30대 중반∼50대 초반으로 키 170∼175㎝에 건장한 체격을 한 범인은 지난 4일 오후 9시55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묘원의 최씨 납골묘를 찾아 망치로 묘 옆면 대리석을 깨고 유골함을 훔친 뒤 물걸레로 지문 등 증거를 없애고 5일 오전 3시41분 사라졌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연금보험 인상된다는데 어떤걸 들까

    연금보험 인상된다는데 어떤걸 들까

    10월쯤 나올 예정인 새 경험생명표를 둘러싸고 연금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 연금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생명표를 고치게 되면 연금보험료가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새 경험생명표 작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연금보험은 통상 3년마다 갱신되는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책정된다. 보험가입자의 연령이나 질병, 사망 등의 생애주기 통계가 바로 경험생명표다. 이 때문에 생존율이 높을수록 사망에 초점을 둔 종신보험 등은 보험료가 내려가지만 연금보험이나 질병보험은 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대략 5~10% 정도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금수령액도 일정 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기에 대처하려면 우선 연금보험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크게 일반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뉜다. 혜택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일반연금보험은 연금을 받을 무렵 금융상품에 붙는 15% 안팎의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 단, 10년 이상 납입해야 한다. 이 때문에 좀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싶어하는 고소득 전문직이나 고액 자산가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몇몇 상품들은 연금보험 자체를 자식에게 상속해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무거운 상속세나 증여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VIP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많이 내놓아 상품 자체가 다양하다. 이에 반해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보험료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월급쟁이에게 유리한 측면이다. 증권사의 연금펀드, 은행의 연금신탁과 비슷하다. 다만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조건이 약간 까다롭다. 중도해지나 연금 외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받게 되면 기타 소득세를 내야 한다.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연금을 받는 사람이 동일인이어야 하고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 이상, 연금 개시연령은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일반연금 가운데 한때 주식시장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었던 변액연금보험도 있다. 말 그대로 연금액이 투자 성과에 따라 변하는 상품이다. 최소한 원금은 보장해 주고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투자비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뒀다. 공시이율에 따라 움직이는 다른 상품에 비해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지만, 돈을 그냥 묻어두는 데 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따져 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가입하면 10~20년 동안 불입해야 하는 상품이 연금인 만큼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적당히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5년 동안 집중적으로 거액을 붓고, 조금 이른 나이인 45세나 50세부터 연금을 타는 방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어려운 얘기다. 따라서 ‘섞어주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달에 50만원 정도 연금에 넣는다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기본적으로 가입하고, 나머지 돈은 일반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에 나눠 넣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정진택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장년층은 고액을 일시에 넣는 일반연금이, 젊은층은 장기간 투자성과를 누릴 수 있는 변액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 ‘고무줄 잣대’ 시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인명사고 낸 폭주족과 법정에 선 사람이 다르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냈다고 사형이라니….’ 중국이 교통사고 처리 문제로 시끄럽다. 비슷한 사안에 대한 들쭉날쭉한 형량, 부유층 피고인에 대한 봐주기 의혹 등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지난 5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발생한 폭주 스포츠카 교통사고의 피고인 후빈(胡斌·20)이 재판 과정에서 ‘대리 피고인’을 내세웠다는 의혹을 최근 제기했다. 후빈은 지난 2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3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네티즌들이 검색을 통해 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재판정에 선 피고인이 다른 인물이었다는 것.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언론들은 28일 이 같은 네티즌들의 의혹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도했다. 이에 사건을 담당한 법원은 “법정 출석 피고인과 실제 피고인은 동일인물”이라며 즉각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앞서 최고급 페라리 승용차를 몰고 항저우 시내를 질주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청년을 치어 숨지게 한 후빈은 사고 당시 신속한 구급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차에서 내리지 않고, 친구들과 히히덕 거리며 늑장 피우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혀 공개되는 바람에 ‘부유층 자제의 전형적인 도덕불감증’이라는 비난에 직면했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발생한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법원의 선고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1심 법원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4명의 행인을 숨지게 한 쑨웨이밍(孫偉銘·29)에 대해 최근 교통사고죄가 아닌 공공안전침해죄를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 사실상 고의살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무면허 음주운전 인명사고에 대해 다른 법원에서는 3~6년형으로 판결이 엇갈린 데다 일부 외국인에 대해서는 단순한 추방령만 내린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과도한 형량이 아니냐는 동정 여론이 들끓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4000여명에 이르는 변호사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투탕카멘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까지…세계 왕실 둘러싼 비밀들

    높은 성벽 속에서 신비함을 간직한 ‘왕족’, 그들에 대한 기이한 ‘소문’, 소문에 의문을 던지는 ‘만약에’…. 이 세 단어를 조합하면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사고를 두고 비밀조직인 프리메이슨의 가담이냐, 왕실의 암살 지시냐 소문이 난무했다. 스튜어트왕가의 다이애나 비가 윈저왕가인 찰스 왕세자 대신 윌리엄 왕자를 왕위에 앉히려고 했기 때문에, 윈저왕가와 손잡은 프리메이슨이 사고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혹자는 다이애나 비의 연인인 도디 알 파예드 집안을 극도로 싫어한 필립 공이 손을 썼다고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들이 다이애나 비의 죽음으로 무엇을 얻었을까. 아주 오래 전으로 가보자. 1483년 죽은 에드워드 4세의 장남이자 왕위계승자인 에드워드 왕자가 대관식을 앞두고 사라지자 런던 시내에는 삼촌인 리처드 3세가 왕좌를 노리고 그를 런던탑에 가뒀느니, 죽여 버렸느니 말이 돌았다. 만약 그랬다면 리처드 3세가 얻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역사연구가이자 언론인인 피터 하우겐은 이런 방식으로 ‘왕실 미스터리 세계사’(문희경 옮김, 다산초당 펴냄)에 왕실의 이야기를 풀어 낸다. 기원 전 1330년대 이집트를 통치한 투탕카멘부터 다이애나 비까지 3300여년 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왕족을 훑는다. 끊임없이 독살설이 제기되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애인과 함께 죽은 채로 발견된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요제프의 자살설과 타살설 등 유명한 이야기들 가운데 흥미로운 사건들이 녹아 있다. 매독설과 음탕한 요부라는 소문에 시달린 영국 왕 헨리 8세와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를 겨냥한 추문의 비밀도 풀어 낸다. 헨리 8세는 재혼하기 위해 종교를 바꾸고, 예카테리나 여제는 남편 표트르 대제를 폐위시키고 암살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추문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 이야기도 세세하게 담겨 있다. 안나 앤더슨이 니콜라이 2세의 사라진 막내딸로 밝혀졌지만 동일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1938년부터 독일 법정에서 무려 32년 간 이어진 진실공방이 있었고, DNA 분석 기술도 동원됐다. 안나는 1984년 아나스타샤의 신분으로 운명했지만, 둘의 연관성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책은 왕가의 모든 궁금증을 무리하게 풀지 않는다. 다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잘못 알고 있거나 편견을 가졌던 인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계기로서 충분하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달콤쌉쌀’ 사랑을 전하다…뮤지컬 ‘카페인 시즌2’

    ‘달콤쌉쌀’ 사랑을 전하다…뮤지컬 ‘카페인 시즌2’

    시즌2로 돌아온 뮤지컬 ‘카페인’은 그 이름만큼이나 떨쳐버릴 수 없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었다. 공연은 커튼콜까지 다 마쳤음에도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건 비단 개인 몇몇의 취향만은 아니었다. 공연 관계자들 역시 그들에게 암묵적으로 충분한 시간을 허했다. 커피의 진한 여운 때문이었을까, 와인의 달콤한 뒷맛에 매료됐던 것일까. 뮤지컬 ‘카페인 시즌2’는 커피와 와인에 문외한이었던 사람들에게 공연 이상의 또 다른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했다. 막이 걷힌 후 무대에 오른 두 남녀는 공연 내내 커피와 와인의 달콤하고 쌉싸래한 향을 전했다. 한 공간에서 낮과 밤을 나눠 일하는 두 남녀, 소믈리에 지민과 바리스타 세진은 아주 작은 소품을 통해 만남을 시작한다. 카페 한 켠에 자리한 ‘Love is’ 게시판. 그곳은 지민이 침범하기(?) 전 까지만 해도 세진만의 고유영역이었다. ‘사랑은 깨진다’고 믿는 세진과 ‘사랑은 붙이기 쉬운 것’이라고 정의내린 지민은 얼굴 한 번 보지 않은 채 ‘Love is’ 게시판으로 신경전을 펼친다. 얼마 전 실연의 상처를 경험한 세진으로서는 지민의 도전이 반가울리 없다. 세진이 지민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지민은 ‘손님 정민’으로 가장해 세진을 찾는다. 세진은 세련된 매너와 말솜씨를 가진 정민(지민)에게 매력을 느끼며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상상으로만 그렸던 세진과 다른 실제 모습에 호감을 느낀 지민은 낮에는 세진의 연인 정민으로, 밤에는 세진의 연애상담사로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세진에게 자신과 정민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지민은 죄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이 두려웠던 지민은 먼저 세진에게 고백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세진은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지민은 헤어짐에 두려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망설였던 세진의 속마음을 알게 된 후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결국 둘은 핑크빛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카페인 시즌2’는 복잡한 구성과 서브플롯 없이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장난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는 자칫 지나치게 과장될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하고 현실을 바탕으로 가볍게 터치했다. 특히 천연덕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에 녹아든 뮤지컬스타 김도현과 윤공주의 열연은 ‘카페인’의 앙코르 공연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보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트라이프로)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기업집단 친족 8촌→ 6촌으로

    대기업집단 계열사 소속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동일인 친족 범위가 현행 혈족 8촌에서 6촌으로 완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특수관계인의 친족 범위를 6촌으로 축소한 법무부의 상법 시행령을 반영한 결과다.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의 신고 및 공시 부담이 완화된 셈이다.
  • 한명이 로또 1등 5장 당첨

    로또 복권 5게임을 구입한 뒤 모두 같은 번호를 적어넣었다가 1등에 당첨되는 바람에 5배의 당첨금을 챙기게 된 사례가 나왔다. 8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7일 추첨한 제327회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 12명 가운데 5명이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당첨금으로 1등 당첨금(8억 8267만원)의 5배인 44억 1335만원을 받아가게 됐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법없이 살 아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통곡

    2007년 1월7일 살해된 여대생 연모(당시 21세)씨의 유족은 아직 시체를 인도받지 못한 가운데 지난 31일 오전부터 경기도립의료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생전의 연씨가 가족과 함께 다니던 수원 정자동 성당의 신도들은 1일 오후 10여명씩 짝지어 빈소를 찾아 종일 연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연씨의 부모는 큰 충격 때문에 빈소에 나오지 못했다. 연씨의 당숙은 “(연씨가)성당과 대학생활에 열심이고 법 없이 살 아이였다.”면서 “살인마가 애를 앞에 두고 살해 여부를 고민했다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불쌍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연씨는 사건 당일 저녁에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그녀는 예고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 성악가의 꿈을 키우던 온순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세 자매 중 장녀였다. 경찰은 연씨 암매장 장소에서 수습한 유골의 치과진료기록과 치아상태가 연씨와 일치해 동일인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유전자(DNA) 대조 이후 유족에게 시체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일 낮 안산시 상록구 안산세화병원에 차려진 주부 김모(48)씨의 빈소에도 이틀째인 이날 오후 가족과 친지 30여명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자리를 지켰다. 김씨의 아들과 딸, 사위가 조문객을 맞아 인사하는 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가운데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김씨의 딸이 어머니 영정 앞에서 온종일 흐느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죽은 김씨의 남편(55)은 “지금 도저히 말할 상황이 아니고 정신도 없지만, 집사람은 밤에 남의 차를 얻어탈 사람이 절대 아니다.”며 흐느꼈다. 김씨의 친척이라는 한 중년여성은 “강호순이 TV에 나오던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놈이 아직 살아서 돌아다니느냐. 왜 얼굴은 숨겨주는 것이냐.”며 거칠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철 임주형기자 kbchul@seoul.co.kr
  • 대동그룹 4개사 법정관리 신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분류된 14개 건설·조선사 가운데, 이수건설과 롯데기공에 맨처음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키코(환헤지상품) 뇌관’의 핵심인 태산LCD도 채권단의 출자전환(빚을 주식으로 바꿔주는 조치) 등을 통해 워크아웃이 확정됐다. 워크아웃 대상이었던 대동종합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후폭풍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채권단 평가의 공정성 시비도 가열될 전망이다. ●태산LCD 워크아웃 확정 이수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총 채권액의 86.09% 동의로 이수건설에 대한 워크아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수건설은 오는 4월22일까지 3개월간 빚 상환을 유예받았다. 대신 강도 높은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공동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외환은행측은 “이수건설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기업 구조조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롯데기공에 대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 다만 채무재조정 안건은 합의하지 못했다. 일단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1개월간 채권행사를 동결하기로 했다. 롯데기공의 모기업인 롯데그룹이 얼마나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등 다른 주채권은행들도 28~29일 잇따라 워크아웃 대상 기업들의 협의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그런가 하면 대동그룹은 이날 경남 창원 소재의 대동종합건설을 포함해 대동주택, 대동그린산업, 대동E&C 4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창원지방법원에 신청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동백화점과 나머지 5개 소규모 계열 시공사는 법정관리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대동백화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4개 계열사와 채무관계가 얽혀 있어 향후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동종합건설이 과거에도 부도를 맞아 화의 절차를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채권단의 법정관리 동의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대동종합건설을 퇴출 대상인 D등급이 아닌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분류한 주채권은행(농협)도 책임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번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작업과 별도로, 지난해 10월 채권단에 워크아웃 신청을 낸 중견 제조업체 태산LCD도 워크아웃 개시를 끌어내 재기(再起)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태산LCD에 대한 채무재조정 안건이 이날 채권단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된 채무재조정 내용은 ▲모든 파생상품 채무 2010년말까지 출자전환 ▲무담보채권에 싼(연 2.5%) 이자 적용 및 파생상품 이자 전액면제▲단기대출금의 중장기대출 전환 ▲채권행사 2013년말까지 유예 등이다. ●금감원 “워크아웃 기업 자금압박 말라”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 모든 은행들의 자금담당 부행장을 긴급 소집해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대한 자금 압박 재발 방지와 정상적인 금융 지원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예대상계(동일인의 예금에서 대출금을 자동 변제하는 것)나 기존 대출금에 대한 추가 담보를 요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같은 사태가 충분히 예견됐음에도 사전 계도 조치를 엄격히 하지 않고 현장에서 문제가 터진 뒤에야 금융당국이 시정조치에 착수했다.”며 뒷북대응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앞서 신한·하나 등 일부 은행과 카드사는 111개 건설·조선사의 신용등급 분류 결과가 발표되자,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건설사의 예금 인출을 거부하거나 어음 교부를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 4월4일 SK-한화 개막전

    2009시즌 프로야구가 4월4일 개막된다. 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6개월 동안 치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올해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각 팀의 홈 경기수는 지난해 1~4위 팀이 1경기씩 늘어난 67경기이고, 원정은 66경기다. 5~8위 팀은 홈 66경기, 원정 67경기를 치른다.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 SK가 5위 한화를 문학으로, 2위 두산은 6위 KIA를 잠실로 불러와 2연전을 펼친다. 3위 롯데는 7위 히어로즈와, 4위 삼성은 8위 LG와 각각 사직과 대구에서 맞붙는다. 올스타전은 7월25일 열리고 장소는 미정이다.올시즌 특징은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개막전(2연전)을 뺀 모든 경기를 주중과 주말 3연전으로 치른다. 또 주말 3연전이 비로 취소되면 이동일인 월요일에도 경기를 갖는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로 환원됐다. 경기 시작 시간 등은 나중에 발표하기로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난 미네르바가 누군지 알고 있다”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업인 K씨라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논쟁 사이트인 아고라에 ‘read me’란 필명으로 글을 올린 이는 “한 지인이 전화를 통해 ‘미네르바는 학창시절 동기인 K’라고 말했다.”며 “어린 시절의 미네르바는 무척 얌전하고 조용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날 새벽 2시쯤 올린 글에서 미네르바를 “초특급 코스를 밟은 최고 엘리트”라며 “대한민국 상위 0.1% 계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사회활동을 많이 해 존경받는 기업인”, “초글로벌 리더 최고선진 CEO의 얼굴”이라는 말로 미네르바가 유력 경제인임을 암시했다.  그는 “미네르바가 최고선진 CEO이기 때문에 정권은 ‘그가 누구인지’ 발설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권이 그의 정체를 폭로하게 된다면 결국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몰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권은 ‘상위층에게 특혜를 줘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을 펼쳐왔다. K라는 인물은 극상위층에 속한 인물로 특혜를 받고 있다. 그런 K가 정작 인터넷상에서는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K와 미네르바가 동일인물임이 밝혀진다면 ‘현 정책은 사기이자 날강도짓’임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 정권은 사회·경제적 이데올로기를 잃어 몰락하게 될 것”이라는 논지를 펼쳤다.  한편 이 글을 읽은 대다수 네티즌들은 “필력이 대단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이 글이 사실이라고 믿는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최상위층이 서민들을 위해 부자들과 싸우다니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와함께 read me가 제시한 몇 가지 단서를 토대로 미네르바의 정체를 추측하는 이도 적지 않다.  반면 ‘전화 한 통만으로 K가 미네르바라는 걸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느냐. 증거가 부족하다.”며 신빙성을 의심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3년간 성폭행 10건 보일러공은 동일범

    서울 시내에서 발생했던 10건의 성폭행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경찰에 따르면 2005년 6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마포 4건, 광진 2건, 동대문·도봉·동작·혜화 각 1건 등 서울시내 6개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10건의 성폭행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현장에서 확보한 범인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범인은 보일러 점검이나 택배가 왔다고 속여 집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신장 180㎝의 20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쫓고 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신윤복 역’ 김민선 “문근영 연기 놀랍다”

    ‘신윤복 역’ 김민선 “문근영 연기 놀랍다”

    영화 ‘미인도’의 신윤복 역을 맡은 배우 김민선이 드라마에서 동일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문근영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최근 김민선은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문근영과의 비교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번도 부담을 느껴본 적이 없다. 워낙 연기력이나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참 많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음식이 재료가 같다고 해서 같은 맛이 나는 것이 아니듯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두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며 “요즘 신윤복 열풍이 부는 것도 우리 영화 때문만이 아니라 ‘바람의 화원’도 상호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바람의 화원팀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번 방송할 때마 빼놓지 않고 봤다. 요즘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문근영 씨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문)근영 씨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민선 “노출? 숨을거였으면 시작도 안했다”

    김민선 “노출? 숨을거였으면 시작도 안했다”

    김민선은 달변가다. 정해진 같은 시간을 인터뷰를 해도 다른 배우들보다 2~3배는 쓸만한 코멘트가 쏟아져 나오니 말이다. 그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대답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담은 솔직한 이야기다. 이런 영리한 배우 김민선이 영화 ‘미인도’의 신윤복으로 다시 태어났다. 게다가 여배우에게 부담이 될법한 과감한 노출신도 거뜬히 해냈다. 23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민선은 촬영이 끝나 개봉을 앞둔 지금도 신윤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그를 만나 쉴새 없는 수다를 나눴다. # 신윤복은 내게 운명이었다! 김민선은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부터 이건 운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를 통해서 신윤복이라는 인물을 밖으로 끄집어 내 관객들에게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는 말로 이번 영화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시나리오가 맘에 든다고 해서 그 작품이 내 것이 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것도 너무 바보 같았죠. 그래서 캐스팅 전부터 신윤복이 되기 위해 준비했어요.” 김민선은 캐스팅이 확정 되기 전부터 신윤복으로 태어나기 위해 그림에서 승마, 거문고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배웠다. 그러다 캐스팅이 안됐으면 어떻게 했을 거냐고 물으니 웃으며 “노력을 했는데도 안됐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노력도 안 했는데 캐스팅이 안됐으면 제 자신한테 너무 실망했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김민선은 예고편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속 전라신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다. “우리 영화에서 노출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였고 신윤복이 여자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내 역할에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 노출? 숨을 거였으면 시작도 안했다! 노출에만 쏟아진 시선이 내심 서운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관심을 가져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힘들게 만들었는데 관객들의 관심도 못 받고 지나가 버리면 그만큼 아쉬운 것도 없는 것 같다.”고 되레 관심을 받는 것에 고마워한다. “여배우로서 노출신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거예요. 하지만 숨을 거였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어요. 전윤수 감독님은 물론 스테프분들 모두를 100% 믿었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죠.” 감독과 배우들, 스테프들 세 박자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는 김민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10년 동안 짊어지고 있던 무게를 떨쳐버렸다고 털어놓았다. “연기하는 10년 동안 너무 많은 걸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것 같아요. 사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지만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무거운 짐들을 비워버렸어요.” 하지만 결국 배우를 평가하는 것은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했느냐는 것. 그는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 속 신윤복을 어떻게 소화해냈을까. “예인에 대한 영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꼭 도전해 볼만한 역할이었죠. 나를 통해 신윤복이라는 인물을 다시 깨워내고 싶었어요. 흔하지 않은 이야기였기에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더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던 것 같아요.” # 문근영과 비교? 부담감 같은 건 없어요! 이어 드라마에서 동일인물로 연기중인 문근영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문근영 씨와 비교예요. 하지만 음식이 재료가 같다고 해서 똑같은 맛이 나는 건 아니잖아요. 소재만 같을 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다른 두 배우이기 때문에 부담감 같은 건 절대 없어요.”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 변신이 가능할 거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마음을 다 비웠기 때문에 또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다. 30살에 내 옷을 입었고 사이즈도 알았기 때문에 다른 옷도 잘 고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아직은 성공의 길로만 가고 싶지 않아요. 매번 작품을 하면서 하나씩 배웠고 얻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하나라도 얻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도전하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3.상황판단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3.상황판단

    조건의 분석이란 인물, 국가, 취미나 직업, 방, 카드, 참가종목, 요일…. 그 외 여러 가지 상호 간의 대응관계를 명확히 하는 문제이다. 이는 내용이나 형식도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문제의 문장 그 자체도 장문이며 주어지는 조건도 많아 그것들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정확한 전체의 모습을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PSAT 실전강좌 ‘조건의 분석’ 이론 및 실습문제 그 경우 큰 무기가 되는 것이 ‘형상화’이다. 형상화란 대응관계의 문제 속에서 해답에 필요한 조건을 정확히 간파하기 위해 조건의 연결, 판명된 사실의 이용 등을 대응표로 작성, 기입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때로는 표의 형식으로, 때로는 수직선의 형식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복잡한 대응관계를 하나하나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번거로움을 생략해 준다. 수학에서는 일단 방정식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면 그 다음은 방정식이 혼자 걸어서 정답으로 이끌어 주지만 문장조건으로부터의 추리문제에서는 대응표가 그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제 1> 어느 국제회의에 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의 대표자가 12명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은 3명이 참가하고 그 외 국가는 동일인원수가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직업은 변호사·회계사 각 2명과 4명의 정치가, 그 외에 의사와 교사이다. 미국과 영국의 대표자에 의사는 없지만 독일에는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자에 변호사는 없지만 영국에는 있다. 미국과 독일의 각 대표자 가운데는 회계사가 있다.(단 하나의 국가에 같은 직업의 대표자는 없다.)이 때 확실히 맞는 것은 어느 것인가? (1) 의사는 2명 참가하고 있다. (2) 한국의 대표자 중에 회계사가 있다. (3) 프랑스의 대표자 중에 변호사가 있다. (4) 정치가가 참가하고 있지 않은 것은 프랑스이다. (5) 미국은 교사가 참가하고 있지 않다. <해설> 대응표를 만들고 참가자는 ○, 불참가자는 ×로 기입해 간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는 △로 표시한다. 정답 : (5) <예제 2> A·B·C·D·E 5명의 젊은이는 각각 식당, 목욕탕, 채소가게, 금은방, 서점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의 직업에 대해 다음의 사실을 알 수 있다. (ㄱ)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C도,D도 아니다. (ㄴ) C와 E의 집 사이에 서점을 하고 있는 사람의 자택이 있다. (ㄷ) 금은방은 A도 D도 아니다. (ㄹ) B와 C는 목욕탕집 딸을 사랑하고 있다. (ㅁ) 채소가게와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은 종종 A와 C를 동반해 골프를 치러 간다. (ㅂ) D와 E는 하루 건너 목욕탕에 가지만 서점을 하는 사람은 자택에 목욕탕이 있으므로 얼굴을 마주칠 기회가 적다. ●보기 이상으로부터 5명의 젊은이의 직업의 연결로 맞는 것은 어느 것인가?(단 A·B·C·D·E의 순서로 한다.) (1) 목욕탕, 채소가게, 서점, 식당, 금은방 (2) 목욕탕, 금은방, 서점, 채소가게, 식당 (3) 서점, 목욕탕, 채소가게, 식당, 금은방 (4) 목욕탕, 식당, 금은방, 채소가게, 서점 (5) 목욕탕, 서점, 금은방, 채소가게, 식당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전세자금 보증한도 1억→2억으로

    무주택 서민들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신용보증 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수년간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2001년 이후 보증한도의 증액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 이르면 올해 안에 ‘동일인 신용보증한도’를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일인 신용보증한도란 서민들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등을 대출받을 때 공사가 주택신용보증기금 재원으로 서주는 개인보증 한도. 현재 가구당 1억원으로 제한돼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당정 공기업 민영화 방안 ‘엇박자’

    정부와 여당이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 대기업과 외국인의 인수에 제한을 둘 것인지를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일부 기업의 경우 외국인이나 대기업의 지분 참여에 제한을 둘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국회 공기업 특위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같은 케이스는 대주주 지분이 외국 해외 투자로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특위에서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재벌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가 외엔 인수할 돈이 없는데 어떻게 매각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매각 대상이 되는 구조조정 기업의 특성이 대우조선해양처럼 방위산업을 포함하고 있다면 대주주 지분이 해외 투자자로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차관도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기업 매각과정에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문제가 우려될 수 있다.”면서 “매각 과정에서 동일인 한도를 제한한다든지 매수자 요건을 지정한다든지 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엄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공기업 매각과정에서 외국인이나 대기업의 인수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필수 공익서비스의 경우 외국인 지분을 49% 이내로 제한하는 부분 이외에는 외국인이든 대기업이든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수석위원장은 “경영효율을 높이고, 국민 재산을 매각할 때 제값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보험금 잔혹死 ?

    보험금 잔혹死 ?

    지난달 17일 인천 강화군에서 실종된 40대 어머니와 여고생 딸은 실종 14일만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1일 오전 10시 50분쯤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이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의 외진 해안둑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수색을 펴던 중 16번 군도에서 바닷가 쪽으로 1㎞ 가량 떨어진 농로 아래 갈대밭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선영양의 시신을,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반듯이 누워 있는 윤씨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와 딸은 실종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점 등으로 미뤄 실종 직후 바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윤씨 휴대전화 발신음이 끊긴 송해면 당산리에서 10㎞ 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윤씨가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을 탄 사실을 포함해 윤씨가 인삼농사 등으로 큰돈을 번 것을 잘 알고 있는 범인들이 윤씨 모녀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윤씨가 실종 직전인 지난달 17일 오후 1시쯤 강화읍 k은행에서 1억원을 찾을 당시 윤씨 차량에 함께 있었던 20대 남성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남성과 “윤씨가 실종되기 1개월 전쯤에 정장 차림의 20대 남자 2명이 윤씨와 함께 윤씨 차량에 타고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윤씨 이웃의 진술에 등장하는 남성들이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로만 단정하기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기 30분 전에 학교에 있던 딸 선영양을 급히 조퇴시켜 동시에 실종된 점 등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범인들이 윤씨의 나머지 재산 4억여원의 인출을 시도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경찰은 윤씨 주변에 특정 종교와 연관된 인물이 3∼4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종교단체와의 연관성 여부도 계속 조사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출한도초과 회수 가능땐 무죄”

    새마을 금고가 같은 사람에게 정해진 한도를 초과해 대출했더라도 담보 설정이 적절하고 회수가 가능하다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례를 바꿨다. 현행 새마을금고법은 동일인에 대한 대출은 출자금 총액과 적립금 합계의 20%, 총자산의 1% 중 큰 금액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된다. 기존 판례는 이 조항을 어기면 새마을금고가 다른 회원들에게 대출할 자금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것이 돼 회수의 가능성이나 담보의 적정 여부에 관계없이 금고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한다는 것이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54) 이사장 등 모 새마을금고 임직원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대법원은 “동일인 대출 한도를 정한 취지는 다수의 회원에게 고른 대출 혜택이 돌아가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법 개정으로 비회원에게도 대출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대출한도를 초과했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회원들에 대한 대출을 곤란하게 하고 금고의 자산운용에 장애를 초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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